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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잇단 1위 석권…드라마 왕국 재건하나

    지난해 170일간의 파업 여파로 고전하던 MBC가 드라마를 앞세워 올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타고 있다. 아직 ‘드라마 왕국’이란 옛 명성과는 거리가 있지만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꼴찌를 달리던 지난해와는 확연히 달라졌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MBC는 월화드라마 ‘마의’,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이 각각 동시간대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와 아침드라마 ‘사랑했나 봐’ 역시 10%대(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분위기는 홀로 고군분투해 온 월화극 ‘마의’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전파를 탄 ‘마의’는 5회부터 10% 시청률을 돌파했다. 최근 14주간은 월화극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9일에는 아예 시청률 21%로, 처음 ‘20%’의 벽도 넘었다. 현재 시청률 20%를 넘긴 드라마는 KBS 2TV 주말극 ‘내 딸 서영이’,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과 ‘마의’ 등 3편뿐이다. 수목극 ‘7급 공무원’도 지난달 23일 첫 방영 뒤 2회째인 24일 방송에서 시청률 14.5%를 보이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MBC가 지난해 ‘해를 품은 달’ 종영 이후 수목극 시장에서 내내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더킹 투하츠’, ‘아이두아이두’, ‘아랑사또전’ 등은 시청률이 바닥을 기었고, 전작인 ‘보고 싶다’조차 탄탄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KBS 2TV의 ‘전우치’에 밀려 만년 2위에 머물렀다. 회복세는 주말극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백년의 유산’ 역시 막장 시월드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백년의 유산’은 지난달 5일 시청률 13.8%로 첫발을 뗀 뒤 방송 3회 만에 동시간대 정상에 올랐다. 이후 SBS ‘청담동 앨리스’와 엎치락뒤치락 경쟁을 벌였으나 26일 방송에선 18.8%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로 압도했다. ‘청담동 앨리스’(16.6%)는 27일 마지막회에서조차 ‘백년의 유산’(17.5%)을 뛰어넘지 못했다. MBC 드라마의 이 같은 반전은 절치부심한 고민의 흔적으로 볼 수 있다. MBC는 지난해 말 시청률 1등 탈환을 선언했고, 이후 콘텐츠 선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MBC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되돌리기 위해 어떤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춰야 하는지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과 함께 시청률 보증수표인 사극이나 통속극을 전면에 배치한 것도 적중했다. 최근 MBC 드라마의 경우 주원, 최강희 주연의 첩보 멜로드라마 ‘7급 공무원’을 제외하곤 모두 중장년층을 겨냥한 드라마다. ‘마의’ 후속작으로 준비 중인 ‘구가의 서’나 3월부터 평일 9시대에 배치할 ‘구암 허준’ 등도 사극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는 MBC가 젊은 시청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도 꼽힌다. 친근한 소재의 생활극에선 MBC가 여전히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백년의 유산’에 앞서 주말 밤 8시 40분부터 방영 중인 주말극 ‘아들녀석들’은 6%대의 저조한 시청률로 KBS 2TV ‘내 딸 서영이’는 물론 SBS ‘내 사랑 나비부인’에도 크게 밀린다. 지난달 26~27일에는 종합편성채널인 JTBC의 ‘무자식상팔자’의 7%대 시청률에도 뒤지며 충격을 안겼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2012 안방극장 총결산] 시청률 품은 중장년 KBS 연속극에 넝쿨째 굴러왔네

    [2012 안방극장 총결산] 시청률 품은 중장년 KBS 연속극에 넝쿨째 굴러왔네

    2012년 TV 드라마는 한마디로 주말극의 초강세와 미니시리즈의 침체로 요약할 수 있다. 중장년층이 위력을 과시하면서 안방극장에서도 ‘노령화’가 심화됐다. 인터넷과 DMB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드라마를 보는 젊은 시청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신 톡톡 튀는 드라마는 케이블TV 덕에 약진했다. ●KBS 연속극 시청률 TOP 10 중 6개 차지 주말 밤 8시에 방송되는 주말극은 그동안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전유물이었지만, 올해는 미니시리즈 못지않은 빠른 전개와 젊은 감각에 현실적인 소재를 잘 버무려 전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는 장르로 거듭났다. 시집살이를 풍자한 ‘시월드’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대표적이다. 평균 시청률 33.1%로 올해 방영된 드라마 가운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미니시리즈의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가족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주말극에 접목시켜 다양한 시청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주말극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고부 관계를 며느리의 관점에서 신선하게 풀어가며 공감대층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40~60대 여성이 가장 많이 시청했지만 40대 남성의 시청률도 높게 나타났다. 시청률 3, 4위도 KBS 2TV 주말연속극 ‘오작교 형제들’과 현재 방영 중인 ‘내 딸 서영이’가 차지해 주말극 초강세를 입증했다. 반면 시청률 10위 안에 든 밤 10시대 미니시리즈는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과 월화극 ‘빛과 그림자’ 등 단 두 편이었다. 두 작품은 사극과 시대극으로 중장년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장르다. 시청률 5, 6위도 KBS 일일극 2편이 차지했고 40대 꽃중년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SBS 주말극 ‘신사의 품격’이 공동 9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시청률 1위를 비롯해 10위권 내에 주말 및 일일극이 7편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시청률 20위권에 미니시리즈가 9편 올랐지만 올해는 6편에 그쳐 안방극장의 노령화를 뒷받침했다. 드라마 평론가 윤석진 충남대 교수는 “인터넷과 DMB 등 다변화된 매체 환경으로 젊은 시청자가 이탈했고 TV 주시청층이 중장년층으로 올라가면서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드라마에 적극 반영하는 등 내용이 노령화되고 있다.”면서 “안방극장의 노령화는 자칫 타성에 젖은 상투적인 통속극을 양산해 장기적으로 드라마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후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KBS 측은 노하우가 쌓이고 주말극의 성격에 변화를 주면서 나타난 성과라고 설명했다. KBS ‘내 딸 서영이’의 제작을 맡고 있는 문보현 책임 프로듀서(CP)는 “KBS는 단막극 때부터 긴 호흡의 연속극에 적합한 작가나 연출자를 꾸준히 육성해왔고 최근 작가의 연령대가 대폭 젊어지면서 주말극에도 젊은 바람이 불었다.”면서 “기존의 원초적 선악 대립 구조에 기댄 복수극이나 막장 드라마에서 벗어나 딜레마적인 상황을 강조하고 캐릭터를 강화해 주말극 성격에 변화를 가져온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판타지 드라마 시들… 현실형 미니시리즈 인기 ‘드라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밤 10시대 주중 미니시리즈는 시대극이나 감수성 짙은 멜로, 시대상을 반영한 정극, 전문직 드라마 등이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 유행했던 판타지나 타임 슬립(시간 이동) 장르의 인기가 시들해진 대신 현실에 천착한 묵직한 드라마가 대세를 이뤘다. 올해 지상파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는 평균 시청률 32.9%를 기록한 MBC 수목극 ‘해를 품은 달’이다. 조선시대 가상의 왕 이훤(김수현)과 비밀에 싸인 무녀 월(한가인)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 이 드라마는 멜로와 사극이 결합된 로맨스 사극으로 젊은 층과 중장년층을 동시에 매료시켰다. 신인이었던 김수현은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리며 단박에 스타덤에 올랐다. 2위는 1970년대 엔터테인먼트업계를 조명한 MBC 월화극 ‘빛과 그림자’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는 복고드라마로 주목받았다. 주인공 강기태 역의 안재욱은 오랜 부진을 씻고 재기에 성공했다. 3위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시대의 영웅 각시탈의 활약을 그린 KBS 수목극 ‘각시탈’이 차지했다. KBS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는 정통 멜로의 부활을 알리며 4위에 올랐다. 선악을 오가며 섬세한 연기를 펼친 강마루 역의 송중기는 하반기 안방극장의 최대 스타로 떠올랐다. 의학 드라마는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며 전문직 드라마의 자존심을 지켰다. KBS 월화극 ‘브레인’(5위)과 MBC 월화극 ‘골든 타임’(9위)이 대표적이다. 생명의 존엄성의 가치, 생사의 기로에 선 긴박감, 배우들의 호연은 이들 드라마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스타 캐스팅보다 웰메이드 드라마에 환호 샐러리맨의 애환을 그린 SBS 월화극 ‘샐러리맨 초한지’(6위)와 TV판 ‘부러진 화살’로 불렸던 ‘추적자’(8위)는 현실 시대상을 반영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추적자’는 억울하게 딸을 잃은 한 형사를 통해 거대 권력에 대항하는 소시민의 눈물겨운 복수극을 그려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았다. 총선과 대선을 앞둔 사회적 상황과 맞물리면서 반향이 더욱 컸다. 반면 지난해 ‘시크릿가든’의 인기로 촉발됐던 판타지물은 올해 인기가 시들해졌다. 타임 슬립을 소재로 한 SBS ‘신의’와 MBC ‘닥터진’ 등은 시청률이 저조했다. 부부의 영혼이 뒤바뀐다는 설정의 코믹 판타지극 ‘울랄라 부부’도 초반에 배우들의 명연기로 눈길을 끌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성적이 부진했고 신민아, 이준기, 유승호 등이 출연한 판타지 사극 MBC ‘아랑사또전’의 시청률도 기대에 못 미쳤다. 대신 케이블에서는 tvN이 ‘로맨스가 필요해2’, ‘응답하라 1997’ 등 젊은 시청자를 겨냥한 트렌디 드라마로 지상파 드라마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김영섭 SBS 드라마국장은 “올해 미니시리즈는 현실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낸 진정성 있는 작품과 콘셉트와 색깔이 분명한 작품들이 성공했다.”면서 “매체 환경의 변화로 시청률과 화제성이 점점 별개로 돼 가는 만큼 내년에도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소재와 감성, 이야기를 담은 미니시리즈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진 교수는 “복수와 치유가 올해 미니시리즈의 화두였고 정치적 이슈로 현실을 자각할 수 있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다.”면서 “올해 케이블 TV에서 지상파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장르적 성격이 강한 드라마들이 틈새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지상파 미니시리즈의 보완 역할을 한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며느리 결혼만족도 “경제력보다 ‘시월드’가 좌우”

    여성의 결혼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경제력보다 ‘시월드’ 부양 의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며느리에겐 시부모가 가난보다 더 무섭다는 의미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4일 서울대에서 여는 여성가족패널 학술대회에서 장정순 신흥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모 부양이 기혼 여성의 결혼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시부모와 동거하면 동거하지 않는 경우보다 결혼 만족도가 낮았다.”고 토론 자료에서 밝혔다. 또 친정 부모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시부모는 차로 2시간 이상 거리에 있는 경우 결혼 만족도가 최고치로 나타났다. ●연령 낮고 고학력 주부 만족도 높아 장 교수는 여성정책연구원이 3년간 조사한 기혼 여성 3270명의 응답 자료를 분석했다. 이 가운데 친정 부모와 동거하는 사례는 1.5%였으나 시부모와 동거하는 경우는 9.3%로 여전히 부모 부양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책임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모를 직접 부양하지 않을 때 부모를 돌보는 대가로 내는 비용은 월 10만원 이하가 7.3%였고 11만~20만원 9.9%, 21만원 이상이 8.1%였다. 부모 부양비에서도 친정 부모보다 시부모에 대한 지출 금액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혼 만족도는 연령이 낮고 소득과 학력이 높고 종교가 있으며 전업주부일수록 높았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250만~350만원일 때 결혼 만족도는 평균 4.95점(만점 7점)인 데 비해 부모와 동거하지 않을 때의 결혼 만족도는 5.06점으로 나타났다. 경제력보다는 시부모가 결혼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월평균 소득이 500만원 이상일 때는 결혼 만족도가 5.33점으로 올랐다. ●고령화·저출산 현상에 시부모 부양 부담 거주 거리에서는 친정 부모의 경우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거리일 때 5.24점으로 결혼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시부모는 차로 2시간 이상 거리일 때 5.12점으로 결혼 만족도가 최고였다. 또 시부모의 부양 책임자가 시부모의 배우자일 때 결혼 만족도가 5.3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시부모를 직접 돌볼 책임이 있을 때 결혼 만족도는 4.09점으로 떨어졌다. 장 교수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으로 시부모 부양에 대한 며느리의 부담이 높아졌다.”며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노인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재가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부모 부양에 따른 사회복지적 지원이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속고 속이는 인간관계… 여성 애환 그리다

    속고 속이는 인간관계… 여성 애환 그리다

    인생은 배신의 연속일까. 속고 속이며 살아가는 ‘관계’ 안에서 우리가 진정 부끄러워할 때는 거짓말이 탄로 나는 바로 그 상황이다. 그러니 상대가 너무 많이 알게 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인지도 모른다. 6년 만에 신작 소설집 ‘너 없는 그 자리’(작은 문학동네 펴냄)로 돌아온 작가 이혜경(52)은 독백 형식을 빌려 여성들의 애환을 풀어놓으며 이같이 진지하게 묻는다. ●남자는 속이고 여자는 속은 것일까 1982년에 등단해 현대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 이수문학상, 동인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한 소설가답게 단편 9편에는 들끓는 여성만의 속내가 한층 농익게 압축됐다. 대표 단편인 ‘너 없는 그 자리’에서 주인공 ‘경원’은 처음에는 여리고 순정적인 여성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저 멀리 아프리카 케냐로 직장을 옮겼다는 남자 친구 ‘태호’를 기약 없이 기다리며 매일 주인 없는 편지를 써 보낸다. 남자 친구가 보고 싶을 때면 하릴없이 차를 몰아 해변에 가고 인도양 너머 ‘그’를 머릿속에 그려 보기도 한다. 심지어 ‘그’의 친구인 ‘윤성’이 찾아와 “태호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넌지시 물었을 때 자신을 남몰래 짝사랑한 윤성이 기어이 친구의 여자를 노리고 엉뚱한 작업을 걸었다며 치를 떤다. 그러나 ‘큰 키에 마른 몸집이 잎 떨구는 가을 나무를 생각나게 하는’(20쪽) 남자 친구는 사실 케냐에 가지 않았다. 땡볕에 전혀 그을리지 않은 ‘그’는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횡단보도에서, 운전 중이던 경원에게 목격된다. “당신, 잘 지내요? 그곳은 덥다니, 가뜩이나 더위 많이 타는 당신, 쉬 지치지나 않을지 늘 걱정이에요.”(9쪽)라던 여자의 순정은 일순 무너지고 눈에선 섬광이 터진다. ●“배신으로부터 자신 지키려 안간힘” 더 놀라운 두 번째 반전은 뒤에 숨어 있다. 과연 남자는 속이고 여자는 속은 것일까. 남자는 애초부터 여자를 사랑하지 않았다. 자신 때문에 손가락을 다친 여자가 깁스를 풀 때까지 잠시 관심을 기울였을 따름인데 여자가 착각한 것이다. “뭔가 오해를 한 것 같다.”(27쪽)는 말을 친구를 통해 전하기까지 했지만 여자의 착각은 쉽사리 바로잡히지 않았다. 오히려 여자는 병원에 입원한 남자의 어머니를 매일 찾아가고 남자의 생일날 회사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 남자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남자는 케냐행이란 ‘선의의’ 거짓말을 택한 것이다. 문학평론가 조연정은 “앎은 비극이요, 삶은 축제”라며 “작가 이혜경이 소설에서 그리고자 한 것은 배신과 복수의 흥미로운 드라마가 아니라 세상의 배신으로부터 가까스로 자신을 지켜내려는 가진 것 없는 자의 안간힘”이라고 해석했다. 여자의 뚱딴지같은 시치미야말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는 설명이다. ●“살기 쉬우면 울면서 태어났겠나?” 또 다른 수록작 ‘꿈길밖에 길이 없어’에서는 한 남자의 시치미 떼기가 생생하게 그려진다. “저는 왜 미쳐지지도 않는 걸까요?”(190쪽)라던 평화이발소의 이발사 ‘갑선’은 망나니 같은 두 동생 뒤치다꺼리에 평생을 바치다 어느 날 갑자기 짐을 싸 해외여행을 간다며 동네 노인들에게 호기롭게 값비싼 식사까지 대접한다. 단골손님인 ‘김씨’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채고 갑선을 데려간 곳은 호텔이 아닌 정신병동의 병실이었다. ‘감히 핀 꽃’에선 한 중년 여성이 미혼인 여동생에게 전화로 들려주는 독백을 통해 이른바 ‘시월드’(시집살이)의 무궁무진한 반전을 드러낸다. 바깥 살림을 차린 시아버지와 남편의 새 여자까지 받아들인 통 큰 시어머니의 잔인한 삶이다. 가면놀이에 한껏 취해 있는 세상 사람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사는 게 쉬우면 아기가 웃으면서 태어나지 울면서 태어나겠어요? 힘들지만 이렇게 깨닫는 순간 때문에 살아볼 만한 것 같아요.”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野단일화 정국… 세 후보 기류] 安측 “거대 정당후보와 단일화 협상 골리앗과 싸우는 느낌”

    [野단일화 정국… 세 후보 기류] 安측 “거대 정당후보와 단일화 협상 골리앗과 싸우는 느낌”

    안철수 무소속 후보측에 야권 후보 단일화는 이중적 의미가 있다. 오는 10일 이후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을 앞둔 가운데 현재 여론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다는 점에는 다소 안도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춘 민주통합당이란 거대 정당과의 단일화 싸움인 만큼 캠프 내부에서의 불안감도 적지 않다. 앞으로 지지율을 공고하게 하면서 단일화 협상에 임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이 묻어 있다. 안 후보는 31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조정래 후원회장 주최로 열린 ‘시월의 마지막 밤을, 철수와 함께’ 후원회 모임에 참석해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의 느낌이다. 저와 싸우는 정당들은 거대 정당들이고 전국적으로 수십만명의 조직을 갖고 있어 여러 가지로 비교가 안 된다.”며 대선을 치르는 무소속 후보로서의 힘든 상황을 피력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시간표대로 캠프는 10일까지는 정책 및 공약 집중, 이후 단일화 논의 시작이라는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다. 10일까지 시간은 벌었지만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부각되면서 단일화 방식 등에 대한 고민은 오히려 더 커졌다.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을, 문재인 후보 측은 국민경선을 선호하고 있다. 단일화 과정에서 이같은 간격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0월 어느 멋진 날의 음악회

    서울 중랑구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을 20일 오후 6~8시 면목동 소재 용마폭포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후원한다. 코미디언 이용식(60)씨가 사회를 맡는다. 파주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이용근씨 지휘 아래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아도로’, ‘베사메무초’ 등 가을밤의 정취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곡들을 들려준다. 이어 떠오르는 차세대 디바 소프라노 이은희씨가 뮤지컬 곡을 열창한다. 아울러 요즘 대세로 자리 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만의 스타일로 연주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Weekend inside] 지금 대나무숲에선 무슨 일이

    [Weekend inside] 지금 대나무숲에선 무슨 일이

    “트위터에 그 글 봤어? OOO 의원실 같은데….” “글쎄요. 저는 누구를 말하는 건지 모르겠던데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간 국회의원 보좌진의 대화다. 이들이 화제로 삼은 것은 ‘국회 옆 대나무숲’이라는 트위터 계정이다. “오래된 보좌관들이나 비서관 중에 본인들이 의원인 줄 착각하는 분들이 많다.” “영감(국회의원)이 진상인 게 나을까, 보좌관이 진상인 게 나을까.”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는 이들은 대부분 국회 8~9급 비서들로 보인다. 국회의원 모시랴, 상관(보좌관) 눈치 보랴…. 3대 헌법기관인 입법부의 가장 낮은 곳에서 일하는 이들이 멀게만 느껴졌던 여의도 정치의 속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나무숲 현상’의 한 단면이다. 비정규직 등 사회적 약자들이 하소연을 풀어놓는 이른바 ‘○○ 옆 대나무숲’ 계정이 트위터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전래동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주인공이 대나무숲에서 속 시원하게 임금님의 신체 비밀을 얘기한 것을 SNS상에 옮겨 놓은 것이다. 지난달 12일 첫 계정 ‘출판사 옆 대나무숲’이 생겨난 지 한 달 만인 12일 현재 70여개의 관련 트위터 계정이 만들어졌다. ‘촬영장 옆 대나무숲’ ‘디자인회사 옆 대나무숲’ ‘우골탑(대학) 옆 대나무숲’ ‘광고회사 옆 대나무숲’ ‘홍보회사 옆 대나무숲’ 등 관련 트위터 계정이 줄줄이 생성됐다. 트위터의 본고장 미국에도 없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한국만의 현상이다. 스마트폰 등 다양한 소통 도구를 가진 시대에 말하지 못한 이야기가 많다는 방증이다. 원조는 ‘출판사X’라는 트위터 계정이었다. 익명의 출판사 직원이 회사의 비리, 출판사 사장의 차명 재산 등을 SNS에 공개하는 글을 올리자 출판업계에서는 자연스럽게 소문이 퍼졌다. 문제의 출판사는 결국 직원 단속에 나섰다. ‘출판사X’는 “사장이 직원들을 소집했다.”는 마지막 글과 함께 사라졌다. 흔히 말하는 ‘계정이 폭파됐다’는 것이다. 그 이후 만들어진 계정이 바로 최초의 대나무숲인 ‘출판사 옆 대나무숲’이었다. 공개된 새 계정의 비밀번호는 97889였다. 국제표준도서번호(ISBN)의 시작 번호를 의미했다. 비밀번호를 알면 누구나 글을 남길 수 있었다. ‘출판사X’의 트위트를 보고 동조했던 이들이 직접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팔로어는 12일 오전 현재 4437명으로 다른 대나무숲 계정에 비해 월등히 많다. ●“OO 옆 대나무숲 들어봤어?” 하위직 직원들의 불만이 외부에 공개되면 상당한 파장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지만 실명이나 (실제 인물이 추측이 가능한) 이니셜을 거론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는 운영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명예훼손 같은 시비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누구에겐 통쾌하고 다른 누구에겐 부담스러운 글이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올라오는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일부 글이 갑자기 삭제되거나 계정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없지 않다. 비밀번호가 공개됐으니 아무나 들어가 글을 지울 수도 있고 계정을 없앨 수도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때로는 “글을 올리고 나니 부담스럽다.”며 트위트를 스스로 삭제하는 경우도 있다. 영화업계 비정규직 스태프가 만든 ‘촬영장 옆 대나무숲’과 광고업계 종사자가 만든 ‘광고회사 옆 대나무숲’ 등은 실제로 ‘폭파’되기도 했다. 누가, 왜 계정을 삭제했는지는 모르지만 대나무숲의 존재 자체가 부담스러운 해당 업계 관계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만 나돌 뿐이다. 이런 경우는 또 다른 누군가가 ‘OO 옆 대나무숲 2nd’ 등의 이름으로 유사한 계정을 다시 만들어 대나무숲을 부활시키기도 한다. 더불어 정치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이 대나무숲 계정을 만들지만 올라오는 글 대부분이 정치색을 띠지 않는 점도 특징이다. 혼잣말이나 친구에게 풀어놓는 하소연, 자조 섞인 푸념 같은 글이 주를 이루지만 오히려 정치적인 주장이나 구호보다 더욱 공감을 얻는 모습이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디자인회사에 다니는 정모(33)씨는 “노조 없는 디자이너들의 푸념 같은 글이 올라오는데 우리 업계를 오히려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 같다.”면서 “정치적인 발언이나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닌데 더욱 공감이 가고 나를 대변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난 추석에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낮 12시에 집에서 나와 밤 10시까지 회사 협찬 행사 진행하는 데 불려 나가서 일하고 왔네요.”, “명절인데 보너스도 없음.…못 줄 거 같으면 미리 알려주든가.” 등의 글이 대나무숲에 등장했다. 연휴에도 쉬지 못하거나 월급이 나오지 않은 직종 종사자들의 푸념이었다. 또 추석에는 며느리들의 고충이 담긴 ‘시월드 옆 대나무숲’이 주목받기도 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0일 ‘소방관 옆 대나무숲’이란 계정이 생겼다.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상향시켜라.”라는 첫 트위트가 올라온 후 “소방차, 앰뷸런스 비싼 거 알겠지만 내구연한 다 되면 알아서 바로바로 빠르게 좀 바꿔주면 안 되나.”, “대한민국 인구는 5000만명을 넘어가지만 소방관은 4만명도 안 된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직역과 계층에 상관없이 다양한 대나무숲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의 한 관계자는 “트위터를 할 줄도 모르고 대나무숲 트위터라는 말도 처음 듣는다.”면서 “국감을 앞두고 누군가 관심을 끌려고 만든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다른 관계자는 “진짜 소방관이 만든 계정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공무원까지 대나무숲 계정을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눈치다. ●전문가 “사회자 약자들이 저항하는 일상의 방식” 정치·사회학자들은 인터넷상의 대나무숲 현상을 사회적 약자가 저항하는 방식의 일종으로 해석했다. 미국 정치학자인 제임스 스콧 예일대 교수가 저서 ‘약자의 무기’에서 말한 사회적 약자가 할 수 있는 ‘일상 형식의 저항’이 바로 대나무숲 현상이라고 분석된다. 소소한 방식으로 ‘강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자신을 재확인한다는 약자의 행태가 SNS를 통해 새롭게 나타난 셈이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기존 제도에서 대변되지 못하거나 홈페이지와 게시판을 가진 노조 같은 조직들과 달리 활동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이들이 새로운 공론의 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나무숲 현상이 출판업계에서 먼저 나타난 이유에 대한 분석도 제시됐다. 송재룡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는 “출판업계와 같은 일종의 지식 노동자들에게는 성찰적, 비판적 시각이 있다.”면서 “정보사회의 수평·분산적이고 횡적인 네트워크의 특징이 이들의 특성과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대나무숲 트위터상의 개인적인 하소연과 불만도 사적인 의미를 넘어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나타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송 교수는 “(대나무숲 계정의 글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이슈가 될 수도 있다.”면서 “명료하게 나타나지는 않더라도 현 정권의 경제 정책, 실업 정책 등에 대한 불만이 은연중에 드러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윤종신, ‘시월에’ 최종 합류 “감성 페스티벌 마침표 찍었다”

    윤종신, ‘시월에’ 최종 합류 “감성 페스티벌 마침표 찍었다”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 윤종신이 ‘2012 시월에’ 최종 라인업에 합류, 감성 페스티벌의 완성도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름철 록 페스티벌의 대중화를 두고 평소 “발라드 페스티벌도 하나쯤 있었으면”이란 바람을 공공연히 드러낸 윤종신은 이번 ‘2012 시월에’ 참여를 통해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낼 예정이다. 특히 윤종신은 ‘2012 시월에’의 전신인 ‘시월에눈내리는마을’이 처음 개최된 1999년을 함께 한 아티스트로서, 그야말로 13년 ‘시월에’ 역사의 문을 연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2010년에도 신승훈, 박정현, 홍광호와 함께 ‘시월에’를 꾸민 남다른 인연을 지니고 있다. 윤종신은 “처음을 함께 했던 만큼 ‘시월에’에 대한 애틋함이 항상 존재했다. 올해는 콘서트가 페스티벌로 변화된 첫 해인 만큼 ‘시월에’의 새로운 출발을 다시 한 번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윤종신의 합류로 감성 페스티벌 ‘2012 시월에’의 모든 라인업이 최종 확정됐다. 총 12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2012 시월에’는 13일 헤드라이너 브라운아이드소울을 시작으로 다이나믹듀오&사이먼디, 포맨, 서인국,백지영, 아이투아이가, 14일 헤드라이너 박효신을 비롯해 윤종신, 리쌍&정인, 케이윌, 허각, 주니엘이 무대를 꾸민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난지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2012 시월에’는 아티스트의 메인 무대 외에도 뮤지컬 ‘김종욱 찾기’, ‘비밥’, 시월에 라디오스테이션, 코리아갓탤런트 퍼포먼스 무대 등 다양한 서브 스테이지도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난지한강공원 곳곳에 플레이존, 콘텐츠 부스 등이 자리하여 커다란 ‘감성 마을’을 조성한다. 이를 기획한 CJ E&M 측은 “록과 밴드 뮤직이 중심인 ‘지산밸리록페스티벌’,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뮤직을 선보이는 ‘글로벌개더링코리아’, 감성 충만한 음악이 가득한 ‘시월에’, 국내 최초 겨울철 인도어 페스티벌을 선보인 ‘하이라이트 페스티벌’과 ‘카운트다운 페스티벌 ‘등 시즌에 맞는 다채로운 음악 축제를 기획함으로써 폭넓은 장르의 음악으로 대중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막강한 라인업으로 새로운 감성 페스티벌의 출발을 알린 ‘2012 시월에’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박효신, 백지영, 서인국, 허각, 윤종신 등의 연이은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티켓 예매율이 급증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아름다운 사람들(KBS1 밤 10시 50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 텅빈 객석 앞, 무대 위에 검은 양복 차림의 노신사가 피아노 앞에 앉아 있다. 그는 55년 경력의 피아노 조율사 이종열씨다. 200여 개의 조율 공구가 들어있는 가방에서 공구를 챙겨든 그의 능숙한 손놀림은 기술이 아니라, 악기를 연주하는 듯 예술성까지 느껴지는데…. ●사랑의 가족(KBS2 오전 11시 20분) 세계 공연예술가들의 꿈의 무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이 축제의 현장에서 뇌병변장애인으로 직접 극본을 쓰고 단독 코미디 공연을 선보인 로렌스 클락을 만나본다. 그리고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지원하는 ‘아트 앤 파워’에 이르기까지, 영국의 체계적인 문학창작교육의 현장을 따라가 본다. ●안녕?! 오케스트라 1부(MBC 밤 11시 15분)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오닐이 한국 내에서 많은 상처와 차별을 받고 있는 스물 네 명의 다문화가정 천사들을 만난다. 그렇게 시작된 음악과 아이들의 설레는 첫 만남. 용재 선생님과 아이들이 전하는 기적의 하모니로 아이들의 마음을 변화시킨 3개월간의 오케스트라 이야기가 펼쳐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추석 날, 송편을 찔 때 솔잎을 까는 이유는 무엇일까. 솔잎을 깔고 떡을 찌면 떡에 세균과 곰팡이가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송편은 솔잎으로 찌기 때문에 이름마저 소나무 송에 떡 병 자를 써서 송병으로 불린다. 프로그램에서는 실험을 통해 솔잎의 항균효과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 본다. ●극한직업(EBS 밤 10시 50분) 소와 돼지의 발골 작업은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이점을 갖고 있다. 소는 부피가 크고 뼈가 많아 분리하는데 고난도 체력이 요구된다. 돼지는 부위별로 섬세한 작업이 요구된다. 그래서 식육처리기능사에게는 둘의 정형작업이 모두 힘들다. 한편 올해 돼지 값 폭락으로 소 발골 작업자도 돼지 작업에 나서고 있는데…. ●올리브(OBS 밤 11시 5분) 가수 유현상과 손진영, 미스코리아 설수현, 미수다 출신 에바 등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들은 ‘김기사 대 개성댁’, ‘처월드 대 시월드’등의 키워드로 스타들의 추석 경험담과 그에 따른 명절 증후군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명절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응급 상황에 대한 OX 퀴즈와 명절 증후군의 다양한 관리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2012 시월에’ 백지영 합류…”가장 달콤한 음악축제 될 것”

    ‘2012 시월에’ 백지영 합류…”가장 달콤한 음악축제 될 것”

    13년 만에 감성 페스티벌로 거듭난 ‘2012 시월에’의 3차 라인업에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과 신예 여성 발라드 그룹 아이투아이가 포함됐다. ‘2012 시월에’는 1999년부터 시작해 10년 넘게 큰 사랑을 받아온 국내 최초 콘서트 브랜드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이 13년 만에 감성 페스티벌로 새롭게 거듭난 공연으로, 오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달콤한 음악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시월에 눈내리는 마을’ 이 김현철, 이소라, 이문세, 성시경, 박효신, 신승훈, 이수영, 김태우, 조규찬, 이승환, 박정현, 스윗소로우, 플라이투더스카이, 김연우, JK 김동욱, 홍광호 등 대한민국 대표 보컬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공연인 만큼 이번 ‘2012 시월에’ 역시 가창력을 내세운 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더욱이 발라드에만 한정 짓지 않고 ‘사랑과 낭만’을 노래하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도 함께 함으로써 ‘로맨틱’ 공연의 폭을 더욱 넓히겠다는 취지다. 2차 라인업까지 브라운아이드소울, 다이나믹듀오 & 사이먼디, 포맨, 서인국, 리쌍 & 정인, 케이윌, 허각, 주니엘 등 총 8팀(듀엣은 한 팀으로 책정)이 확정된 ‘2012 시월에’는 3차 라인업으로 백지영과 아이투아이가 합류하며 더욱 풍성한 무대를 예고했다. 특히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발굴한 여성 3인조 발라드 그룹 아이투아이는 신예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주요 라인업이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2012 시월에’를 주최하는 CJ E&M 콘서트사업부 측은 “로맨틱 감성을 노래하는 아티스트라면 다양한 장르를 두고 섭외하고 있다. 장르 뿐 아니라 선배와 후배가 균형을 맞추며 음악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감성 페스티벌로 확장되길 바란다.”는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어 “식음료에 집중한 다른 페스티벌과 달리 감성을 충족해 줄 북카페, 힐링존 등을 구성한다는 것이 입소문을 타며 피크닉 개념으로 공연을 문의하는 가족 및 직장 동호회 관객들도 상당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10여 팀이 넘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참여로 로맨틱한 감성을 노래할 페스티벌 ‘2012 시월에’는 오는 10월 13~14일 양일간 난지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레고랜드 등 美 유명 테마파크, 멘토와 함께하는 9박10일 탐방

    레고랜드 등 美 유명 테마파크, 멘토와 함께하는 9박10일 탐방

    스포츠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에나프투어가 주관하는 ‘멘토와 함께 하는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기행’ 행사가 10월 4~13일 열린다. 테마파크 전문가인 김혁(48) 테마파크 파라다이스 대표, 이우석 스포츠서울 여행담당 기자와 함께 로스앤젤레스(LA)와 애너하임, 샌디에이고(이상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서부의 테마파크 10여 곳을 둘러보는 여행 이벤트다. 스크린 속 영화 세계가 현실에서 펼쳐지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의 미키 핼러윈 파티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너츠베리팜, 식스플래그, 시월드, 레고랜드(시 라이프 포함), 샌디에이고 동물원 등을 둘러보고 나파밸리의 와이너리까지 탐방하는 9박 10일의 일정으로 짜였다. 인천~LA 간 아시아나항공 직항편을 이용하고 디즈니 파라다이스 피어 호텔 등 전 일정 특급호텔 투숙(2인 1실)과 조·석식, 유류할증료, 세금 등이 포함됐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홈페이지(tour.sportsseoul.com)에서 받는다. (02)2001-0502~5.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27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겨루기(KBS1 밤 7시 30분) 2년 전 ‘우리말 겨루기’에 첫 도전장을 내민 김난영씨. 자신의 예상과 달리 탈락의 순간을 맞이했다. 처음이니까 떨어질 수도 있지 하는 생각으로 재도전을 했지만 2년 동안 계속 예심 면접에서 떨어지기만 다섯 차례. 그만둘까 하는 마음이 들었지만 오기와 불굴의 의지로 쌓은 시간은 어느새 그를 달인으로 꽃피우게 만들었는데….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KBS2 밤 9시 55분) 장례식장을 찾은 소라와 삼촌들은 육탐희(김혜은)와 양가죽파들의 오해로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그 후 삼촌수산으로 돌아온 소라와 삼촌들은 소라의 결혼 준비로 바쁘다. 한편 천둥번개 치던 어느 날 밤, 고중식은 과거의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며 청사포 일대 횟집의 두꺼비집을 다 차단하고 만다. ●스탠바이(MBC 밤 7시 45분) 석진은 수현이 자신을 피하는 것이 못생긴 과거 자신의 사진을 보게 돼서 그런 것이라고 오해를 한다. 한편 수현은 석진과 기우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하지만 물을 수 없어 답답해한다. 준금은 정우의 비호 아래 여왕처럼 지내다가 미국에 있던 정우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난데없이 ‘시월드’를 맞이하게 된다. ●월화드라마 신의(SBS 밤 9시 55분) 은수를 사이에 놓고 날카롭게 대립하던 공민왕과 기철은 은수의 전혀 예상치 못한 반격에 당황한다. 죽음 직전까지 스스로를 몰아갔던 최영은 마지막 순간에 은수의 목소리를 듣는다. 기철은 공민을 핍박하여 은수를 자기 집으로 끌고 간다. 눈을 뜬 최영은 그 사실을 알고 은수를 구출하러 달려간다.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태국의 전봇대는 사각형이다. 그 이유는 전봇대가 둥글면 뱀이 타고 올라가 전선을 끊어놓기 때문이다. 뱀이 많은 태국에서는 이런 정전사고가 예삿일이다. 어려서부터 코브라와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조련하는 법을 익혀가는 사람들. 간식 먹는 것만큼이나 코브라와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어린 조련사 후캇의 생활을 엿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자정이 넘은 시간, 안양동안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됐다.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한 남자에게 칼로 위협을 당했다는 여자는 방어를 위해 범인의 칼에 큰 상해를 입은 상태였다. 그리고 범인은 여자의 가방을 들고 그대로 도주해버렸다. 그런데 30분도 채 안 된 시각, 대담하게도 범인은 다른 여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2차 범행을 저지르고 있었다.
  • 조연들의 미친 존재감… 안방극장 열광

    조연들의 미친 존재감… 안방극장 열광

    바야흐로 조연 전성시대다. 안방극장 드라마에서 중심축을 이루는 주연 배우 못지않게 맛깔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은 물론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조연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 ●‘유령’ 곽도원, 극중 긴장감 유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악랄한 검사 역으로 열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곽도원은 현재 SBS 새 수목극 ‘유령’에서 특유의 승부 근성과 예리한 촉, 그리고 한 번 잡은 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집념의 사나이 강력계 반장 권혁주 역을 맡아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곽도원은 최근까지 주연 소지섭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유발, 특유의 말투와 냉소적인 표정 연기, 단호하고 엄격한 어조로 극의 흐름을 이끈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추적자’ 박근형, 냉혹한 카리스마 압권 딸을 죽음으로 내몬 거대권력과 맞서 싸우는 소시민 아버지의 외로운 전쟁을 그린 SBS 월화 드라마 ‘추적자’ 또한 명품 조연 배우의 덕을 톡톡히 본 경우다. 국내 최대 그룹의 총수로 자신의 집 서재에서 전화 한 통으로 정·재계 및 법조계 최고위층까지 쥐락펴락하는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 서 회장을 연기하는 배우 박근형이 그 주인공. 박근형은 부드러운 목소리와 변화 없는 표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섬뜩함을 표출, 서 회장의 냉혹한 카리스마를 살리고 있다. ●‘넝쿨당’ 이희준, 능글맞은 연기 ‘인기’ 한국 사회의 ‘시월드’(시집살이)를 생생하게 그리며 시청률 30~40%대의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른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도 명품 조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히 극 중 차윤희(김남주 분)의 대학시절 과외 제자이자 현재 레스토랑 점장 천재용 역을 맡은 배우 이희준이 그렇다. 이희준은 실제 대구 출신으로 극 중에서도 경상도 사투리를 귀엽게 구사하며 방이숙(조윤희 분)과 알콩달콩 연애 감 정을 키우고 있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능글맞은 캐릭터 소화로 여성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은 이희준은 명품 조연으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막을 내린 MBC 창사 50주년 특별 기획 ‘빛과 그림자’에서도 명품 조연들의 연기는 눈에 띄었다. 신정구 역을 맡았던 배우 성지루는 극 중 쇼 비즈니스계의 전설적 존재인 강기태와 함께 빛나라 기획을 이끄는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했다. 특히 순애(조미령 분)와 알콩달콩한 중년의 로맨스를 만들어가며 재미를 줬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넝쿨당’은 어떻게 국민드라마가 됐나

    ‘넝쿨당’은 어떻게 국민드라마가 됐나

    올 상반기 ‘해를 품은 달’ 이후 히트 드라마는 톱스타가 즐비한 미니시리즈가 아닌 주말연속극에서 나왔다. KBS 2TV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이 바로 그 주인공. 이 드라마는 기존 주말극의 고정 시청층인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시청층까지 대거 흡수하며 40%대에 가깝게 시청률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기존 주말극의 공식을 파괴했다고 평가받는 ‘넝쿨당’이 국민드라마가 된 비결을 짚어 봤다. ‘넝쿨당’은 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을 히트시켰던 박지은 작가가 처음으로 도전한 주말연속극이다.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스토리, 개성 있는 캐릭터 등 미니시리즈의 작법이 주말극에 그대로 접목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내용 면에서도 고부 갈등을 소재로 다루던 기존의 가부장적인 홈드라마에서 벗어나 며느리의 입장에서 본 시댁 문화를 코믹하게 다루면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를 제작한 로고스필름의 박민엽 이사는 “이전의 주말극이 기성세대의 입장에서 바라본 며느리의 모습을 그렸다면, ‘넝쿨당’은 그 시각을 뒤집어 젊은이들의 입장에서 새롭게 조명했다.”면서 “주말연속극 판 미니시리즈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나 스토리가 눈에 띄게 젊어졌고, 기존의 주말 시청층인 50~60대는 물론 20~30대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캐릭터·스토리 젊은 시청자 ‘꽉’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와 호흡을 맞췄던 박 작가는 이번에도 김남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미니시리즈의 감성을 유지했다. 김남주는 “처음 주말극의 제의를 받았을 때 반신반의했고 미니시리즈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작가를 믿고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KBS는 애초 박 작가와 20부작 미니시리즈를 계약했다가 50부작 주말극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극의 분위기를 젊게 바꾸겠다는 전략을 세웠던 것. 고영탁 KBS 드라마국장은 “전작에서 아내와 남편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박 작가의 성향을 볼 때 이야기를 조금 더 확대한다면 미니시리즈처럼 특화된 시청층이 아닌 광범위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주말극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KBS에서 주말극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은 만큼 작가 연령대를 낮춰서 미니시리즈 같은 가족극을 통해 젊은층을 흡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인기 드라마는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이 손쉽게 되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 점에서 ‘넝쿨당’은 20~60대 각 세대를 대표한 캐릭터를 내세우고, 그들 각각의 사연을 설득력 있게 풀어내 재미를 준다. 2030에는 차세광(강민혁)과 방말숙(오연서)의 톡톡 튀는 솔직한 연애담과 천재용(이희준)과 방이숙(조윤희)의 순수하면서도 코믹한 사내 연애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는데 성공했고, 30대 기혼 시청자들에게는 차윤희(김남주)-방귀남(유준상) 부부의 사는 법이 공감을 얻고 있다.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는 귀남의 입양을 둘러싼 작은어머니와 귀남의 관계, 일명 ‘갱년기 시스터스’로 나오는 세 자매(윤여정, 유지인, 양희경)의 이야기도 비중 있게 등장하면서 50~60대 주부 시청자들도 소외시키지 않았다. 지난 2월 25일~6월 17일 AGB 닐슨 미디어 리서치가 집계한 ‘넝쿨당’의 성연령별 시청률 집계를 보면 60대 여성(26.8%)과 50대 여성(24.7%)이 1, 2위를 차지하고 60대 남성(22.3%)과 40대 여성(19.8%), 40대 남성(12.5%)이 그 뒤를 이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적지 않은 남성들도 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다는 것.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남성 시청자들은 이상적인 사윗감과 남편감으로 통하는 귀남의 캐릭터와 극 초반 귀남과 아버지 방장수(장용)의 눈물 겨운 부정, 순정마초 천재용의 입체적인 캐릭터 등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화려한 카메오도 인기 비결 ‘넝쿨당’의 또 다른 인기 비결 중 하나는 적절한 풍자와 위트에 있다. 일명 ‘여왕’ 시리즈에서 직장 내 파벌 문화 등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꼬집었던 박 작가는 이번에는 일명 ‘시월드’라고 불리는 불평등한 시댁 문화를 풍자했다. 극중 차윤희는 임신한 뒤 육아에만 전념하기를 바라는 시댁 식구들에게 직장 생활을 계속하겠다는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하고, 시도 때도 없이 딴죽을 거는 밉상 시누이와의 관계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맞서면서 통쾌함을 준다. 매회 등장하는 각종 패러디와 화려한 카메오도 드라마를 보는 재미 중 하나. 1회 때 고시생으로 등장한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를 시작으로 홍은희, 양희은, 이수근, 지진희 등 연기자나 작가와 인연이 있는 연예인들이 카메오로 출연했다. 예능 작가 출신의 박 작가는 각종 코믹한 패러디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차태현이 차윤희의 첫사랑 태봉 역으로 나와 꾸민 영화 ‘건축학개론’의 패러디나 성시경이 한물간 가수 윤빈(김원준)과 벌이는 오디션 프로그램 배틀, SBS ‘짝’을 패러디한 ‘짝꿍’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 23일에는 말숙의 상상 장면에서 사극 ‘여인천하’의 패러디까지 등장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기존의 가족드라마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많이 보였다면 ‘넝쿨당’은 시선을 낮춘 풍자와 비틀기를 통해 공감지수를 높인 것이 인기 비결”이라면서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과 상관없이 상황을 갖고 꾸미는 패러디는 마치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시청층을 쉽고 빠르게 유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6) 경북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

    [고규홍의 나무와 사람이야기] (76) 경북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

    농촌 마을에 봄이 깊어지면 농부는 유쾌함이 동반된 분주함으로 몸과 마음이 설렌다. 못자리를 살피고, 볍씨를 파종하는 농부의 손놀림이 한창 바쁘다. 길가에 줄지어 서서 꽃 피운 벚나무는 어느새 가지마다 연초록의 잎사귀를 한가득 돋웠고, 하얀 꽃잎은 봄눈이 되어 흩날린다. 농촌의 분주함은 길가의 낮은 둔덕에 아무렇게나 솟아오른 쑥을 캐는 할머니들의 손길에서도 느껴진다. 쌉싸름한 쑥개떡이라도 쪄 먹으려면 다 자라 쇠기 전의 여린 쑥을 뜯어야 한다. 환한 꽃으로 밝아온 농촌의 봄이 깊어지면서 마을의 풍요를 바라는 사람의 마음도 만개한다. 나무에 깃들어 살아가는 농촌의 봄은 그래서 햇살뿐 아니라, 사람들의 표정까지 한없이 밝다. ●해마다 찾아오는 정체불명의 일본 노인 낙동강변의 풍요로운 농촌 마을 경북 구미 옥성면 농소리. 마을 회관 앞 도로변의 낮은 둔덕 풀밭에 마을 노인들이 쑥을 캐러 나와 앉았다. 노인들의 굽은 어깨너머로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로 솟구쳐 오른 한 그루의 큰 나무가 바라다보인다. 마을 회관 지붕에 놓인 대형 스피커에서는 ‘봄 노래’가 쉼 없이 흘러나온다. “나무 앞의 간판에는 저 나무를 400살이라고 해놨지만, 그건 잘못된 거야. 실제 나무의 나이는 1000년도 넘었어. 내 고조부 때부터 그렇게 이야기했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알고 있지.” 이 고장에서 태어나 군대 생활 몇 년 빼고는 마을을 떠난 적이 없다는 토박이 이성록(74) 노인은 나무를 이야기하려면 먼저 나이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누가 언제 심은 나무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적어도 400살이라고 쓰인 문화재청 안내판의 나이는 틀렸다고 단언한다. “어떻게 우리 나무를 알았는지, 일본 후쿠시마에 산다는 팔순 노인이 몇 해째 거푸 찾아왔어. 그 사람 말이 재미있어. 옛날 중국에서 매우 큰 은행나무의 자손으로 자란 암수 한 쌍의 은행나무가 있었다는 거야. 그 나무 중의 딸 나무가 바로 우리 은행나무고, 아들 나무인 수나무는 일본에 있다는 거지. 그러니까 일본 나무와 우리 나무가 남매라는 거야.” 지난해 가을에도 몇 사람의 동반자와 함께 찾아와서 한참 동안 나무만 바라보고 돌아갔다고 한다. 자신의 신분과 나무를 찾아온 목적을 또렷이 밝히지 않아 처음엔 그냥 관광객 정도로만 보았는데, 세 차례나 반복되는 그의 방문은 예사로이 여길 수 없었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침할 만한 어떤 문헌이나 증거도 없다. 곁에서 쑥을 캐며 이야기를 듣던 할머니들도 그 일본 노인의 태도가 대단히 진지했다고 덧붙인다. ●안녕을 기원하는 시월 동고사 그럴 수도 있고,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 맞는지를 증명할 자료는 없다. 그러나 마을에서 오래도록 전해온 이야기나 일본 노인의 이야기가 모두 나무의 나이를 1000년 넘게 본다는 주장이다. 1970년에 문화재청은 구미 농소리 은행나무를 천연기념물 제225호로 지정하면서 나무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제했다. 전문가의 조사를 바탕으로 문화재청은 마을 근처의 지명 가운데에 ‘바윗골 절터 양지’라는 표현이 있어서 나무 곁에 절이나 장터가 있었고, 나무는 절집과 관계있을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나무의 나이를 400살 정도 된다고 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이지만, 식물학적 생육상태로는 400살쯤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다. 지금 나무의 키는 21.6m, 줄기 둘레는 11.9m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의 모든 은행나무를 통틀어 무척 큰 나무에 속한다. 하지만 이 정도 규모의 나무가 1000년을 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결론이다. 그러나 어차피 나무의 나이를 정확히 측량할 어떤 근거도 없는 이상 마을 사람들의 말을 비과학적이라고 무시할 수만은 없다. 정확한 수령의 측정보다 마을의 살림살이를 지키며 살아가는 나무의 현재적 의미와 가치가 더 중요한 까닭이다. “시월 상달에 처음 드는 오(午)일에 동고사(洞告祀)를 지내지. 마을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을 제주로 정하는데, 제주가 되면 몸을 더럽힐 일을 피하느라 바깥출입도 금하면서 제사를 준비해야 해. 옛날에는 집집이 쌀 한 되씩을 갹출해서 제수를 준비했는데, 요즘은 현금으로 40만원쯤 모아서 제수를 준비하지.” 15년 전쯤에 동고사를 지내지 않고 해를 넘겼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자 마을에 흉한 일이 빈발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기는가 하면, 젊은 사람이 몹쓸 병에 걸려 쓰러지기도 했다. 궁리 끝에 다시 동고사를 올렸고 마을엔 평화가 돌아왔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가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는 수호목으로서의 의미로 살아왔음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가을엔 단풍이 아주 좋지. 열매가 많이 맺혀서 냄새도 대단해. 해거리를 하기 때문에 그 양이 들쭉날쭉한데, 잘 열리는 때에는 다섯 가마 정도를 거두지. 그걸 내다 팔아서 동고사 지내는 비용에 보태.” ●앞으로도 천년의 세월을 살아야 할 나무 긴 세월 속에 정확한 나이를 잊은 한 그루의 커다란 은행나무. 사람이 닿을 수 없는 하늘 끝에 나뭇가지를 내걸고 마을의 살림살이를 화평하게 지켜온 나무다. 1000살이든 400살이든 말없이 사람의 마을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수굿이 제자리를 지킬 것이다. 마을 어디에서라도 하늘을 바라보면 반드시 눈길에 걸리는 한 그루의 나무를 사람들은 언제까지라도 삶의 지킴이로 기억할 것이다. 파릇이 새잎 돋우고 늘어진 가지들이 지어낸 나무 그늘의 평화가 그지없이 아름답다. 글 사진 구미 고규홍 나무칼럼니스트 gohkh@solsup.com ▶▶가는 길 경북 구미시 옥성면 이곡1길 10(농소리). 중부내륙고속국도의 상주나들목으로 나가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낙동대로를 타고 선산 대구 방면으로 간다. 10㎞ 남짓 가면 낙단교차로가 나온다. 오른쪽 도로로 빠져나가서 낙단대교 아래를 지나 700m 뒤에 이어지는 교차로에서 오른쪽 도로를 이용한다. 국도 59호선을 이용해 6.3㎞ 직진하면 농소2리 마을회관이 나온다. 도로 위에서 마을회관 뒤편으로 높지거니 솟아오른 나무가 먼저 보인다. 나무 곁에 자동차를 세울 공간이 없으니 회관 앞 도로 옆에 주차해야 한다.
  • 濠 동물원 펭귄 1박2일 납치기

    濠 동물원 펭귄 1박2일 납치기

    술김에 7살배기 펭귄을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납치’한 일당 2명이 기소됐다. 태어나서 한 차례도 동물원 밖으로 나서본 적이 없는 펭귄은 천신만고 끝에 ‘연인’의 품으로 돌아왔다. 호주 퀸즐랜드 경찰은 24일(현지시간) 골드코스트 지역의 테마파크인 ‘시월드’에서 펭귄 한마리를 훔쳐 달아난 웨일스 출신 20대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무단침입과 절도, 보호동물 불법 감금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밤 호주인 친구 1명과 함께 울타리를 넘어 동물원에 침입했다. 만취 상태였던 이들은 수조 속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 등 기행을 벌이다 작은 펭귄을 발견, 호텔로 데려갔다. ‘더크’라는 이름의 이 동물은 펭귄 가운데 가장 작은 종인 쇠푸른펭귄으로 크기는 50㎝가 채 되지 않는다. 다음날 아침 숙취에서 깬 일행은 호텔방에서 펭귄을 발견하고 기겁했고 이내 동물원 근처 해안 수로에 펭귄을 풀어줬다. 문제는 더크가 야생 경험이 없는 ‘온실 속 화초’ 였다는 점이다. 공황 상태에 빠진 더크는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해변에서 방황했다. 다행히 하늘이 더크를 도왔다. 15일 저녁 해변을 거닐던 한 커플이 펭귄을 발견한 뒤 동물원에 신고했다. 발견자들은 “뭔가 다투는 듯한 소리가 들려 바다를 보니 펭귄이 상어에 쫓긴 듯 허겁지겁 뭍으로 올라왔다.”면서 “땅에서는 다시 개에 쫓겨 도망 다녔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은 “더크가 연인 펭귄인 피치스와 재회했다.”면서 “심신이 매우 지친 상태로 현재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여행가방]

    ●미소국가대표 6기 12일까지 모집 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대학생 홍보단 ‘미소국가대표 6기’를 12일까지 모집한다. 올 7월까지 전국을 무대로 환대실천 캠페인을 펼친다. 국내외 대학생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1차 서류,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총 50명을 선발한다. 발표는 20일. 홈페이지(www.visitkoreayear.com) 참조. ●러시아 야쿠트 맘모스 발굴 대 탐험전 KBS, 한국 사하 맘모스 조직위원회는 러시아 야쿠티아 지역 빙하 속에서 발견된 유카키르 맘모스 등을 만나 볼 수 있는 맘모스 전시회를 31일까지 서울 잠실주경기장 야외특별전시장에서 열고 있다. 홈페이지(www.mammoth2012.com) 참조. ●독일 바이에른주 여행설명회 독일 바이에른주 관광청은 독일철도청 한국사무소와 공동으로 17일 오후 1~5시 서울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자유배낭여행자를 위한 ‘2012 여행설명회’를 연다. 파트리샤 발렌틴 유럽 야간열차 CNL 홍보이사 등 독일 철도 관련 인사 4명이 강연자로 나선다. ●아쿠아리움 벨트 공식 BI 론칭 한화호텔&리조트는 63시월드를 넘어 여수~제주~일산으로 이어지는 아쿠아리움 벨트의 공식 BI(Brand Identity) ‘아쿠아 플라넷’(aqua planet)을 론칭했다. 물을 상징하는 ‘아쿠아’(aqua)와 행성을 뜻하는 ‘플라넷’(planet)의 합성어로, 한화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국내외 모든 아쿠아리움의 공통 BI로 사용된다. ●곤지암리조트 11일까지 할인 행사 곤지암리조트는 폐장일인 11일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3시간 입장권을 구입하면 6시간, 4시간 입장권은 8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 결제 시 장비대여가 30%까지 할인된다. ●롯데월드 ‘레이’ 증정 이벤트 롯데월드는 신학기를 맞아 박스카 ‘레이’(Ray) 10대를 선물하는 ‘레이드림 경품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4월 1일 발표한다. (02)411-2000. ●휘닉스파크컵 프리스타일 스키대회 2012 휘닉스파크컵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 스키대회가 2~3일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열린다. 모굴(남·여)과 하프파이프(남) 등 2개 종목이다.
  • 활판공방 납활자 인쇄의 매력 속으로

    활판공방 납활자 인쇄의 매력 속으로

    ‘정말 국가나 사회가 해야 할 일인데….’ 11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이 찾은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안의 활판공방을 둘러본 이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1980년대에 사진식자에 자리를 내주고 사라진 납활자 인쇄를 4년 동안 해온 이곳은 분명 박물관과 같은 곳이다. 1960년대 중후반 제작된 활판 인쇄기가 서너 대, 정말 값을 따지기 힘들 정도로 오래된 활자 주조기 다섯 대 등이 열심히 돌아간다. 섭씨 420도로 열을 가한 납을 부어 만든 주조기를 들여다보니 그 정교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시인 겸 편집주간인 박건한(69)씨는 7~8년 전을 떠올린다. “북디자이너 정병규씨와 내가 사라진 활자 인쇄를 누군가 복원해 보존해야 하지 않을까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당시 38세였던 박한수(45) 시월 출판사 대표가 들었나 봐. 어느 날 집에 불러서 갔더니 주조기랑 인쇄기랑 기계 두 대를 벌써 들여놨더라고. 그러면서 이거 정말 꼭 해보고 싶다고 해. 그렇게 시작했지.” 전국을 샅샅이 뒤져 주조기와 인쇄기를 사들였고 80년대 이후 다른 직업을 갖고 있던 주조공(鑄造工) 정흥택(71), 문선공(文選工) 김찬중(60)씨 등을 어렵게 설득해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판 인쇄로 책을 냈다. 인건비와 재료비 부담 때문에 적자를 보면서도 이곳에선 2018년 100권 완간을 목표로 시선집을 내고 있다. 근대시 100년을 기념해 100권, 한 권에 한 시인의 작품 100편을 싣고 있는데 현재 26권째인 서정주 시선집을 인쇄 중이다. 잉크를 종이에 묻히는 사진 식자나 컴퓨터 인쇄와 달리 활자 인쇄는 잉크를 종이에 스며들게 하는데 한지로 제작되기 때문에 500년이 흘러도 활자의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고 했다. 컴퓨터 인쇄로 몇 시간이면 끝낼 일을 한 권에 두 달씩 걸려 해내는 이들, 왜 수고로운 일을 자청하는 걸까. 주자(鑄字)와 문선, 식자(植字), 인쇄, 제책(製冊) 등 납활자 인쇄 과정을 들여다보면서 답을 구할 수 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문재인 ‘혁신과 통합’ 상임대표가 내다보는 야권 통합의 과제, 국내 1호 별정우체국의 오늘, 훈민정음 해례 상주본의 행방 쫓기, 서울신문 시사 콕-박선화 경제 에디터의 ‘내릴 수수료 더 많다’, 인파 몰리는 서울 등(燈)축제 등이 방영된다. 글 파주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문성호 PD sungho@seoul.co.kr
  • 씨앤앰 ‘시월愛 나눔여행’ 후원

    수도권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씨앤앰이 홀트아동복지회가 주최하는 ‘시월愛 나눔여행’ 공연을 공식 후원한다. 27일 오후 7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홀트아동복지회 후원자들과 나눔 활동에 관심 있는 사람 900명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는 한편, 후원을 독려하는 사회공헌 이벤트다. 아나운서 김보민과 개그맨 윤택의 사회로 진행되며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인 배우 송재호·김진아, 션·정혜영 부부, 알렉스를 비롯해 인순이, 세븐, 백지영 등의 출연자들이 참가하는 재능 기부 무대가 펼쳐진다. 또 홀트일산복지타운과 장애인 학생으로 구성된 홀트 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공연도 준비된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대중음악

    ●2011 성시경 전국투어 ‘처음’-한번 더 서울 11월 6일 오후 6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새 앨범 7집 ‘처음’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콘서트. 7만 7000~12만 1000원. 1544-1555. ●2011 시월에눈내리는마을 29~30일 오후 6시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브랜드 콘서트로 이소라, 김연우, JK김동욱 등이 나온다. 6만 6000~13만 2000원.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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