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연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소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은상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장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체납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20
  • 통일부 “美 대북전단법 청문회, 한미동맹 영향 줄 사안 아니다”

    통일부 “美 대북전단법 청문회, 한미동맹 영향 줄 사안 아니다”

    美 의회 인권위, 15일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 개최 미국 의회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가 15일(현지시간)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관련해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번 청문회가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줄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이 이번 청문회가 향후 한미 간 외교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관해 묻자 “한미동맹 차원의 영향을 말씀드려야 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안전 등 권리를 보호하고, 이런 권리가 표현의 자유나 북한 주민의 정보 접근권 등 다양한 권리와 조화롭게 보장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의 법률이기 때문에 한미동맹과 직접 관련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그동안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의 취지와 목적을 미국 의회와 국무부, 인권단체 등 여러 조야의 각계각층에 설명해왔다”며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도 정부가 가진 입장이 균형 있게 반영·전달되도록 계속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접경지역에서 대북확성기 방송과 전단 등을 살포할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한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해 지난 달 30일부터 시행됐다. 야권과 탈북민을 중심으로 한 인권단체에서는 이 법이 표현의 자유와 북한 주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며 반발해 왔다. 미 하원의 초당적 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는 우리 시각으로 밤 11시부터 한국의 대북전단금지법을 놓고 ‘한국의 시민적·정치적 권리: 한반도 인권에의 시사점’을 주제로 청문회를 개최한다. 증인으로는 동북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와 존 시프턴 휴먼라이츠워치 아시아인권옹호국장,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 워싱턴 퀸시연구소의 제시카 리 선임연구원, 김대중 정부 시절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이인호 서울대 교수 등 전문가가 참석한다. 또 대북전단에 부정적 입장을 보인 전수미 변호사가 전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면서 앞서 채택된 증인들과 치열한 토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지난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청문회에 대해 “일종의 내정간섭”이라며 “미국이 아무리 큰 나라지만 미국 의회에서 뭐든지 할 수 있다 하는 것은 착각”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WHO도 ‘엄지척’… 강동 비대면 치매진료

    WHO도 ‘엄지척’… 강동 비대면 치매진료

    서울 강동구의 건강취약계층 대응사례가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구는 지난 7일 세계보건의 날을 기념해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에 국내 자치단체 최초로 ‘한국 강동구 치매환자에 대한 가정방문 비대면 진료사업’이란 제목으로 강동구의 비대면 치매진료 서비스 사례가 소개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2월 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치매안심센터가 휴관하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비대면 진료와 방문간호 서비스를 융합한 비대면 치매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치매안심센터 휴관으로 생긴 건강격차 위협요소와 불평등한 의료서비스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 우수한 사례로 남았다. 특히 치매 진단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료한 227명 중 치매진단자 99명을 병원에 연계해 치매조기 치료와 관리에도 기여해 국내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구는 2018년부터 서태평양지역의 11개국 244개 도시가 가입한 건강도시연맹(AFHC) 운영위원회의 의장도시이기도 하다.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건강도시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중에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인정받은 셈이다. 구는 동별 건강격차 감소를 위한 건강도시 지수 개선을 위한 모니터링을 2019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치매 어르신 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소외와 차별 없는 건강도시를 위한 중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코로나19 시기 건강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비대면으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한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북 “외국인에게 등산화 무료로 빌려줍니다”

    강북 “외국인에게 등산화 무료로 빌려줍니다”

    서울 강북구가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에게 무료로 등산화를 빌려준다. 구는 지난 13일 블랙야크 우이점 1층에 등산화 대여소를 열고 외국인 대상 무료 대여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여소는 안내소와 다양한 치수의 등산화, 신발 살균 소독기를 갖췄다. 시범 운영하는 상반기엔 매주 목~토요일에만 운영한다. 무료 대여 대상은 북한산에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 국내 거주 외국인이다. 구는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 수가 상당하다는 점에 착안, 지역관광 활성화와 북한산 산행 외국인 지원을 위해 등산화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19년 북한산 사무소 수유·우이 분소를 통해 산행한 외국인은 6894명이었다.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해 1~11월에도 외국인 2046명이 수유·우이 분소를 통과해 산에 올랐다. 대여소를 이용하려는 외국인은 ‘네이버 예약’의 영문 예약시스템에서 예약 날짜와 원하는 등산화를 고를 수 있다. 당일 방문 대여도 가능하다. 신분증과 등산화 보증금 5만원이 필요하다. 개소식에선 시연회도 열렸다. 구는 예약부터 반납까지 모든 과정을 살펴본 외국인에게 개선 의견을 물었다. 시범 기간에도 의견을 수렴해 본격 운영 때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어 어학당 등에 사업을 홍보하고 온라인 홍보 영상도 내놓을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북한산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기 위해 민관이 협업한 사례”라면서 “많은 외국인 탐방객이 등산화를 신고 안전하게 북한산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계명대 행소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특별전시회 운영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대학박물관 진흥사업’,‘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등 잇따른 국고사업 선정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6년 연속 선정되며 운영되고 있다. ‘대학박물관 진흥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대학박물관의 문화연구자원을 활용한 교육 및 전시프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유물 속의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5월에서 8월 사이에 행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민화, 도자기, 공예품을 주제별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전시와 연계하여 5월 중에 무료로 공개강좌도 개최한다. 5월 12일에는 정병모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 특임교수의 ‘민화 속 동물과 상징‘, 5월 26일에는 진준현 전 서울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관의 ‘문자로 본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유물 속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꿈과 희망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밖에도 5월에서 6월 사이에 계명대학교 한국민화연구소와 연계하여 민화 시연과 민화 부채 그림 그리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6년 연속 선정된‘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국고 지원 사업은‘박물관에서 꿈과 끼를 찾아라’라는 주제로‘발굴에서 전시까지’체험프로그램, ‘청화백자 이야기’체험프로그램, 전시관람 등 다회차로 진행된다. ‘발굴에서 전시까지’ 프로그램은 유물이 발굴되어 전시되기까지의 과정을 학습과 유물 복원 등의 체험을 통해 고고학자와 큐레이터 직업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청화백자 이야기’ 프로그램은 청화백자 제작과정을 알아보고 백자에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을 통해 조선시대 청화백자와 도자 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체험프로그램은 전시실 관람 시 전시되어있는 유물에 대한 감상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도록 구성하였다. 체험프로그램은 한 팀당 30명 내외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10시)과 오후(2시) 중 원하는 날에 신청할 수 있다. 지역의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초·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비롯하여 성인도 참여 가능하다.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은 2004년 개관한 이래 대영박물관 대구전, 중국국보전, 헝가리 합스부르크왕가 보물전 등 대규모 전시를 개최하여 대구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문화아카데미, 가을 문화강좌, 수요공개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하여 대학 캠퍼스의 담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차별의 색’ 짙게 바른 아파트

    ‘차별의 색’ 짙게 바른 아파트

    “분홍색 동은 임대아파트예요. 우리 가족은 파란색 분양아파트에 살아요.” 12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A아파트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정모(13)군은 “같은 단지인데 왜 일부만 분홍색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16개 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의 13개 동은 파란색 새 페인트로 도색된 상태였지만 나머지 3개 동의 외관은 빛바랜 분홍색이었다. ●16개동 중 ‘임대’ 3개동 빼고 새로 도색 1999년 준공된 A아파트는 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아파트가 섞인 ‘소셜믹스’ 형태로 지어졌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다른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살도록 해 계층 격차를 완화하는 취지의 주거공급 방식이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2012년 이후 8년 만인 지난해 가을부터 외벽 도색 작업을 시작했지만 임대아파트는 대상에서 제외했다. 관리 주체와 관리비 체계가 분양아파트와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결과적으로 전체 입주민의 30%가 거주하는 임대아파트만 낡은 외벽 상태로 방치되면서 소셜믹스를 잘 몰랐던 동네 주민들도 ‘분홍색 동은 임대아파트’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황용삼(52)씨는 “주변 아파트는 모두 깨끗한데 바로 옆인 우리 동은 낡아서 괜히 눈치가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부지만 한 곳에… 관리는 ‘따로따로’ 아파트 도색은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의 몫이다. 파란색 분양아파트는 집주인이 부담하는 장기수선충당금에서 약 3억원을 도색비로 썼다. 분홍색 임대아파트의 집주인은 서울시다.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외벽 색이 달라 나타나는 사회적 낙인을 걱정하면서도 서울시나 위탁관리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도색을 요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길지(80)씨는 “거주민 대부분이 새터민이나 장애인, 저소득층이라 입에 풀칠하기 바쁘다”며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라는 생각에 하소연만 한다”고 말했다. ●답십리 아파트엔 임대동에만 철조망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의 구조 등 외관상 차이는 차별을 강화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의 B아파트는 4개 동 중 1개의 임대 동에만 철조망을 둘러 경계를 나눴다. 출입구도, 주차구역도 달라 한 단지로 보기 힘들 정도다. 인근 주민인 김민영(20)씨는 “어릴 때 임대 동에 살던 친구는 집에 대해 얘기하는 걸 부끄러워했다”면서 “계속 어울리지 못하고 집안 형편이 비슷한 친구들끼리 모여 다녔다”고 전했다. ●SH 임대아파트 위탁관리 소홀 지적 오정석 SH 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재개발·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완공 후 서울시가 매입하고 SH가 위탁관리하기에 분양아파트와 외관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분양아파트가 주택 가격을 의식해 외관 도색과 관리에 적극적인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일반 아파트들이 5~7년마다 아파트 외벽을 새로 칠하는 점을 고려하면 SH가 임대아파트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H 관계자는 “매매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공존을 위해 내년에 A아파트 임대 동 도색을 검토하겠다”며 “다만 단지 상태를 평가한 후 도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같은 아파트인데 분양은 파란색, 임대는 분홍색?

    같은 아파트인데 분양은 파란색, 임대는 분홍색?

    “낡은 분홍색 동은 임대아파트이에요. 우리 가족은 분홍색 임대아파트가 아니라 파란색 분양아파트에 살아요.” 12일 찾은 서울 노원구 중계동의 A 아파트. 1차와 2차 16개동 중 13개동의 외벽은 파란색 페인트로 새단장을 했지만, 나머지 3개동의 외관은 빛바랜 분홍빛이었다. 단지 안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주민 정모(13)군에게 “같은 아파트인데 왜 저 건물들만 분홍색이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분양아파트와 공공임대 아파트가 섞인 소셜믹스로 만들어진 이 아파트는 2012년 이후 약 8년 만인 지난해 가을부터 외벽 도색 작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2차 단지에서는 9개동 중 1개동을, 1차 단지에서는 7개동 가운데 2개 동은 도색 작업을 하지 않았다. 임대아파트는 관리 주체나 관리비 체계가 분양 세대와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결국 약 30% 주민이 사는 임대아파트만 낡은 외벽이 그래도 남겨진 탓에 사정을 잘 알지 못했던 동네 주민들에게도 “분홍색 동은 임대 아파트”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황용삼(52)씨는 “주변 아파트는 모두 깨끗한데 바로 옆인 우리 동은 낡아서 괜히 눈치가 보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파트 도색은 세입자가 아닌 ‘집주인’의 몫이다. 분양아파트는 집주인이 부담하는 장기수선충당금에서 약 3억원을 도색비로 썼다. 임대아파트 주민들은 사회적 낙인 찍기를 우려하면서도 ‘집주인’인 서울시나 위탁관리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길지(80)씨는 “거주민 대부분이 새터민이나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라면서 “다들 생계를 꾸리기도 바쁘고 ‘우리가 무슨 힘이 있나’는 생각에 서로 하소연만 한다”고 했다. 임대아파트와 분양아파트의 구조 등 외관상 차이는 차별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기도 한다. 임대동에만 따로 철조망을 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의 B아파트 인근에서 사는 김민영(20)씨는 “주변에서도 무시하다보니 임대동에 사는 친구는 스스로 집에 대해 얘기하는 걸 부끄러워했다”면서 “계속 어울리지 못하고 끼리끼리 다니게 됐다”고 했다. 13년째 임대동을 경비하는 박모씨는 “예전에는 어린 아이들도 살았지만, 지금은 사실상 노인만 남았다”고 귀띔했다. 오정석 SH 도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재개발·재건축 임대아파트는 지어진 후 서울시가 매입해 SH가 위탁관리하기에 분양 아파트와 외관상 차이가 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분양 세대가 주택 가격을 의식해 외관 도색 등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통상 5~7년마다 아파트를 도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SH가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SH 관계자는 “매매아파트와 임대아파트의 공존을 위해서 내년에는 임대아파트를 도색하겠다”면서도 “단지 상태를 평가한 후 도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서울포토]‘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서울포토]‘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 에서 한 참가부스 관계자가 ‘무감전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6개사가 공동 주관하며 전력 및 발전 기자재, 산업용 ESS,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신재생 에너지 기자재 등을 전시한다..2021. 4. 7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포토] 티파니 영, ‘유혹의 몸짓’

    [포토] 티파니 영, ‘유혹의 몸짓’

    티파니 영이 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쿡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벨마 켈리와 록시 하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21.4.6 뉴스1
  • 준비된 이의리·위력투 김진욱·만능투 장재영… 떴다 ‘믿보신’

    준비된 이의리·위력투 김진욱·만능투 장재영… 떴다 ‘믿보신’

    3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 1군에서 즉시 전력으로 투입될 만한 신인 투수들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뜨거운 신인왕 경쟁을 예고했다.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실력에 다른 팀 코칭스태프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kt 위즈의 소형준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하며 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 올해는 이의리(KIA 타이거즈),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장재영(키움 히어로즈)이 소형준의 길을 걸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되는 선수는 이의리다. 이의리는 지난달 25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30일 kt전에서도 최고 시속 151㎞을 찍으며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예열을 마쳤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오는 4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 2차전에 깜짝 선발로 이의리를 예고했을 정도로 기대가 크다. 김진욱은 5선발로 합류해 시즌을 시작한다. 김진욱은 시범경기 2경기에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2실점(비자책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롯데가 지난 2월 공개한 피칭랩을 시연한 선수가 김진욱이었을 정도로 구단의 관심도 남다르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김진욱은 분석할수록 놀라운 선수”라며 “오버핸드인데도 피칭 시 어깨나 팔꿈치의 속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두 선수는 김태형 두산 감독도 최근 “고교 수준이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두 선수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텍사스 레인저스)을 이을 좌완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우완 장재영은 시범경기 성적이 4이닝 평균자책점 6.75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5경기 중 3경기가 무실점이다. 지난달 28일 KIA전에서는 세이브도 기록했다. 구속도 벌써 시속 150㎞를 넘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젊은 스타를 키운 조니 워싱턴 한화 이글스 코치는 한국에서 인상적인 투수로 장재영을 꼽으며 “좋은 속구와 변화구를 던진다”고 했을 정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아하! 우주] 네다리가 바닥에…NASA 헬기, 사상 첫 화성 비행 기지개

    [아하! 우주] 네다리가 바닥에…NASA 헬기, 사상 첫 화성 비행 기지개

    지구 외의 천체에서 동력 비행을 하는 인류 최초의 실험이 예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지난 31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네다리를 쫙 펴고 화성표면에 안착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완전히 바닥에 내려앉은 인저뉴어티의 전체적인 모습이 한 눈에 드러난다. 인류의 새로운 염원이 담긴 인저뉴어티는 지난 2월 18일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의 몸 안에 실려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했다. 원래 인저뉴어티는 옆으로 접혀진 채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숨어있었는데 총 6일에 걸쳐 '기지개'를 펴고 사진에서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앞으로 인저뉴어티는 퍼서비어런스와 완전히 분리된 후 오는 8일~11일 사이 사상 첫번째 비행에 나설 예정이다.NASA 측은 "여러 단계에 걸쳐 서서히 인저뉴어티가 화성 표면에 내려앉는데 성공했다"면서 "인저뉴어티에는 '플라이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는 1903년 라이트 형제의 첫번째 비행기의 한 조각이 부착되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NASA 측은 플라이어 1호의 날개 겉면에 사용된 작은 천 조각을 인저뉴어티 태양전지판 아래 케이블에 감아 화성으로 보냈다. 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크기의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이며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또한 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다음주 중 최대 30초 동안 3m 높이의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며 앞으로 시간과 높이를 조금씩 늘리며 테스트를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인저뉴어티 비행의 목표는 ‘화성에서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만약 첫번째 비행에서 이륙, 비행, 착지만 해도 사실상 임무는 성공인 셈이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행성과학담당 이사는 "이번 인저뉴어티 비행의 목표는 '다른 세계'에서 최초로 동력비행을 성공시키는 것"이라면서 "만일 성공한다면 우리의 시야를 더욱 넓혀 화성 탐사 범위가 확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NASA의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해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도착했다. 앞으로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주변에서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를 비롯해 지구로 보낼 화성 암석 샘플 채취, 새로운 탐사기술 시연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부이사관 승진△장관실 비서실장 서진희△수산정책실 어업자원정책관 어업정책과장 양영진 ■인사혁신처 ◇고위공무원(국장급) 전보△기획조정관 조성주 ◇과장급 전보△적극행정과장 문일곤 ■특허청 ◇과장급 전보△정보고객정책과장 박진환△디자인심사정책과장 최철승△사물인터넷심사과장 이상돈△화학식품상표심사과장 이은정△운송기계심사과장 이현동△특허심판원 심판장 변영석△특허심판원 심판장 마정윤△특허심판원 심판장 김경미△특허심판원 심판장 윤기웅△교육기획과장 전기억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전보△경찰민원과장 윤영국 ■국토연구원 ◇보직△도시연구본부 국·공유지센터장 이승욱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사무국장(센터장) 하정은△신약접근성향상지원센터 신약개발정보관리팀장 유지영 ■한경닷컴 △상무보 서도원 ■한국자금중개 ◇신규 선임△상무이사 이택원△감사 김광영 ■BNK투자증권 ◇신규 선임△멀티투자운용부 이사대우 이태규
  • 보현박물관,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

    보현박물관, 제2종 박물관으로 등록

    대구보건대 보현박물관이 경남도 제2종 박물관에 등록됐다. 보현박물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규정에 따라 ▷박물관 자료 60점 이상, ▷학예사 자격증 소지자 1명, ▷82㎡이상 전시실, ▷수장고 도난 방지 시설, ▷온습도 조절장치 등의 등록 요건을 갖추고 현장실사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2종 박물관 (경남-사립21-2021-01호)에 등록됐다. 경남 밀양시 단장면에 위치한 보현박물관은 2016년 6월에 개관했다. 전시관은 541㎡ 크기로 지하 1층, 지상 2층이며 조각공원과 잔디광장, 분수대 등으로 조성됐다. 보현박물관 석은조 관장(대구보건대 유아교육과 교수)은“지역사회와 박물관 특색을 담아내는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지역민과 관람객에게 열린문화공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최고의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면’…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구름

    [우주를 보다] ‘세월이 가면’…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의 구름

    지금은 '신상'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에게 모든 관심을 빼앗겼지만 지금 이시간도 묵묵히 화성 표면을 굴러다니며 탐사를 이어가는 또다른 로보가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행성과학자인 폴 번 교수가 흥미로운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마치 황량한 지구 어느 지역의 하늘을 담은 듯한 이 영상 속 장소는 놀랍게도 화성이다. 지난 19일 큐리오시티는 약 7m 높이의 퇴적층 절벽을 앞에두고 마치 세월이 흘러가듯 구름이 지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 영상은 큐리오시티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카메라로 찍은 8장의 이미지를 합쳐 만든 것으로 실제 시간은 약 5분 정도다. 사실 영상만 보면 지구와 구분이 되지않을 만큼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너무나 유사하다. 이는 지구와 마찬가지로 화성에도 대기가 있고 수증기가 존재해 구름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성에도 지구와 같은 구름이 있다고 해도 두 행성의 대기가 똑같지는 않다.전문가들에 따르면 화성의 대기권 농도는 지구보다 100배 정도 옅으며 주요 구성 성분도 다르다. 지구의 대기권에는 78%의 질소와 21%의 산소 그리고 약간의 이산화탄소 등이 있는 반면 화성은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이다. 또한 화성의 이 구름도 매일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끔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화성의 '호기심' 해결사 큐리오시티는 지난 2012년 8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으며 지금도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간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분석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해 왔다. 실제로 큐리오시티는 오래 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또한 큐리오시티의 후임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달 예제로 크레이터에 도착했으며 현재 '몸풀기' 중에 있다. 앞으로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주변에서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를 비롯해 지구로 보낼 화성 암석 샘플 채취, 새로운 탐사기술 시연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여기가 화성인가?…덮개 열고 모습 드러낸 소형 헬기

    [아하! 우주] 여기가 화성인가?…덮개 열고 모습 드러낸 소형 헬기

    다음 달이면 지구 외의 천체에서 인류 최초로 하는 동력 비행 실험이 시작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몸 안에 품고있는 소형 헬리콥터 인제뉴어티(Ingenuity)의 모습 일부가 드러난 사진을 지난 2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성 표면에 떨어져있는 큰 물체는 인제뉴어티의 기체를 보호하는 덮개다. 현재 인제뉴어티는 옆으로 접혀진 채 여전히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번에 덮개가 분리되면서 처음으로 화성의 공기를 접한 셈이됐다. 이후 인제뉴어티는 다리를 쭉 펴고 퍼서비어런스에서 분리돼 바닥에 내려앉을 예정이다.동체가 티슈 상자만 한 인제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으로,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인제뉴어티의 비행 메커니즘은 소형 헬기와 비슷하지만 드론처럼 실시간 조종되는 것은 아니다. 지구에서 화성과 통신하는 데 1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인데, 비행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프로그래밍됐다. 또한 인제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약 8배 빠른 속도다. 다음달 초 인제뉴어티는 고도 3~5m의 상공을 맴돌다 지표면으로 착륙하는 비행을 할 예정으로 향후 최대 5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화성의 전경을 안방에서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이번 인제뉴어티의 목표는 ‘화성에서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다. 인제뉴어티는 이륙과 비행, 착지에만 성공해도 임무 목표의 90%는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NASA 측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과 같을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NASA의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인 퍼서비어런스는 지난해 7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5 로켓에 실려 발사된 후 204일 동안 약 4억 6800만㎞를 비행해 화성 예제로 크레이터에 도착했다. 지난 5일 퍼서비어런스는 안착한 지 2주 만에 약 6.4m에 달하는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으로 퍼서비어런스는 예제로 크레이터 주변에서 화성 생명체 흔적 찾기를 비롯해 지구로 보낼 화성 암석 샘플 채취, 새로운 탐사기술 시연 등의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

    [서울포토]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

    2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와룡동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회가 열렸다. 투표지분류기 내부가 공개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사전투표용지 발급, 투·개표 과정, 사전투표함 인계·보관 과정, 투표지분류기 내부 공개 등이 이뤄졌다. 2021. 3. 2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다음달 화성 하늘에 270억짜리 드론 날린다

    다음달 화성 하늘에 270억짜리 드론 날린다

    영화 '스타워스'에 나오는 것처럼 외계행성 곳곳을 비행체로 누비며 탐사하는 장면을 머지않아 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달 우주 탐사의 신기원을 이룩할 대담한 도전이 화성 하늘에서 시도될 예정이다. 지난달 18일 화성 표면에 착륙한 탐사선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품고간 소형 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4월 초 화성 하늘 비행에 나선다. 퍼서비어런스 핵심 미션 중 하나인 인저뉴어티의 화성 상공 비행은 인류가 지구 외의 천체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다. 지난 한 달 동안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인저뉴어티가 비행할 장소를 탐색해온 결과, 퍼서비어런스가 착륙한 예제로 크레이터 내부에 가로 30m, 세로 100m가량의 평지를 인저뉴이티의 이착륙 정거장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인저뉴어티는 이 구역을 기지로 삼아 비행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화성에 보낸 탐사선은 고정형이거나 이동형이거나 간에 모두 지상 근무에 투입된 무인 탐사장비였다. 따라서 가파른 경사지나 협곡 등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만큼 활동 영역에 많은 제한이 따랐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화성을 입체적으로 탐사하기 위해서 비행 탐사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이제야 비로소 그 실행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하지만 화성 하늘을 동체 비행하는 것은 대단히 난이도가 높은 미션이다. 왜냐하면, 화성의 공기 밀도가 지구의 1%밖에 되지 않아 비행을 위한 양력을 얻기가 극히 어렵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밤에는 기온이 영하 90도까지 곤두박질치기 때문에 비행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난점의 하나였다.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NASA는 제작 비용 2,400만 달러(약 270억 원)를 투입, 모든 기술력을 집약해 인저뉴어티를 제작했다.화장지 한통 크기만 한 인저뉴어티의 동체는 가벼운 탄소 섬유로 만들어져, 무게가 1.8㎏에 불과하며,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력원은 6개 리튬이온 배터리로, 비행 중에는 자체 태양광 패널로 충전한다. 또한 다리는 탄성을 갖고 있어 착륙시 충격을 완화하여 동체나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다. 인저뉴어티의 비행 메커니즘은 소형 헬기와 비슷한데, 드론처럼 실시간 조종을 하는 것은 아니다. 지구와 화성 간에는 전파가 가는 데만도 10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NASA는 이동형 로봇 로버(Rover)를 통해 미리 입력해둔 비행 소프트웨어로 인저뉴어티를 조종하여 비행과 이착륙을 시킨다. 이번 시연에서 인저뉴어티는 고도 3~5m의 상공을 약 30초 가량 맴돌다 지표면으로 착륙할 예정이다. 이 소형 헬기는 올해 봄 최대 5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NASA는 시험 비행이 뒤로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실험에선 300m 거리 비행을 시도한다. 인저뉴어티의 목표는 '화성에서 비행체가 날 수 있다'는 걸 확인하는 것으로, 인저뉴어티는 이륙과 공중 정지비행에만 성공해도 임무 목표의 90%는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인저뉴어티 팀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과 같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다음 달 초 인저뉴어티는 첫 비행을 위해 버서비어런스에서 화성 지표로 내려지는데, 첫 번째 관건은 내려진 인저뉴어티가 24시간 이내에 태양 전지판으로 충전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 충전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인저뉴어티 미션은 성공을 담보하기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하! 우주] 화성 하늘에 인류 첫 헬기 뜰까…인저뉴어티, 4월초 시험 비행

    [아하! 우주] 화성 하늘에 인류 첫 헬기 뜰까…인저뉴어티, 4월초 시험 비행

    지구 외의 천체에서 인류 최초로 하는 동력 비행 실험이 몇 주 후 시작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7일(현지시간) 소형 헬리콥터 인저뉴어티(Ingenuity)가 화성에서 최초로 비행하게 될 위치를 최종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동체가 티슈 상자만 한 인저뉴어티는 너비 1.2m, 무게는 1.8㎏으로, 혹독한 화성 환경에서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NASA 관계자는 17일 “인저뉴어티의 테스트 비행이 4월 첫 주 이후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의 위치 및 타임라인에 대한 세부 사항 검토에 따라 첫 번째 비행의 정확한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지구에서 화성의 우주선과 통신하는 데 1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지상 관제실에서 인저뉴어티의 비행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는 없다. 따라서 엔지니어들은 이 헬기가 화성에서 약 30일 간 최대 5번의 비행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했다.인저뉴어티는 지구 대기의 1% 정도로 희박한 화성 대기층에서 날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날개 4개가 분당 2400회 회전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보통 헬리콥터보다 약 8배 빠른 속도다. 인저뉴어티에는 두 개의 카메라와 컴퓨터, 내비게이션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영하 90도까지 떨어지는 화성의 밤 날씨를 견디기 위해 태양열 전지도 갖추고 있다. 이번 시연에서 인저뉴이티는 고도 3~5m의 상공을 약 30초 가량 맴돌다 지표면으로 착륙할 예정이다. 인저뉴어티는 올해 봄 최대 5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NASA는 시험 비행이 뒤로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 실험에선 300m 거리 비행을 시도한다. 인저뉴어티 팀은 “라이트 형제가 지구에서 동력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순간과 같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현재 인저뉴어티는 지난달 예제로 크레이터에 착륙한 탐사로버 퍼서비어런스 배 속에 여전히 숨겨져 있다. 탐사로버가 시험 비행 구역으로 이동한 후 인저뉴어티를 전개할 예정이며, 전개 후에는 헬리콥터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곳으로 이동한다. 퍼서비어런스는 마스트캠-Z 카메라와 두 개의 마이크를 사용하여 소형 헬기의 비행을 기록할 예정이라고 미션팀은 밝혔다. 이 비행이 성공하면 드론에서 촬영한 화성의 전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저뉴어티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과학도구는 탑재하고 있지 않다. 이 소형 헬기는 화성의 공중 탐사를 위한 길을 열어주기 위해 고안된 기술 시연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인저뉴어티의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미래의 화성 임무에는 헬리콥터를 사용하여 로버를 위한 정찰 활동을 하거나 데이터 수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앞으로 목성이나 토성, 생명체 거주 가능성이 높은 위성 탐사에 드론 기술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저뉴어티의 전개를 마치면 퍼서비어런스는 자신의 핵심 임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한다. 탐사선은 고대 화성 생명체의 흔적 찾기를 비롯해, NASA- ESA(유럽 우주국) 공동임무 캠페인으로 추진하는 수십 개의 샘플 수집에 나설 것이며, 이 샘플들은 빠르면 2031년 지구로 보내질 것이다. 인저뉴어티의 시험비행 외에도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실험이 한 가지 더 있는데, 산소 생성 기술 실험이 그것이다.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MOXIE(Mars Oxygen In-Situ Resource Utilization Experiment)라는 과학기기는 이산화탄소가 대부분인 화성의 희박한 대기에서 순수한 산소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는 인간 거주를 위한 화성 테라포밍의 첫 시도로서, 이러한 장비가 확장된다면 인류가 화성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인저뉴어티가 시험비행에 성공하면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서 인류가 띄운 최초의 비행체가 된다는 점에서, 화성에서의 첫 동력 비행이 과연 성공할 것인가에 대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돌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새 단장하며 관객맞이 준비

    돌아온 스테디셀러 뮤지컬 ‘시카고’…새 단장하며 관객맞이 준비

    올해로 21주년을 맞는 뮤지컬 ‘시카고’ 한국 공연이 새 단장한 무대로 더욱 강렬하게 관객들을 찾아온다. 다음달 2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시카고’ 배우들이 18일 온라인 연습실 공개 행사를 갖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새로 캐스팅된 배우들과 오랜 시즌 함께한 배우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더욱 큰 시너지를 낼 것을 예고했다. 1975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시카고’는 2000년 한국 공연이 초연된 뒤 20년간 15시즌을 거치며 1146회 누적 공연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작품이다.1920년대 격동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남편과 동생을 죽여 교도소에 들어온 벨마 켈리와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불륜남을 살해한 죄로 수감된 록시 하트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다. 노래와 춤, 촌극 등을 엮은 쇼인 ‘보드빌’ 콘셉트로 위트와 풍자가 가득하고 감각적인 재즈 선율이 무대를 채운다. 최정원(벨마 켈리)과 아이비(록시 하트), 김영주·김경선(마마 모튼) 등 이미 여러 시즌을 함께한 ‘시카고 장인’ 배우들과 함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새로 합류한 윤공주(벨마 켈리), 티파니 영·민경아(록시 하트), 박건형·최재림(빌리 플린) 등이 이번 시즌을 꾸민다. ‘올 댓 재즈’, ‘록시’ 등 주요 넘버를 시연한 배우들은 실제 무대처럼 시크한 검정색 의상을 맞춰 입고 관객들을 만날 기대감을 드러냈다.2000년 국내 초연부터 ‘시카고’와 함께한 최정원은 “이제서야 ‘시카고’를 이해할 수 있는 것 같고 저를 살아 움직이게 한다”면서 “앞으로 31주년에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죽기 전에 딱 한 작품만 할 수 있다면 ‘시카고’를 꼭 마지막으로 하고 싶다”면서 “‘적은 무대 전환과 최소한의 의상 체인지 속에서 배우들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뿜어내야 하는 이 작품이 뮤지컬의 교과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9년 전엔 록시 하트를 연기했다 벨마 켈리로 최정원과 더블 캐스팅된 윤공주는 “모든 순간이 기적 같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탄탄한 스토리와 그와 연관되는 음악,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안무가 조화를 잘 이뤄 재미있을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면서 “특별하고 화려한 무대장치가 있지 않은 이 작품에서 가장 화려하고 특별한 건 배우들이고 배우가 주는 에너지가 엄청나다 느낀다”며 작품의 매력을 알렸다.2012년 뮤지컬 첫 주연작이 ‘시카고’로, 최근 가장 오랫동안 록시를 연기한 배우이기도 한 아이비도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다섯째 시즌을 하게 됐는데 예전에는 록시만 봤다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작품이 말하려는 의미에 진심을 다해 에너지와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해 드릴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많이 힘드실 텐데 작품을 통해 통쾌한 기분을 느끼며 정통 블랙코미디를 보실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기와 노래는 물론 재즈음악에 맞춰 세련된 춤까지 선보여야 하는 만큼 연습 과정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티파니가 “소녀시대 연습생일 때보다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하자 주변에서 그가 연습 도중 울음을 터뜨렸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아이비는 “록시 하트를 연기한 배우들 중에 울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험난한 준비 과정을 가늠하게 했다. 비대면으로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귀 기울이며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은 “얼른 공연을 하고 싶다”고 입을 모으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새롭게 꾸며질 ‘시카고’ 무대는 다음달 2일부터 7월 18일까지 만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눈꽃 너머 숨겨진, 봄길 신난 겨울 끝자락

    눈꽃 너머 숨겨진, 봄길 신난 겨울 끝자락

    눈이 왔을 때 풍경의 진수를 선보이는 곳들이 있다. 강원 태백, 삼척 등이 그렇다. 하나같이 베틀바위로 가는 노정에 놓인 고원 도시들이다. 이 지역들엔 겨울이 오래 머문다. 다른 지역에서 봄을 노래할 때 ‘철없는’ 눈이 내리는 경우도 잦다. 그 덕에 흑과 백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탄광마을, 눈과 어우러진 통리협곡의 붉은 암벽 등 ‘저세상’ 풍경과 만나기도 한다. 백두대간을 넘어 동해에 이르면 싱싱하게 꽃술을 연 복수초, 추암해변의 펄떡대는 파란 바다와 만난다. 이 여정의 덤이다. 수도권에서 동해시로 갈 때 여행객 대부분은 고속도로를 이용한다. 한데 풍경의 성찬과 마주하려면 국도를 따라가는 게 좋다. 태백, 삼척 등의 고산지역을 어슬렁대다 동해로 넘어가는 재미가 아주 각별해서다.●태백 ‘오로라파크’·‘탄탄파크’ 5월 공식 개장 앞둬 먼저 ‘신상’ 여행지부터. 태백 쪽에는 오로라파크가 있다. 옛 통리역 일대에 들어서는 테마공원이다. 실내외 시설 조성 작업은 거의 마쳤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개장 시기만 저울질하고 있다. 전망대 등 콘텐츠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여론도 있지만, 시청 관계자는 5~6월쯤이면 공식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가 완료된 외부 시설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릴 사진을 찍으려는 젊은이들이 알음알음 찾는 편이다. TV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 들어서는 탄탄파크도 오로라파크와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철암탄광역사촌, 구문소체험마을 등 태백의 대표 여행지들도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재개장했다. 철암마을, 구문소 등은 눈이 내릴 때 특별한 아름다움을 빚어내는 곳이다. 검은 탄가루가 켜켜이 쌓인 탄광마을과 흰 눈이 어우러진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태백 통리와 경계를 맞댄 삼척 도계 쪽에도 ‘신상’ 여행지들이 있다. 요즘 가족 동반 나들이객들이 관심을 갖는 곳은 심포리의 도계유리나라와 나무나라(옛 피노키오나라)다. 유리나라는 유리를 테마로 조성된 체험장, 나무나라는 목재문화 체험장이다. 유리나라에서는 유리물에 대롱으로 숨을 불어 조형물을 만드는 블로잉 시연, 거울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유리나라 아래 도계읍은 근대의 낡은 풍경이 오롯이 남은 소도시다. 삭도마을이 대표적이다. 조성된 지 꼬박 40년이 넘은 ‘국민주택지구’, 도계유리나라가 들어선 탓에 설자리가 모호해진 유리마을, 관광용 증기기관차가 오가는 철길 등의 볼거리가 남아 있다. 도계역 인근의 ‘까막동네’, 이른바 ‘석공’(대한석탄공사) 사원들이 살던 ‘양지사택’ 등도 차분하게 돌아볼 만하다.●한국의 ‘그랜드캐니언’ 도계 통리협곡… 봄바람 찾아온 추암해변 폐광마을 분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애를 쓰고는 있지만 아직 도계를 찾는 이는 많지 않다. 다만 산골마을치고는 읍내에 소고기나 물닭갈비 등을 내는 맛집들이 꽤 많다. 강원대 도계캠퍼스가 들어서면서 읍내 풍경도 한결 밝고 경쾌해졌다. 주변에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하고사리역(등록문화재 제336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수령 1500년의 늑구리 은행나무 등 잠재력 있는 관광지들도 많아 낡은 폐광마을에서 벗어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 도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자연 풍광은 통리협곡이다. ‘기골이 장대한’ 붉은 암벽들이 늘어선 곳. 생성 과정이나 지질학적 특성이 미국의 그랜드캐니언과 비슷해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 협곡에 미인폭포, 추추테마파크 등의 관광지들이 매달려 있다. 태백과 삼척을 잇는 38번 국도변의 휴게소, 추추테마파크 등에서 협곡의 웅장한 자태를 볼 수 있다. 물오른 봄바다와 마주하고 싶다면 동해 추암해변으로 가면 된다. 송곳 추(錐)에 바위 암(岩)자를 쓰니, 바늘처럼 솟은 베틀바위와 수미상응하는 여행지 아닐까 싶다. 추암은 흔히 촛대바위로 불린다. ‘라떼 시절’엔 애국가 영상에도 등장했던 명물이다. 바다 위로는 출렁다리가 놓였다. 길이 72m. 거리는 짧아도 파도 위를 흔들거리며 걷는 재미가 있다. 추암이 서 있는 갯바위 지역을 ‘능파대’라고도 부른다. ‘능파’는 ‘물결 치는 파도’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여인의 조신한 걸음걸이’를 뜻하기도 한다. 글쎄, 여인의 걸음걸이는 잘 모르겠으나, 뾰족한 갯바위들이 밀집한 풍경만큼은 매우 인상적이다. 추암해변과 나란한 한섬해변, 고불개해변, 작은 절집 감추사를 감춰 둔 감추해변 등도 찾아볼 만하다. 추암해변 인근의 냉천공원은 복수초가 집단 서식하는 곳이다. 이른 봄, 철없는 눈이 내릴 때 찾으면 노란 복수초와 어우러진 설경을 만끽할 수 있다. 글 사진 태백·삼척·동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구수한 양천… 전통 장맛 알리고 어르신도 돕고

    구수한 양천… 전통 장맛 알리고 어르신도 돕고

    “전통 장은 한국생활에 정말 중요한 음식이잖아요. 저 같은 외국인도 이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지난 11일 서울 양천구 양천도시농업공원에서 진행된 ‘민관 협치 양천 장독대’ 사업에 참여한 중국 출신의 선징(39)씨가 항아리를 닦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진행한 장 담그기 교육에는 다문화가정, 북한 이탈 주민, 지역주민 등 90여명이 함께 참여해 장을 담았다. 한국발효장류관련협회 장류제조사 1급 명인인 김언정 강사와 실습강사 9명이 장 담그기 해설과 시연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은 직접 소금계량과 소금물 만들기, 항아리에 메주와 소금물을 넣고 대나무로 고정하기, 숯·대추·고추 넣고 항아리 닦아주기 등 현장 실습교육을 함께했다. 이 교육은 5월 전통장 가르기, 10월 전통장 나누기에 이어 12월에는 생산한 된장과 간장을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나눔 전달식으로 마무리된다. 구는 교육과정을 통해 참가자들이 전통음식문화 교육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평소 건강 먹거리 전도사인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전통 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지역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한 양천 장독대 사업을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우수한 전통 장 문화 교육을 통해 바른 먹거리 인식을 확산해 ‘건강도시 양천’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