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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MMS 도입여부 내년 검토

    정부가 지상파방송에 다채널방송서비스(MMS)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 허용을 비롯해 먹는 샘물·의료기관 등 방송광고 금지품목 관련 규제 완화, 제작협찬·간접광고 허용 등 방송광고 규제 완화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MMS의 도입 추진 방침이 전해지자 케이블방송과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 사업자들은 “지상파방송에 채널이 급증하는 특혜를 주는 것”이라고 반발, 귀추가 주목된다. MMS란 2012년 지상파의 디지털방송 전환 이후 데이터 압축기술을 통해 지상파 채널에 여러개의 디지털채널을 전송하는 서비스. 지상파 MMS가 허용되면 채널 1개당 4개까지 채널을 운용할 수 있어 사실상 지상파방송 채널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2011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스마트 시대 기반 조성 ▲방송통신시장 선진화 ▲이용자 친화적 환경 구현을 ‘2011년 방송통신 3대 핵심전략’으로 선정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미디어 생태계 핵심 요소인 방송통신 콘텐츠·광고시장 확대 및 경쟁력 강화, 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내년에 지상파 MMS 허용 논의를 시작해 운영주체와 면허방식, 채널구성 등 정책 방안과 관련 법·제도 정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방송 프로그램 중간에 광고를 하는 중간광고 도입을 위한 논의도 시작한다.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먹는 샘물·의료기관 등 현재 방송에서 광고를 금지하고 있는 품목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한편 케이블방송 등 유료방송과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채널 신청자 등은 “MMS가 도입되면 방송광고 시장에서 지상파 쏠림 현상이 나타나 유료방송 관련 사업자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논의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조태성·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한경연 “MB정부 포퓰리즘 선회”

    재계는 현 정부에 대해 “집권 후반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을 접고 작은 정부, 큰 시장이라는 출범 초기의 국정 기조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성봉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기업연구실장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경연과 한국규제학회가 ‘이명박 정부 정책평가와 선진화 과제’를 주제로 공동개최한 세미나에서 “정부는 임기 초반에 경제 살리기의 기대를 받고 탄생했으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친서민 정책과 공정사회라는 이슈를 통해 인기영합적인 방향으로 정책이 선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연은 재계를 대표하는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유관 연구기관이다. 조 실장은 “대중영합주의적 정책 추진으로 시장경제와 민간자율 및 경쟁의 원칙이 무너지고 정부의 개입과 특정 이해집단을 위한 정치적 고려에 의한 정책이 남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촛불시위 영향으로 공기업 선진화 정책이 쇠퇴한 이후 글로벌 경제 및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정부의 개입과 역할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어느 정도 경제위기를 극복한 국면에서 정부의 개입주의적 역할은 최소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연은 이날 공개된 정부의 15개 정책분야 평가에서 기업과 노동, 위기극복, 규제개혁, 부동산, 세종시, 4대강 살리기, 외교·통상, 대북 등 9개 분야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면 친서민 정책을 비롯해 재정건전성 및 감세, 공기업 선진화, 정부개혁, 교육, 녹색 등 6개 분야는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내년 경제운용방향 어떻게…“체질개선·위기대응” 두 마리 토끼 잡기

    내년 경제운용방향 어떻게…“체질개선·위기대응” 두 마리 토끼 잡기

    정부의 내년도 경제운용 계획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서 벗어난 만큼 가계·기업에서 공공 부문에 이르기까지 경제 전반을 선진화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을 중심으로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데다 우리 경제 내부의 추진 동력도 일정부분 약화되고 있어 정부의 뜻대로 흘러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위기극복 체제로부터의 정상화 정부는 2008년 이후 위기관리대책회의로 이름을 바꿨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내년 1월부터 원래 이름으로 환원시킨다. 위기극복 체제로부터의 정상화를 의미한다. 정부는 가계와 기업, 금융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최근 증가하는 가계부채 증가율이 내년 8% 안팎으로 추정되는 경상 성장률을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 당국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과 채권단을 중심으로 한 한계기업 구조조정도 예고했다. 지방재정에서는 지방채 발행한도 관리를 강화한다. 하지만 체질개선 중에도 위기에 대응할 여력은 남겨 둔다는 방침이다. 대외변수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내년 경제정책 방향 브리핑에서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경기, 고용, 물가 등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거시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예산 상반기중 60% 집행 재정은 내년 상반기에 55~60%를 집행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나랏돈을 몰아서 쓰는 조기집행의 기조를 유지하되 강도는 낮췄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의 재정집행률은 각각 64.8%와 61.0%였다. ●“농산물 가격 잡아라” 안전장치 강화 내년 주된 목표 중 하나는 물가관리다. 올해 호되게 당한 농산물 물가와 관련해서는 계약재배 물량과 면적을 확대하는 등 안전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측 주기도 월 1회에서 3회로 늘려 기초자료의 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밀과 옥수수 등 국제가격이 상승한 수입곡물에 대한 관세를 없애는 한편 학교급식 재료에 대한 전자조달도 250개교에서 1000개교로 늘린다. 주요 생필품에 대해서는 국내외 가격차 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하고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www.kca.go.kr)를 통한 가격정보 제공 대상도 80개에서 100개로 늘린다. 또 가격안정이 필요한 농업 원자재와 생필품 등에 대해서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품목도 세제, 설탕, 밀가루 등 67개로 확대된다. ●실업고·대학 5년제서 4년 축소 추진 부동산 시장에서는 불안요인이 보이면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부동산투자회사(REITs)에 대한 규제도 완화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선도 전문대 육성 등 전문대학 발전방안이 상반기에 마련된다. 6곳에 산업단지 캠퍼스를 조성하고 기술인재의 조기취업을 위해 현행 5년제(전문계고 3년+전문대 2년) 과정을 4년 안팎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공공기관과 금융회사의 전문계고 졸업생 채용을 늘리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교통안전公 경북상주에 자동차검사 교육원 개원

    교통안전公 경북상주에 자동차검사 교육원 개원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15일 경북 상주시 녹색안전운전체험센터에 자동차검사 교육원을 개원한다. 개원식에는 상주시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동차검사 교육원은 이달부터 시행되는 자동차검사원 역량강화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지난해 3월 자동차종합검사 시행과 함께 검사원에 대한 교육을 위탁받았다. 부속시설로는 자동차검사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자동차검사의 역사와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홍보관, 첨단 미래자동차 기술 연구를 위한 연구·개발관이 있다. 정 이사장은 “자동차검사 선진화·과학화는 끊임없이 추진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검사 교육원에는 자동차 산업 발전과 함께 교통사고 제로를 향한 열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올해 1인 국민소득 2만달러 재돌파…3만달러 시대로 가려면

    올해 1인 국민소득 2만달러 재돌파…3만달러 시대로 가려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만에 2만 달러를 재돌파하고 내년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인구가 4000만명 이상인 나라 중에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는 국가는 7개뿐이기에 위업을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 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야 하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구노령화 등 외부환경을 고려할 때 3만 달러 시대에 도달하기 위한 여유는 7년 남짓뿐이어서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분석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명목 국민총소득(GNI) 성장률 8.8%를 기준으로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510달러(2379만원)로 추산됐다. 1인당 국민소득은 2007년 2만 1695달러를 기록한 이후 2008년부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1만 달러대로 떨어졌다. 1인당 국민소득은 연간 명목 GNI를 인구(4887만명)로 나누어 계산하며 연말 원·달러 환율은 1160원을 적용했다. 내년에는 원·달러 환율이 평균 1060~110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여 2011년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2998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위기의 회복 국면에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올해를 계기로 꾸준히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 인구 4000만명 이상인 국가 중에 8번째가 된다. 1인당 국민소득은 인구가 많을수록 소득 격차가 커 달성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성장보다 분배에 무게를 두어야 한다는 주장도 많다. 상위 20% 소득을 버는 이들이 하위 20%의 소득을 버는 이들의 몇배의 수입을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은 2006년 5.52배에서 지난해 5.9배로 늘었다. 올해 5.8배로 줄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에 따라 내년에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은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면서 “일반 기업의 임금 동결, 높은 물가, 낮은 콜금리 등을 고려할 때 아직 국민들이 실감하기는 힘들어 분배에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2018년 고령사회에 접어들고 2020년 중국의 성장세가 우리나라를 넘어선다고 볼 때 국민소득 3만 달러를 이룰 수 있는 시간은 7년 남짓”이라면서 “분배 이슈로 성장 기회를 잃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1995년)에서 2만 달러(2007년)에 도달하는 시간은 12년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가 수출대기업이 주도하는 구조를 벗어나 중소기업 상생, 서비스선진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 멀티엔진을 장착하는 한편 창의적 인재 교육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등 3만 달러 시대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진순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2만 달러까지는 조선, 철강, 자동차, 리튬전기 등 일본의 시장을 모방하고 빼앗는 전략이 통했지만 이제는 창의적인 인재가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면서 “1인당 평균 공교육비가 100일 때 중등교육 투자는 126인 반면 대학·대학원 투자는 84에 불과해 고급 인재를 기르는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란 결국 미래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인데 최근 현대건설 인수전, 국회 예산안 파행,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및 매각 과정 등을 볼 때 법과 규칙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다.”면서 “사후약방문으로 법·규칙을 강화하는 것보다 있는 것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미 FTA 타결-한국 반응] 경제·시민단체는

    한·미 FTA의 추가협상 타결에 대해 시민단체와 경제·산업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경제단체는 대부분 환영과 기대감을 내비치며 조속한 비준을 요구한 반면, 시민단체는 성향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정책실장은 “우리가 전략적 우위에 있는 자동차 분야를 내주고 돼지고기 관세철폐 기간을 연장했다고 하지만, 돼지고기는 우리의 수출 품목도 아니고 여러 곳에서 수입하고 있다.”면서 “대책 없는 퍼주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회경제국장도 “일방적인 양보를 거듭한 협상”이라면서 “국회 비준 반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사회시민회 운영위원인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추가협상이 미국의 요구로 이뤄졌고 미국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일부 반영해준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균형이 깨질 정도로 심각한 양보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경제·산업계는 한결같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5일 “이미 타결된 협정을 추가 조정한 것은 아쉽지만 한·미 FTA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도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비준 절차가 가속화하길 기대한다.”면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 경제가 선진화되고 우리 수출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농식품 가공업과 의료 서비스, 통신업 등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분야를 위해 경영혁신과 근로자의 전직 지원 등 정부가 마련 중인 산업피해 구제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데이비드 럭 회장은 “무역장벽이 없어져 미국의 수출이 늘어나면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한국은 자유무역의 국제적 선도국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수석연구원은 “자동차는 2007년 FTA 협상과 비교하면 후퇴한 게 명백하고 돼지고기와 의약품 분야에서 우리가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결과를 보면 실질적으로 재협상이나 다름없는 만큼 협정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각계 종합·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홍성민 교수가 본 한국의 보수 박세일

    홍성민 교수가 본 한국의 보수 박세일

    그렇다면 한국의 보수는 어떤가라고 묻는다면, 홍성민 동아대 정치학과 교수가 지난달 26일 산업노동학회, 한국사회경제학회 등 8개 학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사회경제학계 연합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논문 ‘한국 교육과 문화정치적 지형 - 진보담론의 새로운 지평을 탐색하며’를 참고할 만하다. 이날 연합대회의 주제는 교육문제. 홍 교수는 교육이슈는 하위 담론인 만큼 그보다 포괄적인 보수 담론을 분석해보자고 제안한다. 구체적으로 ‘선진화’라는 현 정권의 담론을 제시한 ‘박세일’을 타깃으로 정했다. ●“선진화·세계화 논리는 박정희식 근대화론과 상통” 홍 교수가 보기에 ‘선진화·세계화·공동체적 자유주의’로 요약되는 박세일의 주장은 박정희식 근대화론과 다를 게 없다. 시장자율, 글로벌, 문화공동체라는 보기 좋은 말로 치장만 잘했을 뿐이다. 박세일의 선진화·세계화는 기술관료들의 주도 아래 금융·조세·금융·재정·반부패 개혁을 얘기한다는 점에서 1980년대 남미에 수용된 미국식 민주화 이행론과 논리구조가 똑같다. 여기서는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점보다 개개인의 적응이 핵심과제로 떠오른다. 그래서 선진화·세계화에 담긴 그의 주장은 서점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흔히 오르는 처세술, 경영, 영어 서적에 담긴 내용과 차이가 없다. 오히려 포장이 거창하다 보니 내용에서는 미묘한 균열이 발생한다. 가령 박세일은 바람직한 노사관계로 ‘유연안정성’(Flexicurity)을 제시한다. 그런데 원래 유연안정성은 북유럽국가의 보편적 복지모델에서 나온 용어다. 고용보험과 노동자 재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기변동에 따른 노동자의 생존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그런데 박세일이 말하는 유연안전성은 유연성만 먼저 인정한 뒤 안정성은 개선책을 찾아보자는 수준이다. 홍 교수가 “공병호류의 시장주의가 노골적이고 천박한 친자본주의”라면 “박세일은 그보다 조금 더 유연한 친자본주의”일 뿐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박교수 주장은 국민에게 다양한 화음으로 받아들여져 미국의 공동체주의를 끌어다 ‘공동체 자유주의’를 얘기하는 대목에서는 “이름만 그럴 뿐 내용은 아무 상관없는 유교적 공동체를 끌어온다.”고 혹평한 뒤 ‘촌극’이라고 표현했다. 이렇듯 박세일의 주장은 “창의성이나 논리력에서 생기지 않은 것”이고 “조금만 천착하면 어떤 책을 참고로 자신의 언어를 축조하고 있는지” 밝혀낼 수 있다. 그럼에도 왜 영향력을 가지느냐다. 우선 미국 유학파 서울대 교수다. 더구나 법학과 경제학 두 분야를 공부했다. 미국이라는 배경, 한국 주류사회의 배경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니 언론도 한수 접고 들어간다. 아니, 입맛에 맞는 주장이기에 보수언론에서 적극적으로 확대재생산한다. 여기다 세계화추진위원장, 여의도연구소장,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의 직함은 현실적 영향력으로도 이어진다. 박세일류의 주장은 진보학자들의 눈에는 비논리적으로 보여도 일반 국민들에겐 다양한 음들로 구성된 화음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에 ‘반대’ 일색인 진보주의자들의 주장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막 오른 금융권 빅뱅](2) 26일 우리 매각입찰 마감

    [막 오른 금융권 빅뱅](2) 26일 우리 매각입찰 마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며 금융지주사 ‘넘버 3’(자산 규모 기준)로 올라서자마자 ‘넘버 1’인 우리금융지주가 독자 생존을 위한 성공적인 컨소시엄 구성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은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하는 목적의 초점을 공적자금 회수에만 맞추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장의 발전 등 금융 선진화를 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공적자금을 더 받으려고 하면 컨소시엄 자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이럴 경우 민영화는 또 물 건너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주가 1만 7000원대 상승 기대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 매각 입찰 참가의향서(LOI) 제출 시한을 하루 앞둔 25일 “(투자자 모집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제는 믿고 기다리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연기금·대기업·중소기업 거래 고객·우리사주조합·해외 투자자 등 ‘준(準)국민주’ 형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56.97%를 인수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런 가운데 눈여겨봐야 할 대목은 국민연금공단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다. 현재 국민연금공단은 우리금융 지분 1.63%를 갖고 있다. 우리금융은 국민연금공단이 적어도 10% 안팎의 지분을 인수해 주길 바라고 있다. 그래야 KT나 포스코 등 공기업이었던 민간 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가장 훌륭한 시나리오는 준국민주 형태에서 지분 10%가량을 가진 대주주 2~3명이 상호 견제를 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기금과 KT·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의 참여가 절실한 이유다. 그러나 아직 이들은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짝사랑이 길어지면 결실을 맺지 않겠느냐.”면서 “긍정적으로 대답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연기금과 KT·포스코 등이) 오늘까지 마지막으로 검토해 내일 최종 의사 결정을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일부 대기업과 토종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가 컨소시엄 참여에 적극적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주가가 최소한 1만 7000원대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에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마지막 블록세일 당시 우리지주의 성장성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할인 없이 9%까지 물량을 처분할 수 있었던 전례를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 각인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융권은 26일 우리금융 외에도 3~4개의 해외 사모펀드(PEF) 등이 입찰 의향서를 내 유효경쟁이 성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경영권 프리미엄 포기해야” 우리금융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 기존 대주주인 정부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보장해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기업들에 지분을 사 달라고 요청하면서 어떻게 프리미엄까지 얹은 가격으로 사 달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면서 “프리미엄 보장까지는 힘들다.”고 말했다. 공자위 관계자는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보다는 가격 요소를 얼마나 충족시키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오세훈 대선 동향’ 파악했다

    ‘오세훈 대선 동향’ 파악했다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활동 동향을 파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원관실은 또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뿐만 아니라 공기업선진화의 쟁점이었던 건강보험징수공단 통합안을 입법발의한 ‘친박’ 이혜훈 의원과 원희룡·공성진 의원 등 여권 인사와 민주노총, YTN 등도 폭넓게 사찰했으며 관련 동향을 청와대,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에 보고한 정황이 포착됐다. 민간인 사찰을 수사한 검찰 역시 압수한 원충연 점검1팀 전 사무관의 ‘포켓수첩’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22일 ‘민간인 불법 사찰’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확보한 원 전 사무관의 ‘포켓수첩’에는 오 시장의 동향 파악 및 친박을 포함한 여당 중진 의원들을 사찰한 정황이 기록돼 있다. 모두 108쪽으로 된 포켓수첩은 당일 회의내용 및 지시사항 등이 적혀 있다. 오 시장과 관련, ‘서울시장 대선 활동 관련 부서 만듦(이미지관리)→지난번 인사 때 직원 발령함’이라고 적혀 있어, 지원관실이 오 시장의 대선 동향을 꾸준히 파악·보고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혜훈 의원 건은 (2008년)11월 10일자로 기록돼 있다. 수첩에는 ‘한나라당 친박 이혜훈 의원 (건강보험)징수공단 통합안 발의, 이혜훈은 전 정부시절에도 찬성, 국감 때 박근혜 의원·전재희 장관 논쟁’이라고 기록돼 있다. YTN을 집중 사찰한 내용도 곳곳에서 나온다. 동향 파악 내용을 청와대·국정원·경찰청 등에 보고한 정황도 나온다. ‘(2008년)7.31 동향보고 수신자’로 ‘경찰청-이○○, 국정원-양○○, 사회수석실-최○○, 인사〃-장○○, 국정원-가○○’의 이름이 올라 있다. 한편 대검찰청은 본지 보도가 모두 사실이라는 보도자료를 이례적으로 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일자리 창출 전도사’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에 듣는다

    ‘일자리 창출 전도사’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에 듣는다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은 과천 내에서 ‘일자리 창출 전도사’로 불린다. 일회적인 고용대책이 아닌 선진고용 시스템 창출이 그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MB(이명박 대통령) 정권의 실세로 불리는 그는 지난 8월 30일 장관 취임 이후 현 정부의 최대 고민인 일자리 문제를 놓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2008년 출범부터 정권 인수위원회를 시작으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정기획수석을 거쳐 최근 고용부의 수장을 맡은 지 80여일이 흘렀다. 최근엔 정권 화두가 된 공정사회의 착근을 뒷받침하는 현장 지휘자로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중이다. ‘워크 홀릭’(일중독자)이라는 별명답게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난 그는 인터뷰 중에도 자신의 철학과 열정을 여과없이 보여줬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정 노사관계 기틀 확립 주력 →우리 사회 고용문제의 근본적 문제점은 무엇이라 보는지. -상당수 근로자들은 장시간 일을 하고 있지만 나머지 일부 근로자들은 시간제 일자리라도 애타게 찾고 있다. 이런 불공정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근로자의 실제 근로시간을 줄이면 1석 5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일자리 증가와 삶의 질 제고, 산재 감소, 노동생산성 증가, 가족 가치의 복원 등이다. 우리가 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기위해서는 과거 1960~70년대의 개발연대의 고용시스템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탄력적인 선진 고용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따라서 내년에 ‘시간제 근로자 고용촉진법’을 제정해 보다 유연한 고용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데 법과 제도적 지원을 아까지 않겠다. →시간제 근로 활성화 방안의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 -일과 가정을 병행하려는 여성은 물론 은퇴를 앞둔 ‘베이비 부머’(1955~63년생)들, 학업을 포기하지 못하는 청년층들도 전일제보다 시간제 근로제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재 임금격차 문제와 노사 간의 부정적 시각 등이 시간제 근로 확산에 있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파트 타임제도’가 정착된 서구 선진국처럼 우리도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임금 및 근로조건에 있어 시간비례 원칙 및 차별금지 원칙을 명시하고 사업장의 준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고용노동정책의 선진화 논의도 적지않은데.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고용노동 분야도 선진화된 제도와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일하고 싶어도 일하기 어려운 청년, 여성, 고령자, 근로빈곤층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늘리고 동시에 진정한 일꾼으로 키우는 역할도 한층 강화하겠다. 근로자의 기본권익을 보장해 차별없는 일터를 만드는 한편, 노동시장의 유연화도 병행하여 상생의 노사관계와 일자리 창출의 기반도 튼튼하게 하겠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공정사회를 위한 고용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87년 체제’를 뛰어넘어 자율과 책임 그리고, 상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심히 일하고 성과가 높은 사람보다 오래 일한 사람이 더 많은 임금을 받는 경직적인 연공급(年功給) 체계의 불공정성을 시정하고 대기업-중소기업, 원청-하도급, 정규직-비정규직, 노조-비노조 간 처우가 다른 불공정성도 없애야 한다. 공정한 노사관계의 기틀을 제공할 근로시간면제제도와 복수노조제도의 연착륙, 성과를 높이고 일자리를 더하는 생산적 노사문화의 확산에도 주력하겠다. ●7만 일자리 2차 프로젝트 곧 발표 →최근 발표한 ‘2020 국가고용전략’ 가운데 기간제법 상 비정규직 근로자 사용기간 적용 예외대상 추가를 놓고 노동계에서는 우려가 많은데. -이번 국가고용전략은 일자리 창출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고용규제를 합리화한다는 취지다. 구인도 어렵고 기업 운용에 대한 상당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신설기업에 기간제한을 연장한다든지, 용역계약기간이 정해져 있는 청소나 경비 업무의 경우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대체할 가능성도 없다. 좀 더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예외로 인정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법원 판결(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 간주)에 따라 사내 하도급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어떤 대책이 있는가. -지난 7월 22일 현대자동차 대법원 판결을 계기로 불법파견 형태로 운영되는 사내하청 관행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 하더라도, 모든 사내 하도급이 불법파견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우선 제조업 중심으로 사내하도급 실태점검을 실시 중이다. 자동차, 전자 등 5개 업종 29개 사업장에 대해 실태점검 중이다. 하지만 최근 금속노조 등 일부 사업장에서 실태 조사를 거부하는 등 어려운 점도 없지 않다. 불법파견으로 드러날 경우 법에 따라 조치하되 근로자 고용안정을 위해 원청사업주로 하여금 해당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도록 지도하겠다. 내년 초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를 보호하는 가이드 라인을 마련하겠다. →우리사회의 경직적인 연공서열의 임금체계에 대한 개선방향은. -‘연공급 임금체계’는 1960~70년대 공업화와 고도성장 시대를 반영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열심히 일한 성과를 반영하지 못하고 근무 연한대로만 임금이 결정되는 임금 체제는 문제가 있다. 지난해 100인 이상 사업장 중 61.8%가 연봉제를, 36.5%가 성과 배분제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는 성과와 연동된 임금체계로의 개선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내년 시행 복수노조제 정착 노력 →최근 2012년까지 7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향후 추가계획은. -7만 1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목표 가운데 20%(1만 4000명)는 공공부문에서, 나머지 80%(5만 7000명)는 민간부문에서 만들어질 계획이다. 앞으로 발표될 2차 프로젝트에서는 일자리 나누기, 일하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 증진, 고용정보와 서비스 등 인프라 강화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그럼 신규 일자리 고용 형태에 대한 우려가 많다. 고용률이 낮고 청년실업이 줄어들지 않는 가장 큰 이유가 양질의 정규직 일자리가 없다는 것인데. -구직자의 입장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근로조건도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와 ‘일자리 창출’이 조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은 공공기관 선진화의 틀 내에서 추진하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고 청년층이 선호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를 확대할 것이다. 신기술 개발, 신시장 개척 등 미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증원이 필요한 분야와 의료서비스 등 국민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분야를 위주로 증원할 계획이다. →최근 KEC 사태처럼 타임 오프제에 대한 갈등이 여전히 존재한다. 타임오프제에 대한 평가와 향후 방향은. -일부에서의 노사갈등이나 이면합의는 있지만 10월말 현재 도입률이 79.5%에 달한다. 이중 법정 한도를 준수한 사업장이 97.2%에 이르는 등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노조 활동에 대한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져 노조운영의 투명성이 증대되고, 조합원에 대한 서비스 기능이 강화되는 노사문화 선진화의 토대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도 점검시 이면합의나 탈법적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것이다. →내년에 시행되는 복수노조에 대해 현재 정부차원에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는 만큼 정착 과정에서 일부 혼란은 예상되지만 노조법 개정 후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까지 모두 마무리하였다. 세부 매뉴얼이 준비되는 대로 내년 초부터 노사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시켜 빠른 시일내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 →내년 고용전망과 사업계획은. -내년은 경기회복과 경제성장 지속 등으로 실업률은 3.5%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본다. 취업자수 증가도 연평균 20만명 내외에 달해 노동시장은 금융위기 이전으로 회복될 전망이지만 청년 및 취업애로계층의 취업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것도 사실이다. 노사관계는 내년 7월 1일 복수노조 제도 시행을 둘러싸고 불안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 내년에는 고용친화, 지역주도, 시장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청년 및 저소득층 등 취업취약계층별 취업지원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담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진보·보수 대표논객 미래 한국 해법찾기

    진보와 보수는 우리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프레임으로 정치사회적 현실은 물론 우리의 삶까지도 지배하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언론계, 교육계, 시민단체, 노동계, 학계, 예술계까지 진영을 형성하며 대립과 때론 물리적 충돌을 불러오기도 한다. ‘진보와 보수 미래를 논하다’(이창곤 지음, 밈 펴냄)는 진보와 보수의 미래에 대한 논쟁과 논리를 지상 중계한 책이다. 이를 위해 양 진영을 대표하는 최고 논객들이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과 성장 및 분배 전략, 사회 민주화와 정치개혁 등 총 7가지 핵심 의제에 대해 해법을 내놓는다.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정책 두뇌인 이정우 경북대 교수와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이 각각 선진화와 복지국가 사이의 국가 비전을 놓고 격론을 벌인다. 진보세력을 대표하는 이 교수는 시장 만능주의와 성장 지상주의의 폐단을 없애 복지국가로 가기 위한 ‘빅스웨덴 모델’을 제시하고, 박 장관은 산업화의 업그레이드, 민주화의 성숙 등을 통해 선진 일류 국가가 되기 위한 ‘리틀 아메리카’ 모델을 제시한다. 두 진영의 대표적인 이론가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진보와 보수가 보는 한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최 교수는 한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서민이 정치적으로 대표되지 못하는 점을 꼽은 반면, 박 이사장은 국가발전 능력과 사회통합 능력의 하락이라고 맞섰다. 상대 진영에 바라는 점을 솔직하게 언급한 것도 눈에 띈다. 최 교수는 보수 진영에 도덕적 지도력을 갖추고 행사할 것을 주문했고, 박 이사장은 정체성과 정통성, 국가 경영과 정책, 공동체를 소중히 하는 진보가 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백낙청 창비 편집인은 제대로 된 진보주의자도 보수주의자도 너무 적은 게 문제라고 꼬집었고, 안병직 시대정신 이사장은 보수든 진보든 우리 사회의 특징을 이해하고 몰입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책은 이처럼 진보와 보수의 진면목과 현주소는 물론 한계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현직 언론인인 저자는 “진보와 보수의 논쟁, 나아가 그 대립과 충돌은 미래를 향해 이뤄져야 하며, 양 진영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관계 정립 출발은 응시와 경청”이라고 역설한다. 1만 5000원.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대 경영대생들 호찌민대에 재능 기부

    서울대 경영대 학생들이 베트남 호찌민대 한국어학과의 도서관 건립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500여권의 책과 자신들의 경영학 지식을 함께 기부한다. 필요한 물품을 기증받아 지원하는 일반적인 봉사활동과 달리 프로젝트 기획부터 예산·조직관리, 성과평가 등 매 단계마다 경영학 이론을 접목한 일종의 재능 기부다. 서울대 경영대학은 올 겨울방학 동안 경영대 학생 20여명이 ‘글로벌 봉사활동’에 참가해 호찌민대 한국어학과 도서관의 대출 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학생들은 호찌민대에 보낼 500여권의 책을 모으기 위해 17일부터 사흘간 중앙도서관과 학생회관 등 4곳에서 도서를 기증받는다. 동화나 한국어 교재 등 비교적 외국인이 읽기 쉽고 친숙한 책을 모아 전달하기 위해서다. 서울대 경영대 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9월부터 수십차례 아이디어 회의를 갖고 기획에 들어갔다. 경제발전 잠재력과 치안 등 여건 등을 따져 베트남을 선정했고, 교육 부문에 주목해 호찌민대 한국어학과를 봉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최종 선택은 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시장조사를 통해 호찌민대 학생들이 도서관 대출 전산시스템 구축을 가장 희망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뤄졌다. 스태프장인 선상엽(20)씨는 “봉사활동팀에 속한 학생들이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실무까지 모두 맡고 있다.”면서 “봉사활동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팀원들이 모두 경영학도인 만큼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현실에 적용해 경영학 마인드를 활용하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충북, 전통시장 활성화 나서…2013년까지 2172억 지원

    충북도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총 2172억원을 투자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와 경영 선진화 차원에서 총 2255억원을 쏟아부었으나 일률적인 지원으로 효과가 미미하다고 판단, 전통시장 특성에 맞는 새로운 지원 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도는 우선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문화관광시장 등 특화 전문 시장 조성에 150억원을 투자하고, 영세상인의 경영 안정 자금 지원에 3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고객 창출을 위해 청년상인 창업비 지원에 630억원, 영업 기법 개선에 91억원, 상인 대학 운영 등 전통시장 자립기반 구축에 38억원을 각각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시론]SSM 규제, 이익집단 정치, 그리고 FTA/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SSM 규제, 이익집단 정치, 그리고 FTA/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우리 의회주의도 이제 미국형 이익집단 정치의 함정으로 종종 빠져드는가? 가장 선진화된 민주주의를 자랑하면서도, 국가대사를 위한 정책결정이 이익집단의 벽에 막혀 종종 후퇴해 버리고 마는 미국 의회정치 말이다. 시민의 23% 이상이 무의료보험자로 머물고 있는 현실을 아직도 개혁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국가의료보험 제도와의 경쟁을 두려워하는 민영 보험회사들의 로비력 때문이다. 미 행정부가 이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에서 자동차와 쇠고기 분야에서 과도한 요구를 하는 데 주력한 것도 업자들의 로비력이 국가이익을 볼모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의회주의도 별반 다를 게 없다. 미국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했으면서도, 국회는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축법을 개정하여 캐나다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유지했다. 한-캐나다 FTA 협상은 중단되고 캐나다의 제소에 의한 세계무역기구(WTO) 패널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쇠고기 생산자와 이들 주변의 이익집단 정치가 국정에 반영되어 전체 국익에 반하는 입법이 행해지고 그에 따른 피해가 전 국민에게 미치고 있는 형국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규제정책이 대기업 체인점의 진출을 사업조정 대상으로 포함시키는 식으로 확대되고 있다. 국회가 대중소기업상생법(상생법)을 개정하여 중소상인 보호의 목적을 달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WTO 서비스협정 양허를 통해 체인점에 대한 규제를 철폐했다. 이것이 애초 잘한 결정이었는지에 대한 논란은 따로 논하고, 현행 WTO협정 체제 하에서 우리 정부가 체인점의 SSM 진출을 사업조정 조치로 막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경제수요심사(economic needs test)로 시장접근을 막는 조치는 금지되기 때문이다. 설령 이러한 조치의 성격이 시장접근 제한이 아닌 국내규제(domestic regulation)에 해당한다 치더라도, 이미 허용한 시장접근 관련 양허의 효력을 예기치 않은 방식으로 손상시키는 식의 규제는 금지된다. FTA의 유럽연합(EU) 내 비준이 어려워질 것은 자명하다. 유럽과의 FTA가 한·미 FTA의 미국 내 비준압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음은 이미 입증되었다. 아울러 한국 시장에서 EU의 기계류 수출산업과 경쟁관계에 있는 일본 기업들이 본격적인 위기의식을 느끼게 돼, 정체상태에 있는 한·일 FTA 협상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 이것은 한·중·일 삼국 FTA를 위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한·EU FTA의 발효는 본격적인 FTA 활용시대를 여는 서막이며, 우리 경제사회 체제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국가 대사인 한·EU FTA의 비준이 SSM을 둘러싼 이익집단 정치의 벽에 막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대기업 체인점의 SSM 진출을 막는 것이 정말로 필요하다면, 국제규범에 합치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 WTO 서비스협정 양허 수정 협상으로 영세상인 보호를 위한 유통서비스 제한 규정을 신설하는 대신, 영국 등 이해 국가가 입는 손해에는 다른 부문에서 보상해주는 식으로 협상을 타결해야 한다. 아울러 EU와의 FTA에서도 관련 양허표를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그런 다음 상생법상에 체인점에 대한 사업조정제도를 도입하는 수순을 밟아야 한다. 그러지 않고, WTO협정과 서명한 FTA를 위반하는 조치를 일방적으로 취하는 것은 이미 합의해준 개방을 정치적 필요에 따라 힘으로 막겠다는 발상이다. 이런 식의 접근은 FTA는 물론이고 지난 50년간 우리가 이루어 놓은 통상조약관계 전반을 뒤흔드는 단초를 스스로 제공하는 일이다. 국내적 반대와 정치적 필요가 발생할 때마다 이미 합의된 협정을 스스로 위반하는 국내법을 제정한다면, 주요 교역국과의 통상관계는 파국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다. 그에 따른 최대의 피해는 90%에 육박하는 대외무역 의존도를 지니고 있는 우리 경제가 입게 됨은 자명하지 않은가?
  • [포스트 G20 도약과 나눔 (1)] 한국의 5대 액션플랜은

    [포스트 G20 도약과 나눔 (1)] 한국의 5대 액션플랜은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각국은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말의 성찬에 끝나지 않으려면 실천이 중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서울 액션플랜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나라별로 실천을 약속한 공통의 선서라고 보면 된다. 우선 우리나라는 4년 안에 재정수지를 흑자로 전환하고 균형재정을 달성할 때까지 지출 증가율을 수입 증가율보다 2~3%포인트 낮게 유지하기로 했다. ‘성장 친화적 재정건전화 정책’을 담은 중기 재정계획을 기반으로 했다. 통합재정수지 흑자는 나라가 벌어들인 수익에서 지출을 뺀 값이 플러스(+)인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당시 3년간 통합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또 금융위기 이후에도 다시 1년 만에 흑자 전환을 준비 중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4일 “지출계획이 100% 다 이뤄지지 않는 일이 많은 상황에서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으로 세수가 늘어 올해부터 재정수지는 흑자가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은 과제는 2014년까지 2.5% 흑자를 맞출 수 있는지다. 역시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말이다. 참고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올해 통합재정수지를 0.9% 흑자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 비율을 올해 36.1%에서 2014년에는 31.8%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국가채무 규모는 올해 407조 2000억원에서 2014년에는 492조 2000억원으로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단 빚은 늘어나도 더 벌어 채무비율을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정부는 이미 국내총생산(GDP) 대비로 계산하면 2014년에는 31.8%로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5%씩 성장해야 한다. 이전 같으면 그리 어려운 목표는 아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속 5% 성장률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액션플랜은 구조개혁 정책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와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추진을 고려한다고 적혀 있다. 또 노동시장 개혁도 진행할 계획이다. 적정규모의 경상수지를 유지하려면 내수의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는 보건·의료 등을 중심으로 규제완화를 해 일자리도 늘리고 내수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익집단의 반발이다. 특히 의사와 변호사 등 기존 이해 집단들의 이견이 첨예한다. 의료기관 영리법인화는 자칫 의료서비스의 빈익빈 부익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로 정부안에서도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다. 어떤 액션플랜보다 실천에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는 또 ‘주는 것에 인색하지 않은 나라’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총국민소득(GNI) 대비 대외원조 비중을 지난해 0.1%에서 2015년에는 0.25%까지 높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원조국으로 처음 기록된 것은 1986년 12월 대외경제협력기금법을 제정하면서부터다. 하지만 그동안 나눔의 크기는 작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는 8억 1580만달러(약 9200억원). 하지만 이제 5년 후면 현재 약 9200억원 수준의 연간 해외원조가 2조 5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대형금융회사(SIFI)와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 등 금융규제개혁 방안에서 국제수준에 맞는 개혁을 약속했다. 2011년부터는 국제 회계기준을 채택하고, 바젤은행 감독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자본규제조치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기관 규제는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가 가장 모범적으로 이행해온 분야라 국제 기준으로 봐도 상위권”이라고 말했다. G20 국가들은 앞서 바젤은행위원회(BCBS)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제안한 은행 자본과 유동성 규제체계(바젤Ⅲ)를 정식 채택했다. 바젤Ⅲ에는 은행의 최소자본기준을 최고 7배 올리고, 유동성비율과 레버리지(차입투자)규제 등 새로운 규제방식이 포함됐다. 단 가장 큰 관심이 쏠렸던 환율과 통화정책의 목표는 실천이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좀 싱거울 정도다. 우린 통화정책에선 물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것. 또 환율은 변동환율제도를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내용이 빈약한 것은 그만큼 환율 및 통화정책과 관련해 각국의 이견차가 컸다는 점을 엿볼 수 있는 방증이기도 하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존재감’ 부각시키는 안상수

    ‘존재감’ 부각시키는 안상수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정치권을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야당에도 비판을 이어가는 등 부쩍 존재감을 부각시켜 나가는 모습이다. 2일에는 최근 혼선을 빚고 있는 당의 이념 노선 수정 문제와 관련, ‘개혁적 중도노선을 표방하지만 포퓰리즘은 배격한다.’며 당 대표로서의 입장을 거듭 천명했다. 안 대표는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열린 제1회 한선국가전략포럼 초청강연에서 한나라당의 친서민 복지 정책을 설명하며, “100% 복지 정책을 내세워야 하지만 70% 복지를 강조하는 것은 포퓰리즘으로 나라가 망할까 하는 걱정 때문”이라며 “시장경제원리를 중시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에선 정부의 역할을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정권의 행정수도 이전 및 6·2 지방선거 때 야당의 무상급식 공약 등을 대표적인 포퓰리즘으로 규정했다. 이어 사회의 이념적 지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30년 이상 계속된 전교조의 세뇌교육으로 우리 국민과 청소년들로 하여금 좌파의 정치적 선동에 쉽게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통일 문제와 관련, “북한에 급변사태가 일어났을 때 중국에 예속되면 어쩌나 걱정스럽다. 북한이 3대 세습을 이루기 위해 중국과 너무 밀착하는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북아 공동체를 결성해 중국을 그 일원으로 끌어들여야 하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서둘러 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북의 지도력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들과 북한 주민을 구분해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쇠고기파동과 인사 파동 등은 정부 여당의 실책으로 촉발됐다.”면서 “이는 대선과 18대 총선에서 참패한 좌파 진영에 좋은 반격의 빌미가 되었고, 이들의 정치적 선동으로 한나라당이 추진하려던 개혁 정책들이 암초에 부딪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G20 정상회의 D-10] “경주합의 불이행시 시장서 ‘국가 신뢰도’ 큰 영향 미칠 것”

    [G20 정상회의 D-10] “경주합의 불이행시 시장서 ‘국가 신뢰도’ 큰 영향 미칠 것”

    지난 2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 집무실에서 만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목소리는 바닥을 헤아리기 힘들 만큼 잠겨 있었다. 타고난 ‘강골’이라지만 분(分) 단위로 움직이는 최근의 일정은 무리였나 보다. 다소 힘없는 쇳소리로 인터뷰를 이어 가던 그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과가 구속력을 갖기 힘든 것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내 자세를 고쳐 잡고 단호하게 부정했다. 종교적 신념에 가까운 G20에 대한 확신이 묻어났다. 윤 장관의 머릿속에는 서울회의의 가시적인 성과 도출 외에 G20 회의 이후 우리나라가 어떻게 G20의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그림도 있었다. 윤 장관은 G20 경주회의의 성과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이 모니터링을 해서 그 결과를 G20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윤 장관은 솔직하게 실상과 고민을 털어놨다. 다음은 윤 장관과의 일문일답. 인터뷰는 오일만 경제부 차장이 맡았다. ●“환율 경쟁적 절하 자동 견제장치 확보” →경주회의의 합의가 ‘말의 성찬’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다. 서울 정상회의에서 어떻게 구속력을 이끌어 낼 것인가. -환율논쟁에서 외신들은 경주회의처럼 강력한 국제공조를 나타내는 코뮈니케(공동성명)는 일찍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신흥개도국의 인위적인 환율 절하를 자제하고 선진국에도 메시지를 보냈다. 지나친 환율의 쏠림과 무질서한 움직임은 선진국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신흥개도국이 자본유출에 따른 혼란을 막을 수 있다. 공조가 법적 의무는 없지만, 이행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그 나라의 신뢰도는 경제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각 나라가 합의를 지키는 노력을 안 할 수가 없다. 또한 이번에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 있다. 각 국가가 탬플릿(경제운용방향 보고서)을 제출하고 상호 평가하는 과정이 있다. 자동적으로 견제가 되고 이 모든 걸 IMF가 모니터링해 결과를 G20에 보고한다. 실행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까지 갖춘 셈이다. →서울 정상회의에서 경주회의 이상 진전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경주는 재무장관 선에서 합의를 봤을 뿐이다. 최종적으로 정상에 보고되고 추인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 정상 레벨에서는 글로벌금융안전망(GFSN)과 개발이슈가 포괄적으로 논의돼야 한다. 또한 균형 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상수지 규모를 어떻게 잡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질 것이다. →경상수지목표제의 예시적인 가이드라인이 서울회의에서 구체화될 수 있나. -큰 틀에서는 합의가 됐으니까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질 것이다. 예단할 수는 없지만 만약 (서울회의까지) 짧은 시간에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서울회의 이후로도 계속해서 협의할 것이다. 어차피 G20은 계속돼야 하는 것 아닌가. ●“서울 정상회의로 國格 또 업그레이드” →서울회의의 성과를 어떻게 국가 경쟁력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까. -국격은 이미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상당히 향상돼 있다. 경주회의 때 전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백명이 와서 경주가 천년고도란 걸 알고 가고, 6월에는 부산이 한국 제2의 도시이고, 최대 항구라는 걸 알게 됐다. 서울 정상회의 때 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보고 나면 우리의 국가 브랜드나 국격은 또 한번 크게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차명계좌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안은 얼마나 진전됐나. -실소유주에게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보도도 있던데 너무 앞질러 간 것 같다. 아직 그럴 단계는 아니다. 그동안 실명제에서 보완할 부분을 정부가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은행에 예금을 들고 가면 은행에서 할 수 있는 것은 형식적 실명 확인이 전부다. 그게 악용돼 범죄행위와 불법적 금융거래로 이어질 경우 대안이 있어야 한다. 물론 동창회나 종중의 돈을 총무나 회장 이름으로 예탁하는 것도 차명인데 그런 것과는 구분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과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금융거래를 정상화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차명으로 말미암은 불법을 막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책은 언제쯤 나올 수 있나. -좀 걸릴 수도 있다. 법적인 문제도 검토해야 하니까 시간이 필요하다. →여당에서 부자감세가 논란인데.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적극적 거시정책의 하나로 재정지출의 확대와 감세, 유동성 공급에 집중했다. 감세 중 법인세는 국제적 경쟁관계와도 관련이 있다. 법인세율이 낮은 나라에 투자가 쏠린다. 세율을 낮추면 기업의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또한 기업활동이 탄력을 받고 기업이 성장하면 세율을 깎더라도 세수는 늘어나게 된다. 선순환을 기대한다는 얘기다. 지난해 여야 합의로 2011년까지 세율 2% 인하를 유예하기로 했다. 감세원칙에 대한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다. 다만 내년 이맘때 정기국회에서 결정을 해야 하지 않겠나. 일부에서는 법인세와 소득세를 분리해 접근하자는 의견도 있던데 그런 부분 역시 내년에 국회에서 논의할 것으로 본다. ●“하반기 주택공급 늘어 전셋값 안정될 것” →8·29 부동산대책에 대한 평가와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전세 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그동안 안정세를 보였으나, 8월 중순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통상 9월 중순 이후 완화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다소 길어지고 있다. 전셋값이 올랐다고는 해도 숫자를 보면 평균을 조금 벗어난 정도다. 가을 이사철과 겹쳤고 매매시장에서 관망세가 유지되다 보니 일부가 전세 수요로 전환됐다. 그래서 수요가 늘어난 측면이 있다. 공급은 어느 해보다 올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되고 있다. 물론 국지적으로 미스매칭된 지역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당폭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본다. 곧 안정될 것으로 본다. →외화유동성 2차 규제안을 준비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외국인 채권 수익 비과세 폐지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외환유동성 규제와 관련, IMF도 입장을 바꿨다. 전에는 굉장히 부정적이었는데 요즘은 신흥개도국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다만 그 조치들이 일시적이고 투명해야 한다는 게 IMF의 입장이다. 이번에 브라질이 채권투자에 대한 세금을 6%까지, 태국은 15%까지 올렸다. 유럽도 은행세 도입을 다시 진행하고 있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과 국내에 유출입되는 외화 자금 규모 등을 살펴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외국인 국채 이자 비과세는 국제 금융위기에 대비한 외화유동성 확보뿐 아니라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국채시장 선진화 취지에서 지난해 도입됐다. 폐지 여부에 관해서는 대외 신인도와 외국자본 유출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탄력세율 도입 역시 외국인 투자자의 예측 가능성, 정책적 실효성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지난 6월에 1차 규제안(선물환 규제)을 내놓지 않았나. 그런 것을 더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시스템과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 ●“수출·투자 증가… 내년에도 성장세 지속” →한국 경제의 당면과제는 무엇이고 내년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세계 경제가 내년에도 회복세를 이어 가겠지만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것으로 본다. 몇 가지 불안한 요인이 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수출이 착실하게 늘어나고 있다. 설비투자도 증가하고 성장의 질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올해 6% 성장을 할 것이고 내년에는 그만큼 못 되지만 나름대로 성장률을 이어 갈 것이다. 다만 경기회복에 성공하고 있지만, 지표경기 회복을 서민과 중소기업이 체감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 데 유의해야 한다. 고용과 소득이 회복되고 있으나 아직 위기이전 추세에 미치지 못한 것이 주원인이다. 또한 위기 이후 구조적으로 대-중소기업, 수출-내수기업, 정규직-비정규직 간 성과 격차가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 정부는 서민의 체감경기를 개선하고 경제회복의 성과가 취약 부문으로 확산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손보는 구조적인 개혁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서민 체감경기의 회복과 구조 개혁이 앞으로 우리가 짊어져야 할 임무다. 정리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기고] 서울의 역사파괴 더 이상 안된다/여옥경 한양사이버대 교수

    [기고] 서울의 역사파괴 더 이상 안된다/여옥경 한양사이버대 교수

    지난 늦봄 바르셀로나의 스페인광장에서 유명한 분수 쇼를 보았다. 명성 높은 분수 쇼에 대한 궁금증은, 멀리서도 들을 수 있는 음악과 화려한 조명 그리고 웅장함을 보면서 금세 풀렸다. 이 분수 쇼는 최근 “유럽의 여름은 바르셀로나로 가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관광객을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분수 쇼는 단지 화려함으로 유명하다기보다는 주변과의 조화를 빼놓을 수 없다. 분수 뒤의 왕궁과 함께 이어지는 가로등과 벤치, 휴지통 하나하나에도 바르셀로나를 느낄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문화가 연결된 도시 디자인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유럽 도시의 볼거리는 역사에서 시작된다. 많은 역사적 건물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최대한 잘 보존하고 이를 연계하여 또 하나의 현재와 미래 도시문화로 만들어간다. 이것은 결국 관광산업의 소중한 자원이다. 우리에게도 유럽 못지않은 역사와 문화가 있다. 다만 개발과 선진화라는 명목으로 과거를 지워버려 왔다. 서울 종로의 피맛골이 훼손되었고, 가회동의 한옥보존지역에 이런저런 명분으로 빌라가 들어섰다. 경복궁 주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 경복궁의 문화적 가치를 훼손시켰고, 동대문·남대문 주변지역을 초고층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보 1호와 보물 1호를 초라하게 만들어 버렸다. 최근에는 창덕궁 앞 익선동 지역을 고층화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말로만 역사고도 서울의 보존이지, 실제로는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야금야금 파괴해 왔다. 특히 해방 이후의 도시 건축물들은 그 문화·역사적 가치가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재개발 등으로 무분별하게 철거되고 파괴되었다. 지금도 우리가 만든 해방 이후 도시 건축물들의 가치가 무시되고 있음은 참으로 분한 일이다. 해방 후 서울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온 장소는 참으로 많다. 예를 들면 세운상가 주변지역은 여러 가지 업종들이 수십년에 걸쳐 자연스럽게 형성된 지역이고 우리나라의 중요한 도시 문화와 역사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우리의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로 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동네의 슈퍼, 대형 할인매장, 그리고 백화점들이 생겨나면서 우리의 장터였던 시장의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다. 이런 스타일의 쇼핑센터는 우리나라 말고도 세계 어디서든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정취와 문화를 느낄 수 있었던 터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상가 형식으로 바꾼 모습은 재래시장의 매력을 잃게 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필요한 만큼만 고쳐나가면서 우리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게 해야만 우리의 색깔을 끝까지 지킬 수 있다. 최근 광화문이 복원되었고 불타버린 남대문을 다시 짓고 있다. 광화문 광장을 만들었고, 청계천이 원상복구되었으며, 한강 둔치가 새롭게 조성되고,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DDP)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서울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고 세계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은 다행이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서울의 긍정적 변화 속에서 해방 이후 우리의 도시 문화와 역사가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운상가 주변, 북창동, 청진동, 이태원 지역, 재래시장 등에 대한 보존대책이 시급하게 마련돼야 할 것이다.
  • 한나라 “개혁적 중도보수” 선언

    한나라 “개혁적 중도보수” 선언

    한나라당이 ‘개혁적 중도 보수’로의 탈바꿈을 선언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선제적 ‘중도 껴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선봉에는 안상수 대표가 섰다. 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서민과 중산층이 희망을 갖는 나라,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활짝 열겠다.”면서 “‘개혁적 중도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권 재창출을 이끄는 관리형 당대표를 자임해 온 안 대표의 ‘개혁적 중도보수’ 선언은 2012년 총선과 대선을 대비해 전통적 지지층인 보수층을 아우르는 동시에 당의 이념과 가치의 패러다임을 보수에서 좀 더 중도 쪽으로 이동시켜 외연을 확대해 가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안 대표가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향하며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합리적 중도보수 세력을 규합할 것”이라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할 수 있다면 진보적 목소리도 과감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안 대표는 개혁적 중도보수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당의 강령을 개정하고, 늦어도 내년 3월 초까지 중도 보수의 가치를 담은 가칭 ‘한나라당 개혁플랜’을 제시하겠다고도 말했다. 당 강령개정은 2006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안 대표는 집권 후반기 화두인 친(親)서민 정책도 강조했다. 그는 “소득 7분위(70%)까지 아우르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서 ‘70% 복지’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도 정부의 예산안에 대해서도 “보육과 안전, 교육, 주거, 의료 등 생애단계별 4대 과제와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다문화 가족 등 4대 취약계층별 과제로 구성된 ‘서민 희망 8대 과제’에 올해보다 5조원 이상 늘어난 32조 1000억원이 책정됐다.”며 서민생활 안정과 복지를 강조했다. 야권의 보편적 복지와 차별화된 ‘선택적 복지’ 노선를 통한 중도 포용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는 ▲법치주의 엄정 준수 ▲경제적 공정 확립 ▲서민생활 불공정 사례 척결 ▲공정사회를 뒷받침하는 법·제도 정비 등 4대 과제를 내걸었다. 또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조정자 역할, 국가가 출산과 양육을 책임지는 후속 정책 개발, 공교육 내실화 등도 약속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안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은 ‘늙고 보수적인 정당’이라는 부정적 시각을 덜어내고 외연확대를 통해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는 한나라당의 의지를 담아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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