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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여객기 참사에 “슬픔에 초점 맞추지 마라” 이상한 통제

    중국, 여객기 참사에 “슬픔에 초점 맞추지 마라” 이상한 통제

    中당국, 유족 현장 도착하자마자 봉쇄·감시유족 인터뷰 차단 등 언론 현장 취재 통제“딸 생일 집에 데려가고파” 유족 인터뷰 삭제21일 추락사고로 탑승객 132명 전원 사망중국 당국이 지난 21일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132명을 태운 채 8000m 상공에서 3분 만에 추락해 전원 사망한 동방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의 탑승객 유족을 밀착 감시하고, 언론의 현장 취재를 통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中, 유족당 최소 3명 특별 관리 배치정부 대응에 유족 불만 표출 않게 단속 중국 당국은 지난 25일 추락한 여객기 탑승객 유족당 최소 3명의 특별 지원팀이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특별 지원팀은 항공사 직원과 사망자 고향의 공무원, 심리 상담사로 구성되며 이외 재무·법무 전문가, 의료진도 지원되고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재난이 발생하면 유가족을 위로하고 감시하기 위해 관리들이 배치됐으며, 이들은 정부의 대응이나 보상과 관련해 유족들이 시위를 벌이거나 불만을 표출하지 않도록 단속하는 역할을 해왔다고 SCMP는 설명했다. 중국 광둥성 주간지 난펑촹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유족들이 현장에 도착하기 시작하자마자 바로 봉쇄됐다.망연자실 유족 “한 줌의 현장 흙이라도” 많은 유족은 시신을 찾지 못하더라도 사고 현장의 흙이라도 한 줌 갖고 돌아가길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당국은 유족을 15명씩 나눠 사고 현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 30분씩 머물도록 했으며, 그곳에는 촛불이 밝혀진 임시 제단이 마련됐다. 25일 현재 유족 800여명이 우저우에 도착했고 그중 375명이 사고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중국 당국의 통제하에 일부 중국 매체와 유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슬픔에 초점 말라” 中매체에 지시탑승객 유족 인터뷰 영상 바로 삭제  당국은 중국 매체들에 “슬픔에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지 말라”고 지시했다. 당국의 특별 지원팀은 각 유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유족과의 전화 인터뷰 시도는 불발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탑승객의 아버지가 홍콩 봉황TV에 지난 23일이 딸의 생일이었고, 딸을 집으로 데리고 가고 싶다고 말한 인터뷰 영상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바로 삭제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소수 매체의 접근만 허용되고 있다. 일부 비 관영 매체 취재진이 산악지대를 몇㎞ 걸어 현장에 도착했으나 당국은 바로 현장을 봉쇄했다. 중국 경찰은 언론사 무인기(드론)의 현장 접근도 차단하고 있다.8000m 상공서 3분 만에 수직 추락블랙박스 찾았지만 원인 규명 최소 1년 한편, 동방항공 비행사고 긴급 조치 지휘본부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고기에 탑승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이 모두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가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는 발견됐지만 사고 당시의 기체 급강하 원인 등 사고 원인 규명하는데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추락한 여객기는 사고로 불이 나면서 기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산산조각 났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염으로 인해 시신이 불타면서 수습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직 추락 궤적 이례적…조종사 통제력 상실 분석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기는 21일 오후 2시 17분(이하 현지시간)에 순항고도 8900m를 유지하며 도착 예정지인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2시 20분에 관제사가 사고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여러 차례 사고기를 호출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3분이 흐른 2시 23분에 여객기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고 확인 결과 추락했다. 기체가 3분간 8900m를 급강하했고 추락하는 3분간 관제탑의 계속된 연락에도 조종사의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궤적을 두고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을 더 키웠다. 비행기가 야산에 수직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전문가에게서 기장이 여객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수직 추락, 날개 힘 잃었다는 뜻”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이 영상이 사고 지점 근처 북천광업유한공사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영상이라며 북천광업유한공사로부터 영상 속 추락 물체가 사고 여객기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비행기가 조종석이 지면을 향한 채 수직에 가깝게 야산에 추락하는 약 3초간의 모습이 담겼다. 왕야난 중국 항공우주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은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의 사고 직전 데이터가 특이하고 매우 비정상적”이라면서 “8000여m 상공에서 빠르게 추락했다는 것은 양력(날게 하는 힘)을 잃었다는 뜻으로, 더는 정상적인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어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영상을 언급한 뒤 “비행기가 조종석이나 꼬리부터 추락하는 것은 조종사가 비행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조종사의 모든 행동이 비행기의 상태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우크라 국민 위해 힘 모은 K팝 스타들…“건강하기를”

    우크라 국민 위해 힘 모은 K팝 스타들…“건강하기를”

    국내 거주 우크라이나인으로 이뤄진 ‘우크라이나 국민 응원단’이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국가가 울려 퍼졌고 참가자들은 오른팔을 가슴에 올려 예를 갖췄다. 26일 오후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돕고자 열린 온라인 자선 콘서트 ‘위 올 아 원(WE ALL ARE ONE) 전쟁피해자돕기 K팝 콘서트’에서다. 이날 공연은 구세군 주최로 공연 플랫폼 쿠션라이브를 통해 진행됐다. 관람료 수익과 공연 중 진행된 모금액은 국제 구세군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를 돕는데 쓰인다. 이날 1·2부로 나눠 열린 공연에는 라붐·비아이·원호 등 K팝 스타들이 무대에 올랐다. 걸그룹 라붐은 ‘키스 키스’·‘아로 아로’ 등 밝은 노래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히트곡 ‘상상더하기’로 흥겨움을 더했다. 라붐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어 “전쟁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한다는 것은 정말 아픈 일이다. 오늘 무대가 많은 분에게 사랑으로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는 우크라이나 대표 싱어송라이터 케이트 솔(Kate Soul)도 화상으로 온라인 출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지하실이나 방공호로 대피하고 있고 현재 음식과 뜨거운 차를 가지고 기차역으로 가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서로 피난민을 돕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K팝 팬 여러분, 우크라이나와 함께 우리 도시의 평화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 3분 만에 8900m 수직 추락…중국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종합)

    3분 만에 8900m 수직 추락…중국 여객기 블랙박스 발견(종합)

    132명 태운 동방항공 여객기 21일 추락 폭발기체 산산조각… 전원 사망 추정, 시신 불타지난 21일 132명을 태운 채 8000m 상공에서 2분 만에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인민일보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이 23일 보도했다. 발견된 블랙박스가 데이터기록기(FDR)인지, 조종석 대화기록기(CVR)인지는 현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았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사고 당시의 기체 급강하 원인 등 사고 원인 규명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승객 123명과 승무원 9명을 태운 중국 동방항공 소속 MU5735편 여객기가 21일 오후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도중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했다. 복수의 목격자에 따르면 굉음과 함께 추락한 여객기는 사고로 불이 나면서 기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산산조각 났다. 탑승객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화염으로 인해 시신이 불타면서 수습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수직 추락 궤적 이례적…조종사 통제력 상실 분석 중국 민용항공국(민항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고기는 21일 오후 2시 17분(이하 현지시간)에 순항고도 8900m를 유지하며 도착 예정지인 광저우 관제구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2시 20분에 관제사가 사고기의 고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여러 차례 사고기를 호출했으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3분이 흐른 2시 23분에 여객기의 레이더 신호가 사라졌고 확인 결과 추락했다. 기체가 3분간 8900m를 급강하했고 추락하는 3분간 관제탑의 계속된 연락에도 조종사의 응답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궤적을 두고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와 사고 원인애 대한 궁금증을 더 키웠다. 비행기가 야산에 수직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본 전문가에게서 기장이 여객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수직 추락, 날개 힘 잃었다는 뜻” 중국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이 영상이 사고 지점 근처 북천광업유한공사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영상이라며 북천광업유한공사로부터 영상 속 추락 물체가 사고 여객기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비행기가 조종석이 지면을 향한 채 수직에 가깝게 야산에 추락하는 약 3초간의 모습이 담겼다. 왕야난 중국 항공우주잡지 ‘항공지식’ 편집장은 펑파이와의 인터뷰에서 “여객기의 사고 직전 데이터가 특이하고 매우 비정상적”이라면서 “8000여m 상공에서 빠르게 추락했다는 것은 양력(날게 하는 힘)을 잃었다는 뜻으로, 더는 정상적인 비행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추정했다. 이어 여객기가 수직으로 추락하는 영상을 언급한 뒤 “비행기가 조종석이나 꼬리부터 추락하는 것은 조종사가 비행기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조종사의 모든 행동이 비행기의 상태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종사가 여객기에 통제력이 있었다면 날개나 보조날개 등을 이용해 활공하거나 비스듬한 각도로 지면에 접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여객기가 손상되지 않은 상태로 추락했다는 목격자 증언도 조종사의 통제력 상실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한 추측에 불과하다며 “블랙박스를 수거해 비행 데이터를 확인하고 잔해들을 분석해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청주 오창투표소에서 무슨일 있었길래..충북 정치권 공방

    청주 오창투표소에서 무슨일 있었길래..충북 정치권 공방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투표참관인으로 등록해 활동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위반입니다” “국민의 힘 시의원이 투표장에 무단 출입한 것도 문제 아닙니까” 대선 사전투표 당일 청주의 한 투표장에서 벌어진 일을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국민의 힘이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8일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선거를 자행하는 민주당과 이에 동조하는 선거관리위원회 행태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진행된 지난 5일 청주시 오창읍의 한 투표소에서 민주당 A시의원이 투표참관인으로 활동했다. 그는 투표소 현장에서 시민들을 맞이하고 투표함을 선관위로 옮기는 일도 했다. 그런데 공직선거법은 시도의원을 비롯한 정무직 공무원은 투표참관인이 될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국민의 힘 충북도당 관계자는 “투개표 선거사무원 신고 주체는 정당”이라며 “민주당 차원에서 자행된 명백한 불법선거”라고 비난했다. 국민의 힘은 민주당의 공식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선관위는 지난달 초 책자 등을 통해 각 정당에 투표참관인 자격을 안내했다며 선관위 잘못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투표참관인 등록시스템에 A시의원 직업이 공란으로 돼 있어 필터링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선관위 잘못이 크다고 맞서고 있다. 2020년 총선 때 선관위에 질의했더니 시의원도 참관인으로 등록할수 있다고 알려줘 이번에 신청했다는 것이다. 또한 A시의원이 작성한 투표참관인 신청서에는 직업란이 없었다며 일부러 직업란을 공란으로 처리한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A시의원은 “봉사 차원에서 투표참관인을 신청 한 것”이라며 “내가 시의원이라는 사실을 여러사람이 알고 있는데 투표소에서 문제를 지적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힘 시의원의 오창투표소 무단 출입을 주장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사전 투표 당일 국민의 힘 시의원 한명이 오창읍 투표소에 1시간 넘게 있었다”며 “이 역시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 힘 시의원은 “A의원이 왜 투표소에 있느냐는 항의와 함께 확진자 투표용지를 쇼핑백에 받고 있다는 지지자들 전화를 받고 현장에 갔고, 안에 있던 시간은 20분정도”라고 해명했다. 선관위는 민주당 시의원의 투표참관인 지정과 국민의 힘 시의원의 투표소 출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속보] 文 “우린 세계 10위 경제대국…역사 주도할 힘 가져야”

    [속보] 文 “우린 세계 10위 경제대국…역사 주도할 힘 가져야”

    “자국중심주의·신냉전 우려 커지고 있어”“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힘 가져야”“대화만이 평화 가져올 수 있어…노력 계속해야”문재인 대통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힘으로 패권을 차지하려는 자국중심주의가 고개를 들고 신냉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갈 힘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폭력과 차별, 불의에 항거하며 패권적 국제질서를 거부한 3·1독립운동의 정신이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강대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고 우리의 역사를 우리가 주도해 갈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꾸준한 대화를 통해 남북 긴장감을 낮추고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에는 남과 북이 없었다”며 “항일독립운동의 큰 줄기는 민족의 대동단결과 통합”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우리가 이뤄야 할 것은 평화”라며 “한국 전쟁과 우리가 겪었던 분단의 역사는 대결과 적대가 아니라 대화만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출범 당시의 북핵 위기 속에서 극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를 이룰 수 있었으며 평화를 지속시키기 위한 대화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혼란한 국제 정세 속에서 발생한 공급망 문제 악화를 극복할 경제 체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 대국, 글로벌 수출 7위의 무역 강국, 종합군사력 세계 6위, 혁신지수 세계 1위의 당당한 나라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위기를 기회로 바꿔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며 “경제가 안보인 시대에 글로벌 공급망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등 우리에게는 다자주의에 입각한 연대와 협력을 선도할 역량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 김인호 의장 “시민 생각하면 정치적 유불리 따질 때 아냐…의회도 서울시 추경에 힘 모을 것”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동대문3)이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생활지원비 확충 등 이번 정부 추경에 따라 지역 차원에서 준비해야 하는 매칭사업이 있다면 서울시도 추경을 포함해 신속한 후속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는 지난 21일 2022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 16조 9천 억 원을 통과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지원을 각 부처에 주문했으며, 김부겸 국무총리도 SNS를 통해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지역집행사항에 오미크론 확진자에게 지급되는 생활지원비 확충 등 긴급하게 보완해야 할 사항도 포함되었기에 서울시도 빠른 시일 내에 추경 및 해당사업을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선거 국면이라는 특수상황 속에 추경을 준비하고 집행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수 있겠지만, 지금은 선거철을 뛰어넘는 더욱 특수한 재난상황”이라며 “하루 이틀 버티는 것도 버거운 서울시민을 생각한다면 추경을 주저할 시간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 [기고]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디지털 르네상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기고] 대한민국이 선도하는 디지털 르네상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르네상스는 14세기부터 16세기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난 문예부흥을 일컫는다. 학문, 예술뿐 아니라 정치·과학·건축 등 전 영역에서 새로운 기법의 시도와 다양한 실험이 이뤄졌다.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물을 통해 지식이 급속도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인간의 개성과 창의성이 한층 자유롭게 발현됐다. 그로부터 수세기가 지난 2022년, 대한민국에서는 디지털 르네상스가 한창이다. 우리가 만든 반도체,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제품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ICT 수출은 2276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마스크 앱, 민관이 힘을 모아 구축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 등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방역을 가능케 했다. 초고속 인터넷을 통해 영화·드라마·노래·웹툰 등 K콘텐츠가 사랑받는 시대, 디지털 르네상스라 불러도 모자람이 없다. 사회 전반에 디지털 인프라가 자리잡은 데는 지난해 추진한 디지털 뉴딜의 역할이 크다. 특히 코로나19로 갑작스레 비대면화가 요구됐을 때, 디지털 뉴딜은 시의적절하게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었다. 11조원에 달하는 투자와 함께 관련 분야 법과 제도를 신속하게 개선한 정부의 노력을 바탕으로 전국 22만여개의 기업과 기관, 14만여명의 인력이 대규모 국가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일궈냈다. 올해 초 개최된 ‘CES 2022’에서도 디지털 강국의 면모가 빛났다. 개최국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업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139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반려견의 코 무늬로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펫나우가 최고혁신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정부는 올해 디지털 뉴딜 정책을 한층 대담하고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다. 9조원의 예산을 투자해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 활용을 대폭 강화하고,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형 일자리와 국민 경제 먹거리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패권경쟁에 맞서 인공지능 반도체, 6G와 같은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디지털배움터·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누구나 일상 곳곳에서 디지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성과를 확산할 것이다. 14세기 르네상스가 페스트로 참혹해진 유럽 전역에 변혁을 가져왔듯, 디지털 대전환은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을 꽃피우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2022년은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지식이 샘솟고, 청년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경제성장과 일자리로 이어지는 역동적인 대한민국의 출발점이다. 훗날 역사가 대한민국의 2022년을 ‘디지털 르네상스의 시대’로 기록하길 희망한다.
  • 가슴 시린 ‘파베리아’라더니… 책 향기 품은 겨울 풍경화인 듯

    가슴 시린 ‘파베리아’라더니… 책 향기 품은 겨울 풍경화인 듯

    디지털 세상이다. 넓고 빠른 세상. 하지만 공간이 워낙 방대해 길을 잃기도 쉽다. 디지털에 밀려 곤욕을 치르는 아날로그 분야가 여럿인데, 그중 하나가 출판계다. 한데 아이러니하다. 출판 분야에 사람의 온기는 옅어지는데 경기 파주출판도시를 찾는 인구는 점점 늘고 있다니 말이다. 아마 디자인이 빼어난 건물들이 잔뜩인 데다, 책 향기 맡으며 쉴 만한 북카페 등도 많기 때문이지 싶다. 여기에 방학 중인 아이들을 하루 종일 풀어놓을 만한 공간도 부지기수다. ‘무관심에 대한 미안함’은 슬며시 내려놓고 여유 있게 쉴 수 있다. 굽이굽이 도시 중심을 흐르는 갈대 샛강, 겨울 철새들의 낙원 문발습지, 감성 넘치는 건물들 그리고 그 너머 한강. 도시 전체가 공원이다. 겨울 끝자락에 파주출판도시를 찾을 이유는 차고도 넘친다.파주의 겨울을 상징하는 단어들은 대개 이런 것들이다. 군사도시, ‘파베리아’(파주+시베리아)라고 불리는 압도적 추위, 출판도시 특유의 차갑고 무덤덤한 단색조 건물들. 얼핏 살풍경한 듯하지만, 안에서 밖을 보면 시린 겨울조차 풍경화처럼 느껴진다. 그게 예술이 가진 여러 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파주출판도시는 출판인들이 모여 조성한 출판산업 단지다. 여기에 독특한 문화를 입힌 건축물들이 더해지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건축가들이 출판도시 조성에 참여했다. 대형 출판기업들만 몰려 있는 건 아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연예기획사, 아틀리에를 마련하려는 미술계 인사들의 발걸음도 잦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종국에 어떤 문화예술콘텐츠의 도시로 변모할지 현재로선 짐작하기 어렵다. 출판도시가 깃들인 곳의 지명은 문발리다. 한자는 ‘文發’이다. ‘글월 문’(文)에 ‘필 발’(發) 자다. ‘문자가 피어나는 곳’이라니, 공교롭지 않은가. 과장 좀 보태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출판도시의 랜드마크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다. 책장에 꽂힌 크고 작은 책을 보듯, 극도로 단순화된 건물이 나란히 서 있다. 이른바 ‘서가 유형’의 건물이다. 너무 단순해 오히려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서가 유형’은 출판도시 조성 당시에 구역별 기준이 됐던 여러 유형 가운데 하나다. 미니멀리즘이 구현된 ‘서가 유형’의 건물들은 출판도시를 도는 동안 매우 빈번하게 마주친다.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엔 웅장한 서가를 자랑하는 ‘지혜의 숲’, 북스테이 ‘지지향’, 활판인쇄박물관 등 다양한 공간이 어우러져 있다. 건물 바깥 구경에 내부 콘텐츠까지 즐기려면 반나절 정도는 금방 지난다.바로 옆엔 한옥 한 채가 덩그러니 앉아 있다. 2000년 전북 정읍에서 옮겨 온 김명관 가옥 별채다. 거대한 현대 건축물 사이에서 실낱같은 숨을 내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주변 건축물에 위축되지 않고 당당해 보인다는 견해도 있다. 글쎄, 어느 쪽인지는 오롯이 보는 이의 몫이겠다.고택 맞은편엔 ‘이게 뭐지?’ 싶은 건물이 있다. ‘도서출판 동녘’ 사옥이다. 소개 자료 대부분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의 세지마 가즈요와 니시자와 류에 부부의 설계작”이라 적혀 있다. 정확히는 조성룡 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와 이 부부가 협업한 건물이다. 동녘 사옥은 매우 독특하다.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넣고 건물 한 채를 찍어낸 것처럼 보인다. 건물을 보면 단박에 알게 되는 ‘몇 층짜리’란 개념이 이 건물 앞에선 도무지 떠오르질 않는다. 몇 개 있지도 않은 창문이 그마저 불규칙하게 배치됐기 때문이다. 지상의 출입문은 북쪽 귀퉁이에 옹색하게 마련돼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뭔가 묵직한 메시지가 있을 텐데, 장삼이사의 시선으로는 그저 퉁명스럽고 완고한 건물로 보여 안타깝다.‘들녘’ 사옥은 영국 출신의 작가 마크 어빙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의 하나로 꼽은 건축물이다. 정면에서 볼 때 건물 왼쪽은 차가운 느낌의 콘크리트, 오른쪽은 따스한 느낌을 주는 목재로 마감했다. 그는 이를 자신이 쓴 동명의 책을 통해 “대화가 통하는 설계”라고 표현했다.파주출판도시를 관통하는 갈대 샛강 건너에도 근사한 건물들이 수두룩하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대표적인 인증샷 명소다. 역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포르투갈 출신의 건축가 알바루 시자가 설계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과감한 곡선이다. 건물 전체를 휘감아 흐르는 우아한 선을 보며 ‘시적인 건축’을 추구한다는 그의 명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건물 내부엔 작품을 비추는 조명이 없다. 건물 안으로 끌어들인 자연광이 조명 구실을 한다. 당연히 날씨와 빛의 변화에 따라 작품을 보는 시각에도 변화가 뒤따른다.한길사 건물도 놓쳐선 안 된다. 예의 ‘서가 유형’으로 지은 건물이다. 네 권의 거대한 책을 책꽂이에 꽂아 놓은 듯한 모습이다. 건물 외부는 녹이 잔뜩 슨 듯한 코르텐 강판으로 마감했다. 거칠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이 일품이다. 아울러 책의 품위를 느낄 수 있는 열화당 책박물관, 웅장한 계단과 굽은 벽체의 나남출판사, 피노키오 박물관 피노지움, 마분지를 겹겹이 쌓아 올린 듯한 생능출판사, 보림책방 등도 꼭 찾아보길 권한다.헌책방도 있다. 저마다 호불호는 갈리겠지만 헌책에서 나는 세월의 향기를 좋아라 하는 이들도 있다. ‘문발리헌책방골목블루박스’는 낡은 느낌을 좋아하는 이들이 찾을 만한 공간이다. 헌책방 ‘문발리헌책방골목’에 카페 ‘블루박스’가 합쳐져 이름이 길어졌다. 내비게이션엔 ‘블루박스’를 입력해야 찾기 쉽다. ‘이가고서점’은 전형적인 헌책방이다. 실내가 방대한 양의 헌책으로 꽉 차 있다. ‘지혜의 숲’ 2층의 ‘보물섬’에서도 헌책을 판다.북카페 역시 다양하다. 출판사 건물 대부분에 북카페가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눈’(NOON)은 출판단지에 처음 생긴 북카페다. 북유럽의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효형출판 건물 안에 있다. 출판사 돌베개에서 운영하는 ‘행간과 여백’도 널리 알려진 곳 중 하나다. 실내에만 있어 갑갑한 느낌이 들면 문발습지를 찾으면 된다. 여기는 철새들의 도시다. 규모는 작아도 늘 겨울 철새들로 붐빈다. 기러기는 흔하고 개리(천연기념물) 같은 귀한 철새들도 종종 볼 수 있다. 파주출판도시를 관통하는 갈대 샛강을 산책하는 느낌도 좋다. 중간중간 ‘김소월 시의 다리’, ‘러브리지’ 등 예사롭지 않은 이름의 다리도 만난다. 다만 현재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으니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이후에 다시 찾기로 한다.출판도시에서 한 블록 너머에 있는 명필름아트센터는 승효상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이다. ‘건축학개론’, ‘접속’ 등의 영화를 매개로 책, 건축 등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엔 주말에만 문을 여는 영화관도 있다. 촌구석의 작은 영화관쯤으로 깔봐선 곤란하다. 디지털 4K 영사시스템에 돌비 애트모스 3D 사운드 시스템까지 갖췄다.
  • 여야 대선 공약 차별성 분석 시의적절… 실현 가능성 검토는 부족

    여야 대선 공약 차별성 분석 시의적절… 실현 가능성 검토는 부족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5일 제147차 회의를 열고 1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대선 국면에서 후보나 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그대로 옮기는 ‘나팔수 저널리즘’이 줄고 공약의 적절성, 차별성 등을 분석한 기사가 시의적절했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재원 마련 방안 등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토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현장 기자와 논설위원의 이상적 융합 김재희 새해 서울신문은 내용과 형식에서 많은 변화를 모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글자 크기가 과거 지면에 비해 커져 가독성이 높아지고 눈의 피로감이 줄어든 것이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칼럼 코너 ‘마감 후’, ‘나와, 현장’과 논설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해 작성한 ‘20대 대선 이것만은 하자’ 코너를 주의 깊게 봤다. 해당 코너들은 취재기자들의 현장성과 논설위원들의 퍼스펙티브가 이상적으로 융합해 오피니언의 새로운 형식과 방향을 제시했다. 신년 기획으로 3회에 걸쳐 연재된 ‘초연결 시대, 당신은 외로운가요?’ 시리즈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공감을 일으킬 만한 주제였다. 다만 ‘외로움’, ‘고립’ 등의 추상적인 개념으로 시리즈가 연재되면서 현장 사진 없는 그래픽 중심으로 기사가 구성되다 보니 기사의 현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19일자에서는 1면 톱 기사(‘젠더 공약에 젠더 철학이 없다’)를 시작으로 대선후보들의 젠더 공약을 비교했다. 여타 미디어에서 대선 공약을 젠더 이분법적 시각에서 단면적으로 보도하는 것을 넘어 통합적으로 분석한 것은 매우 유의미한 시도였다. 젠더 공약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평가와 분석, 어떤 젠더 철학이 필요한가에 대한 혜안까지 다뤄졌다면 더욱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중대재해처벌·남성 육아휴직 관심을 이동규 지난해 1월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이 1년의 경과 기간을 거쳐 27일 시행을 코앞에 두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국민의 생명·안전, 기업 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정책 이슈인 만큼 시행 이후 집행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점검, 분석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개선 제언도 했으면 한다. 21~22일자에 서울신문이 새해 선보인 ‘먼저 온 주말’ 섹션에서 남성 육아휴직 이슈를 다뤘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최근 3년 새 2배 수준으로 빠르게 늘고 있지만 관련 제도는 미흡하다는 내용이다. 이번 기사를 계기로 서울신문이 남성 육아휴직 이슈를 중요 정책 의제로 생각하고, 후속 보도 등을 통해 대안을 제시했으면 한다. 새해 달라지는 모습으로 각 분야 이슈를 조명하는 기획기사를 강화하고 더욱 탄탄해진 오피니언면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최광숙의 Inside’는 1월 미디어시장을 둘러싼 부처 간 엇박자 및 주도권 다툼을 다루며 규제 완화, 기준 정립, 부처 통폐합 등 거버넌스 해법을 제시했다. 폭넓고 광범위한 진단을 통한 깊이 있는 분석이었다. 앞으로도 의미 있는 정책 이슈를 선정해 날카로운 분석 기사를 실어 주었으면 한다. ●경제안보·기후변화 기사 눈길 김숙현 2022년의 키워드는 ‘경제안보’, ‘기후변화’다. 1월 국제면에는 이러한 세계적 변화의 추세를 잘 반영한 기사들이 많이 게재됐다. 5일자 ‘홍희경 기자의 기후안보 스코프’는 광물안보의 필요성을 잘 드러낸 기사라 할 수 있다. 6일자 국제면 ‘‘89년 미 철옹성’ 깬 도요타’도 반도체 재고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 경제안보 추세를 잘 반영해 기사화한 것으로 사료된다. 7~8일자 6면 ‘文, 종전선언 매달리는 사이… 北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 급진전’은 북한이 지난 6일 쏘아올린 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임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기사다. 극초음속 미사일의 성능, 진화된 사안들에 관한 내용이 주가 되고 있는데 제목은 ‘문재인 정부가 종전선언에만 매달렸기 때문에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했다’는 식으로 독자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들어 북한이 네 번째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단행한 가운데 대선 주자들에게 한반도 안정화를 위한 공약을 인터뷰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북한이 핵 또는 ICBM 발사를 재개할 경우 어떠한 조치들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특집 기사가 필요하다. ●논설실 새 코너, 날카로운 시선 좋아 김정은 서울신문이 대선 공약을 구체적으로 보도하는 한편 공약에 대한 검증이 부재하다는 점은 아쉽다. 병사 200만원 월급 인상 공약에 대해서는 정확한 수치를 따져 가며 재원 마련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지만, 윤석열 후보의 ‘임대료 나눔제’나 이재명 후보의 ‘소확행 공약’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논설위원실의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코너는 연금개혁 등 여야 대선후보에게 날카로운 시선으로 제언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거대 담론이 사라졌는데, 특히 후보들은 연금개혁이나 개헌과 같이 민감한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논설실에서 앞으로도 대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문제가 되는 현 제도를 대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유익했다. ‘서울 동네의원 빅데이터 분석’은 서울 지역 내 의원 수와 전문성의 차별을 가장 잘 가시화한 기사라고 생각한다. 서울시 자치구별 의원 수와 서울 지역 의원 분포도 등 빅데이터를 통해 그래픽화를 잘 구현해 낸 것 같다. 물론 기사도 유익했지만, 그래픽이 절반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다양한 수단으로 잘 전달됐다. ●핀셋 공약의 분야·시기별 다룬 기사를 박경미 8일자 6면 “수위 낮춘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입법 눈앞…국민의힘은 퇴장” 기사는 해당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기까지 과정과 대선후보들의 입장을 압축적으로 잘 정리했다. 노동이사제가 도입된 배경이나 관련 쟁점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면 좋겠다. 20일자 1면 ‘이게 누구 공약인지…물량 공세에 유권자만 혼란’ 기사는 ‘핀셋 공약’의 연장선에서 쏟아지는 공약들의 문제를 잘 지적했다. 특히 3면의 ‘대놓고 공약 베끼기…“받고 더블로”’ 기사는 현재 선거운동 양상의 문제를 극명하게 보여 주었다. 그동안 핀셋 공약들이 분야별 혹은 시기별로 어떻게 변화됐는지 파악할 수 있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의 재정통화 정책으로 물가만 높아지는 문제를 짚은 기사들도 눈에 띄었다. 17일자 1면 ‘재정, 통화 엇박자, 인플레 더 키워 서민 잡는다’는 우리 경제의 현안을 다뤘다. 여당과 야당 후보들의 각종 정책 간 엇박자는 그러한 문제를 더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 20일자 3면 ‘대선 공약으로 집값 영향, 심각한 우려 견제구 던진 홍남기’도 인플레이션 문제가 심각하며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정보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 ●‘나팔수 저널리즘’ 감소 정일권 대선 관련 보도에서는 후보자나 캠프 관계자의 말을 그대로 전하는 소위 ‘나팔수 저널리즘’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공약의 적절성·차별성을 분석한 내용과 꼭 필요한 공약을 제시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러한 비판은 유권자를 위한 비판일 때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21일자 ‘세대포위론이 성공하려면’이라는 기자 칼럼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해 “60대 이상 세대와 2030세대를 온전히 결합하고 이를 통해 유권자 다수를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인 정책 공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는데, 이는 명확히 후보를 위한 조언이다. 기자는 항상 자기 글의 독자가 보통의 유권자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스스로 세상을 향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어려움과 요구 사항을 담아 기사화하는 것은 언론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다. 코로나로 인해 주 1시간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갇혀 지내는 시설 아동들의 정서적인 문제와 체중 증가를 다룬 21일의 ‘‘코시국 감옥’ 된 보육원…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이런 이유에서 좋은 기사다.
  • 특별지자체 힘 받은 반도체도시연합… 지자체 정책연합 K모델 이끈다

    특별지자체 힘 받은 반도체도시연합… 지자체 정책연합 K모델 이끈다

    SK하이닉스 120조 증설 투자에지자체들 반도체 메카 구축 투합지방균형·일자리·미래도시 분야공동정책·공동조례 추진하기로 도시 간 스마트 정책연합 첫 모델지방의회 의결·행안부 승인 남아“디지털 기술로 공동 이해 넓히려특정영역 도시별 연대 시도 늘 것”이천·용인·수원·성남·화성·평택·안성·오산시 등 경기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의 ‘특별지방자치단체’ 도약이 새해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 8개 지자체가 협력해 특별지자체 승인을 받으면 인구 440만명의 거대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이 탄생하게 된다. 24일 이들 지자체에 따르면 특별지자체는 두 개 이상의 지자체가 특정 목적을 위해 광역 사무를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지방의회 의결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설치할 수 있다. 2020년 12월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으로 설치·운영을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특별지자체 승인 땐 440만명 도시로 새로운 지방정부 연합체라는 의미를 갖는 특별지자체가 되면 각 지자체가 내놓은 예산을 재원으로 시의원들이 유럽연합(EU) 형태의 겸직 공동의회 구성도 가능해진다. 공동의회에서 반도체 관련 사안을 놓고 포괄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며, 공동정책을 위한 공동조례도 제정할 수 있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제안으로 정부의 K반도체 벨트에 포함된 수원·용인·화성·평택·성남·안성시 등 7개 기초지자체는 지난해 6월 ‘미래형 스마트벨트 연합체’를 구성, 반도체 관련 공동정책 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오산시가 여덟 번째로 가입하면서 ‘스마트반도체도시 서밋 7+1’이 탄생했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의 핵심 목표는 실질적인 도시경제 활성화다. SK하이닉스 용인공장 증설에 120조원을 투자해 위치의 이점을 살려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시를 포함해 이곳에 인접한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 자치단체들이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디지털 뉴딜과 데이터 경제를 선도하고 중추 역할을 할 반도체 산업 메카를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에 구축하는 것은 미래성장을 담보하는 일인데 이러한 일을 해내려면 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 소통이 필수다. 스마트반도체도시연합은 의장시인 화성시가 지난해 10월 전략발표회를 열고 7개 지자체장이 주제발표를 한 데 이어 중앙정부에 공동으로 정책건의를 했다. ▲화성시는 ‘반도체 장비제조업 국산화를 위한 우수 연구인력 육성 지원 제안’ ▲성남시는 ‘인공지능 반도체 팹리스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정책 제안’ ▲수원시는 ‘지역균형 뉴딜 관련 공모사업 및 예산지원 방식 개선 제안’ ▲안성시는 ‘미래형 스마트벨트 내 대학·대학원의 반도체 관련 학과 정원 확대 제안’ ▲이천시는 ‘고용노동부가 독점한 근로감독권 지방정부 이양 제안’ ▲평택시는 ‘친환경 수소도시 구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확산 정책 제안’ ▲용인시는 도시연합이 나아갈 방향과 현실적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형 스마트벨트 지역 기업체 활성화를 위한 공동조례 제정’을 발표했다. ●“자치현장 혁신 가속, 국가 권장 사항” 단체장들이 보여주기식 단순 업무 협약을 지양하자는 원칙을 실무협의 제1지침으로 합의함에 따라 도시연합 실무진은 협약식을 앞두고 연합 도시를 6차례 순회하며 실무회의를 진행했고, 양해각서(MOU) 교환 이후에는 지방균형 뉴딜정책, 일자리 정책, 미래도시 정책 등 3개 분야에선 공동정책을 추진하고 필요에 따라 공동조례를 발의하기로 합의했다. 이러한 도시연합은 행정혁신 차원에서도 K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도시 간 연대는 대체로 고정적이고 획일적이었는 데 비해 사안에 따라 전략적으로 연대하는 스마트 정책연합으로는 첫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지방분권 전문가인 김현기 대구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메가시티 지역 형태의 초광역협력권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이를 위해 그 제도적 틀로 지방자치법상 특별지자체 제도를 활용하려는 논의가 여러 지역에서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그런 가운데 반도체산업권, 지리산권, 비무장지대(DMZ)권 등의 기초자치단체 간에도 연합과 연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 행정적, 공간적 경계를 뛰어넘어 공통 이해를 가진 산업구조, 자연과 환경, 디지털과 스마트기술에 입각한 콘텐츠 생산과 이동 등을 대상으로 특정한 영역에서 특별조례를 만들어 네트워크화하려는 시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는 국가적으로도 자치 현장의 창의성과 혁신역량을 가속화하고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부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위해 힘 모은다...18개 업체 참여

    부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위해 힘 모은다...18개 업체 참여

     부산시는 11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에서 부산 수소산업 육성 및 발전 확산을 위한 부산 수소동맹 결성식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2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된 ‘부산시 수소산업 육성방안’의 일환이다. 부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지역 관계기관과 대표 수소기업 18곳이 힘을 모아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참여업체는 18개사로 파나시아, 코렌스, 금양, 동화엔텍, 엔케이, 대창솔루션, 유니스, DH콘트롤스, 해리아나, 대하, 대도하이젠, 전진엔텍, 영도산업, 한국유수압, 동성화인텍, 동인기전, 부산도시가스, 범한퓨얼셀 등이다. 이날 행사는 수소동맹에 참여하는 기업 소개와 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MOU) 체결 순으로 진행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부산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관·기업 간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 구축 및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수소경제 발전 도모 등이다. 기업들은 수소 관련 생산품 기술개발 고도화 및 수소 클러스터단지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 이번 수소동맹 결성식을 통해 코로나 위기에 어려움이 있는 자동차· 조선 기자재업체의 신산업인 수소 중심의 기업 전환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효과 있는 수소산업 육성 정책 추진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시의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기선 “자율운항 선박, 인류의 새로운 가치 창조”

    정기선 “자율운항 선박, 인류의 새로운 가치 창조”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배를 만들겠습니다.”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여유로운 기색으로 그룹의 비전을 소개했다.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정 사장은 경쾌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발걸음으로 단상에 올라 편안하면서도 힘 있는 기조연설을 이어갔다. 1972년 설립된 현대중공업은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그룹 사상 최초로 CES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 사장은 “지난 50년 ‘쉽빌더’(선박 제조사)로 성장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제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퓨처빌더’(미래 창조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강조한 ‘똑똑한 배’는 자율운항 선박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운항시스템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동의 자유를 줄 것”이라면서 “바다를 단순히 목적지로 향하는 통로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상 자율운항 시스템을 연구하는 자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북 포항시의 한 운하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50분간 완전 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내 대형선박에 아비커스 시스템을 탑재해 대양을 횡단하는 게 목표다. 정 사장은 선박 자율운항 외에도 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로보틱스 등 계열사를 주축으로 하는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아울러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바다에 풍부한 물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녹색수소) 등을 통해 우리가 처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최신 디지털 기술의 힘으로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일하는 방식을 재창조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부터 2년간 5조원 가까이 적자를 낼 땐 당장 비용을 어떻게 줄일지만 고민했던 기억이 선하다”면서 “그렇게 미래를 위한 준비가 사치로 느껴졌던 우리가 오늘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단순히 덩치만 큰 회사가 아닌 기술적으로 앞선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 [Vegas DM]‘CES 데뷔전’ 현대重 정기선 “세계서 가장 똑똑한 배 만들겠다”

    [Vegas DM]‘CES 데뷔전’ 현대重 정기선 “세계서 가장 똑똑한 배 만들겠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배를 만들겠습니다.” 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2’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여유로운 기색으로 그룹의 비전을 소개했다.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정 사장은 경쾌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발걸음으로 단상에 올라 편안하면서도 힘 있는 기조연설을 이어갔다. 1972년 설립된 현대중공업은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았다. 그룹 사상 최초로 CES에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 사장은 “지난 50년 ‘쉽빌더’(선박 제조사)로 성장한 현대중공업그룹은 이제 인류를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퓨처빌더’(미래 창조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이 강조한 ‘똑똑한 배’는 자율운항 선박을 의미한다. 정 사장은 “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운항시스템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동의 자유를 줄 것”이라면서 “바다를 단순히 목적지로 향하는 통로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해상 자율운항 시스템을 연구하는 자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하고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경북 포항시의 한 운하에서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50분간 완전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내 대형선박에 아비커스 시스템을 탑재해 대양을 횡단하는 게 목표다. 정 사장은 선박 자율운항 외에도 현대오일뱅크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로보틱스 등 계열사를 주축으로 하는 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아울러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바다에 풍부한 물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녹색수소) 등을 통해 우리가 처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가진 최신 디지털 기술의 힘으로 육지와 바다 모두에서 일하는 방식을 재창조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사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현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14년부터 2년간 5조원 가까이 적자를 낼 땐 당장 비용을 어떻게 줄일지만 고민했던 기억이 선하다”면서 “그렇게 미래를 위한 준비가 사치로 느껴졌던 우리가 오늘은 미래를 이야기하며 단순히 덩치만 큰 회사가 아닌 기술적으로 앞선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했다. 정 사장은 “해양사고의 약 80% 가까이가 운항상의 과실로 발생하는 만큼 바다는 위험의 대상이고 인간은 늘 안전한 바다를 꿈꿨다”면서 “(안전한) 자율운항 기술이 인류의 꿈을 이루게 해줄 수단이라고 믿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거짓말로 영원히 속일 수 없어”… 탄핵 부당함 토로

    박근혜 “거짓말로 영원히 속일 수 없어”… 탄핵 부당함 토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담은 책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사진)가 30일 출간됐다. 책에서 박 전 대통령은 “거짓은 잠시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세상을 속일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그 모습을 반드시 드러낼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탄핵에 대한 부당함을 설파한 것으로, 이번 책에는 탄핵을 추진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우회적인 불만도 담겼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실명을 언급하거나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내용은 없었다. 이번 신간은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됐던 지난 4년 9개월간 지지자들이 보낸 편지와 이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답장을 모은 책이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 과정에 대해 “제가 수많은 수모를 감수하면서도 일주일에 네 번씩 감행하는 살인적인 재판 일정을 참아낸 것은 사법부가 진실의 편에서 시시비비를 가려 줄 것이라는 일말의 믿음 때문이었다”며 “하지만 그런 저의 기대와는 달리 말이 되지 않는 이유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고 정해진 결론을 위한 요식행위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더이상 그런 재판부가 진행하는 재판에 참석하는 것이 의미가 없고 구차하다고 생각해서 변호인들에게 저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진실은 훗날 역사의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한 지지자가 “만약 법의 공정함으로 김무성, 김성태, 유승민, 문재인, 박지원, 이해찬, 박원순, 임종석 등 범죄자들을 법대로 심판했다면 그들이 어찌 감히 얼굴을 들고 활보할 수 있었겠느냐”며 책 ‘신과 함께’ 등의 내용을 언급한 편지에는 “생각해 보면 일부의 사람들은 잘못된 행동을 하더라도 이를 합리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 잘못을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가지만, 훗날 신 앞에 서는 날에는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드시 심판받는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며 “인간의 불행은 여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한 지지자가 조국 청문회 정국에서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가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씨를 기소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증오의 대상 윤석열이 조국을 치는 이유가 뭔지 혼란스럽다’고 쓴 편지에는 “어떤 사람을 평가할 때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 가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고 한다. 자기가 걸어온 발자국에 대해서는 그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거짓말이 사람들을, 그것도 일부의 사람들을 잠시 속일 수는 있어도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남을 속이려고 들면 들수록 더 깊은 거짓말의 수렁에 빠져버리는 평범한 이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 나랏일을 맡을 수는 없다”고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가 침몰했던 그날의 상황은 너무도 충격적이라서 지금 다시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것이 무척 힘들다. 그날은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관저에서 관련 보고를 받았다”면서 “세월호가 침몰했던 당시의 상황과 관련해 저에 대한 해괴한 루머와 악의적인 모함들이 있었지만 저는 진실의 힘을 믿었기에 침묵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시간이 흐르면 어떤 것이 진실인지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썼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내 삶을 바꾼 생활정책대상’ 내 삶을 바꾼 조례 광역의원부문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내 삶을 바꾼 생활정책대상’ 내 삶을 바꾼 조례 광역의원부문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1일 ‘제4회 내 삶을 바꾼 생활정책대상’ 시상식에서 ‘내 삶을 바꾼 조례 광역의원부문’을 수상했다. 황 의원이 수상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는 민주시민으로서 농산어촌의 가치에 공감하고 충분한 생태감수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제정됐으며 학생들이 농업과 농촌 생태를 직접 체험하며 그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농산어촌과의 도농교육교류협력사업의 정의, 범위, 내용을 명문화해 도농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발판을 조성했다. 황 의원은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자라나는 세대에게 내일의 비전을 제시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도전적인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에 힘 쏟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 부산 북항 재개발 성공 힘 모은다...범시민추진협의회 23일 출범

    부산 북항 재개발 성공 힘 모은다...범시민추진협의회 23일 출범

    부산 북항 재개발 성공을 위해 부산시와 정·재계, 시민이 힘을 모은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 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 첫 총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위촉장 수여, 결의문 낭독, 북항 재개발 사업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시의회 의장,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북항 재개발 범시민추진협의회는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에 부산시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함에 따라, 지역 대표 인사, 전문가, 시민과 함께 북항 재개발 사업의 공공성과 추진력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해 해결 및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출범했다. 북항 재개발은 2008년 항만기능이 쇠퇴한 북항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시작된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재개발 사업이다. 항만, 철도시설, 노후 도심 개발사업까지 포함돼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북항 2단계 재개발 지역은 유치가 추진 중인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역에 포함된다. 범시민추진협의회는 총 1000명 규모로 운영위원회, 전문가 분과위원회, 시민서포터즈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운영된다.
  • 與, 핵심 당직자 일괄 사퇴… ‘이재명 선대위 쇄신’에 힘 싣는다

    與, 핵심 당직자 일괄 사퇴… ‘이재명 선대위 쇄신’에 힘 싣는다

    더불어민주당의 사무총장을 비롯한 핵심 당직자들이 ‘이재명표 쇄신’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24일 일괄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열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이날 아침에 청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더니 정오쯤 이 후보가 갑자기 큰절을 하며 국민에게 사죄를 표했고, 오후에는 주요 당직자가 일괄 사퇴하는 ‘충격요법’을 이어 갔다. 윤관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새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일괄 사퇴의 뜻을 함께 모았다”고 밝혔다. 사퇴 뜻을 밝힌 주요 당직자들은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박완주 정책위의장, 송갑석 전략기획위원장, 고용진 수석대변인 등이다. 윤 사무총장은 송영길 대표의 거취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상임 선대위원장 사퇴는 논의된 바 없고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도 이후 당사를 찾아 “정무직 당직자 거취 문제는 제가 요구하지는 않았다”면서도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아 주신 용단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조만간 ‘이재명표 선대위 쇄신안’을 공개하고, 주요 당직자 교체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송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주축들이 빠져 쇄신 의지를 보여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주요 당직을 이 후보 측근으로 채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렸다. 이 후보는 “‘상대적으로 우리가 잘했다’, ‘왜 나만 가지고 그래’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변화하고 혁신된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가 카메라를 향해 큰절을 한 뒤 두 손을 모으고 인사했다. 옆에 앉아 있던 의원들도 덩달아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절하는 것에 대해) 의원들은 몰랐다”며 “큰절할 정도의 큰 마음의 빚을 국민께 가지고 있다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의원들도 같이 90도로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한 청년선대위원장에 권지웅(33)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 전북 전주시의원을 발탁하며 청년선대위 공식 출범을 알렸다. 청년선대위는 민주당의 비호감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꼰대짓 그만해’, ‘남혐·여혐 싫어’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 당직자 일괄 사퇴, 국민에 큰절 사과…안간힘 쓰는 민주당

    당직자 일괄 사퇴, 국민에 큰절 사과…안간힘 쓰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열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하루 종일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침에 청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더니 정오쯤 이 후보가 갑자기 큰절을 하며 국민에게 사죄를 표했고, 오후에는 주요 당직자가 일괄 사퇴하는 ‘충격요법’을 이어 갔다. 이 후보는 이날 민주당 주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하기로 한 만큼 조만간 ‘이재명표 선대위 쇄신안’을 공개하고, 주요 당직자 교체안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등 주축들이 빠져 쇄신 의지를 보여 주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산 심사 등 정기국회 주요 일정을 앞두고 당내 서열 3, 4위인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이 일괄 사퇴함에 따라 혼선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있다. 주요 당직을 이 후보 측근으로 채울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 후보는 향후 인선에 대해 “국민께서 원하는 변화와 혁신에 부합하는, 기대와 열망을 끌어안을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며 “송영길 당대표에게 의견을 드리고 협의해 정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회의실에서 열린 민생·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새로운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사죄의 큰절을 올렸다. 이 후보는 “‘상대적으로 우리가 잘했다’, ‘왜 나만 가지고 그� ?遮�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변화하고 혁신된 새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로 사죄의 절을 드린다”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가 카메라를 향해 큰절을 한 뒤 두 손을 모으고 인사했다. 옆에 앉아 있던 의원들도 덩달아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간담회 후 “(절하는 것에 대해) 의원들은 몰랐다”며 “큰절할 정도의 큰 마음의 빚을 국민께 가지고 있다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의원들도 같이 90도로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정기국회 입법 속도전을 주문한 이 후보는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임을 언급하며 원내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기도, 상임위원장을 호명하며 채근하기도 했다. 안건조정위와 패스트트랙 관련 설명을 듣고는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내가 의원을 안 해 봐서. 더 빠른 방법을 의원들이 찾아 달라”고 말했고, 정치 기본권을 보장하는 노동관계 3법에 대해서는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해하는데 왜 처리가 안 되느냐”고 묻기도 했다. 민주당은 또한 청년선대위원장에 권지웅(33) 전 청년대변인과 서난이(35) 전북 전주시의원을 발탁하며 청년선대위 공식 출범을 알렸다. 청년선대위는 민주당의 비호감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꼰대짓 그만해’, ‘남혐·여혐 싫어’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민영·이혜리 기자 min@seoul.co.kr
  • 北, 젊은 남성들 가죽코트 뺏으며...“김정은 따라하지마”

    北, 젊은 남성들 가죽코트 뺏으며...“김정은 따라하지마”

    “김정은 따라하지마”北, ‘가죽 코트’ 단속 나섰다 북한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입었던 ‘가죽 코트’가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사법당국이 “최고존엄 권위에 올라타려는 불순한 동향”이라며 이를 엄격히 단속 중이다. 2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북한당국이 가죽 코트를 착용한 주민들을 단속하고 있다”며 “일부 도시 주민들 가운데 가죽 코트가 유행하자 사법당국이 단속에 나섰다”고 전했다.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주민은 “요즘 평성에서는 젊은 남성들 속에서 가죽 코트가 유행하고 있다”면서 “가죽 코트의 유행은 2019년 ‘최고 존엄’이 가죽 코트를 입고 텔레비전 방송에 나오면서부터 시작됐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입고 나온 가죽 코트가 주민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은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 열병식에서 최고 존엄을 비롯해 큰 간부들인 김여정 제1부부장, 조용원 당비서, 현송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입고 서 있는 모습이 텔레비전으로 방영되며 가죽 코트는 남성들뿐 아니라 힘 있는 여성들의 상징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죽 코트가 권력의 상징으로 인식되기 시작하자 개인 의류 장사꾼들이 지난 9월부터 해상무역을 하는 무역회사 간부들에 합성 가죽 원단의 수입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또 “그런데 며칠 전부터 평성역전과 광장 주변에서 안전원들이 갑자기 가죽 코트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가죽 코트를 회수하고 있다”며 “이에 젊은 남성들은 ‘내 돈 주고 장마당에서 사서 입었는데, 왜 빼앗느냐’며 안전원들에게 반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고 존엄 권위에 올라타려는 불순한 동향” 소식통은 “주민들의 반발에 안전원들은 ‘최고 존엄의 가죽 코트를 그대로 본을 떠 입고 다니는 건 최고 존엄 권위에 올라타려는 불순한 동향’이라면서 ‘가죽 코트 착용자를 통제하라는 당의 지시인만큼 가죽 코트를 입지 말라’고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개인이 제작한 가죽 코트가 주민들 속에서 유행하기 시작하자 사법당국은 최고 존엄이 입었던 가죽 코트를 모양 그대로 제조해 시장에 유통하는 의류제조업자들을 단속하는 한편, 길거리에서도 가죽 코트 착용자를 단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주민들은 가죽 코트에 무슨 불순 사상이 들어있냐며 당국의 단속에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아내, 유동규와 통화” 글 올린 이기인·진중권 고발돼

    “이재명 아내, 유동규와 통화” 글 올린 이기인·진중권 고발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으로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에 체포되기 직전 전화 통화한 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라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성남시의회 국민의 힘 이기인의원과 이 글을 공유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0일 경찰에 고발됐다. 이 후보의 지지자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사람들’은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 이 시의원과 진 전 교수에 대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은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문제의 글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이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해 명백히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해당 사안이 나중에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더라도 이 후보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대통령 선거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이들에 대해 신속히 수사해 엄벌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 지지자들이 문제 삼은 글은 이 시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유동규 체포 전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와 통화했다는 제보들이 여럿 있다”로 시작하는 글이다. 이 시의원은 이어 같은 글에서 “아마 맞을 거다”라고 적어 유 전 본부장과 통화한 인물이 이 후보의 아내 김 씨인 것처럼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의원의 글을 인용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경기남부경찰청에서는 대장동 로비·특혜 의혹 전담수사팀이 유 전 본부장이 최근까지 사용했던 새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포렌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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