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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내 종전선언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정의용 실장 일문일답

    “연내 종전선언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정의용 실장 일문일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6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방북 결과 소식을 전하고, 일문일답을 가졌다. 다음은 브리핑 후 진행된 일문일답 전문. - 특사단이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관련 중재안을 제시한 것이 있는지,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의사가 있는지, 미국과비핵화 협상에 어떻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게 있나. ▲이미 설명드린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 여러차례 분명하게 천명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신의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문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북한은 그러면서 비핵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해왔는데 이러한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풍계리는 갱도의 3분의2가 완전히 북락해서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다.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실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실험장이며 향후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완전히 중지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다.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조치들인데 이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가 인색한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이와 관련해서 미국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할 것을 요청했다. 여기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결정에 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러한 여건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연내 종전선언 추진방안 협의했나. 김정은 위원장이 생각하는 종전선언의 성격은 무엇이고 여기에 상응하는 비핵화 조치는 무엇이며 종전선언 이후 한미 후속조치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종전선언은 이미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올해 안에 실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이고 관련국간의 신뢰를 쌓기 위한, 또 여기에 필요한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하고 있고 북한도 이러한 우리 판단에 공감하고 있다. 미국과 우리나라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우려, 즉 종전선언을 하게되면 한미동맹이 약화된다 또는 주한미군을 철수해야한다 이런 것은 종전선언과는 전혀 상관없는게 아니냐는 입장을 저희에게 표명해왔다. - 폼페이오 방북이 무산된 바도 있다. 북미 정상간 입장이 중요해 보이는데 김정은이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언급한 멘트 있으면 소개해주고, 폼페이오의 재방북을 희망한다든지 하는 입장이 있었나. ▲트럼프에 대한 자신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근 북미 간 협상에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그럴 때일수록 자신의 선택과 신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참모는 물론이고 그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는 한 번도 한적없다. 이러한 신뢰의 기반 아래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간의 70년간의 적대역사를 청산하고 북미관계를 개선해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 그런 입장을 얘기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제4차 방북에 대한 구체적 협의는 하지 않았다. 다만 북한은 북한의 선제적 조치들에 대한 상응하는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을 계속 해나갈수있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 김정은 위원장의 이달말 유엔총회 방문과 관련해서 논의 있었나. ▲9월 유엔총회에서의 남북미 정상회담은 실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 정상회담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하시어 기조연설 하신다. - 그동안 정상간에는 비핵화의지를 여러차례 강조했다. 북미간에는 실무협상에서 난항이 있다. 김위원장이 방북하셨을때 미국이 요구하는 핵시설 리스트라든지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카드 언급했나. ▲비핵화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북한도 한국의 남측의 역할을 좀 더 많이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께서 평양에 방문하시게 되면 비핵화 진전을 위한 남북간의 협력,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 더 심도있는 논의가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미국과도 북한이 협의하겠다고 말을 했다. 지난번처럼 대북특사께서 다시 미국을 방문해서 방북결과 설명할것인가? ▲우선 주변 주요국들과의 특사단 방북결과 공유는 가장 빠른시일 내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할 계획을 가지고 잇다. 필요하다면 구체적 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 미국이 요구하는 것은 현재 핵능력에 대한 초기조치를 요구했는데 언급 없었나. ▲제가 조금 전 말씀드린것처럼 북한은 동시행동 원칙이 준수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취할 용의와 의지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신소이, 시어머니와 쇼핑 ‘너무 다른 취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신소이, 시어머니와 쇼핑 ‘너무 다른 취향’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시댁 곡성에 방문한 지형-형균 부부의 특별한 이벤트와 시어머니와 쇼핑에 나선 며느리 신소이, 그리고 시누이 방문 그 다음날을 맞이한 시즈카의 모습이 그려진다. 첫 이야기로는 곡성 시댁에 방문한 지영-형균의 모습이 담긴다. 오랜만에 시댁에 방문한 초보 며느리 민지영은 시아버지의 오랜 소원을 들어드리려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지영은 시할머니와 시할아버지까지 대가족이 총출동하는 ‘가족사진’ 촬영을 준비한다. 일일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자처한 지영 덕에 화목한 분위기 속에 촬영은 이어진다. 하지만 어떤 일로 인해 급히 언짢아진 시아버지는 촬영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다음은 시어머니와 첫 쇼핑 데이트에 나선 할말은 하는 며느리 신소이의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시어머니와의 첫 데이트부터 뒤늦게 도착한 소이는 애교 넘치는 사과로 시어머니의 마음을 돌려보려 한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작된 쇼핑에 의류 쇼핑몰 CEO인 소이는 다양한 옷을 시어머니에게 추천해 보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취향에 시어머니는 추천 받은 옷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시어머니가 선택한 의상이 공개될 예정. 뒤이어 두 사람은 이불 매장 구경에 나선다. 구경하던 중 단정하고 가지런한 이불을 바라보던 시어머니는 급기야 폭발하고, 소이는 반론에 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쇼핑을 마무리한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시작하고,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이에게 시어머니는 단호한 조언을 건넨다. 시어머니는 다시 ‘윤우의 어항사건’을 언급하고, 소이의 대처법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마지막으로 시누이의 기습 방문을 맞이한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밤 시누이 불시의 방문으로 인해 가족들은 자정이 넘어 잠이 들게 된다.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시즈카는 다시 일을 시작한다. 아침 메뉴는 간밤의 막걸리-치킨 파티로 해장이 필요한 시누이로 인해 ‘간단한 콩나물국’이 정해지고, 집에는 ‘콩나물’이 없어 시즈카는 이를 사러 집을 나서게 된다. 하지만 시즈카가 외출하는 동안 시누이가 허락 없이 특별 손님을 초대하고, 이 손님의 정체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세미의 인생수업] 닭 두 덩어리

    [유세미의 인생수업] 닭 두 덩어리

    “말도 말어. 내가 그 생각하면 아직도 속에서 천불이 나. 생일인지 뭔지 앞으로 또 하자고 하면 이 집구석 싹 다 엎어 불고 말테니께.”생일상 잘 받아 먹었느냐고 축하 인사 한번 건넸다가 날벼락마냥 화풀이당한 친구는 어안이 벙벙하다. 사실 친구한테 퍼부을 일은 아닌데 미안하다는 소리도 안 나온다. 그날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머리꼭지가 뜨거워지는 박복자 여사. 몇 해 전부터 생일이면 즐겁기는커녕 나이 먹는 서글픔에 절로 한숨 나오는데 올해는 아들 내외 때문에 마음이 더 상했다. 그 전에도 어미 생일을 잘 챙긴다 여기지 않았건만 이번에는 전화하는 품새부터 부아를 돋운다. “어머니 생일 어떻게 할까요?” 심드렁한 며느리 음색에 서운함이 먼저 가슴에 얹힌다. ‘어떻게 하긴? 내 생일상 내가 차리랴?’ 목구멍까지 솟구친 말을 꿀꺽 삼키고 있으니 따발총처럼 떠드는 며느리는 이미 일정을 결정한 뒤였다. “아이들 학원 때문에 생신날에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구요. 그냥 이번 토요일에 미리 저녁 먹는 걸로 하죠 뭐. 전화드릴게요.”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그녀, 죄 없는 남편에게 괜한 심통이다. 시어미 알기를 오뉴월 식은 밥덩이만도 못하게 여긴다는 둥 처음부터 남편이라는 사람이 저리 무심하니 애들까지 닮아서 한통속이라는 둥 미운 남편만 가자미눈으로 째려보다 머리 싸매고 휙 드러누워 버렸다. 그래도 저녁 먹자는 토요일 오후부터 박복자 여사는 부산하게 공들여 화장하고 오랜만에 머리도 정성껏 매만졌다. 생일 아닌가. 그러나 오후 6시가 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혼자 끌탕하던 그녀가 오후부터 곱게 차려 입은 채 벌서고 있던 옷을 벗어던지려는 순간 며느리에게 전화가 왔다. 근처 찜닭 집으로 예약했으니 7시에 식당으로 오라나. “나 참 기가 막혀서. 부모 알기를 대체 어떻게 아는 건지. 남이랑 약속해도 그렇게 무성의하게 하겠냔 말야. 찜닭 먹겠다고 차려 입고 주렁주렁 걸고 달고 나선 내가 우세스러워서 원.” 이미 마음 상한 박복자 여사가 찜닭이 마음에 들 리 없다. 그래도 내색하지 않았다. “대체 그게 무슨 맛인지…. 닭 두 덩어리를 물었다 놨다 먹는 흉내만 내다 일어섰네.” 겨우 식사만 마치고 자식들이 서둘러 돌아서는 뒷모습을 보고 있자니 그렇게 허전할 수 없다. 허청허청 걷는 걸음마다 어느덧 선득한 밤바람이다. 말하면 세금 붙는 줄 아는 남편이 그제서야 입을 뗀다. “애들한테 서운해 말어. 건강하게 새끼들 잘 키우고 제 밥벌이 하고 살면 고마운 거지. 난 아침에 눈떠 애들 생각하면 그저 고맙고 대견해.” 이 양반이 누구 염장을 지르나. 40년 같이 살며 마누라 생일 한번 변변히 챙기지 않은 당신이 할 소리냐고 막 따지려는 순간 그녀의 말을 남편이 또 가로막는다. “이 험한 세상에 내 아이들이 그저 거기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훌륭해. 그거면 됐어. 세상 철없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부모가 돼서 밤낮없이 직장에, 집안일에 달음질치는 거 보면 안타깝지. 그래도 다 이겨 내며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잖은가.” 남편이 늙긴 늙은 모양이다. 눈가에 언뜻 물기가 비친다. “마누라를 그렇게 좀 가엾게 여겨 보쇼”라며 못 본 척 고개 돌리고 그녀는 앞서 걷는다. 그러고 보니 추석이 낼모레다. 이번 명절은 야채값이 다락같이 올라서 상을 차릴 수나 있나 벌써 겁부터 난다. 배추 사다 김치라도 미리 해놔야 애들이 와서 먹을 텐데. 아들이 좋아하는 새우장도 좀 만들고 집에 갈 때 들려 보낼 밑반찬은 뭘로 하나. 투덜거리던 마음은 그새 잊고 우리의 박복자 여사 벌써부터 마음이 급하다.
  • ‘최파타’ 마이크로닷 “♥ 홍수현, 둘이 있을 때 애칭은 ‘현이’”

    ‘최파타’ 마이크로닷 “♥ 홍수현, 둘이 있을 때 애칭은 ‘현이’”

    ‘최파타’ 마이크로닷이 연인 홍수현을 부르는 애칭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가수 노라조와 마이크로닷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크로닷은 섭외를 가장 잘 한 게스트에 대해 연인 홍수현을 언급했다. 마이크로닷은 “연인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홍수현 누나가 잘했다. 형님들도 인정했다”며 “첫 날에는 지렁이도 낄 줄 몰랐는데 둘째 날에는 제일 많이 잡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수현) 누나도 따로 말을 안 걸어주니 게스트 토크가 없다는 것을 파악한 것 같다. 그래서 낚시로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DJ 최화정이 “그럼 호칭은 아직도 누나라고 하냐”고 묻자, 마이크로닷은 “둘이 있을 때는 현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밖에서 특히 형님, 누나들이 계실 때는 누나라고 말한다”고 애칭을 공개했다. 마이크로닷은 “그때 당시는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 낚시 잘 했던 것은 연애에 큰 영향을 안 줬다”며 “제가 대물 낚시를 주로 가서 낚시를 같이 가지는 않는데 언젠가는 대어를 잡으러 갈 때 같이 모시고 가겠다”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SBS 파워FM ‘최파타’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고은 “시어머니가 보내주시는 반찬, 따스하고 좋아”

    한고은 “시어머니가 보내주시는 반찬, 따스하고 좋아”

    한고은이 시어머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이 시어머니에게 전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 남편 신영주는 주말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 농구장을 찾았다. 농구장에는 신영수의 형 신영우도 함께 있었다. 이날 신영수의 형은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다양한 반찬을 한고은에게 전했다. 한고은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잘 받았습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후 인터뷰를 통해 “돌아가신 엄마에게도 그렇게 음식을 받아 본 적은 없다. 너무 어릴 때부터 떨어져 살았고, 엄마도 계속 일을 하셨기 때문에 뭔가를 해주신 적이 없었다. 그래서 시어머니께서 반찬을 보내주시는 게 따스하고 좋다. ‘먹고 싶은 거 언제든 해줄게’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럴 때마다 ‘나도 엄마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냉부해’ 마이크로닷, 숨길수 없는 홍수현♥ “와인+치즈는 그분과”

    ‘냉부해’ 마이크로닷, 숨길수 없는 홍수현♥ “와인+치즈는 그분과”

    ‘냉장고를 부탁해’ 마이크로닷이 연인 홍수현에 대해 언급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마이크로닷과 양동근이 출연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낚시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닷은 함께 ‘도시어부’에 출연 중인 이경규와 이덕화에 대해 언급하며 “따뜻하신 분”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마이크로닷은 이덕화에 대해서도 “형”이라고 말하면서 “아버지보다 6살 많으시다. 큰아버지가 8살 많으신데 가끔 전화해서 형님이라고 한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줬다. 또 마이크로닷은 연인인 홍수현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여자친구도 낚시를 좋아하냐”는 MC의 질문에 “낚시도 같이 한다”며 “낚시할 때 항상 사진 보내고 그런다. 늘 같이 있는 것처럼 연락을 주고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어복이 있다”며 “왜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행복합니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이후 MC 김성주는 술을 즐겨 마신다는 마이크로닷에게 “그분과도 가끔 마시냐”고 물었고 마이크로닷은 “와인(을 주로 마신다)”이라고 답했다. 이에 김성주는 슬쩍 “그분도 주량이 세냐”며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은 “직접 물어보고 오라”며 김성주의 질문을 피해가 웃음을 안겼다. 실제 마이크로닷의 냉장고에서는 와인과 치즈 등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성주는 “그분과 함께”라면서 또 한번 홍수현을 언급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황제 납치 프로젝트3]러시아, 베델에 고종 납치 제안

    [황제 납치 프로젝트3]러시아, 베델에 고종 납치 제안

    서울신문은 대한제국 독립운동가의 활약을 소재로 한 해외소설 두 편을 찾았습니다. 글쓴이는 미국의 저널리스트 겸 시나리오 작가 로버트 웰스 리치(1879~1942)이고, 두 소설의 주인공은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우리 민족 항일의식을 고취한 어니스트 토머스 베델(1872~1909)입니다. 100여년 전 발간된 이 소설에는 베델뿐 아니라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1841~1909), 을사늑약 직후 자결한 충신 민영환(1861~1905) 등 역사적 인물이 대거 등장합니다. 작가가 조선과 일본에 머물며 직접 취재해 쓴 이들 소설에는 고종의 해외 망명 시도 등 극비 내용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읍니다. 대한제국이 배경인 거의 유일한 해외 소설이어서 사료적 가치도 큽니다. 서울신문은 먼저 ‘황제 납치 프로젝트’(1912년 출간·원제 The cat and the king)를 연재 형태로 소개합니다. <3회> “저는 조선 황제를 납치해 상하이로 모셔 가려고 서울에 왔습니다.” 소녀가 웃음기없는 얼굴로 똑똑히 말했다. 나는 이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나의 반응을 살피던 베델(어니스트 토머스 베델)의 눈도 반짝거렸다. 그는 고개를 힘있게 끄덕이며 그녀의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정말 그게 전부인가요?” 나는 짖궃게 악의없는 농담을 섞어 물었다. 지금껏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충격적인 제안이었으니까. “이게 다는 아니죠.” 그녀의 목소리에는 내 반응이 너무 경솔했다는 걸 말하고 싶었던 듯 작은 꾸짖음이 담겨 있었다. “제가 좀 더 설명할게요. 베델씨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만, 방금 이름을 알려드린 그분(러시아 극동총독 예브게니 이바노비치 알렉세예프로 추정됨)은 앞으로 3주쯤 뒤 일본이 조선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매우 확실한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이토 히로부미가 서울에서 황제에게 무력시위를 할 것이라는 것도. 대한제국 외교권을 일본에 넘긴다는 내용의 보호령 문서에 서명을 받아내기 위해서죠. 일본은 이미 영국과 미국에 이 사실을 알렸고, 두 나라는 조선 황제가 자발적으로 보호령을 요청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일본과 말을 맞춰놓은 상태입니다.” 소녀는 크게 숨을 들이쉰 뒤 말을 이었다. “그런데 일본 입장에서는 영국과 미국이 아닌 다른 열강들이 마지막 걸림돌이예요. 독일과 러시아가 대표적이죠. 이들 역시 조선과 같은 약소국을 자신들의 통제권에 두고 싶어하니까요. 이 때문에 이들은 조선이 스스로 일본의 보호국이 되길 원한다고 명확히 밝히지 않는 이상 지금 상황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거에요.” 모든 문이 잠겨있는 이 방 안에서 가장 빛나는 눈을 가진 여성이 러시아를 대신해 우리에게 비밀 임무를 전달하는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러시아는 최근 일본과의 전쟁(러일전쟁)에서 패배해 사실상 한반도 지배권을 빼앗겼다. 이런 상황에서 조선이 어떻게든 일본에 예속되지 않고 독립을 유지한다면 러시아로서는 적국인 일본의 대륙 침략 시도를 막아낼 수 있어 더없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소녀가 계속 말을 이어갔다. “조선 황제는 이토 히로부미가 대한제국 외교권을 가지러 조선에 온다는 사실을 알고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미 허버트(‘고종의 밀사’로 불리던 호머 허버트 1863~1949)를 미국 루즈벨트(시어도어 루즈벨트 1958~1919) 대통령에게 보내 이를 막아달라고 애원했지만 성과가 없었어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이거예요. 이토가 황제를 겁박해 서명을 얻어내려 해도 그 문서에 옥새가 찍혀있지 않으면 일본은 대한제국을 접수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죠. 조선이 진심으로 일본의 보호를 원해서 조약을 체결한 것이 아닐수도 있다는 의혹이 퍼지면 독일과 러시아가 반드시 이 부분을 걸고 넘어질 겁니다.” 그 말을 듣고 내가 물었다. “하지만 왕이 옥새를 찍지 않고 버틸 수 있을까요? 그랬다가는 이토가 자신을 죽이고 새 왕을 세울 수도 있다고 생각할텐데...” 소녀가 내 표정을 읽은 듯 힘있게 대답했다. “그래서 러시아가 조선 황제를 상하이로 망명시키려는 모험을 제안하는 겁니다. 황제가 조선을 빠져 나오면 일본은 조약 문서에 옥새를 찍을 수 없어요. 그가 외국에 나가 있으니 죽일 수도 없겠죠. 이쯤되면 독일과 러시아는 “도대체 서울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따질 것이고, 일본은 전 세계 언론의 비난을 사겠죠. 두 분 다 아시겠지만 아직 일본은 다른 열강보다는 상대적으로 힘이 약해요. 국제여론을 악화시켜가면서 불 속에 뛰어드는 짓(을사늑약 체결)은 하지 않을 것이 분명해요.” 소녀는 멋진 머리를 뒤로 젖히며 조용하지만 진심을 담아 웃음지었다. 커다란 보라색 눈이 더욱 도드라졌다.“제 말이 꼭 숨은 역사를 설명하는 교수의 강의처럼 들리시나 보네요. 아무튼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을 조만간 보게 될 거예요. 상하이에 계신 그 분은 제가 두 분같은 ‘젠틀맨’(의로운 일에 자신의 목숨까지 거는 신사도 정신의 소유자)과 힘을 합쳐 이 일을 해낼 것으로 확신해 큰 게임을 시작했어요. 제가 상하이를 떠나기 전날 밤 그분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것이었어요. ‘가서 베델을 만나라. 그가 반드시 방법을 찾아낼 것이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요.” ‘황제 납치 프로젝트’는 4회로 이어집니다. 번역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전원주 또 며느리에 불만 토로 “살 맛이 안 난다”...며느리 대답은?

    전원주 또 며느리에 불만 토로 “살 맛이 안 난다”...며느리 대답은?

    방송인 전원주가 며느리에 불만을 토로했다. 전원주는 앞서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며느리를 언급한 바 있다. 3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전원주가 출연해 며느리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옛날에는 저도 큰소리 뻥뻥 치면서 ‘반찬 이거 해와’ 했는데 이제 며느리 눈치를 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에 방송국에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함께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인터뷰를 했다. 나중에 작가가 전화와서 ‘며느님이 며칠 촬영하냐고 물어보더니 2~3일 찍는다고 하니 안 한다고 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전원주는 “그거 때문에 전화기를 들었다 놨다 했다. 그냥 참고 말았는데 요즘 내가 며느리 눈치를 보고 살아 살맛이 안 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며느리 김해현은 “어머니가 이렇게 서운해하는지 몰랐다. 집에서 촬영하다 보면 청소도 해야 하고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저도 나이가 들다 보니까 힘이 들더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전원주는 앞서 ‘아침마당’에 출연해 며느리에 못마땅한 심경을 내비친 바 있다. 그는 “시대가 변해도 너무 변했다. 우리 때는 시어머니가 못 마땅해도 ‘네’ 하면서 조심했다. 요즘은 또박또박 대든다”라며 “야단 치려고 하면 며느리는 목소리 깔고 ‘어머니, 그게 아니고요. 모르셔서 그러는데요’라고 하는데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며느리 살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 집도 이제 옛날처럼 마음대로 못 간다. 모처럼 가면 비밀번호 바꿔서 못 들어간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홍지민, 이혼위기 고백 “결혼 7년차에 남편 가출+냉전”

    ‘인생술집’ 홍지민, 이혼위기 고백 “결혼 7년차에 남편 가출+냉전”

    ‘인생술집’ 홍지민이 이혼 위기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3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홍지민, 소이현, 정애연이 출연했다. 홍지민은 “결혼한 지 7년 만에 이혼할 위기가 있었다. 신랑이 집을 나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난 결혼을 정말 완벽하게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신랑이 갑자기 이혼하자면서 집을 나갔다. 당시 시어머니와 같이 살았을 때였다. 3주 만에 돌아왔는데 6개월간 냉전이 있었다”라며 “딱 선택은 두 가지라고 했다. 첫 번째는 이혼이었다. 부부싸움을 하면 나는 빨리 푸는 편이고 남편은 시간을 갖는 스타일이었다. 두 번째는 노력을 하는 거였다. 남편이 노력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홍지민은 “부부 컨설팅을 갔는데 사랑의 5가지 언어를 알려주더라. 스킨십, 칭찬, 선물, 봉사, 함께하는 시간이었다”라며 “같은 사랑의 언어끼리 만나면 최고인데 그런 사람끼리는 서로의 매력을 느낄 수 없다더라. 우리 부부는, 나는 스킨십인데 남편은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나는 원래 워커홀릭이었는데, 남편과 연애를 할 때는 내가 남편이 너무 좋아서 일을 하나도 안 했었다”고 밝혔다. 극복 방법에 대해 홍지민은 “그러고나서 바뀌기 시작한게, 아침상을 차려주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정말 빠른 속도로 회복이 됐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 부여하고 도련님·아가씨 호칭도 수정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 부여하고 도련님·아가씨 호칭도 수정

    3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보완 사안 추가무급 가사노동 경제적 가치 환산하고‘도련님’ vs ‘처남’ 호칭문제도 개선정부가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함에 따라 무급 가사노동을 가치화하고, ‘도련님’과 ‘처남’으로 대비되는 성차별적 가족 호칭을 개선한다. 자녀의 성(姓)과 본(本)을 결정하는 시기도 혼인신고 때에서 자녀출생 때로 확대된다. 여성가족부는 급속한 가족환경 변화에 대응해 ‘3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16~2020)’에 평등하고 민주적인 가족관계 실현을 위한 사안을 보완했다고 30일 밝혔다. 건강가정기본계획은 5년 단위로 수립되는 범정부 차원의 가족정책 로드맵으로 3차 계획은 2015년 만들어졌다. 우선 빨래, 청소, 음식 준비 등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는 ‘가계생산 위성계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 차원에서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파악해 양성평등한 가족관계 형성을 돕겠다는 취지다. 여성이 주로 담당하던 집안일은 오래도록 ‘노동’으로 인식되지 못했으며, 전업주부는 여전히 대학생이나 수험생과 함께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고 있다. 2014년 조사에 따르면 맞벌이 부부의 가사·돌봄 노동 시간도 여성이 3시간 13분으로 남성(41분)의 5배 수준으로 높다. 가족 내 성차별적인 호칭 문제도 개선한다. 2016년 국립국어원 조사에 따르면 남편의 동생을 ‘도련님’이나 ‘아가씨’로 높여 부르는 데 반해, 아내의 동생은 ‘처남’, ‘처제’로 부르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5%가 개선돼야 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부계에 친할 친(親)자를 붙여 친가라고 부르고, 모계를 바깥 외(外)자를 써서 외가라고 부르는 것이나,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장인, 장모’도 개선돼야 할 호칭으로 꼽힌다. 아울러 자녀의 성과 본을 결정하는 시점을 혼인신고 때에서 자녀출생 때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부모 가정이나 미혼모 가정에서 친부가 자녀의 존재를 알게 되더라도 아동의 성을 기존대로 유지하되, 아동의 의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한부모 가정이나 미혼모부 가정의 아동들이 차별을 겪지 않도록 출생 신고서에 ‘혼인 중·혼인 외 출생자’를 구분해 표기하는 방식도 개선한다. 주민등록표에 ‘계부·계모·배우자의 자녀’ 등의 표시도 삭제하는 등 다양한 가족 형태와 관련한 불합리한 법과 제도적인 차별 사항을 없앤다는 취지다. 정현백 여가부 장관은 “가족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변화해야 하며, 다양한 가족 간, 가족 내 구성원 간 평등이 실현되는 일상 민주주의가 우리 의식과 생활 속에 더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가족 때문에 구설 오른 스타들★

    ‘박해미 남편 음주운전’...가족 때문에 구설 오른 스타들★

    똑 부러진 며느리. 시어머니에게 또박또박 ‘호박고구마’를 가르치는 당찬 며느리. ‘박해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였다. ‘오케이~!’ 언제나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그의 모습에 많은 팬 역시 긍정적 기운을 얻곤 했다. 지난 27일 발생한 박해미 남편 황민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그런 박해미 이미지를 한순간에 실추시켰다. 박해미는 이번 사건으로 새 뮤지컬 ‘오! 캐롤’ 출연도 고사하고 있다. 이미 2회분 공연을 다른 배우로 대체해 둔 상태다. 이번 박해미 사례와 같이 가족이 문제를 일으켜 구설에 오른 연예인은 한 둘이 아니다. 성실하게 활동하며 쌓아온 그간의 노력에 오점을 남긴 스타 가족의 사건 사고를 되짚어 봤다. ■ 장윤정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젊은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장윤정은 서글서글한 눈웃음과 간드러진 목소리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빼어난 노래 실력 만큼이나 유쾌한 입담도 그의 인기를 더하는 데 한몫했다. 승승장구하던 장윤정은 ‘가족사’가 알려지며 많은 이 입방아에 오르내렸다. 특히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고백했던 그는 갑작스러운 엄마, 동생의 폭로로 ‘거짓말쟁이’로 몰리기도 했다. 장윤정은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엄마와 남동생이 자신이 10년간 번 수익을 모두 탕진했고, 그 이유로 엄마와 아버지가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엄마 육흥복 씨와 동생은 언론매체 인터뷰를 자청, 장윤정이 언급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딸이 매정하게 인연을 끊었다”고 폭로했다. 한동안 계속된 논란은 장윤정이 KBS 도종완 아나운서와 결혼해 새 가정을 이루면서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올해 6월 육흥복 씨가 4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또 한 번 관심이 쏠렸다. 장윤정은 둘째를 임신 중인 상태지만, 얄궂은 가정사는 그의 행복에 또 걸림돌이 됐다. ■ 조혜정 ‘조재현의 딸’은 빛에서 그림자가 돼 버렸다. 배우로 성장하는 그에게 대배우인 아빠는 큰 치부가 아닐 수 없다. 조혜정은 2014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 시즌 4’로 데뷔했다. 당시 크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지만, 이듬해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아빠인 배우 조재현과 함께 출연하며 대중의 눈에 들었다. 귀여운 외모와 애교 있는 말투가 그의 존재감을 돋보이게 했다. 아빠의 인지도 탓에 ‘금수저 논란’은 피할 수 없었지만, MBC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KBS2 드라마 ‘고백 부부’에 출연하면서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키며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올 초, 조재현은 성 추문에 휩싸이며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그의 딸 조혜정은 차기작은커녕 SNS 활동을 중단하고, 얼굴조차 비추지 않고 있다. 그의 노력에 아빠가 잿밥을 뿌린 셈이다. 사실상 활동을 중단한 조혜정의 방송 복귀 여부도 불투명하다. 대선배로서 빛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했던 아빠는 결국 그를 가리는 그림자가 돼 버렸다.■ 차승원, 윤손하 자식 때문에 고개를 숙여야 했던 연예인도 있다. 차승원은 20여 년 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당시, 아내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3살배기 아들 차노아를 ‘마음으로 낳은 아들’로 받아들였다. 2014년이 돼서야 차노아의 친아버지이자, 아내의 전남편이 명예훼손 소송을 걸면서 친자 논란이 불거지며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누구보다 아들 사랑이 지극했던 차승원은 아들이 대마초 흡연,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을 때도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당시 “배우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 아버지로서 도의적 책임을 느낀다.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사과했다. 이후 차노아 성폭행 혐의는 무혐의 판결을, 대마초 혐의는 집행유예를 받았다. 윤손하는 지난해 아들이 집단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그의 거짓 해명이 대중의 공분을 샀다. 윤손하 아들은 서울 유명 사립초등학교인 숭의초등학교에 재학 중으로, 학교에서 발생한 집단 폭력 사건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관련 보도가 나오자 윤손하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지만 결국 “변명한 것을 반성한다”며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아들의 죄가 밝혀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윤손하는 결국 아들을 데리고 캐나다행을 택했다. 이민은 아니라고 했지만, 복귀 시점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최근에는 일본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길섶에서] 치매의 만연/이종락 논설위원

    이웃집 아주머니는 3년 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의 병수발을 드느라 10년은 더 늙었다고 하소연한다. 시어머니는 발병 초기에는 이름이나 단어들을 기억하지 못하더니 나중에는 음식을 먹는 것도 잊고 지냈다고 한다. 돌아가시기 2개월 전부터는 호흡하는 것도 잊어버려 요양병원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연명해야만 했다. 가족들을 공포로 몰아넣는 치매 환자들이 매년 늘고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 수가 약 70만명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에 달한다고 한다. 2024년에는 100만명, 2041년에는 2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치매환자가 느는 가운데 전두환(87) 전 대통령이 치매 중 가장 빈번한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이런 이유를 내세워 그제 광주지법에서 열린 5·18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재판부는 “알츠하이머를 2013년 전후로 앓았다고 하는데, 회고록은 2017년 4월에 출간한 것은 모순이 아니냐”며 10월 1일 전 전 대통령의 출석을 거듭 요구했다. 전 전 대통령이 법정 불출석 이유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치매(알츠하이머)를 들고 나온 것은 뭔가 석연찮고 찜찜한 점이 적지 않다. 재판을 회피하려고 핑계를 댄 것은 아니길 바랄 뿐이다.
  • ‘뜨거운 심장의 영웅’ 6000명 충주로… 최강 소방관 가린다

    ‘뜨거운 심장의 영웅’ 6000명 충주로… 최강 소방관 가린다

    ‘신이시여, 강렬한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언제나 방심하지 않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 들을 수 있게 하시고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게 하소서’(소방관의 기도). 뜨거운 심장을 가진 진정한 영웅들의 축제인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가 다음달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1990년 4월 뉴질랜드에서 첫 대회가 열린 뒤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2010년 대구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살아 있는 히어로들의 한마당잔치답게 화합과 우정으로 가득 차 있다.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올림픽 같은 다른 국제대회와 성격이 크게 다르다. 대부분 국제대회는 국가별로 진행된 선발전 등을 통해 뽑힌 대표선수들이 출전한다. 국가대표가 된 선수는 경기에만 집중하면 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선발전이 따로 없다. 참가를 희망하는 소방관이면 누구나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모든 경비는 개인이 부담한다. 선수들은 1인당 150달러의 참가비를 낸다. 항공료, 숙박료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내 돈을 써 가며 외국까지 가서 대회에 참가할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영웅들은 다르다. 가족들과 함께 외국을 방문해 여행하며 추억을 쌓고 다른 나라 소방관들과 경기를 통해 우정을 나눈다. 28일 현재 61개국에서 전·현직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및 가족 등 총 6100여명이 신청했다. 유럽, 아시아, 북미,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지구촌 곳곳에서 온다. 중국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중국은 경찰과 소방이 한 식구이다 보니 그동안 경찰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대회에만 출전해 왔다. 가장 많은 선수가 오는 국가는 257명이 참가등록을 마친 홍콩이다. 경기종목은 무려 75개다. 재미있고 이색적인 경기가 넘쳐난다. 골프, 농구, 럭비, 레슬링, 마라톤, 배구, 배드민턴, 복싱, 야구, 축구, 탁구 등 일반종목과 낚시, 당구, 바둑, 보디빌딩, 체스, 포커 등 레포츠경기, 소방차 운전, 최강소방관경기, 수중인명구조 등 소방경기가 마련된다.가장 관심을 끄는 종목은 ‘소방관경기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최강소방관 경기다. 강인한 체력을 가진 소방관을 선발하는 경기로 4단계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1단계는 호스끌기다. 헬멧, 방화복, 상의 공기호흡기세트를 착용한 뒤 호스와 소방차 펌프 연결, 호스 전개, 호스 말기 등을 경쟁하는 시합이다. 2단계는 장애물코스다. 25㎏의 중량물(모래로 가득 채워진 물통)을 들고 달리며 터널을 통과한 뒤 마네킹(70㎏)을 들고 달리는 경기다. 이어 로프를 이용해 4m 장애물을 넘는다. 3단계는 타워다. 사다리 2개를 들어 8.8m 타워에 기댄 뒤 중량물을 양손에 들고 계단을 이용해 타워의 최상층으로 이동한다. 중량물을 들고 다시 지면으로 내려온 뒤 결승선을 통과한다. 4단계는 계단오르기다. 아파트 10층에 해당되는 구조물의 계단 264개를 올라가 타이머종료 버튼을 누르면 끝난다.4단계 종합 최고기록 선수에게는 챔피언벨트가 수여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독일의 현직 소방관인 요아킴 포산즈다. 지난 세계대회 2회 연속 최강소방관경기 우승자다. 올해 5월 오스트리아 지겐도르프에서 열린 유럽 최강소방관경기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제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국내 소방관 가운데는 충북도 소방본부 광역119특수구조단 신동국 소방장이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2009년 열린 전국 최강소방관경기 우승자인 신 소방장은 지난해 로드FC선수로 데뷔해 소방관 파이터로 불리고 있다. 대형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참가할 수 있는 소방차운전 종목은 면허시험을 연상케 한다. 코스길이는 총 850m다. 곡선, 과속방지턱, 웅덩이요철, 굴절, 편경사로 등으로 구성됐다. 평행 주차구간과 좁아지는 도로 폭 후진구간도 있다. 코스 통과 제한시간은 10분이다. 진정한 영웅은 가족들을 위해 요리도 잘해야 한다. 그래서 참가자들은 요리경쟁도 펼친다. 요리 종류는 제한이 없지만 세계대회답게 규정과 평가항목이 만만치 않다. 요리시간은 3시간이다. 재료 구입비는 5만원을 대회본부가 제공하는데, 본부가 지정한 마트에서 재료를 사야 한다. 기본양념은 본부가 제공하고 특별한 양념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평가는 요리의 맛과 창작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매끄러운 조리작업과 재료의 정렬, 작업시간의 합리적 분배, 실생활에서 가능한 조리방법 등도 평가대상이다.배를 잡고 웃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도 펼쳐진다. 물통릴레이는 헬멧 위에 조그만 물통을 달고 장애물을 통과하며 물을 퍼 나르는 경기다. 한 팀이 5명으로 구성된다. 부대행사 역시 풍성하다. 대회 개막 다음날부터 3일간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2018 충북소방산업엑스포’가 펼쳐진다. 소방과 안전관련 산업의 최신제품과 트렌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로 특수소방차량과 화재진압 장비 등을 만날 수 있다. 업체 50여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3년간 화재를 살펴보면 주택과 상가 등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가운데 5층 이하 저층에서 발생한 비율이 87%나 차지한다. 그러나 좁은 골목이나 도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대형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초기 진화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스포츠센터 화재도 주차 차량들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지면서 29명이 숨지는 참사로 이어졌다. 이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화재진압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장비들이 주로 선보인다. 다목적소형사다리차는 지난해 충북도소방본부와 민간업체가 손을 잡고 개발했다. 기존 사다리차는 사다리를 지탱해 주는 아웃트리거를 전개하기 위해 반경 6m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다목적소형사다리차는 아웃트리거를 수직으로 전개할 수 있어 협소한 공간에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차량 폭도 0.1m 줄었고, 사다리 전개속도는 2배 이상 빨라졌다. 100m 내에서 원격으로 사다리 작동도 가능하다. 1대당 6000만원인 고가의 인명구조용 수상오토바이도 있다. 해안상세지도와 서치라이트 등을 갖춰 야간 및 먼바다 구조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인공지능 브레이크 및 후진시스템도 있다. 직선으로 최대 1㎞까지 확인 가능하고 반경 50m를 밝게 비추는 원거리 안전경고등도 전시된다. 또한 대회 기간 각국의 소방 선도정책을 공유하고 발전방향 등을 제시할 대한민국 소방정책국제심포지엄이 하루 일정으로 IBK기업은행 충주연수원에서 진행된다. 국제소방안전기술과 위험물안전관리 등에 관한 국제콘퍼런스,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시·도 담당자 워크숍, 소방제조업체들의 해외진출지원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마련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외국 선수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마련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것은 맥주투어다. 희망자는 롯데주류맥주 충주2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을 견학하고 맥주를 시음할 수 있다. 하루 2차례 셔틀버스가 다닐 예정이다. 청주, 충주, 제천, 단양 등의 대표 관광지를 찾아가는 시·군투어도 준비했다. 주영국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추진단장은 “대회 기간 중에도 참가등록이 이뤄져 7000명이 넘는 선수가 참여할 것으로 본다”며 “외국 소방관들이 우리 고장을 방문해 자비로 숙박하며 여행을 즐기고, 국내 업체들의 우수한 소방장비를 외국에 알릴 기회가 마련돼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중국 시월드 환영식 공개 ‘놀람 그 자체’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중국 시월드 환영식 공개 ‘놀람 그 자체’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중국 시월드의 놀라운 환영식 현장을 공개한다. 28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 후 처음으로 중국 시댁을 방문하게 된 함소원, 진화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풍채당당 시어머니와 똑 닮은 이모들이 총출동한 ‘대모 어벤저스’의 요리 향연과 함께, 2000km도 마다하고 함소원을 보기 위해 달려온 수십 명의 친척들이 준비한 붉은 봉투 세리머니가 펼쳐져 안방극장을 들썩인다. 무엇보다 시댁 식구들이 모여 있는 중국 칭다오까지 600km를 날아간 함소원, 진화 부부는 집으로 이동 중 몰아치는 태풍에 맞닥트렸던 상황. 더욱이 시댁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칭다오 공항에서 무려 4시간을 더 이동해야 가운데, 태풍으로 인해 고속도로까지 통제가 되면서, 난관에 부딪쳤다. 패널들의 걱정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처음부터 조마조마한 ‘함진 부부’의 ‘시댁 방문기’가 시작된 것. 뿐만 아니라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시댁에는 멀리서 오는 아들 며느리를 보기 위해 중국 흑룡강부터 내몽골, 지난, 쯔보 등등 기본 100km부터, 많게는 2000km 떨어진 거리에서 찾아온 일가친척 수십 명이 모여들어 함소원을 당황하게 했다. 특히 친척들 소개만 1시간이 걸린 것도 모자라, 시댁 어른들이 준비한 ‘새 며느리 대 환영 세리모니’를 통해 끝이 안 보일 정도의 붉은 봉투 수여식이 시작된 것. 얼떨떨해하면서도 두 손이 가득 차도록 이어지는 ‘흥빠오 전달식’에 참여하고 있는 함소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거기에 풍채당당한 시어머니를 ‘복붙’한 것처럼 똑 닮은 통 큰 이모들이 총출동, 만들어내는 요리 향연은 함소원을 놀라게 만들었다. 시어머니와 통 큰 이모들이 가히 ‘대모 어벤저스’라고 할 만한 포스로 쌍 웍, 쌍 칼을 들고 14가지에 달하는 중식 요리를 뚝딱 만들어낸 것. 중국 가정식 마라롱샤부터 전가복, 잉어볶음, 돼지족발, 잣옥수수 볶음, 보기만 해도 깜찍한 캐릭터 만두까지, 수준급 요리솜씨로 완성한 ‘며느리 환영 밥상’이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중국 시월드의 남다른 환영에 감동했던 함소원은 곧이어 친척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선물을 꺼내 마음을 전했던 터. 과연 시댁 식구들은 함소원의 선물에 만족했을지, 초보 며느리의 험난한 ‘중국 시월드 적응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제주도에서 접했던 중국 시월드는 맛배기에 불가했을 정도로, 예측불가 정통 중국 대륙식 환영식이 펼쳐질 것”이라며 “함소원은 물론 함께 했던 제작진들조차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서로 마음을 터놓고 정을 드러내는, 그 놀랍고 감동적인 현장을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아내의 맛’은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조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교황파 vs 反교황파…성학대 의혹 권력투쟁 비화

    가톨릭 교회의 아동 성학대 추문이 친(親)프란치스코 교황 세력 대 반(反)프란치스코 교황 세력 간 권력 투쟁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포문은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 대주교의 공격으로 시작됐다. 비가노 대주교는 공개 서한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5년 전에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의 성학대 의혹을 알고 있었다”면서 이 사실을 은폐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NYT에 따르면 비가노 대주교는 동성애에 극렬하게 반대해 온 강경 보수파다. 그는 동성애에 관용적 입장을 보여 온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판해 왔다. 가톨릭 내 보수와 진보 간 노선 투쟁마저 얽히고 있는 셈이다. 비가노 대주교와 교황 모두 침묵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비가노 대주교는 자신이 보낸 서신의 진실성을 입증할 증거를 내놓지 않았고, 침묵과 기도가 필요한 시간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비가노 대주교의 의혹 제기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대신 그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블레이즈 쿠피치 시카고 교구 추기경은 “교황은 실수를 인정하는 신실한 사람이다. 그는 이번 사태를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할 것”이라면서 “비가노 대주교의 서신이 사실이라면, 왜 이토록 치명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대해 지금까지 침묵했느냐고 (그에게) 묻고 싶다”며 교황에 대한 의혹 제기 의도를 문제 삼았다. WP는 비가노 대주교의 공개 서한과 관련, “교회 내부에서의 권력 경쟁이 증폭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극적인 증거”라고 논평하고 “개혁주의적 성향의 교황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동상이몽2’ 소이현母 vs 인교진母 팔씨름 대결 ‘승자는 누구?’

    ‘동상이몽2’ 소이현母 vs 인교진母 팔씨름 대결 ‘승자는 누구?’

    ‘동상이몽2’ 소이현의 엄마와 인교진의 엄마가 팔씨름을 펼친다. 2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소이현 엄마와 인교진 엄마의 팔씨름 설욕전히 펼쳐진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하은, 소은 두 딸과 양가 부모님과 함께 가평의 한 계곡으로 나들이를 갔다. 지난번 사돈과의 팔씨름 대결에서 진 인교진의 아버지가 계곡 나들이를 쏘기로 한 것. 인교진은 다시 마주한 양가 아버지에게 2차전으로 ‘메기 잡기’ 대결을 제안했다. 이에 소이현의 아버지는 “내가 또 시골 출신 아니냐”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인교진 아버지는 “난 이제 큰 소리 안 칠래”라며 상반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번에는 양가 어머님들까지 팔씨름 대결이 성사돼 또 한 번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0:3으로 사돈에게 팔씨름을 대패한 바 있는 인교진의 아버지는 아내에게 “내 체면을 좀 세워줘!”라며 설욕전 승리를 노렸다. ‘친정어머니 VS 시어머니’의 팔씨름 대결에 소이현은 자리에 앉아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으로 양가 아버지의 팔씨름 대결 때와는 달리 팽팽한 대결을 예고했다는 후문.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양가 부모님들 간의 자존심을 건 대결은 27일 오후 11시 10분 SBS ‘동상이몽2’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은성·아이비 결별, 소속사 측 “두 달 전 결별, 성격 차이로..”

    고은성·아이비 결별, 소속사 측 “두 달 전 결별, 성격 차이로..”

    뮤지컬 배우 고은성과 가수 아이비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고은성 소속사 더블케이필름앤시어터와 아이비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고은성과 아이비가 두 달 전 성격 차이로 결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비와 고은성은 지난 2016년 뮤지컬 ‘위키드’를 통해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당시 두 사람은 8살 차이 연상 연하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해 1월 결별 소식을 전한 데 이어 두 달 후인 3월 재결합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아이비는 고은성과의 열애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재결합한 지 1년 3개월 만에 결국 결별 소식을 전했다. 한편, 고은성은 지난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했다. 최근에는 JTBC ‘팬텀싱어’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아이비는 지난 2005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위키드’, ‘아이다’, ‘시카고’ 등에서 뮤지컬 가수로 활동 중이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주교 “교황, 추기경 성학대 5년 전 알았다”… 은폐 의혹 확산

    대주교 “교황, 추기경 성학대 5년 전 알았다”… 은폐 의혹 확산

    사임 요구… 조직적 은폐땐 피의자로 추락프란치스코 교황이 아일랜드에서 성직자들의 아동 성범죄에 대해 가톨릭 교회의 대응 및 은폐 등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교황 자신이 2013년부터 미국 고위 성직자의 아동 성학대 및 성범죄 의혹을 알고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AP·로이터통신 등은 26일 “미국 주재 바티칸 대사를 지낸 카를로 마리아 비가노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5년 전부터 시어도어 매캐릭 전 추기경의 잇단 성학대 의혹에 관해 알고 있었다”면서 “교황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비가노 대주교는 가톨릭 보수매체들에 보낸 11쪽 분량의 편지에서 “내가 교황에게 이를 보고해 교황은 2013년 6월 23일부터 매캐릭이 연쇄 가해자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교황은 매캐릭의 학대를 은폐한 추기경과 주교들에 대한 선례를 보이는 첫 번째 사람이 돼야 하며 그들 모두와 함께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매케릭 전 추기경은 10대 소년과 신학생, 젊은 성직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의혹이 거세지자 지난달 말 사직서를 냈고 교황이 이를 수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3월 교황으로 선출됐으며, 당시 비가노 대주교는 주미 교황청 대사를 지내고 있었다. 가톨릭 교회는 “교황이 고위 성직자의 아동 성범죄를 숨겼다”는 의혹까지 일면서 일파만파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교회의 은폐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참회한 교황 본인도 성폭력 범죄의 은폐 당사자라는 의심이 제기된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교황청 서열 3위인 조지 펠 국무원장(추기경)이 아동 성학대 혐의로 기소돼 호주에서 재판을 받는 등 미국 등 각국 사법당국은 가톨릭 성직자들에 대한 조사를 전면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직자 성범죄 폭로도 올 초 칠레를 시작으로 맹렬하게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비가노 대주교의 교황 은폐 주장이 제기되기 직전인 25일 교황은 아일랜드 더블린 교황청대사관에서 성폭력 피해자 8명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교회 내부의 부패 및 은폐 관행을 배설물, 인분에 비유하며 강력 비난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아일랜드 교회 구성원이 젊은이에 대해 (성적) 학대를 했다”면서 “교회가 끔찍한 범죄에 대처하는 데 실패해서 분노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일랜드에 도착한 직후 가톨릭교회 내 성폭력에 교회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면서 “치욕과 고통”이라고 자책했다. 교황은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로부터는 “교회가 성직자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를 치유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을 배가해 달라”는 ‘훈계’까지 들었다. 교황의 아일랜드 방문도 본인의 은폐 의혹이 더해지며 빛이 바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더블린 도착 직후 아일랜드 정부 및 시민사회로부터 진실을 밝히라는 지탄 분위기와 비난 시위를 경험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대배심은 지난 14일 가톨릭 사제들의 대대적인 아동 성범죄를 확인하는 보고서를 내면서 ‘교회의 실패’라고 규정했다. 교황은 20일 세계 가톨릭 신자들에게 사제들의 성폭력 행위를 사죄하는 서한을 처음으로 보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졌지만 잘싸웠다’ 남자 카바디, 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값진 은메달

    ‘졌지만 잘싸웠다’ 남자 카바디, 비인기 종목 설움 딛고 값진 은메달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불모지’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이 2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가루다 시어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15-26으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 카바디가 처음 등장한 이후 한국 대표팀이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은 이란의 거센 공세 속에 전반을 8-10으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막판에는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점수가 크게 벌어졌다. 전열을 가다듬은 이란이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장 가까이에 자리잡은 이란 응원단의 함성이 높아졌다. 결국 한국은 7점을 추가한 데에 그쳤지만 이란은 16점을 더하며 강하게 몰아붙였다. 남자 대표팀은 A조 조별리그에서 카바디 종주국인 인도를 24-23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인도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패배였다. 조별리그에서 4연승을 달린뒤 준결승에서는 역대 아시안게임 메달 3위인 파키스탄(은2, 동5)까지 꺾었다. 5연승을 달려 결승에 안착한 한국은 4년전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이란을 상대로 다시 한번 무릎을 꿇으며 아쉬워했다. ‘숨을 참는다’는 뜻의 힌두어에서 유래한 카바디는 술래잡기와 공 없이 하는 피구, 격투기를 섞은 듯한 종목이다. 인도 전통놀이가 변형됐다. 공격권을 가진 팀의 선수 레이더가 상대 코트로 들어가 쉼 없이 ‘카바디’ 구호를 외치며 안티들을 터치하고 돌아오거나 안티들이 레이더를 제압하면 득점한다. 카바디는 국내 저변이 취약하다. 2007년에야 대한카바디협회가 설립됐다. 전용 경기장은 물론이고 실업팀도 전무하다. 그래서 남자대표팀 엔트리 12명 중 10명이 인도 프로리그에서 뛰고 있다. 대표팀의 에이스인 이장군(26)은 2014년 인도 리그에 진출해 지난 시즌에는 3번째로 높은 연봉(1억 1000만원)을 받는 최정상급 선수가 됐다. 인도에서 이장군이 거리에 나서면 몰려든 팬들로 일대가 마비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6월엔 인도의 아산 쿠마르가 한국 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종주국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쿠마르 코치는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다. 쿠마르 코치의 지도에 똘똘뭉친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특유의 끈기를 바탕으로 급성장했다. 부산 출신이 대부분인 대표팀은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4년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은메달을 목에 건 카바디 대표팀은 다시 4년 뒤 항저우 대회에서 더 높을 곳을 바라본다.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황성기 칼럼] 트럼프가 신경 쓰는 ‘중국 배후론’

    [황성기 칼럼] 트럼프가 신경 쓰는 ‘중국 배후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중에 심사 꼬인 듯 2차 북·미 정상회담 카드를 꺼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설이 무성했는데 트럼프를 봐선 진짜인 모양이다. 간다면 북한 정권 창립 70주년 9·9절 행사에 참석한다니 밀월에 화룡점정(畵龍點睛)할 심산이다. 트럼프는 중국이 비핵화 줄을 당겼다 늦췄다 하는 ‘배후론’을 주장한다. 하지만 북·중이 그런 사이인지는 의문이다.북한 소설가 백남룡이 2016년 펴낸 ‘야전열차’는 그 해답을 준다. 책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11년 정초부터 그해 12월 17일 사망하기까지를 다룬 다큐멘터리성 소설이다. 김 위원장이 야전열차로 북한을 누비는 현지지도를 담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장동지’로 처음 등장한다. 키리졸브, 독수리, 을지프리덤가디언 등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공포에 가까운 속내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전략적 인내’에 대한 불만, 2011년 뉴욕과 제네바 북·미 고위급회담의 내막까지 북한의 내정·외교를 들여다볼 수 있다. 비핵화 국면과 견줘 보면 흥미롭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시사점을 던지는 대목이 있다. 흥남비료연합기업소의 비료 증산에 필요한 수소정제탑 수입을 둘러싼 일화다. 중국을 통해 정제탑을 들여오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내각총리가 김정일에게 보고하는 대목이 첫머리에 나온다. “미국 놈들이 ‘와쎄나협약’에 걸어 중국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우리와 수소정제탑 관련 계약을 맺고 막대한 외화까지도 받고서도 미국의 눈치만 보면서 어쩌지 못하고 있습니다.” 와쎄나협약이란 소련이 해체되면서 대공산권 수출을 통제하던 코콤을 대신해 무기제조 등 군사 용도로 전환이 가능한 제품·기술을 막기 위해 1995년 출범한 와세나협정을 말한다. 김정일은 그해 5월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다. 베이징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주최한 만찬의 일이다. 김정일은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자신에게 술을 따르는 법무위원에게 후 주석이 들으라는 듯 정제탑 수입의 지연을 따진다. 당황한 후 주석이 법무위원을 다그친다. 김정일은 “미국의 초대국 지위를 무너뜨린 중국이 별치 않은 무역 문제를 가지고 미국 눈치를 본다는 게 말이 안 되지요”라 하고, 후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약속한다. “상무부가 정제탑을 실어 보내도록 당장 대책을 취하고, 납입을 어긴 건 식량으로 보상해 드리겠다”고. 그러나 김정일이 사망해 소설이 끝날 때까지 정제탑이 중국에서 들어왔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는다. 김정일이 그해 10월 흥남비료연합기업소를 현지지도하는데, 사전 점검 나간 김정은이 기술 책임자에게 말한다. “미국이 방해를 놓은 정제탑과 초고압 화학설비들은 장군님(김정일)께서 룡성기계에게 직접 과업을 주시어 만들어 주셨다.” 후진타오의 면전 약속에도 불구하고 정제탑 수입은 불발에 그쳤고, 북한이 자체 제작하는 것으로 소설은 그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불신은 이때 굳어졌다는 게 정설이다. 세 차례의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으로 냉랭했던 북·중이 다시 가까워졌다. 겉모습은 그렇게 보인다. 비핵화가 진전되면 중·러 주도의 제재 완화, 다시 말해 대미 압박이 가시화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북한 무역의 90%를 차지한다. 일각에선 북·중 접경지대에서 제재 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국 정부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완화했다는 증거는 없다. 세계 패권을 다투는 중국이 비핵화 전열을 흩트려 스스로 위상을 떨어뜨릴 가능성은 극히 적다. 1970년대 마오쩌둥은 김일성에게 핵을 가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것이 일관된 중국의 대북 비핵 정책이다. 동북아에서 핵을 가진 나라는 중국이 유일해야 한다. 입으로는 혈맹을 말하지만 실용적인 선택, 북한이 볼 때는 몇 차례 뼈아픈 배신을 때린 중국이다. 정제탑 사건 말고도 19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 1992년의 한·중 수교가 있고, 2015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항일 전승기념일에 불러들였다. 중국의 ‘혈맹’과 대북 실용 노선은 동전의 앞뒤다.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에 비핵화를 지렛대로 쓴다는 발상은 난센스다. 시진핑이 비핵화를 방해하러 간다는 주장까지 나오는데 그보다 코미디 같은 소리는 없다. 시진핑이 평양에 간다면 관전 포인트는 하나다. 김정은이 중국 불신의 발톱을 숨기고 같은 실용주의자끼리 네 번이나 만나 내놓을 새로운 북·중 관계 청사진이다.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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