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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선언] 가족이란 무엇일까

    지난달 30일 두번째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다.추락하는 각종경제지표 때문에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신문지상에서 그리 큰지면을 차지하지 못했다.그들의 눈물이 우리를 감동시키기에는 주변상황도 마음도 얼어붙은 탓일까. 그럼에도 눈물을 쏟게 만드는 사연이 있었다.두 동생을 남겨두고 부모와 함께 월남한 맏형이 50년 만에 따온‘알밤’때문이다.사연인즉슨 맏형은 월남할 때 외가에 맡긴 동생들이 따라나서겠다고 조르자“뒷산으로 알밤 따러 간다”고 속여 떼어놓아야 했던 것이다. 동생들을 속이고 부모와 월남한 맏이,뒷산에 간 부모와 형을 기다리며 50년 세월을 보내야 한,이제는 늙어버린 동생들.그 동생들을 생각하며 평생‘알밤’을 가지고 돌아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형. 남북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가만히 지켜보면‘가족’이란 무엇일까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반세기 동안 타의에 의해 가족을 만나보지 못한 이산가족들,그 켜켜이 쌓인 한으로 평생을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야 했던 사람들.그들에게 가족은 가장 돌아가고 싶은,가장따뜻하고 근본적인 어떤 곳이다. 그러나 한 집안에 같이 살아도 늘 헤어지기만을 꿈꾸는 가족도 사실은 얼마나 많은가. 지난 1일에는 부모를 토막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은석씨가 사형을 선고받았다.얼마 전엔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시어머니를 때려죽인 며느리의 이야기가 보도됐고, 딸을 매매춘에 나서게 한 어머니의 이야기도 있었다.어린 아이를 폭행한 부모의 이야기는 너무 많이들어서 귀에 못이 박힐 지경이다. 지난 80년대 한창 뜨겁게 달아오른 이산가족 찾기를 통해 감격적으로상봉한 가족들이 서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재산상의 문제 때문에 또한번의 상처를 입고 헤어져야 했던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유비통신을타고 있다. ‘혈육의 본능적인 정’‘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논리가무력해지는 사례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사람을 가장 효과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것도 가족이지만 가장 근본적으로 영혼에 상처줄 수 있는 것도 가족이다.가정은 사회의온갖 스트레스를 떠안은 구성원들이 정신과 몸을 무장해제하고 속내를 드러낼 수있는 곳이기에 가장 편안한 곳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곳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양면성을 외면한 채 가정의 행복한 측면만 자꾸 부각하다 보면그 울타리 밖에 서 있는 사람들의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이젠‘가족은 모름지기 이러이러하다’고 단순화시킬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가족들이 생겨난다.그리고 무엇보다 그들도 우리 사회 구성원이다. 우선 이산가족을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라졌으면 좋겠다.그들의 아픔을 단지‘본능적인 혈육의 정’을 끊어놓은 것으로만 설명하려는 감정적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이데올로기가 첨예하게 맞서는 분단 국가에서 이산가족으로 살면서 겪어야 한 고통,사회가 만들어준 다른 체제에 대한 미움과 적의,국가 복지시스템으로 메워주지 못한 고난에찬 삶 등도 그들의 설움에 큰 몫을 했다는 사실을 이 기회에 재조명해야 한다는 말이다. 게다가 앞으로 대량 해고사태가 또 살벌하게 벌어질 판이다.그렇게되면 거리로 쏟아져 나올 노숙자와 그를 기다리는 가족이 적지 않을것이다.그들에게 보내는시선이‘깨진 가족’에 대한 동정심만으로일관할 때 새로운 문제들이 생겨난다.‘경제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사회 구성원’이라는 상처 위에‘동정이나 받아야 할 불행한 가족’이라는 상처를 덧입게 되는 것이다.게다가 개인의 고통과 생계 부양자인 부모의 책임만 남고 사회구조적인 책임,국가의 극빈자에 대한노력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들이 가족 때문에 느낄 결핍감을 최소화하는 것은 언론과 국가 복지정책이 담당해야 할 몫이다. ◆ 박미라 페미니즘잡지 IF 편집위원
  • [굄돌] 이상한 여성 시대

    인테리어에 무감각하던 친구가 이십년만에 이사를 하면서 가구를 싹 바꿨다고 한다.그러고보니 이제는 텔레비전 드라마를 볼 때에도 인물보다 가구가 더 눈에 띄기 시작하더라나.무심코 지나칠 일도 나와연관이 되면 눈에 들어오는 법이다. 나도 가끔씩 한국에 올 때마다 텔레비전 드라마를 본다.그러나 나의 관심은 인물들의 성격이나 스토리 전개가 아니다.드라마는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읽기에 아주 좋은 공부감이다.사람들의 관계며,말투며,옷차림이며,먹는 음식까지 다 보인다. 드라마에 나오는 중년 여성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나? 크게 둘로나뉘는 것 같다.말도 안되는 억지와 횡포를 부리는 중년 여성과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도 죄인같이 기죽고 쩔쩔매는 중년 여성.이 둘의 차이는? 돈이다.시어머니 역할이든 친정 어머니 역할이든 돈많은 집 여성은 자식과 남편은 물론 며느리,사위에게까지 위세를 떨친다. 돈 없는 중년 어머니들의 모습은 어떻게 그려지나? 늘 자식과 남편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운 모습이다.천사표 행동만 하고도 구박받거나마음 아픈 일들만 벌어진다.며느리에게는 집 한 채 못 사줘서 아들집 가는 것도 미안해 하고,사위한테는 번듯한 혼수 장만도 못해준 처지라 딸 집에 가서도 눈치를 본다.이게 정말 우리 사회의 모습일까? 드라마가 사회를 반영하는 면도 있지만 사회 정서를 주도하고 만들어가는 면도 상당하다고 본다.물론 공감대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돈과 권력”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공식으로 공감대를형성할 수는 없을까 생각해 본다.요즘 20대,30대의 또 하나의 공식은 “사회 활동을 하려면 결혼의 속박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인 것같다.잘 나가고 똑똑한 여자들이 이상하게 결혼 땐 공주의 환상과 낭만만 찾다가 결혼 후에 아기 엄마가 되면 갑자기 무섭도록 ‘자기 선언’을 한다는 공식이다.이 또한 우리 사회가 만들어 가고 있는 이상한 신화가 아닌지.미국에서도 이런 신화 시대가 있었다.페미니즘이기승하던 1980년대 초.그 때 미국의 드라마와 매스컴은 페미니즘 공식에서 벗어난 방송을 하다가는 폭탄 세례를 받을 각오를 해야 할 정도였다.그런데 그렇게 맹렬 여성주의자들이 이제 나이 50대,60대에접어들어 가정에 충실했던 여성보다 훨씬 후회가 많다는 통계가 속속 나오니 세월의 덧없음이여! 유행의 물거품이여![최 성 애 국제 심리·가족치료사]
  • 80代 치매 시어머니 살해

    경남 창원경찰서는 19일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를 살해한 김모씨(창원시 명서동)를 존속살인 혐의로 긴급체포,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2시쯤 시어머니 소모씨(87·여)가 안방을 드나들며 “용돈 5만원을 달라”는 등 떼를 쓰면서 잠을 못자게 하자 홧김에 신발장에 있던 망치로 머리와 가슴 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우리집 김치맛’ 뽐내보세요”

    강동구가 가족들이 참여하는 김치 맛자랑대회를 연다. 24일 오전 11시부터 강동구민회관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시어머니와 며느리,시누이와 올케,부부 등 가족으로 구성된 30개팀이 참여,손끝에서 우러난 다양한 김치맛을 선보인다. 김치 종류에는 제한이 없고 그 집만이 자랑하는 아이디어 김치면 더욱 환영.3포기 정도를 담가 1포기는 출품하고 나머지 2포기는 관내장애인 복지시설에 전달하게 된다. 2명의 가족을 1팀으로 하며,재료 등 참가에 필요한 준비는 참가자가 부담해야 한다.참가신청은 오는 10일까지 각동사무소에서 받는다. 아이이어와 맛을 평가해 8개팀을 뽑아 5만∼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문의 480-1490∼1. 임창용기자 sdragon@
  • 국감 패트롤/ 감사원

    27일 법사위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동방·대신 신용금고 불법대출과 공기업 구조조정 실태,공적자금 집행과정 및 책임소재 등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의원은 “동방·대신신용금고 불법 대출사건은 우리나라 금융감독기능의 마비와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감사원도 책임을 면키 어려운 만큼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대한 최근 감사 실적과 전면적인 특감 계획을 밝혀라”고다그쳤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의원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동방·대신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 의혹’을 보면 금융감독원이 감독 역할을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시어머니 중에서도 상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금융감독원에 대한 감사 소홀은 감사원의 직무태만”이라고 질타했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의원은 공적자금 문제를 타깃으로 삼았다.함의원은 “IMF 이후 110조원이라는 막대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도 또다시 50조원의 추가 공적자금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면서 “예금보험공사의공적자금 회수불능 금액이 45조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향후 투입되는 공적자금에 대해 철저한 감시·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의원은 최근 사회현안으로 떠오른 러브호텔 난립에 대해 언급,“일선 지방자치단체가 허가 과정의 적법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이는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해치는 행위”라면서 “숙박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감사로 도시계획에 관한 법률의 입법취지를무시하는 공무원 재량권의 남용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기홍기자 hong@
  • [대한광장] 육아휴직, 미래에대한 투자

    최근 정부에서 육아휴직자에게 고용보험을 통하여 통상임금의 30%를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아이가 돌이 될 때까지는 육아를 위해 휴직할 수 있다고 남녀고용평등법에서 명시한 지 13년이 지났건만,실제로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곳은 전체 사업장의 2.3%에 불과할만큼 육아휴직제는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출산휴가조차 다 찾아 쓸 수 없는 사내 분위기에서 만약 육아휴직을 받았을 때 돌아 올부서 전환이나 해고 등의 불이익이 두렵고, 또한 식구는 늘어났는데휴직기간중 무급으로 견뎌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엄두를 내지못한 까닭이었다. 이렇듯 법전 속에 갇혀 있던 육아휴직을 살아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 미흡하나마 30%의 휴직급여를 지급하고, 원직 복직시키지 않을경우 급여지급금을 사용자로부터 회수함으로써 육아휴직으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만시지탄이나마 다행한 일이다. 대체로 직장을 가진 여성들은 아이를 낳게 되면 집에 돌봐주는 아주머니를 두거나,영아보육시설에 맡기거나,친정어머니 또는 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기게 되는데,대부분은 이도 저도 마땅치 않아 직장을 그만두게 된다.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니가 멀리 떨어져 사는 까닭에 아이를 맡겨놓고 주말에 한번 또는 한달에 한번밖에 아이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많이 있다. 실제로 아이를 키워보면 최소한 2년간의 육아휴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어느 정도 사회성이 형성된 이후에는 오히려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는 것이 엄마가 하루종일 데리고 있는 것보다 낫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엄마가 낮시간 동안 아이와 떨어져 있는 것이큰 부담이 없음에 비해서,2년 이하의 영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경우에는 엄마로서도 여간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맡아 키우는 사람으로서도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매일매일 가슴이 무너지는 전쟁을 치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아이로서도 사회성이 발달하기 전인 2년간은 한 사람과의 지속적인유대관계가 결정적으로 중요하고,이러한 지속적인 유대관계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자폐증이나 주위산만 또는 성격장애 등의후유증을 평생떠안고 살게 된다.그 후유증으로 인해 치러야 할 사회적인 부담과 비용이 육아휴직 비용에 비하여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많다는 점에서 육아휴직은 비용지출이 아닌 비용절감의 제도라 할 수있다.그래서인지 선진국에서는 2년 내지 3년간의 육아휴직 기간을 두고 사회보험에서 일정한 급여를 보장해주고 있다. 정부는 우리나라의 사회·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여 우선 1년간의 육아휴직을 30%의 급여 정도로 보장하고,그 보장을 재정상태가 양호한고용보험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흡하나마 우선 시작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경총에서는고용보험이 아닌 건강보험에서 해야 한다거나,출산휴가 수당도 동시에 사회보험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등의 몇가지 조건을 걸어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육아휴직 문제는 우리의 미래를 결정지을아이들의 성장에 관한 문제로서 최선의 방법이 생길 때까지 만연히기다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건강보험에서 전 여성을 대상으로 육아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그러나 고용보험과산재보험은 노동부에서,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복지부에서 나누어 관장하는 현실에서,근로자에대한 육아휴직 급여를 고용보험에서 지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가장자연스럽고 가능한 수단으로 보여진다. 경총에서는 이 제도가 기업측의 여성노동 회피를 조장하여 결과적으로 신규 여성인력의 채용을 가로막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여성노동의 문제를 기업측에서 걱정하여 준다면서 같은 이유로 모성보호제도를 시행하지 않겠다는 것은 육아휴직급여에 대해 명분상 반대가 불가능하므로 다른 이유를 들어 딴지를 거는 것이라는 오해를받기 십상이다. ‘출산퇴직을 하여야 미혼여성의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발상은 여성노동을 값싼 산업예비군으로 묶어두려는 60∼70년대식 도그마일 뿐이다.육아휴직의 실질적인 보장은 법을 살아 있게 하는 것이고,엄마와 아이의 인권에 대한 보장이며,우리의 미래에 대한 매우 합리적인투자이다. 박주현 변호사
  • 독자의 소리/ 경유 긴급 지원 도로공사 직원에 감사

    원주에 사는 나는 최근 시어머니께서 급환으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듣고 일가 친척들과 함께 시댁인 강릉으로 향했다.급하게 출발하느라기름을 채우지 못했지만 평창휴게소에서 기름을 보충하기로 마음먹고일단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그러나 둔내를 지났을 즈음 속력을 너무높였던 탓인지 생각보다 빨리 오일게이지에 빨간불이 들어와 금방이라도 차가 멈출 것 같았다.할 수 없이 평창휴게소 한참 못미처 갓길에 차를 세운 우리들은 112와 소방서 등에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고객지원단이라는 도로공사 직원이 기름통에 경유를싣고와 우리차에 주유를 해주었고 덕분에 우리는 시어머니의 임종을지킬 수 있었다. 당시 워낙 경황이 없었던 우리는 한밤중에 경유를싣고 달려와 준 도로공사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못했다.늦었지만 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고속도로에서 갑작스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는 고객지원단의노고에 감사한다. 전선영[강원도 원주시 학성동]
  • 시,구의원 초대석/ 卞漢洙 구로구의원

    *”꼼꼼한 예·결산 확인 의정핵심”. ‘예산·결산의 귀재’ 서울 구로구청 공무원들은 구의회 변한수(卞漢洙·63·) 의원을이렇게 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과거 10여년간의 공무원 시절에 쌓은 예산분야 경험을 십분 발휘하면서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과 집행결과에 대해 가장 정확하면서도 까다롭게 문제점을 짚어내기 때문이다. “의회라고 무조건 예산을 깎는게 능사는 아닙니다.내역을 살펴 사업을 집행하기에 예산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오히려 예산을 증액시켜 주기도 해야지요”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살려 변의원은 2대에 걸쳐 예산결산위원장을지내며 동료의원들로부터도 가장 확실한 예산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조례정비특별위원장을 맡았을 때는 자치구의회 의원의 범위를 넘어 ‘도시계획법 시행령 개정안’‘미귀속 재산 환수에 대한 진상조사 및 특별위원회 구성 요구안’ 등을 건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또 이러한 활동을 통해 굵직굵직한 실적도 올렸다.우선 눈에 띄는것이 온수역 현장민원실 설치.구청에서 왕복 1시간 거리인수궁동 주민들을 위해 현장민원실 설치를 적극 건의,지난 8월 이를 관철시켰다. 온수역 현장민원실은 현재 구청과 동사무소의 민원 해결은 물론 정보방,대화방,도서방 등 역할을 담당하는 ‘21세기 현장민원실로 불리고 있다. 구로구의 숙원사업이었던 여자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은 변의원의 가장 큰 의정 업적으로 평가받는다.인문여고가 없어 2∼3번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그는 4,000여명의 주민 연서를 받아 청와대와 교육부에 학교설립을 요청하는 등 갖은 노력끝에학교 인가를 받아 오류여자고등학교가 새로 생겨 올해부터 학생을받고 있다. 변의원의 집은 또 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집으로 소문나 있다.마당 지하 수십미터를 파 암반수를 개발,24시간 주민들에게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변의원은 “주민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이웃으로,공무원들에게는 정확하고 빈틈없는 시어머니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아셈/ 눈길 끄는 화제 3題

    *쓸쓸한 '나홀로 정상들' . ‘나홀로 정상들의 잠 못 이루는 서울의 밤’ 브루나이,일본,싱가포르,태국 등 부인을 동방하지 않은 정상은 모두17명.이들의 ‘나홀로 입국’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누구보다 궁금한 쪽은 프랑스 쟈크 시라크 대통령이다. 국빈방문 자격의 경우는 부부동반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의 부인은 시어머니 간병 때문에 하는 수 없이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이 호탕하기로 소문난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 홍일점 정상인 까닭에 그녀에게도 말못할 ‘아픔’이 있었다. 보좌관 출신인 연하의 남편은 다른 정상 부인들과 함께 하는 게 불편해 이번 ASEM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도 나홀로 방문 케이스.체류일정이 짧아 안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부인 치에코 여사의 그림자 내조가 유명한 만큼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ASEM의 경우 실무방문(Working Visit)성격인 만큼 원래 부부동반이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국가가 9개나 되는 데다 부부동반 행사로 열리는 20일 대통령내외주최 공식만찬에서는 ‘나홀로 정상’이더욱 쓸쓸해 보일 것 같다. 주현진기자 jhj@. *小國이라 깔보지 마라. “소국(小國)이라고 얕보지 마라.큰코 다친다” ASEM 서울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가운데 누구보다 ‘배짱 편한’ 사람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54)이 아닌가 싶다. 인구가 32만명에 불과해 이번 회의 참가국 중 최소국으로 기록되고있지만,알고보면 ‘알짜’ 석유 부국(富國).제주도 3배 넓이의 땅덩이에 매장된 석유량이 동남아 3위다. 다음달에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도 이곳에서 열린다. 볼키아 국왕의 ‘실속’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평균 25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는 석유 및 천연가스가 모두 그의개인소유다. 해마다 세계적 경제전문지들이 선정하는 지구촌 갑부명단에서 1,2위를 놓치지 않는 건 그 덕분이다.볼키아 국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없는 1급 재산목록이 ‘롤스로이스 컬렉션’.세계적 명차 롤스로이스 170대와 비행기 편대를 만들어도 될만큼 많은 개인 비행기를소유하고 있다. 세습왕정제 국가인 만큼 국왕의 재량도 거의 무한대급이다. 국방장관에 재무장관까지 겸하고 있는데다 외무장관과 장관대행에는친동생들을 포진시켜 놓았다.모하메드 볼키아 외무장관은 이번에 함께 방한해 그림자 수행을 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프랑스 “수행원 수 우리가 1등”. 이번 아셈(ASEM) 기간 한국을 찾은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단을파견한 나라는 프랑스다. 19일까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비롯 모두 4대의 비행기를 나눠타고160여명의 수행원과 취재진이 한국을 찾았다.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문화계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다음으로 많은 수행원을 파견한 나라는 중국이 150여명, 일본이 110여명정도다. 프랑스가 이토록 많은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우선 다른 국가 정상들은 ASEM 참가를 목적으로 방한한 것에 비해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은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프랑스-코레 2000’ 전시회를 참관하려는 인사들도 많다. 서울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업체 15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는 21일 중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에관심이 있는 인사들도 이번 방한길에 함께 했다는 분석이다. 외교통상부 이종국(李鍾國) 서구과장은 “프랑스는 정상 방문시 문화 등 전반적인 부분까지 총체적으로 홍보하는 전통이 있다”면서 “아시아권에 프랑스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해 프랑스에서 대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여성 북한연구가 4명이 쓴 ‘북한여성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상대를 깊이 이해하기 위한 지름길은 ‘같음’과 ‘다름’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북한여성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당대 펴냄)는 ‘북한 이해하기’를 내세우며 지금까지 선보여온 관련서들과는시각이 사뭇 다르다.연구논문처럼 딱딱하지 않은데다,북한의 알려지지 않은 실상을 단순나열하는 방식도 아니다.“북에는 북한사람들이산다”가 아니라 “그곳에도 ‘사람’들이 산다”는 쪽에 책은 착점했다.우리와 하나 다를 게 없는 상식을 가진 북한사회 구성원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그중에서도 여성들의 일상에 주목했다. 북한여성들에 대한 인식전환을 요구하는 책은 탈북여성들의 증언이아닌,북한내 대중매체들에 투영된 여성상을 그 구체적 근거로 들이민다. 예컨대,북한여성들의 노동현황은 ‘로동신문’의 근년 보도들을 통해설명되고 있다. 구세대 여성들과 새세대(1950년대 중·후반 이후 태어나 절대궁핍에서 벗어난 세대)여성들의 직업관에는 어떤 차이가 있으며,여성직업에 대해 당국이 강조하는 정책은 어떤지 대체적인 윤곽이 잡힌다.인문학교 교사가 압도적으로 많음에도 불구하고 교수나 의사,연구직 종사자에 대한 기사빈도가 높다는 것은 ‘전 사회의 인텔리화’를 중시하는 북한 여성정책의 단면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제2장 ‘‘조선녀성’과 북한의 슈퍼우먼’은 가장 흥미있게 읽힐 대목이다.전업주부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어머니,아내,며느리로서 겪는갈등과 고민들을 이해할 수 있다.‘조선녀성’에 실명으로 실린 주부들의 사생활 이야기는 남북여성들의 현실적 괴리감을 단박에 좁혀준다. 북한이라고 고부갈등이 없을 리 만무했다.공장에 다니는 며느리를 집안에 눌러앉히려던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동료들에게 설득돼 결국 며느리의 사회생활을 후원하게 되는 일화 등에서는 남과 북의 생활속고민이 여전히 닮은꼴임을 귀띔해준다.하지만 ‘차이’를 인정하게하는 부분도 있다.고부간 문제를 개인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남한과는달리 북한에서는 여맹이나 직장조직이 나서 함께 해결하려 노력한다는 점 등이 그렇다. ‘북한여성 이해하기’를 위해 책은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했다.제3장‘새세대 소설로의 여행’에서는 문학작품 속의 여성상을 빌려 북한이 맞닥뜨리고 있는 여성문제를 엿보는가 하면,제4장 ‘동화와 교과서 속의 여성상’에서는 북한이 정책적으로 제시하는 성공적 여성모델을 미루어 짚어보기도 한다.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상근연구원인 김귀옥씨와 김선임·이경하·황은주씨 등 4명의 여성 북한연구가들이 함께 썼다.북한 여성지도자들의 인물록이 부록으로 딸렸다.304쪽.1만원. 황수정기자 sjh@
  • 시드니 첫 금메달 “막내딸이 해냈다”

    “장하다,우리 막내 딸이 드디어 해냈구나” 19일 오후 시드니 올림픽 여자 양궁에서 윤미진양(17·경기체고 2년)이 기대하던 한국의 첫 금메달을 확정짓는 순간,윤양의 어머니 김정희씨(45)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수년째 맞벌이를 하며 1남4녀를 키워온 고생이 순식간에 사라지는듯,환희의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10년째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D유리 공장 사원식당 주방에서 일하고있는 김씨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아 전날 월차를 낸 후 시어머니 안을숙씨(76)와 함께 집에서 마음을 졸이며 TV로 경기장면을지켜봤다. 덤프트럭을 몰고 있는 미진양 아버지 윤창덕씨(54)는 이날만은 하루를 쉬고 싶었지만 일거리가 있는 바람에 공사현장에 나가야 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아침 일찍 절에 다녀온 김씨는 미진양이 활시위를 당길 때마다 혹시 실수나 하지 않을까 가슴을 쓸어내렸다. 8강전에서 미진양이 러시아 볼로토바선수를 가볍게 누르고 4강에서는 김수녕 선수와 맞붙게 되자 김씨는 차마 경기를 보지 못하고 안방에서 정화수를 떠놓고 기도를 하기도 했다. “어제 미진이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오히려 어미한테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를 하더군요”김씨는 “월 150만원 수입으로 5남매를 키우느라 뒷바라지를 제대로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면서 “미진이가 이렇게 효도를 하고 있다”며 울먹였다. 용인 수지 공사현장에서 라디오를 통해 딸의 승전보를 들었다는 아버지 윤씨는 전화통화에서 “미진이는 어려서부터 고집은 있었으나책임감은 남다르게 강했지요.무엇이든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 오늘의 결실을 거둔 것 같아요”라며 기뻐했다. 미진양이 다니는 경기체고는 온통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은 “개교 6년 만에 올림픽 첫 금메달의 선물을 안겨준미진이가 대견스럽다”며 만세를 불렀다.교장인 현길호(59)교장은 미진양을 격려하기 위해 시드니 현지로 달려가는 등 미진양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보였다. 담임 김장성(36)교사는 “이제까지 올림픽과 세계대회에서 본교 출신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적은 없었다”며 “미진이가 학교와 지역의명예를 높여주었다”며 반가워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리뷰/ KBS 일일연속극 ‘좋은걸 어떡해’

    현재 방송3사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중 가장 시청률이 높은 것은 KBS1 일일연속극 ‘좋은 걸 어떡해’(월∼금 오후8시25분)다.근 두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시청률만큼 내용이 건강한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좋은걸…’은 남편의 구타로 이혼한 수경(정선경)이 전 남편의 친구이자 대학선배인 장수(정보석)와 결혼하면서 겪는 가족간의 갈등이주요 줄거리다. 방송초 20%의 시청률에서 출발,장수의 어머니 남숙(김자옥)이 결혼을 반대하면서 갈등이 불거지자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이런 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KBS ‘9시뉴스’ 시청률이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의 두배를 넘어서는 견인효과까지 발휘하고 있다. ‘좋은걸…’이 인기를 얻는 데는 가족간의 갈등이 큰 역할을 한 셈이다.문제는 이 갈등이 주로 여성의 문제로 귀착된다는 것이다.여성들은 끊임없이 문제를 만들어내고 남성들은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남성 중심의 가부장제를 은근히 부추키고 있다. 수경의 시아버지 치성(주현)은 수경을며느리로 받아들이고 이를 인정하지 않는 아내를 계속 달랜다.수경은 시어머니의 구박에 계속 울지만 든든한 버팀목인 남편을 보며 모든 것을 견딘다. 수경의 시동생 태수(구본승)와 결혼을 원하는 미주(이민영)도 마찬가지.태수에게 자신의 모든 인생이 걸린 것처럼 태수의 행동 하나하나에 천당과 지옥을 오락가락한다.이 과정에서 미주의 어머니 순자(양미경)는 시댁의 환심을 사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결국 여성이 겪는 모든 갈등은 가족에 기인하고 가족이 해결해 줄수 있다는 설정이다.직장이나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은 드라마에서 고려대상이 아니다. ‘좋은걸…’ 홈페이지에는 ‘저질 드라마’‘3류 드라마’라는 혹평에서부터 ‘고부간의 반복되는 갈등이 짜증스럽다’,‘한 집안에서그렇게까지 싸울 수 있느냐’는 비판이 올라와 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너무 이상한 드라마’,‘이해되지 않는 설정’이라는 반응이다. 전경하기자
  • [굄돌] 부엌이 천국인줄 아는 엄마

    검정이나 짙은 곤색의 세일러복 정장 차림에 멋쟁이 모자,가끔 기분 나면 큼직한 귀거리가 100m 바깥에서도 눈에 띄는 복장의 우리 어머니 가슴에 이따금 훈장 배지가 걸릴 때면 그 날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엄마는 생전 새 옷을 사시는 일도 드물고 남들처럼 느긋하게 마사지 한 번 제대로 받지도 않으시는데 몇 십 년동안 고수해온 바로 그옷차림으로 그간 적지 않게 오해를 사고 계시다. 너무 화려해 보인다는 이유로 집안에서는 손 끝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사실 분이라는 거다.그러니 정작 평생을 세탁기 한 번 돌리지않고 새벽 4시 기상,물빨래와 다림질에 동트는 줄 모르고 아침 시간을 보내고 계신지가 수 십 년째라면 다들 믿기지 않아 하는 얼굴이다.날씨가 많이 덥지만 않다면 부엌에서는 엄마의 콧노래가 들려오는날이 많다. 예전에 활동하던 동아리의 한 선배님이 “여자는 부엌을 천국으로알아야 한다”고 한 적이 있다.당시 나는 발끈하면서 “아니 그럼 여자가 부엌에서 헤어나선 안된다는 건가요?”라고 반문했었는데 그 선배가 한심하다는 얼굴로하는 말이 “그건 네가 몰라서 얕은 생각으로 하는 말이다.언젠가 내 말 뜻을 알게 될 것이다”라는 거였다.알듯 말듯한 그의 말이 내가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고 계속 일을 하면서 틈 날적마다 떠오르곤 한다.비닐 랩으로 반찬 그릇을 고이 고이반듯하게 싸서 냉장고에 넣으시던 시어머니의 손길을 보며 순간 마치 예술가의 손놀림인 듯 경탄해 마지 않는 눈으로 바라보곤 하던 나는 이제와서 내가 부엌과 그다지 친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새삼 가슴이답답해져 온다. 난 나의 어머니를 보면서도 “여자가 부엌을 천국으로 알아야 한다”던 그 말이 정말 맞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정말 부엌을 종일토록 벗어날래야 벗어나지 못하는 속박의 굴레라고 여기고 나 하나면 굶고 말겠지만 다른 식구들을 위해 일상으로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며 땅이 꺼져라 한숨을 짓는 삶보다는 부엌도 나의 세계의 중요한 일부로 여기고 그 안에 있을 때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겁고기쁜 마음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밥을 푸는 나의 모습은 진정 여유가 있는 삶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으리라. 그 선배의 말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부엌이 다가 아닌나의 세계는 오로지 내가 하기 나름으로 개척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다.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인데 부엌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새록 새록 들 정도가 되면 나의 생활은 진정한 여유를 찾은 것이리라. 이보영 교육방송 영어강사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주부 총잡이 부순희

    “마지막 올림픽 무대인만큼 결코 여한을 남기지 않겠다” 시드니올림픽을 앞둔 ‘주부 총잡이’ 부순희(33·한빛은행)의 각오는 남다르다.10년이 넘도록 스포츠권총의 간판스타로 군림해왔지만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기 때문이다. 첫 출전한 88서울올림픽에서 17위에 머문데 이어 92바르셀로나올림픽때는 국내선발전에서 1발을 아예 발사조차 못하는 바람에 1점차로출전티켓을 놓쳤다.96애틀랜타때 다시 올림픽 무대를 밟았지만 결선에서 또 1발을 실수해 4위에 그쳤다.될 듯 될 듯하면서 늘 좌절한 ‘올림픽 징크스’를 되풀이 하고 만 것이다. 부순희는 94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한동안 한국신기록 행진을 벌였고 이후에도 97서울월드컵,98뮌헨월드컵,99월드컵파이널 등을 석권하는 등 해마다 세계정상을 차지하는 관록을 뽐냈다.물론 시드니올림픽에서도 기량면으로는 단연 금메달감이다.결선에 강한데다 588∼589점을 꾸준히 쏴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확실한 금”이라는 게전문가들의 중평. 든든한 후원자인 시어머니와 자신을 사격에 입문시킨시격선배이자언니(부신희)가 잇따라 암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외아들 동규(6)를 데리고 훈련을 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림픽을 향한 투혼만은 여전히 굽히지 않고 있다. “두려움은 없습니다.나 자신보다는 나를 지켜보는 모든 사람들을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뿐 입니다” 과녁을 향해 차분히 방아쇠를 당기는 부순희의 얼굴에는 자신감이넘친다. 오병남기자 obnbkt@
  • 악극으로 되살아나는 ‘여로’

    70년대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추억의 TV드라마 ‘여로’가 악극으로되살아난다. KBS탤런트들로 구성된 KBS극회는 추석연휴를 맞아 9월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악극 ‘여로’(황백 연출)를 공연한다. 작가 이만섭이 쓴 드라마 ‘여로’는 고약한 시어머니와 바보 남편을 둔 분이의 불운한 가정사에다 일제시대를 거쳐 6·25로 이어지는 기구한 현대사를 접목시킴으로써 당대 각계 각층 시청자들의 눈물샘을자극했다. 특히 ‘영구’역을 맡은 탤런트 장욱제의 바보연기는 TV시청외에 별다른 소일거리가 없던 당시 ‘영구’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네티즌 설문결과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한 ‘빨간양말’성동일이 ‘영구’로 분한다.이밖에 정애리,임경옥,배도환,김인태 등 브라운관을 통해 낯익은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한다.(02)538-3200한편 장욱제,태현실,박주아 등 왕년의 오리지널 멤버들도 무대에 설채비를 하고 있다. 극단 세령은 이들이 참여하는 ‘여로’(김창래 연출)를 내년 2월2∼1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창단기념작으로 올리기로 했다.기존 악극이 주로 써온 옛노래 삽입을 가능한 배제하고 되도록 창작곡을많이 사용함으로써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여타 악극과 차별을 두겠다는게 극단의 설명이다. 장욱제-태현실 커플이 30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그 시절의 감동을 되살려낼지 기대를 모은다.젊은 시절의 분이역은 공개모집한다.(02)745-5127이순녀기자 coral@
  • 개각 때맞춰 농림·산자부 ‘새 바람’

    관가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개각 이후의 새 바람이다.일부 장관은 새벽에업무 보고를 받는가 하면 국·실을 돌며 업무 보고를 받기도 한다.한 시간일찍 출·퇴근하기를 실천하는 부서도 있다. ●농림부 직원들은 아침부터 바빠졌다.신임 한갑수(韓甲洙)장관이 업무 보고를 이른 새벽부터 받고 있기 때문이다.한 장관은 취임 다음날인 8일부터 아침 7시30분에 업무 보고를 받고 있다. 농업정책국,식량생산국,농산물유통국의 국장·과장·담당 사무관이 이날 한꺼번에 보고를 마쳤다.11일 농업정책국이 아침에 보고를 하고 다음주 초까지다른 국도 보고를 하게 된다. 통합농협 후속 조치,논농업직불제,농가부채 대책 등 현안별로 일괄 보고를하기 때문에 오전 9시까지 1시간30분이면 보고는 끝난다. 벌써부터 전임 김성훈(金成勳)장관보다 더한 ‘시어머니’를 만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바쁜 시간을 피해 충분히 현안을 설명할 수 있고,출근 시간에 밀리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환영하는 직원도 적지 않다. 한 장관의 ‘새벽 업무’는 옛 경제기획원(EPB) 시절부터 해오던 것이다. ●신국환(辛國煥)산업자원부 장관은 국장급 이상 간부회의를 오전 8시에 열도록 지시했다.신 장관은 “앞으로 국·과장급 간부들은 남보다 1시간 더 일찍 출근하고 1시간 더 늦게 퇴근한다는 각오로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며“너무 다그치는 것 같지만 경험상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면 다른 부처는 물론 민간 기업들과의 협조도 잘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산자부 한 간부는 “간부회의 시간이 앞당겨져 회의를 준비하려면 적어도 7시에는 출근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시간이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주말과 휴일인 12일과 13일에도 부처별 업무 보고를 받는다. 직원들 사이에는 “의욕을 너무 앞세우면 조직원들이 불편할 수도 있다”는목소리와 함께 “과거 상공부 시절의 명성과 직원들의 열의를 되찾겠다는 장관의 방침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장관도 움직이는 거야.노무현(盧武鉉)해양부 장관은 독특한 업무 스타일로화제다.‘찾아가는 장관’ ‘부처 내야당’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한다. 업무 보고는 해당 국·실에서 받고 있다.과장,담당 사무관도 배석토록 해질문과 토론을 벌인다.보고 내용도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확실한것을 요구하고 있다. 해양부 직원들은 “국 분위기 파악은 물론 직원들과 거리를 좁히자는 취지에서 그렇게 하는 것 같다”면서 “업무 보고때 세밀하게 질문해 당황했지만자기 분야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해석했다. 함혜리 강선임 김성수기자 lotus@
  • 美 2000大選후보 부인들 표공략 후끈

    ‘제2의 힐러리 클린턴이냐,제2의 바바라 부시냐’.미 대선의 민주·공화양당 정·부통령 후보가 확정되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후보 부인들에게 쏠리고 있다.90년대 들어서 후보 부인들의 성향,이미지가 대선에서 커다란 변수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각 당 전략팀은 전당대회와 유세장 등에서 후보부인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극대화,표 끌어들이기에 적극 나섰다.미 언론들도후보 부인들의 면모에 따른 각 당 지지율 추이를 분석하는데 분주하다. ◆선거운동 주역으로=2000년 미 대선의 여 주인공은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시사 부인 로라 부시(53),러닝메이트 딕 체니 전국방장관의 부인 린 체니(58),민주당 대통령 후보 앨 고어 부통령 부인 티퍼 고어(51),러닝메이트 조셉 리버먼 상원의원의 부인 하다사 리버먼(52)이다.대선 출마 후보의 부인이 남편 곁에 조용히 서있는 것이 미덕인 시대는 지나갔다. 92년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부인 바바라 부시와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부인 힐러리 클린턴의 대결,96년 밥 돌 후보 부인 엘리자베스 돌과힐러리클린턴의 대결은 당시 선거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 로라 부시 등 네 사람은 각양각색의 색채와 정치성향으로 유권자들에 어필하며 남편의 백악관 진입,나아가 자신들의 백악관 진입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지난 선거가 퍼스트레이디들 만의 평면전투였다면 이번 2000년 선거는 바이스 레이디까지 가담한 입체전. ◆티퍼 고어=언론에 가장 먼저,많이 노출된 사람은 현직 부통령 부인인 티퍼 고어다.힐러리에 비하면 ‘내조형’에 가깝지만 현재까지 남편 ‘대통령 만들기’에 가장 적극적이다.남편 유세장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동반해 무대에서 남편 소개를 전담,‘치어리더 티퍼’란 별명을 얻었을 정도.버지니아주앨링턴 출신으로 내슈빌 테네시언신문의 사진기자 생활을 했다. 부통령 부인으로서 어린이 보호 운동에 적극적이었고 대학 시절 반전운동과 무주택 빈민운동에 열성이었던 운동권 출신.힐러리에 가려 비활동적(?)으로 보이긴 했으나 퍼스트 레이디가 되면 그 활동폭을 대폭 확대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조용한 행동파’로 극단적인 반대자는 많지 않은 편. ◆로라 부시=여론조사 결과 백악관 입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로라 부시는 시어머니인 바바라 부시처럼 전형적인 내조형.대중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조용한 성격으로 도서관 사서와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지난달 31일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식날 첫번째 연사로 나와 정치무대에 데뷔했다.‘아내만이 알 수 있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 등 부시의 인간적 면모 등을 효과적으로 부각시켰다.영부인이 되면 어린이 조기 계발 교육에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여성표를 공략하고 있다. ◆린 체니=지난달 25일 딕 체니가 부시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됐을때 언론들은 재빨리 부인 린 체니에 스포트라이트를 맞췄다.힐러리 못지 않게 워싱턴 정가에서 명성을 쌓아온 활동파이기 때문.그녀가 나서면 남편보다 더 많은 표를 모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힐러리가 좌익성향의 엘리트라면 린은 보수주의 저격수다.영문학 박사.경력 또한 화려하다.CNN에서 십자포화(Crossfire)란 시사토크 프로그램 사회자로 일했으며 레이건,부시 행정부 시절 7년간 자선기부재단인 ‘인간애를 위한 기여’(NEH) 회장을 지냈다.사상과 문화전반에서 리버럴의 죄악을 씻어내자고 주장하는 골수 보수파.‘보수우익문화 전사’라고 불릴 정도다.엄청난 강연활동과 저술을 하고 있다.자유주의적페미니즘에 대해서도 적대적. 린의 보수주의 색채와 왕성한 활동이 감표 요인이 될 것이란 시각도 만만찮다. ◆하다사 리버먼=‘워싱턴의 도덕주의자’ 리버먼의 부인 하다사야말로 ‘골수’ 도덕주의자로 불린다.체코출신의 아우슈비츠 생존자 부모 사이에 태어났다.아버지는 프라하에서 변호사를 하다 미국으로 건너와 랍비 생활을 했다.리버먼을 만나기 전 결혼한 전 남편도 랍비.확고한 유대 종교관으로 무장돼 있으며 친구들은 98년 리버먼의 클린턴 대통령 섹스 스캔들 공개 비난도 사실은 하다사가 부추긴 것으로 여기고 있다.이스라엘과 아랍 지역의 여성 건강 증진을 위한 기구에서 일하고 있다.9일 내슈빌 유세에서 고어 부부,남편과 함께 대중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자신이 모든 이민자들의 상징”이라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측에선 정치물이 묻지 않은 하다사의 이미지가 흑인과 히스패닉,아시아계 표를 몰아주길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동시에반(反)유대표도 신경쓰는 분위기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서 통보한 8·15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서울·경기)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본적지,헤어질 당시 주소,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 [서울] ■리기명 남,70,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4-264,서울 동대문구 신당동,한양공대 건축과 학생,리무욱(부),정예분(모),기영 기봉 기남 기화(형제),리재홍리재영(처남) ■림순응 남,65,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서울 공업학교학생,림승택(부),김음분(모),춘응 영숙 원응(형제),무성(조카) ■로 남 남,68,충남 홍성군 홍주면 대교리,경기 양주군 의정부면 의정부리,의정부면 양주국민학교 교원,로제순(부),리춘홍(모),삼 강 미도(형제),제윤(삼촌),수친 룡식(4촌) ■로영근 남,68,서울 용산구 이태원,강원 영월군 영월읍,영월화력발전소 건설장 노동,로춘식(부),백안순(모),귀손 영구 영순 영자(형제),옥린 옥란(조카) ■문양옥 여,67,경남 거창군 거창면 동리,서울 종로구 숭인동,숙명여자중학교 학생,문윤상(부),신숙재(모),경자 종옥(형제),괴상(삼촌),무원(4촌),신명숙(이모) ■전기홍 남,68,서울 성동구 상왕십리,서울 영등포구대방동,성남중학교 학생,전한갑(부),박예분(모),기춘 기송 기옥 기남 기태 기륭(형제) ■조진용 남,69,서울 부여군 임천면,서울 종로구 동승동,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년 학생,조석영(부),정선화(모),진만 진수 진회 진열(형제),재영(삼촌) ■임재혁 남,66,서울 동대문구 용두정 199,서울 중구 충무로1가,북양상점먹공장 노동자,임휘경(부),최경희(모),창혁 정혁 봉혁 부자 명자(형제),최봉주(외삼촌) ■김동진 남,74,서울 종로구 명윤동,서울 동대문구 안암동,서울 고려대학교 경제학부 학생,김복길(부),정복순(모),동만 동순 경순 경자(형제),동호 동욱(4촌) ■김영황 남,69,서울 종로구 충신동,서울 중구 필동,동국대학교 문화부 학생,김윤택(부),박옥령(모),리성숙(형수),김우현(조카),장재원 장정민 장정엽 장정모(이모4촌) ■리영수 남,66,서울 영등포구 본동,서울 용산구,서울 교통학교 학생,리복성(부),김봉자(모),영호 인길 순길 인순(형제),영숙(4촌누이) ■김옥배 여,62,서울 종로구 가회동,서울 종로구 계동,서울 종로구 창덕고등여학교 학생,김현도(부),정길순(모),유광 숙배 영배(형제),안교준(시아버지),황성래(시어머니) ■박 섭 남,74,경북 상주,서울 서대문구 동소문동,극단 ‘신향’ 배우,박창례(부),김간란(모),병련(동생),김순경(처제) ■김 득 남,68,경기 인천시 송림동,경기 인천시 서림동,인천시 인천동산중학교 학생,김림(부),하정일(모),석 복 의형 말형(형제),김욱(4촌) ■홍신희 남,68,서울 종로구 사간동,서울 중구 본정,서울 금성제약회사 노동자,홍붕식(부),리영주(모),백희 규희(4촌),기웅 기천 기문(5촌조카),리택주(외3촌) ■김용현 남,70,서울 종로구 다동 99,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신공덕리,서울대학교 공과대학 2학년 학생,김성동(부),최영희(모),김익동(삼촌),기현 옥현 정남 복현(4촌),최광섭(외4촌) ■리상규 남,65,서울 중구 서사은정,서울 종로구 교동,경기도청 이발소 견습공,리수봉(부),리수환(삼촌),금배 은배(4촌) ■리명호 남,63,서울 마포구 공덕동 122,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원효로 중학교 학생,리중환(부),리남영(모),길호 청자(형제),호경(4촌),노마(고모),손창학(고모부),손규수(고모4촌) ■리원상 남,60,경북 칠곡군 왜관면,경기 서울 성동구,경기 서울 청구국민학교 학생,리영욱(부),리소조(모),일상 영자(형제),리순히(고모),리순(고모부),리경조 리애성(이모) ■주영섭 남,68,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 종로구 계동,휘문중학교 학생,주병한(부),홍갑희(모),경자(누이) ■윤경순 여,72,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의학대학병원 약국처방 검열원,윤태형(부),고춘경(모),완 근(형제),태협(삼촌),용 용순 수옥(4촌) ■김영숙 여,68,서울 종로구 혜화동 32,서울 동대문구 안암동,서울 동대문구 성신여자중학교 학생,김한순(부),신경순(모),정숙(언니),김우일 김승일(조카),신호열 신호영(외3촌) ■조성명 남,64,서울 상주군 낙동면 운곡리,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서울 공업중학교 학생,조형면(부),전씨(모),성대(동생),성욱(4촌),이연(3촌) ■서윤만 남,72,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서울 종로구 낙원동,서울 종로구경교자동차수리공장 노동,서승복(부),리백분(모),일영(누이),천금복(매부),리장제(이모4촌) ■주영훈 남,69,서울 종로구 관훈정 161,서울종로구 명륜동,서울 동국대학교 정치경제학부 학생,주진환(부),문경자(모),영관 영인 영희 영애(형제) ■서병옥 여,66,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경기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서울여자상업중학교 학생,서상용(부),남경의(모),병서 병상 병희 병숙(형제),서경원(아저씨),서상욱(조카) ■김재호 남,65,서울 마포구 엽리동,서울 서대문구 만리동,서울 서대문구균명중학교 학생,김재호(부),차경희(모),재만 재환 재순(형제),차경상(외삼촌) ■강옥순 여,64,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노동,강양우(부),어인숙(모),신하(오빠),신호(4촌),어문호(외3촌),어일우 어일순(외4촌) [경기] ■김응용 남,61,경기 강화군 강화면 갑곶리,경기 강화군 강화읍,경기 강화군 강화공립국민학교,김오순(부),배순자(모),대용 명숙(동생),복실(고모),기철(삼촌),운용(4촌) ■김윤흠 남,82,경기 인천 금곡동,경기 인천시,경기도 인천시 부두 노동자,김중히(부),심사신(모),순흠 연순 옥녀 순분(형제) ■김상렬 남,69,경기 부천군 용유면 남북리,경기 인천시 화수동,경기 인천시 영화중학교 학생,김동빈(부),최씨(모),종렬 광렬 승렬 경렬(형제) ■김홍래 남,67,경기 용인군 남사면 아곡리,경기 부천군 소사면 개봉리,경기 부천군 소사면 개봉리 농업,김부성(부),리옥기(모),형식 형기 형덕 형무(형제),형태 형묵(4촌) ■고천식 남,66,경기 고양군 은평면 불광리,서울 서대문구,서울중학교 학생,고영원(부),김복님(모),준자 은자 광자(4촌),김형기(외4촌),박희진 박수진(고모4촌) ■리종원 남,71,충남 천안군 성환면 용곡리,서울 종로구 수송동,서울 조선전기공업중학교 교원,리택영(부),남인(모),종배 종균 종한(형제),지윤 성렬경은(조카) ■리호범 남,72,경기 부천군 오정면 고강리,서울 종로구 사직동,서울 종로구 윤히구 자동차수리공장 수리공,리계로(부),윤계재(모),락범 치범 원범 오범(형제),재영 재호(조카) ■리수권 남,69,경기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서울 용산구 체신학교 학생,리귀학(부),리귀희(모),수영 수종 수렬(형제),명운 명범(조카) ■리상순 남,66,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 농업,리현준(부),장순이(모),호순 성순 정순 자순(형제),창순 완순(4촌동생) ■민창근 남,67,경기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인천시 만석동,인천 동양방직공장 준비직장 수리공,민억석(부),리영희(모),정숙 정옥 정림 정자 정순 정애(형제) ■박봉옥 여,72,경기 인천부 송현정,경기 인천시 관동,경기 인천시 대동석유주식회사 타자수,박창희(부),김일남(모),홍영애(딸),기옥(동생),인옥 상옥 인웅(4촌동생),원배(외삼촌) ■박두원 남,68,경기 수원군 양감면 송산리,경기 수원군 양감면 송산리 농업,박용복(부),우씨(모),규원 순원(형제),충원(4촌) ■박상업 남,68,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학현리,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안중리,안중고등공민학교 학생,박태원(부)남씨(모),상룡 상덕 상무 상희 (형제) ■변태식 남,67,경기도 경성부 당주동 74,서울시 종로구 화동,경기 중학교학생, 변영은(부)김용은(모),관식(형제),희창(조카),충식 천식 대식 인식(4촌) ■심혁진 남,62,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농업,심영식(부)리아지(모),심혁정 갑순(형제),천기 수기(조카) ■조재식 남,66,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후리,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하품리,여주 금사고등공민학교 학생,조상길(부)간난(모)재수 재덕 재연 재금 재분(형제) ■최상길 남,68,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가산리,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가산리,농업,최성옥(부)리보금(모), 상원 상춘 삼숙 상화(형제),상철 상녀(사촌) ■최영식 남,64,경기도 고 양군 숭이면 미아리,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운동 경기상업중학교 학생,최영묵(부), 리부전(모),규식 관식(형제) 성호 성희(조카) ■안순환 남,65,경기도 광주군 서부면 초일리,경기도 광주군 서부면 초일리,농업,안병홍(부), 리덕순(모),순옥 민환 문환 윤환 인환(형제) ■안인택 남,66,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쌍문리,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쌍문리,양주군 대청관 노동자,안경삼(부), 모숙자(모), 인수 우삼(형제), 정돈(삼촌), 인철(사촌) ■유장순 남,68,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이강리,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이강리,농업,유정봉(부)장음전(모),병숙 정남 정옥 정례(형제) ■황하익 남,71,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부근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서울동양대학 학생,황우일(부), 김정민(모), 계익 동익 효익 선익(형제),영식(조카) ■홍응표 남,64,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상암리 수상동,경기도 고양군 은평면상암리,상암리 학생,홍영근(부),윤씨(모),양순(형제),삼녀 추녀(4촌)
  • M-TV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 주연 김지호

    ”늘 제가 나온 프로를 보면 창피하죠. 그래도 이번에는 오랜만의 출연이라즐겁게 연기했어요. 앞으로 좀 더 노력해야겠지요” 16일부터 방송을 시작하는 MBC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는 김지호의 소감이다.김지호가 이번에 맡은 역은 시골역의 역무원 서경주. 8살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쌍둥이 자매를 하나씩 맡아 키우는 바람에 아버지와단 둘이 산다. 암에 걸린 아버지의 병수발을 하는 자신의 신세에 대한 자격지심에 세상에대해 거친 대사들을 뱉어낸다.극의 후반부에서는 지하철 역무원인 동희(김호진)와 결혼해 시댁에 들어가 살면서 시어머니와 동서들과 한판 결전을 벌이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주부역까지 연기한다.그동안의 밝고 건강한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늘 발랄한 역만 맡을 수는 없잖아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 얼굴에 세월의그늘도 묻어나고요.주위에 시집간 친구들이 많아서 그 친구들한데 도움을 많이 요청할 거예요” 요즘 김지호는 시간만 나면 꼭 드라마 편집실을 찾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자신이 한컷 한컷 찍은 연기가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 속에서 녹아들어가는 가를 배우기 위해서다. “표정연기가 가장 맘에 안 들어요.다시 찍었으면 하는 장면도 많고요” 그의 고집을 받아들여 편집과정에서 다시 찍은 장면도 있다.6일 방송될 자전거장면이다.김지호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핸드폰으로 전화통화를 하는데정신이 팔린 김호진과 부딪치는 장면인데 조명이 너무 세고 역광이라 잔뜩찡그린 모습이 전체 분위기와 맞지 않아 재촬영을 고집했다.6년의 연기생활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다. “편집과정을 지켜보는 게 연기에 많은 도움이 돼요.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더라구요. 대학생이라는 신분도 없어진지 근 1년이나 됐으니 이제 진짜 연기인이 돼야죠”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기 전 김지호는 8개월 동안 쉬었다.그동안 한 일은 요리배우기.요리학원에 다니며 퓨전요리를 집중적으로 배웠다. “재미있더라구요. 요리하는 것도 그렇고 음식을 만들고 나서 먹는 사람의반응을 기다리는 것이 가슴 떨리는 경험이었어요” 시집갈 나이가 된 모양이다. 김지호는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자신도 결혼하고 싶다고 한다.좋은 사람만나타나면 당장 시집갈 거라는 김지호의 이상형은 느낌이 통하는 사람.서로대화가 되고 이해심이 많으며 경제적인 능력도 갖춘 사람이었으면 한다고. 전경하기자 lark3@. *'사랑은 아무나 하나' 내용은. MBC 새 주말극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드센 여자에 기죽어 사는 남자들이 주종을 이룬다.여자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드라마이다 보니 '고개숙인 남자’들이 된 셈이다. 경주(김지호)의 시아버지로 나오는 최불암은 그동안의 이미지를 떨쳐 버리고 조그마한 구멍가게를 하면서 어떻게든 밖으로 돌 궁리만 하는 역을 맡았다.아내(정혜선)의 드센 기질에 눌려 자기 할 말 제대로 못하는 아버지 상이다. 연출을 맡은 정인 PD는 “요즘 흔히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아버지상”이라며”최불암씨가 연기하면 구수한 맛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PD가 특히 애정을 갖고 지켜보길 원하는 출연진은 전자회사 웹디자인팀에근무하는 인태(류진)와 그의 아버지 중필(양택조). 인태는 자신이 악하다고생각하고 악하게 행동하지만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 완연히 드러나는 ‘위악’적인 인물이라는 설명이다.악하게 굴려고 애쓰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동정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는데 여기에는 양택조의 연기가 한몫 할 예정이다.양택조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로 월세방에서 살아가는 홀아비역을 맡아 ‘돈없이 늙어버린,능력없는 남자’의 구질구질함을 한껏 표현해 낼 생각이다.
  • 정부출연硏 연구회체제 1년/ 자율성‘경쟁력확보 개혁취지’흔들’

    *현주소와 과제. 정부출연연구소들이 흔들리고 있다.분야별 5개 ‘연구회 체제’에 편입된지 1년을 넘긴 출연연의 현주소다. 각 출연연 소속 연구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진 인상이다.때문에 분야별 연합이사회 체제를 근본적으로 재수술해야 한다는 의견도 서슴없이 표출된다. 인문사회연구회 산하인 통일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연구회 체제는 이미 실패작으로 판가름났다”고 단언했다.자율성 확보를 위해 단행한 개혁이 오히려 출연연의 족쇄가 됐다는 것이다. 경제사회연구회 소속 출연연의 한 연구원은 이를 “시어머니만 늘었다”는말로 요약했다.총리실,연구회,관련 부처,기획예산처 등으로 이중삼중의 ‘관리’를 받고 있다는 불평이었다.관련 부처로부터만 통제를 받았던 때가 그나마 나았다는 얘기였다. 물론 연구회측은 “정부 부처를 상대하는 일을 연구회에 일임함으로써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전념토록 하는 것이 설립취지”라고 반박한다.그런 점에서상당부분 성과를 얻고 있다는 주장도 펼친다. 특히 “유사 연구기관간 협동 연구로 중복연구를 없애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인문사회연구회 이석휘 국장)는 지적도 있다. 나아가 연구회측은 ‘부처 친화적’ 연구에서 국가 전체를 내다보는 방향으로 연구의 질적인 변화가 이뤄지리라는 기대도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출연연 연구원들의 얘기는 다르다.한 연구원은 “유관 부처와는 형식적으로 절연됐지만,실제 연구예산 배정권을 쥐고 있는 관계로 더 굽신거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일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다른 각도에서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는 “통일안보 분야는 정보가 생명인데 통일부와 고리가 끊어진 이후로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조차 제공받기 어려운 처지로 내몰렸다”고 하소연했다. 출연연,특히 자연과학계 연구소들은 연구회측의 출연연 평가시스템에 대해불신하는 눈치다.한 연구원은 “연구회 내에 전문적인 평가인력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연구회측이 외부인사를 평가위원으로 내세우기도 하지만 그럴 바엔 연구개발 과제에 정통한 관련 부처에서 하는 게 더 낫다는 논리도곁들였다.연구기관간 중복연구과제를 가리기 위한 사전심의기능 역시 아직정착되지 못했다는 중간평가다. 연구회측이 실질적인 연구비 배정권도 없이 겉도는 것도 문제다.출연연의입장에서 보면 연구과제를 따기 위해 여전히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여기에다 연구회와 총리실 등에 보고서 내는 행정업무만 늘어났다며 연구원들은 볼멘 표정이다. 물론 이같은 비판에 대해 정부나 연구회측은 연구회 체제의 전면개편은 아직 시기상조란 입장이다.연구회 체제가 이제 겨우 1년을 넘겼다며 “첫술에배부르겠느냐”고 받아넘겼다. 그러나 연구원들의 불만 토로가 아니더라도 연합이사회 체제는 어떤 형태로든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연구원을 떠나 업계나 학계로 간 인사들의 객관적인 지적이다. 구본영기자 kby7@. *연구원 이직러시. 새 천년을 맞고도 국책연구기관들의 이직 러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출연연들의 공식적인 구조조정이 일단락됐음에도 불구하고 뜻밖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지난해까지 대략 20% 정도 구조조정이 이뤄졌다.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생긴 파장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한국개발연구원의 경우 책임연구원급 이상 연구원 5명이 보따리를 쌌다.부원장을 지낸 엄봉성(嚴峰成) 선임연구원이 벤처기업 설립을위해 떠났다.다른 인사들도 대학과 민간연구소로 발길을 옮겼다. 자연과학계열 연구소들의 이직사태는 더욱 심각하다.우리나라 기초 및 산업과학 연구의 메카격인 대덕연구단지의 이직사태는 국책,민간 연구소를 막론하고 벌어지고 있다. 97년말 대비 지난 연말의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이 220명이나 줄어들었다.차세대동영상이동전화(IMT-2000)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 PCS 관련업체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현재까지 20% 가량의 인력이 자리를 비워긴급 인력수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개척시대의 골드러시를 연상케 하는 이 사태의 원인은 무엇일까.벤처기업이 황금알을 산출하는 엘도라도라도 되는 것일까. 연구원에 들어온지 8년차인 A박사의 연봉은 3,000만원 수준이다.그는 “공부를 택한 게 후회가 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물론 총리실의 한관계자도 “연구원들의 이직 사태는 보수 때문만은 아닐것”이라고 진단했다.자율성 등 근무여건이 좋은 교수직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말도 덧붙였다. 그의 분석에서 연구기관의 새로운 개혁방향을 알리는 키워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자율성이 바로 그것이다. 구본영기자. *연구회체제란. 정부출연연구소들을 각 유관 부처에서 독립시키는 작업은 새정부의 개혁 및 구조조정 차원에서 진행됐다.정부가 출연한 연구소들로부터 비효율과 저생산성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서였다. 출연연 경영혁신 방안의 핵심은 이들을 관장하는 연합이사회를 설립하는 방안이었다.43개 출연연별 이사회를 전부 없애고 경제사회,인문사회 등 연합이사회를 설립하여 독립된 상설기구로서 각 연구기관을 운영한다는 발상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99년 3월15일 5개 연구회 체제가 공식 발족했다.경제사회,인문사회,기초과학,산업기술,공공기술연구회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테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사회연구회 소속이고,통일연구원은 인문사회연구원 산하에 있다.이공계 분야에선 기초기술연구회가 중·장기 연구과제를,산업기술연구회가 산업화 기술을,공공기술연구회가 사회현안인 물·에너지 등 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특화 과제를 맡고 있다. 각 부처가 담당하던 출연연구소 관리 업무를 형식적으로 연합이사회 성격의 이들 연구회에 맡긴 것이다. 그러나 정부출연연 설립·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연구회를 관리 감독하는 실질적 책임은 총리실에 있다.따라서 출연연의 법적 주인은 총리실,정확히 말하자면 국무조정실인 셈이다. 현재 서초동 외교센터내에 5개 연구회가 독자 기구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연구회의 권한은 크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무엇보다 실질적 예산 배분권을확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물론 연구회 출범의 가장 큰 명분은 정부로부터의 자율성 확보.그러나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의 3분의 1을 고위공무원이 차지하고 있어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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