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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근로자 4명 중상·5명 경상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 근로자 4명 중상·5명 경상

    19일 오후 8시 51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회사 직원 4명과 협력업체 직원 5명 등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은 오후 9시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2대와 소방대원 100여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사고는 알킬레이션 제조 공정에서 발생했다. 이 공정 정기 보수 작업을 끝내고 시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정은 고압·고온 작업이라서 폭발 충격이 상당히 커 인근 건물 창문이 흔들렸고, 10㎞ 이상 떨어진 중구와 북구에서도 지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주민 신고도 접수됐다.
  • [속보] 상하이 내일부터 마트 등 영업허용…봉쇄 49일만

    [속보] 상하이 내일부터 마트 등 영업허용…봉쇄 49일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9일째 도시 전면 봉쇄 중인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시가 16일부터 상업 기능을 점진적으로 회복시키겠다고 알렸다. 천퉁 상하이시 부시장은 15일 방역 브리핑에서 ‘점진적 개방, 제한된 인구 유동, 효과적인 통제’ 원칙을 토대로 16일부터 단계적으로 상업 활동 회복 추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평소보다 적은 수용 인원을 조건으로 쇼핑센터, 백화점, 슈퍼마켓, 마트, 편의점, 약국, 시장, 이·미용실 등 일부 업종의 오프라인 영업을 허용할 것이라고 했다. 음식점도 배달 영업을 허용한다. 전날 상하이 곳곳에서 전철이 운행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현재 상하이 전철 전 노선 운행이 중단된 상태라 시민들 사이에서는 본격적인 운영 재개를 앞두고 시운전을 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상하이시는 이달 중순까지 ‘사회면 제로 코로나’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봉쇄를 풀겠다고 발표했는데 실행 단계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사회면 제로 코로나’는 격리소와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닷새간(10~14일) ‘사회면’ 감염자 수는 0~4명 수준을 보였다. 상하이시는 주민 주거 지역을 감염자 발생 현황에 따라 ‘통제구역’, ‘관리통제구역’, ‘방어구역’ 3곳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시민이 집 밖을 전혀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번에 시민 외출 허용 관련 계획은 전혀 제시되지 않아 도시 상업 기능 정상화가 시작했다고 보기 어렵다. 지난 3월 이후 상하이시의 누적 감염자는 60만명을 넘었다.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소로 보내진 사람은 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보인다.
  • [아하! 우주] 선명한 이미지!…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완벽한 초점’ 맞췄다

    [아하! 우주] 선명한 이미지!…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완벽한 초점’ 맞췄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마침내 거울 정렬작업을 완벽히 마무리하며 최상의 선명한 심우주 이미지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8일(현지시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탑재한 네 가지 과학장비 모두 ‘선명하고 초점이 잘 맞는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음을 입증한 후 정렬 작업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거울 정렬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미션 팀은 시운전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모든 점검은 6월에 종료된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에 제작에 참여한 볼 에어로스페이스 과학자 스캇 액턴은 “이 이미지들은 우주를 보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면서 “우리는 창조의 교향곡으로 둘러싸여 있다.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은하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총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가 투입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발사된 후 지금까지 4달 남짓 동안 바쁜 일정을 보냈다.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중력 균형점인 라그랑주2 포인트에 주차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고, 복잡한 7단계 정렬 과정을 거쳤다. 차광막 펼침을 비롯한 각 단계의 작업들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약간의 조정만 필요했을 뿐이다. 1주일 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관계자는 망원경의 주경을 구성하는 18개의 육각형 낱개 거울이 적외선으로 물체를 예리하게 포착하는데 필요한 심우주 온도까지 거의 완전히 냉각되었다고 보고했다. 이제 거울이 모든 장비에 ‘완전히 초점이 맞는 빛’을 보내 이미지를 잡아낼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NASA 측은 “망원경의 광학 성능은 엔지니어링 팀의 가장 낙관적인 예측보다 더욱 향상되고 있다”며 이미지 품질에 장애가 되는 것은 제한적인 ‘회절 문제’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즉, 미세한 디테일을 보는 데 장애가 되는 유일한 요인은 성능 문제라기보다 망원경의 크기뿐이라는 뜻이다. 
  • 장애인 택시기사 연내 일자리 100개 추진

    장애인 택시기사 연내 일자리 100개 추진

    누구나 손쉽고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설계된 장애인 택시 기사(행복 드라이버) 일자리가 연내 100개 이상 만들어진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는 26일 소셜벤처기업인 코액터스와 행복 드라이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 드라이버는 코액터스의 플랫폼 ‘고요한 M’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고요한 택시’와 ‘블랙캡’을 운행한다. 코액터스는 2018년 설립돼 다수의 청각장애인 택시 기사를 배출했다. 최근에는 장애인을 위한 디자인이 추가된 영국 런던의 택시 블랙캡을 국내에 수입해 장애인 이동권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블랙캡은 휠체어 탑승자와 보호자가 함께 탑승하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리미엄 택시다. 행복 드라이버는 일정 수준 이상의 운송수입 금액을 채워야 하는 기존 택시 기사와 달리 완전 월급제로 운영된다. 플랫폼을 통한 자동배차 시스템으로 영업 부담도 없어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 안정성과 직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단측은 밝혔다. 택시운전자격이 없어도 행복드라이버에 지원할 수 있다. 행복 드라이버로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는 채용 후 수습기간 동안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지원이 이뤄진다. 공단과 코액터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채용 홍보와 취업, 인식 개선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고용공단 서울동부지사(1588-1519)에 문의하면 된다.
  • 軍, SLBM 연속발사 성공… 연내 실전 배치 전력화

    軍, SLBM 연속발사 성공… 연내 실전 배치 전력화

    우리 해군의 전략무기인 3000t급 잠수함 1번함 ‘도산안창호함’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연속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세계 일곱 번째로 SLBM의 수중 발사에 성공한 뒤 불과 7개월 만이다. 국방부는 21일 “이번 시험발사는 지난해 SLBM 발사 성공 이후 실전환경에서의 SLBM 능력 검증 일환으로 후속시험을 실시한 것이다”라며 “이번 시험발사 성공으로 SLBM 전력화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방사청 등에 따르면 해군은 지난 18일 서해 일대에서 SLBM 최종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군 소식통은 “도산안창호함이 수십m 깊이에서 이동하며 20초 간격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연속으로 발사했고, 비행거리 400㎞ 이상을 기록하며 표적에 명중했다”고 말했다. 도산안창호함은 길이 83.5m에 최대 속력은 시속 37㎞에 달하고, 한번에 3주 동안 잠항하며 은밀한 타격을 할 수 있어 북한 잠수함 전력을 압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속발사에 성공했다는 것은 실전수행능력이 검증됐다는 의미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군은 올해 안으로 도산안창호함에 SLBM을 실전 배치할 방침이다. 현재 3000t급 2번함 ‘안무함’과 3번함 ‘신채호함’도 건조를 끝내고 시운전 중이다. 군은 앞으로 3000t급 잠수함을 6척 더 건조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9월 우리가 SLBM 일곱 번째 운용국이 됐다고 발표하자 “초보적인 걸음마 단계”라며 폄하했다. 이후 북측은 10월에 함경남도 신포 해상 고래급(2000t급) 잠수함에서 SLBM을 쐈다고 밝혔다.
  • ‘타다 넥스트’ 정식 출시와 함께 이정행 새 대표 첫인사

    ‘타다 넥스트’ 정식 출시와 함께 이정행 새 대표 첫인사

    수도권 연내 1500대, 내년 3000대까지 확대이 대표 “택시 업계 새로운 표준 제시할 것”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대형 택시 호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정식 출시했다. 14일 이정행 타다 대표는 온라인 기자간담회 ‘타다 넥스트 스탠다드’에서 넥스트 출시를 선언하며 “수도권 내 타다 넥스트 공급량을 연내 1500대, 내년에는 3,000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취임 후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다는 1500대가 공급되면 탑승 대기 시간이 현재 8~9분에서 5~6분으로 줄어들어 이용자가 호출했을 때 바로 온다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타다 넥스트는 7~9인승 승합차를 기반으로 최소 5년 이상 무사고 경력의 고급택시 면허를 보유한 드라이버가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다. 일반 택시에 비해 요금은 1.5배 수준으로 비싸지만, 서비스 고급화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만족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타다 넥스트를 경험한 고객들의 재탑승률이 회차가 반복될수록 높아지고 있어 5번 정도 이용한 고객의 82%가 다시 이용한다”며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4.95에 달한다”고 밝혔다. ●타다 앱, 3번 만 누르면 호출…편안한 이동서비스까지타다 앱은 최소 3번만 누르면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앱을 켜면 목적지 입력란만 보이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중간에 원하는 곳을 들렀다 갈 수 있는 ‘사전 경유지 설정’, 특정 시간대에 차량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는 ‘호출예약 기능’도 추가됐다. 반려동물과의 탑승도 가능하고 가족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전자기기 충전 잭과 와이파이가 지원돼 업무도 볼 수 있다. 타다는 지난해 11월 말 베타서비스를 실시해 13만명 이상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주 이용자층은 30대로 강남, 여의도 그리고 용산과 같은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많은 수요가 발생했다. 수도권에서 사업이 안착하면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 확장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다, “소통 중요”…택시운전기사와 공생 방안 모색 약속 장기적으로는 지난해 12월 설립한 자회사 ‘편안한이동’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드라이버와의 공생 방안도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타다 파트너 케어 센터’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에서 운전기사 운행 매뉴얼 제공과 교육, 차량 상품화까지 한번에 관리한다. 노현철 타다 사업책임자는 “기사분들의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면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손익분기 시점과 점유율 목표를 물어보는 질문에 “지금 시점에서 타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차별적인 경험을 제공하면서 타다 넥스트를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이익 실현보다는 빠른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BEP(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타다는 단순히 택시 사업을 하려는 게 아니고 택시 시장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성장하려는 것”이라며 “타다가 제공하는 압도적인 승차 경험과 문제 해결을 통해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성지 경남 창원에 민주주의 전당 착공...2024년 개관

    민주성지 경남 창원에 민주주의 전당 착공...2024년 개관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 등이 일어난 민주화 운동 도시인 경남 창원시에 민주성지를 상징하는 ‘창원 민주주의 전당‘이 착공됐다.창원시는 13일 마산합포구 월포동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내 역사상징공간에서 민주주의 전당 착공식을 했다. 창원 민주주의 전당은 9000㎡ 부지에 국비 121억원과 도비 45억원, 시비 222억원 등 모두 38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7894㎡ 규모로 짓는다.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전시장으로 전시실과 수장고, 민주도서관, 민주홀 등의 시설을 갖춘다. 2024년 상반기 준공해 전시실 조성과 시운전 등을 거쳐 2024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허성무 시장과 지역국회의원, 도·시의원, 민주화운동 단체,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창원시는 민주성지 역사와 정신을 기록하고 계승하기 위해 민주화 운동 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 그동안 국회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를 여러차례 방문해 창원 민주주의전당 건립을 건의한 끝에 2020년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국비와 도비 투자가 확정돼 사업에 착수했다. 창원 민주주의전당 건립 전국설계공모를 통해 지난해 4월 당선 건축작품을 선정하고 올해 1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월에 전시 설계 및 콘텐츠 개발 등을 수행할 사업자를 선정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민주주의전당은 민주성지 창원의 민주주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민주정신을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한울 2호기 가동 내년 9월로 연기… 1호기 오류시정 영향

    신한울 2호기 가동 내년 9월로 연기… 1호기 오류시정 영향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2호기 가동이 내년 9월로 재조정됐다. 신한울 1호기 시운전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가동 시기가 올해 3월에서 9월로 조정되면서 2호기 가동 일정도 늦춰지게 됐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따르면 신한울 1·2호기의 사업기간 종료 시점을 2022년 5월에서 2023년 9월로 조정하는 ‘전원개발사업(신한울 1·2호기) 실시계획 변경’ 계획이 지난 5일 고시됐다. 사업기간은 원전을 건설한 뒤 연료를 장전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할 때까지 기간으로, 신한울 1·2호기는 161개월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 실시계획 변경은 지난해 7월 1호기 운영허가 승인에 따른 시운전 과정에서 후속 공정과 MMIS(계측제어통합설비) 및 보조건물 공조계통 개선 필요성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1호기 가동에 변화가 생기면서 2호기 운영 계획도 변경됐다. 신한울 1·2호기는 2017년 4월과 2018년 4월 각각 상업운전 예정이었으나 2016년 9월 12일 발생한 경북 경주 지진으로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으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1호기는 2020년 4월, 2호기는 지난해 8월 완공됐다. 1호기는 지난해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운영 허가를 받았지만 시운전 기간이 길어지며 상업운전이 계획보다 5년 반 정도 늦어지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한울 1·2호기 조기 가동을 지시하고,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원전 정책이 재정립 수순을 밟으면서 가동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가동 시점을 앞당기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서류 작업 등 행정 절차를 효율화하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자는 방안이지 안전성 검증 등을 생략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한울 1·2호기 상업운전이 지연되더라도 전력 수급에는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한울 1·2호기(각 1.4GW)를 반영한 올해 총발전설비 규모는 118.0GW다. 올해 최대전력수요(92.5GW)를 감안할 때 설비 예비력이 22.7GW(예비율 24.5%)로 여유가 있다.
  • 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 전 생애주기에 걸친 ‘안전관리 감독관’

    한국교통안전공단, 철도 전 생애주기에 걸친 ‘안전관리 감독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유일의 철도안전 전문기관으로 철도 전 생애주기에 걸친 안전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철도안전법에 따른 철도안전관리체계 승인 검사,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 철도 종사자 자격시험 관리, 철도안전정보 종합관리, 철도교통시설 안전진단 결과 평가, 철도역사 안전 및 이용편의 수준평가 등을 한다. 이 중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는 철도를 건설하거나 기존 노선을 개량한 경우 정상운행 앞서 기술기준 검토와 시설물 검증, 영업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확인해 운행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석남연장선 등 21개 사업에 대해 결과 검토를 수행했다. 최근 도시철도의 설비 노후화 및 신규 철도 구간 건설 등으로 결과 검토 대상 사업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신분당선(강남~신사), 신림선경전철, 경전선(진주~광양) 등을 포함한 19개 사업의 개통을 앞두고 결과 검토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업이 늘면서 일반철도와 도시철도를 중심으로 개선·시정 명령이 지난해 총 300여건에 달했다. 공단은 단순 적정성 검토에 그치지 않고 철도 운영자가 개통 전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고 있다. 시행 결과를 분석해 공유하고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과 경전철(신림선) 등 새로운 교통 시스템 도입에 맞춰 시험 항목 및 기준이 반영된 철도종합시험운행 시행 지침을 개정했다. 특히 철도종합시험운행 품질 향상을 위해 철도 이용자인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점검단’을 가동하고, 신규 사업자에 대한 컨설팅 및 교육도 시행할 예정이다.
  • ‘선관위 왜 이러나’ … 도로 한 복판에 투표물품 상자

    대통령 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8일 인천의 한 도로 한복판에 투표물품이 담긴 상자 2개가 떨어져 있는 것을 택시운전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쯤 송도국제도시 한 교차로에서 “투표물품이 담긴 상자 2개가 보인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택시 기사 A씨는 “손님을 태우고 가는데 도로에 상자가 떨어져 있어 일단 인도 쪽으로 옮겨뒀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상자 2개를 모두 수거해 연수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다. 상자 안에는 9일 송도국제도시 한 투표소에서 사용할 각종 사무용품과 투표관리 매뉴얼 책자 등이 담겨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투표물품 상자를 실은 화물차가 연수구 선관위에서 투표소로 이동하던 중 과속방지턱을 넘다가 떨어트린 것으로 추정했다. 연수구 선관위 관계자는 “화물차가 투표물품 상자를 도로에 떨어진 것 같다”면서 “그러나 부정선거와 연관성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 울진 산불, 한울원전 주변 근접… 소방 대용량방사포시스템 현장 출동

    울진 산불, 한울원전 주변 근접… 소방 대용량방사포시스템 현장 출동

    경북 울진 산불이 7번 국도를 넘어 한울원자력본부 방향으로 번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17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산불은 7번 국도를 넘어 해안 쪽으로까지 번지면서 한울원전 쪽으로 향하고 있다. 한울원전 울타리 등 주변에도 불씨가 날아들어 소방과 원전 자체 진화대가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최초 발화 지점과 7번 국도까지는 직선거리로 10㎞ 정도다. 7번 국도에서 한울원전까지 거리는 직선으로 1㎞ 정도다. 이에 따라 소방은 한울원전 측의 요청을 받아 중앙119구조본부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한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소방 관계자는 “산불이 이미 7번 국도를 넘어 번지고 있다”며 “원전 주변까지 불씨가 날아들었으나 소방과 자체 진화대가 대응해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방 장비 등을 한울원전 쪽에 속속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장도 경북소방본부장에게 원자력발전소 방어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한울원전에는 6기(한울 1∼6호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다. 또 신한울 1호기는 현재 시운전 중이고, 신한울 2호기는 운영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울진 산불이 강풍에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은 오후 1시 50분에 소방청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산림청은 오후 2시 15분에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 [이종수의 헌법 너머] 불문율이 아쉬운 사회/연세대 로스쿨 교수

    [이종수의 헌법 너머] 불문율이 아쉬운 사회/연세대 로스쿨 교수

    1980년 5월 광주 현지에서 어렵사리 취재한 한츠 페터 특파원의 기사를 받아서 독일의 여러 공영방송이 “남한, 광주에서 심각한 소요 발생”을 뉴스로 보도했었다. 이로써 광주의 참상이 처음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다. 2017년에 개봉된 영화 ‘택시운전사’의 말미에도 이 뉴스 꼭지가 잠시 나온다. 믿기 힘들겠지만 당시에 광주의 참상을 보도한 독일 방송의 뉴스 앵커들이 2000년 전후까지 백발이 성성한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정년이 다 돼서야 수십 년을 내내 지켜 온 앵커 자리에서 물러났다. 본래의 뜻 그대로 마치 붙박이처럼 뉴스 프로그램에 굳게 닻을 내린 셈이다.  반면 우리의 경우에는 수년 동안 장수하는 뉴스 앵커들이 더러 있긴 하지만, 이 자리가 자주 바뀐다. 우리와는 사뭇 다른 독일 방송의 이 같은 인사 행태가 다소 의아했는데, 그리 어렵지 않게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방송의 정치적 중립성’ 때문이다. 그래서 독일의 언론계에서는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현직 언론인이 곧바로 정계로 옮겨 가는 게 금기시되고, 그것이 일종의 불문율로 확고하게 지켜지고 있다. 기자들 대다수도 선임기자나 원로기자로 정년까지 현직에서 활동한다. 그리고 판검사들도 마찬가지다. ‘평생법관제’가 정착돼 있어서 대다수가 정년까지 일하다가 퇴직 후에는 연금으로 살아간다. 그러니 우리나라에서 줄곧 논란이 돼 온 ‘전관예우’ 문제가 거의 없다.  얼마 전 방송에서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이들 몇몇이 대선 캠프로 자리를 옮긴다는 기사를 접했다. 과거에도 그래 왔으니 그리 새삼스런 일도 아니다. 금기시되는 불문율이기는커녕 오히려 뉴스 앵커 자리가 높은 인지도에 기대어 정계로 진출하는 디딤돌이 돼 왔다. 신문 쪽도 다르지가 않다. 불과 엊그제까지도 날 선 논조로 정치기사나 칼럼을 쓰던 기자들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관계로 자리를 옮겨 갔다. 이들뿐이 아니다. 심지어 선거토론 방송에서 사회를 맡은 이들도 마치 불빛을 보고 몰려드는 부나방처럼 선거캠프에 몸담는다. 정치적 중립성이 특히 요구되는 현직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이 옷을 벗고서 바로 대선에 뛰어드는 판이니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건 그저 입이 포도청이라서 쉽사리 옷을 벗지 못하는 평범한 공무원과 교사들의 몫이다.  법치주의 또는 법치국가라고들 하지만 법으로 일일이 모든 사항을 규율할 수도 없고 그게 결코 바람직하지도 않다. 관련 업계나 영역 내부에서 법이 나서기 전에 응당 자율적으로 지키거나 해결할 몫이 따로 있기 마련이고, 이런 것들이 업계의 윤리, 도의 내지 불문율로 자리잡아야 한다. 또한 가족과 종교단체도 마찬가지다. 내부에서 불거진 갈등이 서로 간의 사랑과 신에 대한 믿음으로 해결돼야 마땅한데도 상속분쟁과 세습분쟁이 법정에서 다투어지는 게 다반사다. 정치의 영역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국회에서 확립된 불문의 관행이 중요한데, 정당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쉽게 무시되고서는 헌법재판소에 결정을 맡기는 ‘정치의 사법화’ 현상이 심화돼 왔다.  자율적인 해결은커녕 “법대로 하자”며 온갖 고소·고발이 난무한다. 얼마 전엔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까지 문제로 불거졌다. 사법에 대한 불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데도 이렇듯 고소·고발이 넘치는 데에는 따로 설명이 필요해 보인다. ‘법률만능주의’가 팽배해지고, 이에 따른 가장 큰 수혜자가 바로 법률가들, 특히 법원과 검찰이라는 사실은 경계해야 한다. 1982년 의회에서 “나는 민주주의의 불문율에 따라 오늘 총리직에서 물러난다”는 멘트를 남기고서 떠난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가 그랬듯이 민주주의는 지켜야 할 불문율이 없이는 제대로 작동하기가 어렵다.
  • [[이광식의 천문학+]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영하 233도속에서 시운전해보니

    [[이광식의 천문학+]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영하 233도속에서 시운전해보니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핵심 기기가 테스트에서 잘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웹 망원경의 시운전 작업에 관련된 두 우주기관에 따르면, 캐나다 우주국(CSA)을 대신하여 하니웰 사가 제공한 FGS(Fine Guidance Sensor)가 지난 2월 17일(미국동부시간) 추적 모드에서 특정 가이드 별을 성공적으로 '고정'시켰다고 CSA가 보고했다. 이는 웹 망원경 시운전에서 중요한 이정표라고 관련 과학자들이 밝혔다. 지금까지 FGS가 잘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장비는 망원경의 주경을 구성하는 18개 조각 거울의 정렬 작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CSA는 덧붙였다. 웹 엔지니어들은 지난주 거울 정렬 작업을 진행하던 중 여러 조각 거울들이 잡은 단일 별의 첫 번째 이미지를 발표했다.  "앞으로 몇 주 안에 FGS의 도움으로 각 조각 거울들은 신중하게 조정되어 개별적으로 잡은 가이드 별의 상들을 포개 하나의 상으로 만들고,망원경의 나머지 광학 요소를 보정해 궁극적으로 완벽하게 초점이 맞는 별의 이미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CSA는 밝혔다.  FGS 과학자들은 "웹이 천체 목표물에 계속 고정되도록 하기 위해 FGS는 시야에서 가이드 별의 정확한 위치를 1초에 16회 측정하고, 그 데이터를 망원경의 조향 거울에 초당 3회 보내 조정한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가이드 별 고정이란 이정표에 대해 말하면서 과학자들은 가이드 작업이 지금까지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은 '감동적인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들은 또한 FGS가 웹의 근적외선 카메라(NIRCam)가 정확한 방향을 가리키도록 계속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제부터 망원경 거울의 정렬 과정은 FGS 가이딩으로 진행되고, NIRCam 이미지는 거울 조정을 위한 진단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25일 발사 후 기기가 여전히 냉각 단계에 있고 우주 깊숙한 라그랑주 지점까지 한 달 동안의 여행했기 때문에 웹의 시운전 기간은 앞으로 몇 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웹 망원경은 우주에서 열을 방출하는 천체를 근적외선 영역에서 관측하기 위해 섭씨 영하 233도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 [책꽂이]

    [책꽂이]

    도박의 역사(데이비드 G 슈워츠 지음, 홍혜미·김용근·이혁구 옮김, 글항아리 펴냄) 역사학자인 저자가 인류의 욕망을 반영해 온 도박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펼쳐 냈다. 3000년 전 이라크 북부 지역에서 탄생한 주사위부터 21세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메가 카지노까지 살펴본 저자는 도박의 힘은 본질과 보편성에서 나온다고 단언한다. 616쪽. 3만원.빛이 매혹이 될 때(서민아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 물리학자의 시각으로 물리학과 미술 발전의 기폭제가 된 빛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이를 탐구한다. 광학에서 양자역학, 상대성이론에 이르는 물리학 개념들을 모네, 피카소 등 빛을 직관적으로 이해한 화가들의 작품과 함께 다뤄 과학과 예술이 시너지를 만들어 낸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280쪽. 1만 7500원.기후변화, 이제는 감정적으로 이야기할 때(리베카 헌틀리 지음, 이민희 옮김, 양철북 펴냄) 기후변화의 심각성에도 실제 기후재난에 대해 사람들이 둔감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회과학자인 저자는 여러 사람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 기후변화에 정부나 기업의 책임이 더 크다면서 자기 책임을 부정하는 마음이 걸림돌이 된다고 지적한다. 320쪽. 1만 6000원.음식과 치유(폴 피치포드 지음, 이희건 옮김, 이데아 펴냄) 미국 영양학계의 석학인 저자가 현대 영양학을 통해 식이요법, 음식 조합, 체중 감량 등에 성공하는 비법을 설명한다. 인체 시스템의 균형이 무너진 데서 병의 원인을 찾고, 균형의 회복이라는 동양의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가공되지 않은 식물성 식품 위주 식단을 제안한다. 1240쪽. 9만 6000원.스파이 여우(김형진 글, 이갑규 그림, 지구의아침 펴냄) 방송 PD로 일하는 작가의 신작 동화.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AI) 여우가 길 잃은 아기 여우로 위장해 실제 여우 가족들 사이로 침투한 뒤 깨닫게 되는 가족의 가치에 대해 그렸다. 교활하고 영악하다고 알려진 여우에 대한 편견을 떨쳐 내는 이야기는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120쪽. 1만 2000원.하버드 스퀘어(안드레 애치먼 지음, 한정아 옮김, 비채 펴냄)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07)으로 유명한 작가의 장편소설. 미국 영주권을 얻지 못해 추방당할 위기에 놓인 택시운전사 칼라지를, 그와 우연히 만나 가까워진 하버드대 대학원생 ‘나’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며 이방인과 방랑자의 아픔을 조명했다. 392쪽. 1만 5800원.
  • 허·하·호님들, 억눌린 욕망 분출하다 큰일 나요

    허·하·호님들, 억눌린 욕망 분출하다 큰일 나요

    “렌터카들을 보면 젊은 초보 운전자들이 많아 차선 변경때 깜박등도 안 키고 끼어드는 경우가 허다해요 해안도로에선 풍경에 반해 갑자기 차를 멈추기도 해 가슴 철렁할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허·하·호만 보면 이미 방어운전 모드가 됩니다.” 서귀포시에서 택시운전을 하는 김호섭(48)씨는 “코로나19로 억눌린 감정은 알지만 과속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해마다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제주도가 렌터카 교통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모두 2661건(사망 27명·부상 469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도내 전체 교통사고(2만1493건)의 12.3%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렌터카 관련 교통사고는 583건으로 전체 교통사고 4339건의 1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수백건에 이른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526건(사망 7·부상 947), 2017년 521건(사망 7·부상 879), 2018년 513건(사망 6·부상 905), 2019년 607건(사망 3·부상 1083), 2020년 494건(사망 4·부상 876) 등이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렌터카 교통사고 감소방안 마련 위한 유관기관·단체 회의’를 열고 렌터카 교통사고 관련 추진상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대처방안·향후계획을 논의했다. 렌터카 교통사망사고의 경우 일주도로와 평화로, 번영로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잦은 가장 큰 원인은 지리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들의 운전 부주의와 미숙으로 인한 과속, 신호위반 등이 꼽히며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별 관광객이 늘면서 렌터카 이용자가 급증한 탓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 지역을 보면 서귀포시 수산리 아일랜드승마장 서측 100m(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1명)를 비롯, 제주시 한림읍 동명사거리(사망 1명), 저지리 산 37-13 삼거리(사망 1명) 등 6곳이다. 지난해 사망자는 6명, 부상자는 103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찰청은 렌터카 공제조합으로부터 사고 내역 자료를 받아 사고유형 등을 분석하고, 도로교통안전공단은 QR코드(안전운전) 영상을 제작해 렌터카 조합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김재철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렌터카 사용자 대상 안전교육은 물론 도민·관광객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자발적 렌터카 사고 방지 참여 방안 등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택시운전사’ 힌츠페터에게 광주行 당부한 슈나이스 목사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택시운전사’ 힌츠페터에게 광주行 당부한 슈나이스 목사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독일 NDR 방송의 도쿄지국에 독일인 목사 파울 슈나이스가 찾아와 위르겐 힌츠페터(2016년 사망) 기자에게 광주에 가서 직접 취재해보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베트남 전쟁에 종군 기자로 나섰다가 다친 뒤 도쿄특파원으로 일했던 힌츠페터 기자는 광주에 가 군홧발에 짓밟힌 참혹한 진상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이 영상을 국제 엠네스티에 전달한 것도 슈나이스 목사였다. 그는 1974년부터 ‘한국문제 기독자 긴급회의’에서 활동하며 한국 민주화운동 관련 소식을 알리다 박정희 정권에 미운털이 박혔다. 1978년 12월 홍콩으로 강제 추방된 뒤 입국 금지돼 광주 땅을 밟을 수 없었다. 대신 일본인 부인 기요코와 아들딸이 한국을 드나들었는데 마침 그해 5월 17일 기요코 여사가 서울 광화문에서 군부대가 대거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을 목격해 일본의 남편에게 국제전화로 알렸던 것이다. 만약 슈나이스 목사가 이틀 뒤 힌츠페터 기자를 찾아가 적극적으로 권유하지 않았더라면 광주의 참혹한 진상은 조금 더 오랜 시간이 걸린 뒤에야 해외에 알려질 수 있었을 것이다. 광주민주화운동 뿐만아니라 1970~80년대 한국의 민주화 운동을 해외에 알리고 지원을 이끌어낸 슈나이스 목사가 11일 독일에서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밝혔다. 사업회는 “엄혹했던 군사정부 시절 많은 어려움을 감수하면서도 꾸준히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고 세계에 알린 인물로, 그의 헌신에 감사하며 그 뜻을 이어나가겠다”고 애도했다. 슈나이스 목사는 1933년 중국 윈난성 창샤에서 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58년부터 일본에 파견됐다. 1975년부터 독일의 진보적 선교단체인 동아시아선교회(Doam) 소속 일본 파송 선교사로 한국에도 드나들며 대학 은사의 소개로 한국인 목사 안병무와 친해져 서남동, 강원용 목사 등과 인연을 쌓았다.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가 이들의 교류 장이었다. 유신 독재와 군부 정권에 저항하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외국에 알리고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그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 재판을 빠짐없이 참관해 당시 피해자들에게 용기를 주는 한편 재판부에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1975년에는 일본 월간지 ‘세카이’에 비밀리에 연재된 칼럼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을 집필한 지명관(지난달 1일 97세를 일기로 타계) 씨에게 집필에 필요한 자료를 전달했다. 집필자 ‘T K 생’을 찾아내기 위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공 수사국장으로 유학생 간첩단 사건을 조작하고 슈나이스 목사를 입국 금지시켰다. 그런 상황에 1984년까지 그의 부인과 아들딸이 한국을 드나든 것만 200회가 넘는다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해서 광주의 진실과 한국 민주화 세력의 신산한 고난을 알리고 해외와 동포들의 성원을 모을 수 있었다. 한국 정부에 모든 자료를 기증한 슈나이스 목사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기요코 여사와 함께 광주 오월어머니집으로부터 2011년 오월어머니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5·18기념재단으로부터 공로상을, 정부로부터 ‘민주주의 발전 유공’ 부문 국민포장을 받았다. 고인은 2012년 7~8월에는 제주 강정마을과 광주를 방문하고 “세계지식인 강정평화선언”에도 참여했다. 2014년 세월호 침몰의 진상을 직접 파악해야 한다면서 5개월 머무를 정도로 민주화 이후 한국과 우리 사회에 애정이 넘쳐났다.
  • 부산지하철 탈선 사고, 선로전환기 오작동으로 발생

    부산지하철 탈선 사고, 선로전환기 오작동으로 발생

    26일 새벽 시험 운전중인 부산도시철도 2호선 전동차 선로이탈 사고는 선로전환기 오작동으로 일어난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새벽에 발생한 탈선 사고는 전자연동장치 교체 후 전동차 시운전 중 선로전환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일어났다고 밝혔다. 해당 전동차는 2호선 본선이 아닌 예비 선로에서 시험 운행했다. 전자연동장치는 전동차가 진행할 선로 방향을 미리 결정해 전자적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23년째 사용 중인데 공사가 자체적으로 정한 내구연한인 25년까지 2년 남은 상태다. 공사는 설비 노후에 따른 성능 저하와 해외 제조사의 제품 단종 때문에 개량에 나섰고, 지난해 12월부터 설치와 자체 실험을 벌여왔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탈선과 관련해 공사에는 시민 민원이나 항의가 500건 이상 쇄도했다. 한편,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탈선 사고가 있었던 도시철도 2호선 구명역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대책을 지시했다.
  •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소 상업운전 시작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신안태양광 발전단지가 26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안태양광은 한국남동발전과 태양광 모듈 업체인 탑선이 전남 신안 지도읍과 사옥도 4개 마을 142만㎡에 건설한 발전단지다. 설비용량은 150㎿(메가와트)이고, 총사업비는 3196억원이 투입됐다. 2020년 5월 착공해 지난해 말 준공됐다. 시운전을 거쳐 이달부터 2040년 12월까지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연간 209.7GWh(기가와트시)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월 350kW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쓰는 4만 9000가구(4인 가구 기준)에 연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간 약 180만톤의 온실가스와 410톤의 미세먼지(PM 2.5)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추산했다. 발전소 인근 주민 2875명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채권 방식으로 총사업비의 4%인 128억원을 투자한 주민 참여형 사업이다. 발전소의 전력판매 수익 중 연간 26억원(투자 수익률 약 20%)이 주민조합에 지급된다. 기존에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했으나 계통 용량이 부족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신안 지도·사옥도의 소규모 발전사업을 통합 추진한 사업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준공식에서 “신안태양광 준공이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을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더 많은 주민이 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정하게 나눌 수 있게 주민참여사업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지하철 2호선 시험운전 중 탈선…출근길 시민 불편

    부산 지하철 2호선 시험운전 중 탈선…출근길 시민 불편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6일 부산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분쯤 부산도시철도 구남∼구명역 구간 시험 운전 중이던 전동차가 탈선했다. 사고 복구 작업 등으로 2호선 화명∼사상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양산~화명 구간과 사상~장산 구간만 정상 운행하고 있다.장산 방면 첫차는 오전 5시 10분, 양산 방면 첫차는 오전 5시 18분부터 운행 중이다. 장산∼사상역은 10분, 화명∼양산역 구간은 8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시운전 차량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사고는 전동차를 운행하며 선로 전환기의 성능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교통공사측은 출근길 사고구간에 대해 45인승 셔틀버스를 투입해 승객들을 정상운행하는 역으로 실어나르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르면 오전 중으로 복구가 완료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관계자는 “오전 중 사고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운행 중단 구간에 셔틀 버스를 투입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바퀴교체 완료 KTX-산천 25일부터 정상 운행

    바퀴교체 완료 KTX-산천 25일부터 정상 운행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한 KTX-산천의 사고 원인이 바퀴 파손 및 이탈로 확인돼 운행이 중지됐던 사고차량과 동일한 고속열차 13편성의 운행이 25일부터 재개된다.코레일은 24일 바퀴 교체작업을 위해 운행을 중지했던 KTX-산천(원강) 정비와 안전 점검이 23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3편성 중 예비편성을 제외한 10편성이다. 이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운행중지됐던 차량들은 25일부터 정상 투입할 예정으로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이다. 코레일은 수도권·호남·부산 등 전국 KTX 차량정비기지에 특별전담팀(TF)을 구성하고 안정적인 바퀴 교체작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바퀴교체를 완료한 차량은 추가로 작업자·검사자 간 크로스체크, 구내 시운전, 전문가 점검 등 3단계 조치를 통한 품질검사로 안전성 검증을 마쳤고 투입 후에도 운행상황에 대한 특별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비열차 3편성도 설 연휴 전인 26일까지 바퀴 교체작업을 완료해 설 대수송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투입된 사고차량을 포함한 14편성에 대해 운행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들 차량은 이전 산천 차량과 다른 바퀴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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