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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명자 회고록] 비화 3공의 실세들 (6)반대자들의 변신

    5·16 직후 워싱턴에 있던 한국학생·지식인·예비역 장성 가운데 5·16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백악관앞에서 연일 ‘5·16 반대시위’를 벌였다.이는 미국정부가 5·16을 인정하지 않도록 압력을 넣기 위한 것이었는데 이 일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5·16후 ‘한국인 정치망명 1호’를 기록한 내 남편 최동현(崔潼鉉)이었다. 5·16 반대시위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사람들로는 당시 주미대사였던 장리욱(張利郁·작고)박사,주미대사관 참사관 신병현(申秉鉉)전 부총리,최경록(崔慶祿)·강문봉(姜文奉·작고)·김웅수(金雄洙)장군과 국회의원 양일동(梁一東·작고)씨 등이었다.강영훈(姜英勳)전 국무총리는 5·16직후 시골에 있어시위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워싱턴으로 온 뒤부터는 이 모임에 항상 참여했다. 5·16 당시 강씨는 육사 교장이었는데 쿠데타세력이 요구한 육사 생도들의5·16지지 시가행진을 거부했다.강씨와 처남 매부간인 김웅수 장군(전6군단장),장면(張勉) 정권에서 육참총장을 지낸 최경록씨도 5·16을 반대했다.당시 2군사령관이던 최씨는 자기밑에부사령관으로 있던 박정희(朴正熙)가 쿠데타를 일으켰으니 하극상 사태를 당한 셈이었다.최씨는 조선일보 등에 “군은 절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글을 발표하는 등 5·16을 반대했다.이 세사람은 5·16이 기정사실화된 후 미국측 배려로 미 국방부 장학생으로 미국에 왔다. 백악관앞 시위에는 워싱턴 조지타운대학에 재학중이던 한국유학생도 많이참여했다.당시 열심이던 학생으로는 오세응(吳世應·전 국회부의장)씨와 한광년이 기억에 남는다.그때 오씨는 워싱턴지역 한국학생회 회장이자 ‘한국인 택시운전사 1호’였다.한광년은 초지일관하지 못하고 70년대 들어 중앙정보부의 공작에 넘어가고 말았다. 5·16 직후 박정희는 민주당 정권이 임명한 주미 대사관 공관원들을 모두해임시켜버리고 그 자리를 온통 자신의 수족들로 채웠다.그가 특히 신경을썼던 주미대사 자리에는 당시 하버드대학 청강생으로 있던 정일권(丁一權)을 ‘미국통’이라고 해서 앉혔다. 정일권이 주미대사로 앉게 되자 백악관앞 5·16 반대시위 참여자 중 여러사람이 입장이 난처하게 되었다.남편 최동현부터 정일권의 하버드시절 그의 영어가정교사를 했던 사람이었다.영어선생과 학생이 데모대장과 진압대장으로만난 셈이었다.또 강문봉 장군은 정일권과 같은 함경도출신으로 현역때부터형님,동생 해온 사이였다.그런 그가 백악관앞에서 반(反) 5·16 시위를 하니 정일권이 닦달할만도 하였다.그때마다 그는 “골프치러 가려고 운동화 신고 나서는데 최경록이가 와 같이 가자고 해서 할 수 없이 따라갔어요”하는 식의 변명으로 모면하곤 했다. 한편 백악관 앞에서 5·16 반대시위를 벌인 사람들의 그후 행적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생각되는 바가 많다.박정희는 이들을 한 사람씩 회유해 한국으로불러들였다.민주당정권때 주미대사관 경제담당 참사관으로 있던 신병현씨는5·16이 나자 이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백악관앞 시위에는 그의 부인까지도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이후 미국에서 세계은행 이사로 있던 신씨는 그의 후배 김정렴(金正濂)이 박정희의 비서실장이 된 후 회유공작에 넘어가 귀국,청와대 경제특별보좌관을 거쳐한국은행 총재를 지냈다.최경록장군도 “선배님,그러실 것 없이 한국에 와서 손잡고 일합시다”하는 박정희의 간청에 결국 귀국해 주영대사,교통부장관 등을 지냈다. ‘백악관앞 시위동지’들 중 가장 부끄럽게 처신한 사람은 강영훈이라 하겠다.강영훈도 초기에는 깨끗하고 꿋꿋하게 살았다.그의 부인은 미장원에서 일했는데 독한 파마액때문에 손가락이 모두 헐 지경이었다.그런 생활고 때문이었던지 70년대 들어 강씨는 결국 중앙정보부의 돈으로 ‘한국문제연구소’라는 것을 설립,미국 언론계·학계에 친박정희세력을 심는 역할을 담당했다. 백악관 앞 시위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5·16을 반대한다고 떠들던 사람들의 행적도 기억해둘 만하다.장면 정권하에서 민주당 원내총무를 지낸 이석기(李錫基·작고)씨와 나중에 야당 당수를 지낸 이철승(李哲承)씨가 그들이다. 이석기는 주미대사관 국정감사를 위해 워싱턴에 왔다가 5·16소식을 듣고는장리욱 대사 방에 달려와서 와이셔츠 소매를 걷어붙이고 “대사님,미군을 동원시켜야 합니다”하면서 열을 올렸다.그런데 5·16이 기정사실화되고 미 CIA부장 매쿤의 초청으로 당시 김종필(金鍾泌·현 국무총리) 중앙정보부장이처음 미국에 왔을 때의 일이다. 주미 대사관 중앙정보부 공사 김동환의 집에서 김종필 부장 환영파티가 열려 다른 특파원들과 함께 갔더니 뜻밖에도 이석기와 이철승씨의 모습이 보였다.나는 이석기에게 대뜸 물었다.“이의원,와이셔츠 걷어붙이고 미군 동원시키라던 분이 웬일이세요? 번지수를 잘못 알고 오신 것 아닙니까?” 이석기는 당황한 표정으로 변명했다.“김 부장하고 나는 한 고향 출신이라 옛날부터잘 아는 사이입니다.게다가 김 부장의 춘부장도 제가 잘 알고,김 부장의 형님도 내가 은행에 취직시킨 처지라 먼길 오셨는데 몰라라 할 수도 없고….” 뒷날 김종필이 정계에 진출할때 이석기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여를 주고 자신은 서울로 옮겨갔다.그 점에선 이철승도 마찬가지다.그토록 열렬히 5·16을 반대한다던 그가 왜 그자리에 왔었겠는가.정리 정운현기자 jwh59@kdaily. com
  • 현대건설,사상최대 외자유치

    현대건설이 사상 최대규모인 50억달러 수준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7일 벨기에의 세계적 발전·에너지 그룹인 트락테벨사와 3억달러 규모의 전남 율촌 민자복합화력발전소 공사 투자를 시작으로 2006년까지50억달러 규모의 민자발전사업에 공동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정몽헌(鄭夢憲)회장,김윤규(金潤圭)사장은 이날 오후 싱가포르포시즌스 호텔에서 트락테벨사의 보스케 사장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유치 합의 서명식을 가졌다. 합의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설계에서부터 시공,구매,시운전을 포함한 턴키공사를 수행하고 트락테벨사는 사업의 경제성 검토,투자비 조달 및 발전소유지관리를 맡아 현대건설과 컨소시엄 형태로 국내 민자발전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국내외에서 총 110기에 2만9,696MW 용량(국내 58기,해외 52기)의 발전소를 건설한 실적이 있으며 이번 투자합의를 계기로 2006년까지 4,000MW 용량의 국내 민자발전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태기자 sungt@
  • ‘빠리의 택시운전사’ 조선일보에 일갈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사진)씨가 ‘대(對) 조선일보전(戰)의 투사(鬪士)’로 나섰다.현재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홍씨는 ‘인물과 사상’ 10월호에 실린 ‘한국지식인에게-극우 조선일보의 진지전과 한국의 지식인’이라는 글에서 ‘지식인 전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에서 오랜 망명생활을 한 홍씨가 조선일보 비판의 첫 접근점으로 삼은 것은 100년전에 발생한 ‘드레퓌스사건’.홍씨는 “당시 프랑스의 극우신문들은 뻔한 진실을 외면한 것은 물론 유언비어까지 퍼뜨리며 드레퓌스가 반역자라고 떠들어댔는데,요즘 조선일보가 그런 셈”이라면서 “결국 프랑스와 한국은 100년의 시차가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홍씨는 이어 “그럼에도대다수 한국인들은 ‘시차’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이유로▲극우 헤게모니 ▲‘조선일보’로 대표되는 극우언론의 진지전 ▲극우 헤게모니와 싸우지 않고 오히려 ‘조선일보’의 진지(구축)전에 놀아나는 한국의 지식인 등을 들었다. 홍씨는 또 “‘보수’는 간직해야 할 가치를 전제한다”며 “‘사상검증’을 일삼는 조선일보는 보수도,자유민주주의도 아닌 극우”라고 단언한다.특히 “조선일보를 비롯한 극우세력의 목적은 극우 헤게모니를 지키는데 있으며 그들이 가진 무기는 반공주의·반북(反北)주의”라면서 “최근 냉전의식의 약화,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등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의 ‘사냥전략’을 두고 그는 “‘조선일보’는 ‘한국논단’처럼계속 기동전을 펴지는 않으며 오직 극우헤게모니에 영향을 미칠 ‘사건’이나 ‘인물’만을 골라 공격한다”면서 조선일보가 최장집 교수를 사상검증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본격적인 ‘조선일보 불매운동’을 제안하고 있는 홍씨는 “조선일보와의싸움이 쉽지 않겠지만 목표물이 정확히 보인다는 점에서 이미 절반의 승리를 거뒀다”면서 “조선일보는 ‘조선일보를 사지 않고 읽지 않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말했다.홍씨는 시인 김정란씨,비평가 진중권씨 등과 함께 11월경 격월간으로 비평전문지 ‘아웃사이더’를 창간한다. 정운현기자 jwh59@
  • 택시기사 수면제 넣은 드링크 권한뒤 지갑 슬쩍

    “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드링크는 정중하게 거절하세요” “되도록 심야버스를 이용하거나 택시를 타도 뒷좌석에 앉으세요” 술에 취한 승객들의 지갑을 노리는 택시운전사 강도가 부쩍 늘고 있다.수법도 대담해지고 있다. 택시 운전사 문모씨(32·서울 서대문구 신촌동)는 지난 17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승객 조모씨(40)를 태웠다.문씨는택시를 몰고가다 10분쯤 지났을 때 수면제와 신경안정제를 탄 드링크를 조씨에게 권했으며,마침 갈증을 느낀 조씨는 드링크를 덥석 받아 마셨다. 조씨는 곧 잠이 들었고 문씨는 기다렸다는 듯 조씨의 호주머니를 뒤져 현금70만여원이 든 지갑을 훔쳤다. 문씨는 조씨를 집까지 태워주지 않고 강남의한 여관 앞에 택시를 세워 “술 취한 친구를 여관에 재워야겠다”고 여관 종업원에게 말한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 문씨는 드링크를 마시고 잠든 여자 승객들을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까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1일 이같은 수법으로 47차례에 걸쳐 2억여원을 턴 문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회사원 김모씨(28)는 지난 10일 오전 4시쯤 술에 취해 서울 영등포구청 앞길에서 택시를 탔다가 봉변을 당했다.운전사는 처음에는 친절한 척하다가 강도로 돌변,현금 12만원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가방을 빼앗은 뒤 김씨를 택시 밖으로 밀어내고 달아났다. 강도로 돌변하지는 않더라도 도박으로 날린 돈을 메우기 위해 술취한 승객의 현금만 터는 예도 많다.승객들이 술이 깨고 나면 택시 운전사에게 털렸는지,술값으로 다 써버렸는지를 몰라 웬만하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점을 악용하는 수법이다. 동대문경찰서 형사계 강력1반 김철윤(金喆潤)경사는 “택시 운전사가 건네는 드링크나 사탕 등은 절대로 먹지 말아야 한다”면서 “가능하면 심야 좌석버스를 이용하고,택시를 탈 때는 뒷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삼성엔지니어링, 브라질 정유공장 공사 10억弗규모 수주계약

    삼성엔지니어링은 15일 브라질 정부가 추진 중인 10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건설공사를 따냈다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브라질 현지에서 양인모(梁仁模) 사장과 마시엘 브라질 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정유공장 프로젝트건설의 주 계약자로 참여하는 내용의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브라질 정유공장은 상파울로에서 북동부쪽으로 2,600㎞ 떨어진 페르남부코주도(州都) 레시피 근교의 수아페공단에 지어지며 페트로브라스 브라질 국영 석유공사와 국제 석유 회사들이 프로젝트 투자에 참여한다.하루 생산량은 11만배럴 규모로 오는 2002년 완공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주 계약자로 올해 말 1단계 공사에 착수,설계·구매·공사·시운전을 도맡게 된다.이 공사는 국내 업체가 남미에서 수주한 물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박건승기자 ksp@
  • 진해시민 은근한 문학사랑

    사람들의 문학을 보는 눈이 전같지 않다는 한탄이 적지않다.한때는 생활의일부였고,가까운 과거까지도 눈에 보였던 문학의 기능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숨짓기도 한다.그럼에도 해마다 9월 김달진문학제가 열리는 진해에서는 아직도 절망보다는 가능성을 조금 더 발견하게 된다고들 한다. 올해도 그랬다.진해에서 태어나,진해를 사랑한 시인 월하(月下) 김달진(金達鎭·1907∼1989)을 기리는 문학축제가 열린 지난 11∼12일,군항으로 잘 알려진 남해의 작은 도시는 더함도 덜함도 없는 ‘문학도시’였다. 그 이틀 동안 진해는 곳곳에 걸린 플래카드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분위기가아니더라도 조금은 들떠 있었다.“(문학제가 열리는)시민회관에 한번은 가봐야 될낀데…”라는 택시운전사의 독백은 그런 점에서 매우 상징적이었다. 행사를 준비한 경남시사랑문화인협의회도 그렇게 보통사람들의 참여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모임을 이끈 박태일 시인은 “문학제가 문인들만의 잔치가되지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준비과정에서 끊임없이 되새겼다고 했다.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진해사랑 시낭송 대회’를 열었다.‘월하전국백일장’도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넓혔다.특히 문학제의 소외계층이 되기 쉬운 노·장년들은 ‘옛 생활사 구연대회’로 참여를 유도했다.그 결과 청소년들 사이에는 시낭송대회와 백일장이 관심사이자 행복한 스트레스였고,주민들 사이에도 “그 얘기 한번 나가서 해보지…”라는 것이 인삿말이었다고 한다. 또 ‘한국 근대 희귀소설 전시회’를 열면서 진해시의 골목골목까지 어제와 오늘을 비교하는 사진도 함께 전시해 문학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문학제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무엇보다 참석자들의 ‘무게’가 많이 작용했던 것 같다.원로시인인 김종길 고려대 명예교수는 노구에도 백일장 심사를 자청하여 수백편의 시를 읽고,평가하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고,시낭송대회도 중견시인 이성선과 문학평론가 김종회가 맡아 권위를 더했다. ‘현대시의 사회적 효용’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는 시인 박희진·황동규·박종해·김명인과 문학평론가김윤식·김종주·권택영·하응백·이지엽이대거 나섰다.지역의 젊은이들로서는 일부러라도 한번 찾아볼만한 인물들의들을 만한 얘기가 펼쳐졌던 셈이고,실제로 시민회관 강당은 딱딱한 심포지엄으로는 드물게 빈자리가 별로 없었다. 진해를 문학도시로 가꾸는 데는 지방자치단체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 처럼보였다.진해시는 문학제에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지만,‘지원하되 간섭하지않는다’는 쉽지않은 원칙을 잘 지켰다고 한다.심포지엄에 참석한 김병로 시장은 환영사를 하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문학행사에 내가 나서서 되겠느냐”고 사양하는‘정치인 답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인구 13만명의 중소도시 진해는 문학제가 열리는 동안 다른 도시와는 무언가 조금씩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한 시인은 그것을 “진해에서는 아직문학이 제구실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 진해 서동철기자 dcsuh@
  • 본사 배달소년 음주택시 치여 숨져

    6일 오전 5시50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월배농협 앞 네거리에서 대한매일신보사 대구 월배지국 신문배달원 강성진군(17·조일공고 1년)이 대구31바 6856호 택시(운전사 남현호·34)에 부딪혀 숨졌다.경찰조사 결과 택시운전사남씨는 음주상태(0.108%)에서 과속으로 택시를 몰다 대한매일을 배달중이던강군의 오토바이와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휴대폰 전파사용료 없앤다/정통부,내년부터 시행

    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 가입자들에게 물리던 전파사용료를 내년부터 면제해주는 내용의 전파법 개정안을 6일 발표했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올 정기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정통부는 또 미국과 호주,뉴질랜드 등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파수 할당제도(일명 경매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이 제도가 도입되면 내년 말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시 처음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2,000만명에 달하는 휴대폰 이용자들이 지금까지 분기별로 3,000원씩 내던 전파사용료와 택시운전사들이 주로 이용하던 주파수공용통신(TRS) 전파사용료(분기별 3,000원)를 내년 초부터 면제해 주기로 했다. 조명환기자 river@
  • 무면허·무등록 개인택시 21명 구속

    음주운전,뺑소니 등으로 사업면허가 취소된 개인택시 번호판을 반납하지 않고 무면허 또는 무등록 상태에서 영업을 한 개인택시 운전사 21명이 경찰에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불법 운행 개인택시에 대한 일제수사를 펴 운전사 21명을 검거,이 가운데 9명을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나머지 12명은 불구속 입건했으며,무등록 차량 18대는 압수했다. 구속된 한영식씨(49·서울 강서구 가양동)는 지난해 4월 뺑소니 사고로 개인택시 사업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음에도 최근까지 면허없이 서울 31사8122호 쏘나타Ⅲ 택시로 불법 영업을 했다.또 지난 97년 2월 음주단속에 걸려 개인택시 사업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원종남씨(47·서울 노원구 공릉2동)는 사업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서울 32자1571호 쏘나타 택시로 영업하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무등록·무면허 택시는 보험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교통사고가날 경우 피해자가 보상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택시운전사들이 사고를 내고달아날 가능성이 높은 점을 중시,일반택시회사까지 포함해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서울경찰청은 이번에 적발된 택시를 포함,현재 서울시내에는 336대의무면허·무등록 택시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공익근무요원‘紀’빠졌다

    군대에 가지 않는 대신 구청 등 지방자치단체에 배속돼 주차단속을 하거나버스전용차선제의 이행 실태 등을 감시하는 공익(公益)근무요원들의 탈선이잇따르고 있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민업무를 뒤로한 채 시민들에게 피해를끼치는 공익근무요원들이 부지기수다.이들에 대한 엄격한 근무관리와 교육이뒷받침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들의 탈선을 부추기는 데 한몫하고 있다. ?범죄 서울 도봉경찰서는 23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김광섭(金光燮·21)씨를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월부터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으로 일해왔으며 지난7월10일에는 근무지를 이탈했다. 김씨는 용돈이 떨어지자 지난 21일 오후 11시35분쯤 택시운전사인 장모(49·도봉구 방학동)씨 집에 들어가 돈을 훔치려다 장씨와의 격투 끝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구청 교통지도과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서정현(徐晸炫·21)씨도 강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구속됐다.서씨는 지난 21일 새벽 5시쯤술이 취한 상태에서 보광동 김모(20·여)씨 집에 들어가 혼자 잠자던 김씨를흉기로 위협,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0일 일산구청 과적단속 공익근무요원 차인환(車仁煥·22)씨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차씨는 지난 6월27일 같은 구청 동료 공익요원인 이모(26)씨의 신용카드가든 서류가방을 훔친 뒤 경기도 일산구 주엽동 N자전거 상회에서 24만원짜리자전거를 사는 등 훔친 신용카드를 6차례나 사용했다가 붙잡혔다. ?관리실태 공익근무요원제는 지난 95년 1월 도입됐다.군부대에서 4주동안기본군사훈련을 받은 뒤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며 근무기간은 28개월이다. 이들에 대한 교육은 기본군사훈련 외에 병무청에서 각 지자체로 넘겨줄 때공익근무요원 행동수첩을 나눠준 뒤 2시간동안 정신교육을 하는 것이 전부다. 서울시 서양원(徐良源)비상계획팀장은 “공무원 교육원 등에서 소양교육 등을 시키지만 퇴근한 뒤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다”고 토로했다.지난 3월말 현재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은 6,920명이다. 이창구 김재천기자 window2@
  • 서울시 택시운전사“외국어로 길 안내해드립니다”

    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택시운전사들이 모는 ‘외국어 안내택시’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외국어 안내택시 발대식을 오는 24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고건(高建)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발대식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외국어 교육과정을 마치고 시험을 통과한 택시운전사들에게 ‘외국어 안내택시 인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외국어별 운전사는 영어 75명,일본어 397명이며,택시 바깥에는 ‘VISITORSGUIDE’라는 이름이 표기된다. 시는 올해 모범택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결과가 좋으면 월드컵축구대회 등에 대비해 2002년까지 중형택시 운전사로 대상을 확대,외국어 안내택시운전사 수를 2,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외국어 안내택시는 공항 등에 집중 투입되며,외국인을 태울 때는 고궁이나명승지를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일반승객도 승차가 가능하며 다른 택시와같은 요금체계로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어 안내택시를 홍보하기 위해 주한 외국대사관 등에 안내 팸플릿을 보내고 호텔·공항 등에도 비치할예정”이라면서 “언어소통문제로 발생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대림, 이란 플랜트공사 2건 수주

    대림산업은 이란 국영회사가 발주한 가스정유 플랜트 건설 공사 2건을 4억8,000만달러에 따냈다고 29일 밝혔다. 수주 물량은 이란 국영 석유화학회사 NPC의 1억9,000만달러짜리 반다르이맘가스정유 플랜트 건설 공사와 이란 국영 석유회사 NIOC의 아살루예 가스정유 플랜트 건설 공사 2억9,000만달러어치이다. 이란 남부 반다르이맘 유화단지내에 2001년 12월 완공 예정인 반다르이맘플랜트 공사는 대림산업이 상세설계 및 구매,감리,시운전 보조,금융제공 등을 담당한다.대림은 수출입은행으로부터 8,800만달러를 지원 받을 계획이다. 아살루예 가스정유 플랜트 건설공사의 경우에는 대림이 기본 설계와 상세 설계,기자재 구매,건설 부문을 턴키(설계·시공 일괄 수주)방식으로 맡아 오는2002년 7월 완공할 예정이다. 박건승기자 ks
  • 申 ‘파편’에 경찰 ‘초상집’

    신창원의 도주과정에서 대처를 소홀히 했거나 직무유기·비위 등을 저지른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불가피하게 됐다.일부 사안에 대해서는사법처리까지 할 전망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3일 “신이 검거된 이후 새로 밝혀진 비위사실 등으로 관련 경찰관 20명 이상이 징계를 받거나 경찰직을 떠나야할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먼저 경기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김모경장(30)의 경우 지난 97년 10월 신을 검거하기 위해 은신처인 충남 천안시 모 빌라에서 잠복근무 중 동거녀 전모씨(31)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신의 일기장을 통해 제기돼 조사가 진행중이다.성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김경장은 파면 등 중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다. 신은 또 97년 4월 동거녀 전씨의 오빠가 폭행사건으로 입건되자 합의를 위해 예산경찰서를 출입하면서 경찰관에게 돈을 줬다고 주장,이 부분에 대한경찰의 감찰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부산경찰청과 부산 강서경찰서의 경우 신이 교도소 탈주 이후 부산에서 서울까지 태워준 택시운전사가 탈옥 사실을 즉시 신고했는데도당시 이를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직원들의 무더기 징계가 불가피하다. 검찰은 이와 관련,보강수사를 통해 김경장이 동거녀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고 김경장에 대한 전씨의 고소가 따를 경우,성폭력처벌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죄를 적용,사법처리 할 방침이다.또 합의과정에서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난 경관에게는 뇌물수수죄가 적용된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수사발표 이모저모

    탈옥수 신창원 사건은 2년6개월간의 신출귀몰한 그의 행적만큼이나 수많은뒷이야기를 남긴 채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신은 도피중인 지난해 말 전북 익산의 한 병원에서 마취제 2병(250㎖짜리)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이 마취제는 코로 흡입하는 것으로 병원에서만 취급할 수 있는 특수의약품.신은 경찰에서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 가렵고 모기 등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마취제를 훔쳐 몸에 발랐다”고 진술. ■경찰이 수사발표에서 신을 서울로 태워준 택시운전사가 ‘신고하면 가족을몰살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정작 운전사 이모씨는 “흉기를 들이댄 것은 사실이지만 신변 위협을 느낄 정도의 협박은 없었다”며 상반된 주장. ■신이 빼앗거나 훔친 금품이 구체적으로 드러났지만 일부 귀금속과 달러는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장물처리에 어려움.조사팀 관계자는 “도난품에 대한문의전화가 하루에도 2∼3통 걸려오지만 실제 확인을 거쳐 물건을 찾아가는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경찰조사가 거의 신의 입에 의존해 “이번 조사를 주도한 것은 경찰이 아니라 신의 혀끝”이라는 지적.특히 신은 경찰이 “공범이 있지 않느냐”고추궁하자 오히려 큰소리를 치면서 완강히 부인. ■부산교도소 관계자는 신은 재수감된 지 7일 만인 22일 교도관에게 웃음을보이는 등 건강을 되찾아 이날 저녁부터 죽대신 밥을 먹기 시작했다고 전언. ■수사발표가 끝나자 수사관들은 시원섭섭하다는 반응.한 수사관은 “수사를해보니 신이 진술을 수시로 번복하는 등 잡범이었다”며 “증거가 많아 수사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 이기철기자 jhkim@
  • 申昌源 도피중 범행 110건

    탈옥수 신창원(申昌源)은 2년 6개월의 도피기간 중 100여건의 강·절도 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 특별조사팀(팀장 金明洙 경기지방경찰청 차장)은 23일 종합수사 결과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확인된 신의 범죄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예식장주인 일가족 인질극 등 강도 3건,강도강간 1건,절도 93건 등 모두 97건에 피해액은 5억여원에 이르며 파악된 나머지 13건은 추가조사가 진행중”이라고밝혔다. 경찰은 또 신과 접촉한 여성 15명 가운데 범행에 적극 가담하거나 신이 탈옥수임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김모양(32) 등 6명을 구속하는 등 사법처리했다.경찰은 이와 함께 신의 동거녀를 성폭행하거나 택시운전사의 신고사실을 은폐한 부산 강서경찰서 등 비위 경찰관에 대해 자체 조사가 끝나는 대로징계 조치하기로 했다. 부산 이기철 강원식기자 chuli@
  • 신창원 강·절도 10건 추가 확인

    신창원(申昌源) 특별조사팀(팀장 金明洙·경기경찰청 2차장)은 22일 신이도피기간 중에 택시강도와 호신용 가스총을 훔치는 등 강도 강간과 절도 8건 등 10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을 추가 확인했다.이로써 신이 탈옥 후 저지른범행은 모두 74건에 현금과 수표 등 4억4,000여만원과 미화 1만달러로 늘어났다. 경찰은 또 신이 지난해 5월 서울 광장동 모빌라에서 훔쳤다는 미화 1만달러의 주인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97년 1월 신의 행적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상부에 상황보고나 공조요청 없이 독자적으로 검거작전을 펼친 부산 강서경찰서 수사관련자들을 문책할 방침이다. 강서경찰서는 97년 1월20일 부산교도소를 탈출한 신을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데려다 준 택시운전사 이모씨(50)로부터 다음날인 21일 오전과 22일 오후 두차례에 걸쳐 “탈옥수를 서울 천호동에 내려줬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독자적으로 형사대를 서울에 파견했다가 검거에 실패했다. 경찰청 이팔호(李八浩)수사국장은 “신이 도피기간 중 벌인 범죄사실에 대한 확인 작업이 거의 끝났으며 23일 이나 26일쯤 부산에서 특별조사팀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김성수 강원식기자 jhkim@
  • 인천공항 관제탑 구조물 완공

    인천국제공항 관제탑의 구조물이 착공 2년 만에 완공됐다. 건설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오는 2001년 개항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구조물공사가 지난 97년 6월 착공 이래 만 2년 만에 완성돼 항공기 교통통제시스템 설치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최근 완성된 관제탑 구조물은 높이 100.4m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고 관제실바닥면적도 180㎡(54평)에 이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26일 최근 관제탑 상부에 지상감시레이다(ASDE)를 설치한 데 이어 오는 2000년 6월까지 관제통신시스템,비행정보처리시스템등 항공안전운항시스템 설치작업을 모두 마치고 6개월간 종합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13살소년 ‘입’에 놀아난 美언론

    13살짜리 온두라스 출신 소년의 거짓말에 미 사회가 한바탕 법석이다. 주인공은 에드윈 다니엘 사빌론.지난해 가을 허리케인‘미치’로 가족을 잃고 하나 남은 혈육인 아버지를 찾아 온두라스에서 뉴욕까지 37일 동안 5,000여㎞를 혼자서 여행했다는 이 소년의 소식이 전해진 29일 미 전역은 감동에휩싸였다.뉴욕타임스, CNN 등 대부분의 언론들은 에드윈의 사진과 함께 소년의 사연을 대서특필했다.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도 나서 아버지가 불법체류자이면 이민국에 선처를 호소할 것이라며 아버지 찾기를 도왔다. 아버지와 만나기로 했다는 소년의 말만 믿고 공항에 태워준 택시운전사에의해 27일 경찰에 인계된 에드윈은 이틀만에 뉴욕의 꼬마 저명인사가 됐고천진한 얼굴과 극적인 스토리에 감명받은 뉴욕시민들의 선물이 쇄도했다. 그러나 온두라스 주재 AP통신이 29일 밤 에드윈이 허리케인으로 인한 산사태로 죽었다고 밝힌 그의 외할머니 폴라 헤르난데스(65)를 인터뷰하면서 그의 거짓말이 드러났다.에드윈이 죽었다고 밝힌 어머니도 비록 에드윈이 태어난 지 10달만에 집을 나가긴 했지만 온두라스에 살고 있으며 정작 뉴욕 라과디아 공항 입구에서 만나자며 편지를 보냈다던 아버지는 지난해 10월 온두라스에서 에이즈로 사망했다는 것.할머니는 에드윈이 아버지가 숨진뒤 지난 3월부터 미 플로리다 고모집에서 생활해왔다면서 “아마 미국에서 살고 싶어그런 거짓말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환경·복지분야 하반기 달라지는 것

    7·8월에 바뀌는 환경·복지 분야의 주요 행정 사항을 간추린다. ■ 환경 허가·신고사항 부합 여부 확인제도 및 시운전 기간제도 도입 배출시설 또는 방지시설에 대해 허가·신고사항과 부합 여부를 확인해 제출하도록 한 부합 여부 확인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가동 초기 배출허용기준 이내로 처리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시운전 기간 부여. 자가 측정 의무규정을 권장사항으로 완화 배출시설을 운영할 때 배출되는오염물질 자가 측정을 운영자 의무사항에서 권장사항으로 변경. 오수처리시설 설치 및 관리체계 일원화 오수정화시설과 합병정화조를 오수처리시설로 일원화해 오수처리시설 설치제도를 단순화. 가축 사육 제한범위 확대 상수원 보호를 위한 특별대책지역 등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가축 사육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 마련. 한강수계 수질 보전을 위한 수변구역 지정제도 도입 특별대책지역 내 하천·호소의 경계로부터 1㎞ 이내를 수변구역으로 지정.폐수 배출시설,축산폐수 배출시설,음식점,숙박업소,목욕탕 신규 설치 금지. 팔당댐과 잠실수중보 하천구간 행위 제한 팔당댐과 잠실수중보 사이의 한강 본류 하천구간에 대해서도 상수원보호구역에서 금지하고 있는 낚시·세차 등을 할 수 없도록 제한. 물 이용 부담금제 도입 팔당댐 상류지역에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설치하고 상류지역 주민들의 생활 지원을 위해 서울·인천·경기·강원·충북 등 수도권 5개 시·도 가정의 수돗물 값을 t당 70∼120원 인상. ■ 복지 의료보호기간 연장 의료보호 대상자의 의료보호기간을 연간 300일에서 330일로 연장.또 의료보호 대상자의 진료지구가 폐지돼 전국 어디서나 진료 가능.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과태료 조정 6월8일부터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 차량에 과태료 부과.2시간 이상 불법 주차시 12만원 부과. 소독업 허가제서 신고제로 변경 전염병예방법에 따라 8월9일부터 소독업이 허가제에서 시·도지사에 대한 신고제로 전환. 위생분야 종사자 건강진단수첩 소지 의무 폐지 8월29일부터 일명 보건증인 건강진단수첩 발급 및 소지제도를 폐지하고 이·미용업 종사자를 일반건강진단 대상에서 제외. 한종태 문호영기자 jthan@
  • 노숙자들 사회복귀 증가…막일해 돈모아 속속자립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숙자 수용소 ‘서울 자유의 집’에서 5개월 동안지내다 지난달 말 퇴소한 김모(43)씨는 최근 퀵서비스 회사를 차렸다.김씨는 자유의 집에서 생활하며 택시운전으로 돈을 알뜰히 모아 사업 밑천 600만원을 마련했다.김씨는 자유의 집에 같이 있던 동료 3명을 직원으로 고용했다. 회사가 부도난 뒤 노숙생활을 하다 자유의 집에 들어왔던 김모(38)씨는 지난달 22일 퇴소,춘천의 한 전기업체에서 월 180만원을 받고 일하고 있다.전기기사인 김씨는 수용시설에 있으면서도 공공근로 등을 계속하며 직장을 물색해 오다 일자리를 얻었다. 운영하던 봉제공장이 망해 노숙자가 됐던 또다른 김모(32)씨는 아내,한살배기 딸과 헤어져 지난 2월 입소했다가 지난 5월부터 서울 도봉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일하며 월 150만원을 받고 있다. 이같이 일자리를 얻어 자립하는 노숙자들이 늘고 있다.자립 의지가 있는 노숙자들이 공공근로나 일용직 노동을 하다 경기 회복으로 직장을 찾아 사회로 복귀하고 있는 것이다. 수용시설에 남은 사람들도 일해서 번돈을 한푼 두푼 모아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4일 자유의 집이 문을 연 직후에는 수용인원이 1,400명을 넘어섰다.그러나 개소 6개월 만에 770여명으로 줄었다.절반이 빠져 나간 것이다.다시 노숙 생활로 돌아간 낙오자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안정된 직장을 얻어 자립에 성공했다. 200여명은 건설노무자,식당주방장,회사원,공장근로자,농원직원 등으로 변신에 성공했다.취업 사실을 알리지 않고 떠난 사람을 감안하면 노숙 생활을 청산한 사람은 훨씬 많다. 자유의 집쪽에서도 수용자들의 자립을 돕는 일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상담원들은 개인통장이 없는 수용자에게 ‘1인1통장 갖기운동’을 독려하고있다.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탕진하지 못하도록 통장을 대신 관리해 준다.수십만∼400만원을 모은 수용자도 120여명이나 된다.이들은 조만간 단칸방이라도 얻어 자립할 꿈에 부풀어 있다. 자유의 집 최창호(崔暢鎬·40)상담실장은 “개소할 당시에는 노숙자들의 동사(凍死)를 막는 것이 주 목적이었지만 이제는 수용자 모두 자립할 수 있는길을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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