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온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우승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EU 지지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유주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임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1
  • 석촌호수에 핀 ‘송파 아순시온’ 우정

    러버덕이 사라진 송파구 석촌호수에 파라과이의 꽃이 피었다. 송파구는 석촌호수에 파라과이 아순시온시에서 온 꽃봉오리에서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 6월 아순시온시에 대규모 홍수로 6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하자, 직원 1400명과 지역 직능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성금을 전달했다. 아순시온시는 이러한 마음에 감사를 표하며, 조각품을 기증했다. 작품은 송파구 주민들이 전해준 따뜻한 도움의 손길 덕분에 아순시온시에 새로운 희망이 피어오를 수 있었다는 의미가 담겼다. 파라과이의 수도인 아순시온시는 송파구의 국제자매결연도시다. 1994년 2월 결연한 뒤 ▲파라과이 내 우정의 공원 건립 ▲대표단 교환방문 ▲주요 행사 초청방문 ▲각종 물자지원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아르날도 곤살레스 아순시온시장이 송파구를 방문했다. 국토연구원 행사차 방한한 대표단은 박춘희 송파구청장을 만나 양 도시의 우호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경제활성화 방안으로 우수중소기업인 교류를 제안하며 송파구청장 및 경제인 방문단을 정식으로 초청, 송파구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1세기에 아직도 마녀화형식?’ 충격

    ‘21세기에 아직도 마녀화형식?’ 충격

    40대 여자가 마녀로 몰려 끔찍한 죽임을 당했다. 남미 파라과이의 움비아 부족이 마녀로 의심된다며 45세 여자를 화형에 처했다. 사건은 수도 아순시온에서 290km가량 떨어진 타에히 원주민공동체 지역에서 최근 발생했다. 공동체에서 함께 어울려 살던 아돌피나 오깜포스(45)라는 여자가 마녀로 몰려 심판대에 올랐다. 공동체 리더인 부족장이 처형을 명령하자 원주민 9명이 형을 집행했다. 9명은 마녀로 지목된 여자를 몽둥이로 마구 때리고 활을 쐈다. 화살을 맞고 피를 흘리는 여자를 화형대에 올린 뒤에는 급기야 불을 질렀다.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검찰은 부랴부랴 수사에 나서 화형을 집행한 9명을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원주민공동체가 관습법을 지키는 점은 이해하지만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침해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기소된 9명 전원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라과이에서 원주민부족이 스스로 사법정의(?)를 구현한다며 사형을 집행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가톨릭 관계자는 "파라과이에 20개 부족이 있지만 평화롭게 어울려 살고 있다."며 "부족사회에서 이런 일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 태양서 암흑물질 방출?…英연구팀, 이상신호 감지 성공

    태양서 암흑물질 방출?…英연구팀, 이상신호 감지 성공

    태양과 같은 항성에서 암흑물질이 방출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아직 가설 수준이지만 앞으로 확인만 된다면 우주라는 거대 수수께끼를 이해하는 큰 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암흑물질은 보이지 않는 수수께끼의 물질이지만, 우주 전체의 약 85%를 차지하고 있어 우주에 관한 수수께끼를 해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할 숙제 같은 요소이다. 우주를 구성하는 이런 암흑물질은 지금까지의 물리학을 이용해도 직접적으로 감지할 수 없었다. 그런 가운데 영국 레스터대학 연구팀이 유럽우주기구(ESA)의 엑스엠엠-뉴턴(XMM-Newton) 관측위성이 15년간 수집해온 데이터에서 이상 신호를 포착해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두고 관련 천문학자들은 암흑물질 입자를 최초로 감지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레스터대 연구팀이 발견한 이 신호는 엑스선을 관측하는 이 우주 망원경이 상승할 때 엑스선 강도가 약 10% 증가한 것으로, 이들은 이 신호가 관측될 때마다 항상 지구 자기장의 경계선이 태양을 향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앤디 리드 박사는 “우주에서 엑스선 강도는 언제 관측해도 같을 것”이라면서 기존의 우주에 관한 인식으로는 이 현상을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의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엑스선 강도의 증가 현상을 해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기존의 물리학이 아니라, 존재하지만 볼 수 없는 암흑물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암흑물질에도 여러 종류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천체물리학적으로나 양자이론적으로 존재 여부를 가정해야 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그런 암흑물질 속에서 엑스선 강도의 변화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양자색역학(소립자의 강한 상호작용을 쿼크의 색으로 불리는 양자수 사이에 작용하는 힘으로서 다루는 이론)에서 존재가 기대되고 있는 소립자 ‘액시온’(axion)이 있다. 액시온은 강한 자기장과 부딪칠 때 엑스선이 변화하는 물질로 간주되고 있으며, 태양 핵에서 방출된 액시온이 지구의 자기장과 부딪치면서 엑스선이 변화하고 이로 인해 관측위성에서는 엑스선 강도가 증가한 곳을 찾을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예상하고 있다. 또 연구팀은 논문에서도 “암흑물질의 하나인 액시온은 태양 핵에서 생성된 것으로 지구의 자기장과 부딪히는 과정에서 엑스선이 변화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천문학회 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MNRAS)에 게재됐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학문제도 고민도… 멘토랑 함께 푼다

    수학문제도 고민도… 멘토랑 함께 푼다

    “이번에 여러분이 참여하는 멘토링사업은 단순히 과외를 통해 영어, 수학 점수를 몇 점 올리는 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초·중·고교생 멘티들은 학습 방법뿐 아니라 부모님이나 선생님께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나눌 수 있는 형, 언니를 만나게 된 겁니다. 대학생, 대학원생 멘토들에게 부탁합니다. 멘티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목표를 정할 수 있도록 진정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세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14일 오후 7~8시 구청 대강당에서 가진 ‘홍제동 대학생 연합기숙사 멘토링’ 오리엔테이션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행사엔 홍제동 연합기숙사 입사생 멘토 91명과 멘티 91명, 멘티 학부모 70여명 등 250여명이 자리했다. 멘티는 초등학생 5명, 중학생 67명, 고교생 19명이다. 문 구청장은 “앞을 볼 수 없었지만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고 강영우 박사에겐 평생 눈이 돼 준 석은옥 여사가, 눈·귀·입 모두 자유롭지 못했던 헬렌 켈러에겐 그녀에게 헌신한 앤 설리번 선생님이 있었다”며 “이들처럼 멘티들의 가능성을 믿고 깨워 주기 바란다”고 멘토들에게 거듭 강조했다. 지난 8월 문을 연 홍제동 연합기숙사 입주 대학생 및 이들과 함께할 학생들의 상견례 자리였다. 이들은 주 1회, 매주 4시간 국어, 영어, 수학 등의 자기주도학습과 격월 1회 문화 활동을 하며 인성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정원여중 3학년 양윤정 학생의 멘토가 된 이화여대 인문과학부 1학년 안시온씨는 “학교에서도 친구들의 고민 상담을 잘해 주는 편이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관심이 많아 신청하게 됐다”면서 “재능 기부를 통해 윤정이를 만나게 됐는데 좋은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연세대 경영대학원 석사 3학기 백한나씨는 “멘티를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공부뿐 아니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언니가 되고 싶다”며 덩달아 웃었다. 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멘토링사업은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지역 청소년을 1대1로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세대, 서강대 등 지역에 있는 9개 대학을 활용해 저소득층뿐 아니라 사교육에 부담을 느끼는 가정을 위한 교육복지다. 앞서 추진하고 있는 천연동 꿈꾸는 다락방, 서대문·연세 드림스타트, 대학생 사회봉사 등 멘토링사업에 참여하는 멘토, 멘티는 800쌍이나 된다. 문 구청장은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는데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끝맺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주지사 도전 손자 위해 90세 카터 지원 유세

    올해 90세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40여년 만에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 후보로 나선 손자 제이슨 카터(39)의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남부 올버니 시온산침례교회에서 열린 선거 유세 행사에서 제이슨 후보와 함께 연설했다. 애틀랜타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던 제이슨은 이번 선거에서 현역인 네이선 딜 주지사와 경쟁하고 있다. 그동안 카터 전 대통령은 주로 선거 자금 기부자를 만나거나 제이슨의 선거 전략에 조언하는 등 측면 지원을 해 왔지만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자 공개 활동을 시작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주당의 선거 전략에 맞게 흑인 참정권을 위해 싸우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제이슨은 공화당의 흑인 투표권 제한 움직임을 막기 위해 법률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마틴 루서 킹 목사가 말한 ‘꿈이 현실이 되는 날’을 위해 제이슨을 밀어 달라”고 호소했다. 제이슨은 “할아버지처럼 조지아주 시골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가 큰일을 해내려면 모든 어린이를 잘 교육하고 공평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이슨이 조지아주 주지사에 당선되면 차세대 대권 주자로 발돋움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미 정가의 관측이다. 카터 전 대통령도 이름 없는 지역 정치인에서 조지아주 주지사를 거쳐 1976년 미국 대통령이 됐다. 남부 지역에서의 민주당 재건이라는 업적도 이루게 된다. 한때 민주당 텃밭이었던 조지아주는 2003년부터 10여년째 공화당 인사가 주지사를 맡고 있다. 이 때문에 민주당은 조지아주 주지사 및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지 아닌지가 2016년 차기 대선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끔찍한 미스터리 가축해부사건, 범인은 누구?

    끔찍한 미스터리 가축해부사건, 범인은 누구?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끔찍한 해부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지 이미 10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사건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타페에서 끔찍하게 죽은 소가 연이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첫 사체가 발견된 곳은 주도에서 386km 떨어진 농촌마을 타르타갈이다. 이어 같은 주 비야 아델라라는 곳에서 두 번째 사체가 발견됐다. 장소는 달랐지만 사건은 유사했다. 사체가 정교하게 훼손되고 내장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소에는 혀가 없었고 성기도 잘려 사라진 상태였다. 누군가 소의 턱을 훼손하고 한쪽 눈을 잔인하게 적출해 가져간 것도 동일한 점이었다. 소의 사체를 확인한 수의사들은 “보통 사람의 소행이 아니다. 수술을 하는 것처럼 정확하게 원하는 부위를 자르거나 적출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이런 사건이 시작된 건 벌써 10년 전이다. 당국은 그때부터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이한 사건이 반복해서 발생하자 일각에선 외계인의 짓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40명 성폭행한 70대 산부인과 의사, 도피 3년 만에 덜미

    40명 성폭행한 70대 산부인과 의사, 도피 3년 만에 덜미

    40명에 가까운 여자를 성폭행한 의사가 3년간의 도피행각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파라과이 경찰은 19일(현지시간) 브라질 남자 로제르 압델마시(70)를 검거, 브라질 경찰에 신병을 인도했다. 로제르 압델마시는 여자 39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자 3년 전 국경을 넘어 파라과이로 도피했다. ’스타 닥터’라는 별명을 가진 로제르 압델마시는 부인과 의사다. 브라질에선 인공수정의 선구자로 한 몸에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가운을 걸친 악마였다. 부인과 치료를 받기 위해 상파울로에 있는 자신의 병원을 찾는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뒤늦게 피해여성들이 압델마시의 범행을 폭로하면서 결국 그는 법정에 섰다. 브라질 법원은 39명 여성의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그에게 징역 278년을 선고했다. 남자는 살아서 교도소를 나서지 못하게 되자 파라과이로 도주했다. 2011년의 일이다. 도주한 그에게 국제수배령이 내려졌지만 압델마시는 꽁꽁 숨어지내다 결국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체포됐다. 파라과이 경찰은 “압델마시가 매우 호화로운 주택에서 두문불출하면서 숨어지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그는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유럽과 중동을 거쳐 파라과이로 잠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브라질 언론은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 13명이 있어 추가 재판을 통해 형량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해외여행 | 멕시코 Mexico- 당신의 허니문이 코수멜이어야 하는 이유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허니문은 코수멜Cozumel Island이 어떻겠냐고. 일생에 한번은 코수멜을 방문해야 했던 마야 여인들처럼, 일생에 한번은 멕시코를 여행해야 하고, 그것이 허니문이라면 코수멜인 것이 좋겠다고. 코수멜은 아주 먼 옛날부터 생명의 섬, 잉태의 섬이었으므로. 이스라 코수멜 Isla Cozumel 코수멜섬은 멕시코만 하단에서 불쑥 솟아오른 유카탄 반도, 그 반도에서 20km 떨어진 캐리비안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킨타나 오Quintana Roo주에 속해 있으며 섬의 수도는 산 미구엘. 멕시코 최대의 유인도이자, 마야 유적지와 해양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해마다 200만명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크루즈 기항지다. 새들이 먼저 발견한 낙원 아마도 당신은 지구상에 ‘코수멜’이라는 섬이 있다는 사실을 지금 처음 들었을 것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멕시코는 대한민국에서 너무나 먼 나라이고, 마야 문명은 오래전에 사라졌으며, 코수멜은 제주도보다도 작은 섬이니 말이다. 그나마 정보다운 정보를 준 사람은 칸쿤에서 만난 미국인 밥 할아버지였다. “코수멜에 간다고? 페리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선착장 앞에 커다란 제비상이 있을 거야. 코수멜은 제비의 땅Cuzaam Luumil이거든. 그래서 원래 이름도 쿠싸밀Cuzamil이었고. 남아메리카로 이동하던 제비떼가 쉬어 갔던 곳이 코수밀이었거든. 뭐, 대부분의 관광객들이야 이런 사실에 관심도 없지만.” 제비처럼 날쌘 페리는 육지를 떠난 지 30분 만에 코수멜 선착장에 주민들과 뒤섞인 여행자들을 쏟아냈다. 정말로 선착장 입구에는 커다란 새 조각상이 날개를 활짝 펼쳐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 밥의 귓띔이 아니었다면 사실 제비인 줄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제비들이 먼저 그 가치를 알아봤던 ‘쉬어 갈 만한 섬’ 코수멜은 지금 캐리비안해를 항해하는 크루즈십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항지가 됐다. 코수멜의 크루즈 선착장에는 비수기에도 한 달에 5~9척, 성수기에는 무려 25~32척의 크루즈가 입항한다. 마이애미 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크루즈 선착장이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비교해 면적647km²은 3분의 1이고, 인구약 8만5,000명는 6분의 1밖에 되지 않는 코수멜은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멕시코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는 오로지 당신에게 허락된 시간일 뿐. 저녁이 되면 다시 배를 타고 떠나 버리는 성마른 여행자들을 위해 코수멜은 효율적인 ‘수용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를 테면 ‘찬카납공원Chankanaab Park’이 그렇다. Chakanaab Beach Adeventure Park South Coastal Road 5 miles 성인 21달러, 어린이 14달러 월~토요일 08:00~16:00 스쿠버다이빙 45달러, 스노클링 15달러 www.cozumelpark.com 바다놀이터, 찬카납해양공원 찬카납은 작았다. ‘작은 바다Little Sea’라는 뜻의 마야 이름 그대로 이 천연의 라군은 잔잔한 연못 같았다. 잠시 구름에 가렸던 햇빛이 물속을 비추는 순간, 커다란 크랩 한 마리가 바위틈으로 나왔다가 산호 사이로 사라졌다. 그 뒤를 쫓아 뛰어들고 싶지만 찬카납 라군에서는 수영이 철저하게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이 작은 바다에 얼마나 많은 물고기와 해양동물들이 살고 있는지는 육안으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물이 맑다. 최고의 자연수족관이라는 표현대로다. 찬카납은 작지만 찬카납해양공원은 작지 않다. 1980년에 해양생태계 보존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사람의 접근을 막는 대신 자연과 인간이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시작했다. 그래서 찬카납해양공원은 멕시코의 역사, 문화, 자연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어드벤처비치파크가 됐다. 부드러운 모래가 깔린 자연 풀장에서의 수영은 물론이고 바다로 조금만 나가도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명소가 나온다. 공기호스가 연결된 헬멧을 쓰고 잠수할 수 있는 씨트렉Sea Trek도 있고 물개쇼도 진행된다. 하지만 이곳에서 가장 인기 높은 프로그램은 역시 돌핀 수영이다. 돌고래를 품에 안아 보거나 수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양스포츠만 있는 것도 아니다. 수백 종의 열대 식물이 자라는 정원을 거닐거나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고, 데킬라 테이스팅을 할 수도 있다. 좀더 아드레날린을 분출할 방법을 찾는다면 지프라인을 추천한다. 시작하자마자 맥없이 끝나 버리는 단 한번의 줄타기가 아니라 7개의 타워 사이를 날아서 이동하는 장쾌한 경험이다. 처음에는 발을 떼기조차 두려워하던 사람들도 거의 1km에 달하는 지프라인 비행을 마치고 나면 개인기 현란한 공중묘기를 마다하지 않는 지프라인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천국의 수심은 제로 결국 다른 표현을 찾지 못했던 것 같다. 코수멜 사람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상의 낙원’이라고 설명했다. 세상에 ‘낙원 인증’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특히 그 낙원이 물속에 있다면 말이다. 코수멜은 멕시코에서 온두라스까지 캐러비안해를 따라 1,000km 정도 이어진 그레이트 마얀 리프Great Mayan Reef에 속해 있다. 65종의 경산호와 350종의 연체동물, 비늘돔, 해면동물, 노랑가오리 등 500여 종의 물고기로도 모자라 예수상, 성모상도 바다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더 흥분되는 소식은 이 바다의 수질이다. 26~27℃ 사이의 따뜻한 수온, 60m 이상의 가시거리라니. 하지만 코수멜은 이 장점도 가볍게 넘어선다. 코스멜과 리비에라 마야 지역의 지질은 온통 석회암이라 땅 아래에는 수십 킬로미터에 달하는 복잡한 수중 동굴들이 형성되어 있다. 입구와 출구를 표시한 수중지도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당신은 다이버가 아니고 그리하여 천국은 너무나 멀다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수면 아래로 내려오지 않는 당신을 위해 거북이들이 모래사장으로 올라와 알을 낳고, 악어들이 기슭에서 헤엄치고, 심지어 돌고래는 당신의 발끝을 밀어 수중에서 뛰어오르게 도와주기도 한다. 코수멜은 아름다운 해변과 100여 개가 넘는 리조트(코수멜은 4,200여 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마얀 유적지가 펼쳐져 있다. 남북 길이는 약 48km, 동서 폭은 16km 정도니 렌터카를 빌리면 섬 어디든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얼음을 채운 블루 마가리타 한잔을 옆에 놓고 하루 종일 해변에 누워 있다가 밤이 되면 섬의 수도인 산 미구엘San Miguel의 델 솔 광장으로 내려가 라이브 음악에 맞춰 살사를 춰도 좋다. 천국에 대한 증언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별이 빛나는 천국의 바다 코수멜은 작지만 단조로운 섬이 아니다. 본토와 마주보고 있는 서해안에는 수도 산 미구엘San Miguel을 중심으로 한 다운타운과 리조트들이 몰려 있고,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 개발이 제한된 동해안에는 고즈넉한 프라이빗 해변이 곳곳에 숨어 있다. 올인크루시브로 운영되는 이슬라 파시온Isla de Pasion은 하루 나들이로 좋은 곳이다. 산 미구엘의 선착장을 출발해 30분 정도 달리면 옥빛 라군으로 포위된 섬에 도착한다. 입장료에 왕복 배편과 해먹, 선베드, 샤워 사용, 발리볼, 수중 트램폴린, 카약, 페달 보트뿐 아니라 오픈 바에서 제공되는 음료수와 점심식사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 아보카도를 듬뿍 넣은 과카몰리Guacamole, 닭고기 바비큐, 마히 마히 생선요리 등을 즐길 수 있다. 섬 전체가 그레이트 마얀 리프에 속해 있는 코수멜은 어디서 스노클링을 해도 실패하지 않지만 특별히 엘 시엘로El Cielo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불가사리 때문이다. 바다 속에서 별을 볼 수 있는 곳, 그래서 이름이 ‘천국’이다. 코수멜의 별은 그리 깊지 않은 곳에 있어서 수영을 잘 하는 사람들은 맨몸으로 잠수해서 불가사리를 만져 볼 수도 있을 정도다. 동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으니, ‘색의 전망대’라는 뜻의 깔라 미라도르Cala Mirador다. 나뭇가지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고스란히 살린 가구와 조형물을 해변에 전시하고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바다에 펼쳐지는 푸른색의 스펙트럼은 일일이 이름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코수멜 토박이인 레이몬은 이 경치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최근 바를 오픈했는데 그 바텐더가 바로 해변에 전시된 작품들의 조각가이니, 멋진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Isla de Pasion Carretera Costera Norte, Cozumel 77600, Mexico 어른 45달러, 어린이 30달러 보트출발 9:00, 11:00, 13:00(섬 체류 약 5시간) +52 (987) 872 5858 www.isla-pasion.com Cala Mirador Carretera Oriental 28km Cozumel, Quintana Roo, Mexico 10:00~16:00 +52 (998) 213 6968 소녀, 악어를 만나다 한국에 돌아온 지 2주쯤 지났을 때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잘 돌아갔나요? 여긴 이미 거북이 프로젝트가 시작됐어요. 지난 2주 동안 12개의 거북이알 둥지를 발견했답니다. 알아요. 많은 숫자가 아니죠. 하지만 우리가 계속 찾아볼 거예요. 또 연락해요. 친구.” 발레리아Gaia Valeria Romero는 코수멜의 콜롬비아 라군에서 악어를 관찰할 때 만났던 현지의 소녀였다. 이제 겨우 15살의 그녀는 악어와 거북이, 맹그로브 숲 등 섬의 해양생태계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었다. 7살 때부터 FPMCQROOFundacion de Parques y Museos de Cozumel, Quintana Roo, 킨타나루 코수멜 공원박물관재단에서 지원하는 에코프로그램에 꾸준히 참가했기 때문. “매년 이 바다에 2만5,000여 마리의 거북이가 찾아와 산란을 해요. 5월부터 산란을 시작하는데 그 둥지가 6,000여 개나 되죠. 부화는 2달 정도 있다가 시작되어 10월까지 이어져요. 새끼 거북이가 태어나 바다까지 무사히 돌아갈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이 지역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어요. 그래서 수영은 절대로 금지예요. 대신 바다거북을 관찰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죠.” 멕시코 정부는 1990년부터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바다거북은 여전히 위기종이다. 킨타나 오주에서는 13개의 붉은바다거북loggerhead turtle 보존구역이 있는데 코수멜 최남단의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Punta Sur Eco Beach Park가 그중 하나다. 라군, 맹그로브, 산호, 해안 사구 등의 다양한 지형을 관찰할 수 있고, 각각의 지형을 보금자리로 삼고 있는 악어, 거북이, 새 등도 더불어 만날 수 있는데 발레리아를 만났던 콜롬비아 라군도 그중 하나다. 수심이 깊지 않은 콜롬비아 라군Colombia Lagoon에는 악어를 가장 가깝게 그리고 안전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브릿지와 타워를 설치했다. 이곳에 사는 악어 옐로아메리카 크로코다일은 코수멜의 고유종으로 가장 큰 것이 400kg 정도라고 했다. 대형 악어종이 아니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동작이 날쌔다. 코수멜의 그 요란한 바람을 온몸으로 느낀 곳은 셀라라인 등대Faro Celarain 전망대다. 공원입구에서 8km 정도 들어가면 섬의 가장 남단에 서 있는 하얀 등대를 발견할 수 있다. 수백년 동안 이 섬을 거쳐 갔던 탐험가와 해적들의 흔적은 등대 1층에 마련된 항해문화박물관Navigation and Cultural 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FPMCQROO 찬카납 어드벤처비치파크, 푼타수르에코비치파크, 코주멜뮤지엄, 산 헤르바시오 유적지 등을 운영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와 자연보호에 환원하는 비영리재단으로 300여 명의 장학생 선발, 여름 캠프, 문화예술 워크숍, 공예품 워크숍, 전통문화보호, 바다거북보호 프로그램, 맹그로브조림프로그램, 해변청소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Punta Sur Eco Beach Park South Coastal Road 15 miles 어른 12달러, 어린이(3~11세) 8달러 주차 시간 | 월~토요일 09:00~16:00 마야는 머물지 않는다 앞서 말했지만 코수멜은 마야여인들이 일생에 한번은 꼭 방문해야 했던 성지였다. 결혼식을 올린 후 이 섬을 방문해 잉태와 풍요의 여신 익셀Ix Chel에게 경배를 올려야만 신성한 결혼의 의식을 온전하게 마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임신과 순조로운 출산을 기원하는 여인들의 정성은 수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던 모양이다. 당시 여인들이 경배를 올렸던 익셀 여신의 신전이 아직도 코수멜에 남아있다. 코수멜에 있는 6개의 마야 유적지 중 최대 규모인 산 헤르바시오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가 대표적인 장소다. 코수멜 북동부의 작은 정글 안에서 발견된 소규모의 정착지들은 AD300~600년 사이에 형성된 지구도 있고, AD1,250~1,500년대에 형성된 지구도 있다. 그중에서 3,000여 명이 흩어져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산 헤르바시오는 백색의 포장도로Sacbeeob를 통해 다른 정착지와 연결되어 있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돌과 조개껍데기 등을 섞어 재료로 사용해 밤에도 달빛을 반사해 길을 잃지 않도록 설계한 것. 이토록 높은 수준을 자랑했던 마야 문명이 스페인 침략 이전에 갑자기 사라진 이유는 여전히 미스터리다. 분명한 것은 그들이 수학, 천문학, 기상학에서 놀라운 식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마야인의 건축은 그들의 세계관을 담고 있는데, 예를 들어 마야인들은 4계절(혹은 4방향)이 13번 반복되면 세상이 끝난다고 생각했기에 52년마다 살던 도시를 버리고 새로운 도시로 이동했다고 한다. 산 헤르바시오도 그렇게 52년간 살았던 도시 중 하나일 뿐이지만 정글 속에서 1,000년을 굳건하게 서 있다. 마치 콘크리트처럼 견고해 보이는 건축들은 모두 산호와 고무를 혼합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 때로는 편백나무에서 흘러나온 호박amber에 고무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산 헤르바시오의 유적들은 마야의 건축 중에서도 높이가 낮은 동해안 양식East Coast Style으로 분류된다. 그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작은 손’이라고 불리는 주택인데, 건축가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하는 벽면의 손자국이 아직도 선명하다. 바닥이 아니라 돌침대에서 잠을 잤고 하수도 시스템이 있었으며 음식을 시원하게 저장하는 지하동굴 저장고도 있었다. 또한 노예제도를 갖지 않았고 일처일부제 였으며 카카오를 화폐로 사용했고 옥수수를 신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마야 문명 이후 코수멜은 멕시코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스페인의 침략과 식민지화, 기독교 개종 등의 과정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섬이라는 조건 때문에 무역항으로 발달할 수도 있었지만 같은 이유로 캐리비안의 해적들에게 숱한 약탈을 당하기도 했다. 1571년 해적 산프로이Sanfroy의 침략을 시작으로 1700년대까지 많은 해적선들이 코수멜섬을 근거지로 삼아 본토를 공략하기도 했으며, 그 과정에서 섬 주민들을 가혹하게 다루었다. 코수멜에 인구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게 된 것은 1847년 마야 인디언과 비인디안 사이에 일어난 ‘카스트 전쟁’을 피해 온 이주민들 때문이었다. 승세가 완연했던 이 전쟁에서 마야 인디언들은 농번기가 되자 농작지로 돌아갔고, 이 기회를 틈타 정부는 군대를 재정비하고 역도들을 일망타진하고 말았다. 이 혼란을 피해 많은 난민들이 코수멜에 정착했고 이후 껌의 원료일 치클과 로그우드Logwood를 수출하여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질 수 있었다. 지금도 코수멜의 사포딜라 나무에는 치클을 추출한 상처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현재 코수멜은 관광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의 주도하에 세계적인 리조트 휴양지로 개발된 칸쿤에 비해서 인지도는 낮지만 코수멜은 멕시코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였다. 그리고 거대한 리조트와 쇼핑점들이 줄지어 있는 칸쿤의 상업적인 느낌이 싫은 사람들은 여전히 코수멜을 선택한다. 코수멜을 다른 휴양지와 다르게 만드는 초강력 에너지는 ‘생명력’이다. 풍요와 잉태를 약속했던 익셀 여신의 정령은 코수멜의 자연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그래서 이 섬에 들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축복처럼 나눠 준다. San Gervasio Archaeological Site Carretera Transversal Km. 7 성인 9.5달러, 어린이(10세 미만) 무료 주차시간 | 08:00~15:45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멕시코정부관광청 www.visitmexico.com 코수멜관광청 www.cozumel.travel ▶travel info Cozumel Island Airline & traffic 멕시코로 가는 직항편이 없어서 일본을 경유해야 한다. 아에로멕시코항공(www.aeromexico.com)은 일본 도쿄에서 멕시코시티까지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멕시코 내에서 국내선 연결 노선은 다양하다. 코주멜섬까지의 비행편도 있지만 본토에서 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유카탄 반도의 동해안인 리비에라 마야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에서 코수멜까지 30분 정도 페리를 탑승하면 된다. 울트라마르Ultramar와 멕시코 워터젯Mexico Waterjets 두 개의 페리선사가 있으며 비용은 왕복 16달러 정도다. Hotel B라고 불리는 일류 부티크 호텔-Hotel B Cozumel 배를 타고 가까운 바다에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아예 호텔 B의 선착장에 내렸다. 놀랍게도 오후 4시의 호텔 B 수영장은 라이브밴드의 연주를 즐기는 선남선녀들로 꽉 들어차 있었다. 수영장이 아니라 마치 ‘최상급 수질’의 클럽에 온 것 같았다. 2001년 문을 연 이 부티크 호텔이 그 동안 호텔 B가 추구해 온 아방가르드 정신이 자리를 잡은 결과이리라. 부티크 호텔답게 모든 소품들이 예사롭지 않았는데 멕시코 전통 수공예품이거나 디자인 제품으로 직접 판매도 하고 있었다. Carr. Playa San Juan Km 2.5 Zona Hotelera Norte C.P. 77600 +52 (987) 87 20 300 www.hotelbcozumel.com 또 하나의 완벽한 휴가-Occidental Grand Cozumel Resort 맹그로브 숲에 둘러싸여 있는 옥시덴탈 그랜드 코수멜 리조트는 아름다운 정원 사이에 6개의 레스토랑, 4개의 바, 3개의 수영장이 흩어져 있는 대규모 리조트다. 올인크루시브 리조트답게 낮에도 많은 사람들이 리조트 내부의 수영장과 해변 근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최고의 다이빙 지역으로 뽑히는 팔랑카 산호Palancar Reef가 가까이 있으며 코수멜 스노클링 명소의 양대산맥으로 꼽히는 엘 시엘로로 출발하는 보트도 리조트 선착장에서 탈 수 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별도의 데이패스를 구입하면 식사와 해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로열클럽으로 업그레이드하면 클럽 라운지 무료 이용과 개인풀장, 카레타 레스토랑 이용 등이 가능해 리조트 안에 또 다른 럭셔리 리조트를 체험할 수 있다. Kilometro 16.6 Carretera Sur, El Cedral, San Francisco, Palancar 77600-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72 9730 www.occidentalhotels.com Restaurants 집에서 먹는 저녁-Casa Mission Restaurant 넓은 정원에 둘러싸인 오래된 콜로니얼 스타일의 고택에서 흘러나오는 마리아치들의 연주. 그 음악에 곁들이는 데킬라 한잔. 이것이 코수멜 최고의 해산물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까사 미션의 선물이다. 은퇴한 정부관료나 고관들이 살았던 이 고택은 현재 미란다 가문Miranda Morales의 소유인데, 거실 공간만을 레스토랑으로 사용할 뿐 내부의 주거공간은 그래도 보존하고 있어서 살짝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신선한 해산물 요리의 항연 끝에 ‘불꽃쇼’를 통해 만드는 특별한 커피 후식도 근사하다. 여러 가지 해산물을 조금씩 맛볼 수 있는 콤비네이션 메뉴Combinacion Mexican가 221 멕시코페소 MXN다. Avenue between Avenue Juarez and 1º Sur. Street Cozumel, Quintana Roo, Mexico 7:30~23:00 +52 (987) 872 1641 www.missioncoz.com 퓨전 멕시코 요리-Kondesa Cozumel Restaurant 뉴욕에서 요리를 공부한 크리스가 2012년 말에 오픈한 레스토랑. 셰프였던 아버지와 멕시코 출신인 어머니의 DNA를 골고루 자신의 요리철학에 적용하고 있어서인지, 콘데사의 메뉴는 전통적인 멕시코 요리와는 다른 퓨전스타일이다.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요리교실도 운영하고 있는데, 물론 모든 재료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가든 테이블은 마치 자연 속에서 식사를 하는 느낌이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칵테일을 주문할 수 있는 바와 홀은 밤새토록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편안함이 있다. 5ta Av. between 5 and 7 South#456, 77600 Cozumel, Quintana Roo, Mexico +52 (987) 869 1086 www.kondesacozumel.com 데킬라의 재발견 까사 미션레스토랑에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유명한 데킬라 브랜드인 로스 트레스 토노스Los Tres Tonos의 시음과 데킬라 투어를 할 수 있다. 3대째 데킬라를 만들고 있는 노스 트레스 토노스는 100% 블루 아가베Agave를 사용하고 아메리칸 버번 배럴에 담아서 숙성시킨 데킬라를 판매하고 있다. 한 병을 기준으로 숙성년도에 따라 1병750ml에 55달러, 65달러, 85달러, 110달러. 데킬라 투어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도 있는데 하시엔다 안티구아Hacienda Antigua는 산 미구엘 시내와 칸차납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멕시코 정부는 데킬라의 전통을 보존을 위해 오직 할리스코 지역에서만 데킬라를 생산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시음장에서 마시는 모든 데킬라는 할리스코에서 주조한 것이다.
  • 보디페인팅 앵무새가 희귀한 새라고? 화가 사기꾼 쇠고랑

    보디페인팅 앵무새가 희귀한 새라고? 화가 사기꾼 쇠고랑

    빼어난 미술 솜씨로 희귀종 새를 만들어(?) 팔던 남자가 쇠고랑을 찼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비야리노라는 곳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남자는 길에서 새를 팔았다. 박스에 갇혀 있는 새들은 울긋불긋 깃털 색깔이 심상치 않았다. 그런 새들은 팔면서 남자는 “좀처럼 구하기 힘든 희귀종 새”라고 선전했다. 남자는 귀한 새를 싸게 처분한다면서 1마리당 200페소,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4000원에 팔았다. 한창 장사를 하던 남자는 현장에 들이닥친 농촌보호국 단속팀에 붙잡혔다. 귀한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농촌보호국은 남자가 팔던 새를 보고 깜짝 놀랐다. 새는 흔히 볼 수 있는 앵무새였다. 그런 새를 비싸게 팔 수 있었던 건 남자의 그림 실력(?) 때문이었다. 남자는 눈길을 끄는 색깔로 앵무새를 칠해 희귀종 새로 둔갑시켰다. 보디페인팅(?)으로 깃털 색깔만 바꾼 앵무새를 “보기 힘든 새”라고 속여 비싼 값에 팔던 화가 사기꾼이었던 셈이다. 남자는 야생동물보호에 관한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처벌을 받게 됐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1년째 ‘오리알 신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1년째 ‘오리알 신세’

    1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이 투입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준공 1년이 다 되도록 개관조차 못 해 막대한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까지 국비 922억여원을 들여 경북 상주시 도남2길 일원 부지 12만 3592㎡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 3458㎡ 규모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을 준공했다. 호남과 강원 등 전국 3개 권역에 생물자원관을 건립한다는 환경부의 첫 사업이 결실을 봤다. 상주시는 국립기관 유치 인센티브로 제시했던 부지 14만㎡ 무상 제공과 진입도로 5㎞ 확·포장, 상수도시설 등을 지원했다. 낙동강 등에 분포된 각종 생물자원과 표본을 효율적으로 보관·관리하기 위해 건립된 자원관은 연구·수장동(1만 2154㎡)과 전시·교육동(6460㎡), 전시온실(951㎡), 연구온실 및 사육실(1704㎡) 등을 갖췄다. 그러나 환경부는 준공 10개월이 된 지금까지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지난 4~6월 상주지역 학생·교사 등 300여명이 시범 관람한 것밖에 없다. 지구 전체 및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을 보여 주는 각종 전시물(표본 4800여점)을 주로 외국에서 들여와 설치하는 작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환경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게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원관의 운영 방식이 종전 국가기관에서 법인화 쪽으로 기운 것도 한 요인이다. 안전행정부는 ‘신설되는 문화시설이나 전시형 연구기관은 법인화를 추진한다’는 정부조직 관리지침에 따라 관련 시설 등의 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민간의 전문성 활용과 효율성 제고, 공무원 증원 억제 등이 이유다. 이에 따라 자원관의 정식 개관은 관련 법 제정 등을 거쳐 최소한 1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자원관의 내년 개관을 위해 올해 안으로 관련 법과 시행령을 만들고 내년 상반기 중 인력 선발 등이 차질 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국회에서 법 제정이 늦춰질 경우 개관 역시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자원관 준공 이후 유지·관리에만 연간 수억원의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 상주지역 주민들은 “주부처인 환경부조차 자원관이 언제쯤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될지 모른다니 정말 답답하다”며 “국회와 환경부는 조속한 개관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국립기관을 유치했으나 결국 법인으로 격하돼 불만스럽다”면서 “장기적으로 자원관의 운영 부실화가 초래될 경우 시가 부담을 떠안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염려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정식 개관을 무작정 늦출 수 없어 오는 10월쯤 임시 개관할 계획”이라며 “인력 부족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부족한 운영 인력 등으로 주 관람객이 될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우려하며 선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의도고 과학재능 나눔 활동 ‘과학 창의성 캠프’ 개최

    여의도고 과학재능 나눔 활동 ‘과학 창의성 캠프’ 개최

    과학과 관련된 창의적 활동을 필요로 하는 중학생들과 과학중점고등학교인 여의도고 학생들이 함께 과학 관련 실험 및 체험 활동인 ‘과학 창의성 캠프’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캠프 참가 중학생들에게는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고 나아가 스스로의 창의력 개발에 대한 관심과 성찰의 시간(과학창의성 캠프)을, 여의도고 학생들에게는 지식과 재능을 나누는 과정에서 삶의 가치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과학재능나눔 캠프)를 제공한다. ■학교 특성에 따른 운영 방침 여의도고 학생들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수학, 과학 관련 관찰, 실험활동과 체험 위주의 동기 강화 프로그램으로 과학 창의성 캠프을 진행한다. ■일자 및 장소 ●일시 : 2014년 7월 22일(화)~24일(목) ●장소 : 칠성중학교 -주소 :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사평길 28 -협력교사 : 김옥희(과학) -학생 규모 : 3개 학급 58명 ●본교 참여 학생 : 원성영(21***) 외 23명 ●인솔 교사 : 안성수, 김병인, 김경숙, 윤정미, 윤명섭, 은지숙 ■참여 학생 및 프로그램 선정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동아리별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별도의 대회(스팀 동아리 발표 대회)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6개 팀과 활동 프로그램 선정한다. ○ 나만의 알록달록 미러볼 만들기 ○ 브론즈를 실버로, 실버를 골드로! ○ 금모래 만들기 ○ 시온안료 - 숨은 그림을 찾아라! ○ 날아라 공기로켓 – 꿈을 싣고 하늘로 ○ 쓸데없이 화려하게 고압전기 만들기 ○ 재귀 반사 안전뱃지 만들기 ○ 초저온의 세계 ■사전교육 -일시 : 2014년 6~7월 -장소 : 여의도고등학교 과별 실험실 -활동내용 : 과학 실험 교육, 과학 창의성 캠프 안내, 현지 학생 이해 교육 -참가자 : 과학 동아리별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 지도교사 5명
  • ‘쌩쌩 도로’ 한복판에 가로수..이유는 “공무원들 불통 탓”

    ‘쌩쌩 도로’ 한복판에 가로수..이유는 “공무원들 불통 탓”

    시원하게 뚫려 있는 길로 신나게 달리는 자동차를 가로수가 가로막고 나선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황당하게 보이지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실제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최근 시민이 제보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자동차가 열심히 달리고 있는 길 중앙에 가로수가 한 그루 우뚝 서 있다. 포장된 길 가운데 서 있는 걸 보면 영 어색하지만 가지를 친 걸 보면 방치돼 있는 나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제보한 남자는 “운전을 하다 보니 나무가 길을 막고 있더라.”면서 “낮은 충돌 방지벽만 달랑 서 있어 밤에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나무가 서 있는 도로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차량전용 대로다. 고속도로 진입로로 빠지는 길이라 평소 자동차가 쌩쌩 달린다. 현지 언론이 부랴부랴 전후사정을 확인한 결과 나무는 황당한 이유로 아스팔트 가운데 서 있었다. 취재에 응한 부에노스 아이레스시 관계자는 “최근에 고속도로 연장공사를 하면서 길도 공사를 했다.”면서 “공사를 맡은 부서와 환경부서 사이에 소통이 안 돼 공사팀이 가로수를 그대로 둔 것”이라고 말했다. ”빠른 시일 내 가로수를 옮기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리무진 몰고 미국서 브라질 간 월드컵 팬의 사연

    리무진 몰고 미국서 브라질 간 월드컵 팬의 사연

    주차하기도 쉽지 않아 보이는 리무진을 타고 월드컵을 구경하러 대륙여행을 한 남자가 화제다. 에콰도르 출신의 사업가 호세 페핀 알바라도는 에콰도르에서 태어났지만 44년 전 미국에 둥지를 튼 히스패닉이다. 뉴욕에 살고 있는 그는 4월 19일 뉴욕을 출발, 중미를 거쳐 남미에 입성했다. 길이 8m의 리무진을 타고 꼬박 2개월 1일을 주행하면서 11만 km를 달려 브라질에 골인했다. 뉴욕에서 브라질까지 내려오면서 그가 길에 뿌린(?) 휘발유만도 3000리터에 달한다. 알바라도가 리무진 여행을 계획한 건 2013년이다. 친구 6명과 함께 월드컵에 맞춰 미국에서 브라질까지 리무진여행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막판에 개인사정이 생긴 친구들이 줄줄이 ‘기권’하면서 그는 외롭게 혼자 여행에 나섰다. 브라질에 도착한 뒤에는 저렴한 요금으로 리무진을 세울 곳이 마땅하지 않아 한동안 애를 먹었다. 하루에 15헤알(약 1만2000원)에 달하는 주차요금을 절약하기 위해 며칠을 헤맨 끝에 지금은 하루요금이 2헤알 정도인 초저렴 주차공간에 리무진을 세워놨다. 그는 “웬만해선 리무진을 움직이지 않고 걸어서 다닌다”고 말했다. 알바라도는 브라질로 내려오기 전 월드컵 테마로 리무진을 꾸몄다. 이색적인 리무진은 주차돼 있지만 연일 화제다. 브라질월드컵이 생애 5번째 월드컵이라는 남자는 남미까지 내려간 김에 월드컵 폐막 후에도 리무진을 타고 남미여행을 계속할 예정이다. 알바라도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에콰도르 등 5개국을 돌아보고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집단자위권’ 아베, 군사대국 시동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과 관련, 9월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안전보장법제 담당상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6일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일 각의 결정에 따른 후속 법률 정비 작업에 대해 “대규모의 법 개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안보를) 잘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아베 내각에는 법률 상한인 18명의 각료가 있기 때문에 안보담당상을 신설하게 되면 다른 각료가 겸임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관련 법 정비 절차에 대해서는 “그레이존 사태(자위대 출동과 경찰 출동의 경계에 있는 사태)에서 집단적 자위권에 이르기까지 전체 그림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 엄청난 작업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 올가을 임시국회가 아닌 내년 정기국회에 관련 법안을 일괄 제출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에 따라 행해지는 집단 안전보장의 틀에서도 자위대의 기뢰 제거 등 무력 행사가 헌법상 허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이달 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각료 회의를 열고 요격 미사일 고성능 센서의 미국 수출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이 미국 방산회사인 레이시온의 라이선스로 생산하는 지대공 요격 미사일 ‘패트리엇 2’(PAC2) 탑재용 고성능 센서가 대상이다. 무기 수출이 결정되면 지난 4월 아베 정부가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마련한 이후 첫 사례가 된다. 미국은 일본에서 수입한 부품 등으로 미사일을 조립, 중동 카타르에 수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요미우리신문은 8일 예정된 아베 총리의 호주 방문에 맞춰 일본과 호주가 상대국에서의 합동 군사훈련을 확대하는 방문부대지위협정(VFA·Visiting Forces Agreement)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성사될 경우 일본이 외국과 처음으로 맺는 VFA다. 아베 총리는 뉴질랜드·호주·파푸아뉴기니 등 오세아니아 3개국 방문을 위해 6일 오전 출국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에듀왕킹-시온맘, 여름방학 필리핀 영어캠프 ‘멘토제’ 실시

    에듀왕킹-시온맘, 여름방학 필리핀 영어캠프 ‘멘토제’ 실시

    필리핀 마닐라 알라방에 위치한 에듀왕킹 어학원과 시온맘 홈스테이가 내달 6일부터 영어캠프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8년 동안 5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 영어캠프는 1차부터 3차까지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선발된 정예 인원만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 매년 지원자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온맘 홈스테이 관계자는 “국내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가장 인지도 있는 영어캠프 중 하나”라며 “올해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조기마감이 될 수 있어 관심이 있는 분들은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듀왕킹 어학원과 시온맘 홈스테이가 개최하는 이 영어캠프의 최고 장점은 ‘멘토 집중관리 시스템’이다. 미국인 선생님들과 필리핀 명문대학 출신의 교사들로 구성된 캠프의 스텝들을 어학원 일정 후에도 시온맘 홈스테이를 통해 밀착형 학습관리를 실시, 참여 학생들이 시간 대비 최고의 능률을 올릴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퀄리티를 자임하는 스텝들로 구성된 만큼 필리핀식 발음 고착에 대한 고민도 덜어준다. 테스트 성적이나 생활 모습을 커뮤니티를 통해 제공함으로써 타지에 자녀를 보내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을 안심시킨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혹은 매주 실시되는 개인별 테스트 결과와 학습진도 상황은 물론, 주말 액티비티 활동 모습 등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시온맘 카페에 업로드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도 이를 공개할 예정으로, 모바일로도 아이들의 소식을 때때로 접할 수 있게 됐다. 시온맘 홈스테이 관계자는 “학생들의 생활모습을 담은 영상편지, 뮤직 비디오, 영자 신문 등은 필리핀 상위 1%들이 거주하는 알라방의 독특한 문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를 부모들에게 전달한다”라며 “아이 걱정으로 밤잠을 설치는 부모님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내달 6일, 13일, 23일에 출발하는 세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각각 4주, 6주 8주 동안 진행된다. 럭셔리한 숙소시설과 초호화 스포츠 클럽까지 있어 최고의 공부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다. 또한, 캠프 참가 후, 장기 홈스쿨링으로 전환하거나 국제학교로 입학을 희망하는 아이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접수문의는 전화(070-7139-0403)로 하면 되며, 시온맘 네이버 카페(cafe.naver.com/homelovecare) 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리우에 나타난 ‘가짜 마라도나’ 화제

    리우에 나타난 ‘가짜 마라도나’ 화제

    월드컵이 막이 오른 브라질의 길거리에 진짜 같은 가짜 디에고 마라도나가 나타나 화제다. ’길거리 마라도나’로 불리고 있는 가짜 마라도나는 월드컵 열기가 슬슬 달아오르던 지난달 말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나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등번호 10번과 마라도나라는 성이 선명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주장완장까지 찬 마라도나는 가발까지 쓰고 있어 뒷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진짜 마라도나 같다. 마라도나(?)를 본 축구팬들은 한걸음에 달려가 기념사진을 찍자고 아우성이다. 얼굴을 본 팬들은 순간 실망하지만 가짜 마라도나는 그런 축구팬들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며 함께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약간의 돈을 받는다. 이게 가짜 마라도나의 진짜 직업이다. 가짜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35세 청년 다니엘 곤살레스다. 가죽공예기술자인 그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지에서 가짜 마라도나로 활동하다 월드컵에 맞춰 브라질로 건너갔다. 그는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돈을 받아 경비를 벌면서 브라질에서 월드컵을 즐기고 있다. 가짜 마라도나는 “생계가 어려워 시작한 일이 이젠 직업이 됐다.”면서 “가죽공예보다 훨씬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나시온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알제리, 전반엔 바르사 후반엔 QPR

    알제리가 매운맛을 선보였다.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1일 스위스 시온의 투르비온 경기장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에사이드 벨카렘, 나빌 길라스, 이슬람 슬리마니가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3-1로 이겼다. 소피앙 페굴리, 사피르 타이데르 등 주전급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도 매서운 발톱을 드러내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1승 제물로 여겼던 홍명보호는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게 됐다. 조직력보다 개인기가 돋보인 한판이었다. 전반 11분 야심 브라이미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마르세유 턴으로 수비벽을 꿰뚫어 강한 인상을 남겼다. 라리가에서도 드리블러로 손꼽히는 브라이미는 시종 간결한 패스와 개인기를 뽐냈다. 리야드 마레즈도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로 상대를 위협한 뒤 전반 22분 중앙선부터 빠르게 드리블한 뒤 길라스에게 건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게 했다. 세트피스에도 강했다. 전반 13분 벨카렘은 왼쪽 코너킥 크로스가 동료 머리에 맞고 흐른 공에 오른발을 갖다대 그물을 출렁였다. 42분에는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브라이미가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을 아르메니아 골키퍼가 걷어내자 슬리마니가 달려들어 재차 머리로 집어넣었다. 그러나 알제리는 후반 들어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반격을 허용했다. 후반 1분도 안 돼 수비수 실수로 아르투르 사르키소프에게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알제리가 전반에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로이터통신은 “알제리가 ‘월드컵 아웃사이더’란 평판을 거짓으로 만들었다”며 놀라워했다. 앞서 러시아는 오슬로를 찾아 노르웨이와 1-1로 비겼다. 전반 3분 올레크 샤토프가 문전 혼전 상황에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지만 후반 32분 모르텐 페데르센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안데르스 콘드라센에게 헤딩슛을 내줬다. 러시아는 슈팅 수 17-9, 공격 점유율 55-45%로 앞섰다. 지난달 슬로바키아와의 평가전과 달리 공격력은 날카로워졌지만 수비력은 헐거워졌다는 평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H조 상대들 평가전 일정은

    H조 상대들 평가전 일정은

    홍명보호가 31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도착, 다음날 오전 2시 30분 첫 훈련에 나서는데 거의 같은 시간대에 H조 상대 세 팀이 평가전에 나선다. 우리 대표팀이 새달 10일 가나와의 마지막 평가전만 남겨둔 반면 세 팀은 브라질 입성 전 두 차례씩 시험대에 오른다. 알제리는 1일 오전 1시 스위스 시온에서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알제리 전력이 처음 노출되는 기회라 팬들은 새벽잠을 설치게 됐다. 5일에는 제네바에서 루마니아와 맞선다. 국내파를 우선 소집해 자국에서 훈련했던 알제리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나빌 벤탈레브(토트넘), 아라비 힐랄 수다니(디나모) 등 주전 다수가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스위스를 평가전 무대로 택했다. 러시아는 1일 오전 2시 30분 오슬로에서 노르웨이와 일전을 치른다. 그 뒤 모스크바로 이동, 7일 ‘가상 알제리’ 모로코를 상대한 뒤 브라질로 떠난다. 지난 26일 슬로바키아를 1-0으로 제압했지만 공격력 고민은 여전하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대안으로 내세운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이 해결 능력을 보이지 못하고 대신 후반 교체 투입된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결승 골을 넣었다. 2일 오전 3시 30분에는 H조 최강이자 최고의 다크호스로 손꼽히는 벨기에가 솔나에서 스웨덴과 맞선다. 8일에는 브뤼셀에서 튀니지와 충돌한다. 튀니지전을 통해 벨기에와 우리의 전력 차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얀 페르통언과 무사 뎀벨레(이상 토트넘)가 30일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쳤는데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203cm 세계 최장신 10대女, 162cm 남친과 결혼

    203cm 세계 최장신 10대女, 162cm 남친과 결혼

    41cm 키 차이를 극복한 사랑이 예쁜 결실을 맺는다. 세계 최장신 10대 소녀로 널리 알려진 엘리사니 다 크루스 실바가 남자친구 프란치날두 다 실바 카르발류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고 나시온 등 중남미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두 사람을 예비부부로 만든 마법의 장소는 브라질의 한 바닷가였다. 중남미 언론에 따르면 엘리사니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었다. 프로포즈를 하려는 남자친구 카르발류에겐 “제발 결혼하자는 말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최근 엘리사니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남자친구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 카르발류는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고 “나의 부인이 되어 달라”고 엘리사니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엘리사니는 “무릎을 꿇고 있는 그를 보니 매우 긴장되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결혼을 약속한 두 사람은 예식을 올리기 위해 함께 저축을 하고 있다. 아직은 결혼자금이 넉넉하게 모이지 않았지만 엘리사니는 이미 2세 계획도 갖고 있다. 엘리사니는 “종양 때문에 언제 불임이 될지 몰라 가능한 빨리 아기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엘리사니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10대 초반부터 무섭게 키가 자라기 시작했다. 종양을 제거하고 폭풍성장도 멈췄지만 아직도 병에 대한 두려움은 완전히 벗어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엘리사니의 키는 203cm로 남자친구 카르발류(162cm)보다 41cm나 크다. 두 사람은 2012년 40cm가 넘는 키 차이를 극복한 커플로 각국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됐다. 사진=파리스매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가족들 먹이려고...” 10cm 물고기 삼키고 숨진 남자

    “가족들 먹이려고...” 10cm 물고기 삼키고 숨진 남자

    직장에 퇴근하면 매일 오후 낚시를 하던 남자가 물고기를 삼키고 사망했다. 남자는 가족에게 먹거리를 주기 위해 하루도 빼지 않고 낚시를 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는 멕시코 유타칸의 드소노트 카레테로라는 곳에서 최근 발생했다. 호세 아순시온이라는 이름의 35세 남자가 호수에서 낚시를 하다 사망했다. 사인은 길이 10cm짜리 물고기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가 친구들과 함께 낚시를 나간 곳은 민물 크레피가 많이 나오는 곳이다. 매일 익힌 솜씨는 이날도 빗나가지 않았다. 남자는 금새 길이 10cm 정도의 크레피를 낚았다. 남자는 마음이 급했던지 잡은 물고기를 입에 물고 다시 바늘에 미끼를 꽂았다. 사고는 이때 났다. 아직 살아 있던 물고기가 파다닥 움직이다 남자의 목으로 쑥 넘어가버렸다. 갑자기 숨을 못 쉬게 된 남자는 친구들에게 손짓발짓을 하며 도움을 요청했지만 목에 걸린 물고기를 빼내긴 힘들었다. 남자는 숨을 쉬지 못한 채 허우적거리다 호수에 빠졌다. 숨을 쉬지 못하는 그는 바로 숨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직장이 있지만 벌이가 신통치 않아 매일 낚시를 했다. 그가 낚은 물고기는 가족들과 나누는 먹거리였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