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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색 다 한 800억 美보잉기 ‘반품 비행’…中 ‘샤먼항공’ 선명 [포착]

    도색 다 한 800억 美보잉기 ‘반품 비행’…中 ‘샤먼항공’ 선명 [포착]

    중국 샤먼(Xiamen)항공 인도를 앞두고 도색 등 마감 작업까지 완료한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가 ‘반품 비행’을 마쳤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샤먼(Xiamen)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737 맥스 항공기가 전날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에 착륙했다. 샤먼항공 소속을 상징하는 도색 작업까지 완료된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사의 완성센터에서 마감 작업 및 인도 대기 중이던 항공기 중 1대였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관세전쟁 보복 조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반품됐다. 결국 항공기는 괌과 하와이에 착륙해 연료를 보충해가며 8000㎞를 비행한 끝에, 중국에서 미국으로 귀환했다. 로이터는 이 항공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동한 글로벌 무역 공세로 인한 미·중 간의 상호 보복 관세 조치로 희생됐다”며 “보잉의 베스트셀러 모델인 737 맥스의 미국 귀환은 수십 년간 유지된 관세 면제 지위가 붕괴하면서 신규 항공기 인도에 차질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신 사례”라고 짚었다. 또 “분석가들은 관세 혼란으로 인해 많은 항공기 인도가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으며, 일부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관세를 물기보다 항공기 인도를 미루겠다고 말한 점을 지적한다”라고 덧붙였다. 보복에 보복으로…첨예한 미·중 관세전쟁보잉사 관세면제 붕괴…항공기 인도 차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중국을 상대로 20%의 보편관세와 125%의 상호관세 등 총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맞서 중국은 지난 12일부터 대미 관세율을 125%로 높였다. 이후 중국 당국은 15일 자국 항공사에 미국 회사로부터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 구매는 물론,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중국의 보복관세에 따라 현지 항공사들이 미국산 항공기나 부품을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은 2배 이상으로 늘었고, 사실상 보잉 항공기 도입이 어려워졌다. 항공 컨설팅업체인 IBA도 “신형 보잉 737 맥스 항공기의 시장 가치가 약 5500만 달러(약 780억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를 인도하는 중국 항공사는 관세로 인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미·중 관세전쟁 격화에 따라, 중국에서 인도를 기다리던 보잉사 항공기들은 발이 묶였다. 애초 보잉 항공기 일부는 미국 시애틀 공장에, 일부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 공장 마감 센터에 대기 중이었다. 특히 중국 센터에는 보잉 737 맥스 기종 10대가 중국 항공사로 인도 대기 중이었다. 이 가운데 2대는 중국 남방항공, 2대는 샤먼항공이 각각 인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항공기가 미국으로 귀환하면서, 다른 항공기 인도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율을 125%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지난 11일 이전에 관련 서류작업과 대금 지급이 완료된 경우는 인도가 허용될 수 있다. 한편 중국은 향후 20년간 글로벌 항공기 수요의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 시장이다. 2018년 보잉이 생산한 항공기의 약 25%가 중국으로 수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2019년 737 맥스 기종 추락 사고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보잉사 항공기 대규모 발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 “큰 노력 없이 9kg 감량” 30대 여성…이 ‘세 가지 습관’ 꼭 지켰다

    “큰 노력 없이 9kg 감량” 30대 여성…이 ‘세 가지 습관’ 꼭 지켰다

    미국에서 포르투갈로 이주한 한 30대 미국인 여성이 유럽식 식단과 생활 방식으로 바꾼 뒤 약 9㎏을 감량해서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더선,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리차 프라사드(39)는 2년 전 미국 시애틀에서 포르투갈로 이주한 뒤 큰 노력 없이 9㎏을 감량한 경험에 대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했다. 프라사드는 포르투갈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이 식습관을 바꾼 것이었다고 언급했다. 프라사드는 미국에 살았을 때는 종종 걸으면서 음식을 먹었지만 유럽에서는 이동하면서 먹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포르투갈에 처음 왔을 때는 손에 음료수를 들고 다녔고, 가끔은 점심을 테이크아웃해서 먹기도 했다.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게 생산적이라고 느껴서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봤다. 알고 보니 유럽에서는 걸으면서 먹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프라사드에 따르면 포르투갈 사람들은 평일에도 1시간 30분~3시간에 걸쳐서 식사한다. 많은 양을 먹기 때문이 아니라 대화에 맞춰 식사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프라사드는 유럽인의 이러한 습관은 술을 마실 때도 적용된다며 “이들의 목표는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대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프라사드는 체중 감량을 위해 유행하는 다이어트나 규칙적인 운동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체육관에서 몇 시간을 보내는 대신 매일 더 건강한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는 데 중점을 두는 식으로 생활 습관을 바꿨다. 프라사드는 “군대처럼 정밀하게 식단을 하다가, 바쁠 때 외식하며 폭식하고, 폭식에 대한 처벌로 고강도 운동을 하는 등 극적이고 위험한 질주를 멈추고 꾸준하고 일관된 방식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유럽 사람처럼 하면 된다. 다이어트를 아예 하지 말고, 다이어트를 갑자기 시작했다가 멈추지도 않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프라사드는 간식을 끊는 대신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은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됐다고 했다. 프라사다는 평소 오전 7시에 아침을 먹고 오전 10시에 브런치를 먹은 뒤 점심과 저녁은 각각 오후 4시, 오후 6시에 먹는다고 한다. 그는 “유럽인들은 보통 간식을 먹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식사한다. 식사 사이에 3~4시간 동안 공복 상태를 유지한다”며 “이렇게 하면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길 때마다 식탐에 굴복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라사드는 먹을 때 죄책감을 가지지 말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인들은 버터, 치즈, 크루아상을 죄책감 없이 먹는다”면서 “죄책감을 느끼며 먹으면 결코 만족하지 못하고, 만족감을 좇아 점점 더 많이 먹게 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만족감을 얻기 점점 더 어려워진다”고 했다.
  • 김혜성, 마이너 트리플A 경기서 시즌 4호 홈런·6호 도루

    김혜성, 마이너 트리플A 경기서 시즌 4호 홈런·6호 도루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6)이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홈 경기 더블헤더에 모두 출전해 8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1차전에서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혜성은 2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홈런은 팀이 5-4로 앞선 5회 2사 2, 3루 상황에서 터졌다. 김혜성은 상대 투수 윌 클라인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퍼올렸다. 지난 13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이후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더블헤더 2차전에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도루는 6개로 늘었다. 이날 두 번째 도루는 양팀이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에 나왔다. 2루에 있던 김혜성이 3루를 빠른 발로 3루를 훔쳤고, 마이클 차스비의 좌전 안타 때 김혜성이 홈을 밟으며 팀의 4-3 끝내기 득점을 했다. 마이너리그는 더블헤더를 7회까지만 치르며, 동점이면 8회부터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연장전 규칙’을 따른다.
  • 정보라 美 ‘필립 K 딕상’ 수상 최종 불발

    정보라 美 ‘필립 K 딕상’ 수상 최종 불발

    세계 3대 SF(공상과학) 문학상으로 꼽히는 미국 ‘필립 K 딕상’의 한국인 최초 수상이 안타깝게 불발됐다. 소설가 정보라(49)의 ‘너의 유토피아’ 영역본은 이 상 최종후보에 올랐었다. 필라델피아 SF협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SF 판타지 컨벤션 노웨스콘47에서 열린 제43회 필립 K 딕상 시상식에서 미국 작가 브랜다 페이나도의 ‘타임 에이전트’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너의 유토피아’는 앞서 2022년 영국 부커상과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정보라에게 세계적 명성을 가져다 준 ‘저주 토끼’를 번역한 안톤 허가 영어로 옮겼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 선정에 앞서 정보라는 소설집에 실린 작품 중 ‘그녀를 만나다’의 일부를 영어로 낭독하기도 했다. 성전환 수술 이후 강제 전역을 당한 뒤 세상을 등진 고 변희수 하사의 사연에 또 다른 상상력을 더한 이야기다. 휴고상, 네뷸러상 등 세계가 주목하는 SF문학상에서 한국인이 한국어로 쓴 소설이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출판사 인플루앤셜은 설명했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SF 작가이자 편집자 모리스 브로드더스, SF와 판타지소설 작가 C. S. 프리드먼,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라잔 카나, SF 문학 연구자이자 대학교수 캐롤 맥기르크, SF와 판타지소설 작가이자 현재 필라델피아 SF 협회의 의장을 맡고 있는 캐리 본이 참여했다. 정보라는 20일 귀국 이후 국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 “뚱뚱하다고 차별받았다”…공항에서 시위하는 여성, 왜?

    “뚱뚱하다고 차별받았다”…공항에서 시위하는 여성, 왜?

    한 여성 여행 블로거가 뚱뚱하다는 이유로 공항에서 차별받았다며 1인 시위에 나선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여행 블로거 A씨가 미국 시애틀 터코마 국제공항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A씨가 탑승한 비행기가 시애틀 터코마 공항에 착륙했다. A씨는 과체증 때문에 혼자 걷는 것을 힘들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그는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 직원에게 휠체어를 밀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공항 직원은 A씨 휠체어 밀어주는 것을 거절했다. 그녀가 너무 뚱뚱해 무겁다는 게 이유였다. 자신이 차별받았다고 느낀 A씨는 이후 공항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관련 사진을 보면 A씨는 “시애틀 터코마 공항이 우리의 권리를 침해한다”(SeaTac violates our rights)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공항 측에 항의하고 있다. A씨는 미국 연방항공청과 항공사 등에 청원서를 보내 “과체중 승객의 편안함 보장을 위한 추가 무료 좌석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청원은 약 4만명에 달하는 미국 시민의 지지를 받았다.
  • 이정후, 시즌 첫 3안타 폭발 3할대로

    이정후, 시즌 첫 3안타 폭발 3할대로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에서 11개월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는 6연승을 내달리며 7승1패를 기록, 1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9승1패)를 추격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이정후였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2루타 2개)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그가 미국에 진출해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지난해 5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포함 두 번째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7경기 28타수 9안타 9득점 3타점 타율 0.321이 됐다. 아직 홈런을 신고하진 못했으나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엔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변화구를 받아쳤다. 공이 1루수 옆을 지나 우측 선상으로 빠졌고 이정후는 단숨에 2루를 밟았다. 이어 그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맷 채프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6회에도 시속 168㎞의 타구로 우중간을 갈라 2루까지 나아갔다. 이후 추가 득점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음 이닝에도 이정후는 상대 불펜 제시 한의 초구를 밀어 3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이에 MLB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 이정후, 올 시즌 첫 3안타로 경기 mvp선정…6경기 연속안타로 타율도 3할대로 진입

    이정후, 올 시즌 첫 3안타로 경기 mvp선정…6경기 연속안타로 타율도 3할대로 진입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2루타 2개를 포함한 3안타를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이정후는 6경기 연속안타와 함께 타율도 3할대로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2루타 2개 포함,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 등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폭발한 것은 빅리그 진출 첫해인 지난해 5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전 이후 두 번째다. 지난달 30일 신시내티 레즈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7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이와함께 시즌 타율도 0.250에서 0.321(28타수 9안타)로 치솟았다. 또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가면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공을 잡아당겨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곧바로 3루 도루에도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타자 맷 채프먼의 2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6회말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나와 밀러의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 우중간을 가르며 담장을 넘어가는 2루타를 작렬했다. 타격감에 불이 붙은 이정후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또 다시 좌전안타를 만들어내며 3안타 경기와 함께 팀의 6연승에도 이바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MLB 홈페이지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 타격은 역시 이정후, 11개월 만에 3안타·3할 타율 진입…샌프란시스코 6연승 질주

    타격은 역시 이정후, 11개월 만에 3안타·3할 타율 진입…샌프란시스코 6연승 질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에서 11개월 만에 3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7승1패) 샌프란시스코는 6연승을 내달리며 1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9승1패)를 추격했다. 승리의 선봉장은 이정후였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3안타(2루타 2개)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그가 미국에 진출해 1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지난해 5월 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포함 두 번째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7경기 28타수 9안타 9득점 3타점 타율 0.321이 됐다. 아직 홈런을 신고하진 못했으나 장타율 0.500, 출루율 0.387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이날 1회 말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엔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변화구를 받아쳤다. 공이 1루수 옆을 지나 우측 선상으로 빠졌고 이정후는 단숨에 2루를 밟았다. 이어 그는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맷 채프먼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2-1로 앞선 6회에도 시속 168㎞의 타구로 우중간을 갈라 2루까지 나아갔다. 이후 추가 득점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다음 이닝에도 이정후는 상대 불펜 제시 한의 초구를 밀어 3번째 안타를 완성했다. 이에 MLB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시애틀과 주말 홈 3연전에서 관중석 142구역의 팬들에게 ‘이정후 티셔츠’를 선물하는 ‘정후 크루’(Jung Hoo Crew) 행사를 진행했다. 이정후는 자신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은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이 행사는 이달 말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 다음 달 콜로라도와의 시리즈에서도 예정됐다.
  • ‘뮌헨 기둥’ 김민재 제친 ‘캡틴’ 손흥민…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통산 최다 8번째 수상

    ‘뮌헨 기둥’ 김민재 제친 ‘캡틴’ 손흥민…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통산 최다 8번째 수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치고 2024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손흥민을 ‘2024년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4회 연속 수상했던 손흥민은 2023년 김민재에게 상을 내준 뒤 다시 탈환했다. 그는 2013년, 2014년, 2017년 등 총 8개의 상을 거머쥔 최다 수상자다. 올해의 선수상은 2010년부터 시작돼 15회째를 맞고 있다. 이 상은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다.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으로 김민재(104점)를 5점 차로 따돌렸다. 3위는 이재성(48점·마인츠)이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2024 K리그1에서 12골 6도움을 올린 뒤 손흥민의 팀 동료가 된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이 받았다. 양민혁은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에 이어 축구협회의 상까지 품에 안았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으로 임대된 양민혁은 지난 30일 데뷔 골까지 터트린 바 있다. 여자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시애틀 레인), 영플레이어 상은 김신지(20·AS로마)에게 돌아갔다. 지소연(62점)은 2024시즌 수원FC의 WK리그 우승에 앞장선 스트라이커 강채림(61점)을 1점 차로 제쳤다. 통산 8번째로 그 역시 손흥민처럼 최다 수상의.영광을 누렸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신지는 2024년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활약했고 올해 1월 이탈리아 AS로마에 입단했다. 올해의 지도자상의 주인공은 지난해 강원FC를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친 윤정환 감독(현 인천 유나이티드)이었다. 윤 감독 역시 K리그1 감독상과 축구협회 지도자상을 모두 거머쥐었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의 성적을 남긴 박윤정 감독이 받았다. 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수상했고 대표팀의 해외 원정 출입국 과정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는 ‘히든히어로’로 선정됐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선수,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의 관계자들까지 총 71명의 수상자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 [길섶에서] 동부 여자, 서부 남자

    [길섶에서] 동부 여자, 서부 남자

    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앞서기 시작해 1990~ 1994년생 대졸 여성 비율이 78.5%로 남성보다 13% 포인트 이상 높다고 한다. 세상살이가 여성에게 더 험난할 것이란 걱정에 딸에게 교육의 방패를 더 단단히 쥐여 준 부모 마음이 반영됐을까. 교육은 직업과, 직업은 결혼과, 결혼은 출산과 연결된다. 여성들이 더 오래 공부하고 더 늦게 사회에 진출하면서 결혼과 출산을 위한 시간은 자연스레 줄어든다. 한국처럼 저출산으로 머리를 싸매지는 않지만 미국도 남녀의 다른 생애과정은 사회적 퍼즐이 됐다. 2023년 조사를 보면 동부 대도시에선 여성 100명당 남성이 86명에 불과한 반면 서부 시애틀에선 미혼 여성 100명당 미혼 남성이 120.5명에 달했다. 동부 교육 도시엔 여성들이, 서부 기술 도시엔 남성들이 쏠린 것이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은 이제 아이를 낳는 데 온 산업이 필요하다는 말로 바뀌어야 하겠다. 교육과 산업정책이 한 사람의 생애 전체를 더 깊이 들여다 봐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 트럼프, 행정명령 남발하며 달성한 ‘최고 기록’…두 달 만에 100건

    트럼프, 행정명령 남발하며 달성한 ‘최고 기록’…두 달 만에 100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5일째인 26일(현지시간) 104번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미국 CBS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1929년 이후 들어선 미국 행정부 가운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1933년 취임 이후 첫 100일 동안 대공황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명령 99건을 발표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당시 취임 첫 65일간 내린 행정명령은 17건, 첫 100일간에는 33건에 서명했는데 이와 비교해도 2기 행정부 들어 속도가 훨씬 빠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을 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기 후반 내놓은 행정명령들을 비판하며 자신은 이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기 총 4년 임기 동안 행정명령 220건에 서명한 데 이어 2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분야별로 보면 연방 정부 조직 축소 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관련이 17건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이 해외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무역정책으로 16건이다. 이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 폐기 등 에너지·기후 관련이 10건, 남부 국경 군 배치 등 이민 정책 관련이 9건이다. 행정명령 중 5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았던 수사와 관련한 사람이나 과거 그를 비판했던 인사와 관련한 것이고,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행한 정책을 뒤집기 위한 행정명령도 3건이 있다. 이런 행정명령은 특수 상황에서만 발동하도록 한 미국 국내법에 근거를 둔다. 그러나 이 법을 따르더라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남발하는 행정명령은 발동 요건에 제대로 부합되지 않을뿐더러 기존 법률과도 상충한다는 법원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 불법체류 외국인 자녀에게 출생시민권을 제한하려 한 행정명령은 시애틀 연방법원에서 효력이 정지됐다. 또 메릴랜드 연방법원에서는 DOGE에 국제개발처(USAID)를 폐쇄하려는 추가 조치를 중단하라며 가처분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행정부나 정부 기관을 피고로 하는 소송이 근거 없거나 불합리하고 악의적일 경우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사와 로펌을 제재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미국의 사법 체계가 불합리한 소송에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지만 이는 그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법률적 문제 제기를 사실상 규제하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법적 문제 제기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국립보건원(NIH) 기금 삭감 조치에 대한 소송을 ‘반민주적’이라고 규정한 뒤 “어떤 로펌이 수임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로펌들이 사건이 맡지 못하도록 경고한 셈인데, 실제 대형 로펌들도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야당인 민주당과 밀접한 관계인 대형 로펌 퍼킨스 코이에 대해 정부 계약과 연방 건물 접근 권한을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부정직하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할 로펌이 많다”고 밝혔다.
  • 트럼프 행정명령 남발…취임 65일 만에 서명 100건 돌파

    트럼프 행정명령 남발…취임 65일 만에 서명 100건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65일째인 26일(현지시간)까지 행정명령 104건에 서명했다고 미국 CBS방송이 보도했다. 이는 1929년 이후 들어선 미국 행정부 가운데 역대 가장 빠른 속도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이 1933년 취임 이후 첫 100일 동안 대공황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명령 99건을 발표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1기 행정부 당시 취임 첫 65일간 내린 행정명령은 17건, 첫 100일간에는 33건에 서명했는데 이와 비교해도 2기 행정부 들어 속도가 훨씬 빠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을 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기 후반 내놓은 행정명령들을 비판하며 자신은 이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기 총 4년 임기 동안 행정명령 220건에 서명한 데 이어 2기에는 더 적극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분야별로 보면 연방 정부 조직 축소 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 관련이 17건으로 가장 많다. 그다음이 해외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무역정책으로 16건이다. 이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산업정책 폐기 등 에너지·기후 관련이 10건, 남부 국경 군 배치 등 이민 정책 관련이 9건이다. 행정명령 중 5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았던 수사와 관련한 사람이나 과거 그를 비판했던 인사와 관련한 것이고,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행한 정책을 뒤집기 위한 행정명령도 3건이 있다. 이런 행정명령은 특수 상황에서만 발동하도록 한 미국 국내법에 근거를 둔다. 그러나 이 법을 따르더라도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남발하는 행정명령은 발동 요건에 제대로 부합되지 않을뿐더러 기존 법률과도 상충한다는 법원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 불법체류 외국인 자녀에게 출생시민권을 제한하려 한 행정명령은 시애틀 연방법원에서 효력이 정지됐다. 또 메릴랜드 연방법원에서는 DOGE에 국제개발처(USAID)를 폐쇄하려는 추가 조치를 중단하라며 가처분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행정부나 정부 기관을 피고로 하는 소송이 근거 없거나 불합리하고 악의적일 경우 소송을 대리하는 변호사와 로펌을 제재하라고 법무부에 지시했다. 미국의 사법 체계가 불합리한 소송에 남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이라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이지만 이는 그가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법률적 문제 제기를 사실상 규제하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법적 문제 제기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국립보건원(NIH) 기금 삭감 조치에 대한 소송을 ‘반민주적’이라고 규정한 뒤 “어떤 로펌이 수임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로펌들이 사건이 맡지 못하도록 경고한 셈인데, 실제 대형 로펌들도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야당인 민주당과 밀접한 관계인 대형 로펌 퍼킨스 코이에 대해 정부 계약과 연방 건물 접근 권한을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부정직하기 때문에 바로잡아야 할 로펌이 많다”고 밝혔다.
  • 법무법인 대륜, 국제 법률 서비스 확대…美 시장 진출 본격화

    법무법인 대륜, 국제 법률 서비스 확대…美 시장 진출 본격화

    법무법인 대륜이 해외 법인 설립, 해외투자, 이민 등 국제분야 법률 서비스를 확대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추진 중인 뉴욕 사무소 개소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12일 서울 본사에서 미국 부동산 종합 플랫폼인 코리니(Koriny)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동일 대륜 대표, 김미아 미국 변호사, 문태영 코리니 대표, 남도희 LA 지사장, 최은경 보스턴 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코리니는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부동산 종합 솔루션 플랫폼 기업이다. 부동산 임대·매매부터 기업 자산 관리, 해외 진출 컨설팅까지 부동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시애틀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해 미국 내 16개 주요 도시에서 코리니를 이용할 수 있다. 대륜은 해외 진출을 계획하는 기업, 개인에게 법인 설립, 해외투자, 이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법률 자문에 특화된 미국 변호사, 관세사 등 전문 인력을 영입했다. 이에 더해 코리니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 관련 자문, 미국 내 주거·상가 관련 임차 계약서 검토, 법인 설립 및 운영 관련 컨설팅 등 보다 전문적이고 포괄적인 법률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대륜은 뉴욕 진출을 위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무소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 내에 마련할 예정이다. 사무소 운영을 위한 현지 인력 채용도 진행 중이다. 문태영 코리니 대표는 “코리니는 부동산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륜과의 협력을 통해 법적 측면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일 대륜 대표는 “대륜은 단순한 법률 자문을 넘어 기업과 고객을 대상으로 법률 및 투자 컨설팅을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 법률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진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체계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 ‘보이콧’에 불타고 총격까지…트럼프는 왜 ‘이 차’를 백악관에 들였을까

    ‘보이콧’에 불타고 총격까지…트럼프는 왜 ‘이 차’를 백악관에 들였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옹호하고자 공개적으로 테슬라 차량을 수표로 직접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동대장 머스크가 앞장서서 정책을 이끌다가 전 세계적인 비난에 부딪히며 주가 폭락과 매출 감소를 겪자, 트럼프가 그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트럼프와 머스크의 밀월 관계가 깊어질수록 테슬라는 점차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고 있다. 트럼프는 1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테슬라 모델S를 직접 구입하면서 머스크에게 차량 전액을 수표로 지불할 의사를 밝혔다고 폭스뉴스 등 외신이 전했다. 그는 “머스크가 가격을 깎아 줄 수 있지만, 할인은 원하지 않는다”며 “대통령으로서 정가를 지불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 신분으로 직접 운전을 할 수 없지만, 백악관 직원들이 이 차량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고문인 마고 마틴이 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한 손녀 카이를 위해 테슬라 사이버트럭도 함께 샀다. 테슬라 구매는 트럼프가 앞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머스크에 대한 신뢰와 지지의 표시”로 테슬라 새 차량을 구매하겠다고 밝힌 것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트럼프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론 머스크는 미국을 돕기 위해 ‘위험에 처해’ 있으며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며 “급진 좌파 광신자들이 테슬라를 불법적으로 보이콧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국 가디언지는 “트럼프의 보이콧 불법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미국 대법원이 1972년 헌법 수정 제1조에 따라 미국인들이 사기업에 항의할 권리를 보장받는다고 판결했다”고 꼬집었다. 트럼프가 다소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머스크 옹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월 취임 후 연방정부의 지출과 인력을 줄이기 위해 머스크에게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 자리를 맡겼다. 그러나 머스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은 싸늘해졌다. 특히 정부 예산 삭감은 공화당 내부에서도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테슬라는 최근 심각한 주가 하락을 겪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경기 침체 우려가 겹쳐 테슬라 주가가 하루 새 15% 넘게 폭락했다. 머스크의 개인 재산도 큰 타격을 입었다. 그의 순자산은 하루 만에 290억 달러가 줄었고,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무려 1320억 달러가 증발했다.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는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76% 이상 감소했다. 유럽연합 전체 판매량도 1월에 전년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판매 감소세는 머스크가 최근 독일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를 지지해 논란이 된 이후 더욱 가팔라졌다. 최근 미국에서는 테슬라 매장과 차량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시애틀에서는 테슬라 구매자들에게 배송될 신차를 보관하는 주차장에서 사이버트럭 4대가 동시에 불타는 사건이 발생했다. 테슬라 시설에서도 최소 12건의 폭력·파괴 행위가 발생했으며 매장, 충전소, 차량 기물 파손 등이 늘어나는 추세다. 테슬라 매장 앞에선 시위와 불매운동도 일어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는 한 테슬라 매장에서 한밤중 총격이 쏟아지기도 했다. 그러자 테슬라 사용자들은 차량 로고를 다른 자동차 로고로 바꿔 달거나 “일론이 미치기 전 테슬라를 구매했다”는 스티커를 붙이며 거리두기에 나섰다. 머스크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정부효율부의 연방 기관 지출 삭감과 대규모 인력 해고와 관련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며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그는 사업 운영에 “매우 큰 어려움이 있다”면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 머스크, 엑스 접속 장애에 “우크라 탓”…전문가들 “가능성 희박” 이유는? [핫이슈]

    머스크, 엑스 접속 장애에 “우크라 탓”…전문가들 “가능성 희박” 이유는? [핫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10일 오전(현지시간) 거의 전 세계 국가에서 일시적으로 접속이 안 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후 1시 25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엑스에 대한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있었다”며 “우리는 매일 공격받지만, 이번에는 많은 자원이 동원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규모의 조직화한 집단 또는 국가가 관여해 있다”며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이후 약 3시간 만에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엑스 시스템을 다운시키려는 대규모 사이버공격이 있었다”며 “이 공격의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가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비롯했다”고 말했다. 다만 머스크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외교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회동하기 하루 전인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 요원들이 그토록 대담하고 광범위한 사이버 공격을 가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의 앨릭스 플리채스는 뉴욕포스트에 이렇게 언급하면서도 “이 문제를 보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은 ‘이것으로 누가 이익을 얻는가’다”면서 “우크라이나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이버해킹그룹 ‘어나니머스’와 같은 행위자들이 엑스를 공격할 동기가 있을 수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해킹 사건과 연결하거나 모함할 동기가 있는 주체는 러시아뿐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엑스 사이트가 두 차례에 걸쳐 각각 몇 분간 다운된 상태가 됐다가 복구됐다고 전했다. 인터넷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는 이날 오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인도, 호주, 아르헨티나,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엑스 서비스에 접속할 수 없다는 이용자들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날 오전 5시부터 6시 사이에 최대 2만여명이, 이어 오전 8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최대 4만여명이 엑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일본에서는 오전 5~6시쯤 최대 7만여건, 오전 8∼12시쯤 최대 4만여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머스크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멈추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과 함께 자신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내가 스타링크를 끄면 우크라이나의 전선 전체가 붕괴할 것”이라고 썼다가 우크라이나 지지자들에게서 “스타링크를 끄겠다고 협박하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협박이 아니라 사실을 말했다며 “내가 아무리 우크라이나의 정책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스타링크는 절대 단말기를 끄지 않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머스크의 지지자들은 최근 테슬라 매장 앞 시위나 테슬라 차량 등에 대한 잇단 공격처럼 머스크를 반대하는 세력이 엑스를 겨냥해 사이버 공격을 시도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지디자이너’라는 아이디를 쓰는 엑스 사용자는 “처음엔 정부효율부(DOGE)에 대한 항의 시위, 그다음엔 테슬라 매장들이 공격받았다. 이제 엑스가 다운된다. 이것은 엑스를 공격한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고 썼고, 머스크도 이 글을 자신의 계정에 공유했다. 또 이날 오전 머스크는 간밤 시애틀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 차량 4대가 불탄 사건을 민주당 관련 단체의 방화라고 주장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8일 엑스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 시위의 배후에 민주당 활동가들과 거액 기부자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미국에선 ‘트럼프 정부 2인자’로 정부효율부를 맡아 이끄는 머스크에 대해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테슬라 매장이나 차량을 대상으로 한 방화, 총격 등 다양한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효율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연방정부 부처와 기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조직 축소와 공무원 대량 해고를 주도하고 있다.
  • ‘독수리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 별세…북한 억류 아들 케네스 배 구명 활동도

    ‘독수리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 별세…북한 억류 아들 케네스 배 구명 활동도

    프로야구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의 초대 사령탑 배성서 전 감독이 지난 5일 별세했다. 81세. 1944년 평안북도 영변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고인은 실업야구 한일은행에서 포수로 활약했다. 또 1973년 영남대 초대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해 이후 동국대, 한양대를 지휘했다. 영남대 출신 김재박 전 LG 트윈스 감독, 동국대 출신 한대화 전 한화 감독이 고인의 제자다. 고인은 1985년 빙그레 창단 감독으로 선임됐다. 빙그레는 약 1년 동안 선수단 정비 작업을 한 뒤 1986년 프로야구 1군에 합류했다. 신생팀 사령탑으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연습생 신화’를 쓴 홈런왕 장종훈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기회를 준 사람도 배 전 감독이다. 1986년 최하위(7위), 1987년 6위에 그친 뒤 빙그레 지휘봉을 놓은 고인은 1989년 MBC 청룡 감독으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MBC는 1990년 LG에 야구단을 매각하며 고인은 ‘MBC 청룡의 마지막 사령탑’으로 남았다. 북한 영변 출신인 고인은 생전 남북 분단 장기화에 따른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12년 11월 중국에서 관광객을 인솔해 북한을 방문했다가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로 체포돼 2년 간 억류됐던 케네스 배(한국 이름 배준호)가 고인의 아들이다. 고인의 가족은 그가 빙그레 감독으로 선임된 해에 미국으로 이민했다. MBC 청룡을 끝으로 야구 지도자 생활을 접은 고인은 미국 시애틀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다 아들의 북한 억류 당시 시애틀 교민들과 함께 아들 구명 활동을 펼쳤다. 아들 케네스 배는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2014년 11월 북에서 풀려나 미국으로 귀환했다. 빈소는 7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골절’ 고우석은 마이너로, 최지만은 KBO 복귀 타진, 박효준은 무적 신세

    ‘골절’ 고우석은 마이너로, 최지만은 KBO 복귀 타진, 박효준은 무적 신세

    2023년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 직후 미국으로 건너간 투수 고우석(27)의 빅리그 입성 꿈이 또다시 무산됐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고우석을 포함한 6명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냈다고 밝혔다. 마이너리거 신분인 고우석은 올해 마이애미 1군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합류했으나, 지난달 21일 수건을 들고 투구 자세를 익히는 ‘섀도 피칭’ 중 오른손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손 검지 골절 진단이 나오면서 시범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LG 주전 마무리로 활약했던 고우석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약 137억원)에 계약했지만, 빅리그 마운드에 한 차례도 서보지 못하고 같은 해 5월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이어 마이애미에서도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방출 대기 통보와 함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최지만(34)은 새 구단을 찾지 못하면서 국내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 2009년 고교 졸업 직후 시애틀 매리너스 마이너 팀에 입단한 그는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등을 거치며 8시즌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등 준수한 기량을 뽐냈다. 그러나 2023년 부상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국내 구단은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2년의 유예 기간에 드래프트를 거쳐야 하는 ‘34세 중고 신인’ 영입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2021년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29)은 야구 인생 최대 위기에 놓였다. 양키스 소속으로 단 1경기만 뛰고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된 그는 지난 두 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고, 지난해 9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마이너 계약이 종료된 이후 6개월째 새 구단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효준은 2023년 병무청의 ‘병역 기피자 명단’에 오른 데 이어 외교부와는 여권 반납 관련 소송까지 진행하고 있어 국내 복귀도 어려운 상황이다.
  • 中 네티즌, 韓 전통매듭 ‘펜디 가방’까지 시비…“문화 도용” 억지

    中 네티즌, 韓 전통매듭 ‘펜디 가방’까지 시비…“문화 도용” 억지

    중국 네티즌들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의 한국 전통매듭 협업 가방을 두고 “중국 문화 도용”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아리랑, 한복, 김치에 이어 또 다시 불거진 중국의 ‘문화 동북공정’ 사례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27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펜디가 최근 제품 디자인의 문화적 뿌리를 ‘한국’으로 잘못 설명했다는 비난을 받은 후 분쟁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매듭은 당나라와 송나라의 민속 예술로 시작해 명나라와 청나라에 인기를 얻은 장식용 수공예품”이라며 “수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펜디에 ‘중국 문화 도용’ 의혹을 제기했으며, 이 문제는 웨이보 트렌드 차트에 올랐고, 관련 해시태그는 웨이보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주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펜디의 중국 고객서비스는 이 문제와 관련해 수많은 전화를 받았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관련 부서에 회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한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에 “펜디의 가방 디자인은 미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중국 매듭 직조 기술을 한국의 장인 정신에 기인했다고 밝힌 것은 부적절하다. 펜디는 중국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펜디의 바게트 백 제품은 지난해 ‘핸드 인 핸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됐다. 해당 가방 협업에 참여한 한국의 매듭장 김은영씨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3호 명예매듭장이다. 1979년 전승공예대전을 시작으로 국전, 인간문화재 공예전, 전승공예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작품은 미국 시애틀 동양예술박물관, 런던 빅토리아앤앨버트 미술관 등 세계 곳곳에 전시됐다. 펜디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김씨를 두고 1965년부터 한국의 전통 매듭에 몰두해왔다고 소개하며 “이 에디션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기술의 복잡성으로, 조선왕조 의례복에 전통적으로 사용된 매듭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이 문제 삼은 펜디의 바게트 백에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 의상을 장식할 때 사용한 매듭 장식이 활용됐다는 의미다. 펜디 홈페이지에는 김씨가 한복을 차려 입고 비단실을 염색·합사해 끈을 짠 후 한국 전통 매듭을 만드는 과정도 함께 소개됐다. 김씨는 경상남도 고성 문수암에 구름이 드리울 때 아름답게 물든 석양에서 영감을 받아 이 작품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의 매듭은 비슷한 면이 있지만 차이점도 적지 않다. 중국의 매듭은 화려한 문자 모양이 특징이지만, 우리나라 전통매듭은 단색의 끈목을 이용해 단단한 모양을 맺는다. 또한 연봉매듭과 국화매듭, 잠자리매듭 등 동식물에서 따온 형태와 명칭이 많다. 우리나라 매듭 전통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조선시대에는 국가 소속의 매듭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한국의 전통 문화 유산인 매듭장까지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해왔다.
  • “김혜성 마이너 갈 수도”…드문 출전 기회에 3타수 무안타, 수비 실책까지

    “김혜성 마이너 갈 수도”…드문 출전 기회에 3타수 무안타, 수비 실책까지

    빅리그 입성에 도전하고 있는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흔들리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김혜성의 마이너리그 강등 전망도 나온다. 김혜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범경기에 4회 대타로 나와 3타수 무안타에 삼진 2개를 당했다. 4회 무키 베츠의 대타로 나온 김혜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이후 두 번의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 좌완 드루 포머랜츠를 상대한 첫 타석 타구는 담장 근처까지 날아가는 장타였으나 워닝 트랙에서 잡히는 플라이가 됐다. 팀이 3-11로 뒤진 7회말 무사 2루 타석에서는 떨어지는 공에 방망이를 헛돌렸고, 9회말 1사 1, 2루에서는 7구까지 승부를 펼치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수비도 아쉬웠다. 유격수를 맡은 김혜성은 8회초 시애틀 선두 타자 콜트 에머슨의 빗맞은 땅볼을 달려들며 잡으려다가 공을 놓쳐 출루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시애틀에 5-11로 패했고, 다저스의 시범경기 성적은 1승 5패가 됐다. 2025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11타석 9타수 1안타, 볼넷 2개, 타율 0.111로 부진하다. 그의 강점으로 꼽히던 수비에서는 벌써 실책 2개를 범했다. 현지 매체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아무래도 방망이에 의문점이 있다”며 “한국과 미국 무대가 다른 만큼 김혜성은 스윙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전했다. LA 타임스의 잭 해리스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이 마이너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며 “개막 로스터 결정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계속 (김혜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지고 있다”고 썼다.
  • 우울증 치료제가 패혈증에도 특효약이라고? [달콤한 사이언스]

    우울증 치료제가 패혈증에도 특효약이라고? [달콤한 사이언스]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명한 비아그라는 사실 협심증 치료제로 개발됐다. 임상시험 중 협심증 치료보다는 발기부전 치료에 더 효과가 있는 것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약물 개발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탈모방지, 발모 촉진제로 유명한 미녹시딜은 애초 고혈압치료제로 개발돼 사용됐고, 금연 치료제로 쓰이는 부프로피온은 원래 우울증 치료제로 개발됐다. 암 치료제로 많이 쓰이던 인터페론은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관절염 치료제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소크 생명과학 연구소 분자·시스템 생리학 연구실, 분자·세포생물학 연구실, 면역생물학·미생물 병리학 연구센터,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생명과학부, 생체공학과,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플루옥세틴으로 알려진 프로작 같은 항우울제가 심각한 감염과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을 치료·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2월 14일 자에 실렸다. 인체의 면역 체계는 외부에서 병원균이 침투할 경우 인체를 보호하는 시스템을 작동시키지만, 때로는 과잉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패혈증은 이처럼 면역 체계의 오작동으로 체내 염증 반응이 통제 불능 상태에 되면서 조직과 장기가 손상되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라는 이런 증상은 중증 코로나19 감염의 특징이기도 하다.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것도 치료법의 하나지만, 문제는 면역 반응을 억제할 경우 초기 감염과 추가 감염에 취약해진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면역 반응의 강도와 지속 시간을 사전에 조절해 신체 손상을 예방하거나,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플루옥세틴을 미리 복용시키고, 다른 집단은 그대로 놔둔 다음 박테리아에 감염시켰다. 연구팀은 감염 8시간이 지난 다음 박테리아 수를 측정한 결과, 플루옥세틴 처리한 생쥐에게서는 박테리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플루옥세틴이 박테리아 번식을 제한할 수 있는 항균 특성을 가졌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두 집단에서 다양한 염증 분자 수치도 측정했는데, 플루옥세틴 처리된 생쥐에게서 항염증 성분인 IL-10이 더 많이 발견됐다. IL-10은 패혈증으로 인한 고중성지방혈증을 막아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우울증 치료제 성분이 신체 면역 체계가 감염에 과잉 반응해 다발성 장기 부전이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패혈증을 막아줄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를 이끈 자넬 아이레스 소크 생명과학 연구소 교수는 “감염 치료에서 최선의 전략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죽이는 동시에 조직과 장기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치료제는 병원균 죽이는 것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우울증 치료제 성분인 플루옥세틴이 병원균을 차단하고 조직과 장기까지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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