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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생각의 스펙트럼과 창조적 발상/정지훈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장

    [기고] 생각의 스펙트럼과 창조적 발상/정지훈 명지병원 IT융합연구소장

    ‘취업 8대 스펙’, ‘스펙 전쟁’ 등에서 알 수 있듯 취업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면서 ‘스펙’과 관련된 것이라면 학생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이른다. ‘스펙’(Spec)은 영어 단어 ‘Specification’(설명서)의 줄임말로 직장을 구할 때 요구되는 학력, 학점, 토익점수 등의 평가요소를 말한다. 그런데 필자는 이 ‘스펙’의 어원을 ‘Spectrum’(범위)으로 바꿔 말하고 싶다. 여기에서 스펙은 단순히 이력서에 담긴 기록으로 제3자에게 나를 보여주는 설명서가 아닌 창의성의 기반이 되는 경험의 범위, 생각의 범위이다. 미래를 바꾸는 아이디어를 창출할 ‘아이디어 스펙’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나의 가치를 키우고 창조경제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생각의 범위, 경험의 범위를 넓히는 ‘아이디어 스펙’은 대학생뿐만이 아닌 기술자, 인문학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에게도 해당한다. 최근에는 기술, 인문, 예술, 문화 등의 융합 등 다양한 분야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그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분야 간 융합은 이미 우리 생활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사람들은 분야를 넘나드는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원한다. ‘아이디어 스펙’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다양성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다. 사람은 아는 만큼만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와 아이디어를 접하고 내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면, 브레인스토밍처럼 아이디어의 꼬리는 한없이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실천가가 생각과 경험을 발표하는 지식콘서트 ‘TEDx’ 등 일반인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연사 강연도 ‘아이디어 스펙’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TEDx’ 이외에도 국내외 창의기술자들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는 테크콘퍼런스 ‘테크플러스’, ‘스마트콘텐츠 콘퍼런스’ 등도 추천할 만하다. ‘테크플러스’는 지식 교류와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열리는 지식콘서트로 올해는 웨어러블, 3D프린팅과 같은 창의적 아이디어에 대한 강연과 시연이 진행된다. 또한 ‘스마트콘텐츠 콘퍼런스’에서도 증강현실 등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현재 주요 이슈들을 진단하는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 2011년 ‘테크플러스’에서 제임스 파우더리의 아이라이터(Eyewriter) 강연을 계기로 한 국내 기업에서는 그와의 협업을 통해 보급형 안구마우스를 제작하고 전신마비가 된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준 사례가 있다. 창조는 또 다른 창조를 낳는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기술과 생각을 경험하는 것이 세계를 바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시작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강연을 듣고 최첨단 기술에 대한 시연 등의 노력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와 융합’이라는 에너지를 나누어 받고 남에게 평가 받기 위한 목적의 스펙이 아닌 나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생각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
  • [포토] 뮤지컬 그리스 레인보우 오승아 눈길가는 초미니팬츠

    [포토] 뮤지컬 그리스 레인보우 오승아 눈길가는 초미니팬츠

    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프로듀서 신춘수를 비롯 연출자 정태영, 대니역에 정민·강민수, 샌디역에 이지윤·오승아(레인보우)·문희라 등이 참석했다. ’그리스’는 1950년대 록음악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10년 동안 엄기준·오만석·이선균·조정석·주원 등의 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뮤지컬이다. 공연은 10월 22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계속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오승아, ‘치마가 너무 짧아요∼’

    [포토] 오승아, ‘치마가 너무 짧아요∼’

    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프로듀서 신춘수를 비롯 연출자 정태영, 대니역에 정민·강민수, 샌디역에 이지윤·오승아(레인보우)·문희라 등이 참석했다. ’그리스’는 1950년대 록음악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10년 동안 엄기준·오만석·이선균·조정석·주원 등의 많은 스타를 배출해낸 뮤지컬이다. 공연은 10월 22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계속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표정연기 압권’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표정연기 압권’

    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표정연기 압권’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표정연기 압권’

    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현아보다 내가 더 트러블메이커∼’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현아보다 내가 더 트러블메이커∼’

    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오승아, ‘수시도 합격, 뮤지컬도 합격’

    [포토] 오승아, ‘수시도 합격, 뮤지컬도 합격’

    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물오른 연기와 노래’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물오른 연기와 노래’

    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표정연기 압권’

    [포토] 레인보우 오승아, ‘표정연기 압권’

    그룹 레인보우 멤버 오승아가 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열린 뮤지컬 <그리스> 프레스콜에서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내신 1.1등급 의대 수시 2차 전략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내신 1.1등급 의대 수시 2차 전략

    Q 의사가 꿈인 지방에서 일반고를 다니는 C군입니다. 모의평가와 내신은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이번 수시에서는 수시1차에 의대 4곳을 지원했습니다. 남은 2번을 어떻게 지원해야 하고, 올 정시 의대 지원은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제 내신성적은 주요 교과 1.1등급이고, 수능성적은 크게 실수하지 않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수시1차 상담을 해보니 C군은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참 많은 준비를 했고, 이를 참고로 4개 대학에 지원했습니다. 내신 성적은 좋은 편이지만 상위권 의대에 지원하기에는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한 C군은 건양대와 계명대, 인제대, 을지대에 지원한 상태입니다. 먼저 C군은 수시2차에 2장의 카드를 쓸 수 있겠군요. 수시2차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 중 의대를 선발하는 대학은 관동대, 동아대, 순천향대, 연세대(원주), 원광대 5개교에서 모두 63명을 모집합니다. 표에서 보듯 수시2차 의대를 모집하는 5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수험생을 선발하고, 수능 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년도는 총 59명 모집에 618명이 지원해 10.47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C군은 학생부 주요 교과 성적이 1.1등급으로 나쁜 편은 아닙니다. 다만 수시2차 의대 합격생들의 평균내신이 거의 1등급이라는 점에서 아주 유리하다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수능 최저 기준은 9월 성적으로 보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전제하에 수시2차는 동아대와 순천향대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의대 학생부우수자는 학생부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어서 해마다 큰 변화가 없을 것이고, 수시2차 모집 대학들의 수능최저기준 역시 지난해와 동일해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 올해는 수능최저기준을 만족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올해 수시2차 의대 지원율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다른 대학 중복 합격에 따른 충원 인원이 모집인원의 1배수 이상으로 많은 편이기 때문에 최초 합격자들의 학생부 성적보다 최종합격자들의 성적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지원하기 바랍니다. 이제 수시2차에 이어 정시 의대 지원에 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예과 정시 모집은 상위권 대학에서 변화가 큰 편입니다. 서울대가 정시 나군에서 35명 모집으로 지난해보다 정시모집을 15명이나 늘렸습니다. 수능은 30%에서 60%로 비율을 높이고, 학생부는 40%에서 10%로 비율을 낮췄습니다. 게다가 학생부는 비교과 영역만 평가해 서울대 의예과의 정시전형에서 수능 성적이 아주 중요해졌습니다. 성균관대는 수시 모집을 늘려 정시에서 8명 감소한 10명을 선발하고, 고려대는 5명밖에 모집하지 않습니다. 한양대는 가군에서만 모집했었는데 올해는 가, 나군으로 분할 실시하죠. 의예과는 수시모집에서 미충원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이 전체 정시 모집의 10%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올해 정시 모집, 특히 상위권 의예과에 합격 가능한 수능 성적은 지난해보다 약간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신이 불리해 서울대에 지원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이 몰리면서 서울대의 지원율은 지난해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타 상위권 의대에서는 서울대에 중복 합격하는 인원의 영향으로 추가합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집 인원이 줄어든 대학은 불안감 때문에 지원을 기피하는 성향이 나타날 수 있어 지원자가 감소할 여지가 있고, 최초와 최종 합격점의 편차 역시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의예과 모집이 올해보다 720명 늘고, 수능에서 영어 영역의 A/B형이 통합돼 이과 학생들의 성적 유지가 보다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정시에서는 과감한 ‘묻지마식’ 의대 지원자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입시에서 의대 진학에 실패한 재수생뿐 아니라 공학계열 진학자들도 의대 진학에 욕심을 내기 때문에 의대 지원율은 해마다 더욱 올라가겠지요. C학생은 특이하게 수시에서는 지방 의대에 만족하고 지원했지만 정시는 수능으로 상위권 의대에 지원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나면 수시1차 지원 대학들의 면접고사가 진행되므로 차분하게 준비하기 바랍니다. 정시의 경우 위에서 설명드린 내용을 참고로 올바른 지원전략을 수립하기 바랍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연구소 수석연구원
  • [씨줄날줄] 현대판 늦깎이 ‘참봉’/정기홍 논설위원

    조선시대에 호랑이를 잡는 ‘착호갑사’(捉虎甲士)란 직책의 말단 관직이 있었다. 호랑이가 민가에 자주 출몰하자 나라에서 호랑이 사냥꾼을 둔 것이다. 경국대전에는 440명이 있었다고 적고 있다. 맡은 일이 매우 위험해 출세의 길도 좋았다고 한다. 조선후기 들어 호랑이가 줄어들자 그 자리는 없어졌다. 임금 행차 때 “주상전하 납시오”라고 외치는 ‘중금’(中禁)도 비슷한 말단 직책이었다. 정년이 아주 짧았다는데 그 이유가 흥미롭다. 목소리가 낭랑해야 하기 때문이다. 15세 아래의 나이에 임용돼 변성기 이전인 16세쯤이면 자리를 옮겼다고 전한다. 이외에도 외국어 통역관인 ‘통사’(通事), 법을 어기는 자를 잡는 ‘소유’(所由), TV 사극 대장금을 통해 잘 알려진 ‘의녀’(醫女), 말을 관리하는 ‘마의’(馬醫), 장부 관리와 측량을 맡았던 ‘산원’(算員)도 최말단 관리였다. ‘조선의 9급 관원들’의 저자 김인호는 이들을 ‘하찮으나 존엄한’ 존재로 기록하고 있다. 요즘엔 조선시대의 말단 관리를 ‘참봉’(參奉)으로 통칭하고 있다. 이는 18개 품계의 최말단직인 종9품의 문과 벼슬에 속한다. 지금의 9급 공무원과 가까운 직급이다. 참봉 가운데 왕릉을 관리하는 일을 관장하는 ‘능참봉’은 직위는 낮았지만 그 권위는 남달랐다. ‘나이 칠십에 능참봉을 하니 하루에 거동이 열아홉 번씩이라’는 속담은 늙은 나이에 능을 찾는 고관대작들을 모시기 바빴다는 뜻이 담겼다. 종9품의 ‘녹봉’(祿俸)에 관한 기록도 있다. 나라님으로부터 한 해에 쌀 9석과 보리 1석, 콩 2석, 옷감 두 필을 받았다고 한다. 정승이 쌀 64석에 보리 10석, 콩 23석, 옷감 12필을 받은 데 비해 너무 초라해 근근이 살 정도였다. 이는 지방 관리의 잦은 수탈과 무관치 않다. 남명 조식 선생이 “이서(吏胥·아전) 때문에 망한다”고 개탄한 데서도 그 폐단을 짐작할 수 있다. 참봉 아래 아전(衙前)이지만 정식으로 품계를 받지 않은 직책이다. 57세(1956년생)인 임모씨가 경기 연천군의 사회복지직 9급 공채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연령 상한을 없앤 뒤 최고령자다. 연천군은 “지역에 노령자가 많아 임씨의 다양한 경험이 상담과 안내에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뽑은 이유를 밝혔다. 최근 몇 년간 40~50대 중·장년층의 공시 응시자가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이들의 합격률은 2009년 4%(98명)에서 지난해 7.9%(159명)로 크게 올랐다. 임씨가 공직에서 근무할 햇수는 공무원 정년이 만 60세이니 몇 년 안 된다. 그의 인생 이모작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 구축…지속 가능한 경제 실현할 것”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 구축…지속 가능한 경제 실현할 것”

    “브로드밴드(초고속 네트워크) 구축으로 아프리카는 이제 지속 가능한 경제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열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TAS)의 개막 연설자로 나선 이석채 KT 회장은 르완다의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의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비(非)아프리카 인사로는 유일하게 발표자로 나선 이 회장은 ‘브로드밴드와 경제 발전’이란 주제의 연설에서 “아프리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이 들어와야 하며, 기업은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끊임없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프리카에 브로드밴드가 구축되면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브로드밴드는 E러닝으로 양질의 인재를 빠르게 키울 수 있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해 정책 실행력도 높일 수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이 경제 전반의 생산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연설에서 KT와 르완다 정부가 손잡은 LTE 전국망 구축 사업과 ICT 교육을 담당하는 IT 서포터스의 활동을 소개했다. KT는 지난 6월 향후 3년간 1500억원을 투자해 르완다에 LTE 전국망을 구축하고 25년 독점 사업권을 받기로 르완다 정부와 합의했다. 이 회장의 연설에 이어 진 필버트 센기마나 르완다 청년ICT부 장관은 KT가 시범 구축한 LTE를 시연했다. 속도 측정 결과 화면에 3세대(3G)는 0.49Mbps, LTE는 90Mbps가 기록되자 장내에서는 박수와 함께 환성이 튀어나왔다. 이에 센기마나 장관은 장중을 정리한 뒤 “혁신이 느껴진다. LTE 시대에는 모바일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차명계좌 관련 검찰 수사 보도가 나왔음에도 이 회장은 회의에 앞서 참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틈틈이 연설을 준비하는 등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 유럽 순방 동행에서 제외된 김홍진 KT G&E 사장도 회의에 참석해 이 회장을 수행했다. 이 회장은 공식 일정 후 말리, 케냐 등의 정상을 만나 민관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30일에는 르완다 8개 부처 장관과 함께 ICT 세미나에 참석한 뒤 현지 통신사업자, 장비업체 등을 방문한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포폴 연예인’ 징역 구형

    ‘프로포폴 연예인’ 징역 구형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여자 연예인들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장미인애(29)씨에게 징역 10개월, 이승연(45)씨와 박시연(본명 박미선·34)씨에게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의사 2명에게는 각각 징역 2년과 2년 2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투약 기간과 횟수, 빈도를 고려하면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은데도 재판 과정에서 거짓 진술로 일관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아 죄질이 불량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검찰은 “연예인들이 같은 날 병원 두 곳에서 투약받고 간호조무사에게 추가 투약을 요청하는 등 의존성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연예인들은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이씨는 “사람들에게 마약중독자, 거짓말쟁이로 여겨지는 것만큼 괴로운 일이 없다”며 울먹였다. 장씨는 “의사 처방하에 시술을 받은 것이 문제가 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씨 등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미용 시술 등을 빙자해 많게는 185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3월 기소됐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2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건재한 이석채 회장

    건재한 이석채 회장

    검찰 수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TAS·Transform Africa Summit 2013) 참석을 위해 르완다행을 강행한 이석채 KT 회장이 28일(현지시간)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과 비공개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현지 활동에 나섰다.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정권 차원의 퇴진 압박설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해외 현장에서 대내외 일정을 차근차근 소화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이 회장은 전날 오전 르완다 키갈리에 도착한 직후 먼저 내부 직원 단속부터 나섰다. KT 키갈리 사무소를 방문해 현지 직원들과 만나고 이어 TAS 전시장에 전시요원으로 파견된 신입사원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상회의 사전 행사가 시작된 이날 TAS 공동 주관사 대표로서 카가메 대통령을 비롯한 르완다 정부 관계자, 하마둔 투레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 및 해외 기업 임원들과 차례로 만났다. 르완다 정부와의 비공개회의에서는 아프리카의 롱텀에볼루션(LTE) 등 네트워크 기반 확산 전략과 KT의 역할 등에 대해 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방문 및 회의에는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 김홍진 G&E부문장 등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29일 TAS 공식일정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10분 연설을 핑계로 증인으로 채택된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으려 한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KT 관계자는 “공동 주관사 회장으로서 공식 일정 외에 비공식으로 각국 정상을 만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일정 틈틈이 연설과 시연회 진행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프로포폴’ 女연예인 구형 얼마나 받았나

    ‘프로포폴’ 女연예인 구형 얼마나 받았나

    검찰이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장미인애(29)에게 징역 10월, 박시연(34)과 이승연(45)에게는 징역 8월을 구형했다. 또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 모모씨에게는 징역 2년 2월, 의사 안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수백회에 걸쳐 투약받으면서 중복투약 사실을 숨긴 채 간호조무사에게 추가 투약을 요구하는 등 의존성을 보였다”면서 “미용시술을 빙자해 의료 외 목적으로 투약받았으면서도 재판 과정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연 등은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지에서 치료가 아닌 미용 목적 또는 정당한 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시연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복시 시술을 빙자해 18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고 장미인애 역시 같은 이유로 95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승연의 경우 보톡스 시술을 명목으로 각각 111차례, 42차례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프로포폴’ 혐의 장미인애에 징역 10월 구형…이승연·박시연 징역 8월

    檢, ‘프로포폴’ 혐의 장미인애에 징역 10월 구형…이승연·박시연 징역 8월

    검찰이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장미인애(29)에게 징역 10월, 박시연(34)과 이승연(45)에게는 징역 8월을 구형했다. 또 이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한 의사 모모씨에게는 징역 2년 2월, 의사 안모씨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성수제 판사 심리로 진행된 박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수백회에 걸쳐 투약받으면서 중복투약 사실을 숨긴 채 간호조무사에게 추가 투약을 요구하는 등 의존성을 보였다”면서 “미용시술을 빙자해 의료 외 목적으로 투약받았으면서도 재판 과정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시연 등은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지에서 치료가 아닌 미용 목적 또는 정당한 처방 없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시연은 지난 2011년 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복시 시술을 빙자해 185차례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고 장미인애 역시 같은 이유로 95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승연의 경우 보톡스 시술을 명목으로 각각 111차례, 42차례 프로포폴을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 12개국 대통령·장관 참석

    ‘KT-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 12개국 대통령·장관 참석

    아프리카 정상들과 세계 유수 기업들의 대표가 모여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의 미래전략을 구상하는 ‘아프리카 전략 정상회의’(TAS2013)가 28~31일(한국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개최된다. TAS2013은 르완다 정부와 KT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이석채 KT 회장은 검찰 수사 중에도 예정된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 27일 오전 키갈리에 도착했다. 행사는 ‘미래가 여기에’를 주제로 네트워크 기반 확산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혁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르완다, 가봉, 말리, 세네갈 등 아프리카 12개국의 정상 또는 정보통신 장관들이 참석하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세계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이 협력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KT는 회의 및 전시 행사 진행을 위해 별도의 팀을 구성해 3개월 전 이미 르완다에 인력을 파견해 행사장 주변에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와 와이파이 등 통신 기반을 구축했다. 이 회장은 ‘브로드밴드와 경제발전’을 주제로 개막 연설을 한 뒤 르완다에 구축기로 한 LTE 서비스의 시연을 진행한다. 개막 하루 전인 27일 시내 행사장은 마무리 전시 준비에 분주했다. 삼성, 에릭슨 등 19개 글로벌 기업은 회의장 곁에 마련된 전시관에 교육, 미디어, 통신 등과 관련된 다양한 장비와 서비스를 전시했다. 특히 KT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시대를 위한 스마트 파트너’를 주제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열고 LTE, 스마트 거래, 스마트 교육 등 5개 테마, 21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마트커머스존에서는 지갑 대신에 신용카드, 쿠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모카월렛’, 모바일에서 금융결제를 할 수 있는 ‘주머니’ 등 개발도상국의 금융 발전에 효과적이라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기술을 시연한다. 전시 공간 100㎡ 중 30㎡를 유진코어 등 협력사들에 배정했다. 김일영 KT 협력센터장(사장)은 “KT가 25년간 LTE 독점 사업권을 획득한 르완다 통신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케냐나, 우간다 등 인접국으로 해외 사업 무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갈리(르완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강동구의 무병장수 청산별곡

    강동구의 무병장수 청산별곡

    “기억력이 너무 떨어져 치매 초기 증상이 아닌지 걱정했는데 건강 상담을 받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이네요.” 강동구 고덕1동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찾은 김숙자(65·여)씨는 기초 설문지를 작성한 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등을 측정했다. 혈압이나 혈당은 정상 수치였지만 저염식 식단과 운동을 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심해진 수면 장애와 우울한 심리 상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씨는 정기적으로 상담을 받을 예정이다. 강동구는 지난 16일 고덕1동 주민센터를 끝으로 18개 모든 동에 건강 100세 상담센터를 설치했다. 센터 주요 업무는 생활습관병인 ‘대사증후군’에 대한 집중관리로, 간호사가 상주한다. 운동사와 영양사도 매주 방문해 상담을 도맡는다. 2008년 전국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해 5년 만에 모든 주민들이 거주지에서 공공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됐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는 ‘동네 미니 보건소’ 격이다. ‘건강 수명 100세’를 통합 관리한다.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한 ‘천수’(天壽)를 누리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둔다. 이에 따라 건강 검사를 통해 만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도록 돕는다. 식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교실과 운동교실도 곁들인다. 강동성심병원과 연계해 전문의 건강 강좌, 심폐소생술 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건강 100세 상담센터 이용자는 하루 평균 611명이다. 이용자들의 건강 회복률은 2009년 10.7%에서 지난해 15.8%로 좋아졌다. 이용자 만족도는 95.4%다.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에서 건강에 좋은 시스템 부문 우수 제안상을,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 국제대회에서 신체활동증진 부문 우수 사례상을 받았다.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베트남 등 22개국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해식 구청장은 “3년 전 모든 동에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임무를 완수한 기분”이라며 “센터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꾸준히 펼쳐 최고의 건강 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 75Mbps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 75Mbps 일반인에겐 ‘그림의 떡’

    ‘롱텀에볼루션(LTE) 속도는 실험실 환경에서 최대 75Mbps이지만 실제로는 약’.<9월 15일 A사 보도>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인위적으로 최적의 실험실 환경을 만들었을 때 가능한 수치로 실생활 환경에선….’<8월 26일 B사 보도> 익히 알려진 대로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는 75Mbps, LTE-A와 광대역LTE는 그 두 배인 150Mbps다. 이동통신사들은 ‘1초’, ‘2배’ ‘가장 넓은, 많은’ 등 온갖 카피를 동원해 그 속도의 경이로움에 대해 광고하고 있지만 체감속도는 그에 못 미친다. 이때 등장하는 표현이 ‘실험실 환경’이다.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사족처럼 붙는 ‘이론상’ 속도가 나온다는 그 실험실 환경이란 대체 뭘까. 소비자들이 실험실 환경에서와 같은 이론상 최고 속도를 맛볼 방법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 소비자로서 실험실 환경은 흉내도 낼 수 없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각자 이른바 실험실 환경이 구축된 네트워크 기술 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SKT의 정보통신기술(ICT)기술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 KT의 실험실은 경기 고양시 일산 사옥에, LG유플러스 실험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다. 실험실은 모두 당연히 보안시설이다. 실험실이 위치한 사옥 자체는 다른 회사 건물처럼 출입증으로 통제하는 수준이지만, 실험실은 사옥 내에서도 ‘관계자외 출입금지 구역’으로 분류돼 있다. 때문에 출입이 허가된 연구원들은 홍체 인식, 몸무게 측정 등 별도 절차를 거쳐 여기에 들어간다. 보안 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카메라, 휴대전화 반입도 금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5세대(5G) 이동통신 핵심기술을 개발했다며 경기 수원시 디지털시티 DMC연구소의 실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다. 실험실, 데이터 센터 등이 위치한 건물은 지진에 대비한 면진설계도 돼 있다. 실험실 환경이 ‘바깥 세상’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우선 방해 전파가 없다는 점이다. 이동통신처럼 전파를 이용하는 기술 시험은 쉴드룸(shield room) 또는 챔버(chamber)라 불리는 전자파 차폐 공간에서 이뤄진다. 주변에서 오는 전파를 막기 위해 구리, 알루미늄, 철 등 전기가 잘 통하는 도체로 둘러싼 방으로, 이 안에서는 실험에 영향을 끼치는 다른 전파가 들어올 수 없다. 반대로 실험 중인 전파의 유출도 없다. 여기서는 작은 전자파의 발생도 막기 위해 전원에도 필터를 설치하고, 전자파 발생이 많은 형광등 대신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하자면 생물학 실험실의 ‘무균실’과 비슷한 셈이다. 이통사들은 보통 대형 회의실, 작은 방, 상자 크기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해두고 있다. 상용망에서는 이동통신 전파 외에 다른 수많은 전파들이 공중을 오고간다. 특히 인접한 대역의 전파들은 보통 혼선이라고 부르는 전파 간섭 현상을 일으켜 통신의 속도와 품질을 떨어뜨린다. 과거 900㎒ 대역에 LTE용 주파수를 가진 KT가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주파수의 간섭 때문에 LTE-A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던 것도 이런 이유다. 지난 7월 KT의 주파수 간섭 현상 시연에서 이 대역 LTE의 속도는 22~23Mbps로 기록됐다. 또 실험실 환경은 상용망과 달리 기지국을 거치지 않는다. 일반 소비자들은 휴대전화에서 발신한 전파가 가까운 기지국으로 간 뒤 여기 연결된 광케이블 통해 LTE망에 접속한다. 반면 실험실 환경은 기지국 없이 바로 네트워크 실험 장비를 통해 망에 접속한다. 기지국 도달 과정에서 생기는 전파 흡수, 차단 등의 가능성이 아예 없고 통신 거리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은 셈이다. 물론 상용망처럼 수많은 이용자가 망을 나눠쓰는 일도 없다. 업계에서는 실험실 환경 역시 이론상 속도를 액면 그대로 실현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갖은 노력으로 이론상 속도에 수렴하기는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나 자연상태의 전파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하게 소비자들도 주변 사용자가 드문 한적한 지역에 설치된 기지국 바로 아래에서 휴대전화를 쓴다면 도심보다는 속도가 빠르겠지만 역시 한계가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이론상 최고 속도’는 과장 광고에 가깝다고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체감 속도는 지역마다, 또 상황에 따라 달라 특정 수치나 범위로 말하기가 어려워 표준 상의 이론 속도를 언급하는 것”이라며 “꼭 그 속도가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 Q : 수시 논술 상향 지원했는데

    Q 서울 소재 자율형사립고에 재학하는 남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특수목적고보다는 덜하겠지만 내신이 좋지 않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이 전 교과 3.2등급이고, 주요 교과만 보면 3.02등급입니다. 그래서 수시는 9월에 접수하는 논술전형 대학 위주로 6개를 모두 썼습니다. 논술 준비는 어느 정도 되어 있어 논술전형도 모두 높여서 지원했네요. 수능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시켜야 할지 막막합니다. A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생만큼이나 학부모들도 매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것이 자녀보다는 덜하겠죠. 우선 자녀의 성적을 보면 학생부는 주요교과 3.02등급이고 수능모의평가(모평) 성적은 국영수사 단순합산 백분위로 86.25%입니다. 사탐을 빼면 91.3% 정도고요. 부모님말씀처럼 내신성적에 비해 모평성적이 조금 좋은 편입니다. 우려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회자되는 것처럼 수시는 내가 정시에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조금 높여 지원하라는 것 때문인지 수시에서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등의 논술전형에 지원을 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인지 학생은 논술로 앞서 설명한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논술준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이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자녀분이 준비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는 수능이라는 것을 인지시키셔야 합니다. 현재 수시에 지원한 대학들의 경우 학생의 내신이나 모평 기준으로 상당히 상향지원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고려했을 때 우선 선발은 만족하기 어렵고 일반 선발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수시 논술전형 준비에 올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현 상황에서 수능 전까지 논술은 주말을 이용해 주당 1회 정도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논술로도 합격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예 손을 놓을 수는 없지만 최대한 수능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선 수능 준비의 경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할 듯합니다. 현재 자녀의 모평 성적을 분석해 보면 다른 영역에 비해 사회탐구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탐구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준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문화와 동아시아사의 교과서 개념과 원리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아시아사의 경우 기본적으로 연표 등과 시기별 주요사건 등은 암기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동일한 문제가 나오지는 않지만 EBS와 연계된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합니다. 수능 공부를 할 때에는 우선 영역별로 취약단원에 대한 준비가 선행돼야 합니다. 이때 새로운 교재를 통한 학습보다는 기존 교재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자주 틀리는 문제 위주의 학습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학생은 문과 학생이지만 국어영역의 성적이 타 영역에 비해 좋지 않습니다. 실제 수능에서는 국어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비문학이 약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EBS교재에 나온 비문학 제재 위주로 글을 읽고 분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수학의 경우 기본적인 계산문제는 실수가 없도록 하고 고난이도 문제 위주의 학습이 돼야 합니다. 모평을 보니 몰라서 틀리는 문제보다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어는 다른 친구들과 유사하게 빈칸추론을 어려워하니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의외로 듣기점수도 좋지 않기 때문에 수능 당일까지 자투리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듣기문제도 준비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에 정시에도 지원하기 위해서는 단순백분위로 94% 정도가 돼야 희망하는 모집단위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보았듯 현재 국어·수학·영어·탐구 성적을 보면 86%, 국어·수학·영어는 91%이기 때문에 매우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수시에서 지원한 대학의 최저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수능 성적을 올려야겠죠. 논술은 수능 이후 짧은 시간에집중적으로 준비한다고 해도 상당한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는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준비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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