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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 인니 자카르타 경전철 수주 가시화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5.8㎞)의 철도시스템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자카르타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116㎞에 달하는 경전철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로 4억 7000만 달러를 투입해 2018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경기장 일대 5.8㎞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철도시스템사업은 열차 운행에 필요한 차량·궤도·전력·신호·통신 등 핵심기술을 총괄하는 핵심 기술로 공단 등 국내 7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인니는 한국의 첨단 기술력과 공단의 사업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해 프랑스·캐나다 컨소시엄, 중국 등 경쟁국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단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사업관리와 시스템엔지니어링, 설계·구매·시공, 종합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하는데 사업기간은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해외철도사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성장하는 동남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서고속철도 9일 개통 준비 완료

    수서고속철도 9일 개통 준비 완료

    수서고속철도 안전 개통만 남았다. 2011년 5월 공사가 시작돼 지난 3월 노반·궤도·건축·전기·통신 등 전 분야 주요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오는 9일 오전 5시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9일 개통하는 수서고속철도(수서∼평택)의 시설물 검증시험과 영업시운전 등 종합시험운행을 마무리하고 최종 공정점검을 한 결과 개통에 문제가 없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철도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시설물 검증시험 기간(8월 8∼10월 24일)에 980여 회에 걸쳐 수도권 고속열차(SRT)를 투입해, 최고 시속 300㎞로 운행하며 노반과 궤도, 등 108개 항목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11월 한 달은 수서∼부산/목포 구간에 1천500여 회의 영업시운전 열차를 투입해 열차운행체계 적정성과 관제 시스템 등 63개 항목을 점검했다. 가상승객을 투입해 여객 승차와 이동 시간을 측정하고 SRT와 KTX 사이 경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한 관제처리능력을 점검하고, 기관사 노선 숙지 훈련과 국토교통부, ㈜SR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했다. 최종 공정점검에는 강영일 이사장과 개통공정 관련 임직원 20여 명이 대전역에서 직접 시운전 열차에 탑승해 회의장소인 수서역 인근 건설단 상황실로 이동했으며, 영업시운전 결과와 개통을 위한 마지막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수서·동탄 역사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수서고속철도가 개통하면 기존 서울역 중심의 철도 영향권이 서울 강남과 강동, 수도권 동남부 지역까지 확대돼 별내, 동탄 등 신도시를 포함해 전국이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되며, 더 많은 국민이 고속철도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수도권 내 선로용량 부족문제가 해소되고 고속열차 투입이 획기적으로 증가해 여객수송량은 늘고 도로 교통체증은 줄게 된다. 강영일 이사장은 “국내 기술 역량의 집약체인 수서고속철도 건설에서 최우선 가치인 ‘안전’을 마지막까지 챙길 것”이라며 “완벽한 개통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미래창조과학부 ◇임용△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윤헌주◇고위공무원 전보△과학기술정책관 용홍택△미래인재정책국장 강병삼 ■한국중부발전 ◇1직급(을) 승격 예정△감사실 종합감사부장 이달재△인재경영처 업무지원부장 김경수△상생조달처 계약관리부장 나판균△정보보안혁신처 ICT기획부장 이진규△발전처 에너지신사업부장 노웅환△안전품질실 품질경영부장 윤철수△신성장사업단 사업운영관리부장 이성재△신성장사업단 IDN PT.CPS 부장 강장팔△보령화력본부 기술지원처 환경관리부장 홍훈식△보령화력본부 제2발전소 보일러기술부장 서남석△보령화력본부 제3발전소 기계기술부장 임승관△서울화력본부 대외협력부장 조성준△신보령화력건설본부 공사관리부장 김윤규△신보령화력건설본부 건설관리실 건축부장 박형근△신보령화력건설본부 시운전처 보일러기술부장 정의문△세종천연가스발전본부 발전운영실장 변근희◇2직급 승격 예정△감사실 오영철△기획조정처 안병민 조태환△인재경영처 이덕희 김덕채△상생조달처 백승민△정보보안혁신처 박홍재△발전처 강희성 김재식 나충하 김문수△건설처 김민수 김지옥△신성장사업단 이영찬 천진수 강희석△보령화력본부 남석기 최유신 한종렬△서울화력본부 김종윤△서천화력본부 김지성 조성복 김도균△신보령화력건설본부 김득수 ■삼양홀딩스 ◇승진 <상무>△CPC장 김재홍◇보직변경 <상무>△SCM실장 송규훈 ■삼양사 ◇승진 <부사장>△화학그룹장 박순철△식품BU장 송자량<상무>△AM BU 영업총괄 이운익△식품BU 인천1공장장 서영규◇보직변경 <상무>△AM BU장 김도△식품BU 영업총괄 최낙현△컬처&글로벌총괄 이진용△식품BU 인천2공장장 남주헌 ■삼양패키징 ◇승진 <부사장>△대표 이경섭<상무>△영업총괄 박찬일 ■삼양바이오팜 ◇승진 <상무>△MD사업총괄 이재두◇보직변경 <상무>△의약사업총괄 최호준 ■손해보험협회 ◇승진△소비자서비스본부장 고봉중◇전보△시장지원부장 직무대리 홍군화△경영지원부장 직무대리 신종혁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1급 승진 및 전보△차관보 김현수△기획조정실장 안호근 ■한국중부발전 ◇1직급(갑) 승격 예정자△기획조정처장 최중창△정보보안혁신처장 이영조△감사실장 이호태△건설처장 김흥록△신성장사업단 IDN PT.CPS 처장 정승교△보령화력본부 복합발전소장 박종정△신보령화력건설본부 시운전처장 서수봉 ■아주경제 ◇지방 총괄본부장 승진△수도권·강원 총괄본부장 김문기△충청·호남 총괄본부장 허희만△영남 총괄본부장 최주호 ■알리안츠생명 ◇승진△방카슈랑스사업부장 서정혁△GA전략부장 오상진△보험관리부장(대행) 홍우곤◇전보△소비자부장 겸 고객서비스부장 김병용△계약심사부장 최상은△GA사업부장 이종웅 ■하이투자증권 ◇부사장 선임△투자금융총괄 김진영◇상무 승진△IT본부장 도홍탁△채권Ⅰ본부장 신병규◇상무보 승진△고객자산본부장 임규상△기업금융본부장 서상원△투자금융Ⅰ본부장 박정근△투자금융Ⅱ본부장 박인준△영남지역담당 김재열△울산지역담당 최상철◇이사 승진△경인지역담당 이수섭△업무운영팀장 김용택△경영지원담당 겸 기획관리팀장 박수홍 ■녹십자 △의학본부 전무 김진 ■파라다이스그룹 ◇상무 승진△㈜파라다이스 본사 최창석◇상무보 승진△㈜파라다이스 본사 양홍식△㈜파라다이스 카지노워커힐 한치옥△㈜파라다이스 카지노워커힐 임윤규△㈜파라다이스 세가사미 강동윤◇전보△㈜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전무 안창완△㈜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전무 장종욱△㈜파라다이스 카지노워커힐 전무 신영욱△㈜파라다이스 카지노워커힐 상무 김선배△㈜파라다이스 카지노부산 상무 이상연
  • 최순실 파문에 철도 ‘직격탄’

    정치권 무관심 속 파업 44일째 노사 집중교섭 돌입 결과 주목 최순실 국정 개입 파문에 철도가 ‘직격탄’을 맞았다. 연말 개통할 예정인 수서발 고속철도는 개통 날짜조차 결정하지 못한 채 영업 시운전에 들어갔다.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며 지난 9월 27일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이 9일로 44일째를 맞지만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8일 철도산업계에 따르면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식은 당초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로 계획됐지만 최순실 파문으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총리 참석도 불투명해지면서 개통 날짜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예매 등 정상적인 열차 운행을 위해서는 개통 한 달 전, 늦어도 15일 전에는 개통일이 확정돼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거론조차 없다. 한 관계자는 “수서발 고속철도는 117년 철도 역사에서 경쟁체제의 시작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며 “장관 행사로 추진하기에는 서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서발 고속철도 시설물은 완공된 반면 역사 내 편의시설 등이 전무하다.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 관계자는 “우리로선 12월 1일부터 언제든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민간에서 운영하는 각종 편의시설은 다음달 말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를 요청해 놓았다”고 말했다. SR은 1월과 8월에 이어 12월로 개통이 늦어지면서 인건비 부담 등을 고려해 직원 채용을 늦추는 등 차질을 빚었다.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이 확정되지 않으면서 전용역을 폐지,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각각 호남선과 경부선 K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코레일의 열차 운행계획도 확정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최순실 파문에 묻혀 잊혀진 철도파업이 40일을 넘어섰다. 정부와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강대강’으로 치닫던 철도 노사가 7~9일 집중교섭에 들어갔다. 파업 후 첫 교섭이지만 장기 파업에 대한 부정적 여론과 노사의 부담을 고려하면 극적 타결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사도 “장기 파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다만 ‘장기 파업 해결을 위한 교섭’이라는 전제를 달아 핵심 쟁점인 성과연봉제와 연계될 경우 대화 중단이라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노사는 이번 주말을 파업의 분수령으로 전망했다. 12일 ‘제2차 철도노동자 총동원령’이 내려졌지만 17일부터 수능 일정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철회 명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첫날 교섭에서 이견을 확인한 만큼 거리 폭을 줄이는 데 애쓰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새달 공식 운행하는 수서고속철도 타 보니…

    새달 공식 운행하는 수서고속철도 타 보니…

    동탄까지 곡선 구간에선 감속 52㎞ 율현터널 대피로 20개 수서·동탄·지제驛 안전 보강 다음달부터 수서고속철도(SRT)가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 서울 강남 수서역을 출발하는 수서고속철도는 경기 평택까지(61.1㎞) 전용선이고, 평택부터는 기존 경부고속철도와 역사 등을 함께 이용한다. 한 달간 영업 시운전을 하는 SRT를 수서~오송 간 시승했다. 영업 시운전은 실제 운행과 똑같은 노선을 운행하면서 안전·기술·서비스를 점검하는 운전이다. 2일 오전 10시 10분 수서역을 출발한 목포행 고속열차는 플랫폼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갔다. 곧 시속 100㎞, 170㎞, 270㎞까지 달렸다. 수서에서 동탄역까지는 32.4㎞밖에 되지 않는 데다 판교 부근 철길이 기존 도시 시설물 때문에 약간 곡선을 그리는 바람에 모든 구간을 제 속도로 달리지 않았다. 하지만 동탄역을 지나면서부터 시속 300㎞를 유지했다. 평택 지제역을 통과하면 기존 경부고속철도에 접속돼 부산, 목포 방향으로 달릴 수 있다. 오송까지 달리는 동안 신호관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터널 구간에서는 기존 고속철도보다 소음이 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옆사람과 속삭이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최창훈 기관사는 “승무원들과 일반 직원 모두 충분한 교육을 받았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을 편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수서고속철도는 건설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다. 전 구간의 93%에 이르는 56.8㎞ 구간이 지하 40~50m 터널로 건설됐다. 이 중 율현터널(52.3㎞)은 시속 300㎞를 낼 수 있는 터널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길다. 연약지반 구간이 많아 공사에 애를 먹기도 했다. 용인역 부근에서 발견된 일부 균열은 보강 작업을 완료했다. 수서·동탄·지제역 등 역사 3곳이 건설됐다. 수서·동탄 역사는 GTX와 함께 사용한다. 동탄역은 지하 역사로 건설됐고, 플랫폼에는 스크린도어도 설치됐다. 편의시설과 안전시설도 보강됐다. 리히터 규모 6.0 지진에도 안전하게 설계, 시공했다. 율현터널에는 화재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상과 연결된 수직구(엘리베이터 설치) 16개와 구난 차량 진입로 4곳 등 대피 통로 20개(2.3㎞ 간격)를 설치했다. 터널 내 모든 자재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제품만 사용했고, 연기가 빠질 수 있는 설비와 외부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는 설비를 각각 갖췄다. 기존 KTX-산천 대비 47석을 늘려 수송 능력을 키우면서도 의자 사이 무릎 공간이 5㎝ 정도 넓다. 특실에는 항공기식 밀폐형 선반을 달았다. 거리와 운행 시간도 단축됐다. 경부고속철도 서울~부산 노선은 417㎞에 2시간 12분이 걸리지만 수서~부산 노선은 399㎞에 2시간 13분 걸린다. 요금(일반실)도 5만 9000원에서 5만 2600원으로 싸다. 동승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 운영 경쟁 체제가 시작됐다”며 “안전운행과 서비스 능력을 확인한 뒤 영업 운전을 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천 지하철 2호선 20분간 전면 중단…개통 초기부터 왜?

    인천 지하철 2호선 20분간 전면 중단…개통 초기부터 왜?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운행이 약 20분간 전면 중단됐다. 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42분 27개역 전 구간에서 18개 편성 36량의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공사는 오후 1시 46분쯤 서부여성회관역 인근 선로전환기에서 장애가 발생하자 무인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2호선 운행을 수동 운전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복구작업이 늦어져 후속열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전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 약 20분 뒤 검단오류∼서구청, 주안∼운연역 구간 운행을 재개했지만 가정역∼주안국가산단역 7개 역 구간은 2시간 40분 가량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운행 중단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고장은 전동차의 운행 방향을 결정하는 선로전환기의 퓨즈가 단선되면서 발생했다. 공사는 퓨즈를 교체하고 복구작업을 한 끝에 오후 4시 25분쯤 모든 구간의 운행을 재개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7월 30일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장애로 운행이 자주 중단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분 이상 지연 운행된 사례만 개통 첫 달에 11건이었다. 이는 인천지하철 2호선이 시운전 기간이 67일로 유독 짧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해경전철 135일, 대구지하철 3호선 80일, 용인경전철 90일 등 다른 무인경전철과 비교하면 매우 짧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지하철 2호선 전 구간 20분간 운행 중단

    인천지하철 2호선 전동차 운행이 선로전환기 고장으로 20분간 전면 중단됐다. 2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42분 27개 역 전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공사는 이날 오후 1시 46분쯤 서부여성회관역 인근 선로전환기에서 장애가 발생하자 무인자동제어시스템으로 운영되는 2호선 운행을 수동운전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복구작업이 늦어져 후속열차 운행이 연쇄적으로 지연되자 전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가 약 20분 뒤 검단오류역∼서구청역, 주안역∼운연역 구간 운행을 재개했다. 그러나 가정역∼주안국가산단역 7개 역 구간은 운행 재개가 더 늦어졌다. 이날 고장은 전동차의 운행 방향을 결정하는 선로전환기의 퓨즈가 끊어지면서 발생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지난 7월 30일 개통 이후 크고 작은 장애로 운행이 자주 중단됐다. 개통 첫날 단전, 출력 장애, 신호 이상 등의 장애를 일으키며 운행이 중단되는 등 10분 이상 지연 운행된 사례만 개통 첫 달 11건에 달했다. 지난 8월 7일에는 탈선사고가 나자 공사 간부들이 미리 계획한 훈련이라고 조작해 브리핑하고 인천시와 국토교통부에 허위보고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 초기부터 각종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시운전 기간이 짧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종합시험운행 기간이 67일로 김해경전철 135일, 대구지하철 3호선 80일, 용인경전철 90일 등 다른 무인경전철과 비교하면 짧은 편이다. 인천교통공사 노조는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가 개통 일자를 미리 정해놓고 그 날짜에 맞춰 속전속결로 추진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새달 개통 앞두고… 시운전 시동거는 수서고속철

    새달 개통 앞두고… 시운전 시동거는 수서고속철

    1일 서울 강남구 수서고속철도 수서역 승강장에 시운전 열차가 들어오자 열차 내 청소를 맡은 직원이 고개 숙여 맞이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시험 운전 중인 열차에는 승객이 타지 않지만 실전 같은 연습 차원에서 인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수서고속철은 12월 정식 개통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수서~지제, 수서~부산·목포 구간에서 2100여 차례의 고속 열차 시운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 해결 기미 없는 철도 파업… 36일째 교착상태

    해결 기미 없는 철도 파업… 36일째 교착상태

    철도노조 파업이 1일로 36일째 접어들었지만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교섭 중단 등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노조 지도부에 대한 징계 및 대체인력 투입 등 코레일의 압박도 무력화되면서 노사가 ‘제갈길’을 가는 양상이다. 코레일은 지난달 31일 노조의 파업 장기화 대비해 안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운전과 차량 분야 기간제 직원 500명을 추가 채용키로 했다. 앞서 코레일은 안정적인 열차운행을 위해 1차 721명, 2차 424명 등 1145명의 기간제를 채용한 바 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열차 정상화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해 파업 참가자를 배제한 채 열차를 운행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수서발 고속철도가 1일 영업시운전에 들어가면서 운영사인 ㈜SR에서 파견된 고속열차 기장 50명이 순차적으로 복귀하지만 여객·화물열차에 투입된 예비인력을 전환 배치해 KTX는 100% 정상 운행키로 했다. 파업으로 잠정 중단된 KTX 차량 중정비를 위해 현대로템과 고속차량 중정비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공조·제동·제어장치 등은 국내 전문 기술업체에 외주 수리를 전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철도안전혁신위원회에는 열차 안전운행을 위해 차량정비를 위한 중앙조달 물품을 현장에서 직접 구매하고 파업으로 인한 공사 지연에 대한 불이익 면책조치 등도 시행키로 했다. 철도노조도 오는 21일까지 총 56일간의 파업 일정을 공개하며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다. 노조는 교섭이 재개되지 않는한 파업을 중단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이 열차운행에 장애가 되고 시민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체인력을 철수하고 열차 운행률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차 운행의 핵심인 기관사와 열차승무원의 파업 참가율이 90%를 넘고, 차량분야도 70% 이상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파업 30일을 넘겼지만 업무 복귀율이 5.7%에 불과하다. 통상 업무 복귀율 30%를 전후해 파업이 철회됐다는 점에서 파업 동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무노동 무임금’으로 파업 참가자들의 부담이 커진데다 영업손실도 이미 400억원을 넘어섰다. 코레일이 직렬 파괴를 통한 전환배치를 추진 중이어서 자칫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직무에서 배제되는 등의 상황도 올 수 있다. 노조는 2일 오후 서울역에서 철도노동자 총파업 총력투쟁대회를 갖고 향후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류준열, FIFA U-20 수원 홍보대사 ‘김흥국 잇는 축구人’

    류준열, FIFA U-20 수원 홍보대사 ‘김흥국 잇는 축구人’

    배우 류준열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수원 홍보대사’가 된다. 25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홍보 행사 ‘월드컵 여러분이 주인입니다’에서 류준열이 홍보대사로 위촉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수원시는 류준열이 수원에서 나고 자랐고, 축구팬인 점을 들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통해 수원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구 경기 중인 류준열의 뒷모습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원과 축구를 사랑하는 류준열.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수원시 홍보대사 위촉”이라고 전했다. 축구광인 류준열은 최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페네르바체의 경기를 관람하다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류준열은 영화 ‘더킹’과 ‘택시운전사’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으며 ‘침묵’ 촬영을 준비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포토] ‘이제 곧 출발합니다’…한강 수상관광콜택시 취항식

    [서울포토] ‘이제 곧 출발합니다’…한강 수상관광콜택시 취항식

    2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도선장 ’서래나루’에서 열린 한강 수상관광콜택시 취항식에서 선장들이 시운전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운항은 24일 본격 재개된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된 이래 2년 여만이다. 2016. 10. 2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이제 곧 출발합니다’…한강 수상관광콜택시 취항식

    [서울포토] ‘이제 곧 출발합니다’…한강 수상관광콜택시 취항식

    2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도선장 ’서래나루’에서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취항식을 마치고 시운전을 하고 있다. 운항은 24일 본격 재개된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된 이래 2년 여만이다. 2016. 10. 20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스모그 천국’ 中 베이징에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 설치

    ‘스모그 천국’ 中 베이징에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 설치

     악성 스모그로 숨쉬기조차 힘들 때가 있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세계 최대 공기정화탑이 설치됐다.  19일 중국 법제망 보도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 산하 환경기자협회는 네덜란드 예술가 단 로세하르데(Daan Roosegaarde)가 설계한 공기정화탑을 베이징 왕징의 한 장소에 설치해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공기정화탑은 7m 높이의 세계 최대 공기정화기로 소량의 녹색에너지 사용과 오존발생이 없도록 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매시간 3만㎥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다.  이 공기정화탑은 대기중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와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 입자의 최소 75%를 걸러낼 수 있고 360도 전방위 정화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기정화탑 주변으로 환상형의 공기청정지역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환경기자협회 비서장 류궈정은 공기정화탑 설치는 스모그 퇴치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촉구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면서 시운전이 마무리되면 대중에 공개한 뒤 중국 주요 도시에 순회전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기정화탑이 특출한 공기정화 기능을 갖고 있더라도 스모그를 근본적으로 퇴치할 수는 없다면서 산업구조조정과 석탄사용 조정, 자동차 매연에 대한 대처 등 근본원인에 대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공기정화탑이 위급한 상황에서 응급대응기능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예컨대 ‘광장무’가 이뤄지는 대도시 공원이나 광장에 설치할 경우 시민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철도 23일째 최장기 파업… 간부 182명 징계 착수

    철도 23일째 최장기 파업… 간부 182명 징계 착수

    코레일 내일까지 최종 복귀명령… 파업 9일째 화물연대 본부장 체포 정부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철도노조 파업이 역대 최장 파업으로 이어지게 됐다. 앞서 철도노조는 2013년 12월 수서발 고속철도 설립에 반대하며 22일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코레일은 직위해제된 노조 간부 182명에 대한 징계에 착수하는 한편 최종 업무복귀명령을 내리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18일 코레일과 철도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파업 돌입 후 실무 및 비공식 접촉이 이뤄졌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19일로 파업 23일째를 맞게 됐다. 대체인력 투입으로 열차 운행률 유지에 집중했던 코레일은 노조가 최장 파업에 돌입하자 징계 절차에 들어가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파업 핵심 주동자 182명에 대해 사실조사 출석요구서를 발부했지만 노조는 거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대량 징계 사태가 우려된다. 코레일은 파업 참가자에게 20일 밤 12시까지 복귀하라는 최종 업무복귀명령도 내렸다. 파업 이후 11번째 복귀명령이다. 미복귀자는 중징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노조는 19일 집회에서 추가 파업 일정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은 이날 파업 4주차 열차 운행계획을 가동했다. KTX·통근열차는 100%, 새마을·무궁화호는 필수유지수준(61.0%)으로 운행한다. 그러나 수도권 전동열차는 대체인력 피로도를 감안해 현행 90.5%에서 86.0% 수준으로 감축된다. 출근 시간대에는 100% 운행되지만 퇴근 시간대(87.0%)와 주간에는 열차 운행 간격이 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화물열차 운행도 45.2%로 줄어든다. 더욱이 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이 11월 1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할 예정으로, 코레일에 파견된 기장 50명의 복귀가 불가피해 KTX 운행 차질이 우려된다. 파업으로 인한 영업손실은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조도 기관사와 열차승무원, 차량 정비·점검을 수행하는 차량 분야 노조원이 많이 참여해 파업 동력은 높지만 징계 착수로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9일째인 이날 이번 파업을 주도한 박원호 본부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따라 구심점을 잃은 화물연대 파업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류준열, 런던 근황 공개..스폰지밥 덕후? “발목을 잡힘”

    류준열, 런던 근황 공개..스폰지밥 덕후? “발목을 잡힘”

    배우 류준열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현장에서 잡힘. 발목을 잡힘”이라는 글과 함께 류준열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캐릭터 인형들이 진열된 곳 앞에서 인형 하나를 손에 쥔 채 갈망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류준열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남자다운 외모와 달리 캐릭터 인형에 관심을 보이는 의외의 취향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류준열은 영화 ‘더 킹’과 ‘택시운전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늘의 눈] 勞政 대리전 철도파업 ‘승자 없는 치킨게임’/박승기 정책뉴스부 차장

    [오늘의 눈] 勞政 대리전 철도파업 ‘승자 없는 치킨게임’/박승기 정책뉴스부 차장

    “철도가 아직도 파업 중이야? 몰랐네….” 최근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선배와 식사하다가 나온 대화다. 철도노조가 정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한 지 18일째이지만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열차를 이용하는 국민을 제외하면 파업에 따른 불편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2008년 철도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되면서 파업의 영향력은 크게 약화됐다. 일상생활과 국민경제를 위태롭게 할 수 있고,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평시 대비 60%의 여객열차가 운행을 한다. 여기에 코레일은 국민 불편을 들어 이용객이 많은 수도권 전동열차와 중·장거리, 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KTX엔 대체인력을 투입해 정상으로 운행시키고 있다. 이는 파업에 대한 관심을 차단하는 효과와 함께 파업 장기화의 근원이기도 하다. 이번 파업이 2013년 수서발 고속철도 설립에 반대하며 22일에 걸쳐 진행된 12·9파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애초 정부 정책 저지를 겨냥한 파업이라는 점에서 장기화는 예견됐다. 성공할 수 없는, 노사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터라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노동계의 파업 부담을 반영해 정부가 성과연봉제 시행을 유보 또는 철회 등 변화된 지침을 내놓거나 코레일이 재교섭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성과연봉제 도입을 반대하는 노동계와 밀어붙이려는 정부 간 대리전이 철도에서 전개되면서 줄 힘도, 받아낼 것도 없는 철도노사가 ‘치킨게임’을 벌이고 있다. 징계와 손해배상은 차치하고 파업이 불러올 후폭풍과 후유증은 예측을 불허한다. 노조의 무기한 파업에 맞서 코레일은 열차 운행률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7000여명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내·외부 대체인력 4826명이 투입됐다. 기간제 직원 추가 채용계획에 이어 열차승무원 등을 희망하는 내부 직원을 전환 배치하는 직렬 타파도 진행되고 있다. 노사가 제 갈 길만 가는 형국이다. 파업에는 기관사 96%, 열차승무원 92%가 참여하고 있다. 더욱이 수서발 고속철도가 11월 1일 상업 시운전에 들어가기에 대체 투입된 운영 주체인 SR 기장들의 복귀가 불가피하다. 파업 후 100% 운행되던 KTX마저 감축되면 여객 운송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욱이 철도 구조조정론도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반복·장기화하는 파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무 분리, 외주화 필요성이 정부 내에서 회자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철도·지하철 공동 파업으로 성과연봉제에 대한 노동계 우려는 전달됐다. 성과연봉제를 원점으로 되돌리기는 힘든 흐름이다. 파업 장기화는 자칫 국민과 경제 발목을 잡는다는 역풍으로 돌변할 수 있다. 실패확률이 높은 파업을 유지하기보다 노조가 걱정하는 퇴출연봉제가 되지 않도록 성과지표와 평가 기준 등 공정한 룰을 만드는 데 치열함을 보이는 게 상책일 수 있다. 대화마저 중단한 철도 노사가 겉으로만 대화를 주장하며 국민 불편과 철도 안전을 걱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자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skpark@seoul.co.kr
  • [비즈+] 두산重, 9500억 필리핀 火電 수주

    두산중공업은 필리핀 민간 발전 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와 9500억원 규모의 ‘수비크 레돈도’ 석탄화력발전소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2기로 건설되는 수비크 레돈도 발전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130㎞ 떨어진 곳에 지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비크 레돈도 발전소는 필리핀에선 최초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순환유동층 보일러 기술이 적용돼 건설된다.
  • ‘꿈의 빛’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대, 우리 손으로 열었다

    ‘꿈의 빛’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대, 우리 손으로 열었다

    ‘1000조분의1초’ 미세구조 분석 맞춤형 신약·신소재 개발 등 활용 朴대통령 “인류의 미래 밝힐 것”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관측하게 될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29일 가동에 들어갔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신약과 신소재, 청정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도가 높은 거대 연구시설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포스텍은 이날 오전 포스텍 부설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식을 열었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시킨 뒤 강력한 자기장을 지나게 하면 빛(방사광)이 방출되는데 이를 활용하는 장치가 방사광가속기다. 햇빛보다 100경(京)배 밝고 0.1나노미터(㎚) 파장의 X선 레이저를 발생시켜 펨토초(1000조분의1초) 단위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변화를 관측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단백질이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는 찰나와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 순간까지 관찰할 수 있게 된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주도한 포스텍은 1995년부터 운용한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더 많은 전자를 만들어 내는 전자총을 자체 기술로 설계 제작했다. 포스텍은 지난 4월 14일 4세대 방사광가속기에 설치한 전자총 시운전을 시작해 이틀 만에 목표치인 6메가 전자볼트(MeV) 에너지를 가진 전자빔을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6MeV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5V 건전지 400만개가 내는 에너지와 맞먹는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살아 있는 세포와 질병 단백질의 구조를 정확히 분석해 맞춤형 신약 개발이 가능해진다. 또 현재까지 구조가 완벽히 밝혀진 단백질은 전체의 5%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95%에 이르는 미지의 단백질 구조 연구가 이뤄진다면 치매, 당뇨, 유전자 질환은 물론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기술 개발과 의약품복합체 연구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극자외선 레이저 광원(光原) 개발도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저장과 처리능력이 한층 향상된 고집적 반도체 소자 개발도 가능해진다. 식물의 광합성은 빠른 속도로 순식간에 이뤄지는데 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인공광합성 연구도 할 수 있게 된다. 태양전지, 연료전지, 수소저장장치 같은 친환경 에너지 개발의 기술적 어려움을 뛰어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준공식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광합성과 화학반응을 비롯해 그동안 인류가 풀지 못한 우주와 생명의 비밀을 푸는 열쇠이자 미래 신산업 선점에 필수적인 핵심 인프라”라며 “포항에서 만들어질 ‘꿈의 빛’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는 물론 인류의 미래를 환히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현실화된 강진, 원전·주요 시설 안전한가

    경북 경주에서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원자력발전소 시설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원전 당국이 어제 경주에 있는 월성 원전 1~4호기 모두를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 가동을 중단할 정도로 충격은 컸다. 현재 원전은 지진 규모 6.5∼7.0까지 견디도록 내진 설계가 돼 있지만 이번 지진보다 강한 지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크다. 우리의 경우 부산과 울산, 경북 경주에 원전의 4분의3가량이 밀집해 있다. 경북 경주에는 중수로인 월성 1∼4호기와 경수로인 신월성 1·2호기가, 부산 기장군 장안읍에는 6개의 원전(고리 1∼4, 신고리 1·2호기)이 있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는 지난해 완공한 신고리 3·4호기가 시운전 중이며 정부가 건설을 승인한 신고리 5·6호기까지 들어서면 이 일대에만 16개의 원전이 가동된다. 이런 상황에서 경북에서 두 차례 지진을 포함해 지진 횟수가 올해에만 9차례, 최근 10년 동안 64차례나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 원인에 대해 울산~포항~경주를 북북동 방향으로 잇는 양산단층이 움직여 지진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원전과 방폐장 주변에서 갈수록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한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원전 사고는 인근 주민 수십만 명의 생명을 위협하는 끔찍한 재앙이기 때문이다. 내진 설계도 시급하다. 우리 건축법에는 3층 이상이나 면적 500㎡를 넘는 건물은 규모 5.5에서 6.5 정도의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를 하게 돼 있다. 이것도 1988년 이후에 마련된 것이다. 앞으로 내진 규모를 넘는 지진 발생을 염두에 두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도를 강구해야 할 것이다.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에 지진이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를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서울시의 경우 내진 설계 대상 민간 건축물 중 규정을 충족한 곳은 26%에 불과하다. 공공시설물의 내진율도 50%가 안 되며, 학교는 20% 정도에 불과하다. 그나마 정부는 2020년까지 공공건축물 내진율을 50% 정도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을 뿐이다. 노후한 건물이나 규정 미달 건물은 지진 발생 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내진 기준을 충족하는 보강 조치를 하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이거나 새롭게 준비 중인 원전이나 수력발전소 등 국가 주요 산업 시설의 재배치 문제까지 적극적으로 검토해 국민의 불안을 잠재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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