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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은·ADB 50억불 입금

    한국은행은 세계은행(IBRD)이 한국의 외환위기 해소를 위해 지원한 30억달러의 자금중 수수료 등을 제와한 29억4천만달러가 24일 상오 5시(한국시간)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내의 한은 계좌에 입금됐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IBRD가 지원키로 한 1백억달러 중 1차분의 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1% 포인트를 더한 기본금리아며 만기는 거치기간 5년을 포함,10년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키로한 40억달러 중 20억달러도 25일 한은을 통해 유입된다. 금리는 리보에 0.4%포인트 더한 수준으로 7년 거치 후 일시상환이다. 나머지 20억달러 등의 순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국제통화기금(IMF)의 90억달러 등 국제기구가 제공한 외화는 1백10억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미 시티은행도 30억 달러 규모의 컨소시엄을 주도적으로 구성,한국의 금융위기 해소를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일본계 은행들의 만기 연장률도 지난 주말까지만해도 20%에 그쳤으나 이번주 들어 40%로 높아졌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경식 한은총재도 24일 일본 도쿄­미쓰비시은행장,농림중앙금고 이사장 등 우리나라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금규모가 큰 일본 시중은행 임원단과 설명회를 갖고 대출금만기를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 일본 시중은행 임원단은 채무기한 연장 등에 대해 검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앞서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행들은 만기도래한 우리 금융기관 단기 외화대출금(2백억달러 추정)을 일단 상환받아 이를 한국은행에 대출해 주는 방식을 검토했으나 정부는 한은이 이들 외채를 직접 인수하고 만기를 최장 3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이 한은총재 일본 방문/차입금 만기 연장 요청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일본 도쿄­미쓰비시은행을 방문,일본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우리 금융기관들의 차입금에 대한 만기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23일 출국했다. 이총재는 25일에는 마쓰시타 일본은행 총재를 예방하며 사쿠라은행과 다이이치강교은행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총재의 일본 방문은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의 주요 차입선인 일본계 금융기관이 이미 지원한 자금을 차환해 주지 않고 상환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환위기 악순환 촉발… 신용도 왜 추락하나

    ◎정부 시은 출자 등 ‘역구조조정’ 부정적 평가/과다한 외채… 외환보유고는 적어 수급 불안 수출이 잘되고 있는데도 무디스사와 S&P사 등 미국의 국제적인 신용 평가 기관들은 왜 우리 나라의 국가 신용 등급을 자꾸 떨어뜨릴까. 이들 신용평가기관들은 예년에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같은 연도에는 조정하는 일이 없었다.그러나 올들어서는 연초부터 23일에 이르기까지 좀 심하게 표현하면 심심하면 신용등급을 낮춤으로써 외환위기를 촉발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 외환당국이나 민간 업계에서도 이에 대해 액면 그대로 믿기가 이상할 정도로 다소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분위기다.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국제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조정은 국내 실상을 정확히 들여다볼 수가 없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자 여부에 잣대가 되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이나 전문가들은 그러나 신용등급 하락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강하다.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꼽는다. 우리나라의 외환수급 상황이 불안한 점이 첫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외환당국 관계자는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들은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많고,외환 보유고가 적은 점 등 외환수급 상황이 불안한 점을 들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우리나라의 총외채는 1천2백50억달러이며 이 가운데 단기외채는 절반이 훨씬 넘는 6백70억∼6백80억달러에 이른다.단기외채 가운데 금융기관 부채는 2백80억달러에 이른다. 특히 단기외채에는 국내기업들의 부채는 포함돼 있지 않아 실제로 갚아야 할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커질 상황이다.당국은 국내기업의 해외부채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최근에야 이에 대한 실사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요인은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에겐 부정적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이 IMF 프로그램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가 부실 금융기관에 출자하기로 하는 등 개입하고 있는 점이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즉 IMF는 부실금융기관은 즉각적인 정리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이와 달리 종금사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으나 은행에 대해서는 출자를 하는 등 되도록 살려보려는 조치가 부실 금융기관은 하루빨리 정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IMF 입장과 상반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이같은 조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어렵다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문제가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물론 의도적으로 신용등급을 낮췄다고 해석하지는 않지만 한 달새 몇 차례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것은 전례없는 일”이라며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민간 경제연구소 관계자도 “달러화 부족에 따른 외채 상환능력에 대한 의문으로 신용도가 추락할 수 밖에 없지만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뒷북을 치는것 같다”고 지적했다.올 상반기까지만해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데 신중을 기했던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외환위기가 발생하면서 과감하게 신용등급을 낮추고 있는 것은 다소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다 정확히 평가를 했더라면 외환위기가 비롯되기 이전에 미리 상황을 예측해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어야 옳았다는 얘기다.
  • 해외차입 잇따라 “성공”

    ◎포철 2억2,600만 달러·한미은 1억달러 포항제철과 한미은행이 잇따라 해외차입에 성공했다. 포철은 22일 베네수엘라 합작법인인 포스벤의 공장 건설자금용으로 시티뱅크 등 해외 16개 은행으로 된 차관단으로부터 2억2천6백만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이를 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 이후 막혔던 해외자금조달 창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도입조건은 3년6개월 만기 일시상환에 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에 0.35%를 더한 수준으로 수수료를 포함한 총 조달금리는 리보+1.1%이다.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주간사 은행인 시티뱅크와 도쿄 미쓰비시은행,산와은행,NAB 등 16개 금융기관이 참여했고 지급보증 비율은 포철 60%,미국의 레이씨언 등 기타 금융기관이 40%다. 한미은행도 이날 미국 3대 상업은행의 하나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은행으로부터 신용공여 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증액하는 방식으로 1억달러를 차입했다.차입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1.0∼1.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 일 은행 악성채무 5천억엔/미 골드만 삭스사 인수키로

    【도쿄 교도 연합】 미국의 골드만 삭스사는 바닥세인 일본의 땅값이 머지않아오르리란 판단 아래 내년중 일본내 자회사를 통해 부동산담보악성 채무 5천억엔 상당을 일본 은행들로부터 인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골드만 삭스사 간부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골드만 삭스 리얼티 저팬사가 이미 도쿄­미쓰비시은행과 그 계열사들로부터 1백25억엔 상당의 부동산담보 악성 채무를 넘겨받았다고 전했다.
  • 한국 금융위기 일 파급 사전예방/일,대한 임시차관 제공 배경

    ◎새정부와 우호관계 유지 시각도 일본은행이 19일 한국에 대해 13억달러의 임시차관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한국 경제의 혼미상황이 예상을 넘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혼란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경제 전반에 상당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다시 일본 경제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기 때문에 더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사실 지난주 도쿄 금융가에는 한국이 대통령선거까지 버티지 못하고 지불유예를 선언하고 말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일본 은행들이 대한 대출금 회수에 일제히 나서기도 했다. 한국으로서는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기존 채무의 연장에 사활이 걸려 있지만 금융시장에서 악성 소문이 나면 금방 채무변제에 쫓기는 등 위험선상에서 곡예를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 처해 있다. 한국의 금융 관계자들이 일본의 시중은행등을 찾아 다니면서 소문을 진화시키고 채무 연장을 호소함에 따라 도쿄미쓰비시은행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채무 연장에 응해주고 있으나 아직도 도쿄시장에서 한국경제는 위험하다는 인상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이번 일본은행의 임시차관은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회복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본이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되는 것과 때를 맞춰 임시차관을 제공한 데 대해 새 당선자에게 보내는 우호적 시그널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도쿄의 한 외교관계자는 “일본은 한국이 위기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려는 의사가 있었지만 시기를 탐색해왔다”면서 “한국이 IMF와 합의한 개혁을 분명히 추진하도록 할 필요성과 새 당선자에게 우호적인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부실 종금사 새달 인수·합병/경제대책회의/부과세 감면대상 축소

    ◎시은 1곳 3월까지 합작은 전환 정부는 부실이 우려되는 일부 종합금융회사에 대해 내년 1월중 제3자 인수나 합병 또는 파산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전 종합금융회사에 대해 실사를 벌일 계획이다.제일은행과 서울은행 가운데 1개은행은 내년 3월까지 외국인 합작은행으로 전환하고 두 은행의 주주에 대해서는 신주 인수권 제한 등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세 감면 대상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법인세와 소득세의 비과세 대상을 줄이는 관련세법을 내년 2월초 임시국회에 내기로 했다.현재 25%인 법정 최고금리를 16일부터 40%로 확대했다. 정부는 16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3차 경제대책회의 및 비상경제대책자문위 연석회의를 갖고 국제통화기금(IMF) 프로그램 추진계획 등 부처별 현안을 논의했다.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위해 임부총리는 1인당 은행소유 한도를 4% 이상 늘리는 은행법 개정안과 재벌의 결합재무제표작성 및 외부감사 의무화를 위한 외부감사법 개정안,1백억달러 국채 발행동의안을 22일 임시국회에 내기로 했다.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근로자파견법 제정도 추진할 것을 밝혔다.이경식 한은 총재는 금융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으로 IMF와 약속한 통화공급의 안정기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 기업 자금사정 회복 기미 없다/한은 지원 개시 첫날

    ◎은행권 신청 거부… 현금 안돌아/업체 “은행 몸사리기… 수출업체 파산 위기”/시은 “BIS 자기자본 비율 확보가 급선무” 기업의 자금사정이 악화일로다.정부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의 대출을 15일부터 실시키로 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15일 금융계와 재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이날부터 11조3천억원의 자금을 지원,콜론 자금이 동결된 14개 종금사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자금 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으나 은행권이 사실상 반발하고 있다.시중 은행들이 자금 지원 신청조차 하지 않고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뜩이나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어려운데 종금사에 대한 대출을 굳이 시중은행을 통해 할 이유가 없다”면서 “한은이 책임을 지지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비난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종금사가 흔들릴 경우 또다시 피해를 볼 우려가 있다”면서 “한은의 자금 지원에 따른 조치는 언론을 통해 아는 정도 이상은 아직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한은 관계자는 “종금사와 증권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한국은행이 직접 하고 싶지만 이들 기관은 한은법 상의 직접 대출대상 기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돈이 돌지 않아 기업들의 유일한 자금 조달 수단이 된 기업어음(CP)의 할인조차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은행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금융권의 몸사리기는 생산 및 수출현장의 절박한 사정을 도외시한 채 기업을 파국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정이 조금 나은 대기업도 수출 네고가 되지 않아 물건을 선적하고도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수입대금은 원­달러 환율의 폭등으로 이중 피해를 입고 있으나 CP마저 할인되지 않아 사정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그나마 종금사와 안면을 통한 ‘거래’가 조금씩 있다는 것.사채시장보다는 안전한 곳을 찾는 ‘큰손’들이 초우량 기업 CP매입을 요청하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수출업체가 아닌 중소기업들은 더욱 고통이 심해지고 있다.물품 대금으로 받은 대기업의 어음을 할인하려 하고 있으나 종전의 12%가 아닌 20%선 이상의높은 할인율을 제시해도 아예 거절당하고 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김주현 이사는 “한은의 특융은 기업 자금난의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통화량의 증가를 유발하는 것”이라며 “결국 IMF가 요구하는 통화량 제한선을 유지하려면 통안채 발행 등으로 돈을 회수하지 않으면 안되므로 은행의 여신은 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자금시장의 불안요인을 없애고 돈이 도는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한은과 정부의 자금난 해소책은 일시적인 방편”이라며 “근본 원인을 치유할 대책을 내놓지 않는한 대기업의 30%,중소기업의 50%가 가까운 장래에 도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임창렬 부총리 관훈토론회 일문일답

    ◎“대선당선자 IMF합의 이행 밝혀야”/2개 시은 자구노력 실패땐 M&A 허용/증시부양책 안쓰고 시장기능에 맡길것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2일 하오 관훈클럽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재협상을 거론하거나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이 국제 금융사회의 신뢰회복과 금융시장 불안의 해소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권순직 동아일보 논설위원,장현준 중앙일보 논설위원,이재승 한국일보 논설위원,이계민 한국경제 논설위원,최정광 KBS 해설위원이 질문을 했다. 다음은 임부총리와 질문자들의 일문일답. -외환딜러들은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외채에 비해 외환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급불능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지 장담할 수 있나. ▲상식적으로 연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를 100% 상환하지는 않게 될 것이다.1백억∼1백40억달러가 연내에 회수될 것으로 본다.지급능력 부족이 예상되면 백업라인을 통해 우방국들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을수 있다. -미국정부가 IMF 협의사항의 이행 방식과 속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IMF와 합의한 계획에 미국은 적극적으로 지지했다.현재도 미국과 외환위기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계획이 아니라 합의조건을 충실히 이행하느냐 여부다.대선이 끝난뒤 당선자가 이행 의사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다. -9개 종금사 업무정지 이후 더이상은 없다고 얘기했는데 추가로 5개 종금사에 대해 업무정지를 명령해 정책신뢰에 영향을 줬는데. ▲IMF는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를 요구했다.IMF와의 약속 사항은 아니지만 정상적인 상황을 벗어나고 있어 추가로 취한 조치다. -금융기관간에 협조가 안 돼 돈이 안돌고 있는데. ▲금융기관과 기업간에 신뢰가 무너졌다.금융기관들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느라 기업을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정부는 장기채 발행을 통해 은행의 BIS 기준 충족을 도와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개 시중은행이 자구노력에 실패하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 ▲IMF와의 협의과정에서 우호적인 인수·합병(M&A)은 허용하기로 했다.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평등하게 대우할 계획이다. -IMF 협의과정에서 거론된 재벌 문제는. ▲과잉·중복투자,과다 차입,상호지급보증,투명성 부족 등에 대해 논의했다.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합재무제표를 도입해야 한다. -재벌의 은행 소유를 허용할 계획인지. ▲외국인에게는 4% 이상의 지분을 허용하면서 국내인에게는 제한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주가가 폭락한 상태여서 기업들이 M&A를 우려하고 있는데 증시 부양책은. ▲과거에는 정부가 인위적인 부양책을 썼다가 실패한 적이 많았다.시장 기능에 의해 증시가 결정되게 해야 한다.
  • “묶인 시은콜자금 한은서 지원”/임 부총리 문답

    ◎남은 종금엔 공공법인 자금예탁 유도 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0일 “종금사 추가영업정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조치”라고 강조했다. -왜 추가로 업무정지시켰나. ▲5개 종금사는 예금인출규모가 평균 1조원이 넘어 자체 수습능력을 상실했고 매일 상환요구를 해 기업활동이 타격을 받아왓다.일부 지방종금사의 업무정지도 검토했으나 소규모인데다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외했다. -나머지 종금사에 대한 지원책은. ▲체신예금과 공공법인의 여유자금을 적극 예탁하도록 유도하겠다. -후순위채권 매입방안과 재원조달은. ▲연기금과 국공채를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권과 교환할 생각이다.후순위채에 높은 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업무정지는 없다고 했다가 번복해 시장교란이 생겼는데. ▲지난 6일까지는 추가적인 업무정지를 검토한 바 없었다. -업무정지된 종금사 14개중 대부분을 폐쇄하는가. ▲해당 종금사가 12월말까지 제출하는 재건계획을 검토한뒤 결정하겠다. -무기명장기채권 발행 등 특단의 조치를 검토할 생각은. ▲정부가 은행에 1조2천억원씩 증자한 것은 특단의 조치다.어제 당장 서울은행 등에 1천억원의 예금이 증가했다.남은 종금사에 대한 체신예금 예탁은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1조3천억원에 달하는 시중은행의 콜자금 해결책은. ▲기존 종금사의 업무정상화를 위해 한은이 지원키로 합의했다. -예금보험기금과 부실채권정리기금에서 24조원의 채권을 발행한다는 데,정부가 지급보증하나. ▲원리금 전액보장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IMF와 협의시 3년간 100% 보장하고 이후 축소키로 했다.부실채권 정리기금도 역시 협의사항이다.국회의 발행동의안을 받는 만큼 정부가 보증한다고 보면 된다.
  • 아·태 금융위기 타개 안간힘

    ◎/중국­금융·국유기업 개혁,공무원 20% 감원 추진/일본­국채 발행 검토… 보유외화 시은에 대량공급/호주­총8억4천만달러 규모 산업지원대책 마련 아시아 금융위기가 깊은 수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이에따라 각국은 대량 실업 발생 등 뼈를깎는 아픔을 겪으며 급박한 자구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위기의 태풍권에 속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도 금융개혁과 외국인 투자유치,강도 높은 산업 지원정책 등을 통해 위기를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금융위기는 금융업계 노동자의 대량 실업사태로 이어지고 있다.8일 과도한 부채로 폐업한 태국에서는 56개 금융기관에서 일하던 2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을 비롯,일본에서는 증권 및 은행의 도산으로 1만명이 실직했다.또 인도네시아에서는 16개 시중은행이 폐업하면서 9천명이 길거리로 나 앉았다.한국도 그같은 상황에 직면했다.도산과 인수 및 합병(M&A)에 따른 실업사태가 도쿄에서 자카르타에 이르기까지 아시아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아시아의 금융위기는 내년 미국과 유럽의 세계경제전망도 크게 흐리게 하고 있다.유엔경제위원회의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98년의 성장률은 서유럽 2.75%,미국 2.5%로 전망되나,이같은 성장률은 아시아 위기가 발생하기 전의 지표를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아시아 위기라는 변수를 감안하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이보다 크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중국·일본·인도·호주 등 아·태국가들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중국=주용기 중국 부총리는 8일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인민폐의 평가절하를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센터’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자본시장은 거시경제 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데다 경제의 갖가지 모순이 은행으로 집중되는 바람에 금융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고 다른 견해를 피력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따라 9일 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올 경제상황과 성과를 분석·평가하고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아시아 금융위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금융개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또 금융 및 국유기업 개혁과 함께 행정 효율화의 첫 작업으로 내년부터 중앙 및 지방정부 공무원을 20% 감축할 방침이다. ◇일본=일본정부는 엔화가 1달러당 1백30엔을 돌파,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개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엔저현상은 수출에 플러스 효과를 주는게 사실이지만,내수 진작없이는 경기가 부양되기 어렵다.특히 수출증대가 무역마찰을 부를 수도 있는 것이다. 일본정부는 이에 따라 그동안 금기시해 오던 국채발행도 검토하고 있다.일본전신전화(NTT) 등 정부보유 주식을 담보로 10조엔의 사실상 ‘적자 국채’를 발행,경기를 부양시키는 한편 보유 외화를 시중은행에 공급,금융기관을 안정시키려 하고 있다.외화 재원으로는 미국채 매각 검토를 시사했다.통화가 절하되고 외국자본이 빠져나가는 아시아형 외환대란이 오기 전에 손을 써두려는 것이다. ◇인도=인도 준비은행은 공공 은행의 책임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민간 및 공공 은행간의 제휴 및 합작을 통한 금융개혁을 강도 높게시행해야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준비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제2단계 금융개혁의 하나로 “전략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해 해당 은행의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지적했다.인도정부는 특히 공공 은행이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지만 그렇다고 제휴 및 합작을 통한 금융개혁이 서비스가 중복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존 하워드 총리는 아시아 위기가 호주 수출산업에 타격을 가하고 있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을 늘리고 호주를 금융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총 8억4천4백만달러(약 1조원)규모의 산업지원책을 발표했다.이 산업지원책에는 5년 기한으로 호주에 진출하려는 외국기업과 자국 업체에 세제상 각종 혜택을 주는 방안과 향후 10년간 경제성장률을 4%로 유지하고 연구개발(R&D)비로 5억5천6백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 부실 종금 오늘 추가 업무정지/대출회수 따른 기업부도 막게

    ◎조기 인수·합병 유도/시은 2조이상 추가 증자/오늘 안정대책 발표 정부는 부실한 일부 종합금융사에 대해 10일 추가로 업무를 정지시킨다.이와함께 종금사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주택.국민.산업은행과 농협의 여유자금,한은의 유동성조절자금 등을 콜자금으로 지원키로 했다.이미 영업정지된 종금사를 포함,부실 종금사들에 대해서는 조기 인수·합병(M&A)을 유도하는 등 금융권 구조조정이 가속화된다.임창렬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9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김영섭 경제수석,김영태 산업은행 총재,이규징 국민은행장,신명호 주택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10일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은행권에서 빌린 콜자금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 위기에 처해 있는 8개 종금사들에게 2조1백40억원의 자금을 산업 국민 주택은행 농협 등 특수은행을 통해 1주일간 지원해주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 2일 9개 종금사를 업무정지시킨데 이어 부실 종금사를 추가로 업무정지시키기로 한 것은 종금사에 대한 은행권의 불신으로 자금이동이 막혀 금융시장 혼란이 가중되는데다 이들 종금사의 기업대출금 회수로 기업의 연쇄부도 우려가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윤증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은 이날 “콜시장이 어려워 종금사가 자금난을 겪고 있고 금융시장이 왜곡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금난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종금사에 대한 콜자금을 한은이 보증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업무정지를 당하는 종금사가 늘어날 경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질 것으로 보고 은행권의 대출유도와 함께 은행의 신탁계정에서 CP할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의에 참석했던 고위 관계자는 “합병 등을 포함한 부실 종금사에 대한 조기 정리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주말까지 이미 영업정지된 9개 종금사 외에 자금난 등이 심한 8개 종금사로부터 합병이나 증자 등의 자구계획을 받은뒤 추후 부실 종금사의 정리방안을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후순위채권 발행을통해 총 2조원 이상의 사실상 증자를 곧 단행한다.2조원의 증자는 은행권의 대출여력을 최소 20조원이상 확대시키게 돼 금융경색을 크게 완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후순위채를 발행하면 자기자본의 50% 범위에서 채권발행액 전액을 자기자본으로 인정받게 돼 후순위채 발행은 곧바로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려 은행들의 대출여력이 후순위채 발행액의 12.5배만큼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최근 연·기금 및 보험사 등의 기관투자가들로 하여금 은행 발행후 순위채를 적극 인수토록 조치했다. 상업은행은 5백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이번주 안에 발행하기로 확정했다.7년짜리로 금리는 연 13.5%이며 삼성생명이 이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하나은행도 1천2백억∼1천500억원대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 금융채 발행 5개월째 낮잠/시은 금리올라 엄두못내

    지난 7월 허용된 25개 시중은행에 대한 금융채 발행이 5개월째 낮잠을 자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회사채 등 시장금리의 폭등세가 이어지면서 은행들은 금융채 발행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자금조달난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7월 은행법을 개정해 시중은행에 금융채 발행을 허용한 것은 은행들의 장기자금 조달기회를 늘려 수익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었다. 25개 시중은행에 대한 금융채 발행이 허용되기 이전에는 산업 장기신용 주택 기업은행 등 일부 특수은행에 한해 특별법에 의해 금융채 발행이 허용돼 있었다.이들 은행들은 자금조달액의 70∼80%를 금융채 발행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의 치밀한 준비가 없었던 데다 최근에는 삼성 현대 LG 대우 등 초우량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나 CP(기업어음) 등이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을 정도로 채권시장이 마비되면서 시중은행의 금융채 발행이 유명무실해졌다.
  • 대출금리 크게 오른다/실세금리 급등여파

    ◎시은들 우대금리 인상 추진/한은 “은행 수지악화 방지위해 불가피” 시중 실세금리의 급등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수지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대폭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시중은행들은 특히최근 회사채 유통수익률 등 시중금리가 폭등하는 추세에 맞춰 시장금리와 동떨어져 있는 우대금리(초우량 기업에 적용되는 금리) 자체를 높일 움직임이어서 기존 대출금의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은행계정 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8.95%에서 11.75%로 2.8%포인트,신탁계정의 대출 우대금리는 11.2%에서 12.75%로 1.5%포인트를 각각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시중 실세금리가 계속 치솟고 있어 수지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우대금리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다”며 “다른 은행들도 우대금리를 인상하거나 최소한 가산금리 변동 폭 조정 등으로 대출금리 인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우대금리를 올리면 기존 대출금 금리도 높아지게 되며 우대금리에 일정 수준을 더하는 가산금리를 조정하면 신규대출에만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이와 관련,이날 하오 ‘긴급 보도자료’를 배포,실무팀에서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우대금리 인상안을 검토한 것은 사실이나 최종 결재 단계에서 부결됐다고 해명했다.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도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대출 우대금리를 0.2%포인트씩 인상,각 8.95% 11.2%로 조정한 바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치솟고 있는데다 MMDA(시장금리부 수시 입출식 예금)형 상품 등 신규 상품의 수신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면서 은행들은 수지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시장금리와 동떨어져 있는 우대금리 인상을 불가피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시중은행들은 그동안 금융당국의 금리하향 안정대책에 의해 대출금리 인상에 대해 눈치를 보는 상황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권의 평균 가계대출금리는 지난 9월 연 12.42%로 8월에 비해 0.12%포인트 오른데 이어 10월에도 0.03%포인트가 상승하면서 12.45%를 기록했다.가계대출금리는 지난 2월 12.07%에서 3월에는 12.03%로 떨어졌다가 4월에는 12.07%로 오른뒤 10월까지 7개월째 오름세가 이어졌다.
  • 일 12개 금융기관 추가 파산위험/도쿠요은 도산

    ◎금융계 전반 붕괴 위기감/13개 은행 적자 예상… 미,국제 재무회담 추진 【도쿄 외신 종합】 일본 야마이치증권의 붕괴 여파로 전세계 자본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19대 상업은행중 13개은행이 97회계연도중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앞으로 12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추가로 파산할 위험에 처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일본 금융체제전반에 대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26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잇따르고 있는 금융기관 파산 사태와 관련,금융체제를 개혁하겠다고 밝히는 등 금융불안 해소를 위한 진화책 마련에 나섰다. 미국도 일본 금융계가 외환부족 위기에 직면할 때 미 연방준비은행(FRB)이 즉각 지원하는 틀을 마련하기 위한 미·일 양국간 비공식 회담을 갖기로 일본과 합의하는 한편 댄 터룰로 백악관 국제경제담당 보좌관의 입을 통해 아시아의 금융위기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국제 재무장관회담을 주선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는 등 금융불안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한편 미야기현을 영업거점으로 해온 일본 제2의 지방은행인 도쿠요 시티은행은 26일 자력에 의한 경영재건을 포기,센다이은행에 영업권을 양도한다고 발표,도산했다. 또 일본의 19대 상업은행들이 25일 발표한 예상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쿄―미쓰미시은행이 7천3백억엔의 세전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13개 은행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잇단 도산… 충격의 일 금융계/일 야마이치 폐업 파장

    ◎내년4월 ‘빅뱅’ 앞두고 부실기관 도태 늘듯/“개혁만이 살길” 위기감… 아 경제혼란 우려 일본 4대 증권사의 하나인 야마이치(산일)증권이 22일 쓰러졌다.일본 증권업계 7,8위를 오르내리던 산요증권이 쓰러진 것이 11월3일이고 시중은행인 홋카이도 다쿠쇼쿠은행이 넘어진 것이 지난 17일.잇달아거대 금융기관들이 쓰러지고 있어 일본 금융계 안팎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내년 4월이면 시작되는 금융 빅뱅을 앞두고 체력이 달리는 금융기관들이 속속 퇴장당하고 있는 것이다.또 아시아의 금융위기 가운데 일본 금융계의 잇단 파탄은 아시아 경제혼란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몇몇 증권사들의 퇴장도 임박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아 일본 증권시장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야마이치증권은 지난 9월말 현재 부채 총액이 3조엔을 넘어 경영불안이 가속된데다 총회꾼에 대한 불법 자금제공이 드러나 전직 경영진들이 붙잡혀가는 불상사도 발생했다.이 때문에 고객예탁금이 빠져 나가고 거래선의 발주정지 등이 잇달았다.21일에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인무디스 인베스터즈 서비스사로부터 ‘투자 부적격’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고 더이상 버틸수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되자 이날 폐업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내년 4월 일본판 금융빅뱅 즉 ▲외환거래법 개정에 따른 내외자본거래의 자유화 ▲조기시정조치의 도입으로 자기자본비율 8% 이하 은행의 국제업무 중단 등을 앞둔 일본 은행들은 21일까지 부실채권의 대량 삭감조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을 안은채 국제경쟁은 무리라는 판단 때문이다.시중은행들은 지난 9월말까지의 중간결산에서 무려 5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처분,적자결산을 감수했는데 이 가운데는 일찍부터 부실채권대책을 서둘러 손쉽게 부실채권의 악령에서 벗어나는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우수 은행과 겨우 처리하고 있는 은행들이 대비되고 있다.위기에 앞서 스스로 개혁하면 살고 낡은 체질에 안주한 채 개혁에 뒤처지면 도태당하는,당연하지만 무서운 회오리가 아시아는 물론 일본 금융계를 강타하고 있다.
  • 환은 북 출장소 새달 개점/KEDO 현장에/정부·북서 개설 승인

    【뉴욕 연합】 외환은행이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에 현지 출장소를 설치한다. 6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관계자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대북 경수로 건설예정부지인 신포의 금호지구에서 환전,예금,대출,자금 송수신 등 일반 은행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으로 1차로 선정돼 북한 당국으로 부터 현지 출장소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최근 북한 당국에 현지 출장소 개설 허가를 신청,지난달 28일 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한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출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KEDO에 따르면 당초 금호지구에 은행 지점 내지 사무소 설치를 희망한 금융기관은 외환은행과 일본 미쓰비시은행 및 미국 시티은행으로 한국이 대북 경수로사업 중심국이고 주계약사가 한국전력인데다 한국 근로자가 상당수 파견돼 있는 점 등을 고려,이들 3개 은행 중 1차로 외환은행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의 출장소 개설은 KEDO와 북한 사이에 체결된 서비스 의정서에 은행업무를 담당할 금융기관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한데 따른 것으로 양측은 그동안 이를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벌여 왔다.
  • 한통,차관 1억달러 도입/금리 올 약정분중 최저

    한국통신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올해 약정한 모든 거래 가운데 가장 낮은 6.3%의 금리로 1억 달러의 상업차관을 도입한다. 한국통신은 2일 국산전전자교환기(TDX­10A,TDX­1B)) 구매에 사용키 위해 프랑스 파리국립은행,일본 도쿄 미쓰비시은행 등 8개 외국은행과 이같은 규모의 도입 계약을 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 협조융자 실시은행 부실책임 묻지않기로/금융당국

    ◎가입대상에 종금·생보사 포함 추진 금융감독 당국은 새로 마련될 협조융자협약에 의한 자금지원으로 은행들이 부실화될 경우 그에 따른 책임을 묻지 않을 방침이다.또 부도유예협약처럼 은행권은 물론 제2금융권인 종합금융사와 생명보험회사도 ‘협조융자협약’의 가입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 조흥 한일 외환은행 등 협조융자협약 시안 마련작업을 펴고 있는 4개 은행들은 협약 가입대상을 은행권으로 한정할 경우 여신규모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종금사 등의 자금회수로 협약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은행들은 이같은 부작용을 미리 막기 위해 은행 이외에 종금사와 생명보험사도 협약 가입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다만 종금사와 생명보험사는 협약에 가입해도 은행권처럼 직접 협조융자에 참여시키지 않고 협조융자 기간동안 만기어음을 돌리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협조융자 대상 업체에 대해 채권행사를 유예토록 할 방침이다.은행들은 할부금융사 등여신규모가 적은 제3금융권은 협약 가입 대상에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협조융자협약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금융감독 규정을 바꿀 필요성은 없으나 감독당국의 정책의지에 의해 협조융자 실시로 은행이 부실화되더라도 기관경고나 문책 등과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은행들은 협조융자협약에 협약의 시행 시한에 관한 규정은 두지 않기로 했다.경기회복 여부를 판가름할 객관적 잣대가 없는 상황에서 시기를 못박거나 경기가 회복되면 자동으로 소멸시키는 일몰제 형식을 취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이다.
  • 4번째 단행­한은 특별대출(눈높이 경제교실)

    ◎경영난 제일·서울·한미은 감량 ‘도화선’ 은행들의 자구노력이 강도높게 추진되고 있다.인원정리나 자회사 매각,점포 폐쇄로 대표되는 경영난 극복을 위한 감량경영과 외화자금난 해소를 위한 해외자산 매각 등이 그것이다. 은행들은 특히 경비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신입행원을 채용하지 않거나 채용규모를 대폭 줄일 태세다.당국 역시 해외자산 규모의 축소 여부를 가려 한은보유의 외화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조원의 한은특융을 지원받은 제일은행은 5개년(97∼2001년) 자구계획의 일환으로 1천800명의 인원을 감축키로 한데 따라 지금껏 올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제일은행 관계자는 “지난 해에는 143명을 뽑았으나 올해에는 연말까지 인력수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미정이지만 향후 채용계획을 세우더라도 그 규모는 최소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일은행은 갖고 있는 골프회원권도 매각하고 현재 1백10억달러인 해외자산 규모를 올 하반기에 1백억달러로 줄일 방침이다. 서울은행도 기존 5개년(94∼98년) 자구계획을 수정,새로운 3개년(97∼99년) 자구계획을 마련 중이다.서울은행 관계자는 “94년부터 지금까지 1천981명의 인력을 줄였기 때문에 일선점포에서는 인력증원을 요청하고 있지만 버틸 때까지는 버텨보고 그래도 안되면 신규인력을 충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자회사인 서울리스(자산규모 1조원대)와 서은투자자문의 매각을 추진 중이며 94억달러 수준인 해외자산 가운데 올 하반기에 7억달러를 감축,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해외차입 규모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미은행은 지난해에는 신규인력을 82명 뽑았으나 올해에는 그 규모를 60명선으로 줄일 계획이다.또 해외점포의 자산 매각과 부실이 우려되는 외화채권 회수로 5천만달러(4백50억원)의 외화자금을 조달했다.이 자금은 전액 우량 중소업체에 연리 7∼8%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오승호 기자〉 ◎무엇인가/일명 ‘특융’… 사안따라 별도조건 적용 한국은행은 이른바 ‘은행의 은행’으로서 상업은행들이 일반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부를 지급준비금으로 예치받는 한편 미리정한 조건에 따라 모든 은행에 대하여 무차별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이같은 한국은행의 일상적인 대출로는 현재 두 종류가 있다.이중 근간이 되는 것은 각 은행이 상업어음할인 등을 통해 취급한 중소기업대출 실적에 따라 연 5%의 이율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총액한도대출이다.또 일시적으로 자금이 부족하게 된 은행에 콜금리보다 2%포인트 높은 금리로 대출해 주는 일시대출이 있다. 이에 비해 특별대출은 일상적인 대출과 달리 그때 그때 대출대상 은행과 금액,이율 및 기간 등 대출조건을 별도로 정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흔히 한국은행 특별융자(‘특융’으로 약칭)로 불린다. ◎어떨때 이뤄지나/개별은행 부실의 파급력 클때 단행 예컨대 어느 한 은행이 부실채권의 누증 등으로 경영난에 직면할 경우 예금자들이 경쟁적으로 예금을 인출함으로써 예금뇌취현상(bank run)이 일어나게 된다.이 때 당해 은행은 예금지급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즉시 대출을 회수하거나 보유유가증권을 매각하여야 하나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결과적으로 그 은행은 지불능력부족 상태에 빠지고 결국 파산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은행 상호간에는 지급결제망 등을 통해 각종 거래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때문에 일반기업의 경우와는 달리 한 은행의 지불능력 부족이나 도산은 그 영향이 연쇄적으로 여타은행으로 파급되어 전체 금융시스템이 마비되는 위기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처럼 개별은행의 부실이 금융위기로 진전될 우려가 있을 경우 중앙은행은 최종대출자(lender of last resort)로서 전체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발권력을 동원하여 특별대출 등의 방식으로 문제은행에 긴급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효과/금융위기 예방… 불안심리 진정시켜/대상은행에 강도높은 자구계획 요구 한국은행의 특별대출은 직접적으로는 관련 은행의 자금난 해소와 수지개선을 통해 정상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해줌으로써 금융위기를 방지한다.간접적으로는 문제은행의 도산과 그로 인한 금융시스템의 동요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중앙은행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된다.이에 따라 에금자 및 금융시장 참가자의 불안심리를진정시켜 예금인출사태를 예방하게 된다.아울러 금융시장 불안으로 위축되었던 은행들의 대출자세를 완화시킴으로써 실물경제 활동의 침체를 막는 효과도 거두게 된다. 그러나 특별대출에는 부작용도 뒤따른다.무엇보다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특별대출을 지원해 줄 것으로 기대하여 은행들이 고수익·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거나 경영을 방만하게 하는 도덕적 해이(moral hazard)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따라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특별대출을 해야 하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에게 개별은행의 경영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규제와 감독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또한 실제 특별대출 시에는 대상은행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관련은행에 대해 인원 및 조직감축 등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이행토록 하는 등의 부대조건을 부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그리고 특별대출로 인한 통화 증발압력은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공개시장조작 등을 통해 흡수하게 된다. ◎사례/72년 긴급경제조치 일환으로 첫 시행/투신 부실 확산… 92년 2조9000억 지원 우리나라에서는 이번 조치에 앞서 과거 3차례 한국은행의 특별대출이 있었다. 최초의 특별대출은 1972년 8월 ‘경제의 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에 의한 8·3긴급경제조치의 일환으로 시행되었다.동 조치에 따라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촉진을 위해 은행들로 하여금 기업에 대한 단기대출금의 일부를 장기저리대출금으로 전환토록 하였다.그에 따른 은행의 경영난을 완화해주기 위해 72년 9월부터 82년 1월에 걸쳐 연 3.5∼7.0%의 이율로 총 1천2백99억원의 특별대출을 지원하고 이를 89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전액 회수하였다. 두번째는 80년대의 산업구조 조정과정에서 중화학공업 해운산업 및 해외건설업체 등에 대한 대출원리금의 감면 또는 상환유예 등으로 은행의 자금 및 수지부담이 가중되게 되었다.이에따라 ‘통화가치의 안정’과 함께 ‘은행 신용제도의 건전화’책무를 규정한 한국은행법에 의거,85년 12월부터 87년 5월에 걸쳐 연리 3%로 1조7천2백21억원의 특별대출을 실시하고 96년 2월까지 전액 회수하였다.세번째는 92년 8월 대한,한국,국민 등 3대 투자신탁회사가 지속적인 주가하락 등으로 부실화되어 금융위기로 확산될 것이 우려되었다.이에 대처하여 7개 대형 시중은행을 통해 3대 투자신탁회사에 연 3%로 2조9천억원의 특별대출을 지원하였으며 95년 2월까지 모두 회수하였다. ◎외국의 경우/미 콘티넨탈 일리노이은 지원 대표적/일도 증권시장 파동때 등 두차례 실시 주요 선진국에 있어서도 개별 금융기관의 부실화로 전체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크게 위협받는 경우 공적안전망(official safety net)으로서 중앙은행이 긴급구제자금을 지원하였다. 미국의 경우 1984년 부실채권의 누증으로 파산위기에 몰린 콘티넨탈 일리노이은행에 대하여 연방준비은행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긴급대출을 실시한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일본은행도 1965년 증권시장 파동으로 일부 증권회사가 도산위기에 처하자 우리나라의 시중은행에 해당되는 도시은행을 통해 긴급자금을 지원하였다.이어 95년에는 지급불능상태에 빠진 코스모 및 키즈신용조합과 효고은행에 대하여도 특별대출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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