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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미달 시은 제재/연리 24%… 5억원 부과/한은

    한은은 22일 예금의 일정률을 지급준비금으로 한은에 예치해야하는 규정을 어기고 방만한 대출로 지급준비금 부족사태를 일으킨 서울신탁은행에 대해 연리 24%의 괴태료를 부과하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렸다. 한은이 지준 부족과 관련,은행신용도에 치명적인 과태료를 부과하기는 지난 89년 4월이후 2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한은의 이 같은 제재는 통화 당국이 당초 1·4분기 통화증가 목표 17∼19%를 맞추기위해 이달부터 기준관리를 엄격히 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탁은행은 3월 상반월의 지준 마감일인 이날 지준부족 규모(평균잔액,누적 기준)가 8천억원에 달해 5억원의 과대표를 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달 총통화증가 목표인 19%선을 지키기위해 월초부터 시중은행에 대출 자제를 촉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이 방만한 대출운용으로 지준부족을 일으킴에 따라 이같은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 시은 지준관리 강화/재무부/법정비율 미달땐 과태료 중과

    ◎자금난 심화… 부도기업 늘듯 재무부는 올 1·4분기중 총통화 관리목표(17∼19%)를 지키기 위해 시중은행에 대한 지급준비율 관리를 엄격히 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예금의 11.5%를 예금인출에 대비한 지급준비금으로 중앙은행에 예치토록 하는 법정 지급준비율을 지준예치 마감일인 오는 22일까지 지키지 못해 지준부족 사태를 일으키는 시중은행에 대해서는 지준부족액에 연 24%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정의영 재무장관은 15일 『각 시중은행의 지준율관리가 방만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준부족 사태를 일으키는 은행에 대해 즉시 과태료 부과조치를 적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부의 이같은 지준관리 강화 방침은 총통화증가율을 19%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이달중 평잔기준으로 2월보다 3천억원을 추가환수 해야 하나 그 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시중은행에 대한 지준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시중자금 사정은 계속 악화되고 기업의 부도율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은행장 선임방법론」 입장따라 제각각

    ◎재벌/주주가 뽑아야/은행/자체선임 필요/학계/자격요건 강화/정부/재벌독점 우려 올해 은행의 주주총회에서는 어느해보다도 임기만료 임원들이 대폭 교체되는 인사개혁이 이루어졌다. 그동안 인사적체에 시달려온 은행들은 인사 숨통이 트였으며 사기진작과 조직활성화의 계기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금융자율의 핵이라 할 은행장인사에 정부가 직접 개입함으로써 또다시 「관치금융」이라는 여론의 호된 비판을 받았다. 형식적으로는 은행경영진과 주주대표로 구성된 임원선임전형위원회에서 행장후보를 추천,주총에서 결정하는 식으로 됐지만 실상은 정부가 내정한 인사를 주총이 추인하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쳤을 뿐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민주화 추세는 물론이고 금융자율화 추세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행장선임이 정부의 개입없이 각 은행 자율에 맡겨져야 한다는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그러나 누구나,심지어 재무부까지도 행장의 자율적 인선이라는 「총론」에는 찬성하고 있지만 어떻게 뽑아야 하는가하는 「방법론」에 들어가면 당국이나 당사자인 은행 그리고 주주들의 의견이 모두 제각각이다. 정부는 은행장선임을 일반 민간기업체처럼 주총에 맡길 경우 현재와 같은 지분율 8%의 제한 아래에서도 재벌주주들이 담합,나눠먹기식으로 각 은행의 행장을 차지할 소지가 크다며 반대하고 있다. 그렇다고 은행에 행장선임권을 부여하자니 현 행장의 「장기집권」 가능성이 높아져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개선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이 없어 낙점식인사가 지속되고 있다는 역설적인 설명이다. 재벌의 금융지배보다는 정부의 간여가 훨씬 낫다는 논리이기도 하다. 반면 은행의 과점주주인 재벌기업들은 주쥐들로부터 임원선임권을 빼앗아간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어떤 형태로든 주주들이 행장선임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가가 은행장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면 경영자에 대한 주주의 통제기능이 없어지게 된다는 주장이다. 또 일부 학계에서도 대주주의 참여는 인정하되 그들의 인사전횡을 막도록 은행법상 임원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확대이사회에 대주주외에 소비자대표 등 공익대표를 포함시켜 은행장을 추천토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당사자인 시중은행들은 현재와 같은 행장인사는 행장의 소신경영을 막고 결과적으로 관치금융을 재연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에 자율적인 인사 관행을 정착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선임과정에서 주주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돼야겠지만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서는 곤란하다는 얘기다. 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회장제가 합리적인 행장인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일본의 도시은행과 같이 행장이 퇴임후 회장 자리에 앉고 회장 퇴임 후에는 고문으로 활동함으로써 행내의 원로그룹을 형성,행장인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은행들은 대부분 회장제를 도입,퇴임행장들의 경험을 살려 대외활동과 경영자문역할을 맡김으로써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회장제가 제대로만 운영되면 정부는 물론 주주인 재벌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은행이 자율적으로행장을 선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회장제 역시 지난해부터 각 은행이 추진했으나 위인설관이라는 여론에 부딪쳐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관련당사자들의 의견이 이처럼 제각각이기 때문에 뾰족한 묘수가 나오지 않는한 정부가 임명하는 식의 은행장 인사는 당분간 더 지속될 전망이다.
  • “대출억제”로 서민까지 피해/시은

    ◎“재원없다” 전세·가계자금마저 동결 지자제선거와 관련,금융당국이 대출을 억제하고 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하자 은행들이 서민의 전세자금이나 가계자금까지 대출을 미뤄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택은행은 그동안 거래고객이 대출자격을 갖추면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을 대출 해줬으나 금융 당국의 대출억제 지시가 내려진 이후 소액 전세자금까지도 「불요불급한 자금」이라며 대출을 미루고 있어 은행과 고객간에 잦은 마찰을 빚고 있다. 한 고객은 지난달 하순 주택은행에 전세금 4백만원을 대출 신청했으나 8일『이달말까지는 기초의회의원 선거때문에 돈을 내줄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 이에대해 은행측은 『전세자금까지 전면동결한 것은 아니며 일선점포에서 선별처리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국민은행은 일선 점포에 오는 20일까지 잠정적인 신규 대출 중지를 지시하고 5백만원 미만을 제외한 기업 및 가계자금 대출을 중단했다. 중소기업 은행은 기업의 사활이 걸리 일부를 제외하고 26일까지 신규대출을 전면 중단하는 한편 회수되는 대출금 범위내에서의 소액대출만을 해주고 있다. 시중 은행들도 통화당국의 통화환수와 강력한 예화상계 지시에 따라 고객의 예금과 대출을 상쇄하면서 자금관리에 주력,대출 재원이 없다는 구실로 신규대출을 하지않고 있다.
  • 시은의 전임 인사와 자율성(사설)

    지난주에 11개 시중은행의 주주총회가 모두 끝났다. 올해 시은주주총회는 예년과는 달리 총회전에 투서가 난무하는 추태가 연출된 데다가 주총의 주요 관심사인 인사가 대폭적이어서 금융가에 적지 않은 충격과 환지작용을 안겨준 것 같다. 올해 인사에는 은행장의 전임제도입과 내부승진·복수 전무제 폐지·이사 1명 증원 등 3대 원칙이 적용됐다. 지난해 주총때만 해도 임기 만료된 은행장 5명 가운데 4명이 연임되었으나 올해는 5명이 모두 전임원칙에 의해 퇴임했다. 또 특별한 잘못이 없으면 연임되던 과거와는 달리 첫 임기가 끝난 임원 38명 가운데 8명이 물러났다. 게다가 임원 1명이 증원됨으로써 인사 폭은 더욱 확대될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은행임원진의 3분의 1 정도가 교체되는 전례없는 인사태풍이 일었다. 이처럼 시중은행 인사가 큰 폭으로 끝남으로써 그동안 적체되었던 인사에 숨통이 트이게 되었다. 그것은 금융의 국제화에 대비한 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선결되어야 할 분위기 쇄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이번 인사에서 국제업무에 밝은 부장들이 이사로 다수 기용되었다는 사실이 국제화를 염두에 둔 인사라는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기도 하다. 은행인사 원칙 가운데 전임의 원칙문제는 보는 시각에 따라 견해차가 있을 수 있으나 그 후임 행장을 모두 내부에서 기용한 것은 참으로 잘된 일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국책은행의 임원이 시중은행 은행장에 임명됨으로써 이들 은행의 인사적체현상을 가중시킨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은행장의 내부기용은 인사적체의 해소 뿐이 아니고 경영의 안정성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 전무의 행장으로의 승진은 업무의 일관성 유지에 도움이 되고 또한 은행경영 내용을 소상하게 파악하는 장점이 있다고 하겠다. 인사원칙 가운데 복수 전무제 폐지 또한 상당한 타당성을 갖고 있다. 복수전무제가 실시된 이후 차기 은행장이 되기 위하여 전무끼리 서로 헐뜯고 모함하여 은행 내부에 파벌이 조성되는 등 여러가지 부작용이 야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중한 업무와 분담을 위하여 신설된 복수 전무제가 당초 기대했던 효과보다는 단점을 너무 많이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의 폐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시중은행 주총인사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 두 가지 흠결사항을 숙제로 남겨 놓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 인사는 어느 해 보다도 재무부장관의 개입이 강했다고 한다. 정영의 재무부장관이 인사원칙을 정해 은행에 시달했고 그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 졌다. 금융자율화의 선행조건이랄 수 있는 은행인사가 타율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금융정책당국은 지난 88년 은행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발표,은행장은 확대이사회에서,그리고 임원은 은행장의 추천으로 이사회에서 선임토록 한 바 있다. 그 때문에 일부에서는 이번 인사를 「관치인사」라고 비평하기도 한다. 또 은행장의 일괄적인 연임배제문제도 경영의 유·무능을 가리지 않는 획일주의적 사고로 비춰질 수 있다. 결국 금융기관 임사의 자율성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겼다.
  • 삼성생명등 재벌사/시은 대주주로 군림

    대형 생명보험회사를 비롯한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여전히 시중은행들의 지배주주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5대 시은을 비롯,신한·한미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이 주총에 보고한 결산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삼성생명이 조흥은행(지분율 6.80%),상업은행(7.15%),한일은행(4.97%) 등 3개 은행의 제1대 주주인 것을 비롯,▲대한생명이 제일(5.60%),서울신탁(5.36%) 등 2개 은행 ▲대우증권이 신한은행(3.52%)의 제1대주주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제일(5.34%),서울신탁(3.35%),신한(1.40%) 등 3개 은행에 대해서도 대주주로 등록돼 있어 모두 6개 시은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한생명은 조흥(5.97%)과 상업(1.27%)을 포함해 4개 시은 ▲대한교육보험이 제일(3.06%),조흥(2.68%),상업(2.45%),한일(2.53%),서울신탁(3.09%) 등 5개 시은에 각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로써 이들 3대 생보사의 지분율을 은행별로 보면 ▲조흥이 15.45%로 가장 높고 이어 ▲제일 14.0% ▲서울신탁 11.8% ▲상업 10.87% ▲한일 7.5% ▲신한 1.40% 등의 순이다.
  • 복수전무제도 폐지/시은 임원 1명 증원

    금융당국은 현재 14명으로 돼있는 시중은행의 임원수를 1명 더 늘려주기로 했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지역본부장 가운데 현재 부장급이 맡고 있는 호남지역 본부장을 이번 주총에서 이사급으로 승격시켜 임원수를 현 14명에서 15명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그러나 현행 복수전무제 아래서 전무의 행장승진으로 공석이 된 제일·조흥·한일은행의 전무자리는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복수전문제를 도입한지 1년만에 복수전무제를 폐지하려는 것은 복수전무제 도입으로 행내파벌조성 등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시중은,금리자유화등 요구/합병통한 은행 대형화 추진 바람직

    ◎6개 시은,대 정부 건의 조흥·상업·한일·서울신탁·제일·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최근 정부에 건의문을 제출,은행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금리자유화와 은행의 대형화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은행은 건의문에서 국내금융시장의 개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은행경영의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금리도 완전자율결정에 맡겨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집중 공략하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도 자유화,외국은행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시중은행들은 이와 함께 통화관리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은행별 여신규제를 철폐하고 수수료율도 현실화해 경영난을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은행들 간의 자율적인 합병을 유도,대형은행을 육성하고 은행별로 업무를 특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시은,회장제 도입 정식 건의/재무부,위인설관 소지… 난색 표명

    조흥·제일·서울신탁·한일·상업·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이 내년 2월 정기주총때 회장제를 도입키로 하고 재무부에 회장제 도입을 정식 건의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들 시중은행은 퇴임은행장의 경륜을 살리고 인사숨통을 트기 위해 회장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내년 주총때 회장제 도입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감량경영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위인설관이 될 소지가 크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12·12조치」1년… 몸살앓는 시은·투신

    ◎「증시부양자금」상환 싸고 진통/평가손에 이자부담… 경영 극도악화 투신/원리금 회수 못해 자금운용에 애로 시은/통화팽창 원인제공… 물가불안 우려도 ○통화관리 난맥상 초래 지난해 12·12증시부양조치로 투신사에 지원된 증시부양자금의 상환을 둘러싸고 은행과 투신사간의 줄다리기가 재연되고 있다. 연말 상환기일이 다가왔으니 빨리 갚으라는 은행의 요구와 증시침체로 원금은 커녕 이자 한푼도 내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는 투신사의 입장이 맞서 시원한 해결을 보지 못하고 있다. 12·12조치가 내일로 1년을 맞지만 당시의 부양조치는 결과적으로 증시침체와 통화관리의 난맥상이라는 정반대의 정책효과만을 가져왔다. 투신사는 정부가 시키는대로 2조7천억원의 돈을 받아 주식을 사들였다가 대규모의 평가손이 나 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이고 이를 지원한 시중은행들은 원리금을 회수못해 자금운용에 큰 애로를 겪고 있다. ○가수금 회계처리 부당 특히 거액의 주식평가손에다가 연 2천억원이 넘는 이자부담으로 투신사는 올들어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고 있다. 시중은행 역시 투신사 지원금 때문에 올 내내 지불준비금 부족으로 한은에 벌칙성금리를 물고 연말 결산에 가서는 내년 3월까지 유예해준 이자를 가수금으로 잡아 회계처리하는 편법마저 동원해야 할 형편이다. 통화관리의 주무부서인 한은도 12·12부양자금 때문에 올 1년 「돈농사」를 망쳤다.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증시붕락을 막겠다」는 당시 재무장관의 희한한 논리에 밀려 시중은행의 투신대출을 묵인했던 「죄」때문에 방만한 통화관리의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올 연간 총통화증가율이 연초 통화당국이 설정한 전년동기대비 연 15∼19%를 크게 웃도는 21.3%를 기록하리라는 것도 지난해의 무리한 증시자금지원이 주범이다. 2조7천억원은 당시 총통화의 4.9%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그때 높아진 통화수위가 1년동안 계속됐고 이달에도 3조9천억원이라는 사상최대의 돈이 시중에 방류돼 올연말 통화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내년에도 시중유동성의 과잉상태속에 물가불안이 우려되고 있으며 지자제선거 등 통화팽창요인이 겹칠 경우 걷잡을 수 없는 인플레국면이 야기될 가능성도 높다. ○당시 총통화의 4.9% 올 통화수위는 물론 예상을 웃도는 경제성장률과 높은 물가수준으로 다소 높아질 수 있는 소지가 있다고 하나 직접적으로는 12·12증시 부양자금이 원인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12·12조치는 증시도 살리지 못하고 시중은행과 투신사의 자금난을 심화시킨채 통화관리에 큰 부담만 지워줬다. 또 매도기회를 엿보던 대주주들에게 주식을 팔아챙겨 증시를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준 셈이 됐다. 현재 투신사의 경영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대만·국민투자신탁이 지난 3월부터 10월말까지 4천1백억원의 적자에다 고유자산에 속하는 보유주식 4조원에 대한 평가손 9천3백억원 등 모두 1조3천4백억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투신사로서는 은행빚 상환은 고사하고 이자한푼 내기 어려운 형편이어서 이제 증시지원자금은 부실채권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일반대출에 대해서는 연체 3개월이면 여지없이 부실의 딱지를 붙이면서도 6개월간 이자상환유예에다 회수불능의 지경으로 치닫고 있는 투신사의 무담보대출금에 대해서는 정상여신으로 분류하고 있는 것도 이그러진 금융의 한 단면이다. ○대출금 상환 연기 요청 투신사들은 최근 시중은행에 대출금상환을 내년으로 다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시중은행들 역시 회수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상환을 강력하게 독촉하는 인상을 주지는 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증시침체로 가뜩이나 수지가 악화된 상황에서 투신지원 자금의 이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가수금으로 회계처리해야 하는 현실에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12·12조치가 뿌려놓은 「불행의 씨앗」들이 1년동안 거대한 공룡의 모습으로 자라나 금융계를 다시 위협하고 있는 양상이다.
  • 은행가 최대규모인사 예고/내년2월 주총/임기만료 임원 무려 92명

    ◎시은 회장제 도입·금융산업 개편도 겹쳐 내년에 임기만료되는 임원이 90명이 넘는데다 시중은행의 회장제 도입과 금융산업개편 등이 겹쳐 인사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농·수·축협을 제외한 한은·국책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 등에서 내년에 임기가 끝나는 임원은 행장급 8명을 포함,모두 92명으로 전체 임원 2백66명의 3분의 1에 달하고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임기만료임원이 시중은행 42명,지방은행 26명,한은을 포함한 특수은행이 24명이다. 시중은행의 경우 제일은행이 9명으로 가장 많고 신한 7명,서울신탁 6명,한일·외환 각 4명,조흥·상업·한미은행이 각 3명씩이다. 은행장급으로는 김명호(한은부총재) 안승철(중소기업) 이상철(국민) 김영석(조흥) 송보열(제일) 김재윤(신한) 이기웅(충청) 이재진(경남)행장 등 8명의 임기가 끝난다. 그러나 이들 임기만료되는 임원중 초임이 대부분(76명)이어서 특별한 잘못이 없는 한 중임되는 관례로 미루어 내년 2월말 주총에서 의외의 소폭인사에 그칠가능성도 있다.
  • 「현금수송사」설립 구체화/자본금 1백억원 규모

    ◎9개 시은 행장 합의 현금수송중 피탈사고를 막기 위한 현금수송전문회사의 설립이 구체화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9개 시중은행장들은 최근 현금 수송회사설립추진과 관련,모임을 갖고 대형현금 피탈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 현송회사설립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설립준비위를 구성키로 했다. 현송전문회사설립은 지난해말부터 치안당국과 재무부등에 의해 추진해오다 실효성이 의문시돼 보류돼 왔으나 최근 금융당국의 강력한 설립권유로 설립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9개 시중은행장들은 이날 모임에서 현송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위구성에 합의하고 빠르면 다음주까지 준비위구성을 마치고 본격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은행감독원과 은행연합회 등 관계기관에서 검토한 「현금수송회사 설립계획안」에 따르면 새로 설립되는 현송회사의 규모는 수권자본금 2백억원,납입자본금 60억∼1백억원의 규모로,인원은 2백명내외,현금수송차량은 60대정도 등인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울러 업무 영역을 초기엔 서울지역에 국한하고 자본출자는 ▲9개 시중은행이 전액 출연하거나 ▲9개 시중은행과 중소기업은행ㆍ주택은행ㆍ국민은행 등 3개 국책은행을 포함한 12개 은행이 공동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송규모는 크지만 자본출자가 어려운 한은이나 여타은행의 경우는 출자보다는 이용수수료를 납부하는 형식으로 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현송업무를 새로 설립되는 현송회사가 전담하게 될 경우 기존은행의 현송업무담당인원의 처리문제 등이 제기돼 일정규모이상의 현송만을 현송회사에 맡기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밖에 현송회사의 인력문제는 치안상의 이유 때문에 경호원출신이나 경찰출신인사들이 대거 기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투신사에 빌려준 2조원/내년 3월까지 이자 유예/7개 시은서 합의

    지난해 12ㆍ12증시부양조치때 투신사에 지원됐던 2조7천억원의 대출금중 미상환액 2조8백억원에 대한 이자상환이 내년 3월까지 유예된다. 5개 시중은행과 외환ㆍ신한은행은 최근 전무급모임을 갖고 그동안 논란이 돼온 투신사대출금 처리방안을 협의,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3개 투신사는 월 2백억원가량의 이자부담을 덜게 됐다. 시중은행은 그러나 이자상환을 유예해주는 대신 이자를 제때에 받지 못해 보게되는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현행 11.5%인 대출금리를 12%로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이자상환유예의 연장문제는 내년 3월에 가서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 시은 부실여신 2조/11개은 총대출의 3.1%

    전국 11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이 2조원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재무부가 10일 국회 재무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11개 시중은행의 부실여신은 1조9천9백73억원으로 이들은행의 총여신 64조5천1백61억원의 3.1%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부실여신은 회수가 의문시되는 여신 9천3백87억원과 추정손실액 1조5백86억원을 합한 것이다. 은행별 부실여신은 ▲상업은행이 4천3백22억원으로 가장 많고 ▲조흥은행 4천54억원 ▲외환은행 3천5백34억원 ▲서울신탁은행 2천8백13억원 ▲제일은행 2천7백91억원 ▲한일은행 2천2백59억원 ▲신한은행 1백98억원 ▲한미은행이 2억원등의 순이다. 그러나 동화ㆍ동남ㆍ대동은행 등 3개 은행은 부실여신이 없는 것으로 밝혔다.
  • 은행점포 12% 적자/전국 시은ㆍ지방은조사

    은행점포의 12%가 적자점포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은행감독원이 낸 「89년 은행적자점포현황」에 따르면 8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의 점포 가운데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점포는 총 1백99개로 전체점포(1천6백41개)의 12.1%에 달했다. 이 가운데 시중은행의 적자점포는 86개로 시중은행 전체점포의 7.5%를 나타낸 반면 지방은행은 전체점포의 23.2%인 1백13개가 적자점포로 밝혀져 부실정도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자점포가 가장 많은 은행은 대구은행으로 25개나 됐고 다음이 제일(19개),외환(19개),전북(17개),경남(16개),경기(16개)은행 등이었다. 적자점포 비율이 높은 은행은 전북(50%),강원(32.1%),대구(31.3%),경남(30.2%),충북(26.9%),제주(26.1%),충청(15.9%)은행의 순이었다.
  • 5월 총통화 23% 증가/농자ㆍ주택자금등 정책금융 많이 풀려

    ◎억제선 넉달째 초과… 총통화량 60조원/시은 일반대출 거의 막혀 이달중 시중통화는 총통화평균잔액기준으로 6천억∼1조1천억원정도 더 풀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달에는 특별한 세수요인이 없는데다 농사자금ㆍ무역금융 등 민간부문의 통화공급이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은행권의 일반대출은 여전히 경색될 전망이다. 한은은 7일 6월 총통화를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1% 증가하는 선에서 억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말까지 총통화증가를 당초 억제목표선인 15∼19%내에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달에도 통화안정증권발행과 은행의 대출억제 등을 통해 강력한 통화관리를 실시했으나 총통화억제목표 22%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5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월중 총통화는 59조6천6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천69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3.0%가 늘어난 것으로 한은이 5월초에 설정한 억제목표 21∼22%를 약간 넘어선 것이다. 총통화가 당초 억제목표를 웃돈 것은 증시침체로증권ㆍ투신사에 대한 통화안정증권의 배정이 제대로 안된데다 농사자금 주택자금 상업어음할인 등 정책자금이 꾸준히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에서 소득세 법인세 등 세수호조와 재정증권발행에 힘입어 7천1백94억원이 환수됐으나 민간부문에서는 농사자금(4천9백86억원) 주택자금(1천6백65억원)등 서민금융과 무역금융(1천2억원) 상업어음할인(1천7백1억원)등 정책자금의 공급이 늘어 무려 1조9천2백80억원의 돈이 풀려나갔다.
  • 지준금부족 3개 시은 제재/한은/2조원 빌려주고 연15% 금리부과

    통화당국이 방만한 대출로 지불준비금 부족사태를 빚은 시중은행에 벌칙성 금리를 부과하는 제재를 가했다. 한은은 5월 하반월의 지준마감일인 7일 지준부족을 일으킨 한일ㆍ제일ㆍ서울신탁은행 등 3개은행에 대해 연15%짜리의 자금을 한은으로부터 차입해 지준부족액을 채우도록 했다. 이들 은행의 지준부족액은 총2조1천5백억원(적수기준)으로 한일 1조6천억원 제일 2천5백억원,서울신탁 3천억원에 각각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은 지난달 22일에는 지준부족은행에 대해 연11.5%의 RP(거액환매조건부채권거래)지원으로 지준부족을 메워 줬으나 최근 일부 시중은행들의 자금운용이 방만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은 벌칙성 금리를 부과했다.
  • 6개 시은 임금협상 5% 인상선서 타결

    외환은행등 6개 시중은행의 임금협상이 5%인상선에서 타결됐다. 외환 상업 조흥 서울신탁 제일 한일은행 등 6개 시중은행노사는 2일 하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14차 임금교섭을 갖고 올해 임금을 국책은행과 마찬가지로 5%인상(호봉승급분제외)하기로 합의했다.
  • 은행,시은등에 외환매각 지시/환투기 재연조짐에 쐐기

    ◎1불7백11원70전 거래/“은행이 적정수준이상 매입땐 자금지원 중단” 한은은 일부 시중은행들이 지불준비금 부족사태를 빚으면서까지 환율상승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매입에 나섬에 따라 효율적인 자금운용을 위해 보유외환을 매각토록 지시했다. 한은은 22일 11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의 자금당담자회의를 소집,이같이 지시하고 지불준비금부족을 일으키면서도 달러화를 적정수준이상으로 사들이는 은행들에 대해서는 앞으로 RP(환매조건부 채권매매)지원등 통상적인 자금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의 이같은 조치는 한은이 21일 지불준비금마감을 앞두고 시중은행에 8천억원의 자금을 RP방식으로 지원했으나 일부 은행들이 환율상승기대로 달러화를 대거 사들이는등 자금을 방만하게 운용한데 따라 취해진 것이다. 한편 국내외환시장에서 환율이 최근 원화의 대폭절하에 대한 기대로 가수요가 일면서 큰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날 금융결제원 자금중개실이 고시한 달러당 매매기준율은 7백11원70전으로 전날보다 1원70이 올랐으며 첫거래환율도 7백12원30전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환율이 이같이 큰폭으로 오르는 것은 상공부 장관의 원화절하 유도발언과 국제수지적자추세로 환율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외국계은행등 외국환은행들의 경우 콜시장에서 연20%의 고리를 끌어써가며 달러화매입에 나서는등 환차익을 노린 투기양상이 재연되고 있다.
  • 주식매입자금 조성 차질/3개 투신,주가 떨어져 처분 못해

    「5ㆍ8」증시안정화대책에 따라 투자신탁회사들에 신규 지원해 주기로 한 6천5백억원의 주식매입자금조성이 다소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12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투신사들의 주식매입 여력을 높여주기 위해 국민은행이 2천억원,산은과 장기신용은행이 3천억원 등 모두 6천5백억원을 지원,신규자금을 조성키로 했으나 3개 투신사들과 은행간에 보유주식 및 채권을 맞바꾸는 형식의 거래조건이 맞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 국민은행이 지원키로 한 2천억원의 경우 3개 투신사가 고유계정으로 보유중인 주식의 인도가격 등을 둘러싸고 양측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지금까지 겨우 2백억원 규모의 지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투신사들은 지난해말 시은의 자금지원을 받아 사들인 주식값이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여서 주가하락폭 만큼을 은행측이 보전해 주기를 바라고 있으나 국민은행측은 현시가대로 교환하자는 입장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엄청난 규모의 매각손이 불가피한 보유주식의 매각을 기피,지금까지 손해를 보지않은종목을 중심으로 2백억원어치만 국민은행측과 교환했는데 특히 최근들어 주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투신사들의 보유주식처분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한 국민은행측이 투신사측에 넘기기로 한 채권의 경우에도 양측간에 매매가격산정 등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어 국민은행측은 보유중인 통화안정증권을 연 13%의 발행이율로 인수해 줄것을 요망하고 있는 반면,투신사측은 연 15.7∼15.8% 수준의 유통수익률로 인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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