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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동양고속 29.96%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동양고속 29.96%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2일 오후 15시 35분 동양고속(084670)가 등락률 +29.96%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동양고속은 장 중 2,550,901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90원 오른 16,440원에 마감했다. 한편 동양고속의 PER은 -4.00으로 평가되며, 이는 해당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ROE는 -27.88%로, 자본 대비 수익 창출 능력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천일고속(000650)은 주가가 29.81% 폭등하며 종가 307,00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현대오토에버(307950)의 주가는 233,500원으로 18.65% 급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상승률 4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17.76% 상승하며 12,00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세기상사(002420)는 13.72%의 상승세를 타고 종가 6,050원에 마감했다. 6위 KG모빌리티(003620)는 종가 3,690원으로 11.31% 상승 마감했다. 7위 팬오션(028670)은 종가 4,380원으로 11.17% 상승 마감했다. 8위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는 종가 442,000원으로 11.06% 상승 마감했다. 9위 산일전기(062040)는 종가 148,800원으로 11.04% 상승 마감했다. 10위 화천기공(000850)은 종가 35,400원으로 10.45%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9.58%, HJ중공업(097230) ▲9.56%, 대성산업(128820) ▲9.47%, 대한해운(005880) ▲9.04%, 진양화학(051630) ▲8.98%, CJ CGV(079160) ▲8.96%, 영원무역홀딩스(009970) ▲8.70%, 티에이치엔(019180) ▲7.76%, 금강공업우(014285) ▲6.96%, SJG세종(033530) ▲6.82%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한 증권사 전문가는 “동양고속의 이번 주가 상승은 교통 인프라 확장과 관련된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 따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12월 2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서울데이터랩]12월 2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12월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양고속(084670)은 전 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16,44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금일 코스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천일고속(000650)은 29.81% 상승한 307,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뒤를 이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는 18.65% 상승한 233,500원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은 17.76% 상승한 12,000원에, 세기상사(002420)는 13.72% 상승한 6,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리아써키트는 전 거래일 대비 5.67% 하락한 34,1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금일 코스피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경인양행은 5.11% 하락한 3,160원에, 아세아는 4.67% 하락한 37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미약품은 4.66% 하락한 430,000원에, 한미사이언스는 4.39% 하락한 3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가 13,619,200주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2.58%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2,683,882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3.72%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831주의 거래량으로 0.48%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3,670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0.30% 상승했다. 삼성전자우는 2,162,299주의 거래량으로 2.10% 상승했다. 현대차는 1,055,288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52% 상승했다. KB금융은 1,336,269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4.51%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78,860주의 거래량으로 0.13%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은 151,483주의 거래량으로 0.97% 상승했다. 기아는 976,373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19% 상승했다. 금일 코스피 주요 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개별 종목의 실적과 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피며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새 희망을 짓는다”··· 백사마을 기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새 희망을 짓는다”··· 백사마을 기공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는 지난 1일 노원구 중계본동 30-3일대에서 열린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기공식은 서울의 대표적인 저층주거 밀집지역이자 마지막 달동네로 불렸던 백사마을이 새로운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첫걸음을 알리는 자리다. 기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주택공간위원회에서는 김태수 주택공간위원장, 서준오 부위원장, 김영철 위원, 박석 위원이 함께 참석해 시민과 뜻을 나눴다. 백사마을은 당초 ‘저층주거지 보존’이라는 목표로 친환경설계를 지향했으나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고, 시행사였던 LH도 2016년 사업 포기를 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은 지역이었다. 이에 서울시는 2025년 8월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주거지보존 용지’에서 ‘공동주택 용지’로 전환함으로써 기존 2,437세대에서 3,178세대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용적률을 평균 162%에서 222%로, 최고층수는 기존 20층에서 35층으로 상향하는 등 도시계획 전반에 걸친 규제 완화와 사업성 개선을 도모하였다. 또한 백사마을은 ‘다시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분양과 임대주택을 혼합한 ‘소셜믹스’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통합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SH공사가 시행을, GS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6년 착공, 2029년 입주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수 위원장은 “16년간 사업 지연으로 고통받아온 백사마을 주민들의 오랜 인내가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라며 “이번 재개발이 단순한 주거환경 개선을 넘어, 강북권 균형발전과 도시공간 재편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주택공간위원회는 앞으로도 공공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시민의 주거안정 실현을 위한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는 향후 사업 진행 과정에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공공성과 실효성을 갖춘 주거정비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정책 제언을 이어갈 방침이다.
  •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맞손 잡은 성북구·카카오 …‘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맞손 잡은 성북구·카카오 …‘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

    서울 성북구가 지난달 28일 구청에서 ㈜카카오와 함께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는 사업에 참여한 장위전통시장, 월곡달빛오거리 골목형상점가, 정릉시장, 정릉서경대길 골목형상점가,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상권과 우수점포인 고향농산물, 김만희떡볶이, 블루세탁, 모던양갱, 반디플라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사업에선 144개 점포 대상 일대일 방문 맞춤형 교육, 카카오톡 채널·카카오맵 매장 관리 등 카카오 서비스 입점 지원, 카카오톡 채널 누적 1만 8700명(상권별 평균 약 3740명) 온라인 단골 확보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이 추진됐다. 카카오 프로젝트 단골 ‘찾아가는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은 카카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 등이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올해 서울시 자치구 중 성북구가 유일하게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박혜선 카카오 동반성장 이사는 “소상공인의 적극적 참여를 위해 지원한 성북구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과의 상생 사례 발굴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업 대상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방문 때마다 카카오 현수막과 부스가 눈에 띄었고, 현장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 상권 도약의 기반을 마련한 만큼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연일 쏟아지는 ‘퉁 어게인’ 보도에 최형우 “곧 아시게 될 것”

    연일 쏟아지는 ‘퉁 어게인’ 보도에 최형우 “곧 아시게 될 것”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리그 최고령 타자 최형우(42)가 자신의 거취를 두고 의미심장한 여운을 남겼다. 최형우는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최근 이어진 삼성 라이온즈 복귀설을 두고 “곧 아실 게 될 것 같다”며 계약 발표가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올겨울 이적 시장에 나온 최형우는 원소속 구단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면서 프로 무대 데뷔와 재기 기회를 줬던 삼성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 팬들은 최형우 복귀설에 ‘퉁 어게인’을 외치며 구단 공식 발표에 앞서 그의 삼성 유니폼 촬영 현장 등을 확인하기 위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주변을 살필 정도다. ‘퉁’은 최형우가 배우 유퉁과 닮았다며 팬들이 붙인 애칭이다. 최형우는 이날 시상식에선 기록상을 수상하며 심재학 KIA 단장으로부터 축하와 꽃다발을 받았다. 그는 올 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최고령 20홈런을 달성한 최형우는 “처음 기록상을 받았는데, 오래 야구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까지 야구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기록을 세우고 끝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 2차 6라운드 48순위로 지명된 최형우는 2004년 방출된 뒤 경찰청 야구단을 거쳐 2008년 삼성에 재입단했다. 2011~2014년 삼성 왕조 시절 중심 타자로 활약하며 4회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고, 2017년 4년 100억원에 KIA로 이적하며 FA시장 첫 100억원 시대를 열었다.
  • 울산서 수소전기 트랙터 국내 첫 실증… 1회에 충전 761㎞ 주행

    울산서 수소전기 트랙터 국내 첫 실증… 1회에 충전 761㎞ 주행

    대형 수소전기 트랙터 실증 운행이 울산에서 전국 최초로 진행된다. 울산시는 2일 태화강 국가정원 둔치에서 ‘전국 최초 탄소 배출 없는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 운송 실증 차량 인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트랙터는 후방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견인하는 차량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총 사업비 295억원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4년간 산업단지, 항만, 내륙 물류센터 등에서 추진된다. 기존 내연기관 화물차는 일반 승용차 대비 연간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153배,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141배로 각각 높아 친환경 화물차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기 화물차도 충전 시간과 주행거리에 한계를 보여 대형 물류 수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짧은 충전 시간에 긴 거리 주행이 가능한 수소전기 트랙터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시는 디젤 트랙터를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하면 차량 한 대당 연간 70t의 CO₂ 배출 감소 효과를 비롯해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는 수소전기 트랙터 총 3대가 투입된다. CJ대한통운은 울산~창원 구간을, 현대글로비스는 울산~부산·양산 구간을,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울산~창원 구간을 각각 운행한다. 앞으로 4년간 연간 약 4만㎞씩 컨테이너·자동차부품·택배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하면서 실증한다. 수소전기 트랙터에는 수소전지를 동력으로 하는 350㎾ 고효율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 188㎾ 연료전지스택, 72㎾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됐다. 수소 탱크 용량은 68㎏(700bar)로 1회 충전해 761㎞를 주행할 수 있다. 화물 총중량은 40t으로 국토교통부의 전장(16.7m → 18.7m) 규제 완화 적용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실증으로 국내 수소 상용차 시장 활성화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항만지역의 주 오염원인 디젤 트럭의 대체로 항만 탈탄소화와 대기오염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화물차 시장의 무공해차 전환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수소전기 트랙터 도입·실증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울산시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의 보급 확대와 수소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 국토부 주관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현대자동차와도 울산 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소전기 트랙터 개발과 실증은 그 연장선이다.
  •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1> 패러다임 변화 [노승완의 공간짓기]

    건설산업의 DX를 넘어 AX로 가기 위한 전략<1> 패러다임 변화 [노승완의 공간짓기]

    최근 들어 여러 산업분야에서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하며 해당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기에 디지털 및 인공지능 전환이 상대적으로 느린 건설산업에서도 DX를 넘어 AX로의 변화를 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건설현장에 노동 인력 유입 축소로 인한 인건비 상승, 숙련도 저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AX로의 전환’이라는 선언은 분명 반길 만한 일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 전환)도 아직 요원한데 AX를 이야기한다고?”라는 의구심도 많이 있다. 과연 건설산업의 DX, AX는 어떤 수준이고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연재를 통해 짚어보고자 한다. 건설산업은 수주에서부터 착공, 시공, 준공 이후 사후관리까지 한 프로젝트의 생애주기가 매우 길고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또한 인허가 절차가 길고 다양하며 변수가 많아 설계변경이 잦고 이에 따른 공사비 변경, 공사기간 연장 등 계약변경과 분쟁도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이 수많은 변수에 대한 기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거에는 이런 기록관리를 위해 현장 사무실에 캐비닛을 병풍처럼 배치하고 그 안에 빼곡히 서류 파일을 종류별로 넣어 관리했다. 하지만 이후 PMIS(Project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현장 관리 정보 시스템)를 도입하면서 발주처, 감리, 시공사, 협력사 등이 하나의 서버에 접속하여 기록과 정보를 공유하고 업데이트 하는 등 효율적인 정보, 자료 관리가 가능해졌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종료되면 회사별로 필요에 따라 기록된 자료들을 자신들의 서버로 이관하여 관리했다. 하지만 모든 현장에 PMIS와 같은 시스템을 적용하기에는 비용적인 부담과 보안상 이유로 도입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건설사에서는 자체적으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roject Management)를 위한 그룹웨어나 별도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활용하는 등 방대한 자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보유하고 있다. ●“건설회사의 AX, 한 번에 뛰어넘을 수 없다” 이제 건설회사마다 AX를 도입하자고 한다. 이때 위에 언급한 PM 시스템이나 PM 플랫폼과 같은 인프라에 방대한 자료들이 어떠한 형태로 저장되어 있는지를 찾아보게 된다. 일찍이 미래에 대한 혜안이 있었던 회사들 혹은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있어서 관리 시스템에 과감한 투자를 했던 기업들은 ERP 시스템을 기반으로 많은 자료들을 디지털 데이터화해서 관리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회사들은 여전히 파일 형태로 저장해서 서버로 이관해 두거나 혹은 자료를 스캔하여 PDF 형태로 보관하고 있다. 이 상태에서 AX를 도입하자고 하면 자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 AX의 최종 목적은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를 가공, 편집, 활용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결과물을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의사결정을 돕는 데 있다. 하지만 데이터가 아날로그 형태로 저장되어 있다면 아무리 훌륭한 AI기반의 에이전트가 일을 하려고 해도 제대로 된 정보를 수집할 수 없으니 무용지물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AX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DX가 반드시 선행되어야만 한다. ●“정보를 다루는 패러다임의 변화” 몇 년 전 디지털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회사에 DX를 도입하면 뭔가 업무의 혁신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많은 회사들이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를 도입하면서 기업 내의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인사 시스템을 통합했고 특히 건설회사에서는 공사, 노무, 장비, 자재, 경비 등 복잡하고 다양한 업무를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실무자들의 무수한 반발이 있었다. “아니, 예전에는 그냥 출력물에 수기로 서명하면 됐는데 이 수많은 빈칸에 ‘데이터’를 다 입력하라고요?” 당시에는 이러한 절차들이 단순히 위에서 한눈에 무언가를 쉽고 빠르게 파악하고 감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수많은 입력 데이터들이 차곡차곡 쌓여 빅데이터가 되기 시작하면서 별것 아닌 것 같았던 데이터가 힘을 갖게 되었다. 나이키의 경우 재고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ERP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활용, 판매 및 재고 데이터, 소비자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요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재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P&G의 경우 전 세계 수많은 지사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각각 다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 통합 데이터 관리가 불가능했으나 모든 사업장에 표준화된 ERP를 도입하면서 각 사업장의 성과를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스코어카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실시간으로 글로벌 데이터를 확인하고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했으며 불필요 업무를 제거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등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는 디지털 전환으로 얻게 된 효과라고 한다면 앞으로 AI agent가 데이터를 활용하여 편집, 가공, 생산하는 결과물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즉, 회사도 알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을 발견할 수도 있고 그동안에는 단순히 리스크를 찾아 위험을 줄이는 대응책을 마련했다면, 앞으로는 아예 그 리스크를 제거할 수도 있을 것이다. AX는 그야말로 정보를 다루는 데 있어 Quantum Jump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기초 데이터를 모으는 계단식 준비과정이 차근차근 꾸준히 이루어져야 한다.
  • “캐즘·스내킹이 뭐지”…어려운 외래 용어,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더니

    “캐즘·스내킹이 뭐지”…어려운 외래 용어,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더니

    스내킹과 캐즘 등 낯선 외래 용어가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일반 국민이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외래 용어 10개를 선정해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2일 밝혔다. 다듬은 말 후보안은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등을 바탕으로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에서 최종 심의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할 외래 용어로 ‘스내킹’(76.0%)과 ‘캐즘’(7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식을 대신해 간단히 먹는 식사를 뜻하는 ‘스내킹’(Snacking)은 ‘간편 식사’로,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끊기는 현상을 일컫는 ‘캐즘’(chasm)은 ‘일시 수요 정체’로 다듬었다. 최근 건강 운동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도 손봤다.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근육을 뜻하는 ‘코어(Core) 근육’은 ‘중심 근육’으로, 1분 동안 발이 땅에 닿는 횟수를 의미하는 ‘케이던스’(Cadence)는 ‘걸음 수’로 바꾸었다. 또 ‘북 토크’(Book talk)는 ‘책 만남’, ‘그린 리모델링’(Green remodeling)은 ‘친환경 새 단장’, ‘메디컬 테스트’(Medical test)는 ‘신체 정밀 검진’으로 다듬었다. 이 밖에도 ‘블러핑’(Bluffing)은 ‘전략적 허세’, ‘피지컬 에이아이’(Physical AI)는 ‘실물 인공 지능’, ‘바이오헬스’(Biohealth)는 ‘생명 건강’으로 순화해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외래 용어들을 일상생활에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정비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 들어오는 낯선 외래 용어를 신속히 발굴해 쉬운 우리말로 다듬고,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구로구,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참가 지원

    구로구,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참가 지원

    서울 구로구가 2026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IT) 박람회 ‘CES 2026’에 관내 스타트업 5개사와 함께 참가한다. 구는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통합관 내 ‘구로G밸리관’을 통해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CES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다. 매년 약 4000개 기업과 14만명 이상의 글로벌 관계자가 참여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장으로, 국내외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한다. 앞서 12월 1일에는 서울산업진흥원 본사에서 ‘CES 2026 서울통합관 발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기업과 대학생 서포터즈,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전시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CES 참가 전략 교육과 기업-서포터즈 간 매칭 오리엔테이션 등을 진행했다. 구는 참가기업에 전시 부스 제공, 바이어 매칭, 대학생 통역 서포터즈 운영, 400만 원 상당의 전시회 참가 바우처, CES 혁신상 신청 컨설팅 및 신청비 일부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참가기업은 ▲성민네트웍스 ▲파스업 ▲베어앤스컹크 ▲세코어 로보틱스 ▲피치텍 등이다. 성민네트웍스는 CES 2026에서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CES 혁신상 수상 사례는 구로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렉스필(LEXFEEL), 프리미엄 침대 라인 전 제품 가격 인상

    렉스필(LEXFEEL), 프리미엄 침대 라인 전 제품 가격 인상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렉스필(LEXFEEL)은 2025년 12월 1일부로 주요 제품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정됐으며, 환율 상승, 인건비 증가, 핵심 원자재 가격의 급등 등 복합적인 외부 요인이 직접적으로 반영됐다. 최근 수년간 고급 침대 제조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들의 국제 시세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다. 특히 렉스필의 대표 프리미엄 라인인 알렉산더 프리미엄 시그니쳐에 적용되는 고난도 소재 젤스페이서(Gel Spacer), 고강도 금속 서스펜션 구조, 특수 패브릭 등은 글로벌 시장 변동에 민감해 원가 압력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이 더해져, 브랜드가 유지해 온 정밀한 수작업 공정과 품질 기준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격 구조의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렉스필 관계자는 “렉스필은 지난 20년간 수면의 본질을 결정하는 핵심 구조와 소재에 절대적인 타협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번 가격 인상은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니라, 브랜드가 고집해 온 정직한 품질 기준과 장인의 철학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렉스필은 이번 조정을 계기로 제품 전반의 품질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고,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는 설계, 편안한 수면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구조,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고려한 지지력 등의 요소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렉스필은 고객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아 기존 주문 고객 및 상담 예약 고객에게는 일정 기간 가격 유지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렉스필은 “고객 여러분의 신뢰 덕분에 렉스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수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본질적인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이번 결정에 대한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균형발전정책 불구 격차 점점 벌어져”

    송재혁 서울시의원 “균형발전정책 불구 격차 점점 벌어져”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지난 20일,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균형발전을 위한 전폭적인 정책과 예산 투입을 주문했다. 서울의 지방자치는 민선단체장이 선출되고 지방자치가 부활한 1995년부터 강남·북 불균형이라는 태생적 한계에서 시작했다. 이후 태생적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져 양극화를 고착시켰고 재정의 불균형은 교육환경과 문화, 정보에 이르기까지 양극화를 촉진해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서울시는 끊임없이 양극화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지만 그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균형발전 정책의 가장 큰 성과로 2008년 재산세 공동과세 도입을 들었지만, 강남·북 격차가 해소되지 않은 점은 인정했다. 재산세 공동과세는 재산세의 50%를 특별시분으로 징수해 25개 자치구에 균등배분해 재정격차를 줄이는 제도다. 도입 3년 후인 2011년 자치구간 격차가 공동과세 전 16.3배에서 4.6배로 완화됐다. 그러나 2020~2022년 그 격차가 다시 5.1배, 5.3배, 5.4배로 확대되면서 시의회에서는 공동과세 비율을 상향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도 했다. 송 의원은 “1970년대 강남을 개발할 때 예비타당성조사를 했다면 비용편익비가 0.1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용편익 따지지 말고 1970년대 강남처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강북도 강남 이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서울시는 강남을 개발하기 위해 1972년, ‘특정지구 개발촉진에 관한 임시조치법’을 시행해 1978년까지 강남에서 취·등록세, 재산세, 영업세 등 토지의 거래 및 사용에 대한 거의 모든 세금을 면제했다. 그에 더해 1975년 ‘한강 이북지역 택지개발 금지조치’를 통해 강북에는 아파트의 신축이 금지됐고 인구 집중을 유발하는 백화점·시장·대학 등의 새로운 입지를 제한했다. 또한 기존의 지하철 계획을 변경하고 한강 교량을 연이어 개통했으며 허허벌판에 공무원 아파트를 짓고 공무원들을 반강제로 이주시키고 강북의 명문고 15개를 이전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을 개발하기 위해 했던 어마어마한 지원을 강북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붓지 않으면 강남·북 격차가 점점 벌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시·구 예산분담사업은 양극화를 더 고착시키는 불합리한 사업방식이므로 예산분담사업 전반의 모순을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자치구 간 재정격차가 다섯배가 넘는 상황에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예산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하면 어떤 자치구는 하고 싶어도 예산이 없어 못 하고 어떤 자치구는 자체 예산으로도 가능한데 서울시가 쓸데없이 예산을 보태주는 게 된다는 것이다.
  •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지난해 중국 대형 방산 기업들의 매출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을 필두로 한 한국 방산 4사가 ‘세계 100대 방산업체’ 목록에 오른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100대 무기 생산 및 군사 서비스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6790억 달러(약 998조원)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방산기업 매출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전 세계 및 지역 차원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계속 치솟는 군사비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8년 후 처음으로 상위 5대 방산기업 모두에서 무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그룹,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4사의 합계 매출은 141억 달러(약 21조원)로 약 31% 증가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 업체 8개 사의 지난해 매출은 883억 달러(약 130조 원)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100대 기업 총매출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도 2023년 16%에서 지난해 13%로 줄었다. 연구소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이 군을 겨냥한 반부패 사정의 영향을 꼽았다. 중국 당국은 고위 장성과 방산기업, 군 인사 시스템과 무기 조달 경로 등 군 관련 분야 전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업체 8곳 중 6곳이 여러 차례 부패 의혹에 휘말리면서 신규 조달이 지연됐고, 기존 계약에 대한 재검토까지 이뤄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량샤오 SIPRI 연구원은 “중국 주요 방산기업들의 최근 부진으로 미사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의 첨단 시스템 개발 및 항공우주·사이버 관련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2027년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에 맞춰 핵심 역량과 전쟁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 여부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말했다. ‘부패와의 전쟁’ 중인 중국군 “시진핑 사상 철저히 이행”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13년 집권 이래 고강도의 군 숙청을 이어왔다. 지난 4월 당시 중국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67)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중국 군부의 최고위직으로,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보좌하며 200만 인민해방군을 관리하는 자리다. 중국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 정도의 고위급이 숙청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당국은 허 부주석을 숙청함으로써 부패 척결을 위한 당의 의지를 공고히 알렸다. 지난 6월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의 직무 면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먀오 전 위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임무를 정지당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와 함께 해군참모장인 리한쥔 중장과 핵과학자인 류스펑 중국핵공업집단공사 부총기술자의 전인대 대표직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전인대 상무위는 두 사람의 면직 처분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군부 반부패 숙청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 무려 160명시 주석 집권 1~2기를 합쳐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는 160명에 달하며 이는 문화대혁명 기간 숙청된 장성보다 많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 숙청된 인물은 대부분 장쩌민 전 주석 계열을 비롯해 시 주석과 라이벌 관계 파벌 인사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3기 집권 들어서는 반부패 숙청의 양상이 달라졌다. 시 주석은 자신이 임명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반부패 혐의가 드러날 경우 가차 없이 잘라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23년 8월 중국 로켓군 부패 혐의로 해임된 리샹푸 전 국방부장이다.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 양상이 달라진 배경은 군 부패가 더 이상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닌 실질적 전투력의 문제로 확산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리 전 국방부장이 해임될 즈음 미 국방부는 의회에 ‘중국 군사력 평가 보고서 2023’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대만 등을 염두에 두고 특별 양성한 중국 로켓군이 얼마나 부패한 상태인지가 적나라하게 공개돼 있었다. 일각에서는 군을 상대로 한 반부패 사정이 군 내부 세력 정리와 정치적 기반 재편을 위한 ‘숙청용 도구’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다만 시 주석의 군 반부패 사정 목적과 관계없이, 군을 향해 휘두르는 당국의 칼날은 중국 군사력의 방향, 내부 안정성, 방산 산업의 시장 구조, 더 넓게는 지역 안보·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밀리터리+]

    K방산은 훨훨 vs 중국은 무기 판매 10% 감소…‘살벌한’ 이유 있다 [밀리터리+]

    지난해 중국 대형 방산 기업들의 매출이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을 필두로 한 한국 방산 4사가 ‘세계 100대 방산업체’ 목록에 오른 것과는 대조되는 결과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년 100대 무기 생산 및 군사 서비스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은 6790억 달러(약 998조원)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방산기업 매출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 전 세계 및 지역 차원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계속 치솟는 군사비에 힘입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8년 후 처음으로 상위 5대 방산기업 모두에서 무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화그룹,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방산 4사의 합계 매출은 141억 달러(약 21조원)로 약 31% 증가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중국 업체 8개 사의 지난해 매출은 883억 달러(약 130조 원)로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 100대 기업 총매출에서 중국 기업의 비중도 2023년 16%에서 지난해 13%로 줄었다. 연구소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이 군을 겨냥한 반부패 사정의 영향을 꼽았다. 중국 당국은 고위 장성과 방산기업, 군 인사 시스템과 무기 조달 경로 등 군 관련 분야 전반에서 부패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100대 기업 명단에 포함된 업체 8곳 중 6곳이 여러 차례 부패 의혹에 휘말리면서 신규 조달이 지연됐고, 기존 계약에 대한 재검토까지 이뤄지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량샤오 SIPRI 연구원은 “중국 주요 방산기업들의 최근 부진으로 미사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의 첨단 시스템 개발 및 항공우주·사이버 관련 프로그램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2027년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에 맞춰 핵심 역량과 전쟁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는 군 현대화 목표 달성 여부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말했다. ‘부패와의 전쟁’ 중인 중국군 “시진핑 사상 철저히 이행”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2013년 집권 이래 고강도의 군 숙청을 이어왔다. 지난 4월 당시 중국군 서열 3위였던 허웨이둥(67)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중앙군사위 부주석은 중국 군부의 최고위직으로, 당과 국가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을 보좌하며 200만 인민해방군을 관리하는 자리다. 중국에서 중앙군사위 부주석 정도의 고위급이 숙청된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당국은 허 부주석을 숙청함으로써 부패 척결을 위한 당의 의지를 공고히 알렸다. 지난 6월에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먀오화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의 직무 면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먀오 전 위원은 이미 지난해 11월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임무를 정지당했다. 전인대 상무위는 이와 함께 해군참모장인 리한쥔 중장과 핵과학자인 류스펑 중국핵공업집단공사 부총기술자의 전인대 대표직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전인대 상무위는 두 사람의 면직 처분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군부 반부패 숙청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 무려 160명시 주석 집권 1~2기를 합쳐 10년간 숙청된 장군 수는 160명에 달하며 이는 문화대혁명 기간 숙청된 장성보다 많다고 전해진다. 이 기간 숙청된 인물은 대부분 장쩌민 전 주석 계열을 비롯해 시 주석과 라이벌 관계 파벌 인사라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3기 집권 들어서는 반부패 숙청의 양상이 달라졌다. 시 주석은 자신이 임명한 인물이라 할지라도 반부패 혐의가 드러날 경우 가차 없이 잘라냈다. 대표적인 인물이 2023년 8월 중국 로켓군 부패 혐의로 해임된 리샹푸 전 국방부장이다. 시 주석의 반부패 숙청 양상이 달라진 배경은 군 부패가 더 이상 군 내부의 문제가 아닌 실질적 전투력의 문제로 확산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리 전 국방부장이 해임될 즈음 미 국방부는 의회에 ‘중국 군사력 평가 보고서 2023’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대만 등을 염두에 두고 특별 양성한 중국 로켓군이 얼마나 부패한 상태인지가 적나라하게 공개돼 있었다. 일각에서는 군을 상대로 한 반부패 사정이 군 내부 세력 정리와 정치적 기반 재편을 위한 ‘숙청용 도구’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다만 시 주석의 군 반부패 사정 목적과 관계없이, 군을 향해 휘두르는 당국의 칼날은 중국 군사력의 방향, 내부 안정성, 방산 산업의 시장 구조, 더 넓게는 지역 안보·군사 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인력난·임대 리스크 속 2026년 창업 트렌드, 스터디카페가 대세로

    인력난·임대 리스크 속 2026년 창업 트렌드, 스터디카페가 대세로

    -작심스터디카페 직영 데이터, 성인 이용 비중 약 80% 차지 2026년 창업 시장의 핵심 화두는 ‘고정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이다. 인건비 상승, 외식업 매출 변동성, 소비 침체가 겹치면서 노동집약적 업종은 매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인력 투입이 적고 운영 공백이 거의 없는 무인 스터디카페가 2026년 창업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수요층 재편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 학생 중심으로 여겨졌던 스터디카페는 최근 성인 고객 비율이 크게 늘며 안정적 업종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1위 작심스터디카페 직영 데이터에서도 성인 이용 비중은 약 80%에 달한다. 자격증 준비, 프리랜서·부업 증가 등 성인 학습·업무 활동이 늘면서 스터디카페는 단순 자습 공간이 아닌 ‘생활형 워크·스터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처럼 사용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계절·시즌 영향을 덜 받고 장기권·월정액 기반의 반복 매출이 늘어 수익 구조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는 인력난과 운영 리스크를 피하려는 2026년 예비 창업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소자본 창업 시장의 이동도 뚜렷하다. 카페·베이커리·디저트 업종은 인건비·재료비 부담과 계절 수요 편차로 인해 관심이 줄었다. 반면 스터디카페는 무인 운영, 고정비 절감, 예측 가능한 매출 구조라는 세 가지 요건을 충족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업종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운영 체계의 고도화가 힘을 더하고 있다. 출입·결제·좌석 관리가 자동화돼 인력 의존도가 낮을 뿐 아니라, 최근 프랜차이즈 본사가 고객 문의·결제 오류 등을 원격 대응하는 ‘중앙관제 시스템’을 도입하며 점주의 관리 부담이 더욱 줄었다. 본사에서 CS를 실시간 처리해 지방·소도시에서도 인력 공백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브랜드 ‘작심스터디카페’는 이러한 구조 변화 속에서 리모델링 창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 카페·학원·유치원 등 다양한 업종의 점포가 스터디카페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면서, 건물주·점주가 운영형 수익 모델을 선택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리모델링 방식은 투자비 회수 속도가 빠르고 공실 리스크가 낮아 상가 활용도를 높이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또한 공간업종은 F&B 대비 영업 변수가 적어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원재료 수급·위생 관리 등 외식업의 리스크 요인이 줄고, 생활형 공간 수요는 경기와 관계없이 유지된다. 이러한 구조는 불확실성이 큰 2026년 창업 환경에서 스터디카페 업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2026년 창업시장은 인력난과 고정비 부담 완화가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무인 운영과 성인 수요 확대, 안정적 반복 매출 구조를 갖춘 스터디카페는 내년에도 가장 주목받는 창업 모델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애플, 국내 첫 게임 쇼케이스…아이폰17 앞세워 ‘게임 플랫폼 도약’ 신호

    애플, 국내 첫 게임 쇼케이스…아이폰17 앞세워 ‘게임 플랫폼 도약’ 신호

    애플 ‘게임 쇼케이스’ 애플이 2일 서울 성수에서 국내 첫 ‘애플 게임 쇼케이스’를 열고 아이폰·아이패드·맥 기반 게임 성능을 공개했다.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컴투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등 주요 개발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신작을 시연했다. 최근 아이폰17 판매가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늘고 점유율도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애플이 게임 생태계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평가다. 이날 현장에서는 여러 장르의 타이틀이 소개됐지만, 개발사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아이폰17 시리즈의 성능 안정성이었다. 아이폰17에는 애플이 “역대 가장 강력하다”고 설명한 A19 Pro 칩이 적용돼 그래픽 처리, 반응 속도, 발열 제어에서 전작 대비 크게 개선됐다. 애플 역시 “AAA급 타이틀부터 캐주얼 장르까지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것이 이번 세대 칩 구조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일본 애니·만화 원작 RPG(역할수행게임) ‘도원암귀’를 시연하며 “최적화 전 단계임에도 컷신과 색감 표현이 안정적”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도쿄게임쇼에서 첫 공개된 해당 게임이 국내에서 직접 플레이 형태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대3 실시간 대전 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시’를 선보인 데브시스터즈는 다수 이용자가 한 공간에 접속하는 ‘광장’ 기능을 예로 들며 “지연이 적고 카메라 이동이 부드러운 점이 확연히 체감된다”고 말했다. 맥 기반 시연도 눈길을 끌었다. 크래프톤은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를 아이맥·맥 미니 조합으로 소개하며 “저사양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실행되는 점이 M 시리즈 칩 구조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이온2’ 역시 그래픽 비중이 큰 타이틀임에도 아이폰17에서 발열과 프레임 유지가 안정적이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최근 새롭게 도입된 애플의 게임 허브 앱 ‘게임즈(Games)’도 현장에서 활용됐다. 넷마블은 리메이크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시연 과정에서 “이용자가 기기 안에서 미션을 공유하고 친구와 경쟁할 수 있어, 글로벌 이용자 간 참여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애플이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아이폰17 시리즈는 10월 글로벌 판매가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24.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애플 주가 역시 연일 최고가를 경신 중이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지역상권이 살아야 서민이 산다”··· 소상공인 활력 예산 대폭 증액

    이상훈 서울시의원 “지역상권이 살아야 서민이 산다”··· 소상공인 활력 예산 대폭 증액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2)은 2026년도 서울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 사업 예산이 대폭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과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생존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들을 위해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과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사업 예산이 확보되었다고 알렸다. 먼저 디지털 환경에 취약한 중장년층을 위한 ‘중장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예산을 애초 안보다 8억 1800만원 증액했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이 기존 300명에서 500명으로 대폭 확대돼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분석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원업체의 매출액을 11.1%P, 신용등급을 11.7%P 개선하는 등 탁월한 정책 효과를 입증했다. 그러나 높은 만족도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사업 예산이 부족하여 지원받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많았다. 이 의원은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지금, SNS나 스마트스토어 같은 디지털 커머스 활용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생존 기술”이라며 “이번 예산 증액을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인 중장년 상인들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하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육성 지원사업’ 예산이 5억원 증액됐다. 이를 통해 지원 대상 상권이 당초 25개소에서 50개소로 2배 늘어났다. 그동안 많은 골목상권은 ‘전통시장법’의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 등 다양한 정부 지원에서 배제되어왔다. 이번 예산 증액으로 더 많은 골목상권이 공동마케팅, 온누리상품권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지원받아 개별 점포의 매출 증대는 물론 상권 전체의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이번에 확보한 지역상권 예산이 현장에서 신속하고 내실 있게 집행돼, 하루하루 힘겹게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숨툼이 트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비트코인 33억 팔아치운 ‘부자아빠’…“부자 될 길은 비트코인”

    비트코인 33억 팔아치운 ‘부자아빠’…“부자 될 길은 비트코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약 225만 달러(한화 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기요사키는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끝나며 30년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금융체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은·비트코인·이더리움, 그리고 에너지 자산이 부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일본의 초저금리가 장기간 글로벌 유동성을 떠받쳐 온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신호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와 채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했지만 가격 전망에 회의가 생겨서가 아니라 새로운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매도 자금은 수술센터 2곳 인수와 옥외광고 사업에 재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 7500달러(약 400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현금흐름이 안정되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아울러 “세계가 점점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은 법정통화 신뢰가 흔들릴 때 자본이 몰리는 실물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공지능(AI)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며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나는 에너지 기업과 금·은, 암호화폐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흔들려도 부를 늘릴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기요사키의 발언은 엔(低)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라며 “그의 매도는 단기 차익 실현이 아닌 자산 재배분 성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본의 금리 인상 조짐으로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가면 전 세계 위험자산이 흔들릴 수 있다”며 “기요사키의 경고는 극단적이지만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 전략으로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기요사키의 조언은 단기 시세 예측이라기보다 인플레이션·유동성 축소기에 실물 및 디지털 자산으로 위험을 분산하라는 메시지로 봐야 한다”며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 “난 33억 팔았지만 너흰 사라”…‘부자아빠’ 기요사키의 비트코인 역설 [코인+]

    “난 33억 팔았지만 너흰 사라”…‘부자아빠’ 기요사키의 비트코인 역설 [코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최근 약 225만 달러(한화 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했지만 여전히 암호화폐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기요사키는 2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끝나며 30년 거품이 꺼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금융체계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금·은·비트코인·이더리움, 그리고 에너지 자산이 부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일본의 초저금리가 장기간 글로벌 유동성을 떠받쳐 온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일본은행(BOJ)의 금리 정상화 신호로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와 채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일부 매도했지만 가격 전망에 회의가 생겨서가 아니라 새로운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매도 자금은 수술센터 2곳 인수와 옥외광고 사업에 재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월 약 2만 7500달러(약 4000만원)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현금흐름이 안정되면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아울러 “세계가 점점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더 부유해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은 법정통화 신뢰가 흔들릴 때 자본이 몰리는 실물자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인공지능(AI)이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며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며 “나는 에너지 기업과 금·은, 암호화폐에 분산투자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흔들려도 부를 늘릴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기요사키의 발언은 엔(低)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글로벌 유동성 축소 가능성을 경고한 것”이라며 “그의 매도는 단기 차익 실현이 아닌 자산 재배분 성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본의 금리 인상 조짐으로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빠져나가면 전 세계 위험자산이 흔들릴 수 있다”며 “기요사키의 경고는 극단적이지만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투자 전략으로 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기요사키의 조언은 단기 시세 예측이라기보다 인플레이션·유동성 축소기에 실물 및 디지털 자산으로 위험을 분산하라는 메시지로 봐야 한다”며 “다만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크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 22주년 화요 ‘전통주 글로벌 입지 확대…·주세 바꿔야 산업 고도화’

    22주년 화요 ‘전통주 글로벌 입지 확대…·주세 바꿔야 산업 고도화’

    증류주 브랜드 화요가 창립 22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기존 광주요 그룹에서 화요 그룹으로 전환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포부를 밝혔다. 2일 화요에 따르면 2003년 설립 후 국내 증류주 시장을 복원하며 성장해온 화요는 도자 브랜드 광주요(대표 조윤민)와 프리미엄 식문화 플랫폼 가온소사이어티(대표 조윤경)의 역량을 화요로 통합해, 술을 중심으로 그릇과 식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화요그룹은 글로벌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본격화한다. 지식재산권(IP) 협업, RTD 제품 개발, 글로벌 바·클럽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화요는 ‘한식과 어울리는 고품격 증류주 복원’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올해 세계 3대 주류 품평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미국, 영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증류주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역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주세 체계 개편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내에서 증류주는 술의 가격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종가세 과세 체계가 적용된다. 그러나 이 때문에 오랜 기간 숙성하거나 비싼 재료를 써야 하는 고급술을 제조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이어져 왔다. 이는 곧 산업 전체의 혁신과 고도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화요그룹은 주세법 개정의 필요성을 공론화해 증류주 산업이 품질 중심의 경쟁 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해 나갈 방침이다. 조태권 화요그룹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증류주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브랜드의 노력뿐 아니라 산업 구조 전반의 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화요는 조태권 화요그룹 회장의 세 딸 중 둘째인 조희경 대표가 이끌고, 광주요와 가온은 각각 셋째인 조윤민 대표와 첫째인 조윤경 대표가 맡고 있다.
  • 순천시, ‘정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 쾌거

    순천시, ‘정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 쾌거

    순천시가 지난 1일 정부가 미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그린바이오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이하 육성지구)’에 최종 선정됐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그린바이오 제품개발·소재화 설비 구축, 원료 계약재배 지원, 대규모 인프라 사업 등 다양한 정책 인센티브 등을 통합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다. 시는 현재 ‘그린바이오산업 전진기지’ 구축사업이 진행중인 옛승주군청 일원을 육성지구 대상지로 신청했다. 농식품부는 지역자원 기반, 산업성, 추진역량, 실현 가능성과 파급효과 등을 종합 검토해 두 차례의 평가를 거쳐 순천시를 최종 선정했다. ‘그린바이오산업 전진기지’는 이미 확보한 620억원을 활용해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조성 및 기업 유치를 통해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오는 2028년 상반기 운영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육성지구 지정으로 순천시는 기획·연구개발·실증·사업화·–인력양성 등으로 이어지는 그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로 확장할 수 있는 제도적·재정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농식품부, 전남도와 협력해 ‘K-그린바이오 거점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내년에는 육성지구를 중심으로 그린바이오 산업 중장기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해 ▲핵심 인프라(소재 생산시설·GMP 생산시설·실증시설 등) 구축 ▲기업 맞춤형 R&D 지원 ▲원료 계약재배 체계화 ▲인력양성·창업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순천은 풍부한 농생명·인적자원과 우수한 물류·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남해안권을 아우르는 그린바이오 거점 클러스터의 최적지다”고 설명했다. 노 시장은 “이번 육성지구 지정은 시민들의 염원과 성원이 만들어 낸 결과인 만큼 지역과 기업, 청년, 농업인 등이 상생하고 성장하는 순천의 미래산업으로 그린바이오 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11개 광역지자체가 참여해 최종 7곳이 육성지구로 지정됐다. 전남에서는 순천(미생물), 곡성(미생물), 나주(식품소재), 장흥(천연물)이 포함됐다. 한편 농식품부는 육성지구로 지정된 지자체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적 지원사업을 통해 정부·지자체·기업 간 협력으로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그린바이오산업 혁신 모델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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