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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선수권 못 간 황제 ‘무력시위’

    세계선수권 못 간 황제 ‘무력시위’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자신이 빠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속 빈 강정’임을 증명해냈다. 펠프스는 9일(이하 현지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전미수영선수권 남자 200m 개인혼영 결선에서 1분 54초 75에 터치패드를 찍으며 우승했다. 150m 이후 자유형 구간에서 힘에 부쳐 대표팀 라이벌 라이언 록티(31)가 2011년 중국 상하이에서 작성한 세계기록(1분 54초 00) 경신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같은 날 러시아 카잔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의 같은 종목을 제패한 록티의 기록(1분 55초 81)을 1초 06이나 앞당겨 올 시즌 가장 빨랐다. 지난 7일 접영 200m를 1분 52초 94에 찍으며 라즐로 체흐(헝가리)가 세계선수권을 우승했을 때의 기록을 100분의54초나 앞당겼던 펠프스는 다음날 접영 100m를 50초 45에 끊어 채드 르 클로스(남아공)가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50초 56을 100분의11초 앞당긴 데 이어 사흘 연속 시즌 최고 기록을 쓰며 세계선수권 우승자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올림픽에서만 18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모두 22개의 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는 런던올림픽 이후 은퇴했다가 지난해 4월 복귀, 4개월 뒤 호주 팬퍼시픽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따냈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두 번째 음주운전이 적발돼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미국수영연맹은 지난 4월 말로 징계 기간이 끝났는데도 지난달 말 막을 올린 세계선수권 출전을 가로막았다. 전미선수권 사흘 연속 우승으로 자국 연맹의 처사가 잘못됐음을 증명한 펠프스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서비스는 공짜 아닌데…” 하소연하는 은행들 속사정

    [경제 블로그] “서비스는 공짜 아닌데…” 하소연하는 은행들 속사정

    ‘서비스’(service)의 사전적 의미는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노동(용역)으로 요약됩니다. 금융 산업은 고객의 재산을 관리해주는 대표적인 서비스 업종입니다. 그런데 최근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국내에서 ‘서비스’라는 개념 자체가 잘못 확립됐다고 입을 실쭉거립니다. “처음부터 번역이 잘못됐다”는 하소연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백화점이나 식당에서 흔히 외치는 서비스는 ‘덤’ 또는 ‘공짜’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느닷없이 ‘서비스 딴지 걸기’를 하는 금융권이 생뚱맞아 보일 수 있겠지만 다 사연이 있습니다. 은행들의 오랜 숙원은 수수료 현실화입니다. 국내 금융사들은 2011년부터 ‘울며 겨자 먹기’로 각종 수수료를 내려왔습니다. 미국 월가의 ‘탐욕’에 반대하는 ‘월가 점령’ 시위가 불어닥친 직후였죠. 금융 당국과 정치권의 입김이 적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이미지 쇄신’을 위한 ‘서비스 차원’ 성격도 있었습니다. 2006년 연간 6900억원 수준이던 시중은행의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5000억원으로 오그라들었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며 이자수익도 줄어드는 마당에 수수료에 대한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죠. 이를 고려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6월 초 금융사들과 간담회에서 “은행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수수료를 책정하라”고 언급했습니다. 은행 수수료 책정에 당국이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두 달이 넘도록 은행들은 서로 눈치 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다른 은행이 수수료를 올리면 같이 동참하겠지만 제일 먼저 총대를 멜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여론의 뭇매가 두려운 거죠. 금융시장 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오는 10월 계좌이동제를 앞두고 있어서죠. 섣불리 수수료를 올렸다간 ‘집토끼’들이 줄줄이 이탈하는 참사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시중은행 임직원들은 “고객들이 유난히 은행 영업장에만 오면 목소리가 커진다”며 고충을 토로합니다. ‘금융사들이 이자 장사로 손쉽게 돈을 번다’는 왜곡된 인식 탓이 큽니다. 금융사들이 반성할 부분도 있습니다. 비 올 때 가장 먼저 우산을 뺏으며 고객 신뢰를 저버리는 영업행태를 반복해왔으니깐요. 수수료를 두고 볼멘소리를 하기에 앞서 금융산업이 진정 금융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편의 제공)에 충실했는지 먼저 돌아보기 바랍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정부 신뢰도 이렇게 낮았나? ‘다른나라는?’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정부 신뢰도 이렇게 낮았나? ‘다른나라는?’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당시보다는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인도네시아, 터키, 브라질보다도 낮았다. 또 한국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콜롬비아 수준으로 주요국 중 바닥권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한눈에 보는 정부 2015’(Government at a Glance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한국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34%로 조사 대상 41개국 가운데 중하위권인 26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국가별로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이뤄졌다. 갤럽은 응답자에게 ‘국가 정부에 대한 신뢰(confidence)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도록 했다. 한국 정부에 대한 신뢰도 34%는 국민 10명 중 약 7명이 정부를 믿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는 OECD 평균 정부 신뢰도 41.8%보다 낮다. 개발도상국의 경우 인도네시아 5위(65%) 터키 10위(53%), 에스토니아 22위(41%), 브라질 24위(36%)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국가는 한국보다 국민의 정부 신뢰도가 높았다. 한국과 함께 공동 26위를 기록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체코다. 다만, 같은 기간에 한국 정부의 신뢰도는 10% 포인트 올랐다. 2007년은 한국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광우병 파동이 발생했던 해다. 한국의 정부 신뢰도는 또 다른 국가별 정부 신뢰도 조사에서도 중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홍보기업 에델만의 ‘2015 에델만 신뢰 바로미터’에 따르면 중앙 정부에 대한 한국 국민의 신뢰도는 39%로 조사대상국 27개국 가운데 17위였다. 아랍에미리트(89%)와 중국(85%), 인도(85%), 인도네시아(73%), 싱가포르(68%), 네덜란드(67%) 등이 높은 정부 신뢰도를 보였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중앙 정부를 신뢰하는 국가는 지난해 ‘우산혁명’으로 불린 도심 점거 시위로 홍역을 앓은 홍콩(39%)이었다. 이와 함께 한국 사법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OECD 조사 대상국 가운데 거의 밑바닥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사법제도 신뢰도는 27%(2013년 기준)로 조사 대상국 42개국 가운데 뒤에서 4번째였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사법제도 신뢰도는 54%로 한국보다 상당히 높았다. OECD는 조사 대상국 정보부처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가 포털사이트를 통한 정보 접근성 정도를 설문조사했다. OECD는 올해 정보 공개도 조사 지표가 시험 버전(Pilot version)이라고 덧붙였다.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사진 = 서울신문DB (OECD 인니 터키보다 낮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주통신] 美흑인 추모시위에 등장한 ‘제사 돼지’ 화제

    지난해 비무장 상태에서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사망한 흑인 청년을 추모하는 시위에서 총격 경관을 비난하는 상징으로 제사 돼지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 시 외곽에 있는 퍼거슨 시에 8일, 지난해 사망한 흑인 청년인 마이클 브라운을 추모하는 1주기 추모 행사와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와 추모 행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마치 동양에서 제사를 지낼 때 희생물로 쓰이는 '제사 돼지' 형태의 구운 통돼지였다. 추모 시위 참가자들이 마련한 이 제사 돼지는 누군가가 등에 흑인 청년에게 총격을 가한 당시 경관인 대런 윌슨의 이름을 새겼으며, 경찰 모자를 올려놓아 윌슨을 상징하고 그의 총격 행위를 비난하는 전시물 역할을 했다. 이 제사 돼지는 퍼거슨 경찰서 앞 한 곳에 놓여 있어, 시위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이 제사 돼지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등 참가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한편, 이날 추모 시위에는 미 전역에서 참여한 1000여 명이 모여 추모식을 거행했으며, 이들이 가지고 온 곰 인형과 꽃 등이 브라운이 사망한 장소에 가득 놓여 지난해 추모와 항의 시위 열기를 그대로 재현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날 펼쳐진 대규모 추모 시위에는 별다른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평화 말할 자격없다” 야유받은 아베… 19년 이어온 ‘비핵3원칙’ 무시했다

    “평화 말할 자격없다” 야유받은 아베… 19년 이어온 ‘비핵3원칙’ 무시했다

    “너, 평화를 말할 자격 없어.” “‘전쟁, 그만둬.” 원자폭탄 투하 70년을 맞아 6일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희생자 위령식 및 평화 기념식은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한 야유와 시위로 얼룩졌다. 아베 총리가 행사에서 “오늘 아침, 나는 다시 평화의 고귀함을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시작하는 순간, 일반인 초대석에서 “너, 평화를 말할 자격이 없어”라는 고성이 터져 나오자 경호원들이 달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아베 총리가 인사말을 이어가자 다시 일반석에서 “전쟁, 그만둬”라는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다. 참석자들이 고성이 난 쪽으로 고개를 돌렸으며, 연설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이어졌다. 일본에서 총리가 참석하는 기념식 등에서 야유와 소란이 발생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근엄하고 정중하게 진행되는 원폭 희생자 위령식 행사에서의 이 같은 소동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추도식이 진행되는 평화기념공원 주변에서는 집단자위권 용인 등 안보 법제 개정과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는 시민 5000여명이 “아베 퇴진” “정권 타도” “법안 중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추도식 행사를 계기로 아베 총리에 대한 불신과 반발이 고성과 야유, 시위로 표출된 셈이다. 아베 총리는 이런 소동 속에서 2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일본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으로서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할 중요한 사명과 핵무기의 비인도성을 세대와 국경을 넘어 확산시킬 의무가 있다”면서 “올가을 유엔 총회에서 새로운 핵 병기 폐기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1996년 이후 역대 정권이 19년 동안 히로시마 평화기념식에서 줄곧 천명했던 ‘비핵 3원칙’(핵무기 보유·제조·반입 금지) 견지 입장을 언급하지 않았다. 히로시마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 사쿠마 구니히코(70) 이사장은 “비핵 3원칙은 국시”라며 “의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마쓰이 가즈미 히로시마 시장은 ‘평화 선언’에서, 원폭 투하 추도식 사상 처음으로 “원폭 투하로 그해 연말까지 히로시마에서 목숨을 잃은 14만명 가운데 한반도와 중국, 동남아 사람들과 미군 포로 등도 포함돼 있었다”고 말해 한국인 피폭자의 존재를 공식 거론했다. 아베 총리와 마쓰이 시장의 메시지에서 핵무기의 폐해와 핵 폐기 필요성 등이 강조됐지만 재앙의 출발점인 일본의 침략 전쟁 등 과거에 대한 반성은 담기지 않았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대신의 사람’으로 알려진 마쓰이 시장은 ‘전쟁 가능한 일본’을 만든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집단자위권 법안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원폭 투하 지점에 건설된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희생자 유족, 아베 총리, 대사 등 100개국 사절 등 5만 5000명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캐럴라인 케네디 주일 대사와 로즈 고테몰러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담당 차관이 참석했다. 일본에서 열린 원폭 희생자 추모 행사에 미국 정부가 본국의 고위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유흥수 주일 한국대사와 칭융화 주일 중국대사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전날 히로시마 민단과 히로시마 총영사관 주관으로 위령제를 가졌고 중국 등 일부 국가는 전쟁을 일으킨 가해자로서 일본의 반성이 불충분한 상황에서 피폭자로서의 희생과 피해만을 부각시키려 한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는 오전 8시 시작돼 원폭 투하 시간인 오전 8시 15분 유족 대표들이 ‘평화의 종’을 울리는 가운데 참석자 묵념과 진혼의 기도가 이뤄졌다. 또 원폭 투하로 폐허가 된 ‘원폭 돔’을 배경으로 비둘기 수백 마리를 날리면서 평화의 염원을 모았다. 위령식에 앞서 일본 전역과 전 세계에서 평화 운동가, 학생 등 수만명이 지난주부터 몰려들어 히로시마 곳곳에서 반핵, 평화운동과 관련된 각종 행사와 기념식 및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NHK는 이날 현존하는 일본의 피폭자 수는 18만 351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9200명 줄었으며 평균 연령은 80.13세라고 전했다. 1945년 8월 6일 원폭 투하로 인구 33만명이던 히로시마에서 하루 만에 7만명이, 그해 연말까지 화상 및 원폭 후유증으로 14만여명이 사망했다. 또 3일 후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폭으로 7만 4000여명이 희생됐다. 히로시마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경제 재도약’ 대국민담화 전문

    박근혜 대통령 ‘경제 재도약’ 대국민담화 전문

     경제 재도약을 위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 경제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재도약을 위한 정부의 국정운영방안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그 계획과 추진은 국민 여러분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선 것도 국민여러분의 협조와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세계는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재편되면서 각국의 생존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3~4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국내적으로 2017년부터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예고되는 가운데, 방만한 공공부문과 경직된 노동시장, 비효율적인 교육시스템과 금융 보신주의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급속히 저하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엔진이 둔화되면서 저성장의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고, 경제의 고용창출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우리나라가 세계경제의 주역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반에 대한 대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이러한 인식 아래 그동안 정부는 G20 국가성장전략 중 1위로 평가받은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수립하였고, 공공·노동·교육·금융의 4대 구조개혁으로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개혁을 완수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모든 경제주체들의 하나 된 노력이 절실합니다.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개혁의 길은 국민여러분에게 힘든 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와 후손들을 위해서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 힘껏 지지해 주신다면, 역대 정부에서 해내지 못한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배를 타고 있는 운명공동체라는 인식으로 경제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는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노동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입니다.  노동개혁은 일자리입니다.  노동개혁 없이는 청년들의 절망도,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통도 해결할 수 없습니다.  고령시대를 앞두고 청년들의 실업문제를 지금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 미래에 큰 문제로 남게 될 것입니다.  지금 청년 실업률은 10%를 넘어섰으며, 미래가 불안한 우리 청년들이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기피하는 현상을 빗대서 소위 3포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습니다.  내년부터 정년 연장이 시행되고, 향후 3~4년 동안 베이비부머 세대의 아들딸이 대거 대학을 졸업하게 되면 청년들의 고용절벽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저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토대이자,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적인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의 딸과 아들을 위해서,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성세대가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기득권을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내년부터 60세 정년제가 시행되면, 향후 5년 동안 기업들은 115조원의 인건비를 추가로 부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인건비가 늘어나면 기업들이 청년채용을 늘리기가 어렵습니다.  정년 연장을 하되 임금은 조금씩 양보하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해서, 청년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예전처럼 일단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면 일을 잘하든 못하든 고용이 보장되고, 근속년수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으로는 기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능력과 성과에 따라 채용과 임금이 결정되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으로 바뀌어야 고용을 유지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임금체계가 바뀌고 노동 유연성이 개선되면, 기업들은 그만큼 정규직 채용에 앞장서 주셔서 고용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노와 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고임금?정규직들이 조금씩 양보와 타협의 정신을 발휘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정부와 공공기관도 노동개혁과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우선, 금년 중으로 전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겠습니다.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국민들의 추가 부담 없이 절감된 재원으로 앞으로 2년간 약 8천여 개의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공무원 임금체계도 능력과 성과에 따라 결정되도록 개편해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이 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직무능력을 끌어올려서 관련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하는?고용디딤돌 프로그램?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노동개혁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습니다.  2014년도 세계경제포럼(WEF)은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을 144개국 가운데 26위로 평가했지만,노동시장의 효율성은 86위, 노사간 협력은 132위로 사실상 낙제점을 주었습니다.  독일은 1990년대 높은 실업률과 낮은 경제성장, 높은 복지비용이라는 삼중고 때문에 유럽의 병자로 불렸지만,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유럽의 중심국가로 부활했습니다. 당시 독일 기업들은 노동시장의 경직성을 견디지 못하고 동유럽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려 했지만, 노사간 협력관계 구축과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등의 개혁을 이뤄내 국내투자와 국내고용을 늘리는데 성공하였고, 이제는 유럽 최강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습니다.  현재 한국노총을 비롯한 노사단체들이 노동시장 개혁을 놓고 여러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노사가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단되어 있는 노사정 논의를 조속히 재개하고,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서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도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정부도 근로자 여러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고, 비정규직 보호를 한층 강화해 나가면서 노사정 대타협을 적극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먼저, 실직한 근로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업급여를 현재 평균임금 50% 수준에서 60%로 올리고, 실업급여 지급기간도 현행(90~240일)보다 30일을 더 늘릴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실직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취업상담과 맞춤형 교육훈련, 재취업 알선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대폭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제 재도약을 위한 두 번째 과제는 공공부문 개혁입니다.  공공 부문은 우리 경제사회의 기본 인프라이자,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방만한 경영과 낮은 생산성으로 비효율을 초래해 왔습니다.  공공개혁은 국가 시스템을 바로잡는 모든 개혁의 출발점이자 다른 부문의 변화를 선도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공공부문의 정상화를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이를 차질 없이 시행해 왔습니다.  공무원들의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매일 80억 원씩 국민세금으로 적자를 보전하던 공무원연금을 개혁해서 향후 70년간 497조원의 국민세금을 절감하도록 하였습니다.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을 개선해서 작년에는 공공부문 전체 수지가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러한 1단계 개혁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는 공공기관의 중복?과잉 기능을 핵심 업무 중심으로 통폐합해서 국민에게 최상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봉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국민의 혈세 낭비를 막기 위한 정부예산 개혁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국가 보조금의 부처 간 유사?중복사업은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부정수급 등의 재정누수를 제도적으로 차단해서 매년 1조원 이상의 국민의 혈세를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재정정보의 투명한 공개도 혈세 낭비를 막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정부는 국가재정 관련 각종 통계와 재정운용 실태를 국민들이 한눈에 살펴보고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최근에 ‘열린 재정’이라는 포털을 구축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 포털을 통해,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지켜보시면서 예산 낭비를 바로잡는 예산 지킴이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 번째 과제로 교육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우리는 지금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을 보면, 초중고생들은 과도한 입시위주 교육에 시달리고 있고, 대학생들은 현장과 동떨어진 스펙 쌓기에 몰두하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과중한 교육비 때문에 엄청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교육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의 사회구현’,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교육정책의 목표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자유학기제, 공교육 정상화, 교육재정개혁, 일·학습병행제, 선취업 후진학, 사회수요맞춤형 인력양성 등 6개 개혁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는 학교폭력이 줄어들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자유학기제를 전면 확대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살리는 창의적 인재로 키워가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가중되고 학교교육이 왜곡되지 않도록 초중고 시험에서 선행 출제를 하는 관행을 끊고, 수능 난이도를 안정화해서 공교육 정상화의 토대를 쌓겠습니다.  학벌이 아닌 능력을 우대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작년에 개발한 797개의 국가직무능력표준의 보급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학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대학도 사회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사회수요를 반영한 학과와 교육과정의 확산을 지원하면서, 구조개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교육개혁의 성패는 정책이 구현되는 교육현장에 달려있습니다.  현장에서 개혁을 이끌어갈 각 급 학교, 교원, 학부모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네 번째 과제로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경제의 혈맥 역할을 하는 금융시스템을 개혁하겠습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규모를 가진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한 80위권의 금융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세계경제포럼(WEF)의 평가는 우리 금융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금융질서의 변화 흐름을 외면하며, 낡은 시스템과 관행에 안주해 온 탓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혁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핀테크 혁명이 세계금융질서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그 흐름을 놓치고 따라가지 못한다면, 우리 금융산업은 도태될 것이고, 청년들이 선망하는 금융 산업에서 더 이상 일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경제의 ‘혈맥’인 금융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서 경제의 실핏줄까지 신선한 혈액을 공급하고 원기를 불어넣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담보나 보증과 같은 낡은 보신주의 관행과 현실에 안주한 금융회사의 영업 행태부터 바꿔나갈 것입니다.  금융개혁이 이루어지면 창업, 성장단계를 거쳐 상장에 이르는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자본의 공급과 회수가 선순환으로 이뤄지게 되고 이러한 자본시장 생태계는 벤처 창업기업을 제대로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금융개혁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 인터넷 전문은행 같은 새로운 금융모델이 속도감 있게 도입되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 창업의 기운이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하므로서 우리는 핀테크 강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대 구조개혁을 기반으로 경제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비스 산업의 육성이 중요합니다.  서비스산업 육성은 내수-수출 균형경제를 달성하는 핵심 과제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 생태계의 변화로 과거처럼 제조업이 대규모로 고용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미 미국, 일본, 영국 같은 선진국들은 지속적인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비중을 GDP대비 70~8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서비스업 비중이 59%에 불과합니다.  우리도 서비스산업 투자와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면, 2030년까지 성장률을 0.2~0.5%p 높이고 취업자를 최대 69만 명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경제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비스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여야할 때입니다.  의료, 관광, 콘텐츠, 금융, 교육 같이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유망한 분야에 더욱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야 합니다. 문화?예술과 ICT 융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산업 분야를 만들어 내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비스 산업의 빅뱅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3년 이상 국회에 묶여 있습니다.  대한상의 조사에 따르면, 국회에서 서비스기본법이 통과될 경우, 서비스 기업들은 투자규모를 34%이상 늘린다고 합니다.  국회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하루속히 통과시켜서 서비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바랍니다.  또한, 수준 높은 의료, 관광, 콘텐츠, 금융, 교육 등의 서비스를 13억 중국을 비롯한 세계에 제공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등 관련 법률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부가 추진해갈 경제혁신 방안을 설명 드리고, 모든 경제주체들과 국민 여러분의 협력을 간곡하게 부탁드렸습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특정 집단이나 계층, 세대를 위한 것이 아니며, 온 국민과 후손들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이제 이 개혁을 반드시 성공시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가는 길에 함께 나서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지금 세계 각국이 경제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우리도 4대 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이루는 데에 경제도약의 해답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개인의 창의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한 창조경제는 전 세계가 공감하는 경제적 대안이자 희망입니다.  저는 창조경제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부흥을 일으켜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탁월한 창조성에 기인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고유문자 한글 등 위대한 문화유산을 갖고 있고, 지금은 드라마, K-팝 등 한류가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지금 전 세계는 문화영역을 넓히고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화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 때문입니다.  문화는 언어의 장벽, 관습의 장벽을 넘어서 세계인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더욱 열광하는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오천년의 전통, 아름답고 독창적인 우리 문화를 통해서 세계 속에서 문화를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내재된 창조적 기질과 역량을 재발견하고, 국민 개개인이 창의력을 발현 해 나갈 수 있도록 5천년 역사에서 축적된 창조적 유산을 결합시켜야 합니다.  정부는 우리의 역사와 전통, 지역문화에 기반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자생적인 창작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을 완성해서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기획, 제작, 구현에 이르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래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런 노력은 정부와 대통령의 의지만으로는 해낼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고 혁신과 개혁의 동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  국민여러분이 함께 손잡고 동참해 주실 때만이 나라와 가족과 개인의 삶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나라와 개인과 가족의 미래를 위해 조금씩 양보하고 서로 협력하며 힘찬 행진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서로의 짐을 조금씩 나눠지고, 대화와 양보를 통한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갑시다.  감사합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독일, 사법부 독립보다 언론 자유 택했다

    독일, 사법부 독립보다 언론 자유 택했다

    “위협받은 언론의 자유를 정치, 언론, 시민사회 동맹이 구했다.” 4일(현지시간) 정부의 비밀 계획을 폭로한 기자를 국가반역죄 혐의로 수사해 논란을 빚은 독일 검찰총장이 해임되자 독일 일간 디벨트가 이같이 총평했다. 나치 치하 심각한 언론통제를 겪은 독일에서 국가안보보다는 시민의 사생활을, 사법부의 독립보다는 언론의 자유를 앞세우는 경향이 강하다. 영국 BBC는 “독일에서 언론의 자유와 사생활 보호는 중요한 이슈”라며 “나치의 전체주의를 경험한 독일인들은 과도하게 강력한 국가의 힘에 대한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동의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하랄트 랑게 검찰총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뮌헨 지방검찰청장인 페터 프랑크가 내정됐다. 독일 검찰은 사법부에 속해 있지만 행정부 소속인 법무부의 감독을 받으며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지명한다. 랑게 총장은 최근 독일의 인권 전문 온라인 언론 ‘네츠폴리티크’ 소속 기자 2명이 국가반역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지난 2월과 4월에 인터넷 감시를 골자로 하는 독일 정보기관의 비밀계획을 폭로했다.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BfV)이 온라인 감시 능력 강화를 위한 예산을 요청하고, 소셜미디어를 감시하기 위해 특별 기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연방검찰청은 헌법수호청의 고발에 따라 지난 5월 이를 보도한 기자 2명과 익명의 정보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네츠폴리티크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독일에서 국가반역죄 혐의로 언론인이 수사를 받은 것은 50여년 만에 처음이다. 1962년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독일 군대의 약점이 담긴 비밀을 폭로했으며, 이에 정부는 해당 기자들을 국가반역죄로 재판에 넘겼으나 무혐의로 모두 풀려났다. 검찰의 강압 수사에 독일 시민사회와 언론, 정치계는 들끓었다. 유력지들은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며 반발했고 야당, 여당할 것 없이 검찰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도 4일 독일 외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국가반역죄 기소 위협은 탐사보도에 종사하는 기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것”이라며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랑게 총장의 이중적 직무 수행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메르켈 총리 도청과 관련한 수사에 대해 증거 불충분의 이유를 들어 어물쩍 넘어간 그가 언론을 향해선 관용 없는 수사를 벌이면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지난 2일 1300명의 시위대는 베를린의 법무부 청사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여론 악화에 정부도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검찰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 마스 장관은 지난달 31일 해당 기자들에게 국가반역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메르켈 총리는 마스 장관에게 힘을 실어 줬다. 임기 1년을 앞두고 불명예 퇴진을 한 랑게 총장은 “정치적인 이유로 검찰 조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독일, 사법부 독립보다 언론 자유 택했다

    독일, 사법부 독립보다 언론 자유 택했다

    “위협받은 언론의 자유를 정치, 언론, 시민사회 동맹이 구했다.” 4일(현지시간) 정부의 비밀 계획을 폭로한 기자를 국가반역죄 혐의로 수사해 논란을 빚은 독일 검찰총장이 해임되자 독일 일간 디벨트가 이같이 총평했다. 나치 치하 심각한 언론통제를 겪은 독일에서 국가안보보다는 시민의 사생활을, 사법부의 독립보다는 언론의 자유를 앞세우는 경향이 강하다. 영국 BBC는 “독일에서 언론의 자유와 사생활 보호는 중요한 이슈”라며 “나치의 전체주의를 경험한 독일인들은 과도하게 강력한 국가의 힘에 대한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장관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동의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하랄트 랑게 검찰총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뮌헨 지방검찰청장인 페터 프랑크가 내정됐다. 독일 검찰은 사법부에 속해 있지만 행정부 소속인 법무부의 감독을 받으며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지명한다. 랑게 총장은 최근 독일의 인권 전문 온라인 언론 ‘네츠폴리티크’ 소속 기자 2명이 국가반역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비판을 받았다. 이 매체는 지난 2월과 4월에 인터넷 감시를 골자로 하는 독일 정보기관의 비밀계획을 폭로했다. 정보기관인 헌법수호청(BfV)이 온라인 감시 능력 강화를 위한 예산을 요청하고, 소셜미디어를 감시하기 위해 특별 기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연방검찰청은 헌법수호청의 고발에 따라 지난 5월 이를 보도한 기자 2명과 익명의 정보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네츠폴리티크는 “언론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며 즉각 반발했다. 독일에서 국가반역죄 혐의로 언론인이 수사를 받은 것은 50여년 만에 처음이다. 1962년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독일 군대의 약점이 담긴 비밀을 폭로했으며, 이에 정부는 해당 기자들을 국가반역죄로 재판에 넘겼으나 무혐의로 모두 풀려났다. 검찰의 강압 수사에 독일 시민사회와 언론, 정치계는 들끓었다. 유력지들은 “언론에 대한 재갈 물리기”라며 반발했고 야당, 여당할 것 없이 검찰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도 4일 독일 외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국가반역죄 기소 위협은 탐사보도에 종사하는 기자들의 사기를 저하시킬 것”이라며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랑게 총장의 이중적 직무 수행이 도마에 올랐다. 최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메르켈 총리 도청과 관련한 수사에 대해 증거 불충분의 이유를 들어 어물쩍 넘어간 그가 언론을 향해선 관용 없는 수사를 벌이면서 비난 여론이 높아졌다. 지난 2일 1300명의 시위대는 베를린의 법무부 청사 앞에 모여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열었다. 여론 악화에 정부도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검찰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 마스 장관은 지난달 31일 해당 기자들에게 국가반역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메르켈 총리는 마스 장관에게 힘을 실어 줬다. 임기 1년을 앞두고 불명예 퇴진을 한 랑게 총장은 “정치적인 이유로 검찰 조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은 사법부의 독립을 침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日국회 ‘혐한 시위’ 규제안 심의 착수

    일본에서 ‘혐한(嫌韓) 시위’를 규제하는 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4일 시작된다. ‘인종 등을 이유로 하는 차별 철폐를 위한 시책 추진에 관한 법률안’(차별철폐법안)이 제출 2개월여 만에 참의원 법무위원회에서 심의를 시작하게 됐다. 발의를 주도한 아리타 요시후 참의원 의원(민주당) 등이 이날 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에 대한 취지를 설명하면서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는 6일 3시간 30분간의 질의가 예정돼 있다. 인종차별 철폐를 의제로 한 법안 심의는 전후 일본에서는 처음이라고 아리타 의원은 밝혔다. 혐한 시위 문제에 주목한 아리타 등 야당 의원 7명은 지난 5월 22일 참의원에 제출한 차별철폐법안에 인종을 이유로 한 부당한 차별, 괴롭힘, 모욕 등으로 타인의 권리 및 이익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선언을 담았다. 또 차별 실태를 조사하는 심의회를 정부 부처인 ‘내각부’에 설치, 총리에게 의견 제시 및 권고를 할 수 있게 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캐나다 여성 수백명, 상의 벗고 토플리스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8살 여아 사건도 재조명

    캐나다 여성 수백명, 상의 벗고 토플리스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8살 여아 사건도 재조명

    캐나다 여성 수백명, ‘상의 벗을 자유’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8살 여아 사건도 재조명 ‘캐나다 여성 수백명 상의’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토플리스(유방을 노출한 스타일) 자유를 외쳤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 수백명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참여한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가슴을 노출하는 것이 합법이기에 자매들은 이 경찰을 고발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 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는 변명을 내놨다.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그들의 뜻을 알렸다. 세 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행사를 알리는 한편 “여성들은 아직도 행인이나 때로는 경찰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1996년 통과된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캐나다 겔프시에서 한 경찰관이 비키니 수영복의 하의만 입고 어린이용 풀에서 놀고 있던 8세 여아에게 옷을 입으라고 명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여성 수백명 토플리스 시위, 역시 서구는 다르구나”, “캐나다 여성 수백명, 용기있네”, “캐나다 여성 수백명, 여성의 가슴은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다”, “캐나다 여성 수백명, 수영장 어린이도 단속하는 건 너무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캐나다 여성 수백명 상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짐바브웨서 또 다른 미국인도 불법으로 사자 사냥했다”

    “짐바브웨서 또 다른 미국인도 불법으로 사자 사냥했다”

    미국의 한 치과의사가 짐바브웨에서 ‘세실’이라는 이름의 사자를 사냥해 거센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미국인이 인근 지역에서 불법 사자 사냥을 한 혐의가 포착됐다고 미국의 인터넷 웹진 매셔블이 짐바브웨 관리의 말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짐바브웨 관리들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머리스빌에 거주하는 얀 카스미어 시에스키라는 남성이 지난 4월 짐바브웨 황게 국립공원에서 불법적으로 사자를 사냥했다. 사냥은 사파리 소유회사 오너인 짐바브웨인 시반다 헤드만이 준비했으며, 당국의 허가는 받지 않았다. 시반다는 체포되어 사냥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매셔블은 전했다. 불법 사냥 혐의를 받고 있는 시에스키는 ‘세실’을 사살한 미국인 치과의사 월터 팔머가 사용한 것과 같은 종류의 활과 화살로 사자를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중인 치과의사 팔머는 ‘세실’ 사냥이 합법인줄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거센 역풍에 직면해 있다. 그의 사무실은 ’세실’ 사살에 대한 항의시위와 의 추모의 장소가 되어 있으며, 웹사이트는 엄청난 양의 악평으로 가득 차 있다. ‘세실’ 사냥에 관련된 짐바브웨인 2명은 현재 체포된 상태로, 짐바브웨 당국은 미국에 팔머를 넘겨줄 것을 원하고 있다. 사진= 매셔블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이슈&이슈] ‘30년 희망고문’ 춘천~속초 철도 이번엔 뚫릴까

    [이슈&이슈] ‘30년 희망고문’ 춘천~속초 철도 이번엔 뚫릴까

    “30년 기다려 온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이번에는 꼭 뚫어 주세요.” 속초·화천·양구·인제 등 설악권과 접경지역을 낀 강원 영북지역 주민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일 강원 영북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놓고 대통령,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실천을 약속하지만 30년 가까이 착공조차 못 해 주민들이 집단 시위에 들어가는 등 반발하고 있다. 춘천~속초 간 철길은 1987년 노태우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처음 나온 뒤 단골 공약이 됐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2001년, 2010년, 2012년 등 3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지만 번번이 비용편익(BC)이 기준치를 밑돌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사업이 무산됐다. 박근혜 대통령도 강원도 1호 공약사업으로 내세웠지만 여전히 예비타당성 조사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4차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지만 1년이 넘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4차 조사는 지난 3차례와 달리 조사 방법을 사업비 축소와 대안 노선, 관광 수요 등을 반영하며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의뢰했다. 이는 주민들이 “접경지를 가까이에 두고 있어 당장은 경제성이 떨어지지만 설악권 등 유명 관광지 등이 있어 철길이 놓이면 경제성은 어느 곳보다 뛰어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 잣대를 달리해 평가해 줄 것을 요구해 이뤄졌다. 30년 가까이 기다려 온 주민들은 용역 결과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경제성만 따지며 기회를 놓칠까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철길이 지나는 4개 지역 주민 1000여명은 지난 6월 28일 정부세종청사로 달려가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다. 도의회 의장단과 설악·접경지역 기초의회 등 강원도 내 정치권도 지난달 14일부터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사업 조기 이행 촉구 1인 시위에 나섰다. 1인 시위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주민들은 이번에도 정부가 챙겨주지 않으면 또다시 대규모 상경 집회를 이어 나가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은 “기재부는 국가균형발전이란 전제 속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면서 “통일 시대 이후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추진돼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덕후 화천군번영회장과 김현창 양구군사회단체협의회장,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도 이구동성으로 “후손들에게 발전된 강원도를 물려 주고 싶은 주민들의 염원을 더이상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30년 동안 이어 온 희망 고문을 이제는 끝내야 한다”면서 “선거 때만 되면 해 준다고 했는데 약속을 믿고 기다려 온 설악권의 비애와 설움을 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동서고속화철도는 강원도의 미래와 20만 설악·접경지역 주민의 생계가 달린 현안이란 것을 정부는 알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거 때는 정치적으로, 선거 후에는 경제논리로 접근해 무산되면서 도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는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조기 실현의 대안으로 수도권에서 최단거리, 최소 시간, 최소 비용으로 북방 물류루트에 접근할 지정학적 비교우위의 경쟁력이 있다”면서 “통일 대비 핵심 철도망이자 국가 미래전략 노선, 낙후한 설악·접경지역 주민을 살리는 노선”이라고 덧붙였다. 김시성 도의회 의장도 “도민들이 이번 대통령선거 때도 60% 넘게 지지했는데 임기 3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공약사업이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세 번이나 낙방하면서 부족했던 점을 보완했다”면서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들이 겹치면서 예비타당성 검토 결과는 9월 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예비타당성 결과가 좋게 나오면 곧바로 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 용역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인천공항∼서울 용산∼춘천∼속초를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신설 철길은 춘천~속초 간 93.95㎞ 구간이다. 사업비는 철길용량이 포화상태인 용산과 청량리, 망우지역 선로 용량을 늘리는 비용을 포함해 속초 구간까지 모두 2조 211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속초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상의 벗을 자유 달라”...여성 수백명 가슴 드러내고 시위

    “상의 벗을 자유 달라”...여성 수백명 가슴 드러내고 시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자매들은 이 일이 있은 후 현지 경찰을 고발했다. 세 자매 가운데 한 명은 알리샤 브릴라라는 예명을 갖고 있으며 올해 캐나다의 그래미상에 해당되는 주노상 후보에 올랐다.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손에 들었다. 세 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행사를 알리는 한편 "여성들은 아직도 행인이나 때로는 경찰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주는 1996년 통과된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켈프시에서는 수영장 종업원이 가슴을 드러낸 여덟 살 소녀에게 상의를 입으라고 요구해 반발 여론이 일었다. 사진=TOPIC / SPLASH NEWS 연합뉴스
  • 캐나다 여성 수백명, ‘토플리스 자유’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8살 여아에게도 옷 입어라?

    캐나다 여성 수백명, ‘토플리스 자유’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8살 여아에게도 옷 입어라?

    캐나다 여성 수백명, ‘토플리스 자유’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8살 여아에게도 옷 입어라? ‘캐나다 여성 수백명’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상의를 벗고 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참여한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 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자매들은 이 일이 있은 후 현지 경찰을 고발했다. 세 자매 가운데 한 명은 알리샤 브릴라라는 예명을 갖고 있으며 올해 캐나다의 그래미상에 해당되는 주노상 후보에 올랐다.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메시지를 전했다. 세 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행사를 알리는 한편 “여성들은 아직도 행인이나 때로는 경찰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1996년 통과된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캐나다 겔프시에서 한 경찰관이 비키니 수영복의 하의만 입고 어린이용 풀에서 놀고 있던 8세 여아에게 옷을 입으라고 명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여성 수백명 토플리스 시위,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일”, “캐나다 여성 수백명, 대단하다”, “캐나다 여성 수백명, 우리나라는 허용되도 토플리스로 다닐 사람 없을 것 같은데”, “캐나다 여성 수백명, 가슴은 폭탄이 아니다.. 공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OPIC / SPLASH NEWS(캐나다 여성 수백명)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나다 여성 수백명, 상의 벗고 ‘토플리스 자유’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캐나다 여성 수백명, 상의 벗고 ‘토플리스 자유’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캐나다 여성 수백명, 상의 벗고 ‘토플리스 자유’ 시위 “유방은 폭탄 아냐”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이 상의를 벗고 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참여한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 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자매들은 이 일이 있은 후 현지 경찰을 고발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이 합법이다.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메시지를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캐나다 여성 수백명 “우리는 상의 벗고 다닐 권리 있다” 대체 왜?

    캐나다 여성 수백명 “우리는 상의 벗고 다닐 권리 있다” 대체 왜?

    캐나다 여성 수백명 캐나다 여성 수백명 “우리는 상의 벗고 다닐 권리 있다” 대체 왜?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매들은 이 일이 있은 후 현지 경찰을 고발했다. 세 자매 가운데 한 명은 알리샤 브릴라라는 예명을 갖고 있으며 올해 캐나다의 그래미상에 해당되는 주노상 후보에 올랐다.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손에 들었다. 세 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행사를 알리는 한편 “여성들은 아직도 행인이나 때로는 경찰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주는 1996년 통과된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수영장 종업원이 가슴을 드러낸 여덟 살 소녀에게 상의를 입으라고 요구해 반발 여론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캐나다 여성 수백명 “가슴이지 폭탄 아니다. 침착해라” 시위 나선 이유는?

    캐나다 여성 수백명 “가슴이지 폭탄 아니다. 침착해라” 시위 나선 이유는?

    캐나다 여성 수백명 캐나다 여성 수백명 “가슴이지 폭탄 아니다. 침착해라” 시위 나선 이유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매들은 이 일이 있은 후 현지 경찰을 고발했다. 세 자매 가운데 한 명은 알리샤 브릴라라는 예명을 갖고 있으며 올해 캐나다의 그래미상에 해당되는 주노상 후보에 올랐다.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손에 들었다. 세 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행사를 알리는 한편 “여성들은 아직도 행인이나 때로는 경찰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주는 1996년 통과된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수영장 종업원이 가슴을 드러낸 여덟 살 소녀에게 상의를 입으라고 요구해 반발 여론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캐나다 여성 수백명 시위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주장한 이유는?

    캐나다 여성 수백명 시위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주장한 이유는?

    캐나다 여성 수백명 캐나다 여성 수백명 시위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주장한 이유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매들은 이 일이 있은 후 현지 경찰을 고발했다. 세 자매 가운데 한 명은 알리샤 브릴라라는 예명을 갖고 있으며 올해 캐나다의 그래미상에 해당되는 주노상 후보에 올랐다.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손에 들었다. 세 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행사를 알리는 한편 “여성들은 아직도 행인이나 때로는 경찰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주는 1996년 통과된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수영장 종업원이 가슴을 드러낸 여덟 살 소녀에게 상의를 입으라고 요구해 반발 여론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캐나다 여성 수백명 시위 “가슴 부위 가려라” 경찰 제지 계기 왜?

    캐나다 여성 수백명 시위 “가슴 부위 가려라” 경찰 제지 계기 왜?

    캐나다 여성 수백명 캐나다 여성 수백명 시위 “가슴 부위 가려라” 경찰 제지 계기 왜?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자매들은 이 일이 있은 후 현지 경찰을 고발했다. 세 자매 가운데 한 명은 알리샤 브릴라라는 예명을 갖고 있으며 올해 캐나다의 그래미상에 해당되는 주노상 후보에 올랐다.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손에 들었다. 세 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행사를 알리는 한편 “여성들은 아직도 행인이나 때로는 경찰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온타리오주는 1996년 통과된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수영장 종업원이 가슴을 드러낸 여덟 살 소녀에게 상의를 입으라고 요구해 반발 여론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캐나다 여성 수백명, ‘토플리스’ 자유 주장 “유방은 폭탄 아냐”

    캐나다 여성 수백명, ‘토플리스’ 자유 주장 “유방은 폭탄 아냐”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에서 1일(현지시간) 여성이 상의를 벗고다닐 권리를 주장하며 수백 명이 시위를 진행했다. 이날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참여한 시위는 지난달 인근 키치너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상의를 벗은 뒤 경찰의 제지를 받은 타미라, 나디아, 알리샤 모하메드 등 세 자매가 주도했다. 당시 경찰관은 세 자매에게 자전거를 세우게 한 뒤 가슴 부위를 가릴 것을 요구했다. 경찰관은 추후 논란이 불거지자 세 자매를 불러 세운 것은 자전거의 벨과 라이트가 제대로 부착됐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변명했다. 캐나다 여성 수백명이 참여한 시위에서 참가자들은 “그것은 유방이지 폭탄이 아니다. 침착해라” 등의 글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메시지를 전했다. 세 자매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위행사를 알리는 한편 “여성들은 아직도 행인이나 때로는 경찰관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 상의를 벗은 토플리스 차림으로 다닐 수 있는 완전한 자유가 없다”고 토로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1996년 통과된 법에 의해 공공장소에서 여성이 가슴을 드러내는 것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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