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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기업원·공정위 재벌정책 인터넷 공방

    공정거래위원회와 자유기업원간에 벌어지는 ‘인터넷공방전’이 뜨겁다.재벌정책이 화두다. 이형만(李炯晩) 자유기업원 부원장이 지난 11일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를 ‘왕따 규제’로 표현한 ‘30대 기업집단지정 규제와 시장경제’란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게 도화선이 됐다.공정위도 뒤질세라 최근 이를 조목조목 반박한 ‘30대 기업집단 지정 제도와 재벌정책’이란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자유기업원은 인터넷을 통해 “30대 기업집단 지정은 헌법상 평등권을 침해하는 ‘왕따 규제’로,여기에 속한다는 이유만으로 해당법인과 주주 등에 불이익을 주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경제력 집중과 관련한 기업집단만을 대상으로 국민경제에 해악을 끼치는 불합리한 경영행태만을 규제하고 있어 합리적 근거를 지녔다”고 반박했다. 자유기업원은 또 “기업집단으로 간주되는 동일인 관련자에 8촌까지 친족을 포함,규제대상을 넓힌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친족은 민법에서 정하고 있는 개념이며 세법 등에서도 정책집행 범위를 정할때 흔히 사용된다”면서 “30대 기업집단지정은 친족을 항상 규제대상으로삼는 것은 아니며 총수와 독립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일정요건을 갖추면 친족을 동일인 관련자에서 제외한다”고 반격에 나섰다. 30대 기업집단 지정이 시장경제원리에 배치된다는 자유기업원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시장의 불완전성때문에 발생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왜곡,금융자원독점 등을 해소하는 등 시장실패를 보완,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의 여건을 조성하는 정책”이라고 반론을 폈다. 박정현기자 jhpark@
  • 5억짜리 주유소 건립에 주민들 시장실 점거 농성

    중소건설업체인 L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3동 86 일대의 650여평에 5억원짜리 SK주유소를 건립하는 일거리를 따냈다.SK로부터 건설수주를 받은 후 올 2월까지 교통영향평가를 끝내고 3월에 분당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아 4월30일공사에 들어갔다. 그러자 주민들이 주유소가 생기면 기름냄새는 물론 교통체증과 사고위험 등이 높아진다며 거세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부지는 분당 신도시 조성 당시부터 주유소부지로돼 있어 타 시설이 입주할 수 없는 땅이었다. 5월 중순 시공업자와 주민대책위원장,아파트 동대표회장 및부녀회장, 시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가 열렸고 여기서주민들은 방음벽 설치와 출입구 위치변경과 함께 피해예상주민 180가구에 에어컨 1대씩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 주민의 이같은 요구 사실이 알려지자 주유소 부지에서좀 더 떨어진(600∼800m) 인근 주민들도 갑자기 주유소 설치반대 운동에 합세했다. 협상진전이 없자 주민들은 지난 25일 시장실을 점거한 채대책마련을 요구했고 시는 하는 수 없이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받으라며 당일 공사중지명령을 내렸다. 시공업체는 결국 공사를 포기하고 말았다.그러나 ‘환경영향평가 대상도 아닌데 시가 환경영향평가를 받으라고 했다’는 이유로 30일 공사중지명령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업체 김모씨(43)는 “공사를 꼭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주민이나 시 하는 짓이 도리에 어긋난다 싶어서 낸 것”이라며 주민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제소 및 형사고발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시내버스 협상 막판 진통

    서울 등 전국 7개 시·도 시내버스 노조의 전면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사는 26일 협상과 교섭 중단을 반복하면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막판 진통을 겪었다. 문봉철(文奉哲)서울버스조합이사장 등 사용자측과 신동철(申東哲)서울버스노조위원장 등 노조측은 이날 서울시장실에서 고건(高建)시장의 중재로 막바지 협상을 벌였다. 고 시장은 “정부가 최초로 버스업계에 예산을 지원하기로한 만큼 노사가 한 발씩 물러서 타협안을 만들어내자”고제의했고 노사도 “26일 오후 7시까지 타협안을 내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변,한때 타결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는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금액 1,000억원 중 서울시내 버스업체에 배정된 175억원과는 별도로 보조금 85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그동안 융자해주던 대폐차자금(노후 버스를 새 차로 바꿀 때의 지원자금) 150억원도 지원금으로 전환해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부산·대구·인천 등 지방의 6개 시·도에서도 노사간 협상이 진행됐으며 자동차노조경기지부는 조정기간을 연장, 30일까지 파업을 유보하기로합의했다. 임창용·조승진기자 sdragon@
  • 대전시 발신전화표시 도입

    행정기관 최초로 대전시가 발신전화표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해 시민과 시민단체들로부터 탁상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불필요한 전화를 사전에 차단하고 음해성 제보전화를 통제한다는 명목으로 다음달 초부터 발신전화표시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장·부시장실은 물론 실·국장실·실·과·담당·사업소의 액정 판넬이 있는 디지털 전화기 1,176대(전체 전화기의 78%)가 대상이다.하지만 시민단체들은 한국통신·이동통신 등 통신사업자의 발신전화표시 서비스가 지난 1일부터 실시된 것을 계기로 대전시가 무턱대고 이를 모방한것은 시민의 시정참여기능을 제한하는 행정행위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금홍섭(琴洪燮)시민연대국장은 “행정기관의 발신전화표시 서비스 도입은 행정기관에 대한 불신의 벽을 한층 높게 할 가능성이 크다”며 조만간 성명을 내고 반대 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시민 김완중(金完重·41·회사원·대전시 만년동)씨도“무기명으로 제보를 하거나 의견을 내고 싶어도 마음대로할 수 없게 됐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자치단체 집단민원 ‘몸살’

    최근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는 집단민원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자신들의 민원이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로관공서에 집단으로 난입,공무원을 폭행하고 집기를 부수는등 행패를 부려 관공서 업무가 마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년여 사이 경기도내 일선 시·군에서 주민들이 자치단체의 공권력을 침해한 행위는 모두 15건에 이른다. 광주군 납골당설치반대추진위원회 회원 18명은 지난달 28일 광주군청 사회복지과에 난입,납골당 설치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며 1시간여동안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사회복지과장 등 공무원 3명이 폭행을 당했고한강환경관리청에 제출하려던 납골당 설치 관련 환경영향평가서 등 공문서가 훼손됐다. 또 지난 1월말에는 불법주차 스티커를 발부받은 운전자가군포시청 소속 단속 공무원을 쇠파이프로 폭행했으며,지난해 10월 30일 파주시에서는 고엽제 후유증 전우회회원 30여명이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요구하며 시장실을 8시간동안 점거하고 관련공무원들을 폭행했다. 이밖에 지난해 6월 20일 안양시에서는 노점상인이 단속에항의하며 도로에 인분을 뿌리고 단속공무원을 폭행했고,구리시에서는 재개발지역 철거민들이 이주대책을 요구하며 시청앞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시위를 벌이다 제지하던 공무원의 얼굴에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같은 집단의 힘을 이용한 공무방해 행위를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관련자들을 사법기관에 고소·고발하는 등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은행등 금융기관 연체금리 ‘고리채’

    은행·카드·보험사의 연체금리가 연 18∼29%로 지나치게높아 금융기관들이 연체대출자를 상대로 고리채 장사를 하고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올들어 일반 대출금리와 시장실세금리가 대폭 낮아지고 있지만 과거 고금리 시대에 높게 책정된 연체금리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다.특히 은행권의 연체금리는 연 18∼19%로 거의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은행간 담합 의혹도 받고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 중 연체금리의 적정성 및 담합 여부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지나치게 높은 연체금리 금융기관들은 올들어 예금·대출금리를 앞다퉈 내린 반면 연체금리는 내리지 않고 있다.은행의 연체금리는 연 18∼19%로 지난 99년 이후 2년여 동안 한차례도 내리지 않았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9∼10%에 달하는 등 조달금리가높아 연체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지만 최근 조달금리가 3∼6%포인트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연체금리도 함께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카드사는 은행보다 최고 10%포인트 높은 연 27∼29%의높은 연체금리를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고리채라는 비난이높다. 삼성·LG·국민·외환·다이너스카드가 연 29%를, 동양카드가 연 28.56%,BC카드가 연 27%다.미국 아멕스카드의 연 23. 99%, 시티카드의 연 24.49%에 비해 최고 4.5%포인트나 높은수준이다. ◆공정위,조사착수 이달 중 외부기관을 선정해 연체금리의산정근거를 토대로 현재의 금리가 적정한지를 조사한다. 공정위가 올초 국내 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결과,은행은 연 19%,보험사는 연18%,카드론은 연 28%로 신용대출이나 담보대출에 관계없이 똑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계 금융기관들은 담보유무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고 있다. ◆하반기쯤 조사결과 발표 높은 연체금리가 금융기관간의 담합에 의한 것인지,정부의 금융정책에서 비롯된 것인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2∼3개월의 조사기간을 거쳐 하반기쯤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의 연체금리가 부당하다고 판단되면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인하방안을 마련하고,분야별로 시정명령 등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생보사 회사별 상품 가이드

    ‘저축성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연말을 앞두고 생명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과 신상품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종합과세를 앞두고 안전하게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저축성보험은 내년부터이자차익에 대한 비과세 조건이 보험유지기간 5년에서 7년 이상으로늘어나기 때문에 연내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생보사들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 4월 말 현재 2조6897억원에서 8월 말에는 13조6,306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1인당 한도가 2,000만원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보험은 은행 등과의 유치경쟁에서‘보장성’을 내세우며 선점을 노리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연내 가입해야 유리=장기보험으로 비과세 혜택 이외에 수익성도 좋다.각종 재해나 암 등 질병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장점이다.저축성보험은 현재 연 8.0% 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시장 실세금리를 보장한다.5년 이상 납입하면 이자 등 금융소득에붙는 세금 22%를 면제받을 수 있다.비과세기간이 내년부터 5년에서 7년 이상으로 연장되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올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생명 등 일부 생보사들은 아예 연말까지 보험기간이 5년형인 단일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자녀 명의로 돈을 분산예치할 수도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저축성상품은 업계 공동상품과 개별상품 등 두가지다.공동상품인 슈퍼재테크보험은 보험기간이 2,3,5,7,10년으로 다양하다.공시이율은 11월 현재 8.0%가 적용된다.대부분 생보사들은 개별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5년까지 기다리기 싫으면 매년 납입액의 일정금액을 찾아 쓸 수 있는 슈퍼재테크보험Ⅲ에 가입하면 된다. 생보사들은 거액 계약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경쟁도 치열하다. 대한생명은 전국 6개 지역 8곳에 ‘VIP룸’을 설치,보험은 물론 증권 은행 투신 등 다른 금융권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교보도 월 보험료가 100만원 이상이거나 일시납으로 억대 이상을 맡긴 고객에게는 주식 채권 부동산 관련 금융정보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생계형 비과세저축보험도 눈여겨볼만하다=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현재 연 8.1%(10월말 현재)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시장실세금리를 보장한다.보험기간은 3년과 5년이다.보험기간 및 납입기관에 관계없이납입보험료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자녀들이 부모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피보험자가 사망 또는 재해장해나 질병에걸렸을 때는 적립금 이외에 보험금이 별도로 지급된다.대한 삼성 흥국 교보 금호생명 등이 판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고양市 신축 러브호텔 공사중지 명령

    경기도 고양시와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원회’는 31일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에 신축중인 숙박업소에 대해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기로 하는 등 4개 항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일산신도시 대화동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처음으로 문제를제기,민-관 대결양상으로까지 치닫던 러브호텔 문제가 5개월여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 시와 공대위는 이날 오후 7시쯤부터 시장실에서 황교선 고양시장,김인숙 고양여성민우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번째 대책회의를 갖고난상 토론 끝에 이런 내용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합의내용에 따르면 공대위가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정문으로부터 200m)내에 신축중인 숙박업소 4곳과 나이트클럽 1곳에 대해 건축허가 취소와 공사중지를 위한 행정심판을 내면 시는 이를 근거로 공사중지 명령을 내린다는 것. 이에 따라 공대위는 빠른 시일 내에 근거 서류를 준비,행정심판을낼 계획이다. 시와 공대위는 또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외에 신축중인 숙박업소 17곳에 대해서도구체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연말까지 준공검사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법적인 뒷받침이 없어 주민 요구사항을 선뜻받아 들이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학교환경위생정화 심의위원회의 심의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이를 근거로 허가취소 및 공사중지 명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 채권담보부 증권 이대로 좋은가(3)

    금융감독원의 유흥수(柳興洙) 공시감독국장은 4일 “당초 연말로 예정된 10조원 규모의 채권형 펀드를 조속한 시일내에 조성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1차 채권형펀드 출연주체인 은행과 보험사들이마련한 4조4,000억원을 합쳐 모두 14조4,000억원의 채권시장이 생기는 만큼 채권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CBO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 자체신용으로 회사채발행이어려운 기업들의 만기도래 회사채 차환발행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위해 도입한 것이 프라이머리 CBO다.현재 회사채발행 규모의 90% 이상이 프라이머리 CBO다.만약 이 상품이 나오지 않았다면 올해 채권시장에 큰 일이 났을 것이다. ◆주간사들이 프라이머리 CBO의 투기등급(BB)채권편입비율을 낮춰야한다는데. 그런 요구들이 있다.그러나 정부가 신용보강에다 판매처까지 마련해준 마당에 투기등급채권 편입비율을 낮추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고 본다. ◆신보측의 회사채 발행 허용한도가 지나치게 엄격한 것 아닌가. 신보측의 업종별,그룹별 회사채 발행 허용한도를 상향조정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재경부,신보와 금감원이 협의해 상향조정되도록 노력하겠다. ◆채권의 시장소화를 위해 발행이자를 높일 생각은. 그동안 A급 회사채 3년만기 금리에 0∼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해온 발행금리를시장실세금리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회사채를 발행할회사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나 차환발행이 급선무지 이자비싼 것은 추후생각할 대목 아닌가. ◆신보이외에 다른 신용보강방안이 필요하지 않은가. 신보를 통한 신용보강에 한계가 있다.기업대출을 한 은행과 발행 주간사를 컨소시엄으로 묶어 프라이머리 CBO를 발행하는 방식을 도입하겠다.은행으로서는 기업체에 빌려준 돈을 제때 상환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만큼 신용공여를 해줌으로써 차환발행을 통해 상환과 똑같은 효과를 거둘 수있을 것이다.은행으로서도 손해볼 것이 없는 방법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데스크시각] IMT-2000 기술표준 논쟁을 보며

    정보통신쪽에서는 요즘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의 기술표준이 초미의 현안이다. 동기(미국)식으로 하느냐,비동기(유럽)식으로 하느냐로 업체간 설전이 뜨겁다.당초 업계자율에 맡긴다고 했던 정보통신부도 논쟁의 와중에 끼어들어 “이거 해라,저거 해라” 간섭하는 모양이다. IMT-2000 기술표준은 차세대 휴대폰의 송·수신방식에 관한 문제다. 사업자 선정이 소프트웨어라면 기술표준은 하드웨어다. 사업자 후보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LG는 모두 비동기식을 선호한다. 반면 국내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휴대폰 기술은 동기식.이 분야만큼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때문에 동기식 기술을 갖춘 제조업체들(삼성전자 등)은 서비스사업자가 모두 비동기로 갈 경우 동기식 기술과 설비가 사장(死藏)된다고 아우성이다.비동기에 맞춰 기술개발과설비투자도 새로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비동기 선호논리도 있다.“세계시장의 80%인 비동기 시장을 놓칠 수 없다”“동기식은 사장되는 게 아니라 비동기식과 함께 갈 수있다.동기만 고집하다 우물안 개구리된다”등등… 업체간 논쟁은 ‘돈’이 결부된 탓에 십분 이해가 간다.한편으론 기술에 문외한인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 결론내릴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답답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IMT-2000은 2002∼2010년에만 50조원의 생산유발과 50만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문제는 이러한 중대사안에 정통부가 안이하게 대처해왔다는 점이다.적어도 미래 수종(樹種)산업의 하드웨어가 어떻게 짜여져야 할지 심각한 ‘정책적 고민’이 있어야 했다.그리고 나서 서비스사업자를 정하는 게 순서다. 정통부는 기술표준을 당초 서비스사업자 자율선택에 맡기겠다고 했다가 아무런 명분없이 “동기식 사업자가 3곳 중 두 곳은 돼야 한다”며 강권한다는 소식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동기든,비동기든,정통부장관이 그룹회장을 찾아다니며 물밑협상할 사안이 아니다.‘보이지 않는 손’은 의혹만 키울 뿐이다. 잠깐 눈을 돌려보자.그간 우리경제를 지탱해 온 산업들이 무엇인가. 자동차 섬유 선박 등 이른바 굴뚝산업이다.이들 산업으로 먹고 살아왔다.그러나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자동차를 보라.쌍용차가 부실끝에 대우로 인수됐고,대우차마저 포드로 인수되기 직전이다.기아차는 앞서 망했고,삼성차는 빚잔치끝에 르노한테 갔다.한때 잘나가던 한국자동차는 이제 현대만이 명맥을 유지할 뿐이다. 자동차 뿐인가.섬유업종은 침체고 건설업계는 부도행렬이다.주요 은행들도 외국계로 넘어간지 오래고….내로라 할 산업이 별로 없다. 국부유출을 말하자는 게 아니다.이제 차분하게 우리의 산업을 돌아봐야 할 때가 됐다는 얘기다. 21세기 한국의 수종산업은? 정보통신인가? 벤처인가? 아니면 여전히 굴뚝인가? 이들이 우리의‘커진 밥그릇’을 계속 채워줄 수 있는가? IMT-2000 기술표준 역시 이러한 질문의 연장선상에서 접근돼야 한다.적어도 IMT-2000에 정보통신의 미래가 있고,정보통신에 우리경제의앞날이 걸려있다면 유관부처와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장관이 대그룹 회장과 담판해 해결한다면 IMT-2000사업은 훗날 또 다른 시장실패의 모습으로 다가올지 모른다. 늦지 않았다.기술브레인을 총 동원해 동기와 비동기 기술의 장·단점을 비교,공개해 보라.업계와 지리하리만치 공개토론도 해 보라.정부 산하에 기술표준 관련기관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나서 기술표준의 방향을 정해도 늦지 않다.기술료 협상 등을 감안하면 표준결정을 가급적 뒤로 미루는 것도 방법이라는 지적도있다.정부가 스스로 정한 ‘연말 시한’에 쫓겨야 할 하등의 이유가없다. 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IMT-2000이라고 예외가 될 수는 없다. khc@ 권 혁 찬 디지털팀장
  • 얼음골 케이블카 공방 가열

    경남 밀양시 얼음골에 케이블카을 설치하는 문제를 놓고 이상조(李相兆) 밀양시장과 경남도내 환경단체간 공방전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양측은 지난 25일 밀양시장실에서 타협점을 찾기위해 간담회를 가진 뒤 오히려 상대방의 발언내용 및 태도 등을 문제삼아 비난의 강도를더하고 있다. 경남도 케이블카 설치반대 대책위는 30일 성명을 내고 “밀양시장의저급한 환경지수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대책위는 “케이블카사업은 돈이 안될 수도 있지만 상관없다.이 사업은 밀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많은 관광사업중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한 이 시장의 발언을 문제삼았다. 대책위는 “케이블카 설치후 얼음이 얼지 않을까 걱정되지만 케이블카를 설치 전에는 누구도 모른다”는 이 시장의 발언과 관련,“얼음골 보전의지가 전혀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밀양은 도내 어느 곳보다 환경이 잘 보전된곳이며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사업을 추진하는 단체장은 없다”면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면 환경문제도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 이정규기자 jeong@
  • 프라이머리 CBO 1조5,000억 첫 발행

    국내 처음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발행시장 채권담보부 증권(프라이머리CBO)이 발행된다.이에 따라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손쉽게 자금을 조달,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LG투자증권이 54개 중견기업이 발행할 2년만기 회사채1조5,500억원어치를 시장실세금리로 모두 인수한뒤 이를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양도하는 형태로 오는 12일 프라이머리 CBO가 발행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프라이머리CBO 발행 대상이 되는 54개 기업의 신용등급은 BB-에서 BBB+로 현재의 자금시장 사정상 회사채 발행이 쉽지 않은 기업들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프라이머리CBO는 정부가 신용보증기금과 서울보증보험을통해 부분보증 등의 신용보완을 해줌으로써 발행총액의 97%인 1조5,035억원이 AA등급 이상의 선순위채권이 된다. 금호산업·한국토지신탁·아시아나항공 등 해당기업들은 오는 14일 회사채발행대금을 받게된다.이번 프라이머리 CBO는 LG투자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금융당국은 CBO 발행의 기초가 되는 회사채가 확정되기 전이라도조건부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증권사의 총액인수 시점부터 유동화까지의 기간을 1∼2일로 줄여주기로 했다.그동안 주간사가 회사채를 총액인수한뒤 유동화하기까지 15일정도 자기 돈을 들여야 하는 문제점으로 인해 프라이머리CBO 이용실적이 단 1건도 없었다. 금감원 유흥수(柳興洙) 기업공시국장은 “이같은 활성화대책에 힘입어 이달 하순에 현대증권이 5,00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CBO 발행을 추진중”이라면서 “자체 신용도로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던 중견기업의 자금사정이 한결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프라이머리 CBO=자체신용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새로 발행하는 B∼BBB등급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되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일종이다. 이들 기업이 새로 발행한 채권을 주간사 증권사가 시장 실세금리로 총액인수해 자산유동화전문회사(SPC)에 매각하면 SPC가 이를 기초로 CBO를 발행,자금을 조달하는 선진 금융기법이다.기존의CBO(Collateral Bond Obligation)는 이미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는 회사채를 기초로 발행하는 것이다. 프라이머리 CBO라는 말은 발행시장에서 유동화가 이뤄진다는 의미로 나온표현이다.
  • [사설] 은행 자금중개 강화해야

    시중은행의 자금중개기능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현대사태에서 비롯된 최근 기업들의 유동성위기는 투신권및 종금사 부실과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8% 지키기 전략때문에 더욱 심화됐던 것으로 분석된다.투신사 등 제2금융권을 빠져나간 시중자금은 대부분 은행으로 유입됐으나 은행들은 제2구조조정에 대비,BIS비율을 채우기 위해 대출을 기피해온것이 상례였다.그러나 이제 정부가 은행의 강제합병 아닌 시장원리에 의한자율합병에 맡기기로 함에 따라 은행들의 자금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더욱이 정부가 10조원의 채권매입펀드를 운용함으로써 기업 회사채발행에 의한 자금조달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용근(李容根)금감위원장은 26일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만약 은행의 자율합병이 안될 경우 금융지주회사법을 제정,지주회사 밑에 은행을 통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은행의 강제합병은 인원감축 등의 어려운 점이 많아 시행이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따라 자금시장의 경색현상은 다소완화되는 기미를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은행들이 당초 7월부터 시행키로한 회사채 매입을 앞당겨 26일부터 매입하기 시작함으로써 경색됐던 시장분위기가 풀리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시장실제금리인 회사채수익률도 다소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에 이어 자금악화설이 자주 나돌던 쌍용양회가 27일 450억원 규모의 회사채 원리금을 갚기 위한 차환(借換)발행에 나선 것도자금경색이 완화되고 있음을 가리키는 징표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국내은행들은 BIS비율에 미달되는 일 없이 빠른 시일안에 부실을 떨쳐내거나 자율적 합병으로 대형화해서 국내진출 외국은행과의 경쟁에서 이겨낼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효율적으로 국내산업생산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같이 자금시장의 신용경색이 너무 심화돼 기업의 연쇄 흑자부도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자금이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은행의 BIS비율문제는 다소 신축적으로 운용할수 있도록 정책의 유연성이 있어야 할것이다.이와함께 신용보증기금업무도 보다 활성화해서 부채비율이 낮고 사업전망이양호한 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히 신용대출을 할수 있는 풍토를 조성,은행 여신기능을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현대투신처럼 재벌소유의 투신·증권사들이 고객자금을 빼내어 부당하게 계열사에 지원함으로써 동반부실과 자금시장 경색의 단초를 제공하는경우 민·형사책임을 엄중하게 묻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시급하다. 대부분의자금경색이 재벌오너 전횡의 지배구조와 관련, 자금의 흐름이 비정상적으로왜곡되는 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 [데스크 시각] 市場은 현대를 믿지 않는다

    다소 진정됐지만 금융시장이 여전히 살얼음판이다. 대우사태 후유증에 시달려온 금융시장이 이번엔 현대사태라는 특급태풍의영향권에 들었다. 현대는 자금수급상의 일시적 차질일 뿐,위기는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시장은그렇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잘못 대처했다간 대우사태 못지않은 파장이 우려된다. 현대사태의 가공할 폭발력은 증시의 출렁거림으로 이미 증명됐다.현대건설의 부도위기가 가져온 작금의 현대사태가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거함 현대호(號)는 물론,나라경제마저 위기의 나락으로 빠뜨릴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즈는 현대개혁이 실패하면 금융시스템 붕괴로 제2의 유동성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듣기만해도 섬뜩한 일이다. 그러나 현대의 대응은 미온적이고,소극적이다.1년 전 대우의 대처방식과 너무도 흡사하다. 대우는 채권단의 자구노력 촉구를 마이동풍(馬耳東風)으로 흘려보냈다.“설마 망하랴”라는 대마불사론(大馬不死論)에 사로잡혀 시장의 주문을 외면했다.6개월뒤 대우계열 12개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갔고,워크아웃 돌입 3개월만에 김우중(金宇中)회장은 퇴진했다. 현대의 자금난은 이달들어 불거졌지만 실은 오래전부터 내연(內燃)해왔다. 부실투신사와 기아자동차 인수,왕자의 난(亂)에 비유되는 2세간 경영권다툼,무모한 금강산관광사업,황제식 경영이 물론 원인이다. 현대가 주채권은행의 경영개선요구에 마지못해 내놓은 4쪽짜리 문건을 보면현대의 구조조정의지가 심히 의심된다. 자동차 계열분리를 6월까지 마치고,사외이사를 50% 이상으로 하겠다는 등등대부분 재탕이다.더 내놓을 게 없다는 저항문건과도 같다.3,100만평에 이르는 서산농장을 활용하겠다는 것도 동아건설의 인천매립지처럼 정부에 팔거나공장부지로 용도변경해보겠다는 속셈이 엿보인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잡으려는 재벌의 기지(機智)로 해석하면 과장일까. 건설업계 전반이 그렇듯 현대건설도 일감부족으로 수익성이 최악이다.그동안 회사채로 근근이 버텨왔고 연말까지 갚아야 할 차입금만 1조6,778억원에이른다.현대는 갚을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내부에서 조차 ‘글쎄요’라는 반응들이다. 현대는 국내외 채권자와 주주들에게 위기의 실상을 정확히 알려주고,시장에신뢰를 줄 조치들을 하루빨리 내놓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금난은 또 다시 증폭된다.별거 아니라는 식의 안이한 대응과 땜질식 처방(협조융자)이 사태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배웠다.한보가 그랬고 기아가,대우가 그랬다.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은 29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현대의 유동성을 운운하는 것은 국익에 도움이 안된다”고 했다. 듣기에 따라 ‘협박’으로도 들린다.만일 현대가 나라경제를 볼모로 폭탄돌리기와 같은 ‘위기의 게임’을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시장은 지금 현대를 믿지 않고 있다.현대는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신뢰회복을 위한 시장의 요구’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핵심 계열사의 매각이나 외자유치,지배구조 개선은 빠를수록,또 믿음을 주는 내용들이 담길수록좋다. 그것이 현대의 시장실패(失敗)를 막는 길이다. 권혁찬 디지털 팀장
  • [우리 지자체 최고](11)강원 태백시

    쓸모없는 불량 감자를 가공해 가난한 도시 재정을 충당하고 나선 자치단체가 있다.강원도 태백시가 최근 감자식초를 개발해 자립재정 의지를 키우고나선 것이다. 태백산과 함백산 중턱 국내 최대 고원지대(평균해발 650m)에 위치한 태백시는 재정자립도가 25.8%에 그치고 있는 영세한 소도시. 하지만 감자식초 사업은 석탄산업의 쇠락으로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태백시에 새로운 희망의 씨앗으로 등장했다.도시를 다시 살려보겠다는 공무원들의 열정이 성공적인 대체산업을 일궈낸 원동력이 된 셈이다.이 사업은올해 대한매일과 능률협회에 의해 우수 경영행정 사례로 뽑혔다. 태백시가 감자식초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때는 지난 97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경상북도 칠곡의 경북과학대 전통식품 연구소(당시 소장 鄭容震교수)와 인연이 닿으면서 부터다. 이후 지난 98년부터 연구개발에 들어가 1년만인 지난해에 상품성을 갖춘 감자식초 개발을 끝내고 9월 마침내 첫제품을 만들어 홍보에 들어갔다. 감자식초의 원료인 감자는 태백 등 강원도 고령지(高嶺地)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더구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불량감자들을 모아 만들기 때문에 원료비가 거의들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꼽히는 감자를 가공해 만드는 감자식초는 항암·항돌연변이·노화방지·면역강화 등의 건강기능성 식초로 분류되면서 장래성도밝다. 국내 시장규모도 연간 2,000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성공 가능성은 무한하다. 첫 제품이 나온 뒤 지난 한해 동안 강원엑스포장 등을 통한 홍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이후 태백시 인근의 삼척과 동해·정선지역에서 이미 판매에들어갔다. 올해안에 대형유통업체와 연계,전국망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전국규모의 유통망만 확보되면 한달에 25t씩 대량 생산해 내겠다는 청사진까지 마련해 놓고 있다.물론 15억∼20억원이 소요될 예정인 공장건립 자금은농림부로부터 지역특화사업 명목으로 보조금을 받아 추진될 예정이다. 시 공영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감자식초만으로 벌어들이는 월 15억원의 이익은시재정으로 고스란히 흡수된다. 태백시는 감자식초 외에도 감자를 이용한 감자음료수와 감자죽,감자엿,감자고추장,감자소주 그리고 꿀을 섞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감자바몬드 세트등의 개발에도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홍순일(洪淳佾)태백시장은 “감자의 고장인 강원도에서 상품으로는 쓸모없는 감자를 모아 만든 새로운 건강식초가 어려운 지역경제에 커다란 효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 *태백시, 고원·관광도시로 변신 몸부림. 태백시가 지역 회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고원·관광도시 육성 프로젝트가눈길을 끈다. 외부인들에게는 검은색의 탄광도시로만 알려져 있지만 해발 1,567m인 태백산 중턱에 자리잡은 청정도시라 그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태백은 특히 한여름에도 모기를 볼 수 없을 만큼 서늘한 기후조건을 갖추고있어 피서객들과 체육인들의 전지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을 살려 올해부터 2002년까지 문곡소도동 연화산 일대에 국비등 300억원을 들여 14만평의 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하고 있다.이곳에는 각종 경기팀의 전지훈련은 물론 4계절 대회유치를 위해 전천후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계곡과 산림자원,석탄을 소재로 형성된 박물관 등을 통한 관광자원도 함께육성하고 있다. 고원·관광도시의 이미지에 맞게 고원문화타운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종합예술회관∼황지연못∼명동거리를 잇는 2.5㎞구간에는 30억원을 들여 오는 2002년까지 야외조각공원,청소년 푸른쉼터 등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한여름 야외영화가 상영되는 쿨시네마축제와 한강대제,철쭉제 등 테마가있는 문화체험 행사도 알차게 육성하고 있다. 태백 조한종기자. *홍순일 태백시장 “태백시 살림살이 확 바꾸겠다”. “감자 가공식품으로 태백시의 살림살이를 확 바꿔 놓겠습니다” 홍순일(洪淳佾)태백시장이 감자를 이용한 가공식품개발에 쏟는 열정은 남다르다.석탄산업 합리화 조치 이후 워낙 어려워진 시재정을 꾸려나갈 최적의대체산업으로 보기 때문이다. ■감자를 이용한 식품개발에 나서게된 동기는. 태백시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고원지대로 한때 인구가 12만명을 훨씬 넘는 번성하는 도시였지만 10년도 채 안돼 절반으로 줄었다.일자리를 잃은 시민들이 타 시·도로 일을 찾아 떠나는 것이다.정부에서 지역회생을 위해 각종 지원을 한다지만 결국 자치단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감자가공식품을 개발하게 됐다. ■태백 고령지 주요 작물은 감자보다 배추가 우선인데 감자 대량생산은 가능한가. 지금까지 배추를 주요작물로 재배해 왔으나 갈수록 무사마귀병 등 병충해가늘어 예전같지 못하다. 이같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감자와 배추를 섞어 심었다.오히려 많은 소득이 예상된다.더구나 감자식초는 불량감자를원료로 하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제품 판매를 위한 유통망은 어떻게 확보할 예정인가. 시장실을 찾는 손님들에게 감자식초 한병씩을 나눠주는 것이 일상업무의 연장처럼 됐다.그만큼 홍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제품의 질도 다른 식초보다 뛰어나 자신감도 있다.전국 유통망을 갖춘농심과 오뚜기 등 굴지의 식품업체와 유통망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올해안에 전국 유통망이 확보되면내년 후반기까지 농공단지내에 공장을 짓고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백 조한종기자. [기고] 감자식초는 건강식품. 감자는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훌륭한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이같은 이유로세계의 많은 인구가 주식으로 애용하고 있는 작물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시대에 들어온 이후 보릿고개를 해결해 주던 주요 구황작물로 널리 애용되기도 했다.최근에는 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식품이 개발돼그 가치가 더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서늘한 기후조건을 갖춘 산간 고원지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감자는맛과 품질이 뛰어나 어느 지역 감자보다 인기를 얻고 있다.그래서 감자가 강원도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은 지도 오래다. 감자에는 전분질외에 인, 마그네슘등의 성분이 풍부할 뿐 아니라 단백질의아미노산 구성도 우수해 건강식에 좋은 재료로 이용된다.그래서 죽·밥·떡·빵·술 등의 식품원료로는 물론 알코올원료,고급풀,약용,2차가공식품 등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감자의 탄수화물은 소화가 잘되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끼고 열량이낮아 현대인의 다이어트 식이요법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혈관벽을 강하게 해주고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해주는 성분을 갖고있다.당뇨병 예방,감기 등의 질병에 면역성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는 기능성 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더구나 최근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과학대가 공동개발한 감자식초는 또 다른‘감자 혁명’에 견줄만하다. 식초는 예부터 백약(百藥)의 장(長)으로 불리거나 보약보다 낫다는 평가를받으면서 조미용뿐 아니라 건강용으로 다양하게 이용되어 왔다.식초와 관련된 노벨상 수상자가 3명이나 탄생한 것만 봐도 값진 식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신맛 때문에 일반인들은 보통 산성식품으로 잘못 생각하기 쉽지만 인체에흡수되어 분해되면 알칼리 작용을 하기에 완전한 알칼리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 식초를 많이 섞어 매일 섭취하는 것은 체액을약알칼리로 유지시켜 건강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애용되기도한다. 심한 근육운동후 피로회복에는 목욕물에 식초를 적당량 첨가하면 근육이 잘풀리고 피부와 머리카락이 윤기가 돌고 피로가 풀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신체조직에 축적돼 피로감과 근육통을 유발하는 젓산을 빠르게 분해시켜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에 태백시에서 내놓은 감자식초는 일체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건강식품으로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감자식초에는 초산 외에 사과산,구연산,호박산이 함유되어 음식 조리 때 산뜻한 맛을 낸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다른 식초에 비해 호박산과 구연산의 함량이 많아 가정에서 조리용은 물론 건강음료 대용으로 냉수에 섞어꾸준히 마시면 식중독예방에도 좋다. 특히 육류섭취량이 많은 사람의 체질 산성화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흑초와 성분이 거의 같아 앞으로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효과가 뛰어난 감자식초가 뒤늦게마나 개발에 성공한 것은 다행이다. 태백시가 개발에 성공한 감자식초는 어려운 태백시의 살림살이에도 상당한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대량생산으로 이어지면 강원도 고령지에서 많이 생산되는 지역농산물의 대량소비와 감자식초 공장의 고용효과 등 지역산업에도 상당한 활력이 기대된다. 다만 앞으로 어떤 유통망으로 판로를 확보하느냐가 관심으로 떠오를 것이다.감자를 이용한 식초개발에 이어 각종 음료수 등 가공식품들이 속속 개발되면 감자 하나만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현대인들이 건강식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속에 감자식품은 무한한 시장성을지닌만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태백시가 야심있게 추진하는 감자 가공식품들이 침체된 이 도시의 대체산업으로,큰 활력소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정용진 계명대교수 식품공학.
  • 高建시장 ‘수뢰 직원들’ 격려?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16일 ‘뇌물받은 직원들’을 격려했다. 고 시장은 지난 2월 개설한 클린신고센터에 뇌물을 받았다고 신고한 시 및각 구 직원 11명을 시장실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하며 격려했다. 클린신고센터는 직원들에게 업무중 불가피하게 받은 금품을 자진 신고할 수있는 길을 마련해 주기 위해 서울시 본청과 각 자치구에 설치됐다. 하지만정당한 이유없이 금품수수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엄중 문책을받게 된다. 고 시장의 ‘클린!’ 건배로 시작된 이날 오찬은 최일선 민원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함께 한 자리인 만큼 자연스럽게 다양한 건의 사항이 쏟아졌다. 특히 ▲동사무소의 기능 전환에 따른 업무 가중 ▲사회복지직 직원 부족 ▲전세자금 융자제도 개선안 ▲간호직 공무원 인사교류 ▲인력풀팀의 구조조정문제 등에 대한 건의가 이뤄졌다. 고 시장은 “서울시가 복마전이라는 오명을 벗었을 뿐 아니라 부패추방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은 직원들 모두의 노력 때문”이라며 “직원들의 건의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수기자
  • 고건시장 중학생 사회교육비디오 출연

    고건(高建) 서울시장이 중학생을 위한 사회교육용 비디오에 출연, 학생들에게 ‘풀뿌리 행정’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고시장의 교육비디오 출연은 서라벌중 최정민 교사가 지난달 27일 시장앞으로 E메일을 보내 “시장과의 인터뷰와 시청·시의회의 현장을 비디오로 녹화,수업에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함으로써 이뤄졌다. 고시장은 27일 시장실에서 최교사 및 학생 2명과 인터뷰를 갖고 지방자치의역사를 비롯해 ▲지방자치제의 지난 5년간 성과 ▲시의회의 기능 및 시청과의 관계 ▲시민들의 시정참여 방안 ▲행정학의 개념 등에 대해 설명했다. 최교사는 “시장과의 대담내용을 담은 비디오를 수업시간에 활용,학생들이막연히 생각할 수 있는 지방행정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각종단체 민원·청탁전화 봇물

    오는 12일부터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작될 ‘2000년 여의도 벚꽃 축제’를 앞두고,축제 특수를 노리고 장사를 하려는 단체들의 민원과 청탁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시민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 기간 동안 길이 5.7㎞인 윤중로에서 상업적인 이벤트 행사를 비롯해 노점상,포장마차 등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윤중로는 영등포구청과 영등포경찰서가,한강둔치 쪽은 한강관리사업소가,국회 뒤편 체육공원은 국회사무처가 각각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요즘 이들 기관에는 벚꽃 축제와 관련해 하루 10통이 넘는 민원성 전화가 걸려와 업무에차질을 빚고 있다는 것. 영등포구청 관계자는 9일 “‘축제기간 동안 장사를 할 수 있게 허가해 달라’고 애원하거나 ‘허가해 주지 않으면 재미없을 것’이라고 협박하는 전화까지 걸려온다”고 말했다. 구청측은 “‘○○회’나 ‘△△단체’라고 밝히지만 전화로 요청하기 때문에 실체를 확인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한강관리사업소측도 “서울시장실까지 찾아가허가해 달라고 청탁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하지만일절 불허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벤트회사 등도 “백혈병 어린이 돕기행사를 갖겠다”며 구청측에 행사를 허가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영등포구청 총무과 박영진(朴寧鎭·50)계장은 “지난해에도 축제 기간 동안단속을 했지만 윤중로 벚꽃길에 포장마차가 들어서고 취객들도 많아 축제분위기를 해쳤다”면서 “이번 축제에는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 오는 등 성숙된 시민의식을 발휘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난장판에 무력한 공권력

    국법질서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선거철만 되면 국가 공권력과 행정력이맥을 못쓰는 지난날 악습이 되살아 나는 듯한 작태를 우려한다. 공권력은국민의 생명과 개인 및 공공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이 국가기관에위임한 권력임에도 이해집단의 폭력 앞에 무시되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잘못된 현상이다. 공권력 훼손은 민주제도의 위기로 사법당국의 철저한 대응책이 요구된다. 우리는 최근 민원인들이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도지사를 폭행하는 사태로 이어진 공권력부재 풍조를 심히 우려한다.민원인들 주장의 옳고그름을 떠나 어찌 의회가 특정집단에 의해 점령당하고 자치단체장이 의회 안에서 폭행당할 수 있단 말인가.폭력은 가까이 있는데 공권력은 멀찌감치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공권력 무기력증상은 최근 일련의 사태를 보아도 심각한 정도다.얼마전 동두천시장실이 운수업체 농성원 방화로 불길에 휩싸여 사상자가 발생했고 범죄자가 공범을 구한다며 파출소에 찾아가 소동 끝에 사살되기도 했다.또 불법선거운동을 감시하고 단속해야할 선관위직원이 거센 저항에 부딪쳐 철수하는가 하면 탈법 정치인이 출석요구를 묵살하는등 법의 권위가 말이 아니다. 이같은 풍조는 선거를 앞두고 공권력이나 행정력을 우습게 보는 일부 사회집단·계층의 오만과 독선에서 비롯된다.때만난 듯 자신들의 억지와 이익을집단행동을 통한 협박과 폭력으로 관철하려는 분위기이다.이를 제때에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는 법보다는 목소리 크고 주먹 센 사람이 지배하는무법 탈법지대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단호하고 정당한 공권력 집행의지가 요구된다. 불법·탈법 집단행위에는 공권력이 즉시 개입해 법질서를 확립해야 한다.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정치·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공권력 집행기관의대응의지가 약화되지 않았나 하는 점이다. 그동안 행정기관이 무리한 집단민원에도 우유부단한 자세를 보이는가 하면 사법기관은 가급적 개입을 자제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공권력이 흔들리면 모든 사회규범이 무너지게 마련이다.탈법은 더 큰 탈법을 부른다.물리적인 힘으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집단이기주의는 법적 대응이가장 효과적인 대처방법이다.선거철 불법집회·농성·시위 등의 동향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하고 탈법행위는 엄하게 다스려야만 법치의 질서를 세울 수있다. 검찰과 경찰은 선거를 빌미로 한 각종 탈법적인 집단 행동이 예상되는 만큼동향을 철저히 파악해 예방에 힘쓰는 동시에 행동으로 나타날 때는 즉각 대응하는 태세를 갖춰야 한다. 이익집단이나 단체 역시 과거와 많이 달라진 현실을 직시해 무리한 행동을 삼가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 “지나친 정부개입 은행 발전 저해”

    전철환(全哲煥)한국은행 총재와 한은 조사국의 이코노미스트 11명이 공동저술한 책 ‘한국 은행산업의 진로’가 14일 발간됐다. 이 책자는 우리나라 은행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은이내부적으로 실시한 조사 연구 결과와 자료를 묶은 것이다. 함정호(咸貞鎬)조사국 수석조사역 등 저자들은 이 책에서 은행경영에 대한정부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한편 산업자본에 의한 은행지배를 방지하는방향으로 은행의 소유구조와 지배구조를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동안 은행산업에 대한 정부의 간여는 시장실패를 치유하는 ‘도움을 주는 손’이라는 명목 아래서도 지나치게 재량적으로 행사돼 왔다”면서 “앞으로 은행산업 또는 금융부문에 대한 정부의 역할은 이러한 정부의 인식을 어떻게 바꿔 나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근간인 은행을 중심으로 단기금융시장·자본시장 등 다양하고 중층화된금융시장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성진기자 s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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