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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수병 사건’ 당일 피의자 퇴근길에 무슨 일이…“밤늦게 귀가”

    ‘생수병 사건’ 당일 피의자 퇴근길에 무슨 일이…“밤늦게 귀가”

    서울 서초구의 한 회사에서 발생한 이른바 ‘생수병 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당일 정상적인 시간에 퇴근하고도 귀가가 늦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피의자 강모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 18일 오후 5시37분쯤 다른 회사 직원 2명과 함께 정상적으로 퇴근한 뒤 곧장 관악구 자택으로 귀가하지 않은 채 밤늦게 귀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강씨는 이튿날인 19일 오전 5시쯤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퇴근 후 자택에서 숨지기까지 약 12시간 동안 강씨의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이 시간 강씨의 행적은 사건의 경위를 밝히는 데 유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강씨가 이 시간에 범행의 증거인멸을 시도하거나 극단적 시도를 결심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강씨가 퇴근 후 증거인멸을 위해 회사를 다시 찾았다는 보도가 일부 언론에 나온 데 대해서는 “수사 사안이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일축했다. 강씨의 회사에서는 지난 18일 남녀 직원 2명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생수병의 물을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튿날 강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강씨를 부검한 결과 피해 직원의 혈액에서 나온 것과 같은 독극물인 아지드화나트륨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강씨가 휴대전화와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연구용 시약 전문 쇼핑몰 사이트를 찾아내고, 범행에 쓰인 것과 동일한 독극물을 구매한 기록을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직원 2명 가운데 남성 직원이 지난 23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이 사건 발생 8일 전인 이달 10일에도 강씨와 과거 사택에서 함께 살았던 다른 직원이 탄산음료를 마신 뒤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미 입건한 강씨에게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강씨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것도 경찰이 수사를 통해 풀어야 할 과제다. 경찰은 강씨가 지방 인사 발령 가능성을 듣고 불만을 품었을 수 있다는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생수병 사건’ 용의자, 인터넷서 독극물 구매… 살인 혐의 적용

    서울 서초구의 풍력회사 사무실에서 직원 두 명이 생수를 마시고 쓰러진 사건의 용의자인 30대 강모씨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독극물을 산 사실이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씨의 혐의를 기존 특수상해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하기로 했다. 생수병에 담긴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었던 남녀 직원 중 남성 직원 A씨가 지난 23일 사망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피해자 두 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뒤 의식을 잃고 병원에 이송된 다음날인 지난 19일 강씨는 서울 관악구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강씨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분석해 강씨가 지난달 연구용 시약 전문 쇼핑몰 사이트를 통해 독성물질인 아지드화나트륨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아지드화나트륨은 주로 살충제와 제초제에 사용되는 독성물질이다. 강씨는 자신이 속한 회사와 계약 관계에 있는 회사의 사업자등록증을 이용해 해당 독성물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독성물질은 A씨의 혈액에서 나온 독극물 성분과 일치했다. 경찰은 강씨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동료 직원 진술만으로는 범행 동기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디지털 포렌식에서 확인된) 대화 내용, 관련자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로 막힌 수출길 뚫었다”… 울산 규제자유특구 기업들 수출 성과

    “코로나로 막힌 수출길 뚫었다”… 울산 규제자유특구 기업들 수출 성과

    울산지역 규제자유특구 입주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로 막힌 수출길을 뚫고 있다. 이들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등이 수출길에 오르면서 규제특구 활성화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게놈서비스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한 (주)클리노믹스는 지난해 헝가리에 코로나19 진단키트 50만 세트를 수출한 데 이어 올해 미국 법인에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후 같은 해 헝가리에 진단키트를 수출해 지난해 한 해 총 9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며 “올해는 미국 법인에서 진단 서비스를 진행 중이고, 상반기까지만 99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원드롭’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현재 유럽인증(Cevid)을 앞두고 있어 인증을 받으면 유럽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수출길이 열린다. 원드롭 관계자는 “유럽인증 획득이 유력한 상황으로 인증을 받게 되면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로도 수출길이 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7월 지역 게놈서비스 산업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뒤 감염병 대응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게놈 규제자유특구에 입주한 민간 기업은 총 11개사다. 또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병원, 울산병원 등도 참여기관으로 입주해 복합만성질환과 우울증, 심혈관질환에 대한 진단키트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게놈서비스산업 신성장동력화의 핵심인 바이오데이터팜 구축도 순항하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6일 3D프린팅 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에서 ‘바이오데이터팜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 도입 규모는 CPU 9804 core, 메모리 265 TB(테라바이트), 스토리지 80 PB(페타바이트)로 1만명 게놈 데이터를 60일 이내 기초분석이 가능한 고속연산용 고성능컴퓨팅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된 인프라는 질환별 진단마커, 감염병 대응 플랫폼 등 게놈서비스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데이터팜 시스템을 활용해 울산 게놈서비스 특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핀란드 핀젠 프로젝트처럼 많은 바이오기업과 제약회사를 유치해 추가적인 진단기기, 시약,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했다. 울산은 2019년 11월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게놈 서비스 규제자유특구 등 3개 분야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됐다.
  • WHO “코로나 지원 물품, 1년여 만에 북한에 반입”

    WHO “코로나 지원 물품, 1년여 만에 북한에 반입”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 물자 일부가 1년여 만에 북한에 반입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에드윈 살바도르 WHO 평양사무소장은 이날 “WHO는 선박을 통해 남포항으로 일부 지원 물자를 운송할 수 있었다”며 “지원 물자는 다른 유엔 기구들이 보낸 물자와 함께 격리 조치 중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몇 달 전 북한 보건성은 유엔 기구들에 중국 다롄항을 통해 중국에 발이 묶여 있는 일부 물자의 대북 운송을 허용하겠다고 알려왔다”며 “이는 북한에 일부 의약품과 물자가 반입되도록 허가한 북한 당국의 첫 통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말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과 WHO는 다롄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해 다롄항과 남포항 간 해상 운송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밝힌 바 있다. WHO의 대북 지원 물자 수송으로 1년여 만에 중국 다롄항과 북한 남포항 간 운송이 재개된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경을 봉쇄했으며, 같은 해 7월 국가 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하면서 다롄항과 남포항 사이의 운송도 금지해왔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은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선포되면서 국경을 봉쇄했다”며 “이후 WHO를 포함한 국제기구들의 대북 지원 물자 대부분이 북한에 반입되지 못하고 중국에 발이 묶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에 보관됐던) 물품은 의약품과 의료용품 및 장비 등을 포함한다”며 “WHO와 다른 국제기구들은 개인보호장비(PPE), 장갑, 마스크와 진단 시약 등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조달해 북한 당국이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국가적 조치를 취하도록 지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WHO의 지원 물자를 반입함에 따라 국경을 개방하거나 국제사회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도입할지 주목된다. 북한이 지난 4월부터 중국과의 육로 교역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제기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 “T팬티 입으란 지시 받았다”…속옷만 입고 건물 돌아다닌 20대男

    “T팬티 입으란 지시 받았다”…속옷만 입고 건물 돌아다닌 20대男

    간이 시약 검사, 마약 양성 속옷 차림으로 다세대주택 건물 안을 돌아다니던 20대 남성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파출소로 임의동행했다. 그는 지난 15일 오후 1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다세대주택 건물 안을 속옷만 입은 채 돌아다니는 등 이상행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T’자 형태의 팬티를 입고 있던 A씨는 “티 팬티를 입으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횡설수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마약 투약을 의심한 경찰은 A씨의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투약 시점과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보내 마약 투약 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예정이다.
  • 최근 4년간 규제혁신 성과와 과제는

    최근 4년간 규제혁신 성과와 과제는

    규제샌드박스를 모빌리티와 바이오·헬스 분야로 확대하고 규제혁신을 통해 신산업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과도한 규제에 대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통해 개선책도 마련한다. 정부는 2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난 4년간의 규제혁신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향후 계획을 논의, 확정했다. 규제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저해되지 않는 기존 규제를 일정 기간 면제, 유예하는 제도를 말한다. 정부는 회의에서 우선 모빌리티 분야는 오는 10월부터, 바이오·헬스 분야는 내년부터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하고 내달에는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규제혁신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게임 셧다운제와 공유주택 건축 규제 등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에 대한 개선 방안도 올해 안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해관계에 따라 갈등이 큰 규제는 민관협의체 등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4년 동안 규제샌드박스와 규제혁신 로드맵 등 규제혁신 플랫폼을 통해 1295건의 규제를 보완하고 신산업과 지역현안, 일상 생활 등과 관련된 핵심규제 7328건을 개선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 2019년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시행한 이후 모두 509건의 신산업·신기술을 승인해 1조 9000억원의 투자 유치와 839억원의 매출 증가, 3800여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정부는 “규제샌드박스는 기업에게 혁신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그동안 해결하지 못한 갈등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생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주요 사례로는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 서비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임시 허가, 사용후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사용하는 경북지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들었다. 금지된 사항 이외에는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 시스템 도입도 성과로 꼽았다. 일례로 의료기기 변경 허가는 기업 자율로 가능한 사항을 열거하고 그 외의 경우는 사전허가를 받도록 돼 있었으나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경우에는 중대한 사항 이외에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는 사람이나 동물의 검체를 체외에서 검사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약이나 기구, 소프트웨어 등의 의료기기를 말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는 승차진료 및 워크스루 검사방식을 도입해 검사시간을 기존 30분에서 5분 이내로 줄이고 통상 80일이 걸리는 진단키트 긴급 승인 기간을 7일로 줄여 대량 검사와 수출에 기여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김 총리는 “공직자들이 국민 입장에서 적극행정을 펼칠 수 있는 제도적인 발판을 마련했지만 현장과는 아직 온도차가 있다”면서 “체감도가 기대만큼 높지 않고 ‘규제 스무고개’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개선 후 남아있는 다른 규제들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규제혁신은 정부의 기본 의무이자 책임”이라면서 “규제혁신의 고삐가 느슨해지지 않도록 다시 한번 바짝 당겨달라”고 주문했다.
  • ‘사퇴쇼 방지(?)’ 윤희숙 사퇴에 여야 동시 개정법 내놔

    ‘사퇴쇼 방지(?)’ 윤희숙 사퇴에 여야 동시 개정법 내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아버지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본회의에 사퇴안이 상정되지 않고 있다. 이에 여야 모두 국회의원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만 사퇴할 수 있도록 한 국회법의 개정안을 내놓았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국회의원 사퇴쇼 방지법’을 발의해 대통령, 지자체장과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이 자의로 그만두고 싶으면 의결 절차 없이 즉시 사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그동안 절차가 까다롭고 또 복잡해서 의원직 사퇴를 단지 ‘선언’으로 끝내거나, 본인에게 불리한 정치적 국면을 전환시킬 정쟁 수단으로 악용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개정안은 사직서를 국회의장에게 제출하면 즉시 사직이 가능하도록 해 본회의 상정과 의결, 의장의 허가 등 기존 절차를 생략했다. 현재는 의장이 제출된 국회의원 사직 안건을 상정하지 않거나, 상정되더라도 본회의 참석 의원들이 반대하면 사퇴할 수 없어 18대, 19대, 20대 국회에서 사퇴를 선언한 의원이 실제 사퇴한 사례는 없었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희숙 의원이 헌정사상 지역구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쇼가 아닌 자발적인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사퇴서를 제출하고, 상임위와 본회의에 나오지 않고, 의원실의 짐을 빼고,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은 위헌이자, 일본법을 베낀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 국회법 규정이 권위주의 시대에 국회의원에 대한 강압적 사퇴를 막기위해 만들어진 조항이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의원은 국회법의 관련조항이 1948년 10월 최초의 국회법이 만들어질 때부터 들어있었던 조항으로 일본 국회법을 그대로 베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내각책임제 국가인 일본은 잦은 총선을 방지하기 위해 국회의원 사퇴를 막고자 했고, 우리나라는 임시정부 때 ‘대한민국임시약헌’을 만들면서 일본법을 베꼈다고 추정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의원의 사직안을 오는 27일 본회의에 올린다는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의원의 입장이 바뀔 여지는 전혀 없다”며 “오는 27일 본회의가 열리면 표결로 처리할 생각이고 이 뜻을 민주당에 통지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그간 윤 의원의 사퇴를 두고 ‘정치적인 쇼’라며 평가절하하고 공세를 펼쳤으나, 사직안이 상정되면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당신의 부모라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김선영의 의(醫)심전심] 당신의 부모라면/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우리나라의 연간 암 발생자 수는 1999년 10만명에서 2018년 24만명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반면 인구수는 지난 20년간 4500만명에서 5100만명으로 10% 정도 증가했다. 이렇게 암환자가 많아진 것은 우리 환경에 발암물질이 많아져서가 아니라 고령화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암은 어린이와 청년에게도 닥치는 비극이지만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연령군은 60세 이상의 노인층이다. 과거보다 항암제의 효과나 부작용이 많이 개선됐기 때문에 이제는 젊은 환자들처럼 항암치료를 받는 노인 암환자들이 많다. 그런데 노인 환자의 자녀나 지인에게서 자주 맞닥뜨리는 질문은 이런 것들이다. “저희 부모님이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결정하시겠어요?” 자녀들로서는 치료를 하자니 부작용이 걱정되고, 치료를 안 하자니 치료 기회를 박탈하는 것 같으니 어떻게 결정하더라도 불효인 것만 같은 마음이 든다. 그러나 불행히도 심사숙고해 이런 어려운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고, 병원의 스케줄에 맞춰 어영부영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호전되는 경우도 많지만, 노인 암환자의 병세는 예기치 않게 악화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항암제의 부작용 외에도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넘어져 골절로 앓아눕는 일이 흔하다. 그러다 보니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의료진을 원망하기도 한다. 노인 암환자에게 항암치료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한다면 어떤 치료를 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노인 환자의 건강상태를 상세히 평가하는 ‘노인포괄평가’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검사는 대단한 장비나 시약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노인에게 자주 발생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약 한 시간 정도 진찰과 설문조사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노인이 혼자 옷을 잘 챙겨 입고 씻을 수 있는지, 식사를 잘할 수 있는지, 넘어지거나 휘청거리지 않고 잘 걸을 수 있는지, 어떤 약을 먹고 있는지, 치매나 우울이 의심되지 않는지, 사회적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본다. 담당 의사라면 당연히 파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천만의 말씀이다. 한 사람의 다양한 기능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을 복합적으로 파악하려면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것이 당연하고 진료 시간이 보통 3~5분인 외래 진료실에서는 파악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어찌 보면 별것이 없어 보이는 이 검사 결과는 다른 어떤 비싸고 복잡한 검사보다도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잘 예측한다고 알려져 있다.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 노인도 약간의 치매기가 있을 수 있고, 식사를 종종 거르거나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는데, 항암치료를 할 때는 이런 것들이 모여서 큰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숨어 있는 문제들을 항암치료 이전에 미리 파악해 놓는 것은 치료 결정에도, 치료 이후의 돌봄에도 큰 도움이 된다. 노인포괄평가는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돼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지는 못한 상황이다. 대학병원급 기관에서 주로 연구 목적으로 제공되며 흔히 시행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노인포괄평가는 암환자라면 대부분 한 번씩은 찍는 MRI나 양전자단층촬영 못지않게 환자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무엇보다 전자 차트 위의 숫자와 글자로 존재하는 환자를 살아 있는 입체적인 존재로 구성하고, 그를 위한 최선의 치료가 어떤 방향인지 좀더 선명하게 보여 준다. 부모님의 암 치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선생님의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사실 답은 정해져 있다. “환자 상태와 암 종류에 따라 다르니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라”는 뻔한 답. 그러나 여기에 더해서 가능하다면 노인포괄평가를 받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꼭 암 같은 위중한 병을 진단받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노년의 몸과 마음을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고개 숙인 정은경 “백신 예약, 연령 세분화하고 시간 조정”

    고개 숙인 정은경 “백신 예약, 연령 세분화하고 시간 조정”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예약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정부가 예약 방식 개선을 약속하고 나섰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접종 시간을 오후 6시나 (국민의) 근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간대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면서 “좀더 분산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8일에는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 접종 예약이 2시간 넘게 전산 장애를 일으켰다. 55∼59세 예약 역시 12일 시작하고 나서 몇 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정 청장은 또 55∼59세 사전예약이 애초 공지대로 17일까지 이어지지 않고 보유 물량 소진을 이유로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해선 “예약 안내와 관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을 드렸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예약자) 연령을 세분화하고 시간도 조정해서 최대한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변이 분석을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정 청장은 “주요 변이 3종에 대해 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 달부터 ‘델타형’도 시약 평가가 끝나서 검사 대상에 추가하도록 하겠다”면서 “추가 접종도 검토 중이고, 또 변이 대응으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5000만회분에 대한 선급금도 추경 예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야당에서 이번 4차 대유행과 관련해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질병청과 관련 부처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지휘체계 아래서 모든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면서 “책임은 방역 당국에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기 기획관의 방역 완화 주장에 정 청장의 의견이 밀렸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신껏 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예”라고 답하기도 했다.
  • ‘광클’에도 실패 속출…정은경 “백신 예약 방식 개선할 것”

    ‘광클’에도 실패 속출…정은경 “백신 예약 방식 개선할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에 잇따라 오류가 발생하고 준비된 물량이 동나 접수를 시작한 지 하루도 안 돼 마감되자, 정부가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접종 예약 관련 질의에 “좀 더 분산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 대상의 접종 예약이 시작된 지난 8일 0시부터 2시간 넘게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이어 55∼59세 예약이 시작된 12일 0시부터도 수 시간 동안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면서 수십만명의 신청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 청장은 접종 예약 시점을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접종 시간을 오후 6시나, (국민의) 근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시간대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예약자 연령을 세분화해 한꺼번에 몰리는 일을 방지하겠다고도 했다. 정 청장은 또 전날 55∼59세 예약이 당초 공지대로 17일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조기 마감한 것과 관련해서도 “예약 안내와 관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더 편리하고 예측이 가능하도록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최근 ‘4차 대유행’ 속에서 전파력이 더 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것을 막고자 분석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신규 확진자의 25∼30%는 델타 변이 감염자이고, 점유율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이다. 정 청장은 주요 변이에 대해 “3종에 대해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번 달부터 델타도 시약 평가가 끝나서 검사에 추가토록 하겠다”며 “추가 접종(부스터샷)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최근 ‘람다 변이’까지 등장한 것을 두고서는 “람다 유입 차단에 대해서도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현재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등 국외에서 들여온 백신 5종을 총 1억 9300만회분 확보한 상태다. 국산 백신의 경우 현재 2개 제약사에서 임상 3상을 신청했다. 3상 시험 중 1개는 국내에서, 또 다른 하나는 국외에서 진행된다.
  • 해수담수화 농축 폐수에서 산업분야 핵심소재 ‘마그네슘’ 추출한다

    해수담수화 농축 폐수에서 산업분야 핵심소재 ‘마그네슘’ 추출한다

    최근 바닷물을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염분을 제거한 담수로 만들기 위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갖추는 나라들이 많다. 그러나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제거된 염분이 축적된 폐수와 이산화탄소가 다량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해수담수화로 발생하는 농축폐수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업분야 핵심소재인 마그네슘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탄소광물화사업단은 해수담수화 농축폐수를 이산화탄소와 반응시켜 마그네슘을 추출하는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환경분야 국제학술지 ‘이산화탄소 활용’에 최신호에 실렸다. 한국에서도 해수담수화를 하는데 이를 통해 하루 7만 5000t의 농축폐수가 발생하며 2~3년 내에 하루 17만 5000t의 폐수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바닷물 2t을 담수 1t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1.8㎏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수담수화 과정에서 제거되는 소금성분은 농축폐수에 축적되며 염분농도는 바닷물보다 2배 가까이 많다. 이 때문에 별도의 처리과정 없이 농축폐수를 바다에 방류할 경우 치어 등은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가 생명을 위협받는다.이에 연구팀은 농축폐수에 알칼리물질과 이산화탄소를 넣어 고체화된 탄산염광물을 만들어 마그네슘을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마그네슘은 일반적으로 광산에서 채광한 뒤 운반, 제련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같은 과정에서 많은 연료와 전기를 사용하고 산성시약들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된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공정에는 알칼리물질로 비누나 종이를 만들 때 사용되는 가성소다만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기 때문에 산성도(pH)가 바닷물과 같은 수준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번 기술로 바다에 버려지는 농축폐수에 함유된 마그네슘의 90~99%를 회수하고 이산화탄소 97% 이상을 고체화 시켜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방준환 박사는 “이번 해수담수화 농축폐수 자원화와 이산화탄소 동시처리기술은 염도가 높은 농축폐수와 이산화탄소 발생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성과”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기술 상용화는 물론 친환경 에너지 자원 개발로 연구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델타 변이 확산세, 접종 속도 앞질러… 신규 확진 100명 중 7명 변이

    델타 변이 확산세, 접종 속도 앞질러… 신규 확진 100명 중 7명 변이

    확진 사흘째 700명대… 어제 신규 접종 0명50대 접종 이달 말부터… 속도 내기 어려워접종 완료자 10% 불과해 위중증 늘 수도정은경 “8월까지는 거리두기 강화해야”40세 미만 새달 화이자·모더나 접종 유력더 강한 전파력으로 몸집을 불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백신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특히 델타형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도 전파력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 속도가 델타 변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면 방역망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만에 가장 많은 711명(5일 0시 기준)을 기록했다. 현재는 텔타 변이주가 접종 속도를 앞지른 상황이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접종자는 5일 0시 기준 ‘0명’을 기록했다. 3분기 접종 시행에 앞서 잠시 중단된 것으로 이날부터 접종이 재개됐으나 50대 일반인 대규모 접종은 이달 말부터 시작돼 당분간 속도를 내긴 어려워 보인다. 현재 1차 접종률은 수일째 29.9%에 머물러 있고 2차 접종률은 10.4% 수준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1명으로, 사흘째 700명대를 이어 갔다. 백신 1차 접종 후 델타 변이 예방 효과는 30%, 2차 접종을 하면 60~88%까지 높아진다. 백신 접종 완료자가 10%에 불과한 한국에 델타 변이가 퍼지면 위중증·치명률이 다시 오를 수 있다. 접종 속도에 다시 탄력이 붙을 때까지는 방역 수칙 준수만이 확산세를 잡을 유일한 방법인 셈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접종률이 10% 정도로 낮아 델타 변이가 유입하거나 확산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7월 중순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하고, 최대한 1차 접종을 확대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전략”이라면서 “8월까지는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로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해 “표본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환자가 100명 발생했다고 하면 델타 변이는 7명 내외”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델타 변이가 우세적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속도 면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2개월 전에는 1%도 안 나왔으나 현재 7%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이 변이가 ‘알파형’이나 다른 변이에 비해서는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확인이 가능한 유전자증폭(PCR) 시약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 청장은 “델타 변이 확인이 가능한 PCR 시약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어느 정도는 국내 시약 그리고 수입 시약에 대한 것들은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확인되면 바로 적용해 신속하게 검사될 수 있게 가능하면 7월 중에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40세 미만은 8월 중·하순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판정받더라도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한 데 이어 진단검사 횟수도 3회에서 1회로 줄여 주기로 했다.
  • “신규 확진 100명 중 7명은 전파력 강한 델타 변이”

    코로나19 주말 확진자가 지난 1월 4일(1020명) 이후 26주 만에 가장 많은 711명(5일 0시 기준)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신규 확진자 100명 가운데 7명이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형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도 전파력이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5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표본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하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환자가 100명 발생했다고 하면 델타 변이는 7명 내외”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델타 변이가 우세적으로 가고 있지는 않지만 속도 면에서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2개월 전에는 1%도 안 나왔으나 현재 7%까지 증가했기 때문에 이 변이가 ‘알파형’이나 다른 변이에 비해서는 빠르게 감염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4일 0시 기준) 416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되었다”면서 “델타 변이와 관련해서도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가 좀더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현재까지 나온 국내 감염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35.7%이며, 이 가운데 우세종인 알파형이 31.3%, 델타형이 4.5% 정도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해외 유입 사례에 있어서는 델타형 변이로 확인되는 비율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면서 “주로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지금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에서 델타형이 증가하다 보니까 해외 유입 사례에서의 델타 변이 확인율은 좀더 높은 그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확인이 가능한 유전자증폭(PCR) 시약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 청장은 “델타 변이 확인이 가능한 PCR 시약에 대한 유효성 평가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국내 시약 그리고 수입 시약에 대한 것들은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 부분이 확인이 되면 바로 적용해서 신속하게 검사될 수 있게끔 가능하면 7월 중에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정은경 “전파 속도 빨라진 델타변이 확인...비수도권 확산 차단해야”

    정은경 “전파 속도 빨라진 델타변이 확인...비수도권 확산 차단해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가 급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되고 있다”면서 “비수도권으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유행 예측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2로 오르고, 검사 양성률도 1.8%로 올라 상승세”라며 “젊은 연령층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여럿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란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뜻한다. 정 청장은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연령군의 2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일반 국민의 1차 접종률도 최대한 높여야 하는 8월까지는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여러 차례 유행을 억제해온 것처럼 방역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필요한 상황이고,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도 다르지는 않다”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로 감염을 막고, 신속한 검사와 역학조사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방역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델타 변이가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전날 기준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총 416명이다. 국내 감염 사례 가운데 주요 변이 4종(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인도) 검출률은 35.7%로, 이중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 변이의 점유율은 4.5% 정도다. 정 청장은 “해외유입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의 확인 비율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는 주로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지금 유행이 확산하는 지역에서 델타형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정 청장은 델타 변이에 대한 확인 및 대응책에 대해 “델타 변이와 관련해서 유효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 시약을 검증했으나 유효성이 80%로 낮다”며 “좀 더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시약에 대한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 부분이 확인되면 즉시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서 검사할 계획”이라며 “다만 개별 환자 모두를 다 분석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고, 지역이나 전국 단위 또는 주별로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의 변화를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청장은 “영국의 연구자료를 보면 백신을 1차만 접종했을 때 델타 변이의 예방 효과는 30%대로 낮지만, 2차 접종까지 했을 때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9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면서 “2차 접종까지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얀센 백신이 다른 백신과 비교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얀센 백신은 이미 변이 바이러스가 상당히 유행한 시점에서 임상시험을 했기 때문에 다른 백신과 비교하기가 쉽지 않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100만명 정도 얀센 백신을 접종했는데 향후 예방 효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 ‘마약에 취해 택시 추돌’ 벤츠 운전자, 마약 검사서 양성 ‘덜미’

    택시 추돌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가 감지되지 않는 A씨가 횡설수설하자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해 A씨가 실제로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약 양성 떴는데…“마약 안했어!” 추돌사고 낸 30대 벤츠 운전자

    마약 양성 떴는데…“마약 안했어!” 추돌사고 낸 30대 벤츠 운전자

    택시 추돌사고 낸 뒤 횡설수설경찰, 소변 채취해 간이 시약검사사고운전자 전면 부인에 국과수 검사의뢰“마약 투약 확인해 구속영장 여부 결정할 것”택시 추돌사고를 낸 뒤 횡설수설하던 30대 벤츠 운전자가 간이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체포됐다. 사고 운전자는 자신은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3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도로에서 벤츠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가 감지되지 않는 A씨가 횡설수설하자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그를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A씨는 경찰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해 A씨가 실제로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홈커밍데이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홈커밍데이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방사선과·치기공과는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과 14일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모교의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일 6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치기공과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희중 회장과 서울, 인천, 울산, 부산, 대구, 경북 등 6개 지회 회장 등 50여명의 내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후배들은 온라인 화상회의플랫폼(ZOOM)으로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동문회와 학과 교수 일동은 각각 6000만원과 5000만원 모두 1억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같은 날 7시,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실시한 임상병리과는 제1회 임상병리과 졸업생 전종익 선생님과 ㈜월드메디칼 고영국 대표, ㈜인터내셔널 메디스타 박진성 차장을 포함해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임상병리과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학과 발전모습을 담은 영상을 직접 제작해 참석 동문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기자재 기증식에서는 ㈜월드메디칼이 표본가공기, 핵산증폭기, 핵산추출기와 관련 시약을, 인터내셔널 메디스타가 전해질 분석기와 요화학 분석기 등 7000여만 원 상당의 기자재를 기증해 후배들이 최신설비를 통한 실무능력이 뛰어난 전문기술인재로 양성되는데 힘을 보탰다. 14일 7시,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실시한 방사선과는 한국건강관리협회 현재식 건강증진부장,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배성철 방사선종양학과 실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방사선과는 이날 참석한 동문 모두를 소개하며 대학과 학과의 발전을 위해 애써준 동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발전기금 기증식에서는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과 동문회에서 2100만원을, 학과 교수일동이 6590만원을 모두 869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방사선과 학생회에서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 지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개교 5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모교를 빛낸 동문들은 대구보건대학교의 자부심이다”라며“세계수준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빛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구보건대학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일주일 뒤 자가검사키트 약국·인터넷 판매…어떻게 써야 할까

    일주일 뒤 자가검사키트 약국·인터넷 판매…어떻게 써야 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2개 제품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내리면서 누구나 ‘셀프’로 코로나19 간편 검사를 할 수 있게 됐다. 자가검사키트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 속(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양성 여부를 15~20분 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앞으로 7~10일 후 물량이 풀려 약국과 인터넷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장 출고가는 7000원 선이며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은 있는데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받을 여건이 안 되는 개인이나, 콜센터 등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는 사업장에서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채취한 검체를 진단시약에 넣고, 이 진단시약을 자가검사키트에 넣으면 된다. 선홍색의 두줄(대조선, 시험선)이 나타나면 양성, 선홍색의 한줄이 나타나면 음성이다. 식약처는 “선홍색 두 줄이 나올 경우 반드시 유전자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하며, 한 줄이 나타나더라도 증상이 있다면 유전자 검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확진자를 가려낼 수 있는 유전자 증폭 검사와 달리, 자가검사키트는 정확도가 매우 낮다. 바이러스가 많이 배출돼야 양성으로 판정된다. 따라서 자가검사키트로는 무증상자와 초기 증상자를 가려낼 수 없다. 의료인이 비인두 검체를 직접 채취해 검사하는 신속항원검사보다도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자가검사키트는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식약처도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만 보조적 수단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은 필수다. 자가검사키트 결과만 믿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며 활동하다가는 바이러스 전파자가 될 수 있다. 사용한 자가검사키트는 반드시 밀봉해 폐기해야 한다. 특히 양성을 의미하는 선홍색 두 줄이 나타난 경우 사용한 키트를 비닐로 꽁꽁 싸서 선별진료소 등 검사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해당 키트는 코로나19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된다. 음성을 의미하는 선홍색 한 줄이 나타났더라도 아무데나 버려선 안 된다. 해당 검체에 자가검사키트가 판독하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비닐 등으로 밀봉 후 종량제 봉투에 넣어 생활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 식약처는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사용자의 연령, 학력 등을 고려해 이해하기 쉽도록 제품보관법, 검체 채취 방법, 결과 판독, 진단 결과에 대한 조치 내용 등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용방법과 사용시 주의사항을 충분히 숙지하고서 사용하고, 증상이 있다면 결과와 무관하게 반드시 유전자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 신속검사 카드’사용 시행

    ‘코로나19 신속검사 카드’사용 시행

    대구시는 19일부터 의료기관, 약국을 방문한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신속검사 카드’ 사용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7대 기본 생활수칙 중 제1수칙 ‘증상이 있으면 빨리 코로나19 검사받기’ 일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 진료 시 적극적인 진단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유증상자 신속검사 간편의뢰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대구지역 2주간 코로나19 확진 발생사례에 따르면, 진단검사를 받기 전 환자들의 평균 의료기관 방문은 1.4개소, 최대는 4개소까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 대구시약사회와 협력해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의료기관, 약국을 방문하면 ‘코로나19 신속검사 카드’를 발급해 24시간 이내에 보건소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한다. 이 조치로 코로나19 감염자 조기 발견 및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유증상자 신속검사 카드 사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약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증상이 있으면 24시간 이내에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10분만에 찾아낸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10분만에 찾아낸다

    국내 연구진이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박테리아를 현장에서 10분만에 검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소재분석연구부, 바이오화학분석팀, 전북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공동연구팀은 항생제 내성 슈퍼박테리아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시필’(C,디시필)을 현장에서 바로 검출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분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바이오센서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 15일자에 실렸다. C,디시필은 현재 나와있는 항생제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장내세균으로 감염될 경우 발열, 설사, 복통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는 전격성위막대장염, 독성거대결장, 패혈증 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C,디시필을 ‘최고 위협단계’ 세균으로 규정하고 있다. 치료제가 없는 C,디시필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는 진단법은 항원검사, 독소검사, 유전자 검사까지 3단계에 걸쳐 시행되기 때문에 이틀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항원검사와 독소검사 민감도가 낮아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이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연구팀은 C,디시필을 빠르게 검출하는 고감도 다중 분석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종이 기반의 다중 검출키트(mPAD)로 만들었다. 연구팀은 왁스프린팅을 한 종이에 친수성, 소수성 패턴을 만들고 5겹으로 쌓아 입체 유체통로가 있는 mPAD를 만들었다. mPAD의 구멍 안으로 미량의 분변시료를 떨어뜨리고 검출신호 증폭을 위해 시약이 건조처리된 다른 구멍에 물을 떨어뜨리면 시료는 유체통로로 먼저 흘러간 다음 시약이 물에 녹아 흘러가게 된다. 용액은 mPAD 종이 표면 금나노입자에 반응하면서 측정감도가 커지면서 색 변화를 통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실제로 C.디시필 감염의심환자의 분변 시료 미량을 mPAD에 떨어뜨리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항원 1종과 독소 2종 검출여부를 10분 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mPAD 검출민감도는 97%, 정확도는 95%에 이르고 종이 기반으로 만들기 때문에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추가 장비가 필요치 않다는 장점이 있다.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권요셉 박사는 “이번 연구는 C.디피실 진단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산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고비용의 유전자 검사가 포함된 기존 검사법을 대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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