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시약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인치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순찰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주지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점심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93
  • 김정남 시신 방부 처리… 北에 인도하나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난달 13일 암살된 김정남의 시신을 비밀리에 방부 처리한 사실이 1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시신 방부 처리는 해외 운송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라 조만간 북한에 시신을 인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시신을 영안실에 너무 오랫동안 보관하면 부패할 수 있기 때문에 방부 처리했다”고 말했다고 더스타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12일 오후 쿠알라룸푸르 종합병원 영안실에 보관 중인 시신을 3시간 동안 반출해 방부 처리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패 방지 목적 이외에 북측 당국자나 유가족에게 시신을 보이기 위한 사전 준비일 것으로 관측된다. 보건 당국은 앞서 13일 “시신의 신원이 확인됐으니 2~3주 안에 유족이 시신 인도를 요청하지 않으면 정부 차원에서 처리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히드 부총리는 “비자 기한이 초과돼 불법체류 혐의로 검거된 사라왁주의 북한 근로자 50명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북한으로 추방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는 현재 315명의 북한 주민이 있고 북한에 억류 중인 국민 9명의 귀국을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트레이츠타임스는 경찰이 김정남 시신에서 검출된 VX 성분이 이원 혼합물 형태의 신경작용제 VX2일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VX2는 주성분인 QL과 황화합물(NE)을 혼합한 것으로, 각각의 물질은 인체에 무해하지만 섞일 경우 치명적 독성을 갖는다. 한 소식통은 “두 여성 용의자 중 한 명은 QL 시약을, 다른 한 명은 황화합물을 갖고 이를 김정남의 얼굴에 발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부고]

    ●남홍모(사업)신현대(금융감독원 일반은행국 수석검사역)씨 장모상 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1일 오후 2시 (02)2258-5940 ●유영진(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전 부산시약사회장)씨 장모상 9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발인 11일 낮 12시 (051)636-4444 ●함영주(한국공항공사 홍보실장)영신(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장)씨 부친상 이재곤(안산 선치과 원장)씨 장인상 10일 일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10분 (031)900-0444
  • 환자 2600명분 혈액 빼돌린 분당차병원 직원 검찰 송치

    환자 2600명분 혈액 빼돌린 분당차병원 직원 검찰 송치

    환자 2000여명의 혈액을 빼돌려 진단시약 제조업체로 넘긴 병원과 병원 관계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경기 분당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분당차병원 전 진단검사의학과 소속 의료기사 A(58)씨 등 3명과 차병원 의료법인인 성광의료재단을 형사 입건해 검찰로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5년 말부터 지난해 8월 말까지 환자 2600여명의 혈액(개당 10g가량)을 개인적 친분이 있는 진단시약 제조업체 B사에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환자의 혈액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는데 사용하고, 1∼2주간 보관하다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폐기해야 한다. 그러나 A씨 등은 혈액 폐기 과정에서 일부를 모아 B사에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혈액을 폐기할 때 10g 분량의 혈액을 한꺼번에 모아 무게를 단 뒤 폐기하는데, 이들은 일부를 빼돌려도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혈액에 붙은 라벨에 환자 성명·나이 등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만큼, 혈액을 빼돌린 행위 자체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B사는 환자의 개인정보를 취득했다고 볼 수 없고, 이를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혈액을 건네받은 게 아닌 것으로 조사돼 입건 대상에서는 빠졌다. 경찰 관계자는 “B사는 진단시약 연구개발 과정에서 환자의 혈액이 필요했으나, 환자의 동의를 받기가 어려워 A씨 등으로부터 혈액을 건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A씨 등과 B사 사이에 금전이 오간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으며, A씨는 경찰에서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혈액을 넘겼다”고 진술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인사]

    ■국민안전처 ◇총경급 승진△해양수색구조과 이천식△부안서 기획운영과 박종묵△해양장비기획과 서정원△인천서 경비구조과 김환경△해상수사정보과 김태균△해양안전과 채수준△해양경비안전총괄과 이종욱 하태영△안전감찰담당관실 김평한△해양항공과 임재수△수상레저과 박형민◇총경급 전보 <과장>△해양경비안전총괄 이명준△해양경비 김종욱△해양안전 김용진△해양수색구조 정봉훈△수상레저(전담직무대리) 박형민△해상수사정보 강성기△해양장비기획 김영모△해양장비관리(전담직무대리) 이종욱△해양항공 박상식△해양정보통신 최정환<중앙재난안전상황실>△상황담당관 전담직무대리 이천식<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경비안전과장 장인식△해양구조안전과TF단장 임근조△서해5도 특별경비단 TF단장 백학선<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경비안전과장 전담직무대리 임재수△해양구조안전과TF단장 김영암<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기획운영과장 박재수△해양구조안전과TF단장 김태균<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기획운영과장 전담직무대리 조윤만<해양경비안전서장>△보령 조석태△태안 정태경△평택 김두형△인천 황준현△군산 채광철△울산 서승진△창원 양동신△포항 오윤용△제주 김인창△서귀포 이재두<함장 전담직무대리>△동해 5001함 김환경△서귀포 5002함 박종묵<해양경비안전교육원>△인재개발과장 류재남<해양경비안전본부>△이진철(국방대 교육) 이강덕(국립외교원 교육) 서정원(경찰대 교육) ■알리안츠생명 ◇승진 <지역단장>△중부 이용산△인천 이강수△대구 임명기△창원 이영락△울산 윤문도◇이동△AA영업관리부장 김완일<지역단장>△부산 전종한△동부 황재선△수원 장동기△광주 김영석 ■IBK투자증권 ◇부사장 승진△캐피털마켓 사업부문장 이영준 ■KTB투자증권 <부사장 승진>△비서실 최희용<상무보 승진>△경영지원본부 전수광△영업추진팀 현재욱<이사대우 승진>△자산운용센터 정호영△SF사업팀 이호림△프로젝트금융2팀 이상균△경영혁신팀 김성우△강남금융센터1지점 오진승<부장 승진>△기업금융1팀 전신웅△부동산금융팀 김영기△구조화금융팀 전진우△자산운용팀 김지만△강남금융센터3지점 정현민△채권영업1팀 신준호 김봉철△재무팀 이은주△영업추진팀 정용석<보임>△기업분석1팀장 이혜린△기업분석2팀장 이충재△매크로팀장 채현기◇KTB네트워크 <전무 승진>△에이미 예(Amy Yeh)<상무 승진>△정도 고병철<상무보 승진>△신태광◇KTB신용정보 <전무이사 승진>△경영관리본부 박정완<상무 승진>△KR&C채권본부 나종옥<보임>△기획부장 박재표△IT지원실장 박상국△경남지사장 최강용△광주지사장 김현△광주지사(전남사무소) 사무소장 김제복◇나라대부금융 <부장 승진>△대부사업1부장 이형식△대부사업2부장 이경훈<보임>△경영관리부장(대행) 전광호◇더줌자산관리 <보임>△최고마케팅책임자(CMO) 하순봉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승진 및 전보△여론조사사업본부장 김춘석 ■유한양행 △부사장 서상훈△전무 사철기△상무 정동균 ■조아제약 ◇상무△품질관리부 안철수△약국영업부 김창식◇부장△비서실 신승룡△광주영업소 김중섭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한용해△글로벌생산관리센터장 박영호△임상센터장 김희선 ■지멘스 헬시니어스 ◇전무 승진△초음파사업본부 권혁근◇상무 승진△인사관리본부 문동균△진단시약사업본부 박윤미◇이사 승진△초음파사업본부 김대영 김승훈 김지영 박성식 장호식 정수경 한준환 김석민(연구위원)△진단시약사업본부 김명석 박영배△서비스사업본부 김윤준 송영우 여동근 이석우 이향준 ■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 <수석부사장>△품질본부 오명근△생산본부 윤정원△연구개발본부 장신재<상무>△ENG담당 구윤모△경영지원담당 권기성△재무관리본부 신민철△상업기술물류본부 이상윤△신약담당 이수영<이사>△DS 1담당 강석환△지식재산담당 신경하△재무관리담당 양현주△제약개발담당 이태운△연구운영담당 임병필◇셀트리온헬스케어 <상무>△전략운영본부 김호웅<이사>△마케팅담당 최병서△재무담당 이한기◇셀트리온제약 <이사>△영업본부 양지석 ■르노삼성자동차 ◇승진 <부사장>△제조본부 이기인<상무>△R&D본부 시스템엔지니어링담당 최성규<이사>△R&D본부 파워트레인담당 임석원△R&D본부 프로젝트담당 송상명△영업본부 비즈니스채널담당 김근회△구매본부 구매담당 김종훈△제조본부 생산담당 강준호 ■동부하이텍 ◇상무 신규선임△상우공장 공정관리팀장 김기용△제품기술팀장 전종빈△PI팀장 강순경△커맨드팀장 권종혁△상우공장 제조기술1팀장 송재관△미국법인장 신용철△구매물류팀 구매파트장 이일호 ■요진건설산업 ◇승진 <상무이사>△해외영업본부 배복희<이사대우>△해외영업본부 미얀마사업부 손종우<부장>△건설사업본부 건축부 김주회△자재부 이달헌△재무회계본부 회계부 배기호△건설사업본부 안전·환경부 김태연△건설사업본부 기술영업부 천상필
  • 국내 기업 ‘지카 진단키트’ 세계 첫 수출

    국내 기업 ‘지카 진단키트’ 세계 첫 수출

    신생아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가 남미를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 해외에 처음 수출했다. 각국의 제약업체가 지카바이러스 신속 진단 키트 개발에 나섰으나 제품이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자사가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 1만 7000명분을 지난 14일 과테말라, 니카라과, 아이티 등에 수출한 데 이어 브라질에도 1만명분의 진단 시약을 보낼 예정이다. 지카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월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으나 간편한 진단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진단법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법)으로는 감염된 지 7~14일 이내 환자만 검사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유전자 검사를 위한 전문인력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5~8시간 걸려 지카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제품은 혈액 한 방울로 지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판정할 수 있는 데다 감염된 지 14일이 지난 환자들도 가려낼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 양성 검체를 활용한 시험에서 97.4%, 음성군 테스트에서는 98.9%의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영식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돼도 환자가 자각하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14일 이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기존 진단법으로는 이 같은 환자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WHO에서도 기존 진단 방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달 29일 지카바이러스 진단 키트의 ‘긴급 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신청을 받는데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미국의 캠바이오 등 단 2곳만 신청했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 키트를 개발(서울신문 2015년 6월 10일자)한 것을 비롯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등 신속 진단 키트를 잇달아 개발했다. 글 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내 기업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 해외 첫 수출…15분 만에 확인

    국내 기업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 해외 첫 수출…15분 만에 확인

    신생아 소두증 등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가 남미를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 해외에 첫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계 각국의 제약업체를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 신속 진단키트 개발에 앞다퉈 나섰으나 제품이 상용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경기 수원시에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따르면 자사가 개발한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 1만 7000명분을 지난 14일 과테말라, 니카라과, 아이티 등에 수출한 데 이어 추가로 브라질에도 1만명분의 진단시약을 보낼 예정이다. 발원지로 알려진 이들 국가를 중심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자 WHO(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월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고 전파 방지에 주력하고 있으나 손쉽고 간편한 진단법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기존 진단법인 PCR법(중합효소연쇄반응)으로는 감염된 지 7~14일 이내 환자만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게다가 유전자 검사를 위한 전문인력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고 5~8시간 걸리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그러나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제품은 혈액 한 방울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15분 내에 판정할 수 있는데다 감염된 지 14일이 지난 환자들도 가려낼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키트이다. 지카 바이러스 양성 검체를 활용한 시험에서 97.4%, 음성군 테스트에서는 98.9%의 정확도를 나타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조영식 대표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환자가 자각하는 증상이 심하지 않아 14일 이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기존 진단법으로는 이 같은 환자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말했다. WHO에서도 기존 진단방법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지난 9월 29일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의 ‘긴급사용을 위한 평가 및 등재(EUAL)’신청을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미국의 캠바이오 등 단 2곳만 신청한 상태이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서울신문 2015년 6월10일 보도?)한 것을 비롯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플루, 에볼라 바이러스 등 신속 진단키트를 잇달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환자 4000명 혈액 빼돌린 분당차병원

    “시험·연구용” 개인정보 유출 조사 분당차병원이 병원을 방문한 환자 4000여명 분량의 혈액을 외부로 빼돌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혈액은 환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담고 있고 감염병 전염 위험 등이 있어 의료폐기물로 처리돼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분당차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소속 직원들이 진단 시약을 만드는 의료기기업체에 지난 2년간 혈액을 공급해 온 정황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업체에 유출된 혈액은 4000여명에 달하는 분량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일부 직원의 일탈 행위로 지난 9월 중순까지 이 같은 내막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관련 직원의 제보로 병원이 자체적으로 시행한 조사에서는 범행에 가담한 직원이 의료기기업체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보건당국은 현재 병원 자체 조사대로 금전적 대가가 있었는지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병원 관계자는 “업체에서 시험·연구용으로 사용할 혈액을 병원 직원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편의를 봐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필로폰 투약한 50대 남성 초등학교 운동장서 자해 소동

    필로폰 투약한 50대 남성 초등학교 운동장서 자해 소동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50대 남성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유리병을 깨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경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경주에 있는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0분 동안 자해 소동을 벌인 A(50·무직)씨를 붙잡았다. A씨는 유리병을 깨고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피우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피해 달아나다가 붙잡혔다. 이 학교의 학생·교직원들은 A씨와 멀리 떨어져 있어서 다행히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다. A씨는 자해 소동을 벌이다가 손가락과 발가락을 다쳐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긴급 체포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씨를 상대로 필로폰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지카 검사 일반병원서도 가능…비용 본인부담

    앞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와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일반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6일부터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의료기관이나 민간기관에서 메르스와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감염병 검사 긴급 도입 제도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의심 환자 기준에 부합하지 않지만, 본인이 희망하고 의사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다.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기존과 동일하게 보건소가 검체를 채취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무료로 검사한다. 검사는 질병관리본부장이 메르스 및 지카바이러스 검사실로 인정한 병원이라면 바로 환자 검체 채취, 검사를 할 수 있으며, 인증받지 않은 곳이라면 환자 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한 수탁검사센터에 검사를 의뢰, 진단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내 감염병 발생 및 대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긴급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의료기기는 제조·수입해 사용할 수 있다‘는 조항(제10조제7호, 제32조제1항제7호)에 근거해 도입됐다. 검사 비용은 비급여로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 다만, 임신부가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됐다면 지카 검사는 건강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긴급 사용이 승인된 시약은 16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인정하는 민간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식약처가 긴급도입 승인 기간 대체 가능한 제품이 국내에 시판 허가될 경우 허가제품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사기관의 검사능력 강화를 위해 검사시약에 대한 내부 질 관리 기록을 검토하고 긴급도입 기간에 평가도 하겠다”고 밝혔다. <표1> 메르스·지카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가능 의료기관 ┌───┬─────────────┬───────────┬───────┐ │ │ 기관명 │ 소재지 │진단대상 감염?│ │ │ │ │ ? │ ├───┼─────────────┼───────────┼───────┤ │1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서울특별시서초구 │메르스,지카 │ ├───┼─────────────┼───────────┼───────┤ │2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경기도의정부시 │메르스,지카 │ ├───┼─────────────┼───────────┼───────┤ │3 │강동경희대병원 │서울특별시강동구 │메르스,지카 │ ├───┼─────────────┼───────────┼───────┤ │4 │강북삼성병원 │서울특별시종로구 │메르스,지카 │ ├───┼─────────────┼───────────┼───────┤ │5 │강원대병원 │강원도춘천시 │메르스,지카 │ ├───┼─────────────┼───────────┼───────┤ │6 │고려대구로병원 │서울특별시구로구 │메르스,지카 │ ├───┼─────────────┼───────────┼───────┤ │7 │고려대안암병원 │서울특별시성북구 │메르스,지카 │ ├───┼─────────────┼───────────┼───────┤ │8 │국립중앙의료원 │서울특별시중구 │메르스,지카 │ ├───┼─────────────┼───────────┼───────┤ │9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경기도고양시 │메르스,지카 │ ├───┼─────────────┼───────────┼───────┤ │10 │부산대병원 │부산광역시서구 │지카 │ ├───┼─────────────┼───────────┼───────┤ │11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성남시분당구 │메르스,지카 │ ├───┼─────────────┼───────────┼───────┤ │12 │삼성서울병원 │서울특별시강남구 │메르스,지카 │ ├───┼─────────────┼───────────┼───────┤ │13 │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종로구 │메르스,지카 │ ├───┼─────────────┼───────────┼───────┤ │14 │서울아산병원 │서울특별시송파구 │메르스,지카 │ ├───┼─────────────┼───────────┼───────┤ │15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 │서울특별시중랑구 │메르스,지카 │ ├───┼─────────────┼───────────┼───────┤ │16 │순천향대서울병원 │서울특별시용산구 │메르스,지카 │ ├───┼─────────────┼───────────┼───────┤ │17 │아주대병원 │겅기도수원시영통구 │메르스,지카 │ ├───┼─────────────┼───────────┼───────┤ │18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특별시강남구 │메르스,지카 │ ├───┼─────────────┼───────────┼───────┤ │19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서울특별시서대문구 │메르스,지카 │ ├───┼─────────────┼───────────┼───────┤ │20 │원광대병원 │전라북도익산시 │메르스,지카 │ ├───┼─────────────┼───────────┼───────┤ │21 │좋은강안병원 │부산광역시수영구 │지카 │ ├───┼─────────────┼───────────┼───────┤ │22 │참진단검사의학과의원 │서울특별시성북구 │메르스,지카 │ ├───┼─────────────┼───────────┼───────┤ │23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도안양시 │메르스,지카 │ ├───┼─────────────┼───────────┼───────┤ │24 │H+양지병원 │서울특별시관악구 │메르스,지카 │ └───┴─────────────┴───────────┴───────┘ <표2> 메르스·지카바이러스 유전자 검사 가능 임상검사센터 ┌───┬─────────────┬───────────┬───────┐ │ │ 기관명 │ 소재지 │진단대상 감염?│ │ │ │ │ ? │ ├───┼─────────────┼───────────┼───────┤ │1 │ 결핵연구원 │ 충북 청주시 오송 │ 메르스,지카 │ ├───┼─────────────┼───────────┼───────┤ │2 │ 녹십자의료재단 │ 경기도용인시기흥구 │ 메르스,지카 │ ├───┼─────────────┼───────────┼───────┤ │3 │ 랩지노믹스검사센터 │ 경기도성남시 │ 메르스,지카 │ ├───┼─────────────┼───────────┼───────┤ │4 │ 삼광의료재단 │ 서울시서초구 │ 메르스,지카 │ ├───┼─────────────┼───────────┼───────┤ │5 │ 서울의과학연구소 │ 경기도용인시기흥구 │ 메르스,지카 │ ├───┼─────────────┼───────────┼───────┤ │6 │ 선함의원(Sqlab) │ 경기도용인시기흥구 │ 메르스,지카 │ ├───┼─────────────┼───────────┼───────┤ │7 │ 씨젠의료재단 │ 서울특별시성동구 │ 메르스,지카 │ ├───┼─────────────┼───────────┼───────┤ │8 │ 씨젠의료재단씨젠부산의원 │ 부산광역시동구 │ 메르스,지카 │ ├───┼─────────────┼───────────┼───────┤ │9 │ 엔티엘의료재단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 메르스, 지카 │ ├───┼─────────────┼───────────┼───────┤ │10 │ 의료법인장원의료재단 │ 서울특별시송파구 │ 메르스,지카 │ ├───┼─────────────┼───────────┼───────┤ │11 │ 이원의료재단 │ 인천광역시연수구 │ 메르스,지카 │ └───┴─────────────┴───────────┴───────┘ 연합뉴스
  •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 김순례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새누리 김순례 의원

    새누리당 김순례(61·비례대표) 의원은 1일 “기성 정치인들이 쉽게 공감하지 못했던 부분에 소신을 갖고 일하겠다”면서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의 아픔을 잘 알고 이를 치유하는 게 이 시대의 과제”라고 밝혔다. Q. 정치를 왜 선택했나. A. 소명. 경기 성남시에서 37년간 약국을 운영하며 가장 낮은 곳에서 별의별 애환을 갖고 있는 분들을 만났다. 동네에 약국이 하나밖에 없어 출산 직후에도 매일 자정까지 쉬지 않고 일했다. 덕분에 많은 이야기를 들으며 살았다. 우리 삶에 가까이 있는 정치의 중요성을 인지했다. Q. 어떤 국회의원이 될 건가. A. 게으르지 않은 국회의원. 권력을 잠시 빌렸으니 이를 국민들에게 고루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게 정치인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 어디든 갈 것이다. 남들은 미래 계획을 많이 세우지만 저는 늘 현재를 철저히 산다. Q. 최대 관심사는. A. 자폐아동 진단 및 치료. 아들이 어린 시절 미미한 자폐 증세가 있어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아픔의 맛을 잘 안다. 자폐는 불치라는 고정관념과 막연한 무지 때문에 많은 아동들이 치료 시기를 놓친다. 특히 지적장애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정책적 배려가 더 미흡하다. 자폐아동의 부모들도 똑같이 세금을 내며 살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선입견 때문에 공동체로 인식되지 못하고 소외됐다. 희망을 주고 싶다. 저희 아이는 심한 경우는 아니었고, 지금은 잘 자라 한 가정을 이뤘다. 그러나 작은 바늘에 찔린 상처나 큰 칼로 찔린 상처나 느끼는 고통은 같다는 걸 안다. Q. 자폐아동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 A. 국가 조기진단체제 도입. 과거에 암은 극복이 안 되는 질환이었다. 그러나 2003년부터 정부에서 계획을 수립한 뒤 70~80% 호전됐다. 자폐도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 자폐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 미국의 ABA(응용행동분석) 프로세스에 따르면 조기 발견을 통해 이 스펙트럼에 있는 3세 미만 아동들을 2, 3년 집중교육할 경우 89% 상태가 호전된다는 연구가 있다. 영유아 건강검진시스템을 강화해 자폐아동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자폐 치료가 주로 사설 기관 위주로 이뤄져서 비용이 매우 비싼 점도 개선돼야 한다. Q. 또 다른 주력 분야는. A. 소외된 사람들.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소비자 피해구제, 범죄피해자 지원, 성희롱 2차 피해방지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범죄피해자를 위한 예산이 1000억원이 넘는데 주체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등으로 쪼개진다. 아동복지 예산이 70억원이 넘는데 관련 수탁기관만 7개다. 이를 아동권리복지진흥원으로 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1호 법안으로 지난달 29일 제출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프로필 ▲1955년 서울 출생 ▲숙명여대 제약학과 ▲경기 성남시약사회 회장, 성남시의회 의원, 대한약사회 부회장, 여약사회 회장,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세이프약국 정착위한 제도 개선 강구”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 “세이프약국 정착위한 제도 개선 강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구 제4선거구)은 7월 20일 서울시약사회(김종환 회장)가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주최한 ‘서울특별시 세이프약국을 통한 시민 건강증진 사례 발표회’에서 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제1차 의료기관으로서 기능하고 있는 있는 약국의 접근 편의성과 마을 거점 역할 등을 감안하여 2013년부터 채택한 세이프약국 정책이 약물오남용 방지와 건강 관리 증진 등을 위한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재정적 지원과 함께 사업에 대한 평가와 검토를 토대로 보편적이고 예방적인 보건의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서울시의 세이프약국은 시민의 접근 용이성이 높은 약국을 활용하여 시민들의 질병과 약물치료에 대한 자기관리 능력과 복약순응도 향상을 목표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서울시 15개 자치구에 소재한 214개 약국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시약사회와 지역의 약국과의 협업을 통한 거버넌스 형태로 세이프약국을 지정하여 질병예방과 약물치료에 대한 자기관리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면서 별도로 흡연율과 우울증세에 관한 기초적 상담을 통해 금연클리닉과 정신보건센터를 연계하여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밝힌 성과 자료를 보면 약력관리 및 상담을 통해 자살위험자를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결을 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고, 금연·체중조절 등의 생활습관 중재사례도 보고되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박양숙 위원장은 세이프약국이 시행된 지 4년차가 되었으나, 서울시 전체 5,044개의 약국 중에 세이프 약국에 참여한 실정은 214개로 참여율 4.2%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고 언급하면서, “세이프 약국 도입 취지와 배경, 추진 과정 등을 면밀히 평가하고 검토하여 세이프 약국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원 차원에서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예방적인 보건의료체계의 확산 그리고 시민건강증진 향상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녀가 아파트서 집단 필로핀 흡입 중”이란 신고에 출동해 보니...도박판이!

    도박하는 남편을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오전 9시 46분쯤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전화를 걸어왔다. 이 여성은 “전북 군산시 미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을 비롯한 남녀가 집단으로 필로폰을 흡입 중”이라고 제보했다. 신고를 받은 군산경찰서 강력팀과 과학수사반은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투신 등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아파트 주변에 매트를 깔았다. 타격대까지 동원됐다. 119에는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아파트 출입문 주변에 잠복해있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내부에서 사람이 나오는 순간 현장을 급습했다. 현장에서는 마약 흡입 대신 남자 13명이 판돈 720만 원대의 카드 도박을 하고 있었다. 필로폰 등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현금 계수기까지 놓고 이른바 ‘훌라’ 도박을 했다. 경찰은 김모(37)씨 등 도박 혐의자 13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차량을 정밀수색하고 전과조회를 할 방침이다 경찰은 “제보자가 남편이 낀 도박판에 경찰을 출동시키려고 마약 관련 신고를 한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도박 혐의자들을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하고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파란 시약’ 아닌 ‘빨간 피’…고정관념 깬 생리대 광고

    ‘파란 시약’ 아닌 ‘빨간 피’…고정관념 깬 생리대 광고

    지금까지의 생리대 광고들은 생리혈을 ‘파란 시약’으로 표현해왔다. 빨간색이 피를 연상케 해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한 여성 생리용품 제조회사가 실제 시뻘건 피가 등장하는 생리대 광고를 내놓았다. 광고 제목부터가 ‘피’(Blood)다. 이 광고에서 여성들은 매우 활동적으로 묘사된다. 대부분의 생리대 광고들 역시 활동성을 강조하고 있긴 하나, 이는 어디까지나 월경 중에도 불편함 없는 생활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 묘사된 여성들의 모습은 분투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복싱, 미식축구, 암벽 등반 등 격한 활동 중 얼굴과 몸에 상처를 입으면서도 꿋꿋이 도전을 멈추지 않기 때문이다. 광고에서 생리대는 등장하지 않는다. 광고는 대신 ‘피는 우리를 멈추게 할 수 없다’(No Blood Should Hold Us Back)는 카피로 마무리된다. 지난달 바디폼(Bodyform)이 공개한 이 광고는 생리대 광고에 실제 피를 등장시켰다는 점과 생리대를 등장시키지 않고도 생리대가 주는 이점을 설명했다는 점, 여성을 수동적이고 피동적인 모습이 아닌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고정관념을 깬 광고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BodyformChannel/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더민주, 김종인 비례 2번으로 확정…이철희는 8번

    더불어민주당은 2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확정했다. 후보 1번에는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를 선정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비례대표 후보자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 비례 2번 선정에 대해 “김 대표가 당의 얼굴로서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면서 “우리 당의 총선 첫째 구호인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이후에도 당의 변화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 김 대표가 원내에서 지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현실적·정치적 필요성에 의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1번인 박 교수에 대해서는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영향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인공지능의 기본은 수학이라는 점을 고려해 박 교수를 1번으로 모셨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3번에는 당직자 몫으로 선출된 당 홍보국장 출신 송옥주 후보를 선정했고, 4번에는 당대표의 전략공천 몫인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중앙위 순위 투표에서 여성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이재정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은 비례 5번 순번을 받았다.   순위투표에서 전체 1위이자 남성 1위를 차지한 김현권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6번에 배정됐다.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 인사인 문미옥 전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기획정책실장, 이철희 당 전략기획위원장은 각각 7~8번에 올랐다. 9번에는 제윤경 주빌리은행 대표이사가, 10번에는 김 대변인에 전략공천 몫으로 배정됐다.   권미혁 당 뉴파티위원장은 11번, 노동분야 대표로 추천된 이용득 전국노동위원장은 12번에 선정됐다.   이밖에 문 전 대표의 영입인사인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5번을 받았고, 16번은 청년분야에서 추천을 받은 정은혜 전 부대변인에게 돌아갔다. 허윤정 전 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 전문위원,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 양정숙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유영진 전 부시약사회 회장 등은 각각 17~20번에 배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카바이러스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 소식에 관련 테마주 급등

    지카바이러스 한국인 감염자 첫 발생 소식에 관련 테마주 급등

      첫 한국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2일 장 초반 지카바이러스 테마주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는 2870원(29.50%) 오른 1만 2600원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하락 출발했던 유니더스 주가는 개장 직후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유니더스는 지카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경로로 감염자의 피를 받는 수혈과 감염자와의 성관계가 거론되며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분류됐다.  모기 기피제를 판매하는 명문제약 역시 가격제한폭으로 치솟았다. 명문제약은 1410원(29.94%) 오른 6120원에 거래됐다.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녹십자엠에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지카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검출 키트의 수출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뇌염백신 원료를 생산하는 오리엔트바이오가 전날보다 240원(15.95%) 오른 1745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해 진원생명과학(19.32%), 국제약품(11.67%), 유유제약(10.04%) 등 종목이 급등세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L(43)씨가 이날 오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L씨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9일까지 22일간 브라질에 업무차 체류했고 11일 귀국했으며 발열과 근육통, 발진 등 증상이 16일부터 나타났다. 유전자 검사(PCR) 결과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치료제나 백신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지카바이러스 관련주로 묶여 이상 급등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어 테마주에 대한 묻지마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수백~수만개의 겹눈… 곤충의 눈으로 본 세상

    수백~수만개의 겹눈… 곤충의 눈으로 본 세상

    나무 위에서, 땅에서, 혹은 물속에서 사는 곤충들은 세상을 어떻게 볼까? 곤충들은 겹눈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어떻게 보일지는 알 수 없다. 상상력과 호기심, 장인 정신으로 충만한 작가 주도양은 인간의 제한된 시야에서 벗어나 곤충의 시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자 했다. 다양한 사진 기법을 통해서다.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이 올해 첫 전시로 기획한 ‘주도양-시선의 기원, 곤충의 눈’전에서 작가는 2만개가 넘는 겹눈으로 세상을 보는 곤충의 시선에 착안한 충감도(蟲瞰圖)를 선보인다. 시선의 기원을 곤충의 눈으로 연결시킨 이유는 뭘까. “여러 방향의 낱눈이 본 시선을 합하면 입체적인 시선이 됩니다. 곤충은 겹눈을 가진 대표적인 생명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보다 수억 년 전에 태어난 생명체가 본 것이 입체적인 시선이라는 점에서 곤충의 눈이 보는 것에 대한 기원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이번 전시를 위해 그는 곤충학자의 자문을 얻어 곤충의 시야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시도했으며, 곤충의 서식지를 고려해 작품을 촬영했다. 일산 호수공원, 양평 세미원 습지, 청계천 등 우리가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곤충을 상상하며 나무 위나 물속, 땅바닥 등 다양한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봤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곤충은 수백에서 수만개의 눈을 가진 겹눈의 구조로 세상을 입체적으로 바라본다”며 “렌즈라는 하나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아닌, 곤충처럼 여러 개의 눈으로 가지고 풍경을 바라보기 위해 다시점 촬영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에선 디지털 카메라로 여러 시점에서 촬영해 합성한 이미지, 직접 만든 바늘구멍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검(Gum) 프린트 방식으로 인화한 작품들이 두루 선보인다.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된 여러 이미지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재구성되어 입체적인 풍경으로 재탄생했다. 세상은 둥글게 휘어 있고 심하게 왜곡돼 보인다. 입체적이고 낯선 이미지들이지만 곤충이 바라본 세상은 아마도 그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직립보행인 인간의 눈이 아닌 곤충의 눈으로 보게 함으로써 보는 방식에 대한 환기를 불러일으킨다. 바늘구멍 카메라에 담긴 필름에 아주 긴 시간에 걸쳐 포착된 풍경의 색채와 구도는 색과 형태를 정밀하게 포착하는 디지털 이미지와는 다른 몽환적이고 낯선 이미지로 표현된다. 원래 회화를 전공한 그는 보는 것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을 갖고 사진으로 전환해 카메라의 원리를 독학으로 터득하며 이론적, 기술적 실험을 통해 탐구했다. 전시장에는 그의 작업과정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작업실처럼 작품 제작에 필요한 필름과 인화에 쓰이는 화학시약, 도구 및 장치를 설치했고 작품들과 함께 바늘구멍 카메라 제작 설계도면과 검 프린트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드로잉도 선보인다. 아울러 관람객들이 사진기를 통한 이미지의 탄생 과정과 인화 기법에 대한 원리를 이해하고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전시는 3월 18일까지. (02)736-4371.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강원대 삼척캠퍼스 실험실서 시약 누출

    18일 오후 2시 39분쯤 강원 삼척시 교동 강원대 삼척캠퍼스 4공학관 3층 실험실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시약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정모(24)씨와 김모(22·여)씨 등 학생 2명이 얼굴과 눈 등에 시약이 튀어 119구급대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부상을 입은 학생들은 “실험실에서 오래된 약품을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던 중 ‘펑∼’하는 폭발과 함께 일부 시약이 학생 2명의 얼굴 등에 튀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실험실에 있던 조교도 두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안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등 40여명을 밖으로 대피시키고, 해당 건물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26] 된장·소주로 소독?…‘모르면 독’되는 민간요법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26] 된장·소주로 소독?…‘모르면 독’되는 민간요법

    “머리가 터졌으면 된장을 발라야지, 뭐 하고 있어? 얼른 된장 한 주먹 퍼 와.” 상처에 된장을 바르는 일, 아주 오래 된 얘기 같지만 사실 그리 오래지 않은 기억입니다. 우리가 흔히 ‘빨간 약’이라고 불렀던 머큐로크롬 같은 서양식 소독제가 민간에 보급돼 소주와 된장을 대체한 게 그리 오래 전이 아니니까요. 사실, 요즘처럼 소독의 개념이 정립되기 전에는 상처에 바를 약이 마땅치 않았습니다. 상처가 좀 크다 싶으면 된장을 바르는 게 고작이었고, 연필을 깎다가 베이는 손가락 상처 정도면 헝겁 조각을 찢어 묶거나 개구장이들은 고운 흙먼지를 뿌려 상처 부위를 말리는 식으로 지혈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소독이 된장으로 설명되는 것은 아닙니다. 깨끗한 물이나 알코올로 씻거나, 서부 영화를 보면 총상 환자의 환부를 불에 달군 나이프로 갈라 총알을 빼낸 뒤 독한 위스키를 부어 소독하는 장면처럼 임기응변 식이 소독의 전주가 아닙니다. 소독용 알코올이 없으니 독한 술로 대신한 것인데, 아마 효과가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도 병원을 찾을 수 없는 극한상황에서 응급 외상을 입었을 때는 알코올 도수가 높은 위스키 등의 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가르치기도 하니까요. 이 뿐이 아닙니다. 끓이거나 불에 달구기도 했고, 햇볕에 말려서 세균에 의한 오염 가능성을 낮추려고 시도하기도 했으며, 상처 부위를 쑥물에 담그거나, 소금물로 씻어낸 것도 모두 우리가 기억하는 소독의 역사입니다.  ●아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것도 아닌 소독 그렇지 않은 것 같지만, 우리 전통문화에도 틀림없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소독의 역사가 존재합니다. 지금처럼 병원 출산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모든 산모들이 집에서 애를 낳았습니다. 이 때, 산모의 출산을 돕는 산파는 탯줄을 자를 때 쓰는 가위를 끓는 물에 소독해 사용했지요. 이 단순한 사실에서 산파가 산모와 태아의 감염 위험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또 아기를 낳은 집에는 금줄을 쳐서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산모와 태아를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인식의 산물이었습니다. 물론, 그 산파가 어떤 세균이 어떻게 틈입해 어떤 문제를 일으킨다는 식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인식은 못 가졌겠지만, 단순한 초보적 ‘소독관’은 갖고 있었음에 틀림없습니다. ‘몸에서 피가 나면 상처가 생긴 것이고, 상처는 더럽게 다루면 덧나며, 잘못 다루면 최악의 경우 목숨줄까지 놔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일상적으로 소독이 필요한 상황은 많습니다. 타박 등 ‘외상 없는 상처’도 흔하고, 얻어맞아 피멍이 들거나 불에 데이고 살을 베이는 일은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이런 상처를 유형에 따라 처치하는 현대적 진료체계가 마련되지 않는 예전에는 그런 문제를 상처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러니 민간에서는 매 맞아 골병 든 사람이든, 일하다가 괭이에 발등이 찍힌 사람이든 독한 화주(火酒)를 먹여서 재웠고, 불에 데이거나 멍이 든 곳에는 녹두를 갈아 붙였지요. 소싯적 일입니다. 늦은 오후가 되자 동네 아이들이 우르르 떼를 지어 들로 나섭니다. 소 먹일 꼴을 베기 위해섭니다. 개구쟁이들이 들로, 산으로 몰려가면 해찰 부릴 일이 많았지만, 꼴 베러 나선 그 또래에 가장 어울리는 일이 낫치기였습니다. 잘 벼린 낫을 핑그르르 하늘로 던져 땅에 맵시있게 꽂히면 이기는 놀이인데, 어줍잖은 놈 하나가 제 머리 위로 낫을 던져 가마꼭지에 맞는 바람에 사단이 벌어졌지요. 상처가 어지간하면 흙먼지라도 끼얹고 꼴을 벴겠지만, 이건 손바닥으로 싸안아도 꿀꿀 피가 흐르니 도리없이 들쳐 없고 마을로 내달렸지요.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얼굴이 피칠갑이 된 떠꺼머리를 업어다 제 집 마룻장에 부려 놓으니 어른들이 더 놀라 천방지축 어찌할 바를 몰라합니다. 허둥지둥 달려온 애 아버지가 낫날에 찍힌 상처를 살펴보더니 된장을 한 줌 떠다가 척 붙이고는 질끈 동여 묶습니다. 그것으로 모든 처치가 끝났습니다. “된장 발랐으니 까당까당 아물면 괜찮아질 것”이라며 다친 놈 한번 쥐어박지도 못 하고 혀만 끌끌 차고 맙니다. 생각해보면, 요즘도 감기 기운이 들면 “소주에 고춧가루 타서 마시고 푹 자라”는 말을 예사로 합니다.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세균은 전혀 다른 개체이지만, 소독(消毒)이라는 말이 ‘독성을 없앤다’는 뜻이고 보면 박테리아든 바이러스든 다스릴 방법이 있다고 믿었다는 점에서는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그 시절에 병이든, 상처든 원인을 알고 치료한 게 얼마나 되었겠습니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에 따라 처방과 시약이 달랐으니 여항에서야 아프면 아픈 것이고, 안 아프면 안 아픈 것이지 지금처럼 머리카락에 홈을 파듯이 이런 저런 검사에 원인, 증상, 후유증 등을 가려 따지지를 않았지요. 알고 보면, 소독의 범주는 넓습니다. 상처에 된장을 바르고, 고춧가루 소주를 마시는 일부터 모기, 파리 잡는다며 골목길을 소독차가 쓸고 다니고,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이 소독약을 적신 매트 위를 딛도록 하는 것까지, 목적과 방법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요. 단지 범주가 넓을 뿐 아니라 갈수록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발생해 충격울 줬던 메르스를 상기해 보면 소독의 중요성이 실감이 날까요. 메르스 사태 때 익숙해진 격리는 물론 휴교조치 등이 모두 소독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결된 조치이니까요. 이처럼 의료나 건강의 관점에서 중요하지만, 우리의 일상 속에서는 소독이라는 개념을 체감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독을 위해 사회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손씻기 등 청결이 더 실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독을 청결과 동일시하기는 어렵습니다. 감염을 방지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전문적으로 검증된 약물이나 방법을 사용하는 소독이 단순히 손을 씻는 행위와는 다르니까요. 이렇듯 조금만 과거로 돌아가 우리가 거쳐온 60∼70년대를 돌이켜보면, 누구나 소독을 생각했지만, 누구나 정확하게 소독을 하면서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고도 별 일 없이 살아냈지만, 그 때문에 모두의 삶이 위태위태했지요. ●‘옥도정기’, ‘다이야찡’ 그리고… 소독제가 빨갛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옥도정기’라는 약도 널리 사용된 외용 소독제입니다. 일본말로 옥도정기지만 의료계에서는 ‘요오드틴크’ 또는 요오드 용액으로 불리는 약입니다. 피부에 바르면 불그레한 노란색을 띠는데,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물론 곰팡이균까지도 제거할 수 있어 요즘도 수술실에서 흔히 사용합니다. 수술 해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수술 직전에 간호사가 수술 부위에 널찍하게 바르는 소독약이 바로 요오드틴크입니다. 과산화수소 용액도 있었습니다. 상처 부위에 바르면 마치 발포되듯 하얀 거품이 이는 말간 소독제지요. 지금처럼 걸핏하면 병원을 찾는 세상과 달리 예전 민간에서는 소독이 외상 치료의 전부였습니다. 요즘처럼 상처가 나서 병원에 가면 진단을 거쳐 상처 부위를 세척하고, 소독하고, 망가진 조직을 복원하고, 정교하게 꿰매고, 다시 소독하고, 덮는 방식이 아니어서 상처가 나아도 흉터가 남아 두고두고 놀란 기억을 되돌리곤 했지요. 그 때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유난히 흉터가 많은 것은 이 때문입니다. 소독을 몰랐던 탓에 사소한 상처 때문에 곡경을 치르는 사례도 드물지 않았습니다. 어느 해 가을, 이웃 마을에서 벼타작을 하는데, 젊은 일꾼 하나가 마당에서 굽은 못을 잘못 밟아 발바닥에 꽂혔답니다. 반반한 흙마당에서 하는 일이니 거추장스러운 신발을 벗고 했겠지요. 맨손으로 쑥 못을 빼내고는 어찌어찌 일을 마쳤는데, 저녁이 되자 상처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욱씬거려 견딜 수가 없더랍니다. 소금물로 씻은 뒤 ‘다이야찡’ 가루를 바르고 밤을 넘겼는데, 그 다이야찡이라는 게 아마 당시 개발된 소독제제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물론 어려서 자주 들었던 하얀 가루약이지만, 직접 써보지는 않았습니다. 그게 필요한 일엔 흙먼지를 뿌리면 됐으니까요. 며칠 뒤, 그 장정은 상처가 심해져 대처 병원을 찾아가 파상풍 진단을 받고 다리를 잘라냈는데, 그러고도 며칠 못 가 그만 죽고 말았답니다. 생각해보면, 못에 찔린 직후 적절한 소독 등 상처 관리를 하지 못했고, 그 후 오염된 못이 살속을 파고 들었는데도 겉에다가 다이야찡 가루만 뿌렸댔던 것도 한심한 대처였지요. 나중에 병원에 가서야 파상풍이란 걸 알았고, 그 때문에 한쪽 다리를 절단했지만 끝내 숨졌으니 그 사이에 패혈증으로 발전했음을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은 일인데, 안타깝지만 거기까지가 그 시절의 소독에 대한 인식과 의료적 처치의 한계였겠지요. 결국, 소독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몰랐던 몽매한 시절 탓에 젊은 장정 하나가 속절없이 세상을 떠나야 했던 그런 일들이 그 시절에는 더러 있었습니다.  ●사소한 찰과상에서 증증 화상까지 상처에 된장을 바르는 게 얼마나 살균소독 효과 있을까, 또 화상 부위에 소주를 바르고,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일까. 이런 문제를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봐야할 때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예전과 달리 소독 의식이 많이 개선돼 미필적 안전사고는 주는 듯 하지만, 가정 안팎에서는 오히려 화상 등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증가했으며, 그 중 가정 내 사고가 전체의 67.5%로 가장 높았습니다. 문제는 어린이 안전사고의 경우 대부분이 크고 작은 상처를 만든다는 점인데, 이를 사소하게 여겨 방치하거나 습관적으로 엉뚱한 조치를 취하는 탓입니다. 가정에서 흔하게 겪는 화상을 볼까요. 화상을 입을 경우 소주를 바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소독할 목적도 있고, 화상 부위를 차갑게 식혀 화상의 열기를 낮추기 위해서이지요. 그러나 2도 화상 이상인 경우 이미 소주로 소독할 상황이 아닐 뿐 아니라 화상 부위에 엉뚱한 약들을 발라 정작 병원 치료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상처 부위에 알코올을 바르면 기화하면서 일정 부분 열을 빼앗아가는 효과는 있지만 소주보다는 팩으로 감싼 얼음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지요. 예전에는 화상 부위에 간장이나 참기름을 바르거나 메밀 또는 밀가루를 반죽해 붙이기도 했지요. 이런 민간요법은 소독이나 화상 치료와 전혀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자칫 감염으로 이어지면 혹 떼려다 혹을 붙이기 십상인 방식입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 가장 현명한 방법은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그 전에 환자나 보호자가 할 일은 화상 물집을 터뜨리지 말 것, 부득이하게 터졌다면 물집 주머니를 제거한 뒤 살균소독을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는 것 등입니다. 나머지는 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입니다. 물집이 생기지 않았거나 물집이 생겼더라도 화상 부위가 작아 굳이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되는 화상이라면, 환부를 노출시키고 피부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물집이 생긴 경우라면 기본적으로 2도 화상으로 분류하는데, 이 때는 멸균 드레싱이 필요합니다. 화상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항균제를 바른 뒤 거즈를 덮어주면 됩니다. 요즘에는 병원에서 마른 거즈 대신 메디폼 등의 습윤드레싱재를 붙이는 것이 대세라는 점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화상이 아닌 일반 상처도 알고 관리해야 합니다. 출혈이 있다면 무엇보다 지혈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상처를 입으로 빨아 지혈을 시도하는 사례가 종종 있습니다. 모르긴 해도 외부에 노출된 인체 부위 중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서식하는 곳이 입이라는 사실을 알면 내 상처든, 남의 상처든 함부로 입을 갖다 대기는 어렵겠지요. 지혈이 필요하다고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고나 분말형 약제를 바르는 것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오히려 상처의 치유를 돕는 분비물 유지와 오염 제거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까요. 넘어지거나 날카로운 곳에 부딪혀 생긴 출혈 열상은 먼저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로 상처 부위를 덮고 가볍게 눌러 지혈한 뒤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이 때 흐르는 물에 상처를 씻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 다음 살균소독을 해야 하는데, 소독제를 구입할 때는 세포를 덜 손상시킬 뿐 아니라 세포 재생에 효과적인 걸 고르는 게 바람직하겠지요. 요즘에는 예전의 빨간약을 개선한 용액 및 분말 제제가 많으며, 스프레이 타입도 나와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골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단, 약제를 고를 때는 미리 살균력의 범위를 살펴 상처 부위를 감염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나 곰팡이균은 물론 바이러스까지 제압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유용할 것입니다.  ●소주와 된장, 그 무지의 기억을 넘어  이제는 아무도 소독을 모른다고 말하지 않는 세상입니다. 필요성도 그렇고, 중요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소독은 여전히 ‘사소한’ 문제로 치부되고 있고, 이 때문에 소독에 대해서는 ‘모두 다 알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이상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최근에 서울의 한 병원에서 주사기와 주사 바늘을 재사용하다가 수많은 환자들이 C형 간염에 집단 감염되는 ‘희한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를 일으킨 의사의 가족들까지 이런 방식으로 주사를 맞았다니 더 우스운 일입니다. 이 정도면 그 의사는 터진 머리에 된장을 바르는 옛날의 무지몽매한 사람들보다 못하면 못했지 나을 게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옛날 사람들이야 소독의 필요성을 속속들이 알지도 못 했고, 또 소독하고 싶어도 할 방법이 없어 불가피하게 검증도 안된 민간요법을 동원했지요. 하지만, 그 의사는 의대에서 전문 교육을 받은 뒤 국가자격시험을 거쳐 의사가 됐고, 큰 돈을 들여 병원을 차린 사람일텐데, 그런 방식으로 환자를 대했다면 적어도 다음의 둘 중 하나에는 해당되는 부류이지 않겠습니까. 의대를 뒷구멍으로 드나든 얼치기 ‘의사(疑詐)’이거나, 돈에 맛들여 환자들 건강이나 목숨을 파리처럼 여기는 고급 파렴치한이거나. 소독이 비단 비전문가인 일반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틀림없습니다. 어떤 점에서는 전문가의 무지와 무관심이 더 심각한 위협입니다. 일반인들의 무지나 무관심은 한 사람의 피해에 그치지만 전문가의 그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불이익을 받는 사회적 피해가 되니까요. 우리 사회가 다원화, 다변화의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건강이나 위생의 측면에서 소독의 중요성을 새삼 환기합니다. 소독은 다른 말로 바꾸면 ‘예방’이고, ‘방어’이며, ‘진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큰 우환을 막는 최선의 방책이라는 뜻이지요. 그러니 차제에 소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냥 닥치는 대로 대충 하는 소독이 아니라, 사소하고 작은 상처라도 정확하게 알고 대처하면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옛말도 있지 않습니까.‘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다’고요. 중요하고도 확실한 것은, 이제 화상에 소주 붓고, 상처에 된장 바르는 수준의 소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대처는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이것도 대처라고, 한번 해놓고 나면 ‘어찌 되겠지’ 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거나 약을 쓸 생각을 안 하게 되거든요. 거울 앞에서 필자의 앞머리를 들추면 보이는 상처가 하나 있습니다. 어렸을 때 시골의 지붕 모서리에 받혀 찢어진 곳인데, 여기에도 누군가가 된장을 발랐습니다. 다행히 상처는 아물었지만, 팥알만 한 흉터가 무지의 흔적처럼 남아있습니다. 제 두 딸의 무릎과 복사뼈 근처에도 상처가 있습니다. 모두 필자가 소홀해 전문가에게 치료를 맡기지 않은 결과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후회가 됩니다. 여러분은 이런 경험 없으십니까. jeshim@seoul.co.kr
  • PSI 인터내셔널, 올해 실적 전년 대비 20% 상승… 코스닥 상장청구서 작업 순항

    한국증시 최초 미국 오리지날 기업으로 상장될 예정인 미국의 빅데이터기업 PSI 인터내셔널(www.psiint.com)은 올해 실적이 2014년 대비 20% 상승하며, 23년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하며 고속 질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이루어진 한국 증권사들의 기업 가치 평가에서 PSI는 첨단 기술 가치와 자격증 가치를 제외한 보수적 가치 평가만으로도 최소 1,700억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실제 미국빅데이터 업체의 평균 PER 200을 대입할 경우, PSI의 회사가치는 코스닥 황제주에 필적할 수준이 된다. 이처럼 PSI는 역대 논의된 외국기업과는 달리, 이미 한국기준보다 몇 배 엄격한 미국 연방 회계기준에 따른 다국적 회계법인의 외부 감사보고서가 존재한다. 또한 미국 정부의 엄격한 내부 및 외부 통제 시스템이 설치돼 있고, ISO 20001, CMMI 자격증 보유 등 기업 투명도가 국제적인 초일류 등급의 회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PSI가 보유한 20년 연속 흑자와 매년 10-20% 고속 매출 상승은 미국IT기업에서도 보기 드문 실적으로, 이미 미국 나스닥 상장 요건(스몰캡)까지 통과한 PSI가 과연 얼마의 가치로 한국증시에 입성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1년 당시 200억 매출의 한상기업인 엑세스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시약 3조 2천억의 시중자금이 몰린적이 있어, 단순 비교로는 현재 매출액 약 500억대와 국제 회계기준의 외부감사보고서까지 존재하는 PSI가 상장시는 4조원 이상도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PSI는 올 상반기에 주간사를 선정한 후 착실하게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가장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시기와 가장 능력있는 인수단 선정 작업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PSI는 한국기준보다 더 엄격한 미국회계기준에 따른 다국적 회계 법인의 외부 감사보고서까지 10년전부터 존재해온 투명한 기업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닥 상장청구서 작성 등의 실무작업은 일반적 타 기업과 달리 매우 빠르고 신속하게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SI관계자는 “현재 한국의 증권사 뿐만 아니라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미국계 증권사를 공동주간사로 지정하는 문제와 한국보다 더 신속하게 상장시켜주겠다는 몇몇 나라의 제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장 좋은 상장시기 및 회사의 가치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기관들을 택해서 주주의 이익을 최대한 보호하고 지켜내는 것이다”라며 “상장청구서 작업은 내부실무 절차 등이 완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이루어질 것이며, 이미 한국보다 엄격한 외부감사 보고서가 있기에 실제 청구서 작성 기간은 한 달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 증시 및 아시아 증시 사상 최초로 상장되는 23년 연속 흑자 기업인 오리지날 미국기업 PSI 는 이보다 적은 매출액의 과거 미국 한상기업의 상장 사례와 단순 비교해도 최소 3조 이상의 공모 자금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증시의 국제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아시아 증시에서 유일무일하게 미 우주항공국과 FDA등에 첨단 기술을 직접 제공하고 있는 PSI의 상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이웃 싱가폴과 일본 증시 등에서도 경쟁적으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