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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구조 조정자금/2천9백19억 회수/한은

    한국은행은 5일 지난 85년12월 시중은행에 산업구조조정자금으로 지원했던 1조1백29억원 가운데 2천9백19억원을 회수했다. 은행별 회수금액은 상업 1천4백4억원,조흥 8백10억원,외환 6백28억원,제일 77억원이다. 이로써 6대시은에 대한 산업구조 조정자금의 회수액은 당초지원금 1조7천2백21억원 가운데 58.1%인 1조11억원에 이르고 있다. 한은은 나머지 상업 5천1백10억원,외환 2천84억원,조흥 16억원에 대해서도 오는 95년까지 연차적으로 전액 회수키로 했다. 산업구조조정자금은 지난 85년 건설및 해운업체의 대규모 부실에 따른 은행의 수지보전을 위해 한은이 연리3%로 지원했던 특별금융이다.
  • 제일은,경영 가장 잘했다/작년/은감원,91년은행 경영실적 분석

    ◎총이익 2천1백95억으로 최고/8개 시은,총자산 21%나 불어나/지방은선 부산·제주등 살림 “짭짤” 제일은행이 지난해 시중은행가운데 가장 알찬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제일은행은 감독기관이 평가한 총이익규모와 경영합리화부문에 이어 종합성적에서도 수위를 차지,지난해 3관왕이 됐다. 지방은행에서는 부산·제주·강원은행이 실속있는 살림을 꾸린 것으로 평가됐다. 전체적으로 볼때 국내은행들은 지난해 예금유치경쟁에 따른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감량경영노력및 투신사 대출금의 회수에 힘입어 수익성과 유동성이 크게 좋아졌다.은행감독원이 지난해 일반은행의 수익 재무구조 인력등을 종합평가하여 발표한 「91년 일반은행경영평가결과」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총이익 2천1백95억원으로 가장 많은데 힘입어 자기자본 이익률개선도와 건전성,경영합리화를 착실히 추진함으로써 가장 좋은 AA성적을 거뒀다. 다음 외환은행이 1인당업무이익이 크게 늘고 예금경비율이 감소,2위를 차지했고 상업·신한·한미가 B등급,조흥·한일·서울신탁은행이 C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중 자산 2조5천억원을 넘는 은행중에는 부산은행이 거액여신비율의 급증등으로 A등급,나머지 은행중에는 강원과 제주은행이 예금경비율의 감소와 단기부채비율이 낮아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감독원은 이번 평가에서 은행의 ▲수익성 ▲건전성 ▲유동성 ▲내부유보 ▲경영관리 ▲공공성등 6개부문을 평가기준으로 삼고 그 가중치를 합산,성적에 따라 ▲매우 우수(AA) ▲우수(A) ▲보통(B) ▲부진(C)등 4등급으로 분류했다. 지난해 18개 일반은행들의 영업규모를 나타내는 총자산은 8개시중은행이 전년보다 20.9% 증가한 1백13조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방은행은 27.6%가 늘었다. 이같이 활발한 영업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총이익은 26.7%가 는 1조3천2백억원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이익률이 8개 시은의 경우 전년보다 0.05%포인트 증가한 1.17%로,자기자본총이익률도 14.2%에서 17.3%로 크게 늘었다. 반면 총자산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비율은 대손충당금등 내부유보의 증가로 0.64%에서 0.51%로 줄었다.이처럼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기업의 자금난을 반영,그만큼 예대마진폭이 는데다 감량경영으로 경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건전성의 지표인 부실여신비율은 지난해 총자산및 대출증가로 0.3%포인트가 준 2.0%에 달했으나 중소기업의 부도사태로 부실채권규모가 2천7백70억원이 증가한 2조1천8백70억원에 달했다. 한편 지난해 8개시은의 은행원 1명이 벌어들인 업무이익증가액은 평균 7백78만원으로 이중 제일은행이 1천1백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원 1인당이익금은 전년보다 44%가 증가한 2천5백32만원으로 신한은행이 5천6백19만원으로 가장 많고 한미 3천4백25만원,제일 2천9백59만원등의 순이며 서울신탁은행이 1천6백97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은행 당좌대출금리 인하/20일께/최고 0.5%

    ◎우대금리 연 13.5∼13.7%로/CD수신금리는 0.3∼0.7% 내리기로 시중금리의 하향안정 추세속에서 단자사(투자금융사)들이 최근 대출금리를 0.7%포인트 내림에따라 은행들도 오는 20일쯤 당좌대출금리를 최고 0.5%포인트가량 내리기로 했다. 15일 상업·조흥등 시중은행들은 1단계 금리자유화이후 3개월이 되는 20일을 전후해 기업의 당좌대출우대금리를 현행보다 0.25∼0.5%포인트 내릴 방침이다. 또 당좌대출금리와 연동돼 있는 양도성예금증서(CD)의 수신금리를 0.3∼0.7%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당좌대출우대금리는 연13.5∼13.75%,CD수신금리는 13.3∼13.7%수준에서 은행 자율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리인하 방침과 인하폭에 대해서는 모든 은행이 공감하고 있으나 그 시기는 각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경우 은행별로 연간 30억∼40억원의 순익감소가 예상되나 이를 CD의 수신금리를 낮춤으로써 보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은행의 주요 자금조달수단인 CD의 금리를 낮추면 경쟁상품인 단자사의 자유기업어음(CD)및 CMA(어음관리구좌),투신사의 공사채형수익증권보다 수익률이 크게 낮아져 CD자금이 제2금융권으로 급격히 이탈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인하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당좌대출금리는 연12∼15%로 기업의 신용도와 은행수지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0.5%포인트씩 7단계로 차등적용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자유화이후 제1·2금융권간의 금리차이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아 시은들이 금리인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15일 단자사들이 어음할인금리를 낮춤에 따라 최소한의 금리인하 여건이 성숙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 제조업 대출 크게 늘었다/작년 11월 현재

    ◎71조8천억… 전체의 48% 차지 정부의 제조업경쟁력강화 시책에 따라 금융기관의 제조업대출이 크게 늘어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현재 전금융기관의 대출금가운데 제조업에 대한 대출금비중은 총대출금 1백50조8천억원가운데 47.6%인 71조8천억원에 달해 전년도의 44%에 비해 3.6%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대출증가분 27조6천억원가운데 제조업에 대한 대출증가분이 60.5%인 16조7천억원을 차지,전년도의 10조7천억원(47.4%)보다 6조원가량이 늘어 제조업에 대해 금융기관의 대출금이 집중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지난해 국내경제성장을 주도한 건설업의 대출금비중은 전체대출금가운데 90년 8.5%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7.9%로 떨어졌다. 이에따라 대출금증가액중 건설업에 대한 대출금비중은 90년 7.2%인 1조6천억원에 달했으나 지난해에는 4.9%인 1조3천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제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지난해 3월부터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강화 시책을 편데다 5월이후 주거및상업용시설에 대한 건축규제등 건설경기진정대책을 추진함에 따라 건설부문의 자금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제조업에 대한 대출을 늘리기위해 금융기관의 제조업대출비율을 전체대출금증가분 가운데 현행 시은 48.7%에서 55%,지은은 49.2%에서 51%로 인상한 바 있다.
  • 중기 대출비율/35%서 45%로/시은,새달부터

    한국은행은 10일 시중은행의 원화금융자금 대출중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을 현행 35%에서 45%로 인상토록 했다. 그러나 시중은행의 자금운용상 충격을 덜어주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이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지원조치로는 이미 무역금융 융자단가 인상및 상업어음 재할인 잠정비율의 적용시한 연장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지난해 10월말 현재 시중은행들의 원화자금 대출잔액은 36조6천6백억원으로 이중 18조2천4백억원(49·7%)이 중소기업에 지원됐다.
  • 6개 시은 내년 임금/인상률 5%로 억제/총액기준

    상업·조흥등 6개 시중은행장은 26일 모임을 갖고 내년도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이내에서 억제키로 했다.
  • 시은 신규대출 사실상 중단/한은 자금회수등 통화억제 강화로

    한국은행이 은행권에 예대상계를 지시하고 보유자금을 회수하는등 통화관리 강화에 나서 월초임에도 정책자금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신규대출이 사실상 중단됐다. 한국은행은 3일 이달중 모두 5천억원의 예대상계를 실시하여 통화를 환수하도록 은행권에 지시했다. 예대상계는 은행들이 꺽기(양건)를 통해 조성한 예·적금을 대출금과 상쇄토록하는 방식으로 예대상계를 실시하면 상쇄되는 예·적금만큼 대출금이 줄어들어 통화량이 감축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한은은 올들어 1월·4월·5월을 제외하고 매월 예대상계를 실시했으며 올들어 상계액은 약 2조원에 달하고 있다. 한은은 2일 시중은행들이 최근 환수된 추석자금을 대출재원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 위해 이들 은행에서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방식으로 3천억원을 거둬들였다. 한은은 또 오는 7일 지급준비금마감일에 자금부족을 일으키는 은행이 발생하면 모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월초임에도 시중은행들은 정책자금등 불요불급한 자금을 제외하고 일반대출은 사실상 중단하고 있는 상태이며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지급준비금 부족규모가 4조원에 달하고 있으나 한은이 계속 자금을 환수하고 있어 신규대출을 실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시은,대졸채용 대폭 감축/하반기

    ◎상은·한일은,30∼50%선 줄여/서울신탁은선 동결도 검토 올해부터 시중은행들이 대대적인 감량경영에 나섬에 따라 하반기은행의 취업문이 크게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올 하반기 대졸신입사원의 채용인원을 작년동기의 3분의1이나 절반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상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 3백명의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했으나 금년에는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90명으로 대폭 축소키로 했으며 제일은행도 1백50명에서 3분의1인 50명으로 감축키로 결정했다. 한일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2백30명을 뽑았으나 올해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1백명수준으로 잡고 있으며 서울신탁은행은 지난해 1백명을 채용했으나 올하반기에는 1명도 채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흥·신한·한미은행도 하반기 채용인원을 대폭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은 이밖에 퇴직인원의 충원을 가급적 자제하고 본점의 불요불급한 인원을 일선지점으로 발령하는 한편 기구도 대폭 축소할방침이다.
  • 시은들,“군살빼기”본격화/개방대비/점포·인원감축… 부서 통폐합

    금융시장개방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대대적인 인원감축등을 내용으로 하는 감량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서울신탁은행은 27일 경쟁력강화를 위해 향후 3개년에 걸쳐 현재 1만6백명의 인원을 10.4%가 준 9천5백명 수준으로 감축하고 점포증설을 억제하여 7백62억원의 예산을 줄이기로 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지점5개를 폐쇄하고 외국지점의 증설을 억제키로 하는 한편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고객을 위해 30개의 출장소를 신설키로 했다. 본부내 불필요한 6개 부서를 통폐합하고 결재과정도 현재의 9단계에서 5단계로 축소키로 했다. 신탁은행은 또 임원들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예금범위내 대출을 철저히 지키고 부실채권의 방지에 힘써 건전경영을 도모키로 했다. 한일은행은 지난 2월 기구개편에 나서 29부33과를 26부25과로 줄였고 지난해 9천5백57명인 인원을 95년까지 6백여명을 줄이기로 했다. 상업은행도 경비절감의 일환으로 23부5영업체제를 20부6영업본부로 개편,감량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지난3월 경영개선대책을 마련,해마다 4%씩 늘려온 인원을 더이상 뽑지않고 95년까지 인원을 4천2백여명(7.5%)줄이는 등의 감량경영을 구체화하고 있다.
  • 후지등 13개은의 국내지점 수지 분석

    ◎“실속장사” 일본계 은행… 작년 순익 342억/모험않고 안전운행… 1년간 51% 늘어/저리 자금조달·대출 철저관리가 비결 일본은행 국내지점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에도 불구,지난해 50%의 높은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해 다른은행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일본은행들이 호황을 누린 비결은 안정적인 자산운용때문이라고 은행관계자들은 말하고있다.지난67년 우리나라에 처음 진출한 일본은행들은 지난해까지 도쿄·후지·미쓰비시등 모두 13개은행이 지점을 두고있다. 이들은 지난해 국내시중은행과 미영불계 외국은행들이 금융여건의 악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순이익이 큰폭으로 떨어진데 반해 전년보다 51.4%(1백16억원)가 증가한 3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은행관계자들을 놀라게하고 있다. 또 총자산수익률도 다른 외국은행들과 달리 전년보다 0.17%포인트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은행별 순이익을 보면 후지은행이 89년 28억원에서 무려 40억원이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또 사이타마 22억원,와이와 12억원,도오카이 11억원,다이요 고베 미쓰이(중앙)10억원등이며 스미토모은행만 17억원이 감소했을 뿐이다. 일본은행들은 먼저 경영기조를 철저한 안정경영에 두고있다.이와관련,한은의 관계자는 『이들은 선진시장에서 터득한 외국환거래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리한 외형경쟁보다는 실속위주의 장사를 하고있다』고 설명한다. 즉 한기업이 대출을 신청해오면 먼저 해당기업의 국내거래은행의 대출실적을 검토한다.부동산담보내용과 상환실적,자산규모등의 철저한 대출심사를 거쳐 대출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또 국내기업이 담보로 잡힌 부동산을 저당권행사시 그 절차가 까다로워 가급적 피하고 주로 재벌의 대기업 또는 그 계열사에 대한 신용대출을 위주로 한다. 이에따른 사후관리비용이 자연히 적게들고 부실채권을 떠안을 염려가 적어 시중은행보다 코스트가 적게들게 마련이다. 또 이들은 외환도입의 규제 때문에 국내은행들과 달리 주식,점포증설 등의 부동산투자를 피하고 채권등 안정적 자산운용을 꾀하고 있다. 특히 본국에서 5%의 값싼 자금(국내 8%)을 국내에 들여와 12%선에 대출해 줌으로써 남는 차익으로 상당한 재미를 보고있다. 또 여신금리를 12%선에서 대출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신축적으로 적용하되 각종 수수료를 높게 조정,전체이익을 높이는게 장사의 비결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순이익의 증가는 6월부터 실시된 양도성예금증서(CD)발행액이 자기자본의 1백25%에서 1백50%로 확대된데다 이에따른 대출이자의 증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자기자본비율규제를 맞추기 위해 일반대출을 지양하고 위험이 적은 은행간대출을 늘렸으며 은행경영에서도 미영은행과는 달리 조기퇴직제를 실시하지 않은 데 기인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순익증가에도 불구,『당국의 규제가 많아 고금리상품개발과 점포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개인금융을 취급할 수 없는 것이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국내시은의 관계자는 『금리자유화가 개방에 앞서 선행돼야만 일본은행을 비롯한 외국은행의 시장잠식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국내은행보다 2%가량 높은 외은수준으로 여수신금리를 높여야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외국은행과의 결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 급전대출에 시장금리 연동제/일부 시은/비제조업 여신엔 차등금리도

    ◎기업에 대한 단기금리 사실상 자유화 시중은행들이 지난5월 기업의 일시대금리를 0·5%포인트 올린데 이어 최근 일시대와 하루짜리 급전인 타입대에 대해 시장금리연동대출제를 적용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단기대출금리가 사실상 자유화됐다. 또 서울신탁은행이 국내은행으로는 처음으로 가계와 비제조업에 대한 차등금리제를 도입,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금리전반의 자유화가 빠르게 진행돼가고 있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조흥·제일·서울신탁은행등 시중은행과 일부 지방은행들이 최근 금융당국의 허용아래 기업의 일시대(20일미만)를 전월 시장평균조달금리에 1%정도 가산해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탁은행의 경우 이같은 시장금리연동제에 따라 이달 기업의 일시대와 타입대금리를 전월의 평균 자금조달금리에 1%를 가산한 15·9%로 적용하고 있다. 신탁은행은 또 제조업 우선지원을 위해 대출금리차등제를 도입,제조업대출은 종전과 같이 10∼12·5%를 적용하되 비제조업과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이보다 0·5∼1%포인트 높인 최고 13·5%까지 받고있다. 시중은행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금융당국이 금리자유화를 앞두고 금리자유화에 따른 시장충격을 줄이기위해 기업관련 대출금리의 부분적 자유화와 가계·비제조업대출의 금리차등화를 허용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따라서 오는 8월이후 본격화될 금리자유화는 일시대·타입대금리와 비제조업 및 가계대출부터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무부와 한은은 금리자유화일정을 마련,8월중 시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 시은 임금협상 타결/5∼7% 인상… 수당도 신설/1월부터 소급적용

    2개월 이상 끌어온 6개 시중은행의 올 임금협상이 21일 타결됐다. 시중은행 노사는 이날 은행연합회 사무실에서 과장급(3급) 이상 상위직에 대해서는 기본급의 5%,대리급(4급) 이하 하위직은 7%씩 임금을 올려 1월부터 소급적용키로 합의했다. 또 기본급 인상 외에 기본급과 직책수당의 10%에 해당하는 가칭 「시중은행수당」을 신설,7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6개 시중은행의 올 실질임금인상률은 9.3%에 이르게 됐다.
  • 외국은 지점 수익 국내은의 2배

    ◎작년 예수금 규모 1조4천억… 1년새 66% 급증/예금시장 점유율 1.7%로/일본계 은행 신장세 괄목/은감원 자료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 지점들의 예금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크게 확대됐고 수익성도 국내은행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계 은행들이 괄목할 만한 영업신장세를 보였다. 13일 은행감독원이 낸 「90년도 외은지점 영업현황」에 따르면 70개 외은지점의 예수금 평잔총액은 1조4천34억원으로 전년보다 65.8%가 증가,국내은행의 예수금 증가율(31.6%)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따라 외은지점의 국내 예금시장 점유율도 89년말 1.1%에서 1.7%로 높아졌다. 외은지점의 예수금 비중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CD(양도성 예금증서) 발행한도의 확대조치에 힘입어 CD수신고가 지난해 평잔기준 4천2백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2백61.5%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천3백26억원으로 89년보다 1백8억원(7.5%)이 감소했는데 이는 외은들이 예금유치를 위해 CD발행금리를 국내은행보다 2∼3%포인트 올리고 감량경영 차원에서 조기퇴직제를 실시,퇴직금 지급 등 일시적인 비용증가가 많았던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면 조기퇴직제를 실시하지 않은 13개 일본은행들은 전년보다 51.4%가 늘어난 3백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은행별로는 후지은행이 전년보다 1백42.8% 증가한 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도쿄은행·미쓰비시은행이 57억원,2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시티은행 서울지점은 89년보다 13억원이 줄었으나 1백31억원으로 최대의 이익을 기록했다. 한편 외은지점의 지난해 총자산 이익률은 1.39%로 전년 1.83%보다 떨어졌지만 국내은행의 0.69%에 비해서는 여전히 배 이상 높았다.
  • “시은에 금융채 발행 허용”/황창기 신임 은감원장

    ◎은행법 개정,유가증권 투자한도 확대/개방대비 감독업무 지원위주로 전환 황창기 신임 은행감독원장은 앞으로 은행법을 개정,시중은행의 유가증권 투자한도를 늘리고 장기자금 조달원인 금융채 발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8일 취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은행감독원의 감독업무도 금융개방화시대에 맞춰 「규제위주」에서 「지원위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은행감독 방향은. ▲금융계는 최근 안팎으로 격변기를 맞고 있다. 은행이 새로 설립되고 은행간,금융기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밖으로는 금융시장 개방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은행들이 자기책임 아래 자율적으로 경쟁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도와 줄」 생각이다. ­금융계 현안으로 은행법 개정이 걸려 있는데. ▲은행법은 일부 개정돼야 한다. 은행법상 은행의 유가증권 투자한도가 요구불예금의 25%이나 요구불예금의 비중이 위축돼 문제가 많다. 또 시중은행의 장기금융기능을 살릴 수 있게 금융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중은행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부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거액의 부실채권을 하루 빨리 정리해야 한다. 줄어가고는 있으나 부실자산이 은행의 경영을 속박하는 요인이다. ­새 여신관리제도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제도는 개방화·자율화 추세에 맞춰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야 한다. 여신관리제도 개편은 기업의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 ­금리자유화에 대한 견해는. ▲현재 여신금리는 명목상 자유화돼 있어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 다만 수신금리의 자유화는 은행간 이견이 있다. 경쟁력이 강한 은행은 자유화를 원하지만 그렇지 못한 은행들은 고금리예금을 우려하고 있다.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은행경영합리화에 대한 소신은. ▲시중은행들은 상당부문 경영합리화의 여지가 있다. 앞으로 금융기관의 전산화가 마무리되면 인력을 많이 절감할 수 있다. 5개 시중은행의 점포당 인원이 평균 51명인데 여기서 더 줄이고 점포의 규모도 축소해야 한다.
  • 금융당국,시은 금리인상 제동/“일시 대출금리 13% 이하로” 지시

    ◎“기업부담 증가 우려/시장금리 동향보아 단계적 자유화”/당국자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금리인상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재무부와 한은 등 금융당국은 최근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일시 당좌대출금리 상한선을 철폐하고 종전보다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나서자 일시대출(20일 미만)의 금리를 13% 이상 올리지 못하도록 14일 각 은행에 지시했다. 금융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시중은행들의 금리인상이 러시를 이룰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기업의 금융비용증가 등 부작용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시 대출금리 상한선을 없애고 조달금리에 1%를 가산,기업의 일시 대출금리를 결정하려던 서울신탁은행이 이날 당초 방침을 바꿔 일시대출금리만 연 11.5∼12.5%에서 12∼13%로 0.5% 포인트 조정하고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일은행도 기업의 일시 당좌대출에 대해 시장금리연동 대출제를 조만간 시행키로 하고 추진해 왔으나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시행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금융산업의 발전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의 대출금리를 포함한 금리자유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하나 최근 사장실세 금리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일거에 대출금리 상한선을 철폐할 경우 금리상승에 따른 기업의 경쟁력 약화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며 『시장금리 수준을 보아가며 단계적으로 금리를 자유화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5개시은,개방 앞서 「군살빼기」/앞으로 5년간 직원 7.5% 감축

    ◎자동화기기 3배로 확충/경영합리화 추진결재라인 2∼3단계 축소 시중은행들이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체질강화를 위해 인원감축 등 대대적인 「군살빼기」에 나선다. 조흥·상업·제일·서울신탁·한일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은 앞으로 5년간 인력을 현재보다 7.5% 감축키로 하는 경영합리화계획을 마련,30일 은행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4만8천59명인 5개 시중은행의 직원수가 95년말에는 4만4천명 선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이 같은 인력감축은 과거 3년간 이들 은행의 인원증가가 연평균 4.5%에 달했던 접을 감안하면 실제 인원감소율에 있어 20∼30%에 이르는 것이다. 이 같은 인력감축계획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올 신규채용 인원을 대폭 억제하고 신설점포의 인원을 현행 점포당 34명에서 절반수준인 18명으로 축소해 나갈 계획이어서 은행 취업문 또한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말 현재 전체직원이 9천8백66명인 조흥은행의 경우 앞으로 5년간 신규채용 인원을 매년 절반식 줄여나가고 퇴직자 등 자연감소분을 포함,95년말에는 1천90명이 감소한 8천7백76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 지난해 7백70명을 신규채용한 서울신탁은행도 올 채용규모를 3백명으로 줄이기로 하는 등 나머지 시중은행들도 신규채용인력을 감축할 계획으로 있다. 5개 시은은 이와 함께 현재 1천6백54대인 현금자동지급기 등 자동화기기를 95년까지 5천2백46대로 늘리는 등 업무전산화를 추진하고 7∼8단계로 돼 있는 결제라인도 5∼6단계로 축소,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5개 시은의 이 같은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은행원 1인당 예수금이 3.3배 늘어나고 1인당 총이익이 4.5배 증대되는 등 은행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시중은행들의 경영합리화계획 추진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실적이 부진한 은행에 대해서는 점포신설 등에 차등을 두는 한편 경영전반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해 경영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 자금부족 시은에 1조5천억 지원/한은,연리 13.5%로

    한국은행은 27일 월말을 맞아 은행권에 예치됐던 각종 세금이 국고로 환수됨에 따라 자금부족이 심화된 시중은행에 1조5천억원을 지원했다. 한은은 이날 시중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를 사들이는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이른바 RP(환매조건부 채권매매)방식을 통해 1조5천억원을 연리 13.5%로 3일간 지원했다. 한은은 은행들이 지난 25일까지 납부된 1조6천억원의 부가가치세를 예수금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나 27일 이들 자금이 은행계정에서 국고로 환수돼 자금난이 심화됨으로써 자금지원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23일에도 시중은행에 RP방식으로 7천억원을 연리 13.5%로 15일간 지원한 바 있다.
  • 지준금 부족난/시은 긴급 지원/한은,1조원

    한국은행은 지급준비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은행에 1조원을 긴급 지원했다. 한은은 시중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공채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하는 이른바 RP(환매조건부 채권매매) 방식을 통해 1조원을 연리 13.5%로 이틀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 투신사 지원 2조8백억원/원금·이자상환 6개월 연장/7개 시은

    시중은행들은 지난 89년 12·12 증시부양조치로 투신사에 지원한 2조8백억원의 원금과 이자상환을 오는 9월말까지 연장해주기로 했다. 7개 시중은행은 27일과 28일 이틀간 재무부·투신사와 연쇄접촉을 갖고 이달말까지로 돼있는 2조8백억원의 원리금과 이자상환을 6개월 더 연장해주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 시중은행들은 당초 투신지원금의 원리금상환이 계속 연장됨으로써 시중은행들이 만성적인 지급준비금 부족사태를 일으키고 은행수지의 악화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재연장에 강한 반발을 보였었다. 그러나 3개 투신사가 증시의 장기침체로 심한 자금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어 원리금을 일시에 상환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6개월 재연장해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월말 상환시한 앞두고 티격태격

    ◎시은­투신사 증시부양자금 “2조원 싸움”/“갚고나면 파산… 9월까지 연장을”/투신사/“지준부족 과태료 물판” 강경입장/7개은/재무부 “발빼기”… 증시회복 안되면 “출자전환” 될듯 이달말로 돼있는 증시부양 자금의 상환일이 다가오면서 은행과 투신사간에 또 한차례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좋지 않아 이자 갚기도 어려우니 원리금을 9월까지 다시 연장해 달라」는 투신측과 「그만큼 연기해 주었으면 됐지 또 다시 연장해 주기는 곤란하다」는 은행들의 입장이 맞서고 있는 것이다. 증시가 활기를 잃고 투신사들이 대규모 주식평가손을 보고 있는 마당에 증시부양자금을 당장 갚기란 현실적으로 무리가 따르는 게 사실이다. 이런 연유로 재무부는 원리금 상환일이 가까워오자 일단 「재연장」으로 방향을 잡고 실무적인 문제를 투신과 은행의 협의로 넘겨 버렸다. 그러나 지난 89년에 단행된 12·12조치로 투신에 2조7천억원을 빌려주었던 7개시중 은행들은 거액의 대출금이 1년이나 넘게 묶여있는데다 지난해 9월부터는 아예 이자조차받지 못하게 되자 이제는 단돈 한푼이라도 회수해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서고 있다. 은행들은 지난해 투신과 채권거래를 통해 당초 대출금중 6천8백억원을 돌려받기는 했다. 그러나 아직 받지 못하고 있는 이자만도 1천4백여억원에 달해 투신지원금이 언제 부실채권의 나락으로 떨어질 지 불안해 하고 있다. 은행들로서는 투신의 입장에 이해는 가나 그렇다고 무작정 대출금을 묶어둔 채 재무부가 하라는 대로 끌려다닐 수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최근 통화당국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금 관리를 엄격히 하면서 투신사에 대한 거액대출이 지준부족 사태로 이어져 과태료까지 물게되자 하루 빨리 돌려받아야 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들은 증시부양자금의 대출금리가 연 11.5%인데 반해 은행이 지급준비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단기 자금시장에서 끌어쓰는 콜금리는 연 14∼15%에 달해 3% 내외의 역금리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래서야 은행이 장사인들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며 볼멘소리를 터뜨리고 있다. 부실대출로 굳어져가는 투신대출금을 언제까지 연장­재연장으로 끌어갈 것이냐는 항변도 섞여있다. 투신사들로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증시의 장기침체로 많은 상품이 평가손을 보고 있어 원금은 커녕 월 2백억원이나 되는 이자도 부담스럽다며 원리금 상환을 6개월 더 연장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또 자의로 빌린 돈이라면 마땅히 갚아야 겠지만 정부가 취한 조치에 따라 수동적으로 은행돈을 지원받아 사들인 것이고 이것이 대규모의 주식평가손으로 불어난 상황에서 2조원이나 되는 돈을 당장 갚으라는 것은 바로 파산을 뜻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정부정책으로 추진된 일인 만큼 정부차원의 해결책이 따라야 할 것이라는 논리다. 지난달말 현재 투신사들의 외부차입금은 12·12조치 당시의 차입금을 포함,모두 5조1천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90회계연도(90년 4월∼91년 3월)의 영업실적이 최소한 6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은행지원금을 상환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12·12조치를 주도한 재무부도 이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채급한 불은 우선 끄고 보자는 식으로 은행권에 재연장의 입김을 직·간접적으로 불어넣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투신지원금은 증시의 급격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연장­재연장이 되풀이되면서 기약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증시가 회복돼 투신사의 자금여력이 생긴다면 조금씩 회수가 되겠지만 장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회수의문 부호가 찍힌 채 부실채권의 길로 치닫거나 대출금이 투신사에 대한 출자금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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