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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볼라 백신 불필요?…무증상자 연구가 관건

    에볼라 백신 불필요?…무증상자 연구가 관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1만 3000명을 넘어서면서 감염 사망자 4920명에 대한 현재 치사율은 약 40%이다. 하지만 치료 시기가 늦어진다면 치사율의 증가도 예상할 수 있다. 이처럼 수많은 희생자를 내며 맹위를 떨치고 있는 에볼라에도 의료활동 중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뒤 다시 복귀하는 간호사들의 사연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다시 활약하는 에볼라 생존자들 그중 한 명은 올해 8월 서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서 의료활동 중에 감염돼 모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영국인 간호사 윌리엄 풀리(29). 회복 이후 의료활동을 재개하기 위해 다시 시에라리온으로 돌아간 용감한 간호사이다. 그는 8월 23일에 입원해 9월 3일에 퇴원했고, 아직 승인되지 않은 치료제인 ‘지맵’(ZMapp)이 투여된 것이 병원 발표로 밝혀졌다. 풀리는 “면역이 생긴 나야말로 의료활동을 수행해야 하며, 특히 상황이 심각한 시에라리온으로 돌아간 것은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밝혔다. 또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22일 보도한 바로는 에볼라로부터 회복한 에이미 수바 역시 현재 ‘국경없는의사회’와 함께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 병원에서 에볼라 환자에게 식사와 약을 제공하고, 아이들의 기저귀를 교환하는 의료활동에 종사하고 있다. 이곳에선 수바처럼 에볼라에서 회복한 생존자 11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그들은 특수 보호복 착용 없이 수술복, 마스크, 장갑, 장화 등 가벼운 복장으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재감염에 대한 우려로 찬반양론이 있지만, 지금까지 다시 감염된 사람은 없다. ‘국경없는의사회’의 사회복지사 아테나 비스쿠시는 “그들이 평생 면역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이번 에볼라 유행 기간에 다시 감염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생존자’보다 ‘무증상자’가 관건 이들처럼 에볼라 감염후 투병 끝에 면역력을 지니게 된 ‘생존자’도 있지만, 현재 에볼라에 감염돼 있으면서도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 ‘무증상자’(asymptomatic)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6년 가봉에서 에볼라가 유행할 때 감염 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의 혈액 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양성 반응자 중 무려 71%가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은 무증상자였다. 또 2000년에 발표된 연구논문에 의하면, 간호 등으로 에볼라 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46%가 양성이면서 무증상이었다. 프랑스 연구기관 IRD가 2010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현재 가봉공화국 국민의 15.3%가 에볼라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에 얼마 전에 논문을 기고한 미국 UT오스틴(텍사스대학 오스틴캠퍼스)의 스티브 벨런 박사는 “타고난 에볼라 면역 내성을 가진 무증상들을 연구하는 것은 치료법 개발을 촉진하고 에볼라 확산을 둔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에볼라 생존자의 혈액에서 혈청을 만들어내는 노력과 에볼라 항체를 바탕으로 한 백신 개발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벨런 박사의 주장으로 혈청과 백신 개발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혈청은 같은 혈액형의 사람밖에 사용할 수 없고 효능이 얼마나 지속할지 불분명하며 백신을 개발해도 에볼라가 끊임없이 변이하고 있어 항체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등이 그 이유다. 그래서 벨런 박사는 ‘생존자’보다 ‘무증상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벨런 박사는 “현재 서아프리카에서 행해지고 있는 혈청학적 조사와 함께, 무증상자의 면역체계에 대한 조속한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감염자의 증상을 억제하고 면역성이 없는 사람들을 미리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 백신 개발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연 스티브 벨런 박사의 제안이 주목받고 실행에 옮겨지는 날은 올 것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에볼라를 막기 위한 새로운 활로가 펼쳐질 것인지 신중하고 신속한 검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출처=http://www.utexas.edu/news/2014/10/14/ebola-immunizatio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병원·가족 만류에도… 에볼라 의료팀 40명 넘어서

    “감염병을 전공한 의사로서 에볼라 환자를 직접 치료하며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체크하고 싶어 신청하려 합니다. 하지만 가족과의 반대가 불을 보듯 뻔해서 고민스럽습니다.” 서아프리카로 파견될 에볼라 의료팀 공모 6일째인 29일 한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털어놓은 심정이다.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그는 곧 신청하겠다고 했다. 그는 “환자 입장에서는 담당 의사가 한두 달 사라지는 것이고, 병원 입장에선 에볼라 바이러스 지역을 갔다 온 의사가 있으면 환자가 불안감을 느낄 것이어서 드러내 놓고 지원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종식돼야 우리도 이 병에 안 걸린다”면서 “막연하게 두려워하기보다는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공모 이후 실제 접수 이틀 만에 순수 의료진의 4배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렸다. 순수 의료진 10명 모집에 지원자가 40명을 넘어섰다. 공모가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됨에 따라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자원자가 많지 않으면 선발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어 공모 전에는 걱정도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공모가 시작되자마자 예상보다 많은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실제로 파견을 자원했고, 문의 전화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자원자 가운데는 여성 간호사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현상은 이달 초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치료하던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4명이 사직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대한감염관리간호사회 관계자는 “호흡기로 전파돼 감염되기 더 쉬운 신종플루 사태를 겪었을 때도 피하는 간호사는 없었다”면서 “보호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교육이 철저히 이뤄진다면 감염 환자를 간호한 경험이 있는 의료인으로서 지금 같은 상황에 나서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 감염내과 전문의는 “앞으로 국내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에볼라를 치료해 본 의료인과 그렇지 않은 의료인으로 나뉘어질 것”이라며 “한번도 접해 보지 못한 감염병에 대한 대응 경험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열기는 뜨겁지만 가족과 환자, 주변인들의 막연한 두려움이 커 대놓고 격려를 받으며 지원서를 내는 분위기는 아니다. 자원자 본인은 물론 소속 병원의 병원장도 해당 전문의가 서아프리카로 떠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환자들이 떨어져 나갈까 봐 쉬쉬하고 있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최종 선발된 의료팀의 명단을 발표할 때 소속 병원의 이름은 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나는 바이러스가 아닌 라이베리아인입니다’ 美여성 에볼라 낙인 비판 봇물

    ‘나는 바이러스가 아닌 라이베리아인입니다’ 美여성 에볼라 낙인 비판 봇물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라이베리아인입니다.(I am a Liberian, Not a virus)” 미국 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한 라이베리아계 미국 여성이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낙인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여 누리꾼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최근 영국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포토그래퍼 겸 TV 사회자인 쇼나 클라크 솔로몬은 지난 9월 딸과 함께 라이베리아 수도 먼로비아에서 미국으로 옮겨왔다. 당시만 해도 그녀는 에볼라 지역에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정밀검사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에볼라에 대한 공포가 커지자 솔로몬은 자신의 9살 된 딸이 라이베리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이는 비단 솔로몬의 딸만의 이야기가 아니었다. 에볼라로 인해 미국 내 라이베리아인들의 입장은 점점 더 곤란해졌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라이베리아인들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린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솔로몬은 ‘라이베리아인은 곧 에볼라’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뜨리고자 제작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솔로몬은 딸이 학교에서 겪었던 일을 소개하며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라이베리아인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인식의 개선을 호소한다. 솔로몬은 “미국 내 에볼라에 대한 걱정을 이해한다. 에볼라는 심각한 문제이고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너무 예민한 것 같다. 현재 라이베리아인에 대한 에볼라 낙인은 너무 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솔로몬이 제작한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퍼지며 공감을 얻었다. 전 세계 수많은 라이베리아인들은 “나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라이베리아인입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에볼라 낙인 인식 개선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 에볼라 로드맵을 통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스페인, 미국 등 6개 국가의 에볼라 감염자가 1만 141명, 사망자는 4922명(23일 기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Shoana Cachelle/유튜브, 라이베리아인 SNS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에볼라 환자 ‘의무 격리’ 인권침해 소송

    26일(현지시간) 에볼라 봉사활동 이후 격리치료를 받은 미국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가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1일간 의무격리 치료’ 명령을 비난하며 법정 대응방침을 밝혔다. 히콕스의 법률대리인 노먼 시겔 변호사는 “히콕스가 에볼라 양성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관련 증상도 보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격리명령은 헌법과 시민 자유권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3일 뉴욕에서 첫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이후 뉴욕주, 뉴저지주, 일리노이주 등은 에볼라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병 주요 3개국에서 에볼라 감염·의심 환자와 접촉한 뒤 귀국한 모든 의료진과 여행객에 대해 21일간 의무격리를 명령했다. 연방정부 차원보다 한층 더 강화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주 단위로 도입된 조치다. 히콕스는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의료봉사를 한 뒤 24일 미국에 돌아왔고, 이 방침에 따라 즉각 격리조치를 받았다. 히콕스는 여기서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됐다. 환자복을 받고는 천막 중앙 병상에 누워 지냈다. 샤워도 불가능하고 수세식 시설이 아닌 간이 화장실에서 일을 본다. TV나 읽을거리 같은 것들은 없다. 그냥 하루 종일 벽만 쳐다본다. 변호사 접견도 허락받지 못했다. 히콕스는 “에볼라 대책은 정치인이 아닌 보건 전문가가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비난 여론이 일자 결국 뉴욕주는 21일간 의무 격리 명령을 철회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에볼라 의심 증상을 보이지 않는 의료진과 여행객은 가족과 자택에 머무를 수 있게 하겠다”면서 “자택에 머무는 이들은 하루 두 번 보건당국의 방문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 시점에서 자발적인 격리는 믿을 수 없다”며 의무 격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백악관이 의무격리 조치 철회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위협을 한눈에…실시간 세계지도 화제

    에볼라 바이러스 위협을 한눈에…실시간 세계지도 화제

    미국에서 4번째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서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는 이런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보여주는 세계지도가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각종 재해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글로벌 인시던트 맵(GlobalIncidentMap.com)이 공개한 ‘아웃브레이크’(OUTBREAKS)라는 이름의 세계 지도는 현재 어느 나라가 어떤 바이러스의 위협에 노출돼 있는지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게다가 이 지도는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돼 항상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살펴보면, 에볼라 바이러스는 주황색 삼각형으로 표시된다. 최초 발병국으로 알려진 아프리카 기니부터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말리, 콩고 등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미국은 물론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나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도 내 우리나라를 살펴보면 최근 전라남도 영암에서 AI 바이러스(H5N8)가 발생한 것만 확인되고 있다. 또 이 지도에서는 최근 북한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통제했다는 소식은 물론, 중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1477명이 사망한 것 등의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1만 141명이 에볼라에 감염됐으며 4922명이 사망했다. 사진=글로벌 인시던트 맵(http://outbreaks.globalincidentmap.com/home.php#searchlis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욕 첫 에볼라 환자… 입원 전 공공장소 돌아다녔다

    미국 뉴욕에서도 에볼라 감염 환자가 나왔다. 강화된 입국 검사에도 이 환자가 서아프리카에서 유럽 공항을 거쳐 입국한 사실이 드러나 검역 조치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욱이 환자가 입원 직전 친구들과 대중교통을 타고 공원, 볼링장 등 여러 장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서아프리카를 방문한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33)가 에볼라 바이러스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펜서는 이날 39.4도의 고열과 소화 장애 증상을 보여 맨해튼 할렘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응급차에 실려 인근 벨뷰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앞서 그는 지난 12일 기니에서 근무를 마치고 벨기에 브뤼셀 공항을 거쳐 17일 뉴욕 JFK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은 11일부터 JFK 공항에서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입국 승객의 체온을 재는 검사를 시작했지만 스펜서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아 결국 검역 조치의 허점을 드러냈다. 더 큰 문제는 입원 전 그의 행적이다. 비록 고열은 아니었지만 그는 21일부터 피로 등의 증상을 느낀 것으로 진술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스펜서와 직접 접촉한 사람은 극소수”라고 설명했으나 입원 전 48시간 동안 그가 여러 장소를 들른 사실이 파악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 기간에 4.8㎞를 조깅하고 첼시의 인기 있는 공원을 찾은 데다 인근 레스토랑까지 방문했다. 또 입원 전날 밤 맨해튼에서 브루클린까지 지하철을 타고 볼링장에 갔다가 택시로 돌아왔다. 뉴욕 보건당국은 이 기간 동안 스펜서를 만났던 친구 2명과 약혼녀를 격리 중이며 이 중 1명을 입원시켰다. 미국 내 4번째 에볼라 감염 환자가 된 스펜서는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에 열정을 쏟은 인물이다. 컬럼비아대 의대 응급의학과 의사로 ‘국경없는의사회’ 소속이다. 페이스북에 보호장구를 착용한 자신의 사진과 함께 “역사상 가장 끔찍한 재앙 중 하나인 에볼라와의 싸움을 도와 달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컬럼비아대 의대는 성명에서 “의료적 위기에 시달리는 취약 지역을 찾아 도움을 준 헌신적인 의사”라고 평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끝나지 않는 고통…에볼라에 부모잃은 아프리카 어린이

    끝나지 않는 고통…에볼라에 부모잃은 아프리카 어린이

    지난 20일, 세계보건기수(WHO)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의 에볼라 발병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아직 고통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이지리아 인근 서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은 여전히 에볼라 위험이 남아있으며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의 아픔도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CBS 뉴스 등 각 외신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프리카 아이들의 비극적 현실을 최근 소개했다. 서아프리카 주요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지역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의 제3 도시 케네마의 한 병원 밖에 두 아이가 앉아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는 구호단체에서 전해준 식량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함께 나눠먹고 있다. 그 옆에는 비닐봉투에 담긴 생수도 함께 있다. 남매는 얼마 전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도로에는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이틀 간 방치돼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유발시켰다. 의료 인력도,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필 시설도 마땅치 않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정부조직을 ‘국가에볼라대응센터’로 확대 개편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에볼라 주요 창궐지역 3곳인 라이베이라,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은 아직 에볼라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30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이 중 2500명 사망으로 세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AFP 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던 유엔 직원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유엔 직원 중 에볼라로 인한 3번째 사망이다. 해당 3개국의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공포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 차원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인구 이동이 제한돼 농경지가 방치되고 식량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다. 때문에 해당 지역 식료품 가격이 폭등되면서 살아남은 이들의 삶 또한 피폐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2일간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발병 종료가 공식 선언됐지만,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다른 발병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인력 6~7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선발대를 내달 초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인력구성은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보건인력과 일반 의료인 등 민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자발성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말랄라와 이사투/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말랄라와 이사투/함혜리 문화부 선임기자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로 17세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선정됐다. 여자도 학교에 가게 해 달라는 너무나 당연한 외침 때문에 등굣길 버스 안에서 탈레반 요원으로부터 머리에 총을 맞고 기사회생한 소녀다. 말랄라의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과 함께 또 다른 소녀가 떠올랐다. 아프리카의 시에라리온에 있는 이사투 잘루는 내가 어린이재단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올해 14세 된 소녀다. 이사투가 10세 때 결연하게 됐고, 그동안 가끔이지만 재단을 통해 편지가 전해진 덕분에 중학교 진학 등의 소식을 듣고 있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사진으로 생김새도 알고 있어서 편지를 받을 때마다 반갑다. 지난봄에 받은 편지는 이전까지 아빠, 혹은 이모가 편지를 썼던 것과 달리 이사투가 직접 영문으로 써서 보내줘 더욱 반가웠다. 무엇보다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이사투는 연필을 꼭꼭 눌러가면서 쓴 편지에서 이제 곧 2학기 기말고사가 있어서 준비 중이고, 다음달(4월) 첫째 주에는 학교에서 ‘여학생들을 위한 교육이 남학생들을 위한 교육보다 유익하다’라는 주제로 연극을 한다고 적었다. 그리곤 이렇게 덧붙였다. “후원자님께서는 이 문제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요. 저는 이 연극에서 개성이 뚜렷한 패널리스트 역을 맡고 싶어요.” 이 한 문장은 여자라는 이유로 교육기회를 빼앗지 않는 나라에서 태어난 게 얼마나 큰 복인지, 그리고 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동등한 기회와 동등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지를 일깨워 주었다. 반짝이는 커다란 눈동자를 가진 이사투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면서 아직 어린 나이의 소녀이지만 확실한 자의식을 갖고 성장해 가는 것이 무척 대견스러웠다. 답장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몇 개월이 훌쩍 지나가 버렸다. 미뤘던 답장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 어린이재단 홈페이지의 결연아동 답장하기 메뉴에 들어갔다. ‘(…) 지난번에 보내준 편지에서 이사투가 학교생활을 잘하는 것 같아 기뻤어요. 이사투보다 세살 위인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이번에 노벨평화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들었겠지요. 말랄라는 여성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괴한으로부터 머리에 총을 맞고 죽다가 살아났어요. 여성교육의 필요성을 믿고, 또 실천하는 이사투도 말랄라 못지않게 멋진 소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희망을 버리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바래요. 멀리서 응원할게요.’ 이런 내용을 담아 편지를 쓰고 보내려는데 뜻밖의 안내문구가 떴다.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으로 시에라리온 아동과의 결연 후원 및 서신교환 등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순간 가슴이 멍했다. 이사투는 경제적 빈곤, 차별 외에 생명을 위협하는 끔찍한 질병과도 싸워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말랄라도 마찬가지다. 영국 버밍엄에서 치료를 마치고 가족들과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말랄라는 여전히 탈레반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말랄라와 이사투가 아무런 걱정 없이 해맑게 미소를 지으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은 요원할 것일까. lotus@seoul.co.kr
  • 에볼라, 시에라리온 서부로 확산… 내년초 백신 나올 듯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에볼라 확산이 일단 진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은 에볼라가 동부에서 서부로 확산돼 우려를 낳고 있다. 2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정부는 “서부지역으로 에볼라가 확산되고 있으며 너무 많이 죽는 바람에 시체를 처리하는 게 어려울 지경”이라고 밝혔다. 시에라리온의 국립에볼라대응센터(NERC)도 “지난 20일 하루에만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49명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런 확산은 사람들의 이동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은 “격리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람들이 동부 내륙 지방에서 서부의 수도 프리타운으로 넘어오고 있는데 여기에 아무런 통제가 없다”면서 “에볼라 확산에 기름을 붓고 있는 행위”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시에라리온 동부 케네마와 카일라훈 지역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012명이다. 지금까지 서부에서 발생한 환자는 851명이다. 동부에서는 발병이 줄고, 서부에서는 늘고 있는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확진 판정자 수는 서부가 동부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동부지역조차 안심하긴 이르다는 게 WHO의 판단이다. 시에라리온 WHO 대변인 마거릿 해리스는 “일단 동부 지역 에볼라 발병 보고는 없는 것이 맞다”면서도 “에볼라 사망자의 매장 상태가 대단히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제 동부지역 에볼라는 끝났다고 선언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에볼라 백신 임상실험에 본격 착수한다고 선언했다. WHO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각국과 각 제약회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백신 후보들을 가지고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에 들어간다”면서 “목표는 내년 1월 서아프리카 현지에서 에볼라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2만명에게 우선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개발 중인 백신을 가장 주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백신 개발이 무조건 성공한다고 장담할 수도 없을뿐더러, 성공하더라도 에볼라의 발병 자체를 막는다기보다 어느 정도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에볼라 공포’ 국립의료원 간호사 줄사표

    ‘에볼라 공포’ 국립의료원 간호사 줄사표

    정부가 에볼라 확산 지역인 서아프리카에 우리 의료진을 파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의료계가 에볼라 공포로 술렁이고 있다. 최근에는 에볼라 감염을 우려해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소속 간호사 4명이 사표를 낸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에볼라 대응의 최일선에 서야 할 국가 공공의료기관의 간호사들이 아직 발생하지 않은 에볼라 공포 때문에 사표를 낸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내 의료진의 불안을 잠재울 만한 충분한 인프라를 먼저 구축하지 않은 정부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표를 낸 4명의 간호사들은 지난 8일 시에라리온에서 입국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치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에볼라 국가지정 격리병원이다. 중앙의료원의 이종복 진료부원장은 “시에라리온 국적의 고열 환자가 에볼라로 의심돼 입원했을 당시 간호사들이 심리적 공포를 크게 느꼈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간호협회도 이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전국 에볼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 안전에 부적합한 ‘레벨 D’ 등급의 안전보호구만 지급돼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제안한 ‘레벨 C’ 등급 보호구를 조속히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그동안에는 정부가 성공적으로 에볼라 유입을 차단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면서 “이번 파견으로 인한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가능성 등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확실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국내 의료진과 파견인력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라이베리아에서만 184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감염됐고 절반 이상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의료계의 우려를 받아들여 국내 의료진의 개인보호장비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존 ‘레벨 D’ 등급 개인보호장비 대신 ‘레벨 C’ 등급 전신보호복 5300개를 가급적 빨리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볼라 공포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의료진에 대한 국가지정 격리병원 차원의 정신과 상담, 막연한 공포를 덜기 위한 에볼라 바이러스 교육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에볼라가 할퀴고 간 자리...부모 없이 남겨진 아이들

    에볼라가 할퀴고 간 자리...부모 없이 남겨진 아이들

    지난 20일, 세계보건기수(WHO)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의 에볼라 발병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아직 고통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이지리아 인근 서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은 여전히 에볼라 위험이 남아있으며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의 아픔도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CBS 뉴스 등 각 외신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프리카 아이들의 비극적 현실을 최근 소개했다. 서아프리카 주요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지역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의 제3 도시 케네마의 한 병원 밖에 두 아이가 앉아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는 구호단체에서 전해준 식량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함께 나눠먹고 있다. 그 옆에는 비닐봉투에 담긴 생수도 함께 있다. 남매는 얼마 전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도로에는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이틀 간 방치돼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유발시켰다. 의료 인력도,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필 시설도 마땅치 않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정부조직을 ‘국가에볼라대응센터’로 확대 개편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에볼라 주요 창궐지역 3곳인 라이베이라,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은 아직 에볼라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30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이 중 2500명 사망으로 세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AFP 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던 유엔 직원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유엔 직원 중 에볼라로 인한 3번째 사망이다. 해당 3개국의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공포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 차원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인구 이동이 제한돼 농경지가 방치되고 식량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다. 때문에 해당 지역 식료품 가격이 폭등되면서 살아남은 이들의 삶 또한 피폐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2일간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발병 종료가 공식 선언됐지만,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다른 발병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인력 6~7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선발대를 내달 초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인력구성은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보건인력과 일반 의료인 등 민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자발성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대원 어떻게 모집하나 봤더니 ‘깜짝’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대원 어떻게 모집하나 봤더니 ‘깜짝’ 서아프리카 에볼라 유행지역에 파견되는 국내 의료진 1차 본진(긴급구호대)은 짧게 잡아도 내년 1월말 정도까지 2~3개월을 현지에서 머물며 치료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복지부·외교부·국방부 등 관계부처들은 이번 주 안에 파견 의료진 본진의 구체적 체류 기간, 안전관련 대책 등을 정한 뒤 다음 주 곧바로 민간 참여 인력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내정이나 추천이 아니라, 인터넷 등을 통해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는 ‘완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20일 브리핑에서 밝힌대로 자발성과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선발 기준이 된다. 본진 약 20명 가운데 10명이상은 의사·간호사·검사요원 등 민간 의료진이고, 국방부가 선발한 8~9명의 군 인력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단 우리 의료진 본진의 서아프리카 체류 기간을 2~3개월 정도로 잡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선발대 복귀 후 본진 파견은 이르면 11월 중 가능할 것”이라며 “일단 현지 에볼라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활동하는 것이 목표인데, 에볼라 국면에 대한 예상 등을 종합하면 일단 1차 본진은 1월말 정도까지 체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도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료진 본진은 11월말쯤 현지로 파견돼 우선 1월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구체적으로 이 기간 본진을 두 팀으로 나눠 4주 간격으로 보낼 지, 한 팀으로 보낼 지 등 구체적 파견 방식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1월말 이후라도 에볼라 전파 양상에 따라 교대 형식으로 계속 후발 본진을 파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파견 지역은 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이 유력하다. 이 두 나라에서는 현재 미국·영국 등이 에볼라 전문병원을 세우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우리 의료진이 여기에 합류해 협력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본진 파견에 앞서 다음 달 초 정부는 6~8명 규모의 선발대를 먼저 보내 현지 상황을 살필 방침이다. 다만 이들의 파견 목적은 본진과 같은 ‘직접 진료’가 아니라, 현지 진료 환경을 꼼꼼히 파악해 본진의 활동 계획 등을 짜는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인원 구성도 지난 8월 정부가 나이지리아에 파견한 ‘에볼라 대응팀’과 비슷하거나 여기에 군 보건인력 정도가 추가될 전망이다. 지난 8월 정부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국립중앙의료원 소속 감염내과 전문의·외교부 직원 등 4명으로 에볼라 대응팀을 나이지리아에 보내 현지 의료수준 등을 점검한 바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선발대의 경우 공모없이 지금까지 자문 등에 참여한 전문가들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체류 기간은 2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 선발대는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21일)와 상관없이 2주 정도 임무를 마치면 곧바로 국내로 복귀할 예정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선발대는 진료를 하거나 직접 환자 등을 접촉하지 않기 때문에, 격리 기간을 두지 않고 귀국시킬 것”이라며 “다만 입국시 강화된 검역 절차를 거치고 발열 등이 있는지 추적 관찰을 받는다”고 부연했다. 이에 비해 진료 활동 과정에서 직접 현지인을 접촉하는 의료진 본진의 경우, 귀국을 앞두고 잠복기(21일)를 고려해 마지막 현지인 접촉 시점으로부터 일정 기간 격리될 가능성이 크다. 21일동안 현지 또는 제3의 나라에서 관찰할지, 국내로 우선 이송한 뒤 격리할지 등 구체적 방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정말 무섭다”,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누가 가려고 할까”, “에볼라 선발대 내달 파견, 조심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의료진 내년 1월까지 체류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발생지역에 파견될 우리나라 의료진 본대는 민간 의사 10명과 군 의료 인력 10명 등 20명 정도며, 이르면 다음달 말 출국해 내년 1월까지 현지에서 의료 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1일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1차로 20명을 뽑고 2차 본진을 또 뽑아 순차적으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사전 훈련기간과 사후 격리기간을 빼면 1개 조의 순수 활동 시간은 4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장관은 또 “내년 1월 정도면 에볼라가 잠잠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며 “우리 의료진을 내년 1월까지는 현지에 남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파견 지역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이 유력하다. 두 나라에서는 현재 미국·영국 등이 에볼라 전문병원을 세우는 등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의료진이 독자적인 의료활동을 펼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에 합류해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재 감염내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의료진을 모집 중이며 이미 합류 의사를 밝힌 의료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방식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고를 내고 신청을 받는 ‘완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자발성과 전문성이 중요한 선발 기준이다. 파견 의료진 가운데 감염자가 발생하면 한국으로 이송하는 동안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지 또는 가까운 제3국에서 치료받게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에볼라 치료 경험이 있는 선진국과 환자 이송에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엄마 없이 먹는 밥…에볼라에 부모 잃은 아이들

    엄마 없이 먹는 밥…에볼라에 부모 잃은 아이들

    지난 20일, 세계보건기수(WHO)는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의 에볼라 발병 종료를 공식 선언했지만 아직 고통이 끝난 것은 아니다. 나이지리아 인근 서아프리카 국가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은 여전히 에볼라 위험이 남아있으며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은 많은 아이들의 아픔도 아직 치유되지 않았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국 CBS 뉴스 등 각 외신들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아프리카 아이들의 비극적 현실을 최근 소개했다. 서아프리카 주요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지역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의 제3 도시 케네마의 한 병원 밖에 두 아이가 앉아있다. 남매로 보이는 두 아이는 구호단체에서 전해준 식량을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함께 나눠먹고 있다. 그 옆에는 비닐봉투에 담긴 생수도 함께 있다. 남매는 얼마 전 에볼라 바이러스로 부모를 잃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최근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의 도로에는 에볼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이틀 간 방치돼 주민들의 거센 항의를 유발시켰다. 의료 인력도, 에볼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필 시설도 마땅치 않다. 어니스트 바이 코로마 시에라리온 대통령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정부조직을 ‘국가에볼라대응센터’로 확대 개편한 상황이다. 아프리카 에볼라 주요 창궐지역 3곳인 라이베이라, 시에라리온, 기니 등 3개국은 아직 에볼라에서 자유롭지 않다. 특히 라이베리아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조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약 4300명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이 중 2500명 사망으로 세계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AFP 통신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시에라리온에서 근무하던 유엔 직원이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했는데 이는 유엔 직원 중 에볼라로 인한 3번째 사망이다. 해당 3개국의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공포 자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가 차원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인구 이동이 제한돼 농경지가 방치되고 식량생산이 원활하지 못하다. 때문에 해당 지역 식료품 가격이 폭등되면서 살아남은 이들의 삶 또한 피폐해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42일간 추가로 에볼라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발병 종료가 공식 선언됐지만,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 등 다른 발병국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어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인력 6~7명으로 구성된 에볼라 선발대를 내달 초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 파견할 계획이다. 인력구성은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군 보건인력과 일반 의료인 등 민간 보건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성, 자발성을 고려해 확정할 예정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에볼라 의료진’ 선발대 새달 초 파견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서아프리카에 우리 의료진을 파견하기에 앞서 다음달 초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에 선발대를 보내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2차관 주재로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외교부·보건복지부 관계자 및 군의관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 6~7명이 현지 상황을 점검하고 돌아오면 안전대책을 세워 본대 파견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의료계 일부에선 에볼라 대응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 파견 의료진이 감염자 진단 및 치료를 완벽하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는 감염병 환자를 진료했거나 감염병에 전문성이 있는 의사 또는 간호인력, 실험실 인력을 중심으로 응모를 받아 의료진을 모집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자원자에 한해 군 보건인력을 보내기로 했다. 모집 절차는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본대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20~30명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견 기간에 대해 외교부 오영주 개발협력국장은 “다른 선진국 에볼라 의료진의 최대 활동 기간도 6주”라면서 “이를 고려해 우리도 순환 파견 형태로 본대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견 의료진이 진료 도중 에볼라에 감염될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은 현재 마련 중이다. 우선 1차적으로 현지에서 치료하고, 필요하다면 미국 등 의료 선진국으로 이송해 치료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일 부산서 ‘정보통신 올림픽’ 개막

    20일 부산서 ‘정보통신 올림픽’ 개막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7일까지 3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170여개국 3000여명(장·차관급 140여명 포함)의 정부 대표단이 참석, 글로벌 ICT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우리나라가 ITU 전권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의의 의제는 ▲인터넷 공공정책 ▲기후변화·환경보호 이슈와 ICT의 역할 ▲사이버 보안 ▲온라인 아동보호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정보격차 해소 ▲ICT에서의 양성평등 ▲장애인의 ICT 접근성 확보 등이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제안한 ‘ICT 융합’과 ‘사물인터넷 촉진’ 등 2개 의제가 결의문에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전권회의에서는 ITU 사무총장을 포함한 65개의 고위직이 선출된다. 우리나라는 ITU 표준화 총국장 자리에 이재섭 카이스트 IT 융합연구소 연구위원을 후보로 내세우고 득표 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ITU 표준화 총국장은 이동통신·IPTV 등 ICT의 국제표준을 결정하는 직책으로 ITU 요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 우려가 있는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3국은 이번 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 유엔 산하의 ICT 전문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회의로 국가마다 서로 다른 통신체계 조정과 협의를 위해 1865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됐다. 전권회의란 국가원수로부터 ICT 관련 일체의 권한을 위임받은 전권대사(장관)들이 모여 최종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라는 뜻이다. 4년 주기로 대륙별 순환 개최되고 유엔의 모든 회원국이 참가할 수 있다.
  •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에볼라 발병국 참석자들 대다수 관리제외? 불안감↑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에볼라 발병국 참석자들 대다수 관리제외? 불안감↑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부산에 에볼라 발생국 관계자 169명이 입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전 세계 193개국 정보 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와 책임자 등 모두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 중에서는 현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28명이 참가하고,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WHO 관리대상국에선 제외 중인 에볼라 발병국 국가 관계자들도 141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입국예정인 3000명 중 총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산에 에볼라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에볼라 발생 국가 참가자들의 입국을 금지시키지 않고 자국 출국시 검역을 받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발열 감시와 외출 자제도 강제성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볼라 발병국 참석자들 중 대다수가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부산 놀러갈 예정이었는데 안 되겠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입국 금지 안 시키고 뭐하는거야”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이런 시기에는 국제 회의 개최 안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에볼라 발병국 참석자들 관리대상 제외?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에볼라 발병국 참석자들 관리대상 제외?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부산에 에볼라 발생국 관계자 169명이 입국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전 세계 193개국 정보 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와 책임자 등 모두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 중에서는 현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 28명이 참가하고,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등 WHO 관리대상국에선 제외 중인 에볼라 발병국 국가 관계자들도 141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입국예정인 3000명 중 총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져 부산에 에볼라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에볼라 발생 국가 참가자들의 입국을 금지시키지 않고 자국 출국시 검역을 받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발열 감시와 외출 자제도 강제성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볼라 발병국 참석자들 중 대다수가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예상된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부산 놀러갈 예정이었는데 안 되겠다”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입국 금지 안 시키고 뭐하는거야” “부산 에볼라 방역 비상, 이런 시기에는 국제 회의 개최 안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볼라 발병 3개국 ITU 전권회의 참석 않기로…미래부 “안타깝지만 의견 존중”

    에볼라 발병 3개국 ITU 전권회의 참석 않기로…미래부 “안타깝지만 의견 존중”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이 부산에서 20일 개막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3개국의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며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그동안 다각적 외교 통로로 이들 에볼라 관리대상국에 참가 자제를 요청해 왔다. 범부처 대책회의 등을 통해 ITU 관련 에볼라 대책에 부심하던 정부도 이번 참가 의사 철회로 한시름 놓게 됐다. ITU 전권회의는 전세계 190여 개국 3천여 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글로벌 ICT 정책을 결정하는 유엔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올해 회의는 부산 벡스코에서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개최된다. 에볼라 발병 3개국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 발병 3개국, 좀 미안하지만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는 조치”, “에볼라 발병 3개국, 우리나라가 에볼라 전염을 막을 수 있을지 몰라서 그래요”, “에볼라 발병 3개국, 만의 하나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에볼라 공포, 발생국 기니-라이베리아 인사 대거 방문 ‘총 176명’ 경악

    부산 에볼라 공포, 발생국 기니-라이베리아 인사 대거 방문 ‘총 176명’ 경악

    ‘부산 에볼라 공포’ 부산에서 에볼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국제 전기 통신엽합(ITU)전권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 명단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35명과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포함돼 있다. 총 176명이 에볼라 발생국 관련 인사다. 이에 부산시와 보건 당국은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했다.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무섭네”, “부산 에볼라 공포, 당분간 부산 안 간다”, “부산 에볼라 공포, 많이도 오네”, “부산 에볼라 공포, 검역 철저히 해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뉴스 캡처(부산 에볼라 공포)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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