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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명품 자전거 만든다

    ‘한국형 공공자전거’를 개발하고 대덕특구에 자전거 연구개발(R&D)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침체된 국내 자전거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3일 삼천리 등 국내 자전거업체와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자전거 업계 간담회를 열고 국내 자전거산업 활성화 대책을 밝혔다. 이 장관은 “자전거산업은 고유가와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앞으로 세계적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전략 산업”이라며 “녹색성장과 고용창출을 위해 국내 자전거 산업기반을 적극 회복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국산 자전거 수요를 늘리기 위해 표준화된 품질을 갖춘 한국형 공공자전거를 개발한다. 자치단체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표준화된 품질을 갖춘 자전거를 빌려주고, 매달 15일 이상 자전거 출·퇴근자에게 보조금을 주는 제도다. 정부가 업무용 자전거를 구입해 보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지자체별 공공자전거 도입계획은 20 11년까지 6만 5000대로 지금보다 자전거 산업규모가 4배 이상 늘어난다. 또 전문 연구·생산 인프라 조성을 통한 국내 자전거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덕특구에 자전거 R&D 클러스터를 만들어 한국형 공공자전거 개발 등 R&D를 집중 지원한다. 또 마그네슘 첨단 소재 기술을 보유한 전남 순천과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를 갖추고 있는 경북 영천 등 생산인프라와 특화기술을 보유한 지자체에 자전거 생산 집적화단지도 만들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하이브리드車 한·일대전 예고 수도권 청약 열기에 분양권 값도 ‘들썩’ [도시와 산]’불운한 산’ 제천의 금수산 億~ 소리나는 거래소···평균연봉 1억 육박 저소득층 일자리 지원…‘희망근로’ 1가구 2명 추진
  • 지역 특산품 해외시장 속속 진출

    지역 특산품 해외시장 속속 진출

    ■ 보령머드화장품 베트남 홈쇼핑에 충남 보령시가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개발한 보령머드화장품의 해외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바다진흙으로 만든 머드화장품의 해외 시장이 아직 미개척에 가까운 생태에서 다양한 제품을 갖춘 보령산이 호평을 받고 있다. ●호찌민서 하루 2시간씩 방송 17일 보령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에서 ㈜JSG(대표 송홍구)와 보령머드화장품의 베트남 판매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홈쇼핑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이 업체는 이달 말부터 하루 2시간씩 보령머드화장품을 방송하면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남상철 보령시 머드사업계장은 “베트남은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고,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보령머드화장품이 적잖게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령머드화장품은 지난해 2월 처음 미국에 수출된 뒤 같은해 3·6월에 중국과 싱가포르로 해외 시장을 넓혔다. 지난해 이들 국가에 수출된 보령머드화장품은 모두 1억원에 이른다. 같은해 국내에서는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판매점을 통해 21억원어치가 팔렸다. ●“올해안에 日·伊시장 진출” 1996년 샴푸와 비누로 처음 출시된 보령머드화장품은 현재 22종의 다양한 제품이 생산된다. 해외에선 이스라엘 사해산 화장품 등이 판매되고 있으나 품종이 다양하지 않고 염분이 많아 피부 자극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 계장은 “올해 안에 일본과 이탈리아 시장 진출도 가능해 연간 해외 수출액이 3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전남 김·홍주·광어 타이완 시장에 전남의 농수산물이 타이완을 교두보로 삼아 중화권 수출을 노린다. 전남도는 17일 “도 무역교류단이 17~20일 타이완에서 지난해 시장조사 때 현지 구매자들이 요구한 농수산물을 들고 수출시장을 뚫는다.”고 밝혔다. ●무역교류단 현지 방문상담 무역교류단은 이전처럼 호텔 등에 상담장을 마련하지 않고 현지 구매자를 직접 찾아가거나 유통업체를 방문해 구매 상담을 편다. 이번 수출상담은 현지 유통업체에 도 농수산물이 입점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현지 수출상담 전문가를 지정해 3개월동안 타이완 수입업체를 관리한다. 전남도는 타이완 수출시장 개척을 발판으로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중화권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무역교류단은 현대영농조합법인(양파음료), 대대로(진도 홍주), 대창식품(김), 미성영어조합법인(광어) 등 10개사로 꾸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현지 구매자 상담활동비, 통역비 등을 전남도로부터 지원받았다. 도는 올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수출업무를 돕고 있다. 무역교류단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도 경제통상과(061-28 6-3833)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남서부지부(061-287-7755)로 문의하면 된다. ●싱가포르·태국 등 중화권 시장확대 윤인휴 도 경제통상과장은 “세계경제 위기로 내수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전남 친 환경 농수산물이 타이완 시장을 전진기지로 해 해외시장으로 판로를 넓혀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맛있는 대구’ 만들기

    대구시가 올해를 맛의 고장 원년으로 선포했다. 시는 2일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여러 국제행사를 앞두고 올해를 ‘맛의 고장 대구’ 원년으로 정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친절한 대구식당 만들기, 대구 대표음식 육성, 대구음식 시장확대를 위한 홍보전략 수립, 대구음식포럼 지원 등 음식산업 육성 10개 시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수한 ‘친절 음식점’ 100곳을 선정하고 영업주들을 교육시켜 친절분위기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또 현장방문을 통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한 후 업소별 모니터링을 연 2회 실시하고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친절메달 및 교육 이수증서를 배부한다. 찜갈비, 막창, 따로국밥 등 10가지 음식 가운데 대표 음식 1~2개 품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1월 개최되는 대구국제음식관광박람회를 국제기구가 인증하는 전문박람회로 승격되도록 추진하고 음식점 투어상품, 대구 음식산업 통합 브랜드도 개발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11)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11)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전기가 안 들어오면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이 달려갑니다. 전봇대부터 사용자 집까지의 전기고장과 안전문제는 우리가 책임집니다. 한국 최고의 전기 기술자들이 모여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사장에 취임하기 전까지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고장수리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지난 14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임인배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전기안전공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3선 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해 9월 전기안전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임 사장은 “12년 동안 국회의원을 하면서 피감기관을 ‘호통’치는 입장에서 처지가 바뀌어 피감기관장석에 앉아 보니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전체 화재의 20%가 전기로 인한 것인데 안전관리를 강화해 이 비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 3년 임기 동안 전기안전공사를 최고의 공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에서 낙하산 인사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전기안전공사 사장이 꼭 전기전문가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사장은 회사를 잘 이끌 수 있는 사람, 대외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돼야 하고 외부에서 오면 내부승진자가 하기 어려운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이 신임 공기업 사장을 청와대로 불러 임기 3년을 그냥 때우지 말고 경영자의 철학을 갖고 일해 달라며 한 사람씩 경영계획을 물었다.”면서 “이후 공기업 사장끼리 따로 얘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우리가 제대로 해야 다음 사람들도 낙하산이니 하는 말을 듣지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치인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것이라는 소신을 갖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사장은 “우리 공사는 90% 이상이 현장업무라서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1인 3역을 할 수 있는 유능한 직원을 육성하고,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윤리의식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세계최고의 전기안전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새 비전을 정했다. 임 사장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고객가치 극대화, 역동적 조직문화, 성장동력 창출의 경영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취임한 지 100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전기안전공사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주력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전기안전관리업무를 민간시장에 대행시키고 있다. 임 사장은 “민간에 전기안전관리업무를 맡기면서 178억원 규모의 시장확대는 물론 250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임기 중 전기안전공사의 자본잠식 해소를 목표로 재무구조 개선대책반도 만들었다. 전직원 생산성 10% 향상을 통해 2012년까지 2876명 정원의 10%인 289명을 감축하는 인력운영 효율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임 사장은 “2003년부터 정원을 동결해 더이상의 인력감축은 무리라는 내부 반발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말 본사조직만 10개 조직을 폐지하고 올해 3개 사업소 통폐합을 추진하는 등 조직의 슬림화와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와 노사관계에도 변화가 있었다. 전기안전공사가 만들어진 뒤 처음으로 상임임원 4명 중 2명을 내부인사로 선임했다. 능력이 있으면 임원이 될 수 있다는 비전을 보여줘 역동적 업무분위기도 만들었다. 또 2000년 이후 최대폭인 35명의 고위간부 승진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성과 상여금 15% 반납이라는 노사합의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인력감축도 계획하고 있지만 19일에 70~80명 규모의 신규인력도 뽑는다. 임 사장은 “경영효율화와 신규일자리 창출이 상호 모순되는 부분도 있지만 정년퇴임 등 자연감소분 등을 감안하면 신규 인력도 필요하고 조직 순환을 위해서도 봄·가을에 정기적으로 신규 인사를 할 계획”이라며 “다른 공기업 사장들이 인사문제를 정하지 못할 때 먼저 모범을 보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임인배 사장은 ▲1954년 경북 김천 출생 ▲81년 영남대 법학과 졸업 ▲96~08년 국회의원(15~17대) ▲96~06년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 ▲05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06~08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06년~ 연세대학교 겸임교수 ▲07년~ (사)한민족통일포럼 이사장 ▲08년 10월~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1인칭 슈팅게임 신무기 장착하고 “탕탕”

    1인칭 슈팅게임 신무기 장착하고 “탕탕”

    총싸움 게임이 몰려오고 있다.1인칭 슈팅(FPS)게임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온라인게임의 새 해법으로 각광받았다.‘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외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장르가 생겼다.하지만 이후 비슷비슷한 붕어빵 FPS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고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등 기존게임의 강세로 시장확대에는 실패했다.최근에는 아이온 등을 앞세운 MMORPG의 재부활로 FPS 시장은 더욱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신작 FPS게임들이 선보이고 있고 기존 게임들은 새로운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20일부터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YNK코리아의 ‘스팅’은 최적화를 자랑한다.소스엔진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저사양의 PC에도 무리없이 돌아간다.각 무기에 특화된 능력을 보유한 국적의 주인공들을 선택할 수 있고 국내 FPS 최초로 북한군이 등장하는 점도 눈에 띈다.또 용병을 도입하거나 서버접속 방식 등을 변경,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점 등은 장점이다.다만 최적화된 그래픽이 최신 게임보다는 서든어택 등 오히려 예전 게임의 느낌과 가깝다. 스페셜포스를 만들었던 드래곤플라이는 ‘카르마2’를 준비 중이다.‘원조 국산 FPS’로 불리는 ‘카르마’의 속편인 ‘카르마2’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최근 두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마치고 내년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서든어택을 만든 게임하이는 메카닉 3인칭 슈팅 게임 ‘메탈레이지’를 선보인다.30일부터 비공개서비스에 나선다.메카닉 슈팅은 같은 기체라도 이용자의 업그레이드에 따라 전혀 다른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다시 말해 키우는 재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랜드매스’의 실패 이후 메카닉 슈팅은 안 된다는 속설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MMORPG의 판타지 영웅들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한빛소프트의 ‘워크라이’와 MMORPG와 FPS가 결합된 퓨전게임에서 FPS게임으로 변신한 웹젠의 ‘헉슬리:더 디스토피아’도 이용자를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아바’와 ‘워록’ 등 기존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30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하는 아바는 새로운 ‘점령전’인 블레이징 포트를 추가한다.철도차량 기지를 배경으로 한 블레이징 포트는 점령게이지를 먼저 채우는 쪽이 승리한다.특히 온라인 FPS게임에서는 처음으로 공격헬기가 등장해 상대편을 공격하는 등 공중지원이 등장하기도 한다.워록도 24일부터 새로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워록 시즌2’를 선보인다.대전차용 미사일 ‘재블린’,겨울 숲을 배경으로 한 ‘포레스트’ 맵,대규모 미션전 전용맵 등이 등장한다.이용자 환경(UI)도 보다 쉽게 바뀌고 게임 속 주인공들의 외형도 바뀐다.내년 2월 중순까지 2~3주 단위로 새로운 내용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FPS게임은 이용자가 게임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장르지만 업체들이 자신만의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대결을 펼치고 있어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스팅´ 등 신작 속속 공개서비스
  • [사설] 녹색성장 외치며 태양광 지원 줄이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 63주년 및 건국 60주년 경축사에서 ‘저(低)탄소 녹색성장’을 선진 경제로 가는 새로운 국가비전의 축으로 제시했다.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과 지속 발전을 위해 유럽연합(EU)과 일본, 호주, 미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대다수 국민들은 공감을 표했다. 그런데 이같은 정책비전과는 반대로 정부는 주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하나인 태양광 발전에 대한 지원액을 대폭 줄였다고 한다. 진정 신재생에너지 육성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정부는 태양광 발전원가와 한전 구매금액의 차액을 지원하던 차액보조금 지급기준을 ㎾당 677∼711원에서 472∼620원으로 낮췄다.2012년부터는 차액지원제를 아예 폐지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태양광발전소 건립계획이 줄줄이 취소되고 연구현장에서도 회의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신재생에너지는 친환경이긴 하지만 화석에너지나 원자력에 비해 경제성이 턱없이 낮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가 정책의 효율성을 따지며 접근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시장확대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제도적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 이 대통령은 현재 2%인 신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2050년 20% 이상으로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수표가 되지 않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당부한다.
  • “지식·사회분야 생산성 높이고 수출 정책 수정”

    저성장·저고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부문간 생산성 격차 해소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출위주의 교역상품과 내수 위주의 비교역 상품간의 생산성 격차가 저성장·저고용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15일 ‘고용친화적 성장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우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금리·물가 등 단기적인 처방외에 고용있는 성장전략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고용 친화적 성장전략의 핵심은 특정 부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보다는 부문간 존재하는 생산성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면서 “교육·금융·법률·의료 등 지식 및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의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제도의 문제,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 환율정책, 시장인프라의 취약 등이 고용창출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제조업 위주의 수출패러다임으로 성장모멘텀을 유지하는 국가일수록 비교역재의 가격 상승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어 환율의 절상을 유도한다.”면서 장기적으로 수출드라이브 정책의 수정을 주장했다. 최박사는 “서비스 분야의 고용부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방과 FTA를 통한 시장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서비스업 생산성 美·日의 3분의1 ‘굴욕’

    서비스업 생산성 美·日의 3분의1 ‘굴욕’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노동생산성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외형적 성장에도 경쟁격화로 수익성은 악화됐으며 1인당 생산성이 1억원을 넘는 업종도 통신업과 금융·보험업에 그쳤다. ●2005년 영업익 4년전보다 2100억↓ 통계개발원이 22일 발표한 ‘한국의 서비스 산업’에 따르면 1985년 국내 제조업의 노동 생산성을 100으로 했을 때 2005년 국내 서비스업의 노동 생산성은 378로 분석됐다. 노동 생산성은 종업원 1명이 1년간 창출한 부가가치를 말한다. 반면 미국은 1014(2.68배), 일본은 1083(2.86배), 유럽은 928(2.45배) 등으로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노동 생산성은 선진국의 3분의1 수준이다. 특히 정보처리, 연구개발, 법무·회계, 광고, 고용알선 등 사업서비스업 노동생산성은 미국의 32%에 그쳤다. 사업서비스업의 영업이익은 2005년 8조 5000억원으로 2001년보다 2100억원이나 줄었다. 사업체당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4%나 줄었다. 연평균 매출액은 12.9% 증가했고 종사자는 36만명 이상 늘었다. 보고서는 “특히 사업서비스업의 경우 외형은 성장했으나 시장확대보다 경쟁격화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고품질의 인적자원을 통한 성장이 바람직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과는 다른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2005년 기준 1인당 인건비는 ▲통신업 4125만원 ▲금융·보험업 3845만원 ▲교육서비스업 2733만원 ▲사업서비스업 2337만원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2155만원 등이다. ●통신·금융·보험업 1인 노동생산성 1억 상회 숙박·음식업은 543만원,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 948만원, 도·소매업은 1153만원 등으로 낮았다. 인건비 상승률은 금융보험업이 9.5%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업(6.1%), 기타 공공수리 및 개인 서비스업(5.9%), 통신업(5.4%) 등의 순이다. 1인당 노동 생산성은 통신업(1억 4100만원)과 금융·보험업(1억 100만원)만 1억원을 넘었다. 도소매업은 3800만원, 사업서비스업은 3600만원, 교육서비스업은 3400만원, 부동산·임대업은 3000만원, 숙박·음식점업은 1800만원 등이다. 한편 서비스업의 총 부가가치액은 2005년 340조 6900억원으로 연평균 5.4% 증가했다. 도·소매업이 91조 9260억원으로 27.0%를 차지했고 금융보험업(17.4%), 교육서비스업(11.9%), 사업서비스업(11.3%), 숙박·음식점업(8.3%), 통신업(5.6%)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1년 46.7%에서 2006년 57.2%로 높아졌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휴대전화 요금인하 ‘혹시 했는데 역시’

    차기 정부가 공언해 온 이동통신 요금인하가 용두사미로 끝날 공산이 커졌다. 업체들이 마지못해 요금제를 조정하긴 하겠지만 피부에는 별로 와 닿지 않을 것 같다.앞뒤 사정 재지 않고 국민들의 기대감만 부풀렸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스스로 신뢰를 훼손하며 실망을 안겨준 꼴이 됐다. 2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번 주말쯤 이동통신 요금 인하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발표가 이뤄진 뒤 업체별로 구체적인 요금인하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인수위는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수준의 요금 인하’를 약속하며 20%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정도 인하폭은 업계 전체 매출에서 총 34%를 차지하는 기본료와 가입비를 건드려야 가능하다. 그러나 최근 인수위와 업계는 기본료·가입비는 손을 대지 않기로 했다. 그 대신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 적용되는 망내(網內) 할인제의 할인폭을 늘리고 결합상품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강력한 인하유도 방침이 업계 요구 수용으로 선회한 결과다. SK텔레콤은 현재 50%인 망내할인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KTF는 결합상품 확대로 방향을 잡았다.KT의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IPTV) 등을 한데 묶은 결합상품으로 할인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다. 올해 ‘리비전A’ 기술을 통해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하는 LG텔레콤은 값싼 무선데이터 정액제 등을 도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러나 이런 방안들은 요금인하라기보다는 업계 마케팅 강화수단의 성격이 강하다. SK텔레콤의 망내할인 확대는 전체의 절반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의 지배력 강화 시비를 부를 수 있다.KTF의 결합상품도 KT가 아닌 다른 회사의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전화 등을 쓰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다. 통신업계 전체가 결합상품을 통해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는 시점이어서 요금할인을 가장한 마케팅 강화 전략이라는 지적이다.LG텔레콤의 무선데이터 정액요금제도 이미 다른 회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데다 어차피 3세대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도입이 불가피한 마케팅 수단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기본료를 내리지 않더라도 소비자들이 요금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통신요금 인하가 ‘총선용’으로 또다시 이슈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김태균 김효섭기자 windsea@seoul.co.kr
  • “GPS 남아공·화장품 UAE 뚫어라”

    “GPS 남아공·화장품 UAE 뚫어라”

    치안사정이 좋지 않은 브라질·베네수엘라에는 무엇을 수출하면 잘 팔릴까. 주택건설 붐이 한창인 뉴질랜드, 유통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폴란드, 악취산업이 많은 칠레에서 빠르게 성장할 시장은 각각 어디일까. 국가별 사회·경제 상황의 분석은 수출전략 수립의 기본이다. 코트라가 30일 우리 기업에 유망한 틈새시장 12개 국가와 이 나라들에서 성공할 수 있는 틈새품목 21가지를 뽑아 소개했다. 틈새시장 국가는 우리나라 수출실적 순위 21∼60위권이면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 5000달러 이상인 나라 중에서 선정했다. 틈새품목은 현지수요에 맞으면서 다른 나라 기업들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제품들로 추려졌다. 남미에서는 브라질과 베네수엘라가 틈새시장으로 선정됐다. 두 나라 모두 열악한 치안사정이 핵심 포인트다. 브라질의 경우 대도시를 중심으로 강력범죄와 폭력사태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문·홍채인식을 포함한 디지털 도어록(전자 자물쇠)이 유망품목으로 제시됐다. 고급주택·아파트·상가 등에서 일반 서민아파트로까지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지 전자보안장비 시장(10억달러)은 전년보다 14%나 성장했다. 강·절도 예방을 위해 소규모 점포에까지 보안장비를 달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가 선정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뉴질랜드에서는 위치추적(GPS) 내비게이션이 꼽혔다. 남아공은 소득증가와 함께 레저·스포츠 수요가 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가구당 승용차 보유대수가 2.1대나 되지만 GPS 보급률은 2∼3%밖에 되지 않는다. 뉴질랜드에서는 주택건설 붐으로 가정용 에어컨도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폴란드에서는 금전등록기 시장이 유망하다.2006년 9월부터 자동차부품, 보석, 영상기기, 저장매체 등 사업체에 금전등록기 비치를 의무화한 것이 시장확대에 결정적이다. 같은 동구권이지만 루마니아에서는 농기계가 유망품목으로 제시됐다. 인구의 절반가량이 농업에 종사하지만 농기계는 필요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고급 소비재의 수요가 폭증하고 호텔·미용실이 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화장품이 최고의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선진국에서는 고령화·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의료기기들이 주로 선정됐다. 당뇨환자 수가 전 인구의 4.1%에 이르는 스웨덴은 혈당계, 치과용 기기의 자국 생산량이 전체 수요의 15%도 안 되는 벨기에는 치과용 디지털 X레이기기가 각각 선정됐다. 광업, 목재 가공업, 시멘트 제조업, 양식업 등 분진·악취가 발생하는 업종이 주로 발달한 칠레는 집진설비 및 필터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코트라에 따르면 국내 수출의 지역별·품목별 편중화는 다른 나라보다 매우 심하다. 자동차·반도체·조선 등 10대 수출품목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0.6%로 중국과 일본의 각각 22.3%,29.7%를 크게 웃돈다. 미국·중국 등 상위 10개국 수출은 전체의 60%를 넘는다. 지역·품목별 국제 경기흐름에 국가 수출 전체가 쉽게 영향받는 구조라는 얘기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구조조정 석달만에 ‘몸집 불리기’?

    코트라가 내년 상반기 동유럽 아제르바이잔 무역관을 신설하는 데 이어 벨로루시와 시리아에도 무역관을 추가로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나라는 각각 미국으로부터 ‘폭정의 전초기지’와 ‘테러지원국’으로 지목된 나라로 외교적 부담의 소지가 있지만 코트라는 교역규모의 성장세에 최대한 중점을 두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코트라가 지난 8월 7개 무역관 폐쇄 등 구조조정을 한 지 얼마 안 돼 다시 무역관 3곳의 확장을 추진함에 따라 논란도 예상된다.코트라 고위 관계자는 25일 “최근 연 25%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인 동유럽의 자원부국 아제르바이잔에 무역관을 세우는 세부안을 연말까지 확정해 내년에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아제르바이잔과의 교역 규모가 지난해 1620억원에 이어 올 10월까지 3341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는데도 무역관을 설치하지 않아 업계의 불만을 사왔다.벨로루시는 이달 4일 세르게이 시도르스키 벨로루시 총리의 방한 이후 무역관 신설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벨로루시는 자원은 넉넉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처럼 가공무역 수출비중이 높고 인근 동유럽 국가로의 시장확대 가능성도 높아 경쟁력이 있다.”면서 “내년 민스크에 무역관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코트라는 이미 지난 7월 수도 민스크에서 벨로루시 상공회의소와 상호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놓은 상태다. 벨로루시와의 교역량은 지난해 355억원, 올들어 10월까지 365억원 규모로 미미하지만 벨로루시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10%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트라는 중동의 시리아의 수도인 다마스쿠스에도 무역관을 세우는 방안을 현지측과 논의하고 있다.코트라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존 전략과 상충되는 측면이 있지만 국제 교역환경이 바뀌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인원 재배치로는 신설 무역관 인력을 충원할 수 없다.”고 말해 정부측에 인력 증원을 강조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첼시 떠난 무리뉴 감독, J리그로?

    첼시 떠난 무리뉴 감독, J리그로?

    첼시를 떠난 호세 무리뉴 감독, J리그로 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호세 무리뉴 전 감독이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의 새 감독으로 영입될지도 모른다는 다소 믿기 힘든 보도가 나왔다. 일본 겐다이넷(gendai.net)은 최근 “나고야가 무리뉴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다음 시즌의 신임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보도했다. 겐다이넷은 “나고야의 현 감독인 페르포센이 모국인 네덜란드의 프로팀으로부터 복귀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페르포센 감독도 가족 문제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귀국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또 “나고야는 무리뉴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후임감독 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무리뉴가 첼시에서 해임되고 나서부터는 (이야기가)착착 진행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리뉴가 내정된 후에는 관계회사인 ‘도요타’의 고급차 ‘렉서스’의 모델로도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유럽시장확대를 위한 ‘비장의 카드’로 10억엔(한화 약 78억원)이상의 연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일찍이 영국의 게리 리네커를 영입했던 나고야가 ‘무리뉴 잡기’로 다시 한번 세계를 경악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첼시를 떠날 당시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축구에 도전하고 싶다.” 며 “그 곳에서는 새로운 언어를 배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호날두 “술·담배 NO!…난 얌전한 남자” ☞[프리미어리그] 英언론 “무리뉴감독, 유벤투스 지휘봉 잡을 것”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소경제’ 체제 시동

    ‘수소경제’ 체제 시동

    수소 충전소가 서울 시내에 처음 등장했다.‘수소경제’ 체제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다. 산업자원부와 GS칼텍스는 13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창영 연세대 총장,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수소車 연내 14대 시범운행 대전에 시범 충전소가 있으나 서울 도심 한복판에 수소 충전소가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범운행 중인 미래형 연료전지차(일명 수소차)가 서울 도심을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승용차 12대와 버스 2대 등 모두 14대의 수소차를 시범운행하고 내년 말까지 34대로 늘릴 방침이다. 이날 연세대에 문을 연 수소 충전소는 수소차의 수소연료를 공급하는 곳이다. 수소 충전소 대지면적은 1576㎡에 지상 1층 규모다. 시간당 2.7㎏의 수소를 생산하여 저장 및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2.7㎏의 수소를 충전한 차는 약 230∼250㎞를 달릴 수 있다. 김영주 장관은 축사에서 “수소연료전지는 태양광 풍력과 함께 3대 에너지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동수 회장은 “오늘 문을 연 수소 충전소는 지금은 상당히 미약하지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15년은 이윤을 창출하기가 어렵겠지만 사명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2010년부터 수소차 양산” 현대·기아차는 오는 2010년부터 수소차를 양산할 예정이다.GM대우는 이르면 2009년 스포츠유틸리티차 양산모델을 선보이고 국내에서 출시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 회장은 준공식이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대오일뱅크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며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적당한 가격에 인수를 해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무리한 값을 써서)절박하게 인수를 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오일뱅크 인수전에는 10여개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냈다. ●허동수회장 “현대오일뱅크 인수 시너지 많다” 허 회장은 현대중공업의 IPIC(현대오일뱅크 최대주주) 지분 우선 매수권과 관련,“IPIC측에서 지분 매각을 공시할 때 그와 관련된 얘기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두 회사간에 얘기가 정리된 것으로 상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의 경우, 경영권 프리미엄이 30∼60%선인데 국내는 과도하게 높다며 은근히 IPIC의 ‘몸값 불리기’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후계자 문제와 관련,“팔이 조금 안으로 굽기는 하겠지만 허씨라고 해서 그냥 하는 분위기가 아니고 회사를 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며 “내 아들도 GS칼텍스의 한 스태프로서 전문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대륙속의 한국기업] 효성-스판덱스 등 중국시장 점유율 1위

    [대륙속의 한국기업] 효성-스판덱스 등 중국시장 점유율 1위

    효성은 스판덱스(기능성 섬유), 타이어코드(타이어 보강재), 충전기, 필름, 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13개의 제조법인을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는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다. 효성이 처음 중국에 진출한 것은 1995년이었다. 하지만 투자와 생산이 본격화한 것은 2000년 국내 업체 최초로 저장성 자싱에 스판덱스 공장을 지으면서부터였다. 스판덱스는 수영복, 스타킹, 운동복 등에 들어가는 고탄력 섬유다. 2001년 제품 공급을 시작하면서 섬유시장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리고 회사 인지도를 높였다.2005년에는 광둥성 주하이에서도 스판덱스 공장을 가동했고 올 2월에는 주하이공장 인근의 현지 스판덱스 공장도 인수했다. 효성은 현재 주하이공장 증설공사를 벌이고 있다. 증설이 끝나면 연산 3만 9000t으로 생산능력이 지금보다 20% 이상 늘어난다. 효성의 스판덱스가 단기간에 중국 시장 1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폭발적 시장확대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한 것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중국 스판덱스 시장은 해마다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효성은 자싱에 타이어코드와 나일론 필름 공장, 산둥성 칭다오와 장쑤성 난징에 스틸코드 공장, 베이징에 페트병 공장, 허베이성 바오딩 등에 변압기 공장을 각각 운영하면서 제품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시장의 10배에 이르는 30억달러 규모의 현지 변압기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 전력설비 시장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개최에 따른 인프라 확충으로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이를 위해 이미 3년 전 바오딩에 중국 최대 변압기 회사인 보정천위집단과 합작회사를 세우고 장쑤성의 남통우방 변압기 유한공사를 사들였다. 자동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타이어코드에 대한 중국 내수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과거 중국 정부가 기간산업 중심의 환경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관세환급 등 세제 혜택을 대폭 줄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조현택 효성 중국 총괄사장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메이저 업체에 우리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좋은 기술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저가 제품과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상하이 5대 명문대학에 꼽히는 둥화대와 기술협력 조인식을 갖고 공동연구를 벌이고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방카슈랑스’ 깨지나

    ‘방카슈랑스’ 깨지나

    #1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씨. 얼마전 모 보험 설계사의 방문을 받았다. 주거래은행 소개로 왔다면서 이번에 새로 들인 기계를 화재보험에 가입하라며 화재보험료 1500만원을 제시했다.A씨는 보험료가 다소 높아 가입 여부를 고민중이다. 한편으로는 기계를 살 때 대출받았다고 은근히 보험가입을 강요하는 주거래은행을 바꾸고 싶다. #2 모 은행 프라이빗뱅커(PB)에게 자산운용을 맡기면서 연금보험에 든 B씨.PB는 보험료를 10년만 내면 된다고 했고 그가 준 서류에도 10년납이라는 표시가 있다. 얼마 뒤 보험사에서 보험증권이 왔는데 거기에는 18년납으로 돼 있다. 보험사에 알아 보니 18년 동안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것.B씨는 민원을 제기했고 은행의 ‘불완전판매’가 입증돼 낸 보험료를 돌려받았다. 보험업계가 내년 4월로 예정된 보장성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은행판매(방카슈랑스)에 정면 반대하고 나섰다. 남궁훈 생명보험협회장과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손보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 보험의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계획을 전면 철회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연금·저축성보험만 시행하는 현재도 문제가 많은데 범위를 넓히면 그 폐해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방카슈랑스, 오히려 부작용만” 방카슈랑스는 보험료를 내리고 시장을 넓히며 소비자들이 받는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취지로 2003년 8월 도입됐다. 그러나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미미한 반면 은행의 우월적 지위 남용으로 인한 고객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5월 방카슈랑스에 가입한 뒤 2년 안에 보험계약이 실효되거나 해약한 고객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대출에 따른 강압판매, 이른바 ‘꺾기’였다는 응답이 30.3%다. 특히 자영업자는 47.2%나 됐다. 보험에 가입한 뒤 약속된 기간보다 일찍 해약하면 그동안 낸 보험료를 다 돌려받지 못해 소비자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기 해약 때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안내를 받지 못한 경우가 20.3%였다. 한 보험사가 지난 한해 동안 접수된 신(新)계약에 대한 불완전판매율을 조사한 결과 설계사를 통한 불완전판매는 0.6%였다. 방카슈랑스를 통한 불완전판매는 12.6%로 21배나 됐다. 내년 개방예정인 보장성보험은 전문적 상담이 필수다. 보험금을 노리고 가입하는 역선택을 막기 위해 가입심사에도 전문성이 요구된다. 지금과 같은 불완전판매가 될 경우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보장이 부실해질 가능성이 있다. 남궁 회장은 “소비자 피해 확대도 심각하고, 보험상품에 대한 불신이 보험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도 걱정”이라고 밝혔다. ●“고객 피해는 늘고 일자리는 줄고” 자동차보험은 보험료율과 상품구조가 복잡하다. 의무보험이라 방카슈랑스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는 효과도 없다. 안 회장은 “자동차보험의 방카슈랑스로 인한 은행의 추가 수수료 수입은 시장확대가 아니라 설계사·대리점의 수입이 연간 이익이 13조원인 은행으로 옮겨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품이 복잡하다 보니 보장성·자동차보험은 설계사와 대리점의 주력 상품이다. 은행에 시장이 개방되고, 은행이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해 비합리적 가격덤핑 정책을 펼친다면 설계사의 대량 실업이 예상된다. 은행에서 팔기 쉽고 수수료가 높은 상품 중심으로 개발되면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가정용 김치시장 잡아라

    가정용 김치시장에 한바탕 시장쟁탈의 회오리가 몰아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식품업계의 양대산맥인 대상과 CJ가 김치사업을 본격화하는 첫 해다. 대상과 CJ는 지난해 말 각각 두산 식품사업부문(종가집 김치)과 하선정종합식품(하선정 김치)을 인수했다. 김치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태세다. 풀무원·농협·동원 등 다른 업체들도 이에 맞춰 치열한 시장확대 전략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CJ는 하선정 김치를 ‘CJ하선정 김치’로 새롭게 단장하고 포기김치, 남도식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백김치, 깍두기 등 7개 제품군을 내놓았다. CJ는 “전통의 브랜드 하선정 김치에 지난 7년간 햇김치 사업을 해오면서 쌓은 원료구매, 절임, 염도관리, 발효숙성 등 노하우를 결합시켜 질 좋고 값 싼 김치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CJ는 발효숙성 기술을 적용한 ‘햇김치’ 제품을 만들어 왔으나 백화점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만 판매해 시장 점유율이 1∼2%선에 그쳤다. 이번에 CJ하선정 김치로 대중적인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연간 2000억원 규모인 국내 김치시장은 대상 ‘종가집’이 60∼70%대(시장조사에 따라 차이)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CJ는 ‘햇김치’와 ‘하선정’을 합하더라도 3∼5%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김치를 향후 주력 신선식품 사업으로 정한 CJ가 기존 유통·배송망과 마케팅 노하우, 브랜드 파워, 연구개발(R&D) 능력 등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경우 상당한 세력확대가 예상된다. 자금력을 앞세워 매장 수와 판매면적을 대폭 늘리고 다양한 할인 및 끼워주기 판촉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CJ는 올해 매출 150억원으로 가정용 김치시장에서 3위에 오르고 2009년에는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상 “당장은 판도변화 있을 수 없다.” 대상은 아직은 느긋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점유율 차이가 20배 수준에 이르는 데다 종가집 김치의 맛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워낙 높아 당장 CJ가 판도를 바꾸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 2위는 풀무원으로 11∼12%를 차지하고 있다.2005년부터 지역 단위농협의 김치를 ‘아름찬’이라는 브랜드로 통합운영해 온 농협과 1995년부터 김치사업을 해 온 동원F&B는 각각 4∼5%대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간 경쟁 얼마나 가열될까 현재 김치시장은 발전요소와 한계요소를 동시에 갖고 있다. 소비자 요구에 맞춰 국산 농산물을 써야 돼 원가부담이 높고 철마다 가격 변동도 크다. 또 가정에서의 김치 소비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데다 값싼 중국산이 밀려들고 있다. 김치 수입량은 2003년 2만 8915t에서 2005년 10만 9317t으로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 김치시장(2005년 말 2조 2400억원 추정)의 절반 이상인 1조 2730억원이 집에서 직접 담가먹는 시장이어서 향후 상품김치로 전환할 잠재 수요층이 두껍다. 된장·고추장 등 장류가 그랬듯 빠르게 사먹는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산 김치는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커서 가정용으로 유통될 가능성이 낮다. 업계는 전통적인 포기김치, 맛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등 외에 보쌈김치, 백김치, 갓김치, 파김치, 고들빼기, 나박김치, 깻잎김치, 볶음김치, 양파장김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업체들간 가격할인, 무료증정, 신제품 출시경쟁 등이 가열되면 소비자들로서야 선택과 혜택의 폭이 넓어지니 반길 일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온라인 자동차보험 ‘질주’

    온라인 자동차보험 ‘질주’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성장세가 무섭다.7월 한달동안 온라인 보험 판매실적이 1016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전체 자동차보험시장의 12.8%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처럼 온라인보험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오프라인 보험에 비해 평균 약 15% 이상 싸면서도 보상서비스 등이 기존 보험상품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손보사는 온라인 보험사들의 과다 출혈경쟁은 결국 경영악화를 불러일으킨다는 판단아래 온라인 보험시장 진출을 꺼리고 있어 향후 시장의 판도가 주목된다. ●온라인 보험, 매년 눈부신 성장세 온라인 보험은 말 그대로 소비자가 대리점이나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보험회사와 직접 접촉해 보험에 가입하는 판매방식이다. 이에 따라 기존 대리점이나 설계사에게 들어가는 점포 운영비와 수당 등의 중간 유통비용을 줄여 계약자에게 싼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이런 강점을 지닌 온라인 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은 2001년 10월 교보자동차보험이 처음 영업을 시작한 이래 2002년 2.3%,2003년 4.5%,2004년 7.2%, 지난해 10.2%로 매년 급성장했다. 올 들어서도 지난 3월말 11.0%를 기록한 데 이어 7월말 현재 13.0%에 육박한다. 시장확대와 더불어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사들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7월말 현재 원수보험료 실적은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361억 5900만원에 비해 58% 성장했다. 신계약보험료도 317억 7500만원으로 지난해 236억 7100만원보다 34% 늘었다. 지난 4월 신규진입한 하이카다이렉트도 신계약보험료가 불과 4달만인 7월말 현재 66억 9200만원을 기록, 총 21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교원자동차보험은 4∼7월 계약 갱신율이 94.5%나 됐으며 원수보험료실적이 409억원을 기록했다. 제일화재도 8월말 신계약건수가 약 8만 3500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400건 증가했으며, 신계약보험료도 전년 동기 340억원에서 417억원으로 22.5% 늘었다. ●시장확대냐 제살깎기냐 온라인 보험사의 급속 성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최대 손보사인 삼성화재의 경우 온라인보험시장 진출을 꺼리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사들이 판매수수료보다 더 많은 할인을 제공하고 있어 할인폭이 자동차보험 사업을 운영하는 데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금융감독기관이 집계해 발표한 자료에서도 손해율과 사업비율이 경영부실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손보업계는 최근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높아지자 삼성화재를 비롯해 교보자보, 메리츠화재, 신동아화재, 현대해상 등이 불량물건을 털어내고 우량물건 위주의 인수를 추진하는 등 경영내실화 전략에 진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온라인 보험사들은 “온라인 보험사의 적정 손해율은 오프라인 보험사의 73%보다 높은 80%선”이라며 “삼성화재는 기존의 고객을 유지하는 ‘수성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온라인 보험시장의 확대는 선진국에서도 피할 수 없는 대세”라고 주장했다. 온라인 보험사들은 그 근거로 지난 2004년 LIG손보의 보상망을 활용하는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 설립되고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 대형사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온라인 보험이 ‘기존사와 동일 수준의 보상서비스를 갖춘 보험료가 저렴한 보험’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 시장점유율도 향후 3∼4년 안에 전체 보험시장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베이징 국제도서전 48개국 1100개社 참가

    베이징 국제도서전 48개국 1100개社 참가

    |베이징 황수정특파원|제3회 베이징 국제도서전(BIBF)이 개막한 지난달 30일. 빗방울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도서전이 열리는 베이징 국제전시관은 아침 일찍부터 내외국인 출판 관계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2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올해 행사에는 세계 48개국 1100여개 출판사가 참가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 베이징 국제도서전은 아시아 출판의 ‘허브’로 급성장하는 중국 위상을 잘 보여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도서전에 참석한 대한출판문화협회 박맹호 회장은 “규모나 내용 면에서 한 해가 다르게 눈에 띄는 변화를 실감케 한다.”면서 “올해는 특히 러시아를 주빈국으로 선정, 러시아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하는 등 도서전을 두 나라 외교의 창구로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국내 출판사들의 참가규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사계절 랜덤하우스중앙 중앙M&B 청어람 등 개별적으로 부스를 설치한 22개 출판사를 포함해 올해 참가 회사는 60개.1860여종 3000여권의 다양한 국내 출판물이 출품돼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저작권 협상을 모색했다. ‘출판 대국’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는 중국시장이 최근 가장 주목하는 출판 장르는 교육 건강 미용 등의 실용서와 아동창작물. 중국인들의 교육열이 고조되면서 특히 정서가 비슷한 한국 아동출판물에 대한 호감도가 몇 년 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도서전을 참관하는 중국 출판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최근 ‘살아남기’ 시리즈 등으로 중국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아이세움의 한 관계자는 “도서전을 통해 당장 눈에 띄는 계약성과는 거두지 못하더라도, 디자인이나 제책 기술 등 우리 출판물의 분위기와 장점에 중국인들의 관심을 점진적으로 이끌어내는 작업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15억 인구를 가진 중국은 최고의 잠재력을 갖춘 출판시장이지만 시장확대의 걸림돌은 중국 사람들의 희박한 저작권 인식이다. 출판사의 개인 소유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국영 체제로 굴러가는 중국 출판사들이 해적 출판, 인기도서의 컨셉트를 그대로 베끼는 위서(僞書) 문제 등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는 현실 등이 한계로 지적된다. sjh@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19) 덴마트의 돈육산업

    [농업 희망을 쏜다] (19) 덴마트의 돈육산업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은 스웨덴과 마주한 섬에 있다. 세계적인 명물인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동상을 뒤로 하고 서쪽으로 연륙교를 지나 2시간을 달리면 본토인 유틀란트 반도에 다다른다. 다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1시간을 가면 호르센 지역이다. 세계적인 육가공업체 대니시 크라운의 최첨단 도축장과 젖소, 돼지 등 축산농가들이 밀집한 곳이다. 도축장을 견학하기에 앞서 한 돼지농가를 찾았다. ●질병과 컴퓨터 등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돼지농가 보리밭 사이로 난 비포장 1차선 도로를 거쳐 간신히 농가를 찾았다.18세기 말부터 조상 대대로 젖소를 키웠다는 헨릭 크리우츠펠트(48)는 지난 2000년부터 돼지로 종목을 완전히 바꿨다.10살 때부터 젖소 키우는 것을 보고 집안 일을 도왔지만 젖소 사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큰 돈’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반면 돼지 농가는 상대적으로 잘 사는 것을 봤다. 바이킹 신화에서 나오듯이 북유럽에서 돼지 요리는 일찍부터 다양하게 발달한데다 협동조합에 돼지를 공급하며 우유보다도 높은 수익을 남기는 것도 확인했다. 농가 규모가 30㏊ 이상이면 대학을 반드시 졸업해야 하는 규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크리우츠펠트는 가업을 잇기 위해서라도 농대에 진학, 가축 질병과 예방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이후 점차 젖소를 줄이고 돼지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돼지를 90㎏까지 다 자라기 이전인 50㎏ 단계에서 다른 농가에 파는 전략을 선택했다.“4주가 되기 이전의 새끼를 잘 먹이고 질병을 예방한 뒤 8∼12주 뒤에 팔면 자금 회전율과 수익률 측면에선 훨씬 유리합니다. 위생관리에 신경이 쓰이지만 소의 젖을 짜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소득은 어미돼지 1마리당 7000크로네(1000달러)라고 했다.300마리의 어미 돼지를 보유했기에 연간 3억원 정도를 버는 셈이다. 그는 새끼 돼지의 생존율을 높이고 인건비를 최소화하면서 1등품 돼지를 만들기 위해 축사 관리를 컴퓨터화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직원도 6명으로 충분하다. 축사에 드나들 때 장화와 위생복으로 갈아입는 것은 국내와 같지만 새끼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견식표를 달아 영양 상태를 점검하고 백신을 접종한 돼지는 가격을 낮추는 등의 차별화 전략을 펼치는 것은 특이했다. 유기농 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접종 돼지의 가격을 높이 쳐주기 때문이라는 것.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품질관리에 힘쓰는 대니시 크라운 태어나면서부터 가격과 품질이 차등화하기 시작한 돼지는 대부분 대니시 크라운의 도축장을 거친다. 덴마크에는 양대 돈육 가공회사로 대니시 크라운과 티칸이 있지만 연간 출하되는 돼지 2200만마리 가운데 2000만마리를 대니시 크라운이 처리한다. 사실상 독점 체제와 다름없다. 지난해 3월 호르센에 세워진 대니시 크라운의 도축장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환경 기준과 최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대지 14만여평에 도축장 규모만 2만 3600여평, 근로자는 1200여명에 이른다. 이곳에서 도축되는 돼지는 하루 평균 1만 1000마리에 이른다. 돼지가 도축장에 도착한 뒤 부위별로 포장돼 나가기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린다. 홍보실의 비에드 뮬러는 “수의사의 육안검사와 도축장내 냉장실에 보관되는 시간들을 모두 합쳐도 도축된 돼지들은 모두 24시간 이내에 전 세계로 수출된다.”고 설명했다. 부위별 도축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복도의 길이만 425m나 된다. 뮬러는 돼지 연구가 얼마만큼 심도있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농가에서 싣고 온 돼지들은 도축되기에 앞서 창고내 2평짜리 칸막이에서 15마리씩 무리지어 기다립니다. 같은 농장에서 자란 돼지가 아니면 서로 소리를 지르고 싸우는데 이때 축구공을 넣어주면 조용해집니다. 생소한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칸막이 위에 설치된 파이프에서 찬물을 뿌려주면 안정감을 찾습니다. 도축장 입구는 경사가 오르막입니다. 돼지들은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입구 쪽은 불을 환하게 켜놓는데 호기심 많은 돼지를 유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도축은 탄산가스를 활용해 질식시키는 것부터 시작된다. 역시 죽는 순간의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전기톱을 사용하지 않는다. 뜨거운 수증기로 털을 제거하면서 살균 처리도 겸한 뒤 가는 쇠파이프를 죽은 돼지에 찔러 피를 뺀다. 이후 컨베이어 시스템과 로봇을 통해 돼지의 몸 길이 등을 측정한다. 포장되는 살코기의 크기를 균등하게 하기 위해서다. 품질을 구분하기 위해 컴퓨터로 지방질도 분석한다. 이후 배를 가르고 내장과 가슴뼈, 등뼈 등을 차례로 제거하는 작업들이 이어진다. ●완벽한 원산지 추적시스템으로 위생 문제에 대비 홍보 책임자인 안네 빌레모스는 “대니시 크라운이 수출하는 모든 고기는 원산지 추적이 100% 가능하다.”면서 “이는 도축 과정에서 잘려나가는 고기 부위마다 마이크로 칩을 통해 일련번호가 컴퓨터에 기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작업장 바닥은 찌꺼기 등을 공기로 빨아들이는 2차 세균감염 방지 장치가 마련돼 있다. 때문에 작업장에서는 피 한방울 떨어져 있는 것을 보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작업 구간이 다른 근로자들은 위생관리 차원에서 섞이지 않도록 해, 사용하는 휴게실과 식당을 분리하고 있다. 작업장을 드나들 경우 손과 신발을 매번 소독해야 한다. 빌레모스는 “항생제 사용 등 국제적으로 허용된 것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유기농 제품이 육류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르센(덴마크)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스웨덴과 합병 시너지효과 커 시장확대·안정적공급망 확보” 덴마크의 알라푸즈는 지난해 6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5위의 낙농업체이다. 부동의 1위인 스위스의 네슬레를 제외하면 미국의 딘푸즈나 프랑스의 대논 등과 유가공 분야에서 치열한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스웨덴의 알라 협동조합과 덴마크 MD의 통합을 통해 다국적 기업으로 거듭났지만 인수·합병(M&A)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다. 그만큼 낙농 분야에서의 규모화와 국제화는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알라푸즈의 코펜하겐 사무실에서 대외홍보 담당자 루이스 일룸 호노레를 만났다. ▶스웨덴과의 합병이 쉽지 않았을 텐데. -농가 규모가 큰 덴마크로서는 시장 확대와 유통망이 필요했고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스웨덴 농가들에는 안정적인 공급망이 필요했다. 스웨덴과는 1720년 이후 ‘형제의 나라’로 지낼 만큼 역사적 배경과 협동조합이라는 경영 방식이 비슷했다. 문화적 충돌이 없는데다 시너지 효과가 커 합병에 큰 문제는 없었다. ▶앞으로도 M&A에 나설 계획인가. -그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네덜란드의 한 우유가공업체와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까지 맺었다가 막판에 실패했다. 하지만 담배제조업체인 필립모리스가 리즈 크래커로 유명한 미국의 식품업체 나비스코를 인수한 까닭을 생각해 보라. 국제 무대에서의 시장 쟁탈전은 유통망이 승패를 결정한다. ▶협동조합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모든 농가들이 처음부터 조합원이 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조합원이 공급하는 우유에는 최고의 가격을 줬다. 같은 젖소에서 우유를 짜고도 조합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가격을 적게 받는다면 누가 좋아하겠는가.38개 지역조합들이 합쳐지면서 자연스럽게 비조합원 농가들도 합류하게 됐다. 다만 5∼10% 정도는 아직도 조합원이 아니다. 만약 조합 운영에 불만이 있다면 농가들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농가가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는 말인가. -덴마크와 스웨덴의 젖소 농가 1만 557가구를 60개 구역으로 나눴다. 구역에서 대표를 평균 2.4명씩 뽑아 의회처럼 140명으로 농가대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곳에서 선출된 16명으로 다시 경영감독위원회를 맡게 했다. 직접 조합의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농가의 권익을 위해 조합 경영진에 의견을 개진할 수는 있다. ▶조합원 농가의 소득은 얼마인가. -15만 크로네(2만 2000달러) 정도이다. 높은 수준이 아니어서 부인 등 가족들이 다른 직업을 갖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회사원들의 평균 연봉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협동조합에 익숙지 않은 한국 농가에 전할 말이 있다면. -농가가 생산과 마케팅 등을 모두 책임질 수는 없다. 민주적인 시스템을 갖춘 업종별 협동조합이 농가의 이익에 최선이다. 물론 농가들이 조합 경영에 뒷짐만 지고 있어서는 곤란하다.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도록 적극적으로 표현을 해야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코펜하겐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자동차·반도체 ‘맑음’ 섬유 ‘흐림’

    자동차·반도체 ‘맑음’ 섬유 ‘흐림’

    올 하반기 국내 10대 주력산업 가운데 자동차, 철강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가전, 통신기기, 컴퓨터는 내수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쾌속질주하는 반면 섬유는 고전이 계속된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상반기 5.9%에서 하반기 4.4%로 낮아지고 민간소비 증가도 4.2%로 상반기(4.7%)에 비해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하반기 실물경제 동향 토론회를 갖고 2일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기 전망치를 발표했다. 다음은 10대 주력업종의 전망 내용이다. ◇자동차=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한 61만대로 상반기(6.5%)에 이어 부진하지만 수출은 16.7% 증가하고 특히 해외공급망 확대 등으로 부품 수출은 38%가량 늘어난다. ◇조선=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5% 증가한 104억 달러를 기록하고 생산은 고부가가치 선종의 건조, 선가상승 등이 반영돼 22.6% 늘어난다. ◇일반기계=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채산성 악화로 수출은 14.4% 늘어나는 데 그쳐 작년 하반기 증가율(25.3%)에 비해 둔화된다. 내수는 5.6% 증가한다. ◇철강=건설경기 회복 지연으로 내수 증가율은 0.5%에 그칠 전망이다. 반면 선진국의 경기호조 지속, 국제철강재 가격 상승세 유지로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하고 생산은 3.7% 늘어난다. ◇석유화학=내수는 0.9% 증가에 그쳐 부진하지만 수출은 중국의 수요 증가,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 등으로 7.9% 증가한다. ◇섬유=내수는 채산성 악화, 수요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하고 수출 역시 가격경쟁력 약화로 4.4% 줄어든다. 생산도 6.3% 감소한다. 중저가 중국산으로 인해 수입은 오히려 4.1% 늘어난다. ◇가전=수출은 경쟁심화와 환율하락 등으로 0.5% 감소하겠지만 내수는 고가 프리미엄 제품 수요 확대로 18% 늘어난다. ◇통신기기=단말기 보조금 재허용과 지상파 DMB 서비스 지역 확대 등으로 내수는 15.9% 증가하고 수출은 6.7% 늘어난다. 생산도 6.6% 증가한다. ◇컴퓨터=내수는 10% 증가하지만 수출은 3% 감소한다. 생산도 11% 감소한다. ◇반도체=수출은 16.9% 늘어나 고성장을 이어가고 생산도 모바일 제품 수요 확대와 플래시 메모리 시장확대에 힘입어 19.6% 증가한다. 내수는 3.6% 늘어나는 데 그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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