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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경선 ‘2강 최종 대결’ 거론… “원샷 4자” “민심 100%” 신경전

    국힘 경선 ‘2강 최종 대결’ 거론… “원샷 4자” “민심 100%” 신경전

    새달 3일 양자 대결로 후보 확정불공정 차단 ‘명태균 방지 조항’도홍준표·한동훈 등 4자 경선 선호 국민의힘이 다음달 3일 전당대회를 열어 21대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100% 국민 여론조사로 4명을 압축하고 다시 2인을 추려 당심 50%·민심50%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9일 대선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황우여)를 열어 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14~1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16일 서류 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서류 심사에서는 마약범죄·성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 받은 범죄 전력 등을 토대로 부적격자를 걸러 낸다. 이번 경선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 조항이 새롭게 추가됐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명태균 방지 조항’도 도입한다. 호준석 대변인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혹시라도 있을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는 (각 후보) 캠프에서 사전에 (당 사무처) 기획조정국에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후보를 압축해 가는 경선 시나리오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호 대변인은 “(2강 대결 등) 장단점에 대한 토론이 있었고 종합적 고려가 있었다”며 “비대위에서 최종 의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선 룰을 두고는 후보마다 입장이 갈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며 “양자 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고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도 4자 경선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길”이라며 민심 100% 반영을 주장했다. 경선 기탁금은 최대 3억원 상한 이내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를 통한 ‘K보팅’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급박하게 조기 대선 날짜가 확정되면서 신청 기간이 경과해 당 자체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직 비대위원, 시도당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상설위원회 위원장, 대변인단 등이 특정 후보 선거 지원에 나서면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 국힘 경선 20龍 꿈틀?… 흥행과 희화화 ‘줄타기’

    국힘 경선 20龍 꿈틀?… 흥행과 희화화 ‘줄타기’

    출마자 포함 거론 인물 두 자릿수지도부 “많은 후보 등록하길” 반색김문수·유정복·이철우 대권 도전 6·3 대선을 앞두고 ‘절대 강자’가 없는 국민의힘에서 주자들의 출마 러시가 멈추지 않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최대 20룡(龍)까지 경선 후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선 경선이 흥행과 희화화 사이의 경계를 오가는 듯한 모습이다. 9일까지 국민의힘에서는 5명의 후보가 출마 선언을 완료했다. 출마를 예고한 후보가 5명, 여기에 출마에 무게를 두거나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10여명에 달한다. 우선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해 몸집을 키우려는 시도지사들이 상당 비율을 차지한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고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도 출마를 조율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한 국면 탓에 ‘윤심’(尹心)을 등에 업으려는 후보도 여럿이다. 국민의힘의 현역 다선 의원 중 나경원·윤상현·김기현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재선의 장동혁 의원 등 초·재선 의원들의 ‘깜짝 출사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의 이름도 다시 나온다. 홍 전 의원은 정계에서 은퇴한 뒤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복당과 함께 대선 출마를 타진 중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한 출마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일각에선 대선 주자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지만 지도부는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많은 분이 후보로 등록해 주길 원한다”며 “이재명 같은 파렴치한 사람 빼고 모든 분의 후보 등록에 대찬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라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장관의 ‘승리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은 친박(친박근혜)·친윤(친윤석열)계 전략통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맡는다. 유 시장은 “나의 모든 부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완벽한 대척점에 있다. 게임이 될 수 없다. 만약 대적한다면 완승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이 지사 역시 이 대표를 겨냥해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탄탄한 실력과 경륜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새 인물이 이철우”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경선 분위기가 달아오르면서 현역 의원들을 포섭하기 위한 잠룡들의 물밑 움직임도 치열해지고 있다. 한 3선 의원은 “어제 하루에만 한동훈·오세훈·홍준표 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고 했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경선 캠프 합류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한 중진 의원은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상위 4명의 후보가 정해지면 의원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 대표직 사퇴 이재명 “새로운 일 시작”… 세 번째 대선 도전 공식화

    대표직 사퇴 이재명 “새로운 일 시작”… 세 번째 대선 도전 공식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3년간 당대표로서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이 대표는 10일 다큐 형식 영상물을 공개하며 정식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2017·2022년 대선에 이은 세 번째 대선 출마로, 선거 초반 ‘1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그가 이번엔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이 대표는 “마지막이니 좀 길게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뗀 뒤 “지난해 총선이 끝난 다음에 거의 매일 비상사태였다”고 회고했다. 2022년 8월 임기를 시작해 지난해 8월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는 “(당대표를 맡아) 출발할 때는 험했는데 그래도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출발할 때보다는 상황이 좋은 것 같다”면서 “이제 또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겠지만 아쉽거나 홀가분하거나 그런 느낌은 없다”고 털어놨다. 이 대표는 “비상계엄 사태로 위기를 겪기는 했지만 역시 위대한 국민들의 힘으로 다시 국민이 주인인 진정한 민주공화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 다 국민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 대표가 당대표를 그만두면서 경선 후보로서의 일정도 사실상 이날부터 시작됐다. 국회 앞 용산빌딩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한 이 대표는 10일 출마 선언 영상 메시지를 공개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형식의 10여분 분량 영상으로 이 대표의 각오가 담겨 있다고 한다. 이어 11일 국회 기자실이 있는 소통관에서 비전을 밝히고 경선 캠프 인선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표 측은 “민의의 정당인 국회를 존중하고 언론과의 소통을 중시한다는 뜻에서 소통관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적으로 정식 가동한 이 대표의 경선 캠프는 100명 안팎으로 조직을 최소화해 움직이기로 했다. 5선 윤호중 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3선 강훈식 의원이 총괄본부장 등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이 캠프를 진두지휘한다. 이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를 보좌할 배우자 비서실장과 수행실장으로는 각각 정을호·백승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경선 과정부터 배우자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경기 성남에서 변호사로 사회 활동을 시작해 민주당 당직자, 성남시장, 경기지사를 거쳐 국회에 입성해 당대표까지 오르는 등 대선 주자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사이다 발언’과 정책 추진력이 주목받으며 열성 지지자들이 늘었다. 대선 주자급 인물이 된 뒤로는 사법리스크가 그를 따라다녔다. 하지만 이번 대선을 앞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가 1심 징역형 집행유예에서 2심 무죄로 바뀌며 사법리스크를 덜었다. 신변에 위협을 겪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1월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찾았다가 피습을 당했고, 이번 탄핵 국면에서는 암살 제보가 쏟아져 방탄복을 입고 사설 경호를 받으며 활동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표가 물러나면서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박찬대 원내대표가 중심이 돼 대선을 준비한다. 한편 이 대표가 반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국민적 공감대에 기초한 제 정당의 합의로 대선 이후 본격 논의를 이어 가자”며 대선·개헌 동시 투표 제안을 사흘 만에 철회했다.
  • 법원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보석 허가

    법원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영선 보석 허가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구속 수사를 받아 온 정치브로커 명태균(55)씨와 김영선(65) 전 국회의원의 보석 신청을 허가했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9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명씨와 김 전 의원 측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 보석 인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판이 구속기간 만료 기한(6월 2일) 안에 끝나기 어렵고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등을 고려해 보석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석 조건으로는 주거지 제한과 보증금 5000만원 납입, 증거 인멸 금지 의무 등을 내걸었다. 지난해 11월 15일 구속된 지 5개월여 만에 석방된 두 사람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대가로 약 80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배모씨와 이모씨에게 공천을 대가로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지난 2월 17일 창원지검으로부터 명씨 사건을 이송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 사건과 오세훈 서울시장 사건 수사를 두 갈래로 진행 중이다. 검찰은 곧 피의자 신분인 김 여사를 검찰청사로 소환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를 조사한 뒤 불소추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 조사가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 캐스팅보터 ‘20·30대, 서울’… 계엄·줄탄핵 극복하는 쪽 선택할 것[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캐스팅보터 ‘20·30대, 서울’… 계엄·줄탄핵 극복하는 쪽 선택할 것[한규섭의 데이터 정치학]

    2017년 대선 판도 흔든 표심반기문→안희정→안철수→홍준표반문 유권자, 대항마 찾아 급선회文 득표율 41%… 범보수보다 낮아반이재명 대안 찾기 땐 급변 가능성계엄·줄탄핵이 만든 변곡점지난달 민주, 국힘에 5%P 앞섰지만20·30대·서울선 0.5%P 격차에 그쳐계엄 한 달 만에 정당 지지율 회귀각 정당의 아킬레스건 극복이 관건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불과 두 달 후인 6월 3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실시된 거의 모든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4월 1주차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를 보면 ‘차기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 이 대표가 34%로 압도적 1위였고 여당 후보들은 김문수(9%) 전 고용노동부 장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 홍준표 대구시장(4%), 오세훈 서울시장(2%)을 다 합쳐도 20%에 불과해 이 대표에 한참 못 미쳤다. 그러나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가 무려 38%에 달했고 전혀 당선 가능성이 없는 “기타 인물”을 꼽은 응답자도 5%에 달해 40% 이상의 유권자를 부동층으로 볼 수 있었다. 더구나 한국갤럽의 같은 조사에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의 무죄 판결”이 “잘된 판결”(40%)이라는 응답이 “잘못된 판결”(46%)보다 적었던 반면 “한덕수 총리 탄핵안 기각”에 대해서는 “잘된 판결”(48%)이라는 응답이 “잘못된 판결”(37%)보다 많았다. 여전히 이 대표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고 계엄 선포의 정당성과는 별개로 ‘줄탄핵’ 등 민주당의 파행적 행태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반이재명 유권자들이 ‘가능성 있는 대안’을 찾기 시작하면 선거 판도가 급변할 수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필자가 지지율 조사 전수를 모아 메타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유력한 대항마였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거 초반 문 전 대통령을 앞서기도 했다. 이후 반 전 총장 지지율이 급하락하자 정당이 다름에도 안희정 전 충남지사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반문재인 유권자들이 안 전 지사로 급선회한 것이다. 안 전 지사의 민주당 경선 패배 후에는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불과 1주일 사이 거의 두 배로 치솟아 문 전 대통령과 초접전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안 의원 지지율이 한계를 보이자 그제야 홍 시장의 지지율 상승이 시작됐다. ‘대항마 찾기’를 포기한 보수 유권자들이 회귀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 탄핵 정국임에도 문 전 대통령은 불과 41.1%의 득표율로 당선됐고 홍준표(24.0%), 안철수(21.4%), 유승민(6.8%) 등 범보수 후보의 득표율을 합치면 문재인, 심상정 후보(6.2%)의 득표율을 합친 것보다 높았다. 지난 2022년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가졌던 것으로 여겨지는 ‘20·30세대’와 서울 지역 유권자에게 또다시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배경이다. 지난 대선 당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20대 이하에서 윤 전 대통령, 이 대표의 ‘예측 득표율’은 각각 45.5%, 47.8%, 30대는 48.1%와 46.3%였다. 윤 전 대통령이 20·30 연령대에서 선전한 것이 0.73% 포인트 차이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됐다. 반면 ‘윤 정부 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한 22대 총선 출구조사에서는 20대와 30대에서 국힘 지지는 각각 35.4%, 41.9%에 그쳤던 반면 59.3%, 52.8%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에서도 대선 때는 윤 전 대통령이 50.6%, 이 대표가 45.7%를 득표했던 반면 총선에서는 국힘 후보들이 46.3%, 민주당 후보들이 52.2%를 얻어 전세가 완전히 역전됐다. 서울 유권자들이 ‘캐스팅 보터’ 역할을 톡톡히 한 것이다. 계엄과 탄핵을 겪은 지금 2030세대와 서울 지역 유권자들의 민심은 2022년 대선 때와 비교해 어떤 상황일까. 필자는 지난 2022년 4월 윤 정부 출범 이후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에 등록된 총 1468건의 정당 지지율 조사를 분석했다. 베이지언 분석 방법론을 적용, 각 조사업체의 고유한 경향성(하우스 효과)을 추정해 보정하고 각 정당의 전체 지지율은 물론 연령대별 지지율, 지역별 지지율 추이를 추정했다. 개별 업체에서 발표하는 결과보다 왜곡이 작은 지지율 추정값으로 볼 수 있다. 우선 두 거대 정당의 전체 지지율은 헌법재판소 판결 직전인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국힘 34.6%, 민주당 39.7%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민주당이 5% 포인트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꽤 격차가 있었다. 더구나 3위인 조국혁신당(조혁당)이 4.0% 정도여서 범여권과 범야권으로 비교한다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2030세대와 서울에서는 두 정당 간 격차가 훨씬 작았다. 헌법재판소 선고 직전인 지난달 31일을 기준으로 20대에서는 국힘 36.1%, 민주당 36.6%로 불과 0.5% 포인트 차이였다. 서울 지역 지지율을 살펴보면 20대와 마찬가지로 두 정당의 지지율이 국힘 38.7%, 민주당 38.6%로 거의 완벽한 동률이었다. 반면 30대에서는 35.9%(국힘) 대 39.8%(민주당)로 두 정당 간 격차가 전체 지지율 격차와 큰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20대와 서울 유권자는 지난 대선 당시와 거의 비슷한 정도의 정당 지지율로 회귀한 것으로 보이고 30대는 계엄 선포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더 커 보인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정당 지지율에 미친 영향이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차이(국힘 마이너스 민주당)를 구해서 변곡점 분석을 실시해 보았다. 지지율 차이의 변곡점은 집단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었지만 계엄과 탄핵에는 세 집단 모두 동일하게 반응했다. 우선 계엄 선포는 세 집단 모두에게서 변곡점으로 식별됐고 모두가 예상할 수 있었던 바와 같이 가파른 민주당 우위를 유발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만인 2025년 1월 2주차 정도에 세 집단 모두에게서 또 다른 변곡점이 나타났고 방향은 정반대였다. 이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다른 양상이었다. 민주당은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삭제하면서 ‘헌법재판소 판결을 앞당겨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 판단 전에 조기 대선을 치르려는 정략적 고려’가 아니냐는 비판을 자초했다. 또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갈릴 수 있다는 언론의 추측성 보도가 잇달아 나오자 강성 좌파로 인식되는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 임명을 압박하기 위해 한덕수 총리 탄핵으로 국정 공백을 초래하더니 급기야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까지 발의하면서 윤 정부 출범 초기부터 계속돼 온 ‘줄탄핵’ 행태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해졌다. 이에 따라 탄핵소추안 통과 후 불과 한 달 만에 세 집단 모두에서 민주당 우위가 급속하게 줄어들기 시작하는 변곡점이 나타났다. 물론 최근 두 가지 새로운 사안이 발생했다. 우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다. 또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판결도 있었다. 그것도 ‘8대0’이었다. 너무 최근의 일이라 아직까지 통계적 ‘변곡점’으로 식별되진 않았으나 두 사안 모두 최소한 일시적으로는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정당 지지율 변곡점을 살펴보면 결국 2030세대와 서울 지역 유권자들은 ‘계엄’과 ‘줄탄핵’으로 대표되는 각자의 아킬레스건을 극복할 후보를 선출하는 정당에 표를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정치커뮤니케이션)
  • 원희룡 “6·3 대선 불출마…尹탄핵 사태 책임 있어”

    원희룡 “6·3 대선 불출마…尹탄핵 사태 책임 있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9일 원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저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원 전 장관은 ‘6·3 대선’ 보수진영 후보로 거론돼왔다. 그는 “제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으로, 또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참여했던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탄핵을 맞았다”며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당정이 분열하면 모두가 공멸할 것이라고 절박하게 경고했지만, 막아내지 못했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저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과 국민의 지지에 필요한 일이라면 어떠한 역할이라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의원 등을 비롯해 10명이 넘는 보수진영 인사들이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 자유로워진 ‘명태균 입’ 정치권 겨냥 폭로·주장 이어갈까…조기 대선 국면 파장 주목

    자유로워진 ‘명태균 입’ 정치권 겨냥 폭로·주장 이어갈까…조기 대선 국면 파장 주목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구속 수사를 받아온 정치브로커 명태균(55)씨가 9일 보석으로 풀려났다. 범보수 진영 주요 대선주자들이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에 얽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자유로워진 ‘명씨의 입’이 대선 국면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창원지법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명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 측 보석을 받아들여 인용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판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구속기간 만료 기한(6월 2일) 안에 공판 종결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점과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측면 등을 고려해 보석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거지 제한과 보증금 5000만원 납부, 증거 인멸 금지 의무, 법원 소환 시 출석 의무 등을 보석 조건으로 내걸었다. 이로써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15일 구속된 지 5개월여만에 석방되게 됐다. 앞서 명씨는 지난해 11월 26일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5일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들며 보석을 청구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월 28일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명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쯤 변호인들과 함께 준비된 차를 타고 창원교도소를 나왔다. 다만 애초 변호인 측 설명과 달리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떠났다. 김 전 의원은 보석보증보험증권 접수가 다소 늦어져 10일 오전 10시쯤 교도소를 나올 예정이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구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를 거쳐 807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전 소장과 함께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고령군수와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배모씨·이모씨에게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등 핵심 인물인 명씨가 조기 대선 국면에서 ‘스피커’를 키울지도 주목된다. 명씨는 구속 중에도 변호인을 통해 국민의힘 주요 정치 인사들을 겨냥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로부터 3300만원 상당의 여론조사비를 대납받고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 시장 당선에 기여했다거나,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상민 전 검사가 당선될 수 있도록 김건희 여사가 김영선 전 의원을 설득했다는 주장 등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관련한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당선에 이바지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명씨는 또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김 전 의원 공천을 부탁하도록 김 여사가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거나, 대선·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때 권성동 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무슨 짓을 했는지 다 까발리겠다는 말도 꺼냈다. 그러면서 ‘명태균 특검에 찬성하라’고 줄곧 주장했다. 명씨가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여론조사비 대납 등과 관련한 폭로·주장을 이어간다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은 혼탁해지거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일 가능성도 생길 수 있다. 다만 과도한 장외 플레이가 현재 진행 중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재판에 부정적 영향을 수도 있기에 이전과는 달리 명씨가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한편 지난 2월 명씨 사건을 창원지검으로부터 이송받은 서울중앙지검은 김건희 여사 사건과 오세훈 시장 사건을 두 갈래로 나눠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불소추 특권이 사라진 윤 전 대통령 조사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 “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 정당”…韓지명 함상훈 판결 논란

    “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 정당”…韓지명 함상훈 판결 논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인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지명한 것을 두고 ‘권한남용’ 비판이 나온 가운데, 한 대행이 지명한 함상훈(58·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과거 판결을 두고도 논란이 불거졌다. 함 후보자는 광주고법 전주 제1민사부 재직 시절인 2017년 버스비 2400원을 횡령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기사 이모씨가 (유)호남고속을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 청구 소송에서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2014년 1월 3일 전북 완주에서 서울행 시외버스를 운행하면서 현금으로 차비를 낸 손님 4명의 버스비 4만 6400원 중 2400원을 뺀 4만 4000원을 회사에 입금했다는 이유로 징계받았다. 같은 해 4월에는 17년간 몸담았던 직장에서 끝내 해고됐다. 이씨는 “사측이 강성 노조인 민주노총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표적을 삼아 징계를 내린 것”이라며 “단순 실수로 돈을 부족하게 입금했고, 설령 2400원을 횡령했다 하더라도 해고는 너무 가혹한 처분”이라며 해고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이씨에 대한 해고가 부당하다며 복직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당시 함 후보자는 “이씨가 호남고속의 운전기사로 근무하면서 운송수입금과 관련해 징계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고 원고의 횡령액이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이 사건 운송수입금 횡령행위는 사회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책임있는 사유에 해당한다고 봄이 상당하므로 이 사건 해고는 정당하다”라고 판시했다. 이씨는 함 후보자의 판결에 불복, 상고했으나 같은해 6월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확정하면서 최종 해고 처분됐다. 함 후보자의 판결을 두고 지역 법조계는 사법 신뢰도 하락을 우려했다. 과거 비슷한 사례에 대해 같은 법원이 부당 해고라고 판결한 바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14년 1·2심 재판부인 전주지법과 광주고법 전주 제1민사부(부장 김양섭)는 버스비 3000원을 횡령해 해고된 버스기사 김모씨에 대한 해고무효확인 소송에서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버스기사 이씨 사례와 비슷했지만 이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고, 대법원 확정판결로 김씨는 회사에 복귀했다. “사법부가 ‘유전무죄 무전유죄’ 대한민국 법치의 맨얼굴을 또다시 내비친 것이다.” 비슷한 사안을 두고 엇갈린 같은 법원의 판결을 두고 지역 법조계는 “2400원 횡령이 해고에까지 이를 중대한 범죄인지에 대해 의문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사법부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라고 짚었다. 정치권은 함 후보자의 2400원 횡령 버스기사 해고 정당 판결과 같은 날 나온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거론하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400억원대 뇌물횡령 혐의를 받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2400원을 횡령했다고 노동자를 사지로 내몬 법원이 이재용 부회장 앞에서는 아주 신중하다. 사법부가 ‘유전무죄 무전유죄’ 대한민국 법치의 맨얼굴을 또 다시 내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도 “‘법률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법원의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 영장 기각 사유는 납득하기 어렵다. 2400원 버스비 횡령 기사에게 해고 정당 판결한 사법부였기에 국민은 멘붕에 빠졌다”라고 비판했다. 서울 출신인 함 후보자는 동국대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5년 청주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에 이어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광주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함 후보자는 2020년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여론조작 혐의’ 항소심 재판에서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듬해 2월에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항소심에서 총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함 후보자는 서울고법 행정3부 재판장이던 2023년 2월 고대영 전 KBS 사장을 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결정이 위법하다며 취소했다. 한편 한 대행은 임기 종료를 앞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함 판사와 이완규 법제처장을 지명했다. 이를 두고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궐위라는 특수 상황에서 한 대행이 선출 대통령에 부여된 고유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다.
  • 정치권 단골 메뉴 ‘수도권매립지’…또 대선 공약 될까?

    정치권 단골 메뉴 ‘수도권매립지’…또 대선 공약 될까?

    6·3 조기 대선 인천 지역공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제시했던 공약이 대거 포함될 전망이다.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그가 했던 약속들을 지킬 수 없어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출마할 각 후보에 전달할 지역공약을 취합 중이다. 현재까지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경인전철 지하화 ▲제2의료원 설립·국립대병원 유치 ▲인천 내항 주변 원도심 재생사업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등이 지역공약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업은 모두 윤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서에 담겼지만 현재까지 완료된 사업은 없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폐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한 인천시민들의 바람이 큰 만큼 이번 대선 때 다시 지역공약으로 띄운다는 목표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은 당면 과제다. 윤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유정복 시장도 자신의 임기 내 대체매립지를 조성, 현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 유 시장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그러나 그간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했던 대체매립지 부지를 찾기 위한 공모는 3차례 모두 실패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매립지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지자체가 나타나지 않아서다. 이후 4차 공모를 준비하고 있지만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시는 4차 공모 성공을 위해 대체매립지 면적을 줄이고 민간까지 참여를 확대하는 공모안을 준비해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시가 각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할 인천 지역공약에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다음 주쯤 지역공약 취합을 끝내고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4월 말~5월 초엔 각 후보 캠프에 지역공약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홍준표 “원샷 4자 경선해야…양자 경선은 탁상공론”

    홍준표 “원샷 4자 경선해야…양자 경선은 탁상공론”

    홍준표 대구시장이 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방식에 대해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자 경선이 이뤄질 경우 후유증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통상 대선 경선 후 봉합 절차가 길게는 석 달가량 걸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번처럼 탄핵 태선일 경우 본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4자 경선을 하면 (경선이 끝나도) 3, 4등을 합류시키는 건 어렵지 않고, 2등은 자연적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일각에서 나오는 양자 경선 가능성에 대해 “양자 경선 운운하는 건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경선 후 봉합에 실패했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3일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선출하기로 하는 등 일부 일정을 확정했다. 오는 10일 후보 등록 공고를 하고 14~15일 양일간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후 서류 심사를 거쳐 16일 오후 2시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 대구 찾은 이준석 “이재명 대권 목전, 묵과 않을 것…이기는 선택 되겠다”

    대구 찾은 이준석 “이재명 대권 목전, 묵과 않을 것…이기는 선택 되겠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9일 대구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기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이 컸던 데 대한 자신의 견해도 밝혔다. 이 의원은 “탄핵 반대 여론이 컸던 것도 사실이지만, 탄핵 과정에서 잘못된 뉴스들이 퍼지면서 주민들이 호도된 측면이 있다”며 “따라서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을 속여왔던 사람들에 대한 불만도 어느 때보다 팽배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구 경북에서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과거 자신을 향해 ‘결국은 우리 쪽(국민의힘)으로 오게 될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선 “홍 시장과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긴밀히 대화하며 정치적으로 많은 상의를 나누고 있다”며 “물론 저를 생각해서 해주시는 조언이겠지만, 조금 더 책임감 있게 젊은 세대의 정치 문화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또 “보수가 매번 한 데 묶여 망신을 살 수는 없다”며 “새로운 보수 문화를 만들어 대구시민과 경북도민에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자신이 몸담고 있던 국민의힘에서 10여 명의 후보가 대권에 도전하는 데 대해 “결국에는 탄핵당한 대통령의 마음만 얻으면 지지도가 확 올라가서 대권을 거머쥘 수 있지 않을까라는 착각이 자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지난 전당대회를 살펴보면 (지지율이) 한참 뒤처져있던 김기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실상 승은을 입으면서 한방에 대표가 된 일이 있었다”며 “결국 권력자가 만들어온 잘못된 판 속에서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오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오세훈, 13일 대선 출마 선언한다…“약자동행 상징에서 발표”

    오세훈, 13일 대선 출마 선언한다…“약자동행 상징에서 발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3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장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 시장 측은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 시장은 오는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출마 선언 장소는 4선 오 시장이 서울시정의 가장 중심축을 형성해 온 ‘약자동행’ 정책을 대한민국 정책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쪽방촌, 동행식당, 재건축·재개발구역 등 오 시장이 주거·복지 분야에서 중점적으로 펴온 약자동행 정책을 대표할 수 있는 장소들이 검토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대선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약자와의 동행’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선 동안에는 시장직을 내려놓지 않고 개인 휴가를 이용해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오 시장은 “당의 대표 후보로 선정돼야 본선에 진출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장직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는 것이 서울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했다. 휴가를 낼 약 한 달간 서울시정은 김태균 행정1부시장이 직무대리를 맡아 총괄한다. 오 시장을 보좌해온 김병민 정무부시장,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 등 서울시 정무직 인사들은 이날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 정무부시장은 사임 이후 오 시장 캠프의 대변인을 맡는다. 오 시장 측은 “(선거 기간이) 짧지만 대한민국 역사의 기로에 선 중대한 선거인 만큼 언론 취재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보수 진영 유력 주자 중 한 사람인 오 시장은 지난달 저서 ‘다시 성장이다’를 통해 정치적 이상과 실천방법을 담아내는 등 대선을 겨냥한 행보를 해왔다.
  • 이재명, 국힘 후보와의 양자 대결 모두 앞서… 중도 확장이 관건

    이재명, 국힘 후보와의 양자 대결 모두 앞서… 중도 확장이 관건

    李, 유승민 제외 양자 대결 ‘과반’무당층에선 劉·오세훈 등에 뒤져 국힘 지지층에선 김문수 24% 1위후보들 ‘경선 룰 싸움’ 치열할 듯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의 양자 대결에서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뉴스1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55%를 얻어 김 장관을 20%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36%), 오세훈 서울시장(3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31%)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이 대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만 과반 득표를 얻지 못했다. 이 대표와 유 전 의원은 각각 49%, 32%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김 장관(16%)에 이어 15%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한 전 대표와 홍 시장은 각각 11%였고 오 시장 8%, 안 의원 7%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만 대상으로 보수 잠룡 선호도를 조사하면 김 장관 24%, 홍 시장 14%, 오 시장 14%, 한 전 대표 13%, 안 의원 5%, 유 전 의원 4% 순이었다. 한편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집계한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35%)는 김 장관(27%)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민의힘 후보를 대상으로 해 밀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당층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27%)는 오 시장(36%)을 상대로 9% 포인트 밀렸고 유 전 의원과는 10% 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다. 이 대표는 최근까지 중도 확장 행보를 이어 왔다. 하지만 여전히 무당층 등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대선 과정에서도 무당층 표심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당대표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서는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그동안 강조해 온 실용주의와 성장 관련 정책을 강하게 내세울 계획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본선 경쟁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경선 과정에서 무당층 여론 등을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고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김문수·안철수, 대권 도전… ‘절대 강자’ 없는 국힘 경선 불꽃 튄다

    김문수·안철수, 대권 도전… ‘절대 강자’ 없는 국힘 경선 불꽃 튄다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된 8일 보수 진영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했다. ‘절대 강자’가 없는 구도에서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아직까지 특정 후보에게 쏠리기보다 여론의 추이를 관망하는 분위기다. 범보수 주자 가운데 선두를 달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고 정부세종청사 이임식에서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할 때다. 대통령 선거에 나서고자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장관은 9일 국회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할 책임감을 느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선 공약과 관련해 그는 “국태민안(나라는 태평하고 백성은 편안함)을 위해 온 정치권과 국민이 단합해 국난을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이 발전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중 1위를 차지하는 것에는 “제 뜻이 아니고 국민의 뜻인데 매우 뜻밖이다”라면서도 “굉장히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네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안 의원은 “저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면서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 적임자이며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며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방법은 반성과 혁신으로 국민 통합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6공화국의 막을 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아낼 지침서로서 국민 헌법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다른 주자들의 출마 선언도 계속될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1일 시장직 사퇴 후 14일 출마 선언을 한다. 홍 시장은 시청 출입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김 장관에 대해 “문수형(김문수)은 탈레반이지만 난 유연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주중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준비할 게 있어 (출마 선언) 날짜를 특정하기 이르다”면서도 ‘1호 공약’을 묻는 질문에 “시 행정으로 검증된 정책들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국회 본관 앞에서 출정식을 연다. ‘비상계엄 저지에 앞장섰던 여당 대표’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장소로 보인다. 출정식에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자들의 ‘출마 러시’에 108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론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톱’ 후보가 없는 만큼 친한계 외 당내 그룹별 ‘헤쳐 모여’는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9일 국민의힘 탈당과 무소속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 개미 울리는 중복상장… ‘LS 방지법’ 탄력받나

    개미 울리는 중복상장… ‘LS 방지법’ 탄력받나

    LS, 소액주주 반발에도 상장 의지정치권은 ‘중복상장’ 규제 공감대 LS그룹이 소액주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9곳 등에 대한 추가 상장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상법 개정안이 무산됐지만 ‘핀셋’ 규제로 중복상장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자본시장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분출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이를 ‘LS 방지법’이라고 부른다. 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치권은 LS그룹 등이 촉발한 중복상장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제시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중복상장 규제와 인수합병(M&A)이나 물적분할 시 주주 이익 보호 방안 등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발의한 자본시장법 개장안은 현재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상장사가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상장하는 경우 모회사 일반주주에게 공모신주 일부를 우선 배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정무위 관계자는 “중복상장 범위 및 일반주주 보호 방안을 폭넓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복상장을 막기 위해 이사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우선 상법 개정안 재의결 찬성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주주 보호 개선 방안 등도 개별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각당 대선 후보들은 중복상장 문제를 금융 분야의 주요 공약으로 다룰 예정이다. 앞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중복상장이 문제라고 생각하면 상장 후 주식을 사지 않으면 된다”고 말해 투자자들의 반발을 불렀다. “회사의 주주를 성가신 민원인 이상으로 취급하지 않는 기업인의 인식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사건”(민주당 이소영 의원 국회 본회의 토론)이라는 등 정치권의 비판도 들끓었다. 이후 명노현 ㈜LS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업공개(IPO) 추진 시 주주 및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주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주주들은 오히려 중복상장에 대한 LS그룹의 의지가 확인됐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주주들의 불만은 주가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주총 전날 반도체와 배터리 대형주들의 약진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던 LS계열사 주식은 주총 이후 또다시 하락했다. ㈜LS(-4.32%), LS일렉트릭(-7.18%), LS에코에너지(-5.31%), LS머트리얼즈(-3.83%), LS마린솔루션(-5.12%), 가온전선(-6.24%) 등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진 것이다. LS그룹 계열사 주주토론방에는 “건실하던 주식이 ‘개잡주’가 됐다”, “주가를 폭락시킨 주범이 퇴진해야 한다”, “자기 기업 주식 사지 말라는 오너의 태도에 손절하겠다” 등 비판적인 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주주들이 분개하는 이유는 중복상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심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되면 기업 가치가 중복으로 평가(더블카운팅)돼 모회사 주가가 하락하거나 침체돼 기존 모회사 주주들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윤태준 ACT 기업지배연구소 소장은 “중복상장이 되면 모회사 주주들은 겨우 재개발이 됐는데 입주권을 받지 못한 구축 아파트 주민 신세가 된다”고 설명했다. 갖은 논란에도 LS그룹은 9개 그룹사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LS파워솔루션(옛 KOC전기)과 에식스솔루션즈는 최근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를 정하는 등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회사는 각각 2024년과 2008년 M&A를 통해 흡수한 회사다. LS파워솔루션은 지주회사인 ㈜LS의 자회사 LS일렉트릭㈜이 지분 51%를 가진 손자회사다. 에식스솔루션즈는 ㈜LS의 자회사인 LS I&D가 설립한 사이프러스 인베스트먼트(CYPRUS INVESTMENT INC.)가 흡수합병한 미국회사 슈페리얼에식스의 사업 부문을 분리한 자회사다. ㈜LS 입장에서 보면 고손자회사로, 국내 유가증권 시장뿐 아니라 미국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LS는 슈페리얼에식스의 또 다른 자회사 슈페리얼에식스 ABL(SEABL)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LS이링크, LS EV 코리아 등 LS그룹이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만 5개에 달한다. 또 LS그룹 일가는 그룹의 ‘캐시 카우’인 LS전선, LS MnM, LS엠트론과 LS전선의 자회사 LS에코첨단소재도 상장 후보에 올려놓았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LS전선의 기업공개를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며 “그 시점이 아주 먼 미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집단 자산순위 16위 그룹인 LS는 이미 많은 계열사를 중복상장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분석 결과 2024년 6월 30일 기준 LS는 총 10개 계열사를 상장했다. 이는 자산순위 11~20위 대기업집단 중 가장 많은 숫자다. 그동안 ‘쪼개기·중복상장의 상징’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카카오(10개)와 같다. 카카오가 비판을 의식해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식 가치 제고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달리 LS는 주주들의 원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복상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 선진국에서는 중복상장을 주주 간 이해충돌로 본다. 미국 알파벳이 자회사인 구글과 유튜브, 딥마인드 등을 상장하지 않는 이유다. 윤 소장은 “중복상장 문제만 해결해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30% 이상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자본시장법 개정, 한국거래소 규정 변경 등 ‘핀셋’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중복상장 원칙 금지를 전제로 한 규제를 논의하고 나아가 현재 중복상장된 회사들에 대한 규제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똑같은 역할을 하는 모회사와 자회사를 쪼개기·중복상장하는 건 기업 입장에서도 시너지가 없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복상장이 소액주주에게 지탄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기업의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라며 “(중복상장의 필요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동의를 얻은 뒤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자금을 끌어들여 오너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만 중복상장을 추진하면 회사의 주식 가격은 떨어지고 투기 자산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기업이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 중복상장을 막는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어 클릭] ■중복상장 모회사와 자회사를 동시에 증시에 상장하는 것을 뜻한다. 기업의 실적이 모회사와 자회사에서 중복 계산되기 때문에 모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모회사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경우가 많다.
  • “인천상륙작전 같은 국정운영”…유정복, 9일 대선 출마 선언

    “인천상륙작전 같은 국정운영”…유정복, 9일 대선 출마 선언

    유정복(67) 인천시장이 9일 조기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8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유 시장은 9일 오전 11시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유 시장이 출정식 장소를 맥아더 장군 동상 앞으로 정한 이유는 맥아더 장군이 한국전쟁의 어려운 전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의 상징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현재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인천상륙작전 같은 국정운영을 통해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게 유 시장 측의 설명이다. 유 시장 캠프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이 캠프를 차린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6층에 마련했다. 유 시장은 최연소 군수(경기 김포군)·구청장(인천 서구),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행정안전부 장관, 재선 인천시장 등 화려한 경력을 내세워 국민의힘 대선 후보 자리를 노린다. 유 시장은 다만 인천시장직은 유지한 채 개인 휴가를 사용, 경선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이 사용할 수 있는 휴가는 매년 시장에게 주어지는 22일과 지난해 소진하지 않은 12일을 합쳐 총 34일 남아 있다. 통상적으로 당 경선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후보자 등록을 거쳐 본 경선을 마칠 때까지 20여일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휴가 기간에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 시장 측 관계자는 “유 시장은 휴가를 낸 상태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뛰어들 것”이라며 “이는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경선이 끝날 때까지 인천시 대행 체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장우 대전시장 “대선 출마 여부 심사숙고”

    이장우 대전시장 “대선 출마 여부 심사숙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오는 6월 조기 대선과 관련해 “열흘 정도 다양한 의견을 들어 (참여 여부를)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출장을 마치고 귀국 후 이날 처음 주재한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 시장은 “대통령 경선 후보에 자꾸 물망에 오르는데 심사숙고해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역에서 ‘충청 대망론’이 거론되고 10일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이 정국 논의를 위해 긴급 회동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인 이 시장이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시민과 대전만을 생각해야 한다”며 “신중하게 의견을 듣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국가적인 혼란이 계속됐는데 실·국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현안을 챙겨달라”면서 “공직 기강, 공직자의 선거 중립에 특히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야 대통령 후보가 결정되면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호남 고속도로 지하화와 대전교도소 이전, 자운대 혁신도시 개편 등 주요 현안을 제대로 정리해야 한다”며 “지난해 감액된 국비 예산도 반영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 목포·신안 재보선, 6·3 대선과 함께 치르나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잠정 확정됨에 따라 같은 날 전남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재보선 ‘동시 실시’ 가능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203조 5항은 ‘지방자치단체장 보궐선거 등의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전날까지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가 확정된 경우 그 보궐선거 등은 대통령의 궐위로 인한 선거일에 동시 실시한다’고 돼 있다.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궐위 사유가 4월 4일로 확정된 가운데 목포와 신안의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일은 아직 남아 있어 이 조항이 적용될 수 있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비공식적으로 법 규정대로 해석하면 목포와 신안 재보궐선거를 대통령 선거일에 하는 게 맞지만 중앙선관위와 논의 끝에 이번에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일부 대통령 후보자들이 5월에 단체장직을 사퇴할 경우 짧은 기간 내에 선거를 준비하고 치러야 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법조계는 “동시선거를 해야 맞다”라고 입을 모은다. 법조계는 “대통령 선거가 먼저 확정됐기 때문에 공직선거법에 따라 목포시장과 신안군수 재보궐선거는 반드시 같은 날 함께 치러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내년 6월까지 1년 넘게 부단체장 직무대행 체제에 따른 책임행정 공백이 너무 크고 공직선거법 203조 5항의 규정을 무시하면서까지 선거를 미룰 필요가 있느냐”고 주장한다. 선관위가 목포·신안 재보선을 치르지 않기로 한 잠정 유권해석을 공식화할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를 치를지 주목된다.
  • 국힘 ‘15룡’ 나서나… 절대강자 없는 경선판에 후보 난립 양상

    국힘 ‘15룡’ 나서나… 절대강자 없는 경선판에 후보 난립 양상

    안철수, 오늘 이순신 동상 앞 시동홍준표·오세훈, 이준석과 잇단 회동한동훈, 소방헬기 등 정책 메시지유승민, 다음주 중 출마 선언 전망나경원·윤상현·김기현 등도 거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이후 짧게 숨을 고르던 국민의힘 잠룡들이 7일 출정식 날짜 등을 공개하며 본격 대선 모드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유력한 ‘1강’이 없는 상황에 도전자들이 줄줄이 등장하며 ‘15룡(龍)’이 거론될 정도로 후보가 난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국민의힘 주자 중 공식 출마 선언식을 가지는 건 안 의원이 처음이다. 출정식에 앞서 안 의원은 “국민 통합의 시작을 알리고 시대 교체의 첫걸음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도 “아직 어떤 결심을 내린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8일 국무회의 이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장고가 이어지자 심규철 전 의원 등 전직 의원 125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김 장관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는 11일 대구시장에서 사퇴한 뒤 14일 대선 캠프 사무실을 차린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정식을 연다. 홍 시장은 ‘수시 폐지·연 수능 2회 시행’, ‘헌법재판소 폐지’ 등 선제적으로 공약도 내놓고 있다. ‘범보수 대선 후보 단일화’를 언급한 홍 시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의 한 식당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구성된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일정을 고려해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오 시장은 이날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을 차례로 예방했다. ‘보수 빅텐트’를 구상 중인 오 시장도 이 의원과 지난주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정책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의식해 가상화폐·인공지능(AI)·소방헬기 문제 등 정책 메시지를 연달아 내고 있다. 반면 한 전 대표의 측근들은 ‘계엄의 밤’을 언급하며 윤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해 국익을 지킬 전략이 있고, 경제와 통상을 알고, 폭풍 속에서 우리 민생경제와 일자리를 튼튼하게 지킬 수 있는 준비된 경제 대통령만이 이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다음주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단체장의 출마 선언도 이어졌다. 짧은 대선으로 부담이 크지 않은 가운데 내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고려해 정치적 체급을 키우고자 하는 의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초일류 대한민국’을 내걸고 9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정식을 진행한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같은 날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아래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둔 상태다. 단체장들은 본선 후보가 되려면 다음달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다만 ‘시장직 사퇴’라는 승부수를 건 홍 시장과 달리 이들은 휴가를 내고 경선에 참여한 뒤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내에서는 당내 ‘반탄파’ 여론에 힘입어 나경원, 윤상현, 김기현 의원 등이 주자로 거론된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후보 등록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또 이날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마설도 거론된다.
  • “비상계엄 선포”가 불러온 ‘조기 대선’…6월 3일 잠정 결정

    “비상계엄 선포”가 불러온 ‘조기 대선’…6월 3일 잠정 결정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오는 6월 3일로 잠정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도 이 일정에 맞춰 본격 대선 채비에 돌입했다. 각 당 잠룡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달 중 경선이 마무리되면 다음달 초순에는 대진표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확정·공고할 계획이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확정한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고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돼야 한다. 날짜로는 6월 3일 이전까지 선거, 오는 14일까지 공고 마감이다. 정부는 중요한 안건인 데다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어 국무회의 의결을 밟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기치 못한 사태에 따른 조기 대선인 만큼 유권자와 피선거권자의 참정권을 충분히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6월 3일을 선거일로 잠정 확정한 것이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때도 차기 대선일이 파면이 결정된 3월 10일로부터 60일을 꽉 채운 5월 9일로 정해진 바 있다. 6월 3일이 선거일로 확정되면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2일 시작해 6월 2일 자정까지 21일간 진행된다.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은 선거운동 시작 전 이틀(5월 10~11일) 동안 마쳐야 한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공직자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에 물러나야 하는 규정에 따라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이에 각 정당은 4월 하순과 5월초 사이에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선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잠룡들 움직임도 바빠졌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이날 각각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 홍준표 대구시장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조기 대선의 원인이 윤 전 대통령에게 있음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위헌 정당 해산 사유는 이미 차고 넘친다”며 “윤 전 대통령을 즉각 출당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025년 대통령 보궐선거 비용을 추계해달라’는 요청에 국회 예산정책처가 4949억 4200만원이 발생한다는 답변을 내놨다면서 “국민의힘이 염치가 있다면 이번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에 세 가지를 요구한다”며 “대국민 사과하고, 1호 당원인 윤 전 대통령을 제명하고, 대선에 공천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대통령은 법적으로 심판받았지만 민주당은 자신이 초래한 국정 혼란에 대해서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라며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바로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세력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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