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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하지 않은 특별기(청와대)

    대통령은 장중한 팡파르 속에 특별기에 오른다.환영인사들의 손에 들린 태극기는 물결처럼 일렁이고 특별기는 하늘로 솟아오른다.TV로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궁금해진다. 특별기는 얼마나 특별할까. 특별기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대통령을 제외하면 세부류다.대통령실 다음에 앉는 사람들이 공식수행원과 비공식 수행원.그다음에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자리 잡고,이어 일반 경호요원들이 차지한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김영삼대통령의 방미등정을 수행하면서 소속 신문·방송사에 미안했다.대통령 특별기에 탑승하는 대가로 무려 2천29달러나 지불했기 때문이다.같은 때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취재를 위해 출장품의서를 올린 외무부·상공부 출입기자들의 항공료는 1천4백달러 수준이었다.여기다 대통령이 숙박하는 호텔에 가능하면 같이 묵어야 하므로 호텔비 청구액도 다른 기자들의 그것보다 월등히 비싸다.이래저래 회사에 미안하게 돼있다. 수행기자들의 항공료는 대한항공 직원이 나와서 직접 수령했다.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다.청와대는 기자단이 내고 남은 부분만을 지불하면 된다.물론 청와대가 항공사에 지불하는 금액이 기자단의 그것보다 훨씬 많겠지만 특별기의 성격과 운영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예가 될 수 있다. 특별기는 항공사의 상업용 항공기를 일정기간 임차해 필요한 부분만큼 내부를 고친뒤에 대통령의 외국일정을 소화한다.대통령일행이 한곳에 며칠을 머무르더라도 다른 영업을 하지 않고 그곳 공항에 계류하고 있기때문에 일반 전세기 개념보다는 훨씬 비싸게 먹힌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대통령과 총리의 전용기를 갖고 있다.우리나라도 작은 비행기 한대가 대통령전용기로 있지만 국내용이어서 외국을 여행하려면 민간항공기를 임차해 쓸 수밖에 없다. 특별기의 임차료는 기간과 운항거리에 따라 달라진다.내부수리를 얼마간의 기간동안 어느정도 비용들여 하느냐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이다.청와대측은 특별기의 내부를 앞정부에 비하면 거의 손대지 않은채 사용하고 있다.여행경비를 여기서만 한참 줄일 수 있었다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대통령 방미 특별기로 임차된 항공기는대한항공의 보잉747­400.다른 부분을 다 그냥 두고 1층 앞부분의 의자배열만 다르게 해 대통령내외 침실과 대통령집무실로 사용하고 있다.문도 달지 않고 커튼이 대통령집무실과 수행원좌석을 구분해주는 정도다.공식수행원들은 2층의 기존 1등석을 그대로 사용한다.2층 1등석이 대통령 임시집무실로 만들기에 더 적당하지만 조종석과 연결돼 있어 조종사들의 출입이 부자유스런 단점이 있어,1층 앞부분에 약간 손질을 가했다. 비공식 수행원·기자단·경호요원들의 좌석은 그냥 3등석,이코노미 클래스 그대로다.기자들이 2천29달러를 항공료로 내고 억울해하는 이유중의 하나도 2등석인 비즈니스 클래스 돈을 내고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타야한다는 점이다.다만 기내식만은 비즈니스 클래스의 것을 제공하고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기내식 차이는 좌석만큼 크지는 않다.음식 한가지가 더 나오거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제공할 것을 자기그릇에 담아 제공하는 정도의 차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청와대의 관계는 철저한 상거래 위에서 이루어지는 인상이다.서울서 첫 기착지인 LA로 오는 도중 기내식 시간에 붉은 포도주가 떨어져 항공사측은 붉은 포도주를 더이상 제공할 수 없다고 했다.특별기면서도 특별한 대접은 없는 셈이다. 국가원수가 탑승하고 있음으로 해서 특별한 서비스 제공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특별기로 가장 최신의 항공기를 제공했다.보잉747­400은 좌석 앞 벽에 있는 스크린에 현재의 비행지점,비행속도,목적지까지 남은 시간,비행기바깥 온도까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최신예기다. 조종사 역시 대통령의 안전을 감안해 가장 우수한 조종사 6명을 배치했다.이들이 교대로 대통령 특별기를 조종한다. 특별기에는 청와대 교환대와 연결되는 통신시설이 갖춰져 있고,공군 연락관이 탑승하고 있는 것도 다른 항공기와는 다르다.나는 청와대도 통신시설과 안전을 위한 조치를 제외하면 하나도 특별하지 않다.
  • NAFTA 도전에의 대응전략(사설)

    미국하원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안을 통과시킨 것을 계기로 세계무역질서는 크게 재편될 단계에 와 있다.이와관련,우리는 지금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보다 결속력 있는 기구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NAFTA가 우리에게 미칠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은 두가지로 압축될수 있다.NAFTA가 갖고 있는 배타성을 줄일수 있도록 하는 것과 우리의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에 대한 대책 마련이다.미국은 NAFTA를 배경으로 12월15일이 시한인 우루과이라운드의 타결을 위해 압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그 주된 공격대상이 아시아지역이라는 것도 이미 알려져 있다.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북미자유무역협정안의 하원통과 직후 전세계에 걸친 시장개방을 위해 강화된 입장을 갖고 시애틀로 가게됐다고 말하고 아시아지역의 무역장벽철폐에 힘을 모으겠다고 호언했다.이는 UR협상에서 난관으로 남아있는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염두에 둔 것이고 우리에게는 쌀시장개방문제로 귀착된다. NAFTA는안으로는 자유무역을 추구하면서 밖으로는 블록화를 겨냥한 상반된 개념을 갖고있다.따라서 역외국가에 대해서는 차별적이고 배타적이다.세계가 우려하는 핵심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그 피해의 중앙을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 걱정이다.미국은 우리의 최대수출시장이다.차별성을 극복하고 시장을 온전하게 유지하기가 쉽지않을 것이다.당장 내년에만 3억6천만달러의 수출감소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갈수록 부정적효과는 커지도록 되어있다.우선 멕시코가 저임과 자본·기술을 결합함으로써 강력한 경쟁상대국으로 부상하고 미국은 멕시코를 생산거점화할 경우 미국자체의 경쟁력강화가 예상된다.북미지역이 자유무역지대화함으로써 나타나는 관세율의 차이에서 보다 이러한 경쟁력의 확보가 우리에게 미칠 장기적 영향은 심대한 것이다. 아무런 블록에 들어있지 않은 우리로서는 APEC기능의 강화가 절실한 과제로 떠오른다.APEC가 저명인사그룹이 제의한대로 협력체성격을 벗어나 결속력 있는 공동체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번 시애틀회의에서각국의 이해관계로 성사자체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우리로서는 안타까운 일이다. NAFT의 도전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우선 정부의 확고한 통상정책의 방향정립과 함께 통상외교력의 강화가 시급하다.또한 북미시장유지를 위해 멕시코등지에 대한 우리기업의 투자진출확대등이 모색돼야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스스로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끈질긴 노력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APEC기술시장 열자”/김 상공 제의

    ◎기능인력 교육프로그램도 신설/회원국 긍정반응… 실무회의서 협의 【시애틀=특별취재반】 APEC(아·태경제협력체) 각료회의에 참석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APEC 역내 선진국과 개도국간 기술이전을 위해 APEC 테크노마트(기술시장)를 내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또 역내 개도국의 기능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개설도 제의했다. 김장관은 『각국이 제공 가능하거나 희망하는 기술을 자율적으로 교류하도록 공개된 기술시장을 회원국이 번갈아 매 6일간,연4회 열고 테크노마트를 위해 기술이전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갖자』고 말했다.구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국이 테크노마트 전담기관을 지정하며 필요할 경우 APEC 기금이나 유엔개발기금 등에서 비용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또 개도국의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선·후진국간 직업훈련 교사의 상호교류를 내용으로 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 및 기금의 설치도 제의했다.이 제의에 회원국 대부분이 협조의사를 밝혔고,홍콩 호주 캐나다 등은 구체적 추진방안에 관심을 보여 앞으로 APEC 고위실무자 회의에서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 개방 기류속 「신경제질서」 가속/NAFTA 미 하원 통과이후

    ◎APEC와의 관계/미,여세 몰아 아주시장 주도권 노릴듯/아태국선 태평양외교로 전환 불가피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와 APEC(아·태경제협력체)로 이어지는 경제질서구축은 탈냉전시대의 새로운 세계질서형성이라는 맥락에서 짚어야 그 의미가 잡힌다.동시에 이는 미국의 신외교전략의 방향이 어디를 지향하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나프타의 「대도박」을 성공시킨 클린턴 미대통령은 18일 APEC 경제지도자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시애틀의 미국 항공기제작회사인 보잉사 전용 비행장에 도착,제1성으로 『우리의 경제전략은 간단하다』면서 『그것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여 이기고 미국의 상품과 용역을 더 많이 팔 수 있는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외교의 기본목표는 미국경제안보라고 일찌감치 정의를 내렸었다.그는 취임 10개월동안에 나프타라는 북미자유무역지대를 창출했고 이어 나프타의 하원통과라는 「워싱턴의 탄력」을 시애틀로 그대로 가져와 아시아·태평양의 시장확보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2차 대전후 집단안보라는 군사적 맥락에서 세계질서를 구축,반세기가까이 동서냉전의 구도를 이뤄왔다면 이제는 90년대 냉전체제 붕괴를 기점으로 21세기 세계질서의 축을 경제외교로 대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나프타의 출범은 미국·캐나다·멕시코를 연결하는 인구 3억7천만명,6조5천억달러의 북미 단일시장의 태동을 의미한다.동시에 북미 역내에선 상품과 자본이 자유롭게 흘러가지만 역외 국가에 대해선 배타적인 경제블록이 형성된 것을 뜻한다.말하자면 미국이 자유무역주의를 표방하면서도 북미경제블록을 통해 EC에 대항하고 일본의 경제를 견제하자는 것이다. APEC는 미국에 있어 무엇인가.세가지로 얘기할 수 있다.그것은 첫째,전통적 유럽지향외교에서 태평양외교로의 대전환이다.냉전시대의 동서관계,유럽중점의 서­서관계에서 서­동관계로 비중을 옮기고 있음을 말한다.둘째는 미국외교의 틀이,그리고 국제관계의 틀이 「공동의 적」으로부터 「공동경제리해관계」로 바뀌는 것이다.셋째는 미국의 새로운 시장확보를 의미한다.미국의 중국·아세안등 아시아시장은 20억인구에 향후 수년간에 걸쳐 아시아가 필요로 하는 사회간접자본의 수요만도 1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앞으로 10년간 이 지역의 경제성장은 평균 6∼7%로 전망되며 이 아시아시장에 대한 미국의 시장점유율이 1%씩 증가할 때마다 미국의 일자리가 30만개가 새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미국이 지향하는 APEC가 그들의 시장확보만을 겨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미국은 무역의 자유화,투자의 자유화를 통한 역내의 경제활성화와 『개방적 지역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또 APEC국가들의 경제발전과 여건의 다양성으로 인해 미국이 당초 의도했던 『단단한 경제기구화』의 목표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미국의 서부 태평양연안도시,시애틀의 블레이크섬에 아시아·태평양연안국 정상들을 한 자리에 초청하여 『무역장벽철폐,아주시장개방』을 외치는 것은 세계자유무역주의 제창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이다. 나프타에 이어 APEC,그리고 오는 12월 15일로 시한이 박두한 우루과이라운드로 연결되는 새로운 경제질서구축은 자유무역의 추구라는 기류속에서 「경제안보」라는 미국 신외교전략이 구체화되는 역동적인 동태로 봐야할 것 같다.
  • 쟁점 쉽게 풀려 순항/내실다지는 APEC각료회의

    ◎「TIF」 실무회의 원안대로 채택/신규가입국 처리방향도 극적 합의 미 시애틀에서 개막된 아·태경제협의체 제5차 각료회의가 18일 제1차 회의를 거치면서 쟁점들이 하나 둘씩 해결되는 순항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른바 쟁점으로 알려진 ▲신규가입국 처리 ▲저명인사그룹(EPG)의 보고서 채택 ▲「무역 투자 기본틀에 관한 선언(TIF)」 ▲우르과이라운드(UR)에 관한 APEC선언 ▲각료들의 공동성명등의 난제가 비교적 잡음없이 타결되거나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이들 의제는 4차례의 고위실무회의에서도 결정하지 못하고 각료회의에 넘겼던 미묘한 사안들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물론 일부 의제는 「개방적 지역주의」에 입각한 아·태공동체 형성이라는 입장에서 볼때 썩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더라도 가능성의 지평을 연 「작품」으로는 평가할수 있다. 먼저 미·일등 일부 국가와 아세안국가들이 첨예하게 맞섰던 신규가입국 처리문제가 묘한 접점을 찾아 예상보다 쉽게 처리됐다는 점이다.각료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지난 91년서울회의때 부터 가입의사를 밝혀온 멕시코와 파퓨아뉴기니를 올 회의부터,아세안국가들이 밀었던 칠레는 내년에 가입시키기로 합의했다.그래서 올부터 회원국이 17개국으로 늘어난 것이다.물론 회원국간 「적당한」 타협으로 볼수도 있지만 아세안이 끝까지 밀어붙였다면 어려운 국면에 봉착했을 수도 있다.그런데 각료들은 나아가 『지금은 APEC가 내실을 기할 때』라며 오는 96년까지는 일체의 신규가입국을 받지 않기로 하는 유예선언까지 곁들였다.아직도 9개국의 가입희망국이 줄을 서 있는데도,아무도 이의를 달지않고 「APEC의 발전과 내실」이라는 대명제에 따른 것이다. 또 역내 무역자유및 장애제거,그리고 무역투자위원회(TIC)의 신설을 골자로 한 TIF는 거의 자구 수정없이 고위실무회의가 채택한 원안대로 채택됐다.『창설 불과 4년의 APEC가 능력에 비해 너무 빠른 속도로 가고있다』『아직은 의사결정체가 아닌 대화체여야 한다』며 경계의 빛을 감추지못한 회원국들이 많았는 데도 불구,느슨하지만 아·태지역의 경제틀이 국제사회에 첫선을 보이게된 것이다.처음부터 이 선언은 말이 많았다.「협정」이어야 한다는 미국과 그럴 경우 통상압력의 수단이 되므로 「선언」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중국,아세안이 팽팽히 맞서왔다.결국 미국이 후퇴,「합의」를 제시했으나 역내 후진국들의 계속된 반발로 한때 무산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결국 중간 입장인 우리가 거중조정에 나서 「선언」으로 하되 「틀」로써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기로 절충점을 찾았고 그 안이 이날 그대로 통과된 셈이다.표준화,규격화등 자유무역의 기초가 될 내년도 사업과 이를 주관할 TIC까지 생겼다는 건 경제협력면에서 APEC가 서서히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좀처럼 합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APEC의 UR선언도 우여곡절 끝에 조화점을 찾았다.「UR의 조속한 타결을 지지하고 각국이 할일은 해나가자」는 원칙적 입장을 천명하는 선에서 매듭짓는 방향으로 나가기 시작했다.이 문제는 쌀시장개방 문제의 포함여부로 한때 우리를 위기상황으로 몰고갔지만 회원국간 대타협을 이룬 것이다.우리는 철강,건설등 일부 품목의비관세화등 부분에서 상당한 성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시 최대의 쟁점은 EPG보고서 채택문제.모두 15항의 건의서에는 「공동체」「자유무역지대」등 미래지향적 지표들이 다분한 만큼 일부 회원국의 우려가 제기됐고 결국 기술개발,인적교류등 즉각 실현이 가능한 건의만을 채택하고 나머지 미래지향적 과제는 다시 검토,보고토록 고위실무회의와 EPG에 넘긴 것이다.APEC의 지향성에 대한 이견 조정이 여전히 숙제로 남게된 셈이다. 설사 그렇더라도 회원국간 이견의 폭이 서서히 좁아지고 있음을 각료회의가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뒤따라 정상회의가 열리고 거기에서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리라는 전망에서 이번 각료회의는 「머릿돌」을 놓고 있다는 게 일치된 중간 평가다.
  • 일,쌀개방 확정 월내 발표예정/요미우리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우루과이라운드무역협상과 관련해 쌀시장 개방방안을 거의 확정했으며 시애틀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이를 통고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측 양보안의 주요 골자는 ▲쌀의 관세화원칙을 수용한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표명하되 실시시기는 명기하지 않고 ▲새 무역협정이 체결된뒤 6년후 미국등 관계국과 재검토 협상을 벌이며 ▲최소시장 접근방식에 의해 쌀수입량을 처음에는 연간 40만t,6년후에는 80만t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요미우리는 이같은 방안에 관해 미국측과 거의 합의가 됐으며 호소카와 모리히로총리가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19일 시애틀 정상회담에서 미국측의 최종적인 의향을 확인한 뒤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 농업협상의 재조정이 이루어지면 정치적으로 결단을 내려 빠르면 이달 안에 정식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 APEC 정상회담 클린턴,연례화 제의

    【시애틀 공동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18일 자신은 태국의 추안 리크파이총리에게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원국 정상회담을 매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APEC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시애틀에 도착한후 행한 논평에서 이같이 말했다.
  • 무역·투자자유화 선언 채택/UR협상 조속타결도 결의

    ◎APEC각료회담 오늘 폐막 【시애틀=특별취재반】 제5차 아태경제협력체 (APEC)각료회의는 19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APEC무역투자 기본틀에 관한 선언(TIF)」을 공식 채택한뒤 이틀간의 회의를 끝낸다. TIF의 채택에 따라 「무역및 투자위원회(TIC)」가 정식으로 APEC고위실무회의 산하에 설치되게 됐으며,표준화·규격화등 10개 내년도 세부실천계획이 본격 착수된다. 각료회의는 또 「우루과이라운드(UR)조기타결을 지지하고 각국이 할수 있는 일을 찾아 UR타결에 기여하자」는 내용의 「APEC UR선언」도 채택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각료회의는 역내 무역자유화를 촉진하고 경협을 확대시킨다는 내용의 「시애틀선언」도 아울러 결의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각료회의는 18일 첫 본회의에서 신규가입국 문제를 논의,멕시코와 파퓨아뉴기니를 올 회의부터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을 결의했다.이들 두국가의 각료는 이에따라 이날 기조연설부터 참가했다. 참석각료들은 아세안국가들이 지원한 칠레의 경우는 내년각료회의때부터 가입시키기로 합의했다. 각료들은 저명인사그룹(EPG)이 건의한 보고서채택문제도 협의,우선 투자자유화·경제협력·APEC조직강화·기술협력등 즉각적인 실천과제에 대해서는 APEC의 과제로 채택하고 「공동체실현」 「자유무역지대」등 장기과제는 내년에 다시 검토,보고토록 고위실무회의와 EPG에 넘겼다. 각료들은 의제토의에 앞서 EPG로부터 건의안을 보고받은뒤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각료들은 「아태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인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역내지역의 특혜를 역외로도 확대하는 「개방적 지역주의」와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와 상충되지않는 APEC의 발전등을 다짐했다.
  • APEC 이모저모

    ○영접절차 일부 변경 ○…정상회담을 하루앞둔 18일 상하오(이하 현지시간)APEC 11개 회원국 정상들이 속속 시애틀에 도착해 모든 관심이 각국 정상들의 행보에 쏠리기 시작. 맨먼저 도착한 정상은 주최국인 클린턴 미대통령.클린턴대통령은 도착즉시 간단한 성명을 발표했으며 김영삼대통령은 하오 5시쯤 숙소인 쉐라톤호텔에 도착,다른 정상들에 비해 비교적 늦은 편.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강택민중국국가주석,크레티앵캐나다총리등은 이날 상오 시애틀에 안착. 20일 블레이크섬 정상회의를 위해 11개국 정상들이 함께 배를 타고 갈 예정이었으나 「호스트」인 클린턴대통령은 미리 회담장인 통나무집에 가있기로 하는등 계획의 일부가 변경됐다고.클린턴대통령은 또 통나무집 앞에 서서 배에서 내리는 각국 정상들을 차례로 맞이하려 했으나 경호상의 이유로 집안에서 정상들과 악수를 교환키로 했다는 것. 미측은 각국 정상들의 경호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블레이크섬에 대한 출입을 통제한데 이어 소형 위성을 설치,이를 통해 근처 해안가를지나는 차량의 번호까지 일일이 체크하고 있다고 현지의 한 소식통이 전언. ○한·중외무 우의 과시 ○…한승주외무장관은 18일의 각료회의 기조연설 도중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이 사람을 보내 「중국의 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가입을 지지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즉석에서 볼펜으로 이를 삽입.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한장관은 잠시 숙고하다 아무 말없이 그 자리에서 이미 완료된 문안에 이를 집어넣었다』며 『기조연설이 끝나자 전부장이 직접 한장관에게 찾아와 어깨를 감싸안으며 한참동안 귓엣말을 했다』고 설명.이어 한중양국 장관은 나란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등 타국 외무장관들에게 우의를 과시. 한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유럽공동체(EC)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보호무역정책을 취할 경우 아시아로부터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 이날 참석각료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기조연설을 통해 자국의 이해를 밝히기보다는 아태지역에 대한 포괄적인 입장과 미래를 천명.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날 각료 기조연설의 특징을 ▲빠른 아태지역의 발전속도에 대한 공동평가와 함께▲무역자유화와 투자촉진이 이지역및 세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한결같이 피력한 점이라고 설명.
  • 북핵저지 새 돌파구 기대/김대통령·강택민주석 「새애틀대좌」

    ◎대북제재에 중국의 묵시적 동의 유도/북한의 고립감 심화로 미­북대화 촉진 19일 시애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은 예상대로 북한 핵문제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경협확대나 국제협력 방안등도 논의되긴 했지만,이런 문제들은 역시 핵문제 논의의 보조수단이란 범위를 넘지 못한 인상이다. 이날 회담은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당사국인 한국의 두 정상이 북한의 핵개발 저지에 의견을 같이 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국이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온 것은,물론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러나 두정상이 아무런 매개체 없이 직접 이마를 맞대고 현실적인 핵개발 저지를 모색한 것은 상징성은 물론 그 실질적 효과면에서도 핵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의 큰 진전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또 하나의 큰진전 김영삼대통령은 출국 전부터 예고해온 대로 강택민주석에게 한·미 양국의 북한 핵에 대한 「변할 수 없는 의지」를 전달한 것으로 청와대 당국은 설명하고 있다.이같은 의지를 바탕에 깔고 김대통령은 중국이 북한당국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주도록 요청했다. 김대통령의 이런 노력은 최소한 두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심적부담 안겨줘 첫째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불가피해졌을 경우에 대비한 중국의 협조 또는 「묵시적 동의」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점이다.이는 한·미 양국의 북한 핵문제 해결 수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 당국에 상당한 심적 부담을 안겨주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입장 재점검 촉발 두번째는 김대통령의 공개적이고 직접적인 중국에 대한 영향력 요청은 북한당국의 고립감을 심화시켜 미·북한간의 「핵 대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이해된다.중국은 북한의 사실상 유일한 우방이다.이같은 상황에서 중국의 정상이 한국정상을 만나 핵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키로 했다는 점은 그 강도가 어떻든 북한이 자신들의 입장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도록 만들어 줄것으로 보인다. 강주석이 어느 정도의 강도로김대통령의 영향력 행사 촉구에 반응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회담이 우호적인 분위기로 일관하고,두사람이 여러가지 점에서 의기투합한 흔적을 남기고 있다.이런 점들 때문에 이날 두사람의 논의가 북한 핵 해결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한·중 양국은 지난주부터 북한 핵 해결을 위해 공동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양국간에 이처럼 북한핵 해결에 대한 공감대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정상이 만났고,중국의 북한에 대한 설득노력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중국측의 노력의 강도는 김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열리고 있는 미·중 정상회담등을 통해 가닥을 잡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관계 조정역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미·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발표됐다.이는 김대통령이 2000년 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둘러싸고 소원해진 미국과 중국의 관계개선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김대통령이 쌍무외교의 단계를 넘어 국제적인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시도하고 있음을 읽게 해주고 있다. 이러한 역할은 인간적인 친밀감을 서로 확인했을 때만 가능한 것이다.그런 측면에서 보면 영향력행사를 요청한 김대통령의 발언에 강주석은 일반적인 생각보다 높은 의지를 보였을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을 것 같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 핵개발의혹이 해소될 경우 한국이 북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북지원 등 설명 김대통령은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란 기존의 입장외에 미국·일본과의 관계개선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핵문제가 해결될 경우 북한과 우방들간의 관계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는게 그동안 우리의 입장이긴 하다.그러나 대통령의 입으로 직접 관계개선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점은 이례적이다. 북한의 고립을 원치 않는다는 우리측의 입장을 다시 분명히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이 회담에 김대통령이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임했음을 느낄 수 있다.
  • 김 대통령­강택민주석 회담/“북핵해결 긴밀 협력”

    ◎평양에 영향력행사 요청/김 대통령/“한반도 비핵화지지” 천명/강 주석/호­가 정상과도 연쇄 회담 【시애틀=특별취재반】 미국을 공식방문하고 있는 김영삼대통령은 19일 상오(이하 현지시간) 시애틀 시내 하버클럽에서 중국의 강택민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두정상의 취임 이후 양국간에 처음 열린 이날 정상회담이 45분여에 걸쳐 우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중국정부가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지지한다는 중국정부의 기존입장을 재천명했다. 현지에서는 양정상간 논의내용이 북한핵문제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가능성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북한이 핵개발 의혹을 완전히 해소한다면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추진할 뿐만 아니라 북·미,북·일간관계개선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중국정부가 한반도의 평화유지와 나아가 통일달성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주석은 김대통령이 지난번 한·일정상회담의 결과를 설명하고 한·중·일 동북아 3개국간의 협력을 증대해나갈 것을 제의한데 대해 동의했다. 양정상은 한·중 두나라가 아태경제협력체(APEC)및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경제협력부문과 관련,두정상은 양국간의 통상및 경제협력관계의 확대추세를 평가하고 장기적으로 자동차·전자교환기·항공기 등 산업분야에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형성해나가는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한·중정상회담에 이어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폴 키팅 호주총리와 한호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역내 평화증진과 지속적 경제성장을 위해 상호 보완적인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 김대통령은 한·호정상회담에 이어 크레티앵 캐나다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와 경협등 쌍무적인 협력방안등을 협의한다. 김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18일 하오 첫 기착지인 LA방문을 끝내고 시애틀에 도착,컨벤션센터 6층에서 이지역 교민 6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셉션을 가졌다. 김대통령은 리셉션에서 교민들에게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 내용을 설명하고 『청와대에 교민담당 비서관을 신설하는 등 신교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민들을 위해 관련법과 제도를 고치겠다』고 밝혔다.
  • 미,중국에 슈퍼컴퓨터 판매/기상예보용

    ◎1천만불 상당… 첨단장비 첫 수출/7개위성 구매협상도 진행 【시애틀 AP 로이터 연합】 미국은 중국에 대해 자연재해 예보에 사용될 수 있는 1천만달러 상당의 고가 슈퍼컴퓨터를 수출키로 결정했다고 미관리들이 18일 밝혔다. 미국이 이같은 고가의 첨단 기술장비를 중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빌 클린턴 미대통령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이 있기 전날 밤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 관리는 『중국정부가 기상추이의 감시와 예측을 위해 크레이 앤드 워스사 슈퍼컴퓨터의 판매를 요청했다』면서『미국은 이를 판매하는 대신 이 컴퓨터가 판매목적에만 제한사용될 수 있도록 강한 감시기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이 컴퓨터 이외에도 중국이 반체제 인사의 취급에 있어 미국의 기대에 부응할 경우에는 수년내에 핵발전용 터빈의 판매도 허용하기로 잠정결정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들외에 현재 미중간에 판매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는 미국이 지난8월 중국의 대파키스탄 M­11미사일 판매로 판매결정을 보류한 7개의 위성도 포함돼있다고 말했다.
  • “미국의 주인되라” 격려에 17차례 박수(김 대통령 방미여로)

    ◎“양식 9개월만에 처음 먹었다”에 박장대소/예정없던 한인촌 방문… 시간놓쳐 기내 식사/미,소형위성 띄워 블레이크섬 철통감시 방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18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첫 기착지인 LA에서의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APEC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에 도착해 한·중,한·호,한·캐나다 양국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시애틀에서 교민리셉션,APEC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미CNN­TV와 회견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시애틀 교민리셉션◁ ○…김대통령이 18일 저녁 시애틀 시내중심가 컨벤션센터에서 교민들을 위해 베푼 리셉션에서는 6백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와 웃음이 연달아 터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교민들 자긍심 고취 김대통령이 이날 연설하는 동안 모두 17차례에 걸쳐 중간박수가 나왔으며 『서울을 떠나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9개월만에 처음으로 양식을 먹었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박장대소. 김대통령은 『미국에 이민온 이상 먼저 미국화가 돼야 한다』고 당부하고 『미국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자존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호소. 김대통령은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클린턴미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언론들이 쓰고 있는 내용은 틀린 것이고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두사람이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 김대통령은 또 교민들에게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교민들을 위해 관련법과 제도를 고치겠다』면서 『청와대에 교민담당 비서관을 신설하는등 신교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이 리셉션장에 들어올때와 연설을 마치고 나갈 때 교민들은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를 했고 김대통령 내외는 일일이 손을 잡으면서 『고맙습니다』라고 답례. 김대통령이 교민들과 악수를 하는 동안 3∼4명의 교민 부인들은 『아이들에게 주겠다』면서 김대통령에게 사인을 요청해 사인을 받자 함박 웃음.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만찬을 겸해 1시간30분동안 APEC 대책회의를 주재. ○교민담당 비서 약속 대책회의에는 한승주외무 김철수상공장관 한승수주미대사와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 박재윤경제 정종욱외교안보 이경재공보수석등 14명이 참석. ▷시애틀 도착◁ ○…LA를 출발한 김대통령은 18일 하오 2시간20분간 비행을 마치고 APEC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의 시택 국제공항에 도착,10여분간 이해순총영사와 레이저 미국무부 의전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트랩에서 내려 로리 워싱턴주지사,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등 미측 환영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 이날 환영행사는 경호문제등을 고려,도열병 및 군악대연주등도 생략한채 실내에서 간략하게 진행됐는데 환영나온 1백50여명의 교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김대통령 내외를 열렬히 환영. ▷LA한인타운 방문◁ ○…김대통령은 18일 하오 LA시청환영행사후 숙소인 센추리 플라자호텔로 돌아오는 도중 코리아타운을 예고없이 방문,한인상인들을 격려.김대통령은 올림픽가에서 약간 벗어난 서8가의 「옥스퍼드 쇼핑센터」에 들러 「슈퍼안경」등 한인 가게 3곳을 방문,「슈퍼안경」주인 인영희씨(55·여)에게 『작년 흑인폭동때 피해는 없었습니까』하고 물으며 관심을 표시한뒤 기념으로 선글라스 1개를 50달러를 주고 구입. ○해장국 들며 환담도 김대통령은 예정에 없이 한인촌을 방문하는 바람에 점심시간을 놓쳐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 식사.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18일 아침 LA 올림픽가의 코리아타운을 방문,교민이 경영하는 양지설렁탕집에서 교민대표 20여명과 해장국을 함께 들며 환담.
  • “사찰수용·특사교환 진전뒤 「팀」 중단·3단계회담 고려”

    ◎미,중에 북핵설득 요청/양국 외무회담 【시애틀=특별취재반】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은 17일 상오(현지시간)미·중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에 대해 양측의 입장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북3단계회담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 통상사찰을 수용하고 남북특사교환문제에 진전을 보일 경우 이뤄질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장관은 또 『북한이 이같은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고난 뒤 미국은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등을 고려할수 있다』는 입장도 아울러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부장은 『북핵해결을 제재나 압력으로 풀기보다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시애틀과 APEC(뉴욕에서/임춘웅칼럼)

    이번 APEC(아태경제협력체)지도자회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태평양시대」를 앞두고 태평양연안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 지역의 번영과 질서문제를 논의한다는 평면적 의미 외에도 미국,그것도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다는 의미도 새겨볼만 하다. 인구 2백50만의 미국 최서북단 국경도시인 시애틀은 미국에서 가장 비미국적인 도시로 알려져 있다.어떤 사람들은 시애틀의 이런 특이성을 『덜 대서양적』이라고 표현한다.우선 인구분포면에서 아시아계가 전 인구의 13%를 차지하고 있다.백인을 제외하면 소수계중 아시아계가 가장 많은 미국 최초의 도시다.문화적으로나 정치적으로도 「동부 불신」의 뿌리가 있다.동부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역적 거리감이 이런 성향을 조성했는지 모른다. 「덜 대서양적」이란 말은 「더 아시아적」이란 말이 될지도 모른다.시애틀은 미대륙에서 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대서양이 아닌 태평양연안 도시다.그런데 시애틀의 「더 아시아적」현상은 최근들어 급격히 깊어지고 있다. 불과 2백여㎞ 북방에 위치한 캐나다 밴쿠버의 「아시아화」와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캐나다가 투자이민의 문호를 넓히면서 홍콩의 중국인들이 그렇지 않아도 아시아계가 많은 밴쿠버로 대거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밴쿠버의 아시아계 인구는 이미 30%를 넘어섰다.그래서 일부 캐나다사람들은 밴쿠버를 「홍쿠버」라고 부른다.이 일대의 아시아계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우연히도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미국의 시애틀,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잇는 캐스케이드 산맥지대는 역사적으로도 서로간 오랜 연고를 가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이 캐스케이드지역이 앞으로 북미대륙의 「아시아 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지역의 아시아화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이달초에 있었던 선거에서 시애틀근교 킹 카운티(군)의 행정관(군수격)에 아시아계가 당선됐다.사상 처음있는 일이다.밴쿠버를 안고 있는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의 부지사자리도 홍콩에서 온 이민1세가 차지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더 깊은 뿌리가 내려지고 있다.워싱턴주가 지난해 1년동안 동북 아시아지역과가진 교역량이 7백40억달러에 이르렀다.한 통계에 의하면 워싱턴주의 근로자 5명중 1명은 아시아지역과 관련된 업종에서 근무하고 있다.밴쿠버에는 지난 8년동안에만 홍콩에서 무려 1백억 달러의 돈이 들어왔다.돈많은 홍콩사람들이 홍콩의 중국귀속에 대비해 돈을 빼돌리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계가 주류를 이루는 잡종사회.캐스케이드는 앞으로 미대륙에서 매우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 같다.수많은 인종이 섞여 사는 대륙이긴하나 아시아계가 중심권에 선 특정지역이란 미국 역사상 처음있는 실험이다. 미국사람들의 아시아인에 대한 인식은 복잡한데가 있다.대단히 조심스런 표현으로 아주 「이국적」인 아시아인은 그들에게 때로는 경멸의 대상이었고,때로는 위협의 대상이었다. 시애틀과 APEC는 미국의 대아시아관의 변화,태평양을 사이에 둔 두 지역국가들간 협력의 가능성을 함께 말해주고 있다.태평양에 수평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 가·멕시코·중남미 투자 확대/정부,NAFTA 대책마련 착수

    ◎자금·세제지원 대폭 늘리기로 정부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법안이 18일 미하원을 통과,내년 1월1일 정식 발효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앞으로 국내산업의 수출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는 한편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미시애틀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등 관련부처 각료들이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대로 경제·통상관련부처 실무대책 회의를 열고 정부차원의 공식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경제기획원은 「NAFTA에 따른 대응방향」을 마련,앞으로 가전·의류·자동차등의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고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멕시코및 중남미 시장에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해외투자자금지원규모를 크게 늘리고 해외투자손실준비금및 외국납부세액공제제도등 기존세제상의 유인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 오늘 「무역·투자 선언」 채택/APEC각료회의

    【시애틀=특별취재반】 제5차 시애틀 아태경제협력체(APEC)각료회의가 18일 상오(한국시간 19일새벽)이곳 웨스턴 호텔에서 15개 회원국 외무·통상장관들이 참석한 가원데 개막식을 가진데 이어 아태지역내 무역자유화와 투자촉진방안들에 대한 본격협의에 들어갔다. 각료회의는 APEC실무회의에서 올린 보고서를 토대로 19일까지 ▲APEC의 미래상에 관한 저명인사그룹(EPG)보고서채택여부 ▲신규회원가입문제 ▲94년도 활동계획등에 관해 최종 결론을 내린뒤 역내무역자유화와 투자촉진의 내용을 담고 있는 「무역및 투자의 기본틀(TIF)에 관한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 대북미 의류·전자·자동차 수출 타격

    ◎한국에 미치는 영향/관세철폐기간 15년… 단기적으론 “미미”/멕시코 경쟁력 급신장… 시장잠식 우려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타결로 인구 3억6천만명,총 교역 1조3천만달러에 이르는 세계 최대 경제권이 탄생했다.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수출은 전체 수출의 27%나 된다. 북미3국간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의 철폐와 원산지규정 강화를 골자로 한 NAFTA의 발효는 역내 교역을 급속하게 촉진하게 돼 우리로서는 별로 이로울 게 없다.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신규 수출수요가 창출되고 역내 기술과 표준분야의 통일로 수출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도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당장 우리의 북미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 같지는 않다.지금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의 상당수가 GSP(일반특혜관세)의 혜택을 받아 무세로 수출되고,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다른 품목도 관세가 낮기 때문이다.관세철폐 기간도 최장 15년이나 돼 단기적 영향은 없다. ○원산지 규정 강화 문제는 미국의 제조업체가 점차 멕시코로 옮겨가고 멕시코의 경쟁력이 높아져 북미는 물론 다른 시장에서도 멕시코가 우리의 강력한 경쟁국으로 부상,전체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주리라는 점이다.NAFTA는 역내 생산과 고용확대를 위해 자동차·컬러TV 등 가전·섬유제품 등에 까다로운 원산지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때문에 우리의 북미수출이 차츰 어려워지며,북미에 진출한 기업도 원산지 규정을 맞추려면 부품수입을 역내로 돌려야 한다.부품의 대북미수출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셈이다.예컨대 자동차는 북미산 부품을 94년 50%,98년 56%,2002년 62.5%씩 의무적으로 써야 하며 14인치 이상 컬러TV도 북미산 브라운관을 사용하고 5년 뒤에는 튜너 등 5개 부품도 북미산으로 써야 한다. NAFTA가 수출에 미치는 계량적 영향은 산업연구원(KIET)의 추정치를 참고할 만하다.북미 3국간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이 없어지면 내년의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감소액은 전체 대미수출의 2·21%인 3억6천만달러에 이른다.섬유·의류가 2억2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이 신발(5천7백만달러),전기·전자(2천5백만달러) 등이다.액수의 다과와 영향의 강도를 떠나 NAFTA는 우리가 넘어야 할 무역장벽에 틀림없다.그러나 대응여하에 따라 실을 줄이고 득을 늘릴 수 있다. ○제3국 공조 필요 우선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다.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상품을 개발,현지 마켓팅 투자로 판매거점을 확보하고 대북미 직접투자를 통해 원산지 규정강화에도 대응해야 한다.역내 기업과 기술·생산·물류 분야의 산업협력을 추진하고 이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도 절실하다. 역외국 차별에 대해서는 제3국과 공동 대응하고 UR타결로 쌍무압력을 극소화할 필요도 있다.멕시코 진출을 위한 한·멕시코간 투자보장 협정과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서두르고 APEC(아태경제협력체)를 통해 우리의 위상을 제고,대NAFTA 협상력도 높여야 한다. ◎NAFTA 통과/클린턴 국내외입지 강화 “결정적 발판”/대 EC·APEC 경제공세 박차 예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안에 대한 미하원의 17일 표결결과는 유산위기에 처한 NAFTA의 기사회생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궁지에 몰린 빌 클린턴대통령의 위기탈출이라는 점에서 보다 큰 의미를 찾을수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우선 이번 NAFTA의 하원인준을 통해 대외적 입지를 확고히 함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세계 무역질서 재편과정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따라서 그는 앞으로 이의 여세를 몰아 다음달 12월 15일이 시한인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을 위해 대EC 압력을 배가하는 한편 NAFTA와 아태경제협력체(APEC)를 묶어 신태평양공동체로 만들려는 자신의 최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은 또한 대내적으로도 지난 8월의 예산안 의회통과에 이어 이번 NAFTA의 하원통과 과정에서도 초반의 불리를 막바지에 역전시키는 저력을 발휘,그간 제기돼온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함으로써 앞으로의 정책추진에 확고한 발판도 마련한 셈이다. ○「경제전쟁」 출발점 그러나 한편으로는 미국의 NAFTA구상동기가 유럽공동체(EC)와 일본을 견제하는데 있고 내용도 회원국 사이에는 개방을 확대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대해서는 폐쇄적이라는 점에서 NAFTA의 하원통과는 본격적인 세계 경제전쟁의 출발점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하원표결 직후 클린턴이 워싱턴에서,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시애틀에서 각기 아시아와 유럽을 향해 포문을 연것은 바로 이같은 지적이 현실화되는 증거라 할 수 있다.NAFTA의 실현은 특히 미국의 표적국가들 중에서도 대미수출 의존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한국·대만·중국등 아시아 신흥공업국들에 보다 심대한 부정적 파장을 끼칠 전망이다. NAFTA가 이행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미상원의 인준,멕시코 의회의 인준,캐나다 총리의 공식선포 등 추가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변이 없는 한 미하원의 인준으로 사실상 내년 1월1일의 공식발효는 확정된 셈이다.그렇지만 17일의 하원통과가 「구원」이면서 동시에 「재앙」이라는 한 하원의원의 평가처럼 NAFTA는 이번에 클린턴에게 적지않은 상처를 안겨줬고 숙제도 남겨두고 있다. ○「정치흥정」 큰 관심 클린턴은 이번에 가결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의원들을 회유·설득함으로써 『민주주의를 매수한다』는 비난을 들었다.자유무역을 표방하는 이면에서는농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농산물수입의 제한을 약속하는 자가당착도 범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노조·중소상공인 등 전통적인 지지세력과 다투고 여당이면서 다수당인 민주당의 다수의원과 충돌함으로써 당정협조의 전통이 붕괴,앞으로 대의회관계에서 큰 짐을 지게 됐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NAFTA가 미국에 20만개의 일자리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자신의 호언 만큼 효과가 긍정적이지 못할 경우 모든 덤터기를 자신이 뒤집어써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됐다.
  • 사찰 남북대화 거부땐 북핵 안보리 회부/미 국무 강조

    【시애틀=특별취재반】 아·태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 참석차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은 17일 북핵문제와 관련,『북한이 만약 필요한 핵사찰을 거부하고 핵문제와 관련된 한국과의 대화를 거부할 경우 미국은 유엔안보리에 협상이 아닌 다른 방법을 촉구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국무장관은 이날 상오 시애틀 워싱턴대학에서 「태평양에서의 미국의 미래」라는 강연을 통해 『미국은 그동안 핵문제 해결을 위해 가능한 외교적 노력을 다해왔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 한·미 한·중회담/북핵 중대결정/한 외무 밝혀

    【시애틀=특별취재반】 아·태경제협력체(APEC)참석차 시애틀에 머물고 있는 한승주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간) 북핵문제와 관련,『김영삼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강택민 중국국가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중요한 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일 블레이크섬 APEC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한­중간에 북핵에 대한 최종 입장이 정리될 전망이다. 또 김삼훈핵담당대사는 이날 시애틀에서 「한·미양국은 북핵문제와 관련,사전,사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국간에 북핵과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대사는 「미국가안보위원회(NSC)가 한·미정상회담과 APEC정상회의를 앞두고 클린턴대통령에게 보고할 북핵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은 사실이며,이는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회의에서 북핵과 관련해 모종의 결정이 클린턴대통령에게 보고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김대사는 「한·미 양국은 북한이 먼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대화에 성의를보여야한다는 기본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이같은 원칙은 이날 상오 열린 미·중외무장관회담에서도 크리스토퍼미국무장관이 중국측에 전달한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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