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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해상 ‘수중 암초’···등표 설치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해상 ‘수중 암초’···등표 설치

    전남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해상 수중 암초에 등표가 설치된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태환)은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북방해상 수중 암초에 오는 17일 항로표지설치 공사를 착공해 올해 8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경 1.5m, 높이 13.5m 규모의 원형강관조 구조물로 설치되는 등표는 야간에는 약 17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도록 불을 밝혀 등표 남측에 장애물 암초가 있음을 표시해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영광군 낙월면 송이도 북방해상에 위치한 암초는 안개 낀 날이나 만조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송이도항 입·출항 선박과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에게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고 지속적으로 지적돼 온 곳이다. 이번 등표 설치로 인근을 항해하는 어장관리선과 소형선박의 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행락철 도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의 여객선 안전운항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원폭 150배 충격···소행성 ‘2024 YR4’, 지구 충돌 확률 2배 급등

    원폭 150배 충격···소행성 ‘2024 YR4’, 지구 충돌 확률 2배 급등

    가까운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의 지구 충돌 확률이 1주일 사이 2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2%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말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각각 1.2%, 1.3%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칠레에 위치한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 망원경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존재가 확인된 2024 YR4는 지름이 40~90m인 소행성이다. 당시 2024 YR4는 지구에서 약 8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갔으나, 문제는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만약 2024 YR4가 지구에 떨어진다면 대기에서 폭발하거나 땅에 떨어져 거대한 분화구를 만들 수 있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책임자인 폴 초다스 박사는 “2024 YR4가 만약 지구에 떨어지면 충돌지점에서 50㎞ 떨어진 곳까지 폭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 측은 2024 YR4의 무게가 약 25만톤에 달해 지구에 충돌한다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약 150배에 달하는 위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물론 확률적으로 보면 2024 YR4의 지구 충돌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역대 발견된 소행성 중에서 최상단에 속할 정도로 위협적인 것도 사실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5월 초 소행성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 까지 지속적으로 소행성의 특성과 궤적을 연구하면 지구 충돌 가능성이 커질 확률보다 0에 가까이 수렴할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2024 YR4 보다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던 소행성 ‘아포피스’ 역시 지속적인 관측 결과 점점 충돌 확률이 떨어지면서 결국 0이 된 바 있다. NASA 측은 “2024 YR4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확률이 1%를 넘었다는 점과 국지적인 피해를 입힐 만큼 크기가 크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면서 국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그룹이 있다. UN이 승인한 국제소행성경고네트워크(IAWN)와 우주임무기획자문그룹(SMPAG)이 그것이다. 이들은 필요에 따라 소행성 충돌 가능성을 분석해 이에대한 대응 전략을 개발한다.
  • 2032년 지구에 떨어질까?…소행성 ‘2024 YR4’ 충돌 확률 2.2% 급등 [아하! 우주]

    2032년 지구에 떨어질까?…소행성 ‘2024 YR4’ 충돌 확률 2.2% 급등 [아하! 우주]

    가까운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소행성의 지구 충돌 확률이 1주일 사이 2배 가까이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럽우주국(ESA)은 소행성 ‘2024 YR4’가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2%로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말 ESA와 미 항공우주국(NASA)은 2024 YR4가 지구와 충돌할 확률을 각각 1.2%, 1.3%로 추정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7일 칠레에 위치한 ATLAS(Asteroid Terrestrial-impact Last Alert System) 망원경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존재가 확인된 2024 YR4는 지름이 40~90m인 소행성이다. 당시 2024 YR4는 지구에서 약 80만㎞ 떨어진 곳을 지나갔으나, 문제는 2032년 12월 22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만약 2024 YR4가 지구에 떨어진다면 대기에서 폭발하거나 땅에 떨어져 거대한 분화구를 만들 수 있다. NASA 지구근접천체연구센터(CNEOS) 책임자인 폴 초다스 박사는 “2024 YR4가 만약 지구에 떨어지면 충돌지점에서 50㎞ 떨어진 곳까지 폭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NASA 측은 2024 YR4의 무게가 약 25만톤에 달해 지구에 충돌한다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약 150배에 달하는 위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물론 확률적으로 보면 2024 YR4의 지구 충돌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역대 발견된 소행성 중에서 최상단에 속할 정도로 위협적인 것도 사실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5월 초 소행성이 시야에서 사라질 때 까지 지속적으로 소행성의 특성과 궤적을 연구하면 지구 충돌 가능성이 커질 확률보다 0에 가까이 수렴할 가능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 2024 YR4 보다 지구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던 소행성 ‘아포피스’ 역시 지속적인 관측 결과 점점 충돌 확률이 떨어지면서 결국 0이 된 바 있다. NASA 측은 “2024 YR4가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확률이 1%를 넘었다는 점과 국지적인 피해를 입힐 만큼 크기가 크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면서 국제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처럼 지구 충돌 가능성이 있는 소행성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그룹이 있다. UN이 승인한 국제소행성경고네트워크(IAWN)와 우주임무기획자문그룹(SMPAG)이 그것이다. 이들은 필요에 따라 소행성 충돌 가능성을 분석해 이에대한 대응 전략을 개발한다.
  • 이승훈, 부상으로 안대 한 채 프리스타일 스키 첫 금

    이승훈, 부상으로 안대 한 채 프리스타일 스키 첫 금

    이승훈(한국체대)이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를 몰아 밀라노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훈은 지난 8일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97.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정상에 올랐다. 스키를 타고 공중돌기 등을 하는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 프리스키 선수로는 첫 동메달을 따내며 역사를 만들어 온 이승훈은 2021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은메달)을 남기는 등 선구자 노릇을 해 왔다. 연습 중 눈 주변을 부딪쳐 다소 부은 상태로 경기를 치르게 된 그는 멍이 남은 오른쪽 눈에 안대를 댄 채 메달 시상식에 참여했다. 그는 “시야에 다소 방해가 되긴 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그는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 프리스키 최초의 금메달을 가져와서 무척 좋다”면서 “하얼빈에서 좋은 기억만 갖고 간다”고 말했다. 이번 금메달로 이승훈은 1년 남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의 희망도 품게 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예선에서 23명 중 16위에 올라 12명이 겨루는 결선엔 오르지 못했던 그는 밀라노를 손꼽아 기다린다. 이승훈은 “지난해 월드컵 사상 첫 메달과 이번 금메달 모두 따냈을 때의 뿌듯함과 기분을 잊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올림픽 메달도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승훈, 안대 맨 채 시상식장에 올랐다…하얼빈 동계아시안 게임 하프파이프 금

    이승훈, 안대 맨 채 시상식장에 올랐다…하얼빈 동계아시안 게임 하프파이프 금

    이승훈(한국체대)이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를 몰아 밀라노 올림픽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승훈은 지난 8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97.5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정상에 올랐다. 스키를 타고 공중돌기 등을 하는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한국 선수가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 프리스키 선수로는 첫 동메달을 따내며 역사를 만들어온 이승훈은 2021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은메달)을 남기는 등 선구자 노릇을 해 왔다. 이승훈은 “첫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 프리스키 최초의 금메달을 가져와서 무척 좋다”면서 “하얼빈에서 좋은 기억만 갖고 간다”고 말했다. 연습 중 눈 쪽을 부딪쳐 다소 부은 상태로 경기를 치르게 된 그는 멍이 남은 오른쪽 눈에 안대를 댄 채 메달 시상식에 참여했다. 그는 “시야에 다소 방해가 되긴 했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서 다행”이라고 웃었다.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는 게 부담됐다면서도 이승훈은 “‘어차피 이 경기는 내 것이며 내가 딸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마음이 통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파이프상태를 고려해 1,2차 시기에서 안전한 기술을 사용했다고 설명한 그는 3차 시기에서 공중에서 두 바퀴를 돌며 900도를 도는 기술을 사용했다. 이는 월드컵을 비롯해 평소 국제무대에선 잘 사용하지 않는 난도가 크게 높지 않은 기술이었다. 이승훈은 “제가 가진 최고의 것을 발휘할 수 없는 파이프 상태라 1차 시기를 조금 안전하게 탔다. 2차에서도 똑같이 탔으나 약간의 실수가 있었는데 3차에서는 조금 더 높은 기술을 활용해 점수를 더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금메달로 이승훈은 1년 남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희망도 품게 됐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예선에서 23명 중 16위에 올라 12명이 겨루는 결선엔 오르지 못했던 그는 밀라노를 손꼽아 기다린다. 이승훈은 “지난해 월드컵 사상 첫 메달과 이번 금메달 모두 따냈을 때의 뿌듯함과 기분을 잊고 싶지 않아서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올림픽 메달도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훈은 “남은 1년 조금 더 ‘죽기 살기로’ 해야 할 것 같다. 프리스키 기술의 4방향(앞으로 가며 좌우, 뒤로 가며 좌우) 중 저는 뒤로 가면서 오른쪽으로 치는 기술을 잘 쓰지 않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면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계속 훈련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입술이 5배 부풀어”…‘생얼 미인’ 되려다 충격적인 결과

    “입술이 5배 부풀어”…‘생얼 미인’ 되려다 충격적인 결과

    입술 문신 시술을 받은 21세 여성이 극심한 부기를 경험한 사연이 화제다. 영국 맨체스터에 거주하는 태쉬 에반스는 지난 1월 18일 입술 윤곽을 정리하고 자연스러운 혈색을 기대하며 시술을 받았지만, 직후부터 입술이 빠르게 부풀어 평소 크기의 5배 이상 커졌고 정상 크기로 돌아오기까지 48시간이 걸렸다. 태쉬는 거울을 보고 자신이 애니메이션 ‘몬스터 주식회사’의 캐릭터 제프 펑거스를 닮았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가족들도 예상보다 강한 반응을 보였으며, 어머니는 “못생겼다”고 말했고 남자친구는 폭소를 터뜨렸다. 그는 과거 윗입술 필러 시술 때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색소를 입히는 반영구 화장을 선택했다가 예상치 못한 부기를 경험했다. 이후 틱톡에 해당 영상을 공유했으며, 12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현재는 부기가 가라앉았으며 최종 결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입술 문신은 윤곽과 색상을 보완하는 반영구 화장 시술로, 미세한 바늘로 색소를 주입해 3~5년간 유지된다. 하지만 체질과 시술 환경에 따라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입술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 쉬운 부위로, 기존 병력이 있는 경우 시술 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색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사전 패치 테스트도 권장된다. 시술 후에는 보습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딱지가 생겨도 강제로 제거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최소 48시간 동안 뜨거운 음식, 매운 음식, 술, 흡연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 립밤을 발라야 색소 유지에 도움이 된다. 눈썹 문신 역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28세 여성 대니엘 허버드가 눈썹 문신 시술 후 왼쪽 눈이 부어올라 시야가 가려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그는 눈썹 문신을 받았던 미용실을 찾아가 항의했지만, 조사 결과 해당 미용실에서는 시술 전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니엘은 “머리카락이든 눈썹이든 염색 전에 알레르기 검사는 필수”라며 “눈썹 문신을 멋모르고 받았지만, 앞으로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영구 화장 시술은 흔한 미용 시술이지만, 피부 상태에 따라 예상치 못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켈로이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시술 부위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올 수 있어 문신 시술을 삼가는 것이 좋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문신 기계는 금속 바늘을 이용해 색소를 주입하는데, 금속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사람들은 염증과 부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비위생적인 시술 환경에서 문신을 받을 경우 B형·C형 간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포도상구균 등에 감염될 위험도 있다. 반영구 화장은 메이크업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편리한 선택이지만, 신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시술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시술 전 충분한 사전 검사를 통해 체질에 맞는 시술인지 확인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숙련된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불법 주정차 방치된 스쿨존… 서울시 ‘안심승하차구역’ 설치율 33%”

    윤영희 서울시의원 “불법 주정차 방치된 스쿨존… 서울시 ‘안심승하차구역’ 설치율 33%”

    서울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승하차를 보장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 ‘어린이 안심승하차구역’ 설치율이 전체 어린이 보호구역의 33%에 그쳤다. 자치구별로는 관악구(71%)가 가장 높은 설치율을 기록했지만, 동작구(3%)는 최저 수준에 머물러 지역 간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내 어린이 보호구역 1680곳 중 ‘어린이 안심승하차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546곳, 설치율은 33%에 불과하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이 많은 강남구(21%), 송파구(15%), 노원구(24%) 등의 설치율이 평균 이하에 머물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21년 10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스쿨존 내 모든 도로에서 주정차가 전면 금지됐지만, 불법 주정차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다. 픽업·드롭오프 구역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임시로 불법 주정차를 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이는 어린이의 시야를 가리고, 돌발 상황 발생 시 운전자의 반응 속도를 저하해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안심승하차구역’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일정 구간을 지정해 통학 차량이 5분 이내로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허용된 구역 내 승하차 유도로 불법 주정차 문제 완화하고 체계적인 정차 공간 확보로 원활한 차량 흐름 유지한다. 또한 승하차 시 시야 확보 및 차량 속도 저감으로 사고 예방할 수 있다. 안심승하차구역 지정은 경찰청의 교통안전 규제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다만, 일부 심의 미승인 사례는 「도로교통법」 제32조(주정차 금지 규정)과 상충하는 경우로, 이는 차량 흐름 저해 가능성 등이 주요 이유다. 그러나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유연한 심의 기준이 필요하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어린이 보호구역은 이름뿐인 구역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며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교통안전 규제 심의 기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자치구가 지역 여건에 맞게 안심승하차구역 설치를 확대하고, 불법 주정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종합적인 교통안전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日 홋카이도 이상 한파… 12시간 새 124㎝ 폭설

    日 홋카이도 이상 한파… 12시간 새 124㎝ 폭설

    이상 한파로 지난 4일 일본 북부 홋카이도(북해도) 일대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5일에도 일본해 연안부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큰눈이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오는 8~9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폭설과 강한 눈보라로 시야가 새하얗게 변하는 ‘화이트 아웃’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니가타와 조에쓰시 야스쓰카에서는 오전 4시까지 24시간 동안 99㎝의 눈이 내리는 등 2월 관측 사상 최대 강설량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4일에 걸쳐 12시간 동안 124㎝의 폭설이 내린 홋카이도 오비히로시는 이날도 제설 차량이 쌓인 눈에 갇혀 작업에 차질을 빚었다. 전날 오비히로시에 내린 강설량은 일본 내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이다. 하루 만에 100㎝ 이상 눈이 내린 것은 55년 만이다. 종전 12시간 최고 강설량은 2022년 12월 24일 야마가타현 오구치마치에서 관측된 91㎝였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례적인 폭설로 일본 곳곳에선 차질이 빚어졌다. JR홋카이도는 이날 제설 작업 지연으로 오비히로와 구시로를 잇는 특급을 포함한 열차 105대의 운행을 중단했다. 오비히로 시내 39개교를 포함한 홋카이도 내 186개교 초중학교와 23개 고등학교는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이번 폭설은 홋카이도 상공으로 흘러든 강한 한기에 남쪽 일본해 저기압에서 발달한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태평양 북쪽 베링해에 형성된 기압능이 대기 상층부의 편서풍을 가로막으면서 발달됐다. 저기압에 의해 바람이 반시계 방향으로 불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홋카이도로 향했고 대량의 눈구름이 형성됐다. 이번에 우리나라에 최강 한파를 불러온 것도 이 저기압이다. 가와세 히로아키 기상청 기상연구소 연구관은 NHK방송에서 “지구 온난화로 폭설 빈도가 약 1.4배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한국관광산업 진단과 전망…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2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국관광산업 진단과 전망…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제2회 관광상생포럼’ 개최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연말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HJBC 광화문점 컨퍼런스룸에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2024년 관광산업진단과 2025년 전망’을 주제로 ‘제2회 관광상생포럼’을 개최했다. 좌담회는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김형우 원장(경희대·한양대 겸임교수)의 사회로 김철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고황명예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전 한국관광학회 회장),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이 함께 했다. 김 원장은 “지난 시간을 진단하고 새 희망을 찾는 시점 이상으로, 당장 관광산업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전략과 혜안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관광산업은 최근 5년 사이 코비드의 시련, 계엄 파동,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 잇따른 악재로 K브랜드의 공든탑 마저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면서 “당장 기후위기, 경기침체기 정책 대응 등 당면한 현안 또한 첩첩산중”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성적을 매겨본다면.김형우 한반도문화관광연구원 원장 : 당초 업계에서는 지난 한 해 대한민국 관광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 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 우리 관광의 성적표를 매겨 본다면. 김철원 경희대학교 관광학부 고황명예교수 :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줄 수 있겠다. 국제관광시장은 2024년까지 2019년 수준으로 완전한 회복세다. 세계관광기구(UNWTO)의 지난해 9월 통계 자료를 보면 글로벌 관광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했다. 특히 중동지역이 130%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굵직한 국제회의 유치-개최 등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2019년 대비 글로벌 관광시장은 회복률이 87.1%, 미주 지역은 97%, 아시아 태평양지역이 85% 정도를 회복했다. 그중 우리가 63%(9월 말 기준) 정도인데, 10월 기준 방한 외래관광객이 1373만 명으로, 2019년 대비 약 78%의 회복률을 나타냈다. 우리 정부도 관광산업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예산을 증액(전년 대비 10.7% 증가한 1조 3664억 원)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더불어 한류, 스포츠, 미용 등을 접목한 K-관광콘텐츠 육성 등으로 관광의 질적 향상도 도모했다. 또 관광업계에 대한 재정지원과 규제 혁신의 노력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련의 정책들은 혁신성과 다양성 부족, 시장체감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함께 받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경제불황으로 해외여행 수요감소,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환율, 항공권가격상승 등 가성비 부족한 관광지가 된 것도 요인이다.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대학원장 : 평소 학점도 좀 잘 주는 편이어서 85점 정도 주겠다. 어렵지만 우리 관광이 코로나 이후에 그래도 회복의 단계들을 꾸준히 밟아가고 있다. 당초 방한 관광객 2000만명 정책적 목표는 좀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2019년 수준(1750만명)은 달성할 수 있었는데 도중의 변수들로 1600만명 정도 가는 것 같다. 다만 더 장기적이고 더 구체적인 실행 계획들을 세워서 잘 추진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언급하신대로 코로나 이후 세계 관광 시장이 재편되는 시기에는 선점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런 선점의 노력을 사실 좀 빼앗겼다고 본다. 예를 들면 중동 지역이 올림픽 등을 계기로 과감한 노력을 펼치며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20~30% 성장을 이뤘다. 일본의 경우도 국가가 관광진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을 지역 문제, 고령화,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주요 사회적 아젠다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김병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사무처장 :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인바운드관광이 코로나 이전 대비 회복률이 좀 늦은 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최근 출입국 통계를 참고해 수요 예측을 해보니 90% 이상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9년 1750만명, 지금이 1600만명 정도로 나오는데, 국내 호텔 가격이 2019년 대비 거의 2배 가량 올랐다. 룸 가격이 비싸졌는데도 방 점유율은 아주 높다. 인바운드 수입으로 보면 2019년 대비 더 낫다. 결국 질적인 관광이라는 게 적정 가격을 받는 것이고 보면, 우리 관광이 질적인 도약을 이미 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따라서 2019년 대비 요즘은 저가 덤핑 관광이 사라졌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90% 정도 회복했고, 그래서 90점을 주겠다. 류광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원 : 냉정하게 보면 80점 정도 줄 수 있다. 2019년 대비 방한객을 월별로 끊어서 대비 분석해보면 많이 회복했다. 특히 2024년 하반기부터, 9월의 경우는 2019년 보다 더 높게 나온다. 아웃바운드도 그냥 예전 추세와 비슷하다. 긍정적인 게 인바운드의 경우 미주 유럽 등 원거리 내방객이 늘었다는 점이다. 우리 통계를 2024년 10월까지만 놓고 보면 2019년 10월 대비 미주에서는 27.5%가 늘었다. 중동 걸프만 국가들도 15%, 유럽은 5.9%가 늘었다. 오세아니아 30%, 아프리카도 20%가 넘는다. 우리가 그렇게 하고 싶었던 시장 다변화가 이제 이루어지는 셈이다. 그동안 노력의 성과라고 볼수도 있지만 그 노력의 실체는 좀 살펴봐야 한다. 문제는 우리의 메인시장이 아시아 국가라는 점이다. 인접국 중·일을 빼고 동남아 지역국가 관광객의 방한 실적이 참담하다. 비자문제가 있었던 태국의 경우 2019년 대비 43.7%가 감소했고 말레이시아도 20% 이상 떨어졌다. 우리의 출입국 정책을 짚어 봐야 할 상황이다. 김형우 원장 : 종합적으로 75점을 주겠다. 2024년은 코비드의 상흔을 떨치고 산업 전반이 정상화 되어가는 이른바 리셋의 시대가 펼쳐졌는데, 결과는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과도 적지 않다. 2024년은 K컬처가 지속됐다. 특히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 한류 콘텐츠의 힘을 이어갔다. 앞선 분석들처럼 내방객의 국적 다변화도 성과다.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는 K컬쳐 등 한류 콘텐츠와 업계 고군분투의 결실이다. 하지만 코비드로 인한 산업 생태계 파괴의 복원이 70% 정도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체감이다. 여기에 외생적 요인까지 겹쳤다. 심각한 기후위기 상황, 장기 경기 침체기에 만난 뜻밖의 계엄령 사태와 탄핵정국 등은 치명적이다. 고물가 등에 따른 가성비 부족한 관광인프라 극복도 과제다. 이럴땐 비교우위의 창의적이고도 매력적인 콘텐츠가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뻔한 수준의 단기적 이벤트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 아울러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파격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건전재정’이라는 관성적 프레임에 갇힌 정책으로는 현실을 타개 할 수 없다. 올해 국내 관광산업은 어떻게 전망하나.김형우 원장 : 2024년의 다사다난했던 충격을 떠앉고 맞이하는 2025년 대한민국관광산업 어떻게 전망하나. 김철원 교수 :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불확실성, 환율, 국내정세불안정, 국내경제침체, 국가이미지실추 등 고려해야 할 사항도 많다. 그럼에도 글로벌 이슈와 트렌드를 소화해나가며 전반적으로 잘 해쳐 나갈 것으로 본다. 향후 대한민국 관광을 위한 가장 유망한 분야로는 단연 미식여행, K팝과 팬덤관광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로컬리즘, 워케이션, 스포츠관광, 가족관광, 등산및 캠핑관광, 럭셔리관광도 전망이 밝은 분야다. 이훈 원장 : 상반기는 대내, 대외 영향으로 전반기 국민의 해외 여행과 외국인의 국내 여행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대외환경에 따른 인바운드는 미중 갈등의 지속과 트럼프대통령 초기 새로운 세계질서 속에서 대외 환경이 경직될 가능성이 높다. 대내환경과 인바운드를 고려해보자면 계엄 사태에 대한 대외적 신뢰도의 하락으로 상반기 인바운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탄핵결정 여부에 대한 불안정성 역시 마찬가지다. 아웃바운드도 계엄사태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성과 경제상황의 악화는 해외여행을 위축 시킬 가능성이 높다. 2025년은 상반기를 잘 견뎌내고, 중기 이후 대내외 환경의 변화에 따라 관광회복 및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김병삼 사무처장 :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제관광의 변화도 예상된다. 4년째 접어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결이 예상 되는데 이에 따라 시베리아 노선의 복원으로 유럽가는 운항시간 단축에 따른 비용절감이 예상된다. 글로벌관광활성화의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정책과 대중 압박 정책으로 중국과 동남아 화교경제가 힘들어지면서, 이들 지역의 해외여행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2025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엑스포가 개최된다. 원거리 관광객들의 한국 경유 관광 특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류광훈 선임연구원 : 외래관광객 방한 전망은 밝다. 특히, 중국의 무비자 입국조치에 대응으로 중국관광객 대상 출입국 제한을 완화할 경우 그 효과가 기대된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K-ETA(전자여행허가제)의 적용여부에 따른 변화가 예상된다. 12·3 비상계엄의 여파, 여객기 사고와 같은 부정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 출입국 제도의 완화가 필요하다. 2024년의 상황이 유지될 경우 외래관광객 입국은 1800만 명 정도를 예상할 수 있겠다.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개최효과 확대 방안도 필요해 보인다. 2025년은 우리 국민 해외여행객 3000만 명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정정불안정이나 환율 급등의 해소까지 성장세는 둔화될 수 있을 것이다. 김형우 원장 : 연이은 악재의 무거운 분위기속에 새해를 시작하는 상황이라 기대만큼 성과가 클 수는 없을 것이다. 2025년 사회적으로는 초고령화와 소비양극화(프리미엄과 가성비), 개인주의(워라벨, 나홀로여행, 워케이션), 체리슈머(공동구매),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과 SNS, 경제적으로는 3고(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환경적으로는 그린슈머(친환경, ESG), 정치적으로는 탄핵과 대선, 트럼프식 보호무역, 글로벌 정세 불안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단 눈앞의 과제, 계엄사태에 따른 탄핵정국의 빠른 종식이 급선무다. 그 혼란이 길어진다면 그야말로 최악이다. 소비활동, 특히 여행은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우리의 만성 경기침체는 소비부족으로, 기후위기 확대는 일상활동 제약으로 이어져 관광 활성화에 어려움을 줄 전망이다.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는.김형우 원장 : 그렇다면 우리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한 나름의 해법들을 제시한다면. 김철원 교수 :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극복을 위해 가격 경쟁력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울러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여행지 대한민국’ 글로벌 캠페인 전개도 필요한 때다. 기후변화 이슈에 대한 대응도 빼놓을 수 없다. 더불어 AI기반 관광데이터 분석 등 기술활용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이 우선이다.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독창적이고 체험적인 관광프로그램개발, 한국의 자연환경과 전통의학을 결합한 웰빙과 힐링 중심의 관광상품확대, 지역 특화 콘텐츠 등도 강화되어야 한다. 정책, 제도적 지원도 함께 따라야 한다. 외국인 투자촉진, 비자 발급 간소화 등 규제완화로 관광객 유입장벽을 왼화시켜야 한다. 이훈 원장 : 우리 관광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추세였으나 계엄사태가 초래한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정책차원에서는 정부가 관광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과 예산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인력차원에서는 단기적인 단순직무 외국인력 유입(E-9) 보다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고등학교와 대학의 관광인력 양성에 대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관광학과 유학생을 전문인력으로 취업기회를 확대하는(E-7) 정책지원이 필요하다. 관광테크기업 육성도 중요한데, 새로운 관광테크기업 양성으로 관광산업생태계를 혁신할 필요가 있다. 특히 대학연구소와 기업을 결합하여 ‘관광 R&D’를 육성하고 새로운 스타트관광기업 육성을 장려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관광객수를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관광효과가 지역에 갈 수 있도록 지역주민주도의 관광정책으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하겠다. 김병삼 사무처장 : 우선 내국인의 국내관광은 호텔, 음식, 관광지 등 인프라가 일정수준의 서비스품질을 유지하지 못하면 외면당한다. 특히 청결도는 매우 중요하다. 고품질 서비스 제공이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 특히 해외여행을 대체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국내관광상품이 필요하다. 방한 외국인 관광시장은 이미 싸구려 관광상품을 한국시장 특히 서울 수도권에서는 만들 수 없는 구조다. 물가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 동남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의 관광물가 수준을 고려하여, 지불여력이 있는 관광객 대상 상품개발이 필요하다. 류광훈 선임연구원 : 방한 관광의 출입국 장애요인, 비자 및 K-ETA 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의 관광매력도 향상, 수용여건 개선을 통한 관광객의 지역방문 유도도 필수다. 지역에서는 외래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식음, 즐길거리 등이 아직 부족하다. 지방공항의 관광객 유치여건 또한 개선해야 한다. 슬롯(항공기 이착륙 허용능력) 확대, 노선 확충이 필요하다. 지역의 관광산업 역량 강화도 필수다. 지역중심의 관광상품 개발을 이룰 수 있는 인력과 사업체 육성이 중요하다. 또한 관광과 관련되는 사업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토대로 지역 관광발전전략이 추진되어야 한다. 아울러 종합정책의 위상으로 관광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도시계획, SOC계획 등 지역의 발전정책 전반에 관광이 고려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객 유치역량과 매력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 국가관광전략회의도 위상과 기능이 보완이 되어야 한다. 김형우 원장 : 우선 큰 틀에서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만한 담대한 비전, 전략, 아젠다가 필요하다. 관광전반을 큰 시야, 전략적으로 리드해가는 컨트롤타워 부재도 문제다. 국가전략회의가 있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의 기능으로는 글로벌 경쟁력 확보,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할 수 없다. 행복산업인 관광은 그 융복합 영역이 무척 넓어졌다. 주무부처인 문체부 말고도 복지부, 환경부(산림청), 행안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국토부, 국방부 등이다. 이들 부처가 실제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관광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더불어 관광을 정부 내에서 종합적, 효율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강력한 새로운 기구가 필요하다. 공생의 마인드 발휘도 절실하다. 연계관광 활성화는 지역 관광 매력 증진,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다. 광역단체를 뛰어 넘는 과감한 연대가 필요하다, 이미 조선 8도 우리의 행정구역은 600년이 넘은 유물이다. 지역브랜드를 통한 유니크 하고도 매력 있는 킬러 콘텐츠 발굴도 필수다. 케이블카, 전망대, 짚라인, 야간경관 등 이제 개성 없는 붕어빵은 그만 구워야 한다. 다운사이징 경제에도 적응해야 한다. 1%대 경제성장률 시대, 당분간 우리 경제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기본적으로 경제의 규모와 여력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무조건 많은 수의 관광객 유치, 큰 규모의 축제 이벤트에만 매달리는 희망 고문은 낭비다. 지자체 여건에 맞는 선택과 집중이 더 중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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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방문 1위 했는데 ‘충격’…“대기질 세계 최악” 난리 난 이 나라, 어디?

    최근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 가운데, 태국에서 대기 오염 악화로 미세먼지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전날 오전 방콕 돈므앙 공항에서는 미세먼지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했다. 가시거리가 150m 수준으로 떨어져 중국 하얼빈발 에어아시아 여객기 등 여러 편이 방콕 다른 공항인 수완나품 공항으로 착륙지를 변경했다. 태국 치앙마이발 에어아시아 여객기 등은 가시거리가 나아지기를 기다리며 착륙 전 상공에서 선회비행을 하기도 했다. 전날 오전 기준 방콕 모든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안전 기준치 이상으로 상승하는 등 최근 태국 주요 지역 대기질이 세계 최악 수준으로 악화했다.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의 방콕 시민 대상 설문조사 결과 초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응답자 74.4%가 ‘매우 심각하다’, 18.55%가 ‘다소 심각하다’고 답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TV 연설에서 “대기 오염은 지역 전체의 문제”라며 “초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대기 오염 완화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다. 보건부는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방진 시설을 갖춘 식당을 3개월 이내에 2만곳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현재 9개 주 234개 식당이 ‘방진 룸’을 두고 있으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고객을 위해 이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에 앞서 전국 병원과 학교 등도 방진 설비를 갖추도록 하는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정부는 휴교령을 내리고 차량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1주일 동안 전철 등 대중교통을 무료화하기도 했다. 또한 방콕 시내 등지에서 중장비 운행을 제한하고, 농촌 지역에서는 추수 잔여물 태우기를 금지했다. “태국 치앙마이 찾는 외국 관광객 한국인 1위…중국인도 추월”한편 최근 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 등이 납치돼 미얀마 등 주변 국가로 끌려가는 사건이 잇따른 가운데,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1~26일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은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TAT는 앞으로도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의 요인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지속해서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치앙마이는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700㎞ 떨어진 태국 제2 도시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 때문에 ‘한 달 살기’를 위해 이곳을 찾는 한국인도 많다. 팟사린 스웨따랏 TAT 치앙마이사무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관광객 회복세가 부진하고, 최근 중국 배우 인신매매 사건으로 불거진 안전 우려도 중국 개별관광객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대통령 계엄권 제한·4년 중임제로… 국회에 총리 제청권 부여를[K이슈 플랫폼]

    대통령 계엄권 제한·4년 중임제로… 국회에 총리 제청권 부여를[K이슈 플랫폼]

    대통령에 총리 해임 권한 부여하고재적 3분의2 반대 땐 해임 못 하게국회의 국무위원 탄핵 제한도 필요국회에서 단수 후보로 제청한 총리국무위원 제청권·해임 건의권 보장대통령 계엄엔 국무회의 의결 의무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 통치구조, 어떻게 바꾸어야 하나?토론자 :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대통령제) 장진혁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내각제)사회 : 박명호 안민정책포럼 회장(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원고 :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작금의 정치적 혼란은 많은 국민에게 현행 헌법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1987년 탄생한 우리 헌법은 많은 개정 논의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바뀐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했다. 개헌의 핵심은 대통령의 권한과 국회·행정부 관계이다. 우리에게 적합한 통치구조는 무엇인가? 1. 대통령의 권한[사회] 지금의 정치적 불안정은 개인의 문제인가요, 제도의 문제인가요. [모두]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전혀 수긍할 수 없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보다는 제도를 개선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 그렇다면 먼저 우리 대통령의 권한은 적절한가요. [내각제 찬성, 장진혁 교수] 우리 대통령에게는 있지만 미국 대통령에겐 없는 것이 있습니다. 선전포고권, 계엄령, 긴급명령권 등 비상대권과 입법권 및 예산편성권이 그것입니다. 나머지 권한도 미국에선 주지사에게 대폭 위임돼 있지요. 그래서 우리 대통령을 제왕적이라 하지 않습니까. [대통령제 찬성, 지성우 교수] 여소야대의 대통령은 전혀 제왕적이지 않습니다. 특히 야당이 입법·예산·탄핵소추로 독주하는 경우 대통령은 이 중 법률안 거부권만 있을 뿐 예산과 탄핵은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야당 의석이 200석 이상이면 그나마 거부권도 효과가 없고요. [사회]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은 매우 강력한 반면 여소야대에선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 문제네요. 그렇다면 대통령 권한은 축소하면서 여소야대에서도 국회와 행정부 간 협치를 가능케 하는 통치제도를 만들어야겠군요. [장 교수] 일단 계엄 등 비상대권에 대해선 국무회의가 단순 심의가 아니라 의결을 하도록 명문화하는 등 행사요건을 더 엄격히 규정해야 합니다. 또 입법권과 예산편성권도 지금은 국회와 행정부가 공유하지만 이를 미국처럼 아예 국회로 일원화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 교수] 비상대권의 요건 강화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입법권과 예산편성권은 지금 같은 역할 공유가 적절하다고 봅니다. 아직 우리의 국회가 미국 수준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국무위원에 대한 탄핵 제한을 제안합니다. 지금은 야당이 과반(151석) 찬성으로 총리나 장관을 쉽게 탄핵할 수 있는데 헌법재판소의 판결 전까지 행정부 마비 상태가 계속됩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국회가 200석 이상 찬성으로 재의결하면 거부권도 무력화되겠습니다만. [장 교수] 여야 대치 상태에선 탄핵이 정쟁 수단으로 남용될 소지가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회] 그러면 대통령과 국무위원의 탄핵 절차가 결과적으로 ‘200석 이상’으로 같아지는 것인가요. [지 교수]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 기준이 국무위원과 대통령 간 다르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헌재의 대통령 탄핵은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미국에서 대통령 탄핵은 하원에서 과반 의석, 상원에서 3분의2 이상으로 결정합니다. 닉슨 전 대통령이 상원 탄핵 직전 자진 사임한 적은 있지만 지금까지 탄핵으로 물러난 미국 대통령은 없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역사상 탄핵된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사회] 대통령의 비상대권은 견제돼야 하지만 잦은 국무위원 탄핵은 제한돼야 하며 헌재의 대통령 탄핵심리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공감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 통치구조[사회] 우리의 입법부·행정부 관계를 평가하신다면. [지 교수] 현행 헌법은 여소야대를 고려하지 않고 만든 헌법이 아닌가 합니다. 과거에는 그래도 여야 간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로 버텼는데 최근 이 관행이 약화되면서 갈등이 첨예화된 거지요. [장 교수] 국민이 여소야대를 만든 것은 대통령을 견제하려는 의도이니 대통령은 이를 존중하고 국회와 협치를 하는 것이 원칙이지요. 그러나 이를 대통령의 선의에 맡길 것이 아니라 제도를 통해 보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사회] 그렇다면 통치구조를 하나씩 파악해 볼까요. 먼저 이원집정부제에선 국회가 총리를 선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고 총리는 국무위원을 임명하지요. 의회는 내각에 대한 불신임을 할 수 있고, 반면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할 수 있습니다. 통상 대통령은 외치, 총리는 내치로 역할을 분담하지요. [모두] 이원집정부제는 입법부와 행정부의 갈등을 행정부 내 대통령과 총리의 갈등으로 전환합니다. 내치와 외치의 구분이 불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외치이자 내치이지요. [사회] 대통령제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장 교수] 대통령제에선 여소야대 가능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국회와 행정부 간 갈등으로 국정이 마비되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게다가 대통령제는 국정 마비 상태가 있어도 고정된 임기를 종료시킬 제도적 수단이 부족합니다. 승자독식으로 인해 정파 간 타협이 어렵고, 대선에서 개인의 명망이 우선시돼 정치 경험이 부족한 인사가 급부상해 권력을 잡기도 쉽습니다. [지 교수] 대통령의 고정된 임기는 단점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기반입니다. 그리고 협치만 원활하면 여소야대가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내각제하의 장관은 모두 국회의원이 차지하지만 대통령제에선 관료나 학자 등 다양한 인재 발탁이 가능합니다. 기득권에서 자유로운 대통령이라면 과감한 국가개혁에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고요. 무엇보다 국민 여론은 아직 대통령제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사회] 내각제의 장단점을 말씀해 주시지요. [장 교수] 행정부와 입법부가 일체가 되므로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 수 있습니다. 총리가 잘못하면 임기 중간에 불신임될 수 있다는 점은 단점이 아니라 책임정치의 장점입니다. 반면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영국의 대처(11년), 독일의 메르켈(16년) 총리처럼 롱런하면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국가의 기틀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당 간 연합을 촉진해 국민통합에도 유리한 제도지요. 국회의원으로 오랜 경륜을 쌓은 정치인이 총리가 되므로 지도자 개인으로 인한 리스크가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지 교수] 내각제는 입법부가 행정부를 장악하는 모델인데 이는 입법부가 잘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에선 행정부의 정책마저 포퓰리즘 혹은 정당의 이익으로 오염될 우려가 있습니다. [사회] 합의 가능한 대안을 부탁드립니다. [지 교수] 내각제의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아직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낮아 국민이 내각제를 선택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통령제를 근간으로 하면서 국회가 총리를 추천토록 하면 어떨까요. [장 교수] 현실을 고려해 대통령제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단, 국회가 총리를 복수 추천하면 여당이 미는 한 사람이 포함될 테니 지금과 큰 차이가 없을 겁니다. 국회가 총리 후보 한 명을 제청토록 하고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요. 국회 재적 3분의2 이상 재의결이면 대통령이 무조건 받는 것으로 하고요. [지 교수] 좋습니다. 대신 대통령이 총리를 해임할 수도 있어야 하겠습니다. 국회 재적 3분의2 이상이 해임에 반대하면 해임을 못 하고요. [장 교수] 좋습니다. 대신 총리는 현행 헌법이 규정하는 국무위원 제청권과 해임건의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 5년 단임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지 교수] 4년 중임제 개헌이 필요합니다. 5년 단임제는 대통령이 국민의 평가에 둔감하고 정책 단절, 짧은 정책 시야, 긴 레임덕 등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장 교수] 대통령제라면 4년 중임제가 낫긴 하지요. 저는 아울러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러 정부와 국회가 같은 민심 구도 위에 구성됐으면 합니다. 올해 대선이 치러진다면 대통령의 임기는 2028년까지 3년으로 제한돼야 합니다. [사회] 4년 중임 대통령제로 바꾸면서 국회가 총리를 제청하고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른다는 합의가 가능하겠습니다. 합리적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7시간 사투… 한글박물관 화마 속 ‘삼강행실도’ 등 9만점 지켰다

    7시간 사투… 한글박물관 화마 속 ‘삼강행실도’ 등 9만점 지켰다

    증축 공사 중 화재 번져 3·4층 전소소방관 1명 부상에도 유물 소실 ‘0’8만 9000점 중앙·민속박물관 이송덕유산 쉼터 불… 인공제설기로 꺼관광객 붐비던 ‘눈꽃 명소’ 잿더미 국립한글박물관과 덕유산 상제루 쉼터 등에서 주말 동안 대형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지만 소방관들의 분투와 발 빠른 판단 덕분에 인명 피해나 유물 소실 같은 큰 피해 없이 진화됐다. 한글 문화유산 8만여점이 보관된 국립한글박물관 화재의 경우 내부로 진입한 한 소방관이 늑골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지만 소방관들이 7시간 가까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문화유산을 오롯이 지켜 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박물관 옥상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으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번지는 불길과 연기 사이에서 발화점을 찾으려 장시간 사투를 벌였다. 장비 76대와 소방관 262명이 동원됐고 용산소방서를 포함해 인근 12개 소방서가 투입됐다. 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인데 불은 전시실로 운영되는 3층에서 시작돼 4층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증축공사 중이어서 바닥에 공사 자재들이 쌓여 있어 진입이 어려웠고 천장 단열재까지 불이 옮겨붙으며 연기가 시야를 가렸다”면서 “박물관 내 작업자 2명을 구조했지만 발화점을 빨리 찾지 못하면 유물이 보관된 1층으로 불이 번질 수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소방관들이 잔불 등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려 화재 발생 6시간 42분 만인 오후 3시 22분이 돼서야 불을 완전히 끌 수 있었다. 수장고에 보관돼 있던 문화재는 훼손되지 않았다. 다만 기획전시실, 한글놀이터 등 박물관 3~4층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증축공사 현장에서 철근을 자르기 위해 용접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화재가 시작됐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수장고에 있는 문헌 자료 등 약 8만 9000점을 한 달에 걸쳐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월인석보 권9, 10’ 등 보물 9건과 ‘삼강행실도(언해)’ 등 시도유형문화유산 4건이 포함됐다. 이날 새벽 발생한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 상제루 쉼터(해발 1520m) 화재도 인공 제설기로 불을 끈 현장 소방관의 신속한 대응 덕에 크게 번지지 않았다. ‘옥황상제관’이라는 뜻을 지닌 상제루가 잿더미로 변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안타까워했다.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면 금세 도착해 겨울에도 눈꽃을 감상하려는 나들이객으로 쉼터 주변은 항상 붐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23분쯤 덕유산에 있는 상제루 쉼터에서 불이 나 1시간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관들은 곤돌라와 스노모빌을 타고 눈으로 뒤덮인 현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한 소방관은 “진화 장비를 동원하기 어려워 인공 눈을 만들 때 사용하는 제설기로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목조 형태 3층 높이인 쉼터는 1997년 지어져 등산객의 입소문을 타고 덕유산 설천봉의 상징이 됐다. 내부에는 등산용품, 관광 기념품 판매 상점 등이 있다. 이번 화재로 쉼터는 전소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고릴라와 코끼리 사이, 다가오는 대선

    [서울광장] 고릴라와 코끼리 사이, 다가오는 대선

    1999년 하버드대 심리학자들의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은 선택적 주의집중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 준다. 두 팀이 공을 주고받는 영상에서 흰색 팀의 패스 횟수를 세라고 지시받은 이들 중 절반가량이 영상 속 고릴라 탈을 쓴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다. 인간의 주의가 한 곳에 집중되면 다른 모든 것이 시야에서 사라지는 ‘부주의맹’ 현상 때문이었다. 우리 정치권, 특히 야권은 고릴라보다 코끼리에 더 익숙하다. 참여정부 후반기 야권이 지리멸렬하던 시절 필독서였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오히려 그것만 떠오르는 역설을 다뤘다. 상대 후보 비리를 집요하게 파고들수록 오히려 그 후보가 선거의 중심에 선다는 교훈이다. 12·3 계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하고 정권 유지 여론이 절반에 근접한 현상도 부주의맹과 무관치 않다. 계엄 직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까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로 보이지만, 고릴라와 코끼리 현상을 대입하면 설명이 어렵지 않다. 탄핵 초기 민주당은 내란죄 단죄와 국가 정상화를 강조하며 대선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선은 야당 홀로 감추기엔 너무 큰 이슈였다. 차기 정권을 염두에 둔 여당의 결집, 김경수의 귀국, 이준석의 조기 대선 출마 선언이 이어졌다. 게다가 시민들은 박근혜 탄핵 당시의 ‘탄핵→조기 대선→인수위 없는 정권 출범’이라는 기억 속 시간표를 떠올렸다. 결국 민주당이 아무리 내란죄를 강조해도 조기 대선이란 이슈가 다가오자 대중의 관심은 분산됐다.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수사기관 간 갈등과 공수처의 실책, 여기에 무안공항 참사까지 아주 많은 일들이 대중의 시선을 흩어놓았다. 대선까지 시간표를 늘리면 계엄 행위를 단죄하는 일은 끝이 아닌 시작점이 된다. 윤 대통령 탄핵이나 수사는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될 일이다. 윤석열 정권을 단죄하는 일에서 향후 대선으로 시야를 확장한 시민들의 관심은 직전 탄핵 심판 사건의 결과물이던 문재인 정권에 대한 평가, 나아가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를 풀어낼 역량이 누구에게 있는지로 모아졌다. 그런 면에서 탄핵 이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내놓은 해법은 선도가 떨어졌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은 포퓰리즘이라는 단골 비판에 직면했다. 환율 발작과 같은 위기 국면에서 여야정협의체를 반복 제안하는 모습은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독자적인 해법 없이 관료들의 정책 역량에 기대려는 것인지 의심하는 계기가 됐다. 관료 주도 정책이 첨단산업 경쟁력 약화를 초래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시점에서, 여야정협의체에 기대려는 모습이 민주당의 정책 비전 부재를 드러냈다. 역으로 민주당이 고령화와 기후위기, 에너지 등 3가지 구조적 위기에 대한 접근법을 2022년 정권교체 이후에도 수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번에 노출됐다. 노인 공공일자리 확대와 정년 연장 중심의 고령화 대책, 쌀 농업을 고수하는 양곡관리법, 원전 배제 에너지 정책을 고수하다 문재인 정권이 교체됐다는 점을 되새기지 않은 것이다. 윤석열 정부의 정책 역량 역시 혹평을 받지만 구조적 위기에서 야당과 뚜렷한 차별점을 보이긴 했다. 출산 세대의 주거·양육 환경 개선에 주력한 고령화 대책, 작물 다각화를 통한 기후 대응, 원전 르네상스로 대표되는 에너지 정책이 그것이다. 이재명의 민주당은 여전히 노인 지원금 강화, 쌀 농업 보호, 원전 배제 등 문재인 정부 정책을 이어 갈 것인지 불분명하다. 민주당 입장에선 초유의 비상계엄 시도 이후에도 차기 대선 유불리를 따져 지지 정당을 정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서운할 수 있다. 하지만 박근혜 탄핵 이후 결과를 떠올리는 방식은 각자 처지에 따라 다른 게 현실이다. 보수가 박근혜의 수감으로, 진보가 문재인의 승리로 직전 탄핵을 기억할 때 중도는 그 시절 자신의 경제적 처지를 떠올린다. 여당이 당장의 이익에만 민감한 ‘스크루지 정치’를 한다고, 야당이 현실과 동떨어진 허울뿐인 ‘신양반 정치’를 한다고 서로를 비판하는데 거리를 두고 정치가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에 민감한 것이 이상한 취급을 받을 일은 아니다. 홍희경 논설위원
  • “최소 2주 엎드려야” 이광기 수술…이경규도 “실명위험” 경고한 증상

    “최소 2주 엎드려야” 이광기 수술…이경규도 “실명위험” 경고한 증상

    배우 이광기(57)가 망막박리 수술 소식을 전하며 눈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방송인 이경규(65) 역시 최근 안과 검진 중 망막열공을 진단받아 긴급 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망막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이광기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25년 새해부터 망막박리 수술을 받았다”며 투명 안대를 착용한 사진과 함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소 2주 동안 엎드려 있어야 한다”며 회복 중임을 알렸다. 망막박리는 안구 내벽에 있는 망막이 떨어져 시력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엎드린 자세를 유지해야 망막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방송인 이경규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경이로운 습관’에서 안과 검사를 받던 중 망막열공을 진단받았다. 망막열공은 망막에 구멍이 생긴 질환으로, 방치하면 망막박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검사 결과 오른쪽 눈 망막에 큰 구멍이 발견돼 즉각적인 레이저 시술을 받았으며, 이경규는 “실명 위험을 진단받고 마음이 심란했다”라며 이를 발견해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망막박리는 대부분 망막에 구멍이 생겨 발생하는 열공 망막박리가 가장 흔하다. 안구의 80%를 차지하는 유리체가 노화나 근시로 인해 액화되면 망막을 끌어당기거나 찢어 망막박리를 유발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앞에 날파리나 거미줄 같은 물체가 보이는 비문증, 눈을 좌우로 움직일 때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 시야에 커튼이 드리워지는 것 같은 시야 장애 등이 있다. 망막박리를 방치하면 안구에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시세포가 손상되고, 상태가 지속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망막박리는 초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이 경미한 초기 단계에서는 레이저 치료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필요하다. 망막박리 수술은 망막에 생긴 구멍을 찾아 막고, 떨어진 망막을 원래 자리로 복원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에는 망막을 제자리에 고정시키기 위해 가스나 실리콘 오일을 눈 안에 주입하는데, 이광기가 언급한 엎드린 자세는 가스가 망막을 제자리에 밀착시키는 데 필수적이다. 이 자세는 망막과 맥락막의 접촉을 최대화하고, 치유를 돕는 환경을 제공하며 수술 후 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망막박리는 예방이 쉽지 않지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인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고도 근시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 망막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스포츠나 야외 활동 시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망막박리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혈당 조절은 당뇨망막병증을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흡연 역시 혈액 순환을 저하시키고 망막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망막박리는 증상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눈앞에 날파리나 거미줄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비문증이나 번쩍이는 불빛이 보이는 광시증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시력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빠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한가인 ‘이 질환’으로 입원한 뒤 “음식 짜게 먹으려고 한다”

    한가인 ‘이 질환’으로 입원한 뒤 “음식 짜게 먹으려고 한다”

    배우 한가인이 기립성 저혈압으로 입원한 뒤 음식을 짜게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2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유명 떡볶이 가게 탐방에 나섰다. 한가인은 지난달 유튜브를 통해 기립성 저혈압으로 병원에 입원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그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는데 몰랐다”면서 “서 있지도 못할 정도로 컨디션이 떨어져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한가인은 둘째 출산 후 5년간 겪은 어지럼증이 이석증의 후유증이겠거니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유튜브를 보고 자신의 증상이 기립성 저혈압에 가깝다고 생각했고,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은 뒤 상태가 급격히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가인은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일어서면 피가 머리로 안 가니까 계속 어지러웠던 거다. 입원 후 약을 먹고 나니 이틀 숙면을 취했다. 밤에 잘 때 가슴 뛰는 것도 없어졌다”라며 증상이 호전됐음을 알렸다. 한가인은 최근 영상에서 떡볶이 가게를 찾아 떡볶이를 먹으며 “평소에 제가 많이 짜게 먹는 건 아닌데, 요즘에 짜게 먹으려고 한다”며 “저혈압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해 뇌 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가리킨다. 기립성 저혈압은 자율신경계가 퇴행성 변화로 둔화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한다. 전체 노인 인구의 약 10~30% 정도가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겪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주요 증상으로 일어날 때 어지러움, 일시적 시야 장애, 두통 등이 있으며 심하면 실신에 이를 수 있다. 탈수로 인해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거나 심장 기능 저하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신경 및 호르몬에 이상이 생긴 경우, 고혈압 약이나 이뇨제 복용 등 다양한 유발 요인이 있다. 또 당뇨병이나 만성 알코올 중독, 류머티즘 등 만성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상당수가 퇴행성 요인으로 기립성 저혈압을 겪기 때문에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 대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은 도움이 된다. 심한 온도 차이에 노출되는 것을 삼가고, 충분한 수분과 적절한 염분을 섭취해야 한다. 한가인이 “짜게 먹으려 한다”고 한 것은 적절한 염분 섭취를 염두에 둔 것이다. 또 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자기 일어나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
  • “나랑 자야 외계인에 안 먹혀”…일부다처 日점쟁이, 판결 하루 전 ‘이렇게’ 됐다

    “나랑 자야 외계인에 안 먹혀”…일부다처 日점쟁이, 판결 하루 전 ‘이렇게’ 됐다

    10대 여성을 집으로 끌어들여 “나와 성관계하지 않으면 외계인에 먹힌다”고 속이고, 9명의 여성과 사실상 일부다처 생활을 하는 등 엽색 행각을 벌이던 일본의 70대 남성이 판결 하루 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뉴스포스트 세븐 등에 따르면 무속인으로 활동했던 시부야 히로히토(76)가 지난 19일 도쿄도 히가시야마토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준강간 등의 혐의로 지난 2023년 2월 경찰에 체포된 히로히토는 지난 20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었다. 검찰의 공소장에 따르면 히로히토는 2022년 9~10월 A(당시 19세·여)양을 여러 차례 집으로 오게 한 뒤 항거 불능에 빠뜨려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았다. 또 2022년 12월 B(당시 17세·여)씨를 집으로 유인, 그 역시 항거 불능에 빠뜨려 강간하려 한 혐의도 받았다. 그는 A양 등에게 “인간은 18살에서 27살까지 외계인에 사로잡힌다. 진짜 ‘나’는 먹히고, 가짜 ‘나’가 복제돼 살아간다. 살기 위해선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말로 가스라이팅한 것으로 조사됐다. 히로히토는 1999년 첫 번째 아내와 결혼 25년 만에 이혼한 뒤 2000년부터 자칭 점쟁이의 길로 접어들었다. 그때까지 평범한 영업사원이었던 히로히토는 점집을 차린 뒤 여성들을 초대했다. 그는 점을 봐준다면서 실제로는 암시를 통해 최면을 걸거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을 시도, 이에 넘어오는 여성들을 무력하게 만든 뒤 동거를 강요했다. 히로히토와 동거했던 한 여성의 어머니는 히로히토가 딸에게 “네 주변에 무서운 영혼이 붙어 있다. 공동생활을 해서 그 영혼을 달래야 한다”고 말하거나 “나는 자위대 간부여서 스파이가 따라다닌다. 내 집에서 나가면 죽임을 당한다”는 식으로 협박해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런 식으로 2002년부터 여성들과 차례로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고 한집에 살았다. 그의 집엔 40~70대 부인·전부인 9명과 아들·딸 3명 등 모두 13명이 함께 살았다. 사실상 일부다처 생활을 했던 셈이다. 부인·전부인들은 모두 집 밖에서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활비를 벌어 히로히토를 부양했다. 히로히토의 부인 중 한 명인 치아키(45)는 A양 등을 집으로 유인한 혐의를 받았다. 치아키는 자신이 아르바이트하던 식당 동료였던 10대 여성들에게 “용한 점쟁이가 있다”며 꼬드겼다. 뉴스포스트 세븐에 따르면 지난 14일 공판조서에서 치아키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법원은 ‘공소취하’라고 밝혔는데, 매체는 치아키가 지난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히로히토와 치아키 모두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히로히토는 법정에서 검사의 신문에 묵비권으로 일관하면서 판사의 ‘외계인’ 질문에만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사가 “정말 외계인이 있다고 믿느냐”고 묻자 그는 “외계인과 같은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만났다”고 답했다. 히로히토의 황당한 엽색 행각은 2005년에도 있었다. 11명의 여성과 동거하고 있던 그는 20대 여성 2명을 추가로 유인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는 협박, 강요 미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006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 “젊고 건강하다고 방심하지 마세요”…두통 후 ‘충격’ 진단받은 21세女, 무슨 일

    “젊고 건강하다고 방심하지 마세요”…두통 후 ‘충격’ 진단받은 21세女, 무슨 일

    의사를 꿈꾸며 구급대원으로 일했던 21세 여성이 심한 두통을 느낀 후 뇌졸중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뇌졸중이 노인이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발생한다는 선입견을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티나 홀트는 지난 2016년 어느 날 아침 친구와 함께 브런치를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심한 두통을 겪었다. 두통은 60초 정도 지속했지만,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했다. 홀트는 “휴대전화 잠금화면을 풀지 못할 정도였다”며 “내 친구도 응급구조사여서 이상함을 느끼고 나한테 미소를 지어보라 했는데, 말도 안 나오고 웃음이 지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홀트는 일어나서 두 걸음을 내딛기도 전에 다시 쓰러지며 구토했다. 홀트의 친구는 즉시 구급차를 불렀고, 구급대원에게 홀트는 약을 전혀 먹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급대원은 홀트가 약물을 과다복용했다고 임시 진단을 내렸고, 홀트는 병원으로 가는 도중 의식을 잃고 상태는 악화했다. 도착 후 병원에서 받은 CT 스캔 검사에서 뇌출혈이 발견되자 그는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당시 홀트의 나이는 21세였다. 이후 홀트는 5일간 의식을 잃었고, 10일 동안 중환자실에 있었다. 홀트는 7개월 동안 병원에 입원해 여러 수술과 시술을 받았다. 그는 뇌졸중으로 인해 몸 한쪽에 마비가 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졌다. 홀트는 “물을 마시는 일 자체도 힘들어졌고 움직이는 법부터 다시 배워야 했다”며 “내 재활은 평생 필요한 과정이다”고 토로했다. 2년 정도 예상했던 재활은 현재까지 9년 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등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홀트는 “나의 경험을 통해 뇌졸중의 징후, 증상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뇌졸중이 노인이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만 발생한다는 선입견을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뇌졸중, 두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최대한 빨리 병원 방문해 치료해야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의미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린다.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은 두 번째로 흔한 사망 원인이다. 미국에서도 약 79만 5000명이 뇌졸중을 앓고 있으며, 연간 약 13만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뇌졸중 증상으로는 의식장애, 반신 운동마비, 반신 감각마비, 언어장애, 어지럼증, 갑작스러운 두통과 구토, 시야장애, 복시(1개의 물체가 2개로 보임), 삼키는 것의 장애 등이 있다. 뇌세포는 단 몇 분만 혈액공급이 안 되어도 손상을 입고, 한 번 죽은 뇌세포는 다시 살릴 수 없으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밝히고 치료해야 한다.
  • 4m 높이 폴리스라인 치고 방패까지… 진압복 입은 경찰 4000명 헌재 봉쇄

    4m 높이 폴리스라인 치고 방패까지… 진압복 입은 경찰 4000명 헌재 봉쇄

    ‘시야를 가리는 높이 4m의 폴리스 라인, 신체 보호복(진압복)을 입고 방패를 든 경찰.’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때와 다르게 만반의 준비를 한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이른 오전부터 기동대 64개 부대(4000여명)를 배치한 경찰은 경찰버스 192대를 동원해 헌재 주변은 물론 출입구 안쪽에도 겹겹이 ‘차벽’을 세웠다. 또 경찰은 질서 유지선을 만들어 헌재 앞과 맞은편 차선을 통제했고 인근 골목과 안국역부터 시작해 재동초등학교 인근에도 경력을 배치했다. 현장에 배치된 일부 경찰기동대원은 헬멧, 방패, 진압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분사기를 준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서부지법 폭동 당시 제대로 된 진압 및 보호장비를 갖추지 못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헌재 인근 안국역 일대에 지지자 5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곳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욕설과 고성, 이들을 통제하는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뒤섞여 혼란스러웠다. 오후 1시 30분쯤 안국역 2번 출구 인근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다 경찰관을 폭행해 연행되기도 했다. 탄핵심판 내내 자리를 지키던 지지자들은 오후 4시 43분쯤 윤 대통령이 헌재를 떠나자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애국가를 부르던 이들은 “자유대한민국 만세, 자유민주주의 만세,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쳤다.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는 판사들은 그날로 죽음”이라는 과격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도 헌재 인근에서 열렸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은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헌재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여긴 원래 관광지라 외국인 손님이 많은데 도로를 통제하는 바람에 오전부터 손님이 한 명도 없다”고 토로했다.
  • 尹 지지자들 헌재 앞 ‘고성’...서부지법 때와 달라진 경찰

    尹 지지자들 헌재 앞 ‘고성’...서부지법 때와 달라진 경찰

    경찰, 헌재 인근 골목 곳곳 ‘경계 태세’안국역 인근서 경찰 폭행한 여성 1명 연행도 ‘시야를 가리는 높이 4m의 폴리스라인, 거리에 놓인 신체보호복(진압복), 방패를 든 경찰.’ 2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열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은 지난 19일 발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 때와 다르게 만반의 준비를 한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 태세를 유지했다. 이른 오전부터 헌재 인근에 기동대 64개 부대(4000여명)를 배치한 경찰은 경찰버스 192대를 동원해 헌재 주변은 물론 출입구 안쪽에도 겹겹이 차벽을 세웠다. 또 경찰은 질서유지선을 만들어 헌재 앞과 맞은편의 차선을 통제했고, 인근 골목과 안국역부터 재동초등학교 인근에도 경력을 배치했다. 현장에 배치된 일부 경찰 기동대원은 헬멧, 방패, 진압복을 착용하고 캡사이신 분사기를 준비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서부지법 폭동 당시 제대로 된 진압 및 보호장비를 갖추지 못했다는 비난을 의식한 모습이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잇따라 채증 경고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헌재 인근 안국역 일대에 지지자 4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곳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욕설과 고성, 이들을 통제하는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가 뒤섞여 혼란했다. 오후 1시 30분쯤 안국역 2번 출구 인근에서 한 중년 여성은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다 경찰관을 폭행해 연행되기도 했다. 이 여성이 체포되자 주변의 지지자들은 “평화 시위하는 사람을 왜 데려가느냐”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태극기를 들고 있던 한 30대 여성은 헌재 앞 인도를 통제하는 경찰에게 “빨갱이들아”라고 소리쳤고, 한 남성은 도로를 통제하는 경찰을 밀치면서 “왜 길을 막느냐”,“경찰은 다 썩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 통제로 대규모로 지지자들이 모인 곳은 없었지만 헌재 인근은 ‘STOP THE STEAL’, ‘자유대한민국 수호’라고 적힌 깃발 등을 든 1인 시위자가 여럿 보였다. 보수 유튜버들은 헌재 앞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도 헌재 인근에서 열렸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들은 이날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국민 기본권 침해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헌재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32)씨는 “여긴 원래 관광지라 외국인 손님들이 많은데 도로를 통제하는 바람에 오전부터 손님이 한 명도 없다”고 전했다.
  • 최악의 재난 공간서 효과적 구조 가능한 기술 개발

    최악의 재난 공간서 효과적 구조 가능한 기술 개발

    재난이나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시야가 제한되고 사람이 직접 투입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이럴 때 로봇이나 드론이 투입되지만, 이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3차원 입체 공간 데이터로 전환하기 쉽지 않다.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건설및환경공학과 공동 연구팀은 원격 제어하는 드론이 수집한 공간 데이터를 촉각 피드백을 통해 조종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웨어러블 햅틱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직교 중첩 구조의 메타 구조 패턴으로 매듭지은 독립적 직교 방향 거동이 가능한 ‘직교 방향 제어 웨어러블 햅틱’(WHOA)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재료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최신호에 실렸다. 햅틱은 스마트폰 진동 알림처럼 촉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특정 온도에 이르면 변형된 상태에서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특수 금속인 형상기억합금으로 가볍고 단순한 메타 구조로 3차원 공간정보를 촉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시각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재난이나 화재, 극한 환경에서 각종 이동 수단(모빌리티) 제어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 기술은 시각 정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공간 정보를 감지할 수 있어 시각, 청각에 의존하는 기존 방식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모빌리티 조작이 가능하게 한다. 사용자가 팔이나 발에 장치를 착용했을 때 좌우상하, 전진, 후진, 전방 장애물 감지에 따라 독특한 햅틱 패턴을 전달하도록 설계돼 재난 구조, 긴급 구호 작업에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장치는 신발 내부의 작은 공간에서도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화재 현장의 건물을 가정한 가상 실험(시뮬레이션)에서 WHOA를 적용한 드론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실험했다. 실험 결과, 사용자는 연기와 잔해로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직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드론을 조종하며, 위험 구역을 회피하고 구조 작업을 수행했다. 연구를 이끈 오일권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번 기술은 시각 장애인이 촉감을 활용해 길을 안내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내비게이션 기법”이라며 “착용형 햅틱 인터페이스는 입체적 공간정보를 촉감으로 전달해 재난, 화재 환경, 국방 분야에서 유·무인 협력 전투체계(MUM-T)에서 드론이나 로봇의 원격제어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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