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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에 송경택·아이수루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에 송경택·아이수루 의원 선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김경, 더불어민주당·강서1)는 지난 13일 제11대 후반기 첫 상임위원회를 개최, 송경택 의원과 아이수루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송경택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관광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국민의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역임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했으며, 중앙아시아문화예술협회 대표,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다문화예술특별위원회 부위원장과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위원을 역임했다.송 부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은 서울시 먹거리로 경제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탁상공론이 아닌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주제로 토론하면서 즐겁게 의정활동을 하고, 서울시의 문화와 체육, 관광의 발전이 국가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전반기 2년은 서울시의회와 상임위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자리를 맡겨주신 데 실망하게 하지도록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서울시가 세계 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서울시 대변인·홍보기획관·관광체육국·문화본부 등 소관 집행부 간부들과 상견례를 갖고 향후 서울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정책 비전과 목표를 공유했다.김경 위원장은 “송경택, 아이수루 부위원장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들과 시민 모두가 누리고, 서울시를 미래 선진도시로 도약하게 하는 문화·체육·관광 정책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서울시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다짐했다. 제11대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김경 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임된 데 이어 8월 13일에는 첫 상임위원회를 열고 아이수루, 송경택 부위원장, 김규남, 김형재, 김혜영, 이성배, 이종배, 김기덕, 유정희 의원으로 구성을 완료했다.
  • 신한동해오픈 역대 챔피언 34명 다 모였다…40회 기념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동해오픈 역대 챔피언 34명 다 모였다…40회 기념 아트 포스터 공개

    신한금융그룹은 14일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 골프대회 개막을 약 3주 앞두고 기념 아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 포스터는 2024 아시안컵 축구 한국대표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 20주년,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40주년 기념 작품을 진행한 스포츠 아티스트 박승우(Kaze Park) 작가가 제작했다. 포스터에는 초대 우승자인 한장상, 지난해 39회 우승자 고군택을 포함해 34명의 역대 우승자(다승자 포함) 모습이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 작품 배경에는 대회 타이틀인 ‘동해’에서 떠오르는 해, 신한동해오픈 창설이 결정된 장소인 일본 코마컨트리클럽에 놓인 다보탑 재현 석탑, 한국을 상징하는 숭례문이 함께 담겼다. 올해 40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은 1981년 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을 주축으로 일본 관서 지역의 재일 교포 골프 동호인들이 모국의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창설한 대회다. 국내 순수 스폰서 프로골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작품은 대회 40회를 기념해 수많은 역대 출전 선수들과 해마다 대회를 찾아주신 골프 팬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한동해오픈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인천 영종도에 있는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다. 총상금 14억원에 우승 상금 2억 5200만원이다. 국내외 13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개회사로 ‘2024 웰니스 페어’ 막 올라

    김춘곤 서울시의원 개회사로 ‘2024 웰니스 페어’ 막 올라

    서울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지난 13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4 웰니스 페어’에서 개회사를 하면서 이틀간의 ‘2024 웰니스 페어’가 시작됐다. 현장에는 다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는 김예지 의원,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필형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이 참석, 발전하는 웰니스 산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웰니스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는 수상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경기도 파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고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충청남도 아산시, 서울시 강서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물재생시설공단과 범우주택이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과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 연구원이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울광장(1만 3000㎡)에는 웰니스 산업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웰니스관광체험관(▲웰니스관광체험 ▲워케이션 ▲치유순례관광 ▲코리아둘레길 ▲음식관광 ▲공연관광 ▲스포츠관광 ▲크루즈관광 ▲전통시장관광 등)이 설치됐고 웰니스건강체험관(▲생애주기별 질환예방(양방·한방) ▲치매·암·여성질환 ▲식생활 ▲스파 ▲걷기 ▲마음건강 ▲치유농업·숲치유·정원치유·해양치유·동물치유·음악치유·미술치유 등)도 운영하고 있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서 “웰니스 산업은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특정 국가가 아닌, 세계 각국이 이 산업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서울 또한 그 중심에 서서 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라고 웰니스 산업 부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2024 Wellness Fair’는 채널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이 후원하는 행사이며 이틀 동안 서울광장의 다양한 체험부스와 함께 ‘웰니스산업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포럼도 진행됐다.
  •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머스크·롤링에 칼 빼들었다

    ‘성별 논란’ 알제리 복서, 머스크·롤링에 칼 빼들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 의혹을 딛고 복싱 여자 66㎏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가 자신을 향해 ‘사이버 폭력’을 가한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해리 포터’ 시리즈 작가 조앤 K 롤링도 고소장에 이름이 올랐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수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칼리프 측은 밝혔다. “명예를 위한 싸움” ‘사이버 괴롭힘’ 고소장 제출 13일(현지시간) 미 USA 투데이와 스페인 마르카 등에 따르면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 검찰청의 온라인 증오 퇴치 센터에 “사이버 괴롭힘 행위”를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법률 대리인은 고소장을 통해 “칼리프는 정의와 존엄성, 명예라는 새로운 싸움을 이끌기로 했다”면서 “권투 챔피언이 입은 부당한 괴롭힘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얼룩으로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프의 소송은 프랑스 법상으로 ‘불특정 사람들’을 상대로 제기됐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익명으로 칼리프를 향한 혐오 메시지를 작성한 사람들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칼리프를 향해 혐오 메시지를 올린 거물 인사들도 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칼리프의 법률 대리인은 미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와 롤링이 고소장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법률 대리인은 또 “트럼프 역시 엑스에서 칼리프를 향한 혐오 메시지를 올렸기 때문에 고소장에 이름이 있든 없든 수사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프랑스 검찰이 온라인 혐오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합의를 한 바 있으며, 프랑스 검찰이 수사를 위해 다른 나라와 상호 법률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만큼 해외 유명인들도 수사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롤링도 고소장에…“트럼프도 수사 대상” 머스크 CEO와 롤링,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칼리프를 향한 사이버 폭력을 앞장서서 주도했다. 머스크 CEO는 엑스에 “남성은 여성 스포츠에 속하지 않는다”는 미국 수영선수 라일리 게인즈의 글을 공유했으며, 롤링은 “남자가 오락을 위해 공공장소에서 여자를 때리는 것이 괜찮은가”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칼리프를 겨냥해 “남성들이 여성 스포츠에 참여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법률 대리인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사과했거나 글을 삭제했더라도 수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직접적으로 괴롭혔든, 괴롭힘에 불을 지폈든 관련된 사람들은 모두 법적 조치에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칼리프는 이번 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금메달리스트인 린위팅(28·대만)과 함께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두 선수는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가 주관한 복싱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던 중 IBA로부터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졌다는 주장과 함께 실격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IBA는 두 선수가 “자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들이 언제 어떤 검사를 받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IBA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결함이 많은 테스트에 기반한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선을 그었으며, 두 선수가 실제 XY염색체를 가졌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IBA는 편파판정과 승부조작, 재정난 등으로 IOC로부터 공인 단체 자격을 상실해 사실상 국제 스포츠계에서 퇴출됐다. 사실상 러시아의 ‘관변 조직’인 IBA가 칼리프가 러시아 유망주를 꺾은 직후 갑작스럽게 실격 처분을 내렸다는 점에서 의구심도 나온다. IBA는 지난 8일 기자회견을 열고도 두 선수가 받은 테스트에 대해 함구한 것은 물론, 참석자들 사이에서도 테스트에 대한 설명이 엇갈려 혼선을 자초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한 두 선수는 고국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칼리프는 알제리는 물론 아랍권 전체에서 ‘서구 백인의 혐오 공격에 맞선 아랍 여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유망주 시절부터 주목받아온 린위팅은 대만에서 ‘권투 천후(拳后)’로 불린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대만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로의 자리를 굳혔다.
  • 미국도 쩔쩔맨 북한 여자축구의 비밀…‘이것’ 선물 받는다

    미국도 쩔쩔맨 북한 여자축구의 비밀…‘이것’ 선물 받는다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3일(현지시간) ‘여자 축구의 잠자는 거인, 북한의 부상과 몰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은 대부분의 다른 나라보다 생활 수준이 크게 뒤떨어져 있음에도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여자 축구 국가 중 하나”라며 북한 여자 축구를 집중 조명했다.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2월 있었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일본에 2대1로 패해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세계 무대에 서진 못했지만 북한 여자축구는 아시아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강팀이다. 최근 국제대회에 나서거나 평가전을 치르지 않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없지만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AFC 여자 아시안컵과 EAFF 여자 동아시안컵에서도 각각 3차례 우승했다. 2007년 열렸던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는 세계 랭킹 1위이자 2회 우승팀인 미국에 맞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과 비긴 북한은 스웨덴과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지만 8강에서 독일에 패했다. 독일은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팀이다. 당시 북한과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미국 선수 헤더 오라일리(39)는 “그들에게 공을 뺏는 것은 정말 어려웠고, 여기저기서 매우 빠르게 움직여 엄청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북한의 전력 파악이 되지 않아 어려웠다고 인터뷰했다. 오라일리는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과 한 차례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선수로, 2017~2018년에는 잉글랜드 여자 프로축구 최고 수준인 아스널에서 뛰었다. 5년간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을 따라다니면서 다큐멘터리 ‘하나, 둘, 셋’을 만든 오스트리아 출신 브리기트 바이히 감독 역시 “선수들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김정은 국방위원장 아버지) 때부터 여자 축구를 지원해왔다고 끊임없이 말했다”라며 “북한은 어릴 때부터 정식 축구 훈련을 받고, 전국에 스카우트가 파견되고, 주 정부의 비용으로 선수들을 풀타임 훈련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김정일이 직접 후원…인생이 바뀐다” 북한 여자 축구 유소년 기록은 더 좋다. 2016년 U-20 여자 월드컵에서 북한은 결승 토너먼트에서 스페인, 미국,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더 어린 U-17 팀은 해당 연령대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바이히 감독은 “선수들은 ‘친애하는 김정일 지도자가 여자 축구를 직접 후원한다’고 우리에게 항상 말했다”라며 “물론 그들은 모든 것을 지도자와 직결시켰고 그의 지도, 지원, 바람 없이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선수들에게 주는 보상이 연봉 등이 아닌 거주지 이전이라는 점이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수들은 지도자로부터 평양의 아파트를 선물로 받았고 부모를 평양으로 데려올 수 있었다”라며 “팀에 발탁되는 것은 선수와 가족 전체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대표가 되면 해외에 나갈 수 있고, 북한 내 스타가 된다는 점도 이들이 축구 실력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이유라고 바이히 감독은 설명했다. 바이히가 취재한 북한 선수들은 “미국인들은 우리보다 훨씬 키가 크고 힘도 세다. 그들은 충분한 음식을 비롯해 우리에게 없는 온갖 것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들은 그러면서도 “우리의 정신은 너무 강해서 아무도 그럴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바이히에게 말했다.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코로나로 1년 연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기록적 대승을 거둬 은메달을 확보했다. BBC는 이 팀이 앞으로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북한, LA 올림픽에 나올 수 있을까 북한은 1972년 올림픽 무대 공식 데뷔 이후 총 3번의 보이콧을 했다. 첫 번째는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었는데 북한은 당시 소련과 공산권의 LA 올림픽 보이콧에 동조해 미국 땅을 밟지 않았다. 두 번째는 1988 서울 올림픽으로 당시는 남북관계가 좋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이 한국의 올림픽 개최 유치에 훼방을 놓을 정도로 남북간 체제 경쟁 및 외교 전쟁이 치열했다. 세 번째는 2020 도쿄 올림픽이었다. 북한의 공식적인 불참 사유는 코로나19 였지만 이로 인해 북한은 IOC(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출전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6 애틀란타 올림픽에는 출전했다. 북한은 처음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이후 올림픽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막판에 합류를 결정했다. 당시 북한 선수단은 2개의 은메달과 2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렇다면 북한은 2028년 LA 올림픽에 참가할까. 미국 대통령 선거와 미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북미대화 등 향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화하느냐에 따라 이 문제 역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진경호 칼럼] 소년공의 정치, 방직공의 정치

    [진경호 칼럼] 소년공의 정치, 방직공의 정치

    결핍은 힘이 세다. 사람을 나락으로 떠밀기도 하고, 시련을 헤쳐 갈 필생의 힘이 되기도 한다. 정치판에도 그 예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을 눈앞에 둔 이재명. 부산지역 최고득표율로 재선 의원이 된 국민의힘 김미애. 63년생, 69년생인 두 사람은 많은 부분 삶의 궤적이 겹친다. 학교 대신 공장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주경야독의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다녔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고, 정치인이 됐다. 부모와 다섯 형제, 일곱 식구가 단칸방에서 지내야 했던 가난 속에서 중학교 진학을 접은 이재명은 1981년, 열여덟 살까지 고향 안동의 작은 공장들을 떠돌았다. 손가락을 다치고 손목이 프레스에 으깨어졌지만 돈도, 치료도 온전히 못 받았다. 그가 긴 어둠에서 벗어나 중앙대 장학생으로 인생의 새 막을 열 무렵, 포항에선 열네 살 김미애에게 불행이 닥쳤다. 아버지와 오빠, 언니가 객지로 떠나 소식조차 가물거리던 때,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마저 4년 투병 끝에 그의 곁을 떠났다. 구룡포 바닷가 외딴집에서 두 해를 홀로 지낸 미애는 결국 고1 여름 학교를 접고 친구 따라 부산으로 떠났다. 이재명이 대학 졸업과 함께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성취의 삶에 접어들기 시작한 1986년의 일이다. ‘소년공’의 삶 6년이 인간 이재명의 인생 서사를 좀더 극적으로 만드는 미장센의 성격이 짙다면 김미애의 그늘은 보다 실재적이다. 부산 방직공장 여공을 거쳐 장사도 해보고 초밥집도 해보고 하다 1997년 스물여덟 살 늦은 나이에 동아대 야간학부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 8년차 변호사 이재명이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며 한창 주가를 높여 가던 때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은 그로부터도 5년 뒤. 엄마를 잃은 때로부터 20년이 지나서였다. 어린 시절의 결핍은 훗날 가진 것 없는 사람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이들에게 안겼다. 그러나 결은 다르다. 이재명은 많은 인터뷰에서 밝혔듯 약자의 문제를 잘못된 세상에서 찾고 이를 해결할 방책으로 ‘힘’, 권력을 택했다. 일찌감치 편먹기, 세 불리기에 눈을 떴다.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5년 프레시안 인터뷰다. “구성원 모두가 n분의1로 결정 권한을 갖는 게 아니다. 다수는 무관심하고, 관심 있는 소수가 경합해 그중 센 쪽으로 권한이 이동하는 것이고, 그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런 말도 했다. “지지 않을 싸움만 골라서 하는 편이다.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작은 승리를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지는 것도 습관이다.” 개딸을 기반으로 도장깨기 하듯 당을 장악한 지금의 이재명을 설명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김미애는 힘을 모으는 대신 가진 힘을 나누는 데 공을 들인다. “열심히 살아서 내가 잘 살고, 그것으로 어려운 사람 돕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변호사로 아동·여성을 위한 국선변호를 700여차례 했고, 국회의원이 돼선 4년여 동안 줄곧 세비 30% 안팎을 기부한다. 결혼 대신 80일 된 영아를 입양해 엄마가 됐고, 사춘기에 접어든 이 딸이 혹여라도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까 싶어 밤낮 없이 여의도 국회와 지역구 해운대를 출퇴근한다. 아기들이 버려지는 걸 막으려 보호출산제 입법을 주도해 성사시켰고, 시행 한 달도 안 돼 100여명의 아기를 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지만 친윤 초선 48명의 ‘나경원 연판장’ 동참 요구는 뿌리쳤다. 패거리 정치는 그의 길이 아니다. 대통령에게 문자로 직언을 보낼지언정 마이크나 SNS를 통한 ‘입정치’는 삼간다. 힘을 길러 세상 뜯어고치겠다며 이를 갈았던 소년공은 이제 ‘아버지 이재명’이 됐다. 친명 일색 의원들의 결사옹위 속에 나흘 뒤면 일극체제의 최고 존엄에 오른다. 갖가지 무상정책을 앞세운 ‘기본사회’를 당의 강령에 새로 담는다는데, 눈에 들어오는 건 그의 절대 권력뿐이다. 밥자리, 김미애 의원이 얕은 한숨을 뱉는다. “요즘은 조금 힘드네요….” 거대 야당의 벽, 무력감. 무료변론의 포만감이 가득했던 부산 변호사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열심히 일해서 잘 살고, 그 힘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던 그의 소박한 꿈이 힘에 부친다. 누구를 위한 권력이고, 정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방직공 소녀가 모두에게 묻는다. 진경호 논설실장
  • 안세영, 이번 달 국제대회 2개 모두 불참키로… 협회에 의사 전달

    안세영, 이번 달 국제대회 2개 모두 불참키로… 협회에 의사 전달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이달 출전 예정이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소속팀 등에 따르면 안세영은 전날 삼성생명을 통해 두 대회 불참 의사를 협회에 전달했다. 안세영이 불참하는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20~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이다. 애초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갈 예정이었다. 현재로선 올림픽 멤버 중 두 대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선수는 안세영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명목상의 불참 이유는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결국 대회를 건너뛰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한국시간으로 지난 12일 막을 내린 파리올림픽을 위한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쳤다. 이에 그의 치료를 위해 한의사가 한국에서 프랑스 파리로 급히 건너가기도 했다. 이후 안세영은 올림픽을 완주하면서 28년 만에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이 금메달 획득 직후 쏟아 낸 작심 발언과 그에 따른 후속 상황이 이번 불참 결정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즉,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이 안세영에게 집중된 상황에서 처신이 어려워지게 된 게 결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견해도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시상식이 끝나고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협회와 대표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와 관련,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 ‘안세영 사태’ 다루는 국회, 선동열 트라우마?

    ‘안세영 사태’ 다루는 국회, 선동열 트라우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국정감사에 앞서 오는 26일과 다음달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세영 선수와 대한배드민턴협회 간 갈등 사태를 다루기로 했다. 의원들의 스포츠 분야 전문성 부족으로 논란을 빚었던 2018년 ‘선동열 국감’을 반복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온다. 문체위 관계자는 13일 “이달 26일에 결산이, 다음달 5일에 업무보고가 잡혀 있는데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이 배석하게 돼 있어 (안세영 선수) 관련 사안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드민턴 협회에 대한 조사를 맡는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계기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었던 축구협회를 포함해 체육계 전반에 대한 질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체육계 일부에서는 의원들이 유의미한 질의를 할 수 있을지 의심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거에도 전문성이 부족한 질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는 것이다. 문체위는 2018년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선발 과정의 의혹을 검증하려 선동열 감독을 국정감사에 불렀고, 손혜원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그(아시안게임) 우승이 뭐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 다들 생각하지 않는다”거나 “출근도 안 하고 TV 보면서 연봉을 2억이나 받느냐”고 했다. 이후 선 감독이 사퇴하자 민주평화당은 논평에서 “국감장에 불려나와 0점짜리 국회의원의 0점짜리 질문과 모욕에 가까운 발언을 들은 지 꼭 한 달에 선 감독이 사퇴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체위 관계자는 “선수의 실력이라는 문제를 다룬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시스템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문체위 소속 의원 중 스포츠 선수 출신은 2명이다.
  • 구독자가 뭐길래···정부 대응도 안 먹히는 ‘음식물 낭비’ 먹방

    구독자가 뭐길래···정부 대응도 안 먹히는 ‘음식물 낭비’ 먹방

    결국 꼬치구이 100개는 너무 많았던 모양이다. 최근 중국의 ‘먹방’(먹는 방송) 크리에이터 미쯔쥔(미레스)은 남부 구이저우성의 한 맛집에서 닭꼬치를 이같이 주문하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공개했다. 처음에 그는 양념을 입가에 뭍힐 만큼 빠르게 먹어치워 나갔지만 나중에는 먹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더니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고 나서 종업원을 불러 반쯤 먹은 밥까지 포함해 자신이 남긴 음식을 모두 포장해 달라고 요청하고 “정말 배 부르다”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미쯔쥔은 이런 영상으로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서만 구독자 1472만 명 넘게 확보했다. 현재 홍콩을 기반으로 둔 이 먹방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에서도 활동하며, 32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런 인터넷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 같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9일 인플루언서·인터넷 방송인(BJ)에 대한 새로운 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음식물 낭비’에 대한 경고를 포함한 31개의 행동 지침을 공개했다. 당국은 또한 트래픽 지상주의, 비정상적인 미적 추구, 팬덤 문화 혼란, 황금만능주의와 같이 불법적이고 도덕적이지 못한 것을 의식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이번 규제가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시청자 앞에서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중국의 먹방 크리에이터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현재 더우인 뿐 아니라 중국판 엑스(트위터)인 웨이보를 포함해 중국에서 인기 있는 SNS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먹방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158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와 BJ를 단속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와도 관련이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짚었다.지난 5월 명품(사치품) 옷 등 도합 최소 1000만 위안(약 19억원)어치를 자신의 몸에 걸치지 않고서는 외출하지 않는다고 자랑해온 ‘중국판 킴 카다시안’ 왕훙취안신의 SNS 계정을 포함해 중국 온라인상에서 부를 과시하는 모습은 이미 사라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성장 둔화와 높은 청년 실업률,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문화적 ‘과도함’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구독자들 앞에서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먹방은 음식물 낭비에 반대하는 중국 정부의 메시지와 상반된다. 지난 2020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특별조사단이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나라 식당에서만 매년 최소 3400만 t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전에도 먹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줄이려고 시도했다. 지난 2021년에는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폭식하는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는 음식물쓰레기 방지법을 시행해 최대 10만 위안(약 1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규제로 먹방 콘텐츠 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엄청난 양의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다만 규제를 교묘하게 피할 뿐이다. 이들은 카메라 화면을 바꾸거나 중간에 게스트를 초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일부는 운동을 많이 해 소화시켰다는 말을 덧붙이거나 “음식 낭비는 안 된다. 건강을 지키세요”라는 경고 자막을 붙인다.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먹방 크리에이터 미쯔쥔은 자신을 중국 전역의 맛집을 알리는 가이드라고 소개한다. 더우인 1032만 명, 유튜브 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또 다른 먹방 크리에이터 장시시는 최근 한 고깃집에서 성인 4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고기 약 1㎏을 주문하는 영상을 올렸는 데 지나가는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식사가 끝날 때 빈 그릇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2021년 규정 이전에 그가 올린 대부분 영상에는 테이블에 다 먹지 않은 음식이 널려 있었다. 먹방 시청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먹는 양에 비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크리에이터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한 시청자는 “그렇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너무 많은 음식을 낭비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 안세영, 8월 일본오픈+코리아오픈 안뛴다…협회에 부상 사유 불참 의사 전달

    안세영, 8월 일본오픈+코리아오픈 안뛴다…협회에 부상 사유 불참 의사 전달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8월 출전이 예정됐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한다. 13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삼성생명에 따르면 전날 안세영은 소속팀을 통해 대회 불참 의사를 협회에 전달했다. 안세영이 불참하는 대회는 오는 20~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750)과 같은 달 27일~9월 1일 전남 목포에서 열리는 코리아오픈(슈퍼500)이다. BWF는 단식은 세계 15위, 복식은 세계 10위까지를 대상으로 슈퍼500 대회 일부(올해 9개 중 2개 이상)와 750 대회(6개) 및 1000 대회(4개) 전체에 의무 출전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 심의를 거쳐 벌금이 면제된다.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뛸 예정이었다. 불참 이유는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귀국 직후 짧은 휴가를 받았던 안세영은 12일 소속팀에 합류해 재활과 부상 치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고, 이번 파리올림픽 한국 선수단 사전캠프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러한 부상을 딛고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고, 한국 배드민턴에 28년 만의 단식 금메달을 안겼다. 2개 대회 불참 결정은 금메달 획득 직후 이어진 안세영의 작심 발언, 그에 따른 후속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세영은 협회와 대표팀의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 결정 체계 등을 비판한 바 있다.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해 전날 문화체육관광부는 협회와 대표팀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두 대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선수는 현재로선 안세영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먹방 유튜버들’ 단속 나서…이유는? “음식물 낭비” [핫이슈]

    중국, ‘먹방 유튜버들’ 단속 나서…이유는? “음식물 낭비” [핫이슈]

    결국 꼬치구이 100개는 너무 많았던 모양이다. 최근 중국의 ‘먹방’(먹는 방송) 크리에이터 미쯔쥔(미레스)은 남부 구이저우성의 한 맛집에서 닭꼬치를 이같이 주문하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에 공개했다. 처음에 그는 양념을 입가에 뭍힐 만큼 빠르게 먹어치워 나갔지만 나중에는 먹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더니 결국 포기를 선언했다. 그러고 나서 종업원을 불러 반쯤 먹은 밥까지 포함해 자신이 남긴 음식을 모두 포장해 달라고 요청하고 “정말 배 부르다”며 숨을 크게 내쉬었다. 미쯔쥔은 이런 영상으로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서만 구독자 1472만 명 넘게 확보했다. 현재 홍콩을 기반으로 둔 이 먹방 크리에이터는 유튜브에서도 활동하며, 32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이런 인터넷 크리에이터들에 대한 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 같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 9일 인플루언서·인터넷 방송인(BJ)에 대한 새로운 규제 조치를 발표하면서 ‘음식물 낭비’에 대한 경고를 포함한 31개의 행동 지침을 공개했다. 당국은 또한 트래픽 지상주의, 비정상적인 미적 추구, 팬덤 문화 혼란, 황금만능주의와 같이 불법적이고 도덕적이지 못한 것을 의식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다만 이번 규제가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시청자 앞에서 많은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중국의 먹방 크리에이터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현재 더우인 뿐 아니라 중국판 엑스(트위터)인 웨이보를 포함해 중국에서 인기 있는 SNS 플랫폼에서는 여전히 먹방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1580만 명에 달하는 인플루언서와 BJ를 단속하기로 한 이번 결정은 경기 침체와도 관련이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짚었다.지난 5월 명품(사치품) 옷 등 도합 최소 1000만 위안(약 19억원)어치를 자신의 몸에 걸치지 않고서는 외출하지 않는다고 자랑해온 ‘중국판 킴 카다시안’ 왕훙취안신의 SNS 계정을 포함해 중국 온라인상에서 부를 과시하는 모습은 이미 사라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성장 둔화와 높은 청년 실업률,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문화적 ‘과도함’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구독자들 앞에서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먹방은 음식물 낭비에 반대하는 중국 정부의 메시지와 상반된다. 지난 2020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특별조사단이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 나라 식당에서만 매년 최소 3400만 t의 음식물이 버려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전에도 먹방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줄이려고 시도했다. 지난 2021년에는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폭식하는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하는 것을 금지하는 음식물쓰레기 방지법을 시행해 최대 10만 위안(약 1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 규제로 먹방 콘텐츠 수가 급격히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먹방 크리에이터들이 엄청난 양의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다만 규제를 교묘하게 피할 뿐이다. 이들은 카메라 화면을 바꾸거나 중간에 게스트를 초대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일부는 운동을 많이 해 소화시켰다는 말을 덧붙이거나 “음식 낭비는 안 된다. 건강을 지키세요”라는 경고 자막을 붙인다.예를 들어 앞서 언급한 먹방 크리에이터 미쯔쥔은 자신을 중국 전역의 맛집을 알리는 가이드라고 소개한다. 더우인 1032만 명, 유튜브 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또 다른 먹방 크리에이터 장시시는 최근 한 고깃집에서 성인 4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고기 약 1㎏을 주문하는 영상을 올렸는 데 지나가는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고 식사가 끝날 때 빈 그릇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2021년 규정 이전에 그가 올린 대부분 영상에는 테이블에 다 먹지 않은 음식이 널려 있었다. 먹방 시청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이 먹는 양에 비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크리에이터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한 시청자는 “그렇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너무 많은 음식을 낭비하는 것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안전 친화적’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 개방

    최민규 서울시의원, 누구나 이용 가능한 ‘안전 친화적’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 개방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동작2)은 서울시민뿐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이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이하 체험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에 앞장섰다. 지난 12일 최 의원은 체험관 이용 확대, 휴관일, 시설관리 등에 대한 개정 사항을 담은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체험관 운영의 효율성, 접근성 및 현실성을 높였다. 최 의원은 “최근 시민들의 각종 재해·재난 등 긴급상황에서 올바른 대처 방법과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커지고 있으므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누구나 안전에 대한 교육과 대처 방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례 개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는 체험관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체험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체험관 휴관일을 보다 현실성 있게 보완헤 효율적인 체험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조례 개정 내용을 밝혔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제11대 전반기에 서울시의회 기후변화 대응 및 재해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역임해 ‘재난·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장섰으며, 하반기에는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함으로써 안전 취약 분야, 재난․재해 대응 및 예방 시설 강화 등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하여 다각적으로 꾸준한 입법 및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조례 개정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26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 체험관 운영 등 관련 사항은 올해 하반기부터 바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김동욱 서울시의원,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 촉구 건의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12일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및 주정차 단속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주정차 관리 및 단속 효율적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자체적인 예산확보를 통한 단속 강화는 급속한 불법 주정차 차량 증가추세와 부합하지 않아, 주차 공간 부족 등으로 차량 유동률이 많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데 예산, 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이 있다”라고 주정차 단속 현황 실태를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김해국제공항 도착층으로 향하는 1차선 진입로에 불법으로 주차하고 차주는 출국을 하는 바람에 주차된 차들을 피해서 다른 차량이 위험하게 공항으로 진입한 사례와 한강공원 드론 라이트 쇼를 구경하기 위해 올림픽대로 진입로에 불법 주차한 차들로 일대 심각한 교통 체증 및 혼잡을 일으킨 사례를 지적하면서 불법주정차 단속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의 시급함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관할구역 내 불법 주정차 단속을 탈피해 효율적인 주정차 관리하기 위해 주정차 위반에 대한 단속 권한을 경찰청이 분담해 주정차 금지구역 중 소화전 5미터 이내, 횡단보도, 초등학교 정문 앞, 인도, 공항 진입로 등 공공의 불편과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장소 내 주정차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형사처벌형으로 범칙금을 인상하여 부과하고, 필요시 ‘바너클(Barnacle)’ 장치 부착을 통해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상위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배정되는 주차장 및 주정차 관리 예산이 확대되어 급속히 증가한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위한 단속인력 확충을 위한 인건비 확보도 절실하다”라며 상위법 개정을 통한 실질적인 주정차 단속 운영 방안의 개선을 위해 앞장섰다. 끝으로 김 의원은 “앞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배정되는 주차장 및 주정차 관리 예산을 확대하고, 주정차 위반에 대한 단속 권한을 경찰, 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여 담당함으로써, 강화된 불법 주정차 단속이 운영된다면,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과 사고를 감소시킬 것”라고 법 개정 촉구를 강조했다.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 촉구 건의안은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서울시의회 제326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가결될 경우 국회,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로 건의안을 이송할 예정이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놀이터에서 골프연습 등 위험 방지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김동욱 서울시의원, 놀이터에서 골프연습 등 위험 방지 조례 개정안 대표발의

    서울시의회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서울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어린이놀이시설의 행위 제안 규정을 강화했다. 김 의원은 “최근 어린이놀이시설에서 골프 연습 등 어린이 놀이 활동 목적 이외의 물건을 던지거나 타격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다른 이용자나 어린이 안전에 위험을 초래하고 있지만 이를 제재할 수 있는 제도적인 근거가 미비한 실정”이라고 어린이놀이시설의 안전 문제를 지적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음란물을 시청하거나 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관리자 등에게 성적(性的) 수치심이 드는 행동을 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에 위해를 초래할 수 있으나 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근거도 미비한 실정”이라고 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한 범위 내에서 어린이놀이시설의 행위제안 규정에 제도적인 사각지대에 있는 놀이 활동 목적 이외의 비합리적인 행위들을 조례로 제한함으로써 시민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강화하고자 한다”라고 조례 개정 내용을 설명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이번 서울시의회 제326회에서 논의되어 개정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박성연·김성준 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박성연·김성준 의원 선임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숙자, 국민의힘·서초2)는 지난 12일 제325회 임시회 폐회중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과 김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1)을 제11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박성연 부위원장은 제5·6·8대 광진구의회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서울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박 부위원장은 “하반기 의회도 여야 할 것 없이 모두 사이좋게 성공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위원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임 소감을 밝혔다.김성준 부위원장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에서도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위원회에서 소통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분히 하여 다른 위원회에서 부러워할 만한 하반기 운영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숙자 운영위원장은 “선임되신 두 분의 부위원장과 함께 긴밀히 협조하여 운영위원이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후반기 2년 동안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지난 7월 29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이숙자 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을 비롯해 박성연(국민의힘·광진2), 김성준(더불어민주당·금천1), 김춘곤(국민의힘·강서4), 박석(국민의힘·도봉3), 송경택(국민의힘·비례), 윤영희(국민의힘·비례), 이상욱(국민의힘·비례), 이새날(국민의힘·강남1), 이성배(국민의힘·송파4), 박수빈(더불어민주당·강북4), 이병도(더불어민주당·은평2), 전병주(더불어민주당·광진1)으로 총 13명의 운영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으며, 다가오는 제326회 임시회를 면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 [열린세상] ‘협회’란 무엇인가

    [열린세상] ‘협회’란 무엇인가

    지인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배드민턴협회 이야기가 나왔다.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 때문이었다. 믹스트존에 앉은 그는 감격의 말 대신 작심한 듯 폭로를 진행했다. 오진으로 깊은 부상을 입었고,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신을 수 없었고, 협회가 단식선수에게 혼합복식을 강요하고, 국제대회 출전을 선수 의사와 상관없이 막기도 하며, 전담 트레이너를 못 쓰게 했다고 했다. 대표팀이 아니라고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야박한 처사가 아니냐는 말이 뇌리에 꽂혔다. 진실게임은 종결되지 않았고, 입장은 분분했다. 협회가 모든 선수에게 맞춤형 관리를 해 줄 수는 없고 저 정도면 도의를 다했다, 스폰서사의 상품을 쓰지 않으면 위약금을 내야 할지 모른다, 임원이 40명이나 되는데 기부금은 없고 국제대회 출전 때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을 타고 임원들은 비즈니스석을 탔다, 안세영을 떨어뜨리려고 국대 선발 제외 규정을 손질했다는 ‘썰’을 놓고 갑론을박이 오갔다. 누군가 한마디 한다. “현대차가 후원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거야.” 대부분 고개를 끄덕거린다. 현대차그룹이 후원한 양궁은 올림픽 전종목을 석권했다. 100조원 매출의 대기업이 후원을 맡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경우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나가는 선수들이 ‘부족함 없이’ 경기에만 전력할 수 있었던 것을 우리 국민은 매년 목격해 왔다. 스포츠 브랜드 스폰서십도 대기업이 지원하는 협회가 있을 경우 유연하게 협상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미세하고 사소한 차이에도 성과가 엇갈리는 톱클래스 선수들 간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맞춤형 관리는 큰 힘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대기업이 모든 스포츠 종목을 ‘물심양면’ 후원할 수 있나? ‘비인기 종목’이나 메달권에 근접하지 않은 종목을 선뜻 맡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축구대표팀의 사례처럼 대기업이 협회를 지휘해도 국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할 수 있음을 경험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로리그 성적이 재계 순위에 수렴하지 않는 것도 잘 알려져 있다. 협회가 일을 ‘잘’ 하는 것이 대기업의 ‘물심양면’ 지원보다 중요하다. 종목 체육 협회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국민 체력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 엘리트 선수들의 국위 선양을 목적으로 한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메달, FIFA 월드컵 성적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최근 국민들이 스포츠 활동을 ‘보는’ 것 이상 ‘하는’ 데 관심을 가져 생활체육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저변 확대에 대한 협회의 기여는 꼼꼼히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경제학자 맨커 올슨은 ‘집합행동의 논리’를 통해 집합행동을 하는 소수의 목소리가 의사결정에서 과대대표된다고 한다. 협회가 지역별 ‘사회인 스포츠 참여자’들의 이해관계에 기반을 두면 배드민턴처럼 지역사회 ‘유지’들이 임원진으로 구성되기 일쑤다. 따라서 질문은 협회의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운영’이 돼야 한다. 국회와 정부의 국정감사와 특별감사라는 ‘이벤트’만으로는 문제 극복이 어렵다. 언제까지 ‘괜찮은 대기업’의 ‘물심양면’만 기다릴 수도 없다. 이참에 지역조직의 생활체육부터 중앙의 엘리트 선수단까지 정상적 운영을 할 수 있게 절차를 손봐야 한다. 협회가 ‘갑’으로 엘리트 선수와 코칭스태프 위에 군림해선 안 된다. 대등한 지위로 선수와 현장의 의견이 전달될 수 있는 통로가 폭로 외에도 필요하다. 운동선수들의 겸손한 ‘침묵’보다는 적극적인 시민으로서의 의견 개진이 절실하다. 대규모 스폰서십이 어렵고 프로구단이 없는 종목은 ‘갑질’과 방만한 운영이 횡행하기 일쑤다. 지역사회 스포츠협회의 ‘토호 논란’을 이참에 뿌리 뽑아야 한다. 전반적 인프라는 보강하고 엘리트 선수들의 보편 이익과 개별적 자율성을 조율할 수 있는 스포츠 거버넌스가 필요하다. 사람이 귀해진 시대에 맞는 체육계 풍토 개선 없이 스포츠 강국은 없다. 양승훈 경남대 사회학과 교수
  • 빛난 K탁구 이끌 얼굴 넷… 밑줄 긋고 지켜봐 주세요

    빛난 K탁구 이끌 얼굴 넷… 밑줄 긋고 지켜봐 주세요

    한국 탁구는 신유빈(20·대한항공)이 2024 파리올림픽 혼합복식과 단체전에서 12년 만에 동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신유빈 외에도 주천희(22·삼성생명)와 김나영(19·포스코인터내셔널), 조대성(22·삼성생명), 오준성(18·미래에셋증권) 등이 성장하면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전망도 나온다. 12일 대한탁구협회 등에 따르면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2028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는 중국 산둥성 출신으로 2020년 귀화한 주천희가 꼽힌다. 7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탁구연맹(ITTF) 귀화 선수 출전 제한 규정에 따라 이번 올림픽에선 뛰지 못했지만 LA올림픽에는 참가가 가능하다. 그는 지난해 한국프로탁구리그에서 24승(6패)으로 다승왕을 차지해 삼성생명의 정규리그 우승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여자팀의 예비파트너로 올림픽에 다녀온 김나영도 제2의 신유빈이 될지 관심거리다. 신유빈과 같이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실업 무대를 밟은 김나영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고도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연기되면서 항저우행이 불발된 바 있다.남자팀에서는 대표팀 막내로 남자 단식과 단체전에 출전한 조대성이 얼마나 성장할지가 관건이다. 한때 ‘탁구 천재’로까지 불리던 조대성은 비록 올림픽에서 단식 1회전인 64강에서 탈락해 1승도 올리지 못했지만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된다면 기량이 만개할 것으로 탁구인들은 보고 있다.이와 함께 대표팀 합류를 위해 마지막까지 조대성과 경쟁했던 안재현(25·한국거래소)과 오준성도 주목할 예비스타다. 안재현은 예비파트너로 올림픽에 동행해 치열한 경쟁 과정을 지켜본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 대한탁구협회는 유망주에 대한 관리 강화는 물론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혼합복식 종목을 전략 종목으로 보고 국내 각급 대회에 일괄 신설하기로 했다. 일찌감치 유망주 발굴에 나선다는 것이다. 탁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 한국탁구 유일한 남자 메달리스트 임종훈 “메달 파트너 신유빈에 선물 계획”

    한국탁구 유일한 남자 메달리스트 임종훈 “메달 파트너 신유빈에 선물 계획”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탁구 유일한 메달리스트 임종훈(28·한국거래소)이 4년 뒤를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임종훈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신)유빈(20·대한항공)이랑 혼합복식 메달을 땄을 땐 그냥 좋았는데, 단체전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다음 올림픽에 대한 목표가 더 뚜렷해졌다”라고 말했다. 이번 혼합복식 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한국 탁구의 첫 메달이었다. 하지만 임종훈은 장우진과 남자 대표팀의 ‘쌍두마차’로서 받아 든 숙제를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남자 탁구는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메달을 얻지 못했고 단체전에서도 8강에서 철옹성 같은 중국에 가로막혔다. 한국 남자 탁구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을 만나 승리해본 것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결승이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건 한국 남자 탁구 선수는 임종훈뿐이다. 임종훈은 “주세혁 감독님도 고생하시고 (장)우진이 형과 (조)대성이도 진짜 많이 고생했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남자 단식이 됐든 단체전이 됐든 남자팀도 메달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한편 임종훈은 입대 3주를 앞두고 혼합복식 동메달을 합작해준 파트너 ‘삐약이’ 신유빈을 향해서는 “(선물을) 계획 중에 있다. 항상 고맙고 이제 표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임종훈은 이번 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 정치권도 나선 안세영 폭로…與 진종오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 개설”

    정치권도 나선 안세영 폭로…與 진종오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 개설”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사격황제’라고 불린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를 폭로하는 등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드민턴의 여제’로 발돋움한 안 선수의 작심 토로는 우리 체육계의 초라한 민낯을 드러내 보였다”라며 “(선수들의) 권익 신장과 인권보호, 환골탈태하는 쇄신을 위해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다”고 말했다. 국민제보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체육계의 잘못된 관행과 협회 차원의 소통 부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진 의원은 정책 입안과 국정감사를 통해 체육계 부조리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의원실 공식 이메일 등을 통해 제보된 사안을 접수하고, 팩트 체크를 거쳐 경중에 따라 적절한 대응책으로 처리해나갈 것”이라며 “심각한 사안들은 정책 입안으로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다가오는 국정감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타파해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조리는 지난 세계대회에서도 문제로 불거진 바 있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협회는 ‘임원진 비즈니스석 탑승 논란’을 빚었다. 2021년에는 국가대표 선발을 두고 2016 리우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리스트 정경은 선수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정선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센터 개설이 ‘국정 감사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진 의원은 “대한체육회나 각종 협회는 감시해야 하는 기관이다. 선수들을 대변해서 선수들의 고충과 그 이유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려고 만드는 것”이라며 “선수들의 신원 노출이 되는 일 없이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 ‘사격 영웅’ 된 16세 소녀…최연소 金 반효진, 모교 금의환향

    ‘사격 영웅’ 된 16세 소녀…최연소 金 반효진, 모교 금의환향

    “대구체고 재학생 최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는 게 가장 영광스럽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6)이 12일 모교로 금의환향했다. 이날 오전 9시 반효진의 모교인 대구체고에서는 학생과 교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이 열렸다. 한국의 하계 올림픽 역사상 100번째 금메달이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이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이날 환영식에서는 반효진에게 처음 사격을 권유한 대구체고 동기 전보빈(16)이 학생 대표로 꽃다발을 전달했다. 전보빈은 “태권도를 같이 다니던 효진이에게 사격을 해보라고 이야기했는데, 효진이가 ‘너무 늦은 것 같다’고 하더라”며 “사격은 늦게 시작한다고 메달을 못 따는 종목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효진이가 금메달을 딸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뒤 LA 올림픽에서는 효진이와 함께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이상욱 대구체고 교장은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장은 “31일 퇴임하는데 너무나 큰 선물을 ‘사격 천재’, ‘이 세계 짱’ 반효진이 줬다”며 “우리 학교 명예를 하늘 꼭대기까지 올려줘서 교장으로서 정말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반효진은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몰린 재학생들과 금메달을 들고 셀카를 찍기도 했다. 또 여느학생 처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반효진은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저녁에 학교 기숙사에 들어왔더니 친구들이 로비에 모여서 박수를 쳐줬다”면서 “이제야 막 실감이 나고 축하까지 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귀국한 뒤 가족과 휴식을 취했다는 반효진은 향후 계획에 대해 “학생 선수로 다음 주에 바로 시합이 있기 때문에 준비해야 한다”면서 “남은 체전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10년 뒤에도 20대이기 때문에 부상이 심해지지 않는 한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 같다”라며 “앞으로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따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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