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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에 시장실 생겼어요

    우리 동네에 시장실 생겼어요

    18개 동 주민센터 순회하며 민원 청취 쓰레기 수거 횟수 늘리는 등 시정 반영 경로당·목감천 등 민생현장 두루 살펴지난 21일 오전 8시 경기 광명시 광명1동 주민센터에선 바쁜 움직임이 포착됐다. 북상하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눈길을 끌 수밖에 없었다. 박승원(53) 광명시장이 ‘우리 동네 시장실’ 프로그램에서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매월 셋째 주 화요일 18개 주민센터를 순회하는 현장소통 행정이다. 박호승 동장으로부터 동 전체가 뉴타운사업 추진으로 주민 안전과 청소민원, 도시슬럼화 등 당면 현안을 들은 뒤 직원들과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 동장은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 매뉴얼을 공개하고 구역별 전문상담실 운영, 쓰레기 수거를 현행 1회에서 2회로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박 시장은 “11월 관리처분 예정인데 조합 측에 모든 정보를 알리고 조합원 상담센터도 운영하게 요청하라”고 담당자에게 지시했다. 철산동에서 찾아온 주민 2명이 시장에게 말을 건넸다. 한 동네에 27년 살았다는 이들은 이대로 뉴타운을 진행한다면 어디로 가란 말이냐고 조합 측의 보상가 산정 문제점을 따졌다. 박 시장은 “조합 측에 사실을 확인해 잘못된 점을 파악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층 오름청소년활동센터에서 연습실 부족을 지적하자 박 시장은 “아이들에게 춤과 노래 등을 가르칠 무료 연습실을 지역마다 세우도록 검토하라”고 주문했다.오전 10시쯤 박 시장은 폭염 속 어르신 건강을 살피러 나섰다. 명일경로당에 들어서자 어르신들은 박 시장을 오동동타령으로 맞았다. 박 시장이 부족한 게 뭐냐고 묻자 김주봉 노인회장은 “일주일 중 닷새 점심을 제공받는데 주방 담당자가 노령수당을 받는 분이라 넘어질까 걱정이다. 젊은 사람에게 맡기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박 시장은 “어르신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겨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이어 광일경로당으로 옮겨 백수(白壽·99세)를 맞은 어르신에게 “내년 생신잔치를 해드리겠다”며 건강을 기원했다. 아울러 태풍 피해에 대비해 목감천으로 향하며 강풍과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뉴타운사업으로 빈집이 늘어나고 주택이 낡아 안전대책을 서둘러야 할 취약지역을 잇달아 순찰했다. 또한 목감천변 고물상에서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어르신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야광용 실용조끼 배급을 지시하고 다른 안전한 일자리를 대안으로 찾아보라고 지시하는 등 민생을 살폈다. 광명1동 주민 50명과 함께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앞으로 추진할 광명시의 주요 정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주민 강서운씨는 “산책 때 애완견을 데리고 나오기 일쑤인데 큰 애완견을 보면 입마개를 거의 하지 않아 무섭다”고 하자 “9월 조직개편에 동물보호팀을 신설해 관리를 체계적으로 꾀하고 해당 지역에 현수막을 걸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6시 동네 시장실 일정을 끝낸 박 시장은 “현장을 돌아보니 실질적인 시행 방안을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달엔 산업단지와 학온전철역 설치 등 현안이 있는 학온동을 둘러본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리동에 시장실이 생겼어요”

    “우리동에 시장실이 생겼어요”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민선7기 취임 후 광명1동센터에 현장 캠프인 ‘우리동네 시장실’을 차리고 본격적인 민생소통 행보에 나섰다. 지난 21일 오전 8시 북상하는 태풍 ‘솔릭’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광명1동센터로 출근한 박 시장은 곧바로 우리동네 시장실에서 아침보고와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박호승 동장으로부터 동전체가 뉴타운사업 추진중으로 주민 안전과 청소민원, 도시슬럼화 등 당면 현안을 보고 받고 직원들과 토론하고 디양한 의견을 들었다. 박 동장은 “우리 동은 전지역이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으로 이사가 잦아 빈집이 늘고 집앞 쓰레기악취 민원이 많다”면서 “재개발정비사업 추진매뉴얼을 공개하고 구역별 전문상담실 운영, 쓰레기 수거를 현행 1회에서 2회로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 시장은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과 여성들의 안전문제다. 11월 관리처분 예정인데 조합측에 모든 정보를 공개해주고 조합원상담센터도 운영하게 요청하라”고 담당자에게 지시했다. 마침 철산동에서 이점덕씨 등 주민 2명이 시장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이들은 “이 동네에 27년간 살았는데 이대로 뉴타운을 진행한다면 우리는 오갈 데가 없다. 보상비례율이 당초 원안에서 크게 줄었다”고 조합측의 보상가 산정 문제점을 따져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조합측에 다시 사실을 확인해 무엇이 잘못됐는지 파악해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동센터 2층 오름청소년활동센터를 방문했다. 다목적실 등이 있는 청소년들의 음악과 취미생활실이다. 박 시장은 연습실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에 “아이들이 춤과 노래 등을 익힐 수 있는 무료 연습실을 각 지역마다 마련해줄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오전 10시쯤 박 시장은 계속되는 폭염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펴보기 위해 경로당 2곳을 찾았다. 스무명 남짓 계신 명일경로당에 들어서자 어르신들은 시장이 왔다며 두손을 잡고 악수로 맞았다. 준비한 듯 오동동타령을 빈플라스틱 물병으로 박자를 맞추며 불러 분위기를 띄웠다. 박 시장이 부족한 게 뭐냐고 묻자 김주봉 노인회 회장은 “일주일 중 닷새 점심을 제공받고 있는데 주방담당자가 노령수당 받는 노인들이라 넘어질 염려도 있고 힘들어 한다. 젊은 사람들이 일하게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어르신들 안전이 최우선이니 좋은 논의해서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99세 최고령 어르신이 이용하는 광일경로당을 방문해 올해 백수인 어르신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내년 상수(上壽) 생신잔치를 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뒤 북상하고 있는 태풍 솔릭의 피해에 대비해 목감천 현장으로 향했다. 천변에서 홍수와 폭염 해가림막, 공사장, 노후주택 담벼락 붕괴 등 관련부서에 강풍과 폭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그런 뒤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현장과 뉴타운사업으로 빈집이 늘어나고 주택이 낡아 안전대책이 시급한 취약지역을 잇달아 순찰했다. 이어 목감천변 고물상에서 폐휴지를 주워 생활하는 어르신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다.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야광용 실용조끼를 배급을 지시하고 다른 안전한 일자리를 대안으로 찾아보라고 지시하는 등 민생을 살폈다. 광명1동 주민 50명과 함께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앞으로 추진할 광명시의 주요 정책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주민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광명1동 강서운씨는 “저녁에 목감천 산책시 애완견을 데리고 나오는 분들이 많은데 덩치가 큰 애완견을 보면 입마개를 거의 하지 않아 무섭다”고 하자 “9월 개편되는 조직개편에 동물보호팀을 신설해 동물보호와 관리를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해당지역에 현수막을 설치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화숙씨는 “지역재난 방송시 목소리가 울려 창문을 열고 들어봐도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없고, 목감천 쪽은 더 안들린다”고 건의하자 “지역재난방송하는 지역을 철저히 파악해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오후 6시 마지막으로 지역단체장과의 간담회를 마친 박승원 시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현장에 있어 보니 느낌이 남달랐다. 주민안전 문제나 어렵게 사시는 분들, 폐지 줍는 어르신 등을 현장에서 만나 애환을 들어보니까 그분들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이 뭔지 떠오르더라”고 말하고 “오늘 아침회의에서 건강이나 안전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들을 관련자들에게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셋째주 화요일에는 산업단지와 학온전철역설치 등 현안이 있는 학온동을 찾아가 볼 예정이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박 시장이 광명시 18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는 현장소통 행정으로 매월 한 차례씩 열린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용섭 광주시장, 시민단체에 “그런 버르장머리 어디서” 발언 논란

    이용섭 광주시장, 시민단체에 “그런 버르장머리 어디서” 발언 논란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론화’를 촉구하며 약속 없이 시장실을 항의 방문한 시민단체 회원들에게 “그런 버르장머리를 어디서 배운 거냐”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이 시장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17일 성명을 통해 “‘버르장머리’라는 단어는 ‘버릇’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이 단어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주의적 시대에 주인이 하인에게, 손윗사람이 아래 사람에게나 쓸 수 있는, 주종 관계를 전제하는 용어”라면서 “시민과 시민사회를 무시한 모욕적인 언사로 협치나 상생의 파트너에게는 절대 써서는 안 되는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광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을 둘러싼 갈등이 10여년째 이어지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2005년 박광태 시장 시절 지상 고가 방식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2013년 강운태 시장이 저심도 방식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2014년 7월 윤장현 시장 취임 이후 논란은 더욱 커졌다. 윤 시장은 인수위 시절부터 2호선 건설 재검토 방침을 밝혔고, 이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등을 실시했다. 윤 시장은 결국 2014년 12월 도시철도 2호선 원안 건설을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푸른길 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본 설계 용역이 중단됐다. 이용섭 시장은 최근 이 문제를 시의 ‘시민권익위원회’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의견을 확인한 뒤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지난 16일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섭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모임은 공론화위원회를 시민들이 학습·토론을 거치는 ‘시민참여형 숙의조사’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요구해왔으나, 시는 공론화위원회를 먼저 구성한 다음에 조사 방식 등을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시민모임 회원들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곧바로 3층 시장실을 찾아가 비서들에게 이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시민모임의 한 관계자는 “1분 정도 시간만 내주면 기자회견문만 전달하고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질 만큼 소란이 커지자 이 시장이 직접 나섰다. 이 시장은 시민모임 회원들에게 “아니 그러면, 사전에 시장하고 상의해야지, 언론에 가서 발표하면 시장이 만나야 하는 거예요?”라면서 “그런 버르장머리를 어디서 배운 거예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 장면은 시민모임이 공개한 동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협의회는 “취임 100일도 되지 않은 시장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표현”이라면서 “시민사회는 이용섭 시장의 이 같은 막말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놓고 광주시와 시민단체 힘겨루기 점입가경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방식이 언제쯤 결론날까.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민선 3기부터 7기에 이르는 10여년간 건설방식과 노선 등을 놓고 논란만 거듭하면서 지역 사회에 피로감이 확산되고 있다. 급기야 이 문제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시민단체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는 등 점입가경이다. 시가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꾸린 ‘시민권익위’는 중립적인 인사로 구성된 공론화위에서 ‘공론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는 ‘숙의’를 공론 방식으로 전제하고 공론화위를 구성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까지 최영태 시민권익위원장 주재로 3차례에 걸쳐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위 구성과 관련한 준비 회의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최 위원장은 최소 7명의 중립적인 인사와 광주시, 사람중심 미래교통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사 각각 2명씩 최대 11명으로 공론화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시민모임은 16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섭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시장실을 항의 방문했고, 이를 막는 공무원들과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다. 소란이 커지자 이 시장이 직접 나섰고, 이 과정에서 이 시장이 “이런 일방적 요구 방식은 안된다.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고 항의했다가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언쟁을 빚기도 했다. 이들은 “시가 중재자로 내세운 시민권익위원회의 최영태 위원장이 ‘선(先) 공론화위 구성’이라는 시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며 “이는 시가 형식적인 공론화 기구를 구성한 후 실제로는 여론조사를 통해 2호선 사업을 강행하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광주시는 즉각 반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론화 포기,일방적 공론화 기구 구성 등은 시민단체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공론화위가 결정하는 방식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도시철도 2호선을 둘러싼 갈등이 10여년째 이어지면서 시정 불신과 피로감만 깊어지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2005년(민선 3기) 박광태 시장 시절 지상고가 방식으로 결정됐다. 그러나 민선 5기인 2013년 강운태 시장이 저심도 방식으로 기본계획을 변경했다. 민선 6기인 2014년 7월 윤장현 시장 취임 이후 논란은 더욱 커졌다. 윤 시장은 인수위 시절부터 2호선 건설 재검토 방침을 밝혔고, 이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등을 실시했다. 윤 시장은 결국 2014년 12월 도시철도 2호선 원안 건설을 선언했다. 그러난 지난해 3월 푸른길 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기본설계 용역을 중단했다. 시는 급기야 지난해 11월 사업비 증액을 이유로 저심도 방식의 원안과 트램,모노레일 등 5개 대안을 제시해 사업 진행을 원점으로 돌렸다. 자문회의와 시민단체 의견 수렴 등이 이어졌지만 결론은 나지 않았다. 민선 7기 이용섭 시장은 최근 이 문제를 시민권익위가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의견을 확인한 뒤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인수위 시절에도 관련 토론회에 직접 참여하는 등 의견을 수렴했다. 이 시장은 “찬바람 불기 전에 결론을 내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나 시민단체는 ‘시민 숙의형 공론화 방식 적용’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2002년 최초 승인·고시된 이후 16년 동안 ‘건설이냐 백지화냐’ 논란을 비롯해 운행 노선, 건설방식, 차량 형식 등을 놓고 지리한 논쟁을 벌인 끝에 현행 저심도 경전철 방식이 확정됐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첨단∼수완∼시청 구간의 41.9㎞ 순환선이다. 오는 2025년까지 완공 예정이고, 기본설계상 예상 사업비는 2조549억원에 이른다. 시민모임은 이같은 방식을 적용할 경우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과다 소요된다며 재검토를 요구해 왔고, 결국 시민공론화까지 이끌어냈다. 시민모임은 노면 전차인 트램(TRAM)이나 간선급행버스체계 BRT(Bus Rapid Transit)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 폭염속 연일 주민찾아 현장소통 행보”

    박승원 광명시장 “현장에 답이 있다, 폭염속 연일 주민찾아 현장소통 행보”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취임 후 잇따라 현장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10일에는 물놀이장을 비롯해 안양천변 잡초제거와 공원관리, 가로시가지 정비 등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건강관리와 복지향상에 관심을 가졌다. 실제 박 시장은 유래없는 폭염이 지속되자 시민건강과 안전 확보를 위해 폭염안전망을 총 가동해 전방위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지시했다. 철산13단지와 한진아파트 등 경로당과 취약계층을 잇따라 방문해 무더위 쉼터 냉방기 가동여부 등 시설물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어 지속적인 폭염으로 농작물 고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채소 재배 250여 농가를 방문해 차광망을 긴급지원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 시장은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고 구체적인 민원 내용을 들어보면 그속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철저히 현장중심 행정으로 시민들과 현장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현장 소통 행보에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광명5동의 한 주민은 “예전에는 민원 건의를 하면 답변만 하고 끝났는데, 이젠 현안의 결과가 어떻게 됐는지 통보해주는 등 적극적인 행정으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든든한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21일부터 광명1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매월 한 차례, 세 번째 화요일에 우리동네 시장실(동 주민센터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는 등 박 시장은 본격적인 현장소통 행보에 나선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눈높이에 맞춰 행정 패러다임 새롭게 바꿔야”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눈높이에 맞춰 행정 패러다임 새롭게 바꿔야”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취임 후 두 번째 가진 8월 월례조회에서 시행정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시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취임 한 달간 시내 곳곳을 두루 살폈다. 모든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음을 깨닫고 공무원 모두 현장중심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박 시장은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하겠다며 향후 인사평가 방침을 공개했다. 박 시장이 밝힌 인사평가 방침은 크게 4가지다. 가장 우선으로 협치능력이다. 그다음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운영 방향에 맞는 업무능력에 이어 시민갈등 해소능력, 부서간 협업 능력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박 시장은 이날 시정운영 방향과 일치하는 업무능력을 인사평가의 제일 조건으로 정했다. 그는 “원칙을 갖고 공정하고 공개적이며 투명하고 책임지는 인사행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책임을 갖고 소신 있게 일하는 공무원은 승진·발탁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무사안일하고 수동적인 행정을 지양하고 책임행정 능력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박 시장은 “공무원은 민원인한테 ‘갑’ 인상을 보여줘서는 안 된다”면서 “민원인들에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끝까지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토록 강조한 현장행정 실천방안으로 오는 21일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동 주민센터에서 ‘이동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성신여대입구역 4·5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 설치 촉구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이 성신여대입구역 출구에 교통약자를 위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우이경전철이 개통된 지가 벌써 1년 가까이 지났고 주민들이 교통불편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어 더 이상 방관만 하고 있을 수 없었다. 특히 4·5번 출구가 있는 구역에는 성북구보건소 동선보건지소가 위치하고 있어 이용자 및 교통약자를 위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들은 10년이 넘는 경전철 공사기간 동안 불편함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참고 기다렸지만 너무나 미흡하고 어처구니없는 결과물에 큰 실망을 했다. 성북구민뿐 아니라 역사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들에 배려가 전혀 없는 관계기관은 지금이라도 5번 출구 내 에스컬레이터를 신설하거나, 또는 4번 출구 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추가로 설치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관계기관은 본 의원의 요구에 대해 서면으로 답변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김 의원은 교통 문제를 비롯해 주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시설에 대해 강남과의 균형 발전을 강조하고, 서울시가 강북지역이 차별받지 않는 정책에 앞장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과 연결돼 있는 출구는 총 7개로, 이 중 2·3번 출구 근처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고, 1번 출구에는 올라오고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양방향 설치돼 있으며, 4번 출구에는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만 단방향으로 설치돼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작년 8월, 성북구 구의원 임기 중에도 성신여대입구역을 찾아 유승희 국회의원 비서실 및 서울시정무부시장실, 서울교통공사, 서울시도시기반시설본부, 성북구청 등 기관 관계자와 함께 역사 주변 현장을 둘러보며 4·5번 출구 내 에스컬레이터 설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현장방문에 참석한 각 기관들 간 논의 결과, 일차적으로 5번 출구 내 에스컬레이터 설치에 대한 상세 실시설계를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4번 출구 내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의 대안책을 찾기로 논의했으나 현재까지 이용객들의 불편함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탄핵 반대’ 정미홍 별세

    ‘박근혜 탄핵 반대’ 정미홍 별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무죄 석방 요구에 앞장서 온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최고위원이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60세.정 전 최고위원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KBS에 입사해 9시 뉴스 앵커를 비롯해 1988년 서울올림픽 메인 진행을 맡으며 아나운서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1995년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과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했고 서울시청 공보국 홍보담당관, 의전담당 비서관, 시장실 부속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정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특임위원, 새누리당 촉탁위원 등을 맡았다. 정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 탄핵 결정에 불복한 당시 자유한국당 조원진 의원과 함께 같은 해 7월 대한애국당을 창당했고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탄핵 결정 직후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추모 천막을 향해 “마음 같아선 불도저를 들고 가서 다 밀어버리고 싶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 전 최고위원 측근에 따르면 그는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아 당직을 그만둔 뒤 투병해 왔다. 정 전 최고위원은 과거 난치병인 루푸스를 극복한 이력도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7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추모공원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세대 통합의 공간 마련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세대 통합의 공간 마련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성북구 길음동에 설립 예정인 문화복합미디어센터가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문화시설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4월 17일, 서울 동북권을 대표하는 문화복합시설이 될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의 건립 기공식이 있었다.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 건립 사업은 2013년 9월 박원순 시장의 현장시장실 운영 당시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성북구가 서울시에 문화복합시설 건립을 요청하면서 시작되었다. 2014년 4월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여 2019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4년 만에 드디어 착공이라는 첫 결실을 맺게 되었다. 길음뉴타운 재개발사업을 통해 조성된 건립부지는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돼 지역주민들로부터 도서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조성을 원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그러나 성북구는 그동안 이곳을 부지 관리와 주민편의를 위해 임시 공영주차장으로만 운영해 왔다.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는 총사업비 약79억의 예산이 투입되어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까지의 규모로 건립되며, 지하 1층에는 수영장, 미디어스타트업 지원공간, 마을미디어센터가, 지상 1~3층에는 공공도서관과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상 4층에는 320여석의 객석을 갖춘 공연장이 들어선다. 특히 센터는 그동안 문화예술시설에 접근이 어려웠던 인근 취약계층을 배려한 구조로 지어진다. 설계단계에서부터 각 분야의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아 장애인을 위한 이동 동선 설정, 샤워실과 탈의실 확대설치, 임산부휴게실과 여행주차장 마련 등을 설계에 반영해 BF(배리어프리-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예비인증도 획득했다. 이어 지난 7월 13일, 제2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김춘례 의원을 포함한 위원들은 서울시 문화본부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향후 설립되는 문화시설에 배리어프리 디자인이나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해 모든 시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의견을 내었다. 김춘례 의원은 관련 공무원과 본 시설에 대한 간담회를 추가적으로 갖고 “길음동 문화복합미디어센터는 그동안 지역 주민이 지속적으로 문화․체육 공공시설을 원하던 민원에 보답하는 결과물이므로 기쁘게 생각하며, 성북구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여 우선적으로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춘례 의원은 “센터 건립 예산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현안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신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갑 국회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 에어컨 없는 옥탑방 입주…삼양동 주민들과 인사

    박원순, 에어컨 없는 옥탑방 입주…삼양동 주민들과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앞으로 한달 간 지내게 될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 입주했다. 이달 초 3선 취임 직후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고 한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다. 30.2㎡짜리 옥탑방은 9평이 조금 넘는 크기로 우이경전철 솔샘역까지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박 시장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시청으로 출퇴근한다는 계획이다. 최대한 지역 주민의 삶을 가까이 느껴야 한다는 측면에서 옥탑방에 에어컨을 따로 놓지 않기로 했다는 박 시장은 사용하던 이동식 행거와 앉은뱅이 책상, 이불 등 짐도 간소화했다. 박 시장은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리처드 플로리다), ‘사소한 부탁’(황현산), ‘어디서 살것인가’(유현준) 등 3권을 가져왔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정과 관련한 일상적인 업무는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일과 후와 주말에는 주민들을 만나고 지역현안 현장을 찾는다. 입주 첫날인 오늘 이웃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다음 날엔 주민들과 아침 식사를 한 뒤 북한살 둘레길을 살펴볼 예정이다. 박 시장은 “절박한 민생의 어려움을 느끼고 강남북 격차를 고민하고 부족한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원순, ‘에어컨 없는’ 강북 옥탑방서 한 달 산다

    박원순, ‘에어컨 없는’ 강북 옥탑방서 한 달 산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2일부터 강북 ‘한 달 살이’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의 2층 옥탑방에서 다음 달 18일까지 기거하면서 현장에서 지역 문제의 해법을 찾고, 강남·북 균형발전을 모색한다고 20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달 초 3선 취임 직후 “서울시장의 힘이 가장 필요한 지역으로 시장실을 옮기겠다”며 “먼저 강북에서부터 시민들과 기거하며 동고동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시장이 머무는 곳은 1층짜리 단독주택 위에 얹혀 있는 2층 옥탑방으로 방 2개짜리 9평(30.24㎡) 규모다. 이곳은 우이경전철 솔샘역까지 걸어서 4분 거리에 있어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서울시청으로 출퇴근한다는 게 박 시장의 계획이다. 서울시정과 관련한 일상적인 업무는 지금처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본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대한 지역 주민의 삶을 가까이 느껴야 한다는 측면에서 옥탑방에 에어컨을 따로 놓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그대로 유지하며, 한 달 살이가 끝난 뒤 공관으로 돌아간다. 부인 강난희 여사는 때때로 삼양동 옥탑방을 찾아 살림을 돌볼 예정이다. 박 시장의 보좌관들이 돌아가면서 옥탑방 살이를 함께하게 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의 강북 한 달 살이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정책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책상 위 보고서는 2차원의 현실밖에 보여주지 못하지만, 시민 삶은 3차원”이라며 “직접 시민 삶으로 들어가 동고동락하면서 무엇이 불편하고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스스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접근이기에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지금 시민 삶의 현장은 특단의 대책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 될 만큼 절박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창흠의 포용도시 이야기] 옥탑방과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

    [변창흠의 포용도시 이야기] 옥탑방과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앞으로 한 달간 서울 강북구 삼양동의 30㎡(9평) 옥탑방에 거주하면서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다. 은평뉴타운 미분양 아파트를 1년간 공관으로 사용한 것이나 서울의 구청별로 현장 시장실이나 일자리 대장정을 운영한 것과 같은 현장 중시 행정의 일환이지만 분명 파격적인 행보다. 필자도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재직할 때 사장이 직접 공공임대주택에 숙박하면서 입주민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임대주택 관리의 문제점도 파악하라는박 시장의 강권으로 여러 군데 임대주택을 돌아가면서 숙박한 적이 있다.자치단체장이나 공기업 기관장이 현장을 방문하거나 거주하게 되면 담당 부서나 담당자에게는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지역의 현안은 반드시 풀어야 한다는 강박감을 가지게 되고 행정 관례로는 좀처럼 꺼내기 힘든 대안까지 검토해서 정책으로 채택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서울 강북의 옥탑방에서 박 시장이 맞이하게 될 절박한 문제는 무엇일까. 하나는 ‘지옥고’라 불리는 반지하나 옥탑방, 고시원과 같은 비정상적인 주거 문제와 청년층의 주거 빈곤 문제다. 최근 발표된 인구주택총조사를 분석해 보면 지하에 거주하는 전국 36만 가구 중 서울에 약 23만 가구가 거주해서 가구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의 옥상 거주 가구의 비율이 0.3%인 데 비해 서울은 0.8%로 거의 3배 수준으로 높다. 이들의 대부분이 1인 또는 2인 가구이며 청년층들이다. 두 번째는 삼양동처럼 저층주거지가 밀집된 지역의 주거지를 어떻게 아파트와 같이 쾌적한 주거지로 정비할 것인가의 문제다. 요즘 전국적으로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대한 공모 평가가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노후된 저층주거지 재생 방안이다. 도시재생특별법이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과거의 전면 철거형 뉴타운사업이나 재개발사업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등장했기 때문에 주택 자체를 정비하기보다는 기반시설을 설치하거나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치중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세 번째는 강남일극 집중으로 표현되는 지역 간 격차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의 해답을 찾는 일이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집중과 지방 시·군의 소멸 문제가 국가적인 정책 과제이듯이 서울에서도 강남 3구로 대변되는 강남 지역과 다른 지역 간 격차 해소는 민선 7기 서울 시정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정책 과제다. 이 세 가지 문제는 하나같이 발상의 전환을 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가 없다. 옥탑방과 반지하 등에 거주하는 약 23만 가구와 비닐하우스 등 비정상 거처 거주자에게 정상적인 거처를 마련하자면 분당신도시 4개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역세권을 고밀로 개발하고 각 종 개발에서 주거 기능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도록 건폐율, 일조사선, 주차장 관련 규정을 전면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또한 좁은 도로, 낡은 주택, 부족한 기반시설을 방치한 채로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는 것만으로는 노후 저층주거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아파트는 주택만 쾌적한 것이 아니라 주차장, 무인택배시설,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과 같은 각종 편익시설을 단지 내에 갖추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서 이러한 편의시설을 갖춘 양호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저층주거지 정비형 사업 모델의 개발과 실행이 필수적이다. 경부축과 수도권 집중이 그러하듯 강남북 간의 격차는 수십 년간 누적된 정책과 재정 투자의 결과물이다. 강남 단일 중심의 도시 구조를 다핵화할 수 있도록 다른 권역에 집중적인 재정투자가 수반되지 않으면 효과를 내기 어렵다. 그 재원의 상당 부분을 강남 지역 개발이나 재정비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을 활용한다면 정책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정책적 결단과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우리의 주거 상황은 주택가격 상승을 막는 것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울 만큼 복합적이고 절박하다. 박 시장의 옥탑방 구상이 국민적인 공감을 얻고 실행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방안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빈다.
  • 김병준 “상식선에서 초대받아, 김영란법 위반 여부 몰랐다” 해명

    김병준 “상식선에서 초대받아, 김영란법 위반 여부 몰랐다” 해명

    ‘김영란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생대책위원장은 18일 “상식선에서 프로암대회 골프를 한 번 하고 온 정도인데 청탁금지법(김영란법)이 규정한 범위를 넘어섰는지 여부는 제가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LPGA이든 KLPGA든 정식시합 전 ‘프로암 대회’가 있고 사회 각계각층을 초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초대 받아 갔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어 “솔직히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가 없다”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에서 있었던 KLPGA 투어 프로암 경기에서 함승희 당시 강원랜드 대표의 초청을 받아 골프를 쳤으며, 골프 비용과 기념품, 식사 비용 등을 포함해 접대 규모가 118만 원가량됐다는 강원랜드 내부 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돼 경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한 사실이 언론 등을 통해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당시 대회를 주최했던 대표께서 그 범위를 넘지 않는, 법(청탁금지법 시행령상 기준)의 범위를 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것 또한 저는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다려 달라”며 “서로 의견이 다르니 어느 쪽이 더 옳은 것인지 결론이 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한국당은 김 위원장 내정 발표날(17일) 의혹과 관련한 뉴스가 보도된 데 대해 “사실 관계가 확정이 안 된 상태로 보이는데, 왜 공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방선거 때도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공천 확정 당일 시장실 압수수색이 이뤄져 정치적 논란을 야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는 당시 4월에 조사받기로 합의가 됐음에도 3월에 공천이 확정되자 경찰이 언론에 공표해 논란을 일으켰다”며 유사사례를 언급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씨줄날줄] 옥탑방/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옥탑방/박현갑 논설위원

    선남선녀의 풋풋한 사랑이 무르익는 낭만적 공간. 드라마 속 옥탑방 모습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폭염이 아니라도 여름철엔 달아오른 열기로 문 닫고 있기 힘든 곳, 부모님 곁을 떠난 ‘미생’들의 보금자리인 반지하, 고시원과 동의어이자 영세민의 상징이다.빠르면 다음주부터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의 9평짜리 옥탑방에서 ‘강북 한 달 살이’를 시작한다. 3선 취임 일성으로 “책상머리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절박한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부족이다. 강북구에서 한 달간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한 박 시장의 약속 이행이다. 시에 따르면 박 시장이 월세 계약을 한 옥탑방은 1층 단독주택의 옥상의 방 2개짜리로, 한 달 임차료는 100만~200만원, 보증금은 없다. 박 시장은 이곳을 집무실 겸 숙소로 활용한다. 삼양동이 강북구 내에서도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복지 수요도 높아서 골랐다고 한다. 시민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시장님 보여 주기 퍼포먼스는 월드 클래스”라거나 “강남 60평대 아파트에서 살던 서울시장이 강북 9평 옥탑방에서 한 달 산다. 9평은 영세민의 삶 그 자체. 실험 대상도 쇼무대도 아니다”라는 등 힐난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대중교통 체계를 바꿀 때 얘기다. 언론의 잇따른 비판 보도에 이 전 대통령은 현장 방문 대신 부하 직원 보고만으로 일하려는 중간간부를 제치고 현장을 다녀온 주무관에게 대책을 보고하라고 했을 정도로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옳은 지적이었다. 새 시책을 전후로 한 현장행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서울시장은 종합행정 관리자로서 주택, 보건, 교통, 복지, 환경, 문화관광, 상·하수도 등 챙겨야 할 시정 분야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만큼 ‘시(時)테크’가 중요하다. 일의 목적과 목표에 대한 우선순위가 필요하다. 시장은 삼양동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전체 숲을 아우르는 행정을 해야 한다. 달동네나 옥탑방 주거 및 복지 문제는 담당자에게 맡기는 등 효율적으로 시테크를 해야 한다. 3선 시장의 한 시간과 담당 직원의 한 시간은 달라야 하지 않나. 요즘 시내 횡단보도 주변에 웬만하면 다 있는 그늘막은 5년 전 문충실 당시 동작구청장이 구청 앞 삼거리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 낸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주민들이 땡볕 아래서 땀을 흘리며 신호등이 바뀌길 기다리는 모습에 주민 불편을 해소하려고 마련한 시책이었다. 현장행정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eagleduo@seoul.co.kr
  • 9평짜리 옥탑방서 한 달 살이하는 서울시장

    9평짜리 옥탑방서 한 달 살이하는 서울시장

    “꼭 강북구에서 한 달 동안 살겠다. 이 약속은 꼭 지키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 전 시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근 강북구 삼양동의 29.7㎡(9평)짜리 옥탑방 월세 계약을 했다고 15일 서울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이곳을 집무실 겸 숙소로 활용할 예정이다.박 시장은 앞서 지난달 1일 서울시장 후보 당시 강북종합시장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바 있다. 또 지난 2일 3선 취임 기자간담회에서도 “책상머리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을 만들어도 절박한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부족”이라며 강북구에서 한 달간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삼양동을 고른 이유는 이곳이 강북구 내에서도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복지 수요도 높은 곳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세대주택과 연립 주택이 빽빽이 들어차 소방차가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골목이 좁은 곳도 있다. 박 시장의 옥탑방 입주 날짜는 10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가 끝나는 19일 이후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강북구에 머물며 이 지역 현안의 빠른 해결을 시도하는 한편 강남·북 균형발전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시장은 선거 기간 금천구에서도 ‘한 달 살이’를 약속한 바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에 서윤기 의원 선출

    제10대 전반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에 서윤기 의원 선출

    서울특별시의회는 7월 11일, 제10대 의회 개원식과 함께 제282회 임시회를 개최해 전반기 의회를 이끌어갈 운영위원장으로 서윤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을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는 재적의원 110명 중 10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서윤기 의원이 총 102표를 얻어 운영위원장으로 최종 당선됐다. 운영위원회는 효율적인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의 방향을 결정하는 조타수이자 의회의 전반적인 살림살이를 책임진다. 의회사무처를 비롯해 시장비서실과 정무부시장실을 소관부서로 두고 있어 서울시에 대한 견제·감시의 핵심적인 역할도 담당한다. 운영위원장은 운영위원회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는 막중한 자리로, 110명의 시의원들의 어려운 곳을 살피고 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어머니’와 같은 역할이 강조된다. 서윤기 위원장은 “운영위원장으로서 주어진 책무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서울시의회 동료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회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정책생산능력과 민주적 운영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어느 선진의회보다 더 훌륭한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유능한 지방의회가 대한민국을 새롭게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전형을 여러 선배·동료의원님들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임 서윤기 위원장은 제8, 9대 서울시의원을 역임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의원에 당선됐으며, 제9대 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제8대 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양산시장실 3층에서 1층으로 이전, 트인 소통 시장실 설치

    경남 양산시장실 3층에서 1층으로 이전, 트인 소통 시장실 설치

    경남 양산시가 3층에 있던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겨 9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시장실 문턱을 낮춰 시민 누구나 편하게 시장실을 드나들게 하고 시장이 낮은 곳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소통시정을 실천하겠다는 김일권(67) 시장 공약에 따라서다.양산시는 9일 시청 1층 현관을 들어서면 오른쪽 첫번째에 있던 여성가족과 사무실 공간에 열린 사무실 형태로 시장실을 만들어 김 시장과 직원들이 이날부터 근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1층에 있던 여성가족과는 3층에 있던 시장실로 옮겼다. 1층으로 옮긴 시장실은 리모델링 공사 없이 한 사무실안에 시장집무실과 부속실, 회의실 등으로 구역만 나누는 간단한 구획공사만 해 트인 시장실로 배치했다.사무실 한 공간에 시장과 부속실 직원이 함께 근무하고 사무실 한쪽에는 앉아서 간단히 면담이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탁자와 의자를 갖춘 회의공간을 마련했다.시장집무실과 부속실 등의 면적이 3층에 있을때 262㎡이던 것이 1층은 150㎡로 작아졌다. 김 시장은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을 활발하게 하고 시민들과 더 자주 만나기 위해 시장실을 1층으로 옮긴 만큼 시민 누구나 편하게 시청에 들어와 시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시장은 관리자(실국과장) 회의 방식도 형식적인 부분은 없애는 쪽으로 개선하도록 제안했다. 양산시는 김 시장의 제안에 따라 한달에 두번 열리던 관리자 회의를 한번으로 줄이고 회의 방식도 실국장의 일방적인 보고 중심에서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내용을 공유하는 양방향 방식으로 바꾸었다고 설명했다. 양산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허석 순천시장,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 ‘눈길’

    허석 순천시장,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 ‘눈길’

    허석 전남 순천시장이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2018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를 시작했다. 취임 3일만에 시작된 업무보고는 허 시장이 직접 각 부서 사무실을 찾아가 직원들과 편하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부만이 아닌 전직원이 같이 책상에 앉아 토론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각 실과장 등 일부 간부 공무원들이 단체장실을 찾아 보고하는 전례를 벗어난 행보다. 허 시장은 포용과 혁신, 시민중심의 시정철학과 방향을 직원들과 공유한다는 의미로 부서를 순회하며 직접 눈을 마주치고 있다. 공무원 1400여명의 얼굴을 빨리 익히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일반 평직원들도 스스럼 없이 테이블에 같이 앉아 얘기를 나눈다. 부서별 현안 사안을 자유롭게 거론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이나 의견도 편안하게 주고 받는다.허 시장은 “시민 중심의 시정추진이 기본 원칙인 만큼 공무원들도 시민들과 접촉하는 폭을 넓혀달라”며 “직원들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언제든지 시장실로 찾아고,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같은 관례를 벗어난 행동에 공무원들도 크게 환영하고 있다. 직원 김모(45)씨는 “시장님이다보니 막연히 어렵게만 여겼었는데 웃음 띤 얼굴로 편하게 대해줘 나도 모르게 질문도 했다”며 “어려운 업무도 금방 이해를 해 다들 놀라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인호 서울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의장 출마 선언

    김인호 서울시의원, 제10대 전반기 의장 출마 선언

    서울시의회의 3선 시의원인 김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3)이 제10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인호 의원은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여야 하는 책임도 커졌음을 강조하였다. 이번 민선 7기는 시정 견제와 상생이라는 측면에서 서울시의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3선 시의원으로서 의장직에 도전하여 서울시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하겠다는 강한 책임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출마의 변을 통해 서울시의회가 현재 직면한 여건을 고려하여 즉시 실현가능한 네 가지 생활밀착형 공약을 제시했다. 의원별 정책보좌관 도입은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있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으로, 관련법 개정 및 제도시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의 현장시장실을 벤치마킹한 현장시의회와 현행 시민참여예산에 추가 편성을 요구하는 의정협치형 예산제의 경우, 실현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새로운 협치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의회사무처에 대한 인사권 독립에 있어서도 대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된다. 의장 임기 내 시의회에 근무하는 의정활동 간접지원 인력인 행정직 정원을 축소하고, 직접지원 인력인 임기제 정원을 그 만큼 증원한다는 현실성 높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김인호 의원의 공약은 3선 의원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의정활동 지원기반을 강화시키는데 직접적인 목적이 있으나 의회차원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 등 시민과의 상생방안까지 간접적으로 포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6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의 관전 포인트는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2년을 책임질 의장이 누가 되느냐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9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부의장에 이어 최연소 의장이 선출되는가 하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도 눈여겨 볼만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다…소통하는 중랑시대 열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다…소통하는 중랑시대 열 것”

    류경기 신임 서울 중랑구청장은 지난달 29일 “16년 만에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으로) 바꿔 달라고 했는데 바꿔 주신 만큼 이제 당선의 영광과 기쁨의 시간은 가고 책임과 직무만 남아 있다”면서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가족같이 따뜻한 구청장이 돼 변화와 쇄신으로 성과를 만들어 주민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중랑구에서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와 변화·발전에 대한 중랑 주민의 열망이 합쳐진 결과다. 16년 만에 바뀌다 보니 주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 부담스럽지만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중랑은 지금까지 재정자립도가 최하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과 소속 당이 달라 시의 지원을 거부한 전례가 있는데 이제는 중앙정부, 서울시, 구청, 국회(박홍근·서영교 의원)까지 네 박자가 고루 갖춰진 만큼 예산을 대대적으로 유치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실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께서 선거 기간 중랑에 다섯 차례나 유세를 오셨고 당시 “(류 후보가) 당선만 된다면 서울시에서 (중랑구를) 팍팍 밀어드리겠다”고 공언을 했다. →강남 출마 요청도 받은 바 있는데. -민주당이 강남구청장 선거도 이겼으니 결과론적으로 강남에서 출마했어도 당선되지 않았겠느냐고 말씀하실 수 있는데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행정가는 할 일이 많을 때 보람도 크다. 중랑은 할 일이 많은 곳이고, 할 일이 많은 것은 공직자로서 복이라고 생각한다. 도전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곳인 만큼 테니스할 때 스매싱하는 기분으로 열과 성을 다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전력하겠다.→중랑 발전 구상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 행정을 중시한다. 중랑 주민들을 만나 보니 착하고 따뜻한 분들이지만 힘들 게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이제는 주민 삶의 질과 생활 수준을 높여 중랑을 어디에도 뒤떨어지지 않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삶의 질을 좌우하는 것은 경제와 교육이다. 중랑은 재정자립도가 25개 서울 구청 가운데 21위로 최하위 수준이고, 교육 만족도는 꼴찌다. 이에 따라 기업을 유치하고 상업시설을 만들어 업무 기능을 강화해 산업과 생산 토대를 구축하는 식으로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 또 현재 40억원 수준인 교육지원 경비를 두 배 수준인 80억원으로 증액하는 식으로 교육 지원도 대폭 강화해 중랑을 교육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방정환교육지원센터(가칭)를 설립해 진학뿐 아니라 취업, 부모 교육 등 학교 밖 교육 지원 프로그램도 구축하겠다. →중점 추진 과제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당장 신내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해 5만 1400평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 이 경우 일자리 2만 3800개를 창출하고 연간 5조 9800억원의 생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2만 9000평 규모의 망우~상봉역 복합 개발로 철도와 버스를 통합한 환승 터미널을 조성하겠다. 그곳에 대규모 상업·문화 시설을 만들어 기업도 유치하고, 직주결합형 일자리 플러스 주택 3000가구도 공급하겠다. 역세권에 상업과 주거 기능이 생겨남에 따라 생산력이 커질 것이다. 또 면목패션봉제지원특구도 시 등으로부터 대대적인 지원을 받아 중랑패션지원센터를 건립해 중랑의 봉제 산업을 육성하겠다. 이런 식으로 기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과 경제 이외의 다른 중점 정책 방향이 있다면. -중랑에 65세 이상 어르신이 6만명이고 등록장애인이 2만명이다. 어르신과 장애인 수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상위권이다. 재정자립도가 떨어지니 결국 중앙정부와 시로부터 대폭으로 예산을 끌어와야 한다. 박 시장이 선거 때 공언했듯 시가 전폭적으로 도와주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복지 분야에서는 주민들의 생활에 작지만 당장 도움이 되는 맞춤형 사업들을 현장에 맞게 전개하겠다. 사회적 기업, 장애인 일자리 만들기,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등 복지 분야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루 혜택을 주는 쪽으로 추진하겠다. →16년 만에 정권교체로 인사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데. -행정은 연속성이 있어야 비효율이 없는 만큼 안정성을 유지하겠다. 그동안 추진해 온 주요 업무와 기본 원칙은 유지돼야 한다. 다만 선거를 통해 표출해 주신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에도 부응해야 한다. 인사 분야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한쪽 당(보수당) 소속 구청장이 16년간 집권한 결과로 나타난 인사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를 상당 부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정한 기준하에서 제자리로 돌려놓는 인사를 하겠다. 특히 시와 구 간 교류를 통해 변화와 쇄신을 이루겠다. 중랑도 강남구처럼 교류가 별로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중랑구에서 서울시로 가려 하지 않는데 그런 면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취임 이후 내용을 파악해 순차적으로 인사를 하겠다. →구정 운영에서는 어떤 변화를 생각하고 있는지. -협력과 협치가 시대정신이다. 지금까지 일방통행식으로 이뤄진 권위적인 구조를 평행적인 구조로 바꾸겠다. 시간이 걸리고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끊임없이 협력하는 게 길게 보면 정확하고 효율적이다. 일방적으로 속도감 있게 하는 것은 결국 껍데기만 좇는 결과를 가져온다. 주민의 힘이 행정의 힘보다 강하고 현명하다. →지난 선거에 대한 소회는. -박 시장이 유세를 다섯 차례나 와 주시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해 주셨다. 또 중랑의 박홍근·서영교 국회의원은 물론 전현희(강남을), 기동민(성북을) 국회의원 등 먼 걸음해 주시며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무엇보다 중랑 주민 삶의 질을 확실히 높일 수 있는 구정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류경기 구청장은 서울 부시장 때 ‘따릉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기획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역대 최고의 서울 부시장 출신입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원순 현 서울시장의 부시장 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중랑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인 류경기 신임 서울 중랑구청장을 두고 박 시장은 이 같은 수사로 치켜세우며 지원 유세를 펼쳤다. 서울시에서 대변인, 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류 신임 구청장은 지난해 행정1부시장을 끝으로 시를 떠나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해 중랑구에서 16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류 구청장은 전남 담양 농촌 출신이다. 조부모, 부모, 그리고 자녀들이 함께 사는 3대 가정에서 3남 2녀 중 장남으로 자랐다. 어린 시절 축구와 태권도, 중·고등학교 시절 탁구, 대학 시절에는 테니스를 배우는 등 승패를 가르는 스포츠를 통해 강한 승부욕을 익혔다고 말할 만큼 운동에 능하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약사 출신인 부인과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서울시 재직 당시 “화통한 성격으로 복잡한 문제를 잘 정리한다”는 얘기를 듣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자칫 민주당 성향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표가 갈릴 위기에 직면했지만 해당 인사를 만류해 류 구청장의 상임선거대책본부장으로 뛰게 만드는 등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 주기도 했다. 시에서의 성과도 적지 않다. 1980년 시에서 처음으로 공공서비스에 대해 시민으로부터 평가를 받는 시민평가제를 도입했으며,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문재인 정부가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등의 사업을 기획해 실행하기도 했다. 특히 박 시장 첫 임기 때인 2013년에는 시장과 간부들이 구청을 직접 찾아가 숙원 사업을 해결해 주는 현장 시장실 프로그램을 시도해 시 예산 3800억원을 20개 자치구에 지원했다. 당시 서울시장과 소속 당이 다른 구청장이 있는 구청은 시장의 방문을 거부해 예산을 받지 못했는데 중랑이 그중 한 곳이다. “서울시와 유기적으로 소통·협력하며 주민을 섬기겠다”는 당선 소감을 내놓은 것도 이 같은 경력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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