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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LG 이번엔 북미·중국서 격돌

    삼성·LG 이번엔 북미·중국서 격돌

    최근 국내에서 3차원(3D) TV 기술을 둘러싼 공방전을 펼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북미와 중국으로 무대를 옮겨 3D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뉴욕 맨해튼의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풀HD(초고화질) 3D 스마트 TV 등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미 시장서 기능별, 사이즈별, 가격대별로 다양한 셔터안경(SG) 방식의 3D TV 라인업을 갖춰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춘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올해 생산하는 TV의 60% 이상을 3D 기능을 탑재해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도 이달 말부터 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대학농구 4강전 기간에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SG 방식과 자사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의 3D TV 비교시연회를 갖는다. NCAA 대학농구 4강전은 ‘3월의 광란’으로 불릴 만큼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스포츠 이벤트다. LG전자 관계자는 “FPR 방식은 SG 방식과 달리 배터리가 필요없고 시야각 문제도 해결돼 소비자가 보다 편안하게 장시간 TV를 시청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LG는 또 지난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평판디스플레이(FPD) 차이나 2011’ 전시회에도 나란히 참가해 각각 SG 및 FPR 방식으로 대비되는 3D TV 기술 우월성을 강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75인치, 60인치, 50인치 등 프리미엄 제품부터 보급형 3D 패널, 모니터·노트북용 3D 제품 등을 통해 “SG 방식이야말로 풀HD의 선명한 화질로 생동감있는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도 FPR 방식 기술을 통한 3D TV용 47인치 패널 및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 등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우월함을 과시하겠다는 생각이다. LG디스플레이 측은 “FPR 패널을 채용한 스카이워스와 하이센스 등 중국 업체들의 3D TV가 이미 지난달 중순 10만대 이상 팔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삼성과 LG가 세계 최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3D 기술 경쟁에 나선 것은 두 시장에서 점유율 싸움에 밀릴 경우 사실상 3D TV 시장 표준을 빼앗기게 돼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경을 통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삼성의 SG 방식과 TV 패널로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FPR 방식은 양립하기 어려워 두 방식 가운데 하나가 시장 표준으로 채택되면 나머지 방식은 사장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1970년대 말에도 JVC와 소니가 비디오레코더 표준 기술을 두고 맞붙은 적이 있었지만, 소니 베타맥스가 기술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JVC의 VHS 기술에 표준을 내주고 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TV업계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이는 3D TV 기술 표준의 결과는 기술적 우월성 여부가 아니라 소비자가 얼마나 해당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D·삼성, 상대기술도 돈되면 내것으로

    LGD·삼성, 상대기술도 돈되면 내것으로

    세계 1~2위를 다투는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모바일 패널 시장에서 상대방의 기술 방식을 함께 가져가는 ‘흑묘백묘’(黑猫白猫)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중국 덩샤오핑의 말처럼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내가 가진 기술이 우위에 있다.’는 자존심을 버리고 경쟁업체의 주력기술도 과감히 채택해 위험을 분산하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부터 4.5세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이하 아몰레드) 패널을 양산해 LG전자를 포함한 3~4개 글로벌 휴대전화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에 짓고 있는 생산라인에서 3.5인치 기준으로 매달 50만장가량의 아몰레드 패널을 생산할 예정이다.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는 지금껏 삼성이 상용화에 성공해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몰레드’에 맞서 광시야각(IPS) 방식 제품으로 승부를 겨뤄 왔다. 지난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패드’에 탑재된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두고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라고 호평하자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출하량과 매출 모두 삼성전자(LCD사업부)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라서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의 주력제품인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생산해 현재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아몰레드 시장에서 삼성의 독점 체제에 제동을 걸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휴대전화 업체를 새 고객으로 확보하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뒀다. 여기에 애플에서 아이패드2(상반기 출시 예상), 아이패드3(하반기), 아이폰5(내년 1분기) 등 잇따라 새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어서 ‘황금알’이라 할 수 있는 애플의 고정 수요에 노키아까지 확보하게 돼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층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됐다는 게 업체의 판단이다. 이에 질세라 삼성 또한 경쟁업체의 패널 방식을 벤치마킹하며 디스플레이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삼성은 최근 LG디스플레이의 IPS 방식 기술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진 ‘슈퍼 PLS’ 패널을 생산해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이패드2에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기 위해 애플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은 구동방식에 따라 VA(삼성전자 채택) 방식과 IPS(LG디스플레이 채택) 방식으로 나뉜다. 그동안 삼성은 “미래 디스플레이는 아몰레드 등 차세대 기술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IPS 방식 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이를 상용화하지 않았다. 때문에 VA 계열의 맹주인 삼성이 IPS 방식을 수용한 것은 자신들의 기본 전략 자체를 수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애플은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고 시야각이 넓어 터치스크린 방식 제품에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스마트 기기에 IPS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왔다. 삼성으로서는 기술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세계 최대 IT 기업으로 급부상하는 애플의 거대한 패널 수요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전자 스마트신제품 유럽 공략

    삼성전자 스마트신제품 유럽 공략

    삼성전자가 2011년형 스마트 TV 등 스마트 제품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21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자체 마케팅 행사인 ‘2011 삼성구주포럼’을 열고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들을 내놓았다. 이번 행사에는 2011년형 스마트 TV, ‘갤럭시S 2’ ‘갤럭시 탭 10.1’ 등 스마트 시대를 선도해 나갈 삼성의 야심작들이 대거 소개됐다. 2011년형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TV D8000 및 D7000 시리즈는 메인 화면인 스마트 허브를 통해 ‘유어 비디오’ ‘스마트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입체영상(3D) 또한 풀HD 해상도와 넓은 시야각을 구현해 화면 겹침과 깜박임 현상을 제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의 후속작인 ‘갤럭시S 2’와 최신 안드로이드 플랫폼인 ‘허니콤’을 적용한 태블릿PC ‘갤럭시 탭 10.1’ 등도 선보였다. 한편 슈미트 팔 헝가리 대통령이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전시된 제품들을 20여분간 둘러본 뒤 “새로운 감동”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2011년형 스마트TV 신제품 발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2011년형 스마트TV 신제품 발표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루 간격으로 신제품 스마트TV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17일 경기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디지털미디어 연구소에서 2011년형 스마트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5년 연속 세계 1위가 만든 한 차원 높은 스마트TV…하늘과 땅 차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세계 2위 업체인 LG전자를 겨냥한 표현이었다. 지난해 삼성은 스마트TV에 셔터안경(액티브 방식) 입체영상 3차원(D) 기술을, LG는 편광안경(패시브 방식) 기술을 적용했다. 결과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자 LG전자는 지난 16일 편광안경 기술을 개선하고 가격을 낮춘 새 제품을 출시했다. LG는 발표회에서 “(삼성의) 셔터안경 방식이 1세대라면 우리 방식은 2세대 기술”이라며 세대교체론을 내세웠다. 이날 삼성 TV를 책임지고 있는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작심한 듯 “(LG의) 편광안경 방식은 이미 1930년대에 개발된 것”이라며 “더 이상 개선될 여지가 없는 방식과 우리 방식을 비교하며 차세대 논쟁을 벌이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편광안경 방식은 지난해 시장에서 외면받아 경쟁업체 자신들도 사실상 폐기했던 기술이 아니냐.”면서 “3D 패널에 유리 필터 대신 필름을 입히고는 이를 마치 3D 기술이 진화한 것처럼 홍보하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윤 사장은 “(LG가 생산하는) 광시야각(IPS) 패널 자체가 3D와 맞지 않기 때문에 편광안경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면서 “기술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패시브 방식을 선택했으면서 마치 셔터안경 방식을 능가하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 것처럼 알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제품은 기존 셔터안경 방식 제품의 약점이었던 깜빡거림과 안경의 불편함 등을 크게 개선했다.”면서 “3D 안경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역시 휴대전화의 600분의1에 불과해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시된 삼성의 스마트TV 시리즈 가격은 400만(46인치)~580만원(55인치)으로, 전날 신제품을 내놓은 LG전자 제품보다 100만원 이상 비싸다. 3D 안경까지 별도로 구입할 경우 가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윤 사장은 이에 대해 “새 제품은 베젤(TV 테두리) 두께가 5㎜에 불과한 데다 제휴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편의성을 크게 높여 경쟁업체 제품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며 “무의미한 논쟁 대신 시장에서 제품으로 직접 겨뤄 연말 판매량으로 따져보자.”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TV 1800만대, 발광다이오드(LED) TV 2200만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 500만대 등 총 4500만대의 평판TV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디스플레이업계 작년 사상 최대 매출

    디스플레이업계 작년 사상 최대 매출

    액정표시장치(LCD) 및 발광다이오드(LED) 등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강화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두며 선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품 판매단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4분기에 수익성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업계 세계 2위 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지난해 매출 25조 5115억원, 영업이익 1조 310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29.7%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등 전반적인 세계 경기 위축에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LED 백라이트 액정표시장치(LCD), 광시야각(IPS)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늘렸고, 이로 인해 노트북·TV 등 주요 제품군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양산 가동을 시작한 두 번째 8세대 신규라인을 통해 대형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도 매출 신장 요인 중 하나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영업이익은 1조 3105억원으로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이상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권영수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일부 고객사와 유통 채널의 재고 조정으로 시장상황이 급변했으나 LG디스플레이는 IPS를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고객과 시장의 인정을 받으며 점유율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4분기만 놓고 볼 때 매출은 6조 48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3870억원에 달했다. 당기순손실도 2684억원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의 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지난달 초 유럽연합(EU)이 LCD 패널 시장에서 가격담합 등 불공정 거래를 한 혐의로 2억 1500만 유로(33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은 게 컸다. 하지만 일회성 요인인 EU 과징금을 제외해도 영업 손실을 기록한 만큼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디스플레이 업계의 부진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LCD 사업부(세계 1위)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이 확실시되지만,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 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적자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LED TV 및 스마트 기기들의 판매가 본격화될 올 2분기 이후쯤 돼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아이패드2’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3.0버전(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들이 본격 출시되면 당국의 보조금 혜택에 힘입어 IT 기기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에 2조 4430억원(건물 제외)을 투자해 8세대 LCD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와 고급형 모니터용 패널 등 선진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새 방식 LCD 애플 납품 겨냥?

    삼성 새 방식 LCD 애플 납품 겨냥?

    삼성이 최근 개발한 새로운 방식의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이 모바일 경쟁업체인 애플에 대한 납품을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이 고해상의 화면을 제공한 ‘슈퍼 아몰레드’에 대한 고집을 꺾은 것으로 풀이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기존 LCD 패널의 측면시인성과 밝기를 대폭 향상시킨 ‘슈퍼 PLS’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시야각 LCD 액정 모드인 ‘IPS’ 계열 기술에 박막트랜지스터(TF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존 IPS 방식 LCD 패널에 비해 측면시인성은 2배 이상, 밝기는 10% 이상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기술은 측면시인성과 밝기를 동시에 개선할 수 없었던 기존 LCD 패널의 한계를 뛰어넘은 기술이라고 SMD 측은 자평했다. 현재 삼성은 30여 건의 핵심 특허를 세계 주요 국가들에 출원해 프리미엄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의 슈퍼 PLS 방식이 지금까지 접근하지 못했던 애플의 디스플레이 납품 시장을 뚫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LCD 패널은 크게 VA(Vertical Alignment)와 IPS(In-Plane Switching) 방식으로 나뉘는데, 전통적으로 삼성은 VA, LG는 IPS 방식에 초점을 맞춰왔다. VA는 색감이 좋고 명암비가 높은 장점이 있지만, 잔상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IPS는 시야각이 넓고 잔상이 없는 대신 명암비가 떨어진다. 지금까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은 VA가 65%, IPS가 35% 정도로 VA 계열이 앞섰다. 세계 주요 컴퓨터 업체들이 VA 기술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애플이 선도한 터치스크린 열풍으로 IPS 패널의 장점이 집중부각되면서, 삼성이 주도하는 VA 진영이 다소 밀리는 듯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인기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와 일본, 타이완 업체들만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지난 1월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발표하면서 LG디스플레이 제품을 “세계 최고”라고 극찬하면서 주문 요청이 쇄도해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삼성은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절치부심 끝에 세계 최고 기술로 자부하는 ‘슈퍼 아몰레드’를 내놓았지만, 가격이 기존 LCD에 비해 너무 비싸고 색감이 다소 부자연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때문에 삼성이 자존심을 접고 IPS 기술을 받아들인 제품을 개발하고 있었고, 이번에 선보인 슈퍼 PLS가 그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삼성은 이에 대해 “슈퍼 PLS는 기존 IPS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며 특정업체로의 납품만을 겨냥하고 만든 제품도 아니다.”면서 “삼성만의 독자적 기술로 새로운 스마트 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잘만테크, 풀HD급 3D TV 개발…8월말 양산

    잘만테크, 풀HD급 3D TV 개발…8월말 양산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잘만테크는 편광방식 풀HD급 3D TV개발에 성공하고, 이달 말 24인치(ZM-MT240W) 출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27인치(ZM-MT270W)와 32인치(ZM-MT320W) 등 단계적으로 양산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3D TV는 2D와 3D겸용 제품으로, TV기능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PC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1920×1080 해상도의 선명한 풀 HD영상을 제공하며, TV로 3D영상을 시청할 때는 150도, 2D의 경우 178도에 달하는 넓은 시야각으로, 각도에 따라 일부 화면이 어두워 보이는 고스트 현상을 제거했다. 잘만테크는 현재 시중에 판매 중인 3D TV제품 대부분이 대기업에 제조한 셔터글라스 방식인데 비해, 이번 신제품은 잘만테크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편광필터 방식을 통해 3D 디스플레이를 직접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편광방식은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와 어지럼증이 적기 때문에, 3D 입체영상의 단점으로 지적 받아온 눈의 피로감을 줄일 수 있고, 3D안경 역시 가볍고 저렴해 주로 소형TV나 데스크탑 PC, 노트북 등 개인용 디스플레이 제품에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는 “최근 편광방식의 3D디스플레이에 대한 주문 급증에 대응하기 위하여 경기도 화성에 제 2공장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증설 중에 있다”면서 “현재 협의 중인 몇몇 모니터 생산업체들과의 공급계획을 확정 짓고, 소형TV 수요가 많은 일본 3D TV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잘만테크는 전세계적으로 일본 ´아리사와´와 함께 3D편광 필터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두 곳의 업체 중 하나로 일본 후지필름에 3D모니터 공급에 이어, 대만 기가바이트사에 3천대 규모의 3D노트북 필터를 수출하는 등 지속적인 3D관련 사업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에는 3D 사업 매출이 400억 규모까지 확대돼 기존 쿨러부문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소비자원 “저질 車블랙박스 조심”

    최근 차량용 블랙박스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일부 제품은 품질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차량용 블랙박스 14개 제품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은 야간 식별, 시야각, 부팅 시간 등에 문제가 있었다. 차량용 블랙박스는 차량 앞쪽에 카메라를 장착해 주행과 관련된 영상을 촬영, 저장하는 장치로, 사고 발생시 활용할 수 있다. 시험한 14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야간 촬영시 3~4m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번호판 식별이 거의 불가능했다. 또 3개 제품은 시야각이 90도에도 미치지 못해 측면 촬영이 쉽지 않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차량용 블랙박스의 성능표시 표준화 방안을 관련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시 성능을 꼼꼼하게 물어서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경제플러스]

    LG전자 3D PDP TV 출시 LG전자는 빠른 응답속도와 폭넓은 시야각을 자랑하는 ‘인피니아 3차원(3D) 입체영상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50/60PX950)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50인치와 60인치인 이 제품은 초당 600장의 영상을 구현하고 응답속도를 개선한 3D 전용 형광체를 채택, 축구 경기 같은 빠른 3D 영상도 화면 겹침 현상없이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다.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도 편안하게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출고가(벽걸이 기준)는 60인치 500만원, 50인치 300만원이다. KT, 경포해수욕장 무선랜 서비스 KT는 다음달 15일까지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무선랜(와이파이) 서비스 및 구글 넥서스원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KT는 ‘올레 드림비치’로 명명한 해수욕장에 대규모 체험관을 설치하고 구글 넥서스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휴대전화 충전과 식수 등을 제공한다.
  • LG전자, ‘인피니아 3D PDP TV’ 첫 시판 ‘3D 시청’

    LG전자, ‘인피니아 3D PDP TV’ 첫 시판 ‘3D 시청’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LG전자는 3D 입체 영상에 강한 첫 번째 ‘인피니아 3D PDP TV (모델명:50·60PX950)’를 이번 주 국내시장에 본격 시판한다고 25일 밝혔다. 50인치와 60인치 대화면으로 출시되는 이번 제품은 초당 600장의 영상을 구현(600Hz)하며 응답속도를 개선한 3D 전용 형광체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축구 경기와 같은 빠른 3D 영상을 화면 겹침 현상 없이 표현해 어지러움을 최소화했다. 또한 시야각이 넓어 상·하·좌·우 어느 각도에서 편안하게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화면에 ‘트루 블랙 필터(True Black Filter)’를 부착해 TV 자체의 영상이 밝게 보이며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은 효과적으로 차단시키는 기술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어두운 시청 환경의 경우 명암비를 2배 이상 향상시키는 등 2D 및 3D에서 항상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했다. TV 테두리의 폭도 31밀리미터(mm)로 줄여 3D 영상 시청 시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도 눈에 띤다. 편의 기능은 운동, 여행, 동화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큐브, 유튜브(YouTube) 동영상, 구글 웹 앨범 서비스 피카사(Picasa)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 할 수 있다. KBS의 최신 드라마와 KBO에서 제공하는 야구 중계 등 고화질 콘텐츠를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디지털 홈 네트워킹 표준(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을 지원하는 휴대폰, PMP, PC 등에 저장된 동영상과 음악 파일을 무선으로 공유해 재생시킨다. 외장하드나 USB 메모리 같은 저장매체를 TV에 꽂기만 하면 영화, UCC 등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동작 인식 방식 ‘매직 모션 리모컨’과 54개 채널을 한 화면에 띄워 한눈에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멀티 채널 브라우저’도 탑재됐다. 미디어박스를 별도로 구매하면 DVD 플레이어, 게임기, 홈시어터 등 주변 기기를 화질 손상 없이 무선으로 연결 가능하며 일반 외장하드를 TV에 연결하면 생방송을 동시 녹화해 되돌려 보는 타임머신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대사를 더욱 또렷하게 전달해 주는 클리어 보이스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주변 조명 변화를 감지한다. TV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아이 케어 센서’는 시력 보호와 함께 소비전력을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김희섭 LG전자 PDP사업부장은 “실감나는 3D 입체영상을 어지러움 없이 편안하게 시청할 수 있는 ‘인피니아 3D PDP TV’로 소비자의 눈길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사용기]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 PEN E-PL1

    [사용기]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 PEN E-PL1

    올림푸스 PEN E-PL1 사용기 최근 하이브리드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하이브리드 디카는 DSLR(디지털 일안반사식)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해 쓸 수 있으면서도 크기와 디자인은 콤팩트 카메라에 가까워 휴대하기 편리하다. 하이브리드 디카는 이 같은 제품성 때문에 인기를 얻으며 최근 올림푸스, 파나소닉, 삼성디지털이미징 등의 카메라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이브리드 디카의 돌풍은 올림푸스가 지난해 7월 출시한 ‘PEN E-P1’에서부터 시작됐다. E-P1은 1959년 출시된 올림푸스의 고전카메라인 PEN F 시리즈의 디자인, 모티브 등을 계승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림푸스는 이후 E-P2, E-PL1 등 PEN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내놓으며 하이브리드 디카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올림푸스 PEN E-PL1은 하이브리드 디카의 대중화를 노린 보급형 제품이다. E-PL1은 기존 시리즈와 비교해 촬영감도(ISO), 셔터스피드 등의 일부 성능을 제한한 대신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인 유저인터페이스(UI)도 콤팩트 카메라에 가깝게 설계돼 DSLR 입문자 층을 겨냥했다. ◆조작버튼 배치 단조로워져 PEN 시리즈 세 번째 모델인 E-PL1의 외관은 제품 앞면이 알루미늄을, 뒷면에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했다. 크기와 무게는 각각 115×72×42㎜와 296g으로 콤팩트 카메라에 가까운 외관을 지녔다. 무게의 경우 일반적인 DSLR 카메라보다는 가벼우나 콤팩트 카메라와 비교해 묵직한 느낌을 준다. 플라스틱 재질의 그립부는 대체로 안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제품 크기로 인해 남성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작다는 느낌을 주며 여성 사용자들 손에 더 잘 맞는 편이다. 제품 상단부에는 좌측에서부터 팝업 플래시와 핫슈 단자, 모드 다이얼, 셔터, 전원 버튼 등이 배치됐다. 팝업 플래시는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E-PL1에 새롭게 추가 된 것으로 뒷면 왼쪽 상단의 버튼을 오른쪽으로 잡아당기면 돌출된다. 핫슈 단자는 외장 플래시를 비롯해 별도로 전자식 뷰파인더를 구입하면 장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셔터의 경우 이전 시리즈보다 크기가 작아졌다. LCD와 조작버튼이 배치된 제품 뒷면은 이전 시리즈보다 단조로와 진 것이 특징이다. E-PL1에서는 이전 시리즈에 장착됐던 조작 다이얼을 없애고 모든 조작을 네 개의 방향키와 ‘스타트/OK’ 버튼으로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른쪽 상단부에는 동영상 촬영 버튼을 배치해 엄지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 할 수 있도록 했다. LCD는 2.7인치 하이퍼 크리스탈 재질로 시야각 176도를 지원한다. E-PL1의 이같은 UI는 전반적으로 콤팩트 카메라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DSLR과 비교해 작은 셔터 버튼, 방향키를 통한 조작법 등은 기존에 콤팩트 카메라를 썼던 사용자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 촬영 멀티테스킹 지원 E-PL1은 자동(iAUTO)ㆍ프로그램(P)ㆍ조리개 우선(A)ㆍ셔터 우선(S)ㆍ수동(M)ㆍ동영상ㆍ신(SCN)ㆍ아트필터(ART) 촬영 모드를 지원한다. 이 중에서 아트필터 모드는 온화한 세피아ㆍ팝아트ㆍ소프트포커스ㆍ거친필름 효과ㆍ핀홀ㆍ디오라마 등을 촬영 효과를 지원한다. 이 와 함께 PEN 시리즈의 인물보정 기능인 e-포트레이트(e-Portrait) 기능을 E-PL1에도 적용해 인물 사진 촬영 시 피부톤을 부드럽고 환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피부 트러블을 줄여주는 효과를 줘 포토샵을 통한 별도의 후보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동영상 모드는 HD 촬영을 지원한다. 특히 동영상 모드는 녹화 중에 스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어 멀티테스킹(multi-tasking)이 가능하다. HD 동영상 촬영도 아트필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E-PL1은 얼굴인식ㆍ동체추적 등의 자동초점(AF) 기능을 지원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다. 얼굴인식ㆍ동체추적 AF는 동시 지원도 가능해 촬영 도중 사람이 움직일 경우 초점도 자동으로 얼굴을 따라가며 맞춰준다. E-PL1은 전반적으로 편리하게 배치된 자동기능이 복잡한 촬영 설정을 거치지 않아도 다양한 촬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DSLR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들에게 ‘DSLR은 다루기 복잡하다’는 부담을 덜게 해준다. 반면, 기존에 DSLR을 사용해 왔던 사용자들에게는 조리개, 셔터 등의 세세한 설정을 할 때 일일이 방향키를 눌러 조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기존 DSLR과는 달리 셔터 작동을 제외한 상당수의 기능이 전자식으로 대체돼 기계식 감성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어색함이 느껴질 수도 있다. 이같은 제품 특징으로 봤을 때 E-PL1은 복잡한 조작을 거치지 않고 간편한 촬영을 추구하면서도 DSLR 급의 결과물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사진=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김윤겸 기자 gem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꿈의 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 승자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의 승자는 TV가 될 것인가, 휴대전화가 될 것인가. ●소비전력↓얇고 가벼워진 TV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초 AM OLED를 사용한 15인치(38.1㎝)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의 액정표시장치(LCD) TV나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은 일종의 형광등인 냉음극형광램프(CCFL)나 LED 등 별도의 광원(光源)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AM OLED는 스스로 빛을 낸다. 때문에 별도의 광원이 필요없어 보다 얇고 가벼운 TV를 만들 수 있다. 소모전력도 적고, 반응속도도 기존 LCD에 비해 빨라 잔상 없는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시야각과 색 재현력도 우수해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린다. AM OLED로 TV를 만들면 지금보다 화질은 더 좋아지면서도 소비전력도 줄이고 얇고 가벼운 TV가 나온다. 문제는 가격. 이번에 선보일 LG전자의 15인치 OLED TV도 300만원대로 알려졌다. 40인치(101.6㎝)대의 LCD TV와 맞먹는 가격이다. 비싸기 때문에 2007년 말 11인치 OLED TV를 선보인 소니는 올 2분기 고작 1000대를 판매하는 데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비싼 가격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LG전자가 OLED TV에 뛰어든 것은 ‘시장 선점’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LED TV를 주력으로 밀 때 LG전자는 “기존 LCD TV와 큰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더 비싸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하지만 LED TV는 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뒤늦게 LED TV를 출시했지만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에 밀렸다. ●가격경쟁력 떨어지는 TV는 무리 반면 삼성전자는 당분간 TV보다는 휴대전화에 OLED를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아몰레드(AMOLED)’라는 별칭까지 만들면서 적극적으로 휴대전화 화면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응도 좋아 노키아, 소니에릭슨 등 다른 휴대전화 업체들도 따라가고 있다. 물론 OLED TV 기술도 축적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0인치보다 큰 102㎝의 OLED TV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LED TV가 잘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은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OLED TV를 무리하게 밀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는 “OLED 시장 규모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커질 것으로 보여 TV에 집중하려는 LG전자와 휴대전화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승패가 곧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성전자 보는 휴대전화 시대 연다

    삼성전자 보는 휴대전화 시대 연다

    “이제는 보는 휴대전화다.” 삼성전자는 30일 ‘보는 휴대전화’시대를 여는 제품이라며 3세대 풀터치스크린폰 ‘햅틱 아몰레드’를 선보였다. 아몰레드는 고화질(HD)급의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 3.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화면을 사용했다. 아몰레드라는 이름도 여기서 나왔다.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는 OLED는 자연색을 100%로 표현할 수 있다. 현재의 액정표시장치(LC D) 화면은 70% 정도만 표현할 수 있다. 시야각도 180도에 달해 어느각도나 태양빛이 있는 실외에서도 깨끗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동시에 전력사용량은 현재의 절반에 불과하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부사장)도 “휴대전화가 음악·동영상·인터넷 등을 사용하는 복합기기로 진화하면서 기존의 ‘듣고 말하는 기능’뿐 이나라 ‘보고 즐기는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애니콜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햅틱 아몰레드로 휴대전화의 ‘화질혁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햅틱 아몰레드는 또 지상파 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DMB), 3차원으로 사용하는 차세대 이용자환경(UI) ‘터치위즈2.0’도 들어있다. 디빅스(D ivX) 재생 기능도 있어 영화파일 등을 변환하지 않아도 휴대전화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이어폰도 3.5파이 이어폰 잭을 사용해 일반 이어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출고가는 89만 980 0원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총알도 추적하는 망원경 개발

    우주에서 지구상에 있는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를 추적·관측할 수 있는 추적망원경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세계 최고 추적 속도를 가진 이 망원경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방식 추적시스템과 달리 센서와 거울을 이용해 하드웨어 방식 추적시스템을 구현한 첫 모델이다.이화여대 MEMS 우주망원경 창의연구단 박일흥 교수 연구팀은 초미세전기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이용해 현재까지 개발된 것 중 가장 빠른 추적 망원경(MTEL)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박 교수팀이 개발한 추적망원경은 관측범위를 1도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마이크로초(10만분의 1초)에 불과하다. 800㎞ 상공의 인공위성 궤도에서 지구상에서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할 수 있으며 지상에서 작동할 경우 1m 앞에서 날아가는 총알도 쫓아갈 수 있는 수준이다. 망원경 핵심장치인 MEMS 초미세 거울은 모든 방향으로 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돼 예기치 못한 지점에서 발생하는 섬광은 물론 시야각 안에서 움직이는 어떤 방향의 광원이나 물체도 추적, 기록할 수 있다. 이 망원경은 지난해 10월 러시아 우주국의 우주환경인증시험을 통과하고 러시아 과학위성 ‘타티아나-2(Tatiana-2)’에 탑재돼 4월 중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삼성테크윈, 세계 최고화소 디카 출시

    삼성테크윈, 세계 최고화소 디카 출시

    삼성테크윈이 10일 세계 최고 화질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모델명 VLUU NV100HD)를 선보였다.1470만화소다. ‘블루’ 시리즈 가운데 가장 고성능이다. 유효 화소가 높아 대형사진도 선명하게 인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야각(28㎜ 광각)도 넓다. 광학 3.6배 줌의 슈나이더 렌즈와 요즘 유행인 터치 스크린 방식의 액정화면(3.0인치 LCD)을 채용했다. 최대 25분(1GB 메모리 기준)짜리 고화질(HD)급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촬영한 HD 이미지나 동영상을 HD TV로도 볼 수 있다. 눈깜박임은 물론 얼굴의 잡티나 기미, 주근깨, 홍조를 ‘알아서 없애주는’ 뷰티 샷 기능도 있다. 블랙, 실버, 티탄, 레드 4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42만 8000원이다.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디지털카메라 3종(VLUU NV9,L310W,L201)도 함께 출시했다. 모두 1000만화소가 넘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Seoul Law] 기업간 분쟁 넘어선 ‘국가간 전쟁?’

    삼성전자와 샤프사간 액정표시장치(LCD) 특허공방은 단순한 전자회사간 분쟁이 아닌 국가간 차세대 성장사업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사건이다. 소송은 일본의 샤프사가 지난해 8월 세계 1위 액정표시장치 패널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를 상대로 LCD 기술과 관련한 5건의 특허침해소송을 미국 텍사스법원에 제기하며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맞불 작전으로 3개월 뒤 같은 법원에 샤프를 맞제소했다. 이에 뒤질세라 샤프가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 삼성을 상대로 LCD패널·TV특허권 침해금지 가처분 등 관련 소송을 제기했고 삼성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법원에 샤프를 상대로 4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은 일본 도쿄법원에 샤프를 상대로 LCD 제조방법 관련 특허침해금지 소송도 제기했다. 이번 특허전쟁은 두 기업간 단순 특허분쟁의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 일본 업체들이 연합 전선을 통해 전세계 LCD 사업의 선두주자인 삼성을 끌어내려 자신들의 활로를 내겠다는 계산이 담겨 있다는 관측이 있다. 삼성전자를 대리하는 광장의 임성우 변호사는 “LCD 사업은 차세대 성장사업이면서 우리 경제를 먹여살릴 먹거리 사업”이라면서 “국가간 전쟁으로 봐도 될 만큼 중요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김앤장은 사건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LCD 관련 특허는? 샤프사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분쟁의 핵심 기술은 대략 3가지 정도로 분류된다. 전력소비를 줄이고 밝기를 향상시키며표시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과 LCD의 문제점인 좁은 시야각을 해결해 넓은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LCD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를 방지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는 생산 기술 특허 등이다. 실제로 이런 핵심기술에 관한 특허기술들은 제조사별로 다른 방식의 다양한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어 실제로 삼성에서 이 기술을 실시하고 있는지와 무효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가 이번 특허 분쟁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한국 시장 자체가 규모는 작지만, 한국에서의 소송 자체가 외국보다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해외 소송의 선례가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먼저 기세를 제압해야 해외에서도 승산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전자부문 특허사건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는 한 변리사는 “반도체나 모바일칩 분야는 누가 (기술적으로)우위이고 먼저인지 명확해 특허소송이 비교적 적지만 LCD 같은 경우, 기업은 많지만 특정 기업에 대한 원천기술 편향도가 낮아 법정에서도 시비를 가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삼성·LG 이번에는 AM OLED 전쟁

    삼성과 LG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의 양산(量産)경쟁을 벌인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달 중순부터 충남 천안공장에서 AM OLED의 양산을 시작한다. 두께 5㎝(2.0인치) 휴대전화용으로 월 최대 생산량은 150만개다.AM OLED의 상업용 대량생산은 국내 처음이다. 삼성SDI는 시장상황을 봐가며 라인을 추가로 확장, 생산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월 500만개 정도의 생산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삼성SDI관계자는 “국내·외 10여개 모바일 기기 제조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 7월 삼성전자 김재욱 사장을 ‘구원투수’로 영입, 디스플레이부문장을 맡기는 등 AM OLED제품 상용화를 위한 사업구조 재편까지 마무리한 상태다. LG의 AM OLED 사업도 연말부터 본격화된다.LG전자는 경북 구미공장의 수동형 유기발광다이(PM OLED)생산라인을 AM OLED라인으로 바꿔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5.5㎝(2.2인치) AM OLED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은 월 10만대 규모다. 또 LG필립스LCD도 오는 11월부터 AM OLED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OLED사업을 통합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은 지난 8월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 2007에서 “AM OLED사업 강화를 위해 LG전자 OLED사업 인수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LG전자와 LG필립스LCD는 지난해도 인수협상을 벌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용어클릭]●AM OLED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두께가 얇고 가볍다. 전력사용량도 적다. 응답속도가 LCD에 비해 1000배이상 빨라 화면에 잔상(殘像)이 남지 않는다. 시야각도 넓어 어떤 각도에서도 밝기와 색감의 변화가 거의 없다. 주위가 밝은 외부 환경에서도 화면이 또렷하고 자연색에 가까운 색감을 나타내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 [2007 남북정상회담] “아리랑,사회결속용 거대 집체극”

    2002년 고 김일성 주석의 아흔번째 생일을 기념해 처음 만들어진 ‘아리랑’ 공연은 15만명을 수용하는 평양 능라도 5·1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집단예술 공연이다.1시간20분간에 걸친 공연은 여러 춤과 노래, 카드섹션, 태권도, 매스게임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2005년부터는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관람이 허용됐다. ‘아리랑’은 사회주의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규모 집단체조극이다. 옛 소련의 경우 1930년대 스탈린이 독재체제를 강화하면서 대중의 결속과 충성을 유도하기 위해 집체극이 처음 만들어졌다. 그러나 1980년대 고르바초프 시절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도 마오쩌둥 집권 시기에 소규모로 공연됐으나 1978년 개혁개방 이후에는 자취를 감췄다. 북한은 ‘아리랑’ 공연에 대해 조선의 정서와 넋이 담긴 민요 아리랑을 주제로 민족의 운명을 대서사시로 풀어낸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체제선전용’이라는 외부의 비난을 받아왔다. 출연 인원이 10만명에 이르는 만큼 청소년을 비롯한 대규모 인력 동원에 따른 인권침해 논란도 빚어왔다. 고려대 북한학과 남성욱 교수는 “아리랑 공연은 ‘하나는 전체를 위해, 전체는 하나를 위해’라는 북한의 캐치프레이즈에 맞춘 것으로 대중을 결속시키고 개인을 집단에 부속시키는 거대한 사회결속 장치”라고 지적했다. 또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집체극은 일반 공연과 달리 시야각(視野角)을 다 이용해 보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압도될 수밖에 없다.”며 “수많은 공연자들의 기계적인 움직임이 이질적이고 공감각적인 경험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아리랑’ 공연의 예술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남북이 예술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확언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아주대 사회학과 노명우 교수는“우리의 경우 예술의 창작 주체는 개인이지만 북한에서의 예술은 사회주의 건설에 기여한다는 목적을 띤 집단의 산물인 만큼 예술성에 대한 판단은 유보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LG필립스 컬러 전자종이 세계 첫 개발

    LG필립스LCD는 A4 용지 크기의 컬러 전자종이(E-Pape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A4용지 크기의 흑백 전자종이를 개발한 지 1년만이다. 미국 E-ink사(社)의 전자잉크(E-ink)를 채용한 14.1인치(35.8㎝) 컬러 전자종이는 4096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상하좌우 180도의 시야각을 확보해 어느 지점에서 구부려도 정면에서 보는 것과 똑같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구부려도 원상태로 복구되도록 하기 위해 유리가 아닌 금속박 기판에 박막트랜지스터(TFT)를 배열했다. 또 색 구현을 위해 컬러 필터를 플라스틱 기판에 코팅한 형태를 하고 있다. 전원이 꺼져도 화면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고, 화면이 바뀔 때에만 전력이 소모되는 게 특징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3) 전자부문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3) 전자부문

    ‘68대 5’. 중국과 한국의 주요 휴대전화 제조업체(로컬 브랜드 기준) 숫자다. 한국은 5개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만 건재할 뿐이다. 팬택과 VK는 글로벌 업체들의 냉혹한 공세에 현재 구조조정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발(發) 저가폰이 큰 영향을 줬다.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하이신(海信)·레노보·화웨이(華爲)·중싱(中興)·하이얼(海爾)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이 큰 구미에는 노키아·모토롤라 등 제조업체가 12개가량 남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중국 기업군(群)이라는 거대한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면 살아남지 못한다.”며 중국 경계심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부에 해당하는 중국의 신식산업부(MII)는 중국이 지난해 4억 2000만대의 휴대전화를 생산한 것으로 집계했다. 세계 휴대전화 판매시장 규모가 연간 10억대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40%가 ‘Made in China’ 제품이다. 중국의 전자제품 급신장은 이뿐 아니다. 중국은 지난해 대략 6000만대의 노트북 컴퓨터를 생산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세계 노트북 판매시장은 1억대가량이고, 이 중 60%가 중국산이다. 중국산 제품의 품질도 향상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은 중국산 유럽식(GSM) 휴대전화에서는 2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선 1년가량 우리나라와 기술 격차가 난다고 보고 있다. 우리의 턱밑까지 바짝 쫓아오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한 휴대전화 제조업체는 한국·일본·미국에서 부품을 80%가량 수입해 쓴다. 나머지 20% 정도는 현지에서 조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노키아 등의 외국 기업과 TCL 등 현지 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비용절감 차원에서 부품의 현지 조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결과 중국 부품업체의 기술력 급신장이 휴대전화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TV 부문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매섭다. 중국 최대 TV 제조업체인 TTE는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이 9.4%였다.1위인 삼성전자 10.6%와 2위인 LG전자의 9.8%를 바짝 쫓고 있다.TTE의 2005년 세계시장 점유율 7.6%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런 중국이 최첨단 기술쪽으로 눈을 돌렸다.1조달러의 외환 보유고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확보한 기업을 마구 사들이고 있다. 이순철 대외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외환 보유 국가가 됐다.”며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기업을 인수할 ‘실탄’이 든든하고, 국가적으로도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국내 플라스마 표시 패널(PDP) 기술의 원조격인 오리온PDP가 중국 창훙(長虹)전자 그룹에 9990만달러에 팔렸다.1995년 국내 최초로 PDP를 개발한 오리온PDP는 국내외 특허 100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또 2003년에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인 하이디스도 중국 업체인 BOE그룹에 3억 8000만달러에 팔렸다.BOE는 자금지원을 대가로 하이디스가 보유한 특허를 내놓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하이디스는 광시야각 등 32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하이닉스반도체가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에 가동 중인 300㎜ 웨이퍼(반도체판) 공정은 중국 반도체 가운데 최첨단 공장이다. 우리가 세계 1위인 D램(전원을 끄면 저장된 데이터가 지워지는 반도체) 부문에서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대목이다. 서중해 한국개발연구원 팀장은 “산업구조상 한국의 핵심 부품과 장비 수입을 늘어나게 하는 ‘중국을 얽어매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중국을 발판으로 일본과 경합하는 모델이 창출돼야 한다. 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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