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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빼고 또 재추첨, UAE 쫓아낸 E조 김학범호 등 다시 네 팀으로

    이라크 빼고 또 재추첨, UAE 쫓아낸 E조 김학범호 등 다시 네 팀으로

    이라크의 불참이 확정되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편성이 다시 짜여져 김학범호가 한숨 돌리게 됐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3일 저녁 7시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진행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조편성 3차 추첨 결과 E조에 나중에 추가됐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라크가 빠진 C조로 옮겨감에 따라 바레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함께 네 팀으로만 구성됐다. 팔레스타인이 속한 A조는 그대로 다섯 팀이어서 네 경기를 치른다. 김학범호는 당초 네 경기를 치르려던 일정이 세 경기로 줄어 들어 오는 15일 바레인, 17일 말레이시아, 20일 키르기스스스탄과 모두 오후 7시 반둥 스타디움에서 맞붙어 간편해졌다. 체력 소모를 덜고 해외파들도 그나마 빨리 첫 경기를 앞두고 호흡을 맞추게 됐다. 또 당초 8일 출국하려던 일정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단체 구입한 항공권이라 느긋하게 출국하는 일정이 가능할지 여러 모로 살펴봐야 한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던 중 재편성 소식을 듣고 “조별리그 한 경기를 덜 치르게 된 것이 무엇보다 고무적”이라며 같은 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UAE와의 대결을 피한 것보다 체력 소모를 줄이게 된 것을 더 다행으로 여겼다. 당초 13일 현지에서 합류하는 손흥민(토트넘)만 바레인과의 첫 경기에 빠지고 6일 황의조(오사카 감바), 8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10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이 모두 바레인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 감독은 굳이 귀국했다가 곧바로 현지로 다시 떠나야 하는 것보다 아예 현지에서 합류하는 것이 피로를 해소할 수 있다며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 일정도 선수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몸값 치솟은 리용호 북 외무상, 실속도 챙길까

    몸값 치솟은 리용호 북 외무상, 실속도 챙길까

    지난해 3개국과 양자회담... 올해는 하루에 7개국과 아세안과 관계 개선 성과 예상... 제재 완화는 ‘글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싱가포르 무대에서 최대 관심 인사도 부상했다. 3일 하루에만 중국 등 7개국과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미국도 북한에 양자 회담을 요청한 상황이다. 다만 북한이 원하는 조기 종전선언, 대북 제재완화, 경협 등과 관련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지는 미지수다. 3일 오전 7시(현지시간)쯤 싱가포르에 도착한 리 외무상은 오후 2시 40분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양자 회담을 열었다. 이외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과도 양자 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외무상은 지난해 ARF에서는 중국, 러시아, 필리핀 등 단 3개국과 양자 회담을 하는데 그쳤다. 북한은 우선 아세안 국가들과 관계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인도 회담은 지난 5월 비자이 쿠마르 싱 외교부 국무장관이 외교장관급으로 20년만에 방북해 리 외무상을 만난 뒤, 3개월만에 열리는 후속 만남이다. 또 아세안 10개국은 한국과 북한의 동시수교국으로 북한에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물론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공식적 교류를 삼가해왔지만, 최근 들어 북한을 대하는 태도가 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다음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의 공동참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사이가 멀어진 말레이시아도 대북 외교관계 재정립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입장에서 대북 제재 완화, 경협 사업 등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실제 성과를 기대하기는 아직 쉽지 않아 보인다. 아세안 국가들은 여전히 북 비핵화에 실질적 진전이 없는 한 대북 제재를 중시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아세안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갖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이들 국가에 대북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데 대해 감사하는 등 ‘대북 제재 공조’를 강조했다. 남·북·미·중 4자 간의 양자 회담에서 핵심 이슈는 조기 종전선언 여부다. 미국은 일방적으로 북에 양보만 하고 있다는 자국 내 여론 설득을 위해서라도 ‘핵 신고서 제출’ 등 북한의 확실한 비핵화 조치를 종전선언의 전제로 거론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종전선언을 통한 체제안전보장 없이 핵심 비핵화 조치부터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기 종전선언을 원하고 있다. 중국도 조기 종전선언에 우호적이다. 한국 정부는 연내 종전선언을 위해 우선 북·미가 접촉해 의견을 나누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이날 북·중 및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남북 및 북·미 회담이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실제 만남이 이뤄져도 심도 깊은 논의는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남북만 해도 ARF에서 2007년 이후 11년만에 외교장관이 마주 앉고 북·미 간에는 이견만 재확인 할수도 있다. 그럼에도 ARF를 계기로 한 4자국의 연쇄 외교장관회담이 최근 북·미 교착상태를 완화시키는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지난 1일(미국시간) 친서를 전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답장을 쓰는 등 화해무드도 읽히고 있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청와대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추진 중”

    청와대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 추진 중”

    청와대가 ‘4·27 판문점 선언’에서 남북 정상이 합의한 올 가을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청와대는 4·27 남북정상회담 100일째인 이날 그간 이행한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을 정리해 배포한 자료에서 “가을 남북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평양 남북정상회담 추진 사실을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5월 26일 판문점에서 열린 2차 남북정상회담이 틀어질 뻔한 북·미 정상회담에 동력을 제공했듯, 이번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답보상태인 북·미간 비핵화 협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일부에선 ‘8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시기는 불분명하다. 전문가들의 견해도 엇갈린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미간 상호 신뢰가 부족하기 때문에 비핵화와 체제보장에 대한 양측의 동시 행동을 도출하거나 한쪽이 행동했을 때 상응하는 보답이 온다는 것을 보장하는 중재가 필요하다”며 “다시 남북정상회담으로 물꼬를 터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이번 정상회담은 평양에서 열리기 때문에 국빈급 방문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데, 물리적으로 8월 말은 어렵다”고 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개성공단 재가동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북한에 줄 선물이 있어야 하고, 북한은 지금보다 조금 더 진전된 비핵화, 적어도 영변 핵 단지의 핵 동결 선언 약속을 줘야 할 텐데 지금은 이 정도 진전된 논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비핵화와 종전선언, 남북정상회담 이외에 판문점 선언 합의사항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남북고위급회담(6.1) ,장성급군사회담(6.14, 7.31) ,체육회담(6.18) ,적십자회담(6.22) ,철도(6.26)·도로(6.28)·산림(7.4) 협력 분과회담 등 고위급 회담을 비롯한 분야별 대화가 상시로 이뤄지고 있다. 개성공업지구 내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는 공동연락소 설치도 8월 중 개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통일농구경기대회(7.3~6, 평양),코리아오픈 탁구대회(7.17~22, 대전) 남북단일팀 참가 2018 아시안게임(8.18~9.2) 남북공동참가 등 교류·협력도 다방면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며, 오는 20~26일에는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 5일에는 군사분계선 일대 방송·전단살포를 중지했고, 6월14일과 7월 31일 열린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비무장지대 내 남북공동유해발굴과 시범적 감시초소(GP) 철수 문제를 논의했다. 남북은 또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복구에 합의했으며,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 평화 수역 조성 문제도 협의 중이다. 지난달 1일에는 남북 간 서해 상 ‘국제상선공통망’ 운용이, 같은 달 16일에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정상화됐다. 청와대는 “남북관계 진전이 북·미관계와 비핵화를 견인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북·미 관계와 비핵화·평화체제 진전을 추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국간 긴밀한 협의를 토대로 올해 중 종전선언 채택 추진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설]수능 확대하자면서 절대평가 강화하라니, 이런 모순이 있나

    현재 중학교 3학년부터 적용될 대입 개편안 공론 결과가 어제 발표됐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산하의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수학능력시험 전형(정시) 비중을 늘리되 중장기적으로는 절대평가를 확대하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수능 전형을 확대하자면서 한편으로는 변별력이 떨어지는 수능 절대평가를 강화하라니 이런 모순된 논리가 없다. 이 내용을 토대로 이달 말 교육부는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한다. 뭣 하나 똑부러진 결정을 하지 못하는 교육부가 과연 어떤 그림을 내놓을지 벌써 가슴이 답답하다. 공론화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초 4개안 가운데 정시를 45% 이상으로 확대하되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자는 1안의 지지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지지가 많은 것은 수시·정시 비율을 대학 자율에 맡기되 수능 절대평가를 전 과목으로 확대하자는 2안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수능 전형 확대 의견이 전반적으로 우세했으나, 1안과 2안은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며 애매한 해설을 붙였다. 일반 시민 490명이 최종 참여한 공론화위는 정시 확대와 절대평가 및 상대평가 비율 등을 달리 한 4개안으로 토론 과정을 거쳤다. 다만 4개안에 각자 순위를 매겨 투표한 게 아니라 안건마다 지지 여부를 따로 묻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1안과 2안에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52.5%와 48.1%로 높았던 것이다. 공론화위원회는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공을 다시 교육부로 넘긴 모양새가 됐다. 1안과 2안이 지지율의 차이가 명확한 데다 두 방안의 방향이 상반됨에도 굳이 둘을 묶어 권고안을 뭉뚱그린 것은 여론 눈치보기에 급급한 결과로 비친다. 조만간 최종 입시안을 내놓아야 하는 교육부가 어느 쪽의 비판이든 비켜가는 명분을 쌓으려고 공론화 결과를 얼버무린 게 아닌가 의심마저 든다. 수시 전형의 지나친 확대로 현행 대입제도는 교육현장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절대평가와 수시 확대를 정책 기조로 삼았으면서도 지난해 교육부 차관이 주요 대학에 비밀리에 전화를 걸어 정시 확대를 다급히 주문했던 까닭이다. 교육부가 정시 확대 여부의 대입 개편안을 국가교육회의에 넘겨 다시 대입개편 특위, 공론화위로 ‘다단계 하청’ 논란이 끊일 새가 없었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무책임과 교육부의 무소신은 교육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지적될 정도다. 확고한 교육 비전 없이 어설프게 추진했다가 비판이 들끓으면 하루아침에 없던 일로 만든 정책이 한둘이 아니다. 교육부는 시민 공론을 통해 어렵사리 얻은 결과를 입시안에 최대한 반영하되 혼란은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핵심 현안을 책임있게 결정하고 설득하는, 철학 있는 교육정책을 제발 고민하고 또 고민하기를 바란다.
  • 北 불편했던 캄보디아·라오스, 외교장관회담 수용

    北 불편했던 캄보디아·라오스, 외교장관회담 수용

    북 대표단에 박정학 북 외무성 아시아2국장도 포함된듯 지난해 화성 14호 발사 때 “미 본토 사정권” 발언 인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3일 오전 6시 싱가포르에 입국했다. 북측은 지난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다자 국제회의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북 핵·미사일 개발로 군사적 긴장이 치솟으면서 제대로 외교활동을 펼치지 못했던 지난해와 정반대로,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먼저 각국에 제안하는 등 북한의 태도가 크게 달라졌다. 북은 조기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북한은 캄보디아·라오스에 각각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양국 모두 만남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아세안 10개국 중에 필리핀과 단 한 차례의 양자 외교장관회담을 갖었던 것을 감안하면 남북 및 북·미 관계의 진전에 따라 외교 범위가 넓어진 것이다. 사실 라오스·캄보디아는 북한에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들 국가들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로 실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중시하는 입장을 밝히면서 그간 북한과의 공식적 만남을 거절해왔다. 따라서 최근에는 북한과의 관계가 불편해진 상태다. 이들 뿐 아니라 한국과 북한의 동시수교국인 아세안 10개국 모두 비슷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다음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의 공동참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사이가 멀어진 말레이시아도 대북 외교관계 재정립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남북 및 북·미 관계가 대전환을 맞으면서 달라진 모습이다. 또 북한 대표단에는 박정학 아시아2국 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7월 화성 14호를 발사한 뒤, 평양 주재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세안 대사들을 불러 ‘정세통보모임’을 개최했다. 박 국장은 이 자리에서 “(화성 14호) 시험발사는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사정권 안에 있다는 것을 뚜렷이 입증했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올해의 경우 평화 진전을 위한 조기 종전선언 및 대북 제재완화 등을 각국에 요청하는 실무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파미르 하이웨이의 참극, IS 공격에 목숨 잃은 사이클리스트 넷

    파미르 하이웨이의 참극, IS 공격에 목숨 잃은 사이클리스트 넷

    그들은 길 위에서 삶을 마칠줄 알고 있었을까? 지난달 29일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하이웨이를 사이클로 돌아보다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세상을 떠난 4명의 사연은 안타깝기만 하다. 모두 6명이 아프가니스탄과의 국경이 가까운 곳에서 의도적으로 뒤에서 덮친 자동차 공격을 받았다. 이들이 자전거에서 추락하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괴한들이 흉기를 휘둘렀다. 결국 4명이 세상을 떠났고 2명이 다쳤다. 아예 한참 뒤처져 있던 한 명은 변을 면했다. 희생자 모두 아시아 자전거 투어의 행적을 꼼꼼이 온라인 블로그에 기록하며 길 위의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먼저 미국 워싱턴 DC 출신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1년 넘게 여행을 이어 온 로렌 지오게간과 제이 오스틴(이상 29) 커플. 이번 아시아가 세 번째 대륙 탐험이었다. 지난 4월 모로코에서 오스틴은 ‘물론 나쁨은 있기 마련, 그러나 그다지 드문 일도 아님’ ‘대체로 사람들 친절해. 때로 이기적이고 때로 근시안이지만 친절’ ‘관대하고 대단하고 친절해. 우리 여정 가운데 이보다 더 대단하게 드러난 적은 없었지’ 등의 글을 남겼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거쳐 지난 5월 카자흐스탄에 발을 들여놓았다.미국 정부에서 일했던 그녀는 이렇게 돈이 적게 드는 여행을 계획한 데 대해 ‘삶은 짧고 세계는 넓다. 젊음과 건강이 가버리기 전에 가장 잘 활용하고 싶어서’라고 적었다. 지오게간 부모들은 성명을 내 딸이 “삶에 주어진 기회들을 열정적으로 껴안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장소들을 마음을 열어 받아들였고, 세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열심”이었다고 추모했다. 마르쿠스 훔멜(스위스)은 중국 시안에서 키르기스스탄에 이르는 실크로드를 밟는 여정으로 “꿈이 이뤄졌다”고 블로그에 적었다. “실크로드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부터 타지키스탄의 파미르 하이웨이를 빠뜨리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와 함께 여행하던 친구는 부상 당했지만 목숨은 건졌다. 르네 보케(56·네덜란드)도 세상을 등졌고, 그의 파트너이며 병원 행정직인 킴 포스트마(58)는 다쳤다. 암스테르담 출신인 둘은 지난 2월 태국을 떠나 9월 이란 테헤란에 도착한 뒤 귀국할 계획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선동열호가 아프다

    선동열호가 아프다

    ‘4번 타자 유력’ 최정, 출전 불투명 차우찬 고관절, 박민우 허벅지 부상 양현종 등 투수 9명 평균자책점 상승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야구 국가대표팀에 불안감이 엿보인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최근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정(SK), 박민우(NC), 차우찬(LG)은 부상 때문에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데다가 대표팀 투수진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최정은 지난달 24일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를 다쳤다. 정밀 진단 결과 왼쪽 허벅지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까지는 3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KBO리그 홈런왕을 차지했던 최정은 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로 활약할 것이 기대됐지만 현재로선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현재 대표팀에서 3루를 전문으로 보는 선수는 최정이 유일하다. 재활을 마치고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하더라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4일 SK전에서 복귀하는 차우찬은 최근 왼쪽 고관절 통증으로 고생했고, 박민우는 왼쪽 허벅지 근육 경직 증상으로 최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둘의 부상이 최정보다 심각하진 않으나 아시안게임까지 최고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부상은 아니지만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인 양현종(KIA)도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6월 평균자책점은 4.15, 7월에는 4.50에 그쳤다. 6월과 7월에 각각 1승씩만 거뒀다. 최근에는 직구 구속이 130㎞대까지 내려갈 때도 나왔다. 지난해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휩쓸었던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아시안게임 일정상 팀의 에이스가 첫 경기인 대만전에 나선 뒤 닷새 뒤 결승전에 진출하면 또다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데 선동열 대표팀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양현종뿐 아니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출전하는 투수 11명은 동반 부진에 빠졌다. 지난 6월 11일 엔트리 발표 후 평균자책점이 올라간 선수가 11명 중 9명에 달한다. SK의 박종훈(5.00→3.99)과 KIA의 임기영(5.65→5.58)만 성적이 나아졌다. 나머지 선수들은 리그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피로가 쌓인 데다가 폭염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겪고 있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금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전원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했으며 대만도 프로 선수는 10명만 나간다. 부상·부진 선수가 많다 하더라도 한국 대표팀이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사회인 야구단으로 구성된 일본에 7-10으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던 ‘도하 참사’를 생각하면 방심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 엔트리 교체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쉬운 일도 아니다.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만 교체가 가능하다. 대한체육회에 진단서를 제출한 뒤 아시아야구연맹과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아시안게임 경기가 열리기 직전에 현지에서 조직위와 출전국 코칭스태프 사이에 회의가 열리는데 그 전까지만 교체가 가능하다. 야구 대표팀은 오는 18일 팀 훈련에 돌입한 뒤 23일 출국한다. 26일 대만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메달 경쟁에 나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금빛 나래’

    ‘금빛 나래’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자 탁구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앞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진천 연합뉴스
  • 조별리그 코앞인데… AG 남자축구 혼돈 속으로

    확정시 조마다 3~5팀… 불균형 심각 OCA·조직위, 대회 관리 미숙 도마에 개막을 2주 남짓,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가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5일 조 추첨에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을 빠뜨려 지난달 25일 다시 두 나라만 조를 뽑아 두 조는 다섯 팀으로 꾸리고, 네 조는 네 팀으로 편성하며 대회 준비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그런데 이라크 쇼크가 덮쳤다. 최근 16세 이하(U16) 대표팀 선수 중에 나이를 속인 선수가 적발돼 망신살이 뻗친 이라크축구협회가 아예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로이터 통신은 늦은 오후 이라크올림픽위원회가 출전 포기 의사를 번복했다고 보도한 지 4시간 만에 다시 출전을 취소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대로 이라크의 불참이 확정되면 팔레스타인이 속한 A조, 한국과 UAE가 포함된 E조 둘은 다섯 팀, 3개 조는 네 팀, 이라크가 포함됐던 C조는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세 팀만 남는다. 국제종합대회 축구 예선에서 유례가 없는 이상한 조 편성이다.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빚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어떤 팀은 네 경기를 하고, 어떤 팀은 두 경기만 해도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나 대회 조직위원회다. 조 추첨을 엉성하게 진행한 것이나 재추첨을 결정하면서도 원점에서 다시 하겠다고 했다가 하루 만에 재추첨 방식을 뒤집은 전례가 있어 이라크의 불참이란 돌발 변수를 제때에 원만하게 정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감쪽같이 사라진 스웨덴 왕관 등, 세상을 놀래킨 보석류 절도 사건

    감쪽같이 사라진 스웨덴 왕관 등, 세상을 놀래킨 보석류 절도 사건

    17세기 스웨덴 왕실 왕관들과 왕가 보석(orb)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한 성당에서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보물들을 훔친 일당은 미리 대기해 놓은 쾌속 보트를 타고 달아났고, 경찰은 어떤 용의자도 찾아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처럼 깔끔하게, 흔적도 없이 엄청난 고가의 보물을 훔쳐 달아난 도둑은 한둘이 아니었다며 영국 BBC가 친절하고도 깔끔하게 사건 개요 등을 정리했다.2003년 벨기에 안트워프에 있는 세계 다이아몬드 센터의 벽을 뚫어 1억 유로 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쳤는데 역대 최고액 절도 사건이었다. 주먹 한 번 쓰지 않았다. 할리우드 영화 각본처럼 풍부한 경력의 레오나르도 노타바톨로는 3년 전에 이 센터에 사무실을 얻는 치밀함을 선보였다. 노타바톨로와 부하는 경비원들의 습관을 눈여겨 보고 정밀한 경비 시스템을 우회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리고 도시 외곽에서 보석업계가 후원하는 테니스 대회가 열릴 때까지 기회를 기다렸다. 주민들이 신고해서 노타바톨로만 붙잡혔는데 10년형이 선고됐다. 아무리 경비를 철저히 해도 단단히 마음 먹은 도둑에겐 뚫리긴 마련이란 걸 2005년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 절도 사건이 잘 보여준다. 공항 직원처럼 입은 무장 갱들이 7500만 유로 어치의 다이아몬드들과 보석류를 비행기에 싣기 직전에 털었다. 12년이 지난 지난해 1월에야 7명의 네덜란드인이 체포됐는데 4000 만 유로 어치는 아직까지 주인에게 돌아오지 못했다. 도둑들이 변장하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2007년과 이듬해 파리 강도들은 조금 더 색달랐다. 일부가 여자처럼 차림을 꾸민 것이었다. 남성 8명이 해리 윈스턴 점포를 두 차례 털어 시계와 보석류를 8500만 유로 이상 가져갔는데 모두 붙잡혀 2015년 수감됐다. 2013년 6월 칸느의 한 호텔 전시공간에서 4000만 유로의 보석류를 한 무장 강도가 가져가는 등 프랑스는 보석 강도의 무대로 곧잘 이용된다.2009년 8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위장한 무장 강도들이 런던 중심의 그라프 다이아몬드 점포를 급습해 4000만 유로 어치의 보석을 훔쳤다. 한 직원을 인질로 잡고 직원들에게 350만 유로 나가는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넘기라고 강요했다. 5명이 결국 검거됐는데 우두머리는 23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보석류는 하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이 점포는 6년 전에도 2300만 유로를 털리는 등 범죄 집단의 타깃이었다.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대 8명은 2009년 체포될 때까지 300만 달러어치의 보석류와 디자인 용품들을 훔쳤다. 그들은 패리스 힐튼, 린제이 로한, 올랜도 불룸 등의 물건이나 명품들을 훔쳤다. 이들의 행각은 책과 2013년 엠마 톰슨 등이 주연한 영화 ‘블링 링(The Bling Ring)’으로 만들어졌다. 2016년 리얼리티 스타 킴 카다시안 웨스트는 파리의 한 호텔에서 총을 겨누며 위협하는 강도에게 1000만 달러짜리 보석류를 강탈당했다.영국 최고액 절도 사건은 2015년 4월 일어났다. 런던 해턴 가든의 비밀금고를 드릴로 뚫어 1370만 파운드의 금과 현금, 보석 등을 가져갔다. 이들은 엘리베이터 환기구를 통해 내려왔으며 훔친 뒤에는 이삿짐을 담는 하울 트럭을 타고 달아났다. 올해 초 4명이 붙잡혔는데 둘은 70대 후반 나이였다. 이들에게는 2750만 파운드를 토해내거나 7년 징역형이 떨어졌다. 스웨덴 도둑들처럼 2000년 런던 밀레니엄돔(지금의 O2 아레나)을 털어 값어치를 매기기 힘든 보석류를 노린 이들은 쾌속정으로 달아날 계획을 치밀하게 짰다. 덩쿨담장을 뚫은 그들은 3억 5000만 파운드짜리 다이아몬드 전시품을 노렸으나 경찰이 이미 음모를 파악하고 가짜 보석류로 바꿔놓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까마득히 몰랐다. 청소부들로 위장한 경관들은 손쉽게 남성 5명을 체포할 수 있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넘어져도 괜찮아~’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포토] ‘넘어져도 괜찮아~’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이 2일 오전 충북 진천 선수촌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했다. 북측 김혜연(3번)선수가 남측 강이슬 선수와 훈련도중 몸싸움하다 넘어지자 웃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라크 불참” 쇼크, 김학범호도 혼돈 속으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이라크 불참” 쇼크, 김학범호도 혼돈 속으로

    대회 개막을 2주 남짓, 조별리그 첫 경기를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가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5일 조 추첨에 아랍에미리트(UAE)와 팔레스타인을 빠뜨려 지난달 25일 다시 두 나라만 조를 뽑아 두 조는 다섯 팀으로 꾸리고, 네 조는 네 팀으로 편성하며 대회 준비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그런데 1일 이라크 쇼크가 덮쳤다. 최근 16세 이하(U-16) 대표팀 선수 중에 나이를 속인 선수가 적발돼 망신살이 뻗친 이라크축구협회가 아예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를 포기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핑계를 댔지만 아무래도 심각한 경제난 등이 더 직접적인 포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일 늦은 오후 이라크축구협회가 출전 포기 의사를 번복했다고 보도한 지 4시간 만에 다시 출전을 취소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웬만한 확신이나 핵심 관계자의 확인이 없다면 유력 매체가 이런 식으로 보도 내용을 뒤집을 리 없다는 점에서 이라크는 불참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만약 이라크의 불참이 확정되면 팔레스타인이 속한 A조, 한국과 UAE가 포함된 E조 둘은 다섯 팀, 3개 조는 네 팀, 이라크가 포함됐던 C조는 중국, 동티모르, 시리아 세 팀만 남는다. 국제종합대회 축구 예선에서 둘도 없는 조 편성이다. 형평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어떤 팀은 네 경기를 하고, 어떤 팀은 두 경기만 해도 되는 예선이 어디 있겠는가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나 대회 조직위원회가 조 추첨을 엉성하게 진행한 것이나 재추첨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하루 만에 재추첨 방식을 뒤집은 전례가 있어 이라크의 불참이란 돌발 변수를 제때 원만하게 정리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2일 본격 훈련 사흘째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이어간 김학범호는 조 편성의 불리함 같은 것에 아예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전술 훈련에 매진하는 게 최선으로 보인다. 한편 와일드카드로 뽑혀 김학범 감독의 사심 선발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했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지난 1일 주빌로 이와타와의 J리그 19라운드 후반 36분 정규리그 9호, 시즌 14호 골을 뽑았다. 프리킥 상황에 상대 수비가 헤딩으로 막아낸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김학범호는 손흥민(토트넘) 13일, 황희찬(잘츠부르크) 10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8일(이상 현지 합류), 황의조 6일(파주) 등 합류 시기가 제각각이라 적지 않은 고민을 안고 있다. 조별리그 초반에는 국내파 나상호(광주)와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황의조가 득점 감각을 찾은 것은 좋은 소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G 가는 e스포츠… 올림픽도 입성할까

    오는 18일 막을 올려 다음달 2일까지 이어지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종목 수는 ‘40+1’이다. 40개 정식종목에다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얹혀진다. e스포츠는 메달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정식종목 못지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이는 데다 최근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까지 제기되기 때문이다. ●IOC도 관심… 한국 2개 종목 시범 출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달 20~21일 스위스 로잔에서 e스포츠 업계 관계자 150여명을 모아 놓고 포럼을 열었다. IOC는 e스포츠 단체들과 연락을 주고받을 조직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젊은 관중들을 끌어모을 IOC가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다. 이미 2022년 항저우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가 2024년 파리하계올림픽에서 시범종목이 되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이야기가 관련 단체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조작하는 것 말고는 신체 활동이 거의 없는 e스포츠가 다른 종목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e스포츠도 체육 종목의 하나란 인식을 심어 줘야 한다. 더군다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e스포츠 세부 종목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로얄 등 6개가 선정됐는데 이들 게임이 막대한 광고 효과를 누리게 된다는 문제점도 있다. 일부 게임에 가미된 폭력성이 IOC가 추구하는 평화의 이미지와 배척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많은 게임 가운데 어떤 기준으로 세부 종목을 선정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도 남는다. 박성희 한국외국어대 국제스포츠레저학부 교수는 “사격도 경기 방식이 굉장히 정적인데 현재 올림픽 정식 종목이다. e스포츠를 게임이라고만 생각해 거부감이 들 수 있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전기적으로 매개된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각기 다른 장소의 트레드밀에서 달리기 경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식 전환·세부 종목 선정 기준 등 과제 한국은 이번 대회 두 종목(리그오브레전드·스타크래프트2)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세부 일정과 경기 장소를 한국e스포츠협회에 아직 통보하지 않아 숙소와 출국 일정 등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가 대한체육회 회원단체로 인정받지 못해 출전이 불발될 뻔했던 선수들이 우여곡절을 딛고 ‘e스포츠 종주국’의 면모를 뽐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중 갈등속에 활동영역 넓히는 대만,

    미중 갈등속에 활동영역 넓히는 대만,

    대만이 최근 중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 대표단 입국을 거부했다. 대만 경제일보 등은 지난 19∼2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산하의 ‘2018 디지털 혁신 포럼’에 참가하려던 중국 측 인사들이 대만 도착 후 입국 불허 조치로 되돌아갔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당시 중국 APEC ABAC 비서처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대표 등 3명은 지난 17일 포럼 참가를 위해 대만에 들어오려다 이민서(출입국 관리국)의 수속이 지연되자, 결국 입국을 포기하고 당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ABAC 대만 등이 주최한 이 포럼은 국제 저명인사 30여명이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대만의 중국 대표단 입국거부는 중국의 압력으로 대만 타이중(台中)시가 내년에 개최하려던 ‘동아시안 유스게임’이 취소된 데 대한 항의 차원의 조치로 해석된다. 대만 외교부는 부인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중국에 대해 전방위적인 견제 정책을 쓰면서 대만의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응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안펑산(安峰山)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출입국 통관예우를 받는 APEC 관례를 무시하며 결국 중국 대표단의 포럼 참석을 막았다”며 비난했다. 2016년 5월 집권한 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며 독립 행보를 넓혀가고 있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미·중 갈등 기류를 이용하며 적극적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8일 파라과이를 방문할 차이 총통에게 미국은 휴스턴이나 마이애미 공항을 경유하도록 배려해 중국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타이베이 검찰은 중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했다며 대만인 등 2명을 기소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견제 행보를 분명히 했다. 검찰측은 중국 당국의 사주를 받아 대만 정치인, 군인 등을 상대로 포섭활동을 펼친 혐의로 중국 광저우(廣州) 지난대 대만동문회 사무총장 푸원치(傅文齊) 등 2명을 기소한 것이다. 대만 검찰의 이번 간첩사건 적발 역시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한 항의 조치로 풀이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막 올랐지만 조용한 싱가포르, 북한이 와야?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막 올랐지만 조용한 싱가포르, 북한이 와야?

    리용호 북 외무상 3일 싱가포르 입국 강경화 장관, 2일 일중러와 각각 양자 외무장관회담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연쇄 외교장관회의가 1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열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이날 말레이시아·미얀마·베트남·캄보디아·브루나이·라오스 등과 양자 외교장관 회담을 갖었다. 하지만 세간의 이목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북한의 등장에 쏠렸다. 이날 오전 300석 규모의 회담장 기자실에는 100여명도 안 되는 기자들만 자리를 지켰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오는 3일 싱가포르에 도착한 뒤 4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에는 선발대로 김창민 북한 국제기구국장이 입국했다. 하지만 전날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과 달리, 싱가포르 창이 공항과 숙소에서 포착되지 않는 등 사전 노출을 꺼렸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로 아세안 관련 회의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아웃리치’(조용한 외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지지가 필요한데, 아세안은 북한에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아세안 10개국은 모두 한국과 북한의 동시수교국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다음달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 공동참석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사이가 멀어진 말레이시아도 대북 외교관계 재정립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으로서는 최근 조바심을 내는 것처럼 비치는 종전선언이나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 자신들의 입장을 펼칠 좋은 기회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북한이 종전선언과 대북제재 완화 부문에서 성과를 얻을 지는 미지수다. 우선 남북 및 북·미 외교장관 접촉은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 공간에 있는데 (북한과) 안 만난다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달 31일(미국 현지시간) 계획된 일정은 없지만 “북·미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대북 제재는 확고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아세안 방문에서 대북제재의 중요성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대북제제 완화와 종전선언에서 입장차를 보이는 북·미를 모두 상대해야 한다.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등을 주장하며 남한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미국은 남한이 요청한 대북 제재 예외 조치에 대해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이 대북 제재를 유지하면 북한 경제는 계속 나빠지는데다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면 북한이 불리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시간이 미국편인 것 같다”며 “종전선언과 핵 시설 신고서 제출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2일 오후 일본, 중국, 러시아 외무장관과 각각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만의 반격...중국 APEC 포럼 대표단 입국 거부

    대만이 최근 중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포럼 대표단 입국을 거부했다. 대만 경제일보 등은 지난 19∼2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산하의 ‘2018 디지털 혁신 포럼’에 참가하려던 중국 측 인사들이 대만 도착 후 입국 불허 조치로 되돌아갔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당시 중국 APEC ABAC 비서처와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대표 등 3명은 지난 17일 포럼 참가를 위해 대만에 들어오려다 이민서(출입국 관리국)의 수속이 지연되자, 결국 입국을 포기하고 당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ABAC 대만 등이 주최한 이 포럼은 국제 저명인사 30여명이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대만의 중국 대표단 입국거부는 중국의 압력으로 대만 타이중(台中)시가 내년에 개최하려던 ‘동아시안 유스게임’이 취소된 데 대한 항의 차원의 조치로 해석된다. 대만 외교부는 부인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중국에 대해 전방위적인 견제 정책을 쓰면서 대만의 행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응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안펑산(安峰山) 중국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출입국 통관예우를 받는 APEC 관례를 무시하며 결국 중국 대표단의 포럼 참석을 막았다”며 비난했다. 2016년 5월 집권한 뒤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며 독립 행보를 넓혀가고 있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미·중 갈등 기류를 이용하며 적극적 행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오는 8일 파라과이를 방문할 차이 총통에게 미국은 휴스턴이나 마이애미 공항을 경유하도록 배려해 중국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한편 타이베이 검찰은 중국을 위해 간첩활동을 했다며 대만인 등 2명을 기소하는 등 중국에 대한 견제 행보를 분명히 했다. 검찰측은 중국 당국의 사주를 받아 대만 정치인, 군인 등을 상대로 포섭활동을 펼친 혐의로 중국 광저우(廣州) 지난대 대만동문회 사무총장 푸원치(傅文齊) 등 2명을 기소한 것이다. 대만 검찰의 이번 간첩사건 적발 역시 대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한 항의 조치로 풀이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포토] 킴 카다시안, 선베드에 누워 육감적 몸매 과시

    [포토] 킴 카다시안, 선베드에 누워 육감적 몸매 과시

    킴 카다시안이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육감적인 몸매가 드러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킴 카다시안은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선베드 위에 누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육감적인 보디라인과 볼륨감으로 섹시 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지난 2014년 래퍼 카니예 웨스트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킴 카다시안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도내는 군사적 긴장완화… 더딘 한반도 비핵화

    속도내는 군사적 긴장완화… 더딘 한반도 비핵화

    北, 미래 핵 포기 입증… 종전선언 압박 美 “과거·현재 핵리스트 제출해야 보상” 교착상태 지속될 땐 정상회담 시기 지연4·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지난 100일간 남북 관계는 크게 변했다. 보수정권 9년간 잊고 살았던 공동번영과 평화를 꿈 꿀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판문점 선언’은 이행 궤도에 오롯이 올라서지 못했다. 주요 합의 중 남북이 풀 수 있는 ▲남북 관계 발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은 속도를 내고 있지만, 북·미 관계와 연동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연내 종전선언,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위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가을’ 평양회담)는 진도를 못 따라가는 형국이다. 남북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에 해당하는 조치들은 이미 상당 부분 실천했다. 군사분계선 선전방송은 중단됐고, 방송시설도 철거됐다. 동·서해 군 통신선 복구 등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 통로가 복원됐다. 한·미 동맹은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UGF) 연습을 잠정 중단하고 계획됐던 연합훈련도 무기 연기했다. 지난 6월 14일에 이어 31일 열린 장성급회담 등을 통해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와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적 이용,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 중이다. ‘남북 관계 발전’의 상징적 합의인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8월 개소를 목표로 시설 개·보수와 제반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고위급회담과 각급 회담도 활발하게 열렸다.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 7월 평양 남북통일농구에 이어 가을에는 서울에서 경기가 열리고,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은 남측에서 합동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 합의는 더딘 걸음을 걷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핵실험장 폐기에 이은 미사일 발사장 해체, 지난 27일 미군 유해 송환까지, 북·미 정상 간 합의 이행을 서두르며 ‘종전선언’을 압박했다. 반면 미국은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소재지 등 핵 프로그램 리스트를 제출해야 종전선언이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미래 핵’을 포기하겠다는 의지를 핵 관련시설 폐기 등으로 입증했다. 반면 미국은 ‘과거 및 현재 핵’도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보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북·미 간 교착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종전선언이 가닥이 잡힌다면 평양 남북 정상회담도 그전에 숨통이 트이겠지만, 북·미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정상회담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AG 정식 종목 ‘품새’ 태권도 ‘꿀잼’ 노린다

    AG 정식 종목 ‘품새’ 태권도 ‘꿀잼’ 노린다

    “채점 방식 홍보해 종목 이해도 높여야” 남여 개인·단체전 金 4개… 메달밭 기대‘태권도 품새’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태권도 품새 종목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8월 18일~9월 2일)에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은 아시아태권도연맹과 국기원이 주도해 2016년 새로운 품새를 개발하는 등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다. 일본 가라테의 품새 경기인 ‘가타’와 겨루기 경기인 ‘쿠미테’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정식 종목이 된 것도 태권도계를 자극했다. 올림픽에서도 품새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관중석에서 싸늘한 반응이 나온다면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의 지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태권도계에서는 두 선수가 맞붙어 격렬히 싸우는 겨루기 종목도 재미가 없다는 지적이 계속되는데 품새는 더 인기가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다. 생소한 종목이다 보니 관중들은 채점 기준을 정확히 몰라 어떻게 승부의 향방이 갈리는지 모를 수 있다. 일반인에겐 모든 선수가 화려한 기술을 선보인 것 같은데 심판들은 미묘한 속도나 힘의 강약을 근거로 점수를 가른다. 자유 품새의 채점에서는 창의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자칫 대중과 심판의 시각차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류병관 용인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흥행을 위해선 대중들에게 품새 채점 방식에 대해 홍보를 많이 해 종목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힘의 절제와 표현에 집중해 경기를 즐기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인호 아시아태권도연맹 언론분과위원장은 “관람형 태권도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회가 끝나면 관중과 태권도인들 사이에서 피드백이 나올 것 같다. 앞으로 올림픽에 나가도 손색 없는 종목으로 만드는 게 태권도인들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품새는 가로·세로 각 12m의 경기장에서 태권도 동작을 통해 속도와 힘, 리듬, 기의 표현 등으로 승부를 겨룬다.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하점을 뺀 5명의 평균(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낸다. 기존의 공인 품새(고려, 금강, 평원, 심진, 태백)와 역동성이 더욱 강조된 새 품새(비각, 나르샤, 힘차리, 새별) 그리고 자유 품새를 이용해 경연을 펼친다. 공인 품새·새 품새 채점에서는 정확성과 연출성이 4:6 비율을 차지하며, 자유 품새에서는 기술력과 연출성을 6:4 비율로 평가한다. 품새에는 22개국 108명이 출전한다.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서 ‘태극 전사’의 메달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학범호 “스리백 효과·선수들 체력이 관건”

    김학범호 “스리백 효과·선수들 체력이 관건”

    스페인 “성인 국대 감독 후보에 셀라데스” 정몽규 회장, 축구협회에 40억원 기부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노리는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됐다. 20명의 선수 가운데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황의조(감바 오사카) 등 4명의 해외파는 합류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까지 파주NFC와 고양종합운동장, 파주스타디움 등에서 손발을 맞춘 뒤 오는 8일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은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날씨와 환경 등 현지 여건상 피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체력과 컨디션 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전술적으로는 “미드필더 자원을 수비라인으로 선발하는 등 대표팀의 기본 전술로 삼은 스리백이 얼마나 효과를 얼마나 거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전문매체 골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도중 팀을 떠나게 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동료들이 내가 없는 동안에도 잘해 줄 것이다. 팀에 돌아오면 바로 희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6개국이 출전, 6개조로 나뉘는 조별리그 E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12일 바레인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15일), 말레이시아(17일), 키르기스스탄(20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각 조 1~2위팀이 16강에 직행하고 걸러진 3위 4개팀이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편 스페인 통신사 EFE는 “스페인 U-21 대표팀을 이끌었던 알레르트 셀라데스(43)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한국의 성인 대표팀 감독 후보 제안을 받았다”면서 “그는 홍콩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협회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과 인연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축구 발전을 위해 4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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