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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상돈 천안시장, 경제 불확실 ‘지방채 상환 등’ 재정운용 전환

    박상돈 천안시장, 경제 불확실 ‘지방채 상환 등’ 재정운용 전환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이 1일 최근 금리 인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한 국제 경제 상황을 대비해 민선 8기 지방채 상환과 공유재산 매각 등을 통한 ‘건전 재정’으로의 기조 전환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천안을 위해 재정 건전성 강화에 방점을 둔 재정운용 기조를 수립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천안시 지방채가 각종 민간투자사업(BTL)을 포함해 코로나19 선제 대응과 수해복구비용 등을 포함해 1922억 원 규모로 천안시의 채무 비율이 안정적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지방채 이자 증가와 인플레이션 확산 우려 등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천안시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박 시장은 천안시의 건전 재정 운용 방안으로 강도 높은 지출구조 조정과 지방채무 감축, 세입 확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천안시는 지난 2년 코로나19 위기관리 능력으로 지역경제를 견고히 유지해 왔다고 자부하지만, 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방채무가 꾸준히 증가해 왔고 분야별 재정 지출 수요의 지속적 확대는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도 높은 지출구조 조정을 기본으로, 지방채 상환을 통한 재정 수지 개선, 지방세 확충은 물론 유휴 공유재산 매각 등 재산관리의 종합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건전 재정 기조 속에 지역발전 핵심사업과 시민 체감 사업에는 전략적 재정투자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재정투자에 엄정한 잣대와 책임감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자치광장] 성북,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명품 도시로/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자치광장] 성북, 재개발·재건축 추진으로 명품 도시로/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

    성북구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달리 말하면 도시의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장위뉴타운은 서울 동북권 최대 뉴타운 구역으로 현재 1구역(래미안장위포레카운티), 2구역(꿈의숲코오롱하늘채), 5구역(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7구역(꿈의숲아이파크)이 사업을 마치고 준공돼 입주까지 완료된 상태이며 4·6·10구역도 관리처분인가를 마쳤다.  재개발 추진으로 동네 분위기가 빠르게 바뀌자 뉴타운 지정이 해제된 구역에서는 다시 재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신속통합기획과 공공 재개발 등에 도전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15구역은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고 8·9구역은 각각 공공 재개발 후보지로, 12구역은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정비구역이 해제됐던 11·13구역은 다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장위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약 7만명의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성북이라는 도시의 큰 기회이기에 성북구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에 성북구는 주거환경 개선과 개발을 열망하는 주민 요구에 부응하고 부동산 정책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을 설치했다.  성북구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단은 단장인 부구청장, 부단장인 도시관리국장과 더불어 정비사업 전담 부서뿐 아니라 도시발전 로드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전 부서가 참여한다. 아울러 국회의원 등이 자문단으로 참여하며 재정비·재개발 사업 관련 역량과 노하우를 집중했다.  이로써 급변하는 부동산 시장과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해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맞춤형 민원 응대로 장기·집단 민원의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공공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등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더불어 이해관계인의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 갈 조정위원회도 운영해 구민의 다양한 욕구도 해소하려고 한다. 적극적인 정비사업 지원으로 사업이 더뎠던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내고 구민의 주거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장위뉴타운을 비롯해 성북1구역, 하월곡동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 종암·길음·월곡·장위동 지역의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할 동북선 도시철도 개통, 도시발전의 로드맵에 의한 문화예술교육센터, 도서관, 키움센터 같은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구축까지 성북에서는 오늘도 지축을 울리는 소리가 한창이다.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성북에 많은 기대를 바란다.
  • 멀어지는 ‘배터리 드림’… SK온 덩치 키우기 한계 넘을까 [경제 블로그]

    멀어지는 ‘배터리 드림’… SK온 덩치 키우기 한계 넘을까 [경제 블로그]

    “막내의 좌충우돌이 생각보다 길어지고 있다.” ‘배터리 후발주자’ SK온을 둘러싸고 요즘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나오는 이야기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 사업부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뒤 올해 본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등 덩치는 키우고 있지만, 문제는 갈수록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한 SK온은 올 2분기에도 3266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폭을 키웠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보다는 532억원, 지난해 동기보다는 2279억원이나 줄었다. 회사는 당초 올해를 ‘흑자 전환 원년’으로 삼았다.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속속 전동화 체제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후방산업인 배터리 사업에는 당연한 호조로 여겨졌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에 수익성을 지켜 내지 못하면서 목표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SK온의 실적이 좀체 갈피를 잡지 못하는 건 단순히 외부 요인 때문만은 아니다. 해외 공장, 특히 헝가리에 있는 유럽 신공장의 생산성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배터리 공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90%에 가까운 수율(양품률)이 나와야 하는데,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품질에 문제가 생기고 이를 다시 검증하는 과정에서 출하 차질과 물량 감소로 인한 비용이 계속 상승하는 것이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SK온 배터리 품질 결함으로 지난달 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SK온은 원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부로 있다가 지난해 독립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이 지난해 말 경영에 복귀하면서 대표이사를 맡았다. 회사의 성장전략과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담당하는 최 수석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에 남다른 애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서산, 중국 창저우, 미국 조지아 등 회사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사업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SK온은 올해 글로벌 점유율을 대폭 확대하며 몸집을 불렸다. 올 상반기 중국 배터리 기업의 공세 속에 다른 기업들이 주춤한 가운데 SK온만 판매량을 대폭 늘리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SK온의 전기차용 배터리 글로벌 점유율은 7%로 삼성SDI(5%)를 제치고 세계 5위다. 일본 파나소닉(10%)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공장을 운영해 본 경험이 적은 SK온의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이라면서 “수율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기업공개(IPO)를 비롯한 자금 확충 방안들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세입자 위한다던 ‘임대차법 2년’… 같은 평형 전세 4억까지 벌어져

    세입자 위한다던 ‘임대차법 2년’… 같은 평형 전세 4억까지 벌어져

    세입자만 울린 임대차법#1. 서울 양천구 목동 3단지 95.03㎡ 아파트 전셋값은 5억 7500만~9억 7500만원으로 들쑥날쑥한다. 같은 평형대 집의 전셋값 차이가 최대 4억원까지 벌어진 것이다. 9억원대 전세를 사는 집은 옆집에 비해 턱없이 높은 보증금에, 몇 년 전에 맺은 보증금 5억원대 계약을 유지하는 세입자는 몇 년 뒤 한꺼번에 전셋값을 올려야 할까 봐 속앓이 중이다. #2. 성북구 길음뉴타운5단지 84.96㎡ 아파트 전세 보증금도 4억 8000만~6억 8000만원으로 격차가 심하다. 계약갱신청구권이 적용되는 아파트는 보증금을 종전 가격의 5% 이내에서만 올릴 수 있지만, 갱신 청구 대상이 아닌 주택은 집주인이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낮은 보증금으로 계약을 맺은 세입자는 집주인이 계약갱신청구권을 피하기 위해 직접 들어와 살 테니 집을 비워 달라고 할까 노심초사한다.●“文정부 이념 치우친 정책 밀어붙여” 세입자의 안정적인 거주와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자 도입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임대차 2법이 되레 세입자만 울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임대차 3법 가운데 핵심인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법 시행 2년을 맞이한 31일 전세시장에서는 이중·삼중 가격이 형성된 탓에 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임차인 보호라는 도입 취지 역시 무색해져 시행 2년 만에 평균적으로 전셋값은 폭등하고, 전세의 월세 전환 현상이 생겨 서민 주거비 부담만 늘어났다. 임대차 분쟁도 증가했다. ●여소야대 상황에 법 개정 쉽지 않아 임대차 3법 가운데 임대차거래신고제는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취지라서 큰 부작용이 없지만, 나머지 2개 법률에는 전셋값과 계약 기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내용이 담겼다. 이 때문에 시행 이전부터 부작용 여부를 충분히 검토하고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새 임대차법 부작용이 늘어난 것은 서민 주거 안정 확보라는 입법 취지에도 사전 준비 없는 졸속 시행, 시장 상황을 무시한 강행 때문이라고 봤다. 서 교수는 “임대료 상승 제한을 받는 공공임대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유예기간 없이 급박하게 시행한 데다 이념에 치우친 부동산 정책을 시행하면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진단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는 문제가 된 임대차 2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공동으로 ‘주택임대차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TF에는 부동산·경제 전문가와 법률 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TF는 임대차 2법의 핵심인 계약 기간 ‘2+2년(갱신)’, 보증금 인상 ‘5% 상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계약갱신 분쟁 조정’ 작년 2배 늘어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법 시행 이후 2년 만에 29% 상승했다. 2020년 7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평)당 1660만원이었으나 올 7월에는 3.3㎡당 2141만원으로 29% 올랐다. 85㎡(32평형) 아파트라면 전세 보증금이 1억 6500만원 폭등한 것이다. 직전 2년 동안 전셋값이 14%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2배나 껑충 뛰었다.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치이고, 의무 계약갱신에서 풀린 물건은 집주인이 4년치를 한꺼번에 올려 받으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보증금을 두 배 가까이 올려 부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역으로 전셋값 폭등으로 계약갱신이 무력화되는 경우도 많다. 임대차 2년이 끝나면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지 않고 집주인과 적당히 타협해 보증금을 5% 이상 올려 주고 계약을 연장하는 예도 많다. 집주인이 거주 목적으로 계약갱신을 거부하면 세입자는 새로 전셋집을 찾아야 하는데 이미 전셋값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폭등해 계약갱신을 청구하지 않고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다. 임대차 2법 시행으로 임차인과 임대인 간의 갈등도 늘어났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20년 154건이던 계약갱신 및 종료에 관한 분쟁 조정 건수는 지난해 307건으로 2배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32건이 접수됐다. 분쟁은 주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하겠다는 세입자에게 집주인이 ‘실거주’ 권리를 내세우는 과정에서 생기고 있다. 집주인이 실제 거주하면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없다. ●보증금 대신 관리비 인상 편법도 등장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편법 계약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보증금을 5% 이상 올리지 못하게 묶어 두자 집주인이 관리비를 올리는 일도 있다. 서울에서 전세 3억원짜리 빌라 주인이 보증금은 5% 이하로 인상하는 대신 10만원도 안 하던 관리비를 70만원으로 올린 적도 있다.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것도 임대차 2법의 부작용이다. 폭등한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들이 월세시장으로 내몰리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 거래량은 12만 3621건으로 2020년 상반기(8만 4595건)보다 46.1% 증가했다. 반면 전세 거래는 4% 정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서울 월세 거래는 58.2% 증가했고, 전세 거래량은 6% 감소했다. 이 기간 수도권 월세 가격은 28% 올랐다. 주거비 부담은 월세>자가>전세 순으로 월세가 훨씬 높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임대차법 시행 2년이 지나면서 계약갱신청구권 적용을 받지 않는 물건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로 물가안정… 농업에 혁신기회 많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로 물가안정… 농업에 혁신기회 많다”

    농식품부, 행안부와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정책 혁신 사례·조직문화 개선 사례 등 발표정황근 장관 “농업, 기술혁신 가능성 큰 분야”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가 지난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제1회 혁신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1일 전했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공유, 혁신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해결 방안을 토론하는 행사로 2019년부터 기관 간 이어가기 방식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 혁신 이어달리기의 첫 주자로 나선 농식품부는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정책 혁신 사례로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newgp.nonghyup.com)를 소개했다.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는 유통단계를 줄이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며,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제안된 정책으로 2020년 5월 양파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됐다. 지난해 말까지 양파 4만 7000t, 마늘 8000t이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통해 거래됐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와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분석, 양파의 경우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활용했을 때의 유통비용이 도매시장을 거치는 경로에 비해 최대 12%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밖에도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이 지난해 2월부터 320여종의 농식품 데이터를 수요기업에 제공해 10억 3000만원 규모의 데이터 이용 매출을 달성한 사례, 농식품부 내 개선이 필요한 관행을 발굴해 바꾸는 실천을 하는 관행 격파왕 선발대회와 같은 농식품부 조직문화 개선 사례 등이 혁신 이어달리기에서 소개됐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농업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펼칠 가능성이 큰 분야”라면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 이어달리기가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 구현에 더 많이 기여하는 담론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연말까지 개최되며, 제2회 행사는 8월 말 대전에서 열린다.
  • “테슬라 기다려라”…‘K배터리 위크’ 관전 포인트 셋[전기차 오디세이]

    “테슬라 기다려라”…‘K배터리 위크’ 관전 포인트 셋[전기차 오디세이]

    27일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29일 삼성SDI, SK온까지 국내 배터리 3사의 실적이 모두 공개됐다. 불확실한 경영환경은 2분기에도 여지없이 이어졌다. 다만 그 와중에서도 성적표는 엇갈렸다. 분·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삼성SDI가 견조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다소 주춤했다. 적자 폭이 확대된 SK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이들의 전략을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했다. “테슬라 기다려라”…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승부수 흔히 ‘4680’으로 불리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구체적인 상황들이 언급됐다. 도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다. 지난달 7300억원을 들여 국내 공장에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증설에 나섰던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양산을 위해 막바지 품질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대응을 위한 ‘46파이’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양사 모두 회사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는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인 미국 테슬라와 관련성이 크다. 테슬라가 자사 모델에 탑재하려고 하는 4680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성능도 뛰어나고 가격 경쟁력도 있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된다. 현재 기술 개발 막바지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모두 테슬라에 4680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LFP에 대한 미묘한 기류 변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배터리에 대한 미묘한 기류 변화도 엿보였다. 그동안 삼원계(NCM)에 집중해왔던 국내 배터리 3사는 시장 내 급격히 점유율을 키우고 있는 LFP 배터리 개발에 대한 요구를 받아왔었다. 한때 “낮은 에너지 밀도로 시장 확대는 제한적”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으나,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다소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됐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보급형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LFP 배터리 기술도 개발하고자 한다”면서 “관련 특허를 100여개 이상 확보하고 있으며 스태킹 방식으로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중국 남경 생산라인을 LFP 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고, 2024년 미국 미시간 라인에서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통상 ‘저렴한 대신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평가를 들어왔던 LFP 배터리는 주로 중국 회사들이 생산한다. 삼원계에 집중했던 국내 배터리 회사들과는 각을 세워오며 양극재를 둘러싼 ‘한중전’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급성장하는 내수를 기반으로 중국산 LFP 배터리는 2019년 23%에 머물다 올 1분기 41%까지 폭증하기도 했다.(SNE리서치) 테슬라를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들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LFP 배터리를 속속 탑재하고 있다. 하반기엔 나아질까…반도체 수급난 개선 관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배터리 회사에도 타격이다. 차량 출고가 지연되며, 기대했던 만큼의 매출을 일으키지 못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주춤했던 것도, SK온의 적자 폭이 확대된 것도 대개 이런 이유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이유에서 올해 매출 목표치를 종전 19조 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올려잡기도 했다.4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했던 SK온도 “목표를 유지한다”면서 “상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동력비 상승 영향으로 손실이 커졌지만 하반기에는 경영 환경이 우호적으로 개선되고 공장의 생산능력도 증가하며 원재료 가격도 안정되는 등 수익성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편집자주: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장에는 여러 기대와 불안, 기회와 좌절이 교차합니다. 배터리 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전기차 산업을 색다른 시각으로 전하는 [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를 서울신문 온·오프라인에 연재합니다.
  • 창원 수돗물 유충 피해 주민에 수도요금 50% 감면

    창원 수돗물 유충 피해 주민에 수도요금 50% 감면

    경남 창원시가 진해구 석동정수장에서 유충이 나온데 따른 보상으로 해당 정수장 물을 공급받는 진해구민들에게 두 달분 수도 요금의 절반을 감면해주기로 했다.홍남표 창원시장은 2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깨끗한 수돗물 품질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홍 시장은 “이번 사태로 불편을 겪으신 진해구민 여러분에게는 피해 기간의 두 배인 2개월간(8·9월분)의 수도 요금을 50% 감면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 많은 불편과 염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홍 시장은 “상수도사업소에 수질연구센터를 설치·운영하면서부터 이 센터와 석동·칠서·대산정수과 등 3곳의 정수과 간,그리고 각 부서 내 구성원 간 업무 구분이 불명확하고, 정수과정과 공급 단계별 수질관리와 점검을 보증하는 시스템에 빈틈이 생긴 채로 운영돼 석동 정수장 유충 발생을 차단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수 과정과 공급 단계별로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부여하고 물 관리 경험이 많은 인력을 충원해 배치함으로써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대책으로 역세척수 방류시설의 신설 공사를 추진하고, 유사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정수장 간 비상 연계 관로도 국비 지원을 받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정기적으로 정수장 위기 대응훈련 실시, 물관리 전문 외부기관에 정수장 기술진단 의뢰,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식품 안전경영 시스템(ISO 22000) 도입 등도 장기 대책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창원시는 창원 각 정수장에서 원수로 사용하는 낙동강 수질 개선 필요성과 관련해서는 의견이나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과 관련해 창원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은 “낙동강 상수원수의 오염 문제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며 유충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며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책임을 강조했다. 시민·환경단체는 “창원시도 환경당국에 낙동강 수질 개선을 강력히 요청하고 특단의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창원시 진해구 지역 6만 5300여가구(15만 300여명)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진해 석동정수장에서 지난 7일 유충이 처음 발견된 뒤 이 정수장에서 수돗물이 공급되는 가정 등에서 지난 20일까지 유충이 계속 나왔다.
  • 인니 대통령 만난 정의선 “첨단 산업 협력 확대”

    인니 대통령 만난 정의선 “첨단 산업 협력 확대”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첫 일정으로 국내 기업인들과 만나 현지 투자와 협력 방안 논의에 공을 들였다. 우리 기업들도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1위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와의 공급망 구축 확대, 현지 시장 선점, 미래 산업 협력 등을 위해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조코위 대통령과의 1대1 면담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이 친환경에서 첨단 미래 분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부산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국내 기업 10곳의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투자 과정에 어려움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도 이전에 따른 인프라 건설 등으로 현지에 투자 기회가 많다는 점도 적극 알렸다. 이날 면담에는 손경식 CJ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권봉석 LG 부회장, 노진서 LX홀딩스 대표이사,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박주환 TKG태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우리 기업의 현지 신규 투자·협력 발표도 잇따랐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 정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새 수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앞으로 5년간 함께 35억 달러를 투자해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양사의 합작 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에 제2고로와 냉연공장을 신설한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를 포함해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LS그룹은 이날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와 인도네시아 전력 인프라 개발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조코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공급망, 방위산업 등 전방위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등 경제안보 협력을 강화해 전기차 등 첨단산업에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 조코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사업 미납금 해결을 위한 양국 간 협의에 나서자고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도네시아는 KF21 공동 개발에 참여해 전체 사업비의 20%인 1조 6000억원을 분담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 자료 등을 넘겨받기로 했다. 그러나 2016년 사업 시행 후 2272억원만 납부했고 경제 사정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미뤄 연체액이 현재 8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조코위 대통령이 협의 의사를 밝힌 만큼 협의가 가속화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 정부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 물가·침체 사이 새달 빅스텝 딜레마

    정부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 물가·침체 사이 새달 빅스텝 딜레마

    28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2년 반 만에 역전된 데 대해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당장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한 번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과 물가 급등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7일(현지시간)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다시 밟으면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2.25%)를 추월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무리 없이 소화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우리나라 금융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에 정부는 1999년 이후 한미 금리 역전은 세 차례(1999~2000년, 2005~2007년, 2018~2020년) 있었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시장에서는 우선 이창용 총재가 지난 13일 밝힌 대로 올해 남은 세 차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전장 대비 17.9원 내린 1296.10원에 마감했다. 다만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국내 금융시장에 끼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가 큰 상태로 오래갈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압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으로 슈퍼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수 있다. 이 경우 한은은 빅스텝 카드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반면 한은은 물가 안정뿐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다. 긴축 가속화에 따른 미 경제 침체가 한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 대 초반 정도 되지만 갈수록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미 금리가 역전됐다고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내 경기만 더 악화할 수 있으니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5년 내내 규제혁신” 기업 활로 열어준다

    “5년 내내 규제혁신” 기업 활로 열어준다

    윤석열 정부가 28일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첫 ‘경제 규제혁신 방안’을 내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팀장을 맡은 태스크포스(TF)는 한 달간 논의를 거쳐 당장 개선이 필요한 과제 50건을 도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규제혁신 TF 회의에서 “규제혁신은 한두 번의 이벤트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5년 내내 추진해야 하는 국가의 미래가 달린 시대적 과제”라면서 “기업과 시장을 옥죄는 핵심 규제를 신속·과감하게 철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TF팀장을 맡은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는 “규제는 국민의 돈과 시간, 노력이 들어가는 감춰진 세금”이라면서 “앞으로 규제혁신은 국민과 기업의 규제 준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실상 감세 효과를 낼 것이고, 규제로 인한 비용 상승 요인을 해소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복잡한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LG화학·롯데케미칼 등 민간 대기업 3곳이 1조 6000억원 이상 투자에 나서는 길이 열렸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소 스마트야드 건설에 3200억원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 LG화학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입주 허가 승인을 받게 됐다. 공장 건설로 인한 투자 효과는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생분해 플라스틱 시설 투자에 1조원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 정부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한은 ‘물가·침체’ 새달 빅스텝 딜레마

    정부 “금리 역전 영향 제한적”...한은 ‘물가·침체’ 새달 빅스텝 딜레마

    28일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가 2년 반 만에 역전된 데 대해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 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행이 당장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또 한 번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가치 하락과 물가 급등 여부에 따라 다시 한번 고심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27일(현지시간)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다시 밟으면서 기준금리를 2.25∼2.50%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2.25%)를 추월했다. 이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무리 없이 소화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우리나라 금융자산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져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이에 정부는 1999년 이후 한미 금리 역전은 세 차례(1999~2000년, 2005~2007년, 2018~2020년) 있었지만,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입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우선 이창용 총재가 지난 13일 밝힌 대로 올해 남은 세 차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74포인트(0.82%) 오른 2435.27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도 전장 대비 17.9원 내린 1296.10원에 마감했다. 다만 향후 미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국내 금융시장에 끼칠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미 간 기준금리 차이가 큰 상태로 오래갈 경우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압력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으로 슈퍼 강달러 현상이 강화되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수 있다. 이 경우 한은은 빅스텝 카드에 대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반면 한은은 물가 안정뿐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는 입장이다. 긴축 가속화에 따른 미 경제 침체가 한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 이달 전체 산업의 업황 BSI는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한 80을 기록했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현재는 미국이나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 대 초반 정도 되지만 갈수록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미 금리가 역전됐다고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내 경기만 더 악화할 수 있으니 향후 경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尹정부 “기업·시장 옥죄는 핵심 규제 과감히 철폐”… 첫 경제 규제혁신안 발표

    尹정부 “기업·시장 옥죄는 핵심 규제 과감히 철폐”… 첫 경제 규제혁신안 발표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모든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공언하며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28일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첫 ‘경제 규제혁신 방안’을 내놨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팀장을 맡은 태스크포스(TF)는 한 달간 논의를 거쳐 당장 개선이 필요한 과제 50건을 도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규제혁신 TF 회의에서 “규제혁신은 한두 번의 이벤트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5년 내내 추진해야 하는 국가의 미래가 달린 시대적 과제”라면서 “기업과 시장을 옥죄는 핵심 규제를 신속·과감하게 철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동 TF팀장을 맡은 김종석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는 “규제는 국민의 돈과 시간, 노력이 들어가는 감춰진 세금”이라면서 “앞으로 규제혁신은 국민과 기업의 규제 준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사실상 감세 효과를 낼 것이고, 규제로 인한 비용 상승 요인을 해소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복잡한 규제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LG화학·롯데케미칼 등 민간 대기업 3곳이 1조 6000억원 이상 투자에 나서는 길이 열렸다. 우선 TF가 조선소에서 활용되는 자동용접로봇의 충돌방지 조치를 명확하게 규정하면서 현대중공업은 조선소 스마트야드 건설에 3200억원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또 TF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생산 시설 업종 분류 코드를 명확히 하면서 LG화학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입주 허가 승인을 받게 됐다. 공장 건설로 인한 투자 효과는 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아울러 TF가 생분해성 플라스틱 활용 분야와 제품군을 확정하면서 롯데케미칼은 2030년까지 생분해 플라스틱 시설 투자에 1조원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 삼성SDS 홈IoT 인수한 직방, 스마트홈 시장 진출

    삼성SDS 홈IoT 인수한 직방, 스마트홈 시장 진출

    직방이 삼성SDS의 홈IoT(사물인터넷) 사업 인수를 완료했다. 직방은 삼성SDS의 한국 및 중국법인에서 운영하는 홈IoT 사업 관련 지식재산권과 주요 영업·생산·계약 등 사업 권한을 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직방은 올해 1월 삼성SDS와 홈IoT 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DS의 홈IoT 사업 부문은 스마트 도어락과 월패드를 포함하는 국내 스마트홈 시장 1위로 중국 등 16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직방은 “온라인 채널 운영 노하우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분야 브랜드 노출을 강화하고 중국에서 안정적인 성장과 글로벌 사업도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직방은 이를 위해 스마트홈 사업부를 신설하고 제품 연구·개발 공간인 ‘직방 홈IoT 팩토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합류한 직원들은 직방 가상오피스 ‘소마’로 출근한다. 도어락과 월패드, 새로 출시할 로비폰은 일정 기간 삼성 브랜드를 유지할 예정이다. 직방 안성우 대표는 “직방의 ‘삼성 도어락’, ‘삼성 월패드’, ‘삼성 로비폰’으로 스마트홈 시장 진출의 첫발을 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인수 후 통합 과정을 거쳐 스마트홈 아이덴티티를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안심전환대출 공급 지원”… 한은 주금공에 1200억 출자

    “안심전환대출 공급 지원”… 한은 주금공에 1200억 출자

    한국은행은 안심전환대출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12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공 출자를 위한 한은 추가경정예산을 의결했다. 실제 출자는 실무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하면 다음달에 실시될 예정이다. 금리상승기에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금융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내년까지 예정된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이 원활히 공급될 경우 주택담보대출의 변동금리 비중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번 출자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여력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은은 안심전환대출 시행으로 인한 대환 재원용 주금공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증대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 환매조건부매매 대상 증권으로 한정된 주금공 MBS를 단순매매 대상 증권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채권 발행량이 많아지면 금리가 오를 수 있으니, 필요시 매입 등 대응을 할 수 있게 선제적으로 단순매매 대상증권에 포함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추경호 “한미 금리역전,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

    추경호 “한미 금리역전,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금리역전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7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의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건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추 부총리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한미 간 정책금리가 역전됐으나 이번 미국 연준의 결정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일각에서는 외국인 자금 유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면서도 “과거 세 차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기에 한미 간 정책금리는 모두 역전 현상이 있었지만, 미국 금리 인상 기간 전체로 볼 때 국내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은 오히려 순유입을 유지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적절한 대응 등이 자본 유출입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을 살펴보면 견실한 경제성장과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충분한 수준의 외환보유액(6월 4383억달러, 세계 9위)과 다층적 유동성 공급망 체계 환매조건부 방식 외화유동성 공급망, 한국증권금융 활용 유동성 공급체계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안전판도 충분히 갖추고 있다”면서 “7월 들어 외국인 증권자금이 주식·채권 모두 순유입세를 기록하고 있는 점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함을 방증한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이어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상시로 우리 경제 전반의 건전성을 점검·강화하고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 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혁신 노력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상승 가속화에 따른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서 마련한 회사채·CP 시장 안정조치 산은·신용보증기금 등 회사채·CP 매입 정책금융 프로그램의 운영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매입 가능한도도 6조원까지 확대·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채권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면 정부의 긴급 국채 조기상환(바이백), 한은의 국고채 단순매입 등을 적절한 시점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이 펀더멘털을 넘어 과도한 쏠림 현상을 보이면 과거 금융위기 시 활용했던 금융부문 시장 안정 조치들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현 상황에서의 유효성과 발동기준, 개선 필요성 등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국내 금융시장 접근성 제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국내 외환시장 구조를 글로벌 수준의 개방·경쟁적인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3분기 중에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세제개편안을 통해 발표한 비거주자·외국법인의 국채 등 이자·양도소득 비과세를 발판으로 우리나라가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각심을 갖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정부 내 구축된 비상대응 체계를 토대로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부문별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속보] 파월 `금리인상폭 줄인다` 발언…자이언트스텝에도 나스닥 4.1%↑

    [속보] 파월 `금리인상폭 줄인다` 발언…자이언트스텝에도 나스닥 4.1%↑

    파월, 금리인상 속도조절론경기침체 부인 후 안도랠리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급반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2,197.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56포인트(2.62%) 급등한 4,023.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85포인트(4.06%) 폭등한 12,032.42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일로는 지난 2008년 12월 16일 이후 최대폭 상승 랠리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0.25%로 인하한 바 있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이날 상승률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주가가 급반등했던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연준은 이날 7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으나,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조치인 만큼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이어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투자 심리에 훈풍을 몰고 왔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의 여지를 열어놓으면서도 “(언젠간)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해질 것 같다”고 언급,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줬다. 회견에 앞서 FOMC 결과를 발표하는 성명에서 “소비와 생산 지표가 둔화했다”고 적시한 것도 연준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또 파월 의장이 “현재 미국이 경기침체 상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제에서 아주 잘 기능하고 있는 영역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라며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한 것도 안도 랠리 배경으로 꼽혔다.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최고주식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을 낮춰 물가 안정을 회복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 이는 시장이 원하는 것”이라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의지 또한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줬다고 분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반등장의 동력이 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나란히 월가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놨으나, 각자의 핵심 사업 부문에서는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는 데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이다.  이날 알파벳은 7.7%, MS는 6.7% 각각 급등했고 테슬라(6.2%)와 엔비디아(7.6%)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향후 실적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급락했던 월마트(3.8%) 등 대형 유통주도 일제히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나온 직후 하락했다가 이후 오름세로 전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날 2.786%에서 이날 2.792%로, 2년물 국채 금리는 3.041%에서 3.063%로 각각 올랐다.
  • ‘한국 나폴리’ 통영 사나이, 나폴리 전사 되다

    ‘한국 나폴리’ 통영 사나이, 나폴리 전사 되다

    ‘한국의 나폴리’ 경남 통영의 축구선수 김민재(26)를 영입한 이탈리아 남부의 ‘미항’(美港) 나폴리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가 ‘아르헨티나의 축구 천재’ 디에고 마라도나가 전성기를 누렸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SSC 나폴리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이 정식으로 발표도 하기 전에 구단 공식 라디오 채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민재가 장군 갑옷을 입고 장검을 들고 선 합성사진을 게재하며 “우리 도시에 온 새로운 전사”라고 환영했고, 나폴리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김민재를 반겼다. 열정 넘치는 이탈리아의 항구, 축구를 사랑하는 마피아의 도시 나폴리다운 모습이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6일(현지시간) “김민재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기본 3년에 옵션 2년의 계약을 맺는다. 4500만 유로(약 59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삽입됐는데, 이탈리아 구단은 이 조항을 활성화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해외 구단은 최소 이적료(바이아웃)를 지급하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 팀은 나폴리에서 그를 데려갈 수 없다는 뜻이다. 나폴리가 페네르바체에 1950만 유로(260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김민재의 연봉은 250만 유로(33억원)로 알려졌다. 이날 나폴리는 김민재의 공식 입단을 확인했다. 김민재의 일거수일투족은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스카이스포츠의 이적시장 전문 축구기자 잔루카 디마르치오는 “로마의 빌라 스튜어트 병원에서 5시간의 검진을 끝낸 김민재가 나폴리의 전지훈련지인 중서부 아브루초주 리비손돌리의 숙소에 도착한 상태”라고 전했다. 지역 매체 스파치오 나폴리는 환하게 웃으며 병원에 가기 위해 승합차에서 내리는 김민재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나폴리 팬 여러 명이 김민재를 반기고 있다. 이어 구단 공식 라디오 채널인 키스키스나폴리를 인용해 김민재가 리비손돌리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동시에 키스키스나폴리는 김민재에 장군 갑옷을 합성한 ‘짤’을 SNS에 올렸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3) 나폴리 회장은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를 영입해 좋다. 더구나 김민재는 191㎝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입”이라며 “그의 영입은 기술적으로도 훌륭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가 섞이게 됐다는 점에서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처럼 격한 환영 속에 안정환, 이승우(수원FC)에 이어 세 번째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다.
  • LG 배터리 형제, 차세대 R&D 치고 나갔다

    LG 배터리 형제, 차세대 R&D 치고 나갔다

    LG그룹의 ‘배터리 형제’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중장기 사업 계획과 함께 2분기 실적을 나란히 공개했다. 다소 주춤했던 실적을 미래 사업성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회사인 LG화학은 이날 미국 완성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2030년까지 95만t 이상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내용의 포괄적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성능 순수전기차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방한 시 강조됐던 ‘프렌드 쇼어링’(동맹국 간 공급망 구축)이 구체화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목표치를 종전 19조 2000억원에서 22조로 올려 잡았다. 캐딜락의 ‘리릭’, 쉐보레의 ‘이쿼녹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신차들이 대거 출시된다는 게 근거다. 아울러 GM과 합작해 설립한 미국 오하이오 공장이 3분기부터 가동되면서 생산량이 40GWh 이상 늘어나고, 폭스바겐 등 반도체 수급난 타격을 크게 받았던 유럽 고객사들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창실 전무는 “파우치형·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면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판가 연동 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는데, 이 효과가 3분기부터는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배터리, 신규 폼팩터 등 최근 전기차 업계의 트렌드와 관련된 연구개발(R&D) 현황도 전했다. 특히 테슬라 공급이 유력한 새 원통형 배터리 ‘4680’과 관련, 안정적인 양산을 위해 막바지 품질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내년쯤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말 기준 수주 잔고가 310조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증설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애리조나 공장 건설 계획을 원점으로 되돌린 뒤 아직 뚜렷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시장 인플레이션이 극심한 상황이지 고객의 수요 등 다른 사업적인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해결, 투자 방안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는데 머지않은 시일 내 결정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이날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양사 모두 견조했으나 영업이익이 아쉬웠다. LG화학은 878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나 빠졌으며, LG에너지솔루션도 1956억원으로 76% 쪼그라들었다. 고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 어려운 환경이 이어진 데다 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실적의 경우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과 충당금 등 일회성 항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롯데알미늄·케미칼, 美 양극박 생산기지 설립

    롯데알미늄·케미칼, 美 양극박 생산기지 설립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계열사가 미국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양극박 생산기지를 짓는다. 롯데케미칼은 27일 롯데알미늄과 함께 미국 전기차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점하고자 현지 합작사를 미국 켄터키주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연간 생산 규모는 3만 6000t이며, 완공 시점은 2025년 상반기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은 신규 미국 법인에 각각 70%, 30% 지분율로 투자한다. 총투자금액은 3300억원이다. 신규 합작법인 이름은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스 USA’다. 양극박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 요소다. 2차 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활물질을 지지하고 전자의 이동통로 역할을 맡는다. 높은 열전도성으로 전지 내부의 열방출을 돕는 필수 소재로 꼽힌다. 이번 투자로 롯데케미칼은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인 전해액 유기용매와 분리막 소재에 이어 양극박 소재에도 진출하게 됐다. 또 롯데알미늄은 헝가리에 이어 미국으로 양극박 행보를 확대했다. 김교현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고효율의 양극박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지소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과거 사업 좌초 아픔에… 오세훈, 용산 개발서 서부이촌동 부지 뺐다

    과거 사업 좌초 아픔에… 오세훈, 용산 개발서 서부이촌동 부지 뺐다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2001년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고 2006년 개발 논의가 본격화된 이래 20여년 동안 부침을 겪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6일 발표한 새 개발 구상은 과거 진통을 겪었던 서부이촌동 부지를 제외하고 통개발 대신 구역 개발로 변화를 꾀하며 성공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업 좌초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재정비한 구상으로 개발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시는 약 50만㎡ 부지의 국제업무지구 개발 구상에서 서부이촌동을 제외해 별도의 보상 계획이 필요 없도록 했다. 앞서 오 시장은 2007년 국제업무지구를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발전시키고자 용산정비창과 한강변 사이에 있는 서부이촌동을 개발 부지에 포함했다. 그러나 서부이촌동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보상 문제 등으로 오랜 진통을 겪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상 부담이 너무 커져 전체 사업 추진에 지장이 생길 정도였다”고 말했다. 해당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서부이촌동이 계획 대상에서 빠진 이유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서부이촌동은 개인이 가진 땅이 많은 데다 민간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니 시가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지금도 부담이 크다”면서 “민간 정비사업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서부이촌동에는 재건축과 민간사업 등으로 개별 사업이 추진되는 중”이라며 “향후 녹지나 기반시설 연결 등은 함께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민간에 통개발을 맡겼다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사업 시행도 코레일·서울주택공사를 공동사업시행자로 한 구역 개발 방식으로 선회했다. 함 랩장은 “쪼개서 개발하면 사업 속도 등에서 시간이 더 필요할 가능성이 있지만 사업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민간공동 개발 방식의 경우 여러 문제가 불거지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어 공공기관이 공동사업시행자로 사업을 추진하는 단계적·순차적 개발도 시도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몇 개 블록 이상의 큰 사업지를 범위로 하고 있는 만큼 전체를 효율적이고 조화롭게 계획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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