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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실질적인 프리랜서 지원 부서 설치해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에 실질적인 프리랜서 지원 부서 설치해야”

    박유진 서울시의회 의원(은평3, 더불어민주당, 행정자치위원회)이 지난 22일 제32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프리랜서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담부서 설치를 강력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했다. 현재 서울시에는 약 100만 이상의 프리랜서가 IT·플랫폼 기업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이 내는 소득세(국세)는 연간 1조원이 넘고 서울시에 납부하는 사업소득세는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에는 프리랜서와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실질적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별도의 전담부서가 없어 정책대상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유진 의원은 이들이 법적으로부터 보호받고 보다 좋은 일자리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프리랜서 정책 전담부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기치를 내건 서울시의 당연한 책무라고도 강조했다. 물론 現 서울시 조직 내에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업무를 담당하는 곳이 있기는 하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프리랜서들은 정작 어려운 처지에 놓였을 때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고충을 직접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공식적인 창구가 있냐고 물었을 때 쉽게 답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 않냐”며 박 의원은 프리랜서들을 대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내에 노동지원팀이 있어 특수고용 노동자, 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위한 업무를 하고 있지만 완전히 전담하는 기구나 조직은 없다”고 말하고, 이어서 “프리랜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현 추세를 고려할 때 별도의 조직이나 인력을 마련하는 것도 이제는 적절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실제로 프리랜서들이 노동 환경의 불안정성, 계약 문제, 소송 등으로 많은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며 “프리랜서가 겪는 불공정한 대우와 불안정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본 의원은 이들을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앞으로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5월 1일 字 조직개편을 통해 노동정책담당관 내에 프리랜서 보호 업무와 실행력 강화를 위한 ‘프리랜서지원팀’을 신설하고 부서 내의 직제순도 기존 4번째 팀에서 2번째 팀으로 옮긴다.
  • [마감 후] 민희진 대표가 쏘아올린 거대한 공

    [마감 후] 민희진 대표가 쏘아올린 거대한 공

    지난 25일 열린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기자회견은 30년 K팝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종의 ‘사건’이었다. 수많은 인기 아이돌 그룹을 만들어 온 K팝 스타 제작자가 그동안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K팝 산업의 현실에 대해 직접 적나라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135분에 걸친 그녀의 기자회견은 성장 일로에 있던 K팝 산업의 여러 난맥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국내 아이돌 산업은 두 차례의 큰 변곡점을 지나 성장해 왔다. 1999년 SM엔터테인먼트를 시작으로 YG, JYP 등 가요 기획사들이 줄줄이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기업형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주먹구구식이었던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체계화시켰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아이돌 육성 시스템을 정립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 결과 소녀시대, 빅뱅, 원더걸스 등 2세대 아이돌 그룹은 K팝의 영토를 국내에서 해외로 넓힐 수 있었다. 이후 3세대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이 세계 음악의 중심인 미국 시장을 강타하면서 K팝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주류 음악으로 발돋움했다. K팝 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콘텐츠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막대한 자본을 갖춘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였다. 지난해 국내 아이돌 산업을 주도해 왔던 SM이 대형 플랫폼 정보기술(IT) 기업 카카오에 인수된 것이 대표적이었다. 하이브 역시 다양한 국내외 레이블을 인수하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해 자산 규모 5조원이 넘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경쟁력 있는 아티스트를 대거 확보해 사업의 안정성을 꾀하는 전략은 충분히 수긍이 간다. 하지만 음악산업은 똑같은 상품을 찍어내는 일반 제조업과는 분명히 다르다. 사람이 중심이 되고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일이기에 성공을 담보하기 어렵고 불확실성도 크다. 하지만 성공하면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어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게 된다. 그것이 문화의 힘이다. 그러나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진흙탕 싸움을 보면 K팝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인 아티스트와 팬은 뒷전으로 빠져 있다. K팝 산업이 과도하게 상업화되면서 음악이라는 본질보다 팬덤을 겨냥한 비즈니스를 더 중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에 하이브는 한 지붕 아래 소통과 조율이 중요한 멀티 레이블 체제의 허점을 노출했고 민희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다른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등 팬덤에 큰 상처를 남겼다. 그가 공개적으로 밝힌 앨범 포토카드와 밀어내기 의혹은 지나친 경쟁이 만들어 낸 K팝의 어두운 그림자다. K팝은 국내 대중문화의 자양분 위에서 성장한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유명 작곡가 출신인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선배 제작자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고 SM엔터테인먼트의 평사원에서 시작해 지금의 자리에 오른 민희진 대표는 말할 것도 없다. 이제 K팝은 누구의 소유가 아닌 전 세계 팬들이 즐기는 문화인 만큼 양측이 한발 물러나 K팝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K팝 산업 전반에 풀어야 할 숙제를 던졌다. 돌아서면 더 무서운 것이 팬덤의 속성이다. K팝 리더들이 눈앞의 이익에 골몰하느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스스로 가르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은주 기획취재부 차장
  • “3高 위기 민생경제 살린다”… 오세훈, 소상공인·프리랜서 지원사격

    한국 경제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신3고’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생 경제 활력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30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부시장, 실·본부·국장,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민생경제정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 오 시장은 “이른바 3고 그늘이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며,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민생물가 또한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울시장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또 “위기인 줄 알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위기인 만큼 어느 때보다 서울시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7월 개편을 앞둔 ‘민생노동국’을 민생경제지원 컨트롤타워로 두고 민생경제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경제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분야와 대상자를 우선 발굴해서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우선 공공기관 최초로 프리랜서 등의 비정형 노동자의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한다. 에스크로는 인터넷 쇼핑몰 등이 물건 거래 시 구매자의 결제 금액을 금융기관 등이 보호하다가 구매 확정 즉시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장치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도입으로 혜택을 보는 대상자는 약 2만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저금리 대환대출을 확대한다. 시는 코로나19 시기에 대출받은 자금의 상환기일이 도래한 소상공인을 위한 대환대출 자금을 1000억원 증액해 총 4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노동자, 영세 예술인 등 민생경제 종사자의 고용안정을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 시장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면서 “앞으로 경제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포도 메카’ 영그는 영월, 와이너리 넓혀 年 7만병 생산

    ‘포도 메카’ 영그는 영월, 와이너리 넓혀 年 7만병 생산

    강원 영월군이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와이너리를 확장한다. 영월은 기후변화로 인한 연평균 기온 상승으로 과수 재배 한계선이 북상해 포도 주산지로 바뀌고 있다. 영월군은 김삿갓면 예밀2리 1만99㎡ 부지에 와이너리 슬로타운를 짓는다고 30일 밝혔다. 와이너리 슬로타운 조성에는 도비 84억원, 군비 39억원 등 모두 12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공사에 들어간 와이너리 슬로타운은 내년 8~10월 완공 예정이다. 와이너리 슬로타운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140㎡ 규모이고, 지하 1층은 와인 생산시설·시음시설, 지상 1층은 와인 증류주 생산시설·컨벤션시설,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각각 이뤄진다. 와이너리 슬로타운이 가동에 들어가면 영월에서 생산하는 와인은 연간 1만~1만5000병에서 7만병으로 크게 늘어난다. 와인 용량은 700㎖이고, 알코올 도수는 7~14도이다. 와인 1병 가격은 일반 2만 5000원, 프리미엄 3만원이다. 영월군은 와이너리 슬로타운을 통한 와인 브랜드화로 포도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포도 재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와이너리 슬로타운에서 투어와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와이너리 슬로타운은 주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와인 품질을 더욱 끌어올리고, 최근 뜨고 있는 증류주 시장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영월 포도는 밤과 낮의 큰 기온 차와 석회암 풍화작용으로 생성된 점토질 토양 등 우수한 재배환경에서 자라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데다 향기도 짙어 국내 최상품으로 인정받는다. 농업진흥청이 주관하는 탑푸르트(Top Fruit) 품질평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영월군은 포도 명품화를 위해 작업별 자동화 등 새로운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흑아롱, 샤인머스켓 등 재배 품종도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영월에서는 포도농가 140곳이 82ha에서 1500t을 생산해 75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엄대섭 영월군 산업육성팀장은 “영월은 포도가 자라기 적합한 기후와 토양을 갖췄다”며 “와이너리 슬로타운 조성을 통해 포도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 바다 반도체 ‘김’ 수출 선점…충남 양식장 15% 이상 확대

    바다 반도체 ‘김’ 수출 선점…충남 양식장 15% 이상 확대

    해외 ‘김 선호도’ 높아져 …수출 증가생산량 291만속 이상 증가 기대 충남도가 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 수출 선점을 위해 15% 이상 신규 양식장 개발에 나선다. 도는 김 원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해 올해 기존 면적 대비 15% 이상 신규 양식장을 개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도내 물김 생산량은 807만 3000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4% 증가했다. 생산 금액은 231억 9000만원으로 104.6% 증가했다. 산지 가격이 높아진 이유는 해외에서 김 선호도가 높아지고 주변국 김 작황 부진 영향 등으로 수출용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바다의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지난해 도내 수산 식품 총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 도내 수산 식품 총수출액은 2억 219만달러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다. 이 중 김(마른김·조미김)은 1억 8413만달러로 21.5% 증가했다. 도내 김 양식장 규모는 3820㏊다. 새 양식장 개발이 완료되면 내년 생산량은 296만 1000속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신유통망 확충 등으로 안정적인 수출시장 선점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맛·가격 모두 잡은 ‘피코크’… 비밀연구소서 만들어진다

    맛·가격 모두 잡은 ‘피코크’… 비밀연구소서 만들어진다

    고물가 속 한 줄기 빛으로 떠오른 이마트 자체브랜드(PB) ‘피코크’에는 다양한 먹거리가 있다. 피코크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한층 높인 상품을 잇달아 선보인 배경에는 뒤에서 묵묵히 신념을 지키며 개발에 매진하는 ‘피코크 비밀연구소’의 노력 덕분이다. 30일 이마트에 따르면 비밀연구소에는 조선호텔 출신 셰프를 비롯 전문 셰프들이 근무하고 있다. 각 셰프는 중식, 오리엔탈, 한식, 웨스턴, 베이커리·디저트, 음료 등 자신의 전문 분야 제품 개발을 담당하며, 피코크 상품 개발에 깊숙이 참여한다. 또한, 피코크 비밀연구소에는 조리실, 메뉴 개발실, 아이디어 회의실은 물론 상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와 염도·당도·산도 등 다양한 검사를 할 수 있는 품질 관리실까지 완비돼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요리 관련 전문적인 수치를 측정할 수 있으며, 여기서 측정된 데이터는 피코크 품질 향상을 위한 객관적 근거로 사용된다. 이는 피코크가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식비를 절약해 주는 것은 물론, 그 특별한 맛까지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특히 ‘피코크 쟁반짜장’은 피코크 비밀연구소에서 수백번의 테스트 끝에 만들어진 특화 상품이다. 솔방울 오징어, 새우, 양파, 양배추, 주키니 호박, 부추 등 풍부한 채소·해물과 돼지고기 그리고 청양고추의 매콤함과 감칠맛이 살아있는 짜장소스가 더해져 쟁반짜장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별한 맛과 함께 두 명이 먹어도 괜찮은 푸짐한 양으로 가성비에서도 큰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지역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평균 7000원을 넘어섰지만, 피코크 쟁반짜장은 2인분에 9980원으로, 1인당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푸짐한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경제적이다. 실제, 피코크 쟁반짜장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3개월간 무려 3만개가 넘게 팔리는 등 매출 호조를 일으키며, 신상품이지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피코크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고, 소비자에게 외식에 뒤지지 않는 맛을 주기 위해 맛집과 협업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피코크는 2013년부터 순희네 빈대떡, 초마, 진진 등 노포부터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맛집 협업으로 다수의 히트상품을 선보여왔다. 지난 2월엔 일식 전문 정호영 셰프가 운영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은 연희동의 ‘카덴’과 손잡고 인기 메뉴 2종을 밀키트로 선보였다. 지난 2월 17일 출시된 신제품 2종은 카덴의 비법을 그대로 담은 ‘나가사키 짬뽕탕’과 ‘마제우동’이다. ‘피코크 카덴 나가사키 짬뽕탕’은 진한 사골 육수에 새우, 백합조개 등 시원한 해물이 더해져 술안주로 제격인 국물 요리다. ‘피코크 카덴 마제우동’은 쫄깃한 우동면과 돼지고기, 수란, 부추, 가쓰오부시 등 다양한 재료들을 함께 섞어 먹는 제품으로, 다채로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이처럼 이마트는 피코크 상품을 외식에 버금가는 ‘잘 차려진 한 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품질 혁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피코크는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면서도 가격 안정화 정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 대한민국 대표 PB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노병간 이마트 PL상품담당은 “피코크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비밀연구소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피코크를 외식 이상의 맛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 與 관리형 비대위원장, 보수 원로 황우여 지명

    與 관리형 비대위원장, 보수 원로 황우여 지명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로 인한 지도부 공백 이후 18일 만인 29일 황우여(77) 당 상임고문을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에 지명했다. 오는 6월 말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에 보수 원로인 황 고문이 낙점된 것은 구인난의 결과물이자, 당권 교체기에 ‘안정적 운영’에 무게를 둔 선택으로 보인다. 황 고문은 향후 약 2개월간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과 비윤(비윤석열) 간 갈등의 뇌관이 될 수 있는 ‘전당대회 룰’을 결정해야 한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3차 당선인 총회 후 “공정하게 전당대회를 관리할 사람, 당과 정치를 잘 아는 사람, 당대표로서 덕망과 신망을 받을 수 있는 사람 등 세 가지 기준으로 후보를 물색했다”며 황 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식 임명은 상임전국위, 전국위를 거쳐 원내대표 선거(5월 3일) 전날인 2일에 마칠 계획이다.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황 고문은 15대 전국구(현 비례대표)를 거쳐 16대 이후 인천 연수구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 5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같은 해 5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로 선출돼 2년간 여당을 이끌었다. 이후 박근혜 정부에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여당은 당초 4선 이상 현역 중진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려 했으나 전권 없는 ‘관리형 비대위원장’인 탓에 구인난에 시달렸고, 윤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황 상임고문에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날 당선인 총회에서 반대 의견은 크게 없었지만, 비대위원장이 전권을 쥐는 ‘혁신형 비대위’를 주장해 온 윤상현 의원은 “합리적인 분”이라면서도 “혁신, 쇄신의 그림을 그려 나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 “불난 집에 콩 줍기를 하듯이 패장(敗將)이 나와서 설치는 건 정치 도의도 아니고 예의도 아니다”라고 했다. ‘황우여 비대위’는 쇄신보다 안정적인 전당대회 개최가 목표다. 이와 관련해 가장 큰 과제는 현재 ‘당심 100%’인 전당대회 룰을 재조정하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당원투표 100%로 전대 룰을 변경했고, 이는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해 비윤계의 당권 도전을 막는 조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당원과 일반국민 투표 비율을 최소 7대3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요구가 총선 참패 후 비윤계와 수도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분출하고 있다. 반면 친윤과 영남권에서는 현행 유지를 주장한다. 황 고문은 최근 통화에서 “당원이 아닌 5000만 국민 중에서도 보수 가치를 지향하는 국민의 의사가 반영돼야 한다”며 ‘전대 룰 변경’에 힘을 실었다. 다만 이날 통화에서는 “비대위원장이 되면 전체를 아울러야 하니까 무슨 얘기든지 다 듣고 토론하고 나중에 표결할 수밖에 없다”며 다양한 소통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안정형’인 황 고문이 낙점되자 안철수 의원은 총회 후 “(비대위원의 경우) 가능하면 강북에서 어렵게 당선된 분이라든지 또 낙선한 분들까지 다 포함하는 그런 비대위를 구성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형두 의원은 “자칫 천수답 정당이 될지 모르는 우리 당을 근본적으로 혁파할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뽑아야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이 새 기대를 갖게 되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다음달 1일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신임 원내대표로는 ‘찐윤’ 이철규 의원의 대세론이 굳어지는 분위기다. 전날 유력 후보 중 하나였던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4선이 되는 박대출 의원과 3선이 되는 김성원·성일종·송석준·이철규·추경호 의원 등이 거론되나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없다.
  •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경남도 ‘정착금·버스 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

    우주항공청 개청 한 달 앞으로…경남도 ‘정착금·버스 노선 신설’ 등 정주여건 개선

    경남도가 다음 달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정주여건 개선 지원계획’을 마련해 29일 발표했다. 우주항공청 직원 정착을 돕고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안착을 도모하고자 마련한 계획은 정착금 지원과 교통 개선을 골자로 했다.도는 우선 우주항공청 직원이 가족과 함께 경남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동반 이주 가족 정착지원금 1명당 200만원(최대 800만원) ▲미취학 자녀 양육지원금 1명당 월 50만원(2년간) ▲초중고 자녀 장학금 1명당 월 50만원(2년간)을 지원한다. 전입 축하 의미를 담아 도내 식당·시장 등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웰컴 제로페이 10만원도 준다. 지원 대상은 우주항공청 개청일로부터 3년 안에 주민등록을 경남으로 이전하고, 6개월 이상 연속해 거주하는 우주항공청 직원·가족이다. 지원조건을 충족한 뒤 1년 안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웰컴 제로페이 예산은 올해 1회 추경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이주정착금 등 나머지 사업 예산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 주거 안정 대책으로는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천시가 이미 230가구를 마련했고, 주택자금 이자 비용도 최대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교통 분야는 출퇴근·장거리 이동 편의 도모,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중점을 뒀다. 우선 임시청사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신설한다. 장기적으로는 진주역을 경유하는 고속열차 증편 방안도 마련한다. ▲사천공항 국내노선 확대·기능 재편 ▲사천시외버스터미널 기·종점으로 주거 밀집 지역과 임시청사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하루 8회 신설 운행 ▲사천-진주 시외버스 노선 신설 ▲임시청사 기점 사천공항·진주역·진주시외버스터미널 노선 하루 8회 운행 ▲서울·대전·대구에서 삼천포까지 운행하는 시외버스 임시청사 경유(하루 2~4회)도 계획에 포함했다. 수도권 접근성도 강화한다. 부전~마산 철도 개통과 맞물려 마산역 환승 철도편을 하루 7회 더 확보해 서부경남-마산-수도권 간 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서부경남 지역민이 진주뿐 아니라 마산에서도 수도권행 고속철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셈이다. 도는 또 ▲사천우주항공선 건설(삼천포-진주, 26.61㎞)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수도권행 고속열차 증편 ▲남부내륙철도 조기 개통 ▲사천공항 국제공항 전환 등도 추진한다. 수도권 접근성 강화가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도는 “우주항공 관련은 사천이 중심이기에, 서울·대전 등에서 사천에 올 일이 많으리라 본다”며 “자동차를 이용하면 4시간 이상 걸릴 수 있는데, 철도 등 대중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사천 오기가 더 편해진다. 이는 사천 정착에도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발표한 단기적인 지원 계획에 더해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정책·산업·연구 기능·교육·문화·체육·관광이 어우러지는 ‘글로벌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계획’도 충실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관련 용역에 들어가고, 올 연말 우주항공청 본 청사 위치가 결정되면 이에 맞춰 중·장기 계획을 그려나갈 예정이다.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가 있는 툴루즈시를 모델로 삼아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사업은 최소 20년 이상 걸리기에, 종합적으로 접근하려 한다”며 “우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우주항공청 개청과 임시청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과기부와 협력하고 경남으로 오는 직원·가족 불편함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삼 교통국장은 “버스 운송사업자 선정과 운행 노선 협의 등을 마쳤다”며 “이용 현황을 분석해 지역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다음 달 27일 개청할 예정이다. 임시청사는 사천시 사남면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로 정해졌다. 우주항공청은 소속기관을 포함해 정원 293명으로 구성한다. 5월 개청 때는 행정공무원 55명과 임기제 50명, 간부공무원 등 120명 내외로 출발한다.
  • 미국발 ‘S공포’… 韓경제 찬물 끼얹나 [뉴스 분석]

    미국발 ‘S공포’… 韓경제 찬물 끼얹나 [뉴스 분석]

    정부, 성장률 2.6%까지 상향 검토美, 고물가 속 1.6% 성장률 쇼크연준 금리인하 늦출 가능성 커져하반기 내수경기 더 나빠질 수도 ‘나홀로 호황’이라던 미국 경제에 돌연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우려가 드리웠다. 지난 25일 발표된 우리나라의 1분기 경제성장률(1.3%)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것과는 정반대다. 이처럼 한국과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정반대로 시장 예상을 큰 폭으로 벗어나면서 정부 고심도 커지게 됐다. 세계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점치기 쉽지 않은 데다 우리 경제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원달러 환율 변화의 직접적 영향권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국은행·기획재정부와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에서 한미의 희비는 엇갈렸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대통령실과 기획재정부가 경기 회복세를 자신한 까닭이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 이상까지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기관별 성장률 전망치는 한은 2.1%, 기재부·한국개발연구원(KDI)·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 국제통화기금(IMF) 2.3% 등이다. 반면 시차를 두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연율 기준 1.6%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3.4%에서 1.8% 포인트 둔화했다. 2022년 2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미국은 지난해 주요 선진국들이 일제히 저성장의 늪에 빠졌을 때 홀로 2.5% 성장을 했다. IMF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7%로 0.6% 포인트 상향하며 “미국의 지난해 경기 호황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IMF의 세계경제전망이 발표된 지 9일 만에 미국의 경제 전망은 순식간에 온탕에서 냉탕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한국 경제에 모처럼 분 순풍이 이어질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당장 정부의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경제는 미국 경제가 좋을 때 함께 좋아지진 않지만, 나쁠 땐 함께 나빠지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미국의 경기 둔화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 위기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가 뒷걸음질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시장이 예측한 6월에서 더 미뤄질 가능성이 커진 점도 악재다. 한미 양국의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하면 국내 기업의 투자 심리가 꺾이고, 가계부채 확대로 실소득이 줄어 1분기에 반짝 회복된 내수 경기는 언제든 뒷걸음질칠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미국 물가가 안 잡히면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고 우리도 금리를 못 내리니 연말까지 국내 경기는 둔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1분기 성장률 3.4%에 버금가는 수치가 당분간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시장이 전망하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는 6월에서 9월, 다시 12월 이후로 계속 미뤄지는 추세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이 (연내) 금리를 아예 안 내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고 우리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지 않으려면 금리를 늦게 내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에 준하는 상황이 장기화할 것인지도 우리 경제의 회복 경로를 가늠할 중대 변수다. 이른 시일 내에 미국 물가가 안정을 찾아 연준이 금리를 내린다면 우리 통화 당국도 고금리 상황을 해제할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는 경기 부양책을 쓸 여건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장기 둔화하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0% 아래로 미끄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일시적 현상으로 본다. 강달러(달러 강세)로 수출이 줄고 기업 재고가 소진됐기 때문”이라면서 “고금리가 유지되면 내수 소비가 침체할 수밖에 없으므로 통화당국은 미국의 금리 인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물가가 안정화됐다 싶으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경기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수 경기 회복을 꾀하려면 재정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 1분기 내수 성장을 이끈 건 전 분기 대비 2.7% 증가율을 기록한 ‘건설투자’였다. 정부는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 25조 1000억원 가운데 35.4%(8조 9000억원)를 1분기에 집행했다. 공공부문 재정의 조기 투입 효과가 성장률 반등으로 나타난 만큼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재정이 경제 성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식 교수는 “건설투자를 제외하면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고 금리·환율 정책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카드는 재정정책뿐”이라면서 “저소득층 핀셋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명분이 사라졌단 주장도 나온다. 현재 경제 상황이 ‘전쟁·대규모 재해·경기침체’ 등 국가재정법상 추경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경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면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올라 투자가 줄어든다. 그러면 오히려 소비가 줄어들 수 있다”며 추경 무용론을 주장했다.
  • “덜 팔고 더 벌었다”… 기아 역대 최대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덜 팔고 더 벌었다”… 기아 역대 최대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기아가 올해 1분기 3조 4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내며 역대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어딩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소폭 줄었지만, 고부가가치차량 판매 증가와 원자재가격 안정 및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26조 2129억원, 영업이익이 3조 42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6%, 19.2% 각각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3.1%를 기록했고, 당기 순이익은 2조 80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다이자 최고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조 8537억원을 약 20% 웃돌았다. 기아 관계자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판매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고수익 차량 중심 판매로 인한 가격 상승과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 원자재가 하락에 따른 재료비 감소, 원화 약세에 따른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판매 대수는 주춤했지만 친환경차,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로 대당 판매가격(ASP)이 오른 것이 수익 확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1분기 국내에서 13만 7871대, 해외에서 62만 2644대 등 모두 76만 515대를 팔았다. 전년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하이브리드가 전년 대비 30.7% 증가한 9만 3000대 판매 되며 친환경차 판매를 견인했다.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만대, 전기차 4만 4000대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15만 7000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한 21.6%에 달했다. 기아의 ASP는 국내 기준 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글로벌 기준 3610만원으로 같은 기간 1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배터리셀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원화 약세에 따른 해외 판매금액 증가도 주효했다. 실제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요인으로는 재료비 감소가 4650억원으로 가장 컸고, 환율효과 3080억원, 고가 차종 위주로 믹스개선 효과가 2560억원으로 각각 추산됐다. 다만 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불안정한 대외환경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향후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아는 완성차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수익성과 고객가치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EV3 신차, EV6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 동력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미국에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K4 등 신차와 고수익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유럽에서는 전기차 라인업에 EV3를 추가해 브랜드의 전동화 선도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 기재차관 “오이·애호박·갈치 등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

    기재차관 “오이·애호박·갈치 등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세”

    새달부터 배추·당근·조미김 등에 할당관세 0% 적용 정부는 26일 가격불안을 보이는 배추, 양배추, 당근 등 7종의 품목에 대해 다음달 중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내수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안정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배추, 양배추, 당근, 마른김, 코코아두, 조미김에 할당관세 0%를 신규 적용한다. 포도의 경우 5%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4월 들어 오이, 애호박, 수입소고기, 갈치 등을 중심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국 116개소 농수산물 유통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유통경로를 다양화해 경쟁을 촉진하고 비효율을 최소화하는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최근 가공식품·생필품 등 일부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 “정부의 원가부담 경감 지원 등과 연계해 관련 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되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전날 발표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선 “지난해 4분기 대비 1.3% 성장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0.5~0.6%)를 2배 이상 웃도는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성장의 내용 면에서도 민간주도 성장, 내수·수출 균형 성장의 역동적이고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국계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올해 한국의 연간성장률 전망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라며 “정부는 이런 경기회복세가 체감경기 개선과 민생안정을 이어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캐나다에 15조 전기차 공장 만드는 혼다...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

    캐나다에 15조 전기차 공장 만드는 혼다...포스코퓨처엠과 양극재 합작법인

    포스코의 이차전지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 회사 혼다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합작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긴밀한 협의 끝에 혼다와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캐나다 퀘벡주에 짓기 시작해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앞서 미베 토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 앨리스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캐나다에 150억 캐나다 달러(약 15조원) 규모 전기차 신공장 및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정부 주요 관계자도 참석했다. 150억 캐나다 달러는 캐나다 내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사상 가장 많은 투자액으로 전해졌다.
  • 밥 대신 먹는 경장영양제…수급 불안에 피 말리는 환자·보호자들[취중생]

    밥 대신 먹는 경장영양제…수급 불안에 피 말리는 환자·보호자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서울의 한 요양병원에 14년째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김모(55)씨는 최근 불안감에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김씨의 시어머니는 음식을 제대로 씹어 삼키지 못해 액체형 전문의약품인 ‘경장영양제’를 섭취합니다. 식도관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는 경장영양제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음식물을 넘기는 데 문제가 있는 중증 환자들에게는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 김씨가 불안해하는 이유는 경장영양제 중 하나인 ‘하모닐란’을 구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김씨는 “1월 20일 신청한 하모닐란이 3월 중순에 도착했는데 이제 다 떨어져 간다”며 “지금은 구하고 싶어도 구할 수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장영양제 수급이 불안정한 것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일본산인 ‘엔커버’, 독일산인 하모닐란 등 두 가지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되는데, 두 제품 모두 국제정세가 혼란할 때마다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 등 중동 지역의 분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내로 들어오는 경장영양제 수량이 들쑥날쑥합니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8년 2123만 409달러였던 경장영양제 수입 규모는 2022년 2919만 1801달러로 37.5% 증가했습니다. 중증 환자는 물론 고령화로 노인들이 늘면서 수요가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노인 전문 요양병원을 운영하는 유모(64)씨는 “병상 130개 중 100개 정도가 경장영양제로 식사를 해결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습니다.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경장영양제의 제약사 공급량은 442만 2000개로 집계됐지만, 요양기관에서 요청한 수량은 523만 4000개였습니다. 요청량에 비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여기에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의 생산 지연, 수입 통관, 물류 차질 등의 문제까지 불거지면 평소에도 부족한 경장영양제를 구하기는 더 어려워집니다. 하모닐란을 수입해 판매하는 제약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연쇄 공격하면서 해양 운송에 차질이 있었다”며 “다음 달 중으로 국내 시장에 하모닐란 공급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국제 분쟁에 따른 수급 차질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증 환자들과 보호자들은 온라인에서 웃돈을 주고 경장영양제를 사거나 임시방편으로 국내 건강식품 회사가 출시한 ‘뉴케어’라는 제품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케어는 경장영양제보다 3배 정도 비쌉니다. 한 달 치인 120개 기준으로 엔커버는 15만 5000원, 하모닐란은 21만 1000원이고, 뉴케어는 32만 3000원입니다. 게다가 뉴케어는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돼 건강보험 적용도 불가능합니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는 경장영양제와 비교하면 최대 10배 정도 더 많은 돈을 내야 합니다. 경장영양제로 식사하는 아들을 돌보는 박모(52)씨는 “기초생활수급자라 경장영양제를 먹을 땐 판매가의 5% 정도만 부담했었다”며 “최근에는 경장영양제를 구하지 못해 뉴케어를 사서 먹는데, 이전과 비교하면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하소연했습니다.환자와 보호자들 사이에서는 선택지를 넓히기 위해서라도 뉴케어를 의약품으로 전환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뉴케어 제품의 경우 전문의약품으로 인정받기 위한 임상실험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의약품 신청 여부는 제약사가 결정해야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사무국장은 “환자와 보호자의 생계 수준 등을 고려해 사실상 경장영양제 역할을 하는 뉴케어 등 식품에 대해선 일부라도 지원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열린세상] 국제 정세 ‘특수’가 김정은 체제에 만든 ‘함정’

    [열린세상] 국제 정세 ‘특수’가 김정은 체제에 만든 ‘함정’

    지난 12년 동안 김정은 체제의 통치 이념과 정책은 많은 부침이 있었다. 초기에는 ‘김일성 따라하기’를 통해 정통성을 확보하고자 했다면 집권 10년차를 지난 지금은 김일성 생일을 ‘태양절’ 대신 ‘4ㆍ15’나 ‘4월 명절’로 부르고, 김일성 생일에 이제 간부들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는 등 ‘김일성, 김정일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김정은 체제의 집권 안정성 때문이라기보다는 주요 국면별 국제 정세의 ‘특수’를 누린 덕분이다. 첫 번째 특수는 2012~2013년 집권 초 중국 경제발전의 특수다. 당시 중국의 석탄과 철강 수입 증대와 철강재 국제시장 가격 상승은 북한의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게 했다. 그러나 2015년부터는 북한의 대중 수출 주력 상품인 석탄, 철광석의 국제 가격 하락과 2017년 고강도 대북 제재로 북한 국내총생산은 꾸준히 감소해 현재는 2012년 규모도 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북한의 대중 경제 의존도는 2022년 96.7%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번째는 핵경제 병진정책 이후 핵능력 강화 이외 다른 방안을 찾지 못하며 ‘휘황한 설계도’ 운운하다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누린 국제무대 데뷔의 특수다. 그러나 국제무대 데뷔의 특수는 오래가지 않았다. 2019년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북한은 ‘새로운 길’로 나가겠다고 선언했으나 또다시 ‘핵무력 대업 완성’으로 복귀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해법을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세 번째 특수가 등장했다. 선대에서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김정은 체제의 실책을 일거에 잠재우고 동시에 북한 사회를 통제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됐다. 3대 악법인 반동사상문화배격법(2020. 12), 청년교양보장법(2021. 9), 평양문화어보호법(2023.1)은 북한 사회를 조지 오웰의 ‘1984’로 만들어 버렸다. 즉 ‘죽음보다 더 무서운 세뇌’와 통제, 감시로 인간이 누려야 할 고유한 기본권이 박탈되는 사회가 됐다. 코로나 종식 이후 국경을 다시 열어야 하는 북한에 네 번째의 특수가 찾아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하마스ㆍ이스라엘 전쟁,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이르기까지 반미연대에 참여한 세력들의 전쟁 특수다. 북한은 이들과의 협력과 지원을 통해 현재 직면한 난관을 헤쳐 나가고자 한다. 특히 북한은 비토권을 가진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 공고화가 북한의 자위권, 생존권, 발전권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는 ‘만능열쇠’로 간주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네 차례의 특수를 누리며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결과를 만들었다. 우선 러시아의 뒷배와 핵능력에 대한 과신은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선언해 버리는 실책을 낳았다. 그 결과 북한은 두 국가라는 점을 정당화하기 위해 3대 세습체제의 신격화를 스스로 부정해야 한다. 이는 또다시 북한 엘리트 집단과 주민들에게 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 수반이 돼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키워 줄 것이다. 또 다른 함정은 핵무력의 중추적 역할 강조와 과시화가 북한군에 미치는 영향이다. 북한은 잦은 전술ㆍ전략 무기들의 시험발사와 이에 기반한 핵반격 가상종합 전술훈련 등을 통해 전략군의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으나, 이는 오히려 선제타격의 불안감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전략군과 타군 간의 차별과 차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즉 전략군과 포병에 들어가지 않으면 아파트 건설과 공장 건설의 속도전에 차출돼 중노동을 담당해야 하는 만큼 군복무의 의미가 퇴색된다. 또한 100만 대군을 유지할 이유도 없어진다. 결국 북한 당국은 주요 계기별 ‘특수’를 잘 활용했다고 자평할지 모르나 핵무기 위주의 생존권, 자주권 강화로 체제 내구력이 약화될 수 있고 북한군 전반에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 이호령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장
  • ‘HBM·낸드’ 쌍끌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8조 깜짝 실적

    ‘HBM·낸드’ 쌍끌이…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2.8조 깜짝 실적

    영업이익 734%·매출 144% 증가 AI 메모리 수요 늘며 반등 본격화 청주에 차세대 D램 생산기지 구축엔비디아와 ‘AI반도체 동맹’ 베팅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며 장기간 지속된 다운턴(하강 국면)에서 벗어났다.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까지 직접 나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조 88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조 402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 4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3%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반도체 최대 호황기였던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시장 전망치였던 1조 8551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극심한 불황에 빠졌던 메모리 시장은 올해는 AI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하반기부터는 일반 D램 수요도 회복되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이 필요한 HBM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생산이 늘어나면서 범용 D램 공급은 상대적으로 축소돼 공급사와 고객이 보유한 재고도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한 HBM3E 공급을 늘리고 고객층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SK하이닉스는 애초 낸드 생산 시설로 조성하려던 충북 청주 M15X 신규 공장을 HBM 양산을 위한 D램 생산 기지로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전체 투자 규모는 기존 15조원에서 20조원 이상으로 높였다. SK하이닉스는 2022년 10월 M15X 공장 건설을 시작했으나 지난해 4월 업황 악화에 공사를 중단하고 사업 계획을 재검토해 왔다. 이날 최 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AI 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비공개 일정으로 미국 출장길에 오른 최 회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황 CEO와 만나 AI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우리의 협력을 통해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라는 메시지와 자신의 서명을 담은 엔비디아 기업 홍보 책자를 최 회장에게 선물했다. 짧은 일정으로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최 회장은 황 CEO를 비롯해 AI 테크 기업 CEO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팔레스타인 위한 복수”…유대인 여성 유인해 강간한 男 [핫이슈]

    “팔레스타인 위한 복수”…유대인 여성 유인해 강간한 男 [핫이슈]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가하면서 일명 가자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유대주의자들과 이슬람 혐오주의자들의 충돌이 빈전하게 발생하고 있다. 르 파리지앵 등 프랑스 현지 언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프랑스의 32세 남성은 지난 20일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지 여성 A씨와 데이트를 했다. 용의자는 여성 A씨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뒤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했다. 이후 폭행과 강간이 이어졌다. 피해 여성은 다음 날이 되어서야 가까스로 자신의 휴대전화를 찾고 어머니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로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다시는 당신의 딸을 찾거나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당신의 딸을 모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피해 여성의 지인에게 보낸 메시지에는 “팔레스타인의 복수를 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용의자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저 피해 여성을 향한 단순한 ‘도발’에 불과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사건 당시 그는 마약을 복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는 종교를 이유로 한 살해 위협 및 성폭행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현지 검찰은 “납치 행위에 대해서는 특성이 충분히 규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강간 행위에 대해서는 예심 과정에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피해여성은 용의자로부터 강간을 당했다는 주장을 꺾지 않고 있다. “비열한 반유대주의적 행동에 큰 충격”vs“무슬림에 대한 인종차별” 해당 사건은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큰 분노를 일으켰고, 정치권도 해당 사건으로 들썩이기 시작했다. 용의자가 팔레스타인의 복수를 위해 유대인 여성을 유·강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지의 한 국회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비열하고 반유대주의적 행동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고,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마린 르펜 의원은 “용납할 수 없는 폭력에 대해 선동적인 연설을 해 온 극좌 정치인들이 반유대주의적 증오 분위기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피해여성 및 모든 유대인 동포들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의자에 대한 재판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가운데, 프랑스는 반유대주의자들과 이슬람 혐오주의자들의 갈등으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17일 에펠탑 인근을 걷던 모로코 출신의 관광객 파티마 사이디(22)는 조깅하며 지나가던 한 남성이 자신의 히잡에 침을 뱉은 경험을 SNS에 공유했다. 문제의 남성은 사이디가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여러 차례 침을 뱉고 욕설을 던졌다. 사이디는 “이 남성의 행동은 인종차별이자 여성혐오였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이에 에마뉘엘 그레구아르 파리 제1부시장은 “이번 사건은 이슬람과 여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파리의 특징인 관용과 개방의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파리올림픽이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당국이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고 전했다. 현지 일간지 르몽드는 18일 “프랑스 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계층의 무슬림이 점점 더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무슬림에 대한 적대가 커지자 이들 사이에 프랑스 사회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유럽 내에서도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로, 인구의 약 10%(600만 명)을 차지한다.
  • 대통령실 “올해 경제성장 당초 예상한 2.2% 넘어설 것”

    대통령실 “올해 경제성장 당초 예상한 2.2% 넘어설 것”

    대통령실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정부 측에서 예상한 2.2%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1.3%로 집계된 데 대해 “서프라이즈”라며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전기 대비 1.3%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1.3% 포인트 전체를 차지하고, 정부 기여도는 0%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성 실장은 “아직 아직 금년도 전망치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당초 예상했던 2.2%는 넘어선다고 전망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글로벌 IB(투자은행)를 비롯해 국내외 전망 기관들도 금년 우리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성 실장은 ”정부도 최근 이런 여건 변화와 경기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 성장 경로에 상당히 선명한 청신호로 해석된다“고 했다.‘높은 성장률이 고무적이지만 유례없는 고물가가 영향을 미쳤는지 상향 평가됐는지에 대한 분석이 있었느냐’는 물음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떤 의미에서 경기 회복세는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경기 회복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하게 관리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것이 근원물가(일시적인 경제상황보다는 기초 경제여건에 의해 결정되는 물가)이고 2.4%로 안정적으로 유지 중”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경기 회복되고 있는 부분이 물가로 연계되지 않도록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정책에는 상당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 내수(국내시장에서의 수요)가 모두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타나는데 과도하게 경기부양을 하는 정책보다는 경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야당이 전 국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예산이 성립한 후에 생긴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이미 성립된 예산에 변경을 가하는 예산) 편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내수를 자극하는 정책을 하면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야당 제안에 대해 평가한 것은 전혀 아니다. 경제 정책을 전반적으로 관리하는데 무엇이 중요하냐고 질문한 것으로 알고 답변드리겠다”고 했다.
  • 임병하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안’ 발의

    임병하 경북도의원, ‘경상북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임병하 의원(영주·국민의힘)이 제346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도내 미술품 시장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미술작품에 대한 도민의 접근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고부가가치 문화예술산업의 원천이 되고 있는 미술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제정됐다. 조례안에는 미술품 유통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도지사의 책무와 경상북도 미술품 유통활성화 지원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도록 했고, 특히 도내 작가 작품의 국내외 미술시장 진출 지원, 미술품 판매행사 개최․유치, 미술품 유통 관련 온라인플랫폼 개발, 미술품 전시장 설치·운영, 미술품 유통 전문인력 양성 등 미술품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사업 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임 의원은 “도민의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한층 높아져 감에 따라 미술품에 대한 소비욕구도 증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과 소비자를 잇는 정책적 노력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현재 경북도에서 추진중인 미술품 유통 관련 사업은 물론, 이와 관련한 다양한 플랫폼 개발과 활용을 통해 작가들에게는 안정적인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미술품에 대한 도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도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새달 3일 경북도의회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한국수력원자력, i-SMR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 개발

    한국수력원자력, i-SMR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 개발

    한국수력원자력은 24일 부산 벡스코에 열린 2024 부산 국제 원자력에너지 산업전(INEX)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해법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를 제안했다. SSNC는 ‘혁신형 SMR’(i-SMR)을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연계해 도시에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를 공급하는 도시 형태다. 한수원은 K-원전의 새로운 수출모델로 i-SMR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SSNC를 개발하고 있다. SSNC는 착공부터 형성, 확대까지 최소 10년 이상이 걸린다. 도시 성장에 맞춰 태양광과 풍력, i-SMR을 차례대로 건설해 도시에 필요한 에너지를 시기적절하게 공급한다. 경제적인 전원을 사용해 기존 도시보다 에너지 소비 비용은 최대 30% 적게 든다.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i-SMR은 도시 인근에도 건설이 가능하다. 탄력 운전 성능도 우수하다. 바람이 많이 불고 햇빛이 좋은 날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이 증가하면 실시간으로 i-SMR 출력이 줄어 전력계통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우리나라는 2028년 i-SMR 표준설계 인허가를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개발단계부터 최초 호기 건설을 위한 민관 협력과 마케팅을 수행하고 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2030년대 초반 최초 호기 완공과 세계 SMR 시장 진출, SSNC 수출 성과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주호 사장은 “글로벌 탄소중립이라는 길고 험난한 여정에 앞서 도시의 탄소중립 달성을 통해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수원은 원전 산업계와 관련 연구기관, 학계와 힘을 모아 i-SMR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도시 SSNC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국가스공사, LNG 개별요금제 성공적 안착… 불공정 경쟁 개선

    한국가스공사, LNG 개별요금제 성공적 안착… 불공정 경쟁 개선

    한국가스공사의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누적 계약물량이 어느새 400만t에 육박했다. 2020년 도입 이후 꾸준히 물량 공급을 늘리며 수요자 요구를 충족시킨 결과 개별요금제의 성공적 시장 안착이라는 열매를 맺었다. 개별요금제란, 통일된 하나의 가격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는 평균요금제와 달리 도입계약 건별로 각각의 발전기와 연계해 가격과 조건을 정하는 제도다. 국내 수급 의무가 없는 직수입사 발전기와 가스공사 발전기 사이의 불공정 경쟁 환경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도입됐다. 공사는 최근 발전 공기업 4개사와 개별요금제 계약을 체결해 연 168만t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런 성과를 낸 데는 ▲선제적 물량조성을 통한 적극적 마케팅 ▲가격 경쟁력 확보 ▲적기 공급 추진 등 3가지 전략이 유효했다. 공사는 개별요금제의 신규 수요 확보를 위해 ‘선 물량조성, 후 공급신청’ 전략을 폈다. 발전사가 공급을 신청하면 공사가 해외 판매자와 협상해 LNG를 조달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최적의 가격조건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이에 가스공사는 발전사의 연도별 필요물량 조사 및 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 물량 조성에 나서는 한편 발전사에 가격조건을 먼저 제안했다. 그 결과 국제 LNG 주요 공급선과 사전협상을 통해 직수입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확보했다. 또 설비 공사 기간을 단축해 LNG 공급 소요 기간을 대폭 줄여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개별요금제는 수요자의 재고가 일시적으로 부족한 경우 다른 수요자와 재고 조정이 가능해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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