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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플루토늄선 입항 반발/반핵단체 격렬 시위

    【도쿄 로이터 연합】 일본의 플루토늄 수송선 아카쓰키호(4천8백t급)가 5일 상오 일본 이바라기(자성)현 도카이(동해)항에 입항할 예정인 가운데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 단원등 반핵 시위대들은 선박과 소형 보트등을 동원해 격렬한 해상 항의시위를 벌일 계획이어서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그린피스는 전세 선박인 1백94t급 엑스타시­A호와 5척의 소형 보트를 동원해 도카이항 외해에서 해상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이 단체의 한 대변인이 4일 밝혔다. 이에맞서 일해상보안청은 시위 선박들을 해산하기 위해 아카쓰키호를 호송해온 순시선과 1백여척의 경비정 및 보트들을 시위 예상 해역에 배치해놓고 있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또 해상보안청 관리들이 이날 오후 그린피스 선박에 승선,선장을 신문하고 서류들을 조사했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반핵 시위대원 8명을 태운 엑스타시­A호는 아카쓰키호를 해상에서 저지하려던 당초 계획을 포기하고 『플루토늄 수송 중단』이라고 쓴 깃발과 풍선등을 준비한채 이날 현재 도카이항으로 항해중이다. 이밖에 과기청 청사 주변에도 반핵 시위대원들이 집결해 플루토늄 반입 반대시위를 벌였다고 NHK 방송이 보도했다.
  • 옐친,“의회해산” 국민투표 선언/내년 1월 실시

    ◎총리인준거부에 정면대응/의회선 “대통령탄핵 추진” 맞서/러시아정국 파국위기에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가이다르총리서리 인준거부로 고조된 러시아의 보·혁대결은 10일 보리스 옐친대통령이 인민대표대회(의회)의 해산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선언하고 이에맞서 인민대표대회가 이를 위헌으로 규정하고 대통령 탄핵추진을 시사하고 나섬으로써 자칫 러시아가 헌정중단의 파국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옐친대통령은 이날 하오(한국시간)TV로 생중계된 인민대표대회 연설에서 『인민대표대회가 쿠데타를 기도하고 있어 더이상 같이 국정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며 국민투표 실시를 선언한후 지지대의원 2백여명과 만나 오는 1월24일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서명작업에 착수하라고 독촉했다. 그러나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제안을 위헌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인민대표대회는 그대신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면 의회선거와 함께 새로운 대통령선거 실시 여부도 묻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민대표대회는 이날 찬성 7백40,반대 51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결의안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에 앞서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상설의회)의장은 옐친 대통령을 탄핵할 것임을 시사했으며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부통령도 옐친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헌재선 양측에 경고 한편 양측의 충돌이 이처럼 극단으로 치닫자 러시아헌법재판소는 이날 양측에 현재의 분쟁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이같은 행위 자체에 대한 적법성을 문제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헌법재판소측이 이들 행위가 불법인 것으로 판결할 경우 이들 지도자를 상대로 한 탄핵의 기초자료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다. 발레리 조르킨 헌법재판소장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에 옐친대통령과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이 타협안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한다면 이는 곧 자신의 개인적인 야심을 국민들의 이익보다 앞세우는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옐친대통령이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선언이나온 직후 크렘린궁근처의 한 광장에서 옐친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군중들과 이보다 적은 규모의 친공산당 시위대가 운집,시위를 벌였으며 일부 시위대의 크렘린 진입을 막기위해 약60명의 경비병력이 크렘린 입구에 배치됐다.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17)

    ◎유년시절:5/“7세때 3·1운동 참여” 우상화 극치/“총탄속에 짚신 벗어들고 독립만세”/온가족이 함께 육탄투쟁한듯 기술/생부 투옥때 면회내용도 날조 투성이 김일성이 만6세때 만경대에서 행동했다는 「사적」의 일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군함바위:만경대 집 건너편 산 밑에 군함같이 생긴 바위가 있었다.김일성은 이 바위의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 같이 탄 아이들에게 대장칼을 휘두르며 『원수 왜놈들을 베어버리자』고 돌격명령을 내렸다.그들은 만경봉 아래에 있었던 일제의 해각까지 돌격하였다.그래도 그는 부친을 투옥한 「왜놈」에 대한 증오를 삭일 수 없었다. ○“평생의 감명” 회고 ②김일성이 평양감옥에 부친을 찾아가서 면회했다는 이야기는 「세기와 더불어」에 나오므로 이것을 발췌해 놓는다. 우리가 들어간 면회실은 햇빛조차 잘들지 않는 어두컴컴한 방이었다.아버지는 나를 보자 반가워하면서 어머니더러 잘 데려왔다고 말씀하셨다. 수의를 입은 아버지의 모습은 상해서인지 알아보기 힘들었다.얼굴 목 손 발 할것없이 살이란 살은 온통 멍이 들고 상처가 나 있었다. 『네가 그새 컸구나.집에 돌아가면 어른들의 말씀도 잘 듣고 공부도 잘해라』는 아버지의 말씀에 나는 『예,아버지도 집에 빨리 돌아오세요』하고 대답하였다. 그날 나는 아버지의 불굴의 모습에서 평생을 두고 잊을 수 없는 감명을 받았다. 그때 감옥에 가서 아버지를 만나고 온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하나의 큰 사변이었다.아버지의 상처는 항일혁명투쟁 전기간 잠시도 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아버지는 1918년 가을에 형기를 마치고 감옥에서 나왔다. 필자는 김일성이 김형직의 감옥살이를 1919년이라 했다가 16년으로 변경한 후 17년이라고 다시 고친 사실을 앞에서 지적하였다.그런데 면회 갈때의 나이까지 몰랐던 그가 회고록에서는 면회실에서의 회화내영까지 선명하게 떠올리고 있다. 이런데서 이 면회극은 역시 창작이라고 밖에 볼수 없지만 어쨌든 북한의 어린이들은 이런 식으로 「원수에 대한 증오」와 「김부자에 대한 효성」으로 자체를 무장하고 있는 것이다. 김일성의 유년시절 우상화의 하이라이트는 만7세때 그가 3·1운동에 참가했다는 이야기이다.「회고록」에서는 일부러 「독립만세의 메아리」라는 1절을 설정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3월 1일 평양에서는 낮 12시에 종소리를 신호로 수천명의 청년학생과 시민들이 장대재에 있는 숭덕여학교 운동장에 모여들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조선이 독립국가라는 것을 엄숙히 선언한 다음,「조선독립 만세」「일본인과 일본군대는 물러가라」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시위대열이 거리로 밀려나오자 수만명 군중이 이에 합세하였다. ○수만명 시위 주장 만경대와 칠골 인민들도 대열을 지어 평양으로 밀려갔다.우리는 이른 새벽에 조반을 지어먹고 온 집안식구가 독립만세 시위에 나섰다.떠날때 수백명에 불과했던 시위대열이 나중에는 수천명으로 불어났다.군중은 북과 징을 울리고 「조선독립 만세」를 외치면서 보통문쪽으로 밀려갔다. 그때 여덟살이던 나도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시위대열에 끼어 만세를 부르면서 보통문 앞에까지 갔다.성안을 향해 노도와 같이 밀려가는 어른들의 걸음을 나로서는 비슷이 따라 잡을수가 없었다.그래서 어떤때는 너덜거리는 신발짝이 거치장스러워 짚신을 벗어서 손에 들고 뜀박질로 대열을 따라갔다.어른들이 독립만세를 부르면 나도 함께 만세를 불렀다. 적들은 기마경찰대와 군대들까지 동원시켜 도처에서 군중에게 칼을 휘두르고 총탄을 마구 퍼부었다.숱한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그러나 군중은 두려움을 모르고 원수들과 육탄으로 대항하였다.보통문 앞에서도 치열한 육박전이 벌어졌다. ○“양철통 두드렸다” 이날은 내가 나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것을 처음으로 본 날이며 우리민족의 유혈을 처음으로 본 날이었다.어린 나의 가슴도 분노로 끓어 번졌다.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지자 마을사람들은 횃불을 들고 만경봉에 올라가 또다시 나팔을 불고 북을 치고 양철통까지 두드리면서 독립만세를 불렀다. 이런 투쟁이 여러날 계속되었다.나도 형복고모와 함께 어머니를 따라 만경봉에 올라가 만세를 부르며 밤늦게까지 있다가 내려오곤 하였다. ①무지개 비낀 만경봉 110∼119면 ②「세기와 더불어1」 30∼33면 ③같은책 36∼37면
  • 독 경찰,극우시위대에 발포/자위권 발동… 폭동 강경진압

    ◎신나치단체 불법화/공민권 박탈도 검토/한인소년 첫 피습 【베를린 로이터 AFP 연합】 독일 경찰은 구동독지역의 라이프치히시에서 27일 밤 수백명의 청년들이 일으킨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발포했으며 이로인해 청년 한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유리창을 돌로 깨뜨린 청년과 자동차 앞유리를 방망이로 부순 청년 등 2명을 경찰이 체포하면서 발생했는데 폭력사태의 와중에서 경찰 24명과 14명의 청년이 부상했으며 16∼29세의 청년 41명이 체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본=유세진특파원】 독일정부는 27일 극우세력의 외국인 공격에 대한 본격적인 첫 제재조치로 신나치당인 민족주의전선(NF)을 불법화하고 악명높은 반외국인 폭력배 8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16살난 한국 소년이 구타당하는등 외국인에 대한 극우세력들의 공격은 멈출줄 모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슈투트가르트에서 4명의 독일청년들이 「하이 히틀러」와 「외국인은 물러가라」고 외치면서 16살짜리 한국소년을 곤봉과 자전거 체인으로 구타하고 달아났다고 발표했다. 【베를린 AFP 연합】 독일정부가 외국인들에 대한 테러를 일삼는 극우주의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제재조치에 나선 가운데 독일의 루돌프 자이터스 내무장관은 극우주의자들에 대해 참정권 등 공민권 박탈을 고려하고 있다고 독일의 일간 빌트지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조치의 헌법 18조 위반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독일 최고법률기관인 연방헌법재판소가 우선 상세한 검토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이터스장관은 헌법재판소가 합헌판정을 내릴 경우 27일 단행한 신나치당인 민족주의전선(NF)의 불법화에 이어 신나치 지도인사 등에 대한 더욱 강경한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NF에 대한 불법화 조치가 실시된 후 독일 경찰은 수 개의 도시에서 극우주의자들에 대한 검거활동에 들어가 54명을 체포했으며 극우주의자들이 열기로 한 2개의 집회를 금지시켰다.
  • 파키스탄,부토 가택연금/정국혼미/현정권,시위 강경대응 천명

    【라발핀디 로이터 연합】 파키스탄 정부는 18일 집회 금지령이 내려진 라발핀디에서 경찰 저지선을 뚫고 대규모 반정부 행진을 주도하려던 베나지르 부토 전총리(39)를 완력으로 체포해 카라치로 압송한후 가택에 연금했다. 부토 여사는 측근들과 함께 체포되면서 주변에 모여있던 4만여 군중에게 『끝까지 투쟁하라』고 촉구했으며 이에 흥분한 시위대가 발포 등으로 맞선 무장 병력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다수가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페샤와르에서도 이날 현정권 퇴진 및 조기 총선 실시를 요구하는 유사한 유혈 사태가 빚어졌다고 소식통들이 말했다. 그러나 집권후 최악의 위기에 몰린 나와즈 샤리프 총리의 측근은 『계속 강경 대응할 것』임을 거듭 천명함으로써 파키스탄 정정 위기가 쉽게 가라앉기 힘들 조짐이다. 부토 여사는 이날 자신이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을 비롯한 4개 야당 연합체인 파키스탄민주연합(PDA)핵심 인사 50여명과 함께 반정부 행진 출발지인 라발핀디 소재 공원에 도착해 군중 연설을 시작했으나 무장 병력에 의해 곧 체포됐다. 부토여사는 카라치로 압송된 후 『국가 폭력에 계속 항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 피체/반정시위대­진압경찰 대규모 충돌

    【이슬라마바드·라발핀디 AFP 로이터 연합】 베나지르 부토 전파키스탄총리가 18일 내각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부토전총리는 이날 하오(현지시간)지지세력들과 함께 경찰의 저지선을 돌파,이슬라마바드의 국회의사당으로 행진하기 위해 군중들이 대기중이던 라발핀디로 향하려다 최루탄을 난사하며 저지하는 2백여명의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또 부토여사외에 그녀의 후임자였던 람 무스타파 자토이전총리등 다른 정치지도자들도 체포했다. 부토여사는 이날 3만∼4만명의 군중들에게 행한 짤막한 연설을 통해 자신이 체포된다 하더라도 달라질 것이 없으며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샤리프 정권이 퇴진할때까지 의사당으로 행진하라고 촉구했다. 부토여사가 경찰에 연행되자 격분한 군중들이 수천명의 진압경찰과 충돌했으나 부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 대규모 반옐친시위/러,혁병 75주년 맞아

    【모스크바·키예프 AP DPA 연합】 수만명의 러시아 공산주의자들은 7일 러시아 혁명 75주년을 기념,보리스 옐친 정권의 퇴진등을 요구하며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각지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모스크바에서 시위에 참가한 3만명 가량의 공산주의자들은 「수리를 위해」광장을 폐쇄한 당국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붉은 광장 주변에 집결,몇블록 떨어진 마네즈 광장까지 행진을 벌였다. 시민들은 구소련기와 레닌,스탈린등의 초상화등을 흔들며 시위를 벌였으며 옐친 퇴진,소련연방 재결성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키예프에서는 약 1만명의 시위대가 공산주의 부활을 요구하며 승리광장에 있는 레닌 기념관으로 행진하는 등 러시아 각 도시별로 5천명 가량의 시위대가 시위를 벌였다.
  • 러 보수파,반정 구국전선 창설/의원·구관료 등 2천여명 발기

    ◎옐친,군부지지속 안보위 소집 【모스크바 AFP 로이터 이타르 타스 종합】 러시아내 보수 강경파 의원들과 구공산관료,노동조합 지지세력등은 오는 12월 열릴 인민대표대회에서 현정부의 개혁정책을 수정시킨다는 목표 아래 24일 구국전선(NSF)창립대회를 갖고 반정부 공동전선을 펴기로 했다. 의회내 보수파벌인 예딘스토브(통일)소속 의원들이 주도하는 NSF는 이날 2천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12월1일 개막되는 인민대표대회에서 개혁정책수정이 가능하도록 「통일된 운동」을 펼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NSF창설이 인민대표대회를 대비한 정지작업임을 시인하면서 『인민대표대회에서 정치적 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 사임이라는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상의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스크바 10월광장에서는 3천여명의 친공산및 민족주의 시위대들이 노동조합측이 주도한 반정부시위에 참가,옐친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파벨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이 군이 옐친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한가운데 개혁을 지지하는 예고르 가이다르총리 정부의 장래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24일 러시아 핵심권력기구의 하나인 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러시아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옐친대통령은 이미 정부개편과 관련한 6∼7가지의 대통령영에 서명했으며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그라초프국방장관은 23일 군이 옐친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현정부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라초프는 주러시아 스페인대사와 만나 『군이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편』이라고 못박으면서 『일부 정치인이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과 정부를 몰아붙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 「이」,팔인 폭동진압에 군 전면배치

    ◎점령지 전역서 충돌… 사상자 속출/“지역봉쇄 등 수단 총동원”/라빈총리 【예루살렘 AFP 연합】 팔레스타인인의 항의시위와 이에 따른 이스라엘군과의 충돌로 2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가운데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군병력에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점령 아랍 영토내 팔레스타인 폭동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방장관을 겸임하고있는 라빈 총리는 국영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통금령,지역 봉쇄,군사활동 강화등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사용해 폭동을 진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하고 『증강된 병력들이 이미 배치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폭동은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회담개시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좌절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하고 『양국간에 평화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나오자 이같은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세력들이 소요행위를 부추기게됐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라빈 총리가 이날 오전 가자지구를 시찰,군 지휘관들과 만나 폭동상황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과 병원 소식통들은 이날 가자지구 인근 누세이라트 난민 수용소에서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를 향해 발포,2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 태 시위대 발포자 사면령 전격 번복/하원 결의

    【방콕 AP 로이터 연합】 지난 5월 민주화 유혈사태 이후 새로 출범한 태국 하원은 7일 민주화요구 시위대에 발포할 것을 명령한 당시 수친다 크라프라윤 총리를 비롯 군장성들에 대한 사면령을 번복하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투표에서는 수친다 총리가 재임할 당시 그를 지지했던 친군부 정당 소속의원들도 사면령을 반대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하원의 사면령 번복 투표결과의 효력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 “한국 멀잖아 유엔 15대주요국 될것”(노 대통령 유엔여로)

    ◎“모험 안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수행기자들에 9·18결단 배경 설명/뉴욕공항에 반정부시위대 일체 안보여 ○…뉴욕에 도착한 노태우대통령은 20일 하오7시(현지시간)부터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기수뉴욕총영사 주최로 열린 교민대표를 위한 리셉션에 참석,유엔방문 목적등을 설명하고 교민들을 격려. 한식과 양식뷔페가 차려진 이날 리셉션은 부부동반으로 6백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여동안 성황리에 진행. 노대통령은 김총영사,김재택뉴욕한인회장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은은한 실내악이 연주되는 행사장에 입장,교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 노대통령은 김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은 격려사를 통해 유엔을 3번째로 방문하는 감회를 피력하고 『이번 유엔방문은 유엔외교무대를 십분 활용하여 세계에 우리를 알리고 우리나라가 유엔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 노대통령은 『우리는 비록 유엔에 가입한지 1년 밖에 안되었지만 어떤 회원국 못지 않게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참여결정등 구체적사례를 소개하고 『국력과 경제력에 비추어 볼때 우리나라는 가까운 장래에 유엔의 15대 주요국가안에 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이어 중립선거관리내각과 민자당적포기에 대해 언급,『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여망을 받아들여 선거문화에 일대 혁신을 이루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면서 『이것이 6·29선언으로 추진한 민주화 과업을 가장 명예롭게 마무리짓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해 좌중은 뜨거운 박수. ○…20일 서울공항을 이륙한 직후 노대통령은 특별기내를 돌아보며 수행원및 수행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9·18결단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떠날 때 머리가 복잡하면 어떻게 하나 했는데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어 기분이 괜찮다』며 『이번 당적이탈을 두고 모험이 아니냐고 하는데 모험을 안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으며 모험에서 이길 수 있게끔 노력을 해야지』라고 중립선거관리내각구성과 당적포기에 따른 각오를 재삼 다짐. 노대통령은 이어지는 질문에 『이번 결단을 하나의 점으로 보지 말고 긴 흐름속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국민의 수준은 분명히 부정이 통하지 않는 수준까지 올라왔는데도 아직 선거때가 되면 공직자들은 부담감을 느끼고 정당인들은 의지하려는 관습을 청산하지 못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 노대통령은 『이제 여야는 달라져야 하며 모두가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 인식과 발상의 전환을 기해 나무만 보는 수준에서 벗어나 숲 전체를 보는 수준으로 올라서야 한다』면서 『이번에 잘 되면 우리의 수준도 상당한 정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노대통령은 순방후 10월초로 예상되는 중립선거관리 내각구성문제와 관련,구체적인 인선기준 등에는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여야에 치우치지 않았다 여겨지면 언론에서 비판만 하지 말고 적극 밀어줘야 한다』고 주문. ○…노대통령을 태운 특별기가 도착한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는 우리 공관원들과 클라크 미국무부동아태차관보,티모어 유엔의전장,교민 3백여명이 나와 영접. 노대통령은 환영나온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로 향했는데 반정부시위대의 모습이 일체 보이지 않은게 특징.
  • 흑인 보수세력 전면 축출 촉구/남아공 ANC

    【요하네스버그 AP 연합】 24명의 사망자를 낸 시위대 발포사건을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백간 충돌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흑인조직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지도부가 모든 흑인보수세력의 축출을 촉구하고 나선 반면 정부당국이 이를 묵살할 태도를 보임으로써 남아공사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혼미속에 빠져 있다. ANC 관계자들은 9일 흑인자치지역 체제에 대한 장래문제가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백인정부와의 협상을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이라고 지적,협상진전을 위한 희망을 갖기에 앞서 흑인 보수세력의 척결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남아공 유혈사태 타결 기미/시스케이국 지도자

    ◎만델라 제의 수용 시사 【비쇼(남아공) 로이터 연합】 넬슨 만델라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의장은 8일 ANC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스케이 자치 지역의 지도자 우우파코조 장군의 하야를 촉구했다. 당초 예상에 비해 「강도가 덜한 것」으로 평가된 이같은 주장에 대해 코조는 사태 중재에 나선 데스몬드 투투 남아공 성공회 대주교에게 자신의 신임을 투표로 확인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짐으로써 남아공을 뒤흔든 시스케이 유혈 사태가 어렵게나마 타결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만델라 의장은 유혈 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코조 장군 하야를 포함한 4개항 제의를 내놨다.제의는 이밖에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있는 시스케이임시 정부 설치 ▲유혈 사태 진상 조사 ▲시스케이의 정치 활동 보장 및 남아공 군정보 요원 철수를 촉구했다. 투투 대주교의 측근들은 그가 코조 장군과 접촉했다고 밝히면서 이자리에서 코조가 자신에 대한 신임 투표 실시를 수용할 뜻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ANC는 친백인계인 코조가 ANC지지 세력이 다수인 시스케이 주민으로부터 신임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즉각 하야토록 촉구해왔다. 투투 측근들은 이와 관련,『앞으로 6주안에 그가 권좌에서 내려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코조 장군은 그간 ANC측과 접촉하길 거부해왔다.
  • 남아공 시위대에 발포/2백여명 사상

    ◎ANC 「흑인자치국」 반환 요구 【비쇼·요하네스버그 AFP 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흑백 인종차별 정책의 일환으로 명목상 독립국 지위를 부여한 시스케이 자치국의 보안군은 7일 수도 비쇼를 향하던 아프리카민족회의(ANC)시위대에 무차별 발포,최소한 15명이 숨지고 2백여명이 다쳤다.시릴 라마포사 ANC사무총장은 20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보안군은 5만여명의 시위대가 남아프리카 국경을 넘어 비쇼 외곽의 육상경기장으로 향하던 중 시위대의 일부가 저지선 쪽으로 달려나오자 아무런 경고 없이 일제사격을 개시,기관총 등으로 5분간 무차별 발포를 계속했다. 라마포사 ANC사무총장을 비롯한 이날 시위 지도자들은 첫 총성이 들리자 바닥에 엎드렸으며 뒤이어 시위대에 둘러싸여 현장을 벗어났으며 희생자는 대부분 발포 당시 경기장 주변에 있던 일반 시위참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위는 지난 90년 무혈 쿠데타로 집권한 시스케이의 지도자 우우파 코자의 축출과 시스케이의 남아공 반환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 독 좌·우익 시위 돌입/로스토크시 3천명 몰려… 유혈 우려

    【로스토크 AFP AP 로이터 연합】 수천명의 독일 좌익및 우익 급진주의 세력은 29일 양측간 충돌이 우려되는 가운데 예정대로 구동독지역 로스토크시를 중심으로 독일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인 시위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약 3천명의 폭동 진압경찰을 로스토크 시내 일원에 투입해 시위대를 태우고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 검문검색을 강화,예상되는 좌·우익 충돌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위는 초기에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신나치주의에 반대하는 무정부주의자·학생·자유주의자등으로 구성된 2천∼3천명의 시위대들은 이날 신나치주의자들이 지난 5일동안 야간공격을 가했던 로스토크시 교외의 리히텐하겐에 있는 외국인 난민수용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 시위대는 멀리 슈투트가르트·프랑크푸르트·라이프치히등지로부터 버스·기차·승용차등을 이용해 로스토크로 몰려들었다.
  • 브라질 최대 반정시위/수도에만 30만명 참가

    ◎대통령 부정축재 항의… 정국 혼미 【브라질리아 DPA 연합】 부정축재 혐의를 받고있는 페르난도 콜로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16일 브라질 전역에서 일어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만 약 30만명이란 이나라 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대가 집결하는 등 정국이 극도의 혼미로 빠져들었다. 브라질리아 시민들은 이날 야당측 요구대로 현상황을 애도하는 뜻으로 흑색 복장을 일제히 착용한 채 거리로 나와 『콜로르는 물러 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군중들은 콜로르를 투옥토록 요구하기도 했다.그러나 헌법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매우 까다롭게 규정하고 있어 발의가 되더라도 통과될 전망은 불투명하다.따라서 소요가 쉽게 진정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화염병시위로 약국 전소”/학생회 상대 손배소(조약돌)

    ○…대구시 북구 산격3동 1399 동아약국 약사 이상원씨(52)는 7일 시위중 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약국이 불에 타 1억4천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입었다며 경북대와 총학생회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이씨는 소장에서 『지금까지 경북대주변의 시위피해는 피해당사자나 학교,대구시가 부담해 왔으나 이번은 피해금액이 엄청나 먼저 총학생회에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시위대학생중 타대학 학생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으며 학교총장과 의논끝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소송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하오 6시45분쯤 대구·경북지역 총학생회연합 의장의 석방을 요구하며 대학생 80여명이 경북대에서 시위를 벌이다 북문밖으로 진출,북부경찰서 산격3동파출소를 습격하고 교내로 돌아가던중 경찰을 향해 화염병 10여개를 던지는 과정에서 화염병이 자신의 약국에 맞아 약품 9천5백만원을 포함해 모두 1억4천만원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남아공사태 타결 기미/클레르크,협상재개 시사

    ◎군·경­시위대,정부청사서 대치 【프리토리아 AFP 연합 특약】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남아공대통령은 5일 정부와 ANC(아프리카민족회의)간의 협상이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력히 시사했다. 클레르크대통령은 이날 ANC가 대규모 항의행진을 주도한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매우 타협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지난 5일간 양측간에 「모종의 논의」가 있었다』고 밝히고 『과거 넬슨 만델라 ANC의장이 나의 집무실에서 나와 만났던 것처럼 다시 나를 만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하네스버그 로이터 AFP 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흑인들은 5일 이틀간의 총파업을 끝내고 직장에 복귀했으며 흑인 지도자 넬슨 만델라가 이끄는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정부청사로 행진하는 대규모 반정부 항의시위를 개시했다. 80년간에 걸친 백인통치의 상징이 돼온 정부청사로의 행진에는 5만명이 넘는 흑인들이 동참했으며 만델라는 선두에서 시위행진을 이끌었다.남아공 정부는 흑인들의 시위에 대비,1천여명의 군·경 병력을 배치했다. 이같은 대규모 항의시위와 이에 강력히 대처하는 정부의 자세로 지난 2일간 벌어졌던 총파업으로 인한 유혈충돌사태가 또다시 벌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ANC와 공산당,노동조합 등이 참가한 연합세력은 프레드릭 데 클레르크 대통령이 비인종적 과도행정기구에 권력을 이양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1주일간 예정으로 파업과 집회,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ANC는 지난 2일간의 총파업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주장했다.
  • 남아공 유혈사태 정정 대혼미/흑인근로자 4백만 총파업

    ◎시위대·경찰 곳곳 충돌 인명피해 속출 【요하네스버그 AP 로이터 연합】 백인 통치의 종식을 요구하는 수백만명의 흑인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촉발된 남아공의 유혈사태는 파업 이틀째인 4일에도 흑인적대세력간의 충돌로 인한 인명피해가 늘어나는등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파업 첫날인 3일밤 요하네스버그 북쪽 알렉산드라 지방의 빈민가에 대한 무장공격으로 8명의 주민이 숨지고 아프리카민족회의(ANC)와 인카다 자유당간의 충돌로 최근 몇년동안 수천명이 숨진바 있는 나탈주에서도 10명이 폭력사태로 사망하는 등파업관련 폭력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3일 파업이 시작된 이래 경찰발포로 사망한 4명을 포함한 최소한 20명이 파업과 직접 관련된 폭력사태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경찰당국은 이날 폭력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파업참여 강요행위가난무해 노동자들이 겁이나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업 이틀째인 이날 많은 흑인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요 하네스버그와케이프타운을 비롯한 주요도시가 3일보다는 번잡해졌으나 여전히통근버스는 거의 텅빈상태로 운행됐다. 정부와 업계 지도자들은 파업에 참여중인 무장세력들이 이날 일부 흑인거주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버스운행을 중단시키는 등 노동자들의 출근을 막기 위해 위협과 협박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NC측이 당초 평화적 시위를 다짐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파업을 전후해 경찰과 흑인 시위대,상호 적대관계에 있는 흑인 세력들간의 충돌로 숨진사람들은 적어도 36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협상」 우위 노린 「승자 없는 힘겨루기」(해설) 남아공의 총파업이 유혈사태를 불러 흑백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남아공의 민주화를 위해 먼저 다인종과도정부의 수립을 주장하는 ANC(아프리카민족회의)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약 4백만명의 흑인노동자들이 참가,남아공 주요도시들의 경제활동이 마비됨으로써 ANC는 총파업이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총파업은 남아공의 장래를 결정할 새 헌법 마련을 위한 정치협상에서 서로 자신들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남아공정부와 ANC간의 힘겨루기에 불과할뿐 남아공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더욱이 만델라 ANC의장의 폭력자제 호소에도 불구하고 ANC의 일부 무장세력들에 의한 폭력이 전혀 통제가 되지 않고 있는데서 알수 있듯이 첨예화한 ANC내의 강온파간 대립으로 ANC에 대한 만델라의장의 통제력이 약화돼 있는 등 ANC의 세력이 아직까지는 남아공정부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인종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유일한 방안이 협상뿐이라는 점은 ANC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게다가 남아공의 많은 정치관측통들은 ANC의 전략에 한계가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이들에 따르면 총파업에의 참여가 곧 ANC에 대한 지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즉 ANC내 강경파들이 조성한 공포분위기 때문에 많은 노동자들이 집안에 머물고 있지만 실제로 ANC의 주장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렇게 볼때 이번 총파업은 어떻게든 클레르크대통령정부를 굴복시켜야겠다는 ANC와 절대로 굴복할수 없다는 클레르크대통령간의 오기다툼에 지나지 않는다고도 할수 있다.따라서 ANC나 클레르크 모두 문제해결을 위한 본질은 제쳐둔채 서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난해 인종차별 3법이 폐지된후 새 헌법채택과 제헌의회의 구성,1인 1투표제 등의 원칙에 합의하는등 빠른 진전을 보이던 남아공의 정치협상이 갑자기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ANC가 정권을 잡을 경우 기업의 국유화등 급격한 기득권의 상실에 대한 백인들의 우려때문이었다.백인들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약화시키고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나 ANC는 이것이 인종차별을 계속하려는 기도라고 반발하고 있다. 인종차별의 계속과 기득권상실이란 흑백 양측의 불안을 모두 해소시킬수 있는 타협점이 찾아지지 않는한 양세력간의 갈등은 영원히 평행선만을 달리게 될것이다.뿐만아니라 이같은 갈등이 계속될 경우 복잡한 인종으로 구성돼있는 남아공이 구소련이나 유고처럼 여러개의 나라도 분열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번 총파업의 결과에 관계없이 클레르크 정부나 ANC 모두 결국은 협상테이블로 복귀하는 길외엔 다른 선택의 방법이 없다.따라서 문제는 총파업 이후의 정치협상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그리고 남아공 국가체제를 결정할 정치협상이란 측면에서 볼때 이번 총파업은 결국 「승자없는 힘겨루기」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 “회담반대” 시위대 1백50명 경찰서 체포/G7정상회담 이모저모

    ◎미·독등 부유국,중심 호화호텔 모두 독점 ○…6일 상오 회담장으로 통하는 도로 곳곳에는 수백명의 좌익 시위대들이 경찰바리케이드 앞에서 회담반대시위를 벌이고 일부는 바리케이드를 뚫고 회담장 가까이 진출했으며 1백50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전세계 18개국에서 모인 좌익 및 환경보호주의자들은 6일 회담장 부근에서 역시 3일간의 「별도 정상회담」을 시작하고 G7이 경제발전만을 앞세워 빈국들을 희생시키고 있다고 비난. ○님펜브크서 만찬 ○…6일 저녁 8시부터 헬무트 콜 독일총리 초청으로 만찬이 벌어진 뉨펜부르크성은 바로크 양식의 거대한 궁전으로 1664년 바이에른 왕국의 루드비히왕이 여름 궁전으로 쓰기위해 건립했다. 궁전내는 호수가 2개 있으며 건물 길이만도 6백m나 되는 조각가 바델리에 의해 설계되었으며 화려한 실내장식과 성주위를 둘러싼 넓은 공원으로 유명하다. 공원내에는 주성이외에도 파고덴부르크·바덴부르크 등 조그마한 성들이 산재해 있다. ○정상들 속속도착 ○…이날 상오10시30분부터 1시간여에 걸쳐 막스 요셉 광장에서 진행된 환영사열식은 유럽공동체(EC)드로르위원장,미야자와 일본총리,메이저 영국총리,아마토 이탈리아총리,멀로니 캐나다총리,부시 미국대통령,미테랑 프랑스대통령 순으로 진행. 각국 원수들은 콜 독일총리와 함께 각각 15분여동안 사열을 마친뒤 바로 콜총리가 주최하는 오찬장으로 향했다. ○돈의 위력을 입증 ○…이번 회담으로 뮌헨시내 중심가의 호화 호텔들이 대부분 각국 정상과 대표단에 의해 「매점」돼 「돈의 위력」을 새삼 여실히 증명. 쉐라톤호텔의 경우 부시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무려 2백50만마르크(한화13억원)를 들여 내부를 수리했는데 특히 부시대통령이 이틀간 머무는 40평 크기의 스위트에는 대리석 욕조와 임시도서관을 설치하는데만도 50만 마르크(2억5천만원)가 소요됐다고.반면에 7일밤 도착하는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위해서는 마리오트호텔에 13평짜리 숙소가 마련됐는데 이는 하루 6백마르크(30만원)로 콜총리의 2천마르크(1백만원)짜리에 비하면 3분의 1도 되지 못하는 것이어서 빈부차를 여실히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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