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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토지 90%이상 확보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토지 90%이상 확보

    어느 지역보다 대구의 부동산 분양 시장이 뜨겁다. 그 중 숲세권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로 도심지역보다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아파트 단지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는 자연친화적인 단지를 선호하는 입주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대구 지역 중에서도 수성못과 법니산, 앞산의 경관에 둘러 쌓인 파동의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이 주택홍보관을 오픈하여 대구시민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은 신설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역에 위치하면서도, 대구시민의 휴식처인 수성못과 법니산, 앞산 등을 모두 끼고 있어 그야말로 “숲세권”의 자연 프리미엄을 독차지하는 입지에 들어서게 된다. 주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경관과 어우러진 단지를 배치하여, 아파트 단지가 공원처럼 느껴지도록 설계에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은 수성랜드, CGV, 수성아트피아 등이 인접해 있어 놀이 및 휴양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며, 동아백화점,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인접해 생활기반 시설 이용도 용이하다.파동초, 수성중, 수성고가 사업지와 가까워 교육환경 또한 우수한 편이다.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은 전용면적 59㎡, 84㎡ 총 345세대 6개동으로 구성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아파트 시공의 명품 브랜드인 한양수자인이 시공 예정이여서 든든함을 더하고 있다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의 특이한 장점은 각 세대별 알파룸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알파룸은 입주자의 취향에 맞춰 요가룸, AV룸, 서재, 창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입주민의 편의를 높여 놓았다.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조합원 개개인이 주인이 되는 아파트 시행 방식이기 때문에 시행사의 개발 이윤 등 거품을 빼 기존 일반분양 아파트 보다 합리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성레이크 한양수자인은 사업 시행사가 토지를 90%이상 확보하고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타 지역 지역주택조합보다 안전하고, 추후 사업진행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공급가를 따져 보면 3.3㎡당 900만원대로 사업지 바로 옆 분양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무려 3,000만원이나 저렴하여, 수성구 일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저렴한 공급가로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는 중이다. 주택홍보관은 수성구 만촌동 남부시외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053)752-0099로 문의하면 좀 더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르스 공포] KTX역·버스터미널 메르스 검역 ‘무방비’

    최근 부산의 60대 환자가 KTX를 이용해 서울삼성병원을 다녀온 뒤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 알려지면서 의심·잠복 환자들이 KTX, 항공기, 고속버스 등을 통해 지역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나 방역 당국은 주요 관문인 이들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열 감시 등의 검역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 8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지방 환자 대부분이 KTX를 이용해 서울·수도권의 확진 환자 발생 병원을 다녀온 뒤 3차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항과 KTX역 등에 발열 감지기를 설치한 곳은 제주, 부산, 대구에 불과하다. 부산시는 이달 초 김해공항, 부산역, 벡스코 등에 발열 감지기를 설치하기로 했으나 운영 인력 부족으로 미루다 지난 5일 김해공항 등에 5대를 긴급 설치했다. 시는 8일까지 10대를 추가 구입해 이번 주 내에 여객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현재 동대구역, 대구역, 대구공항 등에 4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울산시는 인근 부산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자 뒤늦게 8일 오후 발열 감지기 2대를 공항과 KTX역에 설치했다. 현재 4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터미널에는 설치하지 않고 있다. 기계 1대당 인력 2명을 배치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다. 또 전남은 사스 사태 때 12대의 발열 감지기를 구입했지만 주민들의 불안감을 우려해 설치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지자체들은 “메르스는 병원을 통한 환자 감염이기 때문에 발열 감지기가 필요없다”면서도 환자의 지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발열 감지기 구입 및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병원 전문의는 “메르스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서울·수도권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아무런 거름 장치 없이 지역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공항이나 KTX역 등에 발열 감지기를 설치하면 의심·잠복 환자를 1차 선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다만 KTX역처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려 나오는 곳은 2대 이상을 설치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메르스 공포-병원 공개 이후] 12일 전후 3차 감염 확산 분수령… 병원 내 4차 감염이 관건

    [메르스 공포-병원 공개 이후] 12일 전후 3차 감염 확산 분수령… 병원 내 4차 감염이 관건

    정부의 부실한 초기 대응 때문에 평택성모병원에서 메르스가 확산한 것처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2차 유행한 것도 정부의 늑장 대처 탓이 컸다. 14번째 환자(35)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29일에야 병원 측에 이 환자가 메르스 의심자임을 통보했다. 이전까지는 보건 당국도 14번째 환자가 메르스 의심자인지 몰랐으며, 심지어 이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가기 위해 시외버스를 이용한 사실도 지난 4일에야 파악했다. 병원 측이 메르스 증세를 폐렴 증세로 알고 항생제 처방만 하는 사이 이 환자는 남는 병실이 없어 하루에도 수백명이 드나드는 응급실에 누워 있었다.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보의 통보를 받은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부랴부랴 14번째 환자를 격리했지만 이미 메르스 바이러스가 17명에게 전파된 뒤였다. 이 중 75세 남성은 지난 5일 지병과 메르스 증세가 겹쳐 사망했다. 응급실에 내원했을 당시 14번째 환자는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으며, 바이러스가 많이 증식해 한창 뿜어져 나올 때여서 피해가 컸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7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에서 추가 환자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이 당시 의무기록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14번째 환자에게 노출된 사람은 환자 675명, 의료진 218명 등 893명이었다. 또 이와 별도로 14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17명과 병원 내에서 접촉한 사람은 의료진 207명, 환자 508명 등 715명이었다. 이들은 현재 병실 또는 자택에 격리돼 있다. 문제의 14번째 환자는 국가지정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의 대응에도 허점이 있었다. 14번째 환자가 메르스 환자로 판명된 뒤에도 응급실을 폐쇄하지 않고 방역 소독을 마칠 때까지 2시간 정도만 응급실 환자 이동 및 진료를 제한했다. 방역 소독을 철저히 했는지에 대해선 정부와 병원의 주장이 엇갈린다. 권 반장은 “병원이 (환자가 머물렀던) 일정 구획만 소독했다”고 지적한 반면, 병원 측은 “응급실 전 구역을 완벽히 소독했다”고 반박했다. 35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의사도 본인이 증상을 호소하기 전까지는 병원 차원에서 파악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메르스는 지난달 15~17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들에게서 1차 유행하고, 같은 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사이에서 2차 유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 메르스 환자(68)로부터 바이러스에 전염된 2차 감염자는 많이 줄었지만, 2차 감염자인 14번째 환자로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전염된 3차 감염자는 계속 확산하고 있다. 유행이 이대로 잦아들지, 3차 유행이 시작될지는 삼성서울병원의 3차 감염자가 12일 전후로 병원 내 4차 감염을 또 일으킬지 여부에 달렸다.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4차 감염 징후에 대해 “지난달 27~29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면 잠복기를 감안할 때 지금이 본격적인 발병 시기여서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감염 유행은 현재 14번째 환자의 응급실 진료에 국한해 발생하고 있으며, 병원 내 다른 부서나 지역사회로의 전파는 없었다”고 밝히고 환자가 집단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감염 의사 “30일까지 증상 없었다… 31일 심포지엄도 불참”

    감염 의사 “30일까지 증상 없었다… 31일 심포지엄도 불참”

    보건복지부와 서울시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38)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서울시는 지난 4일 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의사인 감염자가 지난달 30일 격리 조치됐는데도 병원 심포지엄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재건축조합 총회장에서 시민 1500여명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사실을 지난 3일에야 자체적으로 인지했고 복지부로부터 정보를 공유받지 못했으며 엄중한 상황임에도 복지부는 1500여명의 명단조차 확보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감염된 의사에 대한 정보 공유 여부, 집회 참석자에 대한 대규모 격리 필요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복지부는 해당 의사가 시설에 격리 조치된 것은 지난달 31일이며 복지부는 지난 4일 이전에 상황을 인지해 서울시에도 정보를 제공했고 명단 확보를 위해 경찰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서울시의 대책 요구에도 복지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5일 브리핑에서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조치가 잘못된 것처럼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해 국민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공개적으로 강한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감염된 의사 역시 ‘마녀사냥’에 몰리자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달 31일 이전에는 의심 증상이 없었고 30일에 심포지엄과 재건축조합 행사에 간 것은 맞지만 사람이 드문 곳에 1시간 정도 앉아 있었으며 31일 오전 심포지엄은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31일 병원 감염관리실로부터 메르스 증상이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보건소에 연락해 격리 병실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당일 오전 회진을 돌 때는 예방 차원에서 N95 마스크를 썼다고 진술했다. 서울시는 “의사의 동선은 복지부에서 받은 정보를 그대로 믿고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격리 시점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말만 다를 뿐 복지부와 의사의 진술이 일치한다. 다만 이 의사에게 바이러스를 옮긴 14번째 환자(35)가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의사는 하루가 지난 뒤 격리된 이유가 의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 의사가 14번째 환자를 직접 진찰한 의료인은 아니어서 긴밀 접촉자로 먼저 분류되지 않은 점이 모든 상황의 출발점”이라며 추적 조사 과정에서의 오류를 인정했다. 어찌 됐든 30일까지는 증상이 미미했던 게 사실이라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가 증식해 많은 양이 몸 밖으로 배출되기 이전일 수 있어 이 의사와 접촉한 1500여명이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문 장관은 “1500여명을 모두 포함하는 것은 지나치다”며 “국민에게 과도한 불안만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4차 감염(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낮더라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14번째 환자가 증상이 발현된 상태에서 서울로 상경하기 위해 이용한 시외버스의 탑승객들을 추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르스 공포] 14번째 환자 버스 타고 상경… 대중교통도 뚫렸다

    [메르스 공포] 14번째 환자 버스 타고 상경… 대중교통도 뚫렸다

    국내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에게서 감염된 16번째 환자(40)가 벌써 5명에게 병을 옮기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가운데, 3차 감염을 일으킨 또 다른 환자(35)가 4일 뒤늦게 확인됐다. 심지어 이 환자의 그간 행적에 대한 보건 당국의 기록은 중간중간 누락돼 어디에서 누구와 접촉했는지 세세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이 환자가 시외버스까지 이용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메르스 공포가 더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14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환자는 사흘 전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가 의사(38)를 감염시켰다. 14번째 환자가 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할 때까지 병원 측은 메르스 의심자 여부에 대해 보건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이 뒤늦게 확인한 14번째 환자의 동선은 이렇다. 이 환자는 지난달 13~19일 지병으로 경기도의 B병원에 입원했다. 최초 메르스 환자도 15~17일 같은 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때 14번째 환자는 최초 환자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 20일 퇴원했으나 다음날 고열이 나서 B병원에 다시 입원했다. 이후 상태가 점점 나빠져 결국 25일 다른 병원으로 옮겨 27일 오전까지 입원했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옮긴 병원에서 항생제를 투약받고 입원해 있다가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27일 해당 의료기관(종합병원)의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지만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못한다. 환자가 사흘간 입원한 병원에서 항생제를 쓴 것으로 보아 이 병원도 그가 메르스 의심자임을 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다인실에 입원했을 수도 있다. 이 환자는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가라는 의사의 말에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탔다. 서울 도착 후 호흡곤란 증세를 느낀 그는 직접 구급차를 불러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인구 밀도가 높은 데다 버스 안은 밀폐된 공간이어서 대규모 바이러스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복지부는 4일 오전까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권 반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고열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홀로 버스를 타겠냐”며 “상식적으로 그런 일이 벌어질 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환자는 시외버스를 탄 게 맞고 보건당국은 지난달 28일 이 환자를 확인해 추적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의 ‘비상식적’인 대처 탓에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진 셈이다. 감염된 의사는 발열, 기침, 가래 등의 메르스 증세가 나타나 지난달 31일 격리됐다. 지금까지 3차 감염자가 사망한 적은 없었지만 지난 3일 16번째 환자와 동일 병실에 있었던 82세 남성이 숨지고, 이날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3차 감염자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한 데다 3차 감염자의 첫 사망 사례까지 나오면서 긴장감은 극도로 치닫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3명 격리 “사우디 국적 29세 임산부”…원주 메르스는?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3명 격리 “사우디 국적 29세 임산부”…원주 메르스는?

    부산 메르스 음성 판정, 원주 메르스 부산 메르스 음성판정 3명 격리 “사우디 국적 29세 임산부”…원주 메르스는? 부산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본부를 확대 운영한다. 부산시 김기천 건강체육국장은 3일 “메르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본부에 감염내과 전문의 4명 등 민간 전문가를 포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는 일선 보건소 실무자와 보건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부산역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다중 이용시설에 발열측정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공무원, 부산지역 보건의료단체장, 관계기관, 보건소장 등이 참석하는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기관별 역할을 부여하고 메르스 유입을 차단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는 유언비어를 차단하기 위해 단순 의심환자로 분류돼 격리한 3명의 현재 상태도 공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29세 임산부가 37도를 넘어 남편과 함께 시내 한 병원의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으며, 최근 중국에서 이집트를 거친 사람과 함께 식사를 한 이후 발열증상을 나타낸 42세의 남성 1명도 같은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우디 국적의 여성은 정상체온을 유지하고 있고, 42세의 남성 역시 잠복기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밝혔다. 김 국장은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보냈지만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별도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단순 의심환자지만 예방차원에서 격리를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D건설, 첫 홍보관 오픈한 ‘KD 아람채’ 분양 탄력

    KD건설, 첫 홍보관 오픈한 ‘KD 아람채’ 분양 탄력

    KD건설㈜(구 국제DY)이 지난달 29일 아산 법곡동에서 소형아파트 KD 아람채 홍보관을 오픈해 첫 분양이 탄력을 받고 있다. KD건설㈜은 브랜드 런칭과 함께 처음으로 분양을 시작하는 소형아파트 ‘KD아람채’는 충남 아산시 법곡동 1번지외 16필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0층 2개 동 규모로 총 208세대 규모의 소형아파트를 공급한다. 사업지가 위치한 아산 법곡동 인근은 탕정산단, 배미농공단지 등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고, 이순신 종합운동장 시설 확충과 과학교육원 경찰종합 행정타운 아산 이전 예정 등 주변개발호재가 근접 영향권에 있는 수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전철 1호선 온양온천역과 KTX천안아산역, 온양시외버스 터미널 등 이용이 편리하고 사업지 앞 외암대로 확장공사 등을 통해 주변 교통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마트, 충무병원 등 편의시설과 온양초, 용화중, 용화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이 밖에도 신혼부부와 1~2인 가구가 선호하는 2룸형 구조로 전 세대를 정남향으로 배치해 우수한 일조권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스템과 빌트인시스템, 리빙아이템 등 첨단 홈 오토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고, 내부는 풍부한 수납공간과 빌트인 시스템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부 커뮤니티로 지하에 GX, 헬스룸이 만들어 지고, 1층 필로티 공간을 활용해 입주민의 편의를 위한 로프트스타일 가든 데크, 나무 위 다락방, 바람길 그늘집, 샌드비치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소형 아파트에 비해 넓은 평면과 실용적인 공간배치로 실 거주는 물론 향후 투자가치까지 높게 평가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풍부한 산업단지 수요와 계속 이어지는 개발호재로 투자가치가 상승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룸 빌트인 시스템의 주거성과 풍부한 임대수요로 높은 투자상품으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KD건설은 40여 년의 깊은 역사를 가진 건설회사로 더 높은 꿈, 더 많은 행복을 키우는 건설회사를 이념으로 건실한 성장을 거듭해 온 기업으로 최근 충청지역은 물론 수도권 주요 도시까지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다. KD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아파트 ‘KD아람채’ 홍보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모종동 567-1번지 농협건물 3층에 마련될 예정이다. ‘KD아람채’는 중도금전액 무이자,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 문의: 041-548-2112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아파트형 오피스텔 프리미엄 기대감↑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아파트형 오피스텔 프리미엄 기대감↑

    충북 청주시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등하는데다가 전세물건품귀현상마저 더해지면서 전세난이 더욱 심각해지는 추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아파트 3.3㎡당 전세가격은 2010년 309만원에 불과했으나 5년간 무려 53.1% 상승하며 473만원에 공급되고 있다. 동기간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 41.0%보다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주시 전세수요자들은 보금자리를 잃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이 전세난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형아파트 전세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데다가 아파트이상으로 편의성이 제공되기 때문이다. 청주시 복대동의 ‘H’공인중개사는 “아파트 전세가격이 크게 오른데다가 전세공급도 거의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세난에 지친 소비자들이 오피스텔을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면서 “특히, 투룸형 오피스텔은 소형아파트와 큰 차이가 없어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6월에 청주 대농지구에 아파트형 오피스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오피스텔은 원룸형과 투룸형이 모두 공급되는 만큼 가족 구성원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원룸형은 복층으로 구성되는데다가 테라스까지 제공되므로 아파트 못지 않게 여유로운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다. 또 다양한 휴게공간과 커뮤니티공간도 마련돼 입주민들에게 편의성을 더할 방침이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교통여건이 잘 갖춰져 있어 산업단지는 물론 청주도심으로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직지대로와 공단로를 통해 청주 구도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서청주 IC가 대농지구 약 2분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청주 IC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도권 및 지방 각 지역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이 외에도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청주역, KTX오송역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오피스텔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단지 바로 북쪽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SK하이닉스 및 SK이노베이션, LG전자 등 대기업들의 공장들이 밀집해 있다. 또, 청주산업단지 바로 위쪽으로는 청주테크노폴리스가 개발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의 면적은 약 51만 8000여㎡에 달하며 현재 분양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주테크노폴리스의 개발이 완료될 무렵에는 모두 1000여 개의 첨단업체가 입주하게 되며 연간 3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과 함께 1만 20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따라서,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가장 큰 수혜지로 부상하면서 향후 더욱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또, 주변 개발에 따라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의 가치도 높아지면서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 하다. 뿐만 아니라, 차량 약 5분 거리에 충북대학교가 위치해 있어 대학생들의 임대수요도 넘쳐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 주변에는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돼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대농지구 내에는 지웰시티몰을 비롯하여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CGV, 롯데시네마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단지 내에도 판매시설이 입점할 예정으로 향후 ‘원스탑라이프’도 실현 가능해진다. 이 오피스텔은 도심에 입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이 제공된다. 단지 바로 북쪽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되며 작은 하천도 흘러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또, 9만9,242㎡에 달하는 솔밭공원도 가깝다. 이곳은 연못과 청소년수련관을 비롯해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 체육단련시설을 갖추고 있어 청주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원이다.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오는 6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288-6에 마련된다.분양문의: 043-277-00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조망권,교통,학군의 3박자를 갖춘 아파트 ‘이안 경산중방’, 소비자들 눈길

    조망권,교통,학군의 3박자를 갖춘 아파트 ‘이안 경산중방’, 소비자들 눈길

    동일한 지역 내의 아파트라도 그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집값의 차이를 만드는 대표적 요인으로는 조망권, 교통, 학군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 한두 가지 요인이라도 충족하는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아파트보다 높은 시세가 형성된다. 만약 3가지 요소를 모두 갖춘 아파트라면 그 지역의 ‘프리미엄 단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경산시 중방동에 들어서는 ‘이안 경산중방’이 그러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거실에서 아름다운 남천 조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의 천변 은호공원에서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대구지하철 2호선 정평역ㆍ임당역 역세권에 위치하고 10차선 달구벌대로도 가까워 수성구까지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경부선 경산역, 경산시외버스터미널, 경부고속도로 경산IC, 대구부산고속도로 수성IC 접근성도 뛰어나다. 자녀들을 위한 교육여건도 만족스럽다. 정평초, 경산중앙초, 경산서부초 등이 도보 거리에 있고 중산중, 경산중고, 경산여중고, 경산과학고 등이 밀집한 경산시의 명문학군이다. 경북권의 대표적 명문대인 영남대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교 및 경산시립도서관, 영풍문고 등도 가깝다. 뿐만 아니라 중산신도시, 경산시청, 롯데시네마, 홈플러스, 이마트, 세명병원 등이 지근거리에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이안 경산중방은 지하 2층, 지상 27층, 총 10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 73㎡, 84㎡ 등 100%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총 91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3~4Bay 구조 등 신평면 설계를 적용하였다. 시행사의 개발이익을 배제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서, 가격은 700만원대로 책정됐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 예정이며 모든 사업자금은 아시아신탁이 관리한다.문의: 053) 801-39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국내여행 | 거제백미 巨濟白眉 해금강 마을

    국내여행 | 거제백미 巨濟白眉 해금강 마을

    홀로 선 해금강은 외롭지 않았다. 웅장한 돌섬의 등 뒤에는 어머니의 자궁 같은 해금강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태생적으로 연결된 둘은 오랫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선하게 닮아 있었다. 해금강이 태어난 곳 거제 하면 해금강. 오래된 공식이다. 대한민국 명승 제2호로 1971년에 지정됐다(참고로 명승 제1호는 강원도 명주 청학동 소금강이다). 한려수도의 그 많은 섬 중에서 유독 ‘갈도葛島’라는 작은 섬이 ‘제2의 해금강(북한의 해금강과 비교하여)’으로 불리게 된 이유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거제를 찾아온다. 그러나 해금강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은 변화무쌍하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거제 해금강의 속살을 샅샅이 알고 있는 곳은 해금강 마을뿐이라는 것이다. 비밀은 지형에 있다. 해금강 마을은 거제 남부면의 해안선에서 동쪽으로 돌출된 갈곶乫串에 자리잡고 있다. 그 모양이 마치 해금강을 위한 디딤대 같다. 세상의 모든 섬이 육지의 일부였듯, 해금강은 오래전에 해금강 마을의 일부였다. “제가 세상을 많이는 못 다녀 봤지만, 아침나절에 바다 위에 나가서 해금강을 바라보면, 이런 풍경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해금강 마을에서 나고 자라 60여 년을 살아온 해금강 유람선 김재덕 사장의 말은 화려한 수식어 없이도 울림이 컸다. 진심의 힘이다. 해금강 유람선이 처음도 아닌데 그를 따라 배에 오르는 마음이 새삼 두근거렸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다던 해금강의 얼굴. 그것이 휴가철이면 여행자로 만선을 이룬 유람선들이 거제 앞바다를 바쁘게 질주하는 이유일 것이다. 예전에는 나룻배를 타고 갔을 만큼 마을 선착장과 해금강은 가까웠다. 배는 눈 깜짝할 사이에 사자바위를 지나 십자동굴 안으로 머리를 들이밀었다. 두 개의 큰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해금강의 안쪽에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십자동굴이 있다. 남쪽 동굴은 길이가 100m나 되어 물이 빠지는 간조 때에는 사람이 걸어서 지나갈 수 있을 정도다. 유람선은 덩치가 커서 입구만을 서성였지만 선장은 약수동굴, 십자동굴 등도 모두 놓치지 않고 노크를 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보통은 십자동굴을 해금강 유람선의 하이라이트라고 이야기하지만 내가 감동한 순간은 좀 달랐다. 오후의 역광 속에서도 신랑신부바위, 병풍바위, 미륵바위, 촛대바위, 거북바위 등은 분명한 실루엣을 자랑했고 수직의 입석들마저 다양한 무늬와 색채로 매력을 발산했다. 해풍과 파도에 견뎌 온 세월 동안 무수한 이야기가 이끼처럼 돌섬을 덮고 있었다. 유람선이 동쪽으로 가장 멀어졌다가 선수를 돌려 해금강을 마주하던 그 순간, 드디어 육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해금강의 얼굴이 나타났다. 오랜 시간 삭풍에 씻기면서도 섬은 곱게 늙어 있었다. 풍란과 작은 새들에게 어깨를 내어주는 해금강의 넉넉함은 마을 주민들과 닮았다. 완벽한 전망대, 우제봉 해금강 마을을 가장 완벽한 해금강 조망장소라고 말하는 이유는 사실 선착장이 가까워서가 아니다. 우제봉이 그곳에 있기 때문이다. 그곳에 올라가면 해금강을 한눈에 담아올 수 있다고 했다. 해금강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이었다. 우제봉은 높지도 멀지도 않았다. 해발 107m 정상까지의 거리는 1km 내외로, 천천히 걸어도 20~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한다. 해금강 매표소 옆에서 시작한 오솔길은 금세 빽빽한 자생 동백나무와 소나무 숲길로 변했다. 한여름에도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로 원시림이 무성한 곳이다. 짧은 경사 구간을 지나면 능선을 따라 나무데크 길이 등장한다. 2012년 2월, 데크가 깔리기 전까지만 해도 우제봉 능선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가 아니었다.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어린날 땔감을 줍기 위해 오르내리던 곳이었다. 지금의 우제봉은 객지 손님이 찾아오면 마을 주민들이 입을 모아 ‘강추’하는 트레킹 코스다. 조촐히 시작한 트레킹에는 어느새 유람선 사장님 내외분, 펜션 사장님과 그녀의 서울 친구, 두어 달 전에 해금강 마을에 부임한 목사님까지 합세해 있었다. 봄날 오후의 정겨운 산책이다. 유쾌한 사람들의 기운에 힘든 줄도 모르고 계단 위에 올라서니 순식간에 시야가 확 트였다. 그리고 왼쪽으로 낯익은 돌섬이 눈부시게 펼쳐져 있었다. 처음 보는 (듯한) 해금강이었다. 저 섬이 이리도 가까웠던가. 만져질 듯 가까운 해금강을 향해 팔을 뻗으니 손등 위로 따가운 봄볕이 쏟아졌다. 열기를 이기지 못하고 상기된 동백꽃 한 송이가 새파란 하늘, 짙푸른 바다의 경계선 사이로 핏빛 포물선을 그리며 낙화했다. 그 순간 떠오른 감탄사는 ‘완벽하다!’였다. 전망대는 정상 바로 아래에 있다. 정상에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를 감시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좋은 지점이다. 전망대에는 해금강을 액자 속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과 망원경, 벤치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전망대에 가만히 앉아서 시선을 멀리 던지면 외도와 서이말등대, 대·소병대도, 매물도까지 걸려드는 풍경마다 대어고 월척이다. 한려해상의 수많은 섬 중에서 특별히 해금강을 주목한 것은 우리 조상만이 아니었다. 약초섬으로 불릴 만큼 약초가 많았기 때문인지 진시황제의 명령으로 불로초를 찾아 먼 길을 떠났던 서불徐市 일행도 잠시 이곳에 머물렀었다. 실제로 우제봉 정상의 석벽에 ‘서불과차徐市過次’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으나 1959년 사라호 태풍으로 손상되었다고 한다. 글자를 보았다는 아버지들의 증언이 바람을 타고 아들들에게 전해질 뿐이다. 수만,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 화강암 돌섬에 동굴이 생기고 글씨는 지워졌지만 해와 달의 약속은 여전하다. 우제봉과 해금강 마을 갯바위 일대는 소문난 일출, 일몰 명소다. 매년 3월 중순~4월 중순과 10월 중순~11월 중순경이면 ‘오메가’라고 불리는 해돋이 광경이 연출된다. 사자바위와 해금강 사이, 수면을 뚫고 올라오는 명품 일출을 보고 싶다면 적기는 1월1일이 아니다. 바로 지금이다. ●interview 해금강 마을기업 김옥덕 대표 팔방미인 동백처럼 해금강 마을기업 “해금강은 그야말로 보물섬이죠. 90년대만 해도 ‘거제 하면 해금강’이었으니까요. 박정희 전 대통령도 서거 전 마지막 가족 여행으로 해금강호텔에 머물렀고, 김영삼 전 대통령도 1983년 오랜 단식 투쟁 이후에 여기에 와서 몸을 회복했습니다. 예전부터 시인, 묵객들이 많이 찾아왔고 해금강 사자바위 일출은 전국 5대 일출에 듭니다.” 산증인이란 이런 분을 두고 하는 말일까. 추억과 자랑을 막힘없이 풀어내는 김옥덕씨는 해금강 마을기업 대표와 이장직을 겸하고 있다. 인구 120명, 65호수의 작은 마을이지만 그의 하루가 바쁘기만 한 이유다. 주민들이 조금씩 출자하여 설립한 해금강 마을기업은 해수부의 ‘어촌 6차 산업화 시범사업’에 지원한 28개 마을 중 최종 선정된 4개 마을에 포함됐다. 2014년에는 안전행정부 마을기업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마을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하는 김대표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넘칠 수밖에. 어촌으로서의 기능이 줄어들고 고령화로 활기가 줄어든 해금강 마을에는 다시 새바람이 불고 있다. 주민 모두 6개월 동안 어촌특화 역량강화 컨설팅 교육까지 받았다. 6차 산업은 생산1차, 가공2차, 서비스 제공3차을 모두 더한 개념으로 유무형 자원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설명하면 어렵지만 예를 들면 쉬워진다. 유람선 터미널 1층에는 김, 오징어, 멸치 등을 파는 특산물 매장도 있지만 동백껍질을 이용한 각종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가판대도 있다. 아내 강진순 여사의 아이디어로 동백열매를 싸고 있는 껍질을 이용해 브로치, 머리띠, 목걸이 등의 장식품 제작에 성공한 것. 앞으로 화장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여수 동백은 나무가 잎이 작고 꽃도 작은 편이지만 거제의 동백은 꽃도 크고 두꺼워요.” 김 대표는 거제 동백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마을에 방치되어 있는 빈집을 개조해서 게스트하우스로 분양한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그의 설명을 듣고 나니 ‘힐링을 품고 있는 천혜의 절경, 머물고 싶은 우리 해금강 마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의 뜻이 달리 보인다. 객지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자녀들이 돌아올 수 있는 고향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도 읽혔다. ●fresh seafood 해금강 마을의 감성 식도락 <삼시세끼-어촌편>을 촬영한 외딴섬 만재도쯤은 가야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던 군소를 거제 해금강 마을에서 만났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 유해진이 그렇게 잡고 싶어했던 자연산 감성돔의 맛도 볼 수 있었다. 거제 ‘참바다’의 맛이 해금강 마을에 살아 있다. 군소는 이런 맛이구나! 군소는 요즘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해산물이다. 군소는 가르쳐 주지 않고 혼자 먹는 맛이라던데, 사실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바다토끼라는 별명이 있는가 하면, 바다의 민달팽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흐물흐물하고 반점 투성이 비호감 비주얼이지만 일단 삶아 놓으면 의외로 쫀득쫀득하게 씹는 맛이 있다. 저온숙성의 비밀, 성게비빕밥 첫술을 뜨는 순간부터 도저히 동작을 멈출 수 없었던 성게비빕밥. 그동안 먹어 온 냉동성게의 맛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진한 성게맛의 비결은 다진 멍게를 약간의 양념과 간으로 버무려 저온에서 숙성을 시키는 것이다. 살짝 얼었다가 밥의 온기에 버터처럼 녹아내리는 성게의 풍미는 밥알을 씹을 때마다 되살아난다. 쌀로 만든 진짜 전복죽 죽을 ‘정성 반, 재료 반’이라고 하는 이유가 있다. 생쌀을 오래도록 저으며 죽을 쑤려면 시간도 힘도 많이 들기에 요즘은 그냥 밥을 사용하는 음식점들도 허다하다. 그러나 해금강 대해횟집에서는 전통방식을 고집한다. 불린 쌀을 끓이기 시작해 죽이 될 때까지 젓고 또 젓는다. 그리고 수조에서 건져낸 신선한 전복을 다져서 넣고 죽이 적당히 퍼질 때까지 또 젓는다.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다는 안주인의 인사가 송구할 만큼 전복죽은 맛있다. 전복도 쌀알도 존재감이 살아있는 진짜 전복죽이다. 감성돔은 살아 있다! 두툼한 감성돔의 식감은 신기하게도 고기를 연상시켰다. 여전히 아가미를 움직이고 있는 신선한 감성돔은 싯사 20만원에 육박하는 귀하신 몸이기도 하다. 겨울이 제철인 이 녀석을 잡겠다고 밤낮없이 낚시대를 던지는 낚시꾼들이 일대에 수두룩하다. 자연산 감성돔의 남다른 위엄을 느껴 보시라. 해금강도 식후경! 시간이 부족했다. 마을의 모든 식당을 가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런 공유는 가능하다. 관광횟집식당055-633-1466은 회가 주력이다. 깨끗하게 관리한 수조에서 유영 중인 어종들을 살펴본 후 선택하면 된다. 영양 듬뿍한 성게비빕밥도 이 집에서 먹었다. 천년송횟집055-632-6210은 해물탕이 유명하고, 그래서인지 유명한 사람들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집이다. 냄비가 넘치도록 담겨 나오는 해물은 그저 황송할 지경. 간을 약하게 해서 신선한 해물맛을 제대로 살렸다. 아침에 부드러운 죽이 당긴다면 대해횟집055-633-7700을 추천. 정성으로 쑨 전복죽은 맛도 그만이었다. 대부분의 식당은 유람선 매표소 주차장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해금강 마을에서는 봄철의 싱그러움을 더하는 도다리 쑥국, 해장국으로 좋은 물메기탕, 고소한 볼락구이, 담백하고 깔끔한 어죽, 청정해역의 자랑인 굴구이를 추천한다. ▶travel info 거제 해금강 마을 Road 찾아가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개통,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몇년 사이 거제로의 접근성이 월등히 개선됐다.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거제 고현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고속버스로 4시간 30분이 걸린다. 고현에서 해금강 마을까지는 승용차로 40여 분 정도 소요된다. 거제 고현 시내버스터미널 1688-5003 Boat 해금강 마을의 자부심, 해금강유람선 해금강까지 운항하는 유람선은 여럿이지만 해금강과 가장 가까운 선착장은 해금강 마을에 있다. 선착장에서 해금강이 빤히 바라보인다. 가까운 만큼 해금강을 둘러볼 시간이 상대적으로 넉넉하다. 해금강과 외도 주변을 유람하는 제1코스와 우제봉 인근, 외도 기착까지뿐 아니라 외도, 매물도 코스도 있다. 휴가철에는 매진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인터넷에서 미리 예매를 해두는 것이 좋다. 해금강유람선매표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해금강로 270 제1코스 해금강선착장-해금강-외도부변(선상) 성인 1만3,000원 소요시간 50분 제2코스 해금강선착장-해금강-우제봉-외도 기착 성인 1만6,000원 소요시간 130분 055-633-1352 www.hggtour.net Shop 반짝반짝 빛나는 동백이야기 해금강 마을은 마을기업인 ‘동백이야기’라는 브랜드로 액세서리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동백씨를 담고 있는 씨방의 겉껍질을 말린 다음 다양한 색깔의 매니큐어를 칠해 브로치, 헤어밴드 등으로 재탄생시킨 것. 그 화려함에 있어서는 동백꽃을 능가한다. 유람선 선착장 지하층에 작업장이 있어서 직접 액세서리를 제작해 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동백이야기 haegeumgang.com 055-632-0555 Stay 경치 좋은 파도소리펜션 창문은 창문이 아니었다. 담아낸 경치를 보면 그 자체가 멋진 액자다. 언덕배기에 자리잡은 파도소리펜션에서는 진짜 파도소리가 들렸다. 총 6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복층형은 2층 침실공간이 넉넉하다.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37 (비수기, 준성수기 기준) 원룸형 10만~15만원, 복층 원형 13만~17만원. 055-632-8956 www.padosorinet.com Famous 여차-홍포 해안드라이브 길 여차에서 홍포로 이어지는 3.5km의 해안도로는 60여 개의 섬들이 떠 있는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알알이 박힌 작은 어촌들을 통과하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다. 여차의 몽돌해변, 홍포의 명사해수욕장 등 다양한 모래사장도 경험할 수 있다. 일출과 낙조의 명소들 남부면 일대에는 일출과 낙소의 명소들이 즐비하지만 시기에 따라 해의 위치가 바뀐다. 예를 들어 홍포 바다의 일몰은 11월 초순부터 2월 초순 사이가 절정이고 우제봉의 ‘오메가’ 일출은 3월과 10월에만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신선대 전망대 해금강 마을 초입의 도로변에 조성한 조망 공간으로,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망대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신선대 전망대에서 가장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신선대. 하지만 오른쪽으로 남부면의 작은 어촌부터 왼쪽으로는 먼 바다 위에 떠 있는 대소병대도와 다포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해금강 마을로 들어오는 차량의 행렬이 활기를 더해 준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해금강유람선 055-633-1352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시외버스·항공기·호텔 등 안전점검 결과 홈피에 공개해야

    내년부터 시외·전세버스, 항공기, 호텔 등의 사업자는 안전점검 결과를 홈페이지에 의무적으로 올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의 ‘중요한 표시·광고 사항 고시’ 개정안을 27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등 안전사고가 연달아 터지고 있지만 소비자는 관련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사업자 준비 기간 등을 거쳐 내년 중에 시행하기로 했다. 위반 사업자는 최고 1억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시외·전세버스, 항공기 사업자는 홈페이지에 운송수단 제조년월, 안전점검 결과, 피해 보상기준 등을 올려야 한다. 호텔, 콘도, 스포츠 경기장, 공연장 사업자는 건축물 사용승인서와 안전점검 결과 등을 공개해야 한다. 또 공정위는 휴대전화, 컴퓨터, 카메라 등의 애프터서비스(AS) 사업자가 재생부품 사용 여부와 이에 적용되는 가격을 알리도록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민석 특파원 신두팔촉 르포] ‘生死의 찰나’ 껴안은 노부부, 죽음으로 품속 손녀 지켰다

    [김민석 특파원 신두팔촉 르포] ‘生死의 찰나’ 껴안은 노부부, 죽음으로 품속 손녀 지켰다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56분(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동북쪽의 산간 마을 바데 가운. 러치미 어짜리아(32·여)는 시부모와 두 딸의 이른 점심준비를 막 끝냈다. 문가에 앉아 있는 작은딸(2)의 입에 밥 한술을 떠먹인 뒤 집 앞에 있는 마을 공동수도에서 시부모에게 드릴 물을 떴다. 집으로 막 들어서는 순간,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렸다. 러치미는 황급히 작은딸을 안아 올리며 “어머니, 아버지 빨리 나오세요!”라고 소리를 쳤다. 하지만 순간, 시부모와 큰딸 어니샤 어짜리아(3)는 시야에서 사라졌다.잠시 후 정신을 차린 러치미는 미친 듯 잔해를 파헤쳤다. 땅은 아직도 꿈틀대고 있었지만, 소리를 지르며 집 밖으로 뛰어나갔다. “집이 무너졌어요! 어머니, 아버지가 못 나왔어요!” 동네 사내들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이 마을은 어짜리아 집성촌이라 다들 자기 가족이 매몰된 것처럼 맨손으로 돌덩어리를 파헤쳤다. 그러기를 3시간여. 흙먼지를 뒤집어쓴 사람 형체가 드러났다. 생명의 온기는 느껴지지 않았다. 이웃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시신을 끄집어냈다. 그런데 부둥켜안은 시신 사이에서 울음소리가 들렸다. 큰딸 어니샤가 이마와 입에서 피를 흘리면서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온몸으로 버틴 덕에 간신히 호흡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 같은 시각, 한 달에 1만 루피(약 10만 5500원)를 벌기 위해 가족과 헤어져 카트만두에서 전기기사로 일하던 수다르선 어짜리아(35)도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하지만 아내에게 비보를 전해들었다. 대지진이 강타한 뒤 시외버스터미널은 도시를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수다르선도 ‘엑소더스’ 행렬에 합류했다. 힌두교에서는 큰아들이 직접 시신에 불을 붙여야 부모가 편안하게 다음 생으로 넘어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귀성길은 전쟁이었다. 100루피였던 승차권은 200루피로 올랐다. 몇 시간을 기다려서라도 버스에 매달릴 수 있으면 다행이었다. 수다르선은 버스에 매달려 4시간을 달렸고, 바데 가운까지 차를 얻어 타고 때로는 산길을 걸어서 2시간을 이동했다. 수다르선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취재진은 지난 2일 그의 귀성 행로를 그대로 따라갔다. 카트만두를 떠나 신두팔촉 지역의 관문인 시파갓 마을을 지나 멜람치까지 약 65㎞의 굽은 길과 그 뒤 약 40㎞의 산길로 이동했다. 포장은 돼 있었지만 곳곳이 낙석의 폭격을 맞아 구멍이 숭숭 뚫려 있었다. 멜람치부터는 산을 우회하는 길이 아예 유실됐다. 동행한 선교사는 “산을 넘어가는 길은 비가 쏟아지면 언제 끊어질지 모른다”고 경고했지만, 대안이 없었다. 산길을 넘어가는 내내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이 취재진 차량에 앞서 가다 멈춰 서기를 반복했다. 취재진 일행도 뒤따르던 차에서 내려 트럭을 밀어 올려야 했다. 고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가파른 산자락을 계단식으로 깎고 그 위에 매달리듯 얹혀 있는 마을이 나타났다. 흙으로 지은 집들은 모래 놀이를 하다 부순 ‘두꺼비집’처럼 파헤쳐져 있었다. 카트만두를 떠난 지 8시간여 만에 수다르선의 고향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입구에서 한 남성이 차를 막아 세웠다. 칭얼대는 아이를 안고 있던 그는 “부녀자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먼지를 피우지 말라”면서 제지했다. 차를 막아 선 남성은 러치미의 남동생 크리스나 시그델(30). 그 역시 카트만두의 한 호텔에서 주방일을 하다 한걸음에 고향마을로 돌아왔다. 그가 안고 있는 아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어니샤였다. 이마에 상처가 있었다. 시그델은 “사고 당시 혀를 잘려 앞으로 말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전문 의료진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산간부락인 터라 아이의 혀는 동네 할머니가 검은 실로 아무렇게나 꿰매 놓은 상태였다. 얼마나 놀라고 아팠던 것일까. 누군가 안아주지 않으면 아이는 끊임없이 소리 내 울었고 안겨 있어도 칭얼대기를 멈추지 않았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자 수돗가가 나왔다. 흰 천을 머리와 하반신에 두른 남성 2명이 물병을 들고 나왔다. 수다르선과 그의 동생 라전(31)이었다. 수다르선은 “집에 돌아왔을 때는 부모님 시신이 수습돼 뒤뜰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며 나직하게 말했다. 대지진 다음날 아침, 두 아들은 대나무를 꺾어 부모 시신을 옮길 들것을 만들었다. 수다르선이 속한 계층(체트리)은 장례에 여성이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 같은 계층에 속한 남성들이 시신을 메고 2~3시간을 걸어서 인드라와티강까지 내려가 화장을 하고 재를 뿌렸다. 기자가 찾아갔을 때 수다르선 형제는 힌두교식 상을 치르고 있었다. 부모를 잃은 자식들은 13일 동안 장례를 지내는데 머리를 밀고 정수리 쪽에 꽁지를 남기게 돼 있다. 자르거나 깁지 않은 흰 천만을 상복 삼아 몸에 두를 수 있다. 매일 한 번씩 강가에서 목욕재계하고 노란 염료와 참깨, 볏단을 섞어 올리며 제사를 모신다고 현지 주민이 설명했다. 하루에 한 번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소금과 기름, 계란, 고기, 생선 등은 먹을 수 없다. 며느리도 마찬가지다. 시그델이 취재차량을 막은 이유도 누나 러치미가 하루에 한 번 먹는 식사이자 중요한 의식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장례 기간 타인과 접촉을 자제해야 하는 수다르선은 기자의 질문에 눈만 껌뻑거렸다. “부모님이 어니샤를 구한 것도, 부모님이 숨진 것도 신의 뜻으로 받아들일 뿐”이라고 매제인 시그델이 설명했다. 각국에서 온 구조대들은 바데 가운을 포함한 신두팔촉 지역으로 활동거점을 옮긴 지 하루 만인 2일 “더이상 구조 수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도로 유실 등으로 접근이 불가능한 탓이다. 이후 일부 구조대만 신두팔촉에 남아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지진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왔지만 감당해야 할 무게는 평등하지 않았다. 바데 가운을 비롯한 수백 개의 신두팔촉 산간 부락은 온전히 자신들의 손으로 사람을 구하고, 시신을 수습해 강가에서 떠나보냈다. 시그델은 “이 마을을 세울 때처럼 다시 일으키는 것도 어차피 우리 손으로 해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덜컹거리는 도로를 타고 마을을 나왔다. 카트만두로 향하는 큰길에 접어들었을 때 빗방울이 떨어졌다. 바데 가운이 자리잡은 산 위로 천둥번개가 떨어졌다. 시커먼 산에 점점이 박힌 불빛이 번개 빛에 눌려 깜빡거렸다. shiho@seoul.co.kr
  • [김민석 특파원 카트만두 르포] 공항·터미널마다 ‘죽음의 땅’ 엑소더스

    [김민석 특파원 카트만두 르포] 공항·터미널마다 ‘죽음의 땅’ 엑소더스

    재난 발생 이후 생존이 가능한 ‘골든타임’이 지난 지 29일로 만 하루가 흘렀다. 전날 지진 발생 80시간 만에 잔해 더미에서 20대 남성이 구출되기도 했지만, 점점 희망의 빛은 사그라들고 있다. 잔뜩 찌푸린 채 비까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수색·구조 작업은 더뎠고 공항과 버스터미널은 ‘신들의 땅’에서 ‘죽음의 땅’으로 변한 카트만두를 떠나려는 엑소더스(대탈출) 인파로 넘쳐났다. 기자가 탄 타이항공 TG319편이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내린 시간은 이날 오후 1시(현지시간). 공항 상공에서 40여분을 선회하다 간신히 착륙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은 잠시뿐. 각국에서 도착한 구호물자를 실은 민항기와 인도 군용기 등이 공항 여객터미널 부근에 얽히고설켜 TG319편은 터미널에 접근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결국 비행기는 승객들을 활주로 한복판에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취재진과 조선대 의료봉사팀, 일본·태국·스위스 봉사단은 활주로를 걸어 간신히 입국장에 들어섰다. 공항 터미널도 아수라장이었다. 특히 출국장은 ‘죽음의 땅’을 벗어나려는 수천여 명의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내 곳곳은 혼란 그 자체였다. ‘카트만두의 화장터’로 불리는 마그머티강 한쪽에서 인도 정부가 보낸 버스 수십 대가 부지런히 자국민을 실어 날랐다. 강 반대편에서는 힌두교의 장례 풍습에 따라 시신을 태우는 연기가 하늘을 가득 채웠다. 국제 구호기구 기아대책의 현지봉사단원 발 크리스나 버터라이(38)는 “오늘 하루만 인도에서 200대 이상 버스가 도착했다”면서 “지진 직후부터 계속해서 인도 버스가 자국민을 실어 나르고 있다”고 전했다. 비렌드라 국제컨벤션센터 앞 시외버스 정류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카트만두 시민 수천여 명이 고향으로 떠나기 위해 몰려들었다. 가뜩이나 열악한 교통 인프라에 군데군데 도로마저 끊겨 배차 간격이 엿가락처럼 늘어진 탓에 1㎞ 이상 줄을 서야 했다. 이재민들의 표정에서는 살아남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더이상의 희망 따위는 없다는 절망과 공포가 공존했다. 통신망 복구가 후순위로 밀려 고향집과 연락이 닿지 않아 노심초사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젊은이들은 안내방송도 없이 버스가 오지 않자 터미널 직원들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또 다른 이재민들은 사나흘째 제대로 못 먹은 탓에 바닥에 주저앉거나 간신히 챙겨운 짐보따리에 의지해 누워 있었다. 대지진 당시 카트만두 쿠폰도르 지역의 2층집에 있다가 목숨을 건졌다는 유브라즈 반다리(40)는 카트만두에서 500㎞ 떨어진 중서부 퓨탄의 고향 집을 가려고 몇 시간째 줄을 서 있었다. 그는 “어제 처음으로 여진이 없었지만, 또 언제 재앙이 엄습할지 모르는 것 아니냐”며 “고향집에 가서 열흘 정도 머물다가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낯선 땅에서 재앙과 맞닥뜨린 교민 650여명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 김선재(20·브리티시 국제학교)씨는 “바닥이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더니 벽에 금이 가는 걸 보고 어머니와 함께 탈출했다”고 악몽의 순간을 떠올렸다. 김씨는 교민 10여명과 함께 카트만두 한인교회 인근 공터에서 노숙 중이다. 김씨는 “텐트와 침낭이 부족한데 비까지 오면 밤에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를 견디기 힘들다”며 “우린 그나마 목숨을 건졌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친구들이 걱정”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shiho@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 왜 늦었나…8일간 행적 짚어보니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 왜 늦었나…8일간 행적 짚어보니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 무기수 홍승만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8일간 홍승만의 행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29일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수일간 머물다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이곳 일대를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진 홍씨를 발견했다. 홍씨는 이 사찰에 부산과 울산 등지의 CCTV에서 메고 있던 것으로 확인된 가방 속에 파란색 상의와 모자 등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기고 지난 27일 사라졌다. A4 절반 정도 크기의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펜팔 애인인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그 누굴 원망하지도 말자, 세상에 사랑에 아등바등 구걸하지 말자.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는 글귀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강도살인죄로 복역하다가 사회적응 차원에서 지난 17일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던 홍씨는 귀휴 복귀일인 지난 21일 복귀를 하지 않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친형의 집을 나서 잠적을 시작했다. 홍씨는 이날 오전7시 30분쯤 친형의 집을 나서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강원도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틀간 강원도에 머물다가 동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에 잠입해 도시철도 범어사역 주변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후 24일 오전 8시쯤 금정구 남산동 일대 거리를 배회하다가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날 오후 3시 23분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에서 확인된 홍씨는 지난 25일 오후 창녕 영산터미널로 이동해 인근 장마면의 한 사찰에서 27일 오전까지 머물렀다. 홍씨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을 활보했는데도 교정당국과 경찰은 잠적한 지 9일이 지나도록 그를 찾지 못했다. 교정당국은 홍씨 잠적 당시 홍씨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귀휴가 늦는 것으로 판단, 경찰 협조 없이 자체적으로 수색에 나섰다가 잠적 이틀 후인 23일에서야 홍씨를 공개수배했다. 이 때문에 홍씨는 수사망을 뚫고 대중교통으로 전국을 활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 유서엔 “먼저 갑니다”…8일간 행적 짚어보니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 유서엔 “먼저 갑니다”…8일간 행적 짚어보니

    ‘무기수 홍승만 시신 발견’ 무기수 홍승만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지난 8일간 홍승만의 행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29일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수일간 머물다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이곳 일대를 수색한 끝에 이날 오후 4시 20분쯤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진 홍씨를 발견했다. 홍씨는 이 사찰에 부산과 울산 등지의 CCTV에서 메고 있던 것으로 확인된 가방 속에 파란색 상의와 모자 등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기고 지난 27일 사라졌다. A4 절반 정도 크기의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펜팔 애인인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그 누굴 원망하지도 말자, 세상에 사랑에 아등바등 구걸하지 말자.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는 글귀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강도살인죄로 복역하다가 사회적응 차원에서 지난 17일 고향인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던 홍씨는 귀휴 복귀일인 지난 21일 복귀를 하지 않고 서울 송파구에 있는 친형의 집을 나서 잠적을 시작했다. 홍씨는 이날 오전7시 30분쯤 친형의 집을 나서 택시를 타고 청량리역으로 이동한 뒤 기차를 타고 강원도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틀간 강원도에 머물다가 동해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지난 23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에 잠입해 도시철도 범어사역 주변 모텔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이후 24일 오전 8시쯤 금정구 남산동 일대 거리를 배회하다가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같은 날 오후 3시 23분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에서 확인된 홍씨는 지난 25일 오후 창녕 영산터미널로 이동해 인근 장마면의 한 사찰에서 27일 오전까지 머물렀다. 홍씨가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전국을 활보했는데도 교정당국과 경찰은 잠적한 지 9일이 지나도록 그를 찾지 못했다. 교정당국은 홍씨 잠적 당시 홍씨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귀휴가 늦는 것으로 판단, 경찰 협조 없이 자체적으로 수색에 나섰다가 잠적 이틀 후인 23일에서야 홍씨를 공개수배했다. 이 때문에 홍씨는 수사망을 뚫고 대중교통으로 전국을 활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어디 있나 흔적 찾아봤더니 ‘울산’으로 이동…이유는?

    무기수 홍승만, 어디 있나 흔적 찾아봤더니 ‘울산’으로 이동…이유는?

    무기수 홍승만 무기수 홍승만, 어디 있나 흔적 찾아봤더니 ‘울산’으로 이동…이유는? 귀휴 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씨의 마지막 행적이 울산에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이 홍씨를 면회한 울산지역 지인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29일 전주교도소와 전북 및 울산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홍씨의 면회자 중 울산 거주자는 교도소 동기 2명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가 지난 24일 오전 11시26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린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울산 거주 면회자들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였지만, 접촉 흔적은 발견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울산 외에도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면회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홍씨를 면회한 사람은 가족과 지인, 교도소 동기, 종교 봉사자 등 모두 65명이다. 이들은 서울, 경기, 인천, 전북 등 전국 9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가 지인을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탐문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홍씨는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 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지난 24일 울산에 잠입한 것이 현재까지 밝혀진 행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창녕서 “먼저 갑니다” 유서 남기고 도주…150명 추적중

    무기수 홍승만, 창녕서 “먼저 갑니다” 유서 남기고 도주…150명 추적중

    무기수 홍승만 무기수 홍승만, 창녕서 “먼저 갑니다” 유서 남기고 도주…150명 추적중 전주교도소에서 재소자 휴가인 귀휴를 나왔다가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행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모(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홍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수색해 홍씨를 찾고 있다. 홍승만은 지난 24일 오후 3시 23분쯤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폐쇄회로 TV에 확인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오후 1시쯤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만난 78살 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경남 창녕 영산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창녕군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 “먼저 갑니다”

    무기수 홍승만 창녕군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 “먼저 갑니다”

    무기수 홍승만 창녕군 야산에서 변사체로 발견 “먼저 갑니다” ‘홍승만’ ‘무기수’ 전주교도소에서 재소자 휴가인 귀휴를 나왔다가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 20분쯤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뒷편 야산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행적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모(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승만은 지난 24일 오후 3시 23분쯤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폐쇄회로 TV에 확인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오후 1시쯤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만난 78살 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경남 창녕 영산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승만, 경남 창녕서 추적 중 “먼저 갑니다” 유서·현금 80만원 남겨

    홍승만, 경남 창녕서 추적 중 “먼저 갑니다” 유서·현금 80만원 남겨

    무기수 홍승만 홍승만, 경남 창녕서 추적 중 “먼저 갑니다” 유서·현금 80만원 남겨 전주교도소에서 재소자 휴가인 귀휴를 나왔다가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행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모(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홍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수색해 홍씨를 찾고 있다. 홍승만은 지난 24일 오후 3시 23분쯤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폐쇄회로 TV에 확인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오후 1시쯤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만난 78살 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경남 창녕 영산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기수 홍승만 야산서 변사체로 발견…유서 추정 메모 내용은?

    무기수 홍승만 야산서 변사체로 발견…유서 추정 메모 내용은?

    무기수 홍승만 야산서 변사체로 발견…유서 추정 메모 내용은? ‘홍승만’ ‘무기수’ 전주교도소에서 재소자 휴가인 귀휴를 나왔다가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이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 20분쯤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뒷편 야산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행적이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모(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을 분석한 결과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승만은 지난 24일 오후 3시 23분쯤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폐쇄회로 TV에 확인됐다. 경찰은 이튿날인 오후 1시쯤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만난 78살 할머니와 함께 버스를 타고 경남 창녕 영산터미널에 도착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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