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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중국 하늘길 다시 열려,진에어 16일부터 제주∼시안 항공기 운항 재개

    제주~중국 하늘길 다시 열려,진에어 16일부터 제주∼시안 항공기 운항 재개

    제주와 중국을 잇는 하늘길이 다시 열린다. 진에어가 제주∼중국 시안 노선의 운항을 오는 16일부터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168일 만이다.진에어는 제주∼시안 노선에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목요일 주 1회(목) 운항할 예정이다. 출발편(LJ171편)은 제주공항에서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각)에 출발,시안에 11시3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돌아오는 비행기(LJ172편)는 시안에서 낮 12시40분 출발,제주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출국시에는 제주에서 탑승하지만 입국시에는 인천공항에서 내려야 하는 셈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해외 입국시 인천공항에서만 방역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운수권이 제주∼시안 노선이기 때문에 일단 제주항공에 착륙해 급유 등을 한 뒤 다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탑승객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해진 방역 절차를 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탑승객은 정부 지침에 따라 탑승 시 마스크 의무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제주∼시안 노선에 투입된 항공기는 운항 종료 후 별도로 방역 절차를 거치게 된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주∼시안 노선 운항 재개에 따라 현지 체류 중인 유학생,교민 등의 교통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내년도 최저임금 ‘9430원vs8500원’ 결론 눈앞

    내년도 최저임금 ‘9430원vs8500원’ 결론 눈앞

    ‘9430원vs8500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결정된다. 13일 최저임금위원회는 정부세종청사에서 8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기한으로 제시한 상태다.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을 시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해마다 최저임금 의결이 밤샘 협상을 거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14일 새벽 의결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전원회의 차수는 14일 0시를 기해 9차로 변경된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 8∼9차 전원회의에서 의결을 못 할 수도 있다. 최저임금의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도 최저임금은 늦어도 이달 15일 전후로는 의결해야 한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지난 9일 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으로 각각 9430원(9.8% 인상)과 8500원(1.0% 삭감)을 제출했다. 당시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의 삭감안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고, 공익위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양측에 보다 현실적인 수정안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노사 양측은 이날 2차 수정안을 낼 전망이다.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의 인상안을 내놓으면 심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다. 국내 최저임금제도 역사상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삭감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앞서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공약으로 내건 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에 결정한 2018년 적용 최저임금은 공익위원들이 근로자위원측 제시안(7530원·16.4% 인상)에 찬성해 정해졌고, 2019년 적용 최저임금은 사용자위원들이 모두 퇴장한 상황에서 공익위원안(8350원·10.9% 인상)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근로자위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공익위원들이 사용자위원이 낸 최저임금안(8590원·2.87% 인상)에 찬성해 결정됐다. 공익위원들은 “노사는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며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며 “최저임금 심의를 더 늦추는 것은 최저임금위원회의 역할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최저임금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는 물론, 최저임금에 영향받는 사용자에게도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최연소 태풍’ 김주형 남자골프 뒤흔들다

    ‘최연소 태풍’ 김주형 남자골프 뒤흔들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마침내 ‘김주형 태풍’이 상륙했다. 김주형(18)은 12일 전북 군산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71)에서 끝난 군산CC오픈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는 3개를 낚아 2타를 줄인 최종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했다. 무려 9언더파의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리더보드 상단으로 치고 올라온 김민규(19)를 2타 차로 따돌린 김주형은 지난 2월 코리안투어 입회 이후 두 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상금은 1억원. 데뷔전이던 지난주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서 마지막 홀 뚝심의 이글로 연장에 합류했지만 첫 홀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김주형은 2주째 치른 우승 경쟁에서 기어코 정상에 올라서며 대상과 상금, 신인상 레이스에서 선두로 나섰다.김주형은 코리안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기록도 한꺼번에 갈아치웠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11년 이상희(28)가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기록한 19세 6개월 10일. 1998년 한국오픈에서 17세 2개월 20일로 우승한 김대섭(39)도 있지만 당시 그는 고교생 아마추어 신분이었다. 최단 기록은 2008년 김경태(34)가 세운 4개월 3일이다. 세계랭킹 300위 이내 선수에게 출전 자격을 주는 코리안투어에 113위 자격으로 출전한 김주형은 올 시즌 남은 대회와 내년부터 3년 동안의 투어 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손에 넣었다. 또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100위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골프 노마드’로 불리는 그는 두 살 때 한국을 떠나 중국, 필리핀, 태국, 호주 등에서 골프를 익혔다. 15세에 태국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아시안투어 파나소닉오픈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으로 이름 석 자를 알렸고, 8개월 만에 고국 투어까지 제패했다. 김주형과 재미교포 한승수의 1타 차 승부는 15번홀(파4)에서 순식간에 갈렸다. 김주형은 2.4m 버디를 떨궜고, 한승수는 보기를 범했다. 2타 차가 된 김주형은 3개홀을 파로 버텼지만 한승수는 마지막 홀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순위도 3위로 밀려났다. 김주형은 “한국에서 최연소 우승까지 이뤄 의미가 크다. 지난주 연장전 패배를 잊고 경기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세계랭킹이 높아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출전할 기회가 생긴다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2라운드에서는 ‘투어 2년차’ 스무살 동갑내기로 지난해 3승을 거둔 임희정과 올 시즌 개막전 챔피언 박현경이 나란히 13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13일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다투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늘 다시 열리는 韓·中 하늘길… 벼랑끝 항공업계 ‘숨통’

    오늘 다시 열리는 韓·中 하늘길… 벼랑끝 항공업계 ‘숨통’

    정부 “코로나 승객 3주간 없으면 증편”업계 “제한 해제 아냐… 회복까지 시간”코로나19로 막혔던 중국으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열리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여객 수요가 90% 이상 급감해 벼랑 끝까지 내몰렸던 항공업계가 숨통을 틔우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아시아나항공은 12일 인천에서 중국 난징으로 가는 노선의 운항을 중단 105일 만에 재개했다. 주 1회 일요일 낮에 한 차례 왕복하는 코스다. 대한항공은 인천~광저우, 진에어는 제주~시안, 에어부산은 인천~선전 노선을 이달 내 재개통한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은 이 지역 외 다른 중국행 3개 노선의 운항 재개를 위해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한국 국적사가 운항하는 한중 노선은 총 10개로 늘어난다. 정부는 또 중국 항공사의 항공기도 주 10회 한국을 오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 노선을 주 20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특정 노선 항공편에서 코로나19 양성 여객이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으면 양국 합의를 통해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현지 교민과 유학생, 중국 진출 기업 관계자들이 원활하게 오갈 수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이외 일본 도쿄·나리타·오사카, 태국 방콕, 베트남 하노이,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등의 노선도 뚫리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제한 완화’일 뿐 ‘제한 해제’는 아니기에 여객 수요가 회복되려면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적 항공사 9곳의 국제선 여객 수는 32만 8348명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97.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국제선 매출 피해액은 최소 8조 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월드피플+] 동양인 가족에 인종차별하던 손님 쫓아낸 女종업원 ‘돈방석’

    [월드피플+] 동양인 가족에 인종차별하던 손님 쫓아낸 女종업원 ‘돈방석’

    자신의 직분을 충실히 실천한 직원이 또다시 언론에 알려져 대중들이 모아준 거액의 팁을 받게됐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붓는 손님을 레스토랑에서 내쫓은 여성 종업원이 영웅으로 찬사를 받고있다고 보도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 4일 캘리포니아 카멜 벨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조단 찬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동양계 가족이 생일잔치를 하던 중 벌어졌다. 갑자기 맞은 편에서 앉아있던 백인 남성이 이 가족에게 욕설을 퍼부은 것. 남성은 ‘F’로 시작하는 거친 욕설과 함께 “너희가 살던 아시안 국가로 돌아가라”, “트럼프가 너희를 가만 두지 않을 것” 등 다양한 인종차별적인 막말을 쏟아냈다.이 상황을 단박에 정리한 것은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 제니카 코크란이었다. 그는 막말을 퍼붓던 남성에게 “당장 여기서 나가라. 당신은 여기에 들어올 자격도 우리 귀중한 손님과 대화를 해서도 안된다”며 레스토랑 밖으로 내몰았다. 이 상황은 당시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확산되며 세상에 알려졌으며 문제의 남성은 IT 기업 CEO인 영국인 마이클 로프트하우스로 드러났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회사인 솔리드8의 창립자인 그는 비난이 확산되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지우고 ‘잠수’를 탔다가 결국 언론을 통해 사과했다. 이후 대중의 관심은 강단있게 나서 로프트하우스를 쫓아낸 여성 종업원 코크란에게 쏠렸다. 코크란은 당시 상황에 대해 "동양계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크게 소리치는 내 목소리에 나도 놀랐을 정도였다"며 웃었다. 이어 "나는 내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며 다른 사람이 이 자리에 있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코크란에 대한 대중들의 응원이었다.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코크란을 후원하는 모금페이지가 3개나 개설된 것. 이중 하나는 개설된 지 불과 이틀 만에 목표액인 1000달러를 넘어 현재(10일 기준) 6만 달러(약 72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다른 사이트 역시 1만 2000달러(약 1450만원)와 5000달러(약 600만원)를 넘어서 우리 돈으로 1억원이 훌쩍 넘는 '팁'이 쏟아질 전망이다.  앞서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일하는 레닌 구티에레스도 무려 1억원이 넘는 돈을 후원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2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매장을 방문한 한 여성 손님의 출입을 거부한 일이 세상에 알려지며 모금페이지가 개설돼 억대의 팁을 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충청권 4개시도 2027 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도전

    충청권 4개시도 2027 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도전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가 10일 국회에서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대학 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는 150여개국 대학생 1만5000여명이 참가해 정식 13개 종목과 선택 7~8개 종목으로 치러지는 지구촌 대학생 축제다. 아시안게임보다 종목수는 적지만 참가국은 3배에 달해 전체 선수단 규모는 비슷하다. 충청권은 이날 공동유치 합의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국내도시후보 선정과 대회유치 최종승인을 위한 공동대응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개최에 성공하면 2034 하계아시안게임 유치에 도전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유치에 성공하면 공동개최로 인해 ‘최소비용, 최대효율의 올림픽 정신을 실현하는 모범적인 지구촌 축제로 치러지게 된다”며 “충청권 스포츠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 스포츠인프라 확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충청권의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과 미래성장 동력을 알릴 수 있어 충청권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했다. 대회유치시 대전시는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세종시는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충북도는 오송 다목적실내체육관, 충남도는 천안 종합운동장 확충을 각각 기대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용산공예관 VR 전시관 오픈

    용산공예관 VR 전시관 오픈

     서울 용산구가 용산공예관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VR전시관은 용산공예관 홈페이지에서 전시안내를 클릭하면 된다. 컴퓨터,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 페이스북, 블로그 등 공예관 SNS에도 바로가기 링크를 걸었다.  첫번째 온라인 전시는 ‘시작(矢作) 광양궁시장 특별초대전’이다. 올해부터 시작된 팔도 공예 릴레이 기획전의 하나이다. 궁시장이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술과 기능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활은 구석기 시대부터 전쟁, 수렵, 궁중연회 등에 사용됐으나 오늘날에는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따. 이순신 장군 해전 승전지 인근에 위치한 광양에서는 예로부터 국궁이 성행했으며 명품 활과 화살이 제작돼 왔다.  전시 품목은 편전, 총통전, 쇠뇌전, 격서전, 대우전, 육량전, 신기전, 유엽전, 화전, 활, 흑각궁, 죽시, 영전, 전통, 통아 등 궁 공예품 200여점이다. 전통 궁시의 세계를 한눈에 살필 수 있도록 작품을 배치했다. 전시를 주관한 광양궁시전수교육관은 광양시 광양읍에 위치해 있다. 전통 활과 화살의 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수 교육을 진행하고 시민이나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초 5월로 계획했던 전시를 이제야 선보이게 됐다”며 “VR로 거의 실제와 같은 관람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20년 공예특별전 전라남도편으로 광양궁시장 초대전을 준비했다”며 “비록 온라인 형태이지만 전통 궁시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중국식 경제보복의 칼… 13억명 인도의 ‘한중령’

    중국식 경제보복의 칼… 13억명 인도의 ‘한중령’

    중국과 인도 접경지대인 히말라야 서부지역 관할권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군 간에 유혈 충돌 사태를 빚은 이후 인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전매특허인 ‘경제 보복의 칼’을 인도가 휘두르자 중국은 혼비백산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서부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이 휘두른 쇠못이 박힌 몽둥이에 비무장 인도군 20여명이 목숨을 잃자 반중 시위가 뉴델리, 뭄바이, 러크나우, 아마다바드, 암리차르 등의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됐다. 반중 시위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 사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등을 불태우며 중국을 공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산 전자제품을 모아 불태웠고 주택가에선 중국산 TV를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인도 전역이 들끓었다. ●인도 내 샤오미 매장 간판 가리고 영업 이에 힘입어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즉각 보복 조치에 들어갔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앱들이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침해한 탓에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 사용을 금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해 반중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차단된 중국 앱은 틱톡 외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헬로(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에 이른다. ‘틱톡’(音·TIKTOK)은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도 내에서 1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샹카르 프라사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앱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형태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인도 대중국 보복의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틱톡은 “틱톡은 인도 법률에 따라 모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한다”며 “인도 사용자의 어떤 정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인도의 중국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다. 인도의 중국 샤오미(小米) 매장들은 간판을 가리고 ‘눈치’ 영업을 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샤오미는 뉴델리 등에 있는 매장 간판 위에 ‘메이드 인 인디아’라고 쓰인 주황색 천을 덧씌웠다. 중국산을 꺼리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등을 잇따라 내놓으며 인도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고 비보(VIVO)가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에 수입된 3250만대의 스마트폰 중 76%가 중국산이다. 샤오미는 “반중 정서로 사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고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속내는 매출이 떨어질까 새카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창청(長城)자동차(GWM)의 공장 가동 승인이 보류되는 등 중국 기업 3곳의 502억 루피(약 8002억원) 규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의 힌두민족주의 단체인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SJM)는 중국 상하이터널엔지니어링(STEC)이 수주한 델리~메루트 수도권 고속철도(RRTS) 터널 건설사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지난달 18일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 루피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했다.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국 해당 업체와 4년 전 417㎞ 길이의 화물 철도 공사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인도 인프라건설 사업도 보류했다. 비하르주 정부는 중국항만건설그룹과 산시로드&브리지그룹이 참여한 대형 교량 건설 입찰을 취소했다. 비하르주 도로건설국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2곳에 중국 업체가 끼어 있다”며 “컨소시엄에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입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을 선정했으나 곧바로 취소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에어컨·자동차 부품·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인도, 중국과 무역 장벽 방안 검토 중 인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산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한편 무역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인도는 주요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런 산업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국에서 766억 달러(약 91조 5000억원·2018년 기준)의 제품을 수입했지만 중국에 수출한 제품의 금액은 고작 188억 달러에 그쳤다. 대중 무역적자가 무려 578억 달러에 이른다. 인도 정부 내에서도 중국산 퇴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부장관은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의 사드 배치 후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취했던 한한령(한류 제한령)과 비슷한 움직임을 인도 정부가 중국에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중국, 마땅한 대응책 없어 ‘전전긍긍’ 하지만 중국은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왔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위로 10%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阿里巴巴), 텅쉰(騰訊·Tencent) 등 중국 IT 대기업은 인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경제 제재로 중국의 디지털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은 자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도와의 분쟁 격화를 최대한 억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원칙에 근거해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줄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부드러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일부 앱을 겨냥한 인도의 조처는 차별적인 것으로 이유가 모호하다”며 “이는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했을 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외교가에서는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국에 툭하면 ‘힘자랑’을 해 오던 중국이 거꾸로 인도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풍선효과 수반” 이재명,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풍선효과 수반” 이재명,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 비판

    “집값, 투기용 부동산 증세와 기본소득토지세로 잡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현 정부의 부동산 대책은 근시안적이라며 근본적 대책으로 불로소득 환수를 위한 증세를 강조했다. 이 지사는 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 증가하는 불로소득을 부동산세(취득· 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실거주용 1주택은 통상적 수준의 부동산세 부과와 조세감면으로 일부 불로소득을 허용하되, 그 외 비주거용 주택이나 법인의 비업무용 부동산 등은 불로소득을 대부분 회수해 투자나 투기가 불가능하도록 강력하게 증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이 같은 제안은 지난 5일 고위 공직자 대상 부동산 백지 신탁제 도입, 7일 장기 공공임대주택 확대 및 주택임대사업자 특혜 폐지에 이은 ‘이재명 표 부동산정책’ 3탄이다. 그러면서 집값 폭등을 포함한 부동산 문제는 토지의 유한성에 기초한 불로소득(지대) 때문이고, 지대는 경제발전과 도시집중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따라서 이 불로소득은 없앨 수도 없고 없앨 이유도 없으며, 헌법에도 토지공개념이 있으니 조세로 환수해 고루 혜택을 누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부동산 대책에 쓴소리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거래 허가제나 대출·거래 규제 등 불로소득증가 억제조치는 단기효과는 몰라도 장기적 근본대책이 되기 어렵고 풍선효과를 수반한다”며 근시안적 대책으로 규정했다. 또 그는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불로소독은 부동산세(취득·보유·양도세)로 최대한 환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본소득토지세는 토지불로소득 환수로 부동산투기억제, 조세조항 없는 증세와 복지확대 및 불평등 완화, 일자리와 소비축소로 구조적 불황이 우려되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소비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 다중복합 효과를 가진다”고 밝혔다. 기본소득토지세의 전국시행이 어렵다면 세목과 최고세율(재산세와 종부세를 합한 0.5~1% 이내)을 지방세기본법에 정한 후 시행 여부와 세부세율은 광역시도 조례에 위임하면,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해 기본소득토지세의 부동산투기억제, 복지확대, 불평등완화, 경제 활성화 효과를 직접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주택은 주거용 필수품이고 부동산세 중과는 투기 투자자산에 한정해야 하므로 무주택자의 실거주용 매입과 실거주 1주택은 중과세에서 당연히 제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다. 지금의 부동산 대란 위기를, 공정하고 충분한 부동산 증세와 기본소득으로 망국적 부동산투기의 원천봉쇄, 복지확대와 경제 회생, 4차산업 혁명시대 모범적 k-경제의 길을 여는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연속 6점 몰아친 김가영, 차유람을 뒤집었다

    연속 6점 몰아친 김가영, 차유람을 뒤집었다

    ‘포켓볼 여제’ 김가영(37)이 ‘얼짱’ 차유람(33)과 3쿠션 전향 후 처음 가진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김가영은 8일 그랜드워커힐서울 워커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로당구(PBA) 투어 1차 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차유람을 세트 2-1(4-11 11-9 9-6) 역전승으로 따돌렸다. 이날 경기는 국내 여자 포켓볼의 아이콘이었던 두 선수가 3쿠션 전향 뒤 처음으로 성사된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김가영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 등 2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포켓8볼 종목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미국 여자프로 랭킹(WPBA) 1위를 세 차례나 찍었던 그는 지난해 3쿠션으로 전향해 LPBA 6차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차유람은 2009년 동아시아게임 스누커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당구계 ‘얼짱’으로 급부상, 김가영 못지않은 인기를 끌었다. 두 차례의 6점 ‘하이런’(연속 득점)이 역전극의 원동력이었다. 3전2선승 세트제인 경기에서 김가영은 상대에게 첫 세트를 4-11로 내준 뒤 5-9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2세트 9번째 이닝에서 또 6점 하이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6-5의 박빙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도 김가영은 상대 득점을 ‘1’에 묶어 두고 5포인트를 솎아내 차유람과의 첫 맞대결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가영은 “경기 중반까지 잘 안 풀리던 경기가 3세트 첫 이닝에 6점 몰아치기를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김가영은 이날 4강에서 김예은에게 1-2(11-10 7-11 5-9)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단독] ‘헬로키티’ 日기업 산리오, 극우세력과 공동 마케팅 논란

    [단독] ‘헬로키티’ 日기업 산리오, 극우세력과 공동 마케팅 논란

    세계적인 캐릭터 ‘헬로키티’로 유명한 일본 최대 캐릭터 전문기업 산리오가 극우세력이 소유한 호텔체인 아파(APA)그룹과 협업 마케팅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반전평화 이념을 전면에 내세우며 경영해온 캐릭터업체가 과거 일제 침략전쟁 부정 등 경영진의 극우 망언·망동으로 유명한 기업과 제휴한 데 대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8일 아파그룹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아파호텔은 지난달부터 산리오의 주요 캐릭터인 ‘구데타마’를 자사의 레토르트 제품 ‘아파사장 카레’ 디자인과 마케팅에 활용한 판촉 캠페인을 시작했다. 구데타마 캐릭터에 모토야 후미코 아파호텔 사장 관련 이미지 등을 합성했다.산리오는 헬로키티와 구데타마 외에도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 등 많은 히트작 라인업을 거느린 일본 최대의 캐릭터 전문기업이다. 반면 아파그룹은 한국·중국은 물론이고 일본내에서도 극우 이미지로 유명하다. 모토야 도시오 대표는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 등 극우성향의 책들을 직접 저술한 인물이다. 2017년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때에는 위안부 강제동원과 중국 난징대학살을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서적을 비치해 비난받았다. 아베 신조 총리 후원 모임인 ‘아베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산리오와 아파그룹의 콜라보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꿈과 미래를 지향하는 세계적 캐릭터회사가 극우성향 기업과 제휴한 데 대해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모리야 가즈히로라는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파그룹 경영자는 극우인사이면서 인종차별주의자다. 조금만 조사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만큼 콜라보(협업)를 재고하기 바란다”라고 썼다. 후루카와 하루미라는 네티즌도 “반전 이념을 가진 산리오를 좋아했다. 산리오의 귀여운 캐릭터도 좋아했다. 잘되기를 응원하는 기업 중 하나였지만, 인종차별주의자와의 콜라보라니 충격이다. 해외에서도 인기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포켓볼 여왕’ 김가영, ‘얼짱’ 차유람과 첫 3쿠션 맞대결에서 판정승

    ‘포켓볼 여왕’ 김가영, ‘얼짱’ 차유람과 첫 3쿠션 맞대결에서 판정승

    ‘포켓볼 여제’ 김가영(37)이 ‘얼짱’ 차유람(33)과 3쿠션 전향 후 처음 가진 맞대결에서 승리했다.김가영은 8일 그랜드워커힐서울 워커홀에서 열린 2020~21 프로당구(PBA) 투어 1차 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 여자부 16강전에서 차유람에 세트 2-1(4-11 11-9 9-6) 역전승으로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는 국내 여자 포켓볼의 아이콘이었던 둘이 3쿠션으로 전향한 뒤 처음으로 성사된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김가영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대회 등 2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포켓8볼 종목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냈다. 2016년 세 번째로 미국 여자프로 랭킹(WPBA) 1위를 찍은 그는 지난해 3쿠션으로 전향해 LPBA 6차대회인 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차유람은 2009년 동아시아게임 스누커에서 동메달을 따낸 뒤 당구계 ‘얼짱’으로 급부상, 김가영 못지 않은 인기를 모았다.두 차례의 6점 ‘하이런(연속득점)’이 역전극의 원동력이었다. 3전2선승 세트제인 이날 경기에서 김가영은 상대에게 첫 세트를 4-11로 내준 뒤 5-9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2세트 9번째 이닝에서 또 6점 하이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어 균형을 맞췄다. 3세트 6-5의 박빙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도 김가영은 상대의 득점을 ‘1’에 묶어두고 5포인트를 솎아내 차유람과의 첫 맞대결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가영은 “경기 중반까지 잘 안풀리던 경기가 3세트 첫 이닝에 6점 몰아치기를 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IT 기업 대표, 생일잔치하던 동양인 가족에 인종차별 막말 논란

    IT 기업 대표, 생일잔치하던 동양인 가족에 인종차별 막말 논란

    미국 실리콘밸리의 IT 기업 대표가 레스토랑에서 식사 중 동양인 가족에게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일고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카멜 벨리의 한 레스토랑에서 영국인 출신의 IT 기업 CEO가 동양계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하다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4일. 이날 조단 찬이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동양계 가족이 레스토랑에서 생일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이때 반대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한 남성이 화가난 표정을 감추지 못하다 이 가족에게 'F'로 시작하는 거친 욕설 등 다양한 인종차별적인 막말을 퍼부었다. 또한 "너희가 살던 아시안 국가로 돌아가라", "트럼프가 너희를 가만 두지 않을 것" 등 막말은 그치지 않았다.이에 조단 가족과 주변의 다른 손님도 이 남성의 막말에 항의하는 소동이 일었으나 이 상황을 한번에 정리한 것은 다름아닌 여성 종업원이었다. 그는 막말을 퍼붓던 남성에게 "당장 여기서 나가라. 당신은 여기에 들어올 자격도 우리 손님과 대화를 해서도 안된다"며 그를 레스토랑 밖으로 내몰았다. 이같은 사실은 당시 촬영된 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곧 인종차별적 막말을 퍼부은 남성의 정체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회사인 솔리드8의 CEO인 마이클 로프트하우스로 밝혀졌다. 그는 비난이 확산되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지우고 '잠수'를 탔으나 얼마 못가 고개를 떨궜다.      로프트하우스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의 행동은 끔찍했다. 당시 나는 자제력을 잃었고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생채기 내는 말을 했다"면서 "찬씨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시 3부시장→5부시장 체제로”

    김병관 전 의원 민생경제부시장 영입집값 안정 위한 그린벨트 해제엔 반대 서울시가 김병관 전 국회의원을 민생경제 부시장으로 영입하면서 본격적으로 5부시장 체제로 전환을 시작한다. 또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나오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선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시청에서 민선 7기 취임 2년 기자회견을 갖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현재 3부시장 체제(행정 1·2부시장, 정무부시장)를 5부시장 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현재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서울시에 부시장을 5명 두는 방안이 담겨 있다”면서 “명예부시장 2명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선제적으로 5부시장 체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IT기업 웹젠 출신으로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원을 민생경제 부시장으로 영입하고,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박사를 부시장급인 포스트코로나 기후생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다. 또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원장은 박 시장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기존 행정 1부시장은 시민생활부시장으로 전환해 일반행정 업무를 총괄하고, 건설과 도시 계획을 맡고 있는 행정 2부시장은 도시안전·산업기술 부시장으로 이름이 바뀐다. 정무부시장도 공정평등부시장으로 이름을 바꾼다. 박 시장은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남겨야 할 보물 같은 곳”이라면서 “공급만이 능사가 아니다. 보유세 강화를 통한 투기이익 환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임기가 끝나는 2020년이 되면 서울의 공공임대주택이 40만 가구가 된다”며 공공임대주택 확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코로나19와 부동산 대책 등을 놓고 이재명 경기지사와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이 지사는 제 아우”라면서 “서울시의 정책은 누구나 가져가 쓸 수 있다. 이 지사가 서울시의 정책을 잘 활용하는 것을 보면 ‘청출어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다니엘, 8월 3일 컴백 확정..신곡 ‘마젠타’ 어떤 곡?

    강다니엘, 8월 3일 컴백 확정..신곡 ‘마젠타’ 어떤 곡?

    가수 강다니엘이 오는 8월 3일 컴백을 확정했다. 지난 5일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강다니엘의 두 번째 미니 앨범 ‘MAGENTA(마젠타)’ 컴백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컴백 트레일러 영상은 그루브하면서 심장을 뛰게 하는 몽환적인 배경음에 시안(Cyan) 색을 띠는 ‘색의 3원색’ 벤다이어그램 형상이 회전하며 시작된다. 이어 두 개의 원형이 얽힌 벤다이어그램으로 변형,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환하다 마침내 마젠타(magenta, 심홍색)로 바뀌며 8월 3일이라는 컴백 날짜와 함께 끝맺음 된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사이언)’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8월 컴백 주자로 나선다. 강다니엘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COLOR(컬러)’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키 컬러(Key color)였던 ‘CYAN’ 발매 후, 다음 앨범에 대해 마젠타와 옐로를 두고 팬들의 의견 대립이 이어진 가운데 두 번째 키 컬러가 마젠타로 정해지며, 이를 중점에 둔 음악적 색깔에 더욱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color on me(컬러 온 미)’로 솔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이후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과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을 연이어 발매하며 남자 솔로 가수로서 본인만의 영역을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Something’으로 데뷔 후 첫 OST 이자, 첫 발라드에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 역시 차근히 넓혀가고 있다. 이렇듯 아티스트로서의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강다니엘. 새 앨범 ‘MAGENTA’로는 어떤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다니엘은 오는 8월 3일 두 번째 미니 앨범 ‘MAGENTA’ 발매를 확정 짓고, 컴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도의 ‘근육 자랑’에 ‘백기’ 든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인도의 ‘근육 자랑’에 ‘백기’ 든 중국

    중국과 인도 접경지대인 히말라야 서부지역 관할권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과 인도군 간에 유혈 충돌 사태를 빚은 이후 인도가 중국에 대해 강력한 경제 보복에 나섰다.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한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중국의 전매특허품인 ‘경제보복의 칼’을 인도가 휘두르자 중국은 혼비백산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달 15일 히말라야 서부 갈완 계곡에서 중국군이 휘두른 쇠못이 박힌 몽둥이에 비무장 인도군 20여명이 목숨을 잃자 반중 시위가 뉴델리·뭄바이·러크나우·아마다바드·암리차르 등의 지역 사회로 급속히 확산됐다. 반중 시위대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얼굴이 그려진 사진,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五星紅旗) 등을 불태우며 중국을 공격했다. 일부 시민들은 중국산 전자제품을 모아 불태웠고, 주택가에선 중국산 TV를 밖으로 내던지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인도 전역이 들끓었다. 이런 상황에 편승한 인도는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앱)의 사용을 금지시키는 등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 29일 “중국의 앱들이 국가안보와 공공질서를 침해한 탓에 틱톡 등 중국산 앱 59개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해 반중 분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에 차단 조치된 중국 앱은 틱톡 외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헬로(소셜미디어), 웨이신(微信·중국판 카카오톡), UC브라우저(브라우저), QQ뮤직(음악), 메이투(카메라), 캠스캐너(스캐너), 클래시오브킹즈(게임) 등 59개에 이른다. ‘틱톡’(抖音·TIKTOK)은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字節跳)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도 내에서 1억 2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샹카르 프라사드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러한 앱들이) 안드로이드와 애플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형태로 사용자 정보를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했다는 여러 건의 불만이 제기됐다”며 “모바일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도인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인도가 중국에 보복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들 중 하나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에 틱톡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인도 법률에 따라 모든 데이터의 프라이버시와 보안 요건을 준수한다”며 “인도 사용자의 어떤 정보에 대해서도 중국 정부를 포함해 외국 정부와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인도의 중국산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은 스마트폰과 자동차이다. 인도 주요 도시에 있는 중국 스마트폰 샤오미(小米) 매장들은 간판을 가리고 ‘눈치‘ 영업을 하고 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샤오미는 뉴델리 등 인도 대도시에 있는 매장 간판 위에 ‘메이드 인 인디아’(Made in India)라고 쓰인 주황색 천을 덧씌웠다. 중국산 제품을 꺼리는 인도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이 인도산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샤오미는 저가형 스마트폰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도 시장 점유율 1위(30%)를 달리고 있고, 비보(VIVO)가 점유율 2위(1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인도에 수입된 3250만대의 스마트폰 중 76%가 중국산이다. 샤오미 는 “반중 정서로 사업에 큰 영향을 받고 있진 않다”고 표정 관리를 하고 있지만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속내는 매출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는 창청(長城)자동차(GWM)의 공장 가동 승인이 보류되는 등 중국 기업 3곳의 502억 루피(약 8000억원) 규모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인도의 힌두 민족주의 단체인 스와데시 자르간 만치(SJM)는 중국 상하이터널엔지니어링(STEC)이 수주한 델리~ 메루트 수도권 고속철도(RRTS) 터널 건설사업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도 철도부 관계사인 DFCCIL은 지난달 18일 중국 업체가 진행하던 47억루피 규모의 공사 계약을 파기했다. DFCCIL은 계약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점을 파기 이유로 들었다. 중국 해당 업체와 4년 전 417㎞ 길이의 화물 철도 공사계약을 했지만, 공사가 20%밖에 진행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운행도 중단했다. 인도 인프라 건설 사업도 보류했다. 비하르주 정부는 중국항만건설그룹과 산시로드&브릿지그룹이 참여한 대형 교량 건설 입찰을 취소했다. 비하르주 도로건설국 관계자는 “사업을 수주한 4개 컨소시엄 가운데 2곳에 중국 업체가 끼어있다”며 “컨소시엄에 파트너 교체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 입찰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 국영통신사인 BSNL과 MTNL은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서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중싱(中興)통신(ZTE)을 선정했으나 정부의 반대로 곧바로 중국 기업 배제를 결정했다. 이 밖에도 중국산 에어컨·자동차 부품·철강 등 370여개 품목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전했다.인도는 이와 함께 자동차나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중국 제품 의존 비중을 줄이라고 종용하는 한편 무역 장벽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그동안 주요 부품 등을 중국에서 도입한 뒤 이를 가공해 수출하는 방식으로 제조업 경쟁력을 키워 왔다. 이런 산업구조 때문에 지난해 인도는 중국에서 703억달러(약 84조원)의 제품을 수입했지만 중국에 수출한 제품의 금액은 167억달러에 그쳤다. 인도 정부 내에서도 중국산 퇴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람다스 아타왈레 사회정의 담당 부장관은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호텔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중국산 제품 보이콧과 함께 인도 국민은 중국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중국 정부가 한국을 대상으로 취했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비슷한 움직임을 인도 정부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인도에 대해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인도는 13억 5000만명에 이르는 거대 시장이어서 첨단 분야를 포함한 중국 기업들은 인도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세계 최대 IT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은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3위로 10%대 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샤오미와 오포(OPPO), 비보,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이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여기에다 알리바바(阿里巴巴)·텅쉰(騰訊·Tencent)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등은 인도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인도의 경제 제재로 중국의 디지털산업이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인도와 분쟁이 격화하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중국 기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시장 원칙에 근거해 해외 투자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주장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중국은 (인도 정부의 규제에 대해) 심각한 우려와 함께 최근 인도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검증하고 있다”며 “인도는 중국 기업들의 권리를 지켜줄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인도 주재 중국대사관 역시 ‘부드러운 반대’ 입장을 내놨다. 중국대사관은 “중국의 일부 앱을 겨냥한 인도의 조처는 차별적인 것으로 이유가 모호하다”며 “이는 국가안보 개념을 남용했을뿐 아니라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반박했다. 외교가에서 자국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상대국에 툭하면 ‘힘 자랑’을 해오던 중국이 거꾸로 인도로부터 ‘경제 보복’을 당하는 보기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보츠와나 ‘코끼리 떼죽음’ 미스테리, 코로나19 가능성?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성지인 남아프리카 국가 보츠와나에서 최근 2달 새 코끼리 350마리 이상이 집단 떼죽음을 당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 유례없는 대규모 죽음에 대한 원인을 현지 전문가들이 아직 풀지 못한 채 코로나19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지 환경보호 활동가들이 지난 5월 초 코끼리 사체 169구를 처음 발견한 이래 지난달 말까지 사체는 350구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중 70%는 물웅덩이 주변에 모여들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코끼리들은 암수와 연령대와 상관없이 광범위하며, 살아있는 몇몇 개체들도 수척한 상태로 향후 몇 주 안에 더 많은 코끼리들이 숨질 것으로 우려된다. 보츠와나에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코끼리의 3분의1이 살고 있다. 영국 자선단체인 ‘국립공원구조’ 니얼 맥캔 박사팀은 “가뭄과 관계없이 코끼리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죽은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코끼리들 사체에서 상아가 제거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밀렵꾼에 의한 죽음은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맥캔 박사는 “만약 밀렵꾼들이 흔히 사용하는,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화물이 떼죽음의 원인이었다면 다른 동물들도 죽었을텐데 폐사는 코끼리에 한정됐다”고 했다. 지난해 코끼리 집단 폐사의 원인이 됐던 탄저병도 원인에서는 잠정 제외됐다. 주요 가능성으로 거론됐던 독극물에 의한 중독이나 병원균은 아니라고 본 셈이다. 보츠와나 정부는 향후 2주 정도 남은 부검 샘플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코끼리들의 죽음 원인을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많은 코끼리는 얼굴을 땅에 떨어뜨린 채 숨졌고, 일부는 원을 그리며 걷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이는 코끼리들의 신경계가 공격받았을 가능성도 시사한다. 맥캔 방사는 “원인이 물이나 토양에 있다면 인수 교차 질병일 가능성도 있다”며 코로나19 가능성도 들었다. 그는 “현재로서는 종 보존 재난이지만, 공공보건 위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오카방고 델타 지역에는 약 1만 5000마리의 코끼리가 있는데, 이는 보츠와나 코끼리의 10%를 차진한다. 보츠와나에서 생태관광은 GDP의 10~12%를 차지해,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중요한 산업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베일 벗은 람보르기니 ‘한정판 요트’

    베일 벗은 람보르기니 ‘한정판 요트’

    람보르기니의 한정판 요트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63’가 2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람보르기니는 지난달 30일 요트 기업 이탈리안 씨 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요트 제작에 나섰다.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63은 람보르기니의 하이브리드 슈퍼 스포츠카 ‘시안 FKP 37’에서 영감을 받았다. 시안 FKP 37 모델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하이브리드 슈퍼 충전기와 새로운 소재 기술 및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하고 있는 슈퍼 스포츠카다. 테크노마르 포 람보르기니 63의 외관 디자인은 영감을 얻은 ‘시안 FKP 37’이 떠오르는 스포티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미우라와 쿤타치의 디자인 라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요트에 적용했다.테코노마르 포 람보르기니63는 2000마력을 내는 MAN 사의 V12 엔진 두 개를 탑재해 최대 400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시속이 무려 60노트(약 111km/h)로 테코노마르 요트 라인업 중에서 가장 빠른 요트다. 또한 람보르기니 슈퍼 스포츠카의 대표적인 카본 파이버 소재 덕에 63피트(약 19.5m)나 되는 길이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24t에 불과하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아이와 옷 맞춰입은 해외스타들 “사랑스러워”

    아이와 옷 맞춰입은 해외스타들 “사랑스러워”

    스타들의 패션은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다. 스타들은 종종 자신의 아이와 함께 옷을 맞춰 입은 사랑스러운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특별한 화보가 아닌 자신의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는 사진들은 대중 앞에 설 때는 잘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모습에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모델 카일리 제너는 명품 옷을 아이와 맞춰 입고 럭셔리한 스타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지젤 번천과 배우 비비아나 오르티즈는 바닷가에서 수영복을 맞춰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아이와 물놀이를 한 듯 물에 젖은 머리카락과 모래 묻은 발 등이 그대로 찍혀있다. 또 클로에 카다시안은 화려한 드레스를 맞춰 입은 화보 같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공개한 사진에는 스타 엄마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차림으로 아이들과 티셔츠를 맞춰 입고 미소짓고 있다. 스타들의 이러한 모습은 스타의 삶과 병행되는 일상을 엿보게 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장덕천 부천시장, 코로나위기 유연한 대응…후반기 10대 역점사업 제시

    장덕천 부천시장, 코로나위기 유연한 대응…후반기 10대 역점사업 제시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이 1일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지난 2년간 가장 큰 성과로 다가올 미래를 똑똑하게 대비하며 일궈낸 스마트시티 분야 성과를 꼽았다. 이날 장 시장은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는 다가올 미래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며 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후반기 10대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장 시장은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기초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선정돼 위상을 확고히 했다. 교통 분야에서 성과도 주목된다. 부천시는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스마트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시는 버려지는 에너지 업사이클링을 통한 미세먼지 저감 사업은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견인하는 선도적 환경 정책으로 인정받았다. 2년 연속 민선7기 공약 평가 최고 등급(SA)을 받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은 장 시장은 “앞으로의 2년은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10대 역점과제를 통해 시민이 누리는 새로운 부천을 채워가는 내실 있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부천의 신성장 핵심 동력,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 시는 5대 핵심 개발사업을 미래 부천 신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추진할 방침이다. 대장 신도시는 지난 5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되며 날개를 폈다. 시는 대장 신도시가 4차 산업 기반의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등 자족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68만㎡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부천 영상문화산업단지도 상동 일원에 38만 2743㎡ 부지에 문화산업 융·복합센터를 비롯해 미디어 전망대, 국립영화박물관, e-스포츠 경기장 등을 조성하며 뉴콘텐츠생산 거점화를 위한 선봉에 나선다. 종합운동장 일대 융·복합개발사업은 연구·개발(R&D)시설뿐만 아니라 9만 9000㎡의 공원 녹지축을 조성하며 미래형 친환경 도시건설에 앞장선다.오정 군부대 복합개발사업은 오정동 일원 56만 1968㎡의 부지에 공공·기반시설을 확보하고, 이를 새로운 동력 자원으로 삼아 신·구도심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부천역곡지구는 수도권 주택난 해소를 위한 주택단지 조성과 더불어 19만㎡의 공원녹지축을 형성해 동부권역의 녹색 주택단지의 한 축을 담당할 계획이다. ●문화의 산업화로 날개를 단 부천 시는 미래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의 산업화에 주력하며 문화콘텐츠 메카로의 부상에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웹툰융합센터와 문화예술회관, 작동 군부대 교육·과학·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며 문화도시 부천의 도시브랜드를 굳건히 할 문화 인프라를 탄탄히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의 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요소인 창의인재의 육성에도 과감히 투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기업의 인재육성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콘텐츠산업의 원천인 스토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한다. 시도 글로벌 플랫폼과 미디어 스트리밍 발전에 발맞춰 과감히 혁신하기로 했다. 부천시가 자랑하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국제적 권위의 시상제도를 운영해 창조적 동기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만화박물관은 공간과 기능을 재편성해 웹툰과 디지털만화 중심으로 창조적으로 개편한다. ●변화를 선도하는 부천형 스마트시티 조성 시는 정보통신기술(ICT)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주차·교통·복지 관련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발 앞서 준비하고 있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통해 교통·안전·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부터 1년간 1055억원의 통행시간 절감 편익을 제공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에 이르기까지 보다 스마트한 주차·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한 안전도시 구현에도 힘쓴다. 방범관리 분야에서는 도시관제시스템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과 연계하여 도시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지능형 CCTV 7700대를 활용해 관제 효율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를 구축해 효율적으로 수질을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서사회적 유대감 속 협업 통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시는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와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며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을 펼친다. 이를 위해 10개 광역동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지역자활센터 주민이 힘을 합쳐 대상자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공뿐 아니라 민간과도 협업을 통해 다양한 거점 인프라를 연계한다. 연계 대상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발전된 스마트 기술뿐 아니라 사회적 농업인 케어팜까지도 포함한다. 다양한 매체와의 연계를 통해 어르신이 노후에도 사회적 안전망 속에서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통팔달 교통망 갖춘 부천, 교통안전은 ‘덤’ 시는 격자형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며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종~홍대입구 광역철도가 대장신도시에 연결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소사~대곡(서해안) 복선 철도 개통, 제2경인선 옥길 경유 유치, GTX-B 노선 구축을 통해 도시철도망도 확충한다. 이 외에도 경기 남부 2·3기 신도시를 동서로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의 최적 노선을 도출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교통안전도시 구축에도 힘쓴다. 어린이부터 장애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어린이 보호구역 등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하며, 사례 위주의 현장교육을 통해 대중교통 안전 서비스도 개선할 계획이다. ●부천형 도시재생사업과 주차장 조성으로 살아나는 원도심 원도심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주차장과 도로·공원·생활 SOC 사업을 추진하며 부천형 도시재생사업도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 춘의동 일대는 연구·개발(R&D) 종합센터와 지상 뫼비우스 광장 조성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에 한 발짝 다가간다. 원미동과 심곡동 일대도 공유경제 조직, 마을관리협동조합 등을 설립하며 주민공동체 회복에 앞장선다. 펄벅의 숨결을 품은 심곡본동 일대도 지역 정체성 회복을 위해 문화 활성화, 커뮤니티케어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까지 원도심과 전통시장, 개발제한구역을 대상으로 48개소 7140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조성될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과 학교·종교시설 등을 개방 공유해 조성하는 주차장 등 2025년까지 199개소 7732면의 새로운 주차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올해 2월 1일 부천시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모두가 전 세계적 재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부천시를 믿고 연대해주신 시민들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부천시는 선제적인 행정처분과 현장점검으로 종교 단체 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요양병원 코호트격리, 대형물류센터 전수검사 등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며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재정도 적극 투입해 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시민과 외국인에게 지급한 재난기본소득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100% 지원해 경제 방역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시장은 “앞으로 2년은 위기 속에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시민들과 더불어 나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더운 날씨에 어려우시더라도 마스크 쓰기는 나를 보호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것이라는 연대 의식에 함께해주고, 개인 방역에도 계속해서 철저를 기해 새롭고 안전한 부천으로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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