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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분만에 8000m 추락… 132명 탄 中 여객기 폭발(영상)

    2분만에 8000m 추락… 132명 탄 中 여객기 폭발(영상)

    132명이 탑승한 중국 동방항공 소속 국내선 보잉 737 여객기가 21일 오후 중국 남부에서 산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민항국에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후 확인될 경우 한국대사관 측에 즉시 통보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2시 20분 연락이 두절됐으며, 2분 만에 고도가 8000여m 떨어지면서 추락했다. 수직 낙하 과정에서 최대 속도는 시속 566km에 달했다. 추락 지역에는 산불이 발생해 사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영 중앙TV(CCTV) 등이 전했다. 비행기 날개 조각만 남아 사고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 주변 CCTV에는 사고 비행기가 상공에서 갑자기 수직으로 추락하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현지 중국신문사에 “굉음과 함께 폭발이 있었다. 여객기가 추락한 현장에 가서 보니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고, 가장 큰 파편은 비행기 날개 부분 조각이었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대형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0년 8월 이후 11년 6개월여만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여객기의 추락 사고에 대해 “충격받았다”라며 “구조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가능한 한 빨리 사고의 원인을 찾아내라”고 지시했다.탑승객 가족 광저우 공항서 오열 광시좡족자치구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조대원 수백 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동방항공 측은 “이번 사고로 사망한 승객과 승무원에게 비통한 애도를 표한다”며 자사의 홈페이지 화면 색깔을 흑백으로 바꿨다. 생존자가 있다는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탑승객 가족들은 광저우 공항에 모여들었고, 많은 이들이 오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고기는 2015년 동방항공이 인수해 6년 8개월여 운항했다. 동방항공은 22일부터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의 모든 운항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737-800은 보잉사의 737 NG(Next Generation) 계열로, 전 세계에서 수천 대가 운항하고 있다. 737 NG 계열은 치명적인 사고 발생률이 가장 낮은 항공기로 꼽힌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고 발생 낮은 보잉 737-800  동방항공은 2004년 11월 21일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10초 만에 결빙 문제로 호수에 추락해 탑승객 53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중국 역사상 최악의 여객기 참사는 1994년에 시안에서 광저우로 향하던 중국서북항공 비행기가 이륙 후 추락해 탑승자 160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이다. 
  • 한국 육상 최초 꿈 이룬 우상혁, 높이뛰기로 美·中·佛 도장 깨기

    한국 육상 최초 꿈 이룬 우상혁, 높이뛰기로 美·中·佛 도장 깨기

    “한국 육상 최초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던 꿈을 현실로 만든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또 다른 역사에 도전한다. 오는 7월 세계육상연맹(WA) 세계선수권과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의 ‘금빛 점프’다. 우상혁은 지난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크 아레나에서 끝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4를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신의 한국 신기록(2m36)엔 못 미쳤지만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탈리아의 잔마르코 탐베리(2m31)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1995년 바르셀로나 대회 남자 400m에서 손주일이 달성했던 종전 이 대회 한국 선수의 최고 순위인 5위도 단박에 갈아 치웠다. 우상혁은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가 실외 경기인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메달을 딴 것은 경보의 김현섭(동메달)뿐이다. 김현섭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 경보에서 6위에 그쳤지만 도핑 재검사에서 적발된 선수가 쏟아지면서 순위가 3위까지 올라갔다. 우상혁이 유진에서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육상 두 번째 세계육상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되고, 2위 이상이면 역대 최고 성적을 쓰게 된다. 9월엔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도 도전한다. 우상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의 왕유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2m30에 실패하면서 아쉽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2m28)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 우상혁은 1998년 방콕, 2002년 부산 대회에서 2연패한 이진택 이후 20년 만에 이 종목 두 번째 금메달리스트를 꿈꾼다. 지난해 여름 도쿄에서 4위에 그쳐 아쉽게 올림픽 메달을 놓친 뒤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목표를 넓히고 있는 우상혁은 21일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이제부터 세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이 있겠지만 다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일단 7월 세계육상선수권과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시아인 향한 적개심·거부감, 모두 함께 대항해야”

    “아시아인 향한 적개심·거부감, 모두 함께 대항해야”

    “아시아인은 미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적개심과 거부감에 맞서 왔다. 슬프게도 변한 것은 거의 없다. 아시아인은 늘상 두려움과 함께 살아간다.”한국계 미국인 이민진(53) 작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뿌리 깊은 아시아 혐오 정서와 증오 범죄에 대한 경험담과 생각을 풀어냈다. 이민 1.5세대인 이 작가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에 걸친 재일동포 4대의 삶을 그린 대하소설 ‘파친코’의 저자다. 아시아 여성으로서 경험한 차별과 혐오를 담담히 술회한 이 작가의 기고문은 애틀랜타 스파업소 3곳에서 한인 여성 4명이 백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 1주기를 맞아 신문에 실렸다. 이 작가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백 명의 아시아계 시민들은 안전을 지키려고 가능한 한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머문다”며 “외출할 땐 안전한 길로만 다니고 후추 스프레이 등 호신용품을 몸에 지닌다”고 전했다. 1977년 부모와 두 명의 언니, 여동생과 함께 서울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이주한 작가는 이런 불안이 결코 최근의 일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작은 금은방을 운영하던 부모님을 잃을까 봐 늘 걱정했다”며 “수차례 강도가 들었지만 경찰은 한 번도 범인을 잡지 못했고 보험사는 아무것도 보상하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예일대 역사학과, 조지타운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기업 변호사로 일하며 엘리트 상류층의 삶을 살았지만 작가는 정체성 때문에 늘 공포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중국 여자를 좋아한다”며 거리에서 다짜고짜 붙들던 퇴역군인, 고객과 동료들에게 당한 신체 접촉 등의 기억을 털어놨다. 이 작가는 “일제에 항거한 할머니, 군부독재에 맞선 민주화 시위에 참여한 엄마처럼 끔찍한 것들에 맞서려면 여러 사람과 함께 대항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적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아시안을 겨냥한 증오의 물결이 한층 더 일렁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작가는 “53세의 중년 여성인 나는 더는 이민 온 소녀가 아니지만 여전히 그때처럼 가족들의 안위를 걱정한다”며 “우리 모두를 위해 안전을 원한다”고 호소했다.
  • 스포츠 비용 나누고 효과 더하고… 충청 4총사, 상생 영역 넓힌다

    스포츠 비용 나누고 효과 더하고… 충청 4총사, 상생 영역 넓힌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지방자치단체들이 상생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머리를 맞대고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 주면 혼자서는 불가능한 큰 열매를 수확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상생의 영역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행정, 경제, 관광, 스포츠 등 상생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추세다. 충북, 충남, 대전, 세종시가 손을 잡고 국제스포츠경기 유치와 지방은행 설립 등에 나섰다. 국제경기대회 지원법에 명시된 올림픽,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세계대학경기대회),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가운데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유치한 적은 없다. 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개최지는 오는 10월 9일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발표된다. 이때 후보 도시들의 최종 발표 후 집행위원들 투표나 내부 조율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이에 앞서 8월까지 국제대학스포츠연맹 실무진의 기술 점검과 9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 평가가 예정돼 있다. 이 기간 충청권 지자체들은 조직, 선수촌, 미디어 등 대회 운영에 필요한 18개 분야 세부계획서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충청권은 공동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4개 시도에서 총 100만명 서명이 목표다.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 중이다. 지역민들의 유치 염원이 담긴 서명서는 현지 실사단 방문 시 전달된다. 충청권 지자체들은 2020년 7월 대회 유치를 위한 공동합의서 서명 후 지난해 대한체육회 유치 도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개최계획서 승인,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 등 국내 절차를 밟아 왔다. 지난해 9월에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지난 1월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는 낭보가 날아왔다. 충청권은 유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과거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다. 세계대학경기대회 다음해인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점도 충청권에 유리한 대목으로 분석된다. 국제 스포츠계가 한 대륙에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 2개를 잇따라 내주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충청권이 공동 유치에 나선 것은 행사 개최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국제대회 유치 파급 효과를 사이좋게 나누기 위해서다. 운영비와 시설비 등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에 필요한 총비용은 59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정부 지원을 제외하면 개최하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돈은 3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지자체 혼자서 이 돈을 책임질 경우 자칫 재정에 큰 구멍이 날 수도 있다. 충청권 4개 지자체는 유치에 성공하면 협의를 통해 3000억원을 나눠 분담할 계획이다. 경기는 충남 천안·아산·보령, 대전, 세종, 충북 청주·충주 등 충청권 7개 도시에서 분산해 치르기로 했다. 경기장은 대부분 기존 시설을 개보수하거나 현재 건립하고 있는 체육시설을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신축하는 것은 1만석 규모의 청주체육관이 유일하다. 증축하는 시설은 천안테니스장 한 곳이 전부다. 국제대회 개최 후 우려되는 새 경기장 활용 문제 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개회식은 대전, 폐회식은 세종에서 하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청권에서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열린 적이 없다”며 “유치하면 기존 시설 사용을 통한 저비용 고효율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권 지자체들은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세계 대학생들이 모이는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 국제적 인지도에 따라 결정되는 지역의 성장 가능성도 향상된다. 또한 전통적이고 낡은 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 스포츠시설 신축과 증축, 개보수 등을 통해 주민들의 스포츠 향유 기회가 확대된다. 현재 충청권의 체육 인프라는 수도권, 경상권, 전라권보다 크게 열악한 상황이다. 광역교통망과 숙박시설 개선 등으로 마이스 산업 발전의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대회 개최로 인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충청권이 손을 잡고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충청인 공동체 의식이 향상되고 주민들의 애향심도 커질 수 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은 충청권에서 이 대회가 열릴 경우 경제적 파급 효과 2조 7289억원, 취업유발 효과 1만 499명을 예상했다.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올림픽과 더불어 2대 국제스포츠 종합경기대회로 불린다. 1928년 파리에서 1회 국제학생경기대회로 처음 개최됐다. 올림픽처럼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로 나뉘는데 홀수 해에 열린다. 우리나라에선 1997년 무주·전주 동계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 대구 하계대회, 2015년 광주 하계대회가 열렸다. 충청권이 유치에 나선 2027년 하계 대회는 8월에 12일간 열릴 예정이다. 18개 종목에 150개국 1만 5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이르핀에서 처참하게 스러진 페레베이니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우크라 이르핀에서 처참하게 스러진 페레베이니스

    우크라이나의 스타트업 기업 ‘SE 랭킹’에 근무하는 크세니아 키르보니나는 동료였던 타티아나 페레베이니스(43)의 사진을 보여주자 금세 알아봤다. 지난달 조지아의 회사 휴양시설에서 워크숍을 개최했을 때 페레베이니스가 입었던 밝은 분홍색 파카 때문이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군 병사가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이르핀 거리에서 피투성이가 돼 쓰러진 일가족을 살피는 모습을 담은 5단 크기의 사진을 다음날 실었다. 이르핀 외곽으로 대피하던 일가족은 러시아군의 박격포탄 파편에 맞아 애꿎게 희생됐다. 바로 페레베이니스와 아들 미키타(18), 딸 알리사(9)였다. 세 사람은 즉사했고, 이들의 피신을 돕던 봉사자 아나톨리 베레즈니는 다쳤다. 베레즈니는 얼마 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으로 그는 목숨을 건졌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18일 전했다. 세계 주요 언론사들은 사망자의 시신이나 죽음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을 게재하는 행위를 지양해 왔다. 하지만 NYT는 이런 편집 방침이 러시아군의 잔악무도한 공격 행위를 은폐하는 문제점을 낳는다는 일부의 지적을 받아들여 이 사진을 1면에 크게 보도했다. 트위터 직원 브라이언 라이스는 “그녀는 푸틴의 박격포탄에 희생된 길거리 시신으로 알려지는 것보다 응당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을 갖고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디지털 마케팅 장비들을 만든 회사에 속한 “동료 테크 일꾼”을 잃어버렸다고 아쉬워했다. 페레베이니스는 온라인 검색 결과를 순위로 매기기 위해 창업한 지 9년 밖에 안된 스타트업 기업 SE 랭킹의 수석 회계사로 지난 6년 동안 이 회사의 키이우 사무실에서 일해왔다. 모험심도 있고 유머 감각으로 동료들을 즐겁게 했고, 자녀들이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자랑하곤 했던 평범한 워킹맘이었다. 미국 뉴욕의 우크라이나 태생 벤처캐피털 투자자인 알렉스 이스콜드는 생전에 그녀를 몰랐지만 그녀의 죽음은 “너무 끔찍하며 무감각하며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돕는 모금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페레베이니스와 함께 일해 본 이들은 한결같이 안타까움에 몸서리를 쳤다. 샌프란시스코의 금융회사 챔버 파트너스의 공동창업자 스콧 어윈은 링케딘에 올린 글을 통해 “타니아는 정기적으로 함께 일하고 지난 4일에도 마지막으로 함께 했던 새 친구이자 동료였다”면서 “가슴 찢어질 뿐만아니라 사악하고 불공정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어윈의 회사는 재작년에 SE 랭킹에 투자했다. 페레베이니스는 생전에 몇몇 매체 보도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있는 테크기업 직원이라고 소개됐다. 하지만 실제로는 SE 랭킹은 동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여기며 100명가량의 직원들이 키이우와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일하고 있다. SE 랭킹 홈페이지에는 팔로알토 주소도 있고, 영국 런던 주소도 기재돼 있다고 인사이더 닷컴은 전했다. 이 회사의 홍보팀장인 키르보니나는 미국인 투자자와 파트너들이 있다면서도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했다. 2016년에 입사한 페레베이니스는 승진을 거듭해 회사의 재정상태를 감독하는 위치에 올랐고, 사실상 최고재정책임자(CFO)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녀가 남편 세르히이와 키이우로 이사한 것은 러시아 반군들이 도네츠크에서 봉기한 2014년이었다. 2018년에 이들 가족은 이르핀의 아파트를 사들였다. 고인은 밝고 늘 미소 지으며 늘 기분좋게 만드는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또 늘 동료들을 도우려 했고 재정상태까지 살피곤 했다. 최근에도 페레베이니스는 키르보니나의 신용카드를 업그레이드하는 일을 도와줬다. “그녀는 우리 모두에게 큰누나 같은 존재였다.” 해서 아들 미키타가 대학 입학을 시도하자 사무실의 모두가 도왔다. 전쟁이 터지고 회사 직원들이 폴란드와 아랍에미리트(UAE)로 피신했다. UAE에 머무르고 있는 키르보니나는 페레베이니스 가족은 치매를 앓는 어머니 때문에 이르핀을 떠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아들이 징집 연령이었던 이유도 있었다. 다른 동료 아나스타샤 아베티시안은 직원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건물 지하에 숨어 있떤 페레베이니스가 “낙관적이었으며 회사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특수 구조작전을 펼쳐야 할지 모른다고 단체 채팅방에서 농담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SE 랭킹은 직원들의 위치를 파악해 탈출 계획을 수립했는데 그 과정에 지난 6일 페레베이니스와 자녀들이 탈출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날은 일요일이었는데 키르보니나는 텔레그램을 통해 페레베이니스 가족이 이용하려는 인도주의 대피 통로가 러시아군의 포격 대상임을 알아냈다. “가슴 졸였다. 난 그들이 당하지 않길 기도하고 있었다.” 회사의 담당자가 그녀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결국 가족들이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들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그녀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 무기를 들고 있지도 않았다. 러시아 병사들을 향해 말한마디도 나쁘게 하지 않았다. 아무것도. 그녀는 단지 버스를 향해 뛰고 있었다.”
  • 1분 만에 예매 ‘땡’ 6만 팬들 심장 ‘큐’

    1분 만에 예매 ‘땡’ 6만 팬들 심장 ‘큐’

    관중석 6만 5000석 모두 개방 2019년 이란전 뒤 첫 만석 기대 확진 폭증에 세심한 방역 절실‘6만 관중이 얼마 만인가.’ 코로나19 확산 탓에 축구팬들의 발길이 끊겼던 상암벌에 붉은 물결이 넘실댄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밤 소셜미디어에 “이란전 티켓 예매와 관련해 축구팬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협회는 16일 오후 7시부터 인터넷 통합 쇼핑몰 ‘플레이 KFA’(www.playkfa.com)를 통해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많은 ‘클릭’에 서버가 예매 시작 1분도 안 돼 다운됐다. 협회는 “과거 A매치 매진 당시 트래픽 수치를 고려해 12만명이 동시 접속 가능한 서버를 준비했으나 무려 23만명이 넘는 팬께서 접속하면서 약 42분간 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지난 15일 벤투호의 이란전 입장권을 16일부터 판매한다고 예고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수에 제한을 둔 적이 많았지만 이번엔 6만 5000석 전체를 축구팬들에게 활짝 열었다.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 건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친선경기(6만 213명, 1-1 무승부)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남자 A대표팀의 상암벌 경기는 한 차례 더 있었다. 지난해 9월 2일 이라크를 불러들여 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0-0 무승부)를 치렀는데, 당시는 단 한 명의 관중 입장도 허용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로써 2년 9개월 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와 함께 11년간 이어진 ‘이란전 무승 징크스’까지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한국 축구는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2016년 10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이란에 4경기 내리 패했고, 지난해 10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4차전까지 3경기에서 잇달아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등 7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렸다.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한 이란전의 입장권 판매와 관련, 17일 현재 원활하게 사이트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 프리미엄석과 일등석은 매진됐다. 협회는 체온 37.5도 이상의 관중은 입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이지만 연일 최다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더욱 세밀한 대책이 요구된다.
  • 얼마 만이냐 상암벌 6만 관중, 24일 이란전 붉은 물결 넘실 예고

    얼마 만이냐 상암벌 6만 관중, 24일 이란전 붉은 물결 넘실 예고

    ‘얼마 만인가, 6만 관중’. 코로나19 탓에 축구팬들의 발길이 끊겼던 상암벌에 붉은 물결이 넘실댄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밤 소셜미디어에 “이란전 티켓 예매와 관련, 축구팬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글을 올렸다.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7시부터 인터넷 통합 쇼핑몰 ‘플레이 KFA(www.playkfa.com)’를 통해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그런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클릭’에 그만 서버가 다운됐다. 협회는 “과거 A매치 매진 당시 트래픽 수치를 고려해 12만 명이 동시 접속 가능한 서버를 준비했으나 무려 23만 명 넘는 팬들께서 접속하면서 약 42분간 서버가 다운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지난 15일 벤투호의 대 이란전 경기 입장권을 16일부터 판매한다고 예고했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관중 수에 제한을 둔 적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6만 5000석 전체를 축구 팬들에게 활짝 열었다.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6만 명 이상의 관중이 모인 것은 지난 2019년 6월 11일 이란과의 친선경기(6만 213명·1-1 무승부)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남자 A대표팀의 상암벌 경기는 딱 한 차례 더 있었다. 지난해 9월 2일 이라크를 불러들여월드컵 최종예선 첫 경기(0-0 무승부)를 치렀는데, 당시는 단 한 명의 관중 입장도 허용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로써 3년 가까이 만에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상대를 만나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와 함께 11년 간 이어진 ‘대 이란 무승 징크스’까지 끊을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한국 축구는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승리 이후 2016년 10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까지 4경기를 내리 패하고 지난해 10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원정 4차전까지 세 경기에서 잇달아 승부를 가리지 못하는 등 7경기 연속 무승에 시달렸다.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한 이란전의 입장권 판매는 17일 오전 현재 원활하게 사이트 접속이 이뤄지는 가운데 프리미엄석과 일등석 등은 이미 매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협회는 경기장에 체온 37.5도 이상의 관중은 입장을 불허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날 현재 62만 여명으로 최다 확진 기록을 경신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보다 세밀한 대책도 요구된다.
  • KK, 亞게임서도 삼진쇼 부탁해?… 와일드카드에 양현종·양의지와 거론

    KK, 亞게임서도 삼진쇼 부탁해?… 와일드카드에 양현종·양의지와 거론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가 다음달 초 나온다. 류중일(59) 감독을 보좌할 야구 대표팀 코치 인선도 다음달 초에 마무리된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이 메달 획득에 실패한 후 세대교체를 위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만 24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BO는 150여명의 만 24세 이하 선수들로 예비 엔트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KBO에서 뛰고 있는 만 24세 이하 선수에는 강백호(23·KT), 이정후(24·키움), 원태인(22·삼성), 고우석(24·LG) 등이 있다. 이번 엔트리에 아마추어 선수들이 얼마나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명 안팎의 아마추어 유망주를 KBO 기술위원회에 추천했다. 3명으로 예정된 와일드카드로는 김광현(34·SSG)과 양현종(왼쪽·34·KIA), 포수 양의지(오른쪽·35·NC) 등이 거론된다. 와일드카드는 오는 5월 최종 엔트리(24명) 발표 때 나온다.
  •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은…와일드 카드에 김광현, 양현종, 양의지 거론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명단은…와일드 카드에 김광현, 양현종, 양의지 거론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야구 대표팀의 예비 엔트리가 다음달 초 나온다. 류중일 감독을 보좌할 야구 대표팀 코치 인선도 다음달 초에 마무리된다.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은 만 24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KBO는 150여명의 만 24세 이하 선수들로 예비 엔트리를 구성할 예정이다. 현재 KBO에서 뛰고 있는 만 24세 이하 선수에는 강백호(23·kt), 이정후(24·키움), 원태인(22·삼성), 고우석(24·LG) 등이 있다. 이번 엔트리에 아마추어 선수들이 얼마나 포함될지도 관심사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5명 안팎의 아마추어 유망주를 KBO 기술위원회에 추천했다. 3명으로 예정된 와일드카드로는 올 시즌 미국에서 복귀한 김광현(34·SSG)과 양현종(34·KIA), 포수 양의지(35·NC) 등이 거론된다. 와일드카드는 오는 5월 최종 엔트리(24명) 발표 때 나온다.
  • 이기고, 쉽게 가자

    이기고, 쉽게 가자

    벤투호가 12년간 지속돼 온 이란전 무승의 사슬을 끊기 위해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 등 최정예 골잡이들을 총동원한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9~10차전에 나설 태극전사 25명의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벤투호 최다 득점자인 붙박이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대표팀 주축이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A조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승점 20)은 3위 아랍에미리트(UAE, 승점 9)와의 승점 격차를 11로 벌려 최종예선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최고의 자원들을 끌어모았다. 오는 24일 홈 9차전에서 조 선두인 이란을 잡으면 벤투호는 1위로 올라선다. 이렇게 되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FIFA는 세계 랭킹에 따라 본선 32개 팀을 4개 포트로 나눠 조를 짜는데, 상위 포트에 속할수록 약팀과 같은 조에 묶일 가능성이 크다.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란을 상대로 지난 12년 동안 한 차례도 전하지 못했던 승전고를 울려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데 있다. 한국 축구는 2011년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아시안컵 8강전 승리(1-0) 이후 지난해 10월 22일 아자디 경기장에서의 최종예선 4차 원정(0-0 무승부)까지 3무4패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명단 발표 뒤 “이란전은 분명히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반드시 조 1위를 달성하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만 황희찬은 전날 소속팀 경기에서 왼쪽 엉덩이를 다쳐 소집이 어려워질 수 있다. 홍철(대구), 이용(전북) 등 주전 풀백이 줄부상을 당한 가운데 벤투 감독은 빈자리를 박민규(왼쪽·수원FC)와 윤종규(오른쪽·FC서울)로 채웠다. 올 시즌 K리그1 개막 5경기를 소화한 박민규가 A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2018년과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이름을 올린 제주 골키퍼 김동준과 서울 이랜드 수비수 이재익도 첫 A매치 출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9차전을 치르고, 29일 오후 10시 45분(한국시간) 두바이 알막툼 경기장에서 최종 10차전을 펼친다.
  • 방탄소년단 日 ‘골드디스크’ 10관왕 휩쓸어

    방탄소년단 日 ‘골드디스크’ 10관왕 휩쓸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10관왕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일본 레코드협회가 발표한 ‘제36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BTS는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를 포함해 총 9개 부문에서 트로피 10개를 수상했다. BTS는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8관왕에 오르며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올해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BTS는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부문에서 4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해 6월 일본에서 발표한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 음반으로 ‘앨범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3 앨범’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곡 ‘버터’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등 4관왕을 차지했다. BTS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은 언제나 큰 사랑을 주시는 ‘아미’(BTS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여러분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은 일본 레코드협회 주최로 열리는 시상식으로 지난 1년간 발매된 음반, 비디오 등의 판매 실적에 따라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한다.
  • “열심히 해도 아무나 1등 못 한다” ‘1등 하는 자’만의 자만 아닌 한 수

    “열심히 해도 아무나 1등 못 한다” ‘1등 하는 자’만의 자만 아닌 한 수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22) 9단은 요즘 바둑 이상의 것을 생각한다. 세계 바둑계를 이끄는 1인자로서 책임감을 깊이 느껴서 그렇다. 신 9단이 지난달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에서 중국의 1인자 커제(25) 9단을 꺾었을 때 한중 1인자의 서로 다른 품격이 화제가 됐다. 커제 9단은 신 9단이 인공지능(AI)을 참고했을 가능성을 에둘러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신 9단은 “유명 기사일수록 언행을 조심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으며 품위 있게 대처했다.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만난 신 9단은 “그동안 했던 도발이나 조롱 섞인 말은 참을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참을 수 있는 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남들보다 더 많은 고뇌 속에 1인자의 무게를 견디는 신 9단이기에 더 그럴 수밖에 없었다. 신 9단이 국내 1인자의 자리를 지킨 지도 어느덧 27개월째다. 그만큼 책임감도 남다르다. 신 9단은 “예전에는 승패에 집중했는데 지금은 어떤 자세로 바둑에 임했는지를 생각하고, 항상 바둑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지금은 위치가 올라왔기 때문에 바둑을 둘 때뿐 아니라 말할 때도 흐트러진 모습이 없게 하려고 한다”며 커제 9단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 줬다. 좋은 라이벌들과 함께 반상을 둘러싼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것도 1인자로서 단순한 승부 그 이상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둑 외적으로도 큰 노력을 기울이는 신 9단에게 더 중요한 것은 세계 1인자의 자리를 계속 지키는 것이다. 요즘은 누구나 AI로 공부해 더더욱 자리를 지키기 어려워졌지만 신 9단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 9단은 “개인적인 공부 방법”이라면서도 몇 가지 힌트를 줬다. 우선 AI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다. 누구나 다 열심히 하기에 특별해 보이지 않지만 신 9단은 “개인적으로 AI 공부는 재미가 없다. 안 하는 사람은 없지만 AI로 많이 공부하는 기사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다고 누구나 명문대를 갈 수 있는 게 아니듯, 신 9단은 무뎌진 채 습관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경계했다. 자신만의 변칙도 필수다. AI를 통해 공부한 방법 그대로가 아니라 한 번씩 비틀어 두면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이다. 여기에 신 9단은 통계까지 활용한다. 자신이 뒀던 바둑을 데이터로 분석해 프로기사를 상대로 AI 일치율이 50% 밑으로 가면 이길 수 없다는 걸 터득했다. AI 일치율을 높이는 것과 실수를 줄이는 것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감각도 신 9단이 자신의 바둑을 철저하게 분석하며 얻은 노하우다. 올해 목표를 묻자 신 9단은 결승에 올라간 응씨배를 비롯해 항저우아시안게임, 란커배, 천부배 등에서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기사를 상대로 23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만큼 분위기도 좋다. 신 9단이 계획대로 주요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4년 이세돌(39) 9단이 기록한 14억 1070만원의 연간 최고 상금 기록도 깰 수 있다.
  • “폐지 반대” vs “확대 개편”...여가부에 대한 민주당 내 의견은

    “폐지 반대” vs “확대 개편”...여가부에 대한 민주당 내 의견은

    5월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당선인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윤 당선인의 대표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비대위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이다.  이른바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한 ‘추적단불꽃’ 출신의 박지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여가부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그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는 질문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14일 채이배 비대위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양성평등위원회 같은 것을 새로 만든다면 여가부 폐지는 수용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면서 “부처의 이름이나 이런 것들에는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노웅래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입장도 여가부 기능이나 역할 자체를 없애겠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라며 “우리도 여가부가 지금의 기능대로는 안 된다고 했고 다른 이름으로 개편하려고 하지 않았냐”고 밝혔다. 장경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여가부 폐지는 미래를 폐지하자는 것과 같다. 여가부를 ‘평등가족청소년부’로 개편해 가족 정책, 청소년 정책, 성평등 정책 관점에서 그 역할을 제고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며 ‘확대 개편’에 힘을 실었다. 반면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윤석열 인수위의 여가부 폐지는 대책 없는 막가파식 일방통행의 시작”이라면서 “여가부 폐지를 민주당은 국민 이름으로 수용할 수 없다”면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앞서 전날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MB 인수위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민주당 비대위는 내부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현충원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 얼음판 ‘K킬러’… “오늘 최강 캐나다에 무실점”

    얼음판 ‘K킬러’… “오늘 최강 캐나다에 무실점”

    “캐나다전 목표요? 무실점입니다. 그래야 우리팀이 한 골만 넣어도 이기죠.” ‘골 넣는 수비수’ 장동신(46·강원도청)은 지난 9일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에서 이탈리아를 4-0으로 물리친 뒤에도 다음 경기를 걱정했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이탈리아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를 이끈 장동신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휠체어펜싱 은메달리스트다. 2008년 아이스하키 병행을 시작하면서도 철저한 자기관리로 10년 넘게 역량을 이어 오고 있다. 장동신은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이탈리아를 물리친 1등 공신이 됐다.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기습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2피리어드엔 정승환의 2-0 추가골 어시스트, 경기 종료 2분 22초 전 마무리 골까지 만들어 내며 이탈리아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한국의 4골 중 3골에 관여하며 ‘이탈리아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장동신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평창 결승골 이전에도 이탈리아만 만나면 이상하게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경기 전 동료들이 ‘오늘 또(이기는 것 아니냐)’라고 했었는데, 이탈리아 킬러? 이제 나도 인정한다”고 웃었다. 장동신은 승리의 골을 동료와 운으로 돌리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피리어드 중거리 선제골은 골대 쪽으로 던진 퍽이 운 좋게 들어간 것”이라면서 “마지막 골도 무조건 골대 쪽으로 퍽을 던지겠다던 생각이 운 좋게 골로 연결됐다”고 자신을 낮췄다. 장동신의 활약으로 평창에 이어 올림픽 2회 연속 아이스하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11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A조 2위를 기록한 캐나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재대결을 벌인다. 캐나다는 한국에 넘어야 할 산 같은 존재다. 한국은 지난 8일 캐나다와 벌인 A조 예선에서 0-6으로 패했다. 4년 전 평창 준결승에서도 0-8로 졌다. 역대 전적은 35전 35패다. 쉽지 않은 경기다. 그럼에도 장동신은 의지에 불탔다. 그는 “펜싱이 상대의 칼을 막고 나가 찌르는 순간의 판단, ‘타이밍 싸움’이라면 하키는 찰나의 찬스에 상대를 제치고 패스를 주는 싸움”이라면서 “골도 중요하지만 수비는 무조건 무실점이 우선이다. 캐나다전 목표는 무실점”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최초의 메달을 안겨 준 장동신이 이번엔 메달 색깔까지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중국 안 만나길” ‘韓 일부 우려’에 ‘中 볼멘소리’

    “중국 안 만나길” ‘韓 일부 우려’에 ‘中 볼멘소리’

    9월 아시안게임 개막 두고 심판 공정성 우려중국 여론, 되레 한국내 과열 비판 지적“세계 각국이 칭찬…악의적 비방 멈춰야” 주장도오는 9월 개막을 앞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일부 중국인이 한국을 비판하는 주장을 내놨다. 9일 중국 인터넷 포털 바이두에는 ‘동계베이징패럴림픽 개막도 얼마 안 됐는데 한국에서 중국 선수를 만나기 싫어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동계베이징패럴림픽 개막식은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작성자는 “중국 대표단은 패럴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최고 수준의 경기를 선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선 동계베이징올림픽에서 일부 국가 선수들이 우리의 문제를 찾아 조롱했다”며 “불량식품·경기 빙질·편파판정·올림픽 기념품 저품질 항의 등 악의적인 비방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한 한국 선수들의 무분별한 비방이 있었다”며 “9월 열리는 항정저우 아시안게임을 두고도 한국 언론에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했다. 작성자는 “이들은 아시안게임에서 중국팀 선수를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한다”며 “이는 편파판정으로 한국 선수가 피해입을까 걱정한다는 의미다. 편협한 사고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자신들의 실력이 남보다 못한 것을 두고 스스로 문제를 찾는 게 아니라 상대팀에 씌운다”며 “우리 올림픽을 두고 세계 각국 선수들이 극찬했다. 한국인들에게 아시안게임은 벌써 최악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무분별한 행동은 주의해야 하는 게 아닐까”라고 적었다. 그가 언급한 것은 앞선 올림픽에서 나온 쇼트트랙 중국 선수들과 관련된 실격 편파판정으로 불거진 국내 우려 정서다. 판정에 따라 메달을 빼앗겼다는 여론이 나오면서 중국 내 게임 진행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포털 바이두·넷이즈 등에 한국 내 우려 정서를 되레 비판하면서 아전인수격 해석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4일 개막식에서 나온 한복공정 논란에서 촉발된 우려들은 편파판정과 이에 따른 중국 내 한국 비판 여론에 꺼지지 않은 상태다.
  • 코로나19 폭증 핑계? 중국 통제에 홍콩 대혼란

    코로나19 폭증 핑계? 중국 통제에 홍콩 대혼란

    홍콩 내 코로나19 환자 증가중국, 의료체계 지원 명목으로 간섭 본격화중국 정부가 코로나19가 폭증해 의료체계가 한계에 도달한 홍콩에 임시 병원 9개를 건설해 총 5만개의 병상을 제공하다. 중국 정부는 계획에 따라 지난 6일 100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 건설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중국 국영 건설사 소속 직원 1900명도 파견했다. 인구 740만명인 홍콩은 작년까지 2년간 누적 환자가 1만2000명대였고 사망자는 200여명이다. 올해 들어 오미크론 변이와 시작한 5차 확산으로 두 달 만에 40여만명이 감염되고 1500여명이 사망하며 의료체계가 한계에 달했다. 누적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서며 방역 체계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중국 최고 지도부가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홍콩 방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 홍콩 내 거부감 무시하는 중국 이와 관련 홍콩 사무를 총괄하는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는 전날 홍콩·마카오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연합회 위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콩 정부는 주체적으로 책임을 다해야 하고 중앙 정부의 각 관련 부서와 지방 정부도 전력을 다해 홍콩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관영 통신 신화사가 7일 전했다. 한 부총리는 이어 “중앙은 최선을 다해 물자 공급을 확보하고 의료체계를 강화해 세부적인 방역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 수장인 량완녠(梁萬年) 칭화대 교수는 강제 전수 검사 등 중국 당국이 제안한 방역 조치에 대한 홍콩 내 거부감도 일축햇다. 중국 당국이 강제 전수 검사와 병행해 도시 봉쇄를 해야 통제할 수 있다는 견해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홍콩은 대혼란 상태다. 량 교수는 중국 관영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에 “홍콩의 각계각층이 공중 보건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중국 전문가팀은 앞으로도 홍콩 정부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홍콩 정부가 방역 정책을 결정하는 데 참고가 되도록 권고와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 코로나19, 홍콩 간섭 본격화 계기 되나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모든 수단·역량을 동원해 코로나19를 통제하라”는 지시가 지난달 16일 홍콩 친중 매체 두 곳에 나란히 보도됐다. 이후 홍콩 방역은 사실상 중국이 지휘하는 체계라는 설명이다. 시 주석은 “홍콩 방역 책임은 홍콩 정부에 있다”며 외양상으로는 한 국가 두 체제를 뜻하는 ‘일국양제’를 확립하는 듯했으나 실제 전개된 양상은 이와 달랐다. 시 주석 발언이 언론을 통해 소개된 직후 홍콩과의 접경 지역인 중국 광둥성 선전에 홍콩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관리하는 중국 정부 지휘 본부도 설치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시 본부 설치 이후 중국 각 부처 고위 관리들이 이 곳에 파견돼 대규모 인력·자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홍콩 의료계 대표는 ‘중국의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면서 공개 도움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량완녠 중국 칭화대학교 교수는 홍콩을 지난달 28일 방문했다.량 교수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코로나19 대응 전문가팀 수장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 코로나19 대응 최고위 관료인 셈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일 홍콩 방역 현장을 시찰한 후 “홍콩의 건강·의료 체계가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했다. 또한 “홍콩 관리들과 협조해 어떻게 하면 서로 다른 방역 시스템이 잘 공조할 수 있을지, 공중 보건·치료 관련 정보들이 더 잘 통합될 수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 체계 통합 가능성 매체는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중국·홍콩의 서로 다른 의료·방역·정보체계가 이번 일을 계기로 통합될 가능성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 지시 후 대두된 가장 대표적인 중국식 통제는 전 시민 강제 검사, 도시 봉쇄다. 중국에서는 그간 코로나19 환자가 한 자릿수대만 생겨도 인구 1000~2000만명인 도시 하나를 수십일간 봉쇄하고 전 주민에 대한 강제 검사를 수십 차례 실시하는 등의 일도 벌였다.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했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는 지난 2020년 1월 23일 부터 4월 8일까지 총 76일 봉쇄됐다. 이곳 주민 약 1400만명은 이 기간 집 밖에 나오지 못했다. 최근에는 인구 1300만명인 산시성 시안시가 지난달 33일만에 봉쇄 해제됐다. 이러한 경험을 가진 중국 입장에선 총 인구가 750만명도 안 되는 홍콩에서 도시 봉쇄·전수 조사하는 것은 큰 일이 아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전쟁통에도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예약폭주’ 이유는?

    전쟁통에도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예약폭주’ 이유는?

    대만 타이베이 출신으로 중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활동했던 30대 여행작가 우 모 씨. 최근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목격하고 일자리를 잃고 심각한 생활고에 빠졌을 우크라이나 시민 지원을 위해 다국적 단기 임대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 통해 객실을 예약하는 방법을 동원했다. 우크라이나 키이우 소재의 아파트 임대료를 1개월치 납부한 뒤 ‘노쇼’하는 현실적인 방법으로 집주인을 지원하는 것이다. 우 씨는 이 방법을 지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자신의 SNS와 단체 채팅창을 통해 에어비앤비 ‘노쇼’ 지원 방식을 안내해오고 있다. 대만 출신이지만, 대학과 대학원은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수학했던 그는 뜻있는 중국 국적의 지인들에게 에어비앤비를 활용한 우크라이나 시민 직접 돕기를 독려하기 위해 ‘VPN’ 프로그램을 활용한 접속 방법을 안내할 정도 적극적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전 세계인들의 우크라이나 에어비앤비 예약이 폭주하고 있어 화제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는 일부 중국인들과 대만인 등 중화권 유학생들 사이에 우크라이나 시민을 돕기 위한 에어비앤비 ‘노쇼’에 움직임에 동참하는 분위기인 것.이 방법을 활용해 키이우 시민을 도운 또 다른 중국인도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베이징에 파견 나온 한국인 남편을 만나 대한민국 서울에 정착한 중국 국적의 여성 아 모 씨(43세)도 키이우 시민들을 돕기 위해 착한 ‘노쇼’ 행진에 동참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인 여성 아 씨는 “외부에 알려진 것과 다르게 중국인 중에도 이번 전쟁을 반대하고 폭력적 상황으로 패닉에 빠진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돕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다만, 중국에서 접하는 해외 뉴스의 내용이 매우 제한적이고, 관영매체에서 해석하는 관점에 맞춘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이번 사태를 러시아의 시각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다른 기관이나 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돕는 것도 좋지만,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키이우 시민에게 1대1로 직접 성금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일부 중국 국적의 해외 거주 주민은 중국의 대표적인 SNS인 웨이보 또는 웨이신 플랫폼 대신 일반 문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시민을 돕는 에어비앤비 ‘노쇼’ 동참을 독려하기도 했다. 중국 시안 출신으로 미국 하와이주에서 박사 과정 중인 L씨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 국적의 지인들이 다수 포함된 SNS인 위챗 플랫폼 대신 전화와 문자 등을 통해 현지 거주 유학생들의 ‘노쇼’ 동참을 격려해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L씨는 “대화 내용 검열 등의 우려가 있어서 평소 자주 사용했던 중국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시민 돕기를 격려하지 못한다”면서 “다만, 뜻이 있는 친구들과 동료 사이에 시민단체의 모금행사에 참여를 문의하거나 에어비앤비 ‘노쇼’에 동참하려는 이들이 많다”고 상황을 설명했다.한편, 전 세계에서 모이고 있는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시민 돕기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주민으로 알려진 브라운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안내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그는 키이우에 소재한 한 아파트와 타 지역의 아파트 두 곳을 예약하는 방법으로 우크라이나 시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제공했던 것. 키이우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 중인 마르티우셰바 씨는 “전쟁이 발발한 후 줄곧 소득이 없었던 탓에 많은 분의 ‘노쇼’는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 상황으로 모든 국가 자원이 전쟁에 투입되고 있어서 생활고에 처한 시민이 정부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기 힘든 상황이다”고 했다. 에어비앤비에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우크라이나에서 객실을 운영하는 호스트와 게스트 사이의 수수료를 일시적으로 전액 면제하는 등 지원에 동참했다. 지난 2~3일 양일간 전 세계에서 결제된 ‘노쇼’ 행진은 약 6만 1천 곳을 넘어섰으며, 총 지원 규모는 200만 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벤투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상대로 11년 ‘무승 청산’에 도전

    벤투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 상대로 11년 ‘무승 청산’에 도전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이란을 상대로 ‘무승 청산’에 다시 나선다.대한축구협회는 이란과의 카타르월드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 경기를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벤투호는 이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아시아 최강 자리를 두고 오래 경쟁해 온 이란과의 자존심 대결은 여전히 ‘빅매치’다. 상대 전적은 최근 7경기에서 3무4패다. 2011년 1월 아시안컵 8강전 이후 한 번도 이란을 꺾지 못했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승점 20점으로 2위에, 이란은 승점 22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한국이 이번에 이란을 꺾으면 조 1위 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8경기 만에 승리는 곧바로 조 1위와 연결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월드컵 최종예선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해 9월 2일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1차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관중석은 6만 6000여석 규모여서 홈팬들의 응원 소리가 벤투호에 더 큰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만, 대한축구협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해 입장 가능 인원을 추후 확정할 계획이다. 벤투호는 이란전을 치른 뒤 29일 원정으로 치르는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0차전을 끝으로 최종예선을 마친다. 두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은 14일 발표된다. 선수들은 21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소집된다.
  • “킴 카다시안 남친 납치해 생매장” 질투에 눈 먼 칸예 뮤직비디오 ‘뭇매’

    “킴 카다시안 남친 납치해 생매장” 질투에 눈 먼 칸예 뮤직비디오 ‘뭇매’

    전 부인 킴 카다시안을 향한 래퍼 칸예 웨스트의 질투가 도를 넘어섰다. 웨스트는 2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동료 래퍼 ‘더 게임’이 피처링한 노래 ‘이지’의 충격적 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킴 카다시안과 열애 중인 피트 데이비슨을 납치해 산 채로 묻는 클레이메이션이 담겼다. “신은 나를 추락에서 구해줬고, 그래서 내가 피트 데이비슨의 엉덩이를 때릴 수 있었다”는 가사도 들린다. 영상이 끝날 무렵에는 그가 밸런타인데이에 별거 중인 아내 킴 카다시안에게 전달했던 장미꽃을 가득 실은 트럭도 등장한다. 네티즌들은 “피트 데이비슨은 접근금지 명령을 받아야 한다”, “이 비디오는 감정적 학대”, “이것은 예술이 아니다”등의 댓글을 달며 칸예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이날 법적으로 싱글이 됐다. 2일(현지시간) 피플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이 카다시안의 법적 싱글요청에 대해 승인했다. ‘법적 싱글’이란 부부가 의무와 권리는 다 하되 따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혼은 아니라는 것을 명기했다. 카다시안과 웨스트는 2014년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하지만 웨스트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부부 사이의 관계를 공개하는 등의 잡음을 일으켰고, 결국 이들의 결혼은 파탄관계에 이르렀다. 킴 카다시안은 현재 13세 연하인 코미디언 겸 작가 피트 데이비슨과 열애 중이다.
  •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우크라이나 서비스…인터넷 속도 빠르네

    일론 머스크 ‘스타링크’ 우크라이나 서비스…인터넷 속도 빠르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현재 러시아의 침공을 겪고있는 우크라이나에 위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스페이스X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정전과 인터넷 서비스 장애를 겪고있는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디지털혁신부 장관은 머스크 회장에게 흥미로운 트윗을 날려 관심을 모았다. 페도로프 장관은 "당신(머스크 회장)이 화성을 식민지화 하려 하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점령하려 한다. 당신의 로켓이 성공적으로 우주로 발사되는 동안 러시아 로켓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공격한다"면서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트윗 직후 머스크 회장은 곧장 화답했으며 이후 일사천리로 지원이 이어졌다.그리고 1일 페도로프 장관은 스타링크의 터미널(단말기)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며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처럼 우크라이나 내에서 스타링크 서비스가 시작되자 실제 사용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개발자 올레그 쿠트코브는 지난달 28일 저녁 스타링크를 통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과거 이베이를 통해 구매한 스타링크 접시안테나를 집 창가에 설치한 그는 단 10초 만에 인터넷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쿠트코브는 "솔직히 스타링크를 통한 인터넷 서비스가 잘 이루어질지 믿지 않았다"면서 "정말 빠른 스피드로 사용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가 공개한 스타링크 인터넷은 다운로드 속도 136.76Mbps, 업로드 속도 23.93Mbps로 확인됐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전세계 대상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다. 지난 2019년 5월 60기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2000기가 지구의 하늘을 덮고있다. 지난 1월 기준 스타링크는 전세계 25개국에서 약 14만5000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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