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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우크라 의회서 ‘승리 계획’ 제시

    젤렌스키, 우크라 의회서 ‘승리 계획’ 제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있는 베르호브나 라다(우크라이나의회)에서 동맹국의 원조와 보장을 통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정의로운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이 골자인 이른바, ‘승리 계획’을 발표했다. 그의 ‘승리 계획’은 5가지 주요 목표와 3가지 비밀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그가 밝힌 5가지 주요 목표는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초대’, ‘미국 등 서방 동맹국에 무제한 무기를 지원받아 사용하는 것’, ‘포괄적 비핵 전략 무기 우크라 배치’, ‘EU와 우크라이나의 리튬, 가스, 티타늄 등 전략 자원 공동 사용 협정 체결’, ‘전후 유럽에 주둔 중인 일부 미군을 우크라 병력자원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두 나라는 현재까지 전쟁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했을 당시 기준 영토의 약 20% 이상을 잃었고, 이를 되찾을 때까지 종전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러시아가 내세운 우크라이나 군사특별작전에서의 ‘승리 계획’은 우크라이나의 항복이다. 러시아는 이에 대한 5가지 조건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에서 우크라이나군 철수’, ‘우크라이나 비무장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어 사용 국민 권리 보장’, ‘우크라이나의 항복 선언’을 꼽았다. 먼저,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 초청은 실제 가입 여부와 관계 없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력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회원국 한 곳이 공격을 받을 경우 모든 회원국이 자동으로 참전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나토 헌장 5조는 3차 세계대전을 억제해 온 주요 조항으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마르크 뤼테 나토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초청을 위해 동맹국을 결집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뤼테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해야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데 러시아가 아무런 역할이 없다”라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요청을 하지 않았다. 또 우크라이나는 서방에 요구하기 위한 무기 목록을 작성했다. 여기에는 러시아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군사훈련과 미사일 방공망의 구축, 우크라이나 영토 상공에서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는 동맹국의 지원, 동맹국의 실시간 위성정보, 러시아 본토 타격을 위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테큼스(ACTMS) 사용에 대한 모든 제약 해제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조치 중 많은 부분이 크렘린이 설정한 핵교리 혹은 ‘레드라인’을 넘을 수 있다는 서방의 우려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서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서 러시아 핵무기 사용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자산을 자국 영토에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정확한 무기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의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지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영불이 공동 생산하는 스톰 섀도우 미사일, F16 전투기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로써 러시아가 종전 협상 테이블에 서둘러 복귀하게 되면서 더는 전쟁을 지속할 수 없게 된다는 논리다. 네 번째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동맹국들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과 미국의 파트너들에게 리튬, 가스, 티타늄 등 우크라이나의 중요 자원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향후 함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특별 협정을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 다섯 번째는 전쟁이 끝나면 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일부 병력을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이다. 지난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후 러시아와 전투를 벌이면서 실전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우크라이나 군대가 유럽 안보를 강화한다는 논리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을 만나 자신의 ‘승리계획’을 수용하라고 다시 한 번 촉구할 예정이다. 찰스 미셸 유럽 이사회 의장은 EU 정상들에게 보낸 초청장에서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제안한 승리 계획에 대해 듣고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중전마마라 기소 못한 것”…김 여사 불기소 처분 반발

    민주당 “중전마마라 기소 못한 것”…김 여사 불기소 처분 반발

    김건희 여사가 17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받으면서 이날 국회 국정감사는 이 문제에 대한 여야 간 공방으로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불기소 처분에 대해 이날 재발의한 ‘김건희여사특검법’이 필요한 이유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당시 문제가 없던 걸로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맞섰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특검 수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천준호 의원도 “검찰 역사 치욕의 날”이라고 했다.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합당한지에 대해 검사 출신 이복현 금감원장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강훈식 민주당 의원은 “금감원장이 주가 조작 수사에 침묵한다면 금감원이 검찰의 금융수사부 정도로 전락하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됐을 당시 우리 당 의원들이 김 여사 주가조작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을 땐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아무 문제 없다고 비호했던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강명구 의원도 “1년 6개월 동안 문재인 정권하에서 증거를 찾기 위해 그렇게 노력했는데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이 원장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고등법원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부산고법 국정감사에서도 김 여사 불기소 처분에 대해 여야가 입씨름을 벌였다.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심하게 말하면 ‘중전마마’(김 여사)이기 때문에 신하 입장에서 감히 기소를 못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많은 비판이 있는데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에서 특수부 검사들이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이 러시아에 군인을 파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우크라이나에 최소한 우리가 참관단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군이 포로가 됐을 때 누가 협력할 것이냐. 가서 심문하는 데 한 명이라도 돕고 북한군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영 민주당 의원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군대와 무기를 보낸다고 해서 그와 똑같은 행동으로 참전하는 일은 국가와 국민을 심각한 위협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왜 北 인공기 넥타이 한 거죠?” 공격에…앤디 김 “역겨운 혐오”

    “왜 北 인공기 넥타이 한 거죠?” 공격에…앤디 김 “역겨운 혐오”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한 앤디 김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뉴저지)이 자신이 맨 넥타이 무늬가 북한 인공기를 닮았다는 공격을 한 공화당원을 향해 “외국인 혐오증”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어젯밤 뉴저지주 공화당 대의원 중 한 명이 내가 북한 국기가 그려진 넥타이를 착용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에 대한 내 충성심에 의구심을 제기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는 역겨운 공격”이라며 “뉴저지주 공화당의 밥 허긴 의장과 (경쟁자인) 커티스 바쇼 후보 등 공화당 지도부가 이런 외국인 혐오를 비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화당 소속 정치 평론가이자 뉴저지주 공화당 대의원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전날 NJ스포트라이트뉴스 주최로 열린 앤디 김과 바쇼의 토론회에서 앤디 김 후보가 북한 인공기가 그려진 넥타이를 맸다며 “그가 말하려는 바가 무엇인가. 그의 충성심은 어디에 놓여 있는가”라고 했다. 앤디 김 의원이 맨 넥타이는 남색 바탕에 흰색-빨간색-흰색 줄무늬가 그려진 것으로, 파란색-빨간색-파란색 줄무늬의 인공기와는 무관한 것이다. 앤디 김 의원은 엑스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처음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상대 후보가 ‘앤디 김은 우리의 일원이 아니다’라는 TV 광고 문구로 자신을 공격한 적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나라에 혐오가 증가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약 당선되면 한인 이주 120년 역사상 첫 한국계 연방 상원의원이자 동부 지역 첫 아시아·태평양계(AAPI) 상원의원이 된다”며 “내가 장애물을 허물 필요가 없고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의심받지 않는 날을 고대한다”고 적었다. 한편 동성애자인 경쟁 후보 바쇼는 이날 엑스를 통해 “나는 평생 편견과 잘못된 추정의 피해자로 살아왔다”며 “누군가의 배경이나 외모만을 두고 근거 없이 비난하는 것을 전적으로 규탄한다”고 했다. 민주당 소속으로 뉴저지주에서 하원의원 3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지난 6월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민주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 자리를 거머쥐었다.
  • “푸틴이 보낸 ‘폭탄 택배’가 도착했어요” …DHL 소포 폭발 잇따라[포착]

    “푸틴이 보낸 ‘폭탄 택배’가 도착했어요” …DHL 소포 폭발 잇따라[포착]

    독일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사보타주(고의적 파괴 공작)로 항공기가 추락하거나 상공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대형 사고가 날 뻔했다고 주장했다.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 현지 언론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할덴방 독일 연방헌법수호청장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지난 7월 자국에서 적발된 폭발물 소포를 언급하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건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비행 중 소포가 폭발했다면 항공기가 추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할덴방 청장이 언급한 폭발물 소포 사건은 지난 7월 발트해 연안 국가에서 발송된 소포가 독일 라이프치히의 DHL 물류기지에서 중간 분류작업 중 폭발해 화재를 일으킨 사건을 의미한다. 당시 독일 당국은 러시아 비밀요원들이 유럽으로 배송되는 소포에 폭발물을 장착해 파괴 공작을 시도했다고 의심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DHL 측은 폭발한 소포가 리투아니아에서 발송됐으며, 이후 유럽연합의 조언에 따라 보안 프로토콜과 절차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영국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었다는 사실이 최근에서야 밝혀졌다. 영국 가디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테러방지 경찰은 현재 버밍엄의 DHL 창고에서 소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사건을 조사 중이며 해당 사건이 러시아 스파이와 연관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 7월 22일 웨스트미드랜드주(州) 민워스 교외에 있던 DHL 택배 물품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을 일으킨 소포는 항공편을 통해 DHL 창고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화물기와 여객기 중 어떤 항공편으로 이송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가디언 역시 “만약 소포가 비행 중 폭발했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영국 당국은 소포 폭발 사건이 비슷한 시기 독일에서 발생한 사건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 의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올해 들어 유럽 전역에서 러시아 스파이들이 벌여 온 대규모 작전의 일부라는 것이다. 영국 국내 정보기관 영국 보안국(MI5)의 켄 맥컬럼 국장은 지난주 “러시아 연방공 정보총국( GRU)이 영국과 유럽의 거리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위한 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러시아의 행동은 점점 더 무모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영국 가디언은 “버밍엄에서 일어난 사건은 가디언과 독일 방송국 등의 공동 조사 이후에야 공개됐고, 당국이 왜 더 일찍 이 사건을 공개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러시아의 (사보타주) 동기는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에 ‘비용’(책임)을 부과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음모는 때론 정확하고 때론 아마추어적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러시아 당국은 사보타주와 관련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지난 7월 버밍엄 DHL 창고 화재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으며, 영국 경찰은 “다른 유럽 법 집행 기관들과 연락해 이것이 유럽 전역의 다른 유사한 유형의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런던 동부에 있는 우크라이나 관련 회사의 창고가 방화로 의심되는 화재 피해를 입었다. 당시 이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7명이 기소됐다. 지난 5월에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쇼핑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폴란드 당국은 “해당화재는 러시아 스파이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 “역사 왜곡에 노벨상” 피켓 든 어르신…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무슨 일이

    “역사 왜곡에 노벨상” 피켓 든 어르신…스웨덴 대사관 앞에서 무슨 일이

    소설가 한강(54)이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가운데, 일부 보수단체가 “역사 왜곡 작가에게 노벨상을 줬다”며 주한스웨덴대사관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대한민국애국단체협의회,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등 일부 보수단체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스웨덴대사관 앞에서 스웨덴 한림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에 확산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이들 보수단체 회원 10여 명은 “대한민국 역사 왜곡 작가 노벨상, 대한민국 적화 부역 스웨덴 한림원 규탄한다”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다. 집회 참가자의 연령대는 60대에서 70대 가량으로 추정된다. 맞은편에서는 같은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시위 장면을 스마트폰과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다. 한 참가자는 마이크를 들고 “역사를 왜곡한 것을 노벨상 주는 건 말이 안 된다. 정말 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유튜브를 통해 한강의 노벨상 수상에 항의하는 서한을 대사관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한강이 ‘소년이 온다’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제주 4·3사건을 다룬 것을 문제삼는 일부 보수 성향 단체 및 인사들이 “역사왜곡”을 주장하며 찬물을 끼얹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김규나 작가는 지난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노벨상 가치 추락, 문학 위선 증명, 역사 왜곡 정당화”라면서 “(노벨상) 수상 작가가 써 갈긴 ‘역사적 트라우마 직시’를 담았다는 소설들은 죄다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지자 김 작가는 “100프로 찬성, 100프로 박수 아니면 안 되는 건가”라며 “‘나는 너를 비판해도 되지만, 너는 누구도 비판해선 안돼’라며 입을 막는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에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며 상을 수여한 스웨덴 한림원 및 노벨위원회 등에 항의하는 사례는 지난 2000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당시에도 있었다. 당시 일부 야당 지지자들이 노벨위원회에 김 전 대통령의 수상을 반대하는 편지를 보낸 바 있다.
  • ‘제작비 4억’ 박근혜 동상까지 있는데 박정희 동상 또? 경북도 국감 도마 위

    ‘제작비 4억’ 박근혜 동상까지 있는데 박정희 동상 또? 경북도 국감 도마 위

    박정희 동상 전국에 8개… 이 중 6개 경북도청 앞·영남대 내 건립시 경북 8개로 늘어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추가 건립이 17일 경북도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북도청 앞 천년숲은 상징적 공간인데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이 들어선다. 이것까지 포함하면 경북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 개수는 7개”라며 “경주 보문관광단지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상까지 세웠다”고 비판했다. 모 의원은 이어 “보문단지 같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에 그것(박정희 동상)밖에 내세울 게 없었나 생각이 든다”며 “경북을 더 알릴 수 있는 동상(인물)이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덧붙였다. 전국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수는 현재까지 8개며, 경북에만 청도·경주·포항·구미에 이 중 6개가 설치돼 있다. 도청 앞 광장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안에 추진하는 동상까지 세워지면 경북에만 박 전 대통령 동상은 8개로 늘어난다. 모 의원의 지적에 이철우 경북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상을 별도로 세운 건 아니며 박정희 전 대통령과 걷는 모습이라서 세운 것”이라며 “한 인물에 대해서 공과 과가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평가가 너무 인색하다”고 해명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각 기초자치단체가 가뜩이나 재정적으로 힘든데도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을 위해 현금으로 (모금액을) 강제 할당하고 있다”면서 “지자체가 위원회를 구성해서 시·군별, 인구별 할당을 해서 자발적이지 않은 모금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은 독재자라는 평가가 이미 국제사회의 평가”라며 “내년에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장소에 독재자의 동상이 있으면 대한민국 국민이 부끄럽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상식 민주당 의원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서 피해를 본 사람들이 너무 많고 아직 생존해 계신 분도 많다.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완전히 끝났다고 볼 수도 없다”며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세우는 건 시간이 지나서 사람들의 상처가 다 치유된 후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은 지난해 11월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주 보문단지 내에 건립했다. 내년 관광단지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보문단지 조성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다. 동상 건립에는 총 4억여원이 투입됐다.
  • 월드컵 예선전 부상 엄지성 6주 결장 예정…스완지시티 공격 비상

    월드컵 예선전 부상 엄지성 6주 결장 예정…스완지시티 공격 비상

    월드컵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가 무릎을 다친 엄지성(22·스완지시티)이 6주 가량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됐다. 엄지성 소속팀인 잉글랜드 2부 챔피언십의 스완지시티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엄지성이 6주 동안 결장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스완지시티는 “엄지성은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가 태클 후 어색하게 그에게 착지하며 부상을 입었고, 스완지로 돌아와 상태를 평가한 결과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엄지성은 지난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한국과 요르단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 교체로 출전했다가 무릎을 다쳤다. 공교롭게도 선발출전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엄지성이 들어갔는데 엄지성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대표팀으로선 상당한 악재를 맞게 됐다. 스완지시티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은 즉시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며 “그가 6주 안에 경기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장기적인 문제 없이 완전히 회복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시즌의 첫 쿼터에서 그는 꾸준히 발전했고, 경기가 열리는 날 우리에게 기대감을 주는 선수가 됐다”면서 “엄지성이 빠르게 방향을 전환하는 그 방식이 그립겠지만, 그는 우리가 그것을 알아채기도 전에 돌아올 것”이라며 빠른 회복을 바랐다.
  • 베베숲, 아마존에서 K물티슈로 존재감 입증

    베베숲, 아마존에서 K물티슈로 존재감 입증

    8년 연속 물티슈 국내 판매 1위 베베숲이 아마존에서 대표 K-육아템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번 아마존 프라임 빅딜 데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프라임 데이는 아마존 유료 서비스 회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가 참여하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다. 베베숲은 현지시간 기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행사에 참가하여 평소 대비 3배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베베숲만의 품질 우위를 앞세운 해외 시장 경쟁력들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국 물티슈만의 위력으로 다가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이러한 베베숲 물티슈의 안전성과 편리한 사용감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이라 예상된다. 베베숲 물티슈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11가지 성분 무첨가, 글로벌 인터텍 테스트,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하여 지속적으로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안전을 넘어 환경까지 생각한 무라벨과 생분해되는 레이온 100% 원단을 적용한 시그니처 에코 라인 제품을 통해 제품 1개당 35% 이상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주어 지속 가능한 환경에도 책임을 다하고 있다. 베베숲 관계자는 “베베숲만의 뛰어난 제품력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는 성과가 나타나 뜻깊고, 앞으로도 K물티슈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1995년부터 아기피부연구소를 통해 안전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베베숲은 제품력과 안전성을 기반으로 2016~2023년 8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 물티슈로 공식 인증받은 바 있다. 또한, 미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잠자리 옆 충전 중 휴대폰 폭발…전신 화상 입은 인니 청년 [여기는 동남아]

    잠자리 옆 충전 중 휴대폰 폭발…전신 화상 입은 인니 청년 [여기는 동남아]

    잠자리 옆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가 폭발해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청년이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현지 매체 트리분 바탐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9시경 인도네시아 바탐시 벨리안 마을의 부킷 라야 주택단지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가 폭발해 A(23,남)씨가 심각한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충전기에 꽂은 휴대전화를 침대 옆에 두고 잠이 들었다가 폭발 사고로 인해 매트리스에 불이 붙으며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이웃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폭발음을 듣고도 그 소리의 출처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나 잠시 후, A씨의 집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를 듣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 집 안은 이미 연기로 가득 차 있었고, 주민들은 물을 뿌리는 등 초기 진화 작업을 시도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A씨가 매트리스 위에 누워 고통에 울부짖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으며, 이를 본 주민들은 그를 바나나 잎으로 덮어 응급 처치를 했다. 이후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신체의 약 90%에 달하는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바탐시 경찰은 휴대전화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전자기기 사용 시의 안전 수칙을 지키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특히 충전 중인 기기의 주변에서 잠자리를 피하고, 정품 충전기 사용과 과열 방지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9월 21일 말레이시아 말라카 청 지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 자택 침실에 둔 휴대용 보조배터리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방 전체가 전소됐다. 피해자인 자흐리 씨는 “침실에 두었던 보조배터리가 폭발해 커튼에 불이 옮겨붙었고, 순식간에 방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 당시 보조배터리를 사용 중이 아니었고, 배터리에 별다른 이상 징후도 없었는데, 갑자기 보조배터리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신속히 도착한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 이탈리아, 대리모 출산금지법 가결…“여성 존엄 보호”vs“불임 부부 고통”

    이탈리아, 대리모 출산금지법 가결…“여성 존엄 보호”vs“불임 부부 고통”

    이탈리아가 자국민의 해외 대리모 원정 출산을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강력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이탈리아 상원은 찬성 84표, 반대 58표로 해외 대리모 원정 출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하원을 통과한 데 이어 이날 상원 문턱도 넘었다.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속한 이탈리아형제들(Fdl)이 발의한 이 법안은 대리모를 통해 해외 원정 출산을 하면 2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거나 최대 100만 유로(약 14억 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탈리아인이 해외 대리모 알선 기관이나 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불법이 됐다. 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에서는 2004년부터 대리모 출산이 불법이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형과 최대 60만 유로(약 8억 9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불임 부부, 동성 부부들이 해외에서 대리모를 구해 원정 출산을 떠나자 해외 대리모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는 어떤 방식이든 대리모를 통해 아이를 낳으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Fdl는 이 법안의 목적이 모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Fdl 소속 라비니아 멘누니 상원의원은 “모성은 절대적으로 고유하며 대리될 수 없는 우리 문명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멜로니 총리도 대리모 행위가 ‘비인간적’ 관행이라며 아이들을 슈퍼마켓 상품처럼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NYT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위헌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임 부부의 행복 추구권을 침해할 수 있어서다. 대리모 출산이 합법인 다른 국가에서 발생한 일을 기소하면 외교적 갈등이 발생할 소지도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 새 법안이 성소수자(LGBTQ)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성소수자 부모 단체 ‘레인보우 패밀리’의 알레시아 크로치니 회장은 “이탈리아에서 대리모 출산을 선택하는 커플의 90%가 이성애자들인데, 이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숨길 수 있다”면서 “새 법안이 사실상 대리모 출산을 숨길 수 없는 동성애자 커플만 처벌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 “린가드 비행기 티켓까지 환불” 흡족한 김기동 서울 감독, 유일한 고민은 중원 구성

    “린가드 비행기 티켓까지 환불” 흡족한 김기동 서울 감독, 유일한 고민은 중원 구성

    5년 만에 프로축구 FC서울을 K리그1 상위 스플릿에 올려놓은 김기동 감독이 에이스 제시 린가드에 대해 “국내 선수들에게 말과 행동으로 훈련장에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따기 위해선 미드필더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 김 감독은 16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에서 “팀의 기둥인 3선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 시즌 전 사령탑에 부임했을 때 중앙 수비와 중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었는데 마땅한 자원이 없이 1년을 끌고 왔다”면서 “최준을 중앙에 세우니까 측면이 약해진다. 다시 오른쪽으로 돌렸는데 또 중원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김종우를 꼽으며 “올 시즌 3선 구성이 힘들어 종우를 데려오고 싶다”고 말했고, 박태하 포항 감독이 “린가드와 트레이드하자”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박종우에게 “그냥 포항에 살아”라며 웃었다. 서울은 주장 기성용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승모, 류재문, 황도윤 등이 분투하고 있으나 경쟁 팀과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이에 서울은 오른쪽 수비수 최준을 중앙으로 옮기는 전술을 활용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지난 12일 자선축구대회에 출전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훈련하고 있는데 4개월 정도 쉬었기 때문에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지금은 기성용 대신 주장 완장을 찬 린가드가 힘을 보태고 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딸의 학교 입학, 생일 파티 등을 위해 영국 일정을 계획한 린가드는 지난 6일 광주FC전 이후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기면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항공권을 취소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에게 영국에 다녀와도 좋지만 몸 상태, 시차 적응 등을 고려해 20일 강원FC전에서 45분 이상 뛰지 못한다고 말했더니 팀에 남았다.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며 “일류첸코와 함께 팀을 이끄는 린가드가 보여주는 기량은 80%다. 더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팀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위기가 좋다가도 어느 순간 흐름이 끊기면 경기력이 흐트러진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꾸준해야 한다. 남은 5경기뿐 아니라 내년도 마찬가지”라면서 “올해 상위권 팀엔 강했고 하위권 팀들에겐 약했다. 상대 전적만 봤을 땐 상위 스플릿 대진이 나쁘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면담

    공격 시작 이강인, 마침내 윤곽 나온 홍명보호 베스트11…‘무한 경쟁’ 스트라이커는 직접 면담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후방까지 내려와 공격의 시작점이 되고, 그 공간을 수비수 설영우(즈베즈다)가 활용한다.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전방 침투해 골을 노린다. 홍명보호가 출항 3개월 만에 주전 명단의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스트라이커 자리만은 여전히 무한경쟁 체재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이날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열흘 일정으로 이달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일정은 다음 달 14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 20일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원정인데 경쟁국 중 상대적으로 약팀이라 부담이 적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10월에 유럽파 선수들을 만날 계획이다. 소속팀에서 출전하지 못하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줄 것”이라며 “구단 단장, 감독 등과 선수의 미래,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스위스 리그 그라스호퍼에서 활약하는 장신 공격수 이영준 등이 그 대상이다. 홍 감독은 A매치 4경기를 소화하면서 선임 3개월 만에 베스트11의 틀을 잡았다. 중심은 2선이다. 오른쪽 이강인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공격을 전개하고 중앙 이재성은 왼쪽으로 빠지거나 전방 침투해 공격 숫자를 늘린다. 왼쪽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부상 복귀하면 돌파에 이은 슈팅에 주력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달 두 경기를 통해 배준호(스토크시티) 등 대체 자원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오른쪽 수비수 설영우는 이라크전 선제골처럼 상대 수비수가 이강인을 따라다니면서 틈이 생긴 측면을 공략하고, 왼쪽 이명재(울산)도 세 번째 득점과 같이 장기인 크로스로 공격 지원한다. 그들에게 공을 뿌려주는 건 중원의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의 중앙 수비 파트너는 조유민(샤르자)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이라크전을 3-2로 승리한 뒤 조유민에 대해 “이달 2경기를 아주 잘해줬다. 실점도 조직력보다는 집중력의 문제였다. 먹히지 않아도 될 장면이었다”면서도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 다음엔 누가 뛸지 알 수 없다. 모든 선수가 경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트라이커만큼은 뚜렷한 주전이 없다. 이라크와의 경기를 보면 전반엔 선발 출전한 오세훈(마치다), 후반엔 교체 투입된 오현규(헹크)가 골을 넣었다. 오세훈, 오현규는 각각 강점인 제공권과 활동량을 앞세워 경쟁하고 있는데 조규성(미트윌란)이 변수다. 붙박이 공격수였던 조규성의 무릎이 완쾌되면 최전방 판도도 뒤바뀔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요르단전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한 엄지성(스완지시티)은 6주 진단을 받아 다음 달 대표팀 합류가 어려워졌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가을의 낭만 즐길 수 있는 송파구 ‘서울야외도서관’ 개최

    이성배 서울시의원, 가을의 낭만 즐길 수 있는 송파구 ‘서울야외도서관’ 개최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야외도서관을 시민들의 주거 공간과 가까운 지자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송파구로 확대 개최한다. 애초 본 사업은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청계천에서만 개최하기로 했으나, 이성배 서울시의원(국민의힘·송파구 제4선거구)은 지난 7월 서울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서울 야외도서관을 전 자치구로 확대하자” 제안하며 본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이 의원 발언 이후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시 內 4개 자치구 (송파구, 서대문구, 구로구, 성북구)에서 확대 운영하는 방안으로 변경됐다. 이 의원은 ‘2024년 서울야외도서관’ 사업 기획부터 예산 확보까지 하는 등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 송파구 서울야외도서관은 오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송파 곳곳에서 운영된다. 본 행사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부터 26일은 가락누리공원(송파책박물관 옆)에서, 31일부터 11월 2일에는 아시아공원 잔디광장(송파문화원 앞)에서 진행된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며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조성해 도심 속 힐링 콘셉트로 특색있게 운영될 예정이다. 마음마저 즐겁게 하는 책들도 구비 예정이다.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도서를 비롯해 다양한 도서를 비치해 보다 많은 시민이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책과 함께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란다”고 했다.
  • 김정은 믿는 구석 ‘이거’였나…NYT “北, 우크라이나전 참전은 소중한 경험”

    김정은 믿는 구석 ‘이거’였나…NYT “北, 우크라이나전 참전은 소중한 경험”

    최근 북한의 연이은 과격 행보로 한반도에서 남북 간의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참전이 전투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았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의 전문가들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은 북한 군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것, 즉 새로운 무기와 현대전에 대한 장교들의 준비 태세를 시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와 리가넷은 지난 15일 자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제11공수돌격여단에 북한군 장병으로 구성된 ‘부랴트 특별대대’를 조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대 예상병력은 약 3000명으로 현재 무기와 탄약을 보급받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8월 공격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 배치될 수 있다고 리가넷은 덧붙였다. 최근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대량으로 제공하는 것 외에도 러시아군과 함께 싸울 군사 기술자와 군인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전투에서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6·25전쟁 이후 북한은 다른 큰 전쟁을 치르지 않았다. 대신 우호국에 무기와 기타 군사 원조를 통해 전쟁 경험을 쌓아왔다. 베트남 전쟁, 욤 키푸르 전쟁, 시리아 내전 등에 기술자와 소규모 전투 부대를 파견하는 방식으로 참전했다. 미국 정보당국과 군 관계자들은 북한군이 현재 상당수 규모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북한 기술자와 관측단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주둔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구매한 북한제 탄도 미사일을 제작하고 운용하기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북한은 전장에서 미사일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귀중한 데이터를 수집할 것”이라며 “이 데이터는 미사일을 외국 구매자에게 판매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북한군이 자국군과 함께 싸우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러시아와 보다 긴밀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북한은 최근 철도와 도로를 파괴하고 전방부대를 무장시키는 등 한반도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포착] 러 군끼리 ‘팀킬’?…쿠르스크에 설치한 ‘용의 이빨’에 40여 명 사망

    [포착] 러 군끼리 ‘팀킬’?…쿠르스크에 설치한 ‘용의 이빨’에 40여 명 사망

    러시아군이 이른바 ‘용의 이빨’에 의해 40여 명이 사망하고 4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서 빠른 속도로 이동 중이던 러시아군이 설치된 용의 이빨에 의해 큰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용의 이빨’(Dragon’s teeth)은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된 뿔 모양의 탱크 저지용 구조물로,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점령지에 이같은 강력한 방어선을 구축한 바 있다. 이 소식은 친러시아 군사블로거들이 텔레그램에 내용을 전하며 먼저 알려졌다. 이들은 러시아군이 쿠르스크 지역 도로에 군 내부와 사전 소통없이 무질서하게 용의 이빨을 설치하는 바람에 오히려 아군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도로는 우크라이나군의 FPV 드론이 끊임없이 활동하는 구간으로 이에 러시아군은 어둠을 틈타 이 지역을 시속 150㎞의 속도로 빠르게 이동한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용의 이빨과 충돌하면서 큰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것으로, 곧 러시아군이 설치한 방어선에 오히려 아군이 피해를 입는 ‘팀킬’이 발생한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는 러시아군에 혼란을 일으키려는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에대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전쟁연구소는 “러시아 군사블로거들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을 비판을 하고있다”면서 “용의 이빨과 같은 방어선 구축과 관련해 러시아 현장 사령관, 공병대, 기관 사이에 매우 부족한 의사소통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8월 6일 러시아 쿠르스크에 대한 기습공격으로 일부 지역을 점령하는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러시아의 주권 영토에 대한 첫 침공이었다. 그러나 최근 쿠르스크 전투에 앞장서고 있는 러시아 아흐마트 특수부대 압티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약 5만 명의 군인이 우크라이나 군대를 밀어내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은 도망가거나 가마솥에 빠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이 점령하고 있던 영토의 약 절반이 이미 해방됐다”고도 했다. 당초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를 기습 점령해 향후 있을 러시아와의 평화협상에 전략적인 카드로 활용할 복안이었다. 그러나 반대로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 상당한 병력을 투입하면서 다른 전장이 곳곳에서 뚫리는 대가를 치러야했다.
  • “한국에 ‘이것’ 팔아서 돈 벌어야지”…빈국으로 전락한 베네수엘라 수출품 뭐길래

    “한국에 ‘이것’ 팔아서 돈 벌어야지”…빈국으로 전락한 베네수엘라 수출품 뭐길래

    미국의 석유·가스 수출 제재로 인해 위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 베네수엘라가 한국에 ‘식용 해파리’를 수출한 소식을 홍보하고 나섰다. 1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수산양식부에 따르면 최근 현지 당국은 비석유 품목 해외 판매 촉진 정책의 하나로 156t가량의 ‘캐논볼 해파리’(포탄 해파리)를 한국으로 수출했다. 수산양식부는 관련 설명자료에서 “우리나라 해안에서 발견되는 캐논볼 해파리는 식용 또는 약용으로 귀하게 여겨지는 아시아 시장의 관심 상품이 됐다”며 “한국으로의 해파리 수출은 우리 정부 전략의 이정표”라고 밝혔다. 다만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는 구체적인 수출 액수와 규모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베네수엘라 정부의 이번 발표는 수년간 한국과 교역이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인 ‘홍보’로 여겨진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베네수엘라의 대(對)한국 수출액은 2012년 1억 1500만 달러(약 1570억원)에서 2021년 1500만 달러(약 204억원)로 급감했다. 세계 원유 매장량 1위 국가로 한때 남미에서 ‘경제 대국 1순위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베네수엘라는 2010년대부터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한 경제 체질이 약화하는 한편 정치적 불안정까지 가중되며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2019년 이후 베네수엘라산 석유·가스 수출을 금지해 왔다. 다만 지난해 10월 베네수엘라 여야가 경쟁 대선 로드맵에 합의한 뒤 미국은 베네수엘라산 석유 및 가스에 대해 6개월 거래 승인 라이선스를 발급하며 일부 제재를 완화했다. 지난 2018년 6만% 넘는 초인플레이션을 경험하기도 한 베네수엘라는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 당국은 ‘한국으로의 해파리 수출에 따른 파급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한국과의 교역을 성사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방정부 및 민간 단체까지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시키는 한편 행정 절차 간소화와 물류 프로세스 촉진으로 “기록적인 시간 내에 수출 시스템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수산양식부는 “한국으로의 수출 이니셔티브는 과학적·지정학적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지닌다”며 “베네수엘라 해양 자원의 잠재력 확인과 어업 공동체 이익을 위한 연구 개발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새 시장 개척을 통해 경제적 역동성이 큰 아시아 국가와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 김기민, 재력가 팬에게 유산 상속받았다…“돌아가실 때 큰 금액 남겨”

    김기민, 재력가 팬에게 유산 상속받았다…“돌아가실 때 큰 금액 남겨”

    마린스키의 수석 무용수 김기민이 팬인 재력가 할머니로부터 유산을 상속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65회에는 마린스키의 수석 무용수 김기민이 출연, 러시아 마린스키 입단 비화와 국위선양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기민은 마린스키 입단 계기에 대해 “저 같은 경우는 한예종 초빙 교수가 두 분이 계셨는데, 그분들 중 한 분이 마린스키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셨다, 근데 그분이 ‘마린스키에 비디오 준비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영상을 찍어 보냈더니 (마린스키) 단장님이 보자마자 ‘마린스키로 바로 와서 오디션 봐라.’ 하더라. 그래서 오디션 보러 가 무대를 선보였더니 심사위원 다섯 명이 우르르 다 나갔다. 홀에 혼자 남겨진 나는 ‘내가 못 했구나’ 싶었다.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타티아나 테레코바라는 선생님이 ‘오늘 회의 없다. 다 집에 가라. 얘(김기민) 안 뽑으면 내가 마린스키에 있을 이유가 없다’라고 하셨다는 거다”라고 밝혔다. 김기민은 “그거 듣고 기분이 좋았는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단장님이 불러서 ‘너무 좋다. 근데 문제가 있다. 머리가 까맣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김기민은 “제가 입단했을 당시 단원 300명 중 외국인이 딱 두 명이었다. 영국인 한 명, 동양인인 저 한 명이다”라면서 “그게 인종차별이 아니라 걱정을 한 거다. 한국인 남성 무용수가 무대에 선적이 없다. 러시아 관객이 어떻게 볼지 걱정한 거다. 러시아 관객들이 보수적이고 수준이 높다. 근데 이분(관객)들이 ‘이 친구(김기민) 어떻게 생각할까’ 한 거다”라고 했다. 그는 “근데 블리디미르 선생님이 명언을 하나 남기셨다. ‘그럼 고민하지 말고 주역을 세워라.’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입단 후 성공적인 첫 단독 공연을 마친 김기민은 “공연 중간부터 러시아 박수가 나오더라. 근데 사람들이 ‘춤추면서 박수가 나온 게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하더라”라며 뿌듯함을 내비쳤다. 이에 유재석은 김기민의 세계적인 위상을 언급하며 “김기민의 티켓은 늘 모든 자리 매직이다. 티켓 가격도 젤 비싸더라”라고 언급하자 김기민은 “공연 수당, 티켓값이 무용수마다 다르다. 그래서 내가 ‘티켓값 좀 내려달라. 너무 비싸서 안 올 것 같다’라고 했다. 하지만 티켓이 다 팔렸다. 티켓값은 최대 40만원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유재석은 감탄하며 “들어보니, 기민 씨한테 유산을 남긴 할머니가 계신다던데”라고 궁금해했다. 김기민은 “재력이 좀 있으신 분인데, 매번 제 공연을 보러 오셨다. 미국이면 미국까지 따라오셨다”라며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크게 남기셨다. 유산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 [사설] “한국은 머니 머신”… 눈앞에 닥친 ‘트럼프 리스크’

    [사설] “한국은 머니 머신”… 눈앞에 닥친 ‘트럼프 리스크’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은 머니 머신(부유한 나라)이다.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연간 100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했다. 한미는 최근 2026년부터 적용될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보다 8.3% 올린 1조 5192억원으로 정하고 2030년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가율을 반영하기로 하는 제12차 방위비분담금협정을 체결했다. 트럼프의 발언은 재집권 시 이를 뒤집을 가능성을 가시화한 것이다. 트럼프가 언급한 100억 달러는 약 13조원으로 한국이 내기로 한 액수의 9배에 이른다. 트럼프 당선 시 ‘트럼프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이 우려된다. 트럼프는 2만 8500명인 주한 미군 규모를 4만명이라 했다. 한국이 국내총생산(GDP)의 2.5%를 넘는 국방비를 지출하고, 주한 미군 주둔 비용도 한미가 비슷하게 부담하고 있는데도 “한국이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또 “조금 전 그(김정은)가 한국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폭파했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한국이 이제 러시아, 중국, 기타 여러 곳으로부터 단절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트럼프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 나는 (재임 시절) 시진핑, 푸틴,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말도 했다. ‘적대적 두 국가론’을 내세운 북한의 비이성적 도발에 한미동맹의 긴밀한 공조보다는 북한의 통미봉남 전략에 말려들 수 있는 위험한 낙관론과 자기과시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실제 북한은 비무장지대(DMZ) 방호벽 구축 공사 계획을 미군에만 통보하고 우리 정부에는 알리지 않았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평양 상공에 출현했다는) 무인기 주범은 대한민국 군부”라면서도 “주인(미국을 지칭)이 책임져야 한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러시아와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기 위해 북한 인민군을 투입해 총 3000명 규모의 ‘부랴트 특별대대’라는 이름의 ‘북러 공수부대’를 편성 중이라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이 어제 노동신문을 통해 “전쟁만 터지면 대한민국은 몰살”이라며 위협 강도를 높인 것도 지난 6월 ‘북러 조약’(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군사밀착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뒷배로 삼고 있는 것이다.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운 트럼프가 북중러 밀착이라는 신냉전 구도에서 ‘독재자들과의 위험한 도박’으로 한국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한미 간 다양한 소통과 설득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 “한식 아직 ‘파인다이닝’ 갈 길 멀어… 기본 지키며 현지화해야” [전경하의 집중]

    “한식 아직 ‘파인다이닝’ 갈 길 멀어… 기본 지키며 현지화해야” [전경하의 집중]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주목누벨퀴진에 한식 접목 인상적미학적 요리 연구 활발해지길조선시대에 있던 파인다이닝 진연·진찬, 식민지 되며 사라져새로운 재해석 통해 재생해야포장마차 배달음식이던 日스시 中딤섬도 원래는 길거리 음식고급화되고 서구 현지화로 성공맛의 균질화엔 소비자들도 책임노포 잇고 다양한 음식점 있어야K푸드 범위 확장 놓고 고민 필요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이 화제다. 출연한 요리사들의 식당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고 프로그램 내용에 관한 글과 동영상이 매일 쏟아지고 소비된다.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시즌2’를 제작, 내년 하반기에 공개하기로 했다. ‘흑백요리사’가 우리 음식문화와 사회에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도 불고 있는데 한식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까. 이런 다양한 질문들을 국내 최초 음식인문학자인 주영하 교수에게 물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는 주 교수가 안식년을 맞아 지난 8월부터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라 인터뷰는 지난 12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흑백요리사’에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제작진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에드워드 리, 이균의 출연이 신의 한 수였다. 그는 누벨퀴진에 한식을 계속 접목시키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갔다. 한식이나 유사한 한식이 결승전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한국 요리 경연인데 왜 한식이 힘을 못 쓰냐는 지적이 나왔을 거다. 한식 하는 분들과 통화했는데 프로그램에서 한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인이면서도 이탈리아·프랑스·일본·중국 요리를 잘하는 요리사가 많다는 것을 보여 줬다. 개인적으로는 한식이 계층화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식은 아직 오트퀴진이나 누벨퀴진으로 가는 길에 접어들지 않았다. 5~6년 사이 한식을 하는 분들이 파인다이닝을 시작했는데 아직 성공 사례가 없다.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많은 전문가들이 표준 한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한식을 미학적 요리 관점에서도 활발히 연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오트퀴진은 18세기에 자리잡은 프랑스 왕실의 전통 코스 요리를 뜻한다. 이에 반발해 100년 뒤 가벼운 요리를 지향하는 누벨퀴진이 등장했다. 오트퀴진은 육류 중심의 다양한 소스와 향신료를 사용하고 누벨퀴진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재료로 짧은 시간에 요리한다. 둘 다 완성도 높은 음식, 파인다이닝이 목표다.) -국내에서 파인다이닝이 수용될 수 있을까. “서구는 산업화를 거치고 시민사회가 되면서 집밥과 음식점 식사가 분리됐는데 한국은 아직 집밥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점에서 먹어도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식사로 보는 시각이 있다.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20~30대가 주류가 되는 20년 후에는 한국에서도 파인다이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젊은 세대는 국경을 넘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세대다. 조선 성리학을 좋아하는 일본 기업가가 20년 전에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매년 한국인 학자 10여명을 불러 심포지엄을 했다. 그리고 최고급 식당에서 1인당 3만~5만엔의 식사를 대접했다. 언젠가 식사 끝나고 헤어졌는데 남성 교수들이 다른 곳으로 몰려가길래 몰래 따라가 봤더니 라면집으로 갔다고 했다. 누벨퀴진은 양이 적다. 그걸 2시간 설명 들으면서 먹고 나면 나도 배가 고프다. 5060은 포식의 세대다. 식민지, 전쟁, 가난, 압축성장의 시대를 거치면서 포식하기를 원했다. 우리에게도 파인다이닝이 있었다. 조선시대 임금들은 일상과 잔치를 구분해 일상에서는 소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잔치인 진연이나 진찬에서는 단품 요리와 여기에 맞춘 술 또는 음료가 나왔다. 보통 요리 7가지에 술이 하나씩 나왔는데 많으면 9번, 적으면 3번이었다. 식민지가 되면서 사라졌다. 당시 메뉴와 음식을 내는 방식을 재해석해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재료들을 개념화하고 연구하며 요리 기술이 있는 분들과 공유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다음달 궁중음식전시회가 열리는데 한국식 누벨퀴진 재생에 필요한 행사다.” -일본과 중국은 어떤가. “일본의 스시는 18~19세기 포장마차에서 배달했던 음식이었다. 일본의 경제적 성공에 냉장시스템이 갖춰지고 누적된 노하우가 터지면서 고급화됐다. 1980년대 미국 할리우드에서 스시 열풍을 일으켰던 요리사 노부 마쓰히사는 페루 등에 살아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었고 유명 배우들과 교류했다. 당시 일본이 워크맨 등 작은 물건을 잘 만든다는 명성까지 더해져 스시가 고급화됐다. 중국 딤섬도 원래 길거리 음식이었다. 화교가 200년 전 서양으로 이주하면서 송나라의 음식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송나라는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잘살던 나라다. 런던에 중식점 하카산(홍콩계 영국인으로 요리 컨설턴트로 유명한 앨런 야우가 운영하는 체인점. 마이애미, 두바이, 상하이 등 세계에 14개 지점이 있다)이 있는데 중식을 누벨퀴진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평가된다. 한식의 현지화가 중요하다. 이민자들의 향수를 당기는 음식이 아니고 한국 음식의 기본을 가지고 현지인들이 자기화해야 한다.” -현재 한식 수준은. “강의할 때 농담 삼아 이런 이야기를 한다. 전국에 사는 친구나 친척들과 약속해서 감자탕집에 가라. 감자탕을 먹으면서 영상통화를 하면 거의 똑같은 맛과 모양의 감자탕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라고. 그만큼 맛이 균질화돼 있고 체인점화돼 있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의 소유 형태에 따라 맛의 계급을 나눴다. 프랑스인을 인터뷰해 보니 계급에 따라 즐겨 먹는 와인, 자주 가는 음식점 등이 구분됐다. 한국은 이런 구분이 안 된다. 급속하게 성장했기 때문에 200년 동안 성장한 국가들의 경험과는 다르다.”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나. “노포가 이어지고 중심가에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이 자리잡아야 한다. 경제적·문화적 수준에 맞는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야 한다. 요리 수준과 서빙 방식도 마찬가지다. 음식 소비를 맛과 가성비에만 한정하지 말고 주방과 홀의 수준도 함께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음식의 균질화·체인화에는 소비자들 책임도 있다. 가지김치나 수박껍질김치, 호박김치를 맛있게 만들어서 돈을 받겠다고 작정하는 요리사가 있어야 하고 그걸 돈 내고 먹겠다는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김치는 무한리필하는 것이 당연하다. 음식을 레벨화해야 한다. 문화적 투자인데 식품회사들은 시간이 오래 걸려 투자하기 어렵다. 정부가 주도하면 관료화될 가능성도 크다. 자발적 ‘미식시민연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는 노포가 많다. “오래된 가족제도 때문이다. 가업을 장남이 이어받지 않으면 장남은 가족 구성원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성은 유지되는데 결혼식 등 가족행사에서 자리가 없어진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이지매를 안 당하기 위해 물려받는 거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점을 가업으로 이어받는 경우가 드물었다. 최근 들어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뜬 음식점이나 떡집들이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K푸드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서양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의 경제적 수준이 중상위층에 해당한다. 그들의 구매력이 높아졌다. 현재 인기를 끄는 것이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과 가공식품 중심이다. 이 범위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음식인문학자가 된 배경은. “1980년대 중반, 대학원을 식품영양학과로 가려고 했는데 당시에는 남성이라고 안 받아줬다. 대학 전공인 사학과에서는 음식의 역사는 학문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문화인류학을 선택했다. 문화인류학자는 현지조사를 하는데 현지조사에서 음식을 만난다. 모든 음식은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먹어 왔기 때문에 그 지역 사람들에게 건강을 위해, 혹은 맛을 위해 문화적으로 적용된 결과물이다. 1960년대부터 문화인류학자들이 중심이 돼 음식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론화했다. ‘음식인문학’이란 용어는 내 논문을 책으로 만든 출판사 휴머니스트 김학원 대표가 만들었다. 2010년대 당시 인문학 열풍이 불었다. 나는 음식인문학을 인문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음식에 대한 연구라고 정의한다.” -책마다 긴 참고문헌과 각주가 인상적이다. “나는 푸드칼럼니스트가 아니고 학자다. 학술적으로 음식에 대해 쓴 책이기 때문에 단행본을 쓸 때도 논문처럼 각주나 참고문헌은 반드시 넣고 있다. 매년 책을 1~2권 쓰느라 논문을 못 쓰고 있는데, 논문 검색만 하는 연구자가 내 책을 인용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보관된 자료의 양이 방대해 보인다. 중국·일본 자료도 많고. “연구비 받으면 하는 첫 번째 일이 외장하드 구입이다. 수십개의 20TB 외장하드에 관련 자료들이 다 담겨 있어 해외에 있어도 작업하는 데 별 무리는 없다. 지금 런던에서도 컴퓨터 3대 켜 놓고 작업하고 있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가 번역된다는데. “컬럼비아대 출판부에서 제안이 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원으로 원고 샘플을 번역했는데 전체를 번역하자고 한다. 번역료가 2000만원 정도 필요한데 미국 출판사는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문학작품에 한정해 지원한다. 중국·일본의 음식 역사와 관련된 책은 오래전에 영어권에서 다양한 저자와 내용으로 출판됐고 2010년대 이후 베트남, 태국으로도 범위가 넓어졌다. 내 책은 이미 일본, 베트남, 중국, 대만에서는 번역됐다. 영어로도 번역될 필요가 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다.” ■주영하 교수는 음식을 문화와 역사,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연구한다. 음식의 역사에 대해 각종 문헌에 기반해 통념과 다른 사실을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문화인류학자로서 관찰이 체화돼 매일 기록을 남긴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서강대에서 역사학을,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1998년 중국 중앙민족대에서 민족학(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이후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풀무원에서 김치박물관 학예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음식의 세계에 입문했다. 일본 가고시마대 심층문화학과(2007~2008년), 캐나다 브리시티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2017~2018년)에서 1년간 방문교수로 지냈다. 현재는 영국 런던대 SOAS에서 방문교수로 체류 중이다. ‘식탁 위의 한국사’, ‘조선의 미식가들’ 등 20여권의 음식 관련 단독 저서를 썼다. 전경하 논설위원
  • 열대우림 66% 기온 바꾼 이상기후… 응급의료까지 위협한다

    열대우림 66% 기온 바꾼 이상기후… 응급의료까지 위협한다

    선진국은 폭염·한파·산불 등 우려중진국은 식량 감소 따른 건강 걱정생물 다양성 보존 위한 구역도 급감 올여름은 역대 최악의 여름이라는 2018년보다 폭염 일수, 열대야 일수가 더 길어 그야말로 진짜 최악의 여름으로 등극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폭염, 혹한, 홍수,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경고음은 계속 커지고 있다. 기온 상승은 사람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스페인 마르케스 데 발데실라 메디컬센터를 중심으로 한 유럽응급의료학회(EUSEM)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전 세계 응급 서비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기후변화가 의료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도 그 영향을 평가하고 대책을 세운 나라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 응급의학 저널’ 10월 1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응급의학, 1차 진료 기관, 재난의학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 세계 36개국 42개 포커스 그룹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인식 및 준비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기후변화가 응급 의료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것이라는 답이 나왔다. 국가 소득별로 보면 선진국의 경우는 폭염, 한파, 산불 위험에 대해 가장 우려하고 있지만 중진국 이하 국가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와 그에 따른 건강 악화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생태계 상태는 더 심각하다. 기후변화로 생물 다양성을 보전할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엑서터대,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케임브리지대 공동 연구팀은 열대우림의 ‘핵심 생물 다양성 지역’(KBAs)의 3분의2가 현재 기후변화 추세로 이전에 겪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온도 조건에 놓여 있다고 16일 밝혔다. KBAs는 다양한 종의 생존과 보존에 있어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보전학 회보’ 10월 1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고라고 불리는 전 세계 열대우림, 그 중에서도 30년 동안의 KBAs 온도 측정값, 위성 데이터, 미세 기후 모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열대우림 KBAs 중 66% 지역이 최근 새로운 온도 체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온도 체계란 일정 기간 온도 측정치의 40% 이상이 이전 측정 범위를 벗어난 상황을 말한다. 물론 아직 34%의 지역은 새로운 온도 체계로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온도 체계에 들어간 KBAs 비율이 높은 지역은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으로 각각 72%, 59%로 나타났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은 새로운 온도 체계로 변한 KBAs가 49%에 불과했다. 연구를 이끈 브리타니 트루 엑서터대 교수는 “기후변화는 생물 다양성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번 연구에서 확인한 것처럼 자연계의 다양한 생물을 위해 주요 피난처를 보호하는 기후 스마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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