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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정책 돋보기] 공정위 ‘강제조사권’ 재추진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공정위 ‘강제조사권’ 재추진 논란

    공정거래위원회를 흔히들 ‘경제 검찰’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공정위 내부에서는 ‘조사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종이 호랑이’라는 푸념이 쏟아진다. 강제조사권이 없어 조사에 한계가 있다는 불만의 표현이다. 이와 관련, 권오승 신임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면서 담합행위 등 적발이 더욱 어려워져 강제조사권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법 집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해 공정위가 강제조사권 확보를 본격 재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학계 일부와 재계에서는 공정위가 강제조사권까지 가지면 지나치게 권한이 막강해질 뿐 아니라 실효성도 낮다며 반대하고 있다. 법무부도 소극적이어서 부처 협의는 중단된 상태다. 공정위는 7월 발족할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TF)에서 검토한 뒤 재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사거부·방해사건 9건…과태료 외에 제재방법 없어 공정위는 2002년 3월부터 법무부와 강제조사권 도입 문제를 논의해왔다. 하지만 이 문제가 불거진 건 지난해 조사방해사건이 잇따르면서부터다. 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조사거부·방해행위를 적발, 제재한 사건은 모두 9건인데 이 가운데 4건이 지난해 일어났다. 특히 지난해 4월 삼성토탈 임직원이 담합행위 관련 서류를 빼돌리고 추격하는 조사관을 몸으로 막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만 과태료 부과 이외에 다른 제재방법은 없었다. 공정위는 지난해 5월 ‘조사방해 행위 등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으면서 중장기 과제로 담합행위 조사권을 강화하고, 조사방해에 대한 형사처벌 규정을 신설한다는 ‘강제조사권’ 확보를 제시했다. ●“담합사건 적발하려면 압수수색권은 필수” ‘담합행위 조사권 강화’는 담합사건에 대해 공정위가 압수수색권을 갖도록 법에 명시하겠다는 것이다. 형사처벌 규정 신설은 조직적이고 중대한 조사방해 사건에 대해 형사처벌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형사처벌보다는 압수수색권에 집중하고 있다. 공정위는 압수수색권의 필요성에 대해 ▲현행 조사권한(자료제출명령권, 현장출입권 등)만으로는 고의로 조사를 거부할 경우 과태료 부과 외에 대응수단이 없고 ▲정보기술 발달·사무환경의 디지털화 등으로 담합증거에 대한 접근이 원천봉쇄됐다는 점 등을 들었다. 강대형 공정위 부위원장은 “은밀하게 이뤄지는 담합사건에 대해 기업이 자료를 숨기고 조사를 막으면 현재는 적발할 방법이 없다.”며 “현장에서 초기에 자료를 최대한 입수하는 것이 담합사건 해결의 열쇠”라고 말했다. 홍종학(경실련 정책실장) 경원대 경제학과 교수도 “담합사건을 인지해 현장을 급습했는데도 기업이 거부하면 조사를 못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한 뒤 “담합사건은 공정위의 고발이 없으면 검찰이 수사할 수 없도록 돼 있는데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심증은 있어도 고발할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권한 비대화, 기업 부담 가중 생각해야”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양세영 전경련 기업정책팀장은 “공정위는 이미 계좌추적권을 비롯해 충분한 조사권을 갖고 있다.”며 “검찰이 경제사건을 수사하고 있는데다 공정위가 강제수사권까지 가지면 기업의 부담이 너무 커진다.”고 반발했다. 법무부에서도 인권침해 우려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권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선진국의 예를 보면 압수수색보다는 대부분 내부고발자의 제보나 합법적 감청에 의해 담합사건이 적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공정위가 압수수색을 하게 되면 기업의 경영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도 이같은 반발을 의식,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손인옥 공정위 심판관리관은 “시장경제선진화 TF에서 강제조사권이 정말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형태로 할지를 충분히 논의한 뒤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한·미 FTA 결렬되면 10년간 협력관계 차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결렬되면 앞으로 10년간 한·미 동맹의 신뢰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과의 어떠한 협력관계도 진전시킬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FTA 그 자체로는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보장하지 않으며, 서비스 분야에서의 시장개방을 진전시키는 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정부측 지적도 잇따랐다. 한국선진화포럼(이사장 남덕우)이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한·미 FTA 모험인가, 기회인가’라는 월례토론회에서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한·미 FTA는 경제적인 국익의 관점에서 논의돼야지, 반미나 대미종속 등 이념논쟁이나 정치적 이슈로 흘러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협상 시한과 관련,“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이 연내 타결되지 못하면 미국의 무역촉진권한(TPA)은 연장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 권한의 종료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태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한·미 FTA 추진은 (참여정부가) 좌회전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하는 것과 같아 혼란스럽다.”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의 시장개방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농업의 구조조정에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며 잘못된 피해보상 대책은 농업의 진로를 그릇되게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는 “투기자본의 폐해를 방지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감시·감독장치가 필요하다.”면서 “적절한 ‘방화벽’을 구축한다는 전제 아래 국내 산업자본과 금융을 분리하는 정책기조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체고용의 70%를 넘지만 국민소득의 55%밖에 안되는 한국 서비스산업의 비생산성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개방과 경쟁만이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원동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장은 “미국이 교육·의료 등 사회서비스업 분야에 대해 과연 얼마만큼의 개방을 요구해 올지는 의문”이라면서 “오히려 많이 요구하지 않아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진전시키는 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종훈 한·미 FTA 수석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FTA는 개방과 경쟁을 하기 위한 필요한 수단일 뿐,FTA를 체결한다고 취업시장이 좋아지거나 성장과 발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의료서비스와 관련, 국민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20%에 대한 개방은 감당할 수 있지만 미국이 의료시장 개방을 적극 요구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시장개방이 확대되면 피해를 보는 집단이 있게 마련이므로 정부는 이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지원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면서 “부처간 이기주의를 버리고 부처간 정책조정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재벌 편법상속 부당지원땐 제재”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국내 주요기업의 편법상속 논란과 관련,“부당지원 행위에 행당되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MBC와 SBS,KBS 라디오에 잇따라 출연, 참여연대가 최근 발표한 국내 주요기업의 편법상속 실태에 대한 조사 계획을 묻는 질문에 “편법상속이 부당지원에 해당된다면 공정위가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규제 틀에 포함되지 않고 세법상 문제가 있다면 조세당국이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또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기준을 낮추고 산업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독일에서는 상위 1개 업체 33%, 상위 3개 업체 50%, 상위 5개 업체 75% 등의 점유율을 기준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판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공공적 성격이 있는 금융업에 똑같은 시장점유율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금융쪽은 일반 시장과 좀 다르지 않은가 생각한다.”면서 “미국·영국·독일 등의 예를 보면서 깊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의 대안에 대해서는 “아이디어 수준이지만 미국과 영국의 적극적인 공시제도, 사업지배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기업의 설립이나 전환을 금지하는 일본식 제도, 환상형 순환출자의 단계적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 논의가 시작될 7월 이전에 복수의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지주회사의 지분율 요건 완화 요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노대통령 독도 특별담화] 저소득층에 임대료 쿠폰 지원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일정액의 주택 임대료를 쿠폰 형태로 보조하는 ‘주택 바우처(쿠폰)제도’가 이르면 2008년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수원 대한주택공사 국민임대주택 홍보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주거복지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서민주거안정과 선진 주거문화 확립을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시세의 절반 가격에 공급되는 전세임대와 다가구임대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보다 형편은 조금 낫지만 자기 능력만으로 시세 수준의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바우처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가 임대료의 일정액을 쿠폰 형태의 바우처로 지원하면 임차인은 ‘자기 돈+바우처’ 형태로 임대료를 마련할 수 있게 된다. 집주인이나 임대사업자는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바우처를 정부가 정한 금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현금으로 전환받으면 된다. 정부는 바우처를 상품권이나 채권 등의 용도로 쓰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지침도 마련할 계획이다. 강팔문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은 “연내 연구용역, 공청회 등을 거쳐 정부안으로 확정한 뒤 관련법을 개정할 계획이지만 임차인의 소득이 명확히 증명되어야 지원 범위를 확정할 수 있어 바우처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소득파악 체계부터 확립되어야 한다.”면서 “임대시장의 수급여건, 주거복지 성숙도 등을 감안해 중장기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관리능력이 없는 사업자의 부도 임대주택장 매수를 차단하기 위해 지자체장에게 부도 사업장의 매입허가권을 주고 부도 임대주택장에서 임차인 대표회의가 단지 관리 및 운영권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또 부동산 통계·정보관리의 선진화를 위해 건교부에 부동산통계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3만가구를 표본으로 정기 주거실태를 조사하는 한편 유형별·단지별·거주지별 거래가격 정보를 공개, 집값 불안을 막기로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 대기업 정책 2008년 시행 목표”

    권오승 신임 공정거래위원장은 내년 중에 추진할 대기업집단 정책 개편과 관련,“이르면 2008년 4월부터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취임 뒤 첫 정례 브리핑에서 “순환출자를 막기 위한 제도로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가 최선이냐는 데에는 의문이 있고 출총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출총제를 당분간 갖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안 마련과 여론 수렴 작업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끝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서 통과하려면 내년 4월부터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안 마련과 관련,“일본 모델을 참고하겠지만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 재벌은 총수가 있다는 차이가 있다.”면서 “영국과 미국의 적극적인 공시 제도를 살펴 보고 있고 순환출자를 단계적으로 해소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경제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진경제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공정거래법과 제도의 선진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에 2개 분과를 설치해 공정거래법 및 정책 부분은 2분기부터, 대규모 기업집단 시책 부분은 오는 7월부터 각각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재벌 총수들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출총제 대안이 마련되면 설득을 위해 만날 수는 있지만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 부자의 사재 출연과 관련,“그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돈을 내서 여론을 무마하는 것은 전근대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론스타도 돈을 내놓고 해결하려는 것 같은데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정위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경쟁질서의 확산과 소비자보호 강화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 통신, 금융, 에너지, 보건, 의료 등 규제산업에서 경쟁산업으로 넘어가고 있는 분야에 경쟁원리를 확산시키겠다.”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 해소와 상생협력을 위해 시장지배적 지위의 남용이나 불공정행위에 대한 현장 직권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하도급법 등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한·미 FTA 협상 중단”

    김현종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노선’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한·일 FTA처럼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17일 외교통상부와 재정경제부가 공동주최한 ‘한·미 FTA 방향과 전망’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한에 쫓겨 무리하게 협상을 타결하거나 반드시 지켜야 할 우리의 마지노선을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협상 시한보다는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야별 협상전략에 대해 “공산품 등 ‘경쟁 우위 분야’는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서비스 등 ‘전략적 육성 분야’는 적극적 개방원칙을 전제로 선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농업은 구조조정 촉진 및 피해 최소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지적재산권 등 제도개선 분야는 선진화 차원에서 필요한 부분만 수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양국 정부는 미국의 신속협상권(TPA) 법안이 내년 7월1일 종료됨을 감안, 가능한 한 내년 3월 이전에 협상을 종료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한·싱가포르 FTA 협상에 10개월, 한·EFTA의 경우 6개월, 한·아세안 협상에는 9개월이 걸렸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안에 협상 타결이 꼭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 FTA체결로 우리가 얻게되는 가장 큰 이득은 소비자들의 후생 증대”라면서 “국민소득으로 보면 1인당 약 30만원이 증가하고 4인 가족 기준으로는 연소득 120만원이 증가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한·미 FTA 비판에 대해 김 본부장은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미 FTA 출범을 위해 쇠고기 수입이나 자동차 배출가스 문제 등을 사전 해결했다.’는 지적에 대해 “서로 주고받는 시장개방 문제를 혼동한 것으로 자의적 주장일 뿐”이라며 “스크린쿼터는 협상논의 촉진을 위해 축소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 FTA 협상을 위한 2차 사전협의가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밤 11시)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와 미국측 웬디 커틀러 수석대표의 공동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협의에서 양국은 지난달 1차 사전협의에서 합의되지 못한 세부 협상분과 구성방안, 협상단 구성 문제 등을 논의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가닥

    정부가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대기업 정책의 근간인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이 올해 끝나는 데 따른 결과다. 다만 폐지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년과 2008년을 놓고 부처간 조율중이다. 16일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재경부, 공정위,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총제 폐지 여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재경부는 2007년, 공정거래위원회는 2008년 폐지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자부는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는 출총제를 폐지하되 소수주주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출총제는 지배주주가 순환출자를 통해 적은 지분으로 실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함으로써 소수주주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것인 만큼 폐지할 경우 소수주주를 보호하는 방안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의 지배력 집중 문제는 금융기관의 여신제도와 사외이사제 등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유일하고 대기업의 투자에 방해가 되는 출총제는 폐지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주무부처인 공정위도 오는 7월1일부터 관련부처, 재계, 시민단체 등과 함께 이른바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 포스(TF)’를 구성, 출총제 폐지와 대안 등을 본격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정위는 출총제 개편방안이나 폐지 일정 등은 확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한상의 기업인 특강에서 “출총제가 기업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주는 게 사실”이라고 말해 출총제 폐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출총제 폐지를 공론화했고 재경부와 산자부도 이미 폐지를 기정사실화했다. 출총제는 자산 6조원 이상 기업집단 소속 기업의 타기업 출자한도를 순자산 25%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1987년에 도입됐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기업사냥에 나서는 외국기업과의 역차별 문제로 1998년 2월 폐지됐다가 순환출자로 대기업 집단의 내부지분율이 50%를 넘어서자 2001년 재도입했다. 이후 2003년 시장개혁 로드맵을 마련하면서 3년 뒤 시장상황을 평가해 출총제를 포함한 대기업 정책을 전면 재검토한다고 발표했었다. 일본은 출총제와 비슷한 ‘대규모 회사의 주식보유 총액제한제도’를 2002년 11월 폐지하면서 시장집중과 소유집중에 대한 규제를 혼합, 사업지배력이 과도하게 집중되는 기업집단 설립이나 전환을 금지하는 대안을 마련했다. 한편 올해 출총제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SK,LG, 롯데,GS, 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동부, 현대,CJ, 대림, 하이트맥주 등 14개로 지난해보다 3개가 늘어났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출총제 그룹 3개 늘어 14개로

    출총제 그룹 3개 늘어 14개로

    삼성, 롯데가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다시 지정됐다.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신규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자산 6조원 이상으로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은 올해 14개로 지난해보다 3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출총제 존폐 여부를 포함한 대기업집단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전·포스코 등 14개 기업 제외 올해 출총제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SK,LG, 롯데,GS, 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동부, 현대,CJ, 대림, 하이트맥주다. 삼성과 롯데는 부채비율 졸업기준이 폐지되면서 올해 다시 지정됐다.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자산이 6조원을 넘어 새로 출총제 대상에 포함됐다. 자산이 6조원을 넘지만 출총제 졸업기준을 충족시켜 출총제에서 제외된 기업집단은 14개로 역시 지난해보다 3개 증가했다. 한전, 포스코,KT, 철도공사, 현대중공업 등 8개는 ‘소유지배괴리도(25%) 및 승수(3배) 이하’ 기준이 적용됐다.KT와 철도공사는 지난해에는 출총제 대상이었다.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6개는 단순출자구조(계열사 5개 이하,2단계 이하 출자)로 출총제에서 제외됐다. 한편 자산 2조원 이상으로 계열사간에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제한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모두 59개로 전년보다 4개 늘어났다. 구조조정이 끝난 하이닉스와 쌍용, 한진에서 분리된 한진중공업, 자산이 늘어난 태영과 중앙일보 등 5개가 신규 지정됐고, 대우자동차는 빠졌다. ●재계 순위 삼성·한전·현대차 順 출총제 기업집단의 자산 합계는 420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7조 3000억원 늘어났다. 평균 자산규모는 지난해 23조 9000억원에서 올해 30조원으로 증가했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전체 계열사 463개로 전년보다 180개, 이 가운데 출총제 적용을 받는 기업은 343개로 전년보다 149개 각각 늘었다. 자산총액 115조 9000억원(1위), 계열사 59개(출총제 적용 47개)의 삼성과 자산 33조원(7위), 계열사 43개(출총제 적용 34개)의 롯데가 새로 편입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출총제 기업집단 소속이지만 금융업체, 지주회사 및 소속 회사, 지배구조 모범기업 등의 이유로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는 기업은 120개에 이른다. 특히 ㈜두산과 CJ㈜ 등 6개는 처음으로 지배구조 모범 기준을 통해 출총제 대상에서 빠졌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평균 부채비율은 91.0%로 지난해보다 27.2%포인트 낮아졌다. 역시 부채비율이 낮은 삼성(49.9%), 롯데(69.2%)가 편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계 자산 순위에서는 삼성이 1위를 굳게 지킨 가운데 한전(102조 9000억원)이 자산 100조원을 넘어서며 2위, 현대자동차(62조 2000억원)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였던 SK가 한 계단 오르면서 4위, 반면 지난해 4위였던 LG는 한 계단 내려가며 5위로 자리바꿈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롯데, 대한주택공사, 포스코,KT가 6∼10위를 차지했다. ●출총제 논의 앞당겨질 듯 이동규 공정위 경쟁정책본부장은 이날 “재벌정책에 대한 논의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7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공정위는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이 끝나는 올해 4·4분기나 내년 초부터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출총제 존폐 여부 등 대기업집단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는 “시장선진화 TF는 공정위와 정부 관련 부처, 전국경제인연합회, 시민단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중립적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오늘의 눈] ‘인정’받는 노동행정을 위하여/이동구 공공정책부 기자

    노동부가 토요일인 지난 8일 출범 25년을 맞았다.‘생일’을 하루 앞둔 7일 과천정부청사에서는 조촐한 기념식도 있었다. 하지만 뜻깊은 주말을 보내고 10일 아침 출근하는 직원들의 발걸음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 당장 민주노총의 파업이라는 ‘무거운 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1981년 출범 이후 사반세기가 지났건만 여전히 노사갈등에 주눅들어 있다. 무엇보다 2001년 7월 논의를 시작한 이래 5년이나 묵은 비정규직 관련법은 여전히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된 것도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강력한 반대에 부딪쳐 있다.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이 노동시장에 일대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노동부는 믿고 있다지만 제대로 논의조차 못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참여하지 않는 ‘반쪽’ 노사정위원회를 운영해야 하는 것도 속상한 일이다. 당연히 노동행정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은 차갑기만 하다. 상당수의 국민들은 여전히 ‘노동부=노사분규=파업’이라는 등식으로 바라본다. 노동부의 가장 큰 기능이 고용정책을 생산하고, 근로기준을 만들어 감독하며, 산업안전과 각종 보험 업무 등이라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모든 직장인들의 관심사인 퇴직연금제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이 업무를 노동부가 관장한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아무리 좋은 정책을 발표해도 대형 노사분규가 발생하면 그냥 덮여 버린다.”는 한 간부의 푸념에서 노동부의 고민이 묻어난다. 사실 정치인 출신 장관이 가질 수 있는 기대와는 달리 노동행정이 모든 사람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크게는 재계와 노동계, 작게는 사용자와 노조라는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높은 평가를 기대하기보다는 “내가 노동부 공무원이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최소한의 ‘인정’을 받는 노동행정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소신에 따라 만들어진 정책이라면 당장은 비판하는 사람이 있어도, 분명 정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다. 이동구 공공정책부 기자 yidonggu@seoul.co.kr
  • 부동산투자사 자산규모 2조원 넘을듯

    부동산 시장과 투자 선진화를 위해 2001년 도입된 부동산 투자회사(리츠)의 자산규모가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우리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이 코크랩 제8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설립을 위해 최근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인가 여부는 이달중 결정된다. 예비인가를 신청한 코크랩 제8호와 현재 예비인가를 검토중인 ㈜C9인피니티(Infinity)가 예정대로 설립하면 리츠 설립회사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사 2개, 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12개 등 총 14개사가 되며 자산규모는 2조 452억원으로 늘어난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인사]

    ■ 보건복지부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팀 정의철△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이면수 정영훈△〃 정책홍보팀 한상래△〃 국제협력팀장 이재용△〃 통상협력〃 배경택△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 이스란△〃 암관리팀 정명철△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정책팀 임숙영△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 현수엽△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기획총괄팀 정경실△〃 노인정책팀 조진희△대통령 비서실 파견(예정) 정호원 김진우◇기술서기관 승진 △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 백은자△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급여기획팀 이순희△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산업정책팀 맹호영 ■ 법제처 ◇1급 연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房基浩 ■ 기상청 ◇국장급 승진 △기후국장 洪允 ■ 방위사업청 ◇서기관(신규임용) △감사관실 감사기획담당관 정재운△획득기획국 품질관리과장 박진△사업관리본부 전투체계사업팀장 문기정△〃 탑재장비사업〃 김영산△〃 저고도유도무기사업〃 김병근△계약관리본부 조달기획팀 전영복△총무과 인사팀 이진△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최성일△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담당관실 김종출◇4급 상당(신규임용. 계약직)△획득기획국 기술기획과장 박영욱 ■ 중소기업청◇과장전보 △정책총괄과장 양봉환△금융지원과장 김병근△산학협력과장 유경택◇과장직위 승진△기업협력과장 김성섭△국제협력과장 김영태△재래시장과장 김종국△벤처진흥과장 오기웅△균형성장지원과장 이의준△인력지원과장 변태섭△국가균형위원회 파견 김형영 ■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김준경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이동응 ■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부장 李泰雲△조사연구〃 李浩基△경영지원팀장 趙潤瑞 ■ 금호생명 (본사팀장) △복합TM팀 李相徒△개인금융TF팀 千相京 (지점장)△대구중앙 李光國△강동 鄭致星△서대문 潘興來△동전주 金楗△ 완주 金畯鎬△전주 李莫乃△효자 李奉重 (TM지점장)△초록 朴永昇△한마음 許熊 (AM지점장)△동부 李聖秀△서부 金龍漢 ■ 신동아화재 ◇부장 승진 △일반보험팀장 김익현△법인영업7부장 조웅묵△영등포지점장 김진기△부천〃 임의순△대전〃 이석암 ■ 대한생명 ◇승진(부장) △포항지점장 金德圭△남수원〃 金潤植△남부〃 金鐘千△강남〃 李信九△대구〃 林英薰△제천〃 張星環△원주〃 鄭起燮△증권시장사업부 金善濟△방카슈랑스〃 趙重旭△법인3〃 黃善敏△경제연구실 楊範稙△경영관리팀 尹南均△인재개발원 李奉月△경영선진화TF팀 全澤相△정보개발팀 鄭伍均△직할브랜치전담TF팀장 崔光善 ◇이동(상무보)△국제업무팀장 嚴正明 (지점장)△수유 趙東孝△종로 金鍾勸△일산 朴賢洙△부천 徐成勳△익산 金星△천안 金淵喆△서해 兪炳曄△광주 權大顔△여수 金炯洙△목포 鄭周成△남광주 鄭埼連 ■ 한양증권 ◇승진(부장) △영업부 박기평△리서치센터 나진호(차장)△삼풍지점 곽문신△안산〃 우무홍△인천〃 이동성△노동조합 김성준 ◇이동△채권영업팀장 김세중△주식파생운용〃 박기평△강동지점장 최경규△안산〃 정종호 ■ 미래에셋증권 ◇승진(부장) △자산운용사업부문 자산운용본부 明大煜△IB사업2부문 SF본부 安宗均△리테일사업부문 마케팅본부 柳在文△영업지원부문 IT사업본부 尹盛凡△리테일사업부문 대구지점 金熙洙△〃 일산지점 趙鳳植△〃 미금역지점 金尙徹△〃 울산지점 朴香魯△〃 동부이촌지점 朱鎭洙△〃 강남구청지점 李亨馥△〃 수지지점 朴載東 ■ CJ투자증권 (임원) △리테일영업1본부장 姜洙根(전무이사)△리테일영업2〃 金善郁(이사대우)△리테일영업3〃 金載律(상무이사)△리테일영업4〃 崔銀彰(상무이사)△영남법인영업사업부 朴太用(이사대우) (팀·지점장)△마산지점 金哲宇△구서〃 林鳳燮△남천〃 金知海△동래〃 金榮坤△훼밀리〃 徐輔成△서현〃 洪柄琪△목동〃 崔炳杰△영업전략기획팀 金炯周△업추진팀 朴徹 ■ 한화증권 ◇승진(부장) △동대문지점 金淳基△분당〃 裵準根△부산중앙〃 安重大△명동〃 朴奏泰△홍성〃 李啓元△문경〃 鄭大鎭△압구정〃 崔龍一△영천〃 趙장泳△고객서비스팀 黃聖徹△감사팀 文哲豪△법인주식팀 姜正熙 ■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부장) △고객자산운용팀 趙原福△금융1팀 李相文△법인영업팀 許棟淏△심사팀 韓承洙△준법감시팀 張鶴洙△IB팀 李京植△골드센터영업부 金守源△금융센터강남본부점 朴晩重△금융센터서청주지점 程一龍△〃송파본부점 李吉熙△〃양천지점 韓泰熙△〃일산본부점 林昌福△마산지점 朴洞圭△분당에이스〃 張根洙△서서울〃 金榮仁△시청프라자〃 朴鉉烈 ◇전보△준법감시인 張鶴洙 (팀장)△자금팀 權裕勳△금융1팀 崔仁植 (지점장)△금융센터부산본부점 崔憲承△금융센터강동〃 全榮瑾△금융센터강서〃 裵興載△금융센터제천〃 李銀泰△부산중앙지점 朴光晉△양평〃 吳昌模△금융센터도마〃 姜棟原△태백〃 朴慶植△금융센터창원〃 李銀漢△반포〃 林敏洙△금융센터선릉역〃 李東勳△금융센터방배역〃 朴晩重△금융센터관악〃 金光鉉△상봉〃 李奎哲△부산〃 梁元錫△동래〃 金亨泰△성동〃 全弼求△금융센터성북〃 尹正夏△대전영업부 朴昌福 ■ 한국신용정보 (본부장급) △IT본부장 金仁濟△CB사업〃 南旭△CVE사업〃 李源哲△경영지원〃 申喜富△리서치사업〃 李相虎△리서치사업본부 상무 趙秀峰 (단장)△전략기획단 金明洙 (실장)△자산관리기획 朴相昱△자산관리3실 鄭東億△CF사업실 鄭容善△PF〃 林勳澤△업무지원실 趙容洙 ■ 한국개인신용(KCB) ◇부장급 전보 △신용사업부 韓昌來△IT개발부 文在南 ■ ㈜비비디오코리아 ◇승진 △부사장 申武容 ■ 기은SG자산운용 (상무) △마케팅본부 이진서 (이사)△마케팅본부 오인석 (부장)△마케팅본부 박정훈△주식운용〃 리서치팀장 강재준△채권운용〃 김홍중 (차장)△경영관리팀장 김홍중△IT담당 이신욱 ■ 서울보증보험 ◇보직 및 전보(본사) △정보전략본부 부본부장 李雄宰△차세대시스템팀장 楊昌國△국제업무〃 沈成補△정보전략실장 金銀鎭△ (지점)△마산지점장 權赫齊△청계〃 徐漢信△용인〃 田鍾澤△선릉〃 李有鎭 (영업소)△양산영업소장 崔致榮△구리〃 李文植△거제〃 高寅埈 ■ 고려대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이남호△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부원장 이성환△방재과학기술연구센터장 김중훈△한국곤충연구소장 이봉희△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주임 고성제△정보통신대학 컴퓨터·통신공학부장 겸 정보통신대학 부학장 최진영 ■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 엄효섭
  • [경제정책 돋보기] 론스타와 금융허브 전략

    [경제정책 돋보기] 론스타와 금융허브 전략

    검찰의 론스타 압수수색에 국민들의 반응은 ‘당연하지!’이다. 탈세하는 기업에 대한 ‘단죄’에는 국내·외의 기준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은 그렇게 곱지가 않다.“한국이 동북아 금융허브를 추진한다면서 금융기법에 대한 이해 수준이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볼멘소리를 한다. 정부 관계자는 2일 “탈세 등 불법행위와 금융허브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법 체제를 고쳐야 하지만 그 때까지 위법행위를 눈감아 줄 수는 없다는 것. 금융허브를 구축하더라도 전 세계를 선도하는 게 아니라 동북아 지역을 무대로 하는 것이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법 해석과 적용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야 외국인 투자자들은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등은 올바른 방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법만 갖췄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인다. 외국계 투자회사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법률 리스크(위험)를 줄이는 게 금융허브의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변호사 의견을 반영한 뒤 투자해도 나중에 재정경제부나 금융감독위원회 등의 해석이 달라 법 적용에 어려움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최소한 싱가포르나 런던 등 대표적 금융허브에서는 그같은 위험이 없다고 덧붙였다. 론스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국내 최고 수준인 ‘김&장’ 법무법인이 론스타의 국내투자에 자문을 했는데도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는 것에 의아해한다. 특히 론스타가 활용한 ‘공격적인 절세방안(agressive tax planning)’은 외국에서 보편적인데 한국이 과거 투자 내역까지 들쑤시면 누가 한국에 오겠냐고 했다. fi●금융허브 경쟁심화…“시간이 없다.” 중국은 경제발전 3단계 전략을 가리키는 ‘싼부쩌우(三步走)’의 일환으로 상하이(上海)를 오는 2020년까지 금융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도 ‘금융서비스 국가’를 국정 과제로 채택하고 투자서비스법 제정, 금융 규제 전면 재점검, 외국인 투자에 유리한 세제 마련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주 역시 1999년부터 정부에 금융허브 전담기구를 설치, 법령과 규제를 대대적으로 고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에는 홍콩·싱가포르의 선진금융기관들이 앞다투어 달려가는 실정이다. 일본 도쿄는 금융시장이 크다는 점, 호주 시드니는 영·미권의 자금 운용에 유리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혀 한국의 금융허브 구상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한 외국계 투자자는 “중국은 사회주의이면서도 한국보다 자본주의 성향이 짙은 반면 한국은 자본주의인데도 규제가 중국보다 더 심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 체제뿐 아니라 영어 수준과 학교·의료 등 서비스 분야가 뒷받침돼야 금융허브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북아에 걸맞은 특화 금융산업 육성해야 금융 전문가들은 금융허브가 성공하려면 국내 금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외국 금융기관들이 한국에 들어올 여건을 갖추는 게 관건이라고 했다. 정부는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으로 내년까지 금융허브의 기반을 구축하고,2010년까지 자산운용업과 구조조정 시장의 선진화를 조성한 뒤 2015년에는 홍콩·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3대 금융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중앙대 오규택 경영학과 교수는 “제도를 정비하는 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상법과 외환거래법 등도 금융허브에 맞게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금융 규제를 허용하지 않는 부분만 나열하는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바꾸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실무작업을 총괄하는 임승태 재경부 금융정책심의관은 “동북아에서 금융산업이 강해지면 실물경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그 결과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씨줄날줄] 노동개혁/우득정 논설위원

    1996년 4월24일 김영삼 대통령은 노·사·정·공익대표 회의에서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청산하고 참여와 협력의 노사관계를 구축하자는 내용의 신노사관계 구상을 발표했다. 그리고 공동선 극대화의 원칙, 참여와 협력의 원칙, 자율과 책임의 원칙, 교육·훈련중시와 인간존중의 원칙, 의식과 제도의 선진화 원칙 등 5대 원칙을 천명했다. 노동관계법이 도입된 지 40년만에 일대 수술을 단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언이었다. 당시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은 노사 모두로부터 불신을 사고 있었다. 광복 직후 급한 대로 독일 바이마르 공화국의 가장 이상적인 법 체제를 원용했지만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은 ‘사문화된 법’처럼 인식된 탓이다. 1987년 민주화 항쟁 이후 노동운동이 투쟁 일변도로 치달은 것도 이러한 법 체계와 무관하지 않다. 장식용이라는 전제 아래 그럴듯하게 포장했던 노동법이 노동자들의 권익 되찾기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드디어 살아 숨쉬기 시작한 것이다. 따라서 법을 지키라는 노동자와 ‘법이라니?’라는 기업의 충돌은 필연적인 수순이었다. 이렇게 10년에 걸쳐 죽기살기 식으로 멱살잡이한 끝에 나온 결론이 ‘현실에 맞게 노동법을 고치자.’는 것이다. 하지만 40년만의 노동법 개정은 그 해 말 ‘국회 날치기 통과’에 이어 ‘민주노총의 총파업’,‘날치기 통과안 재개정’ 등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당시 김성중 노사관계개혁위 사무국장(현 노동부차관)은 노동법을 바꾸는 것은 헌법 개정보다 더 어렵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1997년 말 사상 초유의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노사정 대타협’의 산물로 그동안 판례에 맡겨졌던 정리해고가 근로기준법의 한 조문으로 자리매김했다. 고용 유연화의 법적 근거가 마침내 마련된 셈이다. 오늘날 논란이 되고 있는 기간제 근로자 등 비정규직 양산문제도 따지고 보면 정리해고의 법제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프랑스가 26세 미만의 노동자를 취업 후 2년 내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게 한 ‘최초고용계약(CPE)법’ 강행으로 정국 혼란 회오리에 휩싸여 있다. 정부는 고용 유연성이라는 동전의 앞면을, 노동시장 진입을 앞둔 학생과 노동계는 고용 불안이라는 동전의 뒷면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누가 최후의 승자일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경제정책 돋보기] “서비스시장 개방” 구호만 요란

    [경제정책 돋보기] “서비스시장 개방” 구호만 요란

    ‘미스터 개방’으로 불리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회가 날 때마다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강조했다. 서비스업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업이 발전돼야 하고 시장의 개방도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말만 무성했을 뿐 ‘10대 서비스 시장의 개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은 깜깜 무소식이다. 정부는 교육·보건의료·법률·회계·세무·방송광고·뉴스제공·통신·금융·영화 등 10대 서비스 분야의 개방계획을 지난해 말까지 확정하기로 했지만 약속 시한을 넘긴 지 3개월째다. 서비스시장의 개방은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맞서기 위해 논의됐지만 지금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까지 맞물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개방에 앞서 국내 시장의 경쟁력을 높여야 하지만 찬반 논란이 거세 ‘제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FTA 협상 등에 불리” 정부 함구 정부는 “개방의 방향을 미리 언급하면 한·미 FTA 협상 등에서 우리나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에는 함구하고 있다. 다만 재경부 관계자는 19일 “교육과 의료시장의 개방은 ‘영리법인’ 허용이라는 공통적인 쟁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자본이 한국에 들어와 교육·의료 분야에서 수익을 올리고 이를 외국으로 송금할 수 있느냐는 문제다. 정부는 일단 ‘허용’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영리법인을 불허하면 투자수익을 본국에 보낼 수 없다. 그러면 외국계 교육·의료기관의 유치가 가능하겠느냐는 문제가 남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영리법인인 외국계 병원과 국제학교의 설립을 허용한 것은 교육·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를 앞두고 파급효과를 미리 점검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부처 생각은 제각각, 개방대책 제자리 걸음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지난달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이란 보고서에서 “의료·교육 부문에서의 개방과 규제개혁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과 대학 이상의 고등교육기관에는 영리법인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정부가 결론을 내리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문제는 대통령 소속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에서 1월부터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역시 “구체적인 방향은 결정된 게 없다.”면서 “미국이 요구한 게 없는데 우리가 먼저 거론하는 것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재경부 관계자는 “주무부처에서 관련 단체의 반발을 의식해 신중한 태도지만 다른 부처들은 대승적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시민단체는 ‘교육차별화’와 ‘의료 서비스 양극화’를 내세워 반대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실장(의사)은 “병원의 의료법인화는 의료비 폭등과 의료 서비스의 양극화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영리병원도 이윤추구를 위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에 영업을 집중, 건강보험제도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의 이철호 교사는 “교육받을 기회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교육기관이 영리법인이 되면 이같은 기본적인 원칙이 무너질 것”이라면서 “고등교육기관에만 허용을 검토한다고 했지만 초·중·고교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전문가, 경쟁촉진 및 서비스 개선 등 긍정적 효과 기대 인하대 정인교 경제학 교수는 “영리법인을 허용해 외국계 교육기관이 들어올 경우 부작용보다는 교육계 전반의 경쟁이 촉진되는 등 장점이 많을 것”이라며 “의료 분야도 서비스가 양극화될 것이라는 가정은 지나치며 오히려 고급 의료서비스의 발전할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송영관 연구위원은 “영리법인화 해도 국내 산업이 붕괴될 만큼 외국계 교육·의료기관이 많이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법률·회계·세무 등의 분야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현대차 어디로…] (하) 임금인상 약이냐 독이냐

    [현대차 어디로…] (하) 임금인상 약이냐 독이냐

    요즘 일본 자동차업계는 5년만에 찾아온 ‘춘투’로 술렁이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최근 도요타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5년만에 처음으로 임금을 인상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지난해 순이익이 무려 1조 3000억엔(약 10조 9000억원)에 이르는 도요타 노조의 요구안은 ‘불과’ 기본급 월 1000엔(약 8400원) 인상이었다. ●10조 순익 도요타 “5만8000원 인상 어렵다” 회사측은 노조가 지난해보다 7만엔 낮춰 요구한 1인당 237만엔(약 1990만원)의 성과급은 지급하기로 했지만 정기 승급분에 해당하는 6900엔(약 5만 8000원) 인상 요구안은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해 11일간의 부분파업 끝에 임금인상 8만 9000원(기본급 대비 6.9%), 성과급 300%, 생산성향상격려금 200만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임금협상안을 타결지었다. 회사의 ‘성과’와 상관없이 지급된 성과급은 15년 근속 생산직 근로자 기준으로 660여만원이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과장급 이상 1만 1000여명이 임금동결을 선언한 것에 대해서도 노조측은 “회사 측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임금 동결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도요타를 닮고 싶지만 현실은 GM ? 도요타는 50년 무분규와 4년 연속 임금동결 등으로 매년 10조엔대의 순이익을 내고 있는 반면, GM은 자동차 1대당 직원 복지비(의료비·연금 등)가 2200달러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비효율에 직면해 있다. 자동차업계는 현대차의 현 상황을 ‘도요타를 지향하는 한국판 GM’으로 보고 있다. 생산성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으면서 임금은 해마다 물가상승률의 2∼3배씩 오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의 임금인상률은 2002년 8.9%,2003년 8.6%,2004년 7.8%, 지난해 6.9%로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999년 2580만원에 불과했던 현대차 직원의 연평균 급여는 2004년 4900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뛰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생산성과 임금이 반비례하는 데 있다. 현대차의 1인당 생산대수는 2004년 기준 31.5대로 도요타 58대의 절반 수준이고 혼다(47대)보다도 훨씬 적다. 조립생산성을 나타내는 대당투입공수(HPV·생산, 보전, 품질관리 등에 총 투입되는 시간에 총 생산대수를 나눈 것)도 33.1시간으로 도요타(20.6), 혼다(19.5)에 비해 비효율적이었다. 위기를 맞은 미국의 빅3보다도 낮다.GM은 23.1시간, 포드는 24.7시간,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5.7시간이다. 기아차는 36.5시간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1인당 매출과 영업이익도 도요타의 3분의1에 불과하다. ●“단기적 이익보다 미래 준비해야”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지금은 누가 보더라도 현대차의 비상상황이며 이 위기를 뚫고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느냐 몰락하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GM은 회사 구성원 모두 단기적인 이익에만 집중, 미래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하고 위기의식이 약화된 탓에 위기를 맞은 반면 도요타는 잘 나갈 때도 자만하지 않고 항상 위기감을 갖고 지속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도요타의 성공요인으로 꾸준한 업무 개선과 원가절감, 철저한 품질관리, 협력적인 노사관계, 부하를 육성하는 리더십, 위기에 대비하는 의식개혁 등을 꼽았다. 실제 와타나베 가쓰아키 도요타 사장은 노조가 5년만에, 그것도 소폭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했는데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데 우리의 생산성이나 국제경쟁력은 기대했던 만큼 오르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었다. 한편 ‘선진화정책운동’,‘기독교사회책임’ 등은 오는 17일 현대차 울산공장 정문에서 노조의 임금동결 동참과 경영진의 고통분담·투명경영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열린세상] 북미자유무역협정의 교훈/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시민단체들의 반대에 부딪쳤다. 아직 FTA 협상도 본격화되지 않았는데, 어떤 내용이 담길지도 모르는데 너무 성급하지 않으냐고 나무랄지 모르겠다. 하지만 시민 입장에서 보면 정부가 하는 일이 너무 아슬아슬하다. 아무런 사전 연구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의 마지노선이 무엇인지 정해 놓지도 않은 상태에서 협상에 임하니 말이다.1997년의 악몽이 다시 떠오른다. 그때도 개방파들은 세계화를 내세우며 금융 개방을 서둘렀다. 초보적인 국제금융 기법을 익히지도 못한 상태에서 문을 열었고, 그 결과 우리는 된서리를 맞았다.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개방여부가 아니라 개방의 방법이다. 아마도 한·미 FTA 협상문안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플러스가 될 것이다.NAFTA는 이미 12년의 실적을 쌓았다. 코끼리 미국과 결합한 마우스 캐나다와 멕시코의 평가를 들어 보면 우리의 미래도 대강 그릴 수 있다. 우리나라의 추진론자들이 급조해 낸 논리들을,NAFTA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성장률이 높아지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멕시코·캐나다 어디에도 성장률은 2∼3% 수준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일자리 증가도 없었다. 역내 수출 물량은 크게 증가하였지만, 부품과 원자재의 수입 또한 증가하였기에 일자리는 대체로 상쇄되는 경향을 보였다. 부품과 원자재 수입의 증가는 곧 산업의 후방 연계효과가 사라짐을 의미하고 일자리가 준다는 것을 뜻한다. 둘째,FTA가 양극화 개선의 기회가 된다는 논리이다. 멕시코의 기업인·학자·언론 모두 NAFTA가 모든 분야의 양극화를 고착시켰다고 평가했다. 일단 산업의 양극화가 눈에 띈다. 수출기업의 2%에 해당하는 700개 대기업이 대미 수출의 80%를 담당할 정도로 기업구조는 양극화되어 있다. 기업구조의 양극화는 기술구조의 양극화,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의 분절화로 연결된다. 소득의 양극화도 심화된다. 10년간의 경제통합 가운데 노동생산성은 향상되었건만, 노동 분배율은 악화되었다. 제조업의 평균임금은 1994년을 100으로 보면 2001년의 경우 89에 불과했다. 나아가 의료·보험·교육과 같은 공적 서비스가 민영화 압력에 직면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보호방벽이 줄어든다. 농업 부문은 130만명이나 일자리를 잃을 정도로 초토화되었고, 남부에는 아직도 농민 게릴라 운동이 존재할 정도이다. 셋째, 서비스 산업의 고도화가 일어나리라는 낙관론이다. 하지만 NAFTA 12년에서 보여준 것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주요 서비스 산업이 외국계 기업에 종속된 것이다. 멕시코의 총 여·수신액의 90%가 외국계 은행에서 공급된다. 내수산업에 기반한 중소기업에 금융을 제공하는 은행은 거의 없다. 금융·보험·의료·교육 서비스에서 선진화가 일어난 부분은 곧 외국계가 장악한 부분이고 그 혜택이 돌아가는 곳은 극소수의 부유층이다. 넷째, 통상마찰이 줄어들 것이라는 낙관론이다.NAFTA 체제 아래서도 미국의 반덤핑 제소나 상계관세 부과 관행이 없어지지 않았다. 심지어 분쟁해결 패널 아래 결정이 나도 미국은 불리하면 지키지 않는다. 캐나다의 경우 통나무 수출 건으로 20년간 미국 측과 싸워 여러 차례 이겼지만, 항상 양보하도록 압력을 받았다. 필자는 정부 당국자들이나 관련 연구기관이 NAFTA 10년에 대한 멕시코 측과 캐나다 측의 다양한 평가를 면밀하게 살펴 보았으면 한다.10년간의 통합이 멕시코와 캐나다에 남긴 상처와 후유증을 분야별로 살펴 본다면 미국과의 FTA에서 우리가 얻을 이득과 피해가 좀더 구체적으로 그려질 것이다. 이성형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교수
  • “反시장주의자로 몰릴때 많아”

    “시장질서를 바로잡는 반칙 규제자가 반(反) 시장주의자로 몰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안타까웠습니다.” 3년의 임기를 마치고 9일 퇴임한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퇴임사를 통해 재임하는 동안의 마음 고생과 보람에 대해 털어놓았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뿌듯하고 보람된 일이 많았지만 반시장적인 것이 시장적인 것으로 위장돼 시장적인 것을 매도하는 사례도 적잖았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재임 기간 재벌 개혁을 추진하며 대기업과 자주 충돌했고, 경쟁제한적 규제를 개선하면서 정부 내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하지만 “시장경제 선진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시장경제의 수호자’인 공정위”라면서 “시장의 발전에 변화와 혁신으로 대응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3년의 임기를 다 마치고 대과 없이 떠나게 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시장개혁 3개년 계획 수립 및 시행, 마이크로소프트 사건 처리, 공정위의 독립성 및 역량 강화 등을 성과로 꼽았다.강 위원장은 “인생사에 명암이 있듯이 인사 적체 문제 해소, 예산 확충 등 직원들의 뒷바라지를 충분히 못했고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등 미흡한 점도 있었다.”고 아쉬워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현대차 ‘비상경영 보고서’

    최근 ‘비상경영’의 일환으로 협력업체 납품단가 인하, 과장급 이상 임직원 임금동결 등을 단행한 현대자동차가 28일 내부보고서를 공표해 눈길을 끈다. 납품단가 인하 등에 쏠리는 곱지 않은 시선을 무마해 보자는 취지도 있겠지만 보고서 내용대로라면 현대차의 위기 수준은 이만저만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보고서를 접한 현대차 직원은 “회사 다니기 무서울 정도”라며 근심을 감추지 못했다. 현대차 기획팀에서 작성한 보고서는 올해 원·달러 환율이 950원으로 지난해(1020원)보다 70원 하락하면 현대차의 매출은 7980억원, 영업이익은 5529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은 960∼970원을 오르내리며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오르면 자동차 내수판매가 10만대 이상 감소하고 현대차의 내수 판매도 최소 5만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두바이유가는 2004년 평균 33.64달러에서 지난해 49.37달러로 급상승했고 올 들어서도 58.10달러로 9달러 가까이 올랐다. 고유가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글로벌인사이트 조사결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은 성장세가 꺾여 올해 1695만대로 지난해보다 2.5% 줄어들고 서유럽도 1651만대로 지난해보다 0.2% 뒷걸음질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현대차가 하이브리드카 등 미래형 자동차에서는 일본을 쫓아가야 하고 내연기관은 중국의 거센 추격에 직면해 있지만 순이익이 도요타의 10분의1에 불과해 연구개발 등 자금력에서 열세라고 분석했다.실제 현대차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500억원으로 도요타의 3분의1에 그쳤다. 보고서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2조∼5조원, 전장부품 개발에 4조∼6조원, 신차 개발에 2조∼3조원, 공장신설 투자에 3조∼4조원 등 12조∼20조원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현재의 수익성으로는 2조∼10조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등 국내 자동차업계는 생산성과 임금이 역비례하는 ‘함정’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1인당 생산대수,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도요타의 53.9%,34.0%,32.2%에 불과했다.자동차 한 대 생산하는 데 투입되는 시간은 현대차 33.1시간, 도요타 20.6시간이다. 반면 현대차의 1인당 평균 임금은 2001년 4241만원에서 2004년 4900만원으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현대차 15년차 생산직 근로자의 성과급이 666만원(상여금 700% 별도)으로 성과급이 경영성과와 상관없이 노조가 해마다 쟁취하는 ‘목돈’처럼 굳어진 것도 문제라며 노사관계의 선진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류길상기자ukelvin@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생활교통본부장 姜英一△건설선진화본부장 徐鍾大△홍보관리관 鄭日永△항공기획관 洪淳晩△도로기획관 權鎭鳳△철도기획관 鄭悳謨△항공안전본부 운항기술국장 崔在吉△부산지방항공청장 洪基範△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 柳潤浩△원주지방국토관리청장 權五烈△항공안전기획단장 崔燦秀 ◇팀장급 전보△베트남 건설교통관 兪成鎔△인도네시아 건설교통관 張永秀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정부균 ◇과장급 파견△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파견 이평희 ■ 행정자치부 ◇이사관 전보△국제협력관 丘冀贊△대전시 행정부시장 직무대리 鄭鎭澈 ◇부이사관 승진△의정팀장 禹熙徹△운영지원팀장 鄭寅煥△공무원단체복무팀장 全聖泰 ◇팀장급 파견·전보△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金正鎭△정보화교육기획팀장 李鐘珉 ■ 문화관광부 △예술국장 崔大鎔△문화산업〃 魏玉煥△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愼庸彦 ■ 문화재청 ◇승진 △서기관 許永一 朴鍾甲 趙鎔坤 ■ 경찰청 ◇경무관 승진 △장관치안정책관 남형수△경찰청 혁신기획단장 박종준△〃 기획수사심의관 박상용△〃 외사관리관실 김용판△경찰대 교수부장 최광화△서울 101경비단장 김수정△〃 기동단장 조만기△대구지방청 차장 윤영환△경기청 1부장 이동선△〃 3부장 박천화△전북지방청 차장 양성철△전남〃 차장 이송범△경북〃 〃 이성한△경남〃 〃 강찬조◇경무관 전보 △경찰청 홍보관리관 이길범△〃 감사관 조현오△〃 정보통신〃 박영헌△〃 외사〃 박기륜△〃 생활안전국장 주상룡△〃 교통관리관 박진현△〃 기획정보심의관 윤재옥△서울 생활안전부장 김동민△〃 수사〃 김학배△〃 교통지도〃 유근섭△〃 경비〃 김상렬△〃 정보관리〃 유태열△〃 보안〃 이춘성△인천지방청 차장 김남성△울산〃 〃 김인옥△경기〃 2부장 김길배△경기〃 4부장 최병민△충남〃 차장 이종기△경찰청 총무과 이준재 ■ 한겨레신문사 (논설위원실) △여론팀장 趙一駿(편집국)△편집2팀장 겸 국내담당 선임편집기자 朴經萬△편집3〃 겸 스포츠담당 〃 李政勳△편집4〃 겸 문화담당 〃 金禾鈴△지역팀장 金學俊△섹션사진〃 卓起亨△기획〃 姜在勳△뉴스〃 金鳳圭△민족ㆍ국제담당 선임편집기자 高明涉△경제담당 〃 韓光德△야근담당 〃 鄭仁植 孫俊現 鄭泰雨
  • [경제정책 돋보기] ‘시장개혁 로드맵’ 종결 앞두고 출총제 다시 논란

    [경제정책 돋보기] ‘시장개혁 로드맵’ 종결 앞두고 출총제 다시 논란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가 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9일 연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 이어 10일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15개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각계각층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공정위의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이 올해 안에 끝나는 것을 염두에 둔 기싸움 형국이다. 경제계는 출총제를 폐지하거나 요건 완화를 요구하는 반면, 시민단체는 더 강력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 7개 기업집단 추가 포함될 듯 출총제는 기업집단 총수가 ‘순환출자’를 통해 적은 자본으로 계열사를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열사가 다른 국내 회사의 주식을 순자산의 25% 이상 갖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제도다. 자산합계 6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이 대상이다. 적용후 일정 요건(졸업 기준)을 갖춘 기업집단은 제외해준다. 공정위는 오는 4월 자산을 재평가하고 졸업기준 해당 여부를 따져 출총제 적용 대상기업을 조정할 예정이다. 올해는 7개 정도 기업집단이 새로 출총제에 포함될 것으로 재계는 본다. 기존의 졸업기준 가운데 ‘부채비율 100% 이하’ 조항이 폐지되면서 삼성, 포스코, 롯데, 한국전력이 편입되고 자산 6조원을 돌파한 CJ,LS, 대림도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위해 완화 vs 실효성 없어 강화 재계에선 적용기준인 자산 6조원이 너무 낮고, 졸업기준은 너무 엄격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대한상의는 16일 정책건의를 통해 국내총생산(GDP)의 1%(7조 8000억원)나 2%(15조 6000억원) 정도가 적용기준으로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 졸업기준 완화 요구와 함께 공적자금 투입기업에 대한 출자는 출총제 적용기준 산정에서 제외해야 외국자본의 인수합병(M&A)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유환익 차장은 “기업들은 출자를 투자의 한 방법으로 보는데 출총제가 출자를 제한해 투자가 줄어든다.”면서 “폐지가 바람직하지만 적어도 졸업기준을 다양화하거나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단체에서는 출자 제한과 투자 감소는 상관이 없으며, 지금도 출총제 예외조항이 너무 많아 실효성이 없는데 이를 더 완화하면 현 정부가 재벌개혁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의영(군산대 교수) 경실련 부위원장는 “출총제가 투자를 가로막는다는 것은 재계에서 겉으로 내세우는 논리일 뿐”이라며 “실제로는 총수의 경영권 방어에 출총제가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며 소버린이 SK㈜ 경영권을 위협한 사건 이후 더욱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출총제가 폐지됐던 1998년부터 2000년 사이 30대 대기업의 자산은 3배 이상 늘었지만 현물 투자는 제자리 수준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김상조(한성대 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도 “지금도 출총제는 실효성이 낮지만 아쉬운 대로 당분간 더 유지·강화돼야 하는데 이미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진 것 같다.”며 정부의 개혁의지를 비판했다. ●“올해 기준 변경 없을 것” 전문가들은 이처럼 출총제에 대한 논의가 불붙은 것은 2004∼2006년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이 끝나고 내년부터 대기업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논의가 본격화되기에 앞서 재계의 목소리를 보다 많이 반영시키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 인하대 김진방 교수는 “재계에서 출총제를 이슈화하고 있는 것은 다분히 정치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임영재 연구위원도 “사실 출총제 때문에 제약을 받고 있는 대기업은 별로 없다.”면서 “지금 재계가 공세를 취하는 것은 ‘기싸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올해 안에 출총제 규정을 바꿀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강철규 위원장은 지난 13일 “출총제 졸업기준 기본 틀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로드맵이 차질없이 끝난 뒤 출총제 문제를 새로 구성될 ‘시장경제선진화 T/F’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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