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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삼성家’ CJ·신세계 뭉쳤다…G마켓 상품, 대한통운이 배송

    ‘범삼성家’ CJ·신세계 뭉쳤다…G마켓 상품, 대한통운이 배송

    범삼성가인 CJ그룹과 신세계그룹이 핵심 사업 분야에서 전방위 협업에 나선다. 지난 3월 취임한 정용진(오른쪽·56) 신세계그룹 회장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온라인 물류 분야 강화를 진두지휘하면서 외사촌 형인 이재현(왼쪽·64) CJ그룹 회장과 손을 잡은 것이다. CJ제일제당과 이마트 등이 계열사 차원에서 협업한 적은 있지만 그룹끼리 힘을 모으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5일 두 그룹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CJ-신세계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향후 온오프라인 유통과 물류, 콘텐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홍기 CJ㈜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허민회 CJ CGV 대표와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이 참석했다. 두 그룹은 협업에 대해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쿠팡에 유통업계 매출액을 추월당하고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공세가 거세진 상황에서 함께 대항하자는 성격도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먼저 물류 분야에서 협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G마켓의 물류를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그동안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여러 택배사들이 나눠 맡고 있었다. 스마일배송에 CJ대한통운의 ‘내일 도착’ 보장 서비스인 ‘오네(O-NE)’를 전면적으로 도입하게 되면 다음날 도착이 보장되는 주문 마감 시간이 오후 8시에서 밤 12시로 늘어나게 된다. SSG닷컴의 물류도 CJ대한통운이 맡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수도권 지역의 ‘새벽배송’과 ‘쓱배송’을 위해 경기 광주 오포읍과 김포에 지은 SSG닷컴의 물류센터를 CJ대한통운에 단계적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두 그룹의 협업으로 ‘윈윈’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SSG닷컴과 G마켓은 적자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CJ대한통운의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절감한 비용으로 강점이 있는 신선식품 분야 차별화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CJ대한통운은 대규모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물류는 CJ대한통운이 전담하고 신세계는 상품 개발과 판매 채널로서의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두 그룹은 향후 협업 가능 분야로 상품의 공동 개발과 미디어 콘텐츠, 멤버십 공유 등을 제시했다. 예를 들면 CJ제일제당이 만든 신제품을 신세계그룹의 온오프라인 판매망에 먼저 출시하고 포인트 제도를 공유해 적립과 사용처를 늘리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상품 기획부터 양사가 공동 개발하게 되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수확기보다 더 떨어져… 심상찮은 산지 쌀값

    새 곡식 날 때인 단경기(7∼8월) 쌀값이 전년 수확기보다 하락하는 역계절진폭 현상이 발생해 가격 안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산지 평균 쌀값은 지난달 25일 현재 80㎏들이 1가마에 18만 8716원으로 지난해 수확기(10∼12월) 20만 2797원보다 1만 4081원이나 떨어졌다. 산지 쌀값은 5월 15일 18만 9488원으로 18만원대로 주저앉은 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쌀값 동향은 수확기에 떨어졌다가 단경기에 오르는 일반적인 현상과 대조적이다. 오는 9월 이후 햅쌀이 출하되기 시작하면 재고가 크게 늘어나 산지 쌀값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산지 쌀값이 오르지 않는 것은 재고 부담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확기 역대 최대치 물량인 200만 1000t을 매입한 농협은 막대한 재고 부담을 호소한다. 지난 4월 현재 농협 재고는 82만 70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 59만 2000t보다 39.7% 증가했다. 이에 대해 농민들은 쌀값 폭락 방지와 안정을 위해 2023년산 쌀 재고 물량에 대해 선제적 시장 격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인권(김제1) 전북도의원은 “지속가능한 쌀 산업 유지를 위해 적정생산, 균형수매, 소비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해 쌀값을 최소 22만원 수준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남과 충남도 정부에 농협 재고 15만t 이상 매입 등 추가 대책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 ‘5% 제한’ 풀리는 7월, 전세대란 온다

    ‘5% 제한’ 풀리는 7월, 전세대란 온다

    오는 7월 임차인 보호를 위해 도입된 ‘임대차 2법’이 시행 4년을 맞이하면서 전국적으로 1만여건의 전월세 물량이 계약 만료될 예정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이어 가는 상황에서 가격 규제에 묶여 있던 전세 물량이 대거 풀리면 전세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서울신문이 부동산R114에 의뢰해 확보한 전월세 거래 자료에 따르면 1차례 갱신청구권을 사용한 뒤 오는 7월 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 건수는 1만 3146건에 달한다.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이 7만 1166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5분의1 수준의 전월세 물량이 한번에 가격 급등을 겪는 셈이다. 서울만 해도 만기가 도래하는 전월세 거래량은 4781건으로, 지난 4월 거래량(1만 4329건) 대비 3분의1 정도다. 올해 하반기로 범위를 확대하면 전국 6만 6139건, 서울 2만 2989건의 계약이 만료를 앞두고 있다. 내년엔 전국 7만 7319건, 2만 1739건이 대기 중이다. 임대차 2법은 기존 2년이던 임대차 기간을 4년(2+2)으로 연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제’, 계약을 갱신할 경우 임대료 상승폭을 직전 계약 임대료의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 상한제’를 골자로 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7월 처음 도입돼, 시행 직후 체결된 계약은 올해 7월 4년을 채우면서 규제에서 풀려난다.임대차법 도입으로 계약 갱신 시 전세가를 시세에 맞춰 증액할 수 없었던 걸 감안하면 4년 전 저렴하게 입주한 세입자는 이번엔 전세금을 추가로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건 사실이라 4년 계약이 끝난 세입자들이 계약을 연장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전했다. 실제 서울 노원구 임광아파트 전용면적 122㎡는 2020년 7월 평균 전세가격이 4억 4000만원이었지만 지난 5월엔 36% 오른 6억원에 거래됐다. 2020년 8월 전세 5억 8000만원에 거래됐던 서대문구 신촌푸르지오 전용 59㎡는 지난 5월엔 25% 뛴 7억 3000만원에 거래됐다. 성동구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 전용 84㎡는 2020년 9월 전세 8억 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3월 전세 실거래가는 11억원으로 29% 상승했다. 전월세 가격 증액 압박은 갱신 계약의 증감액 현황을 봐도 드러난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저점이었던 지난해 7월 계약을 갱신한 서울 아파트 중 19%만 증액 계약을 했지만, 지난 4월엔 이 비율이 32%로 올랐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현재 아파트 임차 매물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4년 만기 매물이 일시에 가격을 올리면 전반적인 전월세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 등 여파로 아파트 전월세 매물이 마르고 있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전월세 시장 불안정성은 심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전월세 매물은 4만 5522건으로 한 달 전보다 4.6%, 1년 전보다 20.4% 감소했다.
  • ‘젊은 대륙’ 문 두드리는 국내 기업들…尹 “아프리카와 경제적 거리 좁혀야”

    ‘젊은 대륙’ 문 두드리는 국내 기업들…尹 “아프리카와 경제적 거리 좁혀야”

    한·아프리카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재계가 ‘젊은 대륙’ 아프리카를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현지 진출과 투자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지난 4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다자 정상회의에 이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모리타니 대통령을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정상들이 대거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교역과 투자의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려 한·아프리카의 경제적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기업들이 원활히 교역과 투자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경제동반자협정(EPA),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체결해 제도적 기반부터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프리카 주요국과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구축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복수국 간 협의체인 핵심 광물 안보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자원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MSP는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과 다변화를 위해 2022년 6월 미국 주도로 출범한 협의체로 한미일과 캐나다, 영국, 호주,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 아프리카는 전날 정상회의에서 상설 협의체인 ‘핵심광물 대화’를 발족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행사를 주관한 한국무역협회 등 5개 경제단체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프리카 대륙은 최근 높은 성장률로 세계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다. 젊은 인구 구조와 풍부한 자원, 미국·유럽 시장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역내 자유무역 등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아프리카는 전기차 배터리 등 친환경 산업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 리튬, 코발트와 같은 핵심 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이집트에서 현대차 CKD(반조립제품) 공장을 운영 중이며, 알제리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아인 아르낫, 비스크라, 지젤 지역에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아프리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이 나이지리아에 폴리머(1차 플라스틱)를 비롯한 석유화학 제품 수출을 위한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월푸드 등 식품 계열사들은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빈을 가나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
  • 성폭행 사건 재조명에… 밀양 속앓이

    20여년 전 발생한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주동자들의 근황이 한 유튜버의 폭로로 알려지며 해당 사건이 재조명되자 경남 밀양시의 근심도 늘고 있다. 커가는 국민적 공분에 도시 이미지 실추가 우려돼서다. 5일 포털 등에서 볼 수 있는 ‘밀양’ 관련 뉴스는 ‘밀양 성폭행 사건’으로 도배된 상태다. 가해자 신상을 최초 폭로한 유튜브 채널이 당시 사건에 연루된 44명에 대한 정보를 모두 수집해 놓은 상태라고 밝힌 까닭에 시민 공분과 논란 등은 더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월 22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진 전임 시장 총선 출마로 공석이 된 밀양시장 보궐선거에서 안병구 시장이 당선되면서 시정 안정화 등을 바라던 밀양시 입장에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최근 영남루 국보 승격 기념 밀양아리랑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쳐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삼양식품 밀양 제2공장 건립 추진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꾀하고 있지만, 모든 이슈가 성폭행 사건에 묻혔다. 더군다나 ‘성폭행 사건’과 ‘밀양’이 고유명사처럼 붙어 다녀 새로운 이슈·비전으로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쉽지 않다. 밀양시 관계자는 “섣불리 대응할 수 없어 난감하고 답답하다”며 “시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행정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자 홍보·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는 지자체들은 강력범죄로 지명이 두드러지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기 수원시는 ‘수원 토막살인사건’ 명칭을 ‘오원춘 사건’으로 변경해 달라며 검경, 언론사 등에 요청했고 화성시도 실종·납치사건 등 강력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거론되는 지명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 잠실·삼성·청담·대치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보류

    잠실·삼성·청담·대치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 보류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이 일단 보류됐다. 서울시는 5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국제교류 복합지구 및 인근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상정안’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회복 및 거래량 증가 추세와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전세시장의 연관성, 일반아파트와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 요인 등에 대한 더 세심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안건을 보류하고 다음 위원회에서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도록 설정한 구역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임대하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하는 일명 ‘갭투자’가 불가능하다. 삼성·청담·대치·잠실동 해당 14.4㎢ 구역은 국제교류복합지구 관련 대규모 개발과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2020년 6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이후 기한이 세 차례 연장돼 오는 22일 만료 예정이었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코엑스에서 현대차GBC(옛 한전부지)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에 4가지 핵심산업시설(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과 수변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4월 강남구 압구정·영등포구 여의도·양천구 목동·성동구 성수동 등 이른바 ‘압·여·목·성’으로 불리는 4개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연장했다.
  • [월드 핫피플] 세계 13위 부자 된 젠슨 황의 흑의환향

    [월드 핫피플] 세계 13위 부자 된 젠슨 황의 흑의환향

    검은색 가죽 잠바에 염색하지 않은 흰 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인 젠슨 황(黃仁勳·61)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고향을 찾자 대만이 ‘인공지능(AI) 섬’으로 집중 관심을 받았다. 황 대표는 3일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에 참석해 1000명 규모의 대규모 연구개발(R&D)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그는 대만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향후 5년 내 대만에 R&D·디자인센터를 건립해 최소 1000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겠다”며 현재 부지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대만 경제부의 ‘A+ 산업혁신 R&D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 타이베이 네이후 지역에 AI R&D 센터를 건설 중으로 이번에 언급한 것은 두 번째 R&D 센터로 추측된다. 이 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대만 지자체는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해 신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총 9곳에 달한다. 황 대표는 어느 도시에 R&D 센터를 지을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어디 야시장이 제일 좋나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컴퓨텍스에 참석한 황 대표는 취재진과 팬들을 몰고 다니며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대학 강연과 전시회 참관, 기자회견 등 그가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 사진 촬영 요청을 벌였다. 황 대표는 “머리가 왜 그렇게 하얗냐”는 황당한 질문에도 “첫째 늙었고, 둘째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 나는 일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성실하게 답했다. 염색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63년 대만 남부 도시 타이난에서 태어난 황 대표는 9살 때 가족이 미국으로 이주했다. 1984년 오리건 주립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를, 1992년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 엔비디아를 창립해 30년 만에 회사를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 반열에 올려놓았다. 최근 AI 개발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황 대표는 세계 13번째 부자에 등극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4일(현지시간) 1166.3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시가총액은 2조 8600억 달러(약 3928조원)로 늘어났다. 황 대표의 개인재산도 1020억달러(약 140조원)로 늘었다.한편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컴퓨텍스 행사장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슈퍼컴퓨터 구축을 통해 대만을 ‘AI 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은 수십년간 리더들의 노력으로 AI 혁명의 중심지이자 세계를 지원하는 기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을 ‘AI 섬’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형태의 녹색 에너지로 안정적인 전력 보급을 보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엔비디아가 기증하고, TSMC가 운영 비용을 내서 정부 슈퍼컴퓨터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대만 정부는 ‘AI 섬’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 웨이퍼·반도체 제조, AI 산업 분야의 인재를 지속해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라이 총통은 “전국 100만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사업 운영에 AI를 적용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AI 섬’이 실제로 국가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청사진을 공개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11차 서울시 당정협의회 및 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제11차 서울시 당정협의회 및 교육청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은 지난 4일 제324회 정례회를 앞두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각각 제11차 당정협의회 및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최호정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 의안부대표, 박상혁 기획부대표, 서호연 권역부대표, 김규남 청년부대표, 옥재은·김종길 대변인이 참석했다.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전반기 원내대표단 마지막 공식일정이기도 한 이날 협의회 주요 안건은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2023 회계연도 결산승인안 보고 및 정례회 제출안건과 주요사업 설명이었다. 오전 11시에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서울시 강철원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기획조정실장, 주택정책실장, 정무수석, 문화본부장, 미래한강본부장, 도시공간본부장, 시민건강국장, 물순환안전국장, 재정기획관, 경제일자리기획관, 복지기획관, 교통기획관, 안전총괄관이 참석해,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서울시 동행·안전·매력분야 사업의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민생경제 활력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해 2024년 기정예산 대비 1조 5110억원 증가한 47조 2991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수방대책 및 지하철 노후시설 투자 등 안전분야 강화와 도시공간 재정비에 필요한 매력분야 사업의 증액이 반영됐다. 원내대표단은 추경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여름철 풍수해 안전대책 등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추진을 최우선으로 하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조하고 의회 차원의 면밀한 심의를 약속했다. 또한 주택정책실의 ‘저출생 시대 대응을 위한 신혼부부 주택공급 확대방안’ 보고를 받고 주거 안정이 저출생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므로 소득기준, 면적제한, 공급방식 등 획기적인 대책 마련을 요청했으며 기존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지원해 다각적인 주택공급 정책을 주문했다.이어 교육청 정책협의회에는 설세훈 부교육감 이하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평샌진로교육국장, 교육행정국장, 예산담당관, 노사협력담당관, 대외협력담당관, 교수학습·기초학력지원과장, 체육건강예술교육과장, 교육재정과장, 교육시설안전과장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추가경정예산안의 주요 편성항목으로, 2학기 늘봄학교 전면 시행에 따른 교실과 강사 인건비 등 운영지원 예산과 2025년 초중고 전 학년에 걸쳐 시행되는 디지털 교과서 보급, 유보통합추진단 기관운영비용 등 국가교육 시책의 안정적 추진에 필요한 예산과, 그린스마트스쿨 지방비 매칭부담금 등을 소개했다. 회의의 주된 안건은 서울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후속사업과 조리종사원 결원 문제 해결방안이었다. 교육청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결과 활용방안으로 교사연수 및 학부모연수 개최와 기초학력연구단의 자발적 코칭방법 개발계획을 보고했다. 초등 방과후학교 및 늘봄교실 문해력·수리력 함양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에 포함되었다. 원내대표단은 서울 학생 기초학력 신장을 목표로, 진단검사와 학습지도를 필수 연계해 지속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했다. 일선학교 부실급식의 원인인 조리종사원 결원문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어졌다. 높은 노동강도와 적절한 보상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현재 구조로는 당장 결원을 충원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대표단은 교육청에 로봇 도입과 식기세척 렌탈 등 단기적 조치와 함께 급식 환경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학교 현장과 적극 소통할 것을 요구했다. 최호정 대표의원은 학년 올라갈 때마다 학생들 급식량은 크게 느는 반면, 현재 조리사 배치기준은 가중되는 업무량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수당 지급을 비롯한 조리사 처우개선과 배치기준 완화를 시급히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외부 위탁 및 학교급식법 개정 검토 등 조리업무와 관련 행정의 실질적 경감을 위해 교육청이 적극적 조치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그 밖에도 회의에서는 그린스마트 부결학교의 시설개선 요구를 전반적으로 조사 및 관리할 것과, 보급된 교육용 스마트기기의 변경수요 확인 등 학교 현장의 여러 목소리가 전달되고 활발하게 논의됐다. 그동안 집행기관 간 협의회를 이끌었던 최 대표의원은 “지난 2년간 국민의힘 전반기 원내대표단은 서울시 및 교육청과 다양한 정책논의와 방향을 조정하는 최고의 협의체로 당정협의회·정책협의회를 운영해왔다”고 말하며 “오직 서울시민을 위한 긴밀한 협력관계로 소통의 통로를 만들었던 만큼, 함께 협력하며 추진했던 주요 사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서울시와 교육청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로 소감을 전했다.
  • 女대통령 당선 후 몸살…멕시코 女시장 피살·주가급락

    女대통령 당선 후 몸살…멕시코 女시장 피살·주가급락

    멕시코에서 200년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선출돼 여성의 정치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온 지 하루도 채 안 돼 현직 여성 시장이 피살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엘피난시에로와 레포르마 등 멕시코 현지 일간에 따르면 전날 미초아칸주 코티하에서 욜란다 산체스 피게로아 시장과 경호원이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인구 1만 5000명 정도인 코티하의 피게로아 시장은 2021년 선거를 통해 코티하 첫 여성 시장에 당선된 인물이다. 피게로아 시장은 카르텔의 폭력 행위에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던 인물이다. 그는 앞서 지난해 9월 가족과 함께 인근 할리스코주 사포판을 찾아 쇼핑하고 이동하던 중 무장한 사람들로부터 피랍됐다가 사흘 만에 풀려난 적이 있다. 납치범들의 신원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멕시코의 악명 높은 마약 밀매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 소속 갱단원을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했다. 멕시코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당선인이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으로 뽑힌 뒤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도 동요하고 있어 정부와 여당이 달래기에 나섰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선거 이튿날인 전날의 주가 급락과 관련해 “모든 건 정상화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체질은 튼튼하며 정부 경제 정책은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경제 정책 방향성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여당 연합이 의회 과반을 예상치 못했다는 말이 있던데 그들의 분석가는 누구였을지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 승리를 예상할 만한 수치들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시장이 놀랄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취지다.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전날 이틀 연속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선거 전보다 5% 이상 하락한 달러당 18페소 선을 기록했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주가지수인 IPC 지수는 전날 6% 넘게 급락한 뒤 이날도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소폭 반등했다.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는 선거 직후 시장 패닉이 급격히 확산한 ‘검은 월요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시장 우려를 의식한 듯 승리 확정 직후 몇 시간 뒤 현 재무장관인 로헬리오 라미레스 데라 오의 유임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 8월부터 재임 중인 라미래스 장관은 영국 케임브리지대 박사 출신의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셰인바움 당선인은 “라미레스 재무장관은 재정 관리와 안정적 경제 발전 추진에 확신을 준 훌륭한 공직자”라며 “새 정부에서도 그는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막 올린 한·아프리카 경제동반자 시대

    [사설] 막 올린 한·아프리카 경제동반자 시대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상설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48개국의 정상 또는 대표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를 포함한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협의체는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첨단기술과 경험에 아프리카의 광물 자원이 결합되는 전략적 협력 체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도 공동발표에서 “호혜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또한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협력을 더욱 확대해 ‘동반성장’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하는 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라면서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강한 연대 등 3대 방향성을 갖고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아프리카는 인구 14억명의 3분의2가 25세 이하인 젊은 대륙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원료인 코발트의 52% 등 세계 광물 자원의 3분의1이 사하라 이남에 묻혀 있는 자원의 보고다.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의 거대 단일시장이 됐다. 아프리카엔 전쟁을 딛고 산업화·민주화를 달성한 한국의 ‘새마을운동’ 모델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도입하고 싶어 하는 나라가 많다. 한국은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중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유일한 나라다. 수혜국 심정을 헤아리며 발전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인 셈이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계가 자유주의와 독재·권위주의 진영으로 갈라진 현실에서 유엔 회원국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자유와 연대’의 파트너십을 다지는 일은 경제안보의 기반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정상회의 슬로건처럼 양측이 회의 정례화를 비롯해 동반성장하는 무궁한 협력시대를 함께 열어 나갈 때다.
  • 부산 기업들 상장계획 6.4%뿐… 투자·신사업 위축되나

    부산지역 비상장 기업 중 기업공개(IPO) 계획이 있는 곳이 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 기업이 성장을 위한 안정적 자금조달방법인 IPO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서 신규 투자나 신사업 진출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는 4일 ‘지역기업 상장 추진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외감법인 가운데 매출액 상위 500개 기업이며, 251개사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상장계획이 있는 기업은 6.3%에 그쳤다. 2008년 185개사가 응답한 같은 조사에서는 상장계획이 있거나 추진 중이라고 답한 법인 비율이 11.3%로 이번보다 높았다. 실제로 국내 신규 상장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3년간 410개 기업이 상장했는데, 이 중 부산기업은 6개에 불과했다. 상장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상장을 통한 자금조달 불필요’가 67.1%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는 신규 투자나 신산업 진출 등 대규모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이 적다는 뜻이다. 부산 상의는 지역 산업이 제조업 중심이고 주력 산업인 철강, 조선기자재 등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 많지 않은 것으로 풀이했다. 상장 계획이 있는 기업 중에서는 목표 시기를 5년 내로 답한 기업이 50.0%로 가장 많았다. 2008년 조사에서는 목표 시기를 1~3년 내라고 응답한 기업이 44.4%로 가장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를 시작한 기업이 과거보다 적은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서 1년 내 상장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이 한 곳도 없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기업들은 상장을 추진할 때 가장 부담이 되는 요소로 ‘자기자본 등 규모 요건’을 36.3% 가장 많이 선택했다. 상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은 ‘경영권 방어 환경 개선’을 36.3%로 첫손에 꼽았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상장은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대한 분기점이다. 기업의 투자 확대와 성장은 지역 산업 기반 강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상장을 유도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슈퍼마켓 ‘익스프레스’부터 쪼개 판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매각을 위해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분할 매각에 들어간다. 업계에선 대형 유통기업이나 쿠팡, 알리바바 등 이커머스 업체가 인수 주체로 거론되고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이 위축된 상황에서 매수 기업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MBK는 2015년 4조 3000억원을 충당해 영국 테스코로부터 7조 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경기 안산점 등 20여곳의 홈플러스 점포를 폐점 또는 매각 후 재임차하는 방식으로 자산을 처분해 4조원에 가까운 빚을 갚고 현재는 4500여억원이 남은 상황이다. 통상 사모펀드는 투자한 후 기업가치를 올린 뒤에 다시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 하지만 MBK에 인수된 이후 홈플러스는 순항하지 못했다. 홈플러스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1335억원, 26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지난 회계연도(2023년 3월~2024년 2월)에도 영업손실 1994억원으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알짜배기인 SSM만 먼저 분할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국 310개 매장을 둔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지난해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즉시배송 사업으로 최근 2년간 연평균 80%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오프라인 유통업이 위축된 까닭에 어느 기업이 매수에 나설지는 안갯속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코로나19 이후 효율화에 집중하면서 점포를 줄여 왔다. GS더프레시 등 경쟁 SSM 업체는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인수할 시 단숨에 점유율을 높일 수 있지만 독과점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선 알리바바그룹도 현재로서는 “전혀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은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전제로 검토할 것이고 현 가맹점주들과 맺은 계약도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상설 협의체인 ‘핵심광물대화’를 출범시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에서 한국은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폐회식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인적 자원, 산업화, 디지털 경제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믿음을 기반으로 한 훌륭한 경제발전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상설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ODA를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며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로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EPA 2건에 대해 협상 시작을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밝혔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아프리카, 글로벌 중추국가에 핵심적 파트너”모리타니 “동반자 관계 높은 수준 격상해야”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등 30% 광물 보유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고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는 협력과 응원의 관계”라며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해 ODA를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 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관세, 통계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이를 위해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 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경제동반자협정(EPA) 2건에 대해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20대가 저축으로 서울 아파트 매입? ‘86.4년’ 걸립니다

    20대가 저축으로 서울 아파트 매입? ‘86.4년’ 걸립니다

    20대 가구가 저축만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86.4년이 소요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은 4일 ‘부동산 폭등기 청년가구 재정변화 분석’ 보고서에서 2014년부터 2023년까지의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와 KB부동산 통계 등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구주가 29세 이하인 20대 가구의 연소득은 평균 4123만원으로, 소비 지출 2136만원과 비소비지출 598만원을 뺀 ‘저축가능액’은 한 해 1389만원이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인 11억 9957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저축가능액 전부를 86.4년 모아야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014년엔 39.5년으로 조사됐는데, 10년 사이 두 배 이상 대폭 늘어난 것이다.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10년간 20대 가구의 소득 증가율은 21.02%로 전체 연령대 45.17%의 절반에도 못 미쳤고, 저축가능액 증가율인 12.65%도 전체 64.90%보다 훨씬 낮았다. 소득에서 저축가능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10년 사이 20대 가구에서만 줄었다. 보고서는 최근 주택가격 급등 속에 청년세대와 다른 세대의 격차뿐 아니라 청년세대 내 자산 불평등도 심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청년세대의 부채는 급증하고 순자산은 소폭 증가하면서 순자산 격차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주택가격 급등기인 2015∼2022년 20대 가구의 순자산은 40대 가구의 27.86% 수준에서 18.08%로 줄었다. 30대 가구 순자산도 40대 가구 대비 72.57%에서 63.82%로 낮아지며 격차가 커졌다. 39세 이하 청년세대 내에서도 하위 20% 가구 대비 상위 20% 가구의 자산 5분위 배율이 2017년 31.75배에서 2021년 35.27배로 늘어났다. 연구원은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소득 여건도 악화된 것으로 분석되며 이는 노동시장 이중구조와도 연관돼 있다”고 짚었다. 이어 “문제는 노동시장 이중구조가 심화되고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부의 대물림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드러냈다. 연구원은 “청년세대 내 자산불평등 확대는 소득 격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부의 대물림이 근저에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진입의 출발선부터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기회의 불평등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택가격을 하향 안정화시키고 중소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청년세대 주거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1가구 1주택’이라는 사회적 원칙을 확립해 다주택자에게 매매차익에 상응하는 중과세를 부과함으로써 주택이 부의 축적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 이제 오렌지주스도 못 마시나… 원액값 80% 올라 ‘사상 최고’

    이제 오렌지주스도 못 마시나… 원액값 80% 올라 ‘사상 최고’

    브라질·美 이상기후에 병충해 겹쳐치료법도 없어 ‘오렌지 쇼크’ 우려日 “생산 중단”… 국내선 함량 줄여 밀·올리브·커피 원두값도 천정부지 천정부지로 값이 오른 사과를 대신해 오렌지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오렌지주스 원액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오렌지 주요 산지인 브라질과 미국에서 병충해가 확산하면서 수확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상기후로 수입에 의존하는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밥상 물가를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에 따른 물가 상승)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된 농축 오렌지주스 원액 선물 가격은 1파운드(0.45㎏)당 4.92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2.69달러)보다 80% 이상 올랐고, 2020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4배 오른 셈이다. 오렌지주스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세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브라질과 미국, 멕시코에 ‘감귤녹화병’이 발생해 공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세계 수출량의 75%를 담당하는 브라질의 올해 오렌지 수확량은 2억 3200만 박스로 지난해보다 24% 줄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8년 이후 최저치다. 문제는 질병에 걸린 오렌지나무는 자르는 것 말고는 치료법이 없어 1~2년 안에 ‘오렌지 쇼크’가 올 수 있다는 점이다. 주로 주스로 많이 사용되는 오렌지는 농축 과즙 형태로 만들 경우 길게는 2년까지 유통된다. 하지만 생산량이 급격히 줄다 보니 재고가 소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계속된 공급 감소로 올해 재고량이 거의 소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물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이상기후로 사과와 배 생산량이 급감하자 수입 과일을 적극적으로 들여왔다. 올해 1~2월 오렌지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30% 급증했다. 가격 안정을 위해 3월부터 오렌지 할당 관세를 0%까지 낮췄지만 국내 유통 가격 역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5월 기준 미국산 오렌지(10개) 소매 가격은 1만 3079원으로 전달보다 8.65% 올랐다. 오렌지 가격이 급등하자 각국 기업들은 오렌지 원액 함량을 줄이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섰다. 브라질에서 오렌지 90%를 수입하는 일본에서는 역대급 엔저로 가격까지 치솟자 최근 ‘선키스트 100 주스’를 생산하는 모리가나유업이 “재고가 다 떨어지면 이제 팔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최근 롯데칠성이 ‘델몬트 오렌지 100’ 함량을 80%로 줄였고, 이번 달부터는 콜드주스 가격을 6.7% 올렸다.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는 오렌지 하나에만 그치지 않는다. 밀 선물 가격은 호주와 러시아의 악천후 탓에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페인에 불어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올리브유도 1년 전보다 44.7% 뛰었다. 인스턴트커피에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은 베트남의 고온 여파로 올해에만 39.6% 뛰었다. 글로벌 원자재 전문가인 폴 블록섬 HSBC홀딩스 수석연구원은 “가뭄, 서리, 폭우 같은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농산물 가격이 계속 높게 유지된다면 빵에서 주스까지 식탁에 오르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코스피·코스닥 상장 中企, 몸집 커져도 세제 혜택 7년까지 받는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中企, 몸집 커져도 세제 혜택 7년까지 받는다

    중견 돼도 초기 3년간 25% 공제5년간 R&D 세액공제 91억 달해 ‘피터팬 증후군’ 없애 2배로 확대유망 中企 100곳 민간 ‘밀착관리’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이전과 같은 세제 혜택을 7년간 받게 된다. 중소기업 혜택에 만족하며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거부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차단하고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중소기업의 특별세액 감면, 통합투자세액공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고용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상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혜택 기간을 2년 추가해 7년까지 늘렸다. 정부는 이런 내용으로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한 혜택 확대”라며 “비상장 기업이면 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이 오너에게로 가지만 상장 기업이면 시장 투자자에게 혜택이 확산되기 때문에 상장을 유도하고자 코스닥·코스피 기업에 혜택을 더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컨대 올해 중견기업에 진출한 기업이 신성장, 원천기술 분야의 R&D에 투자하면 유예기간 5년 동안 이전과 같이 30%의 공제율이 유지된다. 중소기업을 졸업한 직후 초기 3년은 25%, 이후에는 20%로 줄여 부담을 순차적으로 완화했다. 매년 200억원, 시설투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5년 동안 기업이 받을 수 있는 R&D 투자세액공제는 91억원에 이른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발표한 배경에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야 산업 생태계가 살아나고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선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에 세제와 재정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몰아주다 보니 이들이 혜택을 놓치기 싫어 중견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로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중소기업 숫자는 2017년 313개에서 2022년 87개로 줄어들었다. 초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식으로 성장 유인을 강화해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중소기업 수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재정 지원에 대해서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 차이를 줄인다. 중견기업에 중소기업과 같은 720만원의 고용촉진장려금을 지급하고 중소기업 때와 유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 기술혁신 R&D, 중소 수출바우처 사업 등 지원 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직접 지원한다. 전직 기업인, 민간 투자기관 등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기업마다 전담 전문가를 이어 줘 성장 역량을 끌어올린다. 가업 승계가 안정적으로 될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제도를 확대하고 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주도권 잡기 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대통령실과 여당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여야정 간에 이견이 없던 저출생 관련 부처 신설에 동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윤·이 회담’ 때 제시했던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저출산에 한정해 만들자고 역제안한 셈이다. 자신이 저출생 정책으로 전면에 내세운 ‘출생기본소득’ 등을 처리하면서 민생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과제가 있다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저출생대응기획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당시 보류하자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출생 문제 등)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총선 이후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연금개혁 관련 ‘선(先)모수개혁 후(後)구조개혁’,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원 등 민생 정책에 대해선 연이어 대정부 협상안을 제시해 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출생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만 8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우리아이키움카드’와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월 10만원씩 적립해 주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등이 핵심 내용이다. 신혼부부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례대로 감면하는 방안도 있었다. 다자녀 출산 가구에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살 곳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여당에서도 저출생 대책 발표가 잇따라 여러 제안을 조정하고 종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이 담긴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2억원 이상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하의 주택자금(주택구입비 또는 임차보증금)을 연 1% 이내의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최장 20년간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1호 당론 법안도 저출생 대응에 방점을 둬 유급 자녀 돌봄휴가를 신설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에 자녀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의 한 인사는 “연금개혁처럼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민생 주도권 잡기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민생 주도권 잡기나선 이재명 “저출생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대통령실과 여당의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저출산 대응을 위한 여야정 협의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여야정 간에 이견이 없던 저출생 관련 부처 신설에 동의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윤·이 회담’ 때 제시했던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저출산에 한정해 만들자고 역제안한 셈이다. 자신이 저출생 정책으로 전면에 내세운 ‘출생기본소득’ 등을 처리하면서 민생 주도권을 쥐려는 것으로 읽힌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적 과제가 있다면 힘을 모아 추진해야 한다. 정부조직법 논의부터 입법부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민주당은 (저출생대응기획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윤 대통령이 제안한 민생 관련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 대해 “당시 보류하자는 말씀을 드렸으나 (저출생 문제 등) 특정 현안에 대해서는 협의기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이 대표가 총선 이후 대여 공세를 강화하면서도 연금개혁 관련 ‘선 모수개혁 후 구조개혁’, 민생회복지원금의 차등 지원 등 민생 정책에 대해선 연이어 대정부 협상안을 제시해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출생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현재 만 8세 이하 아동에게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월 20만원으로 확대하는 ‘우리아이키움카드’와 만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월 10만원씩 적립해주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등이 핵심 내용이다. 신혼부부에게 대출을 제공하고,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례대로 감면하는 방안도 있었다. 다자녀 출산 가구에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살 곳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있었다. 여당에서도 저출생 대책 발표가 잇따라 여러 제안을 조정하고 종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헝가리식 저출산 해법’이 담긴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신혼부부는 2억원 이상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금액 이하의 주택자금(주택구입비 또는 임차보증금)을 연 1% 이내의 초저금리로 대출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달 신혼부부에게 최장 20년간 안정적인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의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의 1호 당론 법안도 저출생 대응에 방점을 둬 유급 자녀 돌봄휴가를 신설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대상에 자녀 연령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다만 민주당의 한 인사는 “연금개혁처럼 대통령이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케이엠제약 “업계 최초 이층상 가글조성물 특허 출원 완료”

    케이엠제약 “업계 최초 이층상 가글조성물 특허 출원 완료”

    의약외품·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OEM) 전문기업 케이엠제약은 오일층과 불소가글층을 분리시킨 이층상 가글조성물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케이엠제약이 개발한 이층상 가글조성물은 천연오일성분과 불소가 함유되어 있는 제형을 분리시켜 두 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 가능한 기술이 핵심이다. 정종윤 케이엠제약 R&D센터장은 “천연 오일은 보습 특성이 뛰어나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고 염증완화, 플라그제거의 효능이 있는 장점이 있으나, 고함량 오일을 불소 성분이 함유된 수상 제형에 적용할 경우, 에탄올과 고함량의 계면활성제로 인해 불소의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불소 성분과 오일성분을 분리시켜 불소의 충치예방 효능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케이엠제약 백승원 대표는 “융합 R&D를 통해 신제형 개발과 함께 나노 소재를 이용한 파이프라인 확대를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케이엠제약 관계자는 “이번 특허출원 기술에 대해 많은 고객사에서 제품개발 의뢰가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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