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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무상급식 중단 “학부모가 직접 솥단지로 급식하기도”

    경남 무상급식 중단 “학부모가 직접 솥단지로 급식하기도”

    무상급식 중단 경남 무상급식 중단 “학부모가 직접 솥단지로 급식하기도”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1일부터 경남 각급 학교 무상급식이 유상급식으로 전환됐다. 초·중·고교는 지난달 중순 학교급식 유상전환 안내문과 4월분 급식비 내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이 유상급식을 먹게 된다. 그동안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던 756개 학교(전체 학교 990개) 28만 5000여명 중 21만 8000여명의 학생이 급식비를 내고 점심을 먹어야 한다. 10개 군 단위 지역 전체 학교, 8개 시 단위 지역 초등학교와 읍·면 지역 중·고등학교가 대상이다. 6만 6000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학교 학생은 그대로 무상급식 혜택이 유지된다. 도내 전체 학생 44만 7000명의 14.9%를 뺀 나머지는 돈을 내고 밥을 먹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이날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되더라도 급식비는 매달 중순 전후에 징수하기 때문에 4월 초순에는 일단 대부분 학생이 종전대로 급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유상급식 전환 대상 학생 가운데 가정 사정상 급식비를 못 내거나 경제적인 형편은 되더라도 학부모가 급식을 거부하는 경우 등 경우가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급식비를 내고 밥을 먹는 학생과 무상급식이 유지되는 학생들이 구분돼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가난 증명’이 현실화될지도 우려된다. 급식비를 당장 내지 않지만, 유상급식 전환에 따라 일부 학교에선 첫날부터 급식 혼란이 현실화됐다. 진주 지수초등학교와 지수중학교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솥단지를 걸어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하기로 했다. 지수초·중학교에는 70여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도시락을 싸거나 점심을 집에서 먹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직접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다. 또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표시로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부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도내 곳곳에서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따른 반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상급식으로 전환된데 따른 참담함을 호소하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뜻을 밝힌다. 박 교육감은 유상급식으로 전환된 것은 경남도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임을 재차 강조하고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소속 교사들도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경남 교사 선언’을 하고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규탄했다. 교사 선언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활용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철회 요구와 학교급식법 개정운동을 펼치는 한편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한 끼 단식’도 벌인다. 도내 전역 각급 학교에서 교사 수백 명이 점심때에 무상급식 복원을 염원하는 문구를 작성해 빈 식판에 올려놓고 단식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도 각각 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도지사를 규탄하고 항의서한도 전달할 계획이다. 경남지방자치센터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마창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에서 평일 골프를 친 것과 관련, 국민감사청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동과 함안, 통영, 밀양, 거제 등지의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무상급식 재개 촉구 선전전을 벌이고 학부모단체들이 도내 100여 개 초·중·고교 앞에서 무상급식 재개와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인다. 한편 이날 무상급식의 유상 전환에 대해 경남도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올해 예정됐던 무상급식 지원 예산 257억원으로 연간 50만원 안팎의 교육복지 카드로 EBS 교재비 및 수강료, 온라인 수강권 혜택을 받게 하는 등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18개 시·군도 대부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315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이 사업의 신청을 받기 시작해 지난달 30일 현재 3만 2000여 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자체 지원분 무상급식 예산 감사를 경남도교육청이 거부하자 지난해 11월 “감사 없는 예산은 없다”며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4년간 3040억원의 막대한 도민 세금을 지원받고도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도민과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경남도와 홍 지사 입장이다. 이와 관련 홍 지사는 “무차별적인 무상 급식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 빈부 격차를 더 심화시킨다”면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서민 자녀에게 좀 더 많은,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해 신분을 상승하고 부자가 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변희재 관악을 출마의 변은? 이색 무소속 후보들

    변희재 관악을 출마의 변은? 이색 무소속 후보들

    ‘변희재 관악을’ 변희재 관악을 출마 선언을 비롯해 4·29 재보선 관악을 무소속 후보자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희재(41) 미디어와치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의 개헌 야합 저지, 종북과의 전쟁을 수행해낼 수 있는 새누리당 후보가 없다면, 장외 애국진영에서 누군가 한 명은 깃발을 들고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저 하나라면 저라도 나설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또 다른 무소속 후보는 홍정식(65) 활빈단 대표다. 이슈가 있을 때마다 보수단체 시위 현장이나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곤 하는 인물이다. 홍정식 후보는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노종중(46) 후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등재된 예비후보자 경력 항목에 “16년 동안 과학기술정책 개발, 봉사(인터넷),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 회원[최고의월드체인저(최고의세계를변화시키는사람)선정]”이라고 적었다. 노 후보는 그의 트위터에 “이 트위터가 우리 국가와 국민들, 전 세계 국가와 국민들, 인류 모두의 구원에, 발전에, 행복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썼다. 또 “4·29 보궐선거에 우리 국민들을 위해, 국가 발전을 위해, 세계 발전을 위해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오늘부터 유상급식… ‘가난 증명’ 현실화 되나 ‘우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오늘부터 유상급식… ‘가난 증명’ 현실화 되나 ‘우려’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가난 증명’ 현실화 되나 ‘우려’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1일부터 경남 각급 학교 무상급식이 유상급식으로 전환됐다. 초·중·고교는 지난달 중순 학교급식 유상전환 안내문과 4월분 급식비 내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이 유상급식을 먹게 된다. 그동안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던 756개 학교(전체 학교 990개) 28만 5000여명 중 21만 8000여명의 학생이 급식비를 내고 점심을 먹어야 한다. 10개 군 단위 지역 전체 학교, 8개 시 단위 지역 초등학교와 읍·면 지역 중·고등학교가 대상이다. 6만 6000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학교 학생은 그대로 무상급식 혜택이 유지된다. 도내 전체 학생 44만 7000명의 14.9%를 뺀 나머지는 돈을 내고 밥을 먹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이날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되더라도 급식비는 매달 중순 전후에 징수하기 때문에 4월 초순에는 일단 대부분 학생이 종전대로 급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유상급식 전환 대상 학생 가운데 가정 사정상 급식비를 못 내거나 경제적인 형편은 되더라도 학부모가 급식을 거부하는 경우 등 경우가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급식비를 내고 밥을 먹는 학생과 무상급식이 유지되는 학생들이 구분돼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가난 증명’이 현실화될지도 우려된다. 급식비를 당장 내지 않지만, 유상급식 전환에 따라 일부 학교에선 첫날부터 급식 혼란이 현실화됐다. 진주 지수초등학교와 지수중학교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솥단지를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하기로 했다. 지수초·중학교에는 70여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도시락을 싸거나 점심을 집에서 먹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직접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다. 또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표시로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부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도내 곳곳에서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따른 반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상급식으로 전환된데 따른 참담함을 호소하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뜻을 밝힌다. 박 교육감은 유상급식으로 전환된 것은 경남도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임을 재차 강조하고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소속 교사들도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경남 교사 선언’을 하고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규탄했다. 교사 선언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활용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철회 요구와 학교급식법 개정운동을 펼치는 한편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한 끼 단식’도 벌인다. 도내 전역 각급 학교에서 교사 수백 명이 점심때에 무상급식 복원을 염원하는 문구를 작성해 빈 식판에 올려놓고 단식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도 각각 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도지사를 규탄하고 항의서한도 전달할 계획이다. 경남지방자치센터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마창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에서 평일 골프를 친 것과 관련, 국민감사청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동과 함안, 통영, 밀양, 거제 등지의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무상급식 재개 촉구 선전전을 벌이고 학부모단체들이 도내 100여 개 초·중·고교 앞에서 무상급식 재개와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인다. 한편 이날 무상급식의 유상 전환에 대해 경남도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올해 예정됐던 무상급식 지원 예산 257억원으로 연간 50만원 안팎의 교육복지 카드로 EBS 교재비 및 수강료, 온라인 수강권 혜택을 받게 하는 등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18개 시·군도 대부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315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이 사업의 신청을 받기 시작해 지난달 30일 현재 3만 2000여 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자체 지원분 무상급식 예산 감사를 경남도교육청이 거부하자 지난해 11월 “감사 없는 예산은 없다”며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4년간 3040억원의 막대한 도민 세금을 지원받고도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도민과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경남도와 홍 지사 입장이다. 이와 관련 홍 지사는 “무차별적인 무상 급식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 빈부 격차를 더 심화시킨다”면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서민 자녀에게 좀 더 많은,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해 신분을 상승하고 부자가 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무상급식 중단 “학부모가 직접 솥단지로 급식하기도” 무슨 일인가 봤더니

    경남 무상급식 중단 “학부모가 직접 솥단지로 급식하기도” 무슨 일인가 봤더니

    무상급식 중단 경남 무상급식 중단 “학부모가 직접 솥단지로 급식하기도” 무슨 일인가 봤더니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으로 1일부터 경남 각급 학교 무상급식이 유상급식으로 전환됐다. 초·중·고교는 지난달 중순 학교급식 유상전환 안내문과 4월분 급식비 내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학생이 유상급식을 먹게 된다. 그동안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던 756개 학교(전체 학교 990개) 28만 5000여명 중 21만 8000여명의 학생이 급식비를 내고 점심을 먹어야 한다. 10개 군 단위 지역 전체 학교, 8개 시 단위 지역 초등학교와 읍·면 지역 중·고등학교가 대상이다. 6만 6000여명의 저소득층 자녀와 특수학교 학생은 그대로 무상급식 혜택이 유지된다. 도내 전체 학생 44만 7000명의 14.9%를 뺀 나머지는 돈을 내고 밥을 먹게 되는 셈이다. 그런데 이날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되더라도 급식비는 매달 중순 전후에 징수하기 때문에 4월 초순에는 일단 대부분 학생이 종전대로 급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유상급식 전환 대상 학생 가운데 가정 사정상 급식비를 못 내거나 경제적인 형편은 되더라도 학부모가 급식을 거부하는 경우 등 경우가 구분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급식비를 내고 밥을 먹는 학생과 무상급식이 유지되는 학생들이 구분돼 일각에서 우려하는 대로 ‘가난 증명’이 현실화될지도 우려된다. 급식비를 당장 내지 않지만, 유상급식 전환에 따라 일부 학교에선 첫날부터 급식 혼란이 현실화됐다. 진주 지수초등학교와 지수중학교 학부모들은 운동장에 솥단지를 놓고 직접 밥을 지어 급식하기로 했다. 지수초·중학교에는 70여명이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지역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에게 도시락을 싸거나 점심을 집에서 먹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직접 실행에 옮길지는 미지수다. 또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표시로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부모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도내 곳곳에서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따른 반발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상급식으로 전환된데 따른 참담함을 호소하고 학부모와 학생에게 안타깝고 죄송하다는 뜻을 밝힌다. 박 교육감은 유상급식으로 전환된 것은 경남도가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했기 때문임을 재차 강조하고 학교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려는 방안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소속 교사들도 ‘무상급식을 촉구하는 경남 교사 선언’을 하고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규탄했다. 교사 선언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무상급식 지원 예산을 활용한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철회 요구와 학교급식법 개정운동을 펼치는 한편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항의하는 ‘한 끼 단식’도 벌인다. 도내 전역 각급 학교에서 교사 수백 명이 점심때에 무상급식 복원을 염원하는 문구를 작성해 빈 식판에 올려놓고 단식을 벌일 계획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과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도 각각 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도지사를 규탄하고 항의서한도 전달할 계획이다. 경남지방자치센터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 마창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미국에서 평일 골프를 친 것과 관련, 국민감사청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동과 함안, 통영, 밀양, 거제 등지의 학부모와 시민단체들이 무상급식 재개 촉구 선전전을 벌이고 학부모단체들이 도내 100여 개 초·중·고교 앞에서 무상급식 재개와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벌인다. 한편 이날 무상급식의 유상 전환에 대해 경남도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경남도는 올해 예정됐던 무상급식 지원 예산 257억원으로 연간 50만원 안팎의 교육복지 카드로 EBS 교재비 및 수강료, 온라인 수강권 혜택을 받게 하는 등 서민 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18개 시·군도 대부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도는 지난 16일부터 315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이 사업의 신청을 받기 시작해 지난달 30일 현재 3만 2000여 명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자체 지원분 무상급식 예산 감사를 경남도교육청이 거부하자 지난해 11월 “감사 없는 예산은 없다”며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4년간 3040억원의 막대한 도민 세금을 지원받고도 감사를 받지 않겠다는 것은 도민과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이 경남도와 홍 지사 입장이다. 이와 관련 홍 지사는 “무차별적인 무상 급식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 간 빈부 격차를 더 심화시킨다”면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서민 자녀에게 좀 더 많은,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해 신분을 상승하고 부자가 될 기회를 주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진압작전에 결국..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진압작전에 결국..

    지난 3월31일 오후 12시 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직 검사가 인질로 붙잡혔다. 검사를 인질로 붙잡은 인질범은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다. 인질범들은 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베르킨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는 “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항의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 이내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이던 경찰은 6시간쯤 뒤 청사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자 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에 인질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키라즈 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충격’ 현직 검사 끝내 사망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충격’ 현직 검사 끝내 사망

    지난 3월31일 오후 12시 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직 검사가 인질로 붙잡혔다. 검사를 인질로 붙잡은 인질범은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베르킨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는 “ “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항의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 이내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이던 경찰은 6시간쯤 뒤 청사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자 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에 인질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키라즈 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범인-인질 모두 사망’ 인질극 이유는?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범인-인질 모두 사망’ 인질극 이유는?

    지난 3월31일 오후 12시 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직 검사가 인질로 붙잡혔다. 검사를 인질로 붙잡은 인질범은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베르킨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는 “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항의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 이내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이던 경찰은 6시간쯤 뒤 청사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자 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에 인질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키라즈 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범인-인질 모두 사망 ‘충격’ 테러 이유는..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범인-인질 모두 사망 ‘충격’ 테러 이유는..

    지난 3월31일 오후 12시 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직 검사가 인질로 붙잡혔다. 검사를 인질로 붙잡은 인질범은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다. 인질범들은 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베르킨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는 “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항의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 이내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이던 경찰은 6시간쯤 뒤 청사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자 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에 인질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키라즈 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진=MBN 뉴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대체 무슨 일? 상황보니..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대체 무슨 일? 상황보니..

    지난 3월31일 오후 12시 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직 검사가 인질로 붙잡혔다. 검사를 인질로 붙잡은 인질범은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베르킨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는 “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항의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 이내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이던 경찰은 6시간쯤 뒤 청사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자 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에 인질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키라즈 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에 현직검사 사망 ‘충격’ 대체 무슨 일?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에 현직검사 사망 ‘충격’ 대체 무슨 일?

    지난 3월31일 오후 12시 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직 검사가 인질로 붙잡혔다. 검사를 인질로 붙잡은 인질범은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베르킨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는“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항의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 이내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이던 경찰은 6시간쯤 뒤 청사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자 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에 인질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키라즈 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사진=MBN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포스코건설 ‘뉴 키맨’ 등장… 20억대 비자금 또 찾았다

    포스코건설 ‘뉴 키맨’ 등장… 20억대 비자금 또 찾았다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포스코건설이 흥우산업 외에 또 다른 하청업체인 W사와 S사를 통해 20억원대의 비자금을 추가로 조성한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지난해 포스코건설 감사팀에서 적발된 비자금과 별도로 조성된 비자금이다. W사 등도 흥우산업과 마찬가지로 2009~12년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에 참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앞서 베트남에서 흥우산업 등을 통해 조성한 100억원대의 비자금 중 46억여원을 국내에 반입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씨가 추가 비자금 조성 및 반입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장씨는 정동화(64)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과는 중학·대학교 동창으로 친분이 두텁고, W사 등 하청업체 2곳도 장씨가 정 전 부회장에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구속된 포스코건설 베트남사업단장 출신 박모(52) 전 상무도 장씨를 ‘윗사람’처럼 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씨를 사실상 로비스트로 보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장씨는 과거 ‘총풍 사건’과 ‘불법 대선자금 사건’에도 연루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장씨가 과거 정치권과 업계에서 폭넓은 인맥을 다져 왔다는 점에서 장씨를 통해 비자금 조성과 국내 반입 과정은 물론 이를 지시한 ‘윗선’과 사용처까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장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성격에 대해 “포스코건설의 공사 수주를 도와준 로비업체로, 직원도 필요 없는 회사”라고 말했다. 장씨가 유령 회사를 통해 로비스트로 활동해 왔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장씨는 199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총풍 사건과 2002년 불법 대선자금 사건 때도 등장했다. 총풍 사건은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청와대 행정관 등 3명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관계자에게 휴전선 무력시위를 요청한 사건으로, 야당은 북풍을 막기 위해 장씨 등을 포함한 특별팀을 꾸려 북측과 물밑 대응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은 장씨가 도왔던 김대중(DJ) 후보의 당선으로 끝났고, 당시 장씨가 대표로 있던 안성개발은 DJ 정부 첫 대북 경제협력사업체 승인을 받았다. 장씨는 5년 뒤인 2002년 대선에선 모 대기업이 이회창 후보 캠프에 전한 불법 대선자금 15억원을 배달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15살소년 테러리스트 주장에 결국… 인질로 잡힌 검사 누구? 알고보니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15살소년 테러리스트 주장에 결국… 인질로 잡힌 검사 누구? 알고보니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15살 소년 테러리스트 주장에 분노… 현장 상황보니 ‘경악’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이 벌어져 인질범 2명이 사망하고, 인질로 잡혔던 현직 검사가 사망했다. 지난 3월31일 오후 12시 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직 검사가 인질로 붙잡혔다. 검사를 인질로 붙잡은 인질범은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베르킨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는 “엘반 군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사를 인질로 붙잡고 있다. 문제의 경찰들이 아직 처벌을 받지 않아서 검사를 인질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항의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 이내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이던 경찰은 6시간쯤 뒤 청사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자 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에 인질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키라즈 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편 지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희생된 소년의 가족은, 아이가 당시 빵을 사러 나갔다가 최루탄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지만 터키 정부는 엘반 군이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사진=MBN 뉴스캡처(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검사 인질로 잡은 이유는 ‘15살 소년 때문?’ 현장 상황보니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검사 인질로 잡은 이유는 ‘15살 소년 때문?’ 현장 상황보니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검사 인질로 잡은 이유는 ‘15살 소년 때문?’ 현장 상황보니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터키 검찰청서 인질극이 벌어져 인질범 2명이 사망하고, 인질로 잡혔던 현직 검사가 사망했다. 지난 3월31일 오후 12시 경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직 검사가 인질로 붙잡혔다. 검사를 인질로 붙잡은 인질범은 극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다. 인질범들은 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5살 베르킨 엘반 군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메흐메트 셀림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는 “엘반 군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사를 인질로 붙잡고 있다. 문제의 경찰들이 아직 처벌을 받지 않아서 검사를 인질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엘반 군에게 최루탄을 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혐의를 인정하고 항의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을 석방하라”고 요구하며 “3시간 이내에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키라즈 검사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인질범들과 협상을 벌이던 경찰은 6시간쯤 뒤 청사에서 폭발음과 총성이 나자 특공대를 투입해 진압작전을 벌였다. 이에 인질범 2명은 현장에서 사살됐고, 키라즈 검사도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한편 지난 2013년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희생된 소년의 가족은, 아이가 당시 빵을 사러 나갔다가 최루탄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지만 터키 정부는 엘반 군이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사진=MBN 뉴스캡처(터키 검찰청서 인질극)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망각의 바다’ 속 세월호… 무대로 건져낸 공연계

    ‘망각의 바다’ 속 세월호… 무대로 건져낸 공연계

    2015년 4월, 공연계가 ‘세월호’를 돌아보기 시작했다. 시대를 비추는 거울인 연극은 비로소 세월호를 무대 위에 올려 성찰한다. 거리극, 무언극, 2인극 등 다양한 장르를 빌려 세월호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난 40여년간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야기해 온 극작가 이강백은 신작 ‘여우인간’(4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을 통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의 대한민국을 되짚는다. 그가 말하는 한국은 “여우에 홀려 제정신이 아닌” 사회다. 광우병 파동에서 국정원의 대선 개입, 세월호 참사까지 “사람을 홀리는 여우 탓에 같은 실수를 반복해 저지른다”는 것이다. ‘여우인간’은 이강백 작가 특유의 우화다. 그러면서도 알레고리 기법을 활용한 기존 작품과 비교하면 직접적, 직설적이다. 여우 사냥꾼에 의해 꼬리가 잘린 여우들은 고향인 월악산에서 내려와 2008년 시청 앞 광장에 도착한다. 이들은 각자 국정원 정보요원, 시민단체 대표 비서, 오토바이 소매치기, 비정규직 청소부로 인간 세상에서 살아간다. 이들의 눈에 비친 인간들은 큰 사고가 생길 때마다 여우 탓만 한다. 여우들은 촛불시위의 배후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의 원흉으로 이리저리 내몰린다. 연극은 2008년 총선, 2012년 대선과 국정원의 대선 개입 등의 사건들을 낯설게 하기의 기법으로 펼쳐 보인다. 스스로를 반성하지 못한 채 여우 사냥에만 골몰하는 인간 사회의 모습을 김광보 연출은 여우들의 한판 놀이로 재해석한다. 인간들이 장기판 위의 말처럼 여우에 홀려 우왕좌왕하더니, 극의 후반부에 이르러 엄숙한 합창이 울려 퍼진다. “미안, 미안합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못해…” ‘세월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은 합창은 마치 제의(祭儀)처럼 슬픔을 억누른 채 먹먹하게 객석을 울린다. 세월호 참사로 300명에 가까운 학생과 교사를 잃은 경기 안산시는 시민들이 함께하는 거리예술을 통해 슬픔을 달랜다. 오는 5월 1~3일 열리는 제11회 안산거리극축제는 총 61개 작품 중 10여편이 세월호 참사를 직간접적으로 다룬다. 개막작인 오브제극 ‘안.녕.安.寧’은 희생자와 생존자, 유족들에게 평안을 기원한다. 안산 지역 고등학생들과 교사들은 8~19개의 에피소드로 꾸며진 2인극 ‘올모스트, 단원’을 만들어 친구들을 애도한다. 축제의 슬로건인 ‘액션(City in Action)’은 관객들의 삶에 다가가는 예술과 동시에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행동하는 안산 시민들을 의미한다. 한국과 호주의 예술가들이 함께 세월호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공연도 열린다. 남산예술센터는 세월호 참사 1주기인 4월 16일부터 25일까지 ‘델루즈(Deluge): 물의 기억’을 총 8회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호주의 대표 시인 주디스 라이트(1915~2000)의 ‘홍수’(Flood)를 모티프로, 2011년 호주에서 발생한 홍수의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처음 선보인 공연이다. 호주의 젊은 연출가 제러미 나이덱과 호주,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협업해 호주에서의 공연을 전혀 다른 버전으로 만들었다. 무대 위에 가득 널린 물병들로 물이라는 자연의 힘을 연상시키는 가운데 한(恨)의 정서를 담은 움직임과 소리로 잃어버린 것에 대한 슬픔과 분노, 고통을 표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토+6] “나는 파시스트다…” 노출시위 벌이는 페멘 회원들

    [포토+6] “나는 파시스트다…” 노출시위 벌이는 페멘 회원들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헤닌-보몬에서 실시된 프랑스 도 의원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가 도착하기 전 시간을 이용해 “나는 파시스트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상의는 벗은 상태의 국제여성인권단체 페멘(FEMEN) 회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국민전선은 이날 결선투표에서는 한곳에서도 다수당에 오르지 못했지만 앞서 실시된 2차 투표에서 2위에 오르면서 소속 도의원이 기존 2명에서 108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역 정치권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 르펜은 “이번 결과는 내일의 큰 승리를 위한 기초”라며 “권력을 얻어 우리 생각으로 프랑스를 바로 잡을 목표가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남 새달부터 ‘유상’ 급식…학생 1인당 4만~6만원 부담

    급식비 지원 중단에 따라 경남도의 초·중·고교 학부모들은 다음달부터 자녀의 급식비를 지불해야 한다. 학생 1인당 평균 4만~6만원 정도지만 자녀가 많을 경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 반발 등 파장이 예상된다. 29일 경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482억원의 예산으로 저소득층 자녀, 특수교육대상자 등 6만 6451명에게는 종전처럼 무상급식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경남도가 지원할 예정이었던 642억 5000여만원의 급식비 예산이 중단돼 일반 학생 21만 8638명에게 쓸 수 있는 돈은 이달 말이면 바닥난다. 그렇다고 당장 일선 학교별로 급식이 중단돼 도시락을 준비하거나 급식에 동원된 인력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은 아니다. 종전처럼 학교에서의 급식은 계속되지만 이에 필요한 비용을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한다. 도 교육청은 이미 “4월부터 학부모들에게 급식비를 받아야 한다”고 예고했다. 학부모들이 내야 할 평균 월급식비는 초등학교 4만 5188원, 중학교 5만 1490원, 고등학교는 6만 2718원이다. 일년간 초등학교는 45만여원, 고등학교는 62만여원 정도로 서민 가계에 만만찮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남여 1002명을 대상으로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49%가 잘한 일이라고, 39%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주민은 찬성 43%, 반대 41%로 오차 범위에서 의견이 엇갈렸다. 반면 비슷한 시기인 지난 14~15일 경남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는 59.7%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급식비 지원을 요구하며 자녀 등교를 거부하는 등 반발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7일 전교생 39명인 하동군 쌍백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았다. 함양·하동·함안군 등의 학부모들은 급식비 납부 거부와 집에서 학생 점심 먹이기, 도시락 싸 보내기 등의 행동을 논의하고 있다. 양산·통영시 학부모들은 사회관계망(SNS) 가입을 통해 모임을 결성하고 급식비 지원 중단 규탄 1인 시위와 촛불집회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무상급식 지원을 중단하고 서민자녀교육비 지원으로 정책을 전환한 것은 한국의 진보좌파들에 의해 선동된 무책임한 무상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 국가 미래를 바로잡고자 하는 고육지책”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홍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정책이 계속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오세훈 전 서울시장처럼 부메랑이 돼 돌아올지 4월 경남 학무모들의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베 위안부 문제 본질 덮는 발언 사과하라”

    워싱턴 정신대대책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표현한 데 대해 “문제의 본질을 덮으려는 정치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워싱턴 정대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역사적인 인권유린 사실을 분명히 인정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자행했던 일본의 당시 책임자들을 대신해 깊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정대위는 “아베 총리는 누가, 언제, 누구를, 무슨 목적으로 매매했는지와 책임의 소재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위안부 문제를 추상적으로 개념화하고 단순히 개인적인 연민의 표시만 했다”며 “정신대라는 시스템을 통해 소녀나 여성을 강제적으로 성노예화한 책임의 주체가 일본 정부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대위는 의회에서 아베 총리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WP 등에 광고를 싣기 위한 모금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길섶에서] 도둑 없는 마을/최광숙 논설위원

    요즘 시위 등으로 청와대 주변의 불심검문이 강화됐다는 얘기를 들으니 청와대 바로 옆에서 살던 때가 생각난다. 1980년대다. 어느 날 우리 집을 방문한 친구가 “야, 친구 집에 놀러 오는 데도 신분증을 갖고 다녀야 하냐”고 한참 열받아 했다. 낯선 사람이 출동하자 집 앞 골목길에 서 있던 사복 경찰이 “주민등록증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던 거였다. 사실 그 얘기를 들을 때까지 몰랐다. 우리 가족을 비롯해 동네 이웃들이 경찰의 ‘감시’ 아래 있다는 것을…. 그 보이지 않던 감시의 눈길은 집수리를 하면서 현실로 드러났다. 2층 보일러를 고치기 위해 구들장을 다 뜯어내야 했는데 경찰이 공사 기간 내내 집에 왔다. 청와대가 지척에 있다 보니 혹여나 공사를 하면서 폭파물 등을 설치하지 않을까 감독하는 거였다. 군부 독재 시절이니 대통령을 동네 이웃 주민으로 둔다는 것은 이처럼 알게 모르게 살벌함이 있었다. 하지만 동네 곳곳에 경찰이 2명씩 짝지어 경계근무를 하는 바람에 도둑은 얼씬도 못 했다. 동네 전체를 감시하다 보니 자연스레 도둑까지 잡아 주는 셈이 됐다. 80년대 두 얼굴의 경찰이 마주하던 곳이 바로 청와대 옆 동네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국군 포로 아들의 죽음 ‘조작된 진실’

    국군 포로 아들의 죽음 ‘조작된 진실’

    6·25국군포로가족회(가족회)가 지난달 숨진 국군 포로 아들 주락철씨의 가짜 유서까지 만들어 그의 죽음<☞서울신문 2월 28일자 1면>을 자살로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6일 가족회 회원들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씨가 숨지자 ‘내가 혼자서라도 끝까지 1인 시위하다가 죽으면 내 시체라도 회원들이 둘러메고 우리 아버지들의 명예와 돌아온 자식들의 권리를 찾아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주씨가 쓴 것처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가족회 회원들의 행위를 사문서 위조로 단정 지을 수 있는지, 몇 명의 회원이 가담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족회는 지난달 27일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씨의 유서”라며 해당 글을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가족회는 “주씨가 ‘국가적 책무에서 국군 포로는 제외해야 한다’는 국방부 군비통제 관계자 발언에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국방부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해 왔다. 당시 경찰은 주씨가 숨진 현장에 유서가 없었고 가족이 유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가족회가 유서를 공개한 것이 수상하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주씨의 죽음도 자살이 아니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족회는 주씨가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해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당뇨합병증 등 지병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씨의 시신에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되긴 했지만 사망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아파트로 변한 뤼순감옥 묘지터 1차 발굴 때 못 파 너무 아쉬워”

    “아파트로 변한 뤼순감옥 묘지터 1차 발굴 때 못 파 너무 아쉬워”

    “안중근 의사가 ‘조국에 나를 반장(返葬·객지에서 죽은 사람을 고향으로 옮겨 장사지내는 것)해다오’라는 유언을 남기셨잖아요. 미국은 이국 땅에서 숨진 병사 개개인의 유해를 찾아내 국립묘지에 안장하는데 (안 의사 유해를) 이국 땅에 백년 넘게 놔둔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안 의사 순국 105주년을 하루 앞둔 25일 안태근(60) 안중근뼈대찾기사업회 회장은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2008년 첫 삽을 떴지만 유해 발굴사업이 지지부진한 탓이다. ●“1차 발굴터는 일본인 공공묘지”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의 뤼순(旅順)감옥 북쪽 야산 어딘가에 안 의사의 유해를 묻었다는 일제 당시 간수들의 증언에 따라 정부는 2008년 1차 발굴 작업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안 회장은 “당시 정부가 발굴 작업을 진행했던 곳은 일본인 공공묘지로, 태평양전쟁 직전에 일본인들이 유해를 파서 본국으로 가져갔다”며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3000여평의 땅을 파는 대대적인 사업을 진행했으나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뤼순감옥구지묘지(旅順監獄舊址墓地)에 유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발굴을 벌였던 지점과는 반대 방향으로 감옥에서 동쪽으로 500여m 떨어진 곳이다. 가장 오래된 죄인 묘역이다. “1943년 그곳으로 수학여행을 갔던 사람, 아버지와 함께 안 의사의 묘를 참배했다고 주장하는 분들이 모두 그곳을 안 의사 묘지로 지목해요. 묘지가 있는 뤼순에 가면 해당 주민들이 실제 그곳을 묘지로 알고 있기도 하고요. 1차 발굴지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인데, 1차 작업 때 거길 파지 않은 게 못내 아쉽습니다.” 현장에는 이미 아파트가 들어서 유해 발굴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안 회장은 EBS PD로 일하던 1990년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유해 발굴에 관심을 두게 됐다. 다롄만 10여차례 다녀왔다. 2011년 3월 안중근뼈대찾기사업회를 만들고 1인 시위 등으로 유해 발굴의 중요성을 알렸다. “105년이나 지났는데 유해가 그대로 남아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라는 안 회장은 정부의 의지 부족을 안타까워했다. ●“올 정부의 지하 탐지 조사 기대” 1차 발굴 실패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소극적이라는 얘기다. “2013년 여름 박근혜 대통령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안 의사 의거 표지석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유해 발굴 얘긴 없었어요. 그래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된 후 올해는 정부가 지하 탐지 조사를 벌이기로 해 기대가 됩니다. 공무원 특유의 복지부동을 타파하고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어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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