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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장은 쉬어도 미국장은 쉬지 않는다”...추석 연휴 해외주식 서비스 이용해볼까

    “국장은 쉬어도 미국장은 쉬지 않는다”...추석 연휴 해외주식 서비스 이용해볼까

    국내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기간에도 해외 주식 거래를 평소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학개미(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잡기에 나섰다. 국내 주식시장인 일명 ‘국장’은 명절을 맞아 휴장하지만, 서학개미의 관심이 집중된 미국 시장은 이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회의 등을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이날부터 12일까지 휴장한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추석연휴인 9일과 12일 정상 개장한다. 추석 연휴가 있는 중국과 홍콩은 12일 하루 휴장한다. 특히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연준 회의가 다가오는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당장 오는 13일 8월 CPI 발표에 따라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지난 7월에 이어 8월 CPI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최근 긴축 강화를 표명해온 연준의 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서학개미의 관심이 커지자 상당수 국내 증권사들이 연휴기간 해외주식 서비스를 평일하고 동일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추석 연휴 기간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한국 시각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삼성증권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연휴 기간 주간거래를 포함, 미국 주식 정규장을 비롯한 해외주식 매매서비스는 개인고객, 기관투자자 등 모두 이용 가능하다. 고객들의 매매를 지원하기 위한 해외주식 데스크도 연휴 기간 평일과 똑같이 운영한다. 삼성증권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해외주식 매매를 한 고객을 대상으로 ‘시작부터 달라, 투자지원금 최대 백달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2015년부터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다.NH투자증권도 이날과 12일 양일간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를 운영한다. NH투자증권 온라인 매체(MTS·HTS)와 유선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해외주식 야간데스크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운영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파생 글로벌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온라인 매매(MTS·HTS)가 가능한 미국·중국·홍콩·일본·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국가에서 평소처럼 매매할 수 있다. 해외 휴장 일에는 주문할 수 없지만, 환전, 계좌개설, 실시간 시세 사용신청 등의 업무는 똑같이 지원된다.
  • 교보생명, 보험료 부담 낮춘 ‘더 든든한 종신보험’

    교보생명, 보험료 부담 낮춘 ‘더 든든한 종신보험’

    교보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더 든든한 교보 종신보험’을 최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15년 미만 시 2.5%, 15년 이상 시 2%의 확정된 예정이율이 적용된다. 가입 초기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10%씩 높아지는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예컨대 질병사망 보험금 가입 금액이 1억원이라면 처음 가입 시 3000만원이지만 매년 1000만원씩 늘어 7년이 지나면 1억원이 된다. 또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지환급금을 적게 주는 ‘저해지환급형’을 채택해 보험료 부담을 낮췄다. 남성은 최대 74세, 여성은 최대 77세까지 가입할 수 있게 최대 가입 연령을 높였다. 납입기간은 7년·10년·12년·15년 중 선택할 수 있다. 노중필 교보생명 상품개발1팀장은 “시장의 변동성에 따른 영향이 적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에 대한 고객 요구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 변동성 장세에…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펀드

    변동성 장세에… 잠 못 드는 당신을 위한 펀드

    금리 상승 등으로 변동성 장세가 길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배당주 펀드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배당주 펀드에는 올 들어 5000억원 가까운 돈이 유입됐다. 최근 배당 성향을 높이고 분기·반기마다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들이 늘면서 배당이 장기적 수익원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조사 결과 2020~2022년 3년간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전체 조사 기업의 45%에 이른다. 배당주 펀드는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유지하는 종목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팔아 차익을 얻고, 주가가 오르지 않으면 배당 시점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가 배당금을 받아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는 구조다. 물론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최근에는 우리 증시뿐 아니라 미국 등 글로벌 증시까지 큰 수익률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더 주목받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서학개미들이 가장 선호한 종목 10개 중 ‘JP모건 에퀴티 프리미엄 인컴 ETF’, ‘슈와브US디비던드 에퀴티 ETF’ 등 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2개나 있었다. 국내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도 배당 ETF 등을 속속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 글로벌 배당 귀족 ESG 펀드’, ‘베어링 고배당 펀드’, ‘미래에셋 베트남 고배당 IPO 펀드’, ‘한화 아리랑 고배당 ETF’, ‘KB스타 고배당 ETF’ 등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신한자산운용에서 출시한 ‘SOL 미국S&P500 ETF’는 국내 최초로 내놓은 월 배당 상품이라 더 주목받았다. 배당주 펀드는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좀더 끌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긴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시장은 당분간 약세장을 이어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평가돼 있는 배당주에 직접 투자하거나 고배당 종목을 담은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섣부르게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기보다 배당수익률, 배당금 증가 성향, 이익률 등을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시세차익·이자·배당 ‘짭짤’… 채권·고배당주·리츠 ‘눈길’[최영남 PB의 생활 속 재테크]

    인플레이션, 경기 둔화, 금리 인상 등으로 하반기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산가치 하락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크지만 시장 개선은 아직도 요원한 모양새입니다. 주가 변동이 크다 보니 고위험 자산에는 발을 담그기가 어렵고,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역시 투자의 영역에 포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지금은 ‘인컴 자산’에 대해 고민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인컴 자산이란 시세 차익뿐 아니라 정기적인 이자나 배당 등 현금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이자, 배당, 임대료 등 정기적인 소득이나 수입을 창출하는 자산, 채권, 고배당 주식, 리츠 등이 대표적입니다. 정기예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며 지금처럼 시장이 불확실할 때 관심이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 금융시장을 보면 인컴 투자는 적절한 투자 전략으로 보입니다. 인플레이션, 코로나19,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예측이 어려운 만큼 주가 차익 같은 자본 수익을 얻기는 어려운 시기입니다. 일부 변수가 있지만 이자, 배당, 임대료와 같은 수익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변동성도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위험 관리가 필요한 요즘 같은 때 주목할 만합니다. 게다가 주기적인 현금 흐름의 구조를 짤 수 있어 정기적인 수입이 필요한 상황에 더욱 유효한 자산 전략입니다. 인컴 자산 투자는 주식, 채권, 실물 자산을 통해 이뤄집니다. 배당 수익률이 높은 종목인 고배당주 투자를 통한 투자가 대표적입니다. 배당 정보를 꼼꼼히 살피면서 원금 리스크가 상당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배당주도 기본적으로는 주식 투자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부도 위험과 이자율이 달라집니다. 신용등급, 감내할 수 있는 이자 수준과 기간을 고려해야 합니다.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인컴형 펀드를 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컴 자산을 검토할 때는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줄이며 예측 가능한 정기 수익을 만들 수 있다는 인컴 자산의 장점은 변동성이 큰 현재와 같은 금융시장 상황에서 좋은 투자 전략입니다. 하지만 인컴 자산 역시 투자 자산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존재하고, 투자 자산 유형에 따라 리스크와 수익이 달라진다는 점도 생각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을 대비하려면 자산 분산을 통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
  • 고환율·고에너지값에 수출 ‘흔들’… ‘쌍둥이 적자’ 현실화 우려

    고환율·고에너지값에 수출 ‘흔들’… ‘쌍둥이 적자’ 현실화 우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보며 가파르게 치솟고 에너지 원자재값도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는 가운데 우리 경제의 동력인 수출마저 흔들리고 있다. 지난 7월 재화의 수출입을 반영하는 상품수지는 원유 등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10년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8월에는 상품수지는 물론 경상수지도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재정수지까지 적자인 ‘쌍둥이 적자’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다. 7일 한은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7월 상품수지는 11억 8000만 달러(약 1조 633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 55억 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67억 3000만 달러나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수출은 6.9% 증가했지만 수입은 21.2% 늘어났다. 특히 석탄·원유·가스 등 원자재 수입액은 같은 기간 35.5%나 증가했다. 또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대중국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한 영향도 있었다.상품수지가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서비스수지(3억 4000만 달러), 본원소득수지(22억 7000만 달러) 등이 흑자를 거두면서 경상수지는 10억 9000만 달러 ‘턱걸이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66억 2000만 달러 줄어든 규모다. 무역수지가 94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8월에는 상품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8월 경상수지는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84.2원에 장을 마치면서 13년 5개월 만에 138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경상수지와 재정수지 모두 적자가 되면 한국 경제의 신인도가 낮아지고 원화에 대한 기피 심리를 자극해 환율은 더 상승할 수 있다. 최근 환율 상승은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보다는 수입 물가를 높여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환율과 경상수지 악화라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1450원까지 오를 가능성도 열어 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킹달러’(달러 초강세) 상황이 지속돼 외환보유액이 줄면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대외지급능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8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64억 3000만 달러로, 7월 말보다 21억 8000만 달러 줄었다. 하지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외환시장 변동성 충격을 흡수할 만큼 충분하다. 세계 9위 수준이며 국제통화기금(IMF)도 한국의 외환보유고에 문제가 없다고 공식적인 판단을 내렸다”면서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지금은 오로지 달러 강세에 따른 반작용으로 다른 주요국 통화가 전부 같은 약세 흐름으로 가고 있다”며 “과거 금융위기 때와 달리 원화가 홀로 이탈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환율 또 연고점 경신…‘경제 실탄’ 외환보유액 문제없나

    환율 또 연고점 경신…‘경제 실탄’ 외환보유액 문제없나

    원달러 환율이 연일 연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정부가 시장 개입시 ‘실탄’ 역할을 하는 외환보유액 규모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달러’ 현상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외환보유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대외지급 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364억 3000만 달러로 7월 말(4386억1000만 달러)보다 21억8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연속 감소하다 지난 7월 소폭 늘었지만,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이 8월 초 1304.00원에서 1350.00원으로 한 달여 간 46원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의 시장 개입이 이뤄지면서 외환보유액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371.7원에 마감해 하루만에 연고점을 경신했다.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이처럼 급등락이 커질 때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달러를 사거나 팔아 개입한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 있는 실탄이 부족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외환당국은 지난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라며 일축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달 25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현재 환율이 올라가는 현상이 마치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유동성 문제가 있고, 외환보유고가 부족하고 마치 1997년이나 2008년 사태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지 않냐는 우려와 중복돼서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며 “걱정하는 이유는 충분히 알겠지만 현재 상황은 우리나라 통화만 절하되는 게 아니라 달러 강세와 함께 다른 주요 국가의 환율과 다같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세계 순위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지난 7월 기준 외환보유액(4383억 달러)은 GDP 대비 27%로 선진국과 비교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스위스, 홍콩, 대만, 사우디, 러시아는 GDP가 한국보다 작지만 외환보유액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하준경 한양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외환보유액이 세계 9위 정도면 우리나라 경제 규모를 고려했을 때도 작은 수준은 아니다”면서 “외환보유액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달러의 흐름차원에서 달러가 들어오고, 나가는 게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느냐”라고 지적했다. 하 교수는 “무역수지가 적자가 나긴 했지만 상품 서비스를 포함한 경상수지는 여전히 흑자 기록 중으로 아주 위태로운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외화유동성 점검 회의를 열고, 은행들에게 보수적인 외화유동성 관리를 주문했다. 김영주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대내외 불안 요인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이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언제든지 위기 상황에서 외화유동성 대응이 가능하도록 외화조달·운용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은행들은 자체점검 결과 외화유동성 상황이 양호하다고 평가하면서 유사시를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킹달러’ 속 복합위기 맞은 韓경제… “외환수급 전반 들여다볼 것”

    ‘킹달러’ 속 복합위기 맞은 韓경제… “외환수급 전반 들여다볼 것”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경제 컨트롤타워가 한 달여 만에 재집결해 대응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 심화에 경기 둔화까지 겹치는 복합 위기가 도래했다는 판단에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내외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복합위기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만큼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플랜을 재점검해 금융·외환·실물경제 분야의 취약 부문 중심으로 실태를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5인방’이 모두 참석했다.추 부총리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대내 요인보다는 대외 여건 악화에 원인이 있다”며 “지난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이 중첩되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환율 수준과 달리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표적인 국가신용위험도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7월 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오른 1371.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째 연고점을 갈아 치우고 있다. 1370원을 넘어선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추 부총리가 이날 시장 개장 전 “외환시장 수급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환율 상승을 막는 건 역부족이었다. 이에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관계기관 합동대응체계를 가동해 해외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로 전월 대비 0.6% 포인트 둔화한 데 대해 “국제유가 하락, 정책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21개월 만에 하락했다”면서도 “추석을 앞두고 물가 오름세가 조금이나마 둔화된 점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장마에 이은 태풍 등 기상 악화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또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로 무역수지가 악화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상수지와 내외국인 자본 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94억 7000만 달러 적자로,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8월 누적 무역 적자 역시 247억 23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 ‘킹달러’에 금융시장 초비상… 추경호 “복합 위기 장기화 가능성”

    ‘킹달러’에 금융시장 초비상… 추경호 “복합 위기 장기화 가능성”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돌파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경제 컨트롤타워가 한 달여 만에 재집결해 대응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현상 심화에 경기 둔화까지 겹치는 복합 위기가 도래했다는 판단에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대내외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복합위기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 만큼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컨틴전시플랜을 재점검해 금융·외환·실물경제 분야의 취약 부문 중심으로 실태를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 ‘경제 5인방’이 모두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대내 요인보다는 대외 여건 악화에 원인이 있다”며 “지난 8월 들어 무역수지 악화, 위안화 약세 영향이 중첩되며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높아진 환율 수준과 달리 대외건전성 지표들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대표적인 국가신용위험도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7월 이후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오른 1371.4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지난달 31일부터 4거래일째 연고점을 갈아 치우고 있다. 1370원을 넘어선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고가 기준 1392.0원)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 추 부총리가 이날 시장 개장 전 “외환시장 수급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환율 상승을 막는 건 역부족이었다. 이에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에 관계기관 합동대응체계를 가동해 해외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로 전월 대비 0.6% 포인트 둔화한 데 대해 “국제유가 하락, 정책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21개월 만에 하락했다”면서도 “추석을 앞두고 물가 오름세가 조금이나마 둔화된 점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장마에 이은 태풍 등 기상 악화 영향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경계심을 내비쳤다. 추 부총리는 또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중국 등 글로벌 수요 둔화로 무역수지가 악화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경상수지와 내외국인 자본 흐름 등 외환수급 여건 전반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94억 7000만 달러 적자로,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8월 누적 무역 적자 역시 247억 23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 환율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 경신… 장중 1352원 돌파

    환율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 경신… 장중 1352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연고점을 넘어섰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50.0원에 개장해 장중 1352.3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0.8원)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환율이 1350원을 웃돈 것은 2009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에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30일(현지시간) 긴축 기조 전망을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강달러’ 현상이 지속됐다. 다만 보통 월말에 집중되는 수출 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하락한 1337.6원에 마감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현상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최제민 연구원 등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불안 확대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달러화 강세 기조가 누그러지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을 1270∼1380원으로 전망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국내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이 높은데 우리 기업은 또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사와야 하다 보니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장보다 17.46포인트(0.71%) 내린 2433.47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에 장을 마쳤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는 금융부문 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이 합동으로 개최한 제4차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환율 변동성 확대는 당장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추가적인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 외화 유동성 확충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고자 2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금융회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자 예금보험공사에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한다.  
  •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외식·여행 해도 물건은 안 사”… 소비, 사상 첫 5개월 연속 ‘내리막’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국민 지갑 꽉 닫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하락

    지난 7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소매판매는 사상 처음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서 7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3% 줄었다. 소매판매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는데,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27년 만에 처음이다. 소매업태별 판매 감소는 면세점 -17.9%, 대형마트 -3.6%, 편의점 -0.9%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신발·가방, 화장품,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의 판매가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 간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3% 증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제품을 사는 데에는 지갑을 닫은 대신 음식을 사 먹고 여행을 하는 데엔 지출을 늘린 것이다. 7월 전(全) 산업 생산은 지수는 117.9(2015년=100)로 전월보다 0.1% 감소했다. 4월 0.9% 감소한 이후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반도체 생산이 3.4% 줄었다. 통계청은 “중국의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면서 스마트폰 등 전방산업의 수요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항공기 등 운송장비(-6.9%)를 비롯해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건설기성도 토목 공사 실적 감소 여파로 2.5% 줄었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올랐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경기 전망 역시 밝지 않다는 얘기다. 정부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든 배경에 대해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가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승한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으나 글로벌 인플레이션·성장둔화·금리인상 등 대외 어려움이 지속돼 향후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 소비 5개월 연속 내리막… 통계 작성 이래 처음(종합)

    소비 5개월 연속 내리막… 통계 작성 이래 처음(종합)

    7월 생산과 소비, 투자가 일제히 줄어 3개월 만에 또다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소비는 199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5개월 연속 감소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17.9(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3% 줄었다. 소비 감소는 지난 3월(-0.7%), 4월(-0.3%), 5월(-0.1%), 6월(-1.0%)에 이어 다섯 달째 이어졌다. 소비가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5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물건 소비를 나타내는 지표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음식료품,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소비가 1.1% 감소했고, 가전제품과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0.8% 줄었다. 다만 통계청은 서비스 소비를 고려한 전체 소비는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재화 43%, 서비스 56% 정도 된다”며 “소매판매가 소비 전체 데이터를 대표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심의관은 또 “물가 상승에 따라 소비 심리가 다소 위축된 측면도 있고 재화 소비에서 서비스 소비로 옮겨간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7월 전(全)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9(2015년=100)로 지난달보다 0.1%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4월(-0.9%) 감소했다가 5월(0.7%), 6월(0.8%) 두 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으나, 7월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도체(-3.4%) 경기가 위축되며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 생산이 1.3% 줄었다. 반도체 재고가 쌓이면서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재고율)도 125.5%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4.4%) 등의 호조로 0.3% 증가했다. 도소매(0.8%), 예술·스포츠·여가(7.3%), 운수·창고(0.8%), 보건·사회복지(0.3%) 등도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5.4%), 금융·보험(-0.5%), 정보통신(-0.4%) 등에서는 생산이 줄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든 것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이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1.8로 지난달보다 0.5포인트 올랐지만,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세계적 통화 긴축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융 지표들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 수입 원자재값 1년새 68% 껑충… 환율 고공행진에 서민 허리 휜다

    수입 원자재값 1년새 68% 껑충… 환율 고공행진에 서민 허리 휜다

    원자재 수입물가의 높은 변동성이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을 부추기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1350원을 넘나드는 높은 환율과 국제 원자재의 가격 변동이 수입물가를 올리고,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잇따라 영향을 미치면 당분간 고물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수입물가 상승의 산업별 가격 전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수입물가가 1% 포인트 상승하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13%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에너지·금속 등 광산품에 비해 곡물 등 농수산품이, 중간재보다는 원자재 수입물가가 오를 때 생산자물가가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입물가가 하락할 때보다 상승할 때 상승폭이 클수록 생산자물가에 가격이 전가되는 정도가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수입물가가 오르면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은 석유정제, 화학, 철강, 금속가공 등 주로 제조업이 많았다. 석유정제는 수입물가가 1% 포인트 올랐을 때 생산자물가가 1.32% 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음식·숙박, 운송장비업 등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광원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올해 빠르게 상승한 수입물가는 국내 생산되는 재화·서비스 가격으로 전가돼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켰다”며 “수입물가 오름세가 연중 지속되면 전 산업 생산비용이 9.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입물가는 원자재·중간재의 가격,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올 상반기 기준 수입 원자재 가격은 1년 전보다 67.7% 올랐는데, 이 중 국제 원자재 가격에 따른 인상 요인은 47.0% 포인트,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요인이 7.1% 포인트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이는 물가 상승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게다가 환율까지 치솟으면 수입물가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46.7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부 “외환시장 쏠림 발생·투기적 움직임 확대시 안정조치”

    정부 “외환시장 쏠림 발생·투기적 움직임 확대시 안정조치”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돌파한 가운데 26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정부가 외환시장 이상흐름 발생시 적기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정부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 달러 강세라는 대외요인에 기인한다고 진단하면서도 과도한 시장 쏠림이나 투기적 움직임이 발생할 경우 적기에 시장 안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 차관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므로 정부와 관계기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발생가능한 모든 경우에 대비해 나가겠다”면서 “관계기관과 함께 발생가능한 시나리오 별로 컨틴전시 플랜을 면밀히 재점검하고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외 여건이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 심리의 일방향 쏠림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에 쏠림이 발생하거나 투기적 움직임이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방 차관은 또 “우리 경제의 방파제 역할을 할 대외건전성 관리를 위해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및 외화자금시장 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하고 8월 수출 종합대책 마련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 유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수입액이 급등하면서 최근 넉달 연속 무역수지 적자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방 차관은 “무역수지 적자는 에너지 수입가격 상승에 주로 기인하며 대외건전성 판단에 보다 중요한 경상수지는 상반기까지 2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국채 금리 상승 등 시장별로 차별화된 반응”이라면서 “국채 시장 상황 및 잭슨홀 미팅 결과 등을 모니터링 하면서 과도한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예정된 바이백(조기 상환)을 하거나 국고채를 단순 매입하는 등 적기 대응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장 뚫린 환율… 尹·당국 “투기 점검” 구두 개입에도 또 연고점 경신

    천장 뚫린 환율… 尹·당국 “투기 점검” 구두 개입에도 또 연고점 경신

    원달러 환율이 1345원을 넘으며 폭주하고 있다. 환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자 외환 당국이 서둘러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원화 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물가·고금리에 이어 고환율까지 이어지면서 한국 경제의 ‘복합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7원 오른 달러당 13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9일(고가 기준 1357.5원) 이후 약 1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날 대비 2원 오른 1341.8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1345.2원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연고점(1340.2원)을 경신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대책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환 당국도 “최근 글로벌 달러 강세에 기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과정에서 역외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적 요인이 있는지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이후 환율은 1338원대까지 떨어지며 진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다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배경은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 때문이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등 공격적 통화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강달러 현상이 더 강화됐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에는 달러 대비 위안화와 한국 원화가 다른 주요국 통화보다 더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한국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가뜩이나 높은 국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원화 약세로 무역수지가 악화해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자본 유출도 우려된다. 환율 급등 등으로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글로벌 달러 강세 등 대외 여건에 편승해 역외의 투기적 거래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관계 기관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임원회의에서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 이를 악용해 불법, 불공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주 ‘카뱅’ 신저가에… 상장 앞둔 케이뱅크 고심

    국민주 ‘카뱅’ 신저가에… 상장 앞둔 케이뱅크 고심

    한때 ‘국민주’로 불리던 카카오그룹의 카카오뱅크 주가가 잇단 악재로 급락하고 있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1위 사업자인 카카오뱅크의 주가 부진이 계속되면서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케이뱅크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12일 공모가 3만 9000원이 붕괴된 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8.17% 낮은 2만 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한때 12.98% 떨어진 2만 7150원으로까지 하락했다. 이는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8월 상장한 이후 신저가다. KB국민은행이 이날 자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 약 3800만주 중 1476만주를 전날 종가 대비 8% 할인한 2만 8704원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한 영향이 컸다. 국민은행은 경기 침체와 금융 부실 리스크에 대비해 변동성이 큰 카카오뱅크 주식을 일부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국민은행의 카카오뱅크 지분은 8%에서 4.9%로 낮아졌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18일에도 금융당국이 법적으로 간편 송금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3.70%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출범 초기 금융혁신을 내걸었지만 기존 은행과의 차별점을 보여 주지 못하는 게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 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심사를 받고 있다. 동종 업체인 카카오뱅크의 주가 폭락과 주식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일각에서는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해외주식 계좌 3년새 6배 증가...금감원 “고위험 상품 투자 유의”

    해외주식 계좌 3년새 6배 증가...금감원 “고위험 상품 투자 유의”

    최근 3년 새 해외주식 계좌 수가 6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일명 ‘서학 개미’를 중심으로 고위험 상품 투자가 집중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현재 해외주식 계좌는 총 491만개로 2019년 80만개와 비교해 3년 새 약 6배로 급증했다. 특히 이 기간 20대와 30대의 계좌 수가 각각 101만개, 121만개 늘어나는 등 계좌 증가 속도가 빨랐다. 또 서학개미들은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적극적 투자 성향을 나타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주가지수 일일 변동 폭의 3배 성과를 따라가도록 설계된 레버리지형 상장지수펀드(ETF) 등 가격 변동성이 큰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이 3배 레버리지형 ETF였다. 나스닥100지수 하루 등락 폭의 3배씩 따라가도록 설계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약어명 TQQQ)는 상반기 개인 투자자가 20억 9000만달러를 순매수해 테슬라(22억 2000만달러)에 이어 개인 순매수 2위에 올랐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 폭의 3배를 따라가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ETF는 순매수액이 13억 2000만달러로 3위였다. 미국 빅테크 기업 지수의 일간 변동률 3배를 따라가는 몬트리올은행 마이크로섹터즈 FANG 이노베이션 3X 레버리지(BULZ) 상장지수증권(ETN)은 순매수액이 2억 5000만달러로 10위였다. 개인투자자가 지난해 거래를 많이 한 해외 상위 50개 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상품 중 3배 레버리지(인버스 포함) 상품 거래액 비중은 60.2%에 달했다. 올해 1분기에는 이 비중이 78.5%로 더 커졌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ETF·ETN의 경우 매우 높은 가격 변동위험뿐만 아니라 수익률 복리효과 등 여러 투자 위험요소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가격 등락폭 제한이 없는 해외 증권시장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은 이밖에 해외주식 투자가 환변동 리스크, 결제일 차이, 거래수수료, 양도소득세 등 측면에서 국내 주식 투자와 다른 점을 알고 투자 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고환율·외채증가에도 정부가 ‘외환위기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 세 가지

    고환율·외채증가에도 정부가 ‘외환위기 없다’고 판단하는 이유 세 가지

    원·달러 환율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대외채무는 역대 최대, 단기외채 비율은 1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무역적자는 계속 누적됨에 따라 제2의 외환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정부는 “대외 건전성은 양호하다”며 불안 심리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5.2원 높은 달러당 1325.9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달 15일 1326.1원 다음으로 높다. 환율은 오전 중 1328.8원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전 연고점은 지난달 15일 1326.7원이었다. 6월 말 기준 대외채무는 6620억 달러(약 878조 4740억원)로 지난 3월 말 6541억 달러보다 79억 달러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국제투자대조표를 통해 발표했다. 대외채무 중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 비중은 27.8%로 지난 분기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외환위기의 지표 중 하나로 인식되는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1.9%로 지난 분기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2년 2분기 45.6%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7월 무역수지는 48억 500만 달러(약 6조 3762억원) 적자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4개월 연속 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6~9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는 103억 5600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다만 정부는 세 가지 이유에서 대외 건전성은 양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첫째,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원화 약세폭)과 한국의 외환보유액 감소폭이 주요국 대비 크지 않다. 올해 원화 절하율은 10.0%로 일본 엔화 14.9%, 영국 파운드화 11.1%, 유럽연합 유로화 10.6%보다 낮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의 증감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5.4%로 스위스 -13.3%, 러시아 -7.4%, 인도 -7.0%보다 낮다. 둘째, 단기외채 비율이 과거 평균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대비 양호하다. 6월 말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41.9%, 과거 10년 평균은 33.8%인 반면, 2008년 3분기에는 78.4%까지 치솟았다. 위기 상황 시에 30일간 예상되는 순외화유출액 대비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고유동성 외화 자산 비율인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국내은행의 경우 122.8%다. 외환위기 시 뱅크런(대량 예금인출)이 발생하더라도 국내은행이 30일간 이에 대응하고도 남는 외화 자산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셋째, 무역수지는 적자지만 무역수지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를 포괄하는 경상수지는 흑자다. 지난 6월 경상수지는 56억 1000만 달러 흑자로, 올해 1월 이후 4월의 8000만 달러 적자를 제외하고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그럼에도 정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 미국의 긴축 강화에 다른 달러 강세 지속 등 대외 건전성 관련 위험 요인이 상존한다고 진단, 위험 요인을 선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글로벌 유동성 축소 등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지표를 면밀히 점검하면서 위험 징후 감지 시 선제적으로 대응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8월 중 종합적인 수출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에너지관리 효율화 등구조적인 무역체질 개선 노력 또한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美 7월 소비자물가 8.5% 올라… 인플레 정점 찍나

    美 7월 소비자물가 8.5% 올라… 인플레 정점 찍나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월가의 전망치(8.7%)보다 더 낮은 8.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9.1%보다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미국 시장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간) 7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8.5% 올랐다고 밝혔다. 1981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치솟았던 전월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것이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미 휘발유 가격의 20% 하락이 주효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물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 대비 동일한 5.9%로, 전망치(6.1%) 이하였다. 지난 5월 이후 근원 CPI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이날 마켓워치,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근원 CPI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7월 CPI 상승률과 근원 CPI가 떨어지면 시장 내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로 해석할 수 있는 지표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지난 5일 미 노동부가 공개한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데다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키는 임금 상승이 겹쳐 6월과 7월에 이은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무게가 실린다. 세라 하우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생산성 성장 추세가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악화되고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달성이 더 어려워졌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20~2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단번에 1.0% 포인트를 인상하는 ‘울트라스텝’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거론한다. 캐럴 콩 호주 커먼웰스 은행 투자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중단할 정도로 현재 인플레이션이 완화 중이라고 판단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9월에) 더 강력한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연준이 울트라스텝을 단행한다면 일일 연방기금금리(FFR)를 공표하기 시작한 1994년 이후 최초의 사례가 된다.
  • 尹대통령 “불법 공매도 등 행위 엄단하라”…처벌 수위 강화될까

    尹대통령 “불법 공매도 등 행위 엄단하라”…처벌 수위 강화될까

    윤석열 대통령은 8일 “불법 공매도, 불공정 거래 등 다중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불법 행위를 철저히 감시하고 엄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으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후 이렇게 지시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금융위 업무보고는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기존 다른 부처의 보고와 같이 금융위 관계자 배석 없이 김 위원장의 단독 보고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서민과 취약 계층을 위한 대출지원·저금리 전환·보증 확대 등 민생안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글로벌 경제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대외 리스크 점검,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등에 빈틈이 없도록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금융산업의 낡은 규제를 재정비하고 합리화해 금융 산업에서 양질의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소상공인 빚 탕감과 관련해 지자체와 은행에서 우려를 표시했는데, 이 부분을 보고했느냐’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 직접 보고드린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윤 대통령이 부채 탕감과 관련해 ‘여러가지 도덕적 해이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잘 설명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라’는 말씀은 있었다”고 말했다.이달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불법 공매도 5건이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상반기 공매도 규제 위반, 시세 조정 등 증시 불공정거래 사건 36건을 제재하고 개인 57명, 법인 51곳을 조치했다. 세부적으로는 공시 의무 위반 15건,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6건, 부정거래 5건, 공매도 규제 위반 5건, 시세 조종 4건, 시장질서 교란 행위 1건이 적발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매도 규제 위반은 전산시스템상 착오로 차입 약정이 확정되기 전 주문을 내고 사후 복구하는 등 절차상 과실이 있는 경우가 많았고, 모두 과태료 처분했다”고 말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으로부터 ‘불법 공매도 조치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2017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5년 4개월간 금감원이 적발한 불법 공매도가 82건이라고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이 기간 자행된 불법 공매도 주식 규모는 1억 5154만주로 총 110억 56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단순 계산으로 한 건당 평균 185만주의 불법 공매도가 이뤄진 셈이다. 건당 과태료는 1억 3482만원 수준이었다. 불법 공매도 대상에는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주도 여럿 포함됐다. 윤 대통령이 금융당국에 불법 공매도 근절 대책 수립을 주문한 만큼 실질적인 처벌 수위가 강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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