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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2차 가해 막으려 박원순 죽음’ 윤준병에 “철면피야”

    진중권, ‘2차 가해 막으려 박원순 죽음’ 윤준병에 “철면피야”

    윤 “미투? 시장실 구조 아는데 이해 안돼”‘가짜 미투 의혹’ 제기 논란… 결국 사과‘조문 거부 의원’ 행동 사과한 심상정에도진 “미쳤다, 피해자 절망시킨 위력에 가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전직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를 두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막으려 죽음으로 답했다”며 ‘가짜 미투’ 논란 발언을 한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권력을 가진 철면피”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박 전 시장에 대한 조문을 거절한 류호정 의원 등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서도 “민주당 2중대 하다가 팽 당했을 때 정치적 한계 드러냈다. 마지막 신뢰 한 자락을 내다 버린다”면서 “다들 미쳤다”고 맹비난했다. 진중권, 윤 겨냥 “권력을 가진 철면피”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전날 밤 올린 글에서 ‘민주당 윤준병, 박원순 피해자 보호하려 극단 선택한 것’이란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뒤 “진실을 향한 피해자의 싸움이 길어지겠다”면서 “권력을 가진 철면피들을 상대해야 하니”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전날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 고소 진위에 대한 정치권 논란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죽음으로서 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박 전 시장이 진위에 관계 없이 고소를 당했다고 언급하며 ‘가짜 미투(Me too)’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윤 “朴, 고소진위 관계 없이 미안함 느껴”“죽음 통해 2차 가해 하지 마라는 유지” 윤 의원은 박 전 시장에 대해 “누구보다도 성 인지 감수성이 높은 분이었다.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분이 자신이 고소됐다는 소식을 접하신 후 얼마나 당혹스럽고 부끄럽게 느꼈을까”라면서 “순수하고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고소된 내용의 진위와 관계없이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주변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죽음을 통해 주는 숨은 유지는 ‘미투와 관련된 의혹으로 고소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부끄럽고 이를 사과한다. 더는 고소 내용의 진위 공방을 통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하지 마라’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특히 전날 고소인 측의 피해 사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피해자를 보아왔고,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었다”면서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박원순, 집무실 침실로 불러 ‘안아달라’ 해”“무릎에 ‘호’하고 입술 접촉” 전직 비서 밝혀 朴 고소인 측 김재련 변호사 전날 기자회견 전날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 A씨 측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피해자가 비서로 재직한 4년간 성추행과 성희롱이 계속됐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뒤에도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박 전 시장의 범행은 피해자가 비서직을 수행하는 4년 동안, 그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이후에도 지속됐다”면서 “범행 발생 장소는 시장 집무실과 집무실 내 침실 등이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피해자에게 ‘둘이 셀카를 찍자’며 피해자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 해주겠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면서 “집무실 안 내실이나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A씨는 전날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대독한 서신에서 “용기를 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다”면서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A씨는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게 한다”고 썼다. 이는 박 전 시장이 성범죄로 고소를 당했음에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의 장례식과 함께 시민분향소가 세워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란 제목으로 지난 10일 올라온 청원은 이틀 만에 57만명 넘게 청원했다. 윤준병 “박원순 미투 처리 전범 몸소 실천”“고인 명예 훼손 말아야…사랑하고 존경” ‘가짜 미투 의혹’ 비난에 윤 “그런 의도 아냐” 윤 의원은 “고인은 죽음으로 당신이 그리던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면서 “고인의 명예가 더는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과의 순수한 죽음과 함께 걸어가셨다. 사랑하고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윤 의원이 피해자에 대해 ‘가짜 미투’ 의혹을 제기한며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부 언론에서 가짜미투 의혹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는데, 전혀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공간에 근무하면서도 피해자의 고통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2차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심상정 “류호정 박원순 조문 거부 사과”진중권 “심, 피해자 절망한 위력에 가담” 진 전 교수는 이날 심 대표가 박 전 시장에 대한 조문을 거절한 류호정 의원 등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심상정, 류호정·장혜진 메시지, 진심으로 사과’라는 심 대표 기사를 게재한 뒤 “대체 뭘 하자는 건가. 어이가 없다”며 “진보정치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태다. 젊은이들의 감각을 믿고 그들에게 당의 주도권을 넘기는 게 좋을 듯”이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저 말 한마디로써 피해자가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이라 절망했던 그 ‘위력’에 투항, 아니 적극 가담한 것이다. 분노한다”라고 말한 뒤 “심상정마저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규정하며 내쳤다. 우리가 서 있어야 할 곳은 박원순 때문에 ‘피해자’에서 졸지에 ‘피해호소자’로 지위를 변경 당한 수많은 성추행 피해자들의 옆”이라고 반박했다.진 “피해자, ‘피해호소자’로 변경 당해”“박원순 뜻 기리는 방식, 다들 미쳤다” 진 전 교수는 “많은 게 바뀔 것”이라면서 “‘피해자중심주의’의 원칙도 앞으로 ‘피해호소자중심주의’로 이름이 바뀌겠다. 이게 다 박원순 시장의 뜻을 기리는 방식이다. 다들 미쳤다”라고 꼬집었다. 이날 심 대표는 박 전 시장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조문 거부로 논란이 벌어진 데 대해 “유족과 시민의 추모 감정에 상처를 드렸다면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류호정, 장혜영 두 의원은 피해 호소인을 향한 2차 가해를 우려해 피해 호소인 측에 굳건한 연대 의사를 밝히는 쪽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들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박 시장을 고소한 A씨의 2차 가해를 방지하겠다며 박 시장 빈소 방문 거부 의사를 밝혔다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일부 당원들은 이에 반발해 탈당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윤준병 “박원순 순수하고 자존심 강한 분…미안함 느꼈을 것”

    윤준병 “박원순 순수하고 자존심 강한 분…미안함 느꼈을 것”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와 관련 “미투 고소 진위에 대한 정치권 논란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 2차 가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죽음으로서 답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 시장이 이제 고인이 돼서 직접 답을 줄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추론만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누구보다도 성 인지 감수성이 높은 분이었다. 여성 인권과 페미니즘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분이 자신이 고소됐다는 소식을 접하신 후 얼마나 당혹스럽고 부끄럽게 느꼈을까. 순수하고 자존심이 강한 분이라 고소된 내용의 진위와 관계없이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주변에 미안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고인이 죽음을 통해 주는 숨은 유지는 ‘미투와 관련된 의혹으로 고소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부끄럽고 이를 사과한다. 더는 고소 내용의 진위 공방을 통해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하지 마라’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고인은 죽음으로 당신이 그리던 미투 처리 전범을 몸소 실천했다. 고인의 명예가 더는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러나 비정한 정치권은 피해자의 2차 피해 여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에서의 득실을 생각하면서 하이에나처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질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고소인 측의 피해 사실 기자회견 내용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행정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피해자를 보아왔고, 시장실 구조를 아는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내용이 있었다. 침실, 속옷 등 언어의 상징조작에 의한 오해 가능성에 대처하는 것은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인은 부끄러움의 깨달음과 부끄러움의 결단과 함께 사과의 순수한 죽음과 함께 걸어가셨다”며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핵심은] 박원순 떠난 자리에…‘비판과 애도’ 엇갈린 반응

    [핵심은] 박원순 떠난 자리에…‘비판과 애도’ 엇갈린 반응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 내 삶에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 지난 10일 서울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성한 유언장 내용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 상황과 검시 결과, 유서 내용 등을 고려해 박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9일 오전 박 시장이 공관을 나온 뒤 자정에 이르러 시신을 발견하기까지. 모든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습니다. 누구도 예견하지 못한 소식이기에 유족과 정치권, 시민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슬픔도 잠시, 박 시장의 죽음을 둘러싸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 핵심 ① 성추행 의혹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 한때 그의 비서였던 A씨가 오랜 기간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A씨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이 여러 차례 신체접촉을 시도했으며 메신저를 통해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A씨가 제기한 의혹은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이대로 종결짓게 됐습니다.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해당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되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성추행으로 고소당한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고 수사가 시작되는 데 대한 중압감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특히 박 시장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성폭력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변호해왔습니다. 국내 최초의 직장 내 성희롱 소송인 ‘서울대 조교 성희롱 사건’을 맡아서 수년간 이어진 싸움 끝에 승소로 이끈 적도 있었죠. 서울시장 취임 후에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난해 1월에는 성 평등 문제와 관련해 시장을 보좌하는 ‘젠더 특보’를 시장실 직속으로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페미니트스를 자처해온 박 시장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는 매우 모순된 사건에 휘말린 셈입니다. ■ 핵심 ② 정치권 “공과 구분해야” vs “애도가 우선”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에는 정치인과 종교·시민사회단체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정치권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고,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이 조문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도 빈소를 다녀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설훈 박주민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공식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빈소를 찾았습니다.이 대표는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격분했습니다. 한 기자가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에서 대응할 것인가”라고 묻자, “(그런 질문을)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최소한 가릴 게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반면 정의당 류호정 의원은 박 시장을 조문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고인께서 얼마나 훌륭히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확인한다. 그러나 저는 ‘당신’(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A씨)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미래통합당 역시 당 차원에서 조문 일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조해진 의원은 10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성추행 고소 건을 언급하며 “사실로 밝혀지게 되면 진단과 반성, 국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 핵심 ③ 장례 방식 논란에 진실 규명 요구 잇따라 장례 방식을 두고도 논쟁이 뜨겁습니다. 장례는 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러집니다. 1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은 1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34만 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청원인은 “박원순 시장이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어서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썼습니다.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사후에라도 성추행 의혹이 제대로 규명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는 “박 시장의 사망과 성추행 의혹 사이에 관계가 있다면 (생전에) 피해자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며 “사회 변화에 앞장서 온 사람들 안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 우리 사회가 그것을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혜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는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라면 죽음으로 덮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이사는 “피해자에게 (경찰에) 고소해서 죽은 것 아니냐는 식의 공격이 시작될 수 있다”며 “피고소인이 사망했어도 어느 정도 조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핵심 ④ 성추행 고소인에 대한 2차 가해 이어져 실제로 박 시장을 고소한 A씨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진보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소인이 존재하기는 하나’, ‘비서야, 그동안 뭐 하다가 지금 나타났냐’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나아가 ‘미투 공작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미투 운동 자체를 폄훼하는 표현까지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이들의 명단을 뒤져 고소인을 색출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특정 인물을 고소인으로 지목하고 사진 등 확인되지 않은 신상정보를 유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2차 가해가 심각해지자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고소한 사람을 지목해 신상을 공개하거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0일 “박원순 시장에 관한 고소 건과 관련해 온라인상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유포해 사건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위해를 고지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이 생전 여성 인권을 위해 힘써온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의혹만을 남기고 떠나면서 남겨진 이들은 진실이 무엇인지 영원히 알 도리가 없게 돼버렸습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사설]박 시장 사망 안타깝지만 이런 비극 다신 없어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 황망하게 시민들 곁을 떠났다. 차기 대선의 유력주자로도 거론되던 박 시장의 갑작스런 죽음은 충격적이다. 외신들도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배낭을 메고 관사를 나섰다가 믿기지 않는 주검으로 돌아온 고인은 남겨진 유서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마지막 소원을 적었다. 어깨를 짖눌렀던 무거운 책임감을 모두 떨쳐내고 떠나려는 듯 마지막 인사는 “모두 안녕”이라며 짧게 마무리했다.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확한 배경은 알 길이 없다. 다만 시장실에서 근무한 전직 비서에게서 최근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했는데 이 사안이 그의 선택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막연한 추측만 할 뿐이다. 인권변호사이자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국내 첫 성희롱 사건인 ‘서울대 우조교 사건’ 승소를 이끈 주역인 고인이 이른바 ‘미투’ 고발과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면 이런 아이러니를 또 다시 찾아보기도 힘들다. 고인은 엄혹한 유신 시절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평생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에 헌신했고, 최근까지 유력 정치인이자 지방행정가로서 시민들과 함께 살아온 인물이다. 특히 1990년대 중반 소액주주운동과 낙선운동시민연대 활동으로 시민운동가로서 뚜렷한 궤적을 남겼고, ‘아름다운 가게’와 ‘희망제작소’를 창설해 시민운동의 외연확장 계기를 만들어냈다. 오롯이 사회와 시민을 위한 삶만 살았던 고인의 일관성과 성실함은 3연임하며 10년간 서울시정을 이끌게 한 원동력이 됐다. 고인 스스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었고, 우리 사회도 고인의 열정이 여전히 필요하지만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안타깝지만 현실은 현실이다. 특히 1000만 서울시민의 삶은 잠시도 소홀할 수 없다. 시장대행을 비롯한 서울시 공무원들은 황망한 상황에서도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만전을 기하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부동산 시장 안정은 서울시가 주도해야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창의적 해법’의 모범까지 제시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우리 선조들은 홀로 있을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지는 일을 하지 않도록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언행을 삼간다는 ‘신독(愼獨)’을 큰 가치로 새기고 또 새겼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일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선 안되겠지만 누구보다도 고위 공직자들은 스스로 돌이켜보며 신독의 다짐을 되새기길 바란다.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어선 안되지 않는가.
  • “유언 같은 말 남기고 전화기 꺼져” 딸이 신고, 등산객 차림 와룡공원 향해… 구조견이 발견

    “유언 같은 말 남기고 전화기 꺼져” 딸이 신고, 등산객 차림 와룡공원 향해… 구조견이 발견

    10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박원순(64) 서울시장은 전날 “몸이 좋지 않다”며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 종로구 가회동 관사를 나섰다. 관사 인근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박 시장은 전형적인 등산객의 모습이었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민했을까. 자리를 쉽게 뜨지 못한 그는 잠시 뒤 종로구 와룡공원 방향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서울시는 박 시장이 외출하기 직전인 오전 10시 40분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다”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로 안내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예정됐던 서울시청 펜싱팀 선수단 합숙소 현장 점검 일정도 취소했다. 박 시장은 이날까지 일정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 시장의 딸은 지난 9일 오후 5시 17분 112에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박 시장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한 결과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핀란드대사관저 주변에서 끊겼다. 핀란드대사관저는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곳으로, 경찰은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지점을 토대로 성북구 길상사 인근을 비롯한 북악산 일대와 종로구 와룡공원까지 철야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등 총 773명의 대규모 인력이 투입됐다. 자정 넘어까지 이어진 수색 끝에 박 시장은 소방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

    박원순 서울시장 숨진 채 발견

    박원순(64) 서울시장이 10일 오전 0시 1분 서울 성북구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을 나간 지 약 14시간 만이다. 경찰에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고소장이 제출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시장 공관 근처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는 박 시장이 오전 10시 44분 검은색 등산복 차림에 모자를 쓰고 등산 배낭을 멘 채 공관에서 나와 잠시 배회하다가 9분 뒤 인근 와룡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측근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평소 가회동 공관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종종 산책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오후 3시 49분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수색에는 경찰과 소방 등 총 700여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경력 428명과 드론 3대, 경찰견 4마리, 서치라이트 등 야간 수색용 장비 등을, 소방청은 지휘차와 인명구조 수송차 등 총 15대에 소방인력 157명, 인명구조견 4마리를 수색에 투입했다. 수색 작업은 와룡공원과 국민대 입구, 팔각정, 곰의 집 주변을 중심으로 자정을 넘어 계속됐다. 이후 10일 오전 0시 1분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고,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배경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박 시장의 전 비서가 경찰에 박 시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으며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9일 오전 10시 40분쯤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박 시장은 8일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우영(서울시 정무부시장) 전 은평구청장 등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9일 오후 1시 44분까지 텔레그램 접속 기록이 남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은 충격에 빠져 밤새 수색 상황을 지켜봤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성북동 일대 밤샘 수색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성북동 일대 밤샘 수색

    박원순(64)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접수돼 경찰이 밤늦게까지 수색 작업을 벌였다. 박 시장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다. 전날 경찰에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고소장이 제출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 근처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는 박 시장이 오전 10시 44분쯤 검은색 등산복 차림에 모자를 쓰고 등산 배낭을 멘 채 공관에서 나와 잠시 배회하다가 9분 뒤 인근 와룡공원 방향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찍혔다. 측근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평소 가회동 공관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종종 산책을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오후 3시 49분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수색에는 경찰과 소방 등 총 585명이 동원됐다. 경찰은 경력 428명과 드론 3대, 경찰견 4마리, 서치라이트 등 야간 수색용 장비 등을, 소방청은 지휘차와 인명구조 수송차 등 총 15대에 소방인력 157명, 인명구조견 4마리를 수색에 투입했다. 수색 작업은 자정을 넘어 밤새 계속됐고 10일엔 헬기 등도 동원될 예정이다. 수색 작업은 와룡공원과 국민대 입구, 팔각정, 곰의 집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딸의 진술 등을 토대로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 시장이 실종된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8일 박 시장의 전 비서가 경찰에 박 시장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으며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공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박 시장은 8일 저녁 박홍섭 전 마포구청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우영(서울시 정무부시장) 전 은평구청장 등과 식사를 마치고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1시 44분까지 텔레그램 접속 기록이 남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박 시장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뒤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은 충격에 빠져 밤새 수색 상황을 지켜봤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경찰 “박원순 시장 사망, 현장서 감식 진행…유서 발견 안 돼”

    경찰 “박원순 시장 사망, 현장서 감식 진행…유서 발견 안 돼”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현장 브리핑을 진행했다. 10일 새벽 2시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원순 시장은 10일 0시 1분 북악산 성곽길 산 속에서 소방 구조견에 의해 발견됐다”고 밝혔다. 최 과장은 “박원순 서울시장 시신은 현재 발견 장소에서 감식 중이고 현재로선 특별한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매체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에 대해선 “박원순 시장의 유서는 확인한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자세한 사인은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위해서 발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박 시장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9일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77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색 작업에 나서 약 7시간 만인 10일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 시장 사망에 ‘성추행 의혹’ 고소 수사종결…공소권 없음

    박원순 시장 사망에 ‘성추행 의혹’ 고소 수사종결…공소권 없음

    전직 서울시청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로 발견됨에 따라 관련 경찰 수사도 종결된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A씨의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검찰사건사무규칙’ 제69조에 따르면 수사받던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하게 돼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 9일 오전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를 나와 오전 10시53분 성북구 명륜동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신고부터 시신 발견까지…급박했던 7시간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신고부터 시신 발견까지…급박했던 7시간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신고 7시간여 만인 10일 0시 20분쯤 숨진 채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처음 접수된 시각은 전날 오후 5시 17분. 박 시장의 딸은 ‘4~5시간 전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를 통한 위치 추적에 나섰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는 성북구 길상사 인근. 이를 토대로 경찰은 북악산 자락인 길상사 주변과 와룡공원 일대부터 집중 수색했다. 북악산 팔각정과 국민대 입구, 수림 지역도 수색에 들어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약 15분 만인 오후 5시 30분부터 대규모의 인원과 장비를 투입했다. 경찰 635명, 소방 138명 등 총 773명의 인원과 수색견 9마리를 동원했다. 날이 어두워질 때를 대비해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와 야간 수색용 장비인 서치라이트 등도 투입했다.경찰과 서울시 등이 파악한 전날 박 시장의 첫 외출 시각은 오전 10시 44분쯤이었다. 종로구 가회동 서울시장 공관에서 나온 박 시장은 약 10분 뒤인 10시 53분쯤 등산로와 연결된 와룡공원 CCTV에 포착됐다. 와룡공원을 지나서부터는 CCTV가 없어 정확한 동선이 확인되지 않았다. 박 시장은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에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통상 등산객으로 보이는 차림이었다. 평소 등산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박 시장으로선 익숙한 차림이었다. 박 시장은 2011년 49일간 백두대간 종주를 하면서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사망 당일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서울시는 이날 앞서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당일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쯤 공지했다.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박 시장은 또 일부 의원들과 이날 아침에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박 시장이 몸이 아프다고 해 모임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시장실에서 근무한 전직 비서 A씨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최근 경찰에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몇몇 언론들은 박 시장 실종 소식 이전에 이와 관련한 보도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때문에 박 시장의 사망과 피소 사실 간에 관련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A씨는 전날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박 시장으로부터 여러 차례 신체 접촉을 당했고, 메신저로 부적절한 내용을 전송받았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 여부 등 관련 사실에 관해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시는 최근 박 시장이 부동산 대책 등에 따른 격무와 스트레스를 겪어 왔다는 점에서 그가 잠시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머리를 식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정과 아울러 ‘유언 같은 말’을 남겼다는 딸의 신고 내용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까지 함께 염두에 두고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결국 최초 신고 접수 뒤 약 7시간 만인 10일 오전 0시 20분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시신은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딸 실종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박원순 서울시장, 딸 실종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9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이날 오전 0시 1분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앞서 박 시장 딸은 전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쯤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공관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성북구 와룡공원에 같은 날 오전 10시53분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 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 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실에서 근무했던 전 비서 A씨는 과거 박 시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있다며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장을 제출하고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 시장이 숨진 채로 발견되면서 A씨의 고소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원순 시장, 오늘 공관서 배낭 메고 나선 후 연락두절

    박원순 시장, 오늘 공관서 배낭 메고 나선 후 연락두절

    경찰에 실종 신고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출근하지 않은 후 행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44분쯤 종로구 가회동 소재 시장 관사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외출하기 직전인 오전 10시 40분쯤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정이 취소됐다”고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로 공지했다.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 일정은 전날 공지된 상태였다. 휴대전화 위치추적 결과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모처에서 마지막으로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박 시장의 연락두절 사실은 그의 딸이 이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는 취지로 112에 신고함에 따라 알려졌다. 경찰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 근처에 있는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주변에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과 서울시는 최근 박 시장이 부동산대책 등에 따른 격무와 스트레스롤 겪어 왔다는 점에서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머리를 식히고 있을 개연성과 함께 박 시장이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외출했다는 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소재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신고’ 경찰, 성북구 일대 수색(종합)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신고’ 경찰, 성북구 일대 수색(종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접수된 가운데, 경찰이 성북구 일대를 수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형사,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으나 오후 7시 현재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설도 돌았으나 경찰은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으며 시가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쯤 공지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박 시장 휴대전화의 전원은 꺼져 있는 상태다. 박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도 개인적 소회와 관련한 별다른 흔적을 남기지 않았다. 이날 박 시장의 페이스북에 올라와 있는 최신 글은 지난 8일 오전 11시 작성한 ‘서울판 그린뉴딜’ 발표 관련 내용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딸이 경찰에 신고

    [속보]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딸이 경찰에 신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9일 접수돼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 딸은 이날 오후 5시 17분쯤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박 시장 휴대전화의 전원은 오후 6시 현재 꺼져 있는 상태다. 서울시는 박 시장이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으며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쯤 공지했다. 박 시장은 원래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정] 박원순 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면담

    △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오후 4시 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하고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확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한다.
  • 엄태준 이천시장“36 아랫목 정책으로 코로나19 경기 녹일 것”

    엄태준 이천시장“36 아랫목 정책으로 코로나19 경기 녹일 것”

    엄태준 이천시장이 민선7기 2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후반기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엄 시장은 7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하고 공무원들과도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과 공무원 사이의 튼튼한 다리가 되어 살기 좋은 이천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지난 2년 성과로 몇 십 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민선7기 2년 최대 업적으로 꼽았다. 민선7기 들어 엄 시장의 노력으로 멈춰 섰던 자동차전용도로 제6공구 구간 공사가 다시 진행될 수 있었고, 대월-모가-설성-율면에 이르는 329지방도 확포장공사와 포기되었던 이천시내-백사-여주 흥천-북여주IC 328지방도 공사도 재개되었다. 시장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정기적으로 취업박람회를 개최하여 구인, 구직자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서 경기도에서 6년 연속 고용률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농업분야에서도 대한민국 최초로 국내 벼품종을 개발해 보급함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임금님표 이천쌀의 일본 벼품종으로부터의 독립선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300병상 규모로 확대 개원함으로서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더 확실히 지킬 수 있었다. 그 결과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에서 일자리 대상,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 중앙부처·교육청·광역시도·기초시군 전체에서 재난관리평가 최우수상, 경기도 지방세정 운영평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엄 시장은 코로나19로 세계적 경기 침체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제를 녹이기 위한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만큼 사회·경제 분야에서 유례없는 변곡점을 맞이한 시기에 대내외의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하여 중장기적 발전 아젠다를 추가로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파라솔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등을 통해 시민과 대화하며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시민과의 대화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민선7기 2년 동안 시민들의 일상의 삶이 행복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만들고, 위기 청소년과 위기의 어르신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휴식공간과 문화, 체육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이천시민 한분 한분의 일상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시 개발제한구역 관리 평가 우수상 수상

    광주시는 2020년 개발제한구역 관리실태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주최한 이번 평가는 도내 개발제한구역을 포함하고 있는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 사전예방과 사후관리, 제도 개선 및 특수시책 등 개발제한구역 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평가했다. 시는 불법행위 예방 활동 강화에 따른 민간 명예감시원 운영, 경계표석 및 안내판 등 시설물 정비, 규제완화를 위한 제도개선 건의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관리해 왔다. 개발제한구역 내 행위허가기준 조례 개정, 열린시장실 주민간담회 개최, 제도개선 건의 등에 대해 우수 특수시책으로 인정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광주시는 상수원보호구역 등 중첩된 규제로 고통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불합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규제 완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노력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임병택 시흥시장, 해양레저·스마트시티 등 하반기 7대 청사진 제시

    임병택 시흥시장, 해양레저·스마트시티 등 하반기 7대 청사진 제시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일 시청 늠내홀에서 ‘민선 7기 취임 2주년 맞이 미래 비전 브리핑’을 열고 시정 후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임 시장은 ‘함께 꿈꾸는 변화, 함께 누리는 행복’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시흥의 도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했으며, 유투브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브리핑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 시장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을 직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임 시장은 먼저 코로나19 현안을 언급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선별진료소 운영, 천막 시장실 설치, 시흥 안심카 선별진료소 도입, 재난기본소득 및 생활안정자금 지급 등 민생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은 기부, 봉사 등 함께의 가치를 보여주고 계신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시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민선7기 전반기 주요 성과로는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지자체 선정 ▲전철사업 추진 ▲경기도 유일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선정 ▲시흥도시공사 설립 ▲시흥스마트허브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 선정 ▲동아시아 최대 인공서핑 웨이브파크 기공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1단계 사업 완료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설립 협약 체결 ▲배곧경제자유구역 선정 등을 꼽았다. 특히 임 시장은 “시민의 여전한 갈증으로 여겨지고 있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취임 이후 버스 관련 예산을 60억원 이상 증액하고, 16개의 버스 노선을 신설했으며 운행버스는 54대가 늘었다고 말했다. 또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 제2경인선 등 현재 추진 중인 시흥시 전철 사업의 90%가 향후 5년 이내에 완료되면 대중교통 여건이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 후반에는 구체적인 시흥의 미래가 펼쳐졌다. 임 시장은 시정 전반기가 시흥의 기반을 다진 준비기였다면 시정 후반기는 미래상을 실현해가는 성장기라며 해양레저와 스마트시티, 바이오메디컬산업, 교육주도성장, V-City, 시흥밸리, 공원도시의 7가지 미래 전략에 기반한 시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는 8월 문을 여는 동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 웨이브파크는 주변에 관광숙박시설과 상업시설을 구축해 해양스포츠 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거북섬 인근 해역과 육지에 마리나 항만시설 등 해양레저 거점시설을 조성하고, 여기에 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 스트리트몰2까지 건설해 대한민국 해양레저 중심지로 구축한다. 더불어 체감 가능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발걸음도 빠르다. 현재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연구개발 기술 실증이 진행 중이며, 관련 기술에 대한 검증과 안정화를 마치면 시흥시 전역을 비롯한 국내에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 전체의 데이터를 수집?활용할 시흥시 데이터 센터를 만들고, 빅데이터 활용으로 똑똑한 도시를 구현한다. 코로나19 위기로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높아진 가운데 시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을 중심으로 시흥시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800병상을 갖춘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뇌인지 바이오헬스 분야를 특화 진료로 개발하고, 진료와 연구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융합 모델을 실현하며, 서울대시흥스마트캠퍼스, 지역 의료 기관 등과 바이오메디컬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임 시장은 4차 산업 시대에 미래 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하며 ‘모든 시민이 교육으로 성장하는 교육주도 성장도시’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기존에 장학사업을 주로 했던 교육청소년재단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시흥시인재양성재단을 시작하고,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장학 지원을 기존의 10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미래형 이동체 연구와 개발이 이뤄질 V-City(미래형 첨단 자동차 클러스터)를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인 자율주행 모빌리티 산업을 선점하고, V-City를 중심으로 한 정왕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해 배곧경제자유구역과 함께 시흥의 미래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이러한 유망 산업 거점들을 연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견줄 수 있는 시흥밸리를 구축한다. 거북섬, 시흥스마트허브, 배곧신도시, V-City 등이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다. 임 시장은 “무엇보다도 시민 행복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권역별로 분포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공원 같은 도시를 조성함으로써 산업과 교육, 주거환경까지 모두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북부권은 소래산, 은계 호수, 은행천, 신천을 연결하고, 동부권은 목감역, 양달천, 따오기 공원, 물왕저수지까지 이어지는 생태공간을 조성한다. 중부권은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호조벌을 그린웨이로 연결하고, 남부권은 정왕천, 군자천, 옥구천과 바닷길을 통해 시민의 여가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미래는 주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고 미래는 홀로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실현하는 것”이라며 “시민과 같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엄태준 이천시장 “36 아랫목 정책 추진”

    엄태준 이천시장 “36 아랫목 정책 추진”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응급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역경제에 온기와 활력을 되찾아 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고 시민 한분 한분의 일상의 삶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한 임기 후반기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엄 시장은 1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세계적 경기 침체의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꽁꽁 얼어붙은 지역 경제를 녹이기 위한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만큼 사회·경제 분야에서 유례없는 변곡점을 맞이한 시기에 대내외의 경제환경 변화를 예측하여 중장기적 발전 아젠다를 추가로 수립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까지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엄 시장은 이천시민의 삶과 가장 밀접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 조기 집행에 나서고 있으며 공사 계약기간 단축 등을 통해 공공예산의 지출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방세 납부 기한연장과 체납처분 유예 등을 통해 기업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고용불안이 재기됨에 따라 고용유지와 신규 일자리창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비정규직 지원센터를 개소해 소외되고 있는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엄 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파라솔시장실, 이천시장이 갑니다 등을 통해 시민과 대화하며 시민의 뜻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시민과의 대화를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취임 초부터 시민들이 가장 큰 문제로 제기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서희청소년문화센터 부지 등 12개소에 1560여 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고, 오는 2021년 목표로 공설운동장과 남천상가 공영주차장 2개소도 만들고 있다. 엄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고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SK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지원하고 마장면에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해 이천시가 새로운 경제허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5년까지 30만 계획도시에 걸맞는 정주여건 마련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중리지구 택지개발 사업과 3개 역세권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설봉공원을 재정비하고 부악근린공원·장록근린공원·효암근린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시민의 휴식 공간을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권오봉 여수시장, 전반기 기록 담은 연설문집 ‘#여수’ 발간

    권오봉 여수시장, 전반기 기록 담은 연설문집 ‘#여수’ 발간

    여수시가 민선7기 전반기 동안 여수시장의 현장 연설과 인터뷰 등 생생한 기록을 담은 연설문집을 발간했다. ‘#여수, 공감 마음으로 만납니다’는 제목의 책이다.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권오봉 시장의 각종 행사 연설과 발언, 기고문, 인터뷰, 신·송년사 등 총 111건의 기록을 한 권으로 엮었다. 제목인 ‘#여수’의 ‘#’은 ‘담다’와 ‘올리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여수의 모든 것을 담았다는 해시태그(hashtag)와 시민의 만족과 행복, 나아가 삶의 질을 올린다는 샤프(sharp)의 중의적 의미다. 민선7기 여수시정의 비전을 담았다. 시는 500부를 제작해 시 산하 전 부서와 관내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문집은 PDF 버전으로 ‘여수시 홈페이지 여수시장실’에서 볼 수 있다 연설문집에는 지난 2년간 시정 운영의 주요 순간을 볼 수 있는 활동 사진도 함께 실어 현장감을 높였다. 김태횡 여수시 공보담당관은 “연설문집은 시장의 철학과 메시지를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수의 역사 기록물로 사료로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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