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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총영사 이량씨/시애틀 총영사 손훈씨

    외무부는 10일 주 보스턴 총영사에 이량 국제연합국장을,주 시애틀 총영사에 손훈 본부대사를 임명하는 등 국장급 이상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외무부는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에 신성오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외교안보연구원 교수부장에 양동칠 서아시아·아프리카 연구부장,국제연합국장에 서대원 공보관,공보관에 이규형 부대변인을 각각 임명했다. 또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공사에 김광동 주중공사가,주중공사에는 이원형 아태국심의관이 임명됐다. ◇이보스턴총영사=▲서울·53세 ▲서울대 법대 ▲외시4회 ▲북미과장 ▲주 유엔 공사 ◇손시애틀총영사=▲서울·54세 ▲연세대 정외과 ▲의전관 ▲카메룬대사 ▲감사관
  • 새법 근로자에게 불리한가(새 노동법/더많은 고용으로 가는길:3)

    ◎“근로자몫 뺏기 결코 아니다”/변형근로제 미·일 비해 노측에 유리/파업기간 대체근로도 극히 제한적 세밑인 지난달 29일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 당정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노동법의 국회통과 과정 때문에 그 내용이 근로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개정된 것으로 잘못 알려지고 있다』며 실상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하루 뒤인 30일 진념 노동부장관 초청 30대 그룹 기조실 사장단 간담회에서도 경영계는 『노동법 개정으로 재계가 별로 얻은 것도 없는데 「총파업」이라는 뭇매를 맞고 있다』며 정부측 대책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판례보다 강화 정부와 경영계가 노동계의 「오해」라고 주장하는 개정 노동법의 실상을 알아본다. 노동계가 개정 노동법에서 최대의 독소조항으로 지목하는 정리해고제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명예퇴직 확산 분위기 때문에 반감을 살 뿐이지,내용면에서는 정리해고의 요건이 오히려 강화됐다는 게 재계의 불만이다. 개정 근로기준법 27조 2항(경영상의 이유에의한 해고)은 「사용자가 경영상의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려면 계속되는 경영의 악화,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조조정과 기술혁신 또는 업종의 전환 등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또 ▲해고회피 노력 ▲공정한 해고기준 및 대상자 선정 ▲노조 또는 근로자 대표와의 성실한 협의 ▲60일전 노조 및 해당 근로자에게 통보 ▲노동위원회의 사전 승인을 정리해고의 절차요건으로 들었다.사후 요건으로는 ▲2년내 신규 채용시 정리해고 근로자 우선채용 노력을 명시했다. 사용자가 이같은 사전적·절차적·사후적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정리해고를 하기란 현실적으로 그리 쉽지 않다.한발만 삐끗해도 「부당 노동행위」 판정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정 법안은 『근로자측과 사전 협의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정리해고를 무효라고 할 수 없다』는 지난 92년 11월10일의 대법원 판례(91다 19463)보다 정리해고 요건을 한결 강화한 것이다.정리해고제를 법제화함으로써 날로 완화되는 대법원의 판례에 제동을 건 것으로해석할 수 있다. ○경기변동 대응 유리 미국 레이건행정부의 경제정책 이론을 제공한 조지 길더(디스커버리연구소 연구위원)는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내고 기회를 창출하려면 해고가 가능해야 한다』며 『해고를 어렵게 하면 새로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70년대초 보잉사가 종업원의 절반을 해고했을때 시애틀의 경제는 끝장이라고 했으나 그후 시애틀은 더욱 활력을 찾았고,대규모 철강회사들이 문을 닫을때 피츠버그는 희망이 없는 도시로 여겨졌으나 기계공장과 중소기업이 대거 설립됨으로써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바뀐 사실 등을 예로 들었다. 정리해고제 입법을 추진한 노동부 조순문 근로기준국장도 『정리해고제 도입취지는 임금협상과정에서 노조의 과다한 요구를 자제시키고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계가 임금저하 및 장시간 근로에 따른 생활리듬 파괴 등의 이유로 반발하는 변형(탄력적)근로제도 도입취지도 잘못 알려진 사례로 꼽힌다. 개정 근로기준법 42조 2항(탄력적 근로시간제)은 취업규칙에 의해 2주 단위,근로자대표와의 서면합의를 통해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2주 또는 1개월 단위로 법정근로시간을 초과하지 않으면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변형근로제의 핵심내용이다. 그러나 「사용자는 변형근로제 실시로 기존의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임금보전 방법을 강구하되 근로자 대표와의 서면합의 내용을 노동부장관에게 보고」토록 규정,안전장치를 마련했다.또 노동부 실태조사 결과 현재 격주 휴무제를 실시하는 업체중 75%가 연장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 조업권 인정 변형근로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 사용자는 업무량의 변동주기에 따라 작업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근로자도 사전에 정해진 근로시간표에 따라 일을 함으로써 계획적인 여가선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미국·일본·영국·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기업의 경기변동 대응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최장 1년단위의 변형근로제도 허용하고 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43조(사용자의 채용제한)가 규정한 파업기간 중 대체근로 허용 역시 노조의 단체행동권 무력화 측면보다는 「사용자의 조업자유」를 위해 도입됐다.노조의 권익 못지 않게 사용자의 조업권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개정 노동법은 당해 사업내 근로자의 대체근로만 허용하고 사외 대체근로는 ▲유니온숍 협정이 체결돼 있고(전체 노조의 27%인 1천800여개) ▲당해 사업내 대체근로자가 없으며 ▲쟁의행위로 인해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경영상의 손실이 예상될 때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한시적으로만 대체근로를 채용할 수 있도록 엄격히 제한함에 따라 단체행동권을 최대한 허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민주노총 인정 의미 따라서 파업기간 중 대체근로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선진국이나 영구 신규 채용까지 인정하고 있는 미국에 비해 대체근로 허용의 폭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법외단체인 민주노총이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상급단체 복수노조의 3년 유예조치 역시 「허용」보다는 「유예」에 비중을 두고 잘못 해석한 탓이다.민주노총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가진 재계의 입장을 감안하면 유예라는 단서가 붙긴 했으나 「불법」에서 「합법」으로 바뀐 것 자체가 가히 혁명적인 변화라는 것이다.민주노총으로서는 3년후 합법단체로 인정하기로 한 이상 앞으로는 「장외단체」라는 부담을 덜게됐다. 이밖에 노동계가 반발하는 파업기간중 무노동 무임금,5년후 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지급 금지 등도 「기득권」이 아닌,노사관계의 정상화 시각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 유럽 살인 한파… 80명 사망

    ◎미 워싱턴주 12곳 폭설로 재해지역 선포 【파리·시애틀 AP AFP 연합】 수십년만에 유럽을 강타한 강추위가 30일에도 계속돼 유럽 전역에 걸쳐 지금까지 80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 미국에서도 북서부 워싱턴주를 중심으로 1주만에 다시 강풍을 동반한 폭설과 폭우가 퍼부어 도로가 봉쇄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되는등 피해가 속출,마이크 로리 주지사가 12개군에 재해 상태를 선포했다. 러시아에서부터 스페인에 이르기까지 유럽 거의 모든 국가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기온이 34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프랑스에서는 주말 3명이 사망,지난 1주동안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또 10년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한 폴란드에서도 주말에 동사한 시신 6구가 발견돼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번 추위로 최소 20명이 사망한 루마니아에서는 빅토르 치오르베아 총리가 집 없는 사람들을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 테너 박인수(이세기의 인물탐구:115)

    ◎순수­대중음악 넘나드는 ‘자유인’/맑고 깨끗한 음색·혼이 깃든 노래 불러/불우이웃 위해 수많은 자선무대 출연/대중가수와 음반 출반… 국립오페라단 축출 파문도 성악가의 참자격을 따질때 「무엇이 훌륭한 노래인가」란 질문에서 평론가 이강숙은 『전통적으로 성악가는 훌륭한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며 『박인수는 바로 그러한 테너』라고 말한다.이강숙이 말하고자 하는 박인수의 훌륭한 점은 그가 우리나라에서 공연된 모든 오페라의 주역이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또 전국 방방곡곡 그의 발길이 닿지않는 곳이 없을 만큼 수많은 독창회를 열었거나 음악계의 이슈가 될만한 여러 음악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기 때문도 아니다.『그는 음악을 아는 사람을 위해 노래부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좋아하는 모든 사람을 상대로 심금을 울리는 성숙한 노래를 부르는데 있다』고 했다. 그를 알기 위해서는 음악계에서 일어난 몇가지 혁신적 사건을 떠올리지 않을수 없다. ○가수 이동원과 듀엣음반 첫째 그는 「성악가가 대중가요를 부르면 안된다」는 통념에 구애되지 않는다.「상대방이 좋아한다면 어떤 노래라도 못 부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래서 누구보다 먼저 대중음악과의 접목을 시도했다. 그는 지난 89년 3월 팝오케스트라 정기공연에서 대중가요 가수인 김종찬과 한무대에서 노래를 불렀다.같은해 5월에는 이동원과 정지용의 「향수」를 부르고 그와 함께 듀엣음반을 출반했다.이로 인해 국립오페라단으로부터 「축출파문」을 불러 일으키면서 「한국의 유시비올링」은 일단 오페라 무대를 떠나지 않으면 안되었다. 그 다음해에도 「예술의 전당」서 열린 「이강숙초청연주시리즈2­박인수 가곡의 밤」에서 객석의 신청을 받아 「사랑이여」 「아침이슬」 등을 청중과 함께 노래 불렀다. 그때 한 음악평론가는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대학교수의 통속성」을 통박하는 글에서 『교육자는 피교육자의 귀감이 되도록 언행을 자제,처신해야 한다』고 힐난했다.한 지휘자도 『정반대의 속성을 가진 두 음악의 접목은 무지의 소치에서 나온 발상이므로 그 자체가 이미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경멸해마지 않았다.이런 일련의 행동은 「대학교수」와 「테너가수」의 품위를 손상시킨다는 맥락이었으나 요즘 테너,소프라노가 대거 출연하는 KBS의 「열린 음악회」가 대중의 호응을 받는 것을 보면 만시지탄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강숙은 「음악은 누구를 위해 있는가」란 글에서 『순수음악과 대중음악을 갈라놓는 낡은 벽은 허물어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남들이 좋아해 주는 음악을 하겠다는 사람에겐 그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평론가 한상우도 『자신의 연주회에서 관객들과 마음을 열어놓고 가까이 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의지』이며 『그의 노래는 스스로의 감흥을 이기지 못해 불러대는 자화자찬의 행위가 아니라 청중과 함께 아득한 가슴속 밑바닥으로 파고드는 감동을 공유하는 교환의식』이라고 찬양했다. 두번째로 그는 소극장독창회 운동에 참여하고 91년에는 「민요」만으로 독창회를 여는가 하면 92년에는 「서양음악과 국악과의 만남」을 시도하여 김덕수 사물놀이패와의 공연 등으로 시대에 앞장서는 예술가의 의지를 보였다.그의 노래는 맑고 깨끗한 비바체의 음색으로 때론 절규하고 때론 흐느낌으로 폐부에 파고 들어 생기와 비탄을 듣는 이의 가슴에 심는다. 그는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서 시청에 다니던 공무원 집안의 3남2녀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음치였고 음악보다 홍명희,황순원 소설에 심취하면서 대양을 누비는 멋진 마도로스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변성기를 지난 경동고 졸업반때 교회찬양대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매력적인 미성」으로 떠올라 아침마다 그가 성장한 정릉 뒷산에 올라 소리를 지르거나 창경원의 사자우리앞에서 사자보다 더 큰소리를 내기 위해 대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악을 공부하게 되었다. 60년초 서울시향 플루트주자였던 안희복(순복음교회 교수)을 만나 일찍이 결혼했으나 그때도 여전히 가난하여 복학을 포기하고 봉천동 산동네에서 간장장사,포장마차를 열었고 셋방 보증금이 없어 한해 열번 이상 이사를 다닌 적도 있다.이 무렵에는 위기가 겹쳐 대학졸업 직전인 67년 국립오페라단의 「마탄의 사수」에 주역으로 발탁됐으나 「갑자기 잠기곤 하는 목소리의 핸디캡」때문에 기량을 다하지 못하고 혹독한 비난의 화살에 휩싸였다. ○69년 도미… 재능 꽃피워 10년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으로 유학,그가 뉴욕에 가게된 것은 69년 서울오페라단의 「라보엠」주역으로 출연하면서 이 테이프를 들은 미 버펄로주립대 울프 교수가 버펄로대 오페라 「파우스트」주역으로 초청한데서 비롯된다.이를 계기로 위대한 세기적 소프라노인 마리아 칼라스 장학생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었고 「브라비시모(최고)」로 찬사되면서 브루클린오페라단의 「피델리오」주역에서는 뉴욕타임스가 「영웅적」으로 극찬,아메리칸 오페라센터 「라보엠」공연때는 칼라스가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일화를 남기고 있다. 장 자크 루소가 『음악가란 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위대한 존재가 아니라』고 한 것처럼 그는 「위대한 명성」이라는 올가미에 묶여 있으나 「내가 가진 재능이 불우한 이웃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라도 기꺼이 봉사한다」는 자세로 「수많은 자선무대에 선 테너」로도 유명하다. 그의 성격은 섬세하면서도과격하고 극단적인 편이지만 극과 극의 면모를 자제하기 위해 스승인 칼라스에게 『천천히 입장해서 천천히 퇴장하는 여유있는 매너』를 배웠고 그래선지 평소에도 남보다 10미터쯤 뒤처져 걷는 이색적인 습관을 지니고 있다.아들 박상준(뉴욕 맨해튼음대)이 그의 어머니 안희복을 이어 받아 플루트를 전공하고 있다. 사람들은 그를 일컬어 대중음악과 클래식음악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악의 자유인」으로 부르고 있다. 『음악은 사람들의 삶과 무관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는 그는 「음악의 본질에 접근하여 한국인의 뿌리에서 우러나온 혼이 깃든 노래」를 부를려는 정신이 투철하다. 『낮고 질퍽한 곳에서라도 좋으니 노래를 부를 수만 있다면 행복하다』 그에게 있어 「음악은 그의 모든 것을 사로잡는 보람의 사슬」로서 그는 죽을 때까지 덕망의 버츄오소다운 자존심을 끝끝내 지키게 될 것이다. □연보 ▲1938년 서울 출생 ▲59년 서울대 음대 임학 이인영 교수 사사 ▲67년 국립오페라단 「마탄의 사수」 주역 ▲68년 국립오페라단 「사랑의 묘약」 주역,부인 안희복씨와 부부음악회 이후 40여회 ▲69년 서울대 졸업,서울오페라단 「라보엠」 주역 ▲70년 도미,미 비펄로 음대 입학 ▲71년 줄리아드음악학교 마리아칼라스 장학생 ▲72년 뉴욕주립대 대학원,맨해튼음악 대학원 수료,조르지오 토찌 사사 ▲74∼82년 미 브루클린·시애틀·남미 콜럼비아 국립오페라단 등서 30여 오페라 주역으로 300여회 출연 ▲77년 에밀레 오페라단 창단,「춘향전」(뉴욕 링컨센터 공연)이후 워싱턴 시카고 LA 순회공연 ▲78년 김자경 오페라단 「심청전」 ▲79년 대한민국음악제 오페라 「파우스트」 주역 ▲80년 국립오페라단 「토스카」 「삼손과 델리라」 주역 ▲83∼현재 서울대 음대 교수 ▲84년 귀국독창회 ▲86년 국제오페라단 「사랑의 묘약」,현대예술극장소극장연주 시도,독집디스크 및 CD출반(성음·서울음반) ▲87년 서울오페라단 「춘향전」 ▲89년 박인수·이동원 조인트 리사리틀」(호암아트홀) 등 120여회 공연 ▲91년 국립오페라단탈퇴 ▲92∼현재 김덕수 사물놀이패와 「서양음악과 국악과의 만남」외 자선음악회 지방과 해외순회 해마다 140여회 공연
  • 말련 멀티미디어 사업/빌게이츠 자문역 수락

    【콸라룸푸르 DPA 연합】 세계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말레이시아의 멀티미디어사업인 「코리더」의 개발방법에 관해 자문을 해주기로 합의했다고 마하티르 모하마드총리가 19일 밝혔다. 마하티르총리는 코리더 창설을 감수할 국제자문위원회의 일원이 돼달라는 말레이시아의 요청을 수락한다는 서한을 게이츠로부터 받았다고 말했다. 정보기술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를 겨냥하고있는 말레이시아는 정보기술산업의 핵심을 이룰 길이 15㎞,폭 40㎞의 연구개발 코리더(통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코리더는 콸라룸푸르 중심가로부터 현재 건설중인 푸트라 자야의 신정부청사와 세팡국제공항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마하티르총리는 지난 6월 시애틀 소재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게이츠를 만나 자문을 요청했다. 한편 베르나마통신은 마하티르가 내년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10인 자문위원회 첫회의를 열 예정이며 게이츠의 참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 미 천문학자 세이건 별세/백혈병 투병중 폐렴 걸려

    ◎우주탄생의 비밀 연구… TV프로 「코스모스」 유명 【시애틀 AP 연합】 미국의 천문학자이자 대중적인 과학저술로 유명한 칼 세이건 박사가 20일 지병으로 타계했다.향년 62세. 백혈병으로 2년여의 투병생활을 해왔던 세이건 박사는 이날 입원중이던 시애틀의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센터에서 합병증으로 찾아온 폐렴이 갑자기 악화돼 숨진 것으로 병원관계자는 전했다. 세이건 박사는 지난 60년 시카고대학에서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하버드대학과 코넬대학 등에 몸담아오며 어릴적부터 꿈꾸어왔던 우주탄생의 비밀을 오랫동안 탐구해온 중견학자였다. 초기에 학술연구에 몰두했던 그는 73년 처음으로 대중과학저술에 손대기 시작해 78년에는 「에덴동산의 용」으로 퓰리처상을 받았으며 특히 그가 80년에 해설자로 출연한 TV프로그램 「코스모스」는 그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미국 공영TV방송 프로그램으로는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60개국 5억 시청자들에 소개됐으며 또 이를 바탕으로써낸 책은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집계에서 70주동안 1위 자리를 유지하기도 했다.
  • 민항·군용기산업 세계제패 확실/보잉­MD사 합병 의미

    ◎매출액 480억달러… 유럽 에어버스 압도/MD,미 차세대전투기 탈락후 살길 찾아 미국의 양대 항공기제작회사인 보잉사와 맥도널 더글러스(MD)사가 15일 합병할 계획이라고 공식발표함으로써 매출액 4백80억달러에 종업원 18만명이라는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 산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필 콘디트 보잉사 회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MD사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합병에는 많은 절차가 있기 때문에 내년 중반까지 완료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합병회사의 명칭은 보잉사가 되고 본사는 보잉사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 두게 되며 맥도널사는 합병회사의 한 부분으로서 방산계약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은 세계 항공기시장이 개별업체 단위가 아닌 미국과 유럽간 분할구도로 재편되면서 보잉사의 결정적 우위가 굳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합병으로 유럽 에어버스 컨소시엄은 기술과 규모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된 보잉사에 맞서 구조재편과 신형기 개발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숨가쁜 발걸음을 재촉해야만 하게 됐다. 이번 합병의 근본적 배경은 민항기 경쟁에서 밀려나 방위산업에 의존해온 MD가 총 3천대 1조달러에 달하는 미국 차세대 전투기 수주경쟁에서 패함으로써 존립기반이 위협받게 된데서 찾을수 있다. 먼저 MD의 추락을 살펴보자.MD는 민간·군용 부문을 포함하는 항공기제작 산업중 방위산업 부문에서 F-15,F-18 기종 등으로 90년대 초반만해도 미국 및 세계1위였다. 지난 4년사이에 종업원이 절반인 6만5천명으로 줄어들면서 매출액 1백50억달러로 보잉의 2백30억달러에 이어 미국 및 세계 3위로 떨어졌다.특히 민간부문에선 22%였던 세계시장 점유율이 10%이하로 감소했다. 한편 보잉은 MD의 편입으로 차세대전투기 최종수주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지금의 민간항공기 제작 세계지배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보잉은 민간부문에서 매출액 2백억달러로 세계시장의 60%를 점하고 있지만 유럽의 에어버스사로부터 치열한 추격을 받아왔다.에어버스는 2년전 보잉을 주문량에서 압도한 적이 있으며 현재 30% 점유율(매출액 1백억달러)을 2000년까지 50%로 늘릴 목표를 갖고 있다. 합병후의 새 보잉은 한손으론 미 차세대전투기 사업을,또 한손으론 유럽의 에어버스를 여유있게 따돌리는 민간시장 완전제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 김균 총영사 직위해제/외화 밀방출 관련

    외무부는 30일 여행자 수표 5만 달러(4천2백여만원)를 밀반출하려다 적발된 김균 주 시애틀 총영사(54·이사관)를 직위해제했다.
  • 북 「잠수함」 매듭 희망… 곧 조치 있을듯

    ◎방북 미 의원 “고무적인 발언 들었다”/평양,의제 거론… 4자회담 참여 시사 지난 27일 북한에 억류됐던 에번 헌지커를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간 빌 리처드슨 하원의원이 방북 「보따리」를 풀기 시작하면서 잠수함사건 처리에 관한 북한측의 입장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 같다. 리처드슨 의원은 평양에서 워싱턴으로 가기 전 기착한 일본 요코타공군기지와 시애틀공항 등에서 가진 회견에서 『북한은 잠수함사건이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는데 동의했고,헌지커 석방에는 사죄의 뜻이 포함돼 있다』고 말하고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와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는 점도 잘 알고 있는 것같다』고 전했다.리처드슨 의원이 북한으로부터 조만간 잠수함사건 해결을 위한 모종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시사를 받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리처드슨 의원은 이와 함께 방북중 미군 유해발굴단 20명의 다음달 북한방문,북·미 미사일협상 재개라는 「부수입」을 올렸고,식량지원재개를 요청하는등 미국과의 관계를 「잠수함사건 이전」으로 돌리고 싶어하는 북한의 강한 의지를 파악한것으로 보인다. 물론 리처드슨 의원은 북한 외교부 강석주 부부장 등으로부터 들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과 미국에 대한 고무적인 발언」은 공개하지 않았다.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리처드슨과 강석주의 협의내용을 미국으로부터 전달받고 세밀한 분석을 진행중이다. 정부당국자는 『24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납득할 만한 조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한대로 미국이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북한이 28일 평양방송에서 『4자회담에서 주한미군철수문제를 논의하면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점이다.북한은 지난 9월2일 외교부 대변인성명을 통해서도 4자회담에서 주한미군철수문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 당시는 이미 북·미간의 막후협상을 통해 10월쯤 4자회담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시기였던 것이다. 정부가 4자회담성사를 전제로 마련한 회담자료에는 주한미군철수문제가 포함돼 있다.물론 정부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가 구축된 뒤에도 미군이 주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어쨌든 북한이 주한미군철수를 거론하는 것은 다시 4자회담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전반적인 상황은 북한이 4자회담에 참여하고,잠수함사건에 대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는 쪽으로 가는 것같다.
  • “추수감사절 최고의 선물” 언론 대서특필/헌지커 석방 미 반응

    ◎소강상태 미­북 관계에 돌파구 마련 기대 3천2백만 미국인들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는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둔 27일,지구상 가장 고립된 국가인 북한에 억류돼 있던 미국시민 에번 헌지커의 석방 및 가족과의 극적인 재회는 「미국의 승리」이자 올해 추수감사절 최고의 선물로 미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매스컴들은 이날 하루종일 헌지커의 일본 도착과 이어 시애틀 도착 모습을 머리기사로 반복 보도했고 이같은 헌지커 가족의 3개월만의 재결합은 가족상봉의 설레임에 들뜬 미국인 모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미 국무부의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헌지커 석방과 관련,지금까지 빌 리처드슨 의원(민주·뉴멕시코)의 인도적이고 개인적 차원의 여행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그의 방북은 이달 중순 북한측으로부터 헌지커 석방의사를 전달받고 미국무부와 백악관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이뤄졌다』고 강조함으로써 미 행정부 차원에서 이룬 개가임을 과시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볼때 이번 사건은 잠수함사건 이후 소강상태에 빠져있던 미·북 관계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실제로 리처드슨 의원은 미군유해송환을 위한 미 대표단의 내달 방북 합의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번스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해결이 미·북간 다른 현안들의 자동적인 해결로 진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 한반도 4자회담,경수로 공급 등 많은 현안들의 진전을 위해 북한이 한국에 대한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북한의 제스처 요구는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 김 대통령 APEC 순방­정상회의 이모저모

    ◎14년뒤 꺼낼 타임캡슐 매설/각국정상 전원 비 전통의상 「파롱」차림/시위대비 수비크 연결도로 검문 삼엄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필리핀 수비크에서 개막된 제4차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에 참석,회원국들간의 무역·투자자유화 및 경제기술협력 강화방안,역내 경제활성화 방안등을 집중 논의했다. ▷수비크 도착◁ ○…김대통령은 이날 새벽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이용해 마닐라 빌라모어 공군기지를 출발,수비크공항에 도착.김대통령은 페이놀 필리핀대통령궁 의전장과 고든 수비크만 관리공사 총재등의 영접을 받은 뒤 정상빌라로 옮겨 잠시 휴식을 취하며 정상회의를 준비.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김대통령은 상오9시10분께 정상회의장인 정상관에 도착,페이놀 대통령궁 의전장의 안내를 받아 회의장에 입장해 라모스 필리핀대통령과 반갑게 악수.김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은 모두 필리핀 전통의상인 「파롱」차림이었으며 김대통령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7번째로 회의장에 도착.김대통령은 필리핀 의전관의 안내를 받아 정상관내 리셉션홀로 자리를 옮겨 각국 정상과 잠시 환담을 나눈뒤 정상관 정원에서 각국 대표와 나란히 기념촬영. ○…김대통령은 이어 APEC정상회의를 기념하는 타임캡슐 행사에 참석,다른나라 정상과 함께 21세기 시민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기념품을 담은 소형용기를 범선 모형에 넣었는데 이 내용물들은 국립박물관에 보관됐다가 오는 2010년에 개봉될 예정.김대통령은 「21세기 아태공동체를 기대하며」라는 제목의 정상회의 기조연설 발췌문과 「21세기 아태평화번영」이라고 쓴 친필휘호를 넣었다. ○…김대통령은 이어 열린 회의에서 APEC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와 아태공동체 건설을 주제로 기조연설. 김대통령은 『93년 시애틀회의 이래 APEC역내 무역투자 자유화는 큰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고 이제 우리 지도자들은 이러한 자유화가 역내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역설. 김대통령은 특히 『나는 작년 오사카회의에서 APEC를 통해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의 집」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제는 「공동의 집」 내부를 실질적으로 채워야 할 때』라고 역설. 라모스 필리핀대통령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상오에는 아태공동체 질서와 세계화를 주제로,하오에는 사회간접자본 건설과 APEC의 역동성에 대해 열띤 기조연설과 토론을 계속. 정상회의장은 주최국인 필리핀의 라모스대통령이 중앙에,그 왼쪽에는 지난해 주최국인 일본의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오른쪽에는 내년도 주최국인 캐나다의 장크레티앙 총리가 각각 자리잡았으며,김대통령은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세번째 자리. ▷정상회의장 주변◁ ○…필리핀 보안당국은 이날 수비크에 5만여명의 반대시위자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마닐라에서 수비크로 가는 도로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 필리핀 군과 경찰은 21개 지점에 설치된 검문소에 장갑차와 소방차·순찰차 수백대와 1천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차량들을 일일이 체크.
  • APEC 정상회의 김 대통령 연설 전문

    ◎“투자위험 덜게 제도장치 마련”/APEC 교육재단 조속히 활성화/경협 확대… 회원국 공동체의식 제고 93년 시애틀회의 이래 APEC역내 무역·투자자유화는 큰 진전을 보여 왔습니다.특히 금번 회의에서 제시된 마닐라 실행계획은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도 2000년까지의 투자개방계획,규제완화,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등 충실한 내용을 실행계획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제 우리 지도자들은 이러한 자유화가 역내 기업인들의 경제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라모스 대통령이 마련한 APEC기업인 포럼(ABF)은 이러한 노력의 좋은 예라고 하겠습니다. APEC이 회원국간의 이질성을 극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인적자원의 공동개발과 개발경험의 공유,그리고 경제협력의 확대가 자유화 못지않게 중요합니다.이 자리에서는 나는 이를 위한 몇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역내 인적자원의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입니다.이를 위해 우선 작년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합의한「APEC교육재단」을 조속히 활성화해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우리들의 비전을 전수할 수 있습니다.또한 학자들이 APEC의 보다 나은 미래를 연구하고 설계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한국은 이 재단의 사무국 설치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으며 기금마련에 응분의 재정지원을 할 용의가 있음을 밝힙니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협력,특히 다음 세대를 겨냥한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이를 통해 인적자원의 개발은 물론,회원국 모두의 개발역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은 2주전 서울에서 개최된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에서 「APEC과학기술 네트워크(ASTN)사업」과 「아·태 청소년 과학축전」개최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역내 기업간 「산업기술인력 연수사업」도 활발히 추진되어야 합니다.기술인력의 상호교류는 인적자원 개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APEC지역의 발전을 위해 민간기업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일입니다.지금까지 정부의 몫이었던 인프라의 건설도 이제 민간기업의폭넓은 참여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역내 민간기업의 활동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각종 투자의 위험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의 기업들은 이미 역내 공업화 사업과 인프라 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한국정부는 APEC회원국 기업들이 국내에서 왕성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업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기업이 그 역량을 효율적으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제안한 바 있는 「아태정보통신기반구조(APII)」가 튼튼하게 구축되어야 합니다.다양한 기업활동 관련 정보가 신속히 전파되어야 기업의 의사결정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작년 오사카회의에서 『지역협력기구로서의 기본 골격을 갖춘 APEC을 통해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의 집」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제는 「공동의 집」내부를 실질적으로 채워야 할 때입니다.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마닐라 실행계획(MAPA)과 APEC공동체 건설사업을 통하여 앞으로 APEC이 내실을 다져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나는 우리 회원국들이 APEC이 표방하고 있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바탕으로 한 다자체제의 우위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이는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는 세계화 추세에도 부합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5만불 밀반출 기도/시애틀 총영사 입건/부탁한 제약사 대표도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5일 여행자 수표 5만달러(4천2백여만원)를 몰래 반출하려다 적발된 미국 시애틀주재 한국총영사 김균씨(54·외무부 이사관)를 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에게 외화 밀반출을 부탁한 부산의 유니언제약사 대표 장문식씨(60)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장씨로부터 지난 23일 미국에 사는 자신의 가족에게 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여행자수표 5만달러를 건네받아 이 날 웃옷 안주머니 지갑에 넣고 일반 출국장을 통해 나가려다 경찰의 검색과정에서 적발됐다. 경찰은 재산 도피나 마약·도박자금 등에 쓸 목적으로 10만달러 이상을 밀반출한 경우에만 구속하는 게 원칙이기 때문에 김씨를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에서 『신고하지 않은 1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지니고 출국하는 것이 법에 저촉되는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교관이 출국할 때 4만∼5만달러를 소지하고 나가는 것은 관례』라고 말해 이같은 외화 밀반출이 묵시적으로 계속돼 왔음을 시사했다.
  • APEC 교육재단이란/회원국간 인력자원 개발이 주목적

    ◎내년 서울에 사무국 설치… 본격 활동 APEC교육재단은 회원국간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인력자원 개발을 목표로 내년초 서울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교육재단 설치는 지난 93년 시애틀에서 열린 첫 APEC정상회의 당시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처음 제의한 것으로 역내 회원국간의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교류가 중요하다는 「교육 이니셔티브」에따라 제안됐다. 이를 받아 김대통령은 지난해 오사카 정상회의에서 재단 사무국의 서울 설치의사를 밝혔고 이어 APEC 고위관리회의는 한국의 사무국 유치에 최종합의했다. 교육재단은 일단 사무국은 서울에,행정사무소는 미국에 두는 방식으로 출범할 전망이다.재단은 APEC 회원국의 이해에 따라 영향을 받지않고 독립적·자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비영리기업으로 시작한다는 구상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일단 APEC에 관한 연구와 교육 및 공동체 형성을 위한 활동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할 전망이다.각 회원국으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재원을 확보한뒤 회원국간의 교육이나 연구를위한 프로그램에 연구비를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특히 우리나라가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중간 위치에 있기 때문에,개발경험 등을 개도국에 전수하고 선진국의 경험을 전수받는 통로로서 재단 사무국을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나라는 올해안으로 사무국 설치를 위한 준비작업을 마치고 내년초 본격적인 사무국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 「신뢰의 유지」/프레드 버그스텐 미 국제경제연 소장(해외논단)

    ◎APEC 지도자들 역량 발휘할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프레드 버그스텐 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은 최근 미 공보원의 전자저널을 통해 이번 회동의 중요성과 지도자들의 적극적 리더십을 역설했다.그의 「신뢰의 유지」라는 제목의 글을 소개한다. 93년 미 시애틀에서 첫 회동한 APEC포럼 지도자들은 경제 공동사회를 창출하기로 결정했으며 우루과이라운드(UR)다자무역 협정이 성공적으로 완결되는데 큰 힘을 보탰다.94년 인도네시아에선 보고르 선언을 통해 역내 통상의 85%를 점하는 선진국들은 2010년까지,나머지는 2020년까지 각각 무역·투자의 자유,개방화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전 세계경제의 반을 차지하는 나라들이 상호 통상장벽을 완전히 없애기로 한 이 결정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무역협정이라 할 수 있었다. 이어 실천 단계로 들어서 95년 오사카 회동에서 지도자들은 97년 1월부터 APEC의 자유화 일정을 개시하기로 맹세했다.따라서 이달 필리핀 수빅에서 있을 정상회동은 APEC의 미래와 관련해중차대한 이정표가 된다.APEC 회원국들이 지금까지 한 말들이 과연 진실이었는가가 처음으로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지난 오사카 회동에서 각 회원국 지도자들은 이번 수빅 회동때까지 자유무역 목표연도까지의 개별 일정(IAP)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자유화 달성을 위한 공동행동안(CAP)을 취합할 것을 실무진들에게 지시했었다.이 두가지 방안을 승인하고 이행하는 것이 수빅 회동의 주요 목적이다. 특히 APEC은 올 연말에 또다른 중대한 찬스 겸 도전과 맞닥뜨린다.새로 출범한 세계무역기구(WTO)는 수빅 APEC정상회동 얼마후 인근 싱가포르에서 전 회원국 첫 각료회담을 개최한다.21세기 세계무역 시스템의 윤곽이 정해질 이 회담에서 APEC의 역할과 다자체제로서의 모델 가능성등이 시험받을 것이다. 수빅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작업이 힘들게 1년동안 진행되어 왔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실망스러운 편이다.APEC 및 세계의 2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일본은 국내 선거때문에 자국 무역자유화의 확대를 모른 척 해왔다.각국의 개별 일정도 APEC이 진전하고 있다는확신을 주기에는 부족해 APEC의 진지성에 대한 기존의 회의를 심화시킨다. 이에따라 수빅회동은 아무 것도 못이루고 실패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현상황에서 회원국들은 97년 1월부터 실천에 옮길 이렇다할 「거리」를 마련하지 못한 형편이다.지난해 오사카 회동은 비판처럼 의례적인 수준에 머물렀다.수빅회동 또한 외교적 의례에 불과해 APEC의 무위가 2년째 이어지면 회원국 내에서나 세계 여러 곳에서 의문과 불신이 고개를 들 것이다. 결국 APEC 지도자들이 지도력을 발휘해야만 이런 사태가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지도자들은 지난 시애틀과 보고르에서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APEC의 일정에다 힘과 믿음을 다시 심어주기 위해선 지도자들은 각료나 실무진들이 사전에 건네준 메뉴를 뛰어넘어 서로를 찾아야 한다.몇몇 구체적 안이 제기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2003년까지 자기들 회원국간에 완성키로 한 자유무역 정책을 APEC 모든 회원국들에게 확대할 경우 자유화의 불길이 확 솟구칠 것이다.개도국의 이같은도전적 발의는 선진국들을 자신들이 한 자유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크게 자극할 수 있다. 또 반도체,컴퓨터 하드웨어 등 정보산업 물품에 관한 관세를 2000년까지 완전 철폐하기로 하는 협정도 좋은 기폭제가 된다.이같은 구체적 제안을 통해 신뢰를 굳건히 세우면 APEC은 자신의 2010­2020년 자유무역 목표를 세계무역기구가 그대로 따르도록 강하게 밀어붙여볼만 하다.더 나아가 「APEC 라운드」로 불릴 WTO의 포괄적인 새 무역협상을 발진시킬 수 있다. 여태까지 말로 약속한 제안들은 APEC 지도자들이 능히 행할 수 있는 것이다.이를 실천하는 발길을 내디딤과 동시에 APEC은 지역협력의 영구한 성채로 자리잡으면서 세계 번영과 안정을 위한 결정적 힘이 된다.
  • 이해순 의전수석/원만한 성품의 「외교관 중 외교관」(얼굴)

    고등고시와 외무고시의 공백기였던 65년에 외무주사직 공채로 외무부에 들어온 의전통.외무부 인사가 있을 때마다 의전장 후보로 거론됐다.원만한 성품과 세련된 매너로 외무부에서는 「외교관 중의 외교관」이라는 별명도 얻고 있다. 시애틀 총영사 재직 당시 부하직원이 공금을 유용했다고 현지 언론에 주장하는 곤욕을 치른뒤,2년넘게 본부대사로 머무는 고초를 겪었지만 의전수석에 임명돼 명예회복을 했다. 부인 임윤미(50)씨와 1남1녀.취미는 바둑.
  • 신임 외무장관 유종하씨/외교안보수석 반기문·의전수석 이해순씨

    김영삼 대통령은 6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공로명 외무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유종하 청와대외교안보수석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후임 청와대외교안보수석에는 반기문 청와대의전수석을,후임 의전수석에는 이해순 외무부 본부대사를 각각 임명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관련기사 4면〉 윤대변인은 『공장관은 재임중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유엔경제사회이사회진출등 많은 외교적 공적을 쌓았다』며 『이에 따라 과로가 겹쳐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게 된 것을 김대통령은 마음 아파했다』고 전했다. 김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유외무장관과 반외교안보수석에게 임명장을 줄 예정이다. ◇유 외무장관 약력=▲경북 안동·60세▲경북고 ▲서울대 정치학과졸 ▲고등고시 10회 ▲외무부 미주국장 ▲주영공사 ▲제2차관보 ▲주벨기에·EC대사 ▲외무차관 ▲주유엔대사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반 외교안보수석 약력=▲충북 충주·52세 ▲서울대 외교학과졸 ▲외무부 국제연합과장 ▲국무총리의 전 비서관 ▲미주국장 ▲주미공사 ▲외무부 외교정책실장 ▲제1차관보 ▲청와대 의전수석 ◇이 의전수석 약력=▲서울·53세 ▲서울대 외교학과졸 ▲주 파키스탄공사 ▲주벨기에 공사 ▲외무부 중동아프리카국장 ▲시애틀총영사
  • 클린턴 승리 선언… 리틀록은 “축제 도시”/클린턴 재선­이모저모

    ◎워싱턴주서 첫 아주계 주지사 탄생 파란/돌 진영 “패배 인정” 성명후 곧 번복 해프닝 【워싱턴·로스앤젤레스=김재영·황덕준 특파원 외신 종합】 미국의 20세기 마지막 대통령선거에서 압승한 빌 클린턴 대통령은 6일 그의 정치적 고향 아칸소주 리틀록시에서 수많은 지지자의 환호속에 승리를 선언했다. 재선에 성공한 클린턴 대통령은 흰 기둥의 그리스식 건물인 주청사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승리를 선언.그는 4년전에도 5만여명의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리틀록에서 승리를 선언한 바 있다. 리틀록 중심가에서는 수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는 거대한 「거리의 축제」가 펼쳐졌다.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의 「승리의 축제」는 이보다 앞서 이미 사우스 다코타에서 리틀록으로 오는 비행기안에서 마카레나 춤으로 시작.클린턴 대통령과 힐러리여사는 리틀록으로 오는 비행기 통로에서 보좌관과 경호원들과 함께 민주당 유세기간중 마스코트 춤으로 정했던 마카레나 춤을 추었다. ○…올해 50세인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재선 대통령 중 최연소를 기록함과 동시에 4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후 52년만에 재선에 성공한 민주당 대통령이 됐다. ○…보브 돌 후보진영 대변인은 서부지역 개표가 끝나기도 전에 패배를 인정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한시간도 채 못돼 이를 번복하는 「긴급」성명을 내놓는 등 소동. ○…공화당은 대통령선거에서는 패했지만 상·하원에서는 호조를 보여 상·하원을 다시 장악하는데 성공.34명의 상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제시 헬름스 외교위원장,부인이 한국계인 필 그램의원 등 많은 후보가 당선. 공화당의 트렌트 로트 상원원내총무는 『민주당의 선거자금 조성 관행을 조사할 것이라는 엄포와 함께 클린턴 대통령은 지금 큰 문제들에 둘러싸여 있다』고 일침을 가해 클린턴 대통령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에서 중국인 2세인 민주당 후보 게리록(46)이 강력한 라이벌인 공화당의 엘렌 크라스웰 후보(64)를 누르고 당선돼 미국 정가에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그는 하와이주 외의 미본토의주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주지사에 선출됐으며,동시에 중국계 미국인 가운데 첫번째 미국의 주지사로 기록되게 됐다. ○…최연소 하원의원으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인 민주당의 패트릭 케네디 후보(29)는 공화당의 상대후보를 여유있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 ◎가주 한인 민주에 몰표… 공화 김창준씨 등도 당선 ○…캘리포니아주 한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민주당에 몰표를 던져 자신들의 권익을 지키느라 정치의식이 크게 신장됐음을 반영.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함께 한국계의 김창준 의원(공화당)이 3선에 성공한 것을 비롯 임용근(공화당) 오리건주 주상원의원은 재선됐으며 정호영(공화당)씨는 오리건주 가든그로브 시의원에 당선됐다.한인 3세인 마사 최 워싱턴주 시애틀 시의원도 재선.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은 선거를 앞두고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인 결과 신규 유권자가 급증했고 지난번 선거에 소극적인 태도로 임했던데 대한 자성의 분위기가 조성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 표를 행사한 것. ○…한·미 연합회,민족학교 등 한인단체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계 이민자 권익옹호단체들은 『이번 선거에 이민들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전국적인 TV네트워크를 통해 투표참여를 호소하는 공익광고를 내보내는 등 과거와 크게 달라진 모습.
  • 김창준씨 3선가도 “탄탄”/「출사표」 한인들

    ◎오리건 임용근·가주 김기현·하와이 재키 양 주의회 도전/정호영 가든그로브 부시장­이승영·마사 최 시의원 출마 5일 미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상하원 선거에 당선가능성이 높은 한인교포들이 다수 출마해 이들의 약진여부에 교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한국계 미국인은 모두 7명.연방하원 3선에 도전하는 김창준씨(공화,LA)를 비롯,임용근씨(오리건주 상원),정호령씨(공화,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 부시장),김기현씨(공화,캘리포니아주 하원),이승영씨(워싱턴주 쇼어라이언시의원) 등 이민 1세대들과 한인 3세인 재키 양씨(민주,하와이주 상원)와 마사 최(시애틀시의원)등을 들 수 있다. 변호사인 김기현씨를 제외하곤 모두 현직의원으로 재선이나 3선을 바라볼만큼 기존의 정치적 기반과 유권자들의 지지층이 비교적 탄탄한 편이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이들은 지난 92년 11월 선거때 나란히 미국 정계에 입문,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대표하고 있다. 김창준 의원은 LA·샌버나디노·오렌지 등 로스앤젤레스 일대의 3개 카운티에 걸쳐 있는 선거구에서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어 3선이 무난하다는게 전반적인 예상.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선거구의 아시아계는 물론 백인 유권자들로부터 신임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김의원은 한국 대기업들의 불법 선거자금 문제가 최근까지도 그침없이 제기됐음에도 지지도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라이벌인 리처드 월드라는 민주당 하원후보는 정치신인인데다 김의원의 선거구가 전통적으로 공화당의 아성이라는 점도 3선을 낙관케 한다. 임용근씨도 98년 연방 상원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을만큼 여유있게 상대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상태.LA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가든그로브시 부시장으로 현지 공화당의 절대적인 지지를 업고 있는 정호령씨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방해공작을 받고 있지만 아시아계와 백인사회의 중개역할을 무난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동포사회는 최근 고조돼온 반이민 분위기 등에 맞서기 위해서라도 한인 및 아시아계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시민권을 가진 동포들의 선거참여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골수이식 성덕 바우만군 퇴원/수술경과 매우 좋아 통원치료

    ◎빠르면 내년초 공사복귀 가능 전국민적인 관심 속에 골수이식 수술을 받고 입원가료중이던 미공사생도 성덕 바우만군(22)이 수술경과가 매우 좋아 27일 퇴원한다. 지난 7월초 있었던 바우만군의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경과도 매우 좋아 이제부터는 부모의 고향이 있는 미네소타에서 최종회복단계에 들어가게 된다고 시애틀 향군병원 의료진들이 밝혔다. 병원 골수이식과 토머스 천시 박사는 『현단계에서는 바우만군은 많은 중요한 장애를 넘어섰으며 예후는 뛰어나게 좋은편』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골수 기증자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면역체계와 결합,상호작용중이므로 계속 면밀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바우만군은 27일 병원을 나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있는 향군병원에서 몇가지 테스트를 받은 뒤 고향인 파인시티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으며 완전히 회복되면 빠르면 내년 1월,아마도 가을 무렵 공군사관학교에 복귀,98년도 졸업을 위해 준비할 계획이라고 누이 베키 메츠씨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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