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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듀토피아/ 논술·면접 ‘독창성’이 합격 열쇠

    ■1학기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방식 2003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 대한 66개 대학별 원서접수가 지난 15일 모두 마감됐다. 원서를 낸 수험생들은 이제 대학별로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논술 및 필답고사,면접·구술시험의 전형에 대비해야 한다.전형은 대학에 따라 짧게는 한달,길게는 두달 정도 남았다. 1학기 수시에서 논술과 면접시험의 성적은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핵심 변수이다.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반영되지 않는데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이미 결정됐기 때문이다.따라서 수험생들은 대학별로 제시된 전형에 맞춰 논술과 면접에 대한 마무리 준비를 게을리 할 수 없다. 1학기 수시에서는 고려대·성균관대 등 10개교가 논술·필답고사를,연세대·이화여대 등 47개교가 면접을 치른다.특히 고려대·한양대·중앙대·한국외대는 수리문제를 칠판이나 답안지에 직접 푸는 등의 필답고사도 본다. 다음은 입학관리처(실)의 실무 책임자들이 밝힌 1학기 수시모집에 대한 구체적인 전형 요강이다. ●연세대=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을 실시,30%(서류 15% 포함)를 반영한다.논술은 없다.면접에는 계열 및 비계열 전공 교수가 각각 2명과 1명 등 3명이 참여,수험생 1명에게 질문한다.시간은 10∼20분이다. 인문계는 오전,자연계는 오후에 치른다.면접의 요점은 지식의 측정이 아니라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논리적으로 깊이있게 풀어가느냐이다. ●고려대= 논술과 면접의 반영률은 20%씩이다.논술은 국어와 영어가 함께 나오는 통합교과형이다.120분간에 1600자 안팎으로 써야 한다.인문계와 자연계의 논제가 다르다. 면접에서는 기본 소양과 고교 교과의 이해 정도를 10분 동안 묻는다.특히 자연계는 수리문제를 주고 칠판에 풀게하는 방법을 택한다.인문계도 영어 문장을 A·B로 나눠 주고 단순한 해석이 아닌 차이점을 구술토록 할 방침이다. ●성균관대= 통합교과형 논술시험을 치른다.비중이 무려 60%이다.인문계의 경우,국어·영어·사회교과를 섞은 논제가 제시된다.예컨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일부 발췌,영어 지문으로 내 정확한 독해 및 이해 여부,경제 개념,논리적 서술 등을 한꺼번에 평가할 수 있다.시간은 150분에 B4 크기에 줄이 쳐진 답안지를 준다.독창적이고 논리적이어야 좋은 점수를 받는다.자연계는 수학과 과학의 개념을 복합한 문제가 출제된다. ●서강대= 심층면접만 치른다.반영률은 70%로 대학 중 가장 높다.시간도 수험생 한명에 40분이다.면접은 3가지 유형이다.첫째,인성·가치관을 따진다.둘째,영어 지문을 통해 독해력이 아닌 인식의 능력과 사고력·표현력을 본다.특히 어휘력 측정이 아니라는 판단 아래 올해 처음 사전의 사용을 허용한다.셋째,전공에 맞춰 인문계는 일반사회와 국사를 통합해,자연계는 수리Ⅰ·수리Ⅱ를 묶어 질문한다.전공면접 시작,10분전에 질문지를 준다. ●이화여대= 학생부 60%와 자기소개서 10%,서류 10%에 구술면접 20%가 가산된다.구술·면접은 두가지 유형이다.하나는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보는 기초적인 평가이다.다른 하나는 인문계와 자연계의 난이도 조절이 어려운 만큼 통합교과형으로 영어지문을 이용한다.영어지문은 대체로 시의성있는 내용보다는 보편적인 가치를 내포한 고전을 인용하는 편이 많다.면접 시간은 대기실에서 지문을 미리 줘 숙독케하는 10분,평가하는 10분 등 20분이다.면접위원 2명이다. ●한양대= 1단계에서 학생부에 관계없이 전공적성검사로만 모집 인원의 3배수를 뽑는다.2단계에서는 전공적성검사 40%,심층면접 40%를 합산한다.전공적성검사는 언어수리·사고공간·감성검사로 구성된다.언어수리는 국어·영어·수리검사로 세분,4지 선다형의 160문항에 120분이 주어진다.국어는 표현능력에,외국어는 독해력이 아닌 이해력 평가에 역점을 둔다.수학은 전체 수학에 대한 개념과 응용력을 본다.사고공간은 논리추리,평면과 공간의 관계,전체 상황에 대한 판단 등을 측정한다.20문항을 4분 동안 풀어야 한다.감성검사는 EQ테스트이다. 심층면접의 경우,자연계는 수학과 물리,수학과 화학을 복합한 문제를 출제,선택토록 한다.인문계는 영어지문을 주고 집단 토론식으로 운영한다. ●경희대= 2단계에서 30%를 반영하는 논술시험은 인문·자연계 구분없이 공통으로 출제된다.120분에 1300∼1400자로 써야 한다.면접은 ▲공통(30%) ▲지정(30%)▲자유질문(40%)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공통에서는 인성·경험 등 주관적인 요소를 측정한다.지정에서는 시사 및 상식 등 객관적인 질문을 다룬다.자유면접에서는 전공에 대한 소양이나 기초지식을 평가한다.면접위원 3명이 한개의 질문에 5∼10분을할애한다. ●아주대= 영상강의 30%와 그룹 면접 10%를 반영한다.영상 강의에서는 교수의 수업을 30분 동안 화면으로 보여준다.특히 강의 내용은 과외가 필요없도록 고교 과정에서 접할 수 없는 최신 또는 대학원 과정의 이론을 선보인다.하지만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설명한다.이어 강의를 집중해 들었으면 쓸 수 있는 문제(70%)와 강의와 관련해 응용력과 창의력을 묻는 문제(30%)가 실린 질문지를 준다. 그룹 면접은 수험생 6명을 1개조로 구성해 찬반으로 나눠 진행된다.면접지는 ‘자장면은 한국 음식인가’ 등의 찬반양론이 가능한 내용을 담아 면접 10분전에 배포,생각할 시간을 배려한다. ●중앙대= 심층면접 30%와 학업적성평가 70%로 최종 선발한다.심층면접은 인성과 지성 등의 품성을 본다.교수 2명이 수험생 3∼4명을 40분 동안 실시한다.100점 만점으로 보면 기본점수로 70점을 준다. 하지만 학업적성평가는 다르다.언어,외국어(영어),수리(수학과 과학분야) 등 3개분야로 구분,주관식 서술형으로 치러진다.고교 과정 수준으로 나온다.어렵다는 게 중론이다.대학측이 예상하는 평균은 50점 가량이다.분야별로 큰 문제 3개에 작은 문항이 2∼4개씩 나온다. ●한국외대= 심층면접 40%를 반영한다.인문계의 경우,영어의 지문 5개를 주고 1개를 선택해 면접관앞에서 직접 소리내 읽고 요점을 정리하도록 한다.면접관은 발음 및 악센트도 평가한다.면접위원은 2명이며,평균 20분 정도 걸린다.자연계는 수리 능력을 보기 위해 답을 설명하게 하거나 칠판에서 직접 해결하게 한다.영어지문의 난이도는 고교 2년 수준이다. ●숙명여대= 계열별로 구분,심층면접을 한다.반영률은 60%이다.면접은 기초문항과 공통문항으로 구별한다.특히 공통문항에서는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영어지문을 활용한다.영어지문을 읽게 한 뒤 내용과 관련해 질문한다.이해력과 상황에대한 적응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다.기초문항에서는 적성·인성·전공 등에 대해 묻는다.수험생 1명에 교수 3명이 면접하며 20분쯤 걸린다. 박홍기기자 hkpark@ ■입시관계자 면접 조언 대학 입학관리 책임자들이 1학기 수시모집의 면접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밝힌조언을 간추린다. ●연세대 백윤수 입학관리처 정책차장= 이웃집 아저씨를 만난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했으면 한다.너무 긴장한 탓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안타깝다.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줬으면 한다.면접에는 똑 떨어지는 답이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따라서 학원에서 연습한 대로 답변을 하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환경문제를 던지면 천편일률적으로 대답하는 수험생들이 많다.독창성이없기 때문에 평균 점수밖에 얻지 못하는 것이다. ●서강대 김준원 입학처장=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면서 자신의 주장를 강하게 피력해야 한다.똑똑한데도 자기의 소신을 분명히 밝히지 못하는 수험생들을 대할 때에는안쓰럽다.또 당황해 질문을 잘못 들었다든가 이해가 잘 안되면 풀어서 쉽게 질문해 달라고 요구해도 된다.수험생의 이같은 태도에 면접관들도 호감을 갖는다. ●이화여대 강혜연 입학처장= 답변을 제대로 못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예비용 질문까지 준비한다.한마디도 못해 낭패를 보는 사례를 피하기 위해서다.답변하기 전에 잠깐이라도 생각을 정리한 뒤 자신의 주장을 밝혔으면 한다. 또 남은 기간 동안 사설이나 시의성있는 논제를 읽고 사고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하는 편이 좋겠다.혼자서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어 토론을 통해 말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덧붙이자면 표현에 경어를 썼으면 한다. ●숙명여대 조항덕 교무처장= 또박또박 자기 표현을 해야 한다.면접실에 들어서면서 목례,가지런히 앉은 자세,답변때 면접관을 바라보는 등의 기본적인 예의도 필요하다.당황했을 때에는 면접관들이 부드럽게 유도 질문하는 만큼 최대한 빨리 긴장을풀었으면 한다. ●아주대 김형근 입시관리팀장= 그룹 토론에서는 다른 수험생의 의견을 존중하면서자신의 의견을 내세워야 한다.또 남의 의견을 듣고 메모하는 자세도 좋다.물론 질문의 초점에 맞추되 논리력과 사고력에다 독창성를 갖추면 한다. 박홍기기자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서울 중구 ‘정보화 프로젝트’

    ***12개업무 전산화 ‘맞춤행정’. 서울 중구가 추진하는 지식정보화 프로젝트 ‘Digital Junggu’는 지난 97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도한‘비전 중구 2020’의 핵심 과제였다. ‘21세기의 화두’인지식정보화를 통해 행정의 기능과 패턴을 다양한 수요에 걸맞게 향상·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양질의 대민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이 프로젝트는 행정혁신의바람직한 모델을 개발,제시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함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추진 경위 및 과제. ‘Digital Junggu 정보화사업’은 한마디로 종합적인 정보화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중구는 97년부터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기본계획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정보화 기본틀을 다졌다. 이같은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사용자의 인터넷 접속속도를 2Mbps에서 100Mbps 수준으로 향상시키며 완벽한 침입탐지시스템으로 24시간 해킹 탐지 및차단 등 정보보안책도 마련했다. 또 관공서는 물론 일반 주민들에게도 서비스되는 무선 LAN망을 구축하게 되며 구정 정보망도 기가바이트(Gigabit) LAN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사업 성과. [행정정보화] 구정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당직,정보화교육,소프트웨어 관리업무 등 12개 주요업무를 전산화했다.지난해에는 투명한 계약업무 관리를 위해 수의계약 발주 공개시스템도 마련,전국 자치단체의 눈길을 모았다. 98년에는 호적 광파일 시스템을 구축했으며,동적부와 주민등록표 관리시스템을 개발·운용하는가 하면 지난해부터는전방위 화상회의시스템까지 갖춰 ‘paperless 전자구정’을앞서 실천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용량 백업장비를 장착,실시간 자료 백업과 2시간 내 완전 복구기능도 갖췄다. [생활정보화] 민원사무와 관련된 각종 신청·신고·고충을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폰을 통해 각종 민원상담업무를 처리하는 사이버민원실을 설치,운영 중이다. 또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주민들이 언제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지역 특성을 감안해영어·일어·중국어·러시아어 등 5개국어로 서비스되는 문화·관광사이트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설해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구정 정보와 행사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중계하는인터넷방송을 일상화했다.다양한 콘텐츠의 사이버 아카데미와 사이버 빌리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전문교육과 교양강좌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산업정보화] 전문 전자상거래 프로그램을 갖춘 ‘명동 지역정보교육센터’를 열어 인근 상인들에 대한 지원체제를 마련했다.또 모든 생활폐기물과 재활용품의 관리를 위한 별도의네트워크로 자원 재활용 처리 정보시스템을 운용,주민들의편의를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등 정보화시스템의 산업화를 주도했다. 또한 신속한 쓰레기 처리 및 수송을 위해 청소차량 관제시스템(GPS)을 구축·운영하며,주민들의 전자상거래 기반 확충 및 중소기업 육성기금의 관리체계를 사이버화했다. ◆파급효과 및 계획. 모두 77개 항목의 ‘Digital Junggu’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서 행정업무의 효율성 증진과 생산성 향상,민원서비스 개선 등 각 분야마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냈다. 특히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전국 시·군·구 행정종합정보화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벤치마킹 사례가 늘어나는 등 갈수록 파급효과가 커지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 행정정보화 환경기반 구축,각종 행정자료의데이터베이스화,사무자동화 시스템 등을 통해 업무처리의 표준화를 꾀할 방침이다. 또 구청장이 주도해 각 부서 전산작업을 체계적으로 종합·조정하고 과감한 예산투자로 사업 추진에 시의성을 살려나가는 등 공격적으로 전자화를 실천한다는 구상이다.기초자치단체에 의해 주도되는 디지털 정보화의 모델을 창출해 보이겠다는 야심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KBS·MBC 봄철개편…월드컵프로 대폭 확대

    오는 4월 1일부터 MBC와 KBS가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한다. 두 방송사가 봄철 개편에 가장 초점을 맞춘 것은월드컵관련 프로그램.다양한 월드컵관련 프로그램을 월드컵 경기전에 선보여 경기중계 중에 벌어질 치열한 채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다. 또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뉴스 프로그램을 강화하고지방 프로그램을 보완했다. KBS의 경우에는 방송시간을 확대한다.디지털 의무재전송이 허용된 KBS1은 오전 6시부터 그 다음날 밤 2시까지 20시간으로 방송시간을 연장한다. 늘어난 시간에는 월드컵 행사를 위한 프로그램과 기상이변,대형 사건·사고 등 그때그때 중요한 사건을 다루는 상시(常時)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월드컵을 위해 32개 본선 진출국을 분석하는 프로그램이3개나 신설된다.KBS1에서 ‘월드컵 세계가 달려온다’(수오후 10시)는 월드컵 참가국들의 훈련모습,월드컵에 임하는 각오,현지 분위기,국민적 관심도 등이 소개된다.‘세기의 월드컵’(월∼금 오후 2시)에서는 축구의 기원,현대식축구의 발달 등을 알아본다. KBS2에서는‘월드컵 세계의 맛기행’(월∼금 오후 4시)으로 32개 본선 진출국의 음식문화를 파악한다.3개의 프로그램만 열심히 봐도 32개국의 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분위기를 꿰찰 수 있겠다. 또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대선을 겨냥해 ‘KBS 정오뉴스’(월∼금 낮 12시)와 ‘여기는 TV정보센터’(월∼금 오후 2시)를 만들었다.또 지역방송인 ‘전국은 지금’(월∼수 오전 11시)은 오전으로 시간대를 옮기고 확대편성한다.이를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정치권의 소식을 빠르게전할 예정이다. MBC의 경우에는 KBS에 비해 소규모의 개편을 단행하고 기존의 프로그램을 월드컵 준비 프로그램으로 이용했다.‘아침뉴스’ 시간을 20분 확대하고 ‘뉴스 투데이’(월∼금오전 6시)로 이름을 변경했다.밤에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월∼수 12시 25분,목12시50분,금 12시 5분)를 신설했다.또 ‘생방송 아주 특별한 아침’(오전8시)도 주부대상 생활정보 프로그램의 틀을 벗어난 시의성있는 시사물로 만들 예정이다.또 ‘생생정보 투데이’(월∼금 오후 5시 20분)는 전국을 무대로 음식문화부터 지방선거에 이르는 따끈따끈한 현지 소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송하기자
  • [편집자문위원 칼럼] 온라인 시대 신문 살아남기

    연말연시 인사를 나누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도 벌써 3월 중순이다.월드컵 전광판도 벌써 D-74일을 가리키고있다.50줄에 들어선 나이지만 세월에 대한 체감지수는 30대를 방불케 한다.더군다나 첨단업종이라고 불리는 인터넷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필자가 느끼는 경영 환경의 변화속도는 더욱 빠르다. 이렇듯 빠른 변화를 감지하고 다양한 사건사고를 따라잡는 데스크나 취재기자의 발걸음 또한 더욱 분주해졌으리라 생각된다.요즘 일선 취재기자들을 만나보면 예전과 달리여유가 없어 보이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이러한 속보전은 각종 온라인 매체가 생겨나면서 더욱 치열해졌다. 기존의 인쇄매체간에 벌여왔던 ‘속보전’ 자체가 무용지물이 돼 버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속도는 매우 빨라졌다.그래서 요즘 홍보담당자들은 매일 저녁 가판신문을체크하는 일에 앞서 온라인 뉴스 속보를 챙기는 일이 하나 더 늘었다고 한다. 만일 온라인매체의 인지도가 기존의 매체보다 높아진다면 인쇄매체가 느낄 위기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온라인 매체에 길들여진 네티즌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그렇게 되면굳이 아침에 배달되는 신문을 기다릴 사람은 점점 줄어들수밖에 없을 것이다.아니 좀더 심하게 말하자면 속보성 기사에 쏠리는 독자의 눈은 이미 온라인 매체에 많은 부분을 빼앗기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독자는 이미 아침 신문을받아 보기전에 속보성 기사에 대한 궁금증은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으며 아침신문에서는 사건의 진의와 배경,그리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궁금해할 것이다.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쇄매체의 존립이유는 무엇이며,비교우위 경쟁력의 담보방안은 무엇일까.최근 대한매일의 기획시리즈 기사를 살펴보면 경제면에서 ‘신경영트렌드’가 18일(월)자까지 12회째 연재되고 있으며,사회면에서는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라는 제하로 5부에 걸쳐 20회 기사가 연재되고 있다.문화면에서는 ‘친일청산 부끄러운 과거와 현재’가 게재됐으며,행정뉴스에서는 ‘정책갈등 해법-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등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접근이 눈에 띈다.주제별로 시의성 있는 주제를 적절히 이끌어 내면서 독자의 혜안을 넓혀주고 있다. 하지만 ‘빠른 변화에 대한 적응’이라는 면에서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기획 시리즈 기간이 대체로 길다는 것이다.쟁점과 이슈는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고 있다.이러한 변화를 따라잡는 것은 시리즈 기간을 짧고 깊게 가져가는 것이며,순발력 있는 기획력과 분석과 집중을 통하여 사건의 진의와 해결책을 제시하는 대응력을 키워 나가는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분야별 해당 부서가 아이디어 창출에서부터 취재까지 상당 부분의 공정을 함께 맡아 전문성을확보할 필요가 있다.적절한 태스크포스팀(TF팀)의 운용도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부서를 초월한 전문팀 구성 등이 상황에 맞게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조직의 유연성이 필요한 것이다. 또한 단순한 서면 인터뷰보다는 내용의 핵심을 읽을 수있는 심층 인터뷰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야 한다.요컨대 인쇄매체가 신종 매스미디어와의 속보전에서 이기는 방법은기획·분석기사를 확충하는 것이다. ▲이금룡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 백화점 문화센터 이색강좌들

    테이크아웃 커피숍,보보족(BoBo族),합법적으로 세금 안내기…. 요즘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들이다.이런 강의를 싼 값 혹은 공짜로 들을 수 있다면? 유행에 민감한 백화점 문화센터들이 다음달 초 봄학기 개강을 앞두고 시의성있는 이색강좌를 잇따라 개설해 눈길을끌고 있다.‘남자 멋내기’ 등 남성들을 겨냥한 강좌가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대개 1∼3개월 과정이며,이달말까지 신청받는다. [남편은 수강 중] 최근 문화센터에 일고 있는 변화 가운데하나는 성(性) 파괴.여성 일색이던 수강층에 남성들이 늘고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27일 ‘남성 코디 1회 특강’(7000원,02-3467-6681)을 실시한다.본점과 천호점에서는 성공컨설턴트 이내화 교수의 ‘성공학 강좌’(9만원,02-3449-5502)가 열린다. [부∼자 되세요] 현대는 한빛·하나·외환은행의 재테크팀장들을 초청해 ‘실전 재테크 방법’ ‘20·30대를 위한 똑소리 재테크’ ‘합법적으로 세금 안내는 법’ 등을 알려준다.각 3개월 과정에 8만원.(02)2225-8814∼6. 부동산 컨설턴트 진선묵씨가 진행하는 신세계 강남점의 ‘부동산 경매 공매’(2만원,02-3479-1500)도 있다.미도파 상계본점은 ‘주니어 MBA’(2만 5000원,02-950-2814)를 개설했다. [창업·구직을 꿈꾼다면] ‘내가 꿈꾸는대로 이뤄지는 커피집’의 저자 한승환씨가 신세계 강남점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숍 창업요령 등을 강의한다.수강료는 4만원.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창업요리 특강’(5만원,031-229-7477)을 마련했다.현대의 ‘쇼호스트’와 ‘웨딩플래너’ 전문과정(3개월 15만원)은 구직 희망자에게 반가운 소식. [여가를 즐기고 싶다면] 명품만을 찾는 이른바 ‘보보족’을 위한 신세계 강남점의 ‘홍&장의 명품이야기’(2만원),롯데 영등포점의 ‘화요 골프스쿨’(10만원,02-670-8571)등이 있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의 ‘스피드 월요 쿠킹 클래스’(12만원,031-779-3810)는 직장인을 위한 요리강좌.점심시간을 이용해 반짝 강좌가 열린다. 안미현기자 hyun@
  • 에듀토피아/ 바뀐 入試제도부터 챙겨라

    ‘이제 고3인데 어떻게 공부해야 하지.할 것은 많고 시간은없고….’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는 고교 3학년생들은 수험공부에 대한 두려움부터 들 것이다.그러나 막연한 걱정은 금물이다.계획을 짜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면 앞으로 1년을보람있게 보낼 수 있다. ▲올해 대학 입시의 특징을 바로 알자=수험생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2003학년도 대입 제도의 특징과 달라진 점을정확히 아는 것이다.대입 제도의 변동 사항과 큰 방향을 알면 그만큼 준비도 쉬워진다. 올 입시에서는 수시 모집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은 정시 모집 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복수지원을 올해도 할 수 있다.때문에 수시 모집에서 합격한 대학에 등록을 하지 않으면 대학 진학을 다음 해로 미뤄야 한다.한 학생이 연습삼아 여러 대학의 수시 모집 전형에 허수 지원하는 것을 막아 지원 기회조차 가지지 못해 선의의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대학들이 수시 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도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전망된다.수능 총점 대신 지원 학과의 요구에 따라일정영역의 점수만 반영하는 대학들도 확산되는 추세다.수능 전국 석차나 수능 소수점 이하 점수는 올해에도 공개되지 않는다. ▲진로를 결정하면 능률이 쑥쑥=고 3이 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진로를 고민하지 않는다.‘대학만 들어가면 다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하지만 목표 없는 공부가 재미있을 리 없다.1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적성과 진로,장래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이때 적성과 선호도에 따라 직업을 정하고 그에 필요한 학과를 정한 뒤 대학은 맨 나중에 정해야 한다.일단 목표를 정했다면 절반은 성공이다.목표 의식도 생기고 가야 할 학과나 대학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진로 걱정에 낭비할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수시모집을 활용하자=진로를 정했다면 자신의 위치를 살펴보자.우선 학생부 성적과 수능 성적의 강점과 약점을 점검해야 한다.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다면 수시 모집보다는 정시 모집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허수 지원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예상돼 소신있게 지원해 볼 만 하다.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3 1년을 남겨둔 고3 학생들이 재수생보다 유리하다.수시 모집에 대비하면서도 정시 모집에도 꾸준히 대비해야 한다.수시 모집에만 매달리다 포기해야할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 영역 가운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교육인적자원부의 권고에 따라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늘 것으로 예상돼 자신있는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강점과 장래 희망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대학을 추려낸 뒤에는 그 대학의 세부 입시 전형을 수집,적극적으로준비해야 한다.대학들이 2003학년도 모집 요강과 전형 방법,일정을 발표할 때마다 별도 노트를 만들어 스크랩해 놓으면편하다.주요 대학들은 이달부터 올해 전형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논술과 심층 면접 준비는 평소에=논술과 심층 면접 실력은 하루아침에 느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매일 꾸준히 준비한다면 그리 겁먹을 필요 없다. 시사 문제는 논술과 심층 면접 시험의 단골 메뉴인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희망 학과와 관련된 분야의 신문기사나책 등을 틈틈히 읽고 스크랩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것이 좋다.자연계열은 다 알고 있는 공식이나 정의를 다시한번 정리하면서 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김재천기자 patrick@ ■2002 입시 분석- 논술·면접 당락 영향력 커졌다. ‘다양해진 논술,깊어진 면접’ 2002학년도 논술과 심층 면접의 특징은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수능 시험이 어려워져 영향력이 없을 것이라는 당초예상과는 달리 논술과 면접 성적은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로 등장했다. 특히 수시 모집의 주요 평가 방식으로 자리잡은 심층 면접은 지난해 주요대 당락에 평균 40%를 넘는 큰 영향력을 미쳤다.한양대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72%가 심층 면접으로 당락이 바뀌었다.서울대에서도 수시 모집에서 1차 합격자의 40.7%가 심층 면접에서 쓴 잔을 마신데 이어 정시 모집에서도 33%가 심층 면접 때문에 서울대 문턱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논술] 지문은 평이하고 논제도 익숙했지만 문제 유형과 지문 종류는 훨씬 다양해졌다.시의성 있는 문제가 증가한 것은 가장 큰 특징이다.외국인에 대한 한국인들의 이중적 태도에 대한 비판(한양대)이나 세계화 시대 전쟁이나 폭력 상황의문제점(경북대,부산대),공교육 붕괴(가톨릭대) 등의 논제가대표적이다. 영어 지문도 본격적으로 등장했다.2001학년도 입시에서 경희대가 첫 선을 보인 이후 한양대와 성균관대 등에서 영어지문을 도입했다.영어 지문은 영어 독해 실력과 논리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2003학년도 전형에서도이를 도입하는 대학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문 지문의 비중도 늘었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최근전국 14개 대학의 논술 고사 지문을 조사한 결과 3분의2 이상이 20세기 이후의 글로 나타났다. 지문의 내용도 다양해져 도표나 그래프 등 통계자료나 대담집,시사 주간지,각종 보고서,인터넷 게시판에 오른 글까지지문으로 활용하는 추세다.자수(字數)도 지난해 1200∼1300자에서 1500∼1600자 안팎으로 늘었다. [심층 면접] 하나의 논제를놓고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다단계 면접 방식이 크게 확산됐다.사소한 질문으로 시작하지만학생의 대답에 따라 논리적으로 계속 따져 묻기 때문에 정확히 모르거나 평소 논리력을 갖추지 않으면 제대로 답변할 수 없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추리력과 종합력을 비교적 짧은 시간에 평가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2003학년도 입시에서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원 학과와 관련된 뉴스나 교과목에서 깊이 있는 내용을뽑아내는 문제도 보편화되고 있다.시사 문제는 평소 심층 분석 기사를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놓지 않으면 한마디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까다로웠다.교과서에 ‘참고사항’으로만 나와있는 주제를 시사 문제와 연결해 묻는 질문도 많았다. 영어 제시문도 계열 구분 없이 전 영역에서 등장했다.영어제시문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를평가했다.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이사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논리력,깊이 있는 수학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다는점에서 2003학년도 입시에서도 심층면접의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붙고보자 급급땐 졸업후 미래 없다”. “대학에 합격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여러분의 미래는 어두워집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진미석(陳美碩·44)소장은 고3 수험생들에게 “적성을 고려해 멀리 내다보고 학과를 결정해야 후회가 없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진로에 대한 고민 없이 공부만 하다 보면 정작 대학에 입학한 뒤에도시간을 허비하다 졸업장만 받는다는 지적이다.학과에 대한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좋아보여서’ 들어갔다가 취업까지 실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스스로 뭘 해야 할 지 몰라 부모 손에 이끌려 뒤늦게 진로 상담을 받으러 오는 대학생들이 적지 않습니다.적성이나전공을 무시한 채 대학에 붙고 보자는 성급한 생각에 학과를 고른 결과지요.” 고교 3학년 딸을 둔 학부모이기도 한 그는 “수능 성적이 나온 뒤에야 점수대별 배치표만 보고 학과를 결정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면서 “미리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잘못된 선택을 막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그렇다고 적성 검사를 전적으로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피검사자의 전체적인 성향이나 특징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진로를 결정하는데 참고 자료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학부모나 학생들은 암나사와 수나사처럼 자신의 적성과 직업이 꼭 들어맞는 것을 찾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면서 “적성 검사를 통해 진로를 고민해보는 계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업진로정보센터에서는 국내 466개의 직업과 학과에 대한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무료로 진로적성 검사와 상담도 해준다.홈페이지(www.careernet.re.kr)에서도 서비스를제공한다.(02)3444-1095. 김재천기자
  • [정부 이런일도 합니다] 통계청 올해 이색예산

    통계청이 한 해에 작성하는 크고 작은 통계자료는 모두 55종류다. 올해 예산 총 989억원 가운데 절반인 490억원(50.5%)이 인건비이고,나머지는 통계조사와 관련된 사업비다.공식 발표하는 통계자료 건수는 늘었지만 올 예산은 지난해 998억원보다 오히려 0.9% 줄었다. ●전국 240만개 사업체에 대한 총조사 실시=5년 주기로 실시하는 이번 총조사는 전국 240여만개의 도소매·서비스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사업이다.오는 4월9일부터 27일까지 19일동안 실시되는 조사에 올해 통계청 사업비의 31.6%인 155억원이 투입된다. 조사인력도 전국적으로 1만 7000명에 이른다.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범위한 조사이기 때문에 플래카드·홍보탑 설치 등 광고선전물 설치와 언론매체를 이용한 홍보 등 대국민 홍보에 별도로 6억원이 들어간다.국민경제에서 비중이높아지고 있는 도소매업과 서비스업의 기본구조를 파악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평가·입안자료,기업의 경영계획수립 및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통계기법 첨단화=조사원이 설문지를 들고 가정을 일일이방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인터넷이나 컴퓨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통계청 관계자는 “국민에게 응답부담을 줄여주고 조사결과가 빨리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시의성 있는 통계자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대맞춤형 통계조사=경제·사회적 변화를 따라가는 통계조사에 13억원이 들어간다.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사회전반의 정보화 수준은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계층간·지역간 정보화 격차가 크다는 판단에서다.정보화 실태통계를 비롯해 최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전자상거래,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망산업의 한 분야인 문화산업,정보통신기술·정보콘텐츠산업,환경관련 통계 등이 주요 조사대상이다. ●어린이 통계경진대회 주관=어린이에게 통계에 대한 이해와 과학적인 사고를 높여주기 위해 어린이통계경진대회를 연다.9월1일 통계의 날을 맞아 전국 12개 지방통계사무소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갖는다.예산은 4600만원. ●통계의 질적 개선=중앙 통계작성기관으로서 통계에 대한종합조정기능을 높이는 데 3억원이 투입된다.국가통계관리체계를 정비하고,주기적으로 통계이용자의 만족도를 조사해 통계에 대한 품질평가를 할 계획이다. ●고객만족 통계정보서비스=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통계를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STAT-KOREA(통계바다·통계종합서비스시스템)와 국내외의 각종 통계자료를 신속하게 받아 DB(데이터베이스)로 제공하는 KOSIS(통계정보서비스시스템)의기능 개선사업에도 14억원을 쓴다. ●주요 경제통계의 현실 반영=착시논란을 빚고 있는 주요 경제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는데도 돈을 들인다.그동안 상당부분 묻혀 있었던 자영업자들의 소득을 소득분배통계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그 일환이다.이런 부문에 3억 6300만원이잡혀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온·오프라인 신문 공조 확산

    인터넷신문(on line)과 종이신문(off line)의 기사제휴 등 ‘짝짓기’가 확산되고 있다.온·오프매체들은 서로 전문분야를 살려 협력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런 현상은 인터넷매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가속화될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오프라인 매체로서는 다양한 지면구성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2월 창간된 이래 ‘386의원 술판사건’등을 단독보도해 관심을 모아온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대표 오연호)는 다음주초 스포츠서울21(대표 윤흥렬)과 기사제공및 업무협조를 위한 전략적 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전문 온·오프 매체간의 기사제휴는 이미 있어왔지만 대중지와대안매체간의 전략적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양사간에 맺을 업무제휴는 비교적 광범위하다.우선 기사제휴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으나,단계별로 다양한 형태의 업무제휴를 해나갈 계획이다.1단계로 오마이뉴스측은 주1회 이상 자체 취재한 기사 및 사진 2건 이상을 스포츠서울측에 제공하며,스포츠서울측은 오마이뉴스의 로고와기자크레딧을 병기하여 이를 자사지면에 게재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기사전재료 등의 금전거래는 없다.대신 오마이뉴스측은 스포츠서울측으로부터 크레딧 명기조건으로 주1회 이상 사진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이를 통해 오마이뉴스측은해외 사진취재 등에서 취약한 점을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2단계로 양사는 각종 취재현장에서 공조체제와 함께 자사의 매체를 통해 상호 홍보는 물론 각종 행사를 공동으로 기획,주관하는 문제도 협약서에 명기하고 있다.결국 장기적으로 양사는 전면적인 제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인데 사실상은 모·자회사 관계 이상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 셈이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온라인 매체를 통해 대중적으로 독자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라면서 “스포츠서울의 독자와 오마이뉴스의 독자층이 비슷해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이보상 스포츠서울편집국장은 “인터넷매체의 톡톡 튀는 기사를 보강해 지면을 다양화하고,독자반응을 봐가면서 점차 게재량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다만기사제휴 과정에서 양사가해결해야 될 과제가 전연 없는 것은 아니다.스포츠서울측은 오마이뉴스측이 게재일로부터 최소 이틀전까지 기사를 제공해 줄 것과 스포츠서울 초판에 게재되기 전까지는 자사닷컴이나 여타 언론매체에 공급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이에 대해 오마이뉴스측은 “그럴 경우 기획성기사에 국한될 가능성 크다”는 입장이다.노창현 스포츠서울사회팀장은 “이는 원론적인 요청이며,시의성이 있는 기사는 사안별로 당일처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 온·오프 매체간의 기사제휴는 이미 국내에서시작된 상황이다.지난달 27일 경제전문 인터넷신문인 이데일리(www.edaily.co.kr·대표 최창환)는 일간 디지털타임스(대표 이영일)와 기사제공 및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이에 따라 디지털타임스는 이데일리가 취재·공급하는주식,채권,외환,정책,금융 등 경제분야의 기사를 지면제작에 활용하고 있다.이종석 이데일리 전략기획팀장은 “특화신문의 경우 일부 영역을 외주형식으로 기사제휴를 맺고 그 인력을 특정분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데일리는 일간지 경제부 5년차 이상 경력기자 30명 등 40여명의 기자들이 취재한 기사를 모두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는 “온·오프매체간의 기사제휴는 상호 전문분야를 살리면서도 장점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서 “경쟁력 강화,전문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商議 “잘 나가네”

    대한상공회의소가 ‘연타석 홈런’을 치며 재계 맏형으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4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노·사·정위원회는 이틀전 대한상의가 제안한 ‘4개 공휴일 토요일 변경’안을 정식안건으로 채택하고 논의에 착수했다.상의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업계 의견’에서 식목일·어린이날 등 4개 공휴일을 토요일로 변경하면 기념일 취지도 살리고 업계의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제안했었다. 상의의 ‘개가’는 이번만이 아니다.지난 14일에는 정부주도의 기업지배구조평가원 설립계획에 반대성명서를 발표,하루만에 백지화를 이끌어 냈다. 경기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기업규제완화 등 굵직한 현안에 관한 재계 건의문도 늘 전경련보다 한발 앞섰다. 이렇듯 상의 보고서의 대정부정책 반영률이 부쩍 높아진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시의성이다.주요현안이 터지면 즉각 관련보고서를 낸다.과거의 ‘만만디’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다음은 보고서 내용의 질적 ‘업그레이드’이다.업계 주장만을 대변하는 차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조목조목대안을 제시한다. 박용성(朴容晟)회장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박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상의가 가장 오래된 경제단체임에도 맏형 대접을 제대로 못받고 있는 것은 일을 제대로 못했기때문”이라며 대안있는 비판을 적극 주문했다.아울러 인사고과에 반영시켰다.회장의 성격이 워낙 급하다보니 조직문화도 덩달아 빨라졌다.그 결과 재계에서의 인기가 수직상승하고 정부도 ‘신경쓰이는 단체’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안미현기자
  • 콜금리 새달 또 내릴듯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크게 더뎌지면서 콜(금융기관간초단기 자금거래)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16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 감소폭 확대, 아르헨티나발 금융위기 확산,미·일 경기부진 지속 등 국내외악재가 겹치면서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에도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금통위는 이달초 콜금리를 연 5%에서 4.75%로 내렸었다.추가인하 할 경우 연 4.5%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철환총재,추가인하 시사= 전철환(全哲煥) 한은 총재는이날 오전 확대연석간부회의 석상에서 “대내외 경제여건의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제한 뒤 “실물경제 활동 및물가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향후 통화정책을 시의성 있게 운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이는 경기부진이 지속될 경우 추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금통위원,추가 인하에 긍정적= 한 금통위원은 “수출이 넉달째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감소폭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미국 증시불안으로국내 주식시장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어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6월중 산업활동 지표가 크게 개선된다면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어 콜금리 추가인하를 통한 선제적 경기대응이 필요하다는주장이다.실물경기 지표중 하나인 백화점 매출은 지난달에다시 마이너스(-0.6%)로 반전했다. ■두달 연속 인하 한번도 없어= 금통위가 콜금리 목표제를도입한 지난 99년 5월 이래 연속해서 금리인하 혹은 인상을단행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다.정책변화 자체가 2년 2개월동안 겨우 4번에 불과하다.그만큼 정책결정이 보수적이다. ‘새가슴’이란 별명이 붙은 것도 그래서다. 이달부터 물가의 하향안정세를 예견했지만 집중호우로 안심하기 어렵게 된 데다 환율마저 불안한 상태여서 콜금리‘줄 인하’ 가능성을 높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다.하지만경기둔화의 심각성에 대해 반신반의했던 이달초와 달리 경기 우려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어 의외로 쉽게 공격적인 금리인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더 얻는 양상이다.이달 콜금리 인하조치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기대했던 만큼‘은행권에서 2금융권으로의 자금이동’이 이뤄지지 않고있는 점도 추가인하 가능성을 키운다.산업은행 장태성 연구원은 이날 낸 ‘주간 금리전망 보고서’에서 “한은이 8월에도 콜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편집자문위원 칼럼] 의제설정과 접근방식 고민

    의도하건 아니건간에 사회적 문제들에 깊숙이 개입할 수밖에 없는 현대 사회의 언론은 공정성과 합목적성을 위해 항상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언론이 의제를 설정하는행위는 그 자체가 대중의 인식에 영향을 끼치는 적극적인개입방식이다.‘무엇’을 사회적 의제로 설정하고 그 의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태도 변화에도 적지않은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지난달부터 대한매일이 건전한 네티즌 문화의 육성을 위해 전개하고 있는 ‘클린 사이버 2001’ 운동은 사회적 시대적 맥락에서 ‘무엇’을 사회적 의제로 설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지난주에 게재되었던 ‘백지영과 명예훼손실태’(7월 6일자 11면) 기사는 그 의제를 기획 의도에 맞게 ‘어떻게’ 접근하느냐의 문제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 기사에서는 사이버 공간에서 명예훼손의 문제점을 공론화하려는 의도와는 다르게 기사의 대부분을 가수 백지영의사례와 그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최근의 활동모습 등으로메우고 있다.‘인기 연예인의 사생활을 훔쳐보며 쾌감을 느끼는 것도 일종의 관음증’이라는 기사의 내용처럼 사회적병리현상으로서 명예훼손 실태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기보다는 관련 연예인의 신변잡기에 그친 느낌이다. 또한 ‘할부금융사 고리대금업’(7월 6일자 8면) 기사는그 기획과 내용 측면에서 좋았으나 현재 신용카드의 발급절차와 은행대출의 문제점을 간과한 점이 아쉽다.높은 대출금리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입장에서 신용불량을 양산하는 신용카드제도와 서민들에게 유독 문턱이 높은 은행의 대출제도에 대한 지적도 함께 이루어졌다면 내용면에서 더욱 풍부한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반면 삼성 등 대기업의 감원이 예고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위기감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구조조정 이렇게 성공했다’(7월 5일자 8면) 기사는 시의성과 그 의미성에서 돋보이는기사였다.최근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간 기업들의 구체적 사례들을 분석적인 시각에서 접근함으로써 다른기업들이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을 수 있는 본보기를제시해준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 감원과 사기저하 등을 가져오는 ‘소극적 구조조정’에서미래 성장사업의 씨앗을 뿌리는 ‘적극적 구조조정’으로구조조정의 본질적 개념을 재정립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연재기사는 기업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또한 ‘그 힘든 파업을 하는 이유’(7월 5일 6면) 칼럼은 균형된 시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칼럼이었다.최근과 같이 노사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시점에서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노사의 견해를 균형되게 제시해줄 수 있는 기회였다. 적극적인 의제 설정을 통해 사회적 논의에 깊숙이 개입할수 있는 언론의 강력한 영향력을 보다 생산적인 방향으로표출하기 위해서는 그 의제에 대한 보다 세심한 분석과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적 해법을 도출해 낼 것인가에 대한 심층적인 고민이 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겠다. 이 금 룡 옥션대표이사
  • 헬기참사 서울시 비난 봇물

    조종사 등 3명의 군인 목숨을 앗아간 헬기추락 참사를 놓고서울시를 비판하는 시민들의 분노섞인 목소리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를 가득 메우고 있다. 시누크(CH-47) 헬기의 추락을 몰고 온 올림픽대교 조형물설치공사는 전시행정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며 이를 기획한관계자들을 문책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올린 글에서 13년이나 지난 88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조형물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한 전시행정의 표본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전혀 시의성에 맞지 않는 이러한 기획안을 만든 사람들은 모두 문책대상이라고 꼬집고 정책 결정권자인 고건(高建) 시장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네티즌은 “군인이 나라 지키다 죽는게 아니고 서울시의 조형물을 세우다 죽다니 안타깝다’며 유족들에 대한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한편 서울시는 사고 직후 실시한 올림픽대교 안전진단 결과 교량 상판과 케이블,주탑 모두이상이 없었으며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뒤 재차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규기자 ykchoi@
  • 강신재씨 ‘명성왕후’ 재출간

    지난 12일 타계한 여류작가 강신재(康信哉)씨가 자신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명성황후’의 재출간을 하루 앞두고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명성황후’(전3권)를 재출간한 소담출판사 박지근 과장은 17일 “강 선생님은 지난 1월부터 ‘명성황후’재출간작업에 직접 참여,손수 표기법·띄어쓰기 수정작업 등을 했다”면서 “책이 13일 나왔는데 선생님이 하루전인 12일 돌아가셔,결국 영정 앞에 책을 바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명성황후’ 재출간 작업은 작년말 판권 재계약을 계기로출판사측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 때 강씨는 기존의 현대식 표기법 등에 대해 일부 수정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이번 책에서는 ‘있을꼬’가 ‘이슬꼬’로,‘몸으로라도’가 ‘몸으로락두’로,또 일본어는 ‘카’‘타’가 ‘까’‘따’ 등 경음으로 바뀌었다.이는 강씨가 역사소설의‘시대성’이라는 특성을 감안한 때문이다.작업과정에서 편집자가 “‘이조(李朝)’라는 용어는 ‘조선’을 비하한 것으로 적절치 못한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에 대해강씨는 “지금은 ‘이조’라는 용어가 그렇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명성황후가 살았던 당시 표현으로선 가장 적절한 용어라고 본다”면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결국 ‘이조’가 그대로 나갔다. 강씨는 노환으로 병원을 오가면서도 ‘명성황후’재출간작업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대개 재출간은 저자의 동의 아래 편집자가 ‘알아서’ 손보는 것이 보통인데 강씨의경우 한줄 한줄의 표기까지 꼼꼼히 손을 보며 강한 집착을보였다고 한다. ‘명성황후’는 강승원씨의 ‘남한강’출간 이후 출판사측이 후속 역사소설로 내놓은 것이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사건 등과 맞물려 ‘시의성’을 타고 있다. “지금의 국제정세의 복잡성과 국내정치의 난맥상이 당시와너무나 흡사하다”. 3권 후미에 실린 ‘저자후기’의 한 대목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3·26 개각/ 장관(급)·청와대수석 14명 프로필

    ■신건 국정원장. 164㎝의 단신이지만 강한 추진력과 칼같은 기질이 있어수사를 맡으면 끝을 보는 특수부 검사 출신.외모와 달리소탈해 부하직원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도 갖고 있다.‘이철희·장영자 사기사건’을 담당했다.97년 DJ진영에 합류,98년 국정원 국내담당 차장을 지냈고 개각 때마다 법무장관 후보에 올랐다.김영삼(金泳三) 정권 초기 법무차관까지올랐으나 슬롯머신 대부인 정덕진씨와의 친분 시비로 중도하차했다.부인 한수희(韓受熹·59)씨와 1남3녀. ■임동원 통일. 치밀하고 깔끔한 업무처리 능력 때문에 육군소장을 지낸군인출신의 체취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을 듣는다. 청와대 외교안보수석,통일부 장관,국가정보원장 등 외교·안보·통일분야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 95년 아태평화재단에 합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북포용정책 및 3단계 통일론 등을 구체화했고 대북 포괄접근구상을 기획·집행했다. 국민의 정부 첫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지냈다.부인 양창균(梁昌均·62)씨와 3남. ■한승수 외교통상. 치밀하면서도 원만한 성품의 국제경제통.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국제경제를 강의한 3선 의원이기도 하다.공사가 분명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외모에 비해 시원시원하고 통이 커 ‘작은 거인’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주미 대사,청와대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현 미 공화당 행정부 인맥을 잘 아는 ‘미국통’으로평가받고 있다.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처조카사위이며 부인 홍소자(洪昭子·61)씨와 1남1녀. ■김동신 국방. 잔정이 없어 친화력이 다소 떨어지지만 아이디어가 풍부한 군내의 대표적인 작전 및 전략통.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역임해 대미 관계에 밝으며 부시 미 행정부 고위직에기용된 군출신 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 지난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당시 작전을 지휘하면서능력을 인정받았다.호남 출신 첫 육군참모총장을 기록했으나 96년 ‘북풍 사건’ 연루설 및 군 인사잡음이 화근이돼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부인 이혜정(李惠貞·57)씨와 1남1녀. ■이근식 행정자치. 조용하고 깔끔하며,다정다감한 성격의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경남고와 서울법대를 나와 행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한 뒤 내무부와 총리실,청와대 등주요 부처를 두루 거쳐 행정경험이 풍부하다.꼼꼼한 스타일로 업무공백이 거의 없으며,원만한 대인관계를 바탕으로조직운영도 매끄러운 편. 부드러운 언행으로 실무를 이끄는 능력은 탁월하지만,소신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있다.부인 허위순(許渭順·53)씨와 3녀. ■김영환 과학기술. 노동운동가에서 치과의사, 시인, 국회의원,장관….곱상한외모와 달리 다양한 삶의 굴곡을 헤쳐 온 인물이다.94년펴낸 시집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는 70∼80년대학생운동권을 조망하는 내용으로 베스트셀러가 됐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이끌던 재야단체 ‘통일시대국민회의’에서 활동하다 95년 6·27 지방선거 때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정치에 입문했다.기획력과 친화력이 뛰어나다는 평.부인 전은주(全銀珠·42)씨와 1남2녀. ■장재식 산업자원. 지난 1월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이적한 여권내 대표적인경제통. 미 하버드대 국제 조세과정을 수료하고 국세청에서 근무한 경력이 말해주듯 특히 조세정책에 밝다.14대 총선 때 등원에 성공한 뒤 의정활동을 하면서 서울대와 한양대 등에서 세법 등을 강의하기도 했다.바둑실력(아마 7단)이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수급에 속한다.소탈하지만 고집이세다는 평을 듣는다.부인 최우숙(崔又淑·64)씨와 2남1녀. ■양승택 정보통신. 지난 96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시절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주역이다.TDX(전전자 교환기) 개발단장으로 전화 현대화의새 지평을 열기도 했다. 부드럽고 소탈한 성격의 테크노크라트라는 점에서 조직장악력은 미지수.박지원(朴智元) 신임 청와대정책기획수석과 가까운 게 발탁의 또다른 배경으로 대두된다.부인 황영자(黃英子·61)씨와 1녀. ■오장섭 건설교통. 건설사업가 출신의 3선 의원으로 14대 때 민자당 의원으로 등원했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 후보로 나섰다가 자민련 후보였던 조종석(趙鍾奭) 전 의원에게 패했으나 재선거에서 조 전 의원을 꺾은 뒤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겼다.원내총무,사무총장을 맡으면서 당의 안정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외유내강형으로 추진력과 협상력이 뛰어나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의 신임이 두텁다.부인 인계선(印桂善·51)씨와 2남1녀. ■정우택 해양수산.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자민련을 대표하는 경제통. 단정한외모에 논리적인 언변을 갖춰 TV 토론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지난 2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미국 방문때 수행,입각이 점쳐졌다.14대 총선 때 통일국민당 후보로 출마,낙선한 뒤 15대에서 자민련 당적으로 국회에 입성했다.지난 79년 김영삼(金泳三) 신민당 총재가 직무정지 가처분을받았을 때 총재직무대행을 맡았던 5선의 정운갑(鄭雲甲)씨가 부친이다.부인 이옥배(李玉培·44)씨와 2남. ■김덕배 中企특위위원장. 활달하면서도 보스 기질을 지닌 의리파이다. 자수성가형사업가 출신으로 한국청년회의소(JC) 회장과 민주당 외곽조직인 ‘연청’의 회장직을 맡아 왔다.경기도 정무부지사재직때 구속된 임창열(林昌烈) 지사의 공백을 메워 실무능력과 의리를 인정받았다.현직만 14개에이를 만큼 활동반경이 넓다.연청회장으로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김홍일(金弘一) 의원 및 동교동계 의원들과도가깝다.부인 유인숙(兪仁淑·42)씨와 2녀. ■나승포 국무조정실장. 행시 10회 합격후 전남 함평군수와 여수시장,목포시장,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한 ‘지방 행정통’.원만한 성품에 시의성 있고 정확한 정책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 장점으로 꼽히나 중앙무대에서의 지명도는 낮은 편이다.호탕한성격 덕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지난 95년 7월부터 3년10개월동안 전남 행정부지사를맡아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장수 기록을 세우기도.부인 송순자(宋順子·58)씨와 3남. ■박지원 정책기획수석. ‘김심(金心)’을 누구보다 잘 헤아린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핵심측근 가운데 한명이다.발군의 부지런함과치밀함,뛰어난 화술로 야당시절부터 ‘명대변인’이라는평을 얻었다.한빛은행 불법대출 의혹사건때 야당의 집중공세로 문화관광부장관에서 물러났으나 그 뒤에도 여론 수집및 전달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청와대 재입성으로 여전히김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보여줬다. 부인 이선자(李善子·58)씨와 2녀. ■이태복 복지노동수석. 시장 지게꾼에서 노동운동가,신문사 발행인에서 청와대수석으로 탈바꿈했다.국민대 2학년 때 반유신 독재투쟁으로제적된 뒤 서울 용산시장에서 지게꾼 생활을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했다.출판사를 운영하면서 운동권 학생들의 필독서인‘노동의 역사’등 20여권의 노동저서를 펴냈다.‘불의에는 비타협적이나 소박한 노동자’라는 게 동료들의 평.88년 특별사면된 뒤 노동일보를 창간했고 뒤늦게 심복자(沈福子·44)씨와 결혼했으나 자녀는 없다.
  • [기고] 체육기금 공공기금화 안된다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의 체육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전문체육을통한 국민적 일체감 조성,국가인지도 제고 등의 일반적 기여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각하고 있다.따라서 그 동안 복지 차원에머물러 있던 체육정책은 생산과 복지 두 가지를 함께 수행하는 쪽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러한 정책을 수행하려면 체육재정의 확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예산에서 체육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0.1∼0.2%인 500억원 내외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국민체육진흥기금(체육진흥기금)에서충당된다. 지난해 체육재정의 70%를 체육진흥기금이 차지했다.결국 체육진흥기금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및 학교체육 기반조성,스포츠산업 등 21세기 한국체육 발전에 유일한 젖줄이 되고 있다. 그런데 체육진흥기금을 공공기금화하려는 움직임이 기획예산처에서나오고 있다.이는 체육진흥기금의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과 획일화된 기금운영 방침 및 지나친 경제논리 도입 등에 따른 것으로 여러 가지 문제점과 부작용이 우려된다. 체육진흥기금은 88서울올림픽 잉여금이모태가 되어 순수 민간기금3,521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정부 출연금은 한푼도 없다.따라서 공공기금과는 엄연히 다르게 민간 형태의 기금 증식과 지원사업으로 운영되어 왔다. 기타기금으로 분류되어 어느 기금보다도 투명하고 객관성 있게 운영해 온 체육진흥기금은 다른 부실 기금과는 달리 설립기금의 두 배 가깝게 증식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결코 방만하게 운영되지 않았다. 이는 경륜·복권·부가금사업 등 다양한 기금조성 사업을 통하여 기금의 관리와 운영에 효율화를 도모함으로써 이뤄진 것이다.그리고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연구·개발과 체육시설 확충,선수 및 지도자 양성등 체육인 및 체육단체에 대한 반대급부 없는 직접지원 사업을 통하여 체육발전에 지대한 몫을 수행해 왔다. 이는 공공기금의 성격인 추후 원금회수 형식의 융자사업 또는 정책사업 지원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또한 체육진흥기금이 공공기금화해 정부예산에 통합 운영되면 공공기금 운용 절차의 경직성과 체육진흥기금 조성재원의 가변성으로 체육현실에 부합하는 지원이 사실상 어렵게 된다. 특히 가변적인 체육계 현상에 적절하고 시의성 있는 지원이 어려워 체육분야의 침체를야기하게 된다.나아가 경제논리가 우선시되어 체육예산의 감축편성이확실시되고 정치논리에 의해 좌지우지될 가능성이 높다. 끝으로 체육인들의 헌신적인 땀방울로 이루어지고 국민체육 진흥에가장 크게 기여해온 체육진흥기금의 공공기금화는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가뜩이나 위축되어 있는 체육계를 빈사상태에 빠지게 할 것이다.따라서 체육은 지원 대상 선정에 자율성과 탄력성이 요구되는 분야임을 감안하여 설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타기금 운영방식으로 계속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종 수원대 교수·체육학
  • [부시 행정부 싱크탱크](3)헤리티지 재단

    * NMD·아시아정책 핵심 자문.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손꼽히는 보수 두뇌집단.미 기업연구소(AEI),후버연구소와 함께 20일 출범한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의 정책 결정에 이념적 토대를 제공하는 대표적 싱크탱크다. 부시 대통령 외교안보팀이 중국,러시아 등의 반대 속에 강력 추진의사를 밝힌 국가미사일방어망(NMD) 등 국방정책 상당부분을 자문해왔다.특히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부족한 부분인 아시아지역 외교에 관한 한 헤리티지는 중심역할을 하고 있다. 헤리티지는 최근 부시 외교팀에 대 중국 외교 중요성을 강조한 뒤,각료급의 ‘차이나 팀’을 구성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헤리티지는 연구단체로서는 다소 늦은 1973년 출범했다.그러나 시의성있는 연구주제에다 기민한 결과 제시,그리고 언론을 통한 발빠른연구성과 발표로 세계 굴지의 연구소로 급성장했다.미 언론에 가장많이 인용되는 연구소가 헤리티지다. 헤리티지를 탄생시킨 주인공은 당시 공화당 의원들의 보좌관들.젊은보좌관들은 월남전 종반 미국의 사회상황,즉 침체된 경제와 히피주의 만연 등 극단적 자유주의 경향에 정책적 대응력을 제공하기 위해의기투합했다. 의원들의 핵심 두뇌집단으로 활동한 젊은 보좌관들은 당시 물결처럼일어난 보수주의 고수 구호에 맞춰,‘진정한 개념의 보수주의 혁명’을 기치로 내걸었다. 이들이 내놓은 정책들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크게 각광받았다.헤리티지가 ‘지도자의 권한’이란 20개 장(章) 1,000여 쪽 짜리덕목서를 발간했을 때 레이건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헤리티지는 미국 지도자들에 밝은 빛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을 정도로 헤리티지를신임했다. 헤리티지는 81년 취임한 레이건 대통령에게 기업에 대한 탈규제정책을 비롯,국방비 증액 정책안,사회보장 예산 등 이른바 ‘레이거노믹스’‘레이건 독트린’의 기본틀을 제공했다. 대표적 연구진은 레이건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에드윈 미즈,부시 행정부 노동장관에 발탁된 엘레인 차오,유엔 대사를 지낸 찰스 리히텐스타인,미국의 저명한 보수논객 리 에드워드그리고 대표적 아시아통으로 아시아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래리 워첼 등. 쉴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연구결과물은 헤리티지의 자랑.연간 300∼500종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다.사안이 발생하는 즉시 연구에 착수,결과물을 8,000∼1만5,000부씩 제작해 의회와 행정부,언론 등에 배포한다. 연구진은 21개 분야 101명.여기에 100여명의 보좌진이 따라붙어 미국 국내외 정책 핵심이슈를 점검하고 미국의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결과를 내놓는다. 발빠른 연구,그리고 의회 정치인들과의 긴밀한 관계 등에 대해 일부에서는 헤리티지를 연구집단이 아닌 정책홍보집단이라고 혹평하기도한다.연구집단이 아닌 정책집단의 사교장이라는 비난도 있다. 그러나 헤리티지의 강점은 바로 대다수 보수주의 미국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이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73년 출범 당시부터 이사장직을 맡아온 에드윈 퓰너는 “미국의 정책중심에는 헤리티지가 있고,따라서 미국의 미래는 헤리티지에게 더욱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단언한다.
  • 4가지 혁신안 선호도 제각각

    20일 기획예산처가 공개한 금융감독조직 혁신방안에 대해 재경부·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는 대체적으로 ‘찬성’이나,금감위·금감원은 ‘반대’하는 분위기다.각 부처 및 유관기관에서는 어떤 안이 최종안으로 확정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에 따른 이해득실을 계산하느라 분주한 표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 정리된 입장은 없다.그러나 대체적으로 위원장과원장의 겸직분리 및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는 2안을 선호하는 분위기다.금감원을 확실히 지시·감독할 수 있는 안이라는 것이다.금감위사무국이 폐지되는 1안의 경우,위원장에서부터 상임위원까지를 공무원으로 구성한 현행 방송위원회 조직과 비슷하게 돼,금융시장 감독및 검사기구의 성격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생각이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현행 틀을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3안을 원한다.1안은 공무원이 통합감독 기구의 의사결정 및 집행을 모두 장악,독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한다고 반대한다. 2안에 대해서도 공무원 조직의 비대화를 초래하고 감독 및검사업무분리로 일관성 있는 금융감독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한다. 통합 뒤 공무원 조직으로 전환하는 4안에 대해서는 조직이 관치금융의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비판한다. ■재경부 1안과 2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두 기구 통합으로 한몸이면서 이질적이었던 두 기구의 동질성을 회복해 책임 있는 금융감독기능을 할 수 있고 업무 혼선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 ■한국은행 한은과 금감원이 공동검사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금융감독유관기관협의회’의 조정을 거치도록 한 혁신안은 검사실행의 신속과 시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공동검사가 여의치 않을때는 한은의 단독검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금감위 이사회에 한은 부총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금융기관에 대한 한은의자료제출 요구권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총재가 입버릇처럼 말한 ‘대포’(정책수단)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게 중론이다. ■예금보험공사 조직의 독립성과 공적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한단계높이는 방안으로 평가했다.특히 금감위가 부실금융 정리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때,예보와 사전협의를 반드시 하도록 한 방안에 대해 만족하는 분위기.예보가 공적자금 소요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반영할 수있게 됐다는 것이다.또 유명무실화된 부실우려 금융기관에 대한 예보의 조사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하고 있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 한국언론재단 설문조사-시사만화 잣대 ‘빅3’

    촌철살인으로 세태를 풍자·비판하는 시사만화가는 얼마나 자율성을가지고 만화를 그리며,또 자기만족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 한국언론재단이 국내 시사만화가 32명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최근 출간한 ‘한국시사만화’에 따르면,만화가들의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독자·사회여론이 65.6%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은 데스크·편집국의 시각(40.6%),지역정서(37.5%) 순으로 나타났다.이는만화가들이 자기 만화의 작품성·완성도보다 여론과 신문사의 방침을 더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또 만화가들은 편집회의의결정사항에 따라 작업하는 경우도 25%에 달하며,‘의견충돌이 있을때 신문사 방침에 순응’이 28%,‘새로 그리라는 주문을 받는 경우’도 2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초판과 최종판이 다르게 되는경우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9.4%에 달했다.금기 또는 성역으로는 대통령비판,종교계,국정원,친북이데올로기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사만화가들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시의성·비판성·풍자성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반면 품위·예술성 항목에 대해서는 대체로 낮게 평가했다.이밖에 시사만화가들은 현 직무에서 ‘보람·성취감’을 자주 느끼고 있으나 창작의 독립·자율성,신문사내 지위·처우문제는 대단히 열악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운현기자
  • ‘한국언론보도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

    최근 언론개혁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언론이 안은 문제점을집중분석하고,그 대안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원장 김정탁)과 언론개혁시민연대(상임대표 김중배)는 공동으로 24일 오후6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의 보도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발표된 4편의 주제논문을 요약한다. ◆신문의 정치경제 보도 문제점과 개선방안·김영호(언론개혁시민연대 미디어개혁위원장·전 세계일보 편집국장) 우리 언론은 정치권력-경제권력에 못지 않게 막강하여 사실상 치외법권 지대를 구축하고 있다.역대 대선에서 언론은 독재정권을 비호하거나 특정정파에 노골적인 편들기를 하면서 본연의 기능을 외면하는 것이 다반사였다.IMF사태는 재벌의 과다한 차입경영과 무모한 사업확장이 근본원인이다.그러나 언론은 정부의 경제정책이나 재벌의 파행적 경영형태에 심도있는 비판을 가하지 않고 있다.이는 언론 역시 부채경영을 하는데다 광고주 눈치를 보기 때문이다.게다가 언론은 도시지역 소외계층의 이익은 철저하게 외면하면서 주식투자에 대해서는 무책임하고도 비윤리적인 보도태도를 보인다.국회의장 산하 언론발전위원회 구성을 통해 언론개혁에 관한 국민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본다. ◆통일방안과 남북문제 보도 문제점·김삼웅(대한매일 주필) 지난 6·15공동선언에서 남북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에 접점을 찾은바 있다.멀리는 통일을 향한 출발점이고 현실적으로는 남북 두 국가의 실체를 인정한 합의서다.북한이 한국정부를 통일론의 주체로 상정한 것은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새로운 통일방안은 양측이 함께 수용할 수 있고,호혜·상생적이어야 한다.공동선언 2항을 당장 통일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과도하게 해석하여 통일국가의 체제나 이념문제로 확대하는 것은 곤란하다.그런데 이를 두고 일부 언론이 ‘북한의변형된 대남전략’이라고 비판한 것은 지극히 반통일적 왜곡이라고할 수 있다.경의선 철도 복원공사를 두고 일부 언론은 “북한의 남침을 위한 속도전 통로를 열어준다”거나 사소한 실수를 색깔론으로 덧칠해서 판을깨려고 덤비고 있다.일부 언론이 안보상업주의를 표방하고 시대착오적인 냉전의식과 적대감을 조성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남북관계 개선은 정부만의 몫이 아니라 언론의 책임도 크다. ◆방송뉴스 보도실태와 문제점,개선방안·백선기(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국내 TV 뉴스보도는 뉴스 재현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우선 뉴스전담 기자의 전문성 미비와 양비·양시론적 태도를 들 수 있다.논쟁적이거나 민감한 사안일수록 시청자들은 뉴스매체가 나름대로 방향을 설정해줄 것을 바란다.그러나 이들은 ‘중립·불편부당한’자세를 앞세워 양측의 견해나 입장을 중계하거나,양비론적으로만 접근함으로써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 또 뉴스 콘텐츠의 재현 과정에서도 뉴스내용과 영상화면과의 연계가적절치 못하고 시의성의 원칙에도 위반되는 사례가 많으며,뉴스아이템 선정시 뉴스가치보다 영상가치에 중점을 두는 경우도 허다하다.특히 정보량이 신문보다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심층적 이해를 돕지못하는 것도 큰 문제다.결국 TV뉴스보도에는 신문뉴스 보도에서 요구하는 뉴스의 속성이나 뉴스가치 및 기본원칙 들이 그대로 적용될 수 없음을 시사한다.따라서 TV뉴스는 기존의 뉴스에 부과되는 원칙들과는다른 원칙들이 부과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뉴스 원칙을 강구해야 한다. ◆시사 및 토론프로그램 문제점과 개선방안·정명규(MBC 심의위원·전 MBC 교양제작국장) 방송의 토론·토크 프로그램 지향점은 개인의이기주의·상업주의·권력의 이해관계로 왜곡되고 타락한 언어의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다.특히 토론프로는 정치민주화를 담보하는 초석이 된다.88년 5공비리 청문회 생중계 방송은 60%안팎의 엄청난 시청률과 함께 온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선진정치의 대세인 ‘미디어정치’시대가 열리고 있다.그러나 청문회 중계후 10여년이 지난 지금 초창기 국민적 관심과 열기는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이는 정치적 무관심과 냉소,시대변화가 한 원인이지만 본질적으로는 토론프로의 타락 때문이라고본다.생산적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공정성 확보와 토론을통해 구성원간 대화를 이끌어내는 일이 시급하다. 정리 정운현기자 jwh59@
  • [문화스냅 2000] 인터넷 커뮤니티 만발

    #1. 지난 토요일 오후 고려대앞의 한 라이브 카페 피아노와 마이크,앰프가 설치된 무대 주위에 10여명의 남녀가 모여 열심히 악보를 뒤적이고 있다.잠시후 차례로 무대에 나온 이들은 간단한 자기소개와함께 각자 준비해온 음악을 하나씩 연주하기 시작했다.바흐의 ‘미뉴엣’이 맑고 투명한 피아노 선율에 실려 나오는가 했더니 김현철의‘춘천가는 기차’가 기타와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되고,곧이어 클라리넷 3중주로 편곡된 ‘향수’가 조용히 실내에 울려퍼졌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프리챌(www.freechal.com)의 음악동호회 ‘피아노마니아’의 첫 오프라인 모임.피아노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 하나로 사이버상에서 뭉친 이들은 이렇게 1시간이 넘는 ‘작은 음악회’로 첫 대면식을 가졌다.‘피아노마니아’는 아마추어 피아니스트 김성진씨(25·연세대 4년)가 지난 7월 개설한 모임.취미삼아 자작한 피아노 소품을 음악파일로 만들어 친구들에게 들려주던 그는 “내 음악을 올릴 공간을 따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프리챌에 방을 꾸몄다.현재 회원은 80여명.자료실에 서로 좋아하는 음악자료를 올려놓고,게시판에서 안부를 주고받으며 친목을 쌓아가고 있다. #2. 우리 나이로 27세인 류한나씨는 다섯살,세살짜리 두딸을 둔 전업주부 미혼인 친구들에게는 늘 ‘아줌마’라는 놀림을 받지만 막상 30대가 넘는 동네 아줌마들과는 ‘세대차’를 느끼던 그는,두달전 한미르(www.hanmir.com)에 ‘어린 아줌마들의 모임’을 개설했다.순식간에 비슷한 처지의 아줌마 50명이 몰려들었다.갓 스물의 초보아줌마부터 스물아홉의 베테랑주부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은 남다른 동류의식으로 금방 친해져 이제 하루라도 인터넷에서 안보면 서운한 사이가 됐다.“남편 뒷바라지와 애 키우는 일 등 비슷한 나이와처지에서 오는 공통분모가 많아 서로 큰 힘이 된다”는 류씨는 “요즘은 남편들이 더 열성적인 관심을 보인다”고 귀띔했다. #3.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술을 즐기는 김병곤씨(29·부산 동의대 대학원)는 네띠앙(www.netian.com)에 개설된 ‘소사모(소주를 사랑하는 모임)’의 시삽(모임 관리자)이다.‘소주’를 매개로한 모임이지만 술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술자리에서 오가는 인생얘기가 더 풍성한 커뮤니티.회원은 2,000여명으로 전국적인 모임은 1년에 한번,지역모임은 한달에 한번씩 연다.하지만 술생각이 나면 언제든 ‘번개’로 만나 술잔을 기울이는 것 또한 이 모임의 특징.추천 술집과 올바른음주법,숙취예방법 등 유용한 정보도 공유한다. 지금 사이버 세계가 각종 모임으로 떠들썩하다.수천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거대 모임에서 수십명의 미니 모임까지 인터넷 커뮤니티는 그야말로 백화제방을 이루고 있다.‘카페’란 이름으로 회원들의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다음(www.daum.net)만 해도 현재 24만개의 모임이 개설돼있다.홍보담당 이수진씨는 “하루에 2,000개의 카페가 새로 문을 열기도 한다”고 전했다.하루 평균 100여개의 새 모임이 개설되는 네띠앙을 비롯해 프리챌,세이클럽,한미르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수십개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사이버 모임의 규모는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인터넷 커뮤니티가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늘어난 이유로는 우선 누구나 손쉽게 모임을 만들 수 있게 된 점이 꼽힌다.대부분의 커뮤니티 사이트는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누구든지 모임을 개설할 수 있다.각각의 모임마다 게시판과 자료실 등 기본 공간을 제공한다.이같은 간편함과 시의성 때문에 인터넷 커뮤니티는 네티즌들의 관심사를 그때그때 반영하는 첨단 유행의 바로미터 노릇을 하기도 한다.네띠앙의정지은과장은 “최근엔 학교동창회와 주부동호회,영어동호회가 강세”라며 “인터넷 모임도 시기에 따라 트렌드가 있다”고 분석했다. 개성을 중시하는 신세대들의 성향도 ‘커뮤니티 호황’에 한몫하고있다.목표만 같으면 다소 맘에 들지않더라도 동호회 안에 남아있던예전과 달리 요즘은 의견이 갈리면 바로 ‘독립’해 새집을 꾸민다. 그러다보니 비슷한 모임이 사이트별로는 물론 같은 사이트 안에서도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다.과거에는 회원수로 세를 과시하려는경향도 있었으나 요즘은 회원수가 많든 적든 별로 개의치않는 것도한 특징.그냥 내가 좋아서 만들고,내가 즐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다. 이때문에 이름만 내걸고 활동이 거의 없는 유명무실한 모임도 심심찮다.프리챌 등에서는 일정기간 활동이 없을 경우 모임을 강제폐쇄하기도 한다.‘흑인음악 창작동호회’ 등 3개의 사이버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성욱씨(25·명지대 2년)는 “오프라인 모임까지 참여하는열성 회원은 전체 회원가운데 10%선에 불과하다”며 “이름만 걸어놓고 게시판에 글 한번 올리지 않는 유령회원도 많다”고 말했다. 나이와 성별,지역을 뛰어넘어 언제든지 마음맞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인터넷 커뮤니티.익명성이 지닌 속성탓에 부작용도 없지 않지만디지털세상에 아날로그적인 정감을 더욱 돈독히 하는 삶의 활력소인것만은 확실하다.자,이제 컴퓨터를 켜고 내게 맞는 모임을 찾아 인터넷 여행을 떠나보자.딱 맞는 모임이 없다면 내친 김에 하나 만드는것도 좋지 않을까. 이순녀기자 coral@■기발한 이색모임 ‘어,이런 모임도 다 있어?’오프라인이라면 남들 이목때문에 상상하기 힘든 특이한 모임들도 인터넷에서는 당당하다.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되는온라인의 특성은 보다 솔직한 개개인의 욕구와 고민들을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낸다. 독특한 취향과 기발한 발상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끄는 이색 모임을 유형별로 살짝 엿본다. ◆동병상련형 남들과 다른 외양이나 처지,비슷한 경험으로 고민하는이들의 모임.만성피로 환자들이 권익을 위해 개설한 ‘만성피로 환자모임’(천리안),아기를 원하는 주부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삼신할미 아기 점지해주세요’(다음),키 큰 사람모임인 ‘롱뷰티’(프리챌),카드연체 등으로 신용불량거래자로 찍힌 이들의 모임인 ‘신용불량자들의 모임’(프리챌),‘자랑스런 왼손잡이들’(네띠앙),군대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들의 ‘짬밥 같이 먹기’(다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마니아형 남들은 관심을 두지 않는 특이한 분야에 남다른 취향을가진 사람들의 모임.김치없으면 못사는 사람들의 ‘김치를 사랑하는모임’(다음),‘라면동호회’(네띠앙),누디즘을 공통관심사로 한 ‘누디스트’(프리챌),우표처럼 전화카드를 수집하는 ‘전수동’(네띠앙),만화 소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미소년들을 좋아하는 ‘미소년마니아모임’(프리챌) 등이 있다. ◆오리무중형 이름만으로는 도무지 정체를 가늠하기 어려운 모임도있다.네띠앙에 개설된 ‘나는 누구인가’‘바보동호회’‘타락한 자들의 모임’‘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그런 예.헌혈아줌마의 손길을 뿌리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인 ‘애드모’ 역시 이름만으로는 종잡을 수 없다. ◆대리만족형 다음의 ‘욕동호회’는 누군가에게 욕을 하고 싶을 때유용한 모임.게시판에는 차마 입에 담지못할 온갖 종류의 욕들이 올라온다.프리챌 ‘싸움방’도 하루의 스트레스를 사이버상에서 해결하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이순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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