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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들 앞 무력시위… “킬러 없다는 말 안 나오게 할 것”

    형들 앞 무력시위… “킬러 없다는 말 안 나오게 할 것”

    “골잡이가 없다는 얘기가 안 나오도록 책임지고 골을 넣겠습니다.” U-18(18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선발돼 2015 수원 JS컵에 출전하는 이승우(17·FC 바르셀로나)는 20일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국의 고질적 문제인 ‘골 결정력 부재’를 해결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는 수원 JS컵을 앞두고 소집돼 이날 처음으로 선배들과 발을 맞췄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JS파운데이션(이사장 박지성) 주최로 경기 수원에서 열리는 수원 JS컵에 출전한다.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벨기에, 우루과이 등이 참가한다. 이승우는 “나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뛴다. 공격수에게는 득점력이 가장 중요하다. 득점력이야말로 나의 최고 장점”이라고 강조하면서 “JS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훈련 끝 무렵 열린 미니게임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성공, 경기를 지켜본 대표팀 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꿰뚫었다. 이승우는 “팀에서 형들이 워낙 친절하게 대해줘 적응에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면서 “빨리 적응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17세 이하 대표팀이 10월에 칠레에서 월드컵을 치른다. 이승우는 징계 때문에 그때까지 경기를 뛸 수 없다. 실전 감각 회복 차원에서 뽑았다”고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U-18 대표팀에 17세 선수는 이승우뿐이다. 2011년 스페인 명문구단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이승우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어겨 징계받았다. 18세가 되는 내년 1월 6일까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승우는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최연소 (성인)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싶다”면서도 “(선발 여부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의 몫”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은 김판근(17세 241일)으로 오는 9월 전에 국가대표로 선발되면 이 기록을 갈아칠 수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파격적인 결단이 없는 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승우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는 백승호(18)는 “이승우는 자신감과 돌파력이 장점”이라면서 “나는 여유와 골 결정력이 강점이다. 주전으로 JS컵에서 오랜만에 공식 경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成 측근 경남기업 전 상무 21일 소환 조사

    成 측근 경남기업 전 상무 21일 소환 조사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치권의 불법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리스트 의혹에 대한 수사 범위가 야권을 포함한 정치권 전체로 확대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황 장관은 “8명에 대한 메모가 출발점이지만 검찰이 특정인을 찍어서 수사하진 않을 것”이라며 “정치자금 전반에 대해 확보할 수 있는 자료를 토대로 여러 가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장관은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에서 두 차례 특별사면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하나도 빠짐없이 검증하고 확인할 것”이라며 “단초가 있으면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 전 회장의 다소 이례적인 사면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두 차례 거듭 사면을 받은 사례 자체가 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성 전 회장의 두 번째 사면이 한나라당의 의견이 반영돼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 황 장관은 “업무 자체는 청와대 민정수석 소관이 맞다”며 당시 사면 권한이 청와대에 있었음을 강조했다. 황 장관은 지난 주말 세월호 추모제 과정에서 시위대가 태극기를 불태운 사건에 대해서는 “국기모독죄가 될 것 같다”면서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상설특검법에 의거해 스스로 특검을 요청하겠냐는 질의에는 “국민적 의혹이 클 때는 국회에서 판단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비쳤다. 한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1일 경남기업 전 상무 박모씨를 시작으로 핵심 참고인 소환 조사에 본격 돌입한다. 야당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현재 경남기업 계열사인 온양관광호텔 대표를 맡고 있는 박씨는 경남기업 홍보담당 상무를 지내면서 성 전 회장을 보좌하는 역할을 주로 수행했다. 검찰은 박씨에 이어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남기업 전 부사장 윤모씨와 최근 수년간 성 전 회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수행원들을 줄줄이 소환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의정 포커스] “복지 서비스 선순환 위해 사회복지사 여건 개선 필요”

    [의정 포커스] “복지 서비스 선순환 위해 사회복지사 여건 개선 필요”

    “사회복지 예산은 확대되고 있지만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는 열악한 실정입니다. 복지 서비스가 선순환하려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근무 여건 개선이 뒤따라야 합니다.” 20일 신종갑(43·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마포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은 사회복지사 처우 및 지위 향상 필요성을 피력했다. 신 의원은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복지사들이 많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때문에 신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마포구의회 임시회에서 사회복지사 등에 대한 사기 진작과 처우 개선을 위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통과된 조례안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계획 수립과 시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의원은 허울에 그치는 조례가 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복지사들이 구체적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에서는 어떤 지원을 할 수 있는 지 따져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초선으로 정치에 입문한 신 의원은 “아이들과 주민이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면서 포부를 다졌다. 세월호 1주년을 추모하며 아이들 안전 문제만큼은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것이다. 구의원이기 전에 중학교 1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1학년 딸을 둔 부모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신북초등학교 교문 앞 도로침하로 인한 안전문제 민원을 들은 뒤 담당 부서와 협조해 즉시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마포청소년문화의집 주변 보행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고 다음달 4일이면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상암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롯데쇼핑몰 입점계획과 관련, 교통대란 최소화와 인근 상인들의 상생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면서 “주민이 갑인 마포구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발로 열심히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경찰 “세월호 폭력 집회” 5명 영장청구

    지난 18일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유가족과 시민들의 거리행진을 차벽과 캡사이신 최루액, 물대포를 총동원해 진압했던 경찰이 연행자 가운데 5명에 대해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훈방된 고교생을 제외한) 94명을 전원 입건하고 이 중 5명은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세월호 유가족은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현장에서 태극기를 불태운 참가자의 신원을 채증자료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18일의 집회 및 시위 상황에 대해 “불법을 넘어서 폭력 집회로 변질,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와 같은 양상이었다”고 규정한 뒤 “불법·폭력 행위자를 색출해 사법처리하고 경찰 차량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1일과 16, 17, 18일 세월호 추모 행사 4회 중 17일을 제외한 행사는 모두 불법으로 변질됐다”면서 “18일에는 집회 신고는 했지만 행진은 신고하지 않았고 나머지 세 집회는 아예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을 내린 ‘차벽’을 남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관련, 구 서울지방청장은 “차벽은 집회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운용하는 ‘질서유지선’의 일종”이라면서 “경찰 병력으로 시위대를 직접 막으면 직접적인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차벽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헌재는 2011년 “차벽은 불법·폭력 집회나 시위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명백하고 중대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가능한 거의 마지막 수단”이라며 선제적 차벽설치를 위헌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맛있는 종교 ‘베이컨敎’ 신자들 항의 시위 사연

    맛있는 종교 ‘베이컨敎’ 신자들 항의 시위 사연

    세상에는 정말 많은 종교들이 있지만 이만큼 독특한 종교도 없을 것 같다. 바로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베이컨을 숭배하는 베이컨교(The United Church of Bacon)다. 최근 베이컨교 신자들이 한 은행을 상대로 집단적인 항의시위에 나설 뜻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베이컨이 천국과 같은 맛을 준다' 며 베이컨을 믿고 따르는 이 종교는 5년 전 존 화이트사이드라는 남자가 창립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본부를 두고있는 이 교회는 전세계 총 4000명의 신자를 두고 나름의 독실(?)한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사실 이 종교도 최근 화제가 된 국수의 재림(?)를 기다리는 '스파게티교'(Flying Spaghetti Monster)와 비슷한 무신론자들로 이루어진 패러디 종교다. 신자들은 교회에 기부를 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사회적 자선 기부를 선택해 실천해야 하며 일반 교회들과는 달리 세금도 꼬박꼬박 낸다. 이 교회가 최근 미 언론의 조명을 받은 것은 웰스파고 은행과의 다툼 때문이다. 사건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화이트사이드는 주례 목사의 임명을 포함한 교회 서류의 공증을 받기위해 이 은행을 찾았으나 단박에 거절당했다. 곧 은행원과 옥신각신 말다툼이 벌어졌고 결국 화가 난 화이트사이드는 은행에서 자신의 돈을 인출한 후 계좌를 폐쇄했다. 화이트사이드는 "우리 종교가 합법적이라는 사실과 활동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나 귀담아 듣지 않았다" 면서 "이는 엄연한 종교 차별"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은행 측의 진심어린 사과와 정책 변화를 요구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에대해 은행 측은 "우리는 고객에 대해 어떤 차별이나 잘못된 행동도 한 적이 없다" 며 주장을 일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술에 망가지고 드론에 뚫리고… 불안한 美 백악관 비밀경호국

    [글로벌 인사이트] 술에 망가지고 드론에 뚫리고… 불안한 美 백악관 비밀경호국

    장면 하나. 지난해 9월 19일 40대 남성이 백악관 외곽 담을 무단으로 넘은 뒤 180m쯤 질주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침실이 있는 중앙관저 현관문을 가로질러 대통령 연설 장소로 쓰이는 이스트룸까지 직행했다. 가까스로 붙잡은 그의 손에는 9㎝의 접이식 칼이 쥐여 있었다. 장면 둘. 지난달 4일 미국 비밀경호국(USSS) 요원 두 명이 탄 차량이 백악관 폐쇄 구역으로 들어간 뒤 보안 테이프를 뚫고 달리다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았다. 조사 결과 USSS 요원들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었다. 더구나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경호하는 고위직 요원들이었다. 장면 셋. 이쯤이면 불호령이 떨어졌을 법도 한데 19일 오후 10시 25분쯤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에서 다시 침입자가 붙잡혔다. 대낮에도 허가받은 관광객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야간에 뚫린 것이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사건들이 미국의 심장부인 백악관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면서 백악관을 지키는 비밀경호국이 도마 위에 올랐다. 대통령과 대통령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최정예 요원들이 모인 조직이라는 점에서, 최근 들어 발생한 각종 경호 실패 및 요원들의 기강 해이 사건들은 안팎으로 실망을 안기고 있다. 비밀경호국의 허술한 경호가 단적으로 드러난 것은 지난해 9월 텍사스 출신 오마르 곤살레스(43)가 백악관 담을 무단으로 넘어 이스트룸에 도달할 때까지 요원들이 그를 저지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이었던 사건이다. 당시 비밀경호국은 곤살레스가 중앙관저 현관문 앞에서 요원에 의해 체포됐다고 밝혔으나 이후 이스트룸까지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나 거짓말 논란도 일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국토안보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곤살레스 사건 당시 비밀경호국 경보 체계와 무전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그가 칼을 갖고 있었던 사실도 몰랐다. 이 때문에 경비견도 움직이지 못했고 그를 저지하기 위한 살상용 무기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밀경호국의 부실한 경호는 곤살레스 사건에 앞서 같은 달 16일 애틀랜타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 폭력 전과가 있는 사설 계약직 경호원이 총을 가진 상태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범죄 경력자가 대통령에게 근접해서는 안 된다는 비밀경호국 규정에 어긋날 뿐 아니라 경호국 직원 외에는 총기를 소유할 수 없는데도 몸수색도 없이 지근거리 경호를 맡긴 것이다. 이 같은 경호 실패가 잇따라 발생하자 줄리아 피어슨 비밀경호국장이 지난해 10월 결국 사임했다. 여성 첫 비밀경호국 수장으로 주목받았던 피어슨 국장이 1년 6개월 만에 불명예스럽게 물러나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비밀경호국 출신 보안 전문가 조지프 클랜시를 국장대행으로 앉혔다. 조직 쇄신에 나선 클랜시 대행은 2인자인 AT 스미스 차장과 부국장 4명 등 고위직을 모두 교체한 뒤 지난 2월 18일 비밀경호국 국장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밀경호국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26일에는 국방부 산하 국립지리정보국(NGA) 소속의 한 요원이 백악관 인근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채 친구의 상업용 소형 드론(무인기)을 날렸다가 드론이 백악관 건물 남동쪽을 들이받은 뒤 정원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이를 목격한 경계 근무 요원이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드론이 백악관 건물에 충돌한 것은 처음으로,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다행히 인도 방문 중이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2월 25일 뒤늦게 드론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특별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근무 태만과 성매매, 국가 기밀 유출 등의 기강 해이는 최근 몇 년 새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 3월 고위직 요원 2명이 술을 마신 뒤 관용차를 몰고 백악관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사건은 5일이 지난 후에야 클랜시 국장에게 보고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충격을 줬다. 미 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회 제이슨 샤페즈 위원장 등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국장 교체 등 최근의 변화 노력이 충분한 것인지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클랜시 국장은 지난달 17일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요원 훈련용으로 백악관 실물 모형을 건설하겠다며 예산 800만 달러(약 87억원)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산이 확보될지는 미지수다. 비밀경호국은 최근에도 고위 직원의 부하 여직원 성추행 의혹, 경비부 소속 한 요원의 기물 파손 혐의 등 추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클랜시 국장은 “이 같은 일들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들에 대해 직무정치 처분을 내렸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새로 출범한 클랜시호가 계속 흔들리고 있어 조직 안정과 예산 확충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현장 블로그] 경찰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현장 블로그] 경찰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지난 16일 늦은 밤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누각 앞에서 진상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안 폐지 등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하던 세월호 유족 일부가 경찰에 연행된 건 18일 오후였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에 참석하던 시민들에게 소식이 전해졌고, 시위대는 광화문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미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준비해놓은 경찰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저지선을 두고 시위대와 대치 끝에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발사했습니다. 물대포 세례도 고통스러웠지만, 유가족 등 시위 참가자들의 분노를 끓어오르게 한 건 현장 경찰지휘관의 황당한 발언 때문이었습니다. 경찰 측 확성기에서 “우리 경찰 잘하고 있습니다”,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흘러나왔습니다. 캡사이신을 쏠 때는 “당당히 쏘세요”라는 방송까지 나왔습니다. 급기야 “(행진을 멈추고) 이제 사랑하는 가족 품으로 돌아가세요”라는 방송까지 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금쪽같은 자식들을 잃은 유가족의 가슴에 못을 박는 한마디였습니다. 시위대가 흥분한 건 당연한 귀결이었습니다. 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는 “유족들도 현장에 버젓이 있었는데, 가족 품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집회 해산 때 으레 하던 말이지만, 세월호 참사 1주년 추모제라는 점을 감안했어야 합니다. 경박한 발언을 한 장본인은 종로경찰서 이규환 경비과장(경정).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도 2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달이 벌어졌습니다. 장애인의 날인 이날 차별 철폐를 외치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을 행진하던 장애인들 앞에선 이 과장은 현장에 배치된 기동대를 향해 “오늘은 장애인들의 ‘생일 같은 날’이니 차분히 대응하라”고 수차례 말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 비하 발언’이라며 격앙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인을 존중하고 배려해 집회권을 충분히 보장하라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수습에 나섰지만, 장애인들의 가슴에는 이미 ‘대못’이 박힌 뒤였습니다. 물론 특정 경찰간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축소해석하는 일은 경계해야 합니다. 비판적 목소리를 내는 집회에 대해 강경 대응을 하도록 부추긴 경찰 지도부 또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시민들의 분노만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진 사회부 기자 5sjin@seoul.co.kr
  • “주동자 처벌” vs “무차별 진압”… 상처뿐인 추모 집회

    “주동자 처벌” vs “무차별 진압”… 상처뿐인 추모 집회

    세월호 참사 1주년 후 열린 범국민대회 참가자 100명을 연행하며 강경 대응에 나선 경찰이 주동자 사법 처리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경찰은 시위대가 과격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위대 측은 경찰의 과잉진압을 문제 삼았다. 19일 경찰청은 브리핑을 통해 18일 열린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를 ‘불법 폭력 집회’로 규정, 주동자를 사법처리하고 집회를 주관한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측에 경찰의 물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나머지 15개 지방경찰청에도 수사전담반을 편성,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해 사법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유가족 21명을 포함한 100명을 연행했고, 19일 오전까지 유가족과 고등학생·환자 등 29명을 우선 석방한 뒤 71명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지난 18일 경찰은 경력 1만 3700여명과 트럭 18대를 비롯한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차벽’을 설치해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의 이동을 차단했다. 서울광장에서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하던 범국민대회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길을 가로막은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고,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분사하며 막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 양측 모두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경찰관·의경 7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차량 71대, 캠코더 등 경찰장비 368점이 집회 참가자에게 빼앗기거나 파손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뿌린 물대포에 넘어진 40대 남성은 무릎 뼈가 완전히 부서지는 부상을 입고 서울대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등 범국민대회 참석자 100여명도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의 변혜진 기획실장은 “경찰이 무차별적으로 캡사이신을 뿌리는 과정에서 눈과 피부가 약한 어린 아이들과 노인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4월 16일 이후 대한민국엔 진압과 검거밖에 모르는 경찰의 폭력만 있다”며 “유가족을 시민과 떼어 놓고 고립시켜 세월호 1주년으로 인한 정권의 부담을 덜고 진실마저 수장시키기 위한 의도로 판단된다”고 비난했다. 경찰은 “차벽을 허무는 등 참가자들이 예전 집회보다 격렬하고 과격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차벽이 무너지면 바로 청와대에 접근하고 경찰과 몸싸움이 일어날 상황이었다”고 물대포 등을 사용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경찰의 차벽이 일반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빗발쳤다. 서울 중구에 직장을 둔 김모(30·여)씨는 “종로구 청운동에서 을지로로 이동하는 데만 2시간이 걸렸다”면서 “길목마다 경찰이 길을 막고 있었고 우회하라고 지시한 도로마다 주차장처럼 차량들이 멈춰 있었다”고 말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경찰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 것인지 정당한 진압을 위한 조치였는지에 관한 논란이 계속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폭락’…세월호 추모 집회선 퇴진 전단지도 대량 살포

    박근혜 지지율 ‘폭락’…세월호 추모 집회선 퇴진 전단지도 대량 살포

    박근혜 지지율 ‘폭락’…세월호 추모 집회선 퇴진 전단지도 대량 살포 박근혜 지지율, 세월호 추모 집회 ’박근혜 지지율’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폭락했다. 지난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 포인트 급락한 34%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에 40%를 정점으로 찍은 뒤 계속해 추락중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54%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해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올 들어 40% 지지율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으로 야당 지지율은 전주와 변함이 없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로 전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올해 들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9%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등 변화가 많았지만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지켰었다”면서 “그러나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대통령 직무 평가뿐 아니라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에도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한편 세월호 추모집회가 열린 18일 서울 시청광장 범국민 대회를 마치고 행진에 나선 시위대가 종로2가 근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지를 뿌리기도 했다. 전단지에는 “성완종 게이트 책임지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지갯빛 남아공에 먹칠하는 ‘제노포비아’

    무지갯빛 남아공에 먹칠하는 ‘제노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994년 국기를 바꿨다. 인종분리(아파르트헤이트) 정책 중단을 선언하던 때다. 총천연색 6가지가 국기에 사용됐다. 6색 이상 국기는 전 세계에 2개뿐이다. 남아공과 남수단에서 쓴다. 국기에 6가지 상징색이 필요한 남아공을 세계는 ‘무지개 나라’라고 부른다. 흑인과 백인, 전통과 근대, 자원과 기술…. 남아공에는 통합해야 할 상징이 많다. 하지만 최근 남아공의 무지개는 증오로 인해 무너지고 있다. 제이컵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외국인 증오(제노포비아) 소요를 강하게 비판했다. 무지개 나라에서 외국인의 색깔을 지우려는 소요를 간과할 수 없다는 경고였다. 지난 10일부터 남부 해안도시 더반에서 시작된 소요로 더반에서 5명, 베롤럼에서 1명의 외국인이 숨졌다. 외국인 상점은 약탈과 방화를 당했다. 제노포비아를 신봉하는 시위대와 이에 맞서는 시위대가 수백명씩 대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민자 공격은 처음이 아니다. 2008년 5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촉발돼 전국으로 확산된 소요 사태를 진압할 때는 군대가 동원됐다. 62명이 죽었고 수천명이 집을 잃었다. 당시 숨진 62명 중 20여명은 외국인으로 오해받은 남아공 국민이었다. 우발적이며 무질서한 소요의 특성을 드러낸 수치다. 이번 소요도 우발적이다. CNN은 소요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기가 힘들다고 보도했다. 당초 화살은 남아공 최대 부족인 줄루족의 수장 줄루 즈웰리티니에게 돌아갔었다. 즈웰리티니가 외국인에 대해 “짐을 싸서 돌아가라”고 말했다는 보도였다. 그러나 즈웰리티니는 발언이 와전됐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소요 수습에 나섰다. 실업률이 25%에 이르는 남아공의 일자리 경쟁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주마 대통령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이민자들은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범죄와 무관하다”고 선언했다. 이민자 범죄가 증가하는 유럽 등지와 다른 상황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표적이 되는 이민자들은 짐바브웨, 말라위, 모잠비크 등 주변국 출신이다. 전 세계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동경하듯 아프리카에서 ‘남아공 드림’을 염두에 두고 고된 직업을 마다하지 않는 이민자들로 남아공인의 일자리와 겹치지 않는다. 영국 가디언은 “남아공 소요 사태는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불만 표출이라기보다 희생양 찾기”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무능과 부정부패에 대한 분풀이를 만만한 주변국 흑인에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짐바브웨, 말라위, 모잠비크는 자국민 송환을 시작했다. 혐오주의에 물든 남아공에서 자국민들을 빼내 남아공을 ‘분리’시키는 조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 변질…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방침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 변질…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방침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 변질…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방침 세월호 추모 집회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8일 세월호 추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 사태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지난 18일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광화문 일대에서 빚어진 집회에 대해 ‘4·18 불법·폭력 집회’라고 지칭하고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나머지 15개 지방경찰청에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과 의무경찰이 다수 다치고 경찰버스 등 장비가 파손됐다”며 주최 측인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에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위 사태로 의경 3명이 귀, 머리 등이 찢어지거나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경찰 74명이 다쳤다. 아울러 경찰 차량 71대가 파손됐고 채증용 캠코더와 무전기 등 경찰장비 368개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빼앗기거나 망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한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시위대 저지선을 쳤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의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했고,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유리창을 깨고 나서 밧줄을 걸어 잡아 당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뿐 아니라 유가족과 시민들도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참가자 100명을 연행, 시내 경찰서로 분산 이송해 조사 중이다. 연행자 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며, 고교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 대량 살포, 유가족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 대량 살포, 유가족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물대포’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 대량 살포, 유가족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서 물대포 대량 살포…정청래 “저도 좀 맞았는데 괜찮다”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서 물대포 대량 살포…정청래 “저도 좀 맞았는데 괜찮다”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서 물대포 대량 살포…정청래 “저도 좀 맞았는데 괜찮다”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물대포, 정청래 의원 세월호 추모집회가 열린 18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현장을 지키고 있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실시간을 상황을 중계했다.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모여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조속한 선체 인양 등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드는 등 이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 상황을 잇따라 알리며 경찰과 유가족 및 추모객들의 충돌 과정도 생생히 전달했다. 특히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하는 사진과 함께 “광화문은 물대포 발사중… 시민들 물러서지 않고 물대포 맞으며 시위중. 저는 유가족들과 함께 있습니다. 저도 살짝 물대포 맞았는데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를 “4·18 불법 폭력집회”라며… “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경찰, 세월호 추모 집회를 “4·18 불법 폭력집회”라며… “주동자 전원 사법처리 계획”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18일 세월호 추모 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 사태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경찰청은 19일 브리핑을 갖고 지난 18일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이후 광화문 일대에서 빚어진 집회에 대해 ‘4·18 불법·폭력 집회’라고 지칭하고 “시위 주동자와 극렬 행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전원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나머지 15개 지방경찰청에도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과 의무경찰이 다수 다치고 경찰버스 등 장비가 파손됐다”며 주최 측인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에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시위 사태로 의경 3명이 귀, 머리 등이 찢어지거나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경찰 74명이 다쳤다. 아울러 경찰 차량 71대가 파손됐고 채증용 캠코더와 무전기 등 경찰장비 368개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빼앗기거나 망가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한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시위대 저지선을 쳤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의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 방면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했고,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유리창을 깨고 나서 밧줄을 걸어 잡아 당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뿐 아니라 유가족과 시민들도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이날 집회 참가자 100명을 연행, 시내 경찰서로 분산 이송해 조사 중이다. 연행자 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며, 고교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청래,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서 물대포 맞아… “유가족들과 함께 있다”

    정청래,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서 물대포 맞아… “유가족들과 함께 있다”

    정청래,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서 물대포 맞아… “유가족들과 함께 있다”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물대포, 정청래 의원 세월호 추모집회가 열린 18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현장을 지키고 있던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실시간을 상황을 중계했다. 이날 저녁 서울광장에서는 ‘세월호 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모여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조속한 선체 인양 등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뒤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드는 등 이 과정에서 격렬한 충돌이 빚어졌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 상황을 잇따라 알리며 경찰과 유가족 및 추모객들의 충돌 과정도 생생히 전달했다. 특히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하는 사진과 함께 “광화문은 물대포 발사중… 시민들 물러서지 않고 물대포 맞으며 시위중. 저는 유가족들과 함께 있습니다. 저도 살짝 물대포 맞았는데 괜찮습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폭락’…세월호 추모 집회선 朴대통령 퇴진 전단지 살포

    박근혜 지지율 ‘폭락’…세월호 추모 집회선 朴대통령 퇴진 전단지 살포

    박근혜 지지율 ‘폭락’…세월호 추모 집회선 朴대통령 퇴진 전단지 살포 박근혜 지지율, 세월호 추모 집회 ’박근혜 지지율’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인해 폭락했다. 지난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5% 포인트 급락한 34%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전에 40%를 정점으로 찍은 뒤 계속해 추락중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54%였고,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해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38%를 기록했다. 올 들어 40% 지지율이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4%으로 야당 지지율은 전주와 변함이 없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3%로 전주보다 3%포인트 늘었다. 한국갤럽은 “올해 들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9%까지 하락했다가 반등하는 등 변화가 많았지만 새누리당 지지도는 40% 선을 지켰었다”면서 “그러나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은 대통령 직무 평가뿐 아니라 기존 새누리당 지지층에도 균열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78명 중 1008명 응답 완료)였다. 한편 세월호 추모집회가 열린 18일 서울 시청광장 범국민 대회를 마치고 행진에 나선 시위대가 종로2가 근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지를 뿌리기도 했다. 전단지에는 “성완종 게이트 책임지고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 ‘충돌’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 ‘충돌’

    ’광화문 물대포’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 ‘충돌’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집회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충돌…유민아빠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충돌…유민아빠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등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에 100여명 연행

    광화문 등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에 100여명 연행

    ’광화문 물대포’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세월호 추모집회’ 광화문 등 세월호 추모집회…경찰, 물대포·캡사이신 대량 살포에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화문 집회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충돌…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충돌…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100여명 연행

    ’광화문 집회’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 광화문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하는 등 세월호 1주년 서울 곳곳 집회가 열렸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명이 연행됐다. ’세월호 1주년’ 이후 첫 주말인 18일 저녁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 참가자 수천명이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서울 광장에서 집회가 끝난 후 광화문 광장에 모여 세월호 유가족들이 있는 광화문 누각으로 향했고, 경찰이 저지하자 차벽으로 사용된 차량을 흔들고 부수는 등 거세게 저항했다.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과 시민 등 100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경력 1만 3700여명과 차벽트럭 18대를 비롯해 차량 470여대, 안전펜스 등을 동원해 경복궁 앞, 광화문 북측 광장, 세종대왕 앞, 세종로 사거리, 파이낸셜빌딩 등에 6겹으로 저지선을 쳤다. 또 경찰버스와 경력을 청계광장에서 광교 넘어서까지 청계천 북쪽 길가에 길게 늘여 세워 우회로까지 막아섰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광장에서 범국민대회를 마친 유가족과 시민 등 참가자 1만여명(경찰 추산)은 광화문 광장으로 바로 가지 못하고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종로경찰서 앞 차로도 경찰에 막히자 집회 참가자들은 흩어져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오후 6시 20분쯤께 광화문 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 6000여명은 광화문 누각 쪽으로 가려고 세종대왕상 인근 경찰 저지선을 뚫는 과정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세종문화회관 인도 쪽을 통해 광화문 광장 북쪽으로 이동하자 경찰은 캡사이신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며 이를 저지했다. 광화문 북측 광장에 모인 시위대 일부는 경찰 차량을 부수고 차량 안의 분말 소화기를 꺼내 뿌리거나 경찰 보호장구를 빼앗아 차벽 너머로 던졌다. 또 스프레이로 경찰 차량에 낙서하고, 경찰 차량에 올라가 깃발을 흔들기도 했다. 시위대 중 일부는 광화문 광장 북쪽 차벽을 뚫고 광화문 누각 근처까지 접근했으나 누각 바로 앞의 차벽에 막혀 더 전진하지 못했다. 오후 10시 20분쯤 누각에 있던 유가족들이 북측 광장에 있는 시위대에 합류해 정리 집회를 하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리고 광화문 광장에서만 79명을 연행했다. 앞서 오후 3∼5시 누각 앞과 북측 광장에서 검거된 21명을 더하면 이날 연행된 시민과 유가족 등은 모두 100명이다. 이중 ‘유민아빠’ 김영오씨 등 유가족은 20명이고, 학생 5명은 훈방 조치됐다. 이들은 금천, 성동, 마포 등 일선 경찰서 11곳으로 분산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집회 참가자와 경찰 간 몸싸움으로 유가족과 시민 등 9명, 의경 2명 등 모두 11명이 탈진 또는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중 한 남성이 경찰과 뒤엉키면서 넘어져 복부 부분에 부상을, 의경 1명은 오른 귀 뒷부분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역 광장에서는 ‘엄마의 노란손수건’ 등 21개 단체의 모임인 ‘대한민국 엄마들’ 주최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 등을 촉구하는 집회가,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공동체 희망’의 주최로 ‘세월호 1주기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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