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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언제 봐도 상큼한 레이첼 맥아담스

    [포토] 언제 봐도 상큼한 레이첼 맥아담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LA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레이첼 맥아담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닥터 스트레인지로 돌아온 베네딕트 컴버배치

    [포토] 닥터 스트레인지로 돌아온 베네딕트 컴버배치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LA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오른쪽)와 소피 헌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민수, 아버지 최무룡 떠올리며 눈물 ‘장인어른 보더니..’

    최민수, 아버지 최무룡 떠올리며 눈물 ‘장인어른 보더니..’

    최민수가 아버지이자 배우로 활동한 고(故) 최무룡을 추억하며 눈물을 보였다. 20일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장인, 장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는 최민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수는 아내 강주은의 캐나다 친정집에 머물며 설거지로 하루를 시작하는 장인어른의 모습을 보고 “내가 22년 전 처음 캐나다 집을 방문했을 때도 설거지를 하고 계셨다. 그 모습이 너무 멋있게 보였다”며 자신도 설거지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최민수는 “내가 사춘기 시절부터 그려왔던 부모님에 대한 기대와 그리움을 채워주고 부모님이라는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주은의) 엄마, 아빠께 감사하다”며 강주은의 부모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캐나다에서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 최민수·강주은 부부와 가족들은 다함께 ‘엄마가 뭐길래’를 시청했다. 최민수의 아버지 최무룡의 장지를 방문하는 장면을 본 가족들은 추억을 떠올리며 슬퍼했다. 강한 모습만 보이던 최민수도 결국 왈칵 눈물을 쏟았다. 최민수는 “슬퍼서 운 게 아니다. 옆에 계신 부모님이나 주은이, 아들 유성이, 내 식구들에게 고마웠다”며, “내가 꼭 무엇을 안 해도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들이라 그랬다”고 말했다. 강주은도 “(남편이) 원래 눈물이 없는데 그 자리에서 우는 걸 보니 마음이 많이 아프더라”며, “시아버지가 살아계실 때 저를 정말 예뻐하셨다. 살아계셨다면 저랑 너무 잘 지냈을 것 같다. 시어머니는 치매가 있으셨다. 그래서 결혼하고 시어머니를 1년간 간호했다”고 말했다. 강주은의 아버지는 눈물을 흘려 기진맥진한 사위 최민수의 등을 토닥이며 안아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정현 부인 전시회 논란 ‘차은택 후임’에 무상 지원 받아

    이정현 부인 전시회 논란 ‘차은택 후임’에 무상 지원 받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부인이 지난해말 개최한 그림 전시회를 위해 차은택 감독의 후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회사 소유 갤러리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지인들에게 참석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53)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이정현 대표 부인 김모씨의 전시회에 지인들의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박씨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예술감독을 맡았고 차은택 감독과는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한 사이로, 지난 6월부터 창조경제추진단장 겸 문화창조융합본부장(1급 상당)을 맡고 있다. 박씨는 문자에서 “이 좋은 계절에 도담 김○○작가(이정현 부인)의 민화전에 초대합니다”라며 “바쁘시더라도 부디 참석하시어 개막의 징소리를 함께 울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경향에 “가까운 지인 10명가량에게만 발송됐다”면서 “다른 작가들에게도 무료로 1층 갤러리를 이용하게 했다. 저는 (차은택씨) 후임일 뿐이다. 회의 때 20~30명이 모였을 때 만난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한 인사는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150만~200만원에 김씨의 그림들이 팔렸다”고 전했다. 대기업 관계자는 “통상 그림을 한두 점씩 사주는 게 ‘룰(규칙)’이다. 개인 돈을 쓰고 나중에 회사에서 현금으로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문제는 전시회 시점이 총선을 불과 다섯달 앞둔 시점이었다는 점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청탁을 위해 그림을 비싼 가격에 사줬다면 뇌물죄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 “요즘 같으면 김영란법(청탁금지법)에 저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는 갤러리 무상 대여에 대해 “박씨는 동향 사람이다. 가족간에 오래 알고 지낸 사이”라면서 “예술 분야여서 잘 모르지만 그 갤러리는 집사람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도 주로 무상으로 빌려주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림 매매와 관련 부인이 전문화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선 “보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라면서 “전혀 법적으로 문제가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 측근들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뭔가 한건 씩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며 “이정현 대표는 본인의 아내 관련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고 사실관계를 밝히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국민 앞에 솔직하게 머리 숙여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뜯어보기]두 남편 이어 친딸까지 노린 ‘죽음의 농약’, 목적은 보험사기

    [뉴스 뜯어보기]두 남편 이어 친딸까지 노린 ‘죽음의 농약’, 목적은 보험사기

    주변인물 노린 잔혹 보험사기극 급증갈수록 조직화 흉포화…당국, 처벌 강화 2013년 8월 여름 언저리. 포천에 살던 44세 주부 노모씨가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를 숟가락으로 휘휘 저었다. 언뜻보면 이상한 점은 없었다.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죽음의 농약’으로 불리던 ‘그라목손’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린 것 빼고는 …. 맹독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은 생선 썩은 듯한 퀘퀘한 냄새가 난다. 거기다 눈에 띄게 초록색빛이다. 냄새와 색깔을 감추기엔 김치찌개만한 게 없다. 이미 전 남편과 시어머니, 두 명이나 그라목손으로 살해한 그녀다. 사람을 자꾸 죽이다보니 ‘기술’이 느는 걸까. 노씨는 이번엔 그라목손 양을 줄였다. ‘한 방’이 아니라, ‘시간차’를 택했다. 그라목손은 한번에 마시면 식도까지 화상을 입을 정도다.하지만 소량씩 섭취하면 장기가 조금씩 망가진다. 노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서서히 남편을 죽여갔다. 그러기를 수 주. 같은 달 16일, 두번째 남편인 이모(사망당시 43세) 쓰러졌다. 결국 남편은 비특이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노씨가 눈물을 짜냈다. 3개 보험사가 속아넘어갔다. 이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한살배기 아들이 보험수익자라 그녀가 대리 수령했다. 5억 3000만원이란 사망보험금이 ‘턱’ 계좌에 꽂혔다. 노씨의 ‘세번째 살인’이었다. 노씨의 첫 살인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결혼한 남편 김모(사망당시 45세)씨가 무능하다는 이유로 2008년 갈라섰다. 이혼 후 “돈 좀 구해달라”며 연락하던 에 “오냐, 너를 죽여서 돈을 마련하겠다”고 살의를 품었다. 노씨는 2011년 5월 2일 김씨를 찾아갔다. 마실 것 좀 사왔다며 ‘알로에’ 음료수 병에 그라목손을 섞어 냉장고에 넣어뒀다. 제초제 넣은 티를 숨기려고 같은 녹색빛깔병의 음료수를 고를만큼 치밀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술이 덜깬 김씨는 음료수로 착각하고 이 죽음의 음료수를 들이켰다가 얼마 뒤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이었다. 노씨는 김씨의 핏줄인 미성년자인 아들을 대리해 4억 5000만원을 챙겼다. 두번째 살인은 재혼한 이씨의 모친이었다. 보험금이 아닌 감정적 이유였다. 처음부터 자신을 무시해 거슬렸던 게 살인의 이유였다. 이씨를 죽이기 7개월 전인 2013년 1월, 그라목손이 든 박카스를 시어머니에게 권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첫 남편인 김씨의 모친도 노렸으나 불발로 돌아갔다. 2011년, 2013년 세 명을 죽인 노씨의 다음 범행 대상은 제 친딸이었다.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갓 스무살짜리였다. 2014년 7월 그라목손을 음식물에 섞어 딸을 세번이나 쓰러지게 만들었다. 입원보험금으로 700만원을 받아챙겼다. 두 남편과 시어머니를 죽이고 딸을 죽일 뻔해서 번 돈은 10억원. 백화점 쇼핑에, 스키에, 2000만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싸는데 썼다. 그러다 꼬리를 잡혔다. 피해자 지인이 “이 여자와 결혼하면 가족들이 죽는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제초제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 보험금 납입현황,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마침내 지난해 범행이 드러났다. 그라목손은 쌀가루에 섞인 유리용기에 담겨있었다. 검찰은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노씨는 “과하다”며 항소했다. 올 1월, 2심 항소심에서도 노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한때 ‘가족’이라 불리던 사람 다섯 중 세 명을 죽인 그녀. 이 연쇄살인범은 “형량이 무겁다”고 볼멘소리를 할만큼 제 목숨. 제 인생 귀한지는 알고 있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포천 제초제 살인사건’이다. 보험사기 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보험금을 노린 범죄 가운데에는 이처럼 영화보다 더 잔혹한 ‘실제상황’이 많다. 때마침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최근 본격 시행됐다. 법안에 따라 상습 보험 사기범은 3년 이상 징역형에 사기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이 강화됐다. 기존엔 보험사기를 일반사기와 동일한 법 조항으로 처벌할만큼 형벌이 약했다. 하지만 지금도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험사기 건수와 피해 규모는 엄청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는 ▲2013년 5190건 ▲2014년 5997건 ▲2015년 6549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에만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3천 480억원에 달해 올해도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드라마를 방불케 한 ‘기상천외’한 보험사기 사건은 이뿐이 아니다. 올 1월엔 ‘가공인물’을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 남성 강모씨가 붙잡혔다. 사업에 실패한 강씨는 2013년 10월 목포시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쥐어주고 허위로 중국 국적 ‘A’라는 인물을 만들었다. 중국 선양영사관에서 A 이름으로 된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로 입국한 그는 9개 보험사의 고액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같은 얼굴이지만 세상에 강씨와 A, 두 명이 존재했던 것이다. 32세인 딸과 딸의 연인인 보험설계사 정모(34)씨가 옆에서 보험금 타내는 법을 ‘코치’했다. 다시 중국으로 건너 간 이들 일행은 중국 현지에서 사망을 위장하기 위해 중국 의사와 목격자, 구급차, 장례식장 등을 ‘섭외’했다. 이후 그럴듯한 사망신고 서류를 받아낸 뒤 보험사에 16억 5000만원이라는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자체 조사과정 중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망임이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한 건물, 두 병원’으로 수익을 올린 병원장과 이에 공조한 환자들도 있다. 서울 모처에서 정형외과를 운영 중인 한 병원장은 다른 층에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동시에 열었다. 병원 사무장은 장기 입원 환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했다. 같은 건물 안에 자세교정치료센터가 있는데 비급여인 ‘운동치료’를 받아도 실손의료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꾀었다. 진료 영수증을 같은 건물 정형외과로 발급해준다고 한 것이다. 교정치료센터의 대표는 심지어 의사면허도 없었다. 손님을 끌어모으던 이 사무장이 병원장 대리 행세를 했던 것이다. 공짜 치료를 받으려던 환자도, 환자 한명당 두번 진료비 청구로 ‘일타 쌍피’를 노렸던 병원 관계자도, 철창 신세가 됐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까지 나선 것은 보험사기가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상승시키고,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입자들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경감심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3년 5189억원에서 2014년 5997억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인 65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80억원으로 전년동기(3105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다른 보험 가입자들이 더 내야 하는 보험료는 가구당 20만원 가량이나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 떨게 할 공포의 창과 방패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김정은 떨게 할 공포의 창과 방패

    북한 최대의 국경일 중 하나인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던 지난 10일, 북한 전역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했다. 각 지역 당 조직 별로 별도의 경축 행사를 가졌지만, 평양은 문자 그대로 침묵을 유지했다. 예년 같았으면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이 당과 군, 내각의 주요 인사들을 대동하고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하거나 불과 이틀 전 노동신문을 통해 발표한 것처럼 장거리 미사일을 ‘당 창건 기념일의 축포’로 발사했겠지만 당 창건 기념일 당일은 물론 닷새가 넘게 지난 오늘까지도 북한은 쥐 죽은 듯 고요하기만 하다. 지난 달 미국의 전략 폭격기 B-1B의 한반도 상공 무력시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위협 수위를 높여가던 북한이 갑자기 침묵한 배경을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지난 일주일 간 북한의 거친 입을 침묵하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의 항공모함 전단이었다. 평양을 초토화시킬 수 있는 화력 10월 10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우리 해군과 함께 한반도 인근에서 대규모 해상 훈련을 실시하는 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은 동북아시아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제7함대 소속이다. 이 함대에는 11만톤에 육박하는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USS Ronald Reagan)호를 중심으로 2척의 타이콘데로가급(Ticonderoga class) 이지스 순양함과 7척의 알레이버크급(Arleigh Burke class) 이지스 구축함, 1척의 지휘함 등 10여 척의 강력한 군함들이 포진해 있다. 핵심 전력인 로널드 레이건호는 미국의 초대형 항공모함 니미츠급(Nimitz class) 10척 가운데 9번째로 건조되어 지난 2003년에 취역한 신형 항공모함이다. 지난해 조지 워싱턴(USS George Washington)호를 대신해 제7함대에 배치되었으며,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서태평양 전역을 작전 구역으로 삼고 있다. 이 항공모함은 잘 알려진 대로 슈퍼 캐리어(Super Carrier), 즉 초대형 항공모함이다. 길이가 332미터, 폭이 76m를 넘고 만재배수량은 11만 4천톤에 육박하는데, 비행갑판의 면적만 축구장의 3배가 넘을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덩치가 덩치이니만큼 그 수용 능력도 엄청나다. 이 항공모함에는 최대 90대의 각종 항공기는 물론 이 배와 항공기들을 움직이기 위해 최대 6000명에 달하는 승조원들이 탑승하는데, 이들이 수 개월간 바다 위에 떠서 작전하고 생활하기 위한 모든 편의시설과 병원 등 의료시설이 모두 구비되어 있다. 이 항공모함의 작전 능력은 함재기에서 나온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에는 일본 아츠키 기지에 주둔 중인 제5항공모함비행단이 배속되어 있다. 이 비행단은 80여 대의 F/A-18E/F 슈퍼호넷 전투기와 이를 지원하기 위한 E-2C 호크아이 2000 공중조기경보통제기, EA-18G 전자전 공격기와 MH-60R/S 해상작전헬기 등 100여 대 이상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비행단 소속 항공기들이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재되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로널드 레이건호와 같은 초대형 항공모함 1척에는 통상 2~3개 비행대대 40~60대 정도의 전투기가 탑재되는데, 이 정도 규모의 전투기 전력의 공격 능력은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막강하다. 미 해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8E/F 슈퍼 호넷은 최대 8톤 이상의 각종 무장을 탑재할 수 있는데, GPS로 유도되는 정밀 유도폭탄은 물론 사거리 370km 이상의 JASSM과 같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이나 B61과 같은 핵폭탄도 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E-2C 호크아이 2000 조기경보통제기는 반경 560km 내의 모든 북한 항공기의 움직임을 손바닥 보듯이 감시할 수 있고, EA-18G 전자전 공격기는 강력한 재밍 능력으로 북한의 주요 레이더와 지대공 미사일을 먹통으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특히 EA-18G 전자전 공격기는 F-15나 F-16과 같은 4세대 전투기를 대상으로 144대 0의 교전비를 가지고 있다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 F-22A 랩터(Raptor)를 상대로 전자전을 걸어 무력화시킨 뒤 가상으로 격추시켰던 기록도 가지고 있는 가공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전단의 공격 능력은 전투기가 전부가 아니다. 항공모함을 호위하는 이지스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 그리고 수중의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에도 다량의 토마호크(Tomahawk) 미사일이 탑재되기 때문이다. 7~8척으로 구성되는 이지스함에는 각 함정당 20~30여 발의 토마호크가 탑재되어 있고, 항모 전단 하나에 1~2척이 따라 붙는 공격용 원자력 잠수함에도 12발 정도의 토마호크가 탑재된다. 여기에 인근에 오하이오급(Ohio class) 잠수함을 개조한 순항 미사일 원잠(SSGN)이 1척이라도 있다면 154발의 토마호크가 추가된다. 즉, 항공모함 타격 전단 하나가 완전히 편성되면 이 전단 하나에서 동시에 날릴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400발이 넘는다는 것이다. 미국이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을 이용해 북한을 공습하고자 결심한다면 가장 먼저 EA-18G 전자전 공격기가 나서 북한의 방공망과 지대공 미사일의 레이더와 통신기기를 먹통으로 만든 뒤 호위전단과 잠수함에서 발사된 400발 이상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동시에 평양 상공을 뒤덮을 것이다. 뒤이어 나타난 40~60대 이상의 슈퍼 호넷 전투기가 김정은의 집무실과 관저, 노동당 청사, 북한군 지휘통신시설에 수백 톤의 정밀유도폭탄을 퍼부으며 평양 중심지를 초토화시킬 것이다. 미국은 이처럼 가공할 공격 능력을 갖는 초대형 항공모함을 10척이나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이보다 더 성능이 개선된 신형 항공모함 1척을 더 진수시켰다.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이들 항공모함은 중동이나 지중해에 2~3척이 항상 묶여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2016년 10월 초 현재 한반도 인근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과 아라비아해에서 작전 중인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USS Dwight D. Eisenhower), 본토에서 수리 공사 중인 시어도어 루즈벨트(USS Theodore Roosevelt)를 제외한 7척이 본토에서 대기 중이며, 이 가운데 니미츠(USS Nimitz)와 존 C. 스테니스(USS John C. Stennis)는 미국 서부 해안에 머물고 있어 10일 내에 한반도 인근에 긴급 전개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 이는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했다면 앞서 소개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전단과 같은 능력을 갖는 2개의 항공모함 전단이 추가로 한반도 인근에 출동해 평양을 지도상에서 지워버릴 수도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北 미사일 다 막아낼 신의 방패도 함께 출동 이번에 한반도로 출동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타격 전단이 정말 무서운 것은 고성능 전투기와 대량의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이용한 가공할 공격 능력과 더불어 북한이 그 어떤 공격을 하더라도 막아낼 수 있는 무적에 가까운 방패도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과 함께 제5항공모함 타격전단을 구성하는 수상전투함들은 1척이 순양함이고 6척이 구축함인데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에 레이건 항모와 함께 전단을 구성해 들어온 전투함 대부분이 BMD(Ballistic Missile Defense), 즉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대형인 챈슬러스빌함(USS Chancellorsvill)은 지난해 제7함대에 합류한 이지스 순양함으로 미 해군 순양함 가운데 최초로 최신형 전투체계인 이지스 베이스라인 9.0(Aegis Baseline 9.0) 업그레이드를 받은 전투함이다. 이 순양함은 동시에 20여 개의 공중 표적과 동시에 교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400km의 사정거리를 갖는 SM-6 함대공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 또한 SM-3 미사일을 이용해 거리 700km, 고도 500km 범위 내에서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과 같은 탄도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다. 나머지 6척의 이지스 구축함 역시 비슷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한반도를 찾은 6척의 이지스 구축함 배리(USS Barry), 커티스윌버(USS Curtis Wilbur), 존 S. 맥케인(USS John S. McCAIN), 스테뎀(USS Stethem), 맥캠벨(USS McCampbell), 피츠제럴드(USS Fitzgerald) 가운데 맥캠벨을 제외한 5척이 이지스 BMD 시스템을 탑재해 탄도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150km 범위 내의 20여 개 공중 표적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전단이 북한에 대한 군사작전을 목적으로 서해에 진입하면 북한은 서해 상공이나 자국 영공에 그 어떤 항공기나 미사일도 띄울 수 없다. 북한 공군기는 기지에서 이륙하는 족족 100km 이상 먼 거리에서 날아온 미사일에 격추될 것이며,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더라도 SM-3 미사일이 마하 10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북한 영공에서 파괴해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번 연합훈련에는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항공모함과 무적에 가까운 방어력을 자랑하는 호위전단이 동원되었음은 물론 이와 더불어 세계 최강의 특수부대 네이비 씰(Navy SEAL)도 투입됐다. 이번 훈련 기간 중 네이비 씰은 우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과 함께 모종의 훈련을 함께 실시했는데, 일각에서는 최근 한미 양국 정부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는 참수작전과 관련된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이 실전이 아닌 상황에서 6~7척의 구축함을 하나의 항공모함 전단에 편성하고 여기에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특정 국가에 파견하는 경우는 지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또한 하나의 전단에 소속된 대부분의 전투함이 탄도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 역시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미국이 5차 핵실험 이후 북핵 문제를 진지하고 심각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은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강력한 군사적 카드를 꺼내들었고 기세등등하던 북한은 미국의 무력시위가 시작되자 급속도로 움츠러들었다. 이처럼 이번 사례는 적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있어 강력한 군사력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독일의 군사전략가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는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 했다. 적을 압도할 수 있는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적이 나를 도발할 경우 언제든지 전쟁을 불사할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야만 군사적 도발이라는 적의 정치적 의지를 꺾을 수 있다는 의미다. 평화는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힘과 의지를 가져야만 비로소 유지될 수 있다. 레이건 항공모함 전단이 던져준 그 교훈을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 조금 더 진지하게 곱씹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호텔 투자처로 뜨는 해운대, 투자 전 따져봐야 할 것은?

    호텔 투자처로 뜨는 해운대, 투자 전 따져봐야 할 것은?

    동부산 관광단지와 해운대 관광특구 등 다양한 인프라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해운대가 호텔 투자처로 뜨고 있다. 김해신공항과 해운대 관광 리조트(LCT) 등 개발호재와 더불어 요우커(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시설 및 서비스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해운대 호텔에 시선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반면,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은 채 개발호재만을 내세운 ‘묻지마 투자’가 횡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묻지마 투자’ 형식으로 호텔에 투자를 했다가는 원금까지 잃을 수 있다며, 호텔 투자 전 세 가지 사항을 반드시 따져볼 것을 조언한다. 첫 번째로 따져봐야 할 것은 호텔의 운영 능력이다. 브랜드의 인지도와 고객 확보 능력, 체인점 보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야 꾸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호텔의 입지적 가치와 수익률을 확인해봐야 한다. 해운대에 이미 많은 호텔이 들어서 있는 만큼, 향후 개발 가치가 있는 입지에 위치한 호텔에 투자를 해야 오랜 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온 호텔 체인이나, 중국 내 체인이 있어 중국인에게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러한 조건을 모두 갖춘 호텔 투자처로 ‘골든튤립 해운대 호텔&스위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 해운대구 중동에 지하 3층~지상 20층, 527개 객실 규모로 개장할 예정인 골든튤립 해운대 호텔&스위트는 글로벌 호텔 체인 루브르 호텔 그룹의 한국 지사인 골든튤립코리아가 선보이는 곳이다. 루브르 호텔 그룹은 전 세계 50개국에 걸쳐 약 6,000 여 개의 호텔에 50만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한 진지앙 그룹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더불어 모든 객실이 레지던스 타입으로 구성돼, 비즈니스 호텔과 달리 객실내 취사가 가능하며, 특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와 토탈 케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올 11월 착공을 시작하여 2019년 5월 개장할 계획이다. 김민수 골든튤립코리아 대표는 13일 “골든튤립 해운대 호텔&스위트는 최근 한창 개발되고 있는 LCT와 센텀시티 등과 가까운 일대여서 긍정적인 개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우수한 시설과 서비스로 국내외 관광객의 만족을 이끌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퉁제품 판매 논란’ 끊이지 않는 알리바바그룹

    ‘짝퉁제품 판매 논란’ 끊이지 않는 알리바바그룹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자회사인 ‘타오바오’(淘寶)가 또다시 ‘짝퉁제품 판매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11월 1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 최대의 쇼핑시즌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를 앞두고 있는 알리바바는 매우 곤혹스러운 모습이 역력하다.  미국 의류·신발협회(AAFA)는 “알리바바의 짝퉁 판매행위에 대한 단속과 제재가 충분치 않다”며 “타오바오를 ‘악덕시장’(Notorious Markets) 업체로 분류해달라”고 지난 8일(현지시간) 무역대표부(USTR)에 요청했다. USTR에 보낸 서면 요구서에 따르면 AAFA는 타오바오에 대한 제품 감시와 함께 이곳에서 실제 제품을 구입해본 결과 짝퉁 제품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타오바오의 짝퉁 판매가 미국의 신발·의류 산업에서 수백만 달러의 재산 손실을 초래하고 브랜드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게 협회의 주장이다. 릭 헬픈베인 AAFA 회장은 “알리바바는 마땅히 짝퉁제품 문제를 중시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알리바바가 이 문제에 대해 개선된 조치를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미국 브랜드 1000개 이상을 대표하는 AAFA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타오바오를 악덕시장 업체로 분류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타오바오는 2011년에 처음으로 USTR의 ‘악덕시장’ 리스트에 올랐다가 상표권자들과의 협업 등을 통해 짝퉁 퇴출 운동을 벌이겠다는 알리바바 측의 약속에 따라 2012년 이 리스트에서 빠졌다. 그러나 AAFA는 지난해 1월 발표한 중국 공상행정관리총국의 연구보고서가 타오바오에서 팔리는 제품의 67%가 짝퉁 제품으로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오바오와 함께 118개 온·오프라인 업체를 악덕시장으로 다시 등재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USTR은 오는 21일전에 저장권을 침해한 위조 모방제품을 판매하는 악덕 시장 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알리바바는 중국 공상행정관리총국 보고서에 나오는 타오바오의 짝퉁 판매비율이 63%라고 정정하며 표본추출 문제 등으로 그 보고서의 신뢰성에 논란이 제기됐다고 중국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반박했다. 실제로 알리바바는 그동안 대대적으로 짝퉁 단속 감시에 나섰지만 쉽사리 짝퉁 유통을 근절시키지 못하고 있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짝퉁 근절을 위해 정부와 브랜드, 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타오바오에서 짝퉁 근절을 위해 무작위 점검과 함꼐 대규모 자료를 토대로 새 정보를 찾아내는 데이터 마이닝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 온라인상에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글로벌 지적재산권 집행부서의 책임자로 매튜 배시어 전 화이자 부사장을 영입해 글로벌 브랜드와 소매 유통업체, 사법당국 등 관련 기관과 공조해 알리바바의 위조 방지 및 지적 재산권 보호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배시어 부사장은 미 법무부 컴퓨터 범죄 및 지적 재산 검찰관 출신이다. 애플에서 위조 방지 업무와 함께 절도와 사기, 기밀 누설, 사이버 범죄 등을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총괄했으며 이후 제약회사 화이자로 옮겨 위조방지 업무를 전담해왔다. “짝퉁이 진품보다 좋아 문제”라는 발언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도 “나는 브랜드와 지적 재산권은 반드시 보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짝퉁에 대해선 무관용 법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결과는 참담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5월 구찌와 이브 생로랑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패션기업 케링으로부터 짝퉁 제품을 세계 시장에 팔리도록 고의로 방조했다는 이유로 미 법원에 제소당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짝퉁 담배와 술, 짝퉁 명품 핸드백은 물론 무기 등 각종 금지 물품을 파는 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다는 비판도 받았다. 특히 알리바바는 올해 초 짝퉁을 근절하겠다며 국제 반위조상품연합(IACC)에 가입했지만, 로버트 바케이지 IACC 회장이 알리바바 주식을 2014년 뉴욕 상장 당시부터 보유한 사실이 드러나며 한 달만에 IACC에서 퇴출 당했다. 짝퉁 제품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는 데다 마이클 코어스와 구찌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강력히 반발하는 바람에 쫓겨나는 굴욕을 당한 것이다. IACC는 저작권 보호·위조 방지를 목표로 하는 세계 최대 비영리단체로, 알리바바는 지난 4월13일 전자상거래 업체 최초로 IACC에 가입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 바람에 휩싸일 예정 “멍지효가 달라졌어요”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 바람에 휩싸일 예정 “멍지효가 달라졌어요”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가 완벽 변신했다. 송지효는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 임현욱, 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제작 드라마 하우스)에서 월드 클래스 슈퍼맘 정수연 역을 맡았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그래픽 디자인 회사의 능력자 팀장 수연. 자신의 분야에서는 물론이고, 가사와 육아도 척척 해내는데다가,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는 시어머니에게 싫은 표정 한 번 한적 없는 시월드계의 보살이다. 그야말로 안팎으로 인정받는 클래스가 다른 슈퍼맘인 셈. 이러니 남편 도현우(이선균)의 절대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미모도 완벽한 슈퍼맘 송지효의 모습을 포착했다. 한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의 믿기 힘들 정도로 생기 있고 아름다운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송지효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이렇게 완벽 변신에 성공한 그녀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바람에 휩싸일 예정이다. 한편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길 예정이다.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경쾌하고 코믹 그리며 안방극장에 특급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젤라 사라피언, 란제리 드레스의 정석

    안젤라 사라피언, 란제리 드레스의 정석

    안젤라 사라피언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영화 ‘어카운턴트(The Accountant, 2016)’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시아 아다이 로빈슨, 진녹색 드레스 섹시라인

    신시아 아다이 로빈슨, 진녹색 드레스 섹시라인

    신시아 아다이 로빈슨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열린 영화 ‘어카운턴트(The Accountant, 2016)’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른 공간이 빚은 다른 언어들] 타국에서… 모어를 새로 만나다

    [다른 공간이 빚은 다른 언어들] 타국에서… 모어를 새로 만나다

    특정한 공간은 시인과 시인의 언어에 어떤 자취를 남길까. 그 흔적을 더듬어볼 수 있는 시집이 최근 나란히 나왔다. 신달자(73) 시인은 두 해 전 이사한 서울 북촌의 한옥집에서 ‘생의 출발점과 종착지’를 실감했다고 시집 ‘북촌’(민음사)에서 토로한다. 재독 시인 허수경(52)은 시집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문학과지성사)로 이국의 땅에서 모국어로 새긴 시간의 지층을 쓰다듬는다. “망각의 그늘이 지나가고 난 자리에 다시 돌아오는 기억, 그 기억을 어떻게 보듬는가 하는 것이 우리 삶의 질을 정해주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쩌면 기억의 일은 ‘어떻게 가장 오래 지속되는 장례식을 지낼 것인가’ 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난 6일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한 허수경 시인이 독일에서 보내온 수상 소감이다. 상은 지난해 펴낸 산문집 ‘너 없이 걸었다’를 향한 것이지만, 그의 소감은 이번 시집을 품는 말이기도 하다. ‘인간이란 언제나 기별의 기척일 뿐이라서//(중략)빙하기의 역에서/무언가, 언젠가, 있었던 자리의 얼음 위에서/우리는 오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처럼/아이의 시간 속에서만 살고 싶은 것처럼 어린 낙과처럼/그리고 눈보라 속에서 믿을 수 없는 악수를 나누었다//헤어졌다 헤어지기 전/내 속의 신생아가 물었다, 언제 다시 만나?/네 속의 노인이 답했다, 꽃다발을 든 네 입술이 어떤 사랑에 정직해질 때면/내 속의 태아는 답했다, 잘 가’(빙하기의 역) “오래된 시간의 영혼을 노래하는”(이광호 문학평론가) 시인의 언어가 영그는 곳은 이국의 땅이다. 1992년 독일로 떠난 그는 뮌스터에 움을 트고 고고학으로 박사학위까지 마쳤다. 하지만 그는 다시 시의 자리로 돌아왔다. 내년이면 등단 30년을 맞는 시인은 “하루에도 몇 번씩 모어(母語)와 이별하고 재회한다”고 했다.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이후 5년 만에 낸 이번 시집은 이렇듯 독일어로 살면서 모국어로 사유하는 ‘긴장’ 속에서 새로 발견되고 잉태된 시어들로 수놓였다. 폭력적인 세계를 서늘하게 응시하고 약자들을 위무하는 그의 성정은 여전하다. ‘그들은 천년 전에 지어진 수도원을/내가 어제 폭파했다고 했다/그 수도원에는 이 시장에 더 존재하지 않는/방언들을 모은 자료실이 있었다고 했다/그러니까 내가/그 말들을 함께 폭파한 거라고 했다//나는 어제 집에만 있었는데!/천년을 살아도 낯선 내 그림자가 발목을 잡고 놓아주지 않았는데!//영원히 계속될 것 같은 잠 속에서 깨어나면/투명한 벌레 한 마리가 될 날씨다’(카프카 날씨 1) ‘아직 도착하지 않은 기차를 기다리다가/역에서 쓴 시들이 이 시집을 이루고 있다/영원히 역에 서 있을 것 같은 나날이었다/그러나 언제나 기차는 왔고/나는 역을 떠났다/다음 역을 향하여’라는 시인의 말은 다시 고대하게 한다. 그의 새 언어를.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대찌개·미군부대’ 싹 지우고 ‘교육문화 의정부市’ 리모델링

    ‘부대찌개·미군부대’ 싹 지우고 ‘교육문화 의정부市’ 리모델링

    안병용 경기 의정부시장은 꼭 3년 전인 2013년 10월 ‘미군부대’, ‘부대찌개’ 등으로 점철된 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조찬 포럼을 연 적이 있다. 이 포럼에서는 시 주요 관계자와 학계 등에서 10여명이 참석해 의정부시가 군사도시, 위성도시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출발하는 지금이 의정부시만의 특색 있는 랜드마크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행정학과 교수 출신인 안 시장이 2010년 7월 취임 이후 여성친화 도시, 평생학습 도시, 책 읽는 도시 등 교육도시로서의 다양한 시책을 폈던 것도 같은 취지였다. 의정부에는 한국에 주둔하는 미 2사단의 본부가 있는 등 반환 미군기지가 8곳이나 있다. 한국 측에 반환되는 공여지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의정부의 향후 미래를 좌우하게 된다. 안 시장은 문화, 예술, 레포츠, 대학, 공원 등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반환 미군기지를 적극 활용해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서의 면모를 되찾고, 군사용 방호벽 철거 등을 통해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겠다는 복안이다. 2014년 6월 재선에 성공한 안 시장이 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역이 있는 의정부동 222의7 일대 캠프홀링워터에는 593억원을 들어 역전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올해 말 북측 공원이 완공되고 2019년 12월 남축 공원 조성공사가 완료되면 경기 북부 지역 최대 명소 가운데 한 곳이 될 전망이다. 캠프에세이욘이 있던 금오동 439의38 일대 12만 4237㎡에는 을지대 의정부 캠퍼스와 1234병상 규모의 부속 병원 신축이 추진된다. 대학은 2018년 3월 개교하고, 병원은 2019년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2008년 1월부터 추진하는 경기 북부 광역행정타운 조성 사업은 의정부지방법원과 의정부지검 유치가 불투명해 당초 계획에서 다소 차질을 빚고 있다. 캠프카일과 시어즈 일대 26만 2098㎡에 조성 중인 광역행정타운에는 현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 11개 기관이 입주했거나 입주가 확정됐다. 연말까지 업무·근생용지 등을 추가 매각할 계획이다. 내년 반환 예정인 가릉동 317 일대 캠프레드클라우드(CRC)의 안보 테마관광단지 국가 사업 추진 여부는 2018년쯤 결정될 전망이다. 62만 8780㎡ 중 46만㎡를 안보 테마 관광단지로, 나머지는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 국가 사업 추진을 요청했으나 문체부가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관광단지로 조성하려면 최소 면적이 50만㎡ 이상이 돼야 하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타당성을 검증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 제시를 요구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7월 국비 3억 1000만원 등 국·도비 지원을 받아 모두 6억 3000만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다시 의뢰했다. 용역 결과는 2018년 6월 나올 예정이다. 의정부경찰서 대각선 맞은편인 의정부동 253의35 일대 캠프라과디아 3만 3868㎡는 체육공원으로 조성된다. 지난해 6월 국방부와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돼 현재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총사업비 893억원 중 국비 지원금 330억원을 제외한 563억원을 시에서 부담해야 하지만, 도심 밀집지역 주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의정부시는 지난여름 2020년 의정부시의 미래상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을 다시 수립해 새로운 도시 목표와 추진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자연을 통해 재충전하는 치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요 공원녹지를 연결하고 경기 북부의 문화·관광·행정 중심지 위상에 걸맞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다양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반영됐다. 지하철 7호선 연장 및 GTX 추진, 교외선 재운영 등이 핵심이다. 계획 인구는 기존 50만명에서 52만명으로 2만명 늘었다. 개발이 가능한 시가화 용지는 1132㎢ 늘어난 1만 8601㎢로 확정됐다. 지역 현안사업 등 개발공간 확보를 위한 시가화 예정용지는 2626㎢, 보전용지는 6만 370㎢로 각각 조정됐다. 도시의 공간 구조는 기존 1도심·1부도심(금오)·3지역중심(가릉·녹양, 송산, 호원)에서 1도심·2부도심(금오, 송산)·2지역중심(호원, 녹양)으로 개편, 균형 발전을 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김강태 개인전 ‘나무, 색(色)에 물들다’란 제목으로 조각과 현대회화를 접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캔버스 대신 은행나무 단면에 각을 새기고 그 위에 붓으로 한국인의 정서가 담긴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갤러리 엘르. (02) 790-2138. ●한뼘의 온도-관계측정의 미학 전 ‘미술관 경험’ 중 관계성을 주제로 한 전시의 연장선에서 차갑거나 따뜻한 ‘온도’, 멀고 가까운 ‘거리’의 개념을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를 돌아보는 기획전. 김다움, 김승영, 백정기, 심아빈, 정성윤, 리즈닝미디어가 참여해 조각, 설치, 사진, 영상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12월 31일까지, 경기도 파주 헤이리 블루메 미술관. (031)944-6324. [대중음악] ●현대카드 큐레이티드 27 장혜진 ‘Oct’ 올해 기존 앨범들과는 다른 색깔의 두 앨범 ‘소품집’과 ‘오드나리’를 발표해 주목받았던 보컬리스트 장혜진의 무대. 국내 재즈의 기대주 윤석철트리오와 차세대 트럼페터 배선용 등 8명의 연주자와 무대를 꾸려 가을 8중주(October Octet)라는 부제가 붙었다. 15일 오후 6시·16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9만 9000원. (02)3141-3488. ●장·얼X자이니치훵크 공연 국내 대표 인디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과 일본 펑키 밴드 자이니치훵크의 합동 공연이다. 2014년 4월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뒤 2년 반 만에 결실을 맺는다. 원래 장·얼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해외 밴드를 초청해 조인트 무대를 갖는 기획 공연의 하나다. 서울에 이어 일본 도쿄, 오사카까지 3개 도시 공연으로 꾸려진다. 15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5만 5000원. 1544-1555. [연극·뮤지컬] ●뮤지컬 ‘쿵짝’ 주요섭의 ‘사랑손님과 어머니’, 김유정의 ‘동백꽃’,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등 20세기 초 한국 대표 단편소설 세 편에 담긴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신작으로 올해 초 쇼케이스와 아시아문화원 초청공연을 거쳐 정식 공연된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전석 4만원. (02)733-4331. ●연극 ‘바냐 삼촌’ 극단 애플씨어터와 안똔체홉학회의 작품. ‘전원 생활의 정경’이라는 부제가 붙은 체호프의 원작과 달리 ‘열정과 순수의 언발란스한 진짜 어른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이번 공연의 성격을 짐작게 한다. 11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씨어터문. 전석 3만원. (02)742-7753. [클래식·무용] ●소프라노 박혜진 독창회 섬세한 표현력과 화려한 음색이 돋보이는 소프라노 박혜진(단국대 성악과 교수)과 장윤성이 지휘하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 무대.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해설자로 나서고 테너 이승묵이 우정출연한다.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 5만~10만원. (02)586-0945. ●수치심에 대한 기억들 김용걸 댄스 시어터의 창작 발레. 우리 사회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감정인 수치심과 기억 속 트라우마를 추상적인 움직임들로 보여 준다. 14일 오후 8시, 15일 오후 3시·7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2만~4만원. (02)2098-2984.
  • 추성훈, 녹화 도중 옷 벗고 덮쳐..‘초콜릿 복근 눈길’

    추성훈, 녹화 도중 옷 벗고 덮쳐..‘초콜릿 복근 눈길’

    추성훈의 복근이 공개된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SBS ‘꽃놀이패’에서는 경기도 가평 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최근 진행된 V라이브에서는 햄버거, 오토바이, 티라노사우루스 등 제작진이 제시하는 단어를 3명이 한 몸을 이뤄 표현하는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하게 됐다. 특히 은지원, 이재진과 한 팀이 된 게스트 추성훈은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게임에 임했다. 제시어 ‘햄버거’를 표현하기 위해 본인의 윗옷을 0.1초 만에 탈의해 몸소 햄버거 패티(?)가 되는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때 추성훈의 근육질 몸매와 초콜릿 복근에 촬영장이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또한 오토바이를 표현할 때에는 입으로 직접 오토바이 배기관 소리까지 내는 등 ‘파이터’다운 특유의 승부욕을 불태웠다. 반면 서장훈, 안정환, 유병재 팀은 추성훈의 열정 넘치는 활약을 지켜보는 것만으로 ‘멘탈 붕괴’에 빠져 의욕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장훈은 “추성훈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존경심을 표했다는 후문이다. 10일 오후 11시 10분 ‘꽃놀이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 여자랑 결혼하면 사람이 죽어요 사람이 …”

    “그 여자랑 결혼하면 사람이 죽어요 사람이 …”

    2013년 8월 여름 언저리. 포천에 살던 44세 주부 노모씨가 얼큰하게 끓인 김치찌개를 숟가락으로 휘휘 저었다. 언뜻보면 이상한 점은 없었다. 그녀가 무표정한 얼굴로 ‘죽음의 농약’으로 불리던 ‘그라목손’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린 것 빼고는 …. 맹독성 제초제인 그라목손은 생선 썩은 듯한 퀘퀘한 냄새가 난다. 거기다 눈에 띄게 초록색빛이다. 냄새와 색깔을 감추기엔 김치찌개만한 게 없다. 이미 전 남편과 시어머니, 두 명이나 그라목손으로 살해한 그녀다. 사람을 자꾸 죽이다보니 ‘기술’이 느는 걸까. 노씨는 이번엔 그라목손 양을 줄였다. ‘한 방’이 아니라, ‘시간차’를 택했다. 그라목손은 한번에 마시면 식도까지 화상을 입을 정도다. 하지만 소량씩 섭취하면 장기가 조금씩 망가진다. 노씨는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서서히 남편을 죽여갔다. 그러기를 수 주. 같은 달 16일, 두번째 남편인 이모(사망당시 43세) 쓰러졌다. 결국 남편은 비특이성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처리됐다. 노씨가 눈물을 짜냈다. 3개 보험사가 속아넘어갔다. 이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한살배기 아들이 보험수익자라 그녀가 대리 수령했다. 5억 3000만원이란 사망보험금이 ‘턱’ 계좌에 꽂혔다. 노씨의 ‘세번째 살인’이었다. 노씨의 첫 살인은 2011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1년 결혼한 남편 김모(사망당시 45세)씨가 무능하다는 이유로 2008년 갈라섰다. 이혼 후 “돈 좀 구해달라”며 연락하던 에 “오냐, 너를 죽여서 돈을 마련하겠다”고 살의를 품었다. 노씨는 2011년 5월 2일 김씨를 찾아갔다. 마실 것 좀 사왔다며 ‘알로에’ 음료수 병에 그라목손을 섞어 냉장고에 넣어뒀다. 제초제 넣은 티를 숨기려고 같은 녹색빛깔병의 음료수를 고를만큼 치밀했다. 일주일이 지났다. 술이 덜깬 김씨는 음료수로 착각하고 이 죽음의 음료수를 들이켰다가 얼마 뒤 사망했다. 사인은 폐렴이었다. 노씨는 김씨의 핏줄인 미성년자인 아들을 대리해 4억 5000만원을 챙겼다. 두번째 살인은 재혼한 이씨의 모친이었다. 보험금이 아닌 감정적 이유였다. 처음부터 자신을 무시해 거슬렸던 게 살인의 이유였다. 이씨를 죽이기 7개월 전인 2013년 1월, 그라목손이 든 박카스를 시어머니에게 권했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첫 남편인 김씨의 모친도 노렸으나 불발로 돌아갔다. 2011년, 2013년 세 명을 죽인 노씨의 다음 범행 대상은 제 친딸이었다. 첫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갓 스무살짜리였다. 2014년 7월 그라목손을 음식물에 섞어 딸을 세번이나 쓰러지게 만들었다. 입원보험금으로 700만원을 받아챙겼다. 두 남편과 시어머니를 죽이고 딸을 죽일 뻔해서 번 돈은 10억원. 백화점 쇼핑에, 스키에, 2000만원짜리 고급 자전거를 싸는데 썼다. 그러다 꼬리를 잡혔다. 피해자 지인이 “이 여자와 결혼하면 가족들이 죽는다”고 경찰에 제보했다. 제초제에 대한 전문가의 소견, 보험금 납입현황,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마침내 지난해 범행이 드러났다. 그라목손은 쌀가루에 섞인 유리용기에 담겨있었다. 검찰은 1심에서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무기징역형을 내렸다. 노씨는 “과하다”며 항소했다. 올 1월, 2심 항소심에서도 노씨는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한때 ‘가족’이라 불리던 사람 다섯 중 세 명을 죽인 그녀. 이 연쇄살인범은 “형량이 무겁다”고 볼멘소리를 할만큼 제 목숨. 제 인생 귀한지는 알고 있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포천 제초제 살인사건’이다. 보험사기 사건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보험금을 노린 범죄 가운데에는 이처럼 영화보다 더 잔혹한 ‘실제상황’이 많다. 때마침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9월 30일 본격 시행됐다. 법안에 따라 상습 보험 사기범은 3년 이상 징역형에 사기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도록 처벌이 강화됐다. 기존엔 보험사기를 일반사기와 동일한 법 조항으로 처벌할만큼 형벌이 약했다. 하지만 지금도 수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험사기 건수와 피해 규모는 엄청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는 ▲2013년 5190건 ▲2014년 5997건 ▲2015년 6549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3480건이 적발됐다. 드라마를 방불케 한 ‘기상천외’한 보험사기 사건은 이뿐이 아니다. 올 1월엔 ‘가공인물’을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려던 50대 남성 강모씨가 붙잡혔다. 사업에 실패한 강씨는 2013년 10월 목포시에서 중국으로 밀항했다. 현지 브로커에게 돈을 쥐어주고 허위로 중국 국적 ‘A’라는 인물을 만들었다. 중국 선양영사관에서 A 이름으로 된 비자를 발급받아 국내로 입국한 그는 9개 보험사의 고액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같은 얼굴이지만 세상에 강씨와 A, 두 명이 존재했던 것이다. 32세인 딸과 딸의 연인인 보험설계사 정모(34)씨가 옆에서 보험금 타내는 법을 ‘코치’했다. 다시 중국으로 건너 간 이들 일행은 중국 현지에서 사망을 위장하기 위해 중국 의사와 목격자, 구급차, 장례식장 등을 ‘섭외’했다. 이후 그럴듯한 사망신고 서류를 받아낸 뒤 보험사에 16억 5000만원이라는 사망보험금을 청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자체 조사과정 중 실제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망임이 드러나 쇠고랑을 찼다. ‘한 건물, 두 병원’으로 수익을 올린 병원장과 이에 공조한 환자들도 있다. 서울 모처에서 정형외과를 운영 중인 한 병원장은 다른 층에 비의료시설인 ‘자세교정치료센터’를 동시에 열었다. 병원 사무장은 장기 입원 환자들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며 접근했다. 같은 건물 안에 자세교정치료센터가 있는데 비급여인 ‘운동치료’를 받아도 실손의료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고 꾀었다. 진료 영수증을 같은 건물 정형외과로 발급해준다고 한 것이다. 교정치료센터의 대표는 심지어 의사면허도 없었다. 손님을 끌어모으던 이 사무장이 병원장 대리 행세를 했던 것이다. 공짜 치료를 받으려던 환자도, 환자 한명당 두번 진료비 청구로 ‘일타 쌍피’를 노렸던 병원 관계자도, 철창 신세가 됐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 처벌 수위를 크게 높인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제정까지 나선 것은 보험사기가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상승시키고, 추가 범죄를 유발하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가입자들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경감심이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3년 5189억원에서 2014년 5997억원으로 늘어난 후 지난해 역대 최고 규모인 654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480억원으로 전년동기(3105억원) 대비 12.1% 증가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보험사기로 다른 보험 가입자들이 더 내야 하는 보험료는 가구당 20만원 가량이나 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혼모 대모’ 한상순씨 등 삼성행복대상

    ‘미혼모 대모’ 한상순씨 등 삼성행복대상

    효자·효부 등도… 새달 3일 시상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미혼 한부모 가족복지상담소인 ‘나.너.우리 한가족센터’를 만들어 미혼모 자립을 도운 한상순(왼쪽·66) 전 애란원 원장이 올해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을 받는다. 2001년 우수 여학생 이공계 진학 촉진 프로그램,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출범시킨 이혜숙(오른쪽·68) 이화여대 수학과 명예교수는 여성창조상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5일 한 전 원장, 이 명예교수를 비롯한 2016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다. 수상자 각각에게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고, 시상식 이후 수상 기념 강연회가 개최된다. 청소년상 수상자의 상금은 500만원씩이다. 103세의 시어머니와 87세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시며 16년 동안 봉양한 효부이자 효녀인 박영혜(67)씨는 가족화목상을 받는다. 친정인 충남 아산에서 두 어머니를 모시다 6년 전 함께 제주도에 터를 잡은 박씨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매주 지역 노인들에게 식사 봉사활동을 펴 왔다. 효를 실천한 청소년 5명도 상을 받는다. 지체장애를 지닌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은 물론이고 복지관 봉사활동, 학교 방송부 등 다양한 경험에 적극 나서는 부산주례여고 1학년 남영화양, 오랜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중학생인 여동생을 돌보면서 독학으로 음악 공부를 해 충북예고에 입학해 작곡가의 꿈을 키우는 고2 류승현군, 앞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와 12년째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방법이 공부라는 생각에 사교육 한 번 없이 대일외고에 진학한 박재용군 등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박군의 장래희망은 경찰관이다. 부모님 대신 집안일과 뇌전증을 앓는 형을 돌봐야 하는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지난해 전교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인천남고 3학년 손은석군,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남동생을 키워 준 조부모를 봉양하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언젠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놓지 않는 남원여고 3학년 형다은양도 시상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미혼모 대모’ 한상순씨 등 삼성행복대상

    ‘미혼모 대모’ 한상순씨 등 삼성행복대상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을 운영하고, 미혼 한부모 가족복지상담소인 ‘나.너.우리 한가족센터’를 만들어 미혼모 자립을 도운 한상순(왼쪽·66) 전 애란원 원장이 올해 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을 받는다. 2001년 우수 여학생 이공계 진학 촉진 프로그램, 2011년 한국여성과학기술인 지원센터를 출범시킨 이혜숙(오른쪽·68) 이화여대 수학과 명예교수는 여성창조상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5일 한 전 원장, 이 명예교수를 비롯한 2016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하는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은 다음달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열린다. 수상자 각각에게 5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되고, 시상식 이후 수상 기념 강연회가 개최된다. 청소년상 수상자의 상금은 500만원씩이다. 103세의 시어머니와 87세 친정어머니를 함께 모시며 16년 동안 봉양한 효부이자 효녀인 박영혜(67)씨는 가족화목상을 받는다. 친정인 충남 아산에서 두 어머니를 모시다 6년 전 함께 제주도에 터를 잡은 박씨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며, 매주 지역 노인들에게 식사 봉사활동을 펴 왔다. 효를 실천한 청소년 5명도 상을 받는다. 지체장애를 지닌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일은 물론이고 복지관 봉사활동, 학교 방송부 등 다양한 경험에 적극 나서는 부산주례여고 1학년 남영화양, 오랜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중학생인 여동생을 돌보면서 독학으로 음악 공부를 해 충북예고에 입학해 작곡가의 꿈을 키우는 고2 류승현군, 앞이 보이지 않는 아버지와 12년째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기쁘게 하는 방법이 공부라는 생각에 사교육 한 번 없이 대일외고에 진학한 박재용군 등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박군의 장래희망은 경찰관이다. 부모님 대신 집안일과 뇌전증을 앓는 형을 돌봐야 하는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지난해 전교 회장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온 인천남고 3학년 손은석군,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남동생을 키워 준 조부모를 봉양하며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언젠가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놓지 않는 남원여고 3학년 형다은양도 시상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며느리도 모르는 휴대폰 할인? 충성 고객 노린 배신 전략

    ‘시어머니도, 며느리도 모르는 휴대전화 장기 가입 할인?’  휴대전화 이동통신사들이 장기가입자에게 요금할인제를 제대로 알리지 않아 해당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요금은 그토록 ‘칼’ 같이 받아내면서, 정작 할인 혜택정책은 물렁하게 취급했던 것이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가 약정 기간이 끝나도 특정 이통사를 장기적으로 이용한 ‘충성 고객’이었다.  감사원은 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를 벌여 18건의 문제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미래부는 2014년 10월부터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라 휴대전화 개통시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사용 요금의 일부를 할인해 주는 ‘지원금 상응 요금할인제’를 시행하고 있다.  요금할인제의 대상은 △신규 단말기로 가입했지만 지원금을 받지 않은 가입자 △중고시장 등에서 공기계를 구입한 가입자 △24개월 약정기간이 지난 후에도 계속해서 서비스를 유지하는 가입자 등이다.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요금할인제에 대한 별도 안내를 듣지 못했을 가능성이 큰 장기가입자를 대상으로 요금할인제 가입 실태를 조사했다.  실제로 감사원이 지난 4월 기준으로 2년 약정이 만료된 이동통신 3사 장기가입자 1255만 6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4%(177만 3000여명)만이 요금할인제의 혜택을 보고 있었다.  나머지 1078만 3000여명은 요금할인제 대상인데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미가입자 1078만여명 가운데 48.2%(519만 4000여명)는 약정기간 만료 이후에도 1년 이상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 ‘충성도가 높은’ 가입자였다.  그런데도 통신사들은 장기가입자 대다수에게 할인제를 안내하는 문자메시지 발송하지 않았고, 홈페이지에도 가입 대상을 신규개통 또는 기기변경 등으로 설명하고 있어 장기가입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또 일부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경우에도 제도의 명칭을 바꿔 할인제도를 정확히 알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 미래부가 할인율을 12%에서 20%로 올렸는데 통신사들은 기존의 요금할인제 가입자 4만 9000여명에 대해 할인율을 올리지 않았고,지난 1년 동안 요금할인제 가입자들이 총 16억원의 할인을 받지 못한 사실도 드러났다.  상황이 이런 데도 미래부는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민주 당론 없는 ‘사드 논리찾기’

    더불어민주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와 관련해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대신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 수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안보 위기가 부각되면서 국민 여론이 사드 찬성 쪽으로 기울어져 당론을 정하는 일이 부담스러워진 듯 보인다.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방·정보·외교통일위원회 더민주 간사와 윤호중 정책위의장, 안규백 사무총장 등은 2일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외교안보 정책간담회를 열고 사드 배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시어도어 A 포스톨 미국 MIT 공대 교수가 참석해 강연했다. 추 대표는 “국민에게 찬성과 반대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정치집단으로서 나라의 미래와 안보위협에 대해 제대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막연하게 사드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고 여론몰이를 해 가는 정권의 무책임성을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민주가 지난 8월 30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사드 간담회를 연 것은 우선 당내 의견을 정리하기 위해서다. 추 대표는 개인적으로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당론을 정하는 것은 전문가 간담회와 의원총회 등을 거쳐야 한다며 일정 부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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