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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없는 서민 은행서도 푸대접”

    금융권의 주택담보 ‘대출세일’이 불붙고 있다.그러나 은행들은 신용대출금리는 낮추지 않고 있어 내집마련에 허덕이는 서민들에겐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현황 금융권은 지난 주부터 앞다퉈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낮추기 시작했다.국고채 등의 시장실세 금리가 연 6∼7%대로 외환위기 이전보다도 낮은 수준인 데도 대출금리는 좀체 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강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은 19일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YES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0일부터 최저 연 12.75%에서 11.75%로 1%포인트 낮춘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은행은 지난 14일부터 주택담보부 가계대출금리를 연 11.75%로 최고 1.25%포인트,하나은행은 18일부터 12.3%에서 11.7%로 각각 낮춘 바 있다.현재 연 12.3%를 받고 있는 신한은행과 대출기간에 따라 11∼13%대인 주택은행도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신용대출은 외면 은행들이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낮추는 것은 돈을 빌려줬다가 떼일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담보대출을 해주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위험가중치가 50%로 100%를 적용받는 신용대출에 비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연 12%대에서 11%대로 낮추고 있으나 고객이 실제 주택담보 대출을 받으려면 이 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담보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법원의 등기부등본에 ‘담보설정’ 표시를 해야 하며,이 때 대출금의 1∼1.5%에 해당하는 비용을 치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대손충당금을 상대적으로 많이 쌓아야하는 데다 은행의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금리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고토로했다.현재 은행권의 신용대출 금리는 신규 대출분 기준으로 연 13∼14%대이며,신탁대출은 이 보다 1%포인트 이상 높다.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손쉬운 장사를 하는 데 안주할 것이 아니라 선진여신기법을 개발해 신용대출 쪽으로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 버스노선 전면 개편

    서울시 86개 시내버스업체가 앞으로 20개 업체로 재편되고 370개에 이르는버스노선이 지하철과의 연계 및 환승위주로 개편될 전망이다.또 버스업계의구조조정을 위해 부도 등 부실업체에 대해 운수사업면허 취소조치가 취해지고 ‘버스산업구조조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高建 서울시장은 18일 오전 서울시청 시장실에서 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과 崔鍾燦 건설교통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시내버스 구조조정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버스업계 구조조정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상반기중에 8개 부도업체를 포함,경영상태가 부실한 20곳을 면허취소하는 등 궁극적으로 20개 업체로 재편하고 이들 업체가 맡고 있던노선을 입찰방식 등을 통해 시민편익 위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시는 또 버스업계 구조조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버스산업구조조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조세감면규제법상의 감면 적용대상에 버스산업을 포함시켜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金龍秀
  • ■전문가 진단

    금리는 앞으로도 많이 떨어질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다.전문가들은 대체로 현재의 금리가 떨어질 만큼 떨어진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추가 인하요인이 있더라도 소수점 이하의미세한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하는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의 경우 올해 전체적으로 5.5∼6.5%대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정부가 이미 내놓은 예상치(5∼6%)와 별로 다르지 않다.지난 12일 현재 국고채 수익률은 6.29%다. 삼성경제연구소 權純旴금융팀장은 “금리를 너무 많이 내리면 금융기관에서 돈이 급속히 이탈,부동산 등으로 몰리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가중될 우려가있다”면서 “실익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무리하게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權팀장은 금리(국고채)인하의 마지노선을 5.5%로 보고,그 이하로 내리면 심각한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소 禹文碩금융연구실장은 “아직 자금수요가 적고 미국 등 국제금리가 떨어지는 추세여서 금리하락 요인은 여전히 많다”면서도 “최근한국은행이 거품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힌 데서도 알 수 있듯이 통화당국이 급속한 인하를 방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禹실장은 6.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을 희박하게 봤다. 대우경제연구소 鄭憲虎연구위원은 “지난해 초 30%까지 치솟았던 금리가 6%대로 내려온 것만으로도 심리적으로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라며 “5.9%이하로 내려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현재 자금이 급속히 유입되고 있는 증시쪽에서는 5% 아래로도 내려갈수 있다는 극단적인 전망도 나돌고 있다.거시경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일시적으로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5%선이 무너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일축한다.
  • 내고장 통신-[부산·울산·경남]

    ●李英根 부산 남구청장은 5일 관내 기관장의 신년 간담회에 참석,올해에도 구정발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成漢慶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도구협의회장은 5일 새해를 맞아 생활이 어려운 동삼1∼3동 소년소녀가장 및 실직자 가정 등 60세대에 쌀 20㎏씩 전 달했다. ●愼重福 해운대구청장은 8일 반여3동의 반여도서관 기공식에 주민 등 150 여명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高銅柱 통영시장은 6일 시청 별관에서 관내 소년·소녀가장 세대주에게 성 금을 전달하고 꿋꿋하게 생활하도록 당부한다. ●梁楨植 거제시장은 6일 시장실에서 골프장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李埰益 울산 남구청장은 5일 민원실에서 민원처리 상황을 둘러보고 직원들 에게 친절봉사행정을 당부했다. ●全那明 울산 중구청장은 5일 2층 상황실에서 주간업무 보고회를 갖고 산불 예방 등 당면업무 추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조정교부금 차등지원 반발 반납

    ◎대전 유성구,지자제 실시후 처음… 시서 위임업무 거부 대전시 유성구는 20일 대전시의 조정교부금 차등지원에 반발,교부금 전액을 반납하고 내년부터 20m 이상의 도로관리 등 시에서 위임한 사무를 전면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기초단체와 광역단체간 조정교부금 조정을 둘러싼 갈등은 종종 있어 왔지만 자치단체가 교부금을 아예 반납하기는 지자제 실시 이후 처음이다. 유성구는 이에 따라 시의 조정교부금 배정액 102억원을 뺀 374억5,000만원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이날 구의회에 제출했다. 시의 위임사무를 구에서 거부하게 되면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각종 인허가·승인·등록·도로관리업무 등 조례로 위임한 520가지 업무가 중단돼 행정공황이 불가피해진다. 유성구는 또한 시의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시장실과 예산관련 부서에 주민한 사람당 10통화씩 항의전화 걸기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전시의 자치구별 조정교부금 현황에 따르면 전체 조정교부금 983억원 가운데 동구가 293억원으로 가장 많고 중구와 서구가 각각 217억원,대덕구154억원,유성구 102억원 순이다.특히 동구와 중구 서구 등 3개구는 조정교부금이 지난해보다 최고 29.8%까지 늘었으나 유성구와 대덕구만 10% 이상 삭감됐다. 조정교부금은 시조례 및 규칙에 따라 지방세인 취득세와 등록세 총액의 68%를 산정기준에 따라 자치구에 배분해 주는 지방재정 조정제도다. 宋錫贊 유성구청장은 조정교부금 반납배경과 관련,“우리 구에 배정된 조정교부금이 납득할 수 없는 수준으로 삭감됐을 뿐 아니라 시의 교부금 배정 자체가 수년동안 무원칙적이고 임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핫바지’된 당국 ‘두고봐라’/‘미완의 빅딜’ 정부 분노

    ◎“더는 끌려다니지 않을것”/일부업종 일벌백계 경고/“정부추진案 엄포 아니다” 5대 그룹에 대한 빅딜(사업 맞교환)의 공이 정부로 넘어갔다. 정부는 재계가 내놓은 구조조정 방안이 미흡하자 ‘시장실패’라는 진단을 내리고 ‘적극 개입’ 쪽으로 급선회 했다. ◇정부 화났다=금융감독위원회는 “정부가 추진할 5대 그룹 빅딜 방안은 엄포용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산업자원부도 “재계에 더 이상 끌려다닐 수 없으며,재계가 적극 협조하지 않을 경우 시범 케이스로 국가경제에 타격이 가장 적은 업종을 골라 일벌백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대 그룹이 지난 6일 빅딜방안을 최종 확정하기 이전 “재계 자율로 추진하는 구조조정방안이 미흡하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고 통보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결국 무시당한 꼴이 됐다. ◇생산설비 도움 안되면 해당 계열사 퇴출 불가피=금감위는 “경쟁력 있는 계열사라해도 생산설비가 도움이 안되면 그 설비는 없애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그럴 경우 해당 계열사의 퇴출은 불가피해진다. 정부는 반면 생산설비는 괜찮은데 재무구조가 나쁘면 부채구조조정 등으로 살리겠다는 복안이다. 금융권에서는 5대 그룹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려면 기업퇴출에 따른 금융권의 부실채권 처리 방안,정리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등의 대책까지 망라해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의지 약하면 불필요한 소모전 재연=정부는 이달 말까지 5대 그룹의 구조조정방안을 확정짓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사업구조조정추진위원회 구성,5대 그룹이 제시한 구조조정방안의 적정성 및 실현 가능성 진단후 구조조정 대안제시,채권금융기관과 해당업체간 협의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일정은 빠듯하다. 채권금융기관의 실무자들은 “아직 아무런 지침이 없으며 내용 자체를 잘 모른다.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하는 등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예로 들며 메스를 가할 자신이 없는 듯한 인상을 풍긴다.
  • 高建 서울시장 취임 100일 특별인터뷰

    ◎작지만 강하고 능률적인 市조직 구축/세무 등 민원현장 부조리 ‘백벌백계’ 대처/공공근로 일반­전문 이원화… 생산성 높여 高建 서울시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서울대 총학생회장,전남도지사,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교통·농수산·내무부 장관,국회의원,서울시장,명지대 총장,국무총리…. 그래서 얻은 별명이 ‘행정의 달인’이다. 그는 요즘 머리 못지않게 몸도 바쁘다. 각종 사업현장과 민원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하고 갖가지 사연과 민원을 들고 찾아오는 시민들을 만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하지만 高시장은 조금도 힘들지 않다고 했다. 오히려 1,100만 시민을 위한 일이기에 갈수록 애착과 의욕이 강해진다고 했다. □대담=崔秉烈 전국팀 차장 ­취임 100일을 자평해주시지요. ▲그동안 수해대책이며 노숙자문제 등 현안에 묻혀 시간 가는 것을 따져보지 못했습니다. 지난 100일은 앞으로 4년간의 마라톤을 뛰기 위해 신발끈을 고쳐매고 허리띠를 동여매는 준비와 다짐의 기간이었습니다. 이 기간에 시조직은 서비스 본위의 경영조직으로탈바꿈했고 직원들도 해보겠다는 의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앞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IMF졸업을 위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열과 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실·국장 책임경영제 성과 ­관선때에 비해 서울시장의 위상과 역할에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시민에게 봉사해야 하는 점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옛날 시장들이 주로 위를 보고 달렸다면 지금은 시민을 보고 시민과 함께 뛰는 점이 다릅니다. 중앙정부의 출장소장격이라는 점과 1,100만 시민의 이익대변자라는 점에서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죠. ­그동안 시의 행정이 어느정도 바뀌었다고 평가하십니까. ▲부임하자마자 1단계 조직개편에 착수,비효율적인 거대조직을 서비스 본위의 경영조직으로 바꾸었으며 실·국장 책임경영제를 도입,실질적인 책임행정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1단계 구조조정으로 무한경쟁시대와 IMF시대를 맞아 작지만 강하고 능률적인 조직을 구축했다고 자부합니다. 시민들의 요청으로 감사를 하는 시민감사청구제를 강화하고 있고 시민들로 하여금 행정서비스의 만족도를 평가하게 하는 시민평가제도 곧 실시됩니다. 엄청난 변화와 개혁이 이뤄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같은 변화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면서 효율적이고 경쟁력을 갖춘 시정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전직 시청직원의 수백억대 축재건이 불거지는 등 행정의 투명성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공직자 부조리 가운데 권력형·정경유착형은 거의 단절됐는데 일선 민원현장에서의 부조리는 아직도 걱정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주택건축·소방·세무·위생분야와 각종 공사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부조리 척결에 나서는 한편 과거 일벌백계식 처벌을 앞으로는 백벌백계로 다스리려 합니다. ○98개 기관 2차 구조조정 ­2차 구조조정의 방향과 일정은. ▲현재 6개 투자기관 및 사업소 등 시 산하 98개 기관을 대상으로 2단계 구조조정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10월 말까지 직영·민간위탁·민영화·공사화 등 윤곽을 확정,11월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하고 민간위탁·민영화 등은 세부계획을 수립해 99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생각입니다. ­실직자를 위한 공공근로사업에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그간 공공근로사업은 실직자의 생계 및 사회안정에 많은 기여를 했으나 미흡한 점도 적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본래 취지를 살려 참여자의 자격을 실직자 위주로 제한하는 한편 성별·연령별로 구분배치,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특히 단순노무 위주의 일반공공근로와 사무·전문직을 위한 전문공공근로로 이원화하고 임금도 탄력적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지방주행세 도입 추진 ­시의 교통정책에 변화가 있습니까. ▲기본방향은 대중교통 우선입니다. 이를 기조로 공급자 측면에서 대중교통에 승객이 유인될 수 있도록 버스와 지하철의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전자감응식 새 신호체계를 도입하는 등 교통관리의 과학화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아울러 수요측면에서 자가용승용차 이용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 보유부담을 낮추고 주행부담을 늘리는 지방주행세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11월부터 시행하려던교통카드의 버스·지하철 호환사용 계획은 비용부담과 기술·기기의 안정성 문제로 당분간 연기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시험운영을 거쳐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는 내년초에는 시행할 것입니다. ○일시적 재정감소 지원 ­자치구들의 재정난이 심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세입을 토대로 전망할때 시의 경우 약 20%,자치구는 약 10%의 세수결손이 예상되지만 일부의 우려처럼 극단적인 상황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일부 재정난이 심각한 구는 재정투융자기금 융자와 특별교부금 지원 등을 통해 적극 돕겠습니다. ­빈부격차 문제가 자치구간 대립으로 비화하는 양상입니다. ▲서울은 단일생활권으로 형성·발전돼 왔기 때문에 지역간 균형발전이 특히 중요합니다. 일부 구는 자체수입이 재정수요의 배를 초과하는 반면 일부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동일 생활권내의 지역개발투자나 행정서비스의 격차가 생겨나고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세입구조를 분석해봤더니 주로 종토세의 지역간 편중때문이더군요. 그래서 시세 중 종토세와규모가 비슷하고 지역간 분포도 비교적 고른 담배소비세를 종토세와 교환,재정불균형을 완화하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자치구의 평균 재정수요 충족도가 65.6%에서 68.3%로 향상되고 22개 구는 30억∼60억원의 세수 증가가 예상됩니다. 물론 일시에 재정이 감소하는 일부 구에서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재원조정교부금 지원 등의 충격완화 방안을 마련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상수원 수질개선 노력 ­물 문제가 다시 현안으로 부각되면서 한강수계 광역자치단체들간에 갈등조짐이 일고 있습니다. ▲수도권 5개 시·도지사는 지난 9월30일 환경부·수자원공사 등이 포함되는 한강수계관리위원회를 구성,상수원 수질개선에 공동노력하기로 하고 물 문제 해결비용도 합리적 원칙에 따라 공동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98년에 한강 상류 수질개선비용으로 145억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이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운동 등 도시환경 문제에 강한 애착을 갖고 계신데…. ▲시정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 심기’사업은 앞으로 4년안에 서울을 회색도시에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녹색도시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아파트 빈 공간부터 시작해 공항로,한강변,학교운동장 주변 등에 녹음을 조성하고 도로 등으로 끊어진 공원과 녹지는 녹도로 연결할 것입니다. 가로나 공원의 나무에 번호를 부여,호적부처럼 관리하고 공공기관의 담장도 생울타리로 대체할 생각입니다. 또 시민들이 주택이나 공지에 나무를 심을 때 시에서 묘목을 지원하고 출생·결혼·승진·입학 등 기념식수운동을 전개,기념식수가 최고의 선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임기중에 21세기를 맞으시는데. ▲2000년에는 서울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개최되며 2년 뒤에는 월드컵이 열립니다. 이 두 행사를 통해 서울과 우리나라는 IMF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세계를 향해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21세기를 맞아 서울이 인간적인 도시,한국적인 도시,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설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임기가 끝난 뒤의 거취문제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임기 후 거취요? 취임한지 얼마나 됐다고…. ◎市長­시민 주말데이트/민원해결 지름길 정착/지난 7월부터 시작/12회에 166명 만나/160여건 대기… 호응 커 高建 시장은 서울 시민이 어떤 생각을 하고,불편한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챙긴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에 시민들을 만나 여론을 듣는 ‘토요 데이트’는 그만큼 무게가 실려 있다. 지난 7월4일 첫 데이트를 가진 이래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모두 166명을 만났다. 민원은 48건이 접수됐다. 이중 민원성이 28건을 차지했다. 앞으로도 160건이나 高시장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토요 데이트’를 통해 나타난 高시장의 민원관(觀)은 단순히 선심성만은 아닌 듯하다. 시민들이 논리를 앞세워 민원을 해결하려면 적극 응한다. 그러나 억지성 민원을 힘으로 몰아붙이는 사람들에게는 일단 이해를 구한다. 그래도 막무가내로 달려들면 단호하게 거절한다. 지난 7월23일 발생한 일이 대표적인 사례다. 서대문구 홍제 3동 주민 15명이 북부간선도로의 램프공사로 생활이 불편하다며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현관을 점거,농성을 벌였다. 시청의 모든 간부들이 나서 설득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온갖 욕설이 쏟아졌으나 아무도 제지하지 못했다. 결국 해결책은 高시장이 찾았다. 30여분만에 高시장이 나타나 대표 3명만 시장실로 오고,나머지는 기다리라고 했다. 계속 농성을 하면 만나지 않겠다고 ‘으름장’도 놓았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조용해졌다. 대표가 시장실로 들어가 협상을 벌여 ‘토요 데이트’로 만나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 접수된 상당수의 민원은 해결됐다. 직접 나서 해결하기도 하지만,시장을 만나도 안된다는 것을 알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홍제 3동 주민들의 민원은 高시장이 직접 개입해 해결한 케이스다. 민선 이후 도입된 ‘토요 데이트’는 일단 ‘성공적’이라고 봐도 될 것같다.
  • 점포 4,000개 최대 온라인망 갖춰/‘슈퍼뱅크’ 농협

    ◎수신고 92조·자산 150조원/거래고객도 2,300만명 넘어/농산물 직거래의 ‘전진기지’/예금·보험 하나로 ‘큰만족…’/‘새희망’ 3년간 확정금리 적용/서울에 물류센터 2곳 연중무휴 국내 최대 금융기관인 농협이 올해로 창립 37주년을 맞는이다.농협은 수신고 92조원,자산 150조원,4,000여개 점포,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10%대,거래고객 2,300만명의 ‘슈퍼뱅크’다. ◇국내 최대 슈퍼뱅크=농협은 지난 5월부터 광고문구에 ‘슈퍼뱅크’라는 문구를 사용해왔다.금융만을 취급하는 다른 은행과 달리 농산물 직거래의 전진기지로 신선한 농산물을 살 수 있는 ‘슈퍼마켓’ 기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다.국내 기업중 총자산 규모 1위와 최대 온라인 점포망을 갖고 있는 초대형 우량은행이라는 의미가 두번째. 요즘 은행들이 합병을 선언하면서 슈퍼뱅크라는 표현을 사용하자 농협은 지난 8월 특허청에 상표권등록을 신청했다. ◇농협이 자랑하는 금융상품은=①큰만족 실세예금:예금과 보험을 하나로 합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어 여러 언론사에서 히트상품상을 받은 금융상품.CD(양도성 예금증서)와 금융채 유통수익률 등 시장실세금리를 반영한 가입시점의 금리를 만기 때까지 보장하는 것도 큰 장점으로 지난해 7월 판매이후 약8조원 정도의 수신고를 올렸다. 가입시 재해사고 보장형을 선택하면 매달 정기예금의 이자가 보험료로 자동 적립된다.예금기간 중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받으며 만기가 되면 원리금 전액을 되돌려 받는다.중간에 보험금의 일부를 지급받더라도 보험의 효력은 계속 유지된다. ②농산물 직거래 우대통장:농협이 운영하는 농산물 판매코너에서 농산물을 구입한 실적이 대출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상품.최근 1개월이내 1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이면 가입할 수 있고 알짜배기저축예금 알짜배기기업예금 새희망프리프리부금 중에 고를 수 있다. 월평잔 1,000원당 1포인트의 점수를 주며 1만 포인트에 도달했을 경우 설날 및 추석 연 2회 2만원 상당의 농산물 상품권을 지급한다. 세후이자의 1%를 고객부담 없이 농협에서 출연하여 소비지 농도자매결연단체에 출연한다.올 3월부터 판매돼 현재 5,800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 ③새희망 프리프리부금:가입한 지 1년이 지나면 중도해지가 아닌 중도인출이 가능한 금융상품.가입기간도 6개월 이상 5년 이하 내에서 월이나 일단위로 정할 수 있다.3년까지는 확정금리를 적용하고 그 뒤에는 변경금리를 적용한다.지난 3월부터 판매돼 3조6,500억원의 약정고를 올렸다. ◇농협은 농산물유통 개혁의 선두주자=농협은 농산물직거래를 통한 물류비용절감을 목표로 지난 1월 서울 서초구에 양재물류센터,5월 도봉구에 창동물류센터를 개장,운영중이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직거래사업에 조직역량을 총동원중.집배송장,포장센터,미곡종합처리장 등 농산물의 규격유통을 위한 시스템이 있다. 물류센터는 기존의 도매시장과는 달리 거래처로부터 주문을 받아 산지의 전속 출하조직에서 직구입·배송하는 방식을 채택했다.경매절차가 생략됨에 따라 현물을 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 필수조건. 소비자를 위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한다.
  • 정부­시장간 협력관계 회복을/朴重球(특별기고)

    최근 들어 정부와 시장(기업) 사이의 관계가 재정립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많다. 그러나 작년말 이후 악화되고 있는 경제난국의 원인과 처방을 둘러싸고 마찰음만 들리지,뚜렷한 개선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의 경제위기는 시장실패와 정부정책의 실패가 동시에 겹쳐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어느 한쪽이라도 제 기능을 하고 있었더라면,지금과 같은 위기를 초래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기업들은 금융비용이 높은 여건에서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 대해 투자하는 비합리적,방만한 경영을 하였으며,이에 따라 금융부실을 초래했다. 정부는 시장기능이 마비된 상태에서 부실기업을 정리하지 못하고,대기업의 무리한 차입 및 기업확장을 방치했다. 이와 같이 경제주체로서 정부와 기업(시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데,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발전과정에서 누적돼온 구조적 현상이다. 첫째,정부는 경제성장의 견인차로 대기업집단을 적극 지원하기만 했지,대기업집단의 경제적,법적,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았다. 둘째,1980년대 중반까지는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계획을 통해 성장해왔지만,80년대 후반이후 민간주도로 이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이행이 권위주의적 특징이 해소되지 않은 채 형식만 바뀜에 따라 상호에게 냉소적인 모습을 나타내게 되었다. 기업은 세계화에 대한 정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규제의 완화 내지 철폐를 주장하면서도,통상마찰 등 특정사안에 대해서는 정부에 의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기업의 강해진 자율요구에 따라 정부 고유의 해야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도,과거식 정부주도의 정책수립 및 집행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와같이 정부와 기업간 역할의 재정립이 안된 채,정부정책은 관리시스템을 잃었고 시장기능도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는 난맥상을 나타냈다. 정부와 시장의 기능마비는 현재의 복합불황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는 데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즉 경기부양책이 기업의 구조조정을 더디게 할 수 있다는 부정적 인식에 따라 구조조정 먼저,경기부양 나중이라는 양자택일식 정책이 구사되고 있다. 그러나 구조조정 정책과 경기부양 정책은 분명히 목적과 수단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에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위기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선순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시장(기업)간 역할의 재정립이 이뤄져야 한다. 시장기능과 정부기능의 적절한 혼합이 필요하다. 기업은 발전과정에서 누적된 비효율과 도덕적 해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도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시장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비효율적인 규제를 철폐하고,경제환경의 변화에 대응하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필요한 공정하고 효율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소극적 의미에서 시장실패에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시장의 발전을 위한 파트너,중개자,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지식의 창출과 확산이 중요한 지식기반 경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도 정부와 기업간 협력적 관계가 정립돼야 할 것이다.
  • 대출 금리 인하/찬바람 불어야/민간경제硏 속속 전망

    ◎10월께 14%대까지 환율상승땐 불투명 돈이 정 급한 경우가 아니면 2달 이상은 기다려야 대출금리 인하의 덕을 볼 것 같다. 정부와 한은이 대출금리 인하시기를 놓고 시각차를 드러내는 가운데 대출금리의 본격적인 인하에는 2∼4달 정도 걸리며, 은행의 평균 대출금리는 오는 10월이후 연말까지 현재보다 1∼3%포인트 낮은 13∼14%선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대우,삼성과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경제연구소측은 금리인하에 시간이 걸릴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은도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통화당국의 입장=시장금리 인하를 위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떨어진 뒤 대출금리가 떨어지는 시점은 3∼6개월의 시차가 있다”며 “은행권의 대출금리 인하는 9월쯤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엔화약세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공기업의 외자도입 불허 등의 여파로 원화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콜금리의 추가 인하는 어려우며 콜금리를 오히려 끌어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우경제연구소 丁有信 금융팀장=시장실세 금리가 한자리수로 빠르게 떨어졌지만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이에 맞춰 갑자기 낮추기는 어렵다. 무엇보다 일부 금융기관들이 올초 예금유치 경쟁을 벌이면서 30% 이상의 금리를 제시하면서 자금을 유치했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權純旴 금융팀장=정부가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자금을 원활하게 공급해 준다면 대출금리 인하에는 앞으로 2달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현재 16%선인 평균 대출금리는 13∼14%선으로 내려설 전망이다. ▲LG경제연구원 禹文碩 금융연구실장=금융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은행이 대출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올 연말쯤 대출금리가 내릴 것으로 본다. 인하 폭은 2∼3%로 13∼14%로 내려설 것이다.
  • “공기업 매각 등으로 재원 확보”/安炳禹 예산청장 문답

    ◎월말 임시국회 제출… 새달말 효과 가시화/교육시설 줄여 세출 절감… 방위비 손안대 安炳禹 예산청장은 9일 “구조조정으로 성장활력을 조속히 회복시키기 위해 2차 추경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다음은 安청장과의 일문일답. ­2차 추경은 어디에 쓰이나. ▲실직자보호 대책에 1조원,중소기업 및 수출지원에 1조원,산업은행 출자 1조원,사회간접자본(SOC)시설투자 확대 1조2,000억원,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1조6,000억원,국채발행이자 지급에 2,000억원이다. ­3차 추경은 없나. ▲2차 추경으로 충분하다.이달 하순까지 임시국회에 올려 8월 중순까지 국회에서 통과되면 8월말부터 추경효과가 가시화될 것이다. ­국채발행 금리는 어떻게 되나. ▲시장실세금리로 시장에 파는 것을 원칙으로 세웠다.불가피할 경우에 한해 한국은행에서 인수토록 할 계획이다. ­공기업 매각으로 1조2,000억원의 재원을 조달한다고 하는데 공기업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 ▲1차 공기업 매각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 정도의 재원확보는 가능하다고 본다.내년에는 3조원내외의 매각대금이 들어올 것이다. ­세출 7,000억원은 어떻게 줄이나. ▲인건비는 건드리지 않는다.교육시설 등을 줄여 세출을 감축할 것이다. ­방위비 예산도 삭감되나. ▲이번 추경에선 대상이 아니다.1차 추경에서 상당히 줄였다.
  • “중장기 국공채 지금 투자하라”

    ◎국민주택 채권·지역개발 공채 수익·안전성 돋보여/이자소득세 차감뒤 실질수익률 꼼꼼히 계산해야/고금리상품은 금리인하정책 따라 메리트 줄여 【李順女 기자】 IMF체제이후 여유자금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근래 보기드문 재테크 기회를 누리고 있다.지난해 말 30%까지 치솟았던 시중금리가 최근 17%대로 하락했으나 이 금리수준 역시 예년에 비해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닌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돈불어나는 재미를 만끽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정부가 지속적으로 금리인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고금리 상품의 추가 금리하락은 확실하다.채권전문가들은 금리의 추가하락이 예상되는 이런 상황에서는 수익률이 단기 고수익상품에 비해 낮더라도 중장기 투자대상으로 채권에 눈을 돌릴만 하다고 권하고 있다.채권은 3∼5년동안 현재의 고금리가 유지되는 확정금리부 상품이다.대신증권 李永吉 채권팀장은 “채권중에서도 국민주택 채권이나 지역개발 공채 등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장기 국공채에 적극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채권 이자 계산은 어떻게 하나=채권에 매력을 느껴도 막상 투자에 나서려면 엄두가 안난다는 투자자들이 많다.표면금리 유통수익률 등 용어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이다.우선 표면금리는 채권을 발행할때 채권표면에 표시되는 금리이다.표면금리는 시장실세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조정된다. 유통수익률은 은행의 예금이자율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계산방법은 정반대다.은행예금은 ‘지금 얼마를 넣으면 만기에 얼마를 받나’로 계산하지만 채권은 ‘만기에 액면가에다 표면금리(복리계산)를 받으려면 지금 얼마를 넣어야 하나’로 따진다.간단하게 세일을 생각하면 된다.예를 들어 30% 세일하는 옷의 경우 원래 옷값이 10만원이면 7만원에 살 수있다.마찬가지로 채권도 유통시장에서 살때 액면금액대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실세금리만큼 할인한 가격에 사는 데 이때 할인율을 유통수익률이라고 부른다. 만약 할인율이 30%에서 20%로 낮아지면 옷값은 7만원에서 8만원으로 올라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유통수익률이 내려가면 채권값은 그만큼 올라간다.따라서 이득을 보려면 유통수익률이높을 때(채권값이 쌀때)사서 유통수익률이 낮을때(채권값이 비쌀때)팔아야 한다. □어떤 채권에 투자할까=채권에는 국채 지방채 특수채 회사채 등 발행주체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또 이자지급방법에 따라 이표채 할인채 복리채 등으로 나뉜다. 최선의 채권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사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우선 투자기간.자신의 자금 여유기간과 채권의 잔존 만기를 일치시키면 채권을 중도 매각할 필요없이 만기상환을 받게 되므로 확정된 수익을 받게 된다.그렇지 않고 중도매각할 경우 애초 기대했던 확정수익을 올릴 수 없게 된다.최근에는 증권사가 개인투자자의 소액채권을 되사주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투자전에 중도매각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채권이자 소득에 과세하는 세금을 차감한 후 실질적인 세후 수익률이 높은 지를 살펴야 한다.비록 매입수익률이 낮더라도 세후수익은 오히려 높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현 시점에서 표면이율이 6%에 불과한 지역개발공채(5년만기)와 같은 국공채에 투자하면 5년간누적수익률이 세후 100%에 이르는데 이는 낮은 표면이율에 따른 세금절감 효과 때문이다.채권이자소득은 매입수익률이 아닌 표면이율에 대해 과세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채권의 보증유무와 보증기관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은행보증 회사채와기타 보증 회사채,무보증 회사채는 정부의 원리금 보장대상이 아니다.보증보험이 보증하는 회사채와 은행발행 채권만이 2000년까지 원리금 지급이 보장된다.하지만 회사채는 만기가 3년이라 지금 발행하는 것은 보증보험 보증을받은 것이라고 해도 2000년 이후에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에 회사채 발행회사와 보증보험이 모두 문제를 일으키면 원리금 보장이 불확실해진다.이 때문에 채권 전문가들은 수익률이 다소 낮더라도 안정성을 원한다면 국가나 지자체가 지급을 책임지는 국채나 지방채를 사라고 권한다. □채권은 어떻게 사고 파나=도장과 신분증을 갖고 증권사를 찾아가서 채권매입을 위한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최소 매매단위는 액면가 1만원이상이다.
  • 엔貨 약세 지속… 한국 금융·수출 흔들

    ◎헨화 달러당 140 넘으면 ‘제2외환위기’ 우려/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가격경쟁력도 치명타 금리인하 가능성이 당국의 의지와는 반대로 악조건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원화 환율이 엔화 폭락 여파로 6일 한 때 1천490원까지 치솟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엔화 가치와 주가·채권가격의 폭락 등 일본 금융시장의 불안이 고(高)금리 완화정책의 발목을 잡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사태 추이에 따라서는 ‘제2의 외환위기’를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도 있다. ■복잡하게 꼬여가는 환경=한국은행 금융시장실 金斗經 실장은 “외국인 주식·채권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원화환율이 1천300원대에서 1천400원대로 뛰어오르고 엔화폭락으로 일본 등 동남아국가들은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발행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금리인하 여건이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그는 “엔화 환율이 140엔대로 뛸 경우 원화절하 가능성이 있다”며 “금리인하를 위해서는 엔화폭락이 국제수지 개선에 끼칠 영향과 일본계 은행의 국내은행에 대한 대출금 회수,국채발행을 통한 외화유입 등의 변수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인하,엔화환율 움직임에 달렸다=환율안정을 위한 발등의 불은 엔화환율 추이다.일본의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국내요인과 상관없이 동남아 전체로 파급되기 때문이다. 한은 자금부 관계자는 “엔­달러 환율이 125엔대였을 때에는 달러화에만 신경쓰면 됐지만 130엔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달러화와 엔화를 동시에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엔화가 폭락하면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 철강 조선 반도체 등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엔화절하와 같은 속도로 원화도 절하돼야 해 원화환율 상승을 촉발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IMF와의 합의대로 원화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금리를 낮출 수 없다. ■금리 15%대로 낮추기 쉽지 않을 듯=당국의 의도대로 빠른 시일 안에 현재 연 18%대(3년 만기 회사채 기준)인 시장금리를 15% 안팎으로 끌어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일본정부는 경기부양책이나 세금감면조치 등으로 엔화폭락을방지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엔화환율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전문가들은 국채발행을 통해 외화가 유입되고 난 이후에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기 때문에 금리인하 여건이 빠른 시일내에 성숙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5월에 있을 IMF와의 협의때 환율과 금리수준을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새달 초 잘 넘기면 금리 내린다”

    ◎“언제 얼마나 떨어지나”다각 분석/한은 RP입찰금리 낮춘것이 본격화 ‘신호탄’/시중은 우대금리 0.5%P 인하키로 이미 결정 다음 달부터 조흥·상업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의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가 0.5%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알려졌다.환율이 달러당 1천300원대에서 유지되면서 현재 22∼23%대에서 형성되고 있는 콜금리도 다음 달 초 20% 밑으로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기업 및 가계대출금리의 인하가 본격화되는 셈이다.콜금리가 떨어지면 현재 18%대인 회사채 금리도 자동적으로 내려간다. ■은행권=25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다음달부터 프라임레이트를 지금보다 0.5%포인트 가량 낮출 것으로 전해졌다.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을 신청하기 직전인 지난 해 11월 시중은행의 프라임레이트는 8.5∼8.75%였으나 25일 현재 11.5∼11.75% 수준으로 평균 3%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도 3%포인트쯤 높아졌고,예금금리도 함께 치솟았다.그러나 다음 달 부터 프라임레이트가 떨어지면 프라임레이트에연동되는 일반대출금리는 자동적으로 떨어지게 된다.은행들은 대출금리가 떨어지면 예금금리도 비슷한 폭만큼 낮춰 수지를 맞출 계획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환율안정에 따라 콜금리도 다소 하향 안정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프라임레이트도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한은 관계자도 “빠르면 다음 달 1일부터 프라임레이트가 떨어질 수 있다”면서 “프라임레이트 인하에 따라 전반적인 대출 및 예금금리의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한은은 지난 24일 상오까지만해도 24.0%였던 환매조건부채권(RP)의 입찰금리를 이날 하오 실시한 2일물 2조8천9백3억원에 대한 입찰에서 23.5%로 0.5%포인트 낮췄다.25일 실시된 입찰에서도 23.5%였다.정부와 IMF가 공식적으로 금리인하 방침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한은이 RP 입찰금리를 낮춘 것은 실질적으로 금리를 낮추겠다는 신호다. RP 입찰금리가 떨어지면 RP금리에 직접 영향을 받는 콜금리도 비슷한 폭만큼 떨어지며,시장실세금리 지표인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도 내려가기 마련이다.이에따라 콜금리는 당분간 22%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정부와 IMF는 환율이 1천500원대 이상일 경우 콜금리는 24%선을 웃도는 것에 잠정 합의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은 자금부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는 수출자금 등 달러가 많이 들어온다”며 “4월 초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월말에 비해 상대적으로 달러의 유입량이 적은 4월 초까지도 달러당 1천300원대가 이어질 경우 환율이 안정됐다는 결론을 내려 정부와 IMF간 합의에 의해 금리의 대폭적인 인하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정부와 IMF간 줄다리기 끝에 환율안정 기조가 정착됐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IMF측의 진단에 의해 좀 더 지켜보는 상황이다.全哲煥 한은총재는 이날 “1주일 또는 2주일 정도 환율추이를 지켜보기까지 RP 입찰금리를 1∼2일 단위로 0.5% 포인트씩 낮추거나 또는 0.25% 포인트씩 높이는 등신축적으로 운용해 금리가 약간씩 하향 안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환율 1,300원대 진입/어제 1불 1,366원 마감

    ◎금리인하 주내 단행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이 1천300원대에 진입,금리인하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원화 환율은 23일 장 중 한 때 1천362원까지 급락하는 등 하오내내 1천300원대에 머물다 1천366원에 마감됐다. 통화당국은 지난 주부터 환율 안정세가 이어짐에 따라 이날 국제통화기금(IMF)과 금리인하 시기와 폭을 구체적으로 협의했으며 금주중에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존 다즈워스 IMF 서울사무소장은 이날 이와관련,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있어 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질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이날 원화 환율은 장중 최고치인 달러당 1천435원에 거래가 시작돼 상오 11시52분 달러당 1천400원대 밑으로 내려앉은 뒤 1천3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24일의 기준환율은 달러당 1천402원으로 역시 올들어 최저치다.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한은의 시장개입금리는 현재 24%대에서 22∼23%대로,시장 콜금리는 23%대에서 20∼21%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실세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과 같은 연18.50%를 유지했으며 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은 지난주말보다 0.20%포인트 떨어진 22.50%를 나타냈다. 다즈워스 소장은 이날 재경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있어 금리가 지금보다 더 내릴 여지가 충분하다”며 “고금리정책을 유지한 것은 환율안정을 위해서였지 구조조정까지 유도할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환율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외국인들이 팔자물량을 내놓은데다 3월 말 결산을 앞둔 기관투자자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져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9.72포인트 내려간 511.90으로 마감했다.
  • 한국적 시장경제를 찾자/송일 외국어대 교수·경영학(시론)

    ○다층적 가치충돌의 시대 IMF시대는 이율배반과 가치충돌의 시대이다.실물과금융,미국적 가치와 한국적 가치,그리고 정부기능과 시장기능이 끝없이 격돌하고 있다.2년전 평성유신회라는 간판을 내건 오마에 겐이치(대전연일)가 필자에게 한 말이 최근들어 새롭기만 하다.“한국이나 일본은 변하지 않으면 곧 망합니다.일본과 한국은 ‘삶은 개구리 증후군’에 빠진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이란 냄비 속에 개구리를 넣고 가열하면 몸이 익어 죽을 때까지 온도의 변화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개구리의 둔감함에 빗대 환경변화에 민감하지 못한 기업이나 국가를 꼬집어 하는 말이다. 세계적인 경영전략가로 명성을 떨치던 그가 신용평가회사인 멕킨지일본지사장을 그만 두고 정치단체를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그것은 일본의 강대한 관리경제의 폐단 때문이었다고 한다.‘삶은 개구리 증후군’에 중독된 일본의 개혁은 정부의 개혁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이 정치 투신의 변이었다.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가 끝없는 위기의 수렁으로 빠져들자 미국의 언론은 유교자본주의의 붕괴,일본식 모델의 종언,또는 아시아 가치의 몰락이라는 표현을 서슴지 않는다.특히 한국의 발전모델은 반시장경제적인 자본주의의 기형,이단 또는 세계경제의 교란자로 낙인찍으려 하고 있다.분명한 것은 그동안 시장의 힘을 무력화시킨 정부의 과규제나 역기능은 ‘시장의 실패’라는 경제학적 개념의 틀을 충족시키고도 남았다. 그러나 앞으로 ‘정부의 실패’라는 적신호 앞에 멈추어 선 한국경제가 경계할 신호등은 ‘시장의 실패’이다.최근 ‘IMF’ 다음으로 수시로 등장하는 용어는 아마도 ‘시장경제’일 것이다.엄밀한 의미로 시장경제란 아담 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으로 표현한 가격기능에 의해 생산과 소비가 정부의 간섭없이 자유방임적으로 형성되는 시장이다. 그러나 1930년대 대공황을 계기로 자본주의가 전대미문의 붕괴위기에 직면하면서 케인즈는 그의 저서 ‘자유방임의 종언’에서 시장의 자동조정기능은 검증되지 않은 인류의 염원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었다.그후 실업대책,유효수요의 창출,산업의 육성과 성장 등 경제 전반에 걸쳐 개입의 대소나 역할의 강약에 차이가 있을 뿐 정부가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혼합경제가 국가운영의 기본틀이 되었다. ○미국의 가치에 매몰 우려 IMF 관리체제로 접어든 한국에서 무소불위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시장경제’의 개념은 아담 스미스 이후 신고전학파가 복음처럼 신봉한 자유방임주의가 아님은 물론이다.그렇다고 케인즈학파를 비판한 프리드만류의 통화주의자의 언어도 아니다.사회주의 붕괴 이후 계획경제에 대립된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 개념의 상투성과 모호성에도 불구하고 ‘시장경제’는 최근 이의과 반론을 봉쇄하면서 소위 신패러다임의 이념적 키워드로 신앙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자유방임적 시장원리가 보장될 때 시장경제라 부를 수 있는가.한마디로 그 한계는 자의적이며 대단히 단호한 미국의 판단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프랑스의 포도농가에 지원된 보조금은 시장경제에 위배되지만 아칸소주의 쌀농사에 지원된 보조금은 시장경제에 합당하다.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한국의 자동차 과세는 공정무역에 위배되지만 슈퍼301조는 시장경제를 수호하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 미국의 이익과 충돌하지 않으면 일단 시장경제적이라는 아이러니가 이 개념에 존재한다.‘시장경제’를 앞세운 IMF의 개혁요구에는 한국의 이익 뿐아니라 미국의 이익이라는 복선과 배수의 진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에 ‘시장경제’라는 미명 아래 미국적 가치와 충돌하는 한국적 가치가 몰락할 우려가 있다. 우리가 미국식 시장경제의 모순성과 다중적 의미를 깊이 음미할 필요는 여기에 있다.예컨데 국민,정부,기업이 하나로 뭉쳐 철의 삼각동맹을 구축하고한강의 기적을 연출했던 한국적 공동체 정신은 비록 기업이 가진 지배구조의 결함에도 불구하고 정실자본주의(crony capitalism)로 매도될 수 만은 없다. 거기에는 서구식의 차가운 손익개념을 초월하는 패자부활적인 도전과 집념의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드러커에 따르면 서구기업도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기 위해서는 창업이후 3∼4기의 세대교체기간이 필요했다고 한다. ○서구 잣대에 끌려가서야 한국의 자본주의는 이제 유아기의 불과한다.예컨데 기업자금의 저수지가되어 자본시장의 꽃이라고 불리는 증권시장은 이제 간신히 봉우리가 맺힌 정도다.한국기업이 증자보다 차입경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금융자본시장의 원시적 제약에 그 원인이 크게 있다.구조조정의 선후를 따진다면 차입경영의 차단에 앞서 간접금융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자본시장의 환경조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시장환경의 조성없이는 200년 역사의 서구자본주의의 잣대로 표시된 IMF이행조건에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정부실패’에 버금가는 ‘시장실패’나 ‘IMF실패’를 야기할 위험성이 있다. IMF 체제하의 신패러다임은 우리 경제의 불합리한 단층을 깊숙히 들여다보면서 21세기 한국의 길을 뚜렷이 암시할 수 있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정부실패’에 대한 뼈아픈 성찰과 한국적 가치를 부활시킬 수 있는 우리 나름대로의 ‘시장경제’의 진지한 탐색작업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 시장­부시장 ‘한 사무실’ 사용/공주시 예산 절감 솔선

    ◎19개 읍·면·동장실 폐쇄… 청사 신설도 백지화 【공주=최용규 기자】 공주시는 IMF시대를 맞아 공직사회부터 예산절감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부시장실을 비롯 건설도시국장 총무국장 사회산업국장실 등 3개 국장실과 봉황동,계룡면 등 19개 읍면동장실을 6일부터 폐쇄했다. 부시장 자리는 시장실에 마련,칸막이 없는 사무실을 공동으로 사용하며 3개 국장석은 총무과 건설과 등 주무부서 사무실의 과장 자리 옆에 마련됐다.이와 함께 본청에서 1㎞ 떨어져 있던 기획담당관실 문화관광과 등도 본청의 빈 사무실로 옮기고 19개 읍면동장실은 각 민원 부서에 마련,동장실을 회의실이나 주민모임 및 화합장소로 이용한다. 또한 올해 54억원을 들여 시청 옆에 짓기로 한 복합청사 건립계획을 백지화해 IMF시대가 마감될 때까지 현 청사를 효율적으로 사용키로 했다.
  • 국회통과 동의안 요지

    다음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동의안 요지. ▲97·98년도 외화표시 외국환평형 기금채권 발행안=발행한도액:1백억달러상당의 외화, 발행방법:공모 또는 사모발행, 발행금리:발행당시 금융시장에서의 금리 참작, 상환기간:채권발행일로부터 10년이내,상환재원:외국환평형기금 ▲97·98년도 국내은행의 대외외화채권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채권자:외국의 금융기관,채무자:외국환업무 국내은행(한국은행 제외),채무내용:97·98년도 발생의 3년이내 대외외화채권, 보증액:2백억달러 이내의 차입금 및 이자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40억1천5백만달러,국제부흥개발은행으로부터 1백억달러의 차관을 각각 도입함. 1.아시아개발은행 금융부문 프로그램=차주:정부,전대차주:한국산업은행, 사업부문:금융부문 구조조정, 차관금리:런던은행간금리 기준의 변동금리, 상환기간:7년후 일시상환 2.국제부흥개발은행 차관=차주:정부, 전대차주:한국산업은행, 사업내용:금융부문 구조조정, 차관금리:국제부흥개발은행과 한국정부가 협의하여 정하는 금리, 상환기간:국제부흥개발은행과 협의 ▲97·98년도 발행 부실채권정리기금채권 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채무자:성업공사, 채권발행액:17조원이내(외화표시 미화 20억달러 이내, 기발행채권 5조원포함), 보증액:채권의 원리금,발행금리:시장실세금리 수준, 소화방법:공모 또는 사모발행, 상환기간:채권발행일로부터 5년이내, 상환방법:원금는 만기후 일시 상환, 이자는 상환원금에 대한 3개월 후급, 상환재원:인수한부실자산 매각대금, 자금사용계획:금융기관 부실채권 및 부실징후기업의 자구계획 대상자산 인수
  • 주식보다 채권투자 “짭짤”

    ◎소액자금 운용 가능… 초보자 간접투자 유리/간접투자­투신사서 국공채 등 매매수익 배분/직접투자­증권사서 취급… 금리 예측 중요 일반 개인들에게 채권투자는 아직 익숙치 않은 영역이다.채권투자라면 으레 거액투자를 생각하는 데다 금리동향을 알아보기도 쉽지 않기때문이다.그러나 금리 움직임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약간의 예측력을 동원한다면 소규모 자금으로도 짭짤한 재테크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채권투자이다.특히 요즘처럼 주식시장이 불안할때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는 채권투자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일단 채권투자에 나서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투신사 등을 통한 간접투자를할 것인지 아니면 증권사에 나가 본인에게 적당한 채권을 스스로 구입하는 직접투자를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초보자라면 아무래도 간접투자가 낫다. ◇간접투자를 할 경우=신분증과 도장을 지참하고 가까운 투신사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투신사 공사채 펀드란 투신사가 돈을 모아 국공채나 회사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한 뒤,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상품.수익률은 채권시장 동향에 따라 다소 변동은 있지만 보통 시장실세금리선은 유지하므로 일반 예금처럼 수익이 안정적이다.투신사는 만기에 돈을 찾지않고 중도에 해약할 경우 일정금액을 환매수수료로 징구하기 때문에 수익이 높다고 무조건 장기상품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자금운용 계획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공사채형 상품종류는 일반형과 절세형 상품이 있다.일반형의 경우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고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하다.저축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형으로 나뉜다.그외에 목표수익(실세금리+1%) 달성시 조기상환의 우대혜택이 주어지는 스폿형 상품이 있다. 절세형에는 3년이상 저축하면 이자에 대한 세금전액을 면제받는 ‘비과세가계장기공사채’를 비롯해 세금을 적게 내는 ‘개인연금공사채’‘세금우대공사채’등이 있다. ◇직접투자를 할 경우=우선 증권사에 가서 거래계좌를 개설한 뒤,주식을 살 때처럼 원하는 만큼 매입주문을 내면 된다.채권을 샀을 경우 이를 만기까지 보유해원리금을 상환받을 것인지 아니면 만기전에 중도매각해 기간이자와 매매차익을 챙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금리예측에 자신이 있다면 중도에 채권을 매각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해볼만 하다.채권의 매입시점보다 금리가 상당폭 하락한 시점에서 매각하면 매매차익까지 추가로 얻을수 있다.그러나 일반개인은 가급적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이 비교적 위험부담이 적다. 채권투자를 직접 하려면 표면금리,유통수익률 등 몇가지 이자율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표면금리란 채권 발행회사가 만기시 채권소지자에게 액면금액에 대해 지급하는 금리를 말하며 세금이 붙는다.유통수익률은 유통시장에서 채권을 매입할 때 투자자가 앞으로 얻게 되는 실제 금액을 지칭하는 개념으로,자금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매일 매일 변한다.유통수익률이 높은 시점(채권값이 쌀 때)에서 채권을 매입해 유통수익률이 낮을때(채권값이 비쌀 때) 파는 것이 채권매매 재테크의 기본요령이다.
  • 중국반환 3개월/홍콩이 달라지고 있다:상

    ◎대륙의 ‘보이지않는 손’/경제자유 서서히 압박/금융기관 감독 강화·물가관리 착수/3∼5년뒤 중국형 시장체제 갖출듯 홍콩이 지난 7월 1일 중국에 반환됐다.100년이 넘도록 ‘영국식 자본주의’에 젖었던 홍콩이 공산주 체제에 제대로 융합될 수 있을까.분명한 것은 홍콩 특유의 자유방임체제와 달러화에 연동된 홍콩달러의 가치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반환 3개월이 지난 홍콩의 현주소를 조망해본다. 중국 반환 이후 홍콩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중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홍콩의 현 체제를 인정해주고 있다.홍콩을 번영케 한 자유방임주의 기조도 그대로다.그러나 알게 모르게 통제와 자유가 혼합된 중국의 통치방식이 홍콩에 스며들고 있다.가시적이기 보다 상징성을 띤 채 홍콩의 자유방임체제를 한쪽 귀퉁이에서 무너뜨리고 있다. ○통제·자유 혼합통치 홍콩에서는 중국의 국화인 취란(바우히니아)과 국기인 오성기를 북경에서보다 더 쉽게 볼 수 있다.나뭇잎이 5개인 취란은 호텔의 광고 전광판에서 번쩍이고 있으며 공원 담장에도빠짐없이 새겨져 있다.호텔 현관에는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을 대신해 오성기와 취란을 그린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홍콩시민들은 무심히 지나치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중국 시민임을 강요당하고 있다. 한때 홍콩에서는 중국 해방군이 주요 관공서나 공공건물에서 배치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그러나 막상 반환된 이후 홍콩에서 중국 해방군은 단 한명도 볼 수 없다.중국반환의 상징으로 홍콩에 주둔하고 있을 뿐 홍콩으로의 출입이나 외박은 일체 허용되지 않고 있다.1국 2체제의 유지를 전세계,특히 대만에 알리기 위한 의도적인 제스처이자 해방군에 만연된 부패를 홍콩에 ‘전염’시키지 않겠다는 조치로 보인다.그렇지만 이는 중국이 홍콩을 활용하고 있으며 홍콩을 통제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홍콩은 물가를 관리하지 않는다.음식비나 주택값 등을 시장에 맡긴다.독과점 업체가 발생해도 관여치 않는다.때문에 외부요인에 의한 물가 급등이 빈번하다.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가 열렸을 때 주변 식당의 음식비는 무려 30%나 올랐다. 그러나 이같은 홍콩의 자유방임체제도 조금씩 허물어지고 있다.금융기관에 대한 감독체계는 이미 강화되기 시작했고 공공요금의 경우 과거 일정기간 공시를 통해 인상하던 것을 지금은 토요일에 기습 발표,월요일부터 시행하는 경우가 잦아졌다.서비스 부문 등에서 독과점 업체의 가격횡포를 조정하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특히 25평형 아파트의 월세가 3백만∼4백만원에 이르는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홍콩당국의 노력은 이례적이다.홍콩의 주택업체들이 이에 맞서 주택공급을 늦추려하지만 중국반환 이후 큰 흐름은 시장실패를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과점 조정 움직임 미국 증권사인 J·P모건사의 홍콩지점은 자유방임주의가 홍콩으로 하여금 급변하는 시장 및 생산 조건에 적절히 적응토록 했으나 산업 전반에서 독과점을 유발,시장의 실패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특히 부동산,항만 하역료,통신·전기·가스,유통,TV방송,은행 등에서는 더욱 심해 은행의 경우 2개 은행이 전체 예금과대출의 53%,수퍼마켓의 경우 2개 업체가 70%,주택공급은 3개업체가 50%,항만 하역은 1개 업체가 4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사는 그러나 중국반환 이후 홍콩의 독·과점 상태는 중국을 포함한 주변 지역에서의 경쟁 강화로 점차 엷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예컨대 중국이 홍콩을 거치지 않고 외국과 교역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국업체들도 홍콩과 인접한 심천 등에서 중국과 직교역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일부 다국적 기업은 본사를 홍콩에서 중국의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정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지기 보다 기업비용을 최소화하려는 기업의 이윤추구적 행동에 따른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홍콩이 중국체제에 편입될 것이라는 심리적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결국 중국 관료주의의 침투와 부패의 만연,‘관계’를 중요시하는 중국식 관행에 따른 상거래의 불투명성 등을 우려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홍콩의 자유방임체제와 국제 금융센터로서의 지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반환을 계기로 독과점 등 시장실패를 해소하려는 홍콩당국과 중국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며 경쟁체제를 우선으로 삼는 시장체제로 개편될 전망이다.기업은행 김영진 홍콩지점장은 “현재로선 중국 내에 홍콩을 대신할 구심점이 없기 때문에 3∼5년간은 현재의 지위를 누릴 것”이라며 “그렇지만 지금같은 독점적 지위가 아닌 싱가포르나 상하이 심천 등 중국의 남부지역과 경쟁하는 중국형 시장체제를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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