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장 선진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허리 부상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본계약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별 증가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황금어장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5
  • 정부, 신문뉴스 유료구매 올해 24억 투입

    정부, 신문뉴스 유료구매 올해 24억 투입

    “신문은 읽기 문화의 핵심이면서 동시에 엔진 역할을 한다. 미래 독자 확보를 위한 읽기 문화 확산이 아닌 (국가의) 미래 건설을 위한, 현재를 해결하기 위한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신문활용교육(NIE) 대폭 확대가 필요하다.”(허병두 숭문고 교사) “뉴스는 공짜가 아니다. 정부 각 부처에서 1년에 5000만원, 총 24억원을 신문뉴스 콘텐츠 구매 예산으로 책정했는데, 이 같은 현상이 민간 영역까지 확장되도록 정부에서 이용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임영섭 전남일보 경영국장) “4대 종편이 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매체 다채널 상황에서 드라마 제작을 위한 투·융자 시스템 강화, 제작사와 스태프의 권리 강화,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 등이 나와야 한다.”(김태원 푸른여름콘텐츠홀딩스 대표) ●“신문활용교육 문화부도 적극 나서야” 21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1년 미디어 정책 대국민 보고회’가 열렸다. ‘미디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란 주제를 놓고 김동욱 서울대 교수 사회로 세 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신문사 관계자, 방송 작가, 고등학교 교사 등 미디어와 방송·영상, 출판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창작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쏟아졌다. 보고회는 특히 신문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 방송 콘텐츠 제작 환경 개선 등에 초점이 모아졌다. 허병두 숭문고 교사는 “신문은 그 자체가 우리 국민의 평생 읽을거리이자,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이고 인프라”라며 “따라서 신문은 (NIE를 위한) 단순 교재가 아닌 지식과 정보 문화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매체로 다시 조명되어야 한다. 신문 활용 교육을 위해 문화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병현 조선경제i 이사는 “단편적인 지원보다 모든 매체가 범용할 수 있는 공통 시스템 확립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꼬집었고, 신복현 한국일보 마케팅부장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정보 소외 지역 신문 우송료 등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른바 ‘4대 종편’(종합편성 채널)에만 정부 지원책이 쏠릴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김태원 푸른여름콘텐츠홀딩스 대표는 “당장은 드라마 시장이 커지겠지만 2∼3년 후부터는 약이 아니라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스토리 기획 단계부터 투·융자 지원을 하는 등 제작사, 스태프 등에 대한 지원과 공정 거래 관행 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문화부 “저작권 인식 개선 노력할 것” 정병국 문화부 장관은 “이처럼 똑같은 문제 제기가 계속 되풀이되는 이유는 정책의 연속성이 없기 때문이다.”며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날 ▲뉴스미디어 산업 경쟁력 강화 ▲방송콘텐츠 선진화 기반 구축 ▲출판 산업 활성화 및 성장 기반 구축 등 올해 미디어정책 3대 역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뉴미디어 시대를 맞은 신문산업을 위해 디지털 뉴스 공급 환경 개선과 뉴스 콘텐츠 유료화 사업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임영아 문화부 미디어정책과 사무관은 “뉴스콘텐츠 구매 사업 예산이 잡혀 있지 않았던 지난해 45억원가량의 뉴스 콘텐츠를 (정부 기관이) 구매하는 등 해마다 신문뉴스 콘텐츠 판매 실적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24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있는 만큼 사업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사무관은 또 “뉴스는 공짜라는 신문 뉴스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실정이어서 이를 개선하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독 시설·단체 4만3000 곳으로 확대 신문 읽기 문화 확산도 올해 중점 추진 사항 중 하나다. 교육제도와 연계된 체계적인 NIE를 추진하는 한편, 소외계층 신문 구독 지원 및 신문유통사업 개선을 통해 신문 읽기 문화를 진흥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복지시설 등 신문 구독 지원 사업 대상 시설과 단체도 지난해 3만 5000곳에서 4만 3000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4월 7일 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뉴미디어 체험관’도 시범 운영된다. 문화부는 아울러 방송콘텐츠 선진화 기반 구축을 위해 ▲방송콘텐츠 제작 인프라 확충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방송콘텐츠 투·융자 지원 ▲방송콘텐츠 해외 수출 지원을, 출판산업 활성화 및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전자출판 활성화 ▲출판 국제 교류 및 해외 진출 강화 ▲인쇄산업 국제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기고] 과도한 물가 개입도 포퓰리즘이다/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광고홍보학 박사

    [기고] 과도한 물가 개입도 포퓰리즘이다/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광고홍보학 박사

    1793년 혁명을 통해 프랑스의 정권을 잡은 로베스피에르의 고민은 우유 가격 안정이었다. 우유 가격의 상승은 민심을 흉흉하게 만들고, 혁명의 당위성마저 부정할 수 있는 소재였기에 그는 강력한 가격통제 정책을 시도했다. 처음엔 서민들이 환호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지나치게 낮은 가격 때문에 우유를 팔아도 사료값조차 건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낙농업자들은 젖소를 도살해 버렸다. 이렇게 되자 혁명정부는 다시 억지로 사료값을 낮췄고 이번엔 사료업자들이 건초 재배를 중단했다. 얼마 가지 않아 생산자, 소비자 모두로부터 불만이 터졌다. 최근 야당의 ‘무상’ 시리즈를 놓고 포퓰리즘 논쟁이 한창이다. 세금으로 제공되는 것을 가지고 무상으로 포장한 것만으로도 포퓰리즘이라는 공격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정부여당은 이런 포퓰리즘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울까. 몇 가지 측면에서 ‘억지 물가인상 억제’라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 먼저 일부 공공요금은 요금 현실화, 경영 합리화 대신 이용자와 업계의 반발이 무서워 ‘세금’으로 풀고 있다. 물가 자체보다는 물가를 잡는 방식을 ‘과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정부는 대대적인 물가안정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여러 채널을 통해 시장에 더욱 강력히 개입하겠다는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서민을 한숨짓게 하는 신선식품 물가(작년 21.3% 상승)보다는 보여주기 쉬운 밀가루·설탕·식용유 등의 제조업체를 압박하는 모습이다. 설령 물가 안정에 대한 충정을 십분 살핀다고 하더라도 정부가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거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좌고우면 대신 손쉬운 정책수단을 선택한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을 갖게 한다.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선진화의 방향으로 ‘오픈 프라이스제’(판매가격 자율결정제도)를 꾸준히 확대 시행해 왔는데, 작금은 역행하고 있다. 또 시장에서 가격결정 주도권이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업체, 즉 대형마트·홈쇼핑·온라인판매점 등으로 넘어간 지도 오래됐다. 가격이 내려갈지 여부도 모르는 상태에서 제조업체에 부담을 더 안기는 형국이다. 이런 접근법으로는 인상 요인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상을 단지 지연시키고 더 큰 인상을 잠복시킬 뿐이다. 언젠가는 억눌렸던 것들이 한꺼번에 더 큰 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 잠재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지금 100원 올리면 될 것을 미뤄 두면 나중에는 500원을 올려야 한다. 아니면 그때는 한꺼번에 500원을 올리는 데 따른 ‘여론’이 무서워 결국 요금인상 대신 반발이 덜한 세금으로 보전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무상 복지가 무상이 아니라 세금복지이듯이 무리한 물가안정도 결국 세금을 통한 물가 안정, 왜곡된 시장의 비효율성을 낳게 되기 쉽다. 경제인에게 가격은 수요와 공급을 조절해주는 시장경제 메커니즘의 상징이다. 정치인에게 가격은 ‘표심’(票心)이라는 잣대가 하나 더 붙는지 모른다. 여야를 떠나 국가의 정책은 정치와 사회, 경제 전반을 두루 읽는 거시적 관점에서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훌륭한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라는 이야기를 곱씹게 된다.
  • 창립 37주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설립된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이다. 1974년 문을 열어 올해로 창립 37년이 됐다. 대규모 국가 기반시설부터 공장, 주택 등 일반 주거시설까지 모든 전기설비에 대한 법정 검사와 점검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실시하고 있다. 공기업 선진화 계획의 일환으로 저압(75㎾ 이하)과 고압 300㎾ 미만의 사업은 민간으로 점차 이양하고 있다. 또 어린이 감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유치원 순회 안전교육과 주부 대상 전기안전 실천교육, 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공사의 전기안전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해 있다. 지난해 베트남, 몽골, 필리핀에서 현지 기술자들을 대상으로 전기안전 기술교육을 실시해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발전 가능성이 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전기안전 컨설팅, 현지교육을 통한 전기안전 전문 인력을 양성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세계적인 표준으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처음으로 해외현장사무소를 개설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의 공장이나 대형선박의 안전진단을 수주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또 다른 사업은 친환경 관련 부분이다. 지능형 배전선로인 스마트그리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설비와 옥외용 LED,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등 차세대 그린에너지 기술에 대한 전기안전성 평가기법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인터뷰]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 “‘1초 경영’ 눈부신 성과 정치와는 또 다른 매력”

    [인터뷰] 임인배 전기안전공사 사장 “‘1초 경영’ 눈부신 성과 정치와는 또 다른 매력”

    취임 당시 600억원의 적자를 낸 공기업을 2년 만에 125억원 규모의 흑자로 돌아서게 한 최고 경영자(CEO)가 있다. 주인공은 전문 기업인이 아닌 3선(選) 경력의 정치인 출신 임인배(57)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2008년 10월 취임 이래 ‘1초 경영’이란 독특한 경영전략과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공격 경영, 그리고 강도 높은 공기업 선진화 방안 등을 효율적으로 펼친 결과다. 애초 2013년을 목표했던 부채 청산과 흑자 전환을 앞서 달성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3년 임기의 마지막 해를 맞은 임 사장을 27일 서울 고덕동 공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정치인에서 경영인으로의 변신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처음엔 많이 낯설었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다. 하지만 막상 해 보니 정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 정치는 누가 잘하고 못 하는지 확연히 드러나지 않지만 경영은 실적이 명확하게 나오지 않나. 지난 2년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전 직원이 노력해 적자 기업을 흑자로 바꿨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비결은 뭔가. -1초 경영 도입으로 기업문화를 바꾼 것이 가장 크다. 공기업은 느리다는 인식이 강한데 남보다 1초 빨리 판단하고, 대응하자는 속도 경영을 추진한 점이 주효했다. 720여개 공공기관 및 기업들과 전기안전 협약을 체결하고, 24시간 기업 긴급출동 서비스인 비즈니스콜 제도를 운영하면서 국내외 안전진단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다 보니 수익이 크게 늘었다. →해외사업 추진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적극적인 변신도 눈에 띈다. -우리 공사는 법적으로 정해진 정기점검 및 검사, 안전관리대행 수수료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어 국내 사업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맘대로 수수료를 인상할 수도 없지 않나. 이를 타개하려고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게 됐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건설사와 협약을 맺어 현지 건축물의 전기점검을 우리가 맡아서 하고 있다. 지난해 32개국에서 30억원을 수주했다. 최근 두바이에 현지사무소를 개설한 것을 계기로 전기안전 정밀진단, 현지 교육사업 등 해외 사업다각화에 주력해서 수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전기안전 취약계층과 시설에 대한 지원사업은 무엇인가. -저소득층일수록 전기안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또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크다. 이에 따라 농어촌 마을이나 전기시설 취약지역을 선정해 자매결연을 맺고 전기설비 안전점검, 노후전기설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주는 ‘그린홈·그린 타운’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24시간 전기설비 개선과 무료 전기점검 서비스인 ‘스피드콜’을 저소득층은 물론 농촌 및 사회복지시설에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6만 2600곳에 긴급 출동해 전기와 관련된 불편을 해결했다. 재래시장의 전기설비 개선도 100%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공기업 선진화도 강도 높게 추진했는데.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다. 인원과 기구를 축소해 경영효율화를 도모했고, 성과연봉제 도입 등 임금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일부 사업을 민간으로 이양해 14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올렸다. 초기엔 직원들의 반발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달에 두번 ‘심통(心通)데이’를 통해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다 보니 잘 이해하고 따라주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공기업 기관장 평가에선 ‘미흡’ 판정을 받았는데. -처음 왔을 땐 허위검사, 부실점검 등이 많았다. 전부 적발해 해당 직원들을 해임했다. 눈앞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 멀리 보고 한 일이다. 지금은 단 한건도 없다. 고객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 올해 평가 결과는 다를 것이라고 보는데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올해 목표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 온 사업을 잘 마무리하려고 한다. 1초 경영이 습관화되도록 기업문화를 지속적으로 바꾸는 데 힘을 기울이겠다. 또 2013년 전북 완주로의 지방 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동영상은 28일 오후 7시30분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의 ‘TV쏙 서울신문’에서 방영됩니다.
  • [데스크 시각] 달인사회를 꿈꾸며/박현갑 정책뉴스 부장

    [데스크 시각] 달인사회를 꿈꾸며/박현갑 정책뉴스 부장

    행복한 사람과의 따뜻한 만남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이런 만남이 일년 내내 지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주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주최한 ‘지방행정의 달인’ 오리엔테이션 행사에 참여한 달인 공무원들과의 만남이 그러했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27만명에 달하는 지방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바람직한 공직자 상을 정립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각 시·군·구별로 자체 심사를 거쳐 1차 후보를 뽑았다. 이어 광역시·도 선정위원회에서 2차 후보자를 가려냈다. 최종적으로는 중앙선정위원회가 29명으로 확정했다. 2차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서면심사, 최종심사 등을 거쳤다. 직급·직군·직렬과 관계없이 탁월하게 일하거나 지역산업 진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과 국가발전에 특별히 기여한 일등 공무원들이다. 대부분 실무직들이다. 1시간여 이들의 얘기를 들은 게 전부다. 하지만 업무 전문성과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 등 맡은 바 직분에 대한 열정은 장·차관 못지않게 대단했다.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서 일하면서 3200마리를 살처분해 ‘백정’이라는 별칭을 받았다는 달인, 전문성을 인정받아 대학의 겸임교수로 모시겠다는 연락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자신을 달인으로 뽑아준 중앙부처에 대한 건의를 거리낌 없이 하는 등 주장도 당당했다. 과거 김대중 정부시절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정됐다는 달인은 지방행정의 달인제도도 몇년 뒤 사라지는 일과성 정책은 아닌지 꼬집기도 했다. 이들의 순수함과 열정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돌아가고 있다면 지나친 생각일까. 이처럼 칭찬하고픈 공직자와 달리 꾸짖고 싶은 공직자들도 많다. 최근 신문지상에 거론된 상습도박 공직자 370명이 대표적이다. 같은 공직자이면서도 참으로 대비되는 사람들이다. 3000만원 이상을 지녀야 출입이 가능하다는 강원랜드 카지노 VIP고객에 이름을 올린 공직자도 10여명이나 된다. 공무원 봉급은 박봉이라는 볼멘소리를 심심찮게 들었다. 이들의 행태가 이해되지 않는다. 그 많은 돈을 다 어디서 조달했을까? 근무시간에 카지노를 들락거린 이들도 있었다. 해당 기관의 감사부서에서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함바집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전 경찰총수나 인사청문회에서 국민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는 일부 장관 내정자 등은 또 어떤가.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꼴이나 다름없다. 부정 비리가 끊이질 않는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사회 저변에 깔린 부정비리를 유발하는 온정주의와 연고주의 문화, 공직자의 부정비리에 대한 미흡한 처벌문화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다. 역대 정부마다 이를 최소화하려고 했다. 노무현 정부 때는 ‘혁신’이 그 방안이었다. 행정혁신, 국가관리 혁신 등 국정운영의 핵심 화두로 혁신이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금은 ‘선진화’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문화 선진화 방안, 법령 선진화 방안 ,노동시장 선진화위원회 출범 등… 취지는 같지만 이를 표현하는 양식이 바뀐 셈이다. 혁신에 선진화까지 나오면서 국민들 기대 수준은 높아졌다. 하지만 고위공직자 행태는 바뀐 게 별로 없다. 인사청문회에 빠지지 않고 나오는 전관예우, 투기의혹 등은 그만큼 국민의 공직자에 대한 잣대가 구체적이고 세밀해졌음을 보여준다. 선문답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공정한 사회를 위한 가치 모색보다는 구체적 실천방안 마련이 더 중요하다. 법과 원칙 준수,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사회적 약자 배려, 특권 배제와 기회균등, 상생과 소통 등 미사여구는 정치권 주장만으로도 넘친다. 이제는 이를 실행에 옮길 행동강령 확산이 필요하다. 사회지도층의 반칙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하기, 초·중·고 시절부터 철저한 윤리 및 준법교육 실시하기, 교원평가법 등 민생법안 통과시키기, 부조리한 법령 정비 등이 요구된다. 29명의 열정 바이러스가 370명의 비리 바이러스를 치료하고 이기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안상수 한나라 원내대표 “死卽生 각오로 4월 재보선… 리더십 평가 받겠다”

    안상수 한나라 원내대표 “死卽生 각오로 4월 재보선… 리더십 평가 받겠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의 인터뷰는 ‘혹시 작년에 삼재(三災)가 아니었느냐’는 짓궂은 질문으로 시작했다. 보온병, 자연산…. 안 대표가 지난해 어떤 고생을 치렀는지는 세상이 다 아는 터. 그랬더니 “사주를 보지 않아 삼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너무나, 너무나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래서인지 안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내내 말을 극도로 조심하려 애썼다. 과하다 싶은 부분은 스스로 되짚으며 말을 고쳤다. 어떤 부분에는 “아예 질문을 하지 말아주기 바란다. 너무 민감하다.”며 먼저 말을 막고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곳곳에서 안 대표는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전대 요구에 대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주도권’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친 인터뷰였다고 요약할 만했다. →한나라당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사퇴 요구에 대한 일처리를 꼭 그렇게 해야 했느냐는 지적이 있다. -사실 당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려 했던 건 아니었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모두 정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답변을 했는데, 결정을 해놓고 바로 (청와대에) 통보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이 금방 외부로 알려질 수밖에 없고, 청와대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청와대에 연락한 뒤 바로 브리핑을 한 것이다. →대통령이나 청와대 입장보다는 당을 더 생각한 결단이었나. -글쎄, 전달 과정에서 좀 매끄럽지 못했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그런데 너무 지체하면 당이 결정해 놓고 대표가 머뭇거린다는 게 모양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상적인 당청 관계의 힘의 균형은 ‘몇대몇’ 정도라 보나. -숫자로 계량화하기는 힘들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당이 많이 도와줬다고 생각한다. 집권 4년차 시점에서 당은 내년 총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민감한 문제나 정책에 대해 정부 입장 그대로 협조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심과 직접 접하고 있는 당은 그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당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되지 않겠나. 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해야만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 정권이 성공하는 것이다. →정 후보자 낙마로 청와대와 대통령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은 없나. -그동안 원내대표 두 번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정권을 탈환하는 데 힘을 모았고, 여당이 된 뒤에는 집권당으로서 미디어법이나 4대강 사업 등 정부 정책에 큰 도움을 줬다. 청와대에 큰 충격을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중에 충격이 컸다고 들으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간접적으로라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나. -원희목 대표비서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이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경위를 원 실장이 잘 설명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일로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있다.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우리는 (부적격 결정이) 당과 대통령을 모두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대통령의 뜻을 거슬러 공격하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내년 7월까지인 안 대표의 임기가 정권이 끝나는 시점과 비슷하게 간다. 레임덕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지 않고는 한나라당도 성공할 수 없다.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당·청이 항상 소통을 원할하게 하고, 협력해야 한다. 다만 우리가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민심을 항상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고, 그 민심을 따라야 하는 점에서 정부와 입장이 조금 다르다. 입장이 다를 때는 우리가 청와대를 견제할 수밖에 없다. 견제가 당과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것이 레임덕을 초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민심에 부합하지 않는 일을 대통령이 하도록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더 레임덕을 부추긴다. →당·청 관계의 핵심은 소통인데, 당이 수렴한 민심을 어떻게 전달할 생각인가. -대통령과 정례회동이 있지만,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직접 면담을 신청해 대화를 하겠다. →역대 대통령이 모두 임기 말에 탈당했다. 이 정권에서는 어떻게 될까. -절대 그런 불행한 일 있어서는 안 된다. →만약 탈당 요구의 목소리가 커진다면. -민심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사전에 당과 청와대가 잘해야 한다. 민심이 이반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당의 의무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보수세력이 총단결해야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어차피 진보와 보수가 한판 크게 혈전을 치를 수밖에 없다. 중도·보수 세력 간의 대연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만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 →적극 나서겠다는 뜻인가. -물론이다. 그것이 바로 승리의 길이고,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중도·보수 대통합이든 연합이든 힘을 합치는 데 기여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관계를 나눠야 하지 않나. 안 대표가 이회창 대표에게 개헌 협조를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에 양보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과학벨트 문제를 가지고 선진당과 얘기를 나눈 것은 없다. 개헌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다. 저는 앞으로 선진당과 우리가 정책연대를 하든 통합을 하든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학벨트 입지선정 문제는 어떻게 보나. -관련 법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했다. 그 법이 정한 선정위원회에서 입지를 선정하면 된다. 선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리라고 본다. →개헌의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개헌을 주도하는 주체들의 진정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된다. -국회가 항상 싸우는 것에 회의해 왔고, 제왕적 대통령제가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권력을 다 갖고, 지면 다 잃기 때문에 국회는 다음 정권을 가져오는 전쟁터가 돼 버렸다. 여건이 되지 않아서 논의가 미뤄졌지만,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개헌이 18대에서 성사되든 19대에서 되든 논의는 18대 국회에서 해야 한다. →의무감인가, 아니면 정말로 절박한 시대적 요구인가. -1987년 헌법체제는 이 시대에 맞지 않다.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청와대도 여전히 개헌을 원하고 있다고 보는가. -대통령도 몇차례 언급했다. 청와대는 지금도 개헌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해야 한다. 치열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정치권의 의무다. 시기가 늦었다거나 과연 가능하겠냐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하튼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인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이재오 장관이 나서니까 일이 더 어렵게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각자 소신이 있을 텐데, 이 장관은 지금 정부에 몸담고 있다. 개헌의 중심에 설 위치는 아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많겠지만, 당에서 논의해야 한다. →결국 친이계와 친박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지 않나. -크게 걱정할 수준의 갈등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이전에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도 격렬하게 토론했지만 평화적으로 해결했다. 개헌 논의도 마찬가지다. →야당과 물밑 대화 오가고 있나. -지금은 우선 우리당의 입장을 정하는 게 순서다. →개헌 성사 가능성은. -가능성이나 시기 문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고 옳은 일이다. 그래서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 방향을 정해 놓고 논의하자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선입견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이 시대에 맞는 헌법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론을 내자는 의미다.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이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같은 수도권 의원으로 동의하는가. -선거는 다 어렵다. 특히 집권당이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의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 역시 수도권에서 네 번 당선됐는데 한 번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를 패배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다. 나는 한나라당이 패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선거가 쉽다고 판단할 때 오히려 패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민은 무책임한 민주당보다는 그래도 조국의 현대화를 이끈 한나라당에 대한 믿음이 더 크다. →‘안상수 리더십’이 내년 총선을 이끌 최선인가? -재·보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당이 나에 대한 판단을 할 것이다. 두 번의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경력으로 당을 원만하게 이끌어 온 것에 대해 당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다음에는 총선까지 당을 이끌 것이라는 의지를 표출한 것인가. -물론 모든 것은 당원들의 뜻에 달려 있다. 그러나 전당대회에서 2년의 임기를 부여 받았다. 재·보선에서 대승을 거둔다면 당원들이 저를 계속 지지하지 않겠나. 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재·보선에 임할 것이다. 다만 걱정하는 것은 재·보선의 규모다. 현재 분당과 김해가 확정됐는데, 김해는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했던 곳이다. 여기에 강원도지사 선거까지 하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들의 최대 고민과 관심은 역시 공천이다. 나경원 최고위원이 국민참여경선이라는 공천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당 대표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힐 수는 없다.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현역의원 물갈이는 얼마쯤으로 예상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박근혜 대세론’이 거세다. 친이계가 힘을 모아 박근혜 전 대표와 맞설 후보를 내세워 치열한 경선을 치르는 게 중요한가, 아니면 대세론을 인정하고 협력해 정권재창출에 힘을 모으는 게 바람직한가. -당 대표로 계파의 입장에서 일하지 않는다.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 게 내 사명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경선이 좀더 치열해져야 한다. 2002년 대선 당시 대세론을 누렸던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 후보에게 막판에 뒤집어진 아픈 경험이 생생하다. 그때 우리는 다 이긴 것으로 생각했는데, 저쪽은 치열한 경선과 단일화로 세를 불렸다. 치열한 경선을 거치는 게 국민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야권에서 가장 두려운 대권 경쟁자는 누구인가. -잘 모르겠다. →차기 대선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남북관계와 복지가 아닐까. →무상급식 반대가 당론인데, 서울시당 위원장을 지냈던 권영세 의원과 사무총장인 원희룡 의원 등이 찬성하고 있는데. -당론에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개인의 사상의 자유를 강제로 억압할 수도 없다. →대표의 지역구인 과천에서 무상급식이 가장 활발하다. -과천은 인구가 겨우 7만명이다. 정부청사가 있다보니 재정자립도도 높다. 초등학교도 몇개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무상급식이 가능했다. 그러나 전국 모든 학생을 상대로 무상급식을 하면 재원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작은 도시인 과천을 예로 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려고 하는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당 차원에서 지원할 것인가. -주민투표는 서울시의 문제다. 당론으로 무상급식을 반대하지만 주민투표는 지자체 문제이기 때문에 지자체가 알아서 결정해야 한다. 당이 지원할지 여부도 서울시당이 판단할 문제이지, 중앙당이 개입할 일은 아니다. →스스로 대권주자의 반열에 오를 생각은 없나. -나는 정권재창출에 앞장서는 임무를 맡고 있다. →정치인 안상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원칙을 지키고 정도의 정치를 한다는 게 장점이겠다. 단점은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중성 부족한 것 잘 알고 있다. →수첩에 ‘말조심’이라고 써 놓은 게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전에도 설화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나. -정치인은 특히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기자들과 격의 없이 편하게 얘기한 것도 엄청나게 크게 문제가 되는 게 현실이다. →아들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을 상대로 낸 고소를 취하할 생각은 없나. -허위 폭로를 하는 나쁜 풍조는 사라져야 한다. 그분들이 진실로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을 한다면 그때 판단할 문제다. 지금까지는 전혀 반성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담 이지운 정치부 차장 정리 이창구·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외국인 전용 복덕방’ 부산시 18곳 운영

    부산에 외국인을 위한 전용 부동산중개사무소가 운영돼 주택임대차 거래 등을 원하는 외국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부동산 거래시장 선진화 10대 시책’의 하나로 외국어가 가능한 ‘글로벌 중개사무소’ 18곳을 선정,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중개사무소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중개사무소 선발에 응시한 시내 37개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대해 서류심사, 소양면접 및 외국어 회화 능력 등을 종합해 뽑았다. 부산시는 글로벌 중개사무소에 대해 부산시 영문·일어 홈페이지에 사무소 이름을 게재하고, 외국인용 부산 관광안내 홍보 책자에 소개할 방침이다. 자치구·군별로 신청을 받아 11월에 30여곳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며 취급 언어를 중국어와 러시아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애로를 느끼는 부분이 행정 민원이나 부동산 관련 안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3만 247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4·27 재·보선 ‘여야 혈투’ 점화

    4·27 재·보선을 100여일 앞두고 여야가 ‘필승’ 채비를 시작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경기 성남을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최철국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치러지는 경남 김해을 재선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각 당이 기득권을 가진 곳이기도 하지만 이번 선거가 2012년 총선·대선의 전초전인 데다 결과에 따라 정치 지형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보다 여야의 ‘내부 혈투’가 격화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 격인 경기 성남을은 현재 강재섭 전 대표와 박계동 전 사무총장 등이 일찌감치 뛰고 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영입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 지도부가 새 인물 탐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고, 정운찬 전 국무총리,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소설가 이문열씨 등이 본인의 뜻과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걸고 정면 승부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병욱 지역위원장을 비롯, 분당에 거주하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과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출마를 준비했던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 김해을은 벌써부터 야권에서 내부 신경전이 치열하다. 친노 세력들이 공천 경쟁의 한가운데에 있다. 민주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은 지난해 7·28 서울 은평을 선거 때 약속대로 민주당의 양보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경쟁력’을 강조하며 무조건적 양보는 있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친노·야권연대를 아우르는 후보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이었던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우선 순위에 꼽힌다. 김 사무국장은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야권 내 친노 인사들의 ‘집요한’ 출마 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국가균형발전 선포 7주기 때 친노 인사들이 집결한 자리에서 후보 공천에 대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이상업 전 국정원 2차장과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 등이,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은 각각 이봉수 도당위원장과 김근태 김해 진보정치연구소장이 출사표를 냈다. 한나라당에선 영남권 수성을 고려, 지역 기반이 탄탄한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구혜영·허백윤기자 koohy@seoul.co.kr
  • 5급 특채 문턱 낮추고 투명성↑

    5급 특채 문턱 낮추고 투명성↑

    부처별로 시행되던 5급 특채가 올해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일원화되면 채용과정이 한층 투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특채의 장점이었던 유연한 인력 수급은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고 유능한 젊은 경력자들에게 민간 대비 모자란 처우를 보강해 줄 유인책이 마련돼야 한다. ●학위보다 실무 경력 우대 행안부는 5월까지 각 부처별 특채 수요를 취합해 일괄 공고할 예정이다. <표 참조> 가장 큰 특징은 학위·자격증 소지자보다 민간 근무경력자가 우대되는 점이다. 지금까지 5급 공무원에 특채되려면 박사학위 소지자이거나 법인 등에서 팀장급·3년이상 전임근무자 또는 전문 자격증 소지자가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복지단체 근무경력자가 경력 없는 사회복지학 박사학위자보다 우선시된다. 고졸자도 관련 경력을 10년 이상 채우면 5급 계장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행안부는 고학력자가 독점하다시피 한 특채 시장에서 비리 소지도 없애고 공직 전문성도 높일 수 있는 조치라고 판단했다. ●직위중심에서 직무중심으로 선발분야는 기존의 특정 직위별 선발에서 유사한 성격의 업무를 통합한 직무분야별 선발로 바뀐다. 예를 들자면 농림/축산, 사회복지, 언론/홍보 등으로 직무를 통합해 선발하는 식이다. 행안부는 기존의 특정 직위별 선발보다 지원자들의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고 우수한 인재풀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직소양 검증할 필기시험 필요 내년 임용을 위해 올해 채용절차에 들어가게 되는 인원은 부처별로 수요 조사 중이다. 공채인력과 달리 특채는 매년 해당 부처 인력수급 및 사업계획에 따라 수요가 크게 변한다. 2009년엔 102명이 특채됐지만 방위사업청이 새로 생긴 2006년 특채 규모는 400여명에 이르기도 했다. 때문에 일괄채용 인원은 해마다 유동적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매년 100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다만 특수언어 능력자 같은 급작스러운 특채수요가 생길 때는 행안부와 협의해 개별적으로 뽑을 수 있다. 행안부는 경과조치로서 올해 임용하는 특채자의 경우, 각 부처별 수요를 분기별로 취합해 공고, 면접, 채용을 대행한다. 응시자격, 전형절차는 기존과 같다. ●1차에서 10배수 선발 일괄 채용 과정은 3단계다. 우선 1차 필기시험으로 합격자의 10배수를 추린다. 필기시험인 공직적격성평가(PSAT)는 기존의 PSAT 형태로 만들어지지만, PSAT에 비해 문항이 적고 쉽게 출제된다. 서필언 인사실장은 “민간전문가는 PSAT 같은 고도의 상황 판단력, 세부적인 전문지식 검증까지는 필요 없다.”면서도 “기본적으로 사고력·공직소양 등 자질 점검은 필요하다.”고 도입배경을 설명했다. 문항수는 현행 120문항에서 절반 정도를 줄이고 난이도도 낮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행안부 채용시험선진화추진위원회가 이달 말부터 필기시험 출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2차는 서류전형으로서 학위나 자격증보다는 현장 근무경력과 직무성과를 중심으로 심사해 3∼5배수를 뽑는다. 이어 3차는 최종 심층 면접으로 응시자의 인성과 업무수행능력, 국가관, 윤리의식 등을 점검한다. 행안부는 면접의 공정성을 높이고자 학계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폭넓게 발굴해 면접위원 풀(Pool)을 구성하고 교육할 방침이다. ●7·9급 시험 공정성 확보장치 마련 한편 부처별로 시행되는 7·9급 특채 시험의 공정성 확보장치도 마련했다. 각 기관은 채용 전 행안부와 미리 규모, 방식을 협의하고 부처별로 ‘채용점검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 위원의 3분의 2가 외부위원으로 구성돼 합격자 발표 전 채용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점검한다. 과제는 민간 인재들을 끌기 위한 처우개선안이다. 이선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5급 일괄채용은 민간 기업과도 경쟁을 하게 된다는 뜻”이라면서 “젊은 전문가들이 공직에 지원할 동기부여를 해 주려면 복지, 연금 등 대우가 더 개선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인사]

    ■국세청 ◇서기관 전보 △국세청 세무조사선진화 태스크포스 김국현 ■해양경찰청 ◇총경급 전보 <담당관>△재정 김도준△창의성과 김병로<과장>△운영지원 최재평△해상안전 강성희△형사 정봉훈△전략사업 김정식△장비 윤판용<학교>△교무과장 조준억<동해청>△경무과장 최남용△경비안전〃 이성범△정보수사〃 강평길<서해청>△정보수사과장 박세영<남해청>△경비안전과장 류춘열△정보수사〃 김기수<서장>△포항 김명환△완도 양동신△목포 박성국△군산 정갑수△부산 박찬현△통영 김영구△여수 김두석◇전보△치안정책관 윤병두△교육대기 오상권 김영모 김성종 ■대구시 ◇전보 △총무인력과장 권정락△전국체전기획단장 엄재선△건설산업과장 배효식△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단 종합상황실 배정오 성낙준△상수도사업본부 매곡정수사업소장 박용권△도시철도건설본부 건설부장 이종건△〃 기전부장 김호겸△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 박병률△종합복지회관장 김원식△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부장 우점기△대경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기획총괄과장 손돈식◇직무대리△시민봉사과장 이순자△저출산고령사회〃 김주한△환경정책〃 황종길△도시계획〃 박재순△재난관리〃 안종희△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단 지원과장 김인연△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 권삼수△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장 정만석△문화예술회관장 이항섭△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무소장 박용정◇전출△중구 박창대 윤형구△달서구 홍용기◇교육파견△지방서기관 배기철 이응규 ■충북도 ◇부이사관 △균형건설국장 강호동△지방행정연수원 고위정책과정 조운희△국방대 안보과정 신필수△행정국 총무과 이승우◇서기관△공보관 송인헌△감사관(개방형) 조경선△지방행정연수원 고급리더과정 신용수 윤충노△세종연구소 국가전략연수과정 이병재<과장>△세정 김길상△관광항공 이차영△체육진흥 김재영△사회복지정책 최정옥△저출산고령화대책 이진규△여성정책 강성택△생활경제 윤재길△미래산업 오진섭△산림녹지 채근석△균형개발 김정선△도로 신만인△치수방재 김명수△건축디자인 길기웅<농업기술원>△행정지원과장 신동본△친환경농업연구〃 임상철<담당관>△법무통계 정상래△성과관리 박승영△정보화 김상선<자치연수원>△행정지원과장 김길환△교육운영〃 박재철△도민연수과장 직대 송장섭<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김호기△의사〃 김학명△행정문화전문위원 직대 손자용<소장>△청남대관리사업 장화진△산림환경연구 이실경<파견>△충북개발공사 연병호<부시장·부군수>△충주시 김재갑△제천시 김항섭△증평군 신병대△진천군 홍승원△괴산군 신용식△단양군 황봉수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 정해창△인재개발원장 조병열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장 박용한 ■수협중앙회 <수협은행> ◇부장 승진 △서초동지점장 이명숙◇팀장·지점장 승진△동소문동지점장 진상섭△충청지역금융본부 부본부장 윤철형△리스크관리부 리스크관리팀장 오세록△자금부 국제금융팀장 김태경△전산정보부 전산기획〃 김성호△안산지점장 최형경△학익동〃 신동수△사하〃 정종철△영업부 대한체육회출장소장 최건식◇부장 전보△금융기획 문기붕△리스크관리 장극조△여신관리 정수철△심사 김범진△영업 서희숙△해양투자금융 박석주◇지역금융본부장 전보△강남 김동구△전북 유은규△전남 정영성△경인 박근락△경북 임동배△부산 정문기△제주 양우주◇팀장 전보△외환사업 강정식△카드사업 김형락△방카슈랑스 조정호△펀드사업 최형록△금융기획부 전략기획 최계정△경영지원실 인력개발 엄용수△리스크관리부 신용리스크 한상훈△〃 론리뷰 문기성△여신관리부 여신관리 김영갑△〃 투자금융관리1 김재우△감사실 일상감사 최학기△〃 일반감사1 강석두△자금부 자금운용지원 김창용△해양투자금융부 선박금융 권홍업△금융기획부 IFRS 조동호△자금부 자금운용 박대식△전산정보부 공제보험 박충훈△경영지원실 점포개발 박수식△수산금융부 수산금융지원 오미석[단장]△마케팅지원 양기욱◇지점장 전보△강남지역금융본부 송노일△강북지역금융본부 최종식△공덕역 황명숙△금천 조승연△노량진수산시장 김용남△동대문 박일곤△마포 송재영△분당 김근수△여의도증권타운 정철균△영등포 김진균△응암동 정의철△장안평 채종익△중화동 임세기△만수동 이승재△송도신도시 정진화△용문역 남한일△전남지역금융본부 윤창식△부산지역금융본부 송영석△감천항 김시억△범일동 정병술△안양 김중봉△전주 강두원[센터장]△수도권여신관리 김종표△부산여신관리 민원기<지도경제사업부문> ◇부장 승진△상호금융부장 양동욱△공제보험〃 허영훈△조합자금〃 남상종△강서공판장장 이수용△인천가공물류센터장 안재문△노량진시장현대화사업본부장 문경화◇부장 전보△어업정보통신본부장 김대춘△조합감사실장 김병욱△연수원장 차한규△이사회사무국장 서기환△직판사업단장 송기춘[부장]△총무 김종수△기획 공노성△회원경영지원 한재순△유통기획 이중찬△식품사업 박승묵△자재사업 서종달 ■외환은행 ◇본부장 △인사 강연섭◇개인지점장△공덕역 염정호△광양 송재정△광화문 이종면△구로디지털단지 최인철△구미역 김상구△구성 정명순△구월로 고태화△권선동 권석하△김해 공성호△대치역 기성근△동탄남 배대환△만촌역 정연호△목동 이상곤△반포뉴코아 김생수△반포자이 김광석△병점 전진한△사월역 신태식△산곡동 안상동△상도동 백윤주△성서 신용락△세종로 홍정렬△수내동 이충원△시화공단 이재신△신갈 박정순△안양 이영노△약수역 김의경△양재중앙 양정철△오류동 정해국△우면동 이동헌△인사동 박병래△일산 최형삼△잠실역 이주호△제주 정영진△천안불당 백남범△탄현 김미숙△통영 최영두△한티역 유승재△호계동 김일수△화명역 이봉희△SBS 이성천△63빌딩 변승현◇기업지점장△강남외환센터 김원태△광화문 이용운△김포 이성원△노원동 김창태△마두역 유운기△마산 박희갑△마포 신영락△사당역 정상경△삼산 이민재△서현역 이상배△선릉역 박용철△성남기업금융 채희문△송탄 이규동△송파동 우병호△신갈 김재철△약수역 곽희진△양산 한승만△여의도 오진환△잠실역 박홍종△창원 이종관△천안 김형욱△충무로 이준섭△평택 송동섭△포항남 문강실△SIM 김동익△63빌딩 이인화◇본점 부장△리스크관리 권일민△자금운용관리 이재호△재무기획 곽철승△전략영업 장선욱△KOTRA 파견 이종익◇본점 팀장△내부회계관리 구달회△대출상품세일즈 노병윤△방카슈랑스 김재옥△신용리스크 박운석△신용정책 이태균△여신사후관리대책반 김정일△여신심사부 계열2팀 김영선△〃 업종5팀 전영태△해외·IB인사지원 장재성△백오피스 이인△미들오피스 허도욱◇자금관리단장△동일토건 최상용△이수건설 박창욱△카밀농산개발 정우진△코리아냉장 김대집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전무>△강서지역본부장 김학경<이사보>△채권랩운용부장 위상식◇승진 <전무>△서부지역본부장 전영배△강동지역〃 이재호△영남지역〃 백승헌<상무보>△랩상품본부장 정홍관△New비즈니스〃 서보완△마케팅〃 김규대◇부서장 전보△수원지점장 김진성△인력지원부장 류재경△투자분석〃 조수연△사무지원〃 고창웅 ■한국리서치 △CMO 부사장 이상권 ■르노삼성차 ◇임원 승진 △전무 김형남 나기성 임종성 이기인 조병제 최순식 프레데렉 아르토△상무 손철규 송응석 이해진 마틴 부타르△이사 권기갑 김동현 김상우 박민제 백규선 안휘 이두영 이혁재 주병민 ■중앙일보 △편집디자인 1데스크 서회란△경제편집데스크 전명수△온라인편집〃 이영호
  • 나랏돈도 재테크 나름!

    지난해 하반기 동안 나랏돈을 적극적으로 운영, 982억원이 절감됐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지난해 7월 1일부터 국고금 관리 체제 선진화 조치를 시행한 결과 이자비용 306억원 절감, 운용수익 676억원 등 총 982억원의 재정수지 개선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국고금을 한국은행 내 국고 계좌에 평균 5조원 정도 넣어두고 이보다 더 필요할 경우 한국은행에서 잠깐 빌리는 방식이었다. 지난해에는 각 부처가 자금 배정이나 지출 과정에서 지출 규모와 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국고자금 집행지침’이 실행됐다. 예측 가능성이 높아져 일시 차입금이 줄어듦에 따라 2010년 한은에서 일시 차입한 돈이 1조 4000억원으로 전년(2조 5000억원)보다 1조 1000억원 줄어들어 이자가 2009년 637억원에서 지난해 331억원으로 306억원 감소했다. 한은 내 국고계좌는 잔고를 평균 1조원 정도로 유지하며 나머지는 환금 가능성은 물론 안전성이 높은 환매조건부채권(RP),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에 투자했다. 이에 따른 운용수익은 2009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676억원으로 576억원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노원구, SSM 규제 조례 첫 공포

    노원구가 지역상권과 영세 자영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가장 먼저 시작했다. 구는 지난해 말 ‘서울특별시 노원구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 점포의 등록 제한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2월 30일자로 공포했다. 조례안에는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과 대·중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조례에는 자치구가 전통시장 등 경계로부터 직선거리 500m 이내 범위를 전통상업보존구역으로 지정해 기업형슈퍼마켓(SSM)을 포함하여 대규모 점포의 입점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이달 중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주민 의견을 들은 후 대형마트 및 SSM의 입점을 제한할 수 있는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다. 구는 김성환 구청장이 취임한 직후인 지난해 7월부터 폐업 위기에 몰린 지역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자 SSM에 대한 위생점검 등 준법 규제를 시행, 수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김 구청장은 SSM이 골목상권까지 들어와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조치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의 생계형 영세 소상공인 보호장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역 내 중소 자영업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4일 트래퍼닷컴 시스템개발 업체인 ㈜지앤(대표 김영군)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지원시스템 협약식’을 가졌다. 유통 선진화시스템인 ‘트래퍼닷컴’(www.traffer.com) 서비스는 중소 상인들이 온라인 상거래를 통해 소비패턴 등 신속한 유통 정보를 습득하도록 도와주고, 대외 홍보 매체 역할도 해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인사]

    ■기상청 ◇국장급 전보 △기후과학국장 조주영△기상산업정보화〃 박정규◇과장급 전보△기상선진화담당관 김금란△행정관리〃 나득균△인력개발〃 양일규△예보정책과장 유희동△총괄예보관 양진관△예보기술팀장 이동일△관측정책과장 권태순△지진감시〃 오용해△기후변화감시센터장 정해순△기상자원과장 이재원△부산지방기상청 예보〃 김명수△대구기상대장 이명수△창원〃 남효원△전주〃 김인태△대전지방기상청 기후과장 임용기△춘천기상대장 박종식△제주지방기상청 기후팀장 구대영△김포공항기상대장 임용한◇3급 승진△슈퍼컴퓨터운영과장 이희상△미국대기해양청 파견 남재철◇4급 승진△감사담당관실 안용모△국제협력담당관실 김성헌△수치모델개발과장(직무대리) 박훈△항공기상청 정보지원과장(〃) 최기상 ■언론진흥재단 ◇실·국장급 △연구센터장 김영욱△광고국장 정봉근 ■수산자원사업단 △자원조성본부장 김상규<지사장>△서해 조강현△남해 양금철<실장>△경영기획 홍정표△운영지원 노치홍△수산자원연구 황진욱△자원조성 박상언△생태환경 김대권△수산종묘 이채성 ■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장 박광우 ■전력거래소 ◇전보 △기획관리처장 정도영△전력계획〃 심대섭△성장기술실장 전영택△전력시장처장 김광인△정보기술〃 이효상△천안지사장 전종택△제주〃 주행로 ■세종대 △관광대학원장 이애주△자연과학대학장 원종옥△전자정보공학〃 이경근△입학처장 김준엽△총무〃(직무대리) 박해일△연구산학협력〃 신동규△학술정보원장 황성빈△감사실장 권오진△홍보〃 장선희△Vision2020위원회 위원장 김광희 ■안양대 △대학원장 홍진표△신학대학원장 이은선△총무처장 이원규△교무〃 조규영△교목실장(평생교육원장 겸임) 이정서△신학대학장 강경림△사회과학〃 김동환△음악〃 김정수△이공〃 김호경△인문〃 맹문재△창업보육센터장(산학협력단장 겸임) 이남훈△공학교육혁신센터장 서삼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부행장 △기업금융본부장 이근환 ■삼성증권 ◇지점장 승진 △경주 장세식◇지점장 전보△동래 박경태△구미 박창호 ■아주캐피탈 ◇상무 전보 △전략혁신추진실 홍상범 ■빙그레 ◇승진 △전무이사(등기이사) 박영준 전창원△전무 강명길△상무보 이상현◇전보△마케팅담당 상무 임창범△사업2부장 이성천 ■두산 ◇영입 △브랜드팀장 최명화 ■김정문알로에 ◇승진 △해외사업팀 부사장 곽민순△영업/관리 총괄상무 김상범 ■화승그룹 △총괄부회장 현지호△부회장 현석호 ■화승 △대표이사 부사장 이계주△상무이사 박동호△이사 우용석△이사부장 변강석 ■화승R&A △대표이사 사장 백대현△부사장 강윤근△전무이사 이정두△이사부장 이명식 고재송 ■화승네트웍스 △전무이사 최요휘△이사부장 여기규 전용식 ■화승인더스트리 △부사장 김주한 ■화승엑스윌 △대표이사 부사장 변수강 ■화승T&C △이사부장 김태균 ■화승인도 △이사부장 황기영 ■화승태창 △이사부장 권오희 안희경 김성회 ■화승말레이시아 △이사부장 이영규 ■화승비나 △부사장 이계영△이사 이상대 ■장천제화대련유한공사 △상무이사 공현배△이사 신창훈 박용훈 ■한국석유관리원 △비상임이사 민만기 ■NH투자증권 ◇신규 △E-Biz팀장 정두용△부천지점장 김학수◇전보△수원지점장 이상원△WM전략팀장 나용준 ■KT ◇상무 전보 △무선단말기획담당 김형욱△개인고객사업본부 마케팅기획담당 이현석△개인FI본부 무선Incubation담당 곽봉군△Cloud인프라담당 윤동식△신사업전략담당 오세현△통합플랫폼&소프트웨어사업단장 이현규◇상무보 전보△OP기획담당 오영호△그룹시너지TF 차재연△창의경영TF 이광수△통합단말전략담당 S-TFT 고상호△그룹미디어전략담당 이미향 이종빈△그룹커뮤니케이션담당 고충림△정책협력담당 윤명호△사업협력담당 이승용△공정경쟁담당 안태환△기업전략연구담당 이계수△경영지원담당 김경환△노사협력담당 신현옥△자산기획담당 권상표△자산개발담당 김창건△자산센터 조은연△전략구매담당 신금석△기술조사담당 박종열△계약센터 김원기△개인고객전략담당 오광진△개인고객사업본부 마케팅지원담당 김경일△3W사업기획담당 최선학△무선데이터기획담당 방형빈△메시징/로밍사업담당 김석준△무선데이터운용담당 윤석현△무선네트워크구축담당 박재윤△무선네트워크운용담당 김봉태△무선네트워크품질담당 서창석△무선기술지원담당 지영하△무선서비스개발1담당 이준철△무선서비스개발2담당 손희남△홈고객전략담당 송준호△상품전략담당 박종진△홈IMC본부 IMC기획담당 권민용△홈채널본부 채널기획담당 김진철△홈CS운영담당 최재의△ollehTV기획담당 유희관△ollehTV서비스담당 김동식△ollehTV기술담당 이석우△홈Incubation담당 홍성주△U-City담당 이재진△그룹사1담당 윤광열△금융고객담당 김지용△기업고객1담당 김동권△기업고객3담당 유양환△SMB고객담당 이대영△기업RC센터 정종복△제안컨설팅담당 김명환△융합ICT담당 허철회△인프라컨설팅담당 홍경표△SD기획담당 민홍식△SD담당 김석종△기업FI담당 신현삼△기업Product본부 Product기획담당 임병학△〃 인프라담당 김원록△〃 모바일담당 안재현△UC담당 정해경△공간솔루션담당 정광수△기업솔루션담당 이동익△IMO운용센터 김종렬△기술개발실 단말연구센터 김성철△스마트그린개발담당 조상욱△네트워크기획담당 박경원△코어망전략담당 박상훈△액세스망전략담당 안창용△네트워크분석담당 오미나△코어망구축담당 임태성△액세스망구축담당 이민우△운용품질담당 김태균△코어망운용담당 조병철△액세스망운용담당 최한규△망관제센터 유영일△IP플랫폼운용센터 김이한△미디어운용센터 김태복△국제통신센터 고기영△코어망기술지원담당 장지호△액세스망기술지원담당 서영수△기술평가담당 권광욱△통합CRM전략담당 양승규△고객Loyalty담당 김연대△CS혁신담당 김태룡△통합CS전략담당 마북일△상품혁신담당 임형종△인터넷CS담당 윤혜정△BIT 1담당 박세하△BIT 2담당 김준근△영상콘텐츠담당 박동수△신규콘텐츠발굴담당 박종서△N-Screen CFT 진영민△N-Screen CFT N-Screen기획담당 하태숙△글로벌GTM1담당 장용원△글로벌SD담당 유충렬△위성운용센터 이탁근△PEG(Project Expert Group) Master PM 김진대 정기태 한영도 정병덕 김효실 김희윤 유재형 정학진 구명완 배한업 장순붕 정인호 강인식 우정민 여병훈 류길현 한상현 신동욱 김현표 최대우 안병구 이정석 신선호 송재섭 장미자 손진욱 박수영 송재호 이갑성 백용창 ■쌍용건설 △부사장 김정호△전무 김성수 배인환△상무 김종구 박용창△상무보 박영직 심재홍 김정성△이사 장성익 강만 김영인 차경호 김영길 김준헌 전병철
  • [인사]

    ■법제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승진 △경제법제국장 이익현◇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국민불편법령개폐팀 이상희◇서기관 전보△행정법제국 서보경 ■우정사업본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경인체신청장 권문홍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방재난본부 예방과장 진준호△서울소방학교 인재개발〃 황인환△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장 성재만△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반장 윤영철<소방서장>△은평 장인수△구로 우병호△강남 최응섭△영등포 허종범△종로 유건철△마포 김선영△동작 이일 ■해양환경관리공단 ◇부서장급 전보 △전략기획팀장 이재곤△경영혁신〃 김욱△MPA센터장 조찬연△방제기획팀장 최호정△장비관리〃 이한중<지사장>△여수 허기남△동해 김기준△군산 강홍묵△제주 한동성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방사선안전본부장 노병환△원자력안전국제협력단장 박윤원△국제원자력안전학교장 류용호<부장>△기획 이석호△안전연구 최영환△경영지원 이의용△감사 원영수<실장>△계측제어 정충희△기술기준 하종태△공학연구 정명조△글로벌인재개발 정윤형△지식정보 김병학△국제협력총괄 이진호 ■전자부품연구원 <실장>△인재경영 차명수△회계관리 김홍규△운영지원 이상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구환경연구본부장 이평구△지질재해연구실장 채병곤 ■한국산업기술대 △교무처장 조진기△한국어교육센터장 최재선△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장 김덕현△전자공학과 학과장 최성연 △산업디자인공학과 〃 조남주 ■한국화재보험협회 △경영지원본부장 윤희상△방재시험연구원장 김구△위험사업부문장 손영진<지부장>△중앙 박태완△경기강원 김원철△대전충청 최의현 ■KBS △인적자원실장 김원한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신문>△편집국장 전무이사 이세정<아시아경제지식센터>△사장 최범<이코노믹리뷰>△사장 임관호 ■코스콤 ◇승진 <부장>△시장시스템부 박종필△시장본부 진경일△동부증권선진화 시스템구축TF팀 정동윤 ■KB금융지주 ◇부사장급 선임 △KB생명보험 박영생△KB부동산신탁 권인구◇상무급 전보△KB인베스트먼트 우동석◇부서장 승진△홍보부장 김기환 ■국민은행 ◇본부장 승진 △성과향상추진본부장 심성태◇부장 전보△성과향상추진부장 유재천 ■수출입은행 ◇부행장 전보 △수출금융2본부 이재민△신성장금융본부 남기섭△수출금융1본부 최영환◇부서장 승진 <실장>△신성장금융 조위택△특수여신관리 이경환△중소금융2 이경래△국제협력 이내형<부장>△리스크관리 오명수<지점장>△청주 서우택△수원 조규열<사무소장>△두바이 나기환△상파울루 하창호<수석전문역>△인사부 소속 윤석만 조재삼 이기철◇부서장 전보 <부장>△여신총괄 박일동△선박금융 민흥식△플랜트금융 임병갑△해외투자금융 문준식△경협사업1 서귀원△경협사업2 임성혁△남북협력사업 변영후<실장>△중소금융1 신덕용△기술심의 강순기△경협지원 장영훈△관리지원 이진수△경영전략 백남수△국별조사 장한섭△감사 장만익<지점장>△부산 조종호△울산 오은상△광주 임경종<소장>△해외경제연구소 정계룡△뉴욕사무소 유승현<사장>△수은영국은행 강승중 ■토마토저축은행 ◇승진 △이사 김용석△이사대우 임완상◇전보△본점영업부장 김욱성△본점 금융4팀장 조종상△대구지점장 김낙현△대전〃 전웅현△평택〃 최은철 ■녹십자생명 ◇상무이사 승진 △특수영업본부장 이우진◇이사 승진△자산운용사업부장 김중일△남부사업단장 강명주△경원사업〃 이상선△상품R&D실장 강보윤△고객지원사업부장 강대금 ■대한생명 ◇지원단장 △은평 한규갑△일산 박동국△강서 문희수△영등포 김상도△강북 민정기△평택 이미숙△충북 김윤식△무등 유병엽△전북 정학섭△달서 신호영△수성 남석근△해운대 강성룡△동래 하중식 ■AIA생명 △방카슈랑스총괄상무 오헌 ■하이투자증권 ◇승진 <전무>△리테일총괄 김선욱<상무>△리테일2본부장 안승배△리테일1〃 황태형△증권법인〃 최정호<상무보>△퇴직연금본부장 이병철△울산지역센터장 남상호△기업금융Ⅱ본부장 임종영△선박투자금융실장 홍준경△마케팅본부장 김지해<이사대우>△리테일4본부장 정근택△리테일3〃 이승수△파생상품운용1팀장 박형민<부서장>△시장전략팀장 김승한△사하지점장 김진호△구서〃 황원도△영도〃 손성식△상인〃 황영민◇업무위촉△경영지원본부장 상무보 김양범◇전배△영업기획/추진팀장 김형주△상품개발〃 이인규△부산법인영업부장 신상수△영업〃 방문수<지점장>△대치 조재하△서현 이해인△군자 손문호△서면 이희준△울산 김우만△남목 장현익△양산 하윤준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승진 △상무(리테일헤드) 강영선△이사(리테일) 은명종 이춘광△이사(컴플라인언스) 서진기△이사(주식운용) 안지환 ■한미약품 ◇승진 △상무이사 박종우 박인철△이사대우 박노석 권규찬 김재순 ■한국지멘스 ◇부사장 승진 △송변전·배전설비사업부 정하중◇전무 승진△플로리안 스튜어발트 요하임 스티글리츠 이이오 이차남◇상무 승진△이광수 임홍빈 송창현 이태우 김상근◇이사 승진△채철 박영오 황정태 박세화 조영란 김순미 최재관 박영근 강덕수 신석호 ■티맥스소프트 ◇부사장 승진 △공공/통신/전략사업본부장 장인수◇상무 승진△기술개발센터장 김동겸△금융2사업부장 장제용◇상무보 승진△재무회계팀장 정태평△기술지원본부장 고재권△MW연구〃 유재욱 ■보령메디앙스 △사장 최기호△상무 설장호(상품개발본부)△상무보 이상업(모자생활BU) ■보령바이오파마 △사장 김기철 ■보령제약 △부사장 전용관(R&D센터장 △상무보 지왕하(영업마케팅본부 CLINIC BIZ Unit) ■비알네트콤 △상무 김성수 ■KT ◇부사장급 △SI부문장 송정희 ■TBWA코리아 ◇전무 승진 △미디어본부장 한성수◇국장 승진△제작본부 박한별△BTL본부 정성민△BMC본부 권귀애△경영지원본부 김민경 안영민 이상규
  • [2010 뒤돌아본 관가]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지자체 빚더미’ 논란 불러

    [2010 뒤돌아본 관가]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으로 ‘지자체 빚더미’ 논란 불러

    2010년은 그동안 관가에 잠복돼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얼굴을 드러낸 해였다.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정부부처의 이전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고, 정부의 공직 채용구조 개선 시도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문으로 좌절되기도 했다. 특히 빚더미에 오른 지방재정과 호화청사 문제 등도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이를 통해 인사제도의 개선이나 지방재정 감시체제 구축 등의 성과를 이끌어 내 행정시스템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세종시 수정안 부결, 세종시 이전 현실로 참여정부에서 추진한 세종시 이전안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수정안 논란 끝에 이전이 현실화됐다. 정부는 1월 11일 세종시로의 행정부처 이전을 백지화하고 세종시를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건설하는 수정안을 발표했지만, 수정안은 6월 29일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05명, 반대 164명, 기권 6명으로 부결됐다. 정운찬 당시 국무총리는 수정안 추진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월 29일 사퇴했다. 수정안 부결에 따라 세종시에는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9부 2처 2청 등 35개 기관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하지만 가족과 함께 이전하지 않고 공무원 혼자만 이주하는 ‘나홀로 이주’가 많을 것으로 보여 정부가 유인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공직채용제도 개선안 역풍 행정안전부가 8월 12일 발표한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은 행정고시 폐지론으로 오해되면서 수험생은 물론 정부 여당 내의 거센 역풍을 맞았다. 행안부는 당초 공무원 채용 경로 다양화를 위해 2011년부터 행시 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줄이면서 2015년까지 5급 특채 비율을 50%까지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다. 행안부는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 무산에 따라 지난달 18일 행시 선발 인원은 기존 인원과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면서 시험을 통해 특채 인원을 선발하는 ‘민간경력자 5급 일괄채용’ 방안을 발표했다. ●공무원 임금 3년 만에 5.1% 인상 2008년 발생한 세계적 금융위기로 공무원 임금은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동결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7월 초 국무회의에서 “경제위기 상황을 벗어난 만큼 내년에는 공무원의 봉급 인상이 필요하다.”며 “현실을 감안해 인상안을 마련하고 반영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마련한 인상률 5.1%는 2003년 6.5% 이후 최고 인상폭이다. 기본급 중심으로 인상되며 최종안은 30일 열리는 차관회의에 보고된다. 공무원 임금 인상폭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에 가이드라인이 된다는 점에서 내년 각계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질 수 있다. ●외교부 장관 딸 특채 파문 행안부가 발표한 ‘공직자 채용제도 선진화’방안이 여론의 역풍을 맞고 있던 8월 말, 유명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의 딸 특채 부정에 이어 외교부가 전직 외교관과 고위직 자녀 등 10명에게 특채 과정에서 혜택을 준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가가 발칵 뒤집혔다. 유 전 장관은 특채 비리 파동이 불거지자 9월 초 사퇴했고, 외교부는 5급 이상 특채는 행안부로 이관하고 특채로 선발하던 6~7급 공무원도 행안부가 관리하는 공채 위주로 선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또 만연한 내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재외공관장을 외교부 이외의 부처와 민간인에게 대폭 개방하기로 했다. ●공무원 근무형태 변화 스마트폰 확산과 태블릿 PC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스마트워크’ 시대에 맞춰 공직 근무형태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정부는 8월부터 중앙부처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시간제 근무, 시차출퇴근 등 유연 근무제를 전면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거점 근무시설인 ‘스마트워크센터’를 개소, 시범운영 중이다. 세종시 이전에 대비해 행정 기능의 비효율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행정기관 이전’이라는 세종시 이전의 목표도 달성해야 한다는 점이 딜레마다.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 7월 성남시의 지자체 사상 첫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은 지자체 채무과다 논란의 기폭제가 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판교신도시 조성사업 특별회계 차입금 5200억원을 단기간에 갚을 수 없다고 선언했다. 지자체들이 방만한 지방채 발행으로 각종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한 나머지 파산지경에 이른 위험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됐다. 부산 남구·대전 동구 등은 소속 공무원 월급예산을 제대로 편성하지 못해 쩔쩔매기도 했다. 행안부는 지방재정 위기경보시스템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지자체 세입·세출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호화청사 논란 경기도 용인시청과 성남시청, 서울 용산구청 등 혈세를 1000억원 넘게 들인 지자체 호화청사가 여론의 빈축을 샀다. 호화청사는 지자체 파산위기의 주범으로 꼽히기도 했다. 성남시청은 3222억원, 용인시청 1633억원 등 천문학적 액수가 쓰였기 때문이다. 경남 사천시청처럼 단체장 집무실이 정부권고안보다 300% 이상 넓은 곳도 있었다. 반면 이들 청사는 에너지 효율이 10곳 중 8곳은 4등급 이하로 낮은 것으로 드러나 두번 지탄을 받았다. 정부는 뒤늦게 지자체 인구에 맞춰 신축 청사와 단체장 사무실의 최대면적을 제한하는 대책을 내놨다. ●지방선거 여소야대 7월 출범한 민선 5기 지자체가 여소야대(與小野大) 국면으로 출발하면서 곳곳에서 파열음이 일었다. 16개 광역시·도 중 인천, 강원, 충남·북 등 10곳에서 야당 출신 지자체장이 탄생하면서 국책사업, 전 단체장 시절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경남도는 4대강 사업에서 중앙정부와 마찰을 빚었다. 산적한 지역현안을 두고 지역의회와 대립하는 양상도 빚어졌다. 가까스로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전 의회 추천을 받은 인물을 의회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가 야당 반발로 철회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인사실험 고용정책을 총괄하는 고용노동부는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4~5급 간부 40여명을 추려 3~5개월에 걸친 직무역량 강화교육과 평가를 거쳤다. 이 중 8명이 11월 면직됐다. 이달에는 6~7급 공무원 5명을 추가 퇴출하기로 했다. 내년 1월로 예정된 4~5급 간부 직원 인사부터 잡호스팅이 적용된다. 직원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업무 제안서를 내면 이 제안서 평가를 거쳐 합당한 경우 해당 부서로 발령내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산하기관인 노동위원회 상임위원(1~3급)들을 시간제 근무형태로 채용할 방침이다. 시간제로 일하는 고위 공무원단의 신호탄이며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행정안전부도 다른 부처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다. ●지방행정의 달인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는 8월부터 전국 27만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방행정의 달인’을 선정하기 시작했다. 묵묵히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직 공무원들이 많은데 공직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이들이 폄하되고 사기도 떨어지는 등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다. 지자체와 공무원의 열띤 호응 속에서 29명이 선발됐으며 최종 등급과 시상식은 내년 3월에 열린다. 지방 공무원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사례들을 계속 발굴, 그들의 발전을 돕고 나아가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전경하·이재연·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엄습하는 물가 불안] 내년 한국경제 3대 리스크

    내년 한국경제가 직면한 3대 위험 요인으로 ▲세계 성장률 둔화 ▲금융시장 불안 ▲정책수단 및 국제공조의 제한 등이 꼽혔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내년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4.2%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3대 변수의 향배가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세계 경기 둔화를 걱정하는 배경으로는 우선 미국의 고용 사정과 주택 경기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내년에 확장적 재정정책을 펴더라도 올해보다 재정 지출이 줄 수밖에 없고, 각국이 보호무역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정부는 우려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도 남아 있다. 남유럽 재정위기의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이 여전한 가운데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유입되면서 자본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자산 버블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국가 간 환율 갈등이 재연된다면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요구가 증가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선진국의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가능성으로 내년 세계 교역 증가율이 올해 11.3%보다 낮은 7.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보호무역주의가 등장하면 글로벌 위기 때 각국이 약속한 국제 공조가 어려워진다. 또 주요 국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돼 있어 추가 부양책을 펴는 데도 한계가 있다. 윤 장관은 “신흥 개발도상국의 소비와 인프라 투자 수요 증가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지역과 분야로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대외 협력 기반을 더욱 확충해 나가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우리 경제를 선진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낙관론도 존재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가계 부채 감소와 소비 증대로 내년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1.8%)보다 0.9% 포인트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여전히 미국의 소비자 지출 규모는 10조 달러에 달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씨줄날줄] MIKT 대 PIGS/구본영 수석논설위원

    “내일을 이야기하면 귀신이 웃는다.” 우리나라나 일본에서 회자되는 속담이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기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연초에 미래학자 조지프 프리드먼의 저서 ‘100년 후’를 읽었다. 2050년경 터키·일본·폴란드가 미국과 함께 강대국으로 부상한다는 예측이 담겨 있었다. 통일한국도 멕시코와 더불어 강중국(强中國)의 반열에 오른다니 위안은 됐다. 미래 예측은 프리드먼이나 토플러 같은 천재들의 성찰에 의존하기도 하지만, 과학적 방법론도 동원된다. 흔히 쓰이는 기법이 이른바 외삽법(外揷法)이다. 쉽게 말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추세를 연장해 미래를 점치는 방식이다. 짐 오닐 골드만삭스 회장의 2011년 경제전망이 눈길을 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믹트’(MIKT)가 브릭스(BRICS)와 함께 내년 세계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을 가리키는 브릭스란 말은 널리 알려져 있다. 반면 믹트는 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터키 4개국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신조어다. 외삽법에 따른 예측은 단기일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믹트 국가 중 한국이 선진화된 산업구조와 우수한 인력으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다니 일단은 고무적이다. ‘믹트 시대’는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 예측에 무작정 취해서는 안 될 법하다. 북한의 도발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불화 가능성 등 소위 ‘한반도 리스크’가 걱정되어서만은 아니다. 올들어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에도 우리 금융시장은 출렁거리지 않았다. 그런 외부 요인보다 내부의 포퓰리즘 경쟁이 더욱 불길하다. 올해 남유럽 4개국, 즉 ‘PIGS’의 몰락은 그래서 퍽 교훈적이다. PIGS는 포르투갈·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의 영문 이니셜이다. 이들 ‘잘나가던 나라들’이 재정위기로 궁지에 몰린 요인은 다양하지만, 공통분모는 있다. 연구개발 투자 등 경쟁력 강화는 뒷전인 채 예산 나눠먹기에 골몰했다는 사실이다. 작년 서구 문명의 요람 그리스에서 대형 산불이 났지만, 소방헬기 한대 없었다고 한다. 얼마 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한국형 복지모델을 제시하고 야권이 이를 비판하는 공방이 벌어졌다. 이런 논쟁은 포퓰리즘 경쟁이 아닌, ‘생산적 복지’를 추구하는 쪽으로 확대돼야 바람직할 것이다. 과거 아르헨티나의 페론 정권은 전국민에게 1년에 13개월치 월급을 주는 복지 정책을 호언했지만, 그때 주저앉은 아르헨티나 경제는 여태껏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구본영 수석논설위원 kby7@seoul.co.kr
  • 남덕우 선진화포럼 이사장 ‘시장경제대상’ 공로부문상

    남덕우 선진화포럼 이사장 ‘시장경제대상’ 공로부문상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1회 ‘시장경제대상’ 시상식에서 전 국무총리인 남덕우 선진화포럼 이사장에게 올해 신설한 공로부문상을 시상했다. 전경련은 “남 이사장이 강연과 기고, 선진화포럼 운영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정신을 일깨우는 데 기여했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일궈낸 국가 원로라는 데 심사단 전원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올해 신설한 문화예술부문상은 연극 ‘6·25전쟁과 이승만’을 연출한 정진수씨가 받았다. 논문부문 대상은 법인세 인하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세 개의 시나리오로 구분해 분석한 ‘동태 CGE 모형을 이용한 한국 법인세 인하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김명규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원, 김성태 청주대 교수)에, 우수상은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따른 대규모기업집단의 투자 성향의 변화’(박경진 명지대 교수, 신현한 연세대 교수, 채창엽 산업은행원)에 돌아갔다. 출판 부문은 ‘시장발전과 경제개발’(이승훈 서울대 명예교수), ‘한국헌법 무엇이 문제인가’(민경국 외), ‘한국경제의 길’(송병락 서울대 명예교수) 등 3권이 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고문 부문 대상은 소설가 복거일씨가 받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ODA 선진화계획] 1차적 효과는 ‘國格 제고’… 기업 진출 확대 ‘장기소득’

    [ODA 선진화계획] 1차적 효과는 ‘國格 제고’… 기업 진출 확대 ‘장기소득’

    공적개발원조(ODA)의 경제적 셈법은 월드컵이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의 경제적 효과를 따지는 것과는 다른 얘기다. ‘두손으로 주는 따뜻한 원조’라는 우리 정부의 ODA 컨셉트처럼 도움을 받는 나라가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게 우선이다. 장기간에 걸쳐 두 나라 간에 신뢰관계가 형성되면서 부수적으로 파생되는 일자리나 기업 진출 등의 경제적 이익은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은 21일 “ODA의 가장 큰 효과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책임을 다함으로서 국격(國格)을 제고하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1960~70년대 받은 도움을 되돌려 줄 책임이 있고, 이를 다할 때 국격이 올라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수원국(受援國)의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과정에서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의 일자리와 경제성장도 가능하다.”면서 “내년 1조 6000억원인 ODA 예산이 2015년에는 3조원 이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우리나라가 제공한 양허성 차관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구속성은 없지만 국내 기업의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 무상원조에도 컨설팅이 필요한 만큼, ODA와 관련한 경험이 풍부한 국내 기업이나 전문가들이 참여할 여지는 있다. 또 유엔 등 국제기구가 발주하는 사업이나 개발도상국의 조달시장에서도 국내 기업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길 수 있다. 물론 ODA는 양날의 칼이다. 좋은 뜻을 가지고 나섰더라도 욕을 먹을 수 있다. 실제 아프리카 일부에서는 ODA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원조사업을 하면서 일부 국가의 경우 자국 기업과 노동자들을 대거 참여시키는 등 사업을 독식해 현지 경제를 종속시킨다는 불신을 샀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했고, 2015년까지 국민총소득(GNI)의 0.25% 수준으로 목표를 늘려 잡고 있는 우리로서는 유념해야 할 대목이다. 주 국장은 “ODA의 목적성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잘 알고 있다.”면서 “구속성을 하루아침에 없앨 수는 없지만 2015년까지 무상협력분야에서는 비구속성 비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유상협력분야에서도 50%까지 제고하기로 한 것을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임원혁 한국개발연구원(KDI) 정책연구실장은 “ODA에 국한시키지 않고 개발협력까지 확대해서 본다면 정책 자문이나 협력과정에서 상대 정부와 신뢰 관계가 구축될 경우 나중에 유상원조뿐만 아니라 무역이나 투자 분야에서도 상당한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그걸 너무 앞세울 경우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의 경제적 효과를 생각할 게 아니라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지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개발협력센터 부연구위원은 “원조를 주면서 그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한다는 게 학문적으로는 연구를 할 수는 있겠지만 정책 수립이나 집행과정에서 거론한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국가비축제도 시장맞춤형 전환

    조달청은 내년부터 국가 비축제도를 원자재 수급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시장맞춤형 체제로 전환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국내 수입수요의 60일분으로 획일화된 목표비축량을 품목별로 차등화한다.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2015년까지 중·장기적으로 수급 불안 우려가 큰 구리는 80일, 주석은 75일로 비축량을 확대한다.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알루미늄은 45일로 축소키로 했다. 특히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은 내년부터 우선적으로 재고를 늘리기로 했다. 구리는 현행 42일에서 46일, 주석은 39일에서 52일, 리튬은 60일에서 70일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비축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비축 인프라도 강화한다. 전문기관 연구용역을 통해 최적의 구매 타이밍 포착 능력을 높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한다.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민간기업의 비축을 지원하는 민·관 공동 비축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원자재 애로를 조기 해소할 수 있도록 방출한도량과 판매가격 등 기준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분기별로 품목별 방출량을 조절하고 방출가격도 3개월 단위로 조정키로 했다. 김응걸 원자재비축과장은 “정부 비축과 산업정책 간 연계성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면서 “내년 초에 비축기지 재고 및 입·출고 현황에 즉시 확인 가능한 전산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선진화된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