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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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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9천억원 지원/시은 지준부족 우려

    한은은 1일 부가가치세와 특별소비세 납부 등으로 시중은행들의 예치금액이 대거 국고로 환수돼 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시중은행의 보유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9천억원의 단기유동성 조절자금을 긴급 지원했다. 한은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도 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시중은행의 지불준비금 부족이 우려되자 이같은 방식으로 1조5천억원을 지원했었다.
  • 증시폭락 여파 “금융몸살”/기업은 자금난… 시장금리 급등

    ◎서민대출도 막혀 가계 경색/시은에 1조5천억 지원/한은 증시폭락의 진동이 금융시장전반으로 번져가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해 써야 할 기업은 기업대로,투신ㆍ증권사는 수익증권환매사태와 보유상품주식의 하락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최근 기업과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자금수요가 폭증하면서 시장실세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는 등 곳곳에서 역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통화팽창과 물가고삐를 잡기 위한 통화당국의 환수노력도 지난해 3개 투신사에 지원된 2조8천억원이 증시침체로 묶여 있는 데다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역시 주 인수기관인 증권ㆍ투신사가 자금여력이 달려 여의치 못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통화증가를 목표억제선에 맞추기 위한 당국의 통화정책이 은행대출금 축소 등 「대출줄이기」에 집중됨으로써 정책자금이외의 일반대출이 사실상 중단,서민대출창구는 마비상태에 빠져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증시침체에 따라 회사채발행여건이 악화되면서 회사채발행시장이 극도로 위축되고 부가가치세납부 등 기업의 자금수요가 늘어 1일물 콜금리가 20%까지 치솟는 등 시중자금사정이 전에 없이 경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투신ㆍ증권사들이 보유채권을 대거 매도하는 바람에 통화안정증권과 회사채유통수익률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자사들이 은행으로부터 연 19%로 차입해 쓰는 타입대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27일 현재 통화안정증권(1년물)유통수익률이 연 16.15%로 한달새 1.96%포인트가 오르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14.81%로 같은 기간 0.8%포인트나 올랐다. 단기금융시장의 콜금리도 지난달말 11.86%(은행간거래)에서 최근 20.18%로 급등했으며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타입대도 지난 25일 4백14억원,26일 2백87억원이 각각 발생됐다. 실세금리가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계절적 자금수요와 통화환수등의 영향도 있지만 더 직접적으로는 부가가치세납부 등으로 기업의 자금부담이 커졌으나 금융권을 통한 운영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기업의 주자금조달원인 회사채발행도 증시침체로 위축됨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업들은 증시침체로 증자여건이 악화되자 회사채발행을 통해 1조1천억원의 자금을 이달중 끌어 쓸 계획이었으나 60%수준인 7천억원어치밖에 발행하지 못했으며 나머지 자금을 단자등 제2금융권으로 고리로 끌어 쓰고 있는 형편이다. 26일 현재 16개 중ㆍ대형증권사가 금융권에서 빌려쓴 돈은 총3조4천8백99억원으로 지난 연말에 비해 무려 1조5백71억원이 증가했으며 3개 투신사도 12ㆍ12증시부양자금등 3조2천6백24억원의 돈을 빌려 쓰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투자자들이 주식을 샀다가 결제대금을 내지 않은 미수금이 1조원을 넘어서고 보유쥬식의 하락으로 자금운용에 애로가 많아지자 단자사등에서 콜자금을 끌어다 하루하루를 메우고 있다. 이때문에 증권사들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BMF(통화채권펀드)편입분외에 통화안정증권을 전혀 인수하지 못하고 있다. 투신사역시 자금사정이 어렵기는 마련가지여서 이달들어 통안증권배정분 7천8백억원의 절반수준인 3천8백억원밖에 인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나마 대부분 이미 발행돼 만기가 도래한 차환형태에 그치고 있다. 한편 한은은 26일 은행권의 자금사정이 악화됨에 따라 단기간에 빌려주었다가 회수하는 환매조건부로 시중은행에 1조5천억원을 지원해 주었으나 금리상승세나 시중의 자금난을 진정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주가폭락 여파 금융사고 방지”/은감원,시은에 지시

    은행감독원은 주가폭락에 따라 우려되는 금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만전을 기하도록 시중은행에 긴급지시했다. 이용만 은행감독원장은 27일 전국은행연합회 회의실에서 9개 시중은행장 회의를 소집,증시위기 장기화의 여파가 은행권에 미쳐 금융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매일 자체감사와 감독업무를 강화하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은행들이 점포를 무더기로 늘림으로써 적자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자체분석에 따라 적자가 2년이상 지속되는 해당점포를 폐쇄하거나 다른 점포에 흡수ㆍ합병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 은행 일반대출 사실상“스톱”/총통화증가 억제하려 환수조치강화

    ◎시은,대출금 회수에 총력전/정책자금 과잉방출로 서민만 피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각종 정책가금지원과 통화관리당국의 통화 환수책에 끼여 일반서민들의 대출창구가 마비상태에 빠졌다. 이달들어 농사자금방출 계절적 자금수요와 「4ㆍ4경제활성화대책」에 따른 무역금융ㆍ산업자금 등 정책자금의 지원이 겹쳐 시중에 통화가 많이 풀려나가고 있는 가운데 과잉통화를 흡수하기위한 통화당국의 환수책이 어느때보다 강도높게 실시되고 있어 일반서민에 대한 대출이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16일 금융계에 따르면 4월 들어 정책자금 등으로 풀려나간 민간신용이 1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농협의 농사자금 6천억∼7천억원,주택자금 1천5백억원등이 계속 지원될 예정으로 있어 통화공급이 월간 통화공급억제 목표선인 1조4천억∼1조5천억원선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화당국은 이달중 총통화증가율 22∼23%를 유지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을 4천억∼5천억 정도 확대발행하고 정책금융을 제외한 은행의 일반대출을 최대한 억제토록 하면서은행별 대출한도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부과키로 하는 등 강력한 통화환수책을 펴고 있다. 이같은 통화환수조치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대출한도를 초과해 이달에는 대출잔액을 3백억∼1천억원정도씩 오히려 줄여야 될 형편이어서 대출금회수에 나서는 한편 일반대출을 전면 중단하다시피 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통화당국의 대출제한조치로 정책자금외에 신규대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자금지원 등으로 통화팽창 요인이 늘어났으나 통화관리가 은행권 중심으로 돼있어 상대적으로 은행을 이용하는 일반고객의 대출이 경색되고 있다』고 밝혔다.
  • 헝가리에 차관 공여/5개 시은서 4천만불 규모

    국내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헝가리에 4천만달러의 차관을 공여키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주간사회사로 한미ㆍ신한은행 등 5개 시중은행과 한국ㆍ한외종합금융 등 5개 종금사들이 헝가리와의 경제협력증진을 위해 4천만달러 규모의 차관을 제공키로 하고 오는 4월 정식계약을 맺기로 했다는 것이다.
  • 은행대출 사실상 중단/시중에 풀린 돈 강력 환수 여파

    ◎예대상계로 시은 재원도 바닥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음에도 은행대출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통화당국이 지난 연말과 연초에 증시자금 지원등 무려 6조원이 넘는 돈을 풀어놓고나서 은행창구를 통한 대출억제에만 통화관리의 촛점을 맞춤에 따라 빚어지고 있다. 이달에도 통화당국이 시중은행에 1조원 규모의 예대상계(기업의 예금으로 대출금의 일부를 상쇄시켜 돈을 회수하는 것)를 실시토록하고 전체은행 대출증가를 5천억원 이내로 규제함으로써 대출창구가 지난달 보다 더욱 경색돼가고 있다. 특히 5개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2조5천억원의 주식매입 자금을 투신사에 지원한 뒤 이를 아직 회수하지 못한 상태에서 3월중에도 은행별로 1천5백50억원에서 8백50억원까지 예대상계를 해야될 형편이어서 중소기업과 일반서민들에 대한 대출재원은 거의 바닥이 난 상태이다. 한국은행은 14일에도 5개 시중은행 자금 담당책임자들을 불러 불요불급한 여신을 최대한 억제하고 은행별로 할당된 예대상계금액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촉구했다. 아울러 신규대출 규모도 전체적으로 지난달에 비해 5천억원 증가하는 선에서 억제하되 예대상계가 계획대로 되지않는 은행에 대해서는 신규대출을 그만큼 줄이도록 강력히 지시했다. 올들어 계속되고 있는 예대상계로 은행의 저축성예금의 경우 지난5일 현재 43조6천1백65억원으로 작년말보다 1천6백17억원이 감소했으며 요구불예금도 같은기간 6조6천3백48억원이 줄어들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통화당국의 증시자금지원으로 돈이 단자 등 제2금융권에 몰려 있음에도 은행의 대출만 억제함으로써 민간 대출을 더욱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제2금융권의 대기성 자금을 효과적으로 거둬들이지 못한 채 은행에 예대상계와 대출규제를 강요한 나머지 자금 흐름이 지나치게 왜곡돼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한은이 최근 각 은행에 할당한 3월중 예대상계금액과 신규대출 규제한도는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대출규제한도,단위=원) ▲상업은행=1천5백억(1천50억) ▲조흥은행=1천3백50억(4백50억) ▲제일은행=1천5백50억(8백50억) ▲한일은행=1천6백억(1천2백50억) ▲서울신탁은행=8백50억(4백50억)
  • 부실채권 청산에 시은 배당 인색/주총 마감한 은행가 뒷얘기

    ◎“천3백억 이익에 4%라니”/복수전무제 도입 “연쇄승진”/한일은 신임행장에 이병선전무 선출 5개 시중은행을 비롯한 17개 은행들이 23일로 주총을 모두 마쳤다. 대동ㆍ충청ㆍ경남(27일),충북(28일)등 4개 지방은행의 주총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주총개막전부터 지대하게 관심을 끌었던 일부 은행장의 유임여부와 복수전무선임등 굵직한 사안들의 윤곽이 거의 다 드러났다. 올 은행가의 주총은 금융자율화 2기를 맞아 은행들이 인사와 경영에서 얼마나 자율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특히 주목됐다. 의례적 절차로 이미 내정된 임원을 선임하고 방망이를 내리치는 관치시대의 주총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하게 최고의결기관으로서의 당당한 모습과 각오를 보여줄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소박한 기대와 달리 시중은행 등 대부분의 은행주총은 외견상 민주적인 절차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직도 관치의 잔재를 떨쳐버리지 못하고 주주들의 의사와는 동떨어진채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구태를 그대로 재연했다. 아울러 시중은행의 경우 지난 한햇동안 높은 수익을 내고도 지난시절의 부실채권을 청산하느라 매우 인색한 배당을 함으로써 소액주주들로부터 높은 원성을 샀다. ○…주총개막전부터 금융가의 관심을 모은 은행장인사는 대폭적인 교체없이 대부분 임기를 앞당겨 재신임을 묻는 「소폭개각」 형식으로 일단락돼 가고 있다. 다만 전임행장의 임기3개월을 채워 중임인 상태에서 이달에 임기가 만료되는 한일은행 박명규행장이 물러나고 행내 서열2위인 이병선전무가 신임행장에 선출된 것이 이벤트라면 이벤트. 정부고위층과 한일은행 측은 전임 박행장의 용퇴를 위해 상근회장제를 적극 추진해왔으나 시기상조론에 밀려 회장제도입이 무산됨에 따라 후임 이행장에게 길을 터주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6월에 임기만료되는 이광수서울신탁은행장은 한때 영전설이 나돌아 그 거취에 관심이 쏠렸으나 6월 임기를 앞당겨 주총에서 재신임을 묻는 형식으로 연임됐으며 이상근 한미은행장,이상호 경기은행장,이상경 대구은행장도 같은 방식으로 연임의 코스를 밟았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장들이 임기만료를 앞당겨 재선임되는 절차를 취한 것은 해당은행들의 설명대로 「임기만료시 임시주총을 열어야 하는」 불편을 고려했겠지만 정계개편에 따른 신당관련인사들의 베제를 노린 다목적 인사라는 평도 나오고 있다. ○…외환은행을 포함한 5개시중은행의 복수전무제도입에 따른 전무인선도 대체로 행내서열을 중시하는 선에서 이루어졌으나 서울신탁은행등 일부은행에서는 서열이 뒤바뀌는 사례도 나타나 의외라는 인상을 주기도. 박태만(상은)ㆍ김태두(조흥)ㆍ홍희흠(외환)ㆍ윤순정(한일)감사가 행내 서열대로 복수전문에 선임됐으나 서울신탁은행의 경우 당초 내정설이 있던 조왕제감사를 제치고 김준협상무가 전무에 올라 행내에 파란을 일으켰고 제일은행에서도 이철수상무가 전무에 선임됐다. 특히 한일은행은 이병선전무의 행장승진으로 전무이사2명,감사1명,상무이사2명등 연쇄승진이 이루어져 시중은행가운데 최대의 인사이동을 기록. ○…복수전무제도입등 인사뿐 아니라 금융업의 자율경쟁시대를 맞아 이에 대비하기 위한 은행들의 체질개선노력도 어느해보다 활발. 신한은행이 수권자본금을 6천억원에서 1조원으로,한미은행이 2천4백억원에서 4천8백억원으로,동남은행이 1천2백억원에서 4천억원으로 각각 늘리는등 자본대형화를 꽤했고 부산은행등 지방은행들이 1도1은행 영업원칙이 완화됨에 따라 정관변경을 통해 영업구역을 인근 시도로 확대했다. 특히 연내 민영화될 외환은행은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에 대비해 외부감사선임,임원보수규정등을 정관에 신설. ○…그러나 대부분 은행들이 이번 주총에서 인색한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곳곳에서 참석주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들은 지난해 대폭적인 유상증자와 주식매매이익으로 세후당기순이익이 무려 95.1%나 증가했음에도 배당수준은 전년수준에 그치는 저율의 배당을 책정. 4% 배당을 결정한 상업은행의 주총에서는 『1천3백억여원의 이익을 내고도 전년과 같이 4%배당이 뭐냐,배당4%는 액면기준으로 2백원에 불과한 돈이다』『1만8천원을 주고 산 주식이 지금 1만2천원으로 떨어져 있다. 주주들로부터 받은 주식발행 초과금을 돌려달라』 『왜 부실채권을 우리가 떠 안아야 되느냐』등등 불만의 목소리들이 이를 표출.
  • 시은,가계융자 인색 여전/작년 대출총액 23조중 8.6%에 불과

    지난해 은행들의 가계자금대출이 다소 늦었으나 전체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ㆍ제일ㆍ서울신탁ㆍ조흥ㆍ한일등 5개 시중은행의 가계자금대출 규모는 지난해말 현재 2조4백68억원으로 88년말의 1조4천9백억7천만원 보다 37.4%가 증가했다. 그러나 가계자금대출 규모는 이들 은행의 총대출금 23조7천7백55억원의 8.6%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가계자금대출 한도가 지난해 11월부터 3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축소돼 가계자금을 대출해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작년중 은행별 가계대출액및 총대출액에 대한 비중은 다음과 같다. ▲한일은행=5천2백7억7천2백만원(12.2%) ▲상업은행=4천9백88억7천3백만원(8.8%) ▲조흥은행=3천9백95억4천4백만원(8.2%) ▲서울신탁은행=3천6백6억5천6백만원(9.1%) ▲제일은행=2천6백69억9천2백만원(5.3%)
  • 지급 보증후 대불액 작년 7천6백억원/5개 시은 합계

    5개 시중은행들이 지급보증을 섰다가 대신 물어준 지급보증 대지급금 규모가 작년말 현재 무려 7천6배가47억7천4백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5개 시중은행별 지급보증 대지급금은 조흥은행이 2천2백84억3천4백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신탁은행이 1천8백9억8천만원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또 상업은행은 1천7백13억5천9백만원이었고 한일은행은 1천1백46억5천8백만원이었으며 제일은행은 6백93억4천3백만원으로 가장 규모가 적었다.
  • 회장제 도입싸고 금융계 “술렁”/주총 앞둔 시중은행의 표정

    ◎재무부 긍정반응에 대상자들 부푼 기대/「복수전무제」로 승진 줄대기 경쟁등 치열/행장임기 만료 3곳… 전행원 올코트 프레싱 작전도 시중은행의 간사은행인 서울신탁은행의 이광수행장은 지난달 23일 한은청사를 방문,박종석 은행감독원장과 은밀히 만났다. 이행장이 박원장을 만난 것은 표면상 시중은행들의 2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결산에 앞서 은행들의 내부유보금 적립확대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이 자리에서 이행장은 5대 시은들의 상근회장제 도입을 조심스럽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원장은 난색을 표명했다. 상근회장제는 단순히 퇴임행장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한 「위인설관」으로서 은행의 일반관리비 지출만을 늘리게 될 뿐이라는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그런데 이로부터 열흘정도가 지난 최근들어 금융당국의 태도가 변화하고 있는 인상이다. 은행들이 이미 민영화 된데다 금융자율화가 본격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의 자율결정 사항이라고 할 수 있는 상근회장제 도입을 놓고 구태여 『곶감놔라 밤놔라』고 할필요가 없다는 반응이 재무부등 금융당국 일각에서 일고 있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올 정기주총은 오는 20일 강원은행을 필두로 막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는 상근회장제 외에도 현재 1명뿐인 전무를 2명으로 늘리는 복수전무제의 도입여부가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상근회장제는 서울신탁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안에 행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한일(박명규행장 2.27),서울신탁(이광수〃 6.25),한미은행(이상근〃 6.28)등 3개 시은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한일은행은 이번 주총을 앞두고 상근회장제 도입에 필사적이다. 한일은행은 전임ㆍ직원이 위아래로 똘똘뭉쳐 올코트프레싱형태로 상근회장제 도입의 타당성을 역설하며 「거행」적인 로비를 벌이고 있다. 한일은행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임기가 임박한 박명규 현행장이 퇴진할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풀이다. 초임이면서도 전임행장의 잔여임기 3개월을 채워 법적으로는 중임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는 박행장은 상근회장이된다면 행장직을 행내 「넘버투맨」인 이병선전무에게 물려줄 예정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 행내에서 상당한 파워게임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행장임기가 4개월여나 남아있는 서울신탁ㆍ한미은행은 행장의 거취문제에 아직 여유를 보이고 있다. 이광수 신탁은행장은 후덕한 인품,이상근 한미은행장은 매끄러운 일처리로 각각 중임되거나 고위직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주총을 계기로 올해 임기가 끝나는 전체은행 임원수는 예년보다 많은 51명이나 돼 인사개편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특히 시행이 확실한 복수전무제 도입으로 5대 시은은 신설되는 제2전무자리를 놓고 저마다 「줄대기」 승진운동이 한창이다. 5대 시은에 걸쳐 공통점은 현감사들이 대부분 제2전무에 유망하다는 것이다. 김태두 조흥,박태만 상업,이성규 제일,조옥제 서울신탁은행 감사가 일단 새 전무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조흥은행 김감사는 복수전무제 도입의 장본인이라는 구설수가 뒤따르고 있으며 상업은행은 민수봉 수석상무의 추격이 만만치않다. 또 제일은행은이번에 중임 임기만료되는 김명수 수석상무의 새 전무 기용이 아울러 고려되고 있으며 신탁은행도 김준협 수석상무가 뛰고 있으나 행내평가가 소망스럽지 못하다는 후문. 한일은행은 상근회장제 도입이 성사돼 「박명규회장ㆍ이병선행장」의 구도가 실현될 경우 전무 두자리가 동시에 비게돼 윤순정감사 외에도 김규현ㆍ정창순ㆍ이범학상무 등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결국 상근회장제 도입 문제를 놓고 당초 부정적 입장을 보였던 재무부와 은행감독원 가운데 최근 재무부쪽에서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하는 기미의 미묘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조만간 상근회장제 도입 여부가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 유상물량 3천억규모/이달 신주상장은 7천8백만주

    2월중 신규로 공급되는 물량은 감소되는 반면 거래소에 상장되는 신주물량이 지나치게 많아 상당한 물량압박을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월중에 납입이 예정돼 있는 주식공급물량은 유상증자가 동서증권등 11개사에 3천1백48억원,기업공개가 일진전기등 4개사 2백16억원으로 모두 3천3백64억원이다. 이는 1월중 유상증자및 기업공개물량(2백58억원) 총계 4천9백72억원에 비해 1천6백8억원이 줄어든 것이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8천억∼1조원과 대비하면 3분의 1수준에 지나지 않아 수급불균형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같은기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신주물량은 7천4백여만주,1조1천억여원에 달한데다 이 가운데 78%는 주식소유주들이 한꺼번에 내다팔 가능성이 높은 무상증자주식이어서 증시에 적지않은 물량압박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거래소에 새로 상장되는 신주물량은 지난1일 무상증자를 실시한 5개시중은행을 비롯한 19개사의 유ㆍ무상증자분 7천4백61만주이며 이를 29일 종가기준으로 10% 할인한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1조1천억원이 넘는다. 더욱이 이 물량 가운데 78%인 5천8백20만3천주는 소유주들이 상장후 곧바로 매물화할 가능성이 높은 무상증자분으로 집계됐다. 또 2월 둘째주(5∼10일)에는 기업공개및 납입유상증자 전체물량 85%정도(2천8백85억원)가 집중되어 있고 셋째주(12∼17일)에는 5개 시은 무상증자분 포함,전상장신주의 75%(8천2백억원)가 몰려있다.
  • 일반은 작년 순익 4천7백억/88년보다 95% 증가

    ◎주식거래등서 “짭짤한 재미”/은감원,「89년 수지동향ㆍ결산」발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등 일반은행들은 지난해 유상증자와 주식매매이익이 대폭 늘어난데 힘입어 88년보다 총이익이 87.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은행들은 이같이 엄청난 이익을 보았음에도 불구,내부유보금적립과 부실채권상각을 위한 대손충당금을 크게 늘렸기 때문에 올해 주주배당률은 한자리수에 그칠 전망이다. 29일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89년도 일반은행 수지동향과 결산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시은 및 10개 지방은행의 총이익(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금액)은 88년의 6천5억원보다 5천2백54억원(87.5%)이 증가한 1조1천2백59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총이익에서 각종 충당금을 제외한 경상이익은 전년의 3천33억원보다 2천5백92억원(85.5%)이 증가한 5천6백25억원,세후 당기순익은 2천2백90억원(95.1%)이 증가한 4천6백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총이익 가운데 시중은행은 9천1백19억원으로 전년보다 91.8%,지방은행은 2천1백40억원으로 71.2%가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환사고로 큰 손실을 낸 광주은행을 제외한 지방은행의 총이익은 2천2백93억원에 이르러 1백5.1%의 신장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일반은행의 경상이익이 이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유상증자관련 이익증가액이 전체 영업수익증가분(7천4백20억원)의 40.4%인 3천억원 ▲주식매매이익증가분이 16%인 1천1백90억원에 이르는등 비경상적요인에 의한 수익이 전체 영업수익증가분의 절반을 넘는 비중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은행감독원은 이들 일반은행이 지난해에 상당한 이익을 보았으나 아직 산업합리화조치에 따른 채무면제여신(4천9백억원)을 포함,부실채권이 약2조2천4백억원에 이르고 있어 총이익의 70%를 대손충당금과 내부유보금으로 적립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시은들의 배당률은 한일은행이 지난해 6%에서 7%,조흥은행이 4%에서 5%로 각각 1%포인트 인상되고 상업(4%) 제일(6%) 서울신탁(5%) 신한은행(10%)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 금융계 대규모 인사바람 분다/2월정총 앞두고 술렁

    ◎임원 50명 “임기만료”/복수전무제 도입땐 승진폭 커질듯 오는 2월말로 예정된 은행들의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계기로 금융기관들의 대규모 인사개편이 단행될 전망이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은을 비롯,시중은행과 지방은행ㆍ특수은행 등 전체 금융기관에서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들은 모두 50명에 이르고 있어 이 가운데 상당수가 승진,전보되는 등 대규모 인사개편과 이에따른 부장급등 하위직의 연쇄인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개 시중은행이 정관개정을 통해 처음으로 복수전무제를 도입,현재 1명씩인 전무가 2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사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자율화에 따라 과거와는 달리 정부의 인사개입여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농ㆍ축ㆍ수협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각 지역조합원대표인 단위조합장에 의해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어서 금융기관 인사풍토에 새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농ㆍ축ㆍ수협중앙회장과 감사는 올해부터 선거로 선출하게 돼 이들 금융기관의 임원은 임기와 관계없이모두 오는 4월중 개선절차를 밟게 된다. 올해 임기가 끝나는 은행장급은 시은의 경우 박명규 한일은행장,이광수 서울신탁은행장,이상근 한미은행장 등 3명이며 특수은행은 황창기 수출입은행장,박희재 수협중앙회장,명의식 축협중앙회장 등 3명이다. 또 한은에서는 이우영ㆍ허한도이사와 최종문ㆍ장기오 은행감독원 부원장보 등 4명의 임원이 임기만료되며 지방은행에서는 이창희 부산은행장ㆍ이상호 경기은행장ㆍ홍성숙 강원은행장 등 3명의 은행장 임기가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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