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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EU­가­일/4자무역회담 추진

    ◎켄터­브리튼 합의/관세인하조치 이행에 역점 【브뤼셀 DPA 연합】 유럽을 방문중인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10일 리언 브리튼 유럽집행위 무역담당위원과 회담을 갖고 미국과 유럽연합(EU)·캐나다·일본등이 참여하는 4자무역회담의 개최를 요구키로 합의했다. 관리들은 캔터 대표와 브리튼 위원이 합의한 4자회담은 지난해 12월 우루과이라운드 무역협정의 일환으로 합의된 관세인하조치의 이행을 가속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튼 위원의 한 대변인은 『4자회담은 모든 UR협정 참가국들이 그들의 시장접근 방안의 내용을 개선토록 하는데 역점을 둘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관리는 또 회담개최시기는 피터 서덜랜드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이 개별국가들이 구체적인 관세인하안을 마무리하도록 정한 시한(2월15일)이전인 2월초쯤이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참가국들은 지난해 12월 관세인하 협상을 94년초까지 계속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 기초농산물 품목별 영향과 대책

    ◎수입물량 가공용으로 사용유도/보리/전문 양계단지 36곳으로 늘려/닭고기/한우전업농 1만4천호 육성/쇠고기 농림수산부는 24일 우루과이 라운드(UR) 타결 이후 시장개방에 따른 쌀 등 15개 기초 농산물의 품목별 전망과 대책을 발표했다.이를 요약한다. ▷쌀◁ 관세화 유예기간중에는 최소시장접근 물량(연간 35만∼1백42만섬)만 수입되기 때문에 국내 쌀값에는 큰 영향이 없다.유예기간(2004년까지) 이후의 영향은 2004년 재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추곡수매를 통한 보조금은 10년동안 13.3%를 단계적으로 감축해야 하기 때문에 현행 수매제도는 지속될 수 없다.이 제도의 골격은 유지하되 정부의 직접 수매량은 최소한의 식량안보 및 가격조절용 물량으로 축소한다.이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는 직접 소득보전 방안을 마련한다. ▷보리◁ 수입물량은 사료용·주정용 등 가공용으로 쓰도록 유도한다.맥주보리는 수급계획 범위에서 국내 생산분을 우선 쓰도록 유도한다.수입물량이 급증하거나 가격이 폭락해 농가피해가 우려될 때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특별 피해구제 제도를 발동한다. 찰성·2조대립 등 국민 기호에 맞는 고품질 품종을 육성,보급하고 2004년까지 맥류 가공산업 육성에 3백억원을 지원한다. ▷쇠고기◁ 2000년까지 관세가 점차 감축되기 때문에 수입육 가격이 하락하고 국내 소값도 떨어진다.2001년 이후에는 수입이 완전 자유화되기 때문에 소값이 빠른 속도로 하락,농가피해가 커진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98년까지 한우 전업농 1만4천가구와 전문단지 1백50곳을 육성한다.97년까지 한우전문 판매점을 8백곳으로 늘려 수입육과의 시장 차별화를 강화한다.송아지 보장가격을 설정,시장가격이 보장가격 이하로 하락할 때 그 차액을 보상한다. ▷돼지고기◁ 수입이 완전 자유화되는 97년7월부터 국내외 가격차가 큰 삼겹살·갈비등 특정부위 중심으로 수입증가가 예상된다. 수입창구를 축협중앙회로 일원화해 수입물량를 가공용으로 쓴다.2천1백가구인 양돈 전업농가를 2001년까지 5천가구로 늘려 전업농가가 생산량의 80%를 생산토록 한다. ▷닭고기◁ 수입이 자유화되는 97년 7월부터 국내 기호도가 높은 닭다리 등 부분육 수입증가가 예상된다.사료의 공동구매·생산물 공동판매 등 협업에 의한 생산비 절감을 위해 11곳인 양계단지를 98년까지 36곳으로 늘린다. ▷유제품◁ 뉴질랜드·미국·EC 등 낙농 선진국의 유가공품 수입증가로 가공산업의 피해가 클 것이다.2001년까지 1만가구의 전업 낙농가를 육성하고 원유가격 결정 및 수급조절을 위해 민간 기구인 낙농진흥회를 설립한다. ▷고추·마늘·양파◁ 부피가 크고 저장성도 약해 중국이나 대만산이 수입될 것이다.품목별 생산자 조직을 육성,구조개선과 유통혁신을 맡도록 육성한다. ▷감귤◁ 오렌지는 97년7월 수입이 자유화되면 고율의 관세 감축으로 수입량이 늘어 감귤과 일부 소비대체가 이뤄진다.신선 감귤류는 쿼터량 초과분에 고율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에 수입 가능한 일본산과 가격 면에서 경쟁이 가능하다.생산자 단체가 판매·홍보·수출 등에 사용하도록 감귤진흥기금을 조성한다.해발 2백m 이상의 과수원 2천5백㏊를 연차적으로 폐원한다. ▷감자·고구마◁ 5㏊ 이상 감자 생산단지 1천곳을 조성,95년부터 10년 동안 1천억원의 구조개선 자금을 투입하고 고구마도 5㏊ 이상 단지 5백 곳을 조성해 10년 동안 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콩·옥수수◁ 이미 일정량을 수입하거나 국내 수요의 98%를 수입하기 때문에 수입량 증가는 미미할 것이다.옥수수의 경우 현재 재배되는 종실용을 옥수수·찰옥수수 등 생식용 풋 옥수수 생산으로 점차 전환한다. ▷참깨◁ 수입이 자유화되면 국내외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입이 크게 늘 것이다.고품질의 품종을 육성,공급하고 품질의 차별화를 기한다.
  • 「UR 여진」 주목해야 한다/양해영(데스크시각)

    개각문제에 관심이 쏠려 있는 탓인지,아니면 망각할수 있는 시간의 흐름탓인지는 모르되 쌀시장개방문제가 일단 뜨거운 논의의 대상에서는 비켜나고 있다. 지난 2주여동안 전국을 달구었던 논의의 열도나 쌀개방수용선언 바로 다음날 온갖 농업대책이 쏟아져 나온 것과 너무나 대조되어 오히려 지금의 정적이 쑥스럽게까지 느껴진다. 여론의 비등과 식음을 흔히 냄비에 비유하지만 너무하지 않나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다.이대로 가다가는 한두달 지난후에는 쌀개방의 쌀자 한톨도 나오지 않을 것같다. ○「냄비대응」 더 심각 언제까지나 쌀논의만 계속해야 할 처지가 아님은 분명하나 그동안 쏟아져 나온 UR타결에 따른 쌀논의에 대한 오류나 방향감각의 상실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같다. 첫째는 쌀시장개방과 관련된 미국의 통상압력이 UR종결과 함께 끝난것처럼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예컨대 2004년까지는 단계별로 최소시장접근이 이뤄지고 그 후는 관세화를 하면 쌀개방에 따른 추가적인 쌀시장개방압력은 없는 것처럼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천만의말씀이다.이는 우리의 희망일뿐 미국의 최종목표가 아니다. 5년전에 시장이 개방된 담배나 쿼터제에 의해 수입되는 쇠고기의 예에서 그 이유가 찾아진다.담배시장 문호가 일단 열려지자 미국은 담배수입업자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간여나 내고장담배사주기 운동,담배소매상의 간판규격,심지어는 광고에까지 통상압력을 행사해왔고 아직도 그런 압력은 계속되고 있다.쇠고기수입쿼터제 실시하에서도 동시구매입찰 형식의 자유구매의 실시나 확대를 끈질기게 요구,이의 수용을 불가피하게한 경험을 갖고 있다. ○미압력 계속될듯 정부는 쌀의 경우 최소시장접근 물량을 수입에서부터 이의 처리에 이르는 전과정을 직접 개입,수입에 의한 영향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과거의 경험치로 보면 미국은 어떤 형태로든 정부의 개입여지를 축소시키는 압력을 가중할 것이다. 수입업자의 지정,수입쌀의 용도규제의 철폐는 물론 심지어는 쌀가게에 대한 칼로스 광고간판 허용 등도 요구해올지 모른다. 제2의 쌀시장통상압력이다. 두번째로 쌀개방과 관련한 정부의 졸속대책이다.쌀개방영향을 최소화하는 수단은 그동안 논의한대로 쌀의 경쟁력 강화임에 틀림없다.쌀의 경쟁력은 한마디로 수입쌀과 국내산 쌀과의 가격관계다.국제쌀값은 비싸지고 국내 쌀값은 낮아져야 경쟁관계가 성립된다.그러나 과거 5년간 국내 쌀값은 35%이상 상승한 반면 미국쌀을 대표한 칼로스 가격은 변동이 없다.칼로스의 수출이 증대될수록 재배면적도 따라서 증가한다는 전제에서 보면 오히려 칼로스 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요인보다 하락요인이 더 크다. 반면 노동력의 부족,인건비의 계속적인 상승추세,농지의 타용전환에 따른 지대의 상승 등으로 국내 쌀값은 상승요인이 훨씬크다.UR이후 농업대책은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이 없다. 셋째로 우루과이라운드의 효과분석이 지나치게 선진국논리를 수용하거나 자의적이다.농산물은 그렇더라도 공산품 수출은 늘어나 수출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과연 그럴까.관세가 인하된다고 해서 그 자체로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더군다나 증대되는 수요중 우리가 차지할 몫에 대한 전제가 배제되어 있다.경쟁력이 없어 팔리지도 않는데 어떻게 우리의 몫이 될수 있다는 것인가. ○수출증대 낙관 위험 지진뒤의 여진이 더 위력적일 때가 많다.우루과이라운드가 바로 그 경우다. 격앙되거나 흥분된 기분풀이로 UR에 대처해서는 안된다.차분히 가라앉히고 닥쳐올 UR여진에 대비해야 허둥대는 모습을 더이상 보이지 않을 것이다.
  • UR 117국 새로운 4개월 시한/최종의정서 모로코각료회의서 조인

    ◎내년 4월까지 관세인하 세부계획 제출해야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협상대표들은 15일의 우루과이라운드(UR)최종의정서 공식채택에 따라 이를 확고한 시장개방공약으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4개월의 시한에 직면하고 있다. 7년간의 협상끝에 1백17개국 대표들이 이날 제네바에서 승인한 UR 최종의정서는 내년 4월13일부터 15일까지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가트 각료회의에서 공식 조인된다. 그때까지 가트 협상대표들은 세계무역기구(WTO)라 불리어질 새로운 국제무역감시기구에 어느정도의 권한을 부여할지를 명확하게 결정해야만 한다. WTO는 가트를 승계하여 보다 강력한 국제무역규칙 시행권한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가트 협상대표들은 특히 환경보호,환율안정,저임노동력 착취등과 같은 국제적논란의 대상분야들에서의 WTO의 역할을 명확히해야 하고 또 수많은 품목별 관세삭감 세부계획인 국별 이행계획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이같은 작업에는 치열한 흥정이 뒤따를 예정이다. 한 가트 관리는 『각국 협상대표들이 내년 2월28일까지 세부적 공약으로 바뀌어져야 할 시장접근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미 본 상태』라고 지적하고 『그 이후는 확인과정이 전개될 것이며,따라서 마라케시 회의개막때까지 열띤 흥정이 오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UR 최종의정서 채택에 앞서 치열한 대립을 보여온 미·EC양측은 이 의정서에서 영화·TV 프로분야를 제외하고 금융시장 자유화를 지연시키기로 합의한바 있다.또 농산물시장 개방문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합의와는 거리가 먼채 서로 상대방을 깊이 불신하고 있다고 이 협상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말했다. 하론 시라지 말레이시아 가트대사는 미·EC간 농업보조금문제 타협을 비판하면서 이들과같은 가트대국들이 농산물·열대작물·목재품·수산물·섬유류·전자제품등과 같은 개도국 수출품에 대해 충분할 정도로 관세를 삭감하지 않고 있다면서 무역자유화의 미명아래 그들이 개도국에 요구하고 있는 부당한 희생을 보상해줘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상 가트 회원국들중 특히 아시아국가들은 7년간의 UR공식종료로 오히려 이와 못지않게 어렵고도 새로운 도전에직면하고 있다. 피터 서덜랜드 가트 사무총장은 UR최종의정서 채택 직후 국별 환경 및 경쟁정책과 무역간 관계,노동기준등과 같은 민감한 문제들이 가트는 물론 앞으로 발족할 WTO 양기구에 의해 다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 관리들은 무역과 환경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내년 4월의 마라케시 가트 각료회의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이 문제가 점차 가트의 의제로 본격적으로 다뤄질 것임을 확인해줬다. 아시아국가들은 처음에는 그들의 목재나 기타 수출품을 규제하는 도구로서의 「녹색보호」(GreenProtection)의 대두를 두려워했으나,지금은 대다수 국가들이 EC나 미국이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환경기준보다는 가트와 같은 다자간 기구의 테두리내에서 이에 대한 새로운 규칙을 협상하는 쪽이 낫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 EC는 또한 보조금·카르텔·독점 등에 대한 전세계적 경쟁기준의 확립을 바라고있으며,미국의 노동기구들은 특히 섬유산업부문에서 국제노동기준의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하에서 아시아 무역협상대표들은 앞으로 수년간『새로운 싸움과 도전』이 전개될 것임을 시인하고 있다.
  • 「개방혜택」 적절한 분배 힘쓸때/UR와 우리의 대응/이재웅(기고)

    ◎기업경쟁력 키우게 고금리 낮추어야 7년여에 걸쳐 난항을 거듭해온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마침내 타결되었다. 각국의 시장개방을 겨냥한 UR협상의 타결은 앞으로 교역질서뿐 아니라 세계각국의 산업 및 경제구조에까지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것이 예상된다. 우선 관세인하와 비관세장벽의 철폐로 세계경제는 2002년부터 2천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득을 얻게될 것이라고 세계은행및 OECD는 추산한다.관세인하로 수출이 늘어날 것이며 아울러 세계경기 진작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UR타결은 세계전체의 무역행태를 하나의 틀에 묶음으로써 지역주의의 확산을 억제하고 국제무역의 안정성을 높일 것이다.덤핑보조금,위조상품 등 자유무역을 저해하던 불공정무역관행에 대한 규율도 강화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세계각국과 모든 산업에 똑같은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다.새로운 국제무역환경에 적응하는 동안 실업이 늘어나는 분야도 있고 지금까지 외국과의 경쟁에서 보호를 받던 분야에서는 개방에 따른 어려움도 수반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득실은 어떠한가.우선 쌀을 포함해서 농산물의 개방이 확정되었다.쌀시장개방은 「10년간 관세화유예와 동기간중 1∼4% 최소시장접근 허용」으로 타결됨으로써 개방이 시작된다.국내 농산물은 비교우위에 따라 획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이지 않는한 시장개방으로 상당한 피해를 볼 것이다.그러나 우리 경제전체에는 관세 및 비관세장벽 폐지의 효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UR협정 발표후 10년에 걸쳐 연평균 약15억달러에서 46억달러까지 수출증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산한다. 즉 시장개방으로 농산물·서비스 등의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 피해가 있겠지만 세계무역자유화가 촉진되고 각국의 소득과 무역이 증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통해 우리에게 전체적으로는 득이 더 크다고 평가된다. 부문별 효과는 이처럼 상이하다.또 UR 협상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주장도 우리의 국제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전제위에 가능한 것이다.따라서 UR협정과 관련한 우리의 대응은 몇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시장개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부문은 역시 농민이다.그들이 받을 피해와 손실을 UR의 혜택을 받는 부문과 분담하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부문별로 발생하는 손실과 이익을 합이적으로 상호 분담하도록 하는 장치가 미비하면 아무리 UR협정이 우리 경제전체에는 실보다 득이 많다고 하더라도 부문간의 갈등 및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어려울 것이다.무역이 항상 정치적인 성격을 띠는 것은 무역의 혜택을 어떻게 배분하느냐 하는 문제가 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농촌구조조정및 농민의 손실보상대책이 실효성있게 마련되어야 한다. UR협정은 또 경쟁력이 강한 부문은 더욱 성장을 가속시키고 경쟁력이 약한 부문은 사양길을 재촉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경쟁력의 강화만이 생존과 번영을 보장한다.UR은 모든 교역에서 정부의 보호와 지원축소 그리고 생산주체간의 자유로운 경쟁을 기본원칙으로 한다.따라서 외국기업에 비해서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산업을 보호하던 각종 정책과 무역장벽은 단계적으로 축소 또는 철폐된다.무역금융·영농자금 등 정책금융을 비롯한각종 지원도 줄어들거나 없어지게 된다.외국상품에 대한 수입금지나 수입량조절등 인위적인 무역통제도 사라진다.기업이든 농가든 가릴 것 없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모든 경제단위는 오직 가격과 품질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벌일 뿐이다.자유경쟁에 의한 적자생존과 양육강식,이것이 앞으로 나타날 새로운 무역질서의 특징이 될 것이다. 국제경쟁력이 처지는 나라는 경제의 대외예속과 국내산업의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품질개선과 생산성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만이 국제화시대,UR시대에 우리 경제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정부규제도 대폭 완화하고 금융자유화및 고금리의 해소노력도 중요하다.
  • UR 의정서 채택/내년 4월 정식조인/MTO체제로 95년 출범

    ◎116개국 대표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세계무역질서의 새로운 장을 여는 우루과이라운드(UR)가 타결됐다.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의 1백16회원국 대표들은 15일 하오 제네바 국제회의센터에서 7년 3개월동안 쌍무및 다자간 협상을 통해 합의한 내용을 담은 최종의정서를 채택했다. 이 의정서는 94년 2월까지 국가별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4월 중순경 정식 조인되며 95년 GATT를 대체한 다자간무역기구(MTO)의 설립과 함께 정식 발효될 예정이다. 공식발효는 95년1월부터로 예정되어 있으나 각국의 의회비준등 공식적 절차가 지연될 경우 7월1일로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우루과이라운드는 농산물및 서비스등 교역분야의 확대및 관세율 인하를 주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따라 95년부터를 시점으로 비관세에 의한 무역장벽이 없어지고 관세율이 낮아지거나 철폐된다. 그러나 미국이 무역대상국에 보복수단으로 활용해온 반덤핑조치와 미통상법 301조는 그대로 존속시킬 것으로 보여 MTO체제 출범 이후 새로운 논란의 대상이 될것 같다. ◎최종합의안 골자 ▲95년 1월까지 가트를 대체할 다자간무역기구(MTO)를 설립한다. ▲95년 1월을 시점으로 공산품은 5년,농산물은 6년에 걸쳐 관세를 철폐 또는 인하한다. ▲원칙적으로 농산물에 대한 모든 비관세 조치를 일반 관세로 전환한다.일본에 대해서는 『특별대우』로 관세화를 6년간 유예하며 그동안 국내 소비량의 4∼8%의 최소시장접근을 허용한다. ▲최종 반덤핑관세의 회피를 막기 위해 반덤핑 조치를 적용한다. ▲수출 자율규제등 회색조치를 4년 이내에 단계적으로 철폐한다. ▲통상 관련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특히 컴퓨터 프로그램및 데이타베이스의 저작권과 대여권을 보호한다. ▲국내 조달의 특별한 수준을 요구하거나 수출 상품의 수준과 관련해 수입을 양적 또는 금액상으로 제한하는 무역관련 투자조치를 금지한다. ▲가트 규정에 부합되지 않는 일방적 분쟁 조정절차를 금지한다. ▲원칙적으로 서비스에는 최혜국및 내국민대우를 적용한다.
  • UR분야별 내용과 파장

    ◎섬유 다자협정 철폐… 수출 늘듯/편의점 완전개방… 영세업 타격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로 세계 경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경제에 있어서 국경의 개념은 퇴색 된다.국경을 가로막는 모든 인위적 장벽이 무너지고 관세라는 종전의 울타리도 낮아진다.때로는 논두렁도 세계와 같이 해야 하고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세계를 관류한다.향후 세계경제질서를 지배할 UR시대는 처절한 경쟁시대의 돌입을 의미한다.강한자 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있을 뿐이다.15일 GATT 1백16개국이 참가,만장일치로 채택한 합의 의정서는 94년4월 회원국의 조인을 거쳐 95년부터 정식 발효된다.전후 세계무역질서를 지배해온 GATT 체제 자체도 그러하지만 UR역시 미국이나 EC등 경제강대국의 논리가 깊게 배어있다.국경을 허문 만큼 세계무역은 증대되고 소득효과가 일어나 세계경제 전체로는 발전적 틀이 구축될 것이나 그 손익계산서는 각국마다 다를수 밖에 없다.세계무역에 대변혁을 가져올 UR의 타결내용을 점검해 본다. ◎농산물/쇠고기 뺀 13개품목 95∼97년 전면개방 모든 농산물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적용한다.대신 국내 가격과 수입 가격의 차이만큼 관세상당치(TE)를 물린다.그러나 해마다 관세율을 낮춰야 하며 국내 소비량의 3∼5%는 현행 관세율로 수입해야 한다. 최소 시장접근 선진국의 경우 관세율을 6년동안 매년 평균 6%씩 총 36%를 내려야 하며 품목 별로는 최소한 15% 이상 낮춰야 한다.개도국은 특별 예우를 받아 관세율을 10년간 모두 24%,개별 품목은 최소 10% 이상 내리면 된다. 수입국이 쿼터 등 비관세 장벽을 허무는 대신 수출국은 농업에 대한 수출보조금을 줄여야 한다.둔켈 초안에는 당초 수출보조금을 6년간 36%,보조금 지원을 받는 물량은 24%로 줄이도록 돼 있었으나 EC와의 협상과정에서 수출물량 감축 폭만 21%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예외없는 관세화의 원칙을 10년간 유예받았다.일본의 6년과는 달리 개도국 대우를 받았다.최소시장 접근도 예외적으로 1∼4%로 낮췄고 10년 뒤 관세화 여부도 다시 협상한다.쇠고기는 2001년부터 관세율 40%로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13개 농산물은 95년이나 97년부터 전면 개방한다. ◎공산품/2천년엔 평균관세율 10.6% 이하로 UR 타결 뒤 5년간에 걸쳐 관세율을 3분의1 이상 낮춘다.기준연도는 UR협상이 시작된 86년이며 미국은 37%,일본은 60%,EC는 33%의 관세 인하 계획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00년의 각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 2.9%,일본 1%,EC 4% 이하로 떨어진다.우리나라는 86년 17%이던 평균 관세율을 10.6% 이하로 낮추면 된다. 관세인하 협상의 또 다른 핵심은 지난 7월 이른바 「Quad 4개국」(미국·일본·EC·캐나다)이 합의한 무관세화와 화학제품의 일률적 관세인하(관세조화)이다.무관세 분야는 철강·건설장비·의약품·의료기기·가구·농업장비·맥주·증류주 등 8개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93년 10월 말의 평균 관세율이 10.6%보다 낮아 추가로 관세를 낮출 필요가 없다.지난 달 19일에는 무세화 대상 8개분야 75개 품목 중 맥주·증류주를 뺀 6개 분야 75개 품목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화학제품 관세조화는 1백96개 품목 중 1백92개 품목에참여할 계획이다. ◎서비스/95부터 적용… 운송 등 8개부문 양허 기본 원칙은 각국이 모든 나라에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최혜국대우(MFN)를 인정하고 외국인의 직접투자나 인력이동 등 대부분을 자유화 협정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쟁력 차이를 감안,95년부터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방한다. 자유화 협정 대상은 사업서비스(전문직및 컴퓨터 관련,연구개발,임대부동산,광고 및 컨설팅),통신(시청각 서비스 포함)·건설·유통·교육·환경·금융·보건사회·관광·문화체육·운송 등 11개분야 1백55개 업종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보건사회·문화오락 등 3개 분야를 뺀 나머지 8개 분야 78개 업종을 양허했다.미국(1백7개),일본(1백5개),EC(1백1개),캐나다(95개)보다 적고 중국(46개)및 태국(55개)보다 많다. ◎지재권/보호기간 50년… 무단제조땐 단속·압수 타국민에게 자국민과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 최혜국대우(MFN)가 기본 원칙이다.그동안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조약에서 보호되던 저작권·특허·의장·상표등 말고도 컴퓨터 프로그램,데이터 베이스,반도체 칩 등 집적회로의 배치설치권과 영업비밀이 보호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보호기간은 권리자의 승낙을 얻은 공식적인 발표 이후 50년이다.권리자의 허가 없이 제조하거나 사용한 물품은 수출입 단계에서 단속,압수하도록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미국·EC·일본 등과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음반의 저작권,정부제출 임상실험 자료 등의 보호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있다. ◎섬유 현재 GATT 체제 밖의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의해 규제되는 섬유 품목을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GATT 체제에 복귀시킨다.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차별적인 수입규제를 발동할 수 없다.GATT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복귀과정에서 현재 인정된 증가율에 더해 1단계 16%,2단계 25%,3단계 27%씩 쿼터량을 더 늘려나간다.우리나라는 쿼터로 규재받는 품목이 여타 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MFA 철폐로 인한 자유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전망이다. ◎기타/반덤핑/발동요건 강화… 철강 등 주력업종 유리/보조금/개도국 8년이내에 수출보조금 철폐 ▷반덤핑◁ 덤핑 판정시 비교가격이 되는 국내 판매가격 등 정상가격이 원가 이하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한다.덤핑 판정기준은 수출가격과 수출국의 국내 판매가격으로 하되,국내 판매가 없는 경우에는 수출가격과 생산비·관리비·이윤 등을 합산한 가격(구성가격)과 비교한다. 덤핑조사를 시작하려면 명확한 기준에 의거한 수입국 업체의 제소가 있어야 한다.덤핑조사 후 특정 품목의 덤핑마진율이 2%,수입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이 1% 이하인 경우에는 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국에서 단순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 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에서의 기존 설비로 수출을 증대하는 경우 등 3가지의 우회덤핑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다.반덤핑 발동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철강·전자 등 우리 주력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긴급수입제한◁ 특정 물품의 수입급증으로 수입국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나 국내 경쟁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발동해온 긴급 수입제한 조치(SAFE GUARD)의 선별적 적용을 원칙적으로 인정치 않는다.수출자율규제(VER),시장질서 유지협정(OMA) 등 이른바 「회색조치(GREY AREA)」를 철폐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조치의 최초 발동 후 3년 동안은 보복을 가하지 못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선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우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회색조치가 철폐됨으로써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보조금·상계관세◁ 수출입에 직접적인 왜곡효과를 지닌 보조금은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협정 발효후 3년 이내에 철폐한다.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보조금 지급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다른 회원국의 이익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는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규정,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허용한다.보조금이 부과된 수출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은 경우 수입국은 1년 이내의 조사를 거쳐 보조금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국민소득 1천달러 이상인 개도국은 8년 이내에 수출보조금을 철폐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무역금융·수출보험제도·연불수출금융·수출산업 설비금융·산업합리화 자금·자동화설비 자금 등 금지 보조금이나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지원제도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자간 무역기구◁ 단순한 협정형태인 GATT가 회원국 간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점을 감안,법적인 구속력을 지닌 별도의 국제기구인 다자간 무역기구(MTO)를 창설한다.MTO는 다수결 원칙을 채택하며 법적 구속력이 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분쟁해결 절차가 MTO로 일원화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미국의 통상법 301조 발동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불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식투자 확대·「은행지점」 조건 양보 금융시장개방안은 당초보다 미국측에 2개사항을 추가로 양보하고 하나를 구체적으로 이행계획서에 명시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미국이 자국에 외국의 금융기관이 신규로 진출하거나 영업확대,신종업무를 취급할때 상대국의 개방정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이중대우접근방식에 집착,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우리나라도 미국이 최혜국대우원칙을 일탈하면 마찬가지로 이 조항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이 경우 금융개방은 쌍무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의 개방안은 블루프린트에서 밝힌 일정가운데 94∼95년에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한도와 만기확대 ▲현물환매각초과 포지션한도확대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확대 ▲신탁의 통화채인수비율인하 ▲외국인의 주식투자시 내국민대우(94년) ▲투신사·투자자문사의 지분참여범위확대(95년)와 ▲신규로 은행의 신상품개발여건완화이다. 외국의 은행·투신사·투자자문사의 사무소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 설립시 세계 5백대 기업이고 사무소설립기간이 1년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폐지했다.올 연말이전에 시행된 모든 금융조치(금리자유화)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후퇴하지 못한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교육/외국어기관 본격 상륙땐 큰손실 예상 UR협상과는 별도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따라 지난 6월 개방일정이 확정됐다. 기술계학원등 전문강습소의 일부가 95년부터,입시학원이나 외국어학원 등 일반강습소의 일부가 96년부터 개방된다.고등교육부문(대학이상)은 96년이후 개방을 검토한다. 학원분야가 개방되면 국내의 영세한 학원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어·불어·독어·일어 등 외국어전문 교육기관의 경우 자본과 시설,노하우 등을 앞세운 해당언어 사용국의 우수교육기관들로 수강생들의 발길이 옮겨져 국내학원들은 찬 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전문학원의 경우도 독일의 첨단기술과 산업디자인,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패션·미용·디자인·요리,스위스의 호텔서비스관련 분야,미국이나 일본의 컴퓨터분야학원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학원시장이 개방되면 영세성을 면치못한 각종 교재,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 등 교육관련 산업에도 타격이 따른다. 관련업계에서는 외국교육기관들이 진출,자리를 잡게 되면 국내학원들은 연간 2조원규모의 유·무형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우수한 외국의 교육기관이 국내 교육기관과 경쟁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크다. ◎의료/중소병원 경영난… 서비스 향상 기대 UR서비스협상에서는 병·의원분야의 개방 약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지난 6월 확정,발표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의하면 병·의원분야도 95년 7월부터 개방돼 외국인이 자유롭게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일반 병·의원은 물론 치과,한방병원,종합병원은 물론 병리실험서비스,유사의료(물리요법·침구사 등),구급차서비스,수의업 등 의료서비스시장 전반에 걸쳐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다. 그러나 의사면허가 상호 인정되지는 않는다.따라서 외국인의사가 국내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내의사면허를 가져야만 병·의원설립이 허용되고 의사가 아닌 경우의 병원설립은 의료법인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국내의료법상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외국의 자본력은 대형의료기관의 합작설립이나 병원경영기술도입,최신의료장비수출 등 의료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병원의 경영악화,고가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의료비상승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그러나 선진의료기술 및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재활·요양시설 확충으로 폭넓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긍정적효과도 상당히 크다. ◎통신/새해부터 「부가통신」 투자 100% 허용 UR서비스협상에서는 우리가 지난 7월 제출한 양허안대로 전자사서함,EDI(전자데이터교환),온라인정보처리 및 검색 등 부가통신서비스(VAN)분야만 개방된다.시내·시외·국제전화 및 전신서비스 등 기본통신분야는 개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95년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한 자에 한해 데이터의 단순전송서비스가 허용된다. 기본통신분야의 개방문제는 지난 92년 2월부터 미국의 요구로 협상을 벌여온 한국·일본·유럽공동체(EC)등 12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 등 19개국이 모여 이번에 창설한 「기본통신협상그룹」에서 논의하게 된다. 제네바에서 확정된 다자간협상 방안에 따르면 UR협정에 대한 각국 각료의 최종서명(내년 4월예정)후 1개월이내에 협상을 개시,96년 4월까지 협상을 종결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7년부터 미국의 AT&T와 같은 외국전화회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과 경쟁자로 뛰게 된다. UR와는 별도로 한·미통신협상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국내부가통신분야에 외국인투자가 1백% 허용된다.그러나 미국의 IBM이나 AT&T 등은 이미 지난 89년을 전후해 외국인투자가 50% 허용될때부터 삼성데이터시스템·금성정보통신 등 국내기업들과 합작형식으로 우리나라 VAN시장에 진출,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한 상태이다. ◎문화/외화 직배·TV방영비율 확대 불가피 UR서비스협상에서 영화 및 비디오와 음반의 제작·배급분야의 개방을 약속했다.지금까지 미국영화의 직배허용과 저작권협약가입 등으로 단계적인 개방이 진행돼 왔으나 이번 UR협상타결로 개방의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연간 1백46일간 한국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한 스크린쿼터제에 시비를 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동안 국민감정을 고려해 수입을 금지해 온 일본영화의 경우 문화·교육영화,비디오만화영화,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일본영화는 두나라의 양해사항으로 당분간은 일본이 개방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시장개방으로 외국의 비디오대여업체들은 비디오대여권(비디오대여업자들로부터 받는 일종의 로열티)의 보호 및 비디오복제업의 개방요구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분야는 외국인투자가 금지돼 있으나 TV프로의 경우 현행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외화방영비율이 20%를 넘지 못하게 돼있다.이 규정을 문제삼아 방영비율을 높이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선방송(CATV)역시 외국프로그램방영비율을 높이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프로그램공급업에 외국인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는 중이어서 국내프로제작사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인쇄·출판업의 경우 제판업·조판업·식자업·제책업 등 인쇄업의 일부가 개방돼 영세한 인쇄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신문·서적·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됐다. 출판저작권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국제저작권협약에 가입,외국출판물의 번역간행시 로열티를 물고 있다.그러나 UR타결로 저자 사후 50년까지를 저작권 보호기간으로 정해 놓은 베른조약 가입이 불가피해졌다. ◎유통/외국사 점포·면적제한 96년에 페지 대부분의 업종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 외국유통업체에 대한 점포수 및 매장면적의 제한(1개업체당 매장면적 3천㎡미만,점포 20개이내)은 95년말까지 유지된다. 96년 1월이후 이 제한이 없어지지만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대형유통매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또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은 현재 기술제휴로만 국내에 진출할 수 있으나 오는 96년부터는 제한없이 완전개방된다. 다양한 형태의 외국유통업체들이 선진기법으로 무장하고 국내로 몰려들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영세한 소매점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유통분야의 현대화·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관광 크게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과 해운항공관광 등 4개로 나뉘어 있으나 대부분 이미 외국기업의 진출이 허용된 상태여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의 경우 중고자동차매매업이 개방되고 컨테이너등 화물운송업은 지금까지 부산·경남·경북지역에 한해 개방됐으나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항공부문중 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은 지금까지 외자지분이 5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지분제한이 없어졌다.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에는 세계 각국의 항공요금을 비롯해 관광지의 호텔예약상황과 요금등 복합적인 정보를 완비한 세계적인 업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커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항공운송은 협상이 타결됐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국가별 쌍무협정내용에 따르게 돼있어 모든 국가의 항공사가 자유롭게 취항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취항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항공 및 판매서비스가 개방된다. ◎법률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서비스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개방을 약속하지 않아 당분간은 부담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자회사 또는 합작투자회사의 법률자문 수요가 적지않은 상태여서 선진국들은 최소한 모국법이나 국제법에 대한 법률자문서비스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법률시장개방 요구가 매우 강경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등 관계기관들이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지난 91년이후 여덟차례 열렸던 UR서비스부문 협상에서 미국은 법률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했었다. 미국은 변호사수가 우리보다 2백∼3백배에 달하고 분야도 매우 전문화돼 있어 국내법률시장이 쉽게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화·개방화로 야기될 국제법상의 분쟁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경험을 축적한 외국법률가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서비스와 회계서비스는 개방키로 했다.단 외국세무사나 회계사가 국내에서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한뒤 일정기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 “미국쌀 수입 묵계 없었다”/이 부총리 일문일답

    ◎“단서조항 따른 추가개방여지 봉쇄/수입쌀 관리방안 총리담화서 밝혀”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은 다음과 같다. ­95년부터 수입되는 쌀은 특정국가에서 들여올 것인가.또 수입쌀을 별도 용도로 처리할 것인가. ▲미국에 한정되는 게 아니고 모든 쌀생산국이 수입선이 될 수 있다.수입미에 대한 관리방안은 국무총리가 15일 발표할 대국민 담화문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농민이 협상결과에 만족하리라 보는가. ▲농민에게 약속한 관세화 고수입장을 지키지 못해 다소 불만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했다.이번 결과로 농민에게 피해가 가는 부분은 대책을 강구하겠다. ­농산물을 제외한 분야의 협상결과가 당초 예상대로인가. ▲예상했던 수준에서 타결됐다고 본다. ­유리한 쌀개방 조건을 얻기 위해 협정문에 명시한 「적절한 최소시장접근이 타품목에 반영되어 있는 경우」라는 단서조항 때문에 발생할 추가 개방압력은 없는가. ▲단서조항을 삽입할 때 본국과 충분히 협의해 이를 빌미로 한 추가개방 여지를 봉쇄했다. ­쌀개방 10년 유예를 얻기 위한 조건의 하나로 효과적인 생산통제 실시여건을 충족해야 하는 조항이 있는데. ▲이는 이농 등으로 1년에 2◎씩 농토가 자연히 줄고 있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도 충족될 수 있다. ­미국쌀을 일정량 수입한다는 밀약설이 있다.쇠고기 수입량도 많은 게 아니냐. ▲밀약설은 전혀 터무니없다.오는 2000년 22만t의 쇠고기를 수입키로 한 것은 연간 소비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 한·미정상 통화가 「좋은 조건」 얻어내/쌀개방협상 “뒷얘기”

    ◎가트사무국 반발로 단서조항 첨부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 문제가 최종 타결되기까지 제네바 현지의 UR협상 테이블에서는 막판 숨가쁜 우여곡절이 있었다.경제기획원이 14일 밝힌 협상의 고비를 소개한다. 지난 10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시장접근 그룹 드니의장의 농산물분야 최종협정 문안에는 합의가 안된 한국 쌀에 대한 시장접근 폭만이 공란이었다. GATT 사무국은 11일 밤 수석대표회의에는 공란을 그대로 둔 채로 농산물 협정문안이 올려졌다.이어 12일 수석대표 회의에서 통과를 추진하다가 13일 상오 10시를 공란을 채우는 최종시한으로 설정,만일 그때까지 수치가 제시되지 않을 경우 사무총장 직권으로 내용을 결정하겠다는 최후통첩을 했다. 이해당사국들은 그동안 한국 쌀시장에 지나친 예외가 인정될까봐 경계의 시선을 풀지않았다.12일 시장접근분야 의장은 이해관계국의 설득을 위해 최소시장 접근물량이 둔켈초안의 의무수준을 크게 벗어나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그러나 지난 7일 있었던 김영삼·클린턴간의 한미 정상의전화통화가 주효,다른 어떤 나라의 농산물과 비교해도 낮은 최소시장 접근 허용치(수입폭)를 얻어냈다. 그러나 이러한 한미협상 내용을 다자화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난관에 봉착했다.13일 한미농무장관 회의직후 GATT 사무국은 한국의 우대조항이 너무 유리하다며 「쌀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분야를 양보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의 삽입을 주장했다.이에 한국은 강력히 반발했다.그러나 사무국이 고집을 굽히지 않아 결국 「적절한 최소시장 접근이 다른 품목에 반영돼 있는 경우」라는 막연한 내용의 단서를 첨부해 힘든 결론을 지었다.
  • 서울대생 89% 쌀개방 반대(조약돌)

    ○…서울대총학생회는 14일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 실시한 「쌀수입개방반대와 국민투표 촉구를 위한 서울대 총투표」결과, 투표참가학생의 88.5%가 쌀시장개방에 반대하고 91.3%가 쌀수입문제는 국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1만6천1백여명의 재학생 가운데 6천7백명이 참가,41·5%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투표에서 쌀 및 기초농산물 수입개방 찬성여부를 묻는 항목에서 9.5%인 6백39명의 학생만이 「수입개방을 전제로 유예기간과 최소시장접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다」는 정부안을 지지한 반면 88.5%인 5천9백37명이 수입개방을 반대했다.
  • UR 농산물협상안 통과/쌀 10년유예·1∼4% 수입 확정

    ◎이 부총리 발표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정부는 우리나라 쌀 시장의 개방조건이 관세화 유예기간을 오는 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으로 하되 그 기간 동안 최소시장 접근을 위해 국내소비량의 1∼4%를 수입키로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14일 과천 청사와 제네바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문제에 관한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분야 최종 협정문안이 이같이 시장접근그룹 수석대표 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협정문에 따르면 쌀의 최소시장 접근은 이행 첫 해인 95년에 국내 소비량의 1%(약 39만석)에서 시작해 5차 연도인 99년에 2%로 매년 0.25%씩 늘리고 6차 연도인 2000년 부터는 매년 0.5%씩 늘려 최종 연도인 2004년에는 국내 소비량의 4%(약 1백58만석)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쇠고기는 오는 2001년부터 개방하되 현행 관세율 20%를 43.6%로 높이고,수입쿼터는 95년에 12만3천t으로 당초 계획보다 1만3천t 늘리며 2000년에는 22만5천t까지 확대키로 했다.
  • 「지옥갔다온 기분」의 허 장관(사설)

    우루과이라운드(UR)의 우리측 협상대표인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마치 지옥에 다녀 온 기분』이란 말로 이번 협상의 온갖 어려움을 표현했다. 실제로 이데올로기적 냉전종식이후 계속 거세지기만 하는 경제전쟁의 세계화 소용돌이속에서 허장관만큼 짧은 시간에 강도높은 시련을 겪은 인사도 우리나라엔 없을 듯싶다. 국민들도 이번 협상을 지켜 보면서 국익과 경제운용의 국제화 관계가 어느정도로 밀접한 것인가를 실감했을 것이다.또 정부기관 종사자들은 『우리는 특별히 봐 줄 것』이란 식의 의존적 수동 자세론 어떤 국제협상에서도 환영받지 못함은 물론 제대로 이득을 챙기지 못할 것이란 점을 큰 교훈으로 얻었을 것이다. 지금의 시대에서 경제다위니즘이 빠른 속도로 팽배해지고 있는 사실은 거듭 강조해도 부족할 뿐이다.19세기 중엽 찰스다윈이 주창한 「약육강식」「적자생존」의 생물진화론이 당시 유럽열강의 식민지 쟁탈전을 합리화시키는 정신적 뒷받침을 함으로써 빚어졌던 것과 적잖이 닮은 상황이 오늘의 현실에서 재현되고 있다함은 지나친말이 아닐 것이다. 이와 관련,우리는 국내시장의 협소성 등의 이유 때문에 숙명적으로 대외지향 성장전략을 펼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아직 국력이 약해 경제다위니즘이 판치는 국제무대에서 자주 「약육」의 신세가 되고 있음도 외면해선 안될 일이다. 이밖에 우리는 쌀등 농산물 시장 확대개방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관세인하로 공산품수출이 늘어나 전체적인 손익계산서는 플러스가 된다는 내용의 자위적 전망에도 매우 조심스런 태도를 견지해야 할 것이다.관세인하등의 유리한 조건은 중국등 다른 수출경쟁국에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기에 별도의 경쟁력강화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또하나 지적하고 싶은 문제는 각국이 경제이익을 한가지라도 더많이 확보키 위해 혈안이 되는 마당에 과연 관계당국이 이에 충분히 맞설 전문성을 갖추고 있느냐는 점이다.이와함께 대통령이 세일즈맨을 자청하는 현실에서 관계당국은 냉전시대외교전략을 얼마나 탈피한 통상외교체제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지도 묻고 싶다. 이번 쌀문제협상에서 우리측은 관세화유예기간을10년,의무수입쿼터(최소시장접근비율)를 1∼4%로 합의하는 등 그나마 당초 예상보다 유리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이 유리한 쌀시장개방 조건의 대가로 쇠고기등 다른 부문의 손해가 예상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이번 UR협상은 우리에게 국제화의 의미를 한껏 피부로 느끼게 했다. 정부는 이제 냉혹한 국제현실에서 국력을 키우고 국민들을 잘 살도록 하기 위해선 능동적이고 자신있게 추진할 수 있는 대외지향전략을 새로 수립해야 할 것이다.경제각료들이 다시는 지옥에 갔다온 느낌이 안들게 말이다.
  • “불가”깨졌지만 일보다는 유리/한­미 농산물협상 타결 안팎

    ◎1%P에 39만섬… 물량축소에 성공/쌀피해 줄이려 나머지 양보 불가피/미,자국 축산농 불만에 쇠고기협상 강경 돌변 우리나라가 미국과의 최종담판에서 쌀시장개방조건을 관세화유예기간 10년에 최소수입물량 1∼4%로 합의한 것은 쌀시장을 개방할 수 없다는 당초목표가 무너진 처지에서는 그나마 다행스런 결과이다.쌀시장개방 불가라는 1차목표가 깨어진 이상 일본보다는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야 한다는 차선의 목표가 어느정도 달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쌀 하나만을 놓고 볼때의 평가이고 쌀이외 14개 기초농산물로 범위를 넓혀 보면 걱정스런 측면도 적지 않다.쌀시장개방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때문에 나머지 14개 농산물의 중요성을 일단 뒤로 제쳐놓은채 얻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미국농무장관과의 쌍무협상도 이같은 과정을 거쳤다.미국은 쌀시장개방 조건에 관해 우리와 협상을 시작하면서 관세화유예기간은 일본과 같은 6년을,최소시장접근에 의한 수입물량은 3∼5%로 해야한다고 주장했었다.이는 선진국에 적용되는 수치로 우리나라를 개도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농산물분야에서 개도국 대접을 받기 위해 쌀이외 다른 농산물을 희생하는 전략을 세웠다.쇠고기 등 나머지 14개 기초농산물의 개방조건에 관한 협상은 지난 9일부터 양국 차관보급사이에 진행돼 왔다.이 과정에서 14개 농산물가운데 쇠고기등 9개 농산물을 오는 97년 7월부터 현행 관세로 시장을 완전 개방하라는 미국의 요구와 95년부터 관세화를 통해(높은 관세를 매겨) 단계적으로 완전 개방하겠다는 우리측 주장이 맞서왔다. 미국은 양국간 고위실무자회담에서 한때 우리의 주장을 어느정도 받아들이는듯 했으나 미국 생산업자들의 불만이 나오면서 강경자세로 돌아섰다.즉 쌀의 관세화유예기간을 6년에서 최대한 양보해 8년으로 해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제시했던 미국은 14개 농산물에 대해 한국이 대폭 양보하지 않으면 더이상 유리한 조건을 허용할 수 없다며 강공으로 돌아선 것이다. 쌀시장을 지키느라 계속 수세에 놓였던 우리대표단은 그이후 계속된 실무자회담에서 쇠고기와 감귤을 제외한 다른 농산물에서의 양보의사를 전달,관세화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한다는데 합의점을 찾아냈다.미국이 우리나라를 농산물분야의 개도국으로 인정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양국은 최소시장 수입물량을 어느 수준으로 정하느냐를 놓고 계속 밀고당기는 접전을 벌여 일단 3∼5%에서 1%포인트씩 깎아내려 2∼4%로 한다는데 잠정 합의했으나 우리가 이의를 제기했다.쌀시장을 개방키로 한이상 관세화유예기간보다는 수입물량 폭을 최대로 줄이는 것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수입물량 폭 1%포인트에 따라 35만섬이 왔다 갔다하므로 우리로서는 집착하지 않을 수 없는 협상대상이었다. 우리대표단은 이같은 판단에 따라 일정기간 수입을 동결하는 방안까지 미국에 제시했으나 결국은 실패,차선책으로 첫해 수입물량을 0%에 가깝게 낮추기 위해 미국이 쌀보다 더 눈독을 들이는 쇠고기문제에서 미국에 양보한 것이다. 어쨌든 오는 95년부터 외국쌀 35만섬(5만t,2천5백만달러)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됐다.국내 쌀값보다 최고 7분의1밖에 안되는 싼 가격의 외국쌀이 국내로 수입된다해도 관세화유예기간인 10년동안은 경제적으로 커다란 영향은 없는 편이다.그러나 쌀재배농민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충격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쌀이 값싼 외국쌀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생산비를 줄이고 품질로 경쟁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길만 남아있는 셈이다.
  • 시청각·반덤핑부문 첨예대립/UR 미타결 주요문제

    ◎항공산업·금융·해운서비스도 이견 【제네바 로이터 연합】 15일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우드 무역협정체결시한을 불과 사흘 앞둔 12일 현재 이 새 국제무역협정체결을 위해 시한내 타결되어야 할 주요미결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시청각시장=프랑스를 필두로 한 유럽공동체(EC)는 미국 영화및 TV프로의 유입에 대한 무역장벽의 일부 유지를 고집하고 있다. 가장 수익성 높은 미수출산업중 하나인 헐리우드영화산업계는 빌 클린턴대통령에 대해 EC 12개 회원국 시장접근확대를 달성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항공기제조산업보조금=미국은 정부의 항공우주산업 보조금지급에 제한을 가하고 있는 미·EC협정의 확대에 반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92년에 체결된 이 협정이 미항공기제조산업에 부당한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그러나 다른 가트회원국들은 이 협정의 확대를 바라고 있다. 미노조들은 보다 효율적인 협정이 가트협상 테두리밖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문제를 현가트협상에서 제외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반덤핑=미국은 저임노동력이나 아동노동력을 착취하여,또는 제3국을 통한수출로 불공정무역을 자행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나라들을 응징하기 위해 강경한 반덤핑규칙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반해,특히 일본·홍콩과 같은 다른 가트회원국들은 미국이 그들의 취약한 산업이나 기타 경쟁력없는 분야를 보호하기 위해 반덤핑을 이용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금융서비스=미국은 자국의 금융시장개방을 거부하고 있는 나라들에게 금융서비스분야에서의 최혜국(MFN)대우를 부여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가트회원국들은 모든 나라들이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해운서비스=국내 해운서비스시장을 어느 정도 외국경쟁업체에 개방할 것인지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미국은 자국해운시장의 대폭적 개방을 꺼려하고 있으며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합의가 최종가트협정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 한·미 실무협상 하루 4차례 강행/숨가쁜 막판 UR대좌 현장

    ◎일대표,“미서 한국 봐준다” 항의 ○막바지 조율 진땀 ○…당초 12일로 예정됐던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미국 농무장관과의 마지막 협상은 쌀 이외 14개 기초농산물 개방과 관련한 실무협상이 이날까지 매듭을 짓지 못해 13일로 연기됐다.양 장관의 담판이 차관보급 실무회담에서 절충한 내용을 토대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 이때문에 김광희 농림수산부 제1차관보와 오마라 미국 농무부 차관보간의 협상이 12일 하루에만 4차례나 열리는 등 막바지 조율에 진땀. ○“전분야 타결 목표” ○…서덜랜드 GATT 사무총장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어려운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최종 협정문 작성작업을 당초 일정대로 오늘 자정까지 끝내지 못하게 됐다』며 『UR협상의 양축인 미국과 EC가 협상력을 발휘,목표대로 15일까지 타결해야 한다』고 강조.서덜랜드총장은 『어려운 문제는 제외하고 해결된 분야만으로 일단 타결짓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 『모든 분야를 타결짓는 것이 목표이며,미국과 EC도 그렇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이날의기자회견 내용은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던 지난 9일과는 대조적. ○미와 재협상 타진 ○…UR협상 타결시한이 임박하면서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는 반덤핑 협상과 관련,미국이 내놓은 수정안에 반대하는 한국·일본·싱가포르·멕시코·브라질 등이 이 분야의 의장을 맡은 홍콩대표 커틀랜드가 지나치게 미국 편을 든다며 불만을 표시. 개도국 중심의 협상대표들은 12일 GATT 본부에서 협상을 벌이다 『더 이상 커틀랜드에 의장을 맡길 수 없다』고 나서는등 분위기가 경색되자 서덜랜드 GATT 총장이 『그러면 내가 의장을 맡겠다』고 자청할 지경. ○…일본은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미국이 한국을 너무 봐준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이같은 입장을 GATT 본부에 전달했다는 후문.일본은 또 미국과 EC·캐나다 및 일본등 4개국으로 구성된 4자회담을 위해 제네바에 파견한 하타외상을 통해 『한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쌀시장 개방조건을 일본보다 유리하게 타결지으려 하고 있으니 일본도 미국과 재협상을 벌일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식발표 늦어져 ○…이날 한미간 협상에 최종타결된 쌀의 개방조건은 일단 GATT로 넘겨져 조문정리작업을 마친 뒤 하오8시 열린 각국 수석대표자회의에서 통과된 다음 공식발표됐다. 이에 따라 허장관은 미국 에스피농무장관과의 협상을 마친 뒤 제네바 대표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GATT본부로부터 통과됐다는 연락이 외를 초조하게 기다리다가 연락이 오자마자 공식발표. 한편 정부대표단의 염봉균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은 하오9시20분쯤 기자회견장소인 제네바대표부에 들러 이같은 진행상황을 대기하던 취재진에 설명.염실장은 『쌍무협상에서 타결된 내용은 GATT에서 조문작업을 거친뒤 각국 수석대표자회의에서 통과된 뒤라야 공식발표할 수 있다』며 이해를 당부. 염실장은 『쌀 이외 쇠고기 등 다른 농산물의 타협내용은 GATT에서 조문화작업을 벌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국내 스케치◁ ○공란 발표문 배포 ○…한·미간의 UR 농산물협상이 일괄타결되자정부는 13일 저녁 8시쯤 경제기획원을 국내 발표창구로 삼아 쌀개방의 유예기간과 최소시장접근비율을 공란으로 둔 발표문을 미리 각 언론사에 배포. 그러나 곧 뒤따를 것으로 보이던 발표가 자정까지 늦어지자 『혹시라도 한·미협상에서 논의된 비밀사항이 양국 수뇌부의 최종결재과정에서 늦어지는지 모른다』 『쌀을 지키기 위해 쇠고기 등 농축산물을 많이 양보해 발표문안을 가다듬는 중』이라는 등 갖가지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기획원은 『UR가 다자간협상인만큼 각국 수석대표회의에서 한·미간의 협의내용을 최종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려 발표가 다소 늦어진다』고 설명했으나 『하오9시쯤이면 발표할 것』이라던 당초의 전망보다 늦어져 뭔가 석연치 못한 느낌. ○합의 결과에 함구 ○…농림수산부는 허신행장관이 한·미간의 협상결과를 13일 하오 8시 제네바에서 발표하기로 한 당초 일정이 늦어지자 『혹시 일이 뒤틀리는게 아니냐』며 초조한 표정이 역력. 그러나 쌀은 물론 쇠고기 등 축산물에 대한 합의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표단으로부터 결과를 통보받지 못해 알 수 없다』고 함구. ▷정부 대표단 협상일지◁ □2일 브뤼셀 도착 □3일 슈타이헨 EC농업담당 집행위원 면담 하오 제네바로 이동,서덜랜드 GATT사무총장 면담 □4일 에스피 미 농무장관 1,2차 협상(상오·하오) □5일 에스피와 3차 협상 드니 시장접근분야 의장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 방문 □7일 미키 캔터 미 USTR 대표와 협상(8일 귀국예정 보류) *김영삼대통령,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전화정상회담 □9일 한·미 차관보급 전체 회의(쌀 이외 분야별 협상 착수) 호주 통상장관 접촉 *김영삼대통령,쌀수입개방 관련 대국민특별담화문 발표 □10일 드니 의장 및 일본·스위스·호주·뉴질랜드 대사 접촉 □11일 뉴질랜드 무역부장관 접촉 미키 캔터와의 협상 무산 □12일 차관보간 농산물 철야 협상 □13일 에스피 장관과 최종회담
  • 분야별 타결 내용(쌀개방 UR시대:7·끝)

    ◎한국,관세 낮춘 공산품 등 4개부문 유리/철강 등 5년뒤 면세/공산품/5년마다 재협상/서비스/타개도국보다 혜택/섬유/특허 등 대상 확대/지재권 우루과이 라운드(UR)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미국과 EC가 항공보조금 등을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으나 자유무역을 원칙으로 한 UR협상이 무난히 타결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세계 1백16개 국가가 참여한 UR협상은 공산물의 관세인하와 농산물 시장접근,서비스부문 등 9개 분야에 걸쳐 7년여 동안 다자간 협상을 벌여왔다. 널리 알려진 대로 UR협상은 대외의존도가 52%에 달하는 우리 경제에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UR협정의 소득증대 효과를 이용한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 동안 총 2백25억달러(18조원)의 수출증대 효과를 거두게 된다. 정부는 또 9개 분야 가운데 관세인하와 반덤핑규제,긴급수입 제한조치,분쟁 해결절차 등 4개 부문에서 상당히 유리해졌으며 섬유수출 역시 유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지적재산권과 투자조치 부문에서는 득실이 중립적이다.물론 농산물에서는 가장 불리해지며 서비스,보조금 감축 역시 다소 불리한 처지에 놓인다. 지금까지 진행된 UR협상 9개 분야의 현황과 한국에 미치는 영향,대응과제를 살펴본다. ▷농산물◁ 관세 및 비관세장벽으로 막혀 있는 농산물의 수입을 예외없는 관세화와 최소시장접근원칙 아래 개방하고 각종 보조금을 축소해야 한다.우리는 쌀의 개방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고 2004년 재협상을 통해 유예기간 연장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최소수입물량을 2단계에 걸쳐 점차 높임으로써 쌀수입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다.즉 95∼99년의 5년간은 국내 소비량의 1∼2%,2000∼2004년의 수입량을 2∼4%로 높인다.이에 따라 95년의 수입량은 35만섬(2천5백만달러)이 되며 해마다 0.2%포인트씩 늘어 99년에 70만섬,2004년에 1백40만섬(1억달러)으로 늘어난다. 쌀을 제외한 나머지 14개 기초농산물 가운데 쇠고기와 감귤은 미국의 요청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선에서 타결을 봤다.국제수지가 흑자를 보일 때 GATT의 BOP(국제수지)조항을 졸업하며 약속한 「97년7월부터 현행 관세율로 전면수입을 자유화하겠다」는 방식보다는 유리하다.쇠고기는 96년까지 기존 쿼터제로 수입하며 97년부터 4년동안 현행 관세율 20%의 곱절인 40%를 부과하되 쿼터를 대폭 늘린다.오는 2001년이후에는 국내가격과 국제가격의 차이(관세상당치·TE)만큼을 관세로 물리며 수입을 전면자유화하기로 했다. ▷공산품관세인하◁ 한국은 품목기준으로 82%,수입액 기준으로 80%를 양허키로 하고 평균 31.7%의 관세인하안을 제출했다.무세화 품목 가운데는 맥주와 증류주를 제외한 6개 분야 60개 품목에 대해,화학제품은 1백92개 품목의 관세조화(관세의 대폭 인하)에 참여했다.APEC 관련 품목중 전자·비철금속·종이·완구·과학장비 5개 분야의 관세인하에 참여한다. 양허계획을 15일까지 제출한 뒤 내년 4월15일까지 쌍무협상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얻어낼 수 있다.올해의 평균 관세율이 8.9%밖에 안 돼 추가 인하요인이 극히 미미하다. 각국의 관세율이 UR 이전에 비해 33% 이상 인하될 전망이어서철강·화학·전자 등 우리의 수출 주종품목의 신장이 기대돼 40억∼50억달러의 무역수지 개선이 예상된다.그러나 철강·건설장비·가구·의약품 등의 국내 시장도 5년후 무세화로 개방될 예정이어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서비스시장◁ 우리나라는 서비스 업종의 11개 분야 가운데 교육,보건·사회,문화·오락의 3개 분야를 제외한 사업서비스·통신서비스·건설·유통·금융·운송·환경·관광 등 8개 분야 78개 업종의 개방계획서를 제출했다.이미 자유화하기로 약속했던 것을 새삼 UR에 명시한 것으로 추가 개방업종은 없다. 그러나 외국 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외국인의 국내 진출을 사실상 어렵게 한 관행을 철폐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그러나 5년마다 협상을 다시 하기로 함으로써 서비스 산업의 효율을 꾀할 시간을 벌게 됐다.쌀개방 조건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금융 분야에서 미국측이 요구하는 CD(양도성 예금증서) 발행한도의 확대 등 몇가지를 추가로 양보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통신은 내년부터 부가가치 통신망 사업에 외국인의 1백% 투자가 허용돼 시장잠식의 우려가 있다. 내년에 전면 개방되는 일반 건설업의 경우 국내 업체들이 받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나 고속도로·해저터널 등의 고도기술 부문에 외국인 투자가 예상된다. ▷섬유◁ 기존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따라 규제되던 수출량과 증가율이 10년동안 3단계에 걸쳐 GATT 체제로 복귀한다.섬유는 미국과 EC 등 선진 수입국보다 수출개도국의 입장이 많이 반영돼 우리에게 유리하다.우리나라는 수출규제를 받는 섬유 품목은 미국으로부터 64개,EC 49개로 다른 개도국에 비해 많기 때문에 자유화의 혜택이 크다.반면 규제철폐로 개도국과의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예상된다. ▷지적재산권◁ 미국 등과의 양자협상을 통해 개방수준이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국내 정책 방향과 일치해 별 어려움이 없다. 저작권에서 특허·의장·상표·대여권·영업비밀 보호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기 때문에 관련법규를 제정할 필요성이 크다. 내년에 특허·상표 등의 산업재산권 분야의 보호대상과 기간의 확대,컴퓨터 프로그램의 보호기간,음반의 소급보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 한·미 쌀개방 조건 오늘 확정/UR협상

    ◎한국,「일정기간 수입동결」 요구 철회/우리측,수입량폭 2∼4% 요구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조건이 한미간 마지막 협상을 통해 12일 최종 결정된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미국농무장관은 12일 하오 제네바에서 양국간 마지막 쌍무협상을 갖고 관세화유예기간·최소시장접근에 의한 수입허용폭및 수입동결등 우리나라 쌀시장 개방조건에 대해 최종 담판을 짓는다. 이날 협상에서 허장관은 양국간 차관보급 이상 고위실무자회담에서 의견절충을 본 금융·서비스·공산품등 다른분야를 쌀시장개방조건과 연계,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허장관은 특히 그동안 미국으로부터 개도국인정을 받아 관세화유예기간을 10년으로 하기로 이미 합의함에 따라 최소시장접근에 의한 수입폭을 3∼5%에서 2∼4%로 낮추기 위해 금융시장등의 개방폭 확대라는 카드를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이날 협상에서 미국측은 쌀 이외 다른 분야에서 양보를얻어내는 대신 쌀시장개방에 대한 우리측의 유리한 조건을 수용,관세화유예기간동안 수입물량을 2∼4%로 한다는데 양국이 합의할 것이 유력하다. 허장관은 이와함께 관세화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2천4년 이후 쌀시장개방문제와 관련,마지막 해에 관세화유예기간을 연장하거나 관세화를 통해 시장을 완전개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허장관은 일본이 관세화유예기간이 끝난뒤에도 관세화를 통해 쌀시장을 완전개방하지 않기로 한 점을 들어 미국측에이의 수용을 적극 촉구할 계획이다. 허장관은 그러나 최소시장접근에 의해 쌀을 부분수입하기에 앞서 일정기간 수입을 동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측이 완강히 거절하고 있는 점을 감안,이날 협상에서 이를 다시 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허장관은 11일 『금융시장개방확대등 쌀 이외 부문에서 양국간 의견접근을 끝낸만큼 이를 쌀과 연계해 카드로 적극 제시할 계획』이라면서 『12일 마이크 에스피장관과의 마지막 협상에서 수입동결 요구조건이 수용될 확률은 0%』라고 밝혔다. 허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수입동결 요구조건을 철회,12일 협상에서 사실상 이같은 요구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편 한미 양국은 11일 차관보급 이상 고위실무자회담을 마지막으로 열어 금융·서비스·공산품·서비스등 쌀 이외 다른 분야의 시장개방확대 문제에 대해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 UR/낙관 대세속 막바지 진통/「항공기 보조금」미·EC 의견 팽팽

    ◎반덤핑법·금융 개도국 심한 반발/미·EC·일·가 4강 연쇄회담서 절충기대 【제네바 외신 종합】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시한을 불과 며칠 앞두고 마지막 난제해결을 위한 협상전이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시한이 80여시간 밖에 남아있지 않는 11일하오(한국시간 12일상오) 현재 지난주초부터 대체적 흐름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타결낙관론이 아직도 우세하기는 하나 주말협상과 함께 몇몇 난제들이 새롭게 부각,우루과이라운드가 또다시 위기에 빠져들 것이라는 우려도 일부에서 나오고있다. 지난 7년간의 협상을 통해 시장접근과 규범·제도개선의 문제조항 대부분이 해결 정리된 마당에,이해대립이 비록 첨예하기는 하지만 잔가지임이 틀림없는 몇몇 사안으로 이번의 마지막 타결기회가 무위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낙관론의 큰틀이다.그러나 협상의 양대 주축인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에 걸려있는 현안이 완전타협을 보기도 전에,지금까진 상대적으로 온순하던 아시아·중남미의 개도국이 이들 양대주축의 전횡적 방향설정에 크게 반발하는 움직임이 나타나 낙관적 전망을 흔들고있는 것이다.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을 주관하는 가트의 피터 서덜랜드 사무총장은 이날도 최종협정서 초안(DFA) 작성을 위한 1백16개 회원국들의 개별적 세부계획서 제출시한이 13일상오(한국시간)라는 사실을 거듭 주지시켰으나 이 시한의 이행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다만 11일과 12일 연달아 열린 미국의 미키 캔터 무역대표,EC의 리언 브리튼 무역담당집행위원,일본의 하타 쓰토무 외상,캐나다의 로이 매클렌 무역장관등 관련4개국간의 막바지 절충협상에 커다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4강 가운데서도 특히 미국의 협상안과 태도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미국은 남아있는 미해결의 문제에 빠짐없이 한쪽 당사자로 관여될 뿐 아니라 언제나 문제제기의 장본인으로 지적돼 미협상팀의 태도는 타결 자체와 직접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EC간의 대립은 서비스,제도분야의 문제점이 뒤늦게 부각되는 바람에 다소 퇴색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우루과이라운드를 깨버릴수도 있는」 강도를 지니고 있다.보조금지급 농산물수출물량의 감축과 정부조달시장에 관한 이견은 해소되었지만 연예·문화 상품과 항공기제작 보조금 문제에 대해서 양측은 양보할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다.미국으로선 각각 연 3백40억·1백70억달러로 수출부문 1·2위의 중점산업인 항공기제작과 시청각문화상품의 유럽진출 확대를 놓칠 수 없는 것이다. EC에 이어 개발도상국들의 대미 반발도 심상치 않다.제3세계의 섬유류 수출에 대한 비관세 장벽 쿼터제를 10년에 걸쳐 폐지할 것을 개도국들이 주장하는 데 대해 미국은 15년으로 맞서고 있다.
  • 한미협상 어디까지 왔나(쌀개방 UR시대:6)

    ◎“쌀수입량 허용폭 축소” 배수진/초안 3∼5%서 2∼4%로 깍기 총력/특혜적 개방조건 의정서 반영 “최선”/“개도국 인정받아야 유예기간 유리” 입장 고수 우리나라 쌀시장의 개방문제가 12일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미국농무장관과의 최종 협상으로 결판이 난다.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 협상의 핵인 관세화원칙은 수용하되,시장을 부분개방하는 관세화 유예기간과 그 기간의 수입물량이 과연 어떻게 결정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특히 부분개방에 앞서 일체 수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동결기간 설정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끌었으나 세불리를 깨달은 우리측이 스스로 포기한 상태이다. 현재로서 관세화 유예기간은 10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UR 농산물협상의 교과서격인 둔켈초안은 관세화 이행기간을 선진국은 6년,개발도상국은 이보다 4년 긴 10년으로 돼있다. 즉 우리나라는 UR 협상에서 적어도 농업부문에서는 개도국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따라서 유예기간은 우리나라가 개도국으로 인정받느냐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UR협상 타결시한이 「초읽기」에 접어들면서 우리대표단이 미국과의 쌍무협상에서 역점을 두는 것은 관세화 유예기간보다는 최소시장접근에 의한 수입물량 허용폭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다.최소시장접근 허용비율 1%포인트에 따라 수입쌀 물량이 35만섬(2천5백만달러)이나 되기 때문이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대미협상에서 관세화 유예기간을 10년으로 확보하더라도 최소수입 물량이 3∼4%라면 이를 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우리 대표단은 수입쌀 물량의 허용폭을 둔켈초안에서 제시한 3∼5%에서 2∼4%로 1%포인트씩 깎아 내리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한국은 또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이 끝나는 오는 98년까지 쌀수입의 동결을 희망했었다.그러나 허장관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의 분위기는 한국의 동결 요구가 어떤 근거로도 합당치 않을 뿐더러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이같은 분위기 때문에 우리 대표단은 수입동결을 포기하고 말았다. 현 단계에서 유예기간에 못지 않게 중요한 문제는,어렵게 확보한우리의 「특혜」적 쌀개방 조건을 협상 최종 의정서(DFA)에 어떻게 반영하느냐는 것이다.이해관계에 있는 국가들을 어렵게 설득해 얻은 결과라도 모든 GATT 회원국이 서명하는 최종 의정서에 포함돼야만 비로소 효력을 갖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나 일본의 쌀시장 개방유예 조건들은 개별 특성이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인 원칙의 형태로 기재될 전망이다.한국이나 일본쌀의 경우 최소시장 개방폭을 「몇%」로 하고 「몇년」간 관세화를 유예한다는 식으로 본문에 국가명이나 상품명을 쓰는 것이 아니라,일반적인 효력을 갖는 단서조항에 명기한다. 예컨대 한국의 쌀에 대해 관세화를 10년간 유예한다는 등의 내용은 국가별 이행계획서를 통해 부속서류로 제출하는 절차를 거친다. UR가 1백1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협상이지만 전체 협상을 좌우하며 주도권을 행사하는 나라는 물론 미국이다.따라서 미국의 동의를 얻기가 어려울 뿐,일단 합의만 되면 미국이 나서서 문제를 풀어준다. 우리나라의 쌀시장과 관련한 개방조건도 미국이 주도적으로 처리키로 한 것으로알려진다.그래서인지 우리 대표단은 쌀시장과 관련한 이행조건을 명문화하는 작업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협상은 내용이 문서화돼야 효력을 발생한다.따라서 협상 못지않게 의정서 조문화 작업에도 신경을 곤두세워 원만히 「끝내기」 수순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 미,쇠고기 등 5품목 재협상 요구/UR협상

    ◎“95년 고관세개방” 대한합의 철회/“시기·방법 타분야 연계” 주장/외국인 주식투자 확대등도 명시 요구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미국이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우유및 유제품·감귤등 5개품목에 오는 95년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백지화하고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정부대표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미국은 지난 9일 허신행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농무장관사이에 잠정합의한 쇠고기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자유화 시기와 방법을 번복하고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현행 10%인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얼마로 높일지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한도의 확대,신탁의 통화채 인수비율 완화 등을 금융분야 이행계획서에 구체적으로 명시,제출하도록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측은 자국농민들의 이해가 걸려있는 이들 품목을 농무장관 회담에서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판단,뒤늦게 고위실무자 회담에서 이 문제의 재협상을 전제로 다른 분야의 협상을 진행시키자고 강력히 요구하고있어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은 10일 하오 한국측에서 농림수산부 김광희제1차관보가,미국측에서는 오마라농무부차관보가 각각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실무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다시 협의했다. 한미양국은 최근 고위쌍무협상을 열어 오는 97년7월부터 현행관세로 수입을 완전자유화 하게 돼있는 이들 품목에 현행보다 매우 높은 관세를 매겨 오는 95년부터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잠정합의 했었다. 한편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낮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드니 우루과이라운드 시장접근 분야 의장과 앤도 제네바주재 일본대사,도널드 캐년 호주대사,로시에르 스위스대사등 4명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쌀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장관은 특히 앤도대사에게 한국농업이 일본과 다르다는 차별성을 부각,한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화유예기간및 수입물량 등에 있어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이해해주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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