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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이중잣대’ 딜레마에

    국회,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민주 ‘이중잣대’ 딜레마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민의힘 의원 과반이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다수 가결 표가 나온 결과다. 앞서 노웅래 의원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던 민주당은 ‘이중잣대’ 논란에 직면하게 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 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무기명 전자 투표 방식으로 표결에 부쳐 총투표수 281명 중 찬성 160명, 반대 99명, 기권 22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당론으로 찬성 표결 입장을 정하고 표결에 들어갔고, 민주당은 자율 투표로 임했다.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은 2021년 9월 29일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 사이에 민주당의 노 의원과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있었지만 민주당 반대로 부결됐다. 하 의원은 2020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 정치자금 총 1억 27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 의원이 지난해 경남도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남도의원 후보자 공천 대가로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하 의원에게는 사천시장과 남해사무소 사무국장에게서 사무실 운영비 등 명목으로 575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됐다. 하 의원은 경남 사천·남해·하동 초선 의원으로 이전에는 남해군수 등을 역임했다. 이날 체포동의안 요청 이유를 설명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에서는 돈을 받았다고 말하는 하 의원의 육성 녹음, 돈이 든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CCTV 등 객관적 물증이 많고 혐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진술하는 사람도 다수라 한두 명 입에 의존하는 수사가 아니다”라며 “법과 상식을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만 두려워하며 사건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을 통해 “저는 누구를 협박하거나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으며 언론 등에 나타난 여러 사항에 대해서 공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체포동의안 가결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 “젊은 남성들 그만 와라” 환락도시 암스테르담의 경고

    “젊은 남성들 그만 와라” 환락도시 암스테르담의 경고

    인구 90만명의 도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해마다 평균 2000만명의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마약과 성매매가 허용되는 자유로운 도시라는 이미지 탓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홍역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암스테르담은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일찌감치 독신 생활의 마지막 파티를 즐기기 위해 암스테르담으로 건너와 소란스럽게 파티를 벌이는 18~34세 영국인과 국내 젊은이를 대상으로 예약 사이트 등에 주위에 피해를 주는 행위를 했을 때의 벌칙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띄우도록 하는 조치도 시행했다. 암스테르담 시당국은 29일(현지시간) 올해에도 18-35세 영국 남성들의 소란스러운 관광에 제동을 걸기 위한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당국이 공개한 캠페인 동영상을 보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되는 젊은 남성과 술에 취한 채 벤치에 널브러져 있는 남성이 등장한다. 화면 아래에는 “요란한 밤을 위해 암스테르담에 오고 싶은가요?”라는 자막과 함께 자칫 벌금과 범죄기록이 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등장하면서 “오지 마라(Stay away)”라는 문구가 표시된다. 과음이나 마약 복용 등 말썽을 부리면 경찰서에 끌려가 벌금을 내고 범죄기록도 남을 수 있으니 암스테르담에 오지 말라는 경고다. 영국 관광객들이 온라인에서 “암스테르담 남자 파티(stag party Amsterdam)” “암스테르담 저가 호텔(cheap hotel Amsterdam)” “암스테르담 술집 순례(pub crawl Amsterdam)” 같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와 같은 캠페인 동영상이 나타난다. BBC는 “술취한 영국인들이 공공장소에서 방뇨를 하거나 싸움을 벌이는 등 소란을 일으켜 오랫동안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전했다. 암스테르담 시당국은 이 캠페인을 연말에는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 거주민들과 다른 유럽 국가 시민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피안 므바르키 암스테르담 부시장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관광을 환영한다”면서 “(문제를 일으킬 거라면) 오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2000년부터 성매매 합법화…관광객 몰려 과거 네덜란드 해상무역 발달과 함께 형성된 홍등가에서는 수십년 전부터 성매매가 성행했다. 네덜란드 정부가 2000년부터 성매매업을 합법화한 이후부터는 관광객들이 더 몰려들었다. 그러나 관광객이 수용 가능한 규모를 넘어서면서 인접 거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성매매와 함께 ‘대마초 관광’의 온상지로 악명을 떨쳤다. 네덜란드에서는 원칙적으로 대마 소지, 사용, 거래가 모두 불법이지만 잘 단속하지 않는다. 또 18세 이상이라면 커피숍에서 소량을 구매할 수 있다. 관광객 대다수가 커피숍과 홍등가가 자리한 도시 중심부로 몰려든다. 시 당국자들은 암스테르담의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에 방문객들이 “어떤 행동이든 해도 되고, 뭐든지 허용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는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에 암스테르담시는 수년 전부터 홍등가에 있는 성매매 업소들을 시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후보지가 거론될 때마다 관련 단체들이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데다 EU 산하 기관마저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서면서 추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서정진 회장 “신약 매출비중 40%대 달성할 것”

    서정진 회장 “신약 매출비중 40%대 달성할 것”

    글로벌 경제 위기에 ‘구원 투수’로 2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030년까지 신약의 매출 비중을 40%대로 높이겠다는 구상을 29일 내놨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항체·항암제 등 10개 신약후보물질이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라며 “플랫폼을 다수 확보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전문기업에서 신약전문회사로 변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세대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꼽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경우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 회장은 적극적인 사업 확장 계획을 밝혔다. 우선 현금성 자산과 개인 주식 등을 활용해 최대 5조원에 달하는 재원을 마련, 인수·합병(M&A)에 나선다. 상반기 인수관심 기업을 10여개 정도로 압축할 예정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시장과 의약외품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3사 합병과 관련해서는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대로 마일스톤을 제시할 것”이라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주식시장의 실망감이 표출되면서 그의 복귀 첫날인 28일 3사 시가총액이 2조원 넘게 증발한 데 이어 이날도 주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 ‘전광훈 논란’ 김재원 “깊이 반성” 사과…홍준표 “실언 일상화 된 사람 제명해야”

    ‘전광훈 논란’ 김재원 “깊이 반성” 사과…홍준표 “실언 일상화 된 사람 제명해야”

    방미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한인 보수단체 초청 강연회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점을 사과했다. 당 일각서 최근 잇따라 설화 논란을 빚은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지도부는 미온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 조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귀국 사실을 알리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사과가 늦어진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김 최고위원은 “미국 현지 폭풍우로 하루 동안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고 공항에 격리돼 모든 게 늦어진 점 또한 매우 송구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 최고위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3·8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3주 만에 벌써 두 차례나 발언으로 인한 구설수에 오른 탓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 목사 주최 예배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수록 추진을 반대한다. 표를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파는 게 정치인”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 후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지도부는 당장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번 논란이 빚어진 후 한동안 입장 표명을 자제하다 전날에서야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면 더더욱 신중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원론적 비판을 내놨다. 주호영 원내대표 또한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만약 문제가 생기면 당내 그런 걸 다루는 기구에서 논의되지 않겠나”라면서도 “김 최고위원이 어떤 상황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제가 정확히 몰라서 의견을 내는 건 적당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한편 김 최고위원을 향한 비판과 중징계 요구에 국민의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앞장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당에 해악이나 끼치는 천방지축 행동을 방치하게 되면 당의 기강은 무너지고 당의 지지율은 더욱더 폭락하게 된다”고 질타했다. 홍 시장은 전날에도 ‘제명’ 수준의 고강도 조치를 촉구하며 가시 돋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한두 번 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며 “그런 식견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정무수석을 했으니 박 전 대통령이 망하지 않을 수 있었겠나”라고 꼬집었다. 징계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홍 시장은 김 대표의 과거 판사 경력을 겨냥해 “살피고 엿보는 판사식 당 운영으로는 당을 역동적으로 끌고 갈 수 없다”며 “더구나 총선을 앞두고 그런 식의 당 운영은 더더욱 어려움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날 선 비판이 이어지면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 시장과 김 최고위원의 악연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두 인사의 감정싸움은 지난 2020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던 홍 시장이 복당을 시도할 때마다 김 최고위원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며 시작됐다. 이후 홍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섰을 당시 김 최고위원이 중립성을 상실하고 경쟁자였던 윤석열 당시 경선 후보에 편파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공식 징계 요청서를 당에 제출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대구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며 경선 규정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김 최고위원을 향한 홍 시장의 공세와 징계 요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이준석 사태 땐 그렇게 모질게 당 윤리위원회를 가동하더니 그 이상으로 실언, 망언을 한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리 한 번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 광주시, “복합쇼핑몰 주변 혼잡도로 개선” 국토부에 건의

    광주시, “복합쇼핑몰 주변 혼잡도로 개선” 국토부에 건의

    강기정 광주시장은 27일 광주를 방문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조기 착공 및 달빛고속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교통혼잡도로 개선 등에 대해 국가 지원을 건의했다. 강 시장과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상습적 교통정체 및 혼잡지역이자 랜드마크 개발에 따른 교통량 급증이 예상되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 조기 조성 및 도시발전 인프라 지원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의 신규 국가첨단산단 최종 후보지에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이 선정됨에 따라 국토부의 국가산단 추진계획 및 광주시 현안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는 우선 국토부에 광주 미래차 국가산단이 신속하게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 선정, 예비타당성 조사, 그린벨트 해제 등 산단 조성에 필요한 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시는 빛그린국가산단 인근에 102만평 규모의 ‘미래차국가산단’을 조성해 전기차·수소차·자율주행차·배터리 등 미래차산업을 집적, 효율성을 극대화해 광주의 미래성장 근거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부품기업들이 미래차 산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센서기술 고도화, 미래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등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빛그린국가산단의 분양률이 91%로 포화상태여서 미래차 국가산단의 조기 착공이 절실한 만큼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영향평가와 농지·산지 전용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인허가 원스톱 서비스’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시는 지역현안인 교통인프라 구축과 지역발전의 획기적 전기 마련을 위한 7개 사업을 건의했다. 종합버스터미널 인근인 광천사거리와 풍암교차로, 문화사거리 등 상습적 교통혼잡도로에 대한 개선책을 건의했다. 특히 광천사거리의 경우 대통령 공약인 복합쇼핑몰 입점과 임동‧광천동 재개발 사업이 례고돼 있어 교통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5차 대도시권 교통혼잡 개선 국가계획에 ‘빛고을대로~광천2교 혼잡도로 개선사업’을 반영, 우회도로망 개설을 통한 교통수요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도심구간의 지하화도 건의했다. 달빛고속철도는 영호남 6개 시·도, 10개 지자체, 1800만 국민이 연계된 대통령의 핵심 지역공약이지만, 이용인구와 교통량이 가장 많은 광주송정역~광주역 구간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상으로 계획돼 있다. 이로 인한 광주 남북의 교통 단절과 지역발전 저해, 사고 위험이 높아 14㎞ 구간을 지하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코레일 직영 운영, KTX 열차 증량 및 배차 횟수 증편 등도 요청했다. 주말 기준 광주지역 KTX 운행 횟수는 48편으로 대구 121편, 부산 119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편당 수송가능인원도 울산‧대구‧부산은 900명대인 반면 광주는 600여명에 그쳐 지역민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광주시는 타 지역과의 형평성, KTX 이용증가 추세 등을 감안해 현재 10량 규모의 열차를 20량으로 증량하고, 주말 배차 횟수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이밖에 ▲군공항 이전 사업 및 정부 공약사업인 그린벨트 광역권 해제 총량 제외 등 그린벨트 규제 개선 ▲도심융합특구 근거법 제정 ▲KTX 투자선도지구 내 공공임대주택 중형세대 공급 등 지역발전의 전기 마련과 광주형일자리 성공 지원을 요청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 제1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미래차 국가산단 조성을 비롯한 지역현안에 대한 국토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미래차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미래차 생태계 확장의 엔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등 범정부 차원에서 광주발전을 돕는데 국토부가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광명시민 300명 기재부장관 면담 요청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광명시민 300명 기재부장관 면담 요청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등 시민 300명이 24일 세종시 정부청사 체육관 일대에서 2차 궐기대회를 가졌다.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300여명의 시민들은 궐기대회에 이어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앞둔 기획재정부까지 행진하고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와 시민 등 200여 명은 지난 2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함께 반대 시위를 한바 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은 18년 간 시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부당한 사업”이라며 “서울시 중심의 힘의 논리에 맞서 광명시민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시민의 힘으로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있다”며 “이것은 단순한 반대 활동이 아닌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고 주권을 실현하는 위대한 시민운동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승호 위원장은 “광명시민은 이 사업의 중단을 외쳤지만 정부는 여전히 묵묵부답이다. 시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게 민주주의인가”라며 ”기획재정부장관과 시민대표 간의 면담을 요구한다. 정부는 서울시민의 의견만 들을 것이 아니라 광명시민의 의견도 듣는 것이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300여명이 모인 광명시민들은 궐기대회에 이어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앞둔 기획재정부까지 행진하고 이 위원장 등 시민대표 일동이 기획재정부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은철(68·하안동) 씨는 “여기까지 오는 게 힘들고, 왜 이렇게 고생스럽게 반대해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생각을 큰 소리로 외치고 함께 행진도 하니 답답한 가슴이 뚫리는 것 같고 보람도 느낀다”말했다. 구로차량기지는 1974년 8월 지하철 1호선이 개통하고 한 달 뒤 구로구 구로동 일대에 조성된 전동차 수리·점검소로, 이 일대가 도심화되면서 소음·진동, 도시 단절 등에 따른 구로구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민원으로 촉발된 차량기지 이전 논의는 2005년 구로차량기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수도권 발전 종합대책에 포함하며 가시화했고, 서울 외곽인 구로구 항동과 부천, 광명 등이 이전 후보지로 검토되면서 해당 지자체들의 반발에 막혀 표류했다.
  • [주간 여의도 Who?] “전과자 의원 자격 없어” 국회의원 100명 줄이자는 5선 중진 조경태

    [주간 여의도 Who?] “전과자 의원 자격 없어” 국회의원 100명 줄이자는 5선 중진 조경태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때만 되면 고질병처럼 도지는 ‘국회 밥그릇 챙기기’에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화가 나고 국민들께도 송구스럽기 그지없다.” (조경태 의원)이번 주 국회는 내년 4월 총선을 위한 선거 제도 개편안과 맞물린 의원 정수 확대를 놓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17일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압축한 3개 안 가운데 두 개 안에 비례대표 50명을 증원하는 내용이 포함되면서다. 국회 안팎의 거센 비판에 여야는 ‘의원 증원은 없다’고 못 박으며 소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여론의 국회 혐오는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5선 중진 조경태(55) 의원은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의원 수가 적어서 국회가 돌아가지 않는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폐지와 선거구 개편을 통해 국회의원 수를 최소 100명 이상 줄여야 한다”고 했다. 21일부터는 정수 축소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도 나섰다.“국회의원 증원? 국민은 안중에나 있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조 의원은 “3월 18일 독일 연방의회에선 독일 국회의원 정수 100명을 감축시키는 법안이 통과됐다”면서 우리도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이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은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유례없는 인구감소가 진행 중이고 지역사회는 심각한 인구유출·지역소멸 문제로 존폐를 고민하는데 국회는 비례대표를 늘리겠다고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수 확대에 찬성하는 의원을 ‘위선자’로 규정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진짜 다양성이나 다당제 때문이라면 현행 20명 기준인 교섭단체 조건을 완화한다든지, 소수정당을 교섭단체에 포함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면서 “국민은 안중에 있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비례의원 폐지하자. 윤미향이라는 분 어떻게 국회의원하고 있나” 비례의원 폐지를 주장해 온 그는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당장 의원직(비례대표)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도 했다. 22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조 의원은 “윤미향이란 국회의원분은 위안부 할머니의 돈을 횡령해 유죄를 받은 부분이 있다. 그런 분이 어떻게 국회의원을 하고 있느냐”고 성토하며 “비례대표는 원래 직능을 대표한다는 명분으로 도입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성과 청년이 어떻게 직능이냐”고 되물었다. 조 의원은 앞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도 비례대표제 폐지를 1호 공약 가운데 하나로 내세운 바 있다. 비례대표를 지역구 의원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는 주장이다. 그는 “5선을 하다 보니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고 느꼈다”면서 “비례대표제 47석을 폐지하고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한다면 80석 정도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당내 가장 젊은 5선 중진... 부산 사하을에서 내리 5선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참지 않고 할 말을 하는 스타일이다. 2002년 30대 원외 지구당 위원장 시절 4선 안동선 의원에게 고함을 질렀던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안 의원이 지방선거와 재보선 참패를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자 그는 “나도 할 말이 많아. 그만 앉아”라고 직격했다. 부산 ‘자갈치시장의 지게꾼 아들’로 태어나 청년 시절 경찰이 노점상을 강압적으로 철거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정계에 입문의 꿈을 꿨다는 조 의원은 세 번 도전 끝에 36세였던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으로 부산 사하을에 당선됐다. 이후 민주당을 거쳐 국민의힘까지 같은 지역구서 내리 5선을 했다. 1988년 당시 통일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선거 사무소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맺은 연으로 노 대통령의 정책 보좌역까지 지낸 원조 ‘친노’(친노무현)지만 당시 당내 친노에 가장 독설을 많이 던진 ‘비노’ 인사였다.“법을 뜯어고쳐서라도 전과자는 의원 될 수 없게 해야” 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친문(문재인) 세력에 몰려 당 혁신위서 ‘당을 해치는 자’로 지목돼 2016년 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이후에도 그는 “계파 정치를 해본 적 없다”는 소신에 따라 자기만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국회의원 특권 폐지에는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24일에도 그는 페이스북에 “국민에게 신임받지 못하는 국회는 언제든지 해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게 상식이고 정의”라면서 전과가 몇 개씩 있는 전과자들은 법을 개정해 의원이 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이 4895억 배임·133억 뇌물 등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됐는데도 버젓이 당 대표도 하고 국회의원 신분도 그대로 누리도록 내버려 두는 국회를 보면서 비통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부끄러움도 모르고 자정 노력도 못 하고 무능하고 부도덕하고 부패한 집단이 국회라면 그러한 국회가 과연 필요할까. (조경태 의원)1968년 경남 고성 출신. 경남고, 부산대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토목공학 박사까지 마쳤다. 당내 최다선 의원이지만 나이는 아직 50대 중반이다. 최근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도전했으나 예비경선(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 대만 집권 민진당, 차기 총통후보로 라이칭더 주석 지명

    대만 집권 민진당, 차기 총통후보로 라이칭더 주석 지명

    대만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라이칭더 부총통 겸 민진당 주석을 차기 총통 후보로 지명한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3일 보도했다. 전날 민진당 중앙상무위원회는 여권 차기 총통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라이 주석이 자격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민진당은 그가 단독으로 등록한 만큼 경선 과정을 생략하고 다음달 12일 여권 대선 후보로 정식 지명한다. 이미 라이 주석이 계파 간 교통 정리를 통해 차기 여권 후보로 단독 출마하기로 합의했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라이 주석은 같은 당 소속임에도 ‘골수 독립론자’인 차이잉원 총통의 강경 노선에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차이 총통과 눈높이를 맞춰 ‘92공식’ 반대를 공식 선언하는 등 민진당 지지 세력을 끌어 모으고자 애쓰고 있다. 92공식은 1992년 중국과 대만이 이룬 공통 인식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그 해석은 각자 편의대로 한다는 것이다. 이 공식은 양안(중국과 대만) 간 갈등을 줄이고 화해를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했지만, 민진당은 “민의가 반영된 합의가 아니었다”며 합의 자체를 부정한다. 이 때문에 중국 공산당은 민진당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제16대 대만 총통·부총통 선거와 제11대 입법위원 선거는 내년 1월 13일 동시 실시된다. 이번 대선의 중점은 양안 관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민생 부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중국국민당(국민당)도 후보 선정 원칙을 마련했다. 전날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는 상무위원 35명의 만장일치로 총통 후보를 차출 형태로 지명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런 결정은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과 폭스콘의 궈타이밍 창업자 등에게도 기회를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허우 시장은 2020년 대선 후보로 나섰다가 시정을 방기했다는 이유로 주민 투표에 부쳐져 파면된 한궈위 가오슝 시장의 전례를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궈타이밍 창업자는 2019년 당내 총통 후보 경선에서 패배하자 무소속 출마를 위해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을 요청했다.
  • 녹취록·극단선택·폭로… 수사 1년 반 만에 일단락

    녹취록·극단선택·폭로… 수사 1년 반 만에 일단락

    대선 전인 2021년 처음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소되면서 큰 고개를 넘었다. 검찰 수사는 2021년 9월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일당이 나눴던 대화 녹취록을 수사팀에 제출하면서 본격화됐다. 검찰은 당시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가 연루된 점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을 구성하고 검사만 20여명을 투입했다. 그러나 당시 전담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배임의 ‘정점’으로 지목했고 이후 수사는 사실상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수사팀이 재편되고 직무대리로 수사를 챙겨 왔던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하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를 중심으로 재수사가 진행됐다. 대장동 일당의 진술도 번복됐다. 같은 해 10월 구속 만기로 풀려난 유 전 본부장 등은 “대장동 사업에 이 대표 측 지분이 포함돼 있다”고 폭로했고,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검찰은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연달아 구속기소했다.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 지분 428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428억원 뇌물 약정’ 의혹도 불거졌다. ‘키맨’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닫자 검찰의 범죄수익은닉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275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며 김씨 측근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이사 최우향씨를 체포하자 김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 검찰은 이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대장동 일당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대장동 개발이익을 분배받는 방안을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직접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이 대표를 한 차례씩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사상 처음으로 현직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검찰이 이날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하며 큰 줄기의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50억 클럽’ 등 남은 사건의 무게가 만만찮아 한동안 검찰의 칼끝에 여론의 관심이 계속 머물 것으로 보인다.
  • 대선 전부터 1년 6개월, ‘대장동 수사’ 尹 취임 전후로 갈려

    대선 전부터 1년 6개월, ‘대장동 수사’ 尹 취임 전후로 갈려

    대선 전인 2021년 처음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소되면서 큰 고개를 넘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수사는 2021년 9월 핵심 인물인 정영학 회계사가 대장동 일당이 나눴던 대화 녹취록을 수사팀에 제출하면서 본격화됐다. 검찰은 당시 유력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가 연루된 점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에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을 구성하고 검사만 20여명을 투입했다. 그러나 당시 전담수사팀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배임의 ‘정점’으로 지목했고 이후 수사는 사실상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에 대한 수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수사팀이 재편되고 직무대리로 수사를 챙겨왔던 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하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와 3부(부장 강백신)를 중심으로 재수사가 진행됐다. 대장동 일당의 진술도 번복됐다. 같은 해 10월 구속 만기로 풀려난 유 전 본부장 등은 “대장동 사업에 이 대표 측 지분이 포함돼 있다”고 폭로했고,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검찰은 이 대표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연달아 구속기소했다. 이 대표가 천화동인 1호 지분 428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428억원 뇌물 약정’ 의혹도 불거졌다. ‘키맨’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닫자 검찰의 범죄수익은닉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이 지난해 12월 275억원의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며 김씨 측근인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씨와 이사 최우향씨를 체포하자 김씨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서 검찰은 이 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대장동 일당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대장동 개발이익을 분배받는 방안을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직접 보고받고 승인했다’는 내용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이 대표를 한 차례씩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사상 처음으로 현직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검찰이 이날 이 대표를 불구속기소 하며 큰 줄기의 사건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50억 클럽’ 등 남은 사건들도 무게가 만만찮아 한동안 검찰의 칼끝에 여론의 관심이 계속 머물 것으로 보인다.
  • [진경호 칼럼] 대통령이기 때문이다/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대통령이기 때문이다/논설실장

    지구 맞은편 두 명의 대통령으로부터 ‘결단’이 나왔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과 대한민국 윤석열. 마크롱 대통령은 하원 표결을 생략하고 국민연금 개혁안을 밀어붙였다. 보험료를 2년 더 내고 연금은 2년 늦게 받는 방안. 헌법의 권한을 행사했다지만 국민 70%와 야당의 반발 속에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먼 나라 얘기로만 들리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제3자 변제’라는 강제동원 해법을 들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손을 맞잡았다. 2018년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 판결 이후 이어져 온 대치를 끝내고 한일 양국 공동번영의 미래를 열자는 합의, 그러나 여론은 따뜻하지 않다. 두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감수한 이유는 자명하다. 다름 아닌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당장 욕을 먹더라도 나라와 다음 세대를 위해 대통령의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 The Buck Stops Here! 모든 것은 내가 책임진다. 문재인 정부의 부작위(不作爲)와 퇴행이 남긴 산더미 같은 청구서들이 없었다면 해리 트루먼 전 미 대통령의 각오를 담은 저 팻말이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물이 들어온 걸까. 윤ㆍ기시다 회담에 맞춰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맹렬히 노를 젓기 시작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거의 매주 법정에 서야 할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입이란 입에서 연일 불을 뿜는다.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영업사원이 나라를 판 것”에서부터 ‘신을사조약’, ‘항복선언’, ‘이완용의 환생’, ‘치욕의 조공 외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가사를 동원해 죽창가를 부른다. “위기에 대한 합의가 없다. 자기 책임은 인정 않고 남을 탓한다. 문제를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대신 자기 보호에 급급하다.” 미국 정치의 위기를 분석한 석학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지적은 민주당에 갖다 대도 하등 이상하지 않다. 위안부 합의 파기 논란을 낳고 강제동원 배상 해결을 뒷전으로 미룬 문재인 정부 사람들의 적반하장, 이제 새삼스럽지도 않다. 문제는 그래서 이 지점이다. 적반하장이 아니라 적반하장이 새삼스럽지 않은 세상이 오늘 우리의 문제다. 탈진실의 세상에 들어선 지 오래, 우리의 머리와 가슴엔 어느새 거짓과 왜곡이 아무렇지도 않을 만큼 단단한 굳은살이 한가득 박였다. 갖은 격차가 만든 분열, 그 분열이 잉태한 분노, 그 분노를 먹고사는 파시즘의 끝없는 선동에 우린 무디어졌고, 거짓이어도 입에 달면 참이 되는 자기기만의 세상을 산다. 뭘 했는지 모를 문재인 정부의 국정 지지도가 대개의 경우 50%를 웃돌고, 뭐라도 하겠다는 윤 대통령 지지도가 40%를 밑도는 현실이 그 증거다. 한일 관계 정상화의 다리 위에 선 윤 대통령 앞엔 지금 마크롱이 맞부닥친 연금 개혁의 강이 놓여 있다. 그뿐인가. 거대 노조의 횡포로 일그러진 노동시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감당하지 못할 교육체계, 국가의 자살로 일컬어지는 저출산 재앙 등 문 정부의 무위(無爲)가 만든 강들이 바다를 이뤘다. “언젠가 해야 하고, 누군가 해야 한다면 지금 내가 하겠다”는 다짐만 갖고 윤 대통령 홀로 건너기엔 너무 넓고 깊다. 윤 대통령이 지금 접시를 깨는 게 아니라 문 정부가 남긴 설거지를 하고 있다는 사실, 이 설거지가 끝나면 다음 사람은 깨끗한 그릇에 밥을 담아 먹을 수 있다는 믿음에 동의하는 사람들의 더 많은 행동이 필요해 보인다. 단기필마로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된 노무현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등의 결단을 내리고도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지리멸렬 속에 정권을 내주고 불행을 맞았다. 윤석열이라는 스트라이커 덕에 가까스로 정권을 되찾은 국민의힘 처지도 별반 다르지 않다. 분발이 필요하다. 거대 야당이 피의자 대표의 방패가 된 것과 반대로 대통령 한 사람이 집권 여당의 방패가 돼 있는 현실도 정상이 아니다. 역사가 그러하듯 미래를 위한 결단도 승자의 몫이다.
  • “고령 가야 고분군 9월 유네스코 등재… 세계적 관광자원화할 것”

    “고령 가야 고분군 9월 유네스코 등재… 세계적 관광자원화할 것”

    “2023년을 고령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이남철 경북 고령군수는 2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야시대 고분군을 대표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될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 고령 지산동을 비롯해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합천 옥전, 고성 송학동과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경남 창녕 교동·송현동 등 가야 무덤 떼 일곱 곳을 묶은 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이 군수는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고령은 세계유산도시로 국내외에 이름을 떨칠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진다”며 “역사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도 창출하고 세계유산의 산업화와 관광자원화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고령 대가야축제’를 개최해 지산동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고 찬란했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먼저 사적 제79호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소개해 달라. “가야시대 최대·최고의 고분군이다. 대가야읍을 둘러싼 주산의 능선 위에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44·45호분을 포함해 크고 작은 700여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대체로 동북아시아 문화권의 여러 국가가 고대국가로 발전한 단계인 5~6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소멸한 가야 문명의 존재를 입증하는 실증적 증거라는 점에서 유산적 가치가 크다. 화려했던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고분군에서는 국보 제138호 가야금관과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동관, 장신구 등 최고급 유물이 출토됐다.” ●세계유산 활용할 40여개 콘텐츠 개발 -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등재를 낙관할 수 없지만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미 진행된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의 현지 실사와 심사 등에서 별다른 지적 사항이나 보완 요구가 없었다는 점이다. 지산동 고분군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준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에 부합하고 진정성·완전성을 갖춰 세계유산으로서 손색이 없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6주 전에 발표될 이코모스의 평가 결과에서 ‘등재’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비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이미 마련 해 놨는데. “지난해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그 결과 ‘지산동 고분군 속 대가야의 세계를 만나다’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가치 제고 ▲정보통신기술(ICT) 연계를 통한 접근성 확대 ▲세계유산도시 브랜딩 및 국내외 홍보 고도화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지역경제 선순환 구축 등 네 가지 전략 과제가 제시됐다. 40개 이상의 세계유산 활용 콘텐츠도 개발했다.”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발표를 앞두고 대가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의 의미가 특별할 것 같은데, 그 특징은. “‘대가야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종전 체험 위주에서 과감히 탈피해 다양한 공연·전시·온라인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으로 형태를 크게 바꿨다. 총 40여개의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고령 전통악기인 ‘가야금 100대 공연’, 지산동 고분군 야간 트레킹 및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특별 체험프로그램, ‘대가야의 길’ 퍼레이드 등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다. 축제에서 홍보 부스를 차리고 세계유산 등재가 임박한 가야 고분군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9년 연속 문체부 지정 축제 명성 높아 -대가야축제는 전국적인 명품 축제로 명성을 이어 가고 있다. “알찬 프로그램으로 9년(2008~2016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축제, 3년(2017~2019년) 연속 문체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관광 우수·유망축제’, 3년(2021~2023년) 연속 경북도 지정 ‘최우수’ 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런 명성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꼭 한 번 찾고 싶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인구 감소 추세 멈추고 소폭 상승 전환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5·5·5 공약’에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데, 그 내용과 성과는. “소멸 위기에 처한 고령을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절체절명의 인구 3만명 붕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인구 5만명, 신규 주택 5000호, 청년인구 5000명’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민선 8기 프로젝트다. 그동안 군민이 합심해 ‘내 직장 내 주소 갖기 운동’ 등을 전개한 결과 하향 일변도의 인구감소 추세가 일단 멈추고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9월 3만 198명이던 인구가 지난달 3만 319명으로 늘었다. 또 이달 초 민간 건설업체와 대가야읍 장기리 일대 8만여㎡에 625가구 규모의 신규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 및 첨단산업 유치,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작정이다.” -특히 젊은 고령을 만들기 위해 청년 인구 유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로부터 확보한 170억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청년들의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청년 농부를 위한 스마트팜 정책으로 청년 리더 500명 육성 계획도 마련했다. 또 청년주택 등 전원마을 조성, 청년드림센터 운영을 통해 창업·정착·공제·일자리 등을 원스톱 지원하겠다. 전통시장 내 청년몰 사업을 추진하고, 젊음의 거리를 조성해 청년들이 북적이고 젊은 생기로 들썩거리는 고령군이 되도록 하겠다.” ●제2국가산단 확정 달성군과 상생 협력 -고령군이 최근 대구 달성군 제2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 확정에 대해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 배경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달성군과 고령군 두 지자체는 ‘이웃사촌’이다. 서로 간 상생 발전을 위해 현재 관광 분야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령 다산면에서 불과 5분 거리인 달성군 화원읍·옥포읍 일대 330만㎡ 부지가 제2국가산업단지 최종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두 지자체 간 상호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과 배후단지 조성 등에서 모범적 협치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취임 이후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새로운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담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군수와 640여명의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현장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각오가 돼 있다. 하지만 군민과 출향인 모두의 뜨거운 열정과 동참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해 역동적인 고령 발전에 모두 함께해 달라. 반드시 성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남철 군수는 이남철(63) 경북 고령군수는 고령 토박이다. 군대 시절 3년을 빼고는 고령을 떠나지 않았다. 지역 현안과 민심에 밝다. 40여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1979년 고령군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2019년 퇴임 때까지 기획조정실장, 총무과장, 대가야읍장, 행정복지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탁월한 기획력과 합리적인 사고력, 우수한 리더십으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선후배 공직자들에게 두터운 신임도 쌓아왔다. 고령 초중고를 거쳐 가야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자치부장관상과 대통령상 등을 받았다.
  • “이제 법무부와 尹대통령 밖에 없다”…‘로톡’ 대표의 절규

    “이제 법무부와 尹대통령 밖에 없다”…‘로톡’ 대표의 절규

    최근 입길에 많이 오르내린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 사옥은 여느 스타트업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깔끔한 공간, 간식 코너, ‘내가 가는 길이 곧 리걸테크 역사다’라는 야심찬 문구까지…. 그러나 공기는 한없이 무거웠다. 지난해 6월 7억원의 인테리어 비용을 써가며 300평 넘는 이곳으로 이사할 때까지만 해도 아홉 달 만에 ‘방’을 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오히려 반대였다. “끝이 보인다”고 생각했다. 그 해 5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들의 로톡 광고를 금지한 대한변호사협회(변협) 규정이 위헌이라고 판결했기 때문이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의 김본환(40) 대표는 자책했다. “법을 수호해야 할 사람들(변협)이 사법기관의 판단조차 무시할 수 있다는 위험을 간파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최고경영자(CEO)의 실책”이라는 것이었다. 구조조정으로 어수선한 서울 강남 사옥에서 지난 14일 김 대표를 만났다. -그래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얼마 전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과징금 10억원을 각각 물리며 로톡 손을 들어주지 않았나.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돼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혹시나는 역시나였다. 변협은 공정위 처분에 불복 신청을 냈다. 이번 공정위 판결은 지난해의 헌재 판결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로톡이 변호사에게 광고비를 받고 일반인에게 변호사 명단을 노출하는 것은 단순 소개 기능이고 이것조차 막는 것은 변협의 부당한 월권이라는 것이다. 명백한 경쟁 제한이자 소비자 선택권 침해다. 그런데도 변협은 ‘러다이트(19세기 산업혁명에 저항해 기계를 파괴했던 운동)라고 비난해도 좋다’며 막무가내다.” -앞서 검찰과 경찰도 로톡 서비스가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지난 2년은 ‘~라면’의 연속이었다. 경찰이 판단을 내려주면, 검찰이 판단을 내려주면, 헌재가 판단을 내려주면…. 그래도 다음에는 변협이 태도를 바꾸겠지 하며 버텨왔지만 결과는 매번 도돌이표였다. 더는 희망고문을 당할 수 없어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에 들어간 거다.”(로톡은 사옥을 정리하고 95명이던 직원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남은 직원은 전원 재택 근무다.) 변협은 2021년 5월 자체 광고규정을 바꿔 ‘로톡 광고’를 금지대상에 포함시켰다. 법무부에게서 변호사 징계권을 위임받은 변협은 이 규정을 앞세워 ‘로톡 가입 변호사’ 40여명을 징계했다. 4000명에 육박하던 로톡 변호사들이 뚝뚝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85개월 연속 상승하던 매출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변협 징계를 받은 변호사들은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냈다. 이달 초에 결론이 나올 예정이었으나 법무부가 ‘사안의 중대성’ 등을 들어 6월로 미뤘다. -법무부가 거대 이익집단인 변협을 적으로 돌리기 부담스러워 판단을 미룬다는 얘기도 들린다. “한동훈 법무 장관은 법과 소신을 중시하는 분이라고 들었다.” -만약 법무부가 변협의 징계가 정당하다고 인정한다면. “그럼 서비스를 접어야 하지 않겠나. 대한민국에선 리걸테크(법+기술)를 할 수 없다는 사망선고나 마찬가지다. 스타트업 하나가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의 이익이 걸린 문제다.” -왜인가. “로톡 서비스를 선보인 게 2014년인데 변협이 바로 이듬 해에 로톡을 고소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10년이다. 그 사이 외국에서는 리걸테크가 빛의 속도로 발전했다. 미국에는 법률 문서를 써주는 리걸줌(LegalZoom)이 있다. 영국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일상생활 속의 송사 궁금증을 상담해주는 두낫페이(Do not Pay)가 맹활약 중이다. 심지어 우리 변협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알선형’ 리걸테크(렉수)도 있다. 전세계 리걸테크가 7000개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겨우 30개 수준이다. ” -로톡이 벤치마킹한 일본의 벤고시닷컴은 변협 회원의 50%가 벤고시닷컴 회원이다. 서비스도 로톡과 매우 흡사하다. 일본이나 미국의 리걸테크는 어떻게 기존 변호사 세력과 공존 합의점을 찾았나. “많은 분들이 왜 일본처럼 못하느냐고 묻는데 출발점이 완전히 다르다. 일본 변협은 리걸테크에 대한 변호사 광고를 금지하지 않았다. 광고는 허용하되 오남용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안별로 엄청 꼼꼼하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놓았다. 그 선만 넘지 않으면 된다. 우리 변협은 아예 광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변협은 로톡이 단순히 집(변호사)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매매까지 알선하는 복덕방이라고 공격한다. “모든 회원 변호사에게 동일한 광고비를 받고 명단 노출도 무작위로 하는데 어떻게 알선인가. 알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헌재, 검찰, 경찰, 공정위 모두가 판단내렸다. 도대체 어떻게 더 입증하라는 것인가.” -법률 서비스가 사설 플랫폼 자본에 종속된다는 것도 변협의 반대 논리 중 하나다. “그게 그렇게 걱정된다면 네이버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대형 로펌들은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한달에 수십억원의 광고비를 쓴다. 돈을 많이 낼수록 검색 상단에 노출된다. 그럼에도 네이버를 상대로는 결코 싸우지 않는다. 왜? 거대 플랫폼은 이길 자신이 없으니까.” -변협과 직접 담판을 지을 시도는 안해 봤나. “왜 안했겠나. 지금까지 18차례나 면담 요청을 했다. 그런데 피고소인과는 나란히 앉을 수 없다며 모두 거절하더라. 그래도 나는 버틸 것이다.” -왜 버티는가. “(로톡 서비스를) 하겠다고 했으니까. 그리고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니까.” -평범한 CEO는 아닌 것 같다. “20대 때 어느 책에서 ‘젊은이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함이다’라는 문구를 봤다. 지는 게임은 안 한다는 게 인생 철칙이다. 이건 국가대표 야구팀 감독을 지낸 아버지(故 김충남) 영향이 컸다.” -대학(연세대) 3학년 때 휴학하고 창업을 했던데 사업이 이기는 게임이었나. “원래 꿈은 헌법재판관이었다. 그런데 서울대를 못갔다.(웃음) 대한민국에서 비서울대 출신의 ‘똥수저’가 지지 않는 게임을 하려면 사업가가 답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사업가가 아니라 ‘의사결정을 잘 하는 자본가’가 되고 싶었다. 의사결정을 잘하려면 경영과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연대 로스쿨에도 진학했다.” 첫 사업은 대박이 났다. 하지만 멘토로 여기던 이에게 사실상 사기를 당해 손에 남은 돈은 거의 없었다. “인생과 사업을 바라보는 DNA가 확 변한” 것은 이 때다. 그는 어떤 사업이든 팀, 아이템, 자본 순서로 접근한다. 좋은 팀이 있으면 아이템과 자본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생각에서다. -로톡도 팀이 먼저였나. “맞다. 2012년이었는데 서로 잘 통하는 네 명이 매주 일요일 오전 7시 서울 논현동의 칠판이 있는 커피숍에 모였다. 각자 아이템 2개씩을 들고 와 난상토론을 벌였다. 그렇게 해서 최종 낙점받은 아이템이 당시 제가 냈던 로톡이다. 다른 세 명은 공동 창업자가 됐다.” -그 중 두 명은 떠났는데. “변협과의 싸움이 길어지면서 창업자들이 빚을 내 직원 월급을 줘야 했다. (공짜인) 서초동 국립도서관에서 업무를 보며 버텼지만 고냐 스톱이냐를 결정해야 할 중대한 순간이 찾아 왔다. 2016년 무렵이었다. 그 때 두 명은 접자고 했고 나와 또 한 명(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은 고를 외쳤다.” -로스쿨을 졸업했는데 변호사 자격증은 왜 안 땄나. “그땐 이미 로톡 사업에 뛰어들었을 때라 시험 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선배 변호사 사무실 한켠을 얻어 미친 듯이 서비스 완성에만 매달렸다. 우리가 막상 억울한 일을 당하면 아는 변호사 찾기가 쉽지 않다. 정보 비대칭이 심한 시장 중 하나가 여기다. 의뢰인이나 변호사나 서로의 접근성도 낮다. 변호사 3만명 시대가 열렸는데 여전히 대형 로펌만 잘 나간다. 창업 준비할 때 인터뷰한 변호사가 2000명이 넘는데 그때 하나같이 뭐라고 한 줄 아나.” -글쎄. “(법률상담 서비스가 있는) 대형 포털만 좋은 일 시킨다는 거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변호사들도 의뢰인을 쉽게 찾아 돈을 잘 벌게 해주고 일반 국민들도 더 쉽고 싸게 법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자고. 플랫폼 간 경쟁이 붙으면 법률 시장도 커지고 서비스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봤다.” -기존 변호사 집단과 상생이 가능하다는 얘긴가. “물론이다. 미국 변협은 해마다 리걸테크를 초청해 쇼까지 열어준다. 리걸테크의 기술과 서비스가 이렇게 발전했으니 (회원 변호사들더러) 두루 비교해보고 활용하라는 것이다. 챗GPT(대화형 인공지능)가 법률 상담도 해주는 세상이다. 소비자와 변호사를 위해 고민해야 할 서비스, 발전시켜야 할 기술이 너무 많은데 내부 싸움에 발목 잡혀 세계로 뻗어나가지 못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 일본의 1인당 법률 서비스 비용이 얼마인지 아는가. 지난해 기준 9만 1000원이다. 우리나라는 20만원이다. 두 배가 넘는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소비자가 지고 있다.” 김 대표와의 인터뷰는 고구마처럼 답답했다. 변협과의 갈등이 풀리지 않으면 그 어떤 진척도 가능해 보이지 않았다. 스트레스가 너무 커 신경성 통증까지 찾아온 다리를 절뚝이며 김 대표는 나지막이 되뇌었다. “이제 남은 희망은 법무부와 (윤석열) 대통령님밖에 없습니다.”■로톡(LawTalk)은…2014년 2월 첫 서비스를 선보였다. 누구나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분야의 변호사 후보군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수임료를 내면 15분 전화 상담(2만~5만원), 20~30분 영상 혹은 방문 상담(3만~30만원)도 가능하다. 수임료는 전액 변호사에게 간다. 로톡은 변호사에게 받는 광고비(월 25만원)가 주된 수입원이다. 로톡과 매우 흡사한 일본 벤고시닷컴은 9년 전에 증시 상장까지 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에만도 이런 리걸테크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이 10개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2021년 로톡이 ‘예비 유니콘’으로 지정된 뒤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 LG, 국내외 주요 거점서 부산 매력 알린다

    LG, 국내외 주요 거점서 부산 매력 알린다

    LG는 지난 6일부터 부산역 대합실의 대형 전광판 4곳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광고는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됐다’는 의미를 담아 ‘BUSAN is Ready’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또한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B(해운대 마천루)·U(광안대교)·S(해동 용궁사)·A(다이아몬드타워)·N(다대포 해수욕장) 각각의 알파벳 속에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녹여냈다. LG는 부산역 외에도 세계적인 랜드마크는 물론 각국 공항과 국내 주요 거점 등에서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이어 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뉴욕과 런던 전광판에 한국의 전통 회화 재료인 수묵으로 부산 해운대를 표현한 이상원 미디어아트 작가의 작품 ‘더 파노라믹(The Panoramic)-해운대’를 한 달간 선보였다. 화선지의 중앙을 가로질러 수묵의 먹선이 그려지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해운대의 파도와 해변, 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연결되며 ‘The wave from BUSAN, KOREA’라는 문구로 끝을 맺는다. 이어 6월에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상영된 홍보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한국 광화문·시청의 대형 전광판 등에 송출했다. HS애드가 제작한 이 영상은 해운대, 광안대교, BEXCO, 감천문화마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색창연한 유적, 뜨겁게 박동하는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여 주며 e스포츠 대회, 국제 콘퍼런스, 예술 공연 등이 열리고 있는 부산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은 부산의 매력을 ‘에너지(ENERGY)’, ‘모험(ADVENTURE)’, ‘다양성(DIVERSITY)’, ‘아름다움(BEAUTY)’, ‘예술(ART)’, ‘당신(YOU)’ 등 여섯 가지 키워드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한편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해 11월 외교부 장관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해 9월 말에는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수단, 케냐, 르완다, 앙골라 등 아프리카 6개국 주한 대사 및 외교 관계자를 국내에 초청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조 사장과 윤성혁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기획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부산은 디지털 기술 기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 시티로 변하고 있다”며 “2030 세계박람회를 통해 구현될 새로운 인류의 미래를 설계할 최적의 장소인 만큼 이 자리에 모인 각국 대사님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G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의 LG 부스와 각종 제작물을 통해서도 유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특히 LG전자가 전시장 입구에 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붙여 만든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을 선보였다. 오프라인 매장도 적극 활용 중이다.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400여곳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영상을 송출하는 등 매장 고객들에게 유치 활동을 알리고 있다.
  • 글로벌 자문사 주총 입김 큰데… 관리감독은 ‘무풍’

    글로벌 자문사 주총 입김 큰데… 관리감독은 ‘무풍’

    최근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기관투자자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입에 눈길이 쏠린 가운데 이들에 대한 당국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1년 1월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의결권 자문사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의결권자문사에 대한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나 2년여가 흐른 현재까지 이렇다 할 가이드라인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여전히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의결권 자문사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 대상 기업의 주총 안건을 분석하고 의결권 행사 방향을 권고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경우 국내 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권고에 따르는 경향이 크다. 특히 이달 주요 상장회사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GL)의 의견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KT의 윤경림 대표이사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ISS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 진옥동 회장 선임 건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냈다. KT와 신한금융지주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두 안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혀 대립각을 이루는 모양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결권 자문사에 대한 최소한의 관리감독 규정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미국 같은 경우 증권거래위원회(SEC)가 ISS나 글래스루이스 등 자문사를 감독하고 있다. 국내 의결권 자문사로는 대신경제연구소와 한국지배구조연구원, 서스틴베스트 등이 있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문사의 의견 자체를 감독할 수는 없겠지만, 자문사가 충분한 분석 능력을 갖췄는지, 자문하는 기업과 이해 상충 등의 문제는 없는지 등을 사전적으로 충분히 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 관계자는 “자문사들이 특정인에게 의뢰를 받고 유리한 자문을 해주더라도 투자자들은 현재 알 수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해외 의결권 자문사까지 관리감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의견도 나온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자문은 말 그대로 자문이고 강제로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ISS 등은 한국에 지점이 없고 금융당국은 해외에 있는 금융기관을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원희룡 “尹 정부 1호 국가산단, 대구서 만들겠다”

    원희룡 “尹 정부 1호 국가산단, 대구서 만들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대구시를 방문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관련 지원 방안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원 장관은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특명’이라며 두 사안에 대한 속도감있는 추진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산격동 대구청사에서 홍준표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발표된 미래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산업 중심지로 자리잡아 지역 성장을 이끄는 첨단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 장관은 “지난 번 (국가첨단산업벨트 추진 계획) 발표 때 대통령 지시도 있었지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신속히 해야 한다. 예비타당성조사로 보면 15개월 이상 걸리는데 신속히 해서 10개월 이내로 실무 절차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대구가) 전국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 1번 주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며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다. 그는 또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3월 중 대구경북신공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광역도로와 철도 등 공항 연계 교통망도 적기에 구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시는 이 자리에서 법안 통과 이후 조속한 사업시행자 지정, 공항 접근성 개선을 위한 중앙고속도로 확장,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및 대구경북선 철도 건설 등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대통령께서 대구 가서 확실히 챙기라고 특명을 주셨기 때문에 저희들이 속도를 내 대담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대구굴기의 핵심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또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는 대구 미래 50년을 책임질 중심 회사들로만 채우려한다”면서 “이미 상당수의 기업과 미리 접촉했고 앵커기업들이 다수 들어오기로 했기 때문에 (여타 산업단지에 비해서도) 상당히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태영호 북한 핵 반격 훈련에“尹 공약 사드 추가 배치 진지하게 검토해야”

    태영호 북한 핵 반격 훈련에“尹 공약 사드 추가 배치 진지하게 검토해야”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북한이 지난 18~19일 ‘핵 반격 가상 종합전술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이제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했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안을 다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 최고위원은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고각 발사해 핵을 공중 폭발시키려 하는 경우 마하 8 이상 속도로 낙하해 기존 패트리엇(PAC)-3 시스템으론 탐지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제든 신속 정확히 가동할 수 있는 핵 공격 태세를 완비하라”고 지시한 것을 언급하고 “김정은 주장대로 북한이 공중 핵폭발에 성공해 우리 상공에서 EMP탄(전자기펄스탄)을 터뜨리면 우리 경제분야는 말할 것 없고 한미의 레이더와 항공기, 방공시스템, 전투기, 함대는 순간적으로 제어기능을 잃어 추락하거나 방어기능을 작동할 수 없게 된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그는 “사드를 추가 도입하지 않고서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북한 핵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가 없다. 사드는 북한 핵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무기”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맹폭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6년 7월 사드 레이더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괴담을 퍼뜨렸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사활이 걸린 사드 등 MD(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반대하는 이 대표와 같은 정치인부터 퇴출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전 정권의 ‘3노(NO) 정책’이 한미동맹의 균열을 가져왔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중국에 ‘사드 추가 배치 노’, ‘MD 참여 노’, ‘한미일동맹 노’를 약속하는 3노에 이어 사드 운용 제한을 의미하는 ‘1한(限)’까지 약속함으로써 중국에 굴복하고 한미동맹의 균열을 초래했다”면서 “오는 4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북한의 핵 공중폭발에 실질적으로 대비하는 준비를 하려면 사드 추가 배치안을 다시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창녕군수 선거 후보 부패전력 우려...민주당·무소속 7명 출마

    홍준표 대구시장, 창녕군수 선거 후보 부패전력 우려...민주당·무소속 7명 출마

    전임 군수 사망으로 오는 4월 5일 치러지는 경남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과 무소속 후보 6명이 맞붙는 다자 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소속 군수의 극단적 선택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군수 후보를 공천 하지않았다.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5 재·보궐선거 창녕군수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결과 더불어민주당 성기욱(59) 후보와 무소속 하종근(62), 성낙인(65), 배효문(71), 박상제(61), 하강돈(75), 한정우(67) 후보 등 모두 7명이 등록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창녕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출신 성 후보를 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전임 군수 혐의에 대한 최종 판결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당 소속 기초단체장의 궐위로 소중한 지역주민 혈세를 선거비용으로 쓰게 된 상황에 대해 공당으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책임정치를 실현하라는 주민의 뜻을 받들어 공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무공천이 결정되자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던 예비 후보들은 줄줄이 탈당한 뒤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에 나섰다. 무소속 군수 후보 6명 가운데 5명이 국민의힘 성향으로 분류된다. 하종근·성낙인·배효문·박상제후보 등 4명은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였다가 탈당했다.지역 유권자들은 무소속 군수 후보 대부분이 ‘무늬만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무공천이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한정우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으로 민선7기 창녕군수를 지낸 뒤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나섰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한 후보는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3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는 현직 군수 신분이던 지난해 초 창녕군청 공무원 3명에게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을 구매해 선거구민에게 나눠주도록 지시하거나 강요한 혐의(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위반 등)와 자서전을 판매한 측에 판매수수료 32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한 후보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하종근 후보는 전직 창녕군수의 뇌물수수 혐의 확정판결로 2006년 10월 치러진 군수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당선됐으나 이후 골재채취업자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던 2007년 10월 군수직을 사퇴했다. 이어 2008년 징역 5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성낙인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재선 도의원 출신으로 이번 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도의원을 사퇴해 도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됐다. 배효문 후보는 1991년 지방선거와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마산시의원에 당선돼 재선 마산시의원을 지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창녕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뒤 민주당을 탈당했다. 박상제 후보는 2006~2010년 당시 한나라당 소속 제8대 경남도의원을 지냈다. 창녕군 공무원 출신인 하강돈 후보는 2007년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2018년 선거에 무소속 후보로 나서는 등 세차례 창녕군수 선거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창녕군수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난 18일 페이스북에서 “내고향 창녕은 경남에서 보기 드문 부패선거구가 되어 버렸다”면서 “전임 군수도 부패로 재판 받다가 자진 했고 지금 나와서 설치고 있는 사람들도 가관이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홍 시장은 “군수 1년 하다가 부패로 감옥 갔다 온사람,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받고 있는 사람 등 부패전력이나 부패혐의를 받고있는 사람들이 또다시 군수 하겠다고 돌아 다니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당에서 이번에 무공천한 이유는 부패선거구로 만든 책임이 있기 때문인데 부패전력 있는 사람들이 후보로 나와서 설치는 것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이번에는 또다시 보궐선거 걱정없는 깨끗한 사람이 내고향을 맡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4·5 재·보궐선거에서 기초단체장 선거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실시되는 창녕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인 매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군수가 지난 1월 9일 극단적 선택을 해 치러지게 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전직 군수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점을 부각해 깨끗하고 투명한 정책선거를 강조하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중앙당 차원에서 전폭적인 선거지원을 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공식선거운동 기간인 오는 25일쯤 창녕군을 방문해 성기욱 군수 후보와 우서영 도의원 후보를 지원하는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과 김두관 의원이 선거기간에 창녕군에 머물며 민주당 군수·도의원 후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 코로나19 진짜 숙주는 너구리?…WHO “中, 알고도 공개 안 해”

    코로나19 진짜 숙주는 너구리?…WHO “中, 알고도 공개 안 해”

    코로나19의 초기 확산에 중국 야생동물 시장에서 거래된 너구리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미 과학 연구소 스크립스 리서치와 호주 시드니대, 미 애리조나대 등 국제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최초 발원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난수산시장 내 동물 우리와 수레, 바닥 등 곳곳에서 2020년 1월∼3월 채취된 유전자 정보에 대한 재분석을 실시했다. 중국 화산 수산시장에서는 박쥐와 천산갑, 뱀, 오리, 지네, 너구리, 토끼 등 각종 야생동물도 식용으로 팔았다. 국제 연구진이이 분석한 유전자 샘플은 3년 전 수집돼 중국 과학계에서 분석한 것이다. 중국은 올해 1월에야 국제 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에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하지만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되기 전 프랑스의 한 생물학자가 이를 우연히 발견해 확보했고, 그가 이를 국제 과학자 그룹과 공유하면서 데이터는 재분석 과정을 거치게 됐다. 이번 재분석을 통해 화난 시장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이 아닌 인간에서 비롯됐다는 중국 측 주장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자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유전자 샘플에는 이 시장에서 팔리던 너구리 유전자가 상당량 섞여 있었다. 이들 너구리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숙주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간 유력한 숙주 동물로 꼽혔던 박쥐나 천산갑과 함께 너구리도 코로나19 중간 숙주 역할을 했을 후보 동물로 떠오른 것이다. WHO는 중국이 코로나19와 너구리 등 야생동물 간 연관성에 대해 더 일찍 공표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 데이터는 3년 전 공유될 수 있었고 그때 공유됐어야 했다”면서 “우리는 중국이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필요한 조사를 수행하며 그 결과를 공유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 시카고대학교 전염병학자 사라 코비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단순히 인간에 의한 감염이라면 유전자 샘플에 이렇게 많은 너구리 DNA가 섞여 있을 리 없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 슈리브포트 보건과학센터의 바이러스 학자 제러미 카밀도 “감염된 너구리가 그 시장에 있던 것은 분명하다”면서 “중국 정부가 실제로 뭘 알고 있는지에 대한 더 큰 의문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 李 “김문기랑 눈도 안 마주쳐”…유동규 “거짓말 그만”

    李 “김문기랑 눈도 안 마주쳐”…유동규 “거짓말 그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고 한 발언을 두고 법정에서 검찰과 공방을 주고받았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이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판에서 검찰은 파워포인트(PPT) 자료를 활용해 이 대표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은 ‘성남시에 팀장급 직원만 600명에 달해 이 대표가 김 처장을 알 수 없었다’는 이 대표 측 주장에 “피고인이 나머지 599명의 팀장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단 한 사람, 김문기 전 처장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이 대표는 김 전 처장과 사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골프 등 여가를 즐겼다”면서 “김 전 처장은 이 대표의 업무를 보좌했고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장을 받는 등 기억에 남을 경험을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자신의 발언 중 ‘시장 재직 때는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단 하나의 발언만을 전제로 주장을 펴고 있고, 골프를 같이 치면서 찍힌 사진은 조작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 대표 측은 골프를 같이 친 것은 맞지만 함께 했던 사람이 김 전 처장인지는 몰랐다고 맞섰다. 이 대표 측은 “이 대표가 김 전 처장, 유 전 본부장과 골프를 친 일이 있었는지는 객관적 사실의 영역이고, 골프를 친 적이 없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이 대표는 골프를 함께 친 사람이 김 전 처장이었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에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는데 두 사람이 한 번도 눈을 마주친 일이 없다는 것”이라며 “당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가 어땠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곁에서 주로 보좌한 사람은 유 전 본부장이었던 것 같고, 김 전 처장은 유 전 본부장을 보좌하기 위해 온 사람으로 보인다”면서 “7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 유 전 본부장을 보좌하던 김 전 처장을 별도로 기억해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유 전 본부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사건 오후 공판에 출석하면서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2015년 이 대표의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골프를 쳤던 당시 상황을 고려하면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모를 리 없다는 얘기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2인 카트 두 대를 빌려서 하나는 제가 쓰고 하나는 이 대표를 보좌하기 위해 김 전 처장이 직접 몰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디가 없어서 잃어버린 공을 직접 찾아야 했는데 그런 과정에서도 (이 대표가) ‘김 팀장 거기 있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면서 “그런데도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는 납득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방송 인터뷰 등에서 김 전 처장에 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같은 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 당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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